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골절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탈의실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불평등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스카이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이성호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93
  • “소풍 보내 달라” 말한 딸 폭행한 새엄마… 초등생 딸 갈비뼈 16개 부러져 숨져

    40대 계모에게 맞아 숨진 울산지역의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은 갈비뼈가 16개나 부러질 정도로 심하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지난 24일 울주군 범서읍에 사는 이모(8)양이 자신의 집에서 계모 박모(40)씨에게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 30일 이양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양쪽 갈비뼈 24개 가운데 16개가 골절됐고 이때 부러진 뼈가 폐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박씨가 이양의 머리와 옆구리 등을 수차례 폭행한 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멍이 빨리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고 이양을 욕조에 앉아 있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양은 욕조에 들어가 있는 동안 호흡곤란과 피하출혈로 의식을 잃고 물속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사건 직후 112에 ‘목욕을 하던 딸이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신고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한편 박씨는 사건 당일 오전 11시 20분쯤 자신의 집에서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소풍을 가고 싶다는 이양의 머리와 가슴 등을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계모 현장검증…주민들 ‘분노의 눈물’

    계모 현장검증…주민들 ‘분노의 눈물’

    40대 계모가 학교 소풍을 보내달라는 어린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이 30일 열렸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울주군 범서읍에 있는 피의자 박모(40·여)씨 집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경찰은 집 내부에서 이뤄진 현장검증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박씨의 모습은 집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 취재진과 주민에게 공개됐다. 박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데다 망토 형태의 옷으로 온몸을 감싼 채 나타났다. 범행 이유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딸 이모(8)양의 머리와 옆구리 등을 주먹과 발로 때리는 과정을 재연했다. 이양이 머리를 맞고 머리를 감싸면 옆구리를 때리고, 다시 옆구리를 감싸면 머리를 때리는 식으로 한동안 폭행이 이뤄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박씨는 약 15분 동안 딸을 때렸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여러 차례 심각한 폭력이 1시간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박씨는 온몸에 멍이 든 이양에게 따뜻한 물을 채운 욕조에 들어가게 시켰다고 밝혔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멍이 빨리 빠진다’는 사실을 알고 딸에게 욕조에 앉아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즉 제 발로 걸어 들어간 딸이 욕조 안에서 의식을 잃고 숨을 거뒀다는 게 박씨의 주장이다. 애초에 박씨가 “목욕을 하던 딸이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112에 거짓 신고한 점으로 미뤄 박씨가 숨을 거둔 딸을 직접 욕조로 옮겼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경찰은 현재로선 박씨 진술 외에는 다른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경찰의 질문과 요구에 순순히 응했고, 범행 재연 내내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날 아파트 앞에는 인근 주민 20여 명이 모였다. 박씨가 모습을 드러내자 소리를 지르거나 눈물을 흘리는 주민도 있었다. 한 주민은 “숨진 이양이 평소 긴소매 옷을 자주 입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멍 자국을 가리려는 목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박씨는 이양 학교에서 학부모회 일도 적극적으로 했고, 워낙 사교성도 뛰어난 사람이었다”면서 “폭력이나 학대를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은 박씨를 다음 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집에서 이양의 머리와 가슴 등을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를 받고 있다. 수사결과 박씨는 이양이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양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갈비뼈 24개 중 16개가 부러지거나 금이 가는 다발성 골절과 피하출혈 등이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풍 보내 달라 조른다고… 발길질한 새엄마

    학교 소풍을 보내 달라는 의붓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비정한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29일 초등학교 2학년생인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계모 박모(40·여)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20분쯤 울주군 범서읍 자신의 집에서 의붓딸 A(8)양의 머리와 가슴 등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은 A양이 학교에서 부산 아쿠아리움으로 소풍을 가는 날이었다. 그러나 박씨는 당초 “딸이 목욕탕 욕조에 빠져 숨을 쉬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A양의 양 옆구리에 심하게 멍이 든 것을 발견하고 추궁하자 박씨는 “인공호흡 과정에서 가슴을 누르다 생긴 멍 자국”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그 결과 사인이 다발성 늑골 골절이라는 소견이 나와 박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2009년 결혼한 이후 박씨는 의붓딸의 잘못된 버릇을 바로잡는다며 자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A양 아버지는 딸의 잘못을 꾸짖는 정도로만 알았지 이렇게 폭행한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프로야구] 역경 이긴 이재우 8K쇼… ‘인생投’ 팍팍 꽂은 날

    [프로야구] 역경 이긴 이재우 8K쇼… ‘인생投’ 팍팍 꽂은 날

    탐라대(현 제주국제대) 시절 내야수로 뛰다 발목 골절상을 당한 이재우는 2000년 자신의 지명권을 가진 두산에 훈련 보조 및 기록원으로 입단했다. 당시 배터리 코치였던 김경문 현 NC 감독은 이재우의 가능성을 발견해 투수로 키웠고, 2005년부터는 핵심 불펜 요원으로 자리잡았다. 이재우는 2009년 팔꿈치 통증을 참고 공을 던졌지만 이듬해 탈이 났고 미국에서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았다. 마운드에 다시 설 날을 꿈꿨지만 2011년 또다시 팔꿈치 인대가 끊어지고 말았다. 국내에서 재수술을 받았으나 선수 생명은 끝난 듯 보였다. 하지만 눈물겹도록 힘든 재활을 이겨내고 지난해 9월 그라운드에 되돌아 왔고, 올 시즌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5승을 거뒀다. 그리고 10월 28일 생애 최초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선발로 섰다.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된 이재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제 인생에도 이런 날이 있구나 싶다”며 입을 열었다. 이재우는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던졌다. 열심히 하니 하늘도 도와줬다. 오늘을 위해 지난 3년간 재활을 한 것 같다”고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어 “포수 양의지의 볼 배합이 마음에 들었다. 3회까지는 직구 위주로 가다 이후 변화구를 주문했는데 그대로 던졌더니 결과가 좋았다”고 공을 돌렸다. 이날 이재우는 최고 구속이 143㎞에 머물렀지만, 과감한 몸쪽 승부와 예리한 포크볼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혼을 담은 85구를 던져 KS 영웅 중 한 명이 됐고,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열린세상] 노인 건강과 건강수명 연장/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학장

    [열린세상] 노인 건강과 건강수명 연장/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학장

    90세의 이 여사는 지병도 없이 비교적 건강하게 살아 왔다. 몇 년 전 소변검사에서 콩팥 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으나 별다른 조치 없이 지내다 올 초부터 만성신부전에 걸려 투석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척추 압박골절이 생겨 입원치료 중이다. 93세인 이 여사의 남편은 50대 초반에 당뇨와 고혈압이 발견되었으나 비교적 잘 관리해 왔다. 수년 전 검진에서 전립선암 진단을 받아 호르몬 치료 중이다. 노인성 난청이 심한데 보청기가 잘 맞지 않아서 대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여러 질병을 갖고 병원을 들락날락하면서 90세까지 사는 것이 정말 축복받은 일일까. 만성신부전은 신장의 기능이 서서히 나빠져서 되돌릴 수 없을 정도에 이르게 된 상태를 말한다. 신장은 기능이 절반 이상 손실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 번 손상된 신장은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워서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만성신부전 환자가 37% 증가하여 11만 7000명에 진료비는 1조 3000억원으로 48% 늘었다. 만성신부전의 위험 요인인 고혈압 유병률도 꾸준히 증가했고 특히 65세 이상 노령 인구에서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 국민 건강 통계에 따르면 고혈압 유병률은 29%로 인구 10명당 3명이 고혈압 환자이다. 고혈압 환자는 당뇨병을 동시에 가진 경우도 많은데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자각 증상이 없어서 본인이 환자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치료와 합병증 예방이 더욱 어렵다. 전체 의료비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0년간 매년 1% 이상 증가하여 현재는 전체 의료비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노인 의료비로 매년 약 12조원이 지출되고 있는 형편이다. 노인 의료비를 줄이고 건강 수명을 늘리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정부, 의료계를 포함한 전문가 집단, 일반 시민의 수준에서 살펴보자. 이번 정부는 역대 어떤 정부보다도 보건의료 행정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4대 중증 질환에 걸리기만 하면 정부에서 진료비를 다 대준다 하고 초음파, MRI 같은 고가 진단 검사비까지 부담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진료비나 검사비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속 시원한 대안이 없어 보인다. 한 가지 방법은 치료중심의 보건 의료 정책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지원사업의 10분의1 정도만 국가 단위 질병 예방 사업에 투자한다면 평균 수명과 건강 수명(평균수명에서 질병으로 고통받은 기간을 제외한 수명)의 차이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예방 중심의 정책은 질병 발생 시기를 늦출 수 있고 초기에 질병을 찾아냄으로써 의료비 절감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감염병 관리 위주의 질병 관리 정책을 만성병 중심으로 바꾸어 만성병 종합 건강관리나 주치의 제도, 맞춤형 예방 서비스 등의 도입이 도움될 것이다. 또한 국민 보건 의료 향상을 위해 많이 기여해 온 전문가 단체를 규제와 조정의 대상이 아니라 만성병 관리의 정책 동반자로서 협력과 상생의 자세로 대해야 한다.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예방의학적 노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예방 차원의 건강관리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계단 오를 때마다 수명이 4초 연장된다든가 오랜 시간 앉아있으면 담배 피우는 것 만큼 건강에 나쁘므로 회의는 서서 하고 전화는 일어나서 받는 등 이해도 쉽고 실천에 옮기기도 쉬운 1차 예방법이 더욱 필요하다. 이처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예방 지침을 만들려면 발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대규모 역학 연구가 절실하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민 건강의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질병 원인의 역학 연구를 기본으로 국가 만성병 연구와 관리의 중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우리나라에 흔한 만성질환 발병 원인은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았고 맞춤형 예방법도 질병의 원인을 알아야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고령 사회에 노인의 건강과 건강한 수명 연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 ‘꼬챙이 철갑판’ 무장한 中불법어선 해·공 합동진압… 밤낮 없는 전쟁터

    ‘꼬챙이 철갑판’ 무장한 中불법어선 해·공 합동진압… 밤낮 없는 전쟁터

    지난 16일 오후 4시 30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 34마일(63㎞) 해상. 전남 목포해경 소속 3009호 경비함(3000t급)의 레이더망에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서 조업 중인 중국 선단이 포착됐다. 경비함은 최대 속도를 올렸다. 주변에서 활동 중인 해경의 다른 편대도 정보를 교환하며 추적에 가세했다. 정찰 지점으로부터 서남쪽으로 30여 마일을 쫓아온 3009호 경비함은 EEZ 내측 25마일 지점에서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 11척을 발견했다. 이들은 30~50t의 유자망 어선으로, 선명도 제대로 부착하지 않은 무허가 배들이다. 이들은 그물을 내려 이 해역에서 많이 잡히는 조기, 고등어 등을 싹쓸이하는 중이었다. 어선들은 단속팀이 다가오자 조업을 멈추고 떼 지어 중국 방향인 서쪽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신호음으로 10여 차례 이어진 정선 명령도 무시했다. 경비함에 대기 중이던 선박 추적 및 검색팀이 2개의 고속단정(리브)에 나눠 타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선원들의 격렬한 저항에 대비해 헬멧, 고무탄 발사기, 전자충격기, 권총, 채증 카메라 등 각종 장비를 갖췄다. 3m 높이의 거센 물살을 가르며 떼 지어 달아나는 중국어선에 접근했으나 번번이 등선에 실패했다. 어선들이 배의 좌우현에 1m 높이의 철갑판을 두른 탓이다. 철갑판 위쪽은 뾰족한 쇠붙이가 촘촘히 박혀 있다. 정안철 경사(검색2팀장)는 “이들은 처음엔 선체를 한데 묶는 ‘연환계’로 대응하려다가 합동 단속팀의 규모에 놀라 각기 도주하는 방식을 택했다”며 “이번에 적발된 ‘철갑 어선’은 서남해 해상에서는 처음 발견된 케이스”라고 말했다. 높은 파도 등으로 추격전이 길어지자 인근 해역인 군산·태안 등의 다른 편대도 합세했다. 합동 단속팀은 도주하는 어선을 동서남북 방향에서 ‘토끼몰이식’으로 쫓았다. 그러나 끝내 정선명령에 응하지 않았다. 급기야 100m 거리까지 접근한 모선 3009호는 대형 물대포를 발사했다. 인근 상공에서 나타난 카모프·펜더 등 헬기 2대가 중국 선단 10~20m 상공을 선회하며 강력한 하강 바람을 일으켜 도주로를 봉쇄했다. 이어 최루탄과 연막탄이 어선들에 투척됐다. 어선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3개 단속 편대에서 내린 6개 단속팀원들이 신속하게 배에 올라타 선장과 기관장 등을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대원 한명이 어깨골절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후송되기도 했다. 망망대해에서 벌어진 양측의 공방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해·공 협공이 이어지면서 선원들은 더 이상 저항을 포기했다. 300~3000t급 경비함 6척이 동원됐고, 모두 6척의 무허가 중국어선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나머지 5~6척의 선박은 EEZ 경계선 밖으로 쫓겨났다. 1시간 남짓 숨막히게 펼쳐진 추격전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이어 17일 새벽 4시쯤 모선 3009호 경비함에서 단속팀 출동 준비를 알리는 긴급방송이 흘러나왔다. 신안군 가거도 서북쪽 44마일(82㎞)에서 중국 쌍타망(쌍끌이 저인망) 어선 2척이 레이더망에 걸린 것. 모선 조타실은 야간 적외선 열상카메라를 따라 조업 중인 어선 1㎞ 전방까지 접근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서치라이트가 목표물에 고정되자 중무장한 단속팀원들이 고속단정을 이용, 189t급 노영호 2척을 EEZ 내측 8마일(15㎞) 지점에서 붙잡았다. 각각 16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나 별 저항은 없었다. 팀원들은 저인망을 끌어올려 그물코 크기 등 한·중 양국 간 어업협정에 따른 수역 내 어업제한 조건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 무허가 조업하던 중국 어선 6척 등 모두 8척을 검거했다. 선장 차이푸쭈(48) 등 10여명을 EEZ어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았고, 나포한 어선을 목포항으로 압송했다. 이들 어선이 무허가 조업으로 적발되면 1억~1억 5000만원의 담보금을 물어야 한다. 나머지는 한·중어업협정에 따라 양국 정부가 공동 발행하는 허가장, 허가표지판, 조업일지, 선원명부, 국적증서 등을 부착 또는 비치해야 한다. 목포해경이 9월 현재 검거한 무허가 중국 어선은 85척으로, 이 가운데 76척에 46억여원의 담보금을 물렸다.또 단속에 물리력으로 저항하던 선원 등 33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김수현 서해해경청장은 “저항하는 어선은 초기에 강력히 진압하는 쪽으로 단속 방식을 바꿔 우리나라의 공권력과 해양주권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 서남해상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투신 시도’ 20대女, 소방관과 부딪혀 목숨 건져

    부산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투신한 20대 여성이 구조에 나선 소방관과 부딪힌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소방관도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5일 오전 3시 30분쯤 119에 부산 부산진구 모 아파트 11층 베란다에서 A(28·여)씨가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진소방서 김모(40) 소방장 등은 A씨가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에어 매트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A씨는 결국 오전 4시 10분쯤 뛰어내렸고 밑에서 작업 중이던 김 소방장의 등에 부딪힌 뒤 바닥으로 떨어졌다. A씨는 충격이 완화된 덕분에 손과 다리에 골절상만 입었을 뿐 목숨을 건졌다. 김 소방장도 등과 무릎에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지만 큰 부상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친구 B(28·여)씨 일행과 술을 마시다가 혼자 집으로 가 자살소동을 벌였다. B씨는 A씨가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자 전화를 걸어 집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B씨가 A씨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A씨는 문을 잠근 채 “뛰어내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짱 욕심에 점심마다 헬스장 찾는 40대 김 부장님 사무실 가는 길… ‘미스 엘리’와 먼저 헤어지시죠

    몸짱 욕심에 점심마다 헬스장 찾는 40대 김 부장님 사무실 가는 길… ‘미스 엘리’와 먼저 헤어지시죠

    가을로 접어들면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생각 없이 시작하다가는 부상하거나 중간에 포기하기 쉽다. 따라서 운동 종목이나 강도, 시간 등을 정할 때는 의욕보다 자신의 나이와 체력을 감안해야 한다. 활동력이 왕성한 젊은 층은 부상을 조심해야 하며, 뼈와 근력이 약해진 중장년층은 심부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하다. 성장기인 10대는 줄넘기·농구·달리기 등 체중이 실리고, 심폐지구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이 좋다. ■청소년은 성장판 자극해야 10대는 골격과 근육, 체력의 기초가 잡히는 시기다. 대개 성인은 일주일에 세번, 하루 30분 운동을 권장하지만 성장기인 10대는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운동 종목은 체중이 실려 뼈를 강화하고 성장판에 자극을 주는 줄넘기·농구·축구나 심폐지구력을 키워주는 수영·달리기 등이 바람직하다. 오래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하므로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도 필요하다. 허리 근육이 튼튼하면 척추 부담이 줄어 허리 통증도 예방할 수 있다. ■젊은 남성은 운동 부상 주의해야 활동성이 강한 20~30대 젊은 남성은 특히 부상을 경계해야 한다. 가벼운 충격도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면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고, 척추나 관절의 퇴행도 빨리 온다. 부상을 예방하려면 운동 전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 운동 강도와 시간은 체력의 70%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중량을 이용하는 역기 등을 무리하게 들면 허리디스크가 파열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운동 중에 부상했다면 일주일 이상 쉬어줘야 하며, 그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20대 여성은 다이어트와 운동 부족 등으로 체력이 약한 데다 하이힐을 신어 허리와 무릎, 발목 통증에 취약한 만큼 가벼운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장년층은 심부근육 운동을 40~50대는 비만과 과음·흡연 등으로 만성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또 골밀도가 감소해 골다공증에도 취약하다. 운동이 절실한 연령대인 만큼 바쁘더라도 짬짬이 운동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가까운 거리를 걷거나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리는 습관만으로도 상당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은 걷기·등산·자전거 등 가벼운 유산소운동이 적당하다. 근력운동은 겉근육보다 척추 심부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하다. 전문의들은 “이 연령대는 눈에 보이는 겉근육보다 척추 옆 심부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우선”이라고 조언한다. 40대 이후에는 여성 대부분이 골다공증이나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을 갖고 있다. 골다공증은 자각증상이 없으므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 상태에서는 가벼운 충격에도 척추압박골절이 올 수 있으므로 낙상 등도 주의해야 한다. ■노년층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노년층은 걷기·수영·스트레칭 등 척추나 관절에 부담이 없는 운동을 조금씩, 꾸준히 해야 한다. 이 연령대는 척추관협착증 등 퇴행성 질환을 갖기 쉽지만 통증이 나타나도 참고 넘어가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 등은 초기에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
  • 렛미인처럼, 갸름한 얼굴로 재탄생하고 싶다면

    렛미인처럼, 갸름한 얼굴로 재탄생하고 싶다면

    인생 대반전 메이크 오버쇼 ‘렛미인’이 지원자들의 놀라운 성형 전후 모습에 힘입어 국내외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고통 받던 지원자들이 메이크 오버 후 새로운 삶을 사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심한 주걱턱을 가졌던 허예은 출연자의 경우 성형 후 몰라보게 예뻐진 모습으로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에 따라 허예은 출연자가 받은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성형수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안면윤곽 성형술은 사각턱, 광대뼈, 턱끝 등을 다듬어 페이스라인을 정돈하기 위한 수술이다. 즉, 튀어나온 곳은 깎고 패인 곳은 볼록하게 만들어 얼굴의 전체적인 입체감을 살려주는 것. 이를 위한 수술법에는 복합안면윤곽, 사각턱, 광대뼈 축소술, 턱끝수술 등이 있다. 원진성형외과의 복합안면윤곽은 정면과 측면 모두를 고려하여 광대뼈부터 사각턱과 앞턱까지 전체적인 얼굴 라인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뾰족하고 갸름한 얼굴형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조화를 중시하므로 자연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각턱 수술 역시 턱의 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얼굴과 조화로운 각을 잘 살리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얼굴을 만들기 위해 무작정 턱을 많이 깎게 되면 턱의 각이 사라져 측면에서 볼 때 부자연스러운 직선 라인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원진성형외과의 경우 사각턱 수술 시 턱뼈만 자르는 것이 아니라 피질골절제술로 뼈의 두께까지 함께 줄여주어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를 만들어낸다. 각진 턱과 앞턱까지 함께 해결하는 T절골술을 통해 앞턱 뼈의 넓이를 줄이고 턱 끝을 모아줌으로써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V라인 얼굴을 만들어준다. 광대뼈 축소술 역시 옆광대의 크기는 줄이면서도 앞광대의 볼륨은 살려주므로 작고 입체적인 얼굴을 기대할 수 있다. 앞광대와 옆광대를 모두 완전 고정하는 정교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에는 볼처짐 현상이 거의 없는 편이다. 만약 정상적인 턱 교합을 가지고 있으나, 턱끝이 너무 길거나 안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 턱끝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아래턱 턱 끝의 길이를 줄이거나 앞뒤로 움직여 턱뼈의 위치를 옮김으로써 개개인의 증상에 맞는 턱 라인을 찾아주는 방식이다. 증상에 따라서는 보형물 또는 지방이식 등의 간단한 시술로도 턱 끝 모양을 교정할 수 있다. 원진성형외과에선 성형외과, 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구강내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진료연계하여 체계적인 수술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도 19년 안면윤곽수술 노하우를 바탕 삼아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수술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흉기 휘둘러 해경에 중상…중국선원 14명 구속영장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불법 조업 단속에 나선 해양 경찰관에게 중상을 입힌 중국 선적 120t급 기풍어 60015호 선장 충창(35) 등 선원 14명 전원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8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해상에서 무허가 불법 조업을 하다 해경에 적발되자 칼, 쇠 파이프 등의 흉기를 휘둘러 문모(34) 경사 등 4명에게 골절상 등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26㎞를 달아났다가 2시간여 동안 추격에 나선 해경에 나포됐다. 이 어선은 선체에 노영어호라고 표기돼 있었지만 조사 결과 기풍어호로 밝혀졌다. 정부는 중국 측에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중국 어민에 대한 집중 계도와 단속 등 불법 조업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불법 中어선 단속하다 흉기에 해경 4명 부상

    쇠창살로 선체를 중무장한 불법 조업 중국어선 선원들이 휘두른 흉기에 해양경찰관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중국선원 2명도 다쳐 긴급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 6시 35분과 8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68㎞ 해상에서 무허가 불법 조업을 한 혐의로 중국선적 120t급 노영어 51190호와 51189호 등 2척을 나포했다. 나포 과정에서 목포해경 1509함 단속요원 문모 경사 등 3명과 1506함 1명 등 4명이 무릎과 얼굴 등에 찰과상과 골절상을 입었다. 중국선원 2명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들 어선은 정선명령을 무시하고 26㎞가량을 달아나다 추격에 나선 해경에 붙잡혔다. 이들은 선박에 오르려는 해경들에게 돌과 식칼, 쇠파이프 등을 던지면서 저항하다 검거됐다. 해경은 이들이 불법 어획한 멸치 1600㎏을 압수했다. 지난 2일에도 가거도 해역에서 중국어선 선원들이 휘두른 흉기에 해양경찰관 2명이 부상했다. 목포해경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어선의 쌍타망 조업기간을 앞두고 불법 조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포해경은 올 한 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77척을 검거해 총 41억 600만원의 담보금을 부과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AM 정진운 25톤 트럭과 충돌사고…응급수술 받아

    2AM 정진운 25톤 트럭과 충돌사고…응급수술 받아

    그룹 2AM의 멤버 정진운이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응급수술에 들어간다. 2AM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7일 “지난 6일 밤 11시 30분쯤 정진운이 탄 차량이 문경새재 터널 안에서 25톤 트럭과 충돌했다”면서 “이 사고로 정진운은 오른쪽 발목이 골절되고, 10cm 가량 열상을 입어 오늘 응급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사고 당시 정진운은 지방 스케줄을 소화한 뒤 서울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동승한 매니저와 스태프 등 2명도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정진운의 향후 스케줄 소화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살 아이 구하고 숨진 안내견… 감동 물결

    4살 아이 구하고 숨진 안내견… 감동 물결

    시각 장애인 주인이 기르고 있던 안내견이 교통사고로부터 주인의 4살 난 아들을 필사적으로 구하고 끝내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운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애틀랜타주(州)에 사는 데이브 푸루카와는 지난 23일, 4년간 자신의 동반자 역할을 한 안내견 ’사이먼’과 함께 4살 난 아들 ‘윌’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려고 교차로를 건너다 신호를 위반한 과속 차량에 치이고 말았다. 사고 차량은 먼저 40kg 나가는 사이먼을 친 다음 데이브에게도 골절상을 입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안내견 사이먼은 차에 받혀 다소 튕겨 나갔으나 다시 절뚝거리며 일어나 윌을 안전하게 차로 밖으로 밀어냈다, 이 사이 주변 목격자들이 윌을 안전하게 구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고 직후 다리가 부러진 사이먼은 걸어서 집으로 향했으나 윌이 안전한 것을 확인한 순간 쓰려졌다. 가족들은 사이먼을 급히 동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미 심각한 내부 출혈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데이브는 “정말 놀라운 충성심이자 용기였다. 사이먼은 나의 눈이자 동료였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현지 경찰이 사고 차량 운전자를 소환 조사한 결과 교차로에서 과속과 신호 위반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4살 난 아이를 구하고 숨진 안내견 사이먼 (현지 방송 11alive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절벽에서 떨어진 애완견 구하려던 주인 사망

    절벽에서 떨어지는 애완견을 구하려던 주인 남성이 사망하고, 함께 있던 여자친구가 크게 다친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일간 메트로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완견의 주인 리스 크락은 자신의 연인인 애니아 그란스카와 함께 영국 사우스웨일스에 있는 한 절벽을 산책했다. 이때 애완견이 45m 절벽 아래로 떨어지자 애완견을 구하러 내려가다 발을 헛디뎌 리스는 즉사했고 여자친구인 애니아는 심한 상처를 입었다. 이 절벽은 영국의 유명 드라마인 ‘닥터 후’의 촬영 현장이라 다행히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아 늦지 않게 구조요청이 이루어졌고, 해안경비대가 출동했다. 하지만 남성은 즉사했고, 애니아는 심한 골절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크락의 모친인 자넷은 “아들이 계속 이곳에 있는 것 같다”며 “아들과 애니아는 대학 시절 만나 긴 시간을 함께했고, 결혼해 아이를 가질 계획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촬영 중 부상’ 이봉원, 결국 ‘스플래시’ 하차

    ‘촬영 중 부상’ 이봉원, 결국 ‘스플래시’ 하차

    MBC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 촬영 중 부상을 당한 개그맨 이봉원이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5일 MBC 등에 따르면 이봉원은 전날 오후 스플래시 촬영장인 경기 고양시 실내체육관 수영장에서 연습을 하던 도중 수면에 얼굴을 부딪히면서 부상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스플래시 관계자는 “정밀 검사 결과 안와골절( 눈 밑 뼈가 부러진 상태)이라는 진단이 나왔다”면서 “3~4주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건강상 후유증 등이 없도록 수술을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일부 보도처럼 얼굴이 함몰됐다거나 망막, 뇌에 다른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건강상 어려움도 있고 프로그램 규칙도 있는 상황이어서 일단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스플래시’는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전파를 탄 뒤 영국, 호주, 프랑스, 중국 등 전 세계 20여 개 국가에서 사랑받은 ‘셀레브리티 스플래시(CELEBRITY SPLASH)’의 한국 버전이다. 25명의 스타가 4개의 팀으로 나눠 서바이벌 다이빙 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23일 첫 방송되면서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았지만, 계속되는 출연진들의 부상 소식이 이어지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굿모닝 닥터] 못하는 거 없는 다빈치… 척추치료에도 혁혁한 공로

    척추 치료의 역사는 약 5000년 전까지 소급되지만 20세기에 들어서야 괄목할 발전이 이뤄졌다. 따라서 척추 치료의 역사는 20세기 전후로 나누는 것이 합리적이다. 척추 치료는 기원전 2600년쯤 고대 그리스와 이집트에서 시작됐다. 초기 이집트왕조의 파피루스에 관련 기록이 남아 있다. 목을 삔 환자의 목을 고기로 묶고 꿀을 발라 치료했다는 내용이다. 물론 치료 효과는 좋지 못했다. 그 후, 기원전 400년 무렵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가 처음으로 척수신경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처음으로 ‘척추의 골수’라는 표현을 썼고, 척추질환 부위에 부목을 대고 잡아 늘이는 치료를 시도했지만 역시 효과는 좋지 못했던 것 같다. 척추질환에 대한 연구중심적 접근은 2세기쯤 갈렌이 처음 시도했다. 그는 척추질환과 해부에 관심을 가져 전만·후만·측만·진탕 청진은 물론 요통에 대한 기록까지 남겼다. 이후 등장한 아라비아 의학은 의학적 발전의 단초가 되었고, 이 전통은 르네상스시대까지 이어졌다. 뒤를 이어 1000년 전인 초기 중세의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는 수도승들이 히포크라테스 등 고대 기록을 연구했고, 그 전에 외과의사들이 척추질환을 수술로 치료했다는 기록도 전한다. 서기 1500년을 전후해서는 다빈치, 브루넬레스키, 보렐리, 갈릴레오 등이 인체 연구에 나서 해부학이 꽃을 피웠다. 척추의 메카닉스가 발전을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이다. 다빈치는 척추해부학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남겼으며, 척추 안정에 근육과 인대가 중요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를 바탕으로 ‘척추 생체역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보렐리는 1680년에 척추 생체역학 교과서를 썼다. 척추 골절을 현가장치로 치료한 것도 이 무렵이다. 현재 척추 수술의 기본적인 수기 중 하나로 인식되는 척추 후궁절제술은 19세기부터 시행됐고, 20세기로 넘어오면서 척추치료법은 눈부시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안용 서울우리들병원장
  • [경제 브리핑] 손보업계,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보건복지부,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한국의료지원재단은 20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보건복지부에서 저소득 의료비 지원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손보사회공헌협의회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억원씩 총 30억원을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금으로 의료지원재단에 후원한다. 지원 대상은 소득이 최저생계비 200% 이하인 중증화상환자, 골절·손상환자다.
  • “환청이 들려” 백화점에서 투신한 40대女, 초등생과 부딪쳐

    40대 여성이 백화점 난간에서 뛰어내렸다가 1층에 있던 아동과 부딪쳐 두 사람 모두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구로구에 위치한 한 백화점 2층 건물 원형복도에서 김모(43·여)씨가 난간을 넘어 약 7m 아래로 뛰어내렸다. 김씨는 1층 로비를 지나가던 백모(11)양과 부딪쳤다. 어머니와 함께 백화점을 찾은 백양은 머리 오른쪽을 부딪치고 바닥에 무릎을 찧으면서 양 무릎이 골절됐다. 김씨는 치아가 일부 부러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어머니 박모(72)씨와 점심을 먹으러 백화점 지하 식당가에 들렀다가 박씨에게 “잠깐 기다리라”고 한 뒤 사라져 몸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20년 이상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아온 김씨는 백화점 근처 정신병원에 6개월간 입원했으며 평소 “죽고 싶다”, “누군가 날 잡으러 온다”, “환청이 들린다”고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동 걸린 손흥민 ‘차붐’을 넘어서라

    발동 걸린 손흥민 ‘차붐’을 넘어서라

    ‘치맥(치킨+맥주)의 계절’이 돌아왔다. 밤낮이 바뀌어 하루 종일 몽롱~하더라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매력, 2013~14시즌 유럽축구가 드디어 개막한다. 10명의 ‘태극형제’들도 잉글랜드(6명), 독일(3명), 네덜란드(1명)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시작한다. 대세는 독일이다. 10일 개막하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명문 레버쿠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화려한 날갯짓을 시작한다. 지난달 인터넷포털 네이버와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의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손흥민은 팬들이 새 시즌 가장 기대하는 유럽파를 묻는 질문에서 압도적인 1위(59%·7800표)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12골 2어시스트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던 그는 3시즌 정들었던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으로 갔다. 한국 선수 사상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약 147억원)에 입성했다. 리그에 적응할 필요가 없고 이렇다 할 경쟁자도 없어 연착륙이 확실시된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공격 본능을 끌어올렸고, 첫 공식전인 지난 3일 독일축구협회(DFB)컵 1라운드에서는 1골1어시스트로 리그 출격 채비를 마쳤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가 레버쿠젠의 두 날개 손흥민-시드니 샘을 뜻하는 ‘샘손(SamSon)은 강하다’는 기사를 실을 만큼 현지 분위기도 뜨겁다. 2008년 서울 동북고를 자퇴하고 함부르크 리저브팀에서부터 차곡차곡 기량을 쌓은 만큼 30년 전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차범근 전 감독을 뛰어넘는 ‘신화’도 꿈꾸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를 분데스리가에 잔류시키고 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로 돌아간 구자철은 이젠 도전자로 시즌을 시작한다. 주전 디에구가 건재한 터라 선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지만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오며 출전 횟수를 야금야금 늘려 가고 있다. 일본 J리그-스위스를 거쳐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박주호(마인츠)와의 맞대결도 관전포인트. FC바젤에서 주전 풀백으로 뛰며 두 번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챔스리그·유로파리그 등 큰 무대를 경험한 안정적인 수비 커버링도 강점이다. ‘유럽파=프리미어리그’의 공식은 깨졌지만 잉글랜드파는 건재하다.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눈에 띈다. 지난여름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눈을 낮춰 챔피언십(2부 리그)에 입성하더니 팀을 EPL로 승격시킨 일등공신 역할을 하며 주전을 예약했다.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지난 시즌 EPL에 입성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2년차’인 만큼 공수 밸런스 조절 등 더 나은 기량이 요구된다. 대표팀 세트피스 전담 키커의 날카로운 발끝으로 지난 시즌 ‘0골’(2어시스트)로 잠잠했던 공격본능을 드러낼 때도 됐다. 지동원은 일단 선덜랜드로 돌아왔다. 눈독 들이는 클럽이 많았지만 높은 이적료 탓에 모두 불발, EPL에서 새 시즌을 맞게 됐다.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돼 5골(17경기)로 1부리그 잔류를 도왔다. 저평가했던 마크 오닐 감독 대신 후임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따뜻한 눈길로 보고 있는 건 다행이다. ‘무늬만 아스널’인 박주영은 조만간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거나 방출될 거란 관측만 무성하다. 2011~12시즌 입단해 단 한 차례 교체 출전한 게 고작이었고, 임대됐던 스페인 셀타 비고에서도 뚜렷한 활약이 없어 궁지에 몰렸다. 이청용(볼턴)과 윤석영(QPR)은 EPL 승격을 목표로 지난 3일 개막한 챔피언십에서 새 시즌을 시작했다. 2011년 오른쪽 정강이뼈가 골절돼 수술과 재활에 힘을 쏟았던 이청용은 두 시즌째 챔피언십에서 고군분투하게 됐다. 오른쪽 날개로 5골7도움을 쌓은 이청용에게 많은 클럽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팀 승격을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남았다. 윤석영은 큰형 박지성 없이 홀로 서기를 시작한다. 올해 초 겨울이적 시장에 EPL에 입성한 윤석영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팀의 강등을 바라만 봤다. 프리시즌에서는 선발로 낙점돼 QPR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기 전 3년을 뛰었던 친정팀 PSV에인트호번에서 부활을 노린다. 지난 시즌 맨유를 떠나 QPR에서 성공시대를 꿈꿨지만 개막 이후 16경기 무승, 챔피언십 강등 등 각종 시련을 겪으며 마음고생이 심했다. 선수 생활을 함께한 필립 코쿠 감독, 맨유 동료 뤼트 판 니스텔루이 코치 등과 함께 ‘마음의 고향’에서 반전을 꾀한다. 숨 가쁘게 2013~14시즌 그라운드를 누빌 이들 ‘코리안 브러더스’와 함께 축구팬들의 불면의 밤도 시작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아시아나 사고 한달… 이젠 소송과의 싸움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와 관련, 피해자들의 줄소송이 예상된다. 4일 국토교통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척추 골절상을 입은 중국인 교수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미국에서 500만 달러(약 5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숨진 중국인 여고생 3명의 유족도 미국 법률회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과 보잉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사고 재판 관할권은 승객의 주소지, 항공사 소재지, 최종 목적지, 항공권 구입지이다. 국내에서 왕복항공권을 구입한 한국인은 한국에서만 소송을 낼 수 있다. 주소지, 항공사 소재지, 항공권 구입지는 물론 최종 목적지도 한국이기 때문이다. 중국인 교수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은 항공권 구입 장소가 미국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공기 제작 결함이나 공항 시설문제를 들어 제기하면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숨진 여고생 3명의 유족은 보잉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승객도 이런 이유를 들어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한편 2003년 발효된 몬트리올협약에 따라 항공사는 승객의 사망과 상해에 ‘무제한 책임’을 진다. 사고 원인 규명 결과, 항공사의 과실이 없다거나 제3자의 과실 때문이라는 것을 입증하면 책임이 11만 3100SDR(1억 9000만원, SDR은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로 제한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