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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 빼려면 식이요법보다 운동 더 신경써야”(연구)

    “살 빼려면 식이요법보다 운동 더 신경써야”(연구)

    규칙적인 운동이 다이어트(식이요법)보다 비만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이끈 연구팀이 미국인과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운동 실태에 관한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운동을 충분하게 하고 있는 사람은 20% 안팎(남성 23%, 여성 18%)에 불과하며, 약 64%에 이르는 이들은 어떤 운동도 하지 않았다. 유럽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단 33%만이 권장 수준에 해당하는 운동을 했으며, 42%는 어떤 운동도 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찰스 헤네켄스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이 만약 약이 된다고 한다면 아마 더 많은 사람이 하려고 할 것”이라면서 “체중 증가는 물론 중년에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는 것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제2형 당뇨병, 골관절염과 같은 질환뿐만 아니라 대장암과 같이 흔하지만 치명적인 암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이 체중 감량을 넘어 혈압과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혈중 지방성분)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당뇨병이나 심장마비, 뇌졸중,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고 관절염과 기분, 활력, 수면, 성생활을 개선하는 등 중요한 건강 효과를 준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규칙적인 운동이 위와 같이 중요한 모든 혜택을 갖고 있음에도 잘 하지 않는 것일까? 이에 대해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이점에 관한 정확한 지식이 제한돼 있어 우리가 주로 앉아있는 생활 습관에 빠지도록 내버려둔다고 말했다. 이런 가설은 어떤 운동도 전혀 하지 않는 42%의 유럽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자료가 그 이유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역시 공동저자로 참여한 스티븐 루이스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과 열량 섭취, 그리고 운동 시 열량 소모의 역할에 관한 많은 오해가 있다”면서 “그 결과로, 열량을 제한하는 다이어트가 일반적인 운동보다 체중 조절에 더 실용적인 것으로 추천되고 있는데 이는 커다란 문제”라고 설명했다. 많은 미국인과 유럽인은 30대 이후부터 매년 0.5~1.5kg의 체중이 늘며, 55세가 될 때까지 그중 많은 사람이 13.5~22.5kg의 체중이 더 불어 과체중이 된다고 한다. 이런 전형적인 체중 증가는 또 운동하지 않는 생활 습관을 동반해 지방조직 질량의 증가와 무지방 신체질량의 감소로 나타난다. 이에 대해 헤네켄스 교수는 “대부분 사람이 열량 섭취를 제한하는 큰 노력으로 체중 감량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오늘날 운동하지 않는 생활 습관은 최소한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운동은 다이어트만큼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하루에 20분만이라도 활기차게 걸으면 일주일에 약 700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고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위험을 30~40%까지 줄이며, 이런 효과는 심지어 노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구팀은 심지어 노인과 심부전 환자들도 규칙적인 운동에 아령 들기와 같이 비교적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저항력 운동을 포함시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저항력 운동을 통해 무지방 신체질량이 유지되거나 증가되면 체중 조절에 상당한 추가적인 기여를 더해 운동을 하지 않고 쉬는 시간에도 열량 소비의 증가를 촉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루이스 교수는 “중년과 노년에게 저항력 운동이 갖는 일반적인 건강 혜택은 노화 관련 근육감소증을 예방하고 근육량 유지를 향상하며 골다공증과 관련한 골절이나 넘어짐, 신체장애, 사망 위험을 감소하는 등 많은 것이 있다”고 말했다. 운동 부족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과 대장암에서 각각 22%, 골다공증 관련 골절에서 18%, 당뇨병과 고혈압에서 각각 12%, 유방암에서 5%가 그 원인으로 여겨진다. 또한 운동은 미국에서 연간 약 240억 달러 또는 약 2.4%의 건강관리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를 갖는다. 헤네켄스 교수는 “임상의들과 그 환자들은 규칙적인 운동이 삶의 질과 양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활기차게 걷는 것과 같이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은 물론 그에 더해 유익한 보조 수단으로 저항력 운동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체중 조절을 위한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환자들을 교육하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구팀은 현재 심혈관계 질환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망 원인이 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들에서의 주된 인자는 비만 증가와 운동 감소라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 저널(journal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검은 사제들’ 현실로…10대 소녀 구마의식 중 사망 충격

    ‘검은 사제들’ 현실로…10대 소녀 구마의식 중 사망 충격

    악령에 깃든 소녀를 구하기 위한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검은 사제들’을 연상케 하는 사건이 현실에서도 발생했다. 파키스탄 10대 소녀가 몸에 깃든 악령을 내쫓는다는 명목으로 성적 학대 및 폭행에 시달리다 결국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라’라는 이름의 16세 소녀의 어머니는 얼마 전 딸에게 악령이 들었다는 남성 구마사의 이야기를 접했다. 당시 이 소녀는 잦은 복통 및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소녀의 어머니는 갖은 방법을 동원해도 딸의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구마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마사는 소녀의 어머니에게 “완벽한 의식을 위해 4일 정도가 필요하다”면서 “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소녀의 어머니도 동행하긴 했으나, 구마사의 집에서는 완벽하게 분리된 채 4일을 보내야 했다. 그리고 나흘 뒤, 소녀의 어머니 품에 돌아온 것은 악령이 나가고 건강해진 딸이 아닌 이미 숨진 채 싸늘해진 딸의 시신이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소녀의 사인은 경추 골절이며, 숨지기 전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이 해당 사건의 전말을 추궁하자 구마사는 “내가 아닌 악령이 소녀의 목을 부러뜨린 것이다. 소녀의 죽음은 신의 뜻”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는 어린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가짜 구마의식’이 성행하고 있으며, 이와 연관된 사망사건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화 5연패, 로저스·정우람 나섰지만 역전패…이어지는 악재

    한화 5연패, 로저스·정우람 나섰지만 역전패…이어지는 악재

    한화 이글스가 8일 에이스 로저스(31)와 마무리 정우람(31)을 투입하고도 5연패했다. 이번주 6경기에서 1승 5패의 결과를 냈다. 한화는 이날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방문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은 한화가 고대하던 로저스의 시즌 첫 등판일이었다. 로저스는 1회말을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았고, 한화 타선은 2회초 윌린 로사리오의 3점포 등으로 4점을 뽑았다. 한화로서는 이날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던 만큼 초반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로저스는 5⅓이닝 동안 9피안타를 내주며 4실점했다. 4-6으로 뒤진 7회말 1사 1, 2루에서 ‘승부수’로 꺼내 든 정우람 카드가 통하지 않았다. 정우람은 전민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몰렸고, 김종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정우람은 이날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화 더그아웃이 원하는 그림은 아니었다.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한 뒤 6일까지 휴식을 취한 정우람은 7일 케이티전에서 ⅓이닝만 소화하며 몸을 풀었다. 8일 케이티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등판할 예정이었다. 한화가 그린 최상의 시나리오는 로저스의 선발 호투 후, 정우람의 마무리였지만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화는 이번주 6경기에서 투수진이 총 60점을 내줬다. 야수진은 총 8개의 실책을 범했다. 7일에는 1루수 김태균이, 8일에는 2루수 정근우가 치명적인 실책을 했다. 한화는 30경기에서 실책 40개로 이 부문 압도적인 불명예 1위다. 여기에 수장 김성근 감독은 5일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 입원 중이다. 공격력을 갖춘 최진행은 왼 어깨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대부도 용의자 검거, 경찰 영장 청구 “실명·얼굴 공개 추진”

    안산 대부도 용의자 검거, 경찰 영장 청구 “실명·얼굴 공개 추진”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검거된 조모(30)씨는 함께 살던 선배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무참히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씨의 범행수법이 매우 자혹한 데다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가 초래한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조씨의 실명과 나이, 얼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는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6일 살인·사체훼손·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3월 말에서 지난달 초 사이 함께 살던 최모(40)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부엌에 있던 흉기로 최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10여일간에 걸쳐 시신을 집 안 화장실에서 훼손해 지난달 26일 오후 11시 30분쯤부터 다음날 오전 2시 30분쯤까지 렌터카를 이용, 하반신과 상반신을 대부도 일대에 차례로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피해자는) 열 살 어리다는 이유로 나에게 자주 청소를 시키고, 무시했다”며 “말다툼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다소 사소한 이유에 비해 범죄 수단이 매우 잔혹해 그 배경에 대해 의문이 모아지고 있다. 조씨는 인천의 한 여관에서 카운터 일을 하며 비슷한 시기 이 여관에 취업해 알게 된 최씨와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함께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숨지기 전 조씨에게 무참히 폭행당한 뒤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결과 최씨는 외력에 의한 머리 손상으로 사망했다는 소견이 나왔지만 얼굴뼈에는 복합 골절, 갈비뼈에도 골절이 관찰됐고 오른팔과 오른쪽 폐에 예리한 흉기로 인한 손상도 관찰됐다. 또 상반신 머리와 팔 등에는 5∼6차례의 흉기 상흔이, 하반신 오른쪽 엉덩이에 깊이 5∼6㎝의 흉기 상흔이 각각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에 대한 조사가 아직 면밀히 진행되지 않았다”며 “피의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도 좀 더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씨의 집에서 발견된 흉기와 베개, 벽면 등에서 채취한 혈흔에서는 최씨의 유전자가 검출됐다. 조씨는 집에서 주로 영화 채널을 시청하느라 시신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이 조씨가 사용한 렌트카의 사용내역을 조사한 결과, 조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 30분쯤 차를 빌려 다음날 오전 1시 6분쯤 시화방조제를 통해 대부도에 들어갔고, 시신을 차례로 유기한 뒤 오전 2시 9분쯤 시화방조제를 통해 대부도를 나가 오전 2시 30분쯤 차를 반납했다. 경찰은 “공범없이 혼자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동승자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생활 속 정부 3.0] 일자리·건강·요양 등 노인 맞춤형 정보 ‘가득’

    [내 생활 속 정부 3.0] 일자리·건강·요양 등 노인 맞춤형 정보 ‘가득’

    지난해 대기업에서 퇴직한 송모(60)씨는 등산에 취미를 붙였다. 그런데 지난 2월 중순 북한산을 혼자 올랐다가 진달래능선 비탈길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을 삐었다. 해 질 무렵이라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산에 오를 땐 반드시 1명은 동행해야 한다”는 친구의 말을 뒤늦게 떠올렸다. 후회막급이었다. 그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더니 ‘국립공원 산행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찍어 줬다. 송씨는 스마트폰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구조대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 다행히 구조됐다. 이후 송씨는 산행을 할 때면 늘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을 열어둔다. 국립공원 출발지, 목적지를 선택하면 지도를 통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고 남은 거리와 소요 시간도 확인할 수 있어 계획적인 산행이 가능하다. 현재 본인의 위치를 파악해 추락이나 낙석 위험 지역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손모(64)씨는 요즘 뻐근한 뒷목 때문에 병원에 가야 하지만 선뜻 나서지 못했다. 직장에 다닐 땐 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퇴직 이후 집에만 있다 보니 오히려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고 건강검진을 꺼리게 됐다. 다행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 iN’에서 검진 대상인지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었고, 지난 검진 결과 내역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다. ‘나의 건강정보’ 코너에서는 건강검진 결과를 기본으로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안내하고 건강관리에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 뇌졸중, 골다공증성 골절 등 노인 질병에 대한 건강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 역시 은퇴자인 서모(68)씨는 여전히 경제적으로 곤란하다. 갓 직장을 잡은 큰아들의 결혼 자금과 아직 대학에 재학 중인 딸아이의 학비를 조달해야 한다. 자신의 체력과 능력이 아직 쓸 만하다는 생각에 새로운 일을 꿈꿨다. 때마침 알게 된 보건복지부의 ‘100세 누리’에서는 직업을 찾는 노인들을 위해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서씨는 제조업에 종사했던 경험을 살리고 싶어 ‘제조/생산’ 직종을 선택하고 원하는 지역과 근무 형태를 골랐다. 조건에 맞는 기업을 추천받았다. 노인을 위한 구인·구직 정보를 한데 모아 놓으니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좋았다. 기초연금, 노인장기요양제도 등 노년층을 위한 정보가 수두룩하다. 비교적 여유를 누리는 신모(72·여)씨는 남편과 함께 중국으로 효도 관광을 떠나기 위해 중국어 수업을 들으려 했다. 가이드가 있는 단체관광이기는 하지만 가게에서 물건을 사거나 관광지에서 안내 표지판이라도 보려면 간단한 어휘를 알아야 되겠다는 생각에서다. 자녀에게서 ‘국가평생학습포털’정보를 접한 뒤 초급 중국어 수업을 듣게 됐다. 문화재와 역사를 좋아해 문화예술과 역사 수업을 듣고 싶었던 남편은 “짬이 나면 포털에서 찾은 그 지역의 오프라인 강의에 참석하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도 도전하려 한다”며 웃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안산 토막시신은 40세 한국인 남성

    경기 안산 대부도에서 상반신과 하반신으로 분리돼 따로 발견된 변사자는 40세의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4일 시체에서 채취한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피해 남성이 C(40)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발견한 상반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한 결과 “사망자는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1차 사인은 외력에 의한 두부 손상사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얼굴뼈의 복잡골절, 갈비뼈 골절, 오른팔과 오른쪽 폐가 예리한 흉기로 손상된 흔적도 관찰됐다. 경찰은 피해 남성이 숨지기 전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미뤄 원한이 있는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변인 탐문조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할 경우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안산 변사자는 ‘40세 한국인’…수사 급물살

    안산 대부도에서 상반신과 하반신으로 분리돼 따로 발견된 변사자는 40세의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4일 시신에서 채취한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피해 남성은 한국인 C모(40)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주변인 탐문조사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할 방침”이라며 “피해자의 직업이나 거주지 등 구체적 신원은 가해자를 검거할 때까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변사자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용의자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변사자의 사인도 ‘두부 손상사’로 추정된다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발견한 상반신을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한 결과 “사망자는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1차 사인은 외력에 의한 두부 손상사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얼굴 뼈의 복잡골절, 갈비뼈 골절, 오른팔과 오른쪽 폐가 예리한 흉기로 손상된 흔적도 관찰됐다. 경찰은 피해 남성이 숨지기 전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미뤄 원한이 있는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변인 탐문조사에 들어갔다. 또 남성의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금융거래내역 등을 조사해 범죄와의 연관성이 있는지 밝힐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자는 아직 실종신고가 안돼 혼자 살던 남성일 수 있다”면서 범인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할 경우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변사자의 하반신 시신은 지난 1일 오후 3시 50분쯤 안산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배수로에서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으며, 상반신은 3일 오후 1시 57분쯤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 선착장 인근 시화호 방향 물가에서 수색하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속보] 안산 대부도 토막시신, 피해자는 40세 한국 남성 “면식범 가능성”

    [속보] 안산 대부도 토막시신, 피해자는 40세 한국 남성 “면식범 가능성”

    경기 안산 대부도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신원이 확인됐다. 경찰 수사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4일 시신에서 채취한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피해 남성이 40세 한국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주변인 탐문조사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할 방침”이라면서 “피해자의 신원에 대해선 수사가 종료될 때까지 비공개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날 시신의 상반신을 부검한 결과 1차 사인은 외력에 의한 머리 손상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또 얼굴 뼈 복합 골절과 갈비뼈에도 골절이 관찰됐고, 오른팔과 오른쪽 폐에 예리한 흉기로 인한 손상도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있었던 하반신 부검에서는 오른쪽 엉덩이에 깊이 5~6cm의 흉기 상흔도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 남성이 숨지기 전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미뤄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변인 탐문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3시 5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 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남성 하반신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3일 오후 2시쯤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선착장 인근 시화호쪽 물가에서 상반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상·하반신 시신이 든 마대는 같은 종류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변사체 상반신서 피살 흔적 다수 발견

    안산 변사체 상반신서 피살 흔적 다수 발견

    안산 대부도에서 상반신과 하반신으로 분리돼 따로 발견된 시신의 사인은 ‘두부 손상사’로 추정된다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4일 지난 3일 오후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발견된 상반신을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한 결과 “사망자는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1차 사인은 외력에 의한 두부손상사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얼굴 뼈의 복잡골절, 갈비뼈 골절, 오른팔과 오른쪽 폐가 예리한 흉기로 손상된 흔적도 관찰됐다. 변사자는 법치의학적 소견으로 40대 남성으로 추정됐으나, 경찰은 추후 법인류학적 정밀감정 등을 통해 정확한 나이대를 다시 밝힐 계획이다. 경찰은 변사자가 왼쪽 위 첫째 큰어금니를 금으로 보철했고, 둘째 큰어금니와 왼쪽 아래 첫째·둘째 큰어금니 등 3곳을 아말감 치료를 받은 점에 주목, 건강보험공단 등의 치과 치료 기록을 검색해 변사자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피살자가 오른손에 은색 반지 3개를 착용했던 모습을 가상으로 복원한 전단지도 제작해 배포했다. 경찰은 100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걸고 오른쪽 4번째 손가락에 은색 반지 3개를 착용하던 사람을 목격했거나 주변에 그런 남성을 아는 사람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변사자의 상반신 시신은 1일 오후 3시 50분쯤 안산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배수로에서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으며, 상반신은 3일 오후 1시 57분쯤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 선착장 인근 시화호 방향 물가에서 수색하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에서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피살자 신원이 확인되면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가수 박현빈 교통사고 원인은 앞차의 무리한 끼어들기

    가수 박현빈 교통사고 원인은 앞차의 무리한 끼어들기

     지난달 29일 저녁 발생한 가수 박현빈(34)씨의 교통사고 원인은 앞차의 무리한 끼어들기로 추정된다.  서해안고속도로 순찰대는 “박씨가 탄 아우디 앞으로 다른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기를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 차량 앞으로 가던 차량이 급하게 차선 변경을 하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운전자 등을 상대로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29일 오후 8시 20분쯤 전북 부안군 줄포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93.2㎞ 지점에서 박씨가 탑승한 아우디와 제네시스, 레이, 25t 트럭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탔던 박씨가 오른쪽 허벅지가 골절되는 등 아우디 탑승자 4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박씨는 이날 전남 함평 나비축제에서 공연한 뒤 다른 행사장으로 이동 중이었다.  박씨의 소속사는 “차량이 많이 부서졌지만 박씨는 허벅지 골절 외에 큰 이상이 없고 운전자도 얼굴을 다쳤으나 위독하진 않다”면서 “임박한 일정은 취소했고 회복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주민센터로 걸려 온 한통의 전화… 잦아들던 갓난아이의 호흡을 살렸다

    주민센터로 걸려 온 한통의 전화… 잦아들던 갓난아이의 호흡을 살렸다

    지난달 7일 오후. 금천구 시흥5동 주민센터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기 너머에선 한 주민이 다급한 목소리로 “세입자가 며칠 전 아기를 집에서 출산했는데, 출생신고도 하지 않고 돌보지도 않아 아기의 건강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신고 전화를 받은 김찬수 복지1팀장과 김은희 복지플래너는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집에 가보니 산모는 만취 상태였고, 젖병과 기저귀 등 아기를 위한 용품이 하나도 없었다. 아기의 아버지에게 연락했지만 “상관하지 말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김 팀장은 “구청의 지원도 거절해 할 수 없이 영등포아동보호기관에 신고했다”면서 “하지만 아동 학대 증거가 없어 결국 아이와 부모를 분리하지 못하고 동주민센터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지원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천구는 일단 주민과 구청, 경찰과의 협조체제를 만들어 아기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게 했다. 또 통합사례대상자로 지정해 간호사가 아기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게 하고, 이 가정을 서울형 긴급지원 대상자로 선정 50만원 상당의 아기 용품을 지원했다. 이날부터 시흥5동 복지플래너와 통장은 자기 집보다 이 가정을 더 자주 찾았다. 혹시나 아기에게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빠르게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 그러던 중 지난달 30일 아기의 집을 방문한 간호사가 만취돼 있는 산모의 모습을 확인했다. 구 관계자는 “더이상은 아기를 부모에게 맡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아동보호기관에 신고해 산모와 아기를 분리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아기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 결과 결막염과 뒤통수 골절, 심장비대증 등의 진단이 내려졌다. 구 관계자는 “조금만 더 일찍 검진을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많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구는 이달 초 지상학 시흥5동장의 보증으로 아기의 출생신고 절차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 동장은 “주민의 관심이 한 생명을 살린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위기 가구 발견 시 주민센터에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금천구 주민센터, 만취한 산모의 갓난아기를 살렸다

    금천구 주민센터, 만취한 산모의 갓난아기를 살렸다

    지난달 7일 오후. 금천구 시흥5동 주민센터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기 너머에선 한 주민이 다급한 목소리로 “세입자가 며칠 전 아기를 집에서 출산했는데, 출생신고도 하지 않고 돌보지도 않아 아기의 건강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신고 전화를 받은 김찬수 복지1팀장과 김은희 복지플래너는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집에 가보니 산모는 만취 상태였고, 젖병과 기저귀 등 아기를 위한 용품이 하나도 없었다. 아기의 아버지에게 연락했지만 “상관하지 말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김 팀장은 “구청의 지원도 거절해 할 수 없이 영등포아동보호기관에 신고했다”면서 “하지만 아동 학대 증거가 없어 결국 아이와 부모를 분리하지 못하고 동주민센터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지원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천구는 일단 주민과 구청, 경찰과의 협조체제를 만들어 아기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게 했다. 또 통합사례대상자로 지정해 간호사가 아기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게 하고, 이 가정을 서울형 긴급지원 대상자로 선정 50만원 상당의 아기 용품을 지원했다. 이날부터 시흥5동 복지플래너와 통장은 자기 집보다 이 가정을 더 자주 찾았다. 혹시나 아기에게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빠르게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 그러던 중 지난달 30일 아기의 집을 방문한 간호사가 만취돼 있는 산모의 모습을 확인했다. 구 관계자는 “더 이상은 아기를 부모에게 맡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아동보호기관에 신고해 산모와 아기를 분리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아기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 결과 결막염과 뒤통수 골절, 심장비대증 등의 진단이 내려졌다. 구 관계자는 “조금만 더 일찍 검진을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많이 안타깝다”면서 “아기의 치료비 88만원을 후원금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는 이달 초 지상학 시흥5동장의 보증으로 아기의 출생신고 절차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 동장은 “주민의 관심이 한 생명을 살린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위기 가구 발견 시 주민센터에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폐경기 여성, 뼈건강 관리는 필수

    여성은 대개 45~55세쯤 폐경을 맞는다. 폐경은 제 명을 다한 난소에서 호르몬이 더는 나오지 않아 월경이 정지된 상태를 말한다. 난소 기능이 점점 소실되는 약 5년의 과도기 동안 여성은 신체·정신적 변화와 기능 장애를 겪는다. 가장 흔한 증상이 얼굴의 화끈거림이다. 가장 초기 증상이며 갱년기 여성의 25%가 경험한다. 치료하지 않아도 75%는 4년 후 증상이 없어진다. 폐경 후 3~4년이면 생식비뇨기계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질과 요도계의 상피세포가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이 떨어진다. 자궁은 지름 3㎝ 이하로 작아지고 출산을 많이 한 여성은 넓어진 질로 자궁이 빠져나오는 ‘자궁탈출증’이 생기기도 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장 큰 문제는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이다. 골밀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칼슘이 빠져나가면서 뼈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 고작 멍만 들 정도로 살짝 넘어져도 골절상을 입을 수 있다. 골다공증이 더 진행되면 키가 작아지고 등뼈가 볼록 튀어나오며, 허리가 짧아지고 앞가슴뼈가 늘어지는 전형적인 노인 체형으로 변한다. 한번 시들기 시작한 뼈는 되돌릴 수 없어 식습관과 운동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경우에 따라선 호르몬 보충 요법을 쓴다. 폐경 증상을 완화하고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어떤 여성에게는 이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고,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 일반적인 신체검사와 산부인과 검사를 받은 후 의사와 상담한다. ■도움말 채희동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 53년간 서커스 동원된 코끼리, 마침내 자유 얻다

    53년간 서커스 동원된 코끼리, 마침내 자유 얻다

    어느날 서커스단에 끌려가 이유 없이 맞아야 했던 코끼리들. 많은 사람 앞에서 생전 해보지 못한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해야만 했다. 만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날이면 음식은 물론, 물도 먹지 못하고 쇠사슬에 묶여 조그만 철장에 갖혀 있어야 했다. 이런 끔찍한 생활을 무려 53년이나 해야 했던 코끼리 한 마리가 마침내 자유를 되찾았다. ‘레아’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암컷 코끼리는 최근 인도 타밀나두주(州)에 있는 한 서커스단에서 야생동물 보호단체 와일드라이프 S.O.S.의 도움으로 일평생 묶이고 갖혀 있어야 했던 쇠사슬과 철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레아가 지난 오랜 시간을 버텨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함께 서커스단에 있었던 ‘미아’와 ‘시타’라는 이름의 코끼리 자매들 때문이다. 와일드라이프 S.O.S.는 지난해 11월 세 코끼리 모두 구조하려고 했다. 하지만 서류 부족 문제가 발생해 레아를 구조하지 못했다. 당시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한 자원봉사자는 “레아를 남겨두고 떠나야 해서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우리는 항상 그녀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우리는 그녀의 자유를 위해 함께 싸워왔다”고 말했다. 그렇게 5개월을 더 서커스단에 남아 있어야 했던 레아는 최근에서야 마침내 구조될 수 있었다. 레아 역시 자신에게 자유가 찾아온 것을 직감했는지 가벼운 발걸음으로 구조 트럭에 올라탔다. 그리고 봉사자들이 준비한 신선한 과일과 풀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이제 레아는 마땅히 누려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던 자유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하지만 레아는 먼저 오랜 기간 학대로 악화된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에 항상 걸려 있던 쇠사슬 때문에 다리는 부어 있고 발톱 또한 관리가 되지 않아 성한 곳이 없다. 이뿐만 아니라 수년 전 입은 골절상은 방치돼서 걸을 때 절뚝거리기 때문이다. 그녀가 완쾌하리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치료를 잘 받은 뒤 미아와 시타가 있는 코끼리 무리로 돌아가 남은 여생을 자유롭게 보내길 기대해 본다. 사진=와일드라이프 S.O.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53년만에 자유…서커스단서 구조된 코끼리 ‘레아’

    53년만에 자유…서커스단서 구조된 코끼리 ‘레아’

    어느날 서커스단에 끌려가 이유 없이 맞아야 했던 코끼리들. 많은 사람 앞에서 생전 해보지 못한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해야만 했다. 만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날이면 음식은 물론, 물도 먹지 못하고 쇠사슬에 묶여 조그만 철장에 갖혀 있어야 했다. 이런 끔찍한 생활을 무려 53년이나 해야 했던 코끼리 한 마리가 마침내 자유를 되찾았다. ‘레아’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암컷 코끼리는 최근 인도 타밀나두주(州)에 있는 한 서커스단에서 야생동물 보호단체 와일드라이프 S.O.S.의 도움으로 일평생 묶이고 갖혀 있어야 했던 쇠사슬과 철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레아가 지난 오랜 시간을 버텨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함께 서커스단에 있었던 ‘미아’와 ‘시타’라는 이름의 코끼리 자매들 때문이다. 와일드라이프 S.O.S.는 지난해 11월 세 코끼리 모두 구조하려고 했다. 하지만 서류 부족 문제가 발생해 레아를 구조하지 못했다. 당시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한 자원봉사자는 “레아를 남겨두고 떠나야 해서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우리는 항상 그녀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우리는 그녀의 자유를 위해 함께 싸워왔다”고 말했다. 그렇게 5개월을 더 서커스단에 남아 있어야 했던 레아는 최근에서야 마침내 구조될 수 있었다. 레아 역시 자신에게 자유가 찾아온 것을 직감했는지 가벼운 발걸음으로 구조 트럭에 올라탔다. 그리고 봉사자들이 준비한 신선한 과일과 풀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이제 레아는 마땅히 누려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던 자유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하지만 레아는 먼저 오랜 기간 학대로 악화된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에 항상 걸려 있던 쇠사슬 때문에 다리는 부어 있고 발톱 또한 관리가 되지 않아 성한 곳이 없다. 이뿐만 아니라 수년 전 입은 골절상은 방치돼서 걸을 때 절뚝거리기 때문이다. 그녀가 완쾌하리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치료를 잘 받은 뒤 미아와 시타가 있는 코끼리 무리로 돌아가 남은 여생을 자유롭게 보내길 기대해 본다. 사진=와일드라이프 S.O.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돌아온 강, 올해도 ‘캉’

    돌아온 강, 올해도 ‘캉’

    내일부터 마이너리그 실전 점검…이르면 이달 말 메이저 합류할 듯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돌아온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해 경기 중 왼쪽 무릎을 다쳐 재활에 집중해 온 강정호가 20일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실전 경기에 뛴다고 18일 밝혔다. 마이너리그 실전 경기 참가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한 마지막 점검 단계로 강정호가 실전 감각을 얼마나 회복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출전 기간은 최장 20일이다. 이 기간 동안 몸 상태를 체크해 실전 감각을 찾는다면 늦어도 다음달 8일에는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더 빨리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면 이달 말에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강정호가 복귀하면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로 뛸 예정이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를 경기에 내보낼 시점이 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고 토드 톰칙 피츠버그 수석 트레이너도 “강정호가 아무런 제약 없이 평가전에 출전하고 있다.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강정호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정규리그를 맞았다. 그동안 플로리다에 있는 팀의 마이너리그 훈련 시설에서 타격부터 직선 코스를 뛰는 베이스 러닝, 자기 앞으로 오는 타구를 처리하는 수비를 소화했고 확장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는 3루수로 뛰면서 타격 후 1루까지 뛸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9일에는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수비는 하지 않고 타격만 했고, 지난 13일부터는 매트 위에서 슬라이딩 연습도 시작했다. 강정호는 KBO리그 출신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수로, 초반 벤치에 머물다가 경쟁자들의 부상을 틈타 맹활약해 붙박이 주전을 꿰차며 주변의 우려를 씻었다. 지난해 7월에는 타율 .379를 기록하면서 2003년 최희섭 이후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데뷔 시즌에 타율 .287, 15홈런, 58타점을 남기고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강정호 덕분에 올해 박병호(30·미네소타), 김현수(28·볼티모어) 등의 연쇄 메이저리그 진출도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초 수비 때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정강이가 골절되고 연골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일찍 시즌을 마쳤다. 시즌 조기 종료에도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오르는 등 현지 언론과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몸스타그램’ 열풍…“여성은 근력 적어 척추 부상 주의해야”

    ‘몸스타그램’ 열풍…“여성은 근력 적어 척추 부상 주의해야”

    한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봄을 넘어 초여름 날씨까지 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피트니스센터 등에서는 경쟁적으로 ‘여름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보디라인을 자랑하는 이른바 ‘몸스타그램’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과거 단순히 ‘마른 몸’을 위한 다이어트가 아닌 ‘근육질 몸’을 위한 운동을 선택하는 여성도 늘고 있다. 하지만 척추 전문의들은 자신의 근력에 맞지 않는 과도한 운동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늘고 있다고 경고한다. 여성의 척추 근육은 남성의 40%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무거운 기구를 이용한 근력 운동을 할 때 척추 부상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척추분리증과 척추전방전위증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척추 질환으로 꼽힌다. 척추분리증은 척추 후방의 상관절 돌기와 하관절 돌기 사이에 있는 관절 간 좁아진 부위에 결손이 발생한 상태로, 외상 또는 과격한 근력 운동이 반복되어 스트레스성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주로 발생한다. ‘척추미끄럼증’, ‘척추탈위증’으로 불리우는 척추전방전위증은 위쪽의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신체 앞쪽으로 밀려나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엉덩이나 하체에 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 전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하부 요추에서 흔히 보이는 질환이다. 만약 운동 중이나 운동 이후 허리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척추분리증과 척추전방전위증의 진단은 X선 촬영을 통해 협부에 결손이 있는지, 척추 분리증의 진행으로 척추 전방 전위증이 발생하였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나누리병원 척추센터 한석 부장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하면 뼈에 대한 평가를 보다 자세히 할 수 있기 때문에 관절 간 협부의 뼈 결손 여부 및 척추 전방 전위증 여부를 더욱 명확하게 알 수 있다”며 “증상 가운데 방사통 및 신경인성 파행이 있는 경우에는 척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신경이 눌리는 부위가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병의 증세가 심할 경우 추체 간 유합술 또는 후외방 유합술 등 수술적 요법을 수행하게 된다. 보통 수술을 통한 회복기간은 3~6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증세가 더욱 악화되기 전에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약물을 복용하며 근육을 강화하는 보존적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비수술적 치료요법으로는 도수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특히 약해진 허리 근력을 보강하는 운동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석 부장은 “척추분리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은 증상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약해질 수 있으나 이 경우 호전된 것이 아닌 신경둔화로 통증을 약하게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운동 전 스트레칭은 필수로 진행하며 본인의 근육량에 맞게 단계별로 운동의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올림픽의 꿈’ 못 이루고 떠난 쇼트트랙 노진규

    [부고] ‘올림픽의 꿈’ 못 이루고 떠난 쇼트트랙 노진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선수로 활약하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골육종 진단을 받은 뒤 2년여 동안 투병 생활을 해 온 노진규가 젊은 나이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 24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수이자 노진규의 누나인 노선영(27·강원도청)은 4일 노진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진규가 4월 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 주세요”라고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노진규는 2011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르며 소치동계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혔다. 그러나 2013년 9월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를 마친 뒤 조직검사 결과 어깨 부위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통증을 참으며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수술을 받으려고 했던 노진규는 2014년 1월 훈련 도중 팔꿈치 골절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노진규는 팔꿈치 수술과 함께 어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종양까지 제거하려다가 당초 알고 있었던 것과 달리 종양이 악성인 골육종으로 판명됐고,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한 뒤 항암 치료를 받아 왔다. 장례식은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VIP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 오전 7시에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신호위반 차량…통화하며 횡단 아이…태권도 사범 극적 구조 ‘화제’

    신호위반 차량…통화하며 횡단 아이…태권도 사범 극적 구조 ‘화제’

    지난 2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 한 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에는 사고를 당할 뻔한 아이를 본 태권도 사범의 놀라운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에는 달리는 차량 앞 신호등에 적색 불이 들어와 있다. 그럼에도 차량은 신호를 무시한 채 멈추지 않는다. 이때, 한 아이가 주변을 둘러보지 않은 채 통화를 하며 건널목으로 뛰어든다. 아이가 차량에 부딪힐 수 있는 아찔한 순간, 태권도복을 입은 한 남성이 놀라운 속도로 아이를 가슴 쪽으로 끌어안는다. 영상 속 상황은 지난달 3일 대구시 달서구 상원초등학교 앞 건널목에서 발생했다. 당시 학교 앞 건널목에서 교통봉사 중이던 태권도 사범 길형기(25)씨가 신호 위반차량에 치일 뻔한 초등학교 1학년 김모(7)군을 극적으로 구한 것이다. 이날 사고로 태권도 사범 길씨는 손가락 골절을 입어 전치 6주를, 김군은 복사뼈 골절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길씨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큰 화를 피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경찰이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고 순간이 기록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이들은 ‘두 사람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안도하는 것은 물론, 아이를 구하기 위한 ‘태권도 사범의 희생정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달 28일 태권도 사범 길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길씨는 “아이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장을 받아 많이 쑥스럽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사진 영상=경찰청(폴인러브)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음주운전 30대, 사고 뒤 도주하다 1m 아래로 추락 ☞ 폭소 보이스피싱범 ‘오명균 수사관’ 잡혔다
  • ‘男쇼트트랙 유망주’ 노진규 골육종 악화로 사망… “좋은 곳 가도록 해주세요”

    ‘男쇼트트랙 유망주’ 노진규 골육종 악화로 사망… “좋은 곳 가도록 해주세요”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유망주였던 노진규가 골육종 악화로 3일 사망했다. 24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수이자 노진규의 누나인 노선영(강원도청)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진규가 4월 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라면서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며 노진규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노진규는 지난 2010년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한 뒤 2010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1000·1500·5000m 계주에서 우승하는 등 활약했다. 이어 2011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대표팀을 이끌어 갈 에이스로 평가받았다. 2011년 한국체대에 진학한 노진규는 그 해 1500·3000m 슈퍼파이널에서 2003년 당시 안현수가 세웠던 세계신기록을 8년만에 갱신하기도 했다. 2013년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열린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 9월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를 마친 뒤 조직검사를 한 결과 어깨 부위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통증을 참으며 소치 올림픽 이후 수술을 받으려고 했던 노진규는 2014년 1월 훈련 도중 팔꿈치 골절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노진규는 팔꿈치 수술과 함께 어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종양을 제거하려다가 당초 알고 있던 것과 달리 종양이 악성인 ‘골육종’으로 판정됐다.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받은 뒤 항암치료까지 받아왔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은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VIP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 오전 7시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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