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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방대기 중국교포 17명 탈출/출입국관리소서

    ◎4명은 부상 입고 붙잡혀/감시소홀 새벽에 자물쇠 뜯어/5층서 소방호스 타고 달아나 30일 상오5시15분쯤 서울 양천구 신정6동 319의2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5층 수용소에서 불법체류자로 적발돼 조사 대기중이던 중국교포 최성철씨(38)등 21명이 탈주를 시도,17명이 달아나고 4명은 부상을 입고 현장에서 잡혔다. 최씨등은 2중잠금장치가 된 문의 자물쇠를 뜯고 보호실안의 소방호스를 5층 창문틀에서 아래로 늘어뜨려 타고 내려와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김순녀씨(44·여)모녀등 4명은 호스를 놓쳐 15m아래 환기통 철제덮개위로 떨어져 척추골절상등을 입고 양천성모병원과 대림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김씨는 병원에서 『어제(29일)서울역에서 장을 보러 나갔다 붙잡혔다』면서 『잠을 자다 딸이 나가자고해 따라 나섰다』고 말했다. 탈주당시 수용소보호실에는 조사2과 소속 주명식씨(32)등 2명이 근무를 하고 있었으나 자리를 비워 탈주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산책나왔던 주민 김경영씨(77·양천구 신정동)의 신고로 뒤늦게 이들의 탈출을 알았다.이날 보호실에는 방글라데시인 11명등 외국인 28명과 함께 중국교포 70명이 수용돼 있었다. 이들은 법무부가 11월을 불법체류자 중점단속기간으로 설정,29일 하오1시부터 9시까지 지하철 서울역 구내와 남대문시장 등지에서 벌인 일제단속에서 여권미소지로 적발돼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겨졌으나 보호실의 6개방 적정인원이 10여명이어서 나머지 사람들은 복도에 매트리스를 깔고 잠을 잤다.
  • 이상재의원 윤화 중상

    【상주=이동구기자】 25일 상오3시40분쯤 경북 상주시 지천동 3번국도 성산주유소 앞길에서 충남 공주출신 민자당 이상재의원(57)이 탄 서울4조3300 그랜저승용차(운전자 정찬기·30)가 운전부주의로 길옆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이의원은 허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운전사 정씨는 얼굴등에 찰과상을 입고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이 조교사 투신자살 결론/사인은 추락에 의한 장기파열

    ◎수원지검 사체부검 【수원=김병철기자】 한국마사회 조교사 이봉래씨(41)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은 29일 이씨의 사체에대한 부검결과 직접사인은 심장파열등 다발성 장기손상이라고 밝히고 이 사건을 추락에 의한 자살로 종결했다. 수원지검은 부검결과를 마사회 부정사건의 수사주체인 서울지검에 통보하는 한편 서울지검과의 공조차원에서 이씨의 자살전 행적에 대해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하오 5시부터 1시간10분동안 있은 부검을 지휘한 수원지검 안병근검사는 『이씨의 사체는 심장을 비롯한 주요 장기가 심하게 손상돼 있었으며 두개골·골반·늑골등 신체의 주요 뼈가 대부분 골절상태였다』고 말하고 『이와같은 결과는 추락에 의한 사망에서 전형적으로 보여지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 턱뼈 교정수술 2∼3주면 완료/한병기(건강한 삶)

    얼굴의 개성과 특성 나타내는 얼굴윤곽은 안면골격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이에 대한 수술은 10년전만 해도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얼굴뼈 골절을 치료하기 위한 안면골교정술이 고작이었으나 최근들어 얼굴과 머리뼈의 선천성기형이나 후천적인 변형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교정수술로 발전하였다.이와같은 발전으로 정상적인 얼굴이지만 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들기 위한 안면윤곽성형수술도 많이 시행하게 되었다.안면윤곽성형술에는 사각턱교정술,광대뼈축소술,주걱턱이나 뒤로 빠져있는 턱교정술 등이 있다. 사각턱은 선천성으로 오거나 한쪽으로 편중되어 씹는 습관 때문에 그쪽 근육이 더 발육되고 이로인해 그쪽 턱뼈가 과도하게 성장해서 턱뼈의 대칭을 이루지 못하면서 네모진 턱으로 되기도 한다.수술은 입안의 구강점막을 절개하고 이를 통해서 돌출된 뼈를 필요한 만큼 절제하여 네모진 얼굴을 갸름한 얼굴형으로 만들어 주게 된다.얼굴에 흉이 남지 않으며 2∼3주면 일상활동이 가능하며 3개월이 지나면 완전히 회복돼 턱의 윤곽이 새로이 형성된다.광대뼈의 돌출은 동양인의 특징으로 억세고 좋지 않은 인상이라고 생각해서 문제가 된다.서양인에게는 광대뼈가 밋밋해서 광대뼈를 돋아나게 세워주는 수술이 대부분이나 우리나라에서는 광대뼈를 깎아주는 수술이 대부분이다.수술은 머릿속이나 입안의 구강내 절개를 하고 이를 통해 적당한 크기와 모양으로 만들어 준다. 측면에서의 윤곽은 이마 코 입 그리고 턱으로 이어지는 선으로 나타난다.코끝과 아랫입술과 턱끝을 연결하는 선이 일직선상에 있는 것이 이상적이나 턱이 없거나 반대로 주걱턱인 경우에 균형이 깨지게 된다.이때 수술로 교정해주므로 얼굴형태가 좀더 아름다워지며 전체적으로 조화가 이뤄진 모습이 된다.수술방법은 턱이 적을 경우에는 실리콘이라는 인공삽입물을 아래턱뼈 중앙부의 전방에 고정시켜 주고 심한 경우에는 턱뼈 자체를 수평으로 절골해서 앞으로 이동 고정시켜 준다.주걱턱은 입안을 통해 돌출된 부분을 깎아내거나 돌출이 심할때는 뼈를 잘라내어 뒤쪽으로 이동고정시키기도 한다.수술시에는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일주일정도면 회복되어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 전국 교통경찰에 구급법 교육

    ◎경찰청 3,600여명에 지혈등 6개분야/사고현장 인명구조요원으로 활동/내년엔 외근 결찰까지 확대키로 경찰청은 7일 교통사고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직접 부상자를 응급조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전국의 교통경찰관 3천6백56명에게 응급조치법을 교육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의 도움을 받아 이달말까지 실시할 응급조치법교육은 심폐소생술·지혈·화상·골절상 등 6개분야이며 교육대상은 순찰차요원 1천2백78명·사고조사요원 1천3백37명·사이드카요원 5백78명·수신호요원 4백63명 등이다. 경찰은 교육을 마친 경찰관에게는 대한적십자사가 발행하는 교육수료증을 주어 인명구조요원으로 활용하고 내년부터 이같은 교육을 모든 외근경찰에게 확대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교통사고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경찰이 응급처치를 할 수 있게 되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 상이용사 민병주씨가 맞는 6·25아침(이사람)

    ◎“통일보탬 된다면 누구라도 용서”/18살때 입대… 결혼15일만에 두다리잃어/유아원서 새싹 키우며 「베푸는 삶」실천/전몰군경 유가족돕기 13년째… “이런 비극 다시 없길” 『가끔 철모르는 아이들이 「할아버지 다리가 어디 갔느냐」고 물을때면 「멀리 하늘로 보냈다」고 웃으며 말합니다.그러나 자라는 어린아이들에게는 우리가 겪었던 그 아픔이 다시 있어서는 안됩니다』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서울시립 하정유아원 원감 민병주씨(60). 그는 6·25때 두다리를 조국에 바친 상이용사다.그러면서도 갖은 고난을 극복하고 이제는 이 나라의 새싹들을 돌보는 일에 여생을 바치고 있다.그리고 그의 얼굴에선 언제나 인자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그는 18살 어린나이로 서울공업중학교 4학년(현 서울공고 1학년)재학중 국민방위군 소위로 입대한뒤 53년 7월 정식 육군소위로 임관돼 미해병 제1연대를 거쳐 제1343 야전공병대에 배속됐다. 이때는 휴전협상이 한창이던 때라 유엔군측에서는 「현재의 전선에서 더이상 전진도 후퇴도 하지말라」는 이른바 미국방성의 「캔자스라인」전략이 수행되고 있었다.그러나 공산군은 한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최후의 공세를 취해왔다.이에 맞선 미군들과 함께 민씨는 강원도 인제 동북방에서 파상공세를 취해오는 적으로부터 전선을 지키기 위한 보급수송로 가교설치작업을 하고 있었다. 『휴전을 앞두고 서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공병대 주변에만 하루에 3백∼5백발씩의 포탄이 쏟아질 정도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는 것이 그의 회상이다. 때마침 이 지역에는 비까지 억수같이 퍼부어 가교대신 부교를 놓아야 했다.민씨는 이 작업을 하다 날아온 적의 포탄 파편에 맞았다. 『병원에서 눈을 떠보니 오른쪽 다리는 잘려 나갔고 왼쪽 다리마저 심한 골절로 쓸수 없게 돼 있었습니다.결혼한지 보름도 채 안된 때라 아픔이 더욱 컸지요』 갓 시집온 부인에게 짐이 되느니 차라리 죽기로 결심하고 썩어가는 왼쪽 다리의 수술조차 거부하고 비탄에 빠져들었다.그러나 부인 이상옥씨(58)의 간절한 간호와 설득에 힘입어 5차례에 걸쳐 두다리를 모두 수술받은뒤 59년 4월 휠체어를 타고 소령으로 전역했다. 두다리를 잃고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사회에 나온 민씨에게는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또하나의 더 큰 고통이 기다리고 있었다. 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하게 된 것이 가슴아파 늘 「돈을 벌어 기숙학교를 세우겠다」던 꿈은 아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우선은 먹고 살기조차 어려웠다. 불구의 몸인 민씨로서는 부인의 음식장사나 삯바느질에 생계를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부인이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변두리의 거의 버려진 땅을 헐값에 사들이곤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74년에 이르러 충남 천안군 성남면 신덕리에 비록 척박한 땅이지만 1만5천평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리고는 두다리를 못쓰는 몸을 이끌고 황무지를 일궈내기 시작했다. 부인과 함께 돌을 골라내고 땅을 뒤엎어갈기를 또 몇해.마침내 어엿한 과수원을 소유하게 됐다. 이렇게 해서 생활의 여유를 되찾게 된 민씨부부는 자신들이 겪었던 비참한 생활을 돌이켜보며 장학사업을 벌이고 전쟁희생자 유족들을 돕는 일에 나섰다. 지난 79년부터 「하정장학회」를 설립,불우학생이나 소방관·경찰관·미화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해마다 3천만∼4천만원씩 내놓았다. 또 달마다 수원에 있는 「보훈원」을 찾아 전쟁으로 희생된 전몰군경의 미망인이나 자녀들을 보살폈다. 민씨는 이때의 심정을 『상이군인은 모두 국가로부터 혜택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얼마든지 자립할 수있고 남을 도울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민씨 부부는 보다 뜻깊은 일을 해보려는 생각으로 지난 87년 현재의 유아원을 경영하게 됐다. 『때묻지 않은 아이들을 곱고 바르게 키우는 것 또한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유아원 운영에 남은 여생을 바치려 한다』고 했다. 그래서 유아원 운영에 모든 정성을 다했다. 아이들을 위한 각종 놀이시설이나 학습교재는 물론 컴퓨터 시설까지 갖추는등 40년전부터 꿈에 그리던 교육사업에 열정을 쏟았다. 이제는 원생이 1백10여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다른 유아원에서줄을 이어 견학올 정도가 됐다. 개구쟁이들이 천진난만하게 뛰노는 모습을 바라보는 민씨의 얼굴에는 이제 지난날의 쓰라린 흔적은 씻은듯이 가시고 없다. 그리고 그는 『비록 나를 불구로 만든 전쟁이었지만 진정 통일의 길로 함께 갈수만 있다면 누구든 모든 것을 용서할수 있다』고 말했다.
  • “아내구타 사회적대책 마련해야”

    ◎한국여성의전화,창립11돌 공개토론회/폭행남편 많지만 대부분 참고 살아/「부부 사랑싸움」 관대한 인식이 문제/“매맞는 아내 대피처 마련­경제자립 도와야” 「아내 구타」문제가 단순한 부부싸움의 차원을 벗어나 심각한 폭력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빈번해 법적·사회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이같은 문제점은 한국여성의 전화(대표 김계정)가 창립 11주년을 맞아 개최한 아내구타의 실태 및 대책에 관한 공개토론회(11일 태화사회복지관)에서 제기됐다. 이 토론회에서는 남편으로부터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구타를 당하거나 송곳으로 찔리고 각목으로 맞아 다리가 부러지는등 잔혹한 사례가 공개됐다.그리고 「가정」이라는 울타리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폭행에 피해당한 여성들의 사진이 전시되고 남편의 폭력으로 인해 죽음의 고비를 몇차례 넘겨야 했던 한 내담자의 증언도 쏟아져 나와 아내구타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매맞는 아내의 증언자로 나선 민도영씨(35·인천시 남구 옥련동)는 『결혼2개월째부터 남편이 술에 취해 이유없이 때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그빈도가 늘어나고 폭행정도도 과격해져 생명의 위협을 느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참담한 상황을 털어놨다.민씨는 15년간 이유없이 맞고 살면서도 업신여김을 당할까봐 남에게 얘기도 못하고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살았다는 것이다.특히 『최근에는 집안에 감금,이불호청으로 손발을 뒤로 묶은채 10시간여에 걸쳐 온몸을 마구 때리고 목을 조르다 시어머니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전지가위로 머리를 자르고 옷을 찢고 강제 추행까지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남편에게 붙잡혀 매맞아 죽느니 차라리 자살하고 싶은 심정』이라는 하소연을 서슴지 않았다. 민씨는 남편 이모씨(36)를 상습특수감금,상습중상해,상습특수폭행,강제추행,강제추행에 의한 치상등의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소한 상태.입원확인서,진단서,상해진단서,사진등을 증거자료로 제시했지만 검찰청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는 조사담당자로부터 피의자 취급을 받았으며 3개월이 지나도록 수사에 착수조차 않고 있는 형편이다. 여성의 전화가 지난 90년부터 91년까지 아내구타에대한 3백96건의 면접상담을 분석한 「아내구타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매맞는 아내의 82.7%가 월1회이상 구타당하고 50.7%는 월4회이상 남편으로부터 상습적으로 구타당하고 있다.구타방법은 손발로 구타하는 경우가 76.5%로 가장 많고 닥치는 대로 구타하는 경우가 46.7%,흉기사용 29.1%,가둬놓고 때림 18.4%,옷벗기고 때림 10.6%,담뱃불로 지짐 7.5%의 순으로 매우 잔인하고 위협적인 것이었다. 이로 인한 신체적 피해를 보면 51.7%가 구타로 인해 병원치료를 받았고 이들 가운데 50%는 3주 이상의 진단을 받는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상해내용은 골절상(41%),관절탈구(21%),칼자국(21%),유산(11%),안구돌출·파열(6%)등 매우 다양했다.심한 경우 뇌사상태에 빠진 여성(1건)도 있을만큼 흔히 생각하는 부부의 사랑싸움이 아닌것으로 분석됐다.구타이유로는 아내의 말대꾸(56.5%),살림을 잘 못해서(20.5%),시부모공경을 잘 못해서(19.2%)등이었다.아내입장에서 본 구타이유(중복응답)는 남편의 난폭한 성격(58.8%),열등감(53.3%),의처증(38.1%),주벽(30.8%)등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전화 정영애상담부장은 이에 대해 『구타남편을 처벌하거나 교정치료할 수 있는 법적 장치와 매맞는 아내가 쉴 수 있는 긴급대피처,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보장책이 마련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무면허 음주운전 해경/야근귀가 승용차받아/본사기자등 부상

    【성남=한대희기자】 31일 상오4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앞 약진로에서 인천해양경찰서 263함소속 박종석일경(22)이 술을 마신뒤(혈중알코올농도 0.11%)운전면허도 없이 자신의 집에 있는 경기3너1959호 엑셀승용차를 과속으로 몰다 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서울신문사 편집국 임덕근기자(33·성남시 수정구 신흥주공아파트 107동1005호)의 승용차(경기3너3934호·르망)를 정면으로 들이받아 박일경은 왼쪽다리가 골절되는등 중상을,임기자는 얼굴등에 심한 상처를 입고 성남 중앙병원에 각각 입원 치료중이다. 이날 박일경은 1박2일간의 외박을 나와 중학동창 김모양(22)등 2명과 밤새 술을 마신뒤 이들이 사는 서울 강남구 방향으로 차를 몰다 사고지점 5백m앞 검문소를 피해 마을안 샛길로 빠지려다 운전미숙으로 임기자의 승용차를 들이받는 바람에 일어났다.
  • 대구 계명대 학생회관에 불… 4명 사망

    ◎운동권의 「계획적 방화」여부 수사/비운동권 학생회 주도에 운동권서 잦은 시비/감식반 “발화한 지점은 플라스틱의자 쌓인곳” 【대구=김동진·남윤호·이동구기자】 26일 상오3시40분쯤 대구시 남구 계명대 대명동캠퍼스 학생회관에서 불이 나 강병찬(21·신학과 4)박종국(24·〃2)김홍삼군(21·경영과 2 휴학)배숙경양(20·국문과 2)등 4명이 숨지고 박용찬군(20·무역과 2)등 학생 10명과 성명소방파출소 이희록소장(38)등 소방관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학생회관에는 2∼3층 동아리 방에 30여명의 학생이 남아 이날부터 시작되는 학교축제「비사대동제」준비를 마치고 대부분 자고 있다 불이 나자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다 골절상등을 입었다. 수사에 나선 대구 남부경찰서는 화재원인이 방화에 의한 것이라는 경찰청 화재 감식반의 의견에 따라 명동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방화범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날 하오 경찰청에 급파된 화재 감식반은 화재 발생지점이 학생회관 복도 플라스틱의자 더미로 최초 발견자의 진술과 일치하고화재 발생지점에는 전기 시설이 없으며 담뱃불 등으로는 쉽게 불길이 번질 수 없는 점으로 미루어 방화 혐의가 짙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사고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조사하기 위해 총학생회장 정종대군(24·일문3년)과 수위 배홍출씨(59)등 20여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화재발생 30분전에 오토바이를 타고 학생회 부근 공중전화 부스를 깨는 등 소동을 벌이고 달아난 20대 청년 2명과 정군이 화재 현장에서 보았다는 학생2명,화재 발생직후 인근주민이 보았다는 학교담을 넘고 달아난 2명 등 화재현장 부근에서 4∼6명이 서성거렸던 점으로 미루어 조직적인 방화로 보고 이들을 찾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후문 경비원인 나모씨(46)가 불이 난지 5분쯤뒤 학생 1명이 학생회관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제지하자 『기어이 일이 터졌구나』『서로 싸웠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한점을 중시,운동권과 비운동권간의 다툼에서 빚어진 화재가 아닌가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계명대 총학생회는 지난 23일 총액임금제 저지를 위한 영남지역 노동자 대회 장소를 허락지 않아 운동권과 심한 의견대립을 보여 왔었다. 한편 이날 화재에서 인명피해가 컸던 것은 계단과 복도,각방등에 시위용 시너병과 화염병·플래카드·비치파라솔등이 쌓여 있어 불길이 급속히 번진데다 학생들이 축제준비를 마친뒤 술에 취한채 자고 있었으며 각층마다 동아리 방이 밀집해 있으며 계단이 한곳뿐이어서 학생들이 쉽게 대피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승차거부에 항의… 가로막자/택시로 손님 밀어붙여/살인미수 영장

    서울 종암경찰서는 24일 신진교통소속 서울1사6081호 택시운전사 주영철씨(26·서울 도봉구 미아1동 산108)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주씨는 23일 하오8시10분쯤 도봉구 미아3거리 지하철역 앞길에서 상계동방면으로 가려던 전도현씨(40·노동·성북구 길음3동489)가 승차를 거부당한데 항의하며 택시 앞을 가로 막자 택시앞 범퍼로 치어 넘어뜨려 5m가량 끌고간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때마침 현장에 경찰순찰차가 나타나자 후진해 달아나다 전씨의 왼쪽다리를 치어 골절상을 입혔다. 전씨는 이날 주씨가 승차를 거부하자 차번호를 적어 112신고를 하려 했으나 주씨가 다른 승객 3명을 태우고 가려는 것을 보고는 택시 앞을 막고 항의를 하다 변을 당했다.
  • 말기 암환자에 간이식 성공/서울백병원 이혁상교수팀 개가

    ◎20대 뇌사자가 공여… 상태 양호 국내에서 두번째의 간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일반외과 이혁상교수(54)팀은 18일 하오11시40분부터 19일 상오 8시30분까지 8시간50분에 걸친 집도끝에 말기 간경변을 동반한 거대 간암환자 곽모씨(32·남)에게 뇌사환자의 건강한 간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간을 공여한 사람은 교통사고에 의한 뇌출혈및 두개골 골절로 상계백병원 신경외과에서 입원치료를 받다 1주일 전부터 뇌사판정을 받은 20대 남자로 가족들의 뜻에 따라 공여가 이뤄졌으며 간 이식을 받은 환자는 간경변과 함께 간우엽 전체와 간좌엽 일부에 거대한 종양이 번져 부분간절제술이 불가능,치료를 포기하던중 공여자와 혈액형이 같아 선정됐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개복 수술시 환자는 극도의 간경변및 거대간암과 더불어 약 9ℓ 가량의 복수 소견을 보였으나 이식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옮겨진 현재 상태는 양호한 회복과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이식수술은 지난 88년 서울대의대 김수태교수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바있다.
  • 새 직업병 「손목뼈터널 증후군」

    ◎수 작업 반복 컴퓨터 사용자 발병 많아/탈구·저린 느낌등 신경마비증세 호소 ○미 NYT지 보도 90년대 새로운 직업병인 「손목뼈(수근)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이 미국등에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 사실은 뉴욕타임스가 최근 컴퓨터작업자·전화교환수 등 반복되는 작업으로 손과 팔목등의 조직이 회복될 여유가 없어 생기는 환자들에 대한 보상및 제반문제를 보도함으로써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근골격통 퇴치목표의 하나인 이 증후군은 손목 근처의 터널과 같은 구조물인 수근터널이 손목의 골절·탈구,횡수근인대의 비대 등으로 비좁아져 이 속을 지나가는 조직에 압박을 가함으로써 손으로 내려가는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저린 느낌 등의 신경마비증세를 보이는 것이다. 증상은 처음에 엄지손가락부터 가운데손가락까지 저림과 따끔거림을 느끼며 물건을 확틀어쥘때나 집안일을 할때,찻잔을 잡을때 고통을 참기 힘들게 된다.발병이 많은 직업은 컴퓨터로 통계자료를 입력하는 사람·전화교환수·신문기자·편집자 등이다.
  • 얼굴뼈골절 1주일내 치료를/한병기 성형외과 전문의(건강한 삶)

    교통사고가 났을 때 뼈를 다치는 경우가 흔히 있다.뼈의 골절은 치료시기를 넘기면 원상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늦어도 일주일안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그러나 팔 다리의 골절치료는 쉽게 이루어지지만 의외로 얼굴뼈의 골절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교통사고로 얼굴뼈가 골절되는 경우에는 뇌의 손상이나 기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심각한 상태가 수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응급조치와 여러검사에 신경을 쓰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고 마는 것이다.또,가벼운 얼굴골절은 턱뼈를 제외하고는 거의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무심히 내버려 두었다가 얼굴 변형이 일어난 후에야 당황해 병원을 찾는 일도 있다. 얼굴골절의 치료는 다친후 1주일을 넘기지 않고 치료해야 한다.골절후 3주가 지나면 골절부위의 뼈가 어긋난 상태에서 서로 붙기 시작해서 골절전 상태로 되돌리기가 점점 더 힘들어진다. 얼굴뼈 골절은 주로 교통사고에 의해서 생기지만 10대의 경우에는 폭력사고가 가장 많은 원인이다. 사고 부위로는 코뼈 골절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턱뼈,광대뼈순으로 나타난다. 코뼈골절은 주로 주먹등의 외상에 의해 다치게 되는데 다친 뼈를 방치하면 모양이 보기 싫을 뿐만아니라,호흡에 지장을 주어 부비강 염증(축농증)까지도 생길 수 있다. 다친지 10일이내에는 수술하지 않고 간단한 조작만으로 원상회복이 가능하므로 다친후 5일에서 7일사이에 해주는 것이 좋다. 턱뼈골절은 통증을 동반하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게 된다.수술후 윗니와 아랫니를 이용하여 상악과 하악간으 고정시키는 치료를 4주에서 6주동안 해주어야 한다. 광대뼈골절을 불완전하게 치료한 경우에는 안구함몰과 비대칭의 얼굴로 찌그러져 보이는 변형을 초래하게 한다.이렇게 이미 얼굴뼈가 어긋난 상태에서 뼈가 굳어 변형된 모양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수술은 매우 어렵다.물론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적절한 골절치료의 시기를 넘겨서 일어난 얼굴변형의 재건수술은 어느정도 보기 흉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을 넘어선 완벽한 상태까지는 기대하기가 힘들다.그런만큼 수술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히 치료받는 일이 중요하다.자신에게나 남들에게나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되는 얼굴이 찌그러져 비대칭형을 이루었다든가 치아가 서로 어긋나 심한 변형을 이루었다면 환자가 겪어야할 사회적,정신적 피해는 실로 엄청나기 때문이다.
  • 정원식총리 인사발언/민족의 번영 도모할 원동력 삼아야

    남과 북은 오늘 이자리에서 평화와 번영과 통일의 새 민족사를 열기 위해 함께 손잡고 달려나가겠다는 약속을 온 겨레 앞에 굳게 다짐한 것입니다. 최근 몇년간 우리 민족에게 분단을 안겨주었고 대결관계를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었던 세계질서 자체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세계 곳곳에서 이념의 장벽이 무너지고 개방과 개혁의 물결이 밀어닥치면서 화해와 협력이 세계사를 이끄는 새로운 장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이같이 급변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우리 민족의 이익과 자존을 능동적으로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남과 북이 하루속히 관계를 개선하여 서로 돕고 힘을 합쳐야만 합니다.남과 북이 세계적 변화를 외면한채 적대와 대결의 관계를 지속한다면 재앙과고통만이 가중될 뿐 우리는 또다시 세계사의 변두리로 밀려나게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민족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해 나갈 원동력으로서의 화해협력을꿈이 아닌 현실로 맞게 되었습니다.뿐만 아니라 우리는 한반도 통일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았습니다. 남과 북이 많은 우여골절을 거친 끝에 이루어낸 이 소중한 합의서는 어떤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켜져야만 합니다. 우리가 이번에 발효된 합의서에 커다른 의의를 부여하고 있는 것도 그것이 반드시 실천 이행된다는 전제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귀측이 핵무기개발의 의혹을 말끔히 씻기 위해 상호사찰의 조속한 실시 등성의있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번 평양회담이 온 겨레에게 평화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안겨준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씨름선수 보호대 착용을”/무릎마디·발부분 관절 많이 다쳐

    민속경기인 씨름을 할때 무릎마디와 발부분의 관절 부상이 많이 발생,이 부위에 보호대 착용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연세대의대부속 세브란스병원 정형회과 김남현교수팀이 80년부터 90년까지 운동경기를 하다 다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에 입원했던 1백47명중 씨름경기로 인한 환자 13명의 기록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이다. 김 교수팀에 따르면 씨름경기를 할때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무릎마디 부분과 발부분의 관절로 이 부위에 보호대를 착용하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다친 형태를 골절이 9,인대가 늘어나는 등의 손상이 4,팔 등이 빠지는 탈구손상이 2례였으며 두군데이상 다친 환자도 2명 있었다. 또 경기중 다치게 되는 경우는 몸의 비틀림이 7,넘어질때 손으로 바닥을 순간적으로 짚게돼 다치는 경우가 6,직접가격에 의한 것도 2례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씨름경기중 다치는 정도를 극소화하기 위해서는 보호대의 착용은 물론이고 씨름경기의 특성에 관한 교육과 충분한 준비 운동 및 모래와 부드러운 바닥에서 경기하는 것 등을 지키는 것이 바림직하다』고 밝혔다.
  • “주씨 사인은 심장마비/부검의/갈비뼈 8대 골절… 출혈 없어”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 회원 주기성씨(69)의 사체를 부검한 서울대이정빈교수(46·법의학)는 18일 『주씨의 직접적 사망원인은 의학적으로 관상동맥 경화증에 의한 심장마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이날 하오8시50분 사체부검 직후 『주씨가 장기간에 걸쳐 심한 관상동맥 경화증과 심근경색증을 앓아왔음이 이번 부검을 통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검결과 주씨의 갈비뼈 가운데 좌측 3번에서 5번까지와 우측 2번에서 6번까지 등 모두 8개가 골절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이교수는 이와관련,『피하출혈이 전혀 없는 점으로 미루어 외부타격에 의해 생긴 골절은 아닌것 같다』고 말하고 『손바닥같은 말랑말랑한 물체로 압박을 받아 골절이 생겼을 때는 피하출혈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로부터 부검결과를 통보받은 주씨의 유족들은 부검결과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채 이날밤 10시15분쯤 시신을 영구차에 싣고 선영이 있는 전남영광으로 향했다.
  • 새벽 남대문시장에 큰 불/3백46개 점포 전소 “1백억 피해”

    ◎전기방석 과열 추정… 1명 부상 4일 상오1시44분쯤 서울 중구 남창동 31의1 남대문시장 부르뎅아동복상가 2층에서 불이나 이웃 은남빌딩 등 5개빌딩 7백여평 안에 있던 3백46개 점포를 태웠다. 불은 때마침 불어온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남경빌딩·세창빌딩·마마상가 등 시장안 5개건물로 번져 연말대목에 대비해 미리 들여놓은 의류 등을 태우고 4시간만인 상오5시50분쯤에야 꺼졌다. 경찰추산 피해액은 23억원이나 상인들은 1백억원이 훨씬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점포들이 문을 여는 상오2시전에 불이 일어나 상가안 「맨즈로비」점포주인 김용순씨(37·여)가 불을 피해 옆건물로 뛰어내리다 발목에 골절상을 입었을 뿐 더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종로소방서등 시내 6개소방서 소방차·사다리차등 차량 67대와 경찰관및 소방관 5백20여명이 출동,진화작업을 벌였으나 1∼3평짜리 소규모 점포들의 철제셔터문이 모두 내려져 있어 일일이 점포문을 부수고 진화작업을 벌이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불이 처음 난「나라방」안에 있는 전기방석의 코드가 콘센트에 꽂힌채 불에 타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일단 이 전기방석이 과열돼 불이 난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관이 전처에 권총 쏴/미용실서

    ◎재결합 거절 앙심… 얼굴 관통,중태/구로6파출소 김현용순경… 11시간만에 자수 16일 상오11시25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1동 415의4 신안미용실에서 서울구로경찰서 구로6파출소 소속 김현용순경(39)이 전부인인 미용실주인 문경숙씨(33)에게 38구경 권총 2발을 쏴 1발이 왼쪽얼굴을 관통하는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가 이날 하오10시45분쯤 구로6파출소에 출두,자수했다. 문씨는 왼쪽얼굴 골절상과 뇌에 깊은 상처를 입고 고려대구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112순찰차 승무요원인 김순경은 이날 상오9시부터 하오3시까지 근무조에 편성돼 아침순찰을 마친 뒤 미용실로 찾아가 문씨에게 재결합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순경은 범행직후 정복위에 잠바를 입은 차림으로 범행에 사용한 권총과 실탄2발,공포탄 2발을 지니고 그대로 달아났었다. 미용실주인 문씨와는 지난 84년6월 결혼해 아들(7)까지 두었으나 86년4월 성격차이로 이혼,김순경이 아들을 맡아 길러왔다. ◎“외박 잦은 아내 욕설에 격분/범행뒤 월미도 여관서 은신” ▷김 순경 일문일답◁ 다음은 김순경과의 일문일답. ­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는가. ▲평소 아내가 외박이 잦고 술 담배를 많이 해 괴로워하다가 제주도 고향집에 보낸 외아들의 양육문제를 상의하려 했는데 아내가 심한 욕설과 함께 『당신과는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듣고 겁을 주려고 총을 쐈을 뿐 죽일 생각은 없었다. ­범행후 어디에 있었나. ▲전철을 타고 인천 월미도에 있는 「우미여관」에 숨어있었으며 마음이 괴로워 소주 4병을 마셨다. ­자수하게 된 동기는. ▲경찰 신분으로 큰 일을 저질러 자살하려고도 했으나 아들이 보고싶어 자수하기로 결심했다. ­권총과 실탄은 어디에 있는가. ▲범행 직후 인천행 전철을 타기 전에 구로역에서 인천쪽으로 철길을 따라가다 풀이 많이 난 곳에 던져버렸다.
  • 새롭게 일어서는 우리 농촌(우루과이라운드를 이겨낸다:9)

    ◎수입육보다 질 좋은 돼지고기 양산/용인 양돈마을/비계 적고 맛 빼어나… 일산 보다 우수/250농가서 1만5천마리 대량 사육 경기도 용인군 포곡면 유운·신원리 일대 농민들은 돼지들의 요란한 합창과 함께 아침을 맞는다. 이 일대는 2백50여농가에서 1만5천마리의 돼지를 사육,전국 양돈양의 3%를 차지하는 대규모 양돈단지이다. 그러나 마을에 들어서도 양돈농가에서 흔히 경험하는 지저분한 환경이나 악취따위가 거의 없다. ○톱밥발효 돈사 도입 대부분의 양돈농가들이 6년전부터 「톱밥발효돈사」를 도입,위생적인 양돈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표정도 축산물수입개방은 아랑곳없다는 듯 느긋하기만 하다. 이 일대에 대규모 양돈이 시작된 것은 지난 71년 용인자연농원 양돈사업부가 새끼돼지를 보급하면서부터이다. 주민들은 당시 양돈전업농으로 전환하기를 주저했지만 이곳이 국내 최대의 소비지인 서울과 가까워 운송비가 적게 드는등 이점이 많다는데 착안,과감하게 돼지사육에 참여했다. 주민들은 우선 분만돈사와 육성돈사를 분리,새끼돼지가 어미에 깔려죽지 않게 했으며 입만 대면 물이 나오는 자동 급수장치및 환풍시설등을 갖추었다. 특히 이 지역이 한강상수도수질보전구역으로 지정되자 85년부터는 돼지우리를 톱밥발효돈사로 바꾸어나갔다. 톱밥발효돈사는 톱밥과 왕겨에 탈취·분해·정화능력이 뛰어난 발효균제(일명 SANA)를 혼합,돈사 바닥에 30∼60㎝ 두께로 깔아 발효상(상)을 만드는 방식이다. 새 돼지우리는 주민들에게 많은 비용을 들게 했지만 이 지역이 대표적인 양돈단지로 성장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축산폐수 전혀 없어 배설물이 사나균에 의해 발효처리돼 오·폐수,악취등이 사라졌기 때문에 별도의 폐수정화시설을 할 필요가 없었던데다 위생적인 환경과 푹신한 바닥 덕분에 피부질환등 각종 질병과 다리골절등 돼지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었다. 주민들은 품종개량에도 앞장서 3원교잡종을 도입,종전 5∼6개월 걸렸던 생육기간을 1개월가량 단축시켜 생산성을 높였으며 돼지의 비게를 줄여 고기의 맛을 향상시켰다. ○구매·출하 공동처리 이밖에 「유원양돈협회」를조직,사료구입에서부터 기술보급·판로에 이르기까지 일체를 공동처리하고 있다.군농촌지도소도 일정시기의 제한급식과 성장호르몬 투여로 인한 높은 성장률로 사료절감등을 꾀해 양돈농가들을 기술적측면에서 돕고있다. 이곳의 양돈 생산비는 생체 ㎏당 1천2백원선으로 일본·덴마크로부터의 수입육과 능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에 만족치 않고 생산비를 1천원선까지 낮춰 일본시장에 진출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 돼지 4백50여마리를 키워 연간 3천5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이한규씨(52)는 『이 지역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는 질이 우수해 다른지역산보다 1㎏당 2백원이상 값을 더 받고 있다』면서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돼지파동만 없다면 수입파고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골절상 입고 의식잃은 선원/공군 헬기로 후송 목숨건져(조약돌)

    ○…공군제 3591부대는 29일 하오5시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3리 선착장에서 배를 육지로 끌어올리다 배에 깔려 골반 골절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 정태원씨(43·선원)를 UH­60 헬기로 강릉 동인병원에 긴급 후송,정씨의 목숨을 구했다. 공군은 이날 상오 10시20분쯤 정씨가 배밑에 깔려 의식불명상태에 빠진뒤 인근 울릉의료원에 옮겨졌으나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의료원측의 구조연락을 받고 헬기를 띄워 정씨를 공군 3578부대에 이송해 미리 대기중이던 앰뷸런스에 실어 동인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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