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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43%, 지단 46%, 베스트 11에 5명, FIFA 어워즈 ‘레알 잔치’

    호날두 43%, 지단 46%, 베스트 11에 5명, FIFA 어워즈 ‘레알 잔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영예를 지켰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팔라디오 극장에서 진행된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2017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남자선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FIFA 가맹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팬투표를 통해 43.16%의 지지를 얻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19.25%),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6.97%)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손쉽게 2년 연속 수상했다. 그의 수상은 어느 정도 점쳐볼 만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FIFA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석권하며 코파 델레이 우승에 그친 메시와 네이마르를 압도했다. 30대를 넘긴 나이에도 라리가에서 25골로 5년 만의 정상 탈환에 앞장섰고 전대미문의 챔피언스리그 5년 연속 득점왕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대회 토너먼트 들어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전에서 모두 골을 터뜨려 우승에 공을 세웠고 리그에서도 마지막 우승을 확정하는 득점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동안 메시에 밀려 2인자 신세였지만 지난해부터 개인상을 독식하고 있다. 지난 8월에도 UEFA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고, 지난해 발롱도르와 결별한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올해의 남자선수를 다시 2년 연속 수상했다. 호날두는 “레알 팬들과 동료들, 코칭스태프 모두 나를 지지해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정말 기쁘고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훌륭한 선수들과 이곳에 있는 것이 기쁘고 행복하다”고 감격했다. 이제 관심은 오는 12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2년 연속 수상해 통산 다섯 번째로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에 모인다. 올 시즌 초반 발끝이 조금 무뎌진 모습을 보이는 반면 메시는 채곡채곡 득점을 쌓아가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앞장서며 호날두를 압박하고 있다. 감독상도 레알 마드리드를 2년 연속 유럽 정상으로 이끈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과 이탈리아 무대를 정복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을 따돌렸다. 지단은 46.22%를 득표해 사제가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올해의 여자선수와 감독상은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7에서 네덜란드를 우승으로 이끈 리케 마르텐스와 사리나 위그만이 영광을 차지했다. 여자선수 후보에 올라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베네수엘라의 18세 여대생 데이나 카스테야노스는 수상에 실패했다. 다만 11.69%를 얻어 마르텐스의 21.72%에 그닥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최우수 골키퍼에는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600분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선정됐다. 한 해 동안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은 ‘전갈킥’으로 그라운드를 뒤흔든 올리비에 지루(아스널)에게 돌아갔다.세계 베스트 11에는 호날두,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토니 크루스,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부폰(유벤투스), 레오나르도 보누치(AC 밀란), 다니 알베스, 네이마르(이상 PSG)가 뽑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페어플레이상에는 그라운드에서 쓰러진 상대 선수에 대한 응급처치를 잘 해내 자신의 네 번째로 축구 선수의 목숨을 구한 토고 공격수 프랜시스 코네가 수상했고, 최고의 서포터에는 360도 카드섹션으로 상대팀 ‘리스본 라이온스’를 구현하며 응원한 셀틱(스코틀랜드) 팬들이 영예를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그 첫 골’ 손흥민 “골 다시 넣기까지 오래 걸렸네요”

    ‘리그 첫 골’ 손흥민 “골 다시 넣기까지 오래 걸렸네요”

    손흥민(25·토트넘)이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1호골이자 시즌 2호골을 기록해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팀 동료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넣은 첫 골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골을 넣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강팀인데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오늘 엄청나게 많은 팬이 경기장을 방문해주셨는데, (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승리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을 터뜨렸던 상황을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골키퍼) 휴고 요리스가 공을 잡은 뒤 멀리 있던 해리 케인에게 갑자기 던지더라”면서 “나는 있는 힘을 다해 뛰었고, 케인의 멋진 어시스트를 받아 골을 넣었다. 케인의 패스가 좋았다”고 동료를 북돋았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4연승을 질주, 프리미어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차이 없이 골 득실만 밀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축구, 세계 최강 미국과의 2차 평가전 0-6 수모

    여자축구, 세계 최강 미국과의 2차 평가전 0-6 수모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또 한번 세계 최강 미국에 호되게 당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의 세일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높이를 앞세운 미국에 0-6 수모를 당했다. 지난 20일 1차전 1-3 패배에 이어 미국과의 평가전을 2전 전패로 마쳤다. 역대 미국과의 A매치 상대전적에서 2무9패의 열세를 이어갔다.한국은 지난 2015년 5월 30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친선경기 때 0-0으로 비겼지만 미국과의 11차례 경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대표팀은 24일 귀국해 12월 동아시안컵 출전에 이어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에 도전한다. FIFA 랭킹 1위 미국에 맞선 15위 한국은 에이스 지소연(잉글랜드 첼시)에게 휴식을 주는 한편 최전방에 이금민(서울시청)을 세우고, 중원에는 전가을과 이민아(이상 인천현대제철) 등을 포진시켰다. 그러나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체력과 높이에서 밀려 전반에만 네 골을 헌납했다. 후반 15분에는 김혜영(이천대교)이 수비 지역에서 상대 공격수 매간 라피노에게 공을 빼앗겼고 라피노의 패스를 받은 린 윌리엄스가 다시 한 번 한국의 골문을 갈랐다. 설상가상으로 골키퍼 강가애(스포츠토토)가 윌리엄스와 충돌하면서 목 부분을 다쳐 김민정(수원시설공단)이 대신 투입됐다. 미국은 교체 투입된 알리 롱이 후반 38분 쐐기 골을 터뜨려 6-0 완승을 자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드디어 리그 첫 골 손흥민, 시즌 가장 높은 평점 7.93

    드디어 리그 첫 골 손흥민, 시즌 가장 높은 평점 7.93

    드디어 리그 1호 골을 신고한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가장 높은 평점 7.93을 받았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1호골이자 시즌 2호골을 꽂아 4-1 대승을 이끌었다. 유럽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평점 7.93을 매겼는데 2골 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9.39)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높았다. 올 시즌 이 매체에서 받은 최고의 평점이다. 지난달 1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는 7.26를 받았다.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이자 이날 결승골을 꽂았다. 간결하고도 멋진 골이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옆줄에서 입을 벌려 ‘wow’라고 외마디 지르는 듯한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손흥민은 유럽 챔스리그에서는 골맛을 봤지만 리그 경기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했는데 드디어 갈증을 해소했다. 지난 시즌 리그 첫 골을 9월 11일 첫 출전 경기에서 기록했는데 올 시즌은 약 40일 정도 늦었고, 리그 7경기 출전 만에 나왔다. 주로 교체 투입되거나 수비수로 출전하면서 마음껏 공격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은 3-4-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을 맡아 활발하게 움직이다 경기 도중 3-5-2 포메이션으로 바꿨을 때는 케인과 투톱을 형성했다. 전반 4분 토트넘의 첫 골인 케인의 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그는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날리기 쉬운 위치에 있던 키런 트리피어에게 공을 보냈고, 트리피어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침투하던 케인에게 공을 보냈다. 케인은 골키퍼까지 제치며 선제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침투 패스를 가슴으로 절묘하게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2-1로 추격을 허용한 전반 28분에는 델리 알리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알리의 골로 전반을 3-1로 마쳤고 후반 10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케인이 추가골을 넣어 4-1까지 달아났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한편 케인은 징크스를 겪어왔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첫 골을 신고하며 두 골이나 넣었다. 토트넘은 4연승을 질주,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차이 없이 골 득실만 밀린 3위를 지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성용 45분, 이청용 명단 제외, 구자철 22분, 오늘밤 손흥민은?

    기성용 45분, 이청용 명단 제외, 구자철 22분, 오늘밤 손흥민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후반 45분 동안 뛰었지만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은 그로선 부상에서 돌아온 지 시즌 두 번째 출전이었다. 앞서 허더즈필드와 8라운드에는 후반 28분 출전했는데 이날은 조금 더 일찍 투입됐다. 기성용은 후반 24분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발에 정확히 맞지 않으면서 공은 골대 옆을 크게 빗나갔다. 12분 뒤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후반 43분에는 왼쪽 측면을 뚫으면서 웨인 라우틀리지에게 패스했다. 라우틀리지의 슈팅이 골대 옆 그물을 흔들면서 아쉽게 공격 포인트가 되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24분 리야드 마레즈의 크로스를 수비수 페데리코 페르난데스가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을 헌납했다. 후반 4분에는 오카자키 신지에 한 골을 더 내줬다. 후반 11분 알피 마슨이 골문 앞에서 코너킥에 이은 오른발 터닝 슛으로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그뿐이었다.스완지시티는 2승2무5패(승점 8)로 15위로 한 계단 내려섰고 레스터시티는 2승3무4패(승점 6), 14위로 스완지시티와 자리를 맞바꿨다. 이청용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뉴캐슬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미켈 메리노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한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WWK 아레나로 불러 들인 하노버와의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2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역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37분에는 필립 막스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정직하게 안겼다. 지동원은 다시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팀은 선제 골을 뽑고도 1-2로 역전패했다. 유럽파 한국 선수들이 일제히 부진에 빠지며 손흥민(토트넘)이 22일 오후 4시(한국시간 23일 0시)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이는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시즌 처음으로 리그 골을 기록할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9월에 리그 세 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으나 올 시즌 초반은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리그 3위 토트넘(승점 17)은 전날 허더스필드에게 1-2로 무릎꿇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0)와 28일 원정 대결을 앞두고 있어 승점을 쌓아야 해 손흥민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채린 한 골, 미국과의 여자축구 1차 평가전 1-3 패배

    한채린 한 골, 미국과의 여자축구 1차 평가전 1-3 패배

    한채린(위덕대)이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한 골을 뽑아낸 데 만족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랭킹 15위인 대표팀 선수들은 체력과 개인기를 고루 갖춘 세계 1위 미국을 맞아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등 투혼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대표팀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의 세일런 스타디움으로 옮겨 23일 오전 3시 30분 미국과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유영아(스포츠토토)가 출전했고, 2선에선 한채린과 지소연(첼시), 이민아(현대제철), 최유리(스포츠토토)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조소현(현대제철), 포백에는 박초롱(KSPO)과 신담영(수원시시설관리공단), 김혜영(이천대교), 장슬기(현대제철)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골문은 강가애(스포츠토토)가 지켰다. 미국은 4-3-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말로리 퓨와 메간 라피노, 알렉스 모건이 공격을 주도했다. 앤디 설리번과 샘 뮤이스, 쥴리 얼츠는 중원을 지켰으며 캐시 쇼트, 애비 달켐퍼, 베키 사우어브런, 켈리 오하라는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사 내어가 끼었다. 후반 32분 미국 대표팀의 살아있는 전설 칼리 로이드가 뮤이스와 교체 투입됐다. 한국은 전반 중반까지 미국의 공세를 잘 견뎌냈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어냈다. 그러나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얼츠가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살짝 돌려놓아 선제골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미국은 전반 40분 문전에 있던 모건이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연결해 2-0을 달아났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5분 한채린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미국의 골망을 흔들어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소담(스포츠토토)과 전가을(현대제철)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미국은 후반 7분 지소연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라피노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13분 지소연이 먼 거리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대표팀은 후반 29분 또다시 실점 위기에 봉착했지만 강가애 골키퍼의 선방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미국은 줄기차게 한국 골문을 두들겼지만 한국은 밀접 수비로 더 이상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강가애는 점유율 4-6으로 밀린 경기에서 무려 8개의 세이브로 활약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토트넘-레알마드리드, 손흥민 4분 출전 ‘평점 6점’…요리스 골키퍼 최고점

    토트넘-레알마드리드, 손흥민 4분 출전 ‘평점 6점’…요리스 골키퍼 최고점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만났지만 출전 시간이 너무 짧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이 끝나고 발표한 평점에서 손흥민에게 6점을 줬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다리 통증을 호소한 팀 동료 무사 시소코와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4분을 뛰었다. 손흥민과 같은 평점을 기록한 선수는 이날 토트넘의 선발로 출전한 세르주 오리에, 에릭 다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등이었다. 양 팀 골키퍼인 위고 요리스(토트넘)와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 등 4명은 가장 높은 8점을 받았고, 최저 평점은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의 5점이었다. 전반 43분 동점 골을 넣은 호날두는 7점을 받았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은 5.97점을 부여했다. 이 평점에서는 요리스가 8.26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카세미루가 8.19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양 팀은 나란히 2승 1무를 기록하며 H조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트넘 레알과 1-1 비겨 H조 공동선두, 손흥민은 고작 4분 출전

    토트넘 레알과 1-1 비겨 H조 공동선두, 손흥민은 고작 4분 출전

    토트넘이 6년 전 8강 1차전에서 0-4로 두들겨 맞았던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손흥민(25)은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4분간 맞섰을 뿐이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을 찾아 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겨 나란히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골 득실과 다득점까지 같아 H조 공동 선두를 지켰다. 토트넘은 3-5-2 전술을 택해 미드필더 라인에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를 내보냈다. 주전 미드필더인 델리 알리가 징계로 빠졌는데 미드필더 자원이 적은 상태에서도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수비는 상대 팀의 폭발적인 공격에 대비해 스리백을 쌓았다.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다빈슨 산체스가 스리백을 구성했고 얀 베르통언과 서지 오리에가 수비라인으로 내려와 윙백 역할을 했다.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투톱으로 나섰고,이소코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이 수비벽을 쌓자 레알 마드리드가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4분 호날두의 헤딩슛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나왔다. 13분 뒤에도 호날두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7분 역습에 나선 토트넘은 오리에가 올린 오른쪽 크로스가 골문 앞의 해리 케인과 레알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발을 차례로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해 1-0으로 달아났다. 더욱 공격을 몰아친 레알은 전반 42분 빠른 패싱 플레이로 토니 크로스가 슈팅 기회를 잡았는데 오리에가 태클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으로 이어졌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침착하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 뒤 두 팀 골키퍼의 선방 경쟁이 전개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다리 통증을 호소한 무사 시소코과 후반 44분 교체 투입돼 뭔가를 보여줄 시간이 없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10분 전 페르난도 요렌테 대신 9개월이나 재활을 겪은 대니 로즈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종료 직전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수에 막혔다. 같은 조의 보러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니코시아 아포엘(키프로스)와 1-1로 비겨 승점 1을 챙겼다. E조의 리버풀은 NK 마리보르(슬로베니아)를 7-0으로 짓밟았다. 리버풀은 2무 뒤 첫 승을 기록하며 승점 5, 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같은 조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는 세비야(스페인)를 5-1로 격침시켰다. 점유율 38%를 기록하고도 무서운 골 결정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리버풀에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를 차지했다. F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SSC나폴리(이탈리아)를 2-1로 제치고 승점 9를 쌓아 선두를 지켰다. 라힘 스털링과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전반 초반 연속 골을 넣었다. G조 1위 베식타시(터키)는 AS모나코(프랑스)를 2-1로 꺾고 역시 3연승을 내달렸고 라이프치히(독일)는 FC포르투(포르투갈)를 3-2로 누르고 1승1무1패로 2위를 꿰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골키퍼 후다, 동료와 충돌 후 숨져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골키퍼 후다, 동료와 충돌 후 숨져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1부리그 페르셀라 FC의 골키퍼 초이룰 후다(38)가 경기 도중 동료와 충돌해 쓰러진 뒤 세상을 떠났다. 페르셀라 구단은 15일 리그 경기 도중 동료와 충돌한 후다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한 시간 뒤 숨졌다고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스트 자바 섬의 라몽간 병원 의료진은 후다가 가슴과 아래쪽 턱에 심한 충격을 받아 호흡이 멈췄으며 심장마비 증세가 동반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소생을 위해 노력했지만 한 시간 만에 도저히 안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경기는 계속돼 페르셀라가 세멘 파당을 2-0으로 제압했다. 페르셀라 구단은 수천명의 팬들이 페르셀라에서만 리그 500경기 이상 출전한 고인을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구단의 인스타그램에는 “꾸준한 헌신에 감사한다” “페르셀라와 라몽간, 그리고 인도네시아 축구에 선사한 열정에 감사한다”는 추모사가 게재됐다. 인도네시아 축구를 소재로 책을 집필하기 위해 몇 달 전 그를 만났다는 안토니 서튼은 “고인은 연고 팀을 사랑했고 연고지를 끔찍히 사랑했다. 은퇴한 뒤에도 이 클럽의 골키퍼 코치로 일하고싶어했다. 어떤 일에도 잡음을 낸 적이 없었다. 자기 할일을 사랑했지만 늘 소리 안나게 하는 훌륭한 선수였다”고 안타까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한 가문에 ‘육손’이 모두 12명…다지증 가족 화제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한쪽에 6개 이상 존재하는 선천성 기형인 다지증(多指症). 보통의 부모라면 다지증을 가진 아이가 태어난다면 걱정이 태산이겠지만 이 가정만큼은 다르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 사는 드 실바 가족의 흥미로운 사연을 전했다. 드 실바 가족 중 다지증을 가진 사람은 놀랍게도 모두 12명. 얼마 전 비니시우스 역시 각각 12개의 손가락과 발가락을 갖고 태어나 드 실바 가족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다지증은 선천적 증상으로 유전적 변이가 그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다지증은 3000명 중 1명이 태어나 매우 희귀하지만 드 실바 가족에게는 50%의 확률로 태어난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육손'을 부끄러워하지만 드 실바 가족에게 이는 자랑스러운 '훈장'이라는 사실. 비니시우스의 아버지 알렉산드로는 "아기가 나처럼 육손으로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랬다"면서 "출생 후 실제 다지증을 갖고 태어나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여분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모두 잘 움직여 오히려 남들보다 유리하다"며 웃었다. 실제로 드 실바 가족은 남들보다 더 많은 손가락을 유용하게 사용한다. 축구 골키퍼나 피아니스트로 활약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     알렉산드로는 "다지증이 할아버지 때 부터 시작돼 3대에 걸쳐 내려오고 있다"면서 "육손은 우리 가문의 상징과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들은 이를 장애로 보지만 우리는 특별한 장점으로 본다"면서 "육손으로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권창훈 네이마르 앞에서도 당당, 손흥민과 기성용 얼마나 활약?

    권창훈 네이마르 앞에서도 당당, 손흥민과 기성용 얼마나 활약?

    디종 FCO의 미드필더 권창훈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PSG) 앞에서도 ‘작은 거인’다운 면모를 보였다. 권창훈은 15일(한국시간) 스타드 가스통 제라드로 불러 들인 PSG와의 프랑스 리그앙 9라운드 대결에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73분 동안 활약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두 차례 평가전에 모두 출전했던 그는 전반 디종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였다. 전반 37분 페널티 박스 아크 후방에서 상대 패스 루트를 예측해 공을 끊고 적진으로 돌진한 뒤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다. 장기인 왼발에 제대로 얹혔다. 그러나 아레올라 골키퍼의 다이빙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네이마르와의 대결에서도 당당했다. 권창훈은 전반 39분 미드필드에서 네이마르와 볼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고 반칙을 얻어내는 투혼을 보였다. 수비 가담도 성실했다. 전반 42분엔 어느새 오른쪽 측면 후방 깊숙이 내려가 길게 넘어오는 상대 롱 볼을 헤더로 걷어냈다. PSG가 코너킥을 얻어내면 코너 플래그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에 서서 짧은 크로스를 끊어내려고 했다. 후반에도 권창훈은 디종의 엔진처럼 활약했다. 전반전 왼발 슛과 같은 결정적 기회를 연출하진 못했지만 후반에만 두 차례 세트피스를 도맡아 차는 등 감독의 신임을 받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디종은 후반 26분 토마스 메우니에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42분 벤자민 자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종료 직전 메우니에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아 1-2로 졌다. 손흥민(25·토트넘)은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AFC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 75분을 뛰며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패스하며 결승 골에 기여했다.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던 에릭센에 넘겨준 공이 수비수 몸에 맞고 흘렀다. 이를 에릭센이 다시 잡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기록되지 않았다. 앞서 전반 39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흐르는 공을 가슴 트래핑으로 잡아내며 기회를 잡았으나 심판이 핸들링 파울을 불렀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6.7의 평점을 받았는데 델리 알리(6.6)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기성용(28·스완지시티)은 허더즈필드에 2-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20여분을 뛰며 팀 승리를 지켰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인 5월 21일 웨스트 브롬전 이후 이번 시즌 첫 출전이다. 스완지시티는 타미 아브라함이 전반 42분과 후반 6분 잇따라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승리, 2승2무4패(승점 8)가 되며 18위에서 1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청용이 교체명단에서도 빠진 크리스털 팰리스는 홈에서 첼시를 2-1로 격침시키며 개막 7연패 후 첫 승과 함께 승점 3을 따냈다. 전반 11분 요한 카바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는데 이번 시즌 641분 만의 첫 골이었다. 7분 뒤 첼시의 티에무에 바카요코에 동점 골을 허용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막판 윌프리드 자하의 결승 골로 승리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독일 진스하임 라인 네카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에는 수비에 치중하며 허리 싸움을 펼치고 후반에는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5분 왼쪽을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팀 선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판정하지 않았다. 0-1로 뒤진 후반 28분 오른쪽 크로스를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37분 얀 모라베크와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로 비겼다. 구단은 지난 13일 “지동원이 A매치를 치르면서 작은 부상을 입었다”며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는데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에 있을 때만 해도 부상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치과의사·법학도… 아이슬란드 축구 ‘월드컵 동화’

    치과의사·법학도… 아이슬란드 축구 ‘월드컵 동화’

    국토의 80%가 얼음과 화산으로 뒤덮인 북유럽의 아이슬란드가 ‘겨울 동화’ 대신 ‘월드컵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아이슬란드는 10일 수도 레이캬비크의 라우가르달스볼루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I조 10차전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길비 시귀르드손의 활약을 앞세워 코소보를 2-0으로 물리쳤다. 7승1무2패(승점 22)를 기록한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승점 20)를 제치고 조 1위를 확정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이슬란드는 처음 본선 무대를 노크한 지 60년 만에 꿈을 이뤘다. 1958년 스웨덴월드컵 예선에 처음 출전한 뒤 1974년 다시 독일대회를 시작으로 2014브라질월드컵까지 11개 대회의 문을 줄기차게 두드렸지만 한 번도 본선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아이슬란드는 그러나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 처음 출전해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8강에 오르는 이변을 낳으며 이번 월드컵 돌풍까지 예고했다. 추운 날씨 탓에 1년 중 8개월은 바깥에서 공을 차기 어려워 실내축구가 활성화된 아이슬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소속의 시귀르드손을 비롯한 20대의 ‘인도어 키즈’가 유로 2016에서 보여 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기어코 일을 저질렀다.자국 프로축구 리그가 없는 데다 7년 전만 해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2위에 그치던 아이슬란드가 ‘기적’을 연출한 건 20년에 걸친 국가 차원의 사회복지 프로그램 덕분이다. 1990년대 초반까지 청소년들의 약물 남용과 흡연율 등이 유럽 최고 수준이었다. 정부는 1998년부터 각지에 스포츠센터와 체육관을 짓고 청소년들에게 체육 활동을 권장했다. 청소년 스포츠 인구가 크게 늘면서 건강한 토양을 마련한 아이슬란드는 올림픽 등 ‘빅스포츠’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나타냈다. 핸드볼에선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 농구에선 2017유로 바스켓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실내축구장을 늘려 날씨를 가리지 않고 개인기와 조직력을 다지도록 도움으로써 꽃을 활짝 피웠다. 무엇보다 사회체육과 엘리트체육의 경계를 허문 게 두드러진다. 헤이미르 할그림손 축구 대표팀 감독의 본업은 치과의사다. 그는 취미로 아마추어 축구를 하다 대표팀 사령탑까지 꿰찼다. 골키퍼 하네스 할도르손은 영화감독, 또 다른 골키퍼 외그문두르 크리스틴손은 축구선수 생활을 병행하며 법학사 학위까지 받았다. 크리스틴손은 최근 스웨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퇴 뒤 변호사의 길을 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호주는 이날 시리아와의 아시아 플레이오프 2차전을 120분 연장 접전 끝에 팀 케이힐의 두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 1, 2차전 합계 3-2로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대륙간 플레이오프 상대는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4위인데 11일 확정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대표팀, 모로코 평가전서 1-3 완패…유럽 원정 2연패

    한국 대표팀, 모로코 평가전서 1-3 완패…유럽 원정 2연패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러시아에 이어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도 완패했다.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후 스위스 빌 비엔느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졌다. 특히나 주전 선수들을 대거 뺀 사실상의 1.5군으로 출전한 모로코에 패해 충격은 더 크다. 지난 7일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이어 이날도 국내 K리거가 빠진 가운데 공·수에서 불안을 그대로 노출했다. 대표팀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헌납했고, 그로부터 3분 뒤에 또 다시 골을 내줘 0-2로 전반을 마쳤다. 또 후반 시작 약 1분 만에 다시 실점하며 0-3까지 벌어졌다. 3골을 먼저 내준 대표팀은 후반 21분 손흥민 선수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간신해 1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종료 전까지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대표팀은 러시아전에 선발 출전했던 11명 중 손흥민 선수와 이청용·장현수 선수를 제외한 8명을 대거 교체 투입하며 새 조합을 모색했다. 손흥민·지동원·남태희 선수가 최전방 삼각편대로 나섰고, 왼쪽 윙백에는 임창우 선수가 약 1년 4개월 만에 대표팀 경기에 투입됐다. 중앙 미드필더는 ‘캡틴’ 기성용 선수와 김보경 선수가 나섰고, 스리백(3-back)에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송주훈 선수가 장현수·김기희 선수와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초반부터 위협적인 슈팅을 내줬던 대표팀은 전반 7분 중앙 수비가 뚫리면서 오사마 탄나네의 오른발 슈팅을 막지 못했다. 3분 뒤에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다시 탄나네의 왼발 슈팅에 두 번째 골을 내줬다.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던 대표팀은 전반 26분 남태희 선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 선수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걸리고 말았다. 차츰 안정을 찾은 대표팀은 전반 32분과 전반 42분 권창훈 선수와 손흥민 선수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대표팀은 후반 21분 간신히 1골을 만회했다. 구자철 선수가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챈 뒤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 선수가 골대 구석으로 차넣었다. 손흥민 선수 입장에서는 지난해 10월 6일 카타르전 이후 369일 만의 ‘골맛’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태용호 모로코전 원톱에 지동원 낙점할 듯, 8명이 새 얼굴

    신태용호 모로코전 원톱에 지동원 낙점할 듯, 8명이 새 얼굴

    신태용호가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를 상대로 첫 승리를 따내기 위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선발 원톱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킥오프하는 모로코와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신 감독은 러시아전에 선발로 나선 선수 가운데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장현수(FC도쿄)를 제외하고 나머지 8명을 새로운 선수로 바꿔 모로코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주전조와 비주전조로 나눠 세트피스와 패턴 플레이 훈련에 집중하면서 미니게임도 치렀는데 주전조에는 러시아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득점포를 가동한 지동원이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았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남태희(알두하일SC)가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맡고, 좌우 윙백은 임창우(알 와흐다)와 이청용이 포진했다. 스리백은 송주훈(니가타)-장현수-김기희(상하이 선화)가 늘어선 가운데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끼었다. 신태용 감독이 가장 공을 들인 훈련은 세트피스 훈련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다양한 변형 작전으로 상대 수비수를 속이고 득점하는 방법을 집중 반복했다. 키커는 손흥민이 맡았고, 손가락 수신호로 동료와 사인을 주고받은 뒤 길게 또는 짧게 킥을 올리며 다양한 상황을 연출했다. 미니게임에서는 패턴 플레이 반복 훈련이 이어졌다. 수비진에서 빌드업을 시작해 미드필더와 좌우 날개를 거쳐 슈팅까지 이어지는 ’약속된 플레이‘에 집중했다. 1시간 30여분 훈련이 끝난 뒤 신태용 감독은 “다양한 작전을 시도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공격 전술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 모로코전 또 변형 스리백

    오늘 모로코전 또 변형 스리백

    모로코전 포메이션도 ‘변형 스리백’으로 러시아전 때와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선수들 얼굴은 바뀐다.신태용(47)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비엘(비엔)의 티소 아레나에서 열리는 모로코와의 두 번째 유럽 원정 평가전에 지난 7일 러시아전에서 가동한 ‘변형 스리백’ 전술을 다시 꺼낸다. 신 감독은 9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좌우 풀백 자원이 없기 때문에 원하는 플레이를 돌릴 상황이 아닌 만큼 가동할 수 있는 자원을 바탕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필드 플레이어 20명 풀가동 신 감독은 중앙 수비수 장현수(FC도쿄)가 상황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로 역할을 바꾸는 ‘포어(Fore) 리베로’로 나서는, ‘변형 스리백’이 러시아전에서 어느 정도 먹혔다고 판단해 모로코전에도 가동하기로 했다. 더불어 이번 원정에 나선 23명 가운데 필드플레이어 20명 모두에게 1분이라도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송주훈·김기희·임창우 등 수비진 구성 이에 따라 아래쪽(수비진) 얼굴이 상당히 바뀐다. 러시아전에는 스리백으로 권경원(톈진 취안젠)-장현수-김주영(허베이 화샤)이 나섰지만 모로코전에는 장현수를 중심으로 좌우 수비수에 송주훈(니가타)과 김기희(상하이 선화)가 나선다. 왼쪽 윙백으로 나섰던 김영권(광저우 헝다) 대신 임창우(알 와흐다)를 모로코전에 투입해 오른쪽 윙백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호흡을 맞추게 한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보경(가시와 레이솔)을 선발로 내보내고 골키퍼도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에게 맡긴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선발 출전 여부는 9일 마지막 훈련까지 지켜보고 결정된다. 체력적으로 완전치 않아 선발과 교체 출전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신 감독은 “모로코전 결과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내 머리 안에 있는 과정을 통해 월드컵 로드맵을 만들어 가야 한다. 평가전 결과에 일희일비해선 안 된다”며 “내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주문하면서 최종 로드맵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태용호, 모로코전도 ‘변형 스리백’, 다만 선수들은 바뀐다

    신태용호, 모로코전도 ‘변형 스리백’, 다만 선수들은 바뀐다

    “모로코전의 포메이션은 (러시아전때와) 크게 바뀔 것은 없습니다. 지금은 플랜A가 아니라 플랜B를 연습하는 상황입니다. 모로코전에도 ‘변형 스리백’ 전술로 나설 예정입니다.” 신태용(47)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열리는 모로코와의 두 번째 유럽 원정 평가전에 러시아전에서 가동한 ‘변형 스리백’ 전술을 다시 꺼내든다. 신 감독은 전날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나 “좌우 풀백 자원이 없기 때문에 원하는 플레이를 돌릴수 있는 살황이 아닌 만큼 가동할 수 있는 자원을 바탕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신 감독은 중앙 수비수인 장현수(FC도쿄)가 상황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로 역할을 옮기는 ‘포어(Fore) 리베로’를 맡는 ‘변형 스리백’ 전술이 러시아전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냈다고 판단해 대표팀의 ‘플랜B’로 정해 이번 모로코전에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더불어 두 차례 원정 평가전에 나선 23명의 선수 가운데 골키퍼 3명을 제외한 20명의 필드플레이어에게 모두 출전 기회를 주겠다는 생각이다. 수비 라인이 많이 바뀐다. 러시아전에는 스리백으로 권경원(톈진 취안젠)-장현수-김주영(허베이 화샤)이 나섰지만 모로코전에는 장현수를 중심으로 좌우 수비수에 송주훈(니가타)과 김기희(상하이 선화)를 출전시키겠다고 예고했다. 윙백에도 변화를 준다. 왼쪽 윙백으로 나섰던 김영권(광저우 헝다) 대신 임창우(알 와흐다)를 모로코전에 투입해 오른쪽 윙백으로 변신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 여기에 중앙 미드필더에 김보경(가시와 레이솔)을 선발로 내보내고 골키퍼도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에게 맡길 계획이다. 신 감독은 다만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선발 출전 여부는 9일 훈련까지 지켜보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체력적으로 완전치 않아 부상 우려가 있어서 선발과 교체 출전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신 감독은 “모로코전 결과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내 머리 안에 있는 과정을 통해 월드컵 로드맵을 만들어가야 한다. 평가전 결과에 일희일비해선 안된다”며 “내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주문하면서 최종 로드맵을 만들어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10년차 베테랑 태극전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러시아전에서 고군분투한 권창훈(디종)도 약속이나 한 듯이 과정을 중시하는 발언을 했다. 구자철은 스위스로 이동하기 전에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이 중요한 과정에 있다. 긍정적인 모습을 계속 살리면서 인내하고 견뎌야 한다”고 강조한 뒤 “평가전을 치를수록 과정뿐만 아니라 결과도 나와야 한다. 팬들에게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결국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부터 신 감독과 호흡을 맞춘 ‘신(申)의 아이들’ 중 한 명인 권창훈은 “모든 선수가 신태용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하려고 한다”라며 “감독님이 공격적인 부분을 좋아해서 그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은 항상 ‘실수해도 도전하라’고 말씀하신다. 지금은 감독님 축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앞으로 평가전을 할수록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 감독은 이날 “이제는 월드컵 본선에서 결과를 내야 하는 때다. 안이하고 방심하는 선수는 가차 없이 뽑지 않을 것”라고 엄중 경고해 어떤 선수를 염두에 두고 발언했는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알티도어 2골 1도움, 미국 파나마 꺾고 본선 진출 가능성 ‘UP’

    알티도어 2골 1도움, 미국 파나마 꺾고 본선 진출 가능성 ‘UP’

    미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시티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파나마와의 대회 북중미카리브해 최종예선 9차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조시 알티도어의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3승3무3패(승점 12)가 된 미국은 파나마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11일 오전 9시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최종전을 이기면 자력으로 본선 직행을 확정짓는 반면, 파나마는 이날 패배하며 승점 10에 머물러 본선행은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권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됐다.여섯 팀이 참여한 북중미카리브해 최종예선에서는 상위 세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4위 팀이 아시아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전반 8분 미국이 앞서나갔다. 알티도어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플리시치가 빠르게 골문으로 돌파해 골키퍼 페네도까지 제친 뒤 오른쪽 사각지대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11분 뒤 알티도어가 왼쪽에서 플리시치가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미국은 전반 43분 보비 우드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페널티 지역 안에서 쿠페르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알티도어가 파넨카킥으로 득점했다. 우드는 후반 18분 오른쪽을 돌파한 아리올라의 패스를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파나마의 골망을 흔들어 대승을 매조졌다. 한편 이미 본선 직행을 확정한 멕시코는 최하위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3-1로 따돌렸다. 후반 21분 샤흐동 윈체스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르빙 로사노가 33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치차리토가 43분 역전골을, 후반 추가시간 4분 헥토르 헤레라가 쐐기골을 박았다. 다만 코스타리카(승점 15)-온두라스(승점 9) 경기는 코스타리카가 허리케인 네이트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점을 감안해 하루 미뤄 8일 오전 7시 킥오프한다. 코스타리카가 이기면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태용호 7일 러시아 대표팀과 첫 격돌...히딩크 복귀설 잠재우나

    신태용호 7일 러시아 대표팀과 첫 격돌...히딩크 복귀설 잠재우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고도 ‘경기력 논란’과 ‘히딩크 감독 복귀설’에 흔들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8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 대표팀과 첫 평가전에 나선다. 히딩크 감독 복귀설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11시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4위 러시아와 평가전을 펼친다. 러시아전은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치르는 대표팀의 첫 평가전이다. 대표팀은 러시아전이 끝나면 8일 스위스로 이동해 10일 오후 10시 30분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아프리카의 ‘난적’ 모로코(FIFA 랭킹 56위)와 두번째 평가전을 치르고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은 ‘단순한 평가전의 차원’을 넘어 경기력 논란 와중에 치러져 대표팀의 어깨가 무겁다. 신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지휘봉을 넘겨받아 2경기 연속 ‘무득점-무승부’를 따내며 힘겹게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팬들은 대표팀의 무기력한 경기력에 비난의 목소리를 냈고, 여기에 지난 6월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이 있다는 뜻을 대한축구협회에 전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신태용호는 사면초가에 휩싸였다. 일부 팬들은 ‘신태용 감독 하차-히딩크 감독 재영입’을 주장하며 시위에 나서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첫 평가전을 치르는 만큼 이번 러시아와 모로코로 이어지는 유럽 원정 2연전은 평가전 차원을 넘어 신 감독에 대한 ‘중간평가’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더군다나 러시아 평가전 성사에 힘을 보탠 히딩크 감독이 직접 경기장에서 대표팀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어서 신 감독으로서는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대표팀은 K리그 클래식의 대표팀 조기소집 협조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배려해 국내파 선수들을 제외하고 23명 전원을 해외파 선수로만 꾸렸다. 이 때문에 왼쪽 풀백 등 일부 포지션에는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신태용 감독은 평가전 준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일단 신 감독은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하면서 포지션 불균형은 ‘변칙 포메이션’으로 막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두 차례 평가전에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의 결심으로 결과와 내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신 감독은 러시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 첫 전술훈련에 나섰다. 왼쪽 풀백 전문요원인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신 감독이 꺼낸 카드는 스리백(3-back) 전술이다. 신 감독은 러시아전에 대비한 첫 전술훈련에서 ‘3-4-3 전술’과 ‘3-4-1-2 전술’을 연마했다. 신 감독은 골키퍼를 제외한 20명의 선수를 두 팀으로 나눠서 자체 연습 경기를 펼치면서 모두 스리백 전술을 적용했다. ‘3-4-3 전술조’에는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중심으로 좌우 날개에 권창훈(디종)과 손흥민(토트넘)이 배치됐고, 좌우 윙백에는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는 정우영(충칭 리판)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맡은 가운데 스리백은 권경원(톈진 취안젠)-장현수(FC도쿄)-김주영(허베이화샤)이 늘어섰다. 이에 맞선 ‘3-4-1-2 전술조’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황일수(옌볜) 투톱에 김보경(가시와 레이솔)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좌우 윙백에 오재석(감바 오사카)-임창우(알와흐다)가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는 박종우(알자지라)-남태희(알두하일)이 짝을 맞췄고, 스리백은 송주훈(니가타)-기성용(스완지시티)-김기희(상하이 선화)가 나섰다. ‘캡틴’으로 복귀한 기성용은 소속팀에서 스리백의 중앙 수비를 맡은 적이 있고,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서 스리백 가동 때 왼쪽 풀백을 소화한 적이 있는 터라 해외파 선수들에게도 스리백은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신 감독은 5~6일 훈련에서 베스트 11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이날 훈련에서는 코너킥 연습을 집중적으로 반복하면서 ‘세트 피스 득점력’을 끌어올리는데도 신경을 많이 썼다. 한편, 유럽 원정 평가전 2연전의 첫 상대인 러시아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 1-1로 비긴 바 있다. 그에 앞서 2013년 11월 평가전에서는 1-2로 패하는 등 역대 전적에서 1무1패로 한국이 뒤지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주민’ 네이마르·‘원주민’ 카바니, 6연승 독주하는 PSG의 시한폭탄

    ‘이주민’ 네이마르·‘원주민’ 카바니, 6연승 독주하는 PSG의 시한폭탄

    연달아 실축… 감독 통제 안 해 잘나가는 파리 생제르맹(PSG)에 시한폭탄이 재깍거리고 있다. ‘박힌 돌’ 에딘손 카바니(30·우루과이)와 ‘굴러온 돌’ 네이마르(25·브라질)가 벌이는 신경전이다.PSG는 18일(한국시간)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로 불러들인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앙 6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로만 득점해 2-0 완승을 거뒀다. PSG는 개막 6연승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 AS 모나코(승점 15)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먼저 후반 30분 PSG 카바니의 절묘한 힐킥을 리옹 수비수 마르셀로가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연결됐다. 4분 뒤 카바니의 페널티킥이 골키퍼 안토니 로페스의 선방에 막혔으나 후반 41분 킬리안 음바페의 슈팅이 리옹 수비수 제레미 모렐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그러나 카바니와 네이마르는 두 차례나 킥을 차겠다고 실랑이를 벌였다. 후반 9분 네이마르가 얻어낸 프리킥을 카바니가 차겠다고 나섰다. 일곱 경기 연속 득점을 노리는 그로선 욕심을 낼 법했다. 네이마르의 절친 다니 알베스가 카바니에게서 공을 빼앗아 킥 지점에 놓아줬다. 네이마르의 킥은 안토니 로페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음바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번에는 네이마르가 차겠다고 나섰다. 카바니는 뭔가를 열심히 설명했고, 네이마르는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섰다. 결국 카바니가 찼지만 역시 로페스의 선방에 막혔다. 우나이 에머리 감독은 경기 뒤 “킥오프 전 ‘알아서 하라고 했다. 둘이 합의하지 못하면 내가 결정한다’고 알렸다”고 털어놓았다. 네이마르가 ‘발롱도르’(올해의 유럽 최고선수) 수상을 노리고 감독에게 전담 키커 지위를 달라며 덤볐지만 딱지를 맞았다고 최근 한 매체는 보도했다. 감독의 우유부단함도 둘의 신경전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큰물에서 큰일 낸 ‘손’

    큰물에서 큰일 낸 ‘손’

    챔스리그 한국인 선수 최다 5골 도르트문트 상대 9경기 7골 ‘천적’ 손흥민(토트넘)이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전반 4분 선제골을 뽑았다. 해리 케인이 왼쪽 중원을 넘어서며 찔러넣은 패스를 받아 50여m를 치고 들어간 뒤 두 수비수와 골키퍼가 막아서는 사각에서 환상적인 왼발 슛을 날려 골문 오른쪽 구석에 넣었다. 정규리그를 포함해 다섯 경기 만에 터진 시즌 첫 골로 3-1 승리에 앞장섰다. 골맛을 본 것은 지난 5월 18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감독의 19골을 넘어 한국선수 한 시즌 유럽 리그 최다 득점(21골)을 경신한 뒤 대표팀 경기까지 포함해 약 4개월 만이다. 챔스리그 본선에서만 5골을 낚은 손흥민은 박지성이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1골)과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골)에서 기록한 한국인 대회 최다 득점(4골)도 넘어섰다. 최전방을 활발히 넘나든 그는 징계로 빠진 델리 알리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후반 6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문 정면에서 한 번 접은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26분에도 날카로운 슛으로 도르트문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후반 38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오자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독일 함부르크 시절을 포함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만 아홉 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 강한 면모를 재입증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상대 안드리 야르몰렌코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4분 뒤 케인이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11분에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게 골을 내준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케인은 4분 뒤에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왼발 낮은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영국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케인(9.6) 다음으로 높은 평점 7.3을 매겼다. 한편 같은 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아포엘(키프로스)과의 홈 1차전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골과 개러스 베일의 한 골을 엮어 3-0으로 이겼다. 레알은 토트넘을 득실 차에서 앞서 선두로 나섰다. 리버풀(잉글랜드)은 세비야(스페인)와의 E조 1차전을 2-2로 비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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