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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초
    20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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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개」통계 신현정 부산대교수·심리학(굄돌)

    흡연은 폐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이 사실은 통계적으로 잘 확립된 일종의 확률적 법칙이다.담배를 끊을 생각이 없는 어떤 골초 남편에게 부인이 흡연/폐암 통계치를 들이대면 남편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도 『무슨 소리야.옆집 할아버지는 50년이 넘게 담배를 피우고 계시지만 아직도 정정하시기만 하잖아』식으로 되받아치기가 십상일 것이다. 잘 확립된 통계적 경향성에 대해 지극히 예외적인 특정인물의 예를 들먹여서 그 경향성을 부정하려는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아무개」통계라고 한다.아무개 통계는 주변에서 자주 관찰 할 수 있다.특히 사람들이 과거에 철석같이 믿어왔던 신념과 상치되는 강력한 통계적 증거에 직면할 때 자주 사용된다. 아무개 통계가 자주 들먹여진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확률적사고에 미숙하며 확률법칙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반영한다.보다 심각한 문제는 단지 예외적인 단일 사례가 보편성을 가지는 법칙을 압도하여 무력화시키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이 일어난다는데 있다. 이러한 일이 일반대중을 상대로 하는 매스컴에서 일어난다면 그 사태는 더욱 황당한 것일 수가 있다.예컨대 텔레비전 뉴스에서 어떤 사건이나 새로운 국가정책 등을 보도하면서 몇몇 특정인물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함께 보여주는 경우가 많이 있다.이 경우 이들의 주장이 지극히 예외적인 것일 때조차도 아무개통계로 작용하여 사실을 왜곡시키거나 아니면 일반여론을 오도할 가능성이 있다.어쨌거나 매스컴의 보도프로그램은 그 제작과정에서 더욱더 신중을 기해야만 하겠다.
  • 금연운동 “확산”/롯데백화점,모든 사무실 흡연 금지령

    ◎삼성그룹,계단·휴게실 끽연도 못하게 「애연가는 서럽다」그동안 몇몇 대기업을 중심으로 실시되던 사무실내 금연운동이 최근들어 일반 직장 사무실에까지 폭넓게 확산되면서 「담배없인 좀체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는 골초 흡연가들이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1일부터 본점을 비롯한 5개지점 2백여개 사무실을 모두 금연구역으로 선포,지정된 흡연실이외의 장소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했다.그동안 백화점 매장은 금연지역이었으나 사무실은 제외됐었다. 백화점측은 앞으로 한달에 한번 전문강사를 초빙,금연수지침등을 강의하고 금연체험담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마련,「금연빌딩」선포 원년을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삼성그룹도 현재 일부 계열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금연운동을 오는 3월부터 전 사업장으로 확대시키기로 했다.삼성은 그동안 어느정도 묵인해줬던 계단과 휴게실등에서의 흡연도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간접흡연의 위험에 속수무책이었던 비흡연자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는 반면 갈수록 입지가 줄어드는 애연가들은 각각 「금연파」,「준법파」,「배짱파」로 진로를 정해 나름대로 자구책을 마련하느라 애쓰고 있다. 우선 금연빌딩 목표에 딱 들어맞는 「금연파」가 한 계열을 이루고 있다.치사하게 눈치보면서 피느니 아예 이참에 끊어버리겠다는 독한 마음을 먹은 애연가들이다.「준법파」는 금연은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지정된 장소에서만 담배를 피우는 형.「배짱파」는 회사금연규정이 강제성이 없는 것을 악용,사무실내에서도 과감히 담배를 피는 형.주로 직장상사들이 이런 형에 속한다. 애연가인 회사원 김진만(28)씨는 『사무실금연을 실시한뒤부터 근무중엔 가능한 담배를 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담배를 피는 것이 불편해지다보니 흡연량이 줄어들어 사무실내 금연은 비흡연자나 흡연자 양쪽 모두에게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그룹과 한진·쌍용·장기신용은행등은 오래전부터 「금연빌딩」을 선포,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담배연기없는 쾌적한 사무실을 자랑해오고 있다.
  • 담배끊을 사람… 자존심에다 거시오(박갑천칼럼)

    담배 피우는 사람이 「죄인」같이 돼가는 세상이다.집에서고 직장에서고 그렇다.심지어는 못피우게 하는 음식점도 있다.흡연자가 설땅은 그렇게 자꾸만 좁아져 간다.그래서 직장에서도 보면 몹쓸짓이라도 하는 듯이 층계 한편구석 같은데 모여서서 부옇게들 뻐끔거린다.그렇게라도 피워야 할만큼 마력을 지닌 것이 담배이긴 하다. 4천여종 유독성분이 들어있는 담배라면서 화면까지 곁들여 겁들을 준다.폐암·사망률등의 수치를 보여주기도 하고.이를 보는 공포감보다 더 두려운 것이 설땅을 옥죄면서 비참하고 비굴하게 만들어가는 현실이다.장유의 「계곡만필」에 보이는 옛날의 예찬론까지는 젖혀두더라도,「금연」이란 두글자만 보면 송충이나 독사를 보듯 소름이 끼친다고 했던 골초 공초 오상순이 오늘에 그말을 다시 한다면 말벼락·활자벼락 숱하게 받을 그런 시류가 아닌가.이미 담배를 끊은 처지이긴 하면서도 혐연권의 일방적 득세에 움츠러들고 있는 흡연권의 자닝스런 모습이 보기좋은건 아니다. 담배가 들어온 초기에는 그 약효를 믿었던 듯하다.조선사람은 아이들도 4∼5세면 담배를 피운다고 「하멜표류기」는 적어놓고 있는데 그건 회병 다스리기 위한 뻐끔질을 잘못봤던 것.비단 어린이 회병뿐 아니라 어른의 경우도 해소·담·가래를 삭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다.이에 대해서는 「지봉유설」이나 「성호사설」도 언급하고 있다.그야말로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의 얘기이다.이젠 약효는 커녕 흥분을 가라앉히고 생각의 꼬리를 이어준다는 따위 정서적 예찬론도 발붙일 수 없는 백해무익쪽.정신병으로까지 몰아붙이고 있는 형편이다. 사상 처음으로 담배소비가 줄어들었다고 한다.5월말까지 작년보다 14.5%나 덜팔렸다는 것.그렇긴 해도 새로 피우는 사람은 꾸준히 늘어난다.시름과 함께 뿜어내는 자연의 맛과 멋 때문이다.그걸 설명해주는 마크 트웨인의 말이 있다.『내가 겪은 일중에서 가장 쉬운게 담배 끊는 일이었지』.그 다음이 재미있다.『왜냐고? 천번도 더 끊었으니까』.이 마크 트웨인과 같이 끊고 피우고를 되풀이해 오는 사람은 또 얼마이겠는가. 시시덕거리며 담배 피우는 기녀들을 호되게 꾸짖고서 자신의 담뱃대를 끊고 담배까지 끊은 근재 박윤원의 결단력을 생각해 보자.까짓거 치사해서 오기로라도 끊어야 할 시류가 아닌가.약을 먹느니 침을 맞느니 할일은 아니다.자존심에다 걸고 끊어야 한다.그거하나 실천 못하는 의지로 뭘하겠느냐는 자존심에다 걸어보라는 말이다.자존심 강한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끊을 수 있을 것이다.
  • 역구내·극장 등 공공장소 “금연” 확산/애연가 갈곳이 없다

    ◎멋모르고 피우단 범칙금 만원/서울경찰청/하루 단속서 1천6백건 적발 「담배 한 개비 피우는데 1만원」.금연 풍조가 점차 확산되면서 은행·병원·공항 대합실·기차역 대합실·지하철 구내등 공공장소에서의 흡연행위를 경찰이 「기초질서 위반사범」으로 집중 단속하는 바람에 범칙금 1만원을 무는 「골초」들이 늘고 있다. 한마디로 「골초」들의 입지가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고 있다. 특히 최근 개정된 「서울시 화재예방조례」는 공공장소로 규정한 병원과 극장은 물론 주유소·연회장·공회당에서의 흡연행위까지 금지하고 있다. 이 화재예방조례는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 생각할 때 담배를 피우면 화재위험이 있다고 생각할만한 지역」을 흡연규제 대상으로 지목,주유소 앞길에서의 흡연까지 금하는등 그야말로 「골초」들이 설 땅이 없을 정도다. 이 때문에 단속 규정을 제대로 모르는 애연가들이 곳곳에서 적발돼 무더기로 비싼 벌금을 물고 있으며 단속 경찰과 흡연자들간에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흡연자들이 가장 많이 적발되는 곳은 「철도법이 규정한 공공장소」로서 지하철역 승강장과 매표구·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의 대합실·지하도 등이다. 9일 하오 11시쯤 서울 지하철1호선 종각역 매표소 근처에서 김모군(20·대학2년)이 담배를 피워 물다 단속 의경에게 적발돼 1만원의 범칙금을 물었다. 김군은 『매표소 앞까지 흡연단속 지역인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며 울상을 지었다. 지난 5일 하오 3시25분쯤 성동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안 대합실에서 담배를 피우던 조모씨(32·회사원)도 범칙금 1만원을 물었다. 지난 8일 지하철2호선 성내역 지상 매표소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박모씨(30)는 단속 의경에게 『금연지역인줄 몰랐다』며 백배사죄,범칙금은 물지 않았으나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망신을 당했다. 지상철의 경우는 승강장만 금연구역이나 지하철은 매표소와 로비까지 포함된다. 일선 경찰관은 『지하철과 지상철의 단속구역을 따로 구별해 숙지하지 못한 의경들이 간혹 무리한 단속을 할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10일 0시40분쯤 성북구 월곡동 D주유소 앞길에서 담배를 피우며 지나가던 김모씨(36)는 느닷없이 경찰에 적발돼 범칙금 1만원을 물었다. 서울 경찰청이 9일 하룻동안 불시에 실시한 기초질서위반사범 일제단속에서는 주차위반·무단횡단·음주소란등 20여가지 항목 적발건수 1만4천3백42건 가운데 「금연장소내 흡연」이 단일 항목으로는 가장 많은 1천6백66건에 달해 11.6%를 차지했다.
  • 아,아버지!/박영 소설가·극단 띠오빼빼 대표(굄돌)

    『어쩌나,눈코 뜰 새 없이 바쁜중에도 나는 어쩌나』하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통증을 느낀다.시도 때도 없이 언뜻언뜻 스쳐가는 이 통증은 요즘 내게 비밀스러운 슬픔이기도 하다. 내 아버지때문이다.아버지는 올해 68세이신데 10여년전에 혈압으로 한번 쓰러지신 후에 겨우겨우 회복하시는듯 하다가 두번째 쓰러지신 후 최근 들어 상태가 아주 나빠지셨다.뇌를 손상한 탓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하신다.골초이셔서 폐까지 상하신 모양이다.천식까지 겹치셨다.다 견딜 수 있다.폐나 기관지 상하신 것도,팔,다리가 부자유하신 것도 나는 안타깝지만 견딜 수 있는데 정신이 오락가락하신다는 데에는 정말 참을 수가 없다. 이 무슨 일인가.나의 아버지가… 미남이시고 온후하시고 유머 넘치시고 참으로 건강하시던 나의 아버지가…. 어린 딸과 쑥 캐러 뒷산에 함께 가주셨던 아버지,포커를 가르쳐주시던 아버지,서양장기를 함께 두시던 아버지.숙녀가 된 나를 데리고 술집에도,당구장에도 함께 가시던 나의 아버지.나는 여고생 일때 지갑속에 아버지의 청년시절 흑백사진을 넣어갖고 다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도 하지 않았던가.그 낡은 명함판 흑백사진속에서 아버지는 아직도 문학청년처럼 웃고 계시는데…. 내 아버지의 지식과 감각을 앗아가버린 괴물은 무엇인가?나의 뇌리속에서 근사하고 매력적이던 젊은 아버지는 어디로 사라지고 무능력한 노인이 되어 함께 늙으신 어머니의 시중으로 근근이 생명을 이어가고 계신다는 말인가.이건 꿈이지 하고 나는 부정해 본다.나는 도저히 지금의 아버지 모습을 인정하기 싫어 아버지가 계신 남동생집에 가지 않는다. 공원의 벤치에서,아파트의 놀이터에서,혹은 골목길의 언덕위에서 수족이 부자유한 노인을 만났을 때 인생은 저런 것이지… 하고 연민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나.이제 내가 아닌 타인들이 나의 아버지를 그런 심정으로 바라 볼 것이라 생각하면 나는 견딜 수가 없다.
  • 오늘 금연의 날/보사부 “흡연추방 수범”

    ◎사무실 전체 금연구역 선포/재떨이·라이터등 모두 치워 『보사부가 사용하고 있는 3·4·5층 전체와 1층 일부를 이 시간부터 금연구역으로 선포합니다』 「세계금연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상오 과천 정부 제2청사 보사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회시간에 서상목보사부장관이 5백39명의 모든 직원들에게 청사 안에서의 흡연을 금지시킴으로써 정부부처중 처음으로 「금연지대」가 생겨났다. 서장관의 말이 떨어지자 몇 곳에서 얼핏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으나 대다수의 직원들은 「금연선포」에 대해 미소로 찬성의 뜻을 표시. 보사부가 금연구역을 선포한 것은 이달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흡연실태 조사에서 77·9%가 금연에 찬성했기 때문. 이 조사에서 전체의 37·1%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흡연자 가운데서도 78·5%가 담배를 끊거나 줄이겠다고 대답한 것이다. 조회가 끝난뒤 의료장비과등 각 사무실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금연결의」모임이 잇따랐다. 또 이날 점심때는 구내식당과 과천일대 음식점곳곳에서 「혐연권」을 주장하는 직원들과 「흡연파」들간에 「금연구역선포」를 주제로 열띤 논쟁을 벌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담배를 마음대로 피울 수 없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기세등등하던 「흡연파」는 다수인 「비흡연파」의 주장에 눌려 「담배연기를 싫어할 권리」를 인정했다. 보사부는 이날 하오부터 장관실을 비롯,모든 사무실에 비치된 재떨이·라이터등을 치우고 화장실조차 재떨이를 없앴다. 조회가 끝난뒤 보사부 화장실에는 삼삼오오 모인 「골초」들이 마지막으로 즐기는 담배연기가 자욱했다.
  • 남 67.7세/여 75.7세/30년새 평균수명 19년 늘었다

    ◎「보건·의료수준 변화」를 보면/통계청 발표/1천명단 사망률 12명서 5.3명으로/국교6년생 키18㎝·몸무게10㎏ 늘어/60세이상 노령인구 90년 3백32만명 지난 30년은 경제개발을 위해 온 국민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온 시기였다.나라 살림의 규모도 불어났고 국제 사회에서 어엿하게 자리도 잡았다.이에 발맞춰 우리 국민들의 건강 수준도 향상돼 건강 지표들이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졌다.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통계청이 발표한 「30년간 보건·의료수준 변화」는 건강 수준의 괄목할만한 변화상을 담고 있다.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60년대 초까지는 52.4세였다.환갑을 맞는 사람들이 드문 편이었다.66년에 평균 61.9세를 기록했고 87년에 70세를 넘어서 91년에는 71.6세로 늘어났다.30년 전 사람들보다 요즈음은 평균 19년을 더 사는 셈이다. 평균 수명의 남녀별 격차도 커졌다.30년 전에는 남자 51.1세,여자 53.7세로 2.6년 차이였다.91년에는 남자 67.7세,여자 75.7세로 8년 차이가 됐다.평균 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으로남자 76.1세,여자 82.1세이다. 인구 1천명 당 사망률도 92년에 5.3명으로 30년 전의 12.1명보다 절반 이상이 떨어졌다.일본 6.8명(91년),미국 8.7명(89년),프랑스 9.3명(90년),영국 11.5명(89년)보다 낮다.결핵 등 후진성 질환에 의한 사망은 81년에 10만명 당 21.4명에서 92년 10.4명으로 줄었다.반면 당뇨는 5.7명에서 13.5명으로,교통사고는 20.5명에서 34.5명으로 크게 늘었다.특히 교통사고와 간암(23.7명)에 의한 사망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영아 사망률도 62년 69명(출생 1천명 당)에서 90년 12.8명으로 크게 줄어 선진국 수준(10명)에 근접했다. 평균 수명의 연장과 사망률 감소에 따라 60세 이상의 노령 인구도 90년 3백32만명으로 30년 만에 두배가 됐다.지역 별로는 경북이 12.1명으로 가장 높고 서울이 5.4명으로 가장 낮다. 체위도 월등히 좋아졌다.11살짜리 국민학교 6학년생을 기준으로 할 때 지금의 아이들은 30년 전의 아이들보다 키는 연필 한자루만큼인 15∼18㎝가 커졌다.몸무게도 10∼11㎏이나 불어났다. 의료시설과 의료인력도 크게 개선됐다.각급 의료기관은 92년 1만2천9백65개로 61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특히 종합병원은 27개에서 2백36개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의사 한명 당 인구는 61년 3천66명에서 93년 7백46명으로 낮아졌다.간호원 1명 당 인구도 61년 4천51명에서 93년 1백63명으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이런 의료시설과 인력의 61%가 인구 비중으로 절반이 안 되는 서울 등 6대 도시에 집중돼 있다.지역별 불균형이 심한 셈이다.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도 89년 29.7%에서 92년에는 44.2%로 껑충 뛰었다.주로 운동(9.1%)과 식사조절(7) 방법을 사용한다. 흡연인구는 92년 38.5%로 2년전보다 조금 줄었지만 하루 1갑 반 이상의 골초는 14.8%로 오히려 늘었다.여성 흡연자도 89년 7.6%에서 92년 6.1%로 감소했지만 1갑 반 이상은 3.8%에서 4.8%로 증가했다.
  • 담배종류(북한백과)

    ◎20여종 생산,계층따라 5등급 나눠 공급/소비량 세계3위… 수요늘자 금연운동도 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93년도세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성인1인당 연간 담배소비량은 4㎏으로 쿠바·불가리아에 이어 세계3위를 기록할 정도로 북한주민들은 담배를 즐긴다.담배소비량은 세계평균 1.9㎏의 2배가 넘는다.김정일도 지독한 골초로 알려져있으며 김일성은 건강때문에 얼마전부터 끊었다. 북한은 20여종의 여과(필터)담배와 4종의 필터없는 담배,그리고 잎담배를 생산,공급하고있다. 5등급으로 나누어 공급되고있는 북한담배중 최고급은 김부자에게만 공급하고있는 「백두산」과 「영광」으로 담배제조공장이 아닌 만수무강연구소에서 특별생산하고있다.다음은 고급당간부들에게 공급되는 「칠보산」「홍초」「평양」「낙원」「금강」등으로 파란색으로 표시돼있다.중간간부들에게 공급되는 「갈매기」「꾀꼴새」「대동문」등은 빨간색으로 표시돼있다. 사무원과 일반당원에게 공급되는 보통담배는 「제비」「칠성문」「해당화」「황금별」등 4종류로 모두필터가 없다.일반 노동자들에게는 말아서 피우는 「말아초」가 배급된다. 흡연인구가 계속 늘고 공급이 달리자 북한도 최근 평양신문이 백해무익한 담배라는 제목으로 4회 연재를 하는등 선전매체를 이용한 금연켐페인을 벌이고 있다.
  • 끽연/중고생 45.4%가 경험

    ◎「청소년대화의 광장」,서울시내 695명대상 실태조사/고3 남학생 61%­여학생도 6%나/23%는 골초… “기분전환” 이유 많아/83%가 “끊고 싶다”… 학교·가정 지속적 지도 필요 서울의 중고등학생 10명중 4∼5명은 흡연경험이 있고 2명정도는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어 학교와 가정에서 청소년흡연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청소년대화의 광장(원장 박성수)이 최근 서울시내 중·고등학생 6백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과 흡연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학생의 45.4%가 담배를 피워본 경험이 있으며 요즘도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학생이 23.4%에 달했다. 그러나 청소년흡연에 대한 인식을 보면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학생이니까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35.1%) 「건강에 나쁘다는데 피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16.4%) 「흡연 충동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을 보니 자제력이 없는 사람이다」(8.9%) 「학생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8.2%) 등으로 대부분의 학생이 부정적인 생각을 보였다. 흡연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보면 이들은 대체적으로(58.7%) 중학생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으며 남학생이(39.8%) 여학생보다(5.9%) 그리고 학년이 높을수록(남자중3 7.5%,고1 21.6%,고2 54.5%,고3 61.0%) 흡연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담배를 구입하는 곳에 대해서는 56%가 담배가게를 꼽았고 그 다음이 담배 자판기(11.7%)로 나타났으며 흡연 계기로는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가 46.7%,「호기심으로」가 35.2%로 나타났다. 또 학교에서 친구들이 담배 피우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3.7%인 반면 「전면적 허용」(6.2%) 「일정한 장소에서 피우도록 허용」(31.9%) 「묵인하는 것이 좋다」(10.8%) 등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 48.9%로 더 많았다. 이와함께 흡연이유로는 「기분전환」(37.7%)과 「정신적인 안정」(15.6%)을 들었으며 71%가 흡연의 폐해를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폐암이 걸리더라도 계속 피우겠다고 대답한 학생도 35%나 됐다. 그러나 흡연 학생들은 대부분(82.9%) 건강에 나쁘기 때문에 담배를 끊고 싶다고 했으며학교에서 금연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경우 과반수(59%)가 「참여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 콧속에 니코틴 뿌리기요법/담배끊기에 가장 효과적

    ◎골초일수록 흡수 빨라 단연비율 높아/“타르성분 등 없어 폐·심장에 훨씬 안전” 담배를 끊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니코틴대체요법중「니코틴을 코에 뿌리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뉴욕타임스가 최근 영국 런던대학 국립중독센터 흡연클리닉이 2백2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을 영국의학잡지 란셋지에 발표된 것을 인용,보도함으로써 밝혀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에 지속적으로 니코틴을 뿌리는 군과 플라시보효과(생체에 유효한 약제의 효과를 실험 또는 임상적으로 시험할 때 투여하는 약효없는 물질에 대하여 환자가 진짜 약으로 믿도록 하는 효과)를 노린 군으로 나눠 조사해본 결과 1년후 금연율이 니코틴을 코에 뿌리는 방법을 사용한 군이 25%,플라시보효과를 노린 군은 10%였다.또 같은 애연가의 경우라도 니코틴을 코에 뿌리는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8배이상,애연가가 아닌 경우에도 3배이상 금연율이 높게 나타났다.따라서 골초의 경우가 더욱 효과적이었다는 것이다.이 연구를 수행한 임상심리학자 게이 서덜랜드박사는 『니코틴 껌이나 피부부착방식 등의 니코틴대체요법중 니코틴을 코에 뿌리는 방법은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며 또『코에 뿌리는 방법이 유용한 것은 피부부착방식과는 달리 담배를 피우고 싶을때 사용할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한다. 이밖에 니코틴을 코에 뿌리는 방법은 다른 니코틴대체요법 보다 금연후 생기는 금단증상도 훨씬 적었다고. 옥스퍼드대학 금연전문가 고드프레이 포울러교수는 『일부 사람들은 담배를 끊기 위해 니코틴대체요법을 사용하는 것에 의존하면 위험하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이는 기우』라며『담배를 피워 담배의 타르성분및 카본 모노시드 성분이 폐와 심장에 끼치는 손상에 비하면 니코틴대체요법이 훨씬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비록 이 연구자체가 신빙성은 있지만 연구에 참가한 사람들이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높은 동기가 주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것.물론 여기에 보다 전문적인 임상실험아래 재검토돼야한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 한국1인 담배소비 세계6위

    ◎미 월드워치 보고서 최대골초 그리스인 연2,799개비/작년에 전인류 하루 3개비씩 피운셈 세계적으로 담배 판매는 줄어들고 있지만 일부 가난한 국가에서는 흡연이 증가하고 있다고 민간 연구소인 월드워치 인스티튜트의 한 보고서가 밝혔다. 사회문제를 연구하는 비영리기업인 월드워치가 발표한 이 보고서는 담배 한 갑에 최고 4.06달러에 이르는 높은 세금과 흡연 장소의 규제,담배가 건강을 해친다는 경고 등으로 선진공업국가에서는 흡연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과 같은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또 다른 국가에서는 담배 판촉 활동의 강화로 제3세계 국가의 흡연자는 늘어나고 있다고 이 연구소의 레스터 브라운 사장은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1인당 담배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그리스로 2천7백99개비이며 그 다음은 일본 2천5백33개비,미국 2천1백40개비,스페인 2천1백38개비,독일 2천4개비,한국 1천9백40개비의 순인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세계적으로 5조4천5백억개비의 담배가 판매돼 전인류가하루 평균 약3개비의 담배를 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는 담배에 부과하는 세금을 인상함으로써 흡연도 줄이고 세수도 증대할 것을 권장하면서 세금을 10% 인상하면 담배 소비량이 4%가 줄고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10%의 흡연 감소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지자체 복권발행 놓고 장관들 논란/국무회의:24일

    ◎“사행심 조장 우려”에 이 내무 “운영의 묘 살리겠다”/지방양여금법·지방재정법·교육법 개정안등 의결 제51차 국무회의는 법률안 15건을 포함,모두 27건으로 평소보다 안건이 많은데다 「지방재정법」과 「교육법」등 첨예한 안건들에 대한 토의가 길어져 상오 9시부터 3시간동안 진행. 이날 평양을 방문중인 정원식국무총리 대신 회의를 주재한 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은 회의를 끝내면서 『서투르게 진행하는 바람에 시간이 길어진 것같다』고 사과성(?)발언을 덧붙여 참석 국무위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회의시간이 길어진데 주요 원인이 된 안건은 내무부가 상정한 법률안인 「지방재정법중 개정안」과 교육부의 「교육법중 개정안」등 2건. 먼저 이상연내무장관이 지방재정법을 상정하자 이용만재무와 이진설건설부장관이 이의를 제기.두 이장관은 『최근 국민여론을 감안할 때 사행심조장 우려가 높은 복권발행을 지방자치단체에 허락할 필요가 있느냐』며 이내무에게 설명을 요구. 이내무는 지금까지 발행되고 있거나 발행됐던 복권들에 대해길게 설명한뒤 『사행심 조장의 우려가 높고 지방에 맡겼을 경우 남발될 위험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여론의 지적을 시인. 이장관은 『그러나 현재로선 열악한 지방재정 형편을 타개할 획기적인 대책마련도 어렵다』고 전제,『복권발행의 필요성·액수·범위등에 대해서는 계속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국민의 걱정이 여과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려나가겠다』고 대답. ◎…이어 윤형섭교육부장관이 「대학교­총장」「대학­학장」으로 구분되고 있는 현행 종합대와 단과대의 구분폐지를 주요 골자로 한 「교육법중 개정안」을 상정.윤장관은 『이같은 수직적인 상하개념 때문에 대학특성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각 대학들이 무리하게 학과및 정원을 늘리는데만 주력해 왔다』면서 법안개정 취지를 장황하게 설명. 설명이 끝나자 이봉서상공장관등이 곧바로 이의를 제기하는 발언을 시작.이장관등은 『개방대학의 명칭을 산업대학으로 바꿀 경우 나이많은 산업체근로자들을 위한 개방대학의 성격이 없어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시. 부처간 의견대립이 계속되자 최경제기획원장관은 이견을 보인 부분에 대한 상공부·교육부·법제처간의 합의를 전제로 해 조건부로 법안을 의결. ◎…이날 교육법중 개정안 심의과정에서는 대부분의 국무위원들이 한두마디씩 각자의 의견을 개진해 교육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여실히 반영. 특히 진지한 이날 회의 분위기 탓인듯 담배를 많이 피우는 「골초국무위원」순위가 매겨져 줄담배에 가까운 임인택교통이 1위,2위가 이상연내무,3위가 윤형섭문교,그 다음이 이종구국방이었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이 참석자는 또 회의가 길어진데 대해 『어느때보다 국무위원들 간에 논의가 활발히 진행된 탓』이라면서 『이날 회의에서는 이상공장관이 가장 많은 발언을 한 국무위원』이라고 귀띔. ▷의결안건◁ ◇경찰공무원법(개) ◇지방재정법(개) ◇지방양여금법(개) ◇교육법(개)등 15건. ◇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개)등 4건. ◇공공차관도입계획에 대한 동의안등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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