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골절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커플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소유자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방송인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윤석화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93
  •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의식불명 상태 병원에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의식불명 상태 병원에

    “의식불명 상태에서 병원에 도착했고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고 있었다.” 경남 김해시 세영병원 손창배 내과 과장은 급박했던 23일 오전 상황을 이 같이 설명했다. 이날 새벽 봉하마을 뒷산에서 뛰어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처음 진료한 손 과장은 “노 전 대통령은 머리 부분이 심하게 다쳐 손상된 상태였다.”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호전될 기미가 없어 병원 구급차에 응급팀을 동승시켜 상급병원인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피범벅에 사지가 으스러진 노 전 대통령이 세영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이날 오전 7시쯤. 구급차가 아닌 경호실 차량에 비서진과 경호팀이 동승해 이송했다. 봉하마을 뒷산 부엉이바위에서 ‘일고의 망설임 없이’ 뛰어내린 지 20여분 만이다. 새벽 산행에 동행했던 경호관도 손 쓸 틈 없이 벌어진 투신으로 노 전 대통령은 도착 당시 이미 의식을 잃고 있었다.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은 처참했다. 추락 당시 충격으로 심장, 폐, 대혈관에 손상이 생겨 흉막강(胸膜腔) 안에는 혈액이 괸 것으로 추정됐다. 호흡과 심장박동이 미약해져 의료진은 곧바로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머리 윗쪽에는 피부가 찢어져 생긴 11㎝크기의 상처도 발견됐다. 두개골 외에도 척추와 오른쪽 발목에 골절이 관찰됐고, 뇌 출혈에 따른 피멍·늑골 골절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손 과장은 “당시 워낙 다급한 상황이어서 자세하게 외상을 살필 겨를이 없었다.”고 전했다. 결국 세영병원 의료진은 오전 7시35분쯤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노 전 대통령을 후송했다. 노 전 대통령이 부산대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13분쯤. 스스로 호흡을 이어가지 못하는 상태였다. 세영병원 강지영 행정부장은 “응급 상황이어서 (노 전 대통령을) 후송해온 비서관들과 이야기를 나눌 상황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김해 특별취재팀 ksp@seoul.co.kr
  • “노 전대통령 직접 사인은 머리 손상”

    노 전 대통령의 직접 사인은 머리부분의 손상이라고 양산 부산대병원장이 밝혔다. 23일 오전 11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양산 부산대병원 강당에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백승완 양산 부산대병원장이 노 전 대통령 서거에 관한 브리핑을 가졌다. 브리핑에서 백승완 양산 부산대병원장은 “머리 손상이 직접적인 사인”이라고 밝혔다. 백 병원장은 “노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8시 23분께 인공호흡을 하며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도착 당시 의식이 없었고 자가호흡도 없었다. 두정부에 11㎝ 정도의 열상이 발견됐으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회복이 안돼 오전 8시30분 중단했다.”고 말했다. 백 병원장은 또 “뇌좌상이 확인됐는데 두부 손상이 직접 사인으로 확인됐다.”고 말하고 “이외에도 늑골 골절,골반 등 전신에 다발성 골절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자리서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노 전 대통령이 오전 9시30분께 이곳 양산대 병원에서 서거하셨다. 노 전 대통령이 등산 중 바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 전 비서실장은 “노 전 대통령께서는 오전 5시45분 사저를 나와 봉화산을 등산하던 중 오전 6시40분 봉화산 바위 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당시 경호관 1명이 수행 중이었으며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상태가 심각해 바로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충격과 비탄속 노 전대통령 시신 봉하마을에

    23일 오전 9시30분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는 이 날 오후 5시39분 경남 양산의 부산대 병원을 떠나 오후 6시30분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도착했다.운구는 도착 5분후 마을회관에 안치됐다. 유족과 참모진 등은 병원측 제공한 버스와 승용차 등을 나눠타고 운구차를 뒤따랐다. 유족들은 이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됐던 부산대병원에서 “봉하마을 진입로가 좁아 고민했지만,유족과 문재인 전 비서실장 등 참모진이 상의해 빈소를 봉하마을에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족과 김경수 비서관,문재인 이병완 전 비서실장,윤원호 전 열린우리당 부산시당 위원장 등은 봉하 장례식장에 모여 가족장으로 할 것인지,정부의 국장(國葬)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 등을 논의 중이다.유족들은 이날 모든 장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전 9시25분쯤 부산대병원에 도착해 노 전 대통령의 사망을 확인한 직후 실신했던 권양숙 여사는 4시간여 만인 오후 2시쯤 의식을 되찾아 병원 11층 특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다음은 유서 전문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책을 읽을 수도,글을 쓸 수도 없다.너무 슬퍼하지 마라.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미안해 하지 마라.누구도 원망하지 마라.운명이다.화장해라.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오래된 생각이다. 경찰과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오전 5시45분쯤 경호원 한 명과 함께 사저에서 나왔다.노 전 대통령은 사저에서 나오기 26분 전에 사저 안의 컴퓨터에 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가 노 전 대통령을 근접 경호한 경호관의 보고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노 전 대통령은 ‘부엉이 바위’에 도착한 직후 경호원에게 “담배가 있느냐.”고 물었다.경호원이 “가져올까요?”라고 묻자 노 전 대통령은 “가지러 갈 필요는 없다.”고 막았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바위 아래로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서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라고 담담하게 얘기했다.이 말이 경호원이 노 전 대통령에게 들은 마지막 말이었다.노 전 대통령은 이후 곧바로 절벽 아래로 뛰어내렸다.이 시각이 오전 6시40분이었다. 노 전 대통령이 몸을 던진 ‘부엉이바위’는 사저 뒤편에서 경사 40도 정도의 비교적 가파른 언덕 위에 있다. 해발 100여m 높이이고 사저와의 직선거리는 200여m다. 한편 이운우 경남경찰청장은 23일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사건과 관련해 “사건 현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것으로 보이는 등산화 한쪽과 피 묻은 상의를 발견해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수사 진행 과정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힌 뒤 “노 전 대통령을 수행했던 사람은 이병춘 경호과장이며,아직 수사 초기 단계여서 이 과장의 진술은 확보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고 당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적절했는지,이 과장이 막을 수 없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또 노 전 대통령 시신의 부검 여부에 대해서는 “유가족 및 검찰과 협의해 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서 발견 경위에 대해서는 “유서는 이날 오전 5시10분쯤 컴퓨터 바탕 화면에 떠 있었으며,사고 이후 비서관에 의해 발견됐고 유서는 출력돼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에게 건네졌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양산 부산대병원 건물 부속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으며,앞서 허기영 부산대 법의학 교수 정재성 변호사 등이 입회해 검시한 결과 두개골 골절 및 다발성 장기 손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때 실신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권양숙 여사는 이날 병원 귀빈(VIP)용 병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관련영상] ☞ 유서 “화장해라.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 경찰, 盧 추모집회 봉쇄…시청역 ‘충돌’ ☞ ’부엉이 바위’ 어떤 곳이길래 ☞ 봉하마을 임시 분향소 조문 잇따라…일부에선 몸싸움도 ☞ 서울도 노 전대통령 추모 열기…‘촛불’ 켜졌다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서 “화장해라.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23일 오전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이날 오후 5시 39분 부산대 병원을 떠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운구된다.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약 40분 뒤 봉하마을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유서 전문이 공개됐다. 노 전 대통령은 사저를 나서기 26분 전인 오전 5시21분 컴퓨터 한글 파일에 마지막으로 저장한 유서에서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며 “화장해라.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오래된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빈소는 봉하마을에 마련될 예정이다.유족들은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봉하마을 진입로가 좁아 고민했지만,유족과 문재인 전 비서실장 등 참모진이 상의해 빈소를 봉하마을에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족과 김경수 비서관,문재인 이병완 전 비서실장,윤원호 전 열린우리당 부산시당 위원장 등은 장례식장에 모여 가족장으로 할 것인지,정부의 국장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 등을 논의 중이다.유족들은 오후에 장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오전 9시25분쯤 부산대병원에 도착해 노 전 대통령의 사망을 확인한 직후 실신했던 권양숙 여사는 4시간여 만인 오후 2시쯤 의식을 되찾아 병원 11층 특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다음은 유서 전문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책을 읽을 수도,글을 쓸 수도 없다.너무 슬퍼하지 마라.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미안해 하지 마라.누구도 원망하지 마라.운명이다.화장해라.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오래된 생각이다. 경찰과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오전 5시45분쯤 경호원 한 명과 함께 사저에서 나왔다.노 전 대통령은 사저에서 나오기 26분 전에 사저 안의 컴퓨터에 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가 노 전 대통령을 근접 경호한 경호관의 보고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노 전 대통령은 ‘부엉이 바위’에 도착한 직후 경호원에게 “담배가 있느냐.”고 물었다.경호원이 “가져올까요?”라고 묻자 노 전 대통령은 “가지러 갈 필요는 없다.”고 막았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바위 아래로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서 ‘저기 사람이 지나가네’라고 담담하게 얘기했다.이 말이 경호원이 노 전 대통령에게 들은 마지막 말이었다.노 전 대통령은 이후 곧바로 절벽 아래로 뛰어내렸다.이 시각이 오전 6시40분이었다. 노 전 대통령이 몸을 던진 ‘부엉이바위’는 사저 뒤편에서 경사 40도 정도의 비교적 가파른 언덕 위에 있다. 해발 100여m 높이이고 사저와의 직선거리는 200여m다. 한편 이운우 경남경찰청장은 23일 오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사건과 관련해 “사건 현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것으로 보이는 등산화 한쪽과 피 묻은 상의를 발견해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수사 진행 과정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힌 뒤 “노 전 대통령을 수행했던 사람은 이병춘 경호과장이며,아직 수사 초기 단계여서 이 과장의 진술은 확보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고 당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적절했는지,이 과장이 막을 수 없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또 노 전 대통령 시신의 부검 여부에 대해서는 “유가족 및 검찰과 협의해 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서 발견 경위에 대해서는 “유서는 이날 오전 5시10분쯤 컴퓨터 바탕 화면에 떠 있었으며,사고 이후 비서관에 의해 발견됐고 유서는 출력돼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에게 건네졌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양산 부산대병원 건물 부속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으며,앞서 허기영 부산대 법의학 교수 정재성 변호사 등이 입회해 검시한 결과 두개골 골절 및 다발성 장기 손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때 실신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권양숙 여사는 이날 병원 귀빈(VIP)용 병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영상 / 나우뉴스팀 nasturu@seoul.co.kr [관련영상] ☞ 충격과 비탄속 노 전대통령 시신 봉하마을에 ☞ 경찰, 盧 추모집회 봉쇄…시청역 ‘충돌’ ☞ ’부엉이 바위’ 어떤 곳이길래 ☞ 봉하마을 임시 분향소 조문 잇따라…일부에선 몸싸움도 ☞ 서울도 노 전대통령 추모 열기…‘촛불’ 켜졌다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성 터널공사장 절개지 붕괴… 인부 3명 사망·1명 중상

    경기도 화성의 터널공사 현장 절개지가 붕괴, 인부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8일 오전 7시18분쯤 화성시 남양동 화성시청 인근 남양1 택지개발지구 내 터널 공사장에서 너비 50m, 높이 50m의 암반 절개지가 무너져 작업 중이던 권태원(55·중국동포·인천시 용현동), 최재문(59·안산시 사동), 김복회(58·안산시 고잔동)씨 등 인부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토목기사 전현영(26)씨가 매몰됐다가 사고 발생 35분 만에 대퇴부 골절상을 입은 채 구조돼 분당차병원으로 옮겨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프로농구 신인왕 하승진 “NBA 거론은 부끄럽다”

    프로농구 신인왕 하승진 “NBA 거론은 부끄럽다”

    프로농구 사상 가장 많은 ‘거물’들이 쏟아져나온 2008년 신인드래프트의 승자는 결국 하승진(24·KCC)이었다. 하승진은 6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80표 가운데 59표를 얻어 김민수(SK·21표)를 따돌리고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하승진은 “더 좋은 모습, 더 좋은 기삿거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다른 신인들에게 불청객이 된 것 같아 많이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프로농구(NBA)에서 뛰다 국내로 돌아와 신인왕을 차지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일 터. 성숙해진 ‘거인’의 모습을 또 드러낸 셈이다. 이어 그는 “몸 상태가 지금도 좋지 않다. (발목이) 부은 상태에서 진통제(주사)를 두 번 맞았는데 지금도 통증과 부기가 있다. 지난해 12월 말 발가락이 골절됐을 때 팀이 급박한 상황이라 뼈가 붙지 않은 상태에서 뛰어 지금도 치료해야 한다.”면서 “6월 초 국가대표 일정이 있는데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동아시아남자선수권(8~14일)을 염두에 둔 발언. KCC구단 안팎에선 하승진의 대표팀 합류가 힘들다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나온다. 하승진은 “신인왕을 받았다고 NBA(재도전)를 거론하는 것은 부끄럽다. 기록이나 수상을 떠나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하승진이라는 선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NBA에 가도 될 만한 실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인정해야 꿈꿀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승을 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오프시즌 동안 몸을 탄탄하게 만들고 기술적으로는 2대2 픽앤드롤 플레이도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5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주희정과 김효범(모비스·이상 가드), 챔피언결정전 MVP 추승균(KCC)과 김주성(동부·이상 포워드), 센터 테렌스 레더(삼성)가 뽑혔다. 12년차 추승균은 처음으로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中 항저우서 버스 전복 한국 관광객 16명 부상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서 대형 관광버스가 전복, 한국인 관광객 16명이 부상당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일 오후 3시쯤 항저우 우회고속도로에서 버스 전복사고가 발생, 한국인 관광객 16명을 포함해 수십명이 부상당했다고 3일 보도했다. 관할 공관인 상하이 총영사관측은 “빗길에서 관광버스가 미끄러져 사고가 났으며 부상자 16명 가운데 11명은 경상이고, 5명이 골절상 등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stinger@seoul.co.kr
  • 軍트럭 굴러 1명 사망·19명 부상

    軍트럭 굴러 1명 사망·19명 부상

    1일 오전 11시40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비룡계곡 부근 오르막길에서 육군 25사단 소속 2.5t 트럭이 도로 왼쪽 10여m 밭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이모(21) 일병이 숨지고 김모(23) 병장 등 19명이 다쳐 인근 양주 국군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김 병장 등 9명은 다리와 팔 등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10명은 부상 정도가 가벼워 치료를 받은 뒤 부대로 복귀했다. 사고 트럭에는 안모(43) 상사와 병사 19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이날 인근 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사고가 난 곳은 폭 5~6m 포장도로로 사고 트럭은 고개 정상을 20m가량 남겨 놓은 상태에서 갑자기 뒤로 밀리면서 45도가량 경사가 진 10여m 아래 밭으로 추락했다. 군은 제동장치 파열이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조모(25) 병장과 탑승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프로야구 2009] 롯데 이대호 2점포 6연패 사슬 끊었다

    “팀 최다 홈런 신기록의 영광을 병상에 누워 있는 성환 형님에게 바치고 싶다.”롯데 ‘빅보이’ 이대호(27)가 26일 프로야구 사직 LG전에서 올 시즌 5개째 대포를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131호 홈런. 마해영(39·은퇴)이 갖고 있던 소속팀의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프로 데뷔 9년 만에 갈아 치웠다. 이대호는 7회 상대 두 번째 투수 정찬헌에게 2점포를 뽑아 팀에 6연패의 사슬을 끊는 귀중한 1승을 선물했다. 개인적으로는 홈런왕 경쟁의 불씨를 당기는 대포. 하지만 그는 모든 영광을 고스란히 팀 동료이자 선배인 조성환(33)의 몫으로 돌렸다.롯데는 올 시즌 ‘꾸준하게’ 하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 18일 히어로즈전 이후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주전들의 결장 탓이 크다. 정신적 기둥인 에이스 투수 손민한은 개막 엔트리에 합류도 못한 채 2군에 내려갔고, 클린업 트리오의 한 축인 조성환은 지난 23일 SK전에서 광대뼈 부근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전반기를 사실상 접었다. ‘우승 청부사’ 홍성흔도 복숭아뼈 타박상으로 결장 중이다. 병상의 조성환이 “팀이 다시 올라갈 계기가 필요했는데 내가 이렇게 맞은 게 그 계기였으면 한다.”고 할 만큼 롯데는 1승에 목말라 했다. 이대호는 선배의 절절한 바람을 2점포로 화답한 것. 이날 조성환은 “후배들이 힘을 실어 주니까 나도 힘이 된다. 강한 롯데를 보여 달라.”며 감격해 했다. 롯데는 이대호의 홈런과 선발투수 장원준의 7이닝 5안타 2실점 호투에 힘입어 ‘의사’ 봉중근이 선발로 나선 LG를 5-3으로 꺾었다.대구에서는 KIA가 3회 터진 김상현(1호)의 만루포를 앞세워 삼성에 10-2로 승리했다. KIA 선발 릭 구톰슨은 삼성 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막아 내며 2승(1패)째를 챙겼다.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341)에 1개 차로 다가선 삼성 양준혁은 2루타만 2개 날려 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문학에서는 SK가 히어로즈에 4-3,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최다인 8연승을 내달렸다. 히어로즈는 5연패.잠실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6-2로 꺾었다. 이날 한화 김태균(27)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김태균은 1회 김태완의 우전 적시타 때 2루에서 홈으로 쇄도하다 두산 포수 최승환과 충돌, 머리 뒷부분을 땅바닥에 찧으며 정신을 잃었다가 응급차에 실려 이동하던 중 가까스로 정신을 되찾았다. 한화 관계자는 “컴퓨터 단층촬영(CT)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농구] 하승진 그는 이제 농구를 알았다

    [프로농구] 하승진 그는 이제 농구를 알았다

    스펀지처럼 쭉쭉 빨아들인다. 아찔할 만큼 빠르게 성장한다. 상대팀들은 그의 성장 속도에 공포감을 느낀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KCC의 루키 하승진(24·221.6㎝) 얘기다. ●서장훈 떠나자 출전시간 늘어 진가 발휘 2008년 2월 신인드래프트 때와 지금은 다른 선수나 다름없다. 당시 몸무게는 161㎏. 근육량과 체지방 등 모든 지표가 운동선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5분만 뛰어도 기진맥진할 정도였다. 삼일중 때 허벅지 뼈가 부러진 후유증으로 골반뼈가 틀어져 ‘뒤뚱거리는’ 느낌이 들 만큼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았다. 전담 트레이너인 남혜주 박사와 흐트러진 밸런스를 되잡는 데 3개월이 걸렸다. 지난해 5월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10㎏을, 7월 팀에 복귀한 뒤 14㎏을 뺐다. 현재 몸무게는 135㎏ 남짓. 2년 사이 26㎏을 뺀 셈이다. 시즌 개막 때까지 하승진은 한 시즌을 버텨낼 몸을 만들지는 못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새끼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한 것이 외려 다행. 이때 집중적으로 체력을 보강했다. 때마침 서장훈이 전자랜드로 떠나면서 출전시간도 늘었다. 그가 비로소 농구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 플레이오프(PO)에서 하승진은 한 단계 도약했다. 6강과 4강 PO에서 서장훈(전자랜드)과 김주성(동부)을 거푸 상대하면서 몸이 먼저 반응했고 머리로 기억했다. 하승진은 “두 선배를 상대하면서 1년치를 한 달 만에 배운 느낌”이라고 말했다. 특히 학습능력이 돋보였다. 하승진은 6강과 4강PO 1차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2차전에선 보란 듯이 갚아 줬다. 삼성과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도 더블팀에 막혀 4개의 턴오버를 쏟아냈고 14점에 그쳤다. ●특유의 ‘즐기는 농구’도 진화에 도움 그러나 2차전은 달랐다. 베이스라인 가까이 자리를 잡아 더블팀이 들어올 여지를 줄였다. 수비와 얼굴을 맞대다가 몸을 홱 돌린 뒤 공을 받아 슛을 던졌다. 실책은 1개뿐. 20점을 올렸다. 하승진은 “허재 감독님과 (추)승균이 형이 가르쳐준 대로 했다. 농구인생의 소중한 교훈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이 내린 하드웨어’는 사이즈에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유연성이 남달리 좋다. 운동이 과하면 근육이 뭉치기 마련인데 승진이는 외려 부드러워진다. 피로회복 속도도 평균 이상”이라는 것이 남 박사의 설명. 특유의 ‘즐기는 농구’도 진화를 가능케 했다. 남 박사는 “승진이는 경기에서 에너지를 얻는 선수다. 큰 경기를 앞두고 긴장하기는커녕 설렌다.”면서 “체중을 120㎏대로 줄이고 하체를 보강하는 한편 명치에서 복근, 허벅지에 이르는 코어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면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선 수년내 미프로농구(NBA) 복귀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유택 전 대표팀 코치는 “이제야 눈을 뜨기 시작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 “뛰어다니는 것 자체가 ‘무기’인 데다 영리하다. NBA에서도 센터에게 화려한 테크닉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근력과 기본기만 보강한다면 도전할 만하다.”고 말했다.KCC(1승1패)-삼성의 챔피언결정 3차전은 22일 잠실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지팡이로 강도 잡은 84세 ‘슈퍼 할머니’

    영국의 80대 할머니가 지팡이로 강도를 때려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기네스 데이비스(84) 할머니가 자신의 집 부엌에 침입한 강도를 지팡이로 때려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최근 보도했다. 영국 웨일스 주의 트레하리스라는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데이비스 할머니는 최근 젊은 남자 강도가 부엌에 침입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할머니는 “강도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맞닥뜨렸다. 놀랐지만 손에 들고 있던 쇠 지팡이가 생각이 났고 좋은 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평소 골반 골절로 지팡이를 집고 다니던 데이비스 할머니는 강도를 향해 그 지팡이를 휘둘렀고 막대기는 강도의 머리를 정확하게 강타했다. 의외의 가격을 당한 강도는 충격이 큰 듯 머리를 붙잡고 주저앉았고 할머니는 지팡이로 여러 차례 더 때려 강도를 아예 제압해버렸다. 강도짓을 벌이려다 할머니에게 된통 맞은 26세 남성은 결국 자포자기 하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꼼짝 말고 여기 앉아있으라.”라며 강도를 의자에 앉힌 뒤 여유롭게 경찰에 신고했다. 담당 경찰관은 “출동했을 때 할머니는 당황하는 기색도 없었다.”면서 “할머니에게 ‘괜찮나?’고 묻자 오히려 ‘강도에게 물어보라.’고 대답해 경찰들을 놀라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년 전 남편을 여의고 혼자 살아온 이 할머니는 젊었을 때 복싱을 취미로 했을 만큼 운동신경이 남달랐으며 평소에도 담대한 성격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붙잡힌 26살 강도는 현재 구금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2009] 양준혁 340호 쾅… 최다 홈런 -1

    [프로야구 2009] 양준혁 340호 쾅… 최다 홈런 -1

    ‘양신’ 양준혁(40·삼성)이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기록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양준혁은 14일 대구 한화전에서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상대 선발투수 안영명의 5구를 통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지난해 9월4일 대구 KIA전에서 339호째 홈런을 때려낸 뒤 7개월여 만의 대포. 이로써 양준혁은 장종훈(41·현 한화 2군 타격코치)이 지난 2005년 세운 최다 홈런 기록 340개와 타이를 이루며 신기록 작성에 한 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개막 이후 18타수 4안타(.222)로 부진했던 양준혁은 이날 1993년 대구에서 해태(현 KIA)를 상대로 첫 홈런을 뽑아낸 지 17시즌, 1997경기 8333타석만에 대기록을 일궈냈다. 5.9경기당 1개의 홈런포를 가동한 셈. 반면 장종훈은 1987년부터 2005년까지 19시즌 동안 5.7경기당 1개의 홈런을 기록, 1950경기 7374타석만에 340개 홈런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3년 삼성에 입단, 프로에 첫선을 보인 양준혁은 같은 해 4월20일 해태와의 경기에서 데뷔 3경기만에 첫 홈런을 터뜨린 뒤 2007년까지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토종 거포로 위용을 뽐내왔다. 게다가 타율도 수준급. 14일 현재 통산 .317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3할대 타율을 13시즌 유지하면서 홈런도 꾸준히 생산하는 타자는 찾아 보기 어렵다. 양준혁은 이날까지 통산 홈런 포함, 통산 안타(2207개), 통산 2루타(437개), 통산 루타(3714개), 통산 타점(1323개), 통산 사4구(1285개), 통산 타수(6962타수), 통산 득점(1241점) 등 타자 부문 8개 항목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양준혁은 경기 뒤 “난 홈런왕은 한 번도 못 해봤고, 그저 2등만 세 번 해봤을 뿐이다. 비록 홈런에서는 2등 인생이었지만 통산 기록에서 1위를 바라보게 됐다.”며 담담하게 소회를 밝혔다. 삼성은 이날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장단 12안타를 내주며 5-7로 패했다. 잠실에서는 히어로즈가 이현승의 호투와 황재균의 솔로포에 힘입어 두산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사직에서는 KIA가 선발투수 구톰슨의 8과 3분의2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롯데에 4-0, 완봉패의 수모를 안겼다. 문학에서는 LG가 SK에 7-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프로야구 첫 개인 통산 550도루에 1개만을 남겨둔 히어로즈의 ‘대도(大盜)’ 전준호(40)는 손가락 수술로 전반기 출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전준호는 지난 11일 SK전에서 3회 도루를 하다 왼쪽 네 번째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전준호는 당시 2루를 훔치며 개인 통산 549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뉴스 다큐 시선] 도봉산 산악구조대

    [뉴스 다큐 시선] 도봉산 산악구조대

    서울 도봉산에 가면 다른 산에서 좀체로 보기 힘든 이들이 있다. 해발 650m 지점에 자리잡은 산악구조대, 전국에 3개뿐인 경찰산악구조대 중 하나다. 서울에선 북한산구조대와 더불어 등산객들의 지킴이 역할을 해 왔다. 상춘객들의 이어지는 이맘 때, 그들에겐 봄을 즐길 여유가 없다. 26년간 등산로에서 조용히 사람과 산을 지켜 왔을 뿐이다. 생명을 지키는 의무감과 끈끈한 동료애로 뭉친 그들이 ‘산에서 배워 사람들에게 베푸는’ 등정길을 따라가 봤다. 글·사진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산악구조대’라는 글씨가 새겨진 녹색점퍼 차림의 구조대원들의 순찰길을 따라나섰다. 구조대 산장에서 마당바위 쪽으로 가다 신선대로 방향을 트는 비교적 짧은 코스였다. 10분쯤 지났을까 숨이 턱 밑까지 차올랐다. 그러나 대원들은 축지법을 쓰며 날아다니는 손오공 같았다. 다들 아무리 20대 초반이라지만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았고 발걸음은 마치 솜털 같이 가벼워 보였다. 세 갈래 길 앞에 다다르니 등산로를 벗어나 낙엽이 쌓인 좁은 길로 접어들었다. 인명을 구조할 때 이용하는 단축 루트라고 한다. 김준석(22) 대원은 “구조할 때 헬기가 뜰 수 있는 날은 절반밖에 안 된다. 대부분 우리들이 들쳐 업거나 들것에 싣고 119구급대가 있는 산밑까지 무조건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선대부터 주봉, 포대능선을 거쳐 사패산까지가 구조대의 영역이다. 하루 24시간 비상대기체제다. 도봉산은 대부분 암반과 기암절벽으로 돼 있어 안전사고가 잦은 편이다. 지난해만 해도 125명이 다치고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올해는 3월 현재까지만 17명이 다치고 3명이 숨졌다. 지난달 28일엔 1만 4245명이 방문해 하루 동안 구조 헬기가 세 번이나 떴다. 구조대원이라고 다치지 말란 법은 없다. 김병철(54) 대장은 “지난해 송추에서 신선대로 오는 길목에서 사고가 접수됐는데 우리 대원이 구조하러 뛰어가다가 돌 사이에 발이 끼어 넘어지는 바람에 다리가 골절됐다.”면서 “사람 구하기도 전에 대원들이 먼저 일 치르겠다는 생각이 번쩍 나더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전득주(45) 대장은 아침에 올라오면 근처 석굴암에 들러서 다치는 사람이 없게 해달라고 기도부터 올린다. 종교는 없지만 지난해 5월 도봉산으로 거처를 옮긴 이후 생긴 버릇이다. ●산에서 인생을 배운다 의경 신분이라 아직 어린 대원들은 산에서 인생의 첫 죽음을 경험했다. 홍기문(22) 대원이 겪은 첫 사망자는 아직도 그의 가슴에서 떠나지 않는다. 지난해 5월 칼바위에서 떨어져 죽은 20대 남자다. 어려운 집안사정 때문에 결혼을 미뤄 왔다고 한다. 결혼할 때까지 약혼녀가 뒷바라지해 준 끝에 어렵게 취직했다며 좋아하던 얼굴이 떠올랐다. 이 남자는 약혼녀와 등산복을 맞춰 입고 다정하게 손잡고 도봉산을 찾았다. 가파른 암벽 앞에서 약혼녀를 산에서 내려가는 길로 먼저 보내고 혼자 바위를 탄 게 마지막이었다. 싸늘한 주검이 되어서 돌아온 것이다. 이렇듯 죽음이 쌓여갈수록 그들은 삶을 배운다. “구조하면서 오히려 저희가 더 배웁니다. 삶에 감사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돼요. 산 앞에서 겸손해지기도 하고요.” 홍 대원은 순찰을 돌다 사망지점을 밟을 땐 이 곳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눈에 선해진다. 그럴 땐 영혼이 산을 맴돌지 말고 편한 곳으로 가시라고 잠시 두 손도 모아 본다. 대원들의 목소리는 하나 같이 차분하고 얼굴은 부처처럼 온화하다. 분초를 다투는 응급현장에선 나이가 서너배 많은 어르신도 그들의 등에 의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리라. 산은 인생이다.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쉼없이 이어진다. 급한 맘에 성급히 추월하거나 준비없이 덤벼들면 사고가 나게 마련이다. 날이 궂은 날엔 오히려 사고가 적다. 노인들의 사고 빈도도 낮다. 험한 날엔 일부러 조심하고 노인들은 자신의 약점을 알기 때문이다. ‘등산 좀 했다.’고 자부하는 30~40대들이 잘 다친다. 사고는 순간이다. 대원들은 “산에선 1초도 만만히 봐선 안 된다.”라며 신신당부했다. 구조대원들에게 시간은 곧 생명이다. 때문에 ‘One for all, all for one(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의 정신이 강조된다. 고참이니 신참이니 하는 위계 질서는 중요치 않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로프처럼 단단히 엮여져 있어야 한다. 전득주 대장은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원을 뽑을 때 신체조건보다 인성을 더 본다.”고 소개했다. ●“등산도 경쟁의 장이 돼서 안타깝다” 조난 접수가 들어오면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몇 시간이 걸려도 온 산을 헤매고 다녀야 한다. 김준석 대원은 “그럴 땐 머릿속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제발 빨리 찾아서 구하게 해달라는 간절함 뿐이다.”라고 말했다. 구급장비가 담긴 20㎏짜리 배낭을 짊어지고 힘든 걸 느낄 새도 없이 뛰고 난 다음날이면 옴짝달싹 못한다. 등산객들이 봄꽃을 즐기는 쉼터가 그들에겐 촉각을 다투는 응급현장이자 삶의 배움터다. 사망자가 생길 땐 내 탓인것 같아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 전 대장에겐 지난해 12월에 사망한 40대 여성의 경우가 그랬다. 영하 12도가 넘는 칼바람 추위에 해질 무렵쯤 만장봉에서 추락자 신고가 접수됐다. 전 대장은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를 심하게 다쳤는데 헬기 예열시간을 벌려고 미리 헬기 요청을 띄워 놓고 현장에 나선 사이 최종 결재를 기다리다 시간이 좀 걸렸다.”면서 “그날따라 사정상 헬기는 뜨지 못했고 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환자는 결국 숨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주5일제 이후 등산객이 급증했지만 등반 문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즐기는 게 아니라 남보다 앞서서 산 정상을 올라가기에 바쁘다는 지적이다. 전 대장은 “원래 우리의 산 문화는 ‘입산(入山)’이다. 굳이 정상을 밟지 않아도 물 좋고 바람 좋은 바위에 걸터 앉아 시 한 수 읋고 피리부는 풍류를 즐기는 쪽이었다.”면서 “그런데 서양식 산행 문화가 도입되면서 언제부턴가 정상탈환이 목표가 돼버렸다. 등반시간을 단축해야 된다는 생각에 산도 대결의 장으로 바뀐 것 같아 안타깝다.”며 멀리 산너머로 눈길을 돌렸다. ●몸짱·마음짱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등산로는 대원들에겐 생명길이다. 구조대에 들어오면 먼저 도봉산 등산로 지도를 그리고 읽는 법부터 배운다. 지난달 23일 입산한 막둥이 김수호(21) 대원은 아직도 등산 루트를 정확하게 외지 못했다. 마당바위~관음암~칼바위~신선대~포대능선 등 주 순찰 코스는 서너곳. 그러나 산악구조대원이라는 명함이라도 들이밀자면 등산로 수십 개를 훤히 꿰고 있어야 한다. 김 대원은 그러면서도 “사고 다발지역인 칼바위, 포대능선쪽은 자신있다. 순찰 때마다 앞장서서 가보곤 한다.”며 자랑했다.  등반대에 들어오면 3주 정도는 구조요청 접수, 응급처치 연습 등 실전에 투입될 준비를 한다. 대원들에게 주어지는 덤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단련되는 몸이다. ‘물살’로 입산해서 한 달이 지나면 배가 들어가고 6개월이 지나면 잔근육이 튀어 나오기 시작한다. 하산할 때쯤엔 다들 몸짱으로 변신한다. 자신만의 은신처도 생기게 마련이다. 홍 대원은 “마당바위로 가는 길목에 아지트가 있다. 사람들의 왕래도 적고 햇볕이나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데다 바위가 험하지 않아 힘들 때면 찾곤 한다.”고 귀띔했다. 입산해서 처음 내려다 봤던 서울 야경에 푹 빠진 적이 있었다. 홍 대원은 “새까만 바탕에 별빛처럼 박힌 도심의 불빛을 보고 고참들에게 ‘절경 보고 왔습니다.’고 보고했더니 막 웃더라. 그것도 한달만 지나면 지겨워진다고.”라며 웃어 보였다.  하산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최고참 박서광(22) 대원 눈에 비친 산과 사람들의 모습은 어떨까. 박 대원은 “의외로 어른 같지 않은 어른들도 많다. 술이 취했거나 다투는 사람들, 불법취사를 하거나 인화물질을 소지한 이들까지. 안 된다고 말하면 막 대하는 분들도 많다.”며 씁쓸해했다. 의무경찰기간을 대충 때우라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박 대원은 “우리에게 ‘대충’이란 없다. 산에서 생명을 구하는 이들은 우리뿐이고 또 그 우리도 그 속에서 많은 걸 배운다.”며 힘주어 말했다. ■ 도봉산 산악구조대는 총8명 24시간 비상대기 26년째 ‘생명 지킴이’로 1983년 3월 북한산 인수봉에서 대학생 산악연맹 소속 7명이 암벽에 매달려 동사한 사고가 일어났다. 119구조대가 출동했지만 꽁꽁 언 로프 때문에 바위 아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이 비극을 계기로 북한산과 도봉산에 산악구조대가 생겼다. 24시간씩 교대근무하는 대장 3명과 대원(의경) 5명이 한 식구다. 도봉산 정상 선인봉 약 300m 아래의 암벽 밑에 위치한 구조대는 2003년 12월, 99㎡(약30평) 남짓한 아담한 단층 목재건물에 둥지를 틀었다. 침실 2개와 주방, 화장실을 갖췄지만 대원들은 그전까지 움막 같은 곳에서 쪽잠을 자야 했다. 물도 맘놓고 쓸 수 없었지만 지난해 11월 근처 샘(푸른샘)을 연결해 그나마 생활이 나아졌다. 대원들은 “이제는 등산객들이 언제고 방문해도 마음껏 물동냥을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1t짜리 물탱크와 정화조를 갖춰 도봉산 환경 문제도 해결했다. 이들의 하루 일과는 순찰로 시작해 순찰로 끝난다. 아침 6시30분쯤 일어나 끼니 때와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항상 2인 1조로 짜여 무전기를 동반하고 순찰을 돈다. 하루 최소 7시간 이상을 산 속에서 보낸다고 한다. 구조대에 도착하면 마스코트인 혼혈 진돗개 ‘마초’가 먼저 맞아 준다. 앞서 자리를 지켰던 흑삽살이가 병으로 아쉽게 저 세상으로 간 뒤 들여온 녀석이다. 등산객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라 심하게 짖지는 않지만 눈빛이 날카로워 ‘마초’란 이름이 붙었다. 낯을 익히면 금방 짓궂게 달려드는 놈이다. 구조대를 힘빠지게 하는 것은 오래된 구조 매뉴얼과 부실한 현장 지원이다. 구조헬기는 소방방재청장의 최종 결재가 떨어져야 뜰 수 있다. 분초를 다투는 현장에선 가슴이 터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대장까지 6명, 소규모 살림에 의경 한 끼 부식비 1200여원은 빠듯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산을 오르내리며 등산객들이 건네는 ‘수고하십니다.’ 한 마디, 도움받은 이들이 고맙다며 산 아래 맡겨 놓는 김치 한 통에 오늘도 대원들은 밤낮없이 도봉산을 누빈다. [다른 기사 보러가기] “노사 상생 없으면 車감세 조기종료” 혼선 재촉 “괴롭고 힘들다” 울어버린 식약청장 진중권 “김대중 고문 주제넘게 나서지 말라” 신경민 떠나며 “할 말은 많지만” YS “서울 불바다 막으려 미 영변공격 반대” 눈물의 삭발 한아름양 “벼랑끝 대학생 옥죄” 미네르바 박대성씨에 징역 1년6개월 구형
  • 새끼호랑이 양현종 “虎虎”

    새끼호랑이 양현종 “虎虎”

    3년 만의 ‘가을야구’를 꿈꾸는 KIA가 첫단추부터 잘못 뀄다. 채종범이 시범경기에서 왼쪽무릎 연골 파열로 시즌 아웃. ‘국민 톱타자’ 이용규는 홈 개막전에서 오른쪽 발목 골절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11일까지 1승5패1무로 꼴찌. 12일 광주 KIA-삼성전. 전날 에이스 윤석민이 9이닝 동안 137개를 던지면서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0회 연장 끝에 1-2로 패한 KIA 더그아웃은 초상집 분위기였다. 하지만 고졸 3년차 좌완투수 양현종(21)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타선은 이날도 맥을 못 췄지만 4회 간신히 1점을 짜냈다. 장성호의 볼넷과 최희섭의 안타에 이어 이종범의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이현곤이 희생플라이를 때려낸 것. 불안한 리드 속에서도 양현종은 최고 147㎞의 직구를 자신있게 찔러댔다. 8회까지 투구수는 단 97개 .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면서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은 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KIA가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새끼호랑이’ 양현종의 8이닝 무사사구 완벽투를 앞세워 삼성을 1-0으로 물리쳤다. KIA는 2연패를 끊고 2승째를 챙겼다. KIA 마운드의 차세대 주역 양현종은 2007년 9월29일 한화전 이후 562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개인통산 2승(8패)째. 양현종은 “솔직히 완봉 욕심도 있었다. 동성고 1년 선배인 (한)기주형이 ‘지켜주겠다.’고 해서 믿고 내려왔다.”면서 “겨우내 제구력과 볼끝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은 게 효과를 본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한지붕 두가족’ 대결에선 두산이 LG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정성훈과 페타지니의 홈런으로 펜스를 앞당긴 LG의 노림수가 먹히는 듯했다. 그러나 뒷심 부족은 여전했다. 3-2로 앞선 8회 LG의 바뀐 투수 최동환은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로 흔들렸고 최준석과 왓슨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전날 역대 14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던 두산 이종욱은 1안타에 그쳤다. 롯데는 대전에서 조성환의 연타석 홈런 등 4개의 홈런포를 앞세워 ‘홈런군단’ 한화를 7-4로 눌렀다. 목동에선 SK가 히어로즈를 5-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히어로즈는 3연패에 빠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법원 “자율 연수도 업무 연관 있다면 공무상 재해”

    공립학교 교사가 의무 사항이 아닌 사립 기관 주최 연수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사고를 당했어도 연수 내용이 교과 과정과 연관이 있다면 공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부산에 있는 초등학교 교사 김모씨는 지난해 1월 사단법인이 주관하는 2008년도 자전거 생활교육 교직원직무연수에 참가해 자전거를 타다 십자인대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공무상 요양을 신청했지만 공단쪽은 “사립 기관이 연수를 주최한 데다 연수 참가에 있어 강제성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김씨가 자율적 연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이라면서 이를 거부했다. 이에 김씨는 법원에 공단을 상대로 공무상요양불승인처분취소 소송을 냈다. 서울행정법원 4단독 박정수 판사는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요양 불승인 처분을 취소하라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자전거 타기가 김씨가 가르치는 초등학교 3학년 교과 과정에 포함되어 있고, 교육청이 교사들에게 연 60시간 연수 이수를 권장하면서 연수비용도 지원해 주고 있다.”면서 “연수 내용이 김씨의 공무와 관련이 있고 교육청이 자전거 연수 주최 기관을 특별 연수 기관으로 지정한 점 등을 볼 때 이 연수는 초등학교 교사인 김씨의 공무와 관련성이 있고, 따라서 이 연수 중 입은 상해는 공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이석증 환자 골다공증 가능성 3배”

    이석증이 칼슘대사 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어지럼증이 있으면 흔히 빈혈이나 뇌종양을 의심하지만 실제로는 가장 흔한 원인이 이석증(양성 돌발성 두위현훈)이다. 이석증은 귀의 전정기관에 있는 ‘이석’이라는 작은 돌이 머리 회전을 감지하는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 어지럼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김지수 교수팀은 20 06∼2007년에 이 병원에서 이석증 진단을 받은 환자 209명과 어지럼증이 없는 비교군 202명을 대상으로 골밀도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석증으로 진단받은 환자군의 골다공증 비율이 3배나 높았고,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도 이석증 환자군이 2배나 많았다고 최근 밝혔다. 성별 차이도 드러났다. 여성의 경우 어지럼증이 없는 비교군에서는 9.4%만 골다공증이었으나 이석증 환자군에서는 25.3%가 골다공증으로 진단되었다. 또 비교군에서는 33.3%만이 골감소증이었으나 이석증 환자군에서는 47.2%가 골감소증을 가지고 있었다. 남성은 비교군의 골다공증이 6%였으나 이석증 환자군은 약 12%로 2배나 됐고, 골감소증도 이석증 환자군이 비교군의 27%보다 많은 40%나 됐다. 이석증은 전정기관 속 이석의 위치를 파악해 머리를 단계적으로 돌리는 등의 ‘위치교정술’로 치료한다. 그러나 환자의 30∼40%는 치료 후에 재발한다. 이번 연구에서도 45세 이상 환자 128명 중 58명이 재발했다. 50대 이후 중년 여성에게 흔하며 호르몬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해 왔을 뿐 골다공증과의 상관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여성뿐 아니라 남성 이석증 환자도 골다공증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이석증과 골다공증은 성별과 관계없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지수 교수는 “이석증은 낙상을 유발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골다공증 환자는 낙상으로 골절상을 입을 위험이 높다.”며 “이석증이 자주 재발하는 환자는 골다공증 여부를 가려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프로농구] PO 1회전 승부 가를 두 남자 삼성 이규섭 vs LG 조상현

    역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1회전에서 1차전 승리팀의 2회전 진출 확률은 95.8%(23/24). 단기전에서 첫 판은 그만큼 중요하다. 27일 잠실에서 막을 올리는 삼성-LG의 6강PO(5전3선승제) 역시 예외는 아닐 터. 가드진의 무게감은 삼성이 앞선다. 삼성의 앞선을 책임지는 이상민-강혁-이정석이 갖고 있는 챔피언 반지만 7개. PO에서 141경기를 뛰었다. 역대 첫 7시즌 연속 PO진출팀 답다. 관록이 오롯이 묻어난다. LG의 박지현-이현민-전형수도 실력은 만만치 않지만 큰 무대 경험은 비교가 안 된다. 셋이 합쳐 고작 31경기. 골밑에선 LG가 조금 낫다. 올시즌 득점 및 리바운드 타이틀을 따낸 삼성 테렌스 레더(200㎝)가 군계일학인 것은 사실. 그러나 높이에선 LG의 더블포스트 브랜든 크럼프(205㎝)-아이반 존슨(200㎝)을 당해내기는 버겁다. 삼성의 또 다른 용병 애런 헤인즈(199㎝)가 스몰포워드이기 때문. 결국 두 팀의 간판슈터 이규섭(왼쪽 32·삼성·198㎝)과 조상현(오른쪽·33·LG·189㎝)이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셈이다. 장신슈터 이규섭은 올시즌 평균 12.2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시즌 막판 레더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린 삼성으로선 이규섭이 외곽에서 숨통을 터주지 않으면 힘들다. 강혁은 양쪽 팔목 골절 이후 페너트레이션(돌파)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규섭이 안 터지면 레더에 의존하고, LG 수비는 수월해지는 등 삼성으로선 악순환의 연속이다. LG의 유일한 정통슈터인 조상현은 올시즌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오프시즌에는 수비를 강조하는 강을준 감독의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했다. 시즌 초 부서진 무릎 연골이 뭉쳐 돌아다녀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이 발견돼 관절경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조상현은 피나는 재활로 극복했다. 마지막 6라운드에서 평균 10.9점에 3점슛성공률을 41.8%까지 끌어올렸다. 강을준 감독이 기대하는 부분이다. 조상현은 또 LG에서 유일하게 우승(1999~00시즌·당시 SK)을 경험해본 선수다. 봄(PO)만 되면 힘을 못 쓰는 LG로선 꼭 필요한 선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뉴스플러스] “대학로 유해는 해부용 시신”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지난해 말 서울 대학로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던 의문의 유골을 감식한 결과, 과거 해부용으로 사용된 시신의 유해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감식 결과 유골 수는 당초 초기 경찰 조사 등에서 파악됐던 14구가 아니라 28구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유골들에서 총상, 골절, 독극물에 의한 사망 등을 시사하는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 비타민 종류와 기능

    비타민 종류와 기능

    특성에 따라 A·B·C·D·E·K 등으로 나누는 비타민은 종류별 기능이 많아 일반인들이 숙지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대체적인 종류와 기능, 과부족의 문제 등을 알아두면 요긴한 정보가 된다. 비타민 중에서도 A·D·E·K와 B군은 한국인 영양섭취 특성상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A는 간·우유·치즈·달걀 노른자와 진노랑 과일, 녹황색 야채 등에 많다. 야맹증을 예방하고, 피부건강 및 어린이 성장을 촉진하며, 입·코·목·폐·소화기관·요도 등의 점막을 건강하게 해 준다. 또 감염 저항성을 높이며, 뼈 성장과 적혈구 생성, 세포의 분화·증식과 생식·면역기능에도 관여해 최근 이의 항산화·항암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A가 과잉하면 피로감·두통·구역질·피부건조증에 황달이 동반되며, 성장저하·식욕부진·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권영훈 교수는 “가임기 여성이 보충제로 1일 3000㎍ 또는 식품과 보충제로부터 4500㎍을 초과 섭취할 경우 기형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폐경 여성이 1일 1500㎍을 초과 섭취한 경우에도 골절 빈도가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피부가 햇볕을 받아 합성하기도 하는 비타민D는 대구간유·우유·마가린·달걀 노른자·버터·간·생선기름에 많으며, 뼈와 치아 형성을 돕고 체내 칼슘 흡수에도 필수적이다. 부족하면 구루병(꼽추)·골연화증·식욕상실·신장결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E는 식물성 기름과 마가린·견과류·씨앗류·잎채소에 많다. 노화를 방지하고, 발암물질 활성을 억제하며, 적혈구·근육·조직의 형성 및 성장을 돕는다. 드물지만 혈구 파괴, 근육 발육부전, 조산아 빈혈, 신경의 비정상화, 간 괴사 등의 결핍 부작용도 있다. 지혈작용과 단백질 합성을 돕는 K는 녹색 잎채소와 양배추·과일·곡류·우유·고기·콩기름·달걀 노른자에 많다. 합성 제제를 고단위 섭취할 경우 용혈성 빈혈이 오기도 한다. B1(티아민)은 돼지고기·간·굴·곡류와 우유, 짙은 녹색 채소에 많다. 체내 탄수화물 대사에 필수적이고 뇌와 신경계, 근육의 기능과 심장의 건강을 돕는다. 결핍시 정신혼란, 심장 확대증과 손발의 신경마비, 다리 경련, 각기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B2(리보플라빈)는 우유·치즈·간·육류·곡류·난류(알)·녹색 채소에 많다. 체내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에너지화를 돕고 입·코·소화기 점막을 보호한다. 부족하면 입술이 잘 트고, 구각염·설염이 잦으며 빈혈·피부병이 생기기도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로봇 악어? 철 보정물 심은 악어 눈길

    로봇 악어? 머리에 여러 개의 철 보정물 한 대형 악어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머리 골격이 골절된 이 악어는 사고 직 후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고통스러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미국 마이애미 메트로 동물원 수의사들은 부서진 머리 골격을 고정시키기 위해 철 보정물을 박는 수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일반 수술과는 달리 단단한 악어의 머리를 뚫기 위해 드릴과 철 막대기 등 각종 도구들이 등장했다. 수술을 맡은 더글라스 메이더(Douglas Mader)박사팀은 드릴을 이용해 악어의 가죽을 뚫고 특수 제작된 철 보정물을 머리에 고정시켰다. 메이더 박사에 따르면 이 악어는 3개월이나 먹을 것을 전혀 섭취하지 못했을 정도로 사고 후유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악어는 4시간이 넘는 큰 수술을 받았지만 다행히 현재까지는 별 이상 없이 회복기에 있다. 그는 “이 악어는 아직 머리와 턱을 자유자재로 움직이지 못한다.”면서 “회복 기간이 지난 후에야 생존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수술을 지켜본 의사와 병원 관계자들은 3m 길이의 대형 악어 머리에 철 막대가 심어지자 ‘로봇 악어’라는 별명을 지어주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