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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시드’의 기적…스티븐스, US오픈 정상 올라

    미국 코트의 윌리엄스 자매를 롤모델로 추앙하던 슬론 스티븐스(24·미국)가 US오픈 정상을 밟았다. 스티븐스는 10일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매디슨 키스(미국)를 61분 만에 2-0(6-3 6-0)으로 제쳐 상금 370만 달러(약 41억 8000만원)를 챙겼다. 스티븐스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83위에서 20위로 치솟았다. 1968년 오픈 시대가 열린 이후 두 번째 ‘노시드’ 챔피언이다. 2009년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은퇴)가 임신 및 출산으로 1년 남짓 대회를 걸러 랭킹도 없이 US오픈에서 우승한 게 첫 번째였다. 스티븐스는 또 1975년 세계랭킹 산정 이래 역대 네 번째 낮은 랭킹으로 메이저 우승이라는 이력을 보탰다. 스티븐스 자신의 장점이자 단점인 궤적이 큰 스윙을 구사하면서도 실책을 6개로 막은 ‘짠물’ 스트로크가 돋보였다. 에이스 0-3, 결정타 10-18로 크게 뒤졌지만 1세트에서만 17개 등 고비마다 범실을 저지른 키스를 공략해 2세트를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스티븐스는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마친 뒤 US오픈 도중 왼발 피로골절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는 등 투어를 공친 탓에 7월 랭킹 957위까지 밀려났지만 석 달도 되지 않아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밟는 괴력을 뽐냈다. 1988년 전미대학체육협회(NCA) 디비전1에 보스턴대에서 첫 아프리카계 미국인 수영선수로 뛴 어머니와 프로풋볼 선수였던 아버지를 둔 스티븐스는 현재 미국 축구대표팀 조지 앨티도어(27)와 열애 중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합의서 쓰고 ‘맞짱’ 후 사망… 법원 “처벌 불가피 실형 선고”

    ‘서로 행사한 폭력에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쓰고 속칭 ‘맞짱’을 뜨다 60대 남성을 숨지게 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합의서가 양형 참작 사유에 반영됐을 뿐 처벌을 피하지는 못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병철)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 시내의 한 사우나에서 숙식해 온 A씨는 지난 3월 초 사우나 종업원과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이를 본 손님 B(61)씨는 A씨가 열 살 이상 나이 많은 종업원을 함부로 대하자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이에 감정싸움을 하던 두 사람은 ‘서로 행사한 폭력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쓴 뒤 사우나 앞 골목길에서 싸움을 벌였다. 이 싸움에서 B씨는 턱을 가격당한 뒤 바닥에 넘어지며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다. A씨는 곧바로 사우나로 들어갔고, 겨우 몸을 일으킨 B씨는 집으로 가는 길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급성 뇌출혈로 숨졌다. 재판부는 “자신보다 나이 많은 피해자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해 생명을 빼앗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순간적으로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하고, 합의서를 작성한 것은 유리한 정상 참작 사유”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US오픈] 83위 스티븐스 우승 뒤 “은퇴해야겠다” 농담한 이유

    [US오픈] 83위 스티븐스 우승 뒤 “은퇴해야겠다” 농담한 이유

    “이제 은퇴해야겠다.” 물론 농담이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을 제패한 슬론 스티븐스(83위·미국)이 시상식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결승에서 매디슨 키스(16위·미국)를 불과 1시간 1분 만에 2-0(6-3 6-0)으로 완파한 스티븐스는 US오픈 사상 두 번째로 시드를 배정받지 못했던 여자단식 챔피언이 됐다. 시드는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회 초반 맞붙지 않도록 1번부터 32번까지 부여하는 번호로 1번과 2번 시드는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짜인다. 세계 랭킹 83위에 불과한 스티븐스에게 시드가 돌아갈 리 만무했고 2009년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 이후 두 번째로 이 대회에서 시드 없이 우승한 스티븐스에게 ‘깜짝 우승’이란 표현은 잘 어울린다. 지난달 중순만 해도 957위까지 밀려 있던 선수란 점에서 스티븐스의 US오픈 우승은 ‘이변 자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스티븐스가 4년 전인 2013년 호주오픈 준준결승에서 당대 최강으로 꼽힌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물리쳤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당시 20세 ‘신예’였던 스티븐스는 자신이 평소 ‘우상’으로 여겨온 윌리엄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미국 테니스계에서는 비너스-세리나 자매와 같은 흑인에다 강력한 스트로크와 두둑한 배짱까지 갖춘 스티븐스를 ‘포스트 윌리엄스 자매’의 선두 주자로 큰 기대를 걸었다. 스티븐스는 그해 윔블던에서도 8강까지 진출하며 세계 랭킹 1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런 이력을 살펴보면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스티븐스의 우승은 ‘이변’이라기보다 늦은 감마저 든다. 스티븐스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8강에 들지 못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네 차례 우승했지만 2013년 호주오픈 4강의 기대치에는 모자란 감이 있었다. 최근 900위 밖으로까지 밀린 것은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마친 뒤 왼쪽 발의 피로골절로 인해 올해 1월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스티븐스는 11일자 세계 랭킹에서 20위 안팎으로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복귀한 뒤 5~6주 만에 이렇게 정상의 자리에 서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감격했다. 앞서의 농담은 정상에 선 순간 내려와야 한다는 사실을 암시한 발언이었다.키스보다 두 살 위지만 주니어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스티븐스는 “테니스에서 무승부라는 제도가 있었다면 오늘 꼭 비기고 싶었다”고 키스에 미안함을 표시했다. 특히 키스 역시 올해 1월 호주오픈에는 손목 부상으로 불참했는데 당시 둘은 서로 다독이며 코트 복귀에 대한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도 “오늘 나의 경기력에는 실망했지만 그래도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내가 패한 상대가 스티븐스라는 점이 다행”이라고 화답했다. 스티븐스는 윌리엄스 자매를 제외하고는 2002년 호주오픈 제니퍼 캐프리아티 이후 15년 만에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미국 선수가 됐다. US오픈만 따져서는 1998년 린지 대븐포트 이후 19년 만에 윌리엄스 자매 이외의 미국인 여자단식 챔피언이다. 대븐포트는 현재 키스의 코치이기도 하다. 스티븐스는 18일 개막하는 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에 따라 후속 일정이 생겨 신청을 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그가 실제로 한국 팬들과 만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편 폭행 피하다가 추락사했지만…법원 “아내 죽음, 남편 책임 없어”

    남편 폭행 피하다가 추락사했지만…법원 “아내 죽음, 남편 책임 없어”

    지난해 한 아내가 다른 남성과의 외도에 분노한 남편의 폭력을 피하다가 건물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하지만 법원은 충분한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남편에게 아내의 사망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서울남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안성준)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오모(4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9일 전했다. 다만 재판부는 검찰이 주위적 공소사실(상해치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예비적 공소사실로 제기한 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 오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오씨는 지난해 9월 30일 오후 7시 50분쯤 양천구에 있는 자신의 집 안방에서 아내 A(42)씨가 내연남을 만난 이야기를 듣고 격분해 포크와 주먹으로 A씨의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때리면서 내연남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추궁했다. A씨는 코뼈가 골절되는 등의 상처를 입었다. 남편의 폭행을 피하기 위해 안방 옆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근 A씨는 이후 화장실 창문에서 약 10m 아래 1층 바닥으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뒤따라가 화장실 문을 부쉈고 문이 거의 열릴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 되자 A씨가 창문을 통해 몸을 피하려다 추락하게 됐다”면서 오씨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가한 상해와 피해자의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면서 “‘피해자가 폭행을 피해 화장실로 피했다’는 부분과 ‘화장실 문이 열릴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 전개되자 화장실 창문으로 뛰어내렸다’는 부분의 사실관계를 인정할 직접·간접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왕언니’ 울린 세계 83위

    ‘왕언니’ 울린 세계 83위

    슬론 스티븐스(24·세계랭킹 83위)가 ‘왕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7·9위·이상 미국)를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결승 코트에 선다. 스티븐스는 8일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펼쳐진 US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통산 17번째 메이저 결승행을 노린 윌리엄스를 2-1(6-1 0-6 7-5)로 뿌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2011년 메이저 대회 본선에 데뷔했지만 2013년 호주오픈 준결승 진출이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었다. 스티븐스는 호주오픈 4강으로 ‘포스트 윌리엄스’로 기대를 모았다. 직후 세계랭킹 11위까지 올라섰지만 지난해 중반 왼발 골절로 슬럼프를 겪었다. 지난 7월 랭킹 900위 밖으로 밀려난 스티븐스는 그러나 윔블던 본선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등 랭킹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윌리엄스는 US오픈 최고령 여자단식 4강 진출자로 이름을 남긴 데 만족했다. 동생 세리나(36)가 출산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16년 만의 US오픈 여자단식 정상 제패를 노렸지만 문턱에서 발목을 잡혔다. 이어 열린 4강전에서는 매디슨 키스(22·16위)가 코코 밴더웨이(26·22위·이상 미국)에게 세 게임만 내주며 2-0(6-1 6-2) 완승을 거두고 역시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 7위까지 올랐던 키스는 올해 호주오픈에 불참한 데 이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2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지만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꿈의 무대’를 밟았다. 스티븐스와는 2015년 마이애미오픈에서 딱 한 번 만났지만 0-2(4-6 2-6)로 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형님들, 존재감 보여줘요

    [프로축구] 형님들, 존재감 보여줘요

    사상 첫 ‘70(골)-70(도움) 클럽’ 등극이냐, 다섯 번째 ‘60-60’ 가입이냐. 신태용호에 짧은 시간이지만 ‘베테랑의 숨결’을 불어넣은 이동국(38·전북)과 염기훈(34·수원)이 10일 나란히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자신의 기록 도전에 나선다. 이동국은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막바지 5분여를 남기고 그라운드에 들어가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 주진 못했다. 염기훈은 아예 그라운드를 밟지도 못했다. 이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뒤에도 대표팀은 0-0으로 비겼고, 이동국의 뒤늦은 교체 타이밍은 신태용 감독의 용병술 논란으로 번졌다.그러나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10차전에선 국민을 흥분 속으로 몰아넣었다. 염기훈은 후반 19분 소속 팀 후배였던 권창훈(디종)과 교체 투입돼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왼쪽에서 올린 정교한 크로스는 대표팀에 여러 차례 기회를 선사했다. 이동국은 후반 33분 투입돼 결정적인 헤더를 크로스바에 맞혔다. 둘 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0-0으로 비겼고 이란이 시리아와 2-2으로 비겨 준 덕에 승점 1 차로 아슬아슬하게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대표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두 베테랑의 품격과 희생은 두고두고 화제에 올랐다. 그런 두 사람이 지난 7일 귀국해 아쉬움과 피로를 풀 틈도 없이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 나선다. 통산 196골-6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은 강원FC를 상대로 역대 첫 70-70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도전한다. 그의 196골 역시 K리그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이어서 그물을 출렁일 때마다 리그의 새 역사를 쓴다. 네 골만 더하면 K리그 최초로 통산 200골을 달성한다.전북으로서도 이동국의 활약이 간절한 시점이다. 승점 54로 선두를 달리지만 2위 제주(승점 50)에 더 멀찍이 달아나려면 페이스를 끌어올릴 맏형의 골이 필요하다. ‘왼발 달인’ 염기훈 역시 대기록을 향해 나아간다. 통산 59골-97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10일 전남을 상대로 한 골만 더 넣으면 K리그 통산 다섯 번째로 60-60 클럽에 이름을 올린다. 도움 셋만 더하면 역시 K리그 최초의 통산 100도움 달성자로 기록된다. 주 득점원 조나탄의 발목 골절로 비상사태를 맞은 4위 수원(승점 46)은 3위 울산(승점 48)을 따라잡자면 염기훈의 발끝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70대 노인 ‘묻지마 폭행’ 하반신 마비시킨 50대 공무원, 징역형 집유

    70대 노인 ‘묻지마 폭행’ 하반신 마비시킨 50대 공무원, 징역형 집유

    70대 노인을 묻지마 폭행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상해를 입힌 공무원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태업)는 7일 중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서울의 한 교육지원청 공무원 조모(58)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씨가 아무런 이유 없이 일면식도 없는 고령의 피해자에게 10분 가까이 폭력을 행사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는 하반신 마비로 살아가야 하는 참담한 상황을 맞았다”면서 다만 “조씨가 (평소 주변에서) ‘소사’(잔심부름을 시키기 위해 고용한 사람)라는 비아냥거림을 받아온 데 따른 감정이 표출돼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조씨가 피해자 가족들에게 1억 원을 지급하고 합의하는 등 노력했고, 피해자 가족도 선처를 구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법원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6월 8일 오후 9시쯤 서울 지하철 양재역 5번 출구에서 걸어 나오던 A(72)씨를 우연히 발견했다. 조씨는 A씨의 뒤를 따라가 “같이 술을 마시자”며 몸을 붙잡고 추근거렸다가 거절당했다. 조씨는 자신을 피하는 A씨를 따라 마을버스에 올라탔고, 좌석에 앉은 A씨가 다시 자리를 피하려 하자 억지로 자리에 앉힌 뒤 팔과 손으로 머리를 아래로 꺾어 3분간 짓누르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을버스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 조씨는 잠시 행동을 멈추는 듯 했으나 곧바로 다시 A씨에게 달려들어 벽 쪽으로 계속 짓누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사건으로 흉추 골절과 탈구, 척수 완전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vs 우즈벡, 5일 밤 12시 ‘벼랑 끝 승부’…이동국·기성용 투입 관심

    한국 vs 우즈벡, 5일 밤 12시 ‘벼랑 끝 승부’…이동국·기성용 투입 관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5일 밤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밤 12시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0차전 원정경기를 벌인다. 월드컵 최종예선 레이스의 마지막 경기다. 특히 이 경기로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는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32년간 9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반면 우즈베크에 발목을 잡혀 비기거나 패한다면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4승 2무 3패(승점 14)로 3위 시리아와 4위 우즈베키스탄(이상 승점 12)에 승점 2점 앞선 2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과 비기고 시리아가 이란을 잡으면 승점이 15점으로 같아지면서 골득실에서 뒤져 3위로 밀릴 수 있다. 현재 한국과 시리아는 골득실이 나란히 +1이다. 3위는 B조 3위와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거쳐 북중미 4위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북중미 4위까지 제치고 러시아행 티켓을 따는 건 쉽지 않은 여정이다. 우즈베크에 진다면 최악에는 4위로 떨어져 본선 진출이 완전히 좌절된다. 신태용호가 우즈베크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9위인 한국은 우즈베크(FIFA 랭킹 64위)에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0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첫 대결이었던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 0-1 패배 후 23년간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맞대결이 우즈베크 원정으로 치르는 점이 부담스럽다. 한국을 물리치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우즈베크는 안방에서 총력전에 나설 기세이고, 홈팬들의 극성 응원도 예상된다. 한국은 작년 11월 15일 안방에서 열린 최종예선 5차전에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남태희(알두하일SC)의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지만 우즈베크 원정에선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해 1승 2무로 압도적이지 못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겼으면 안방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었던 이란전에서 0-0 무승부로 선수들이 사기가 떨어진 데다 오른쪽 풀백 최철순(전북)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 “관중 소음 때문에 선수간 소통이 안됐다”고 발언한 주장 김영권(광저우)은 비판 여론에 휘말리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다. 신태용 감독으로선 팀 분위기를 추슬러 우즈베크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내는 게 과제다. 무릎 부상으로 우려를 샀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오른쪽 팔 골절 수술 후유증이 남아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선발 출격에 문제가 없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둘 다 이란전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 우즈베크전에서 만회를 노린다. 특히 손흥민은 2015년 1월 22일 우즈베크와 8강에서 혼자 두 골을 사냥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던 추억을 되살려 득점포를 가동하며 A매치 6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에서 벗어난다는 각오다.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 최철순 대신 고요한(서울)이 오른쪽 풀백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돼 선수단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깜짝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신태용 감독은 기성용을 무리해 기용하진 않겠다는 생각이지만 상황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로 긴급 투입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공격진에서는 이란전 막판 6분 출전에 그친 ‘우즈베크전 최다골(4골)’ 주인공인 이동국과 ‘우즈베크 킬러’ 이근호(강원)의 투입 여부가 관심거리다. 이동국은 2012년 2월 25일 전주에서 열린 우즈베크와 친선경기에서 2골을 사냥하며 4-2 승리를 이끌었고,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2-2 무승부 때도 한 골을 넣었다. 또 2005년 3월 30일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 안방 경기에서 골맛을 보며 2-1 승리를 경험했다. 또 2008년 10월 11일 우즈베크와 친선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던 이근호는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태용호와 맞붙는 우즈베크에선 2010년부터 2년간 국내 K리그 FC서울에서 뛰었던 ‘지한파’ 세르베르 제파로프(세파한)와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이고르 세르게예프(베이징)가 투톱 임무를 맡는다. 또 같은 중국 무대에서 뛰는 오딜 아흐메도프(상하이)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는 등 동아시아 축구에 익숙한 선수들이 우즈베크의 주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즈베크전에는 현지에 거주하는 교민 500여명과 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 원정 응원단 50여명이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한판 대결에 출격하는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롭게 공개된 톰 크루즈의 펜트하우스 ‘바다가 한눈에’

    새롭게 공개된 톰 크루즈의 펜트하우스 ‘바다가 한눈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펜트하우스가 공개됐다.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닷컴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톰 크루즈의 새로운 펜트하우스 콘도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 클리어워터에 위치한 이 펜트하우스의 최상층은 톰 크루즈가 직접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톰 크루즈는 최근 런던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6’를 촬영하던 도중 발목 골절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 10명 뛴 이란과 0-0 무승부…무기력한 공격, 또 유효슈팅 ‘0개’(종합)

    한국, 10명 뛴 이란과 0-0 무승부…무기력한 공격, 또 유효슈팅 ‘0개’(종합)

    한국 축구 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에서 만난 이란과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우리 대표팀은 무기력한 공격으로 이란의 골문을 또 열지 못했다. 유효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공방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 2무 3패(승점 14)로 2위를 유지했다. 3위 우즈베키스탄이 중국 원정에서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4승 5패(승점 12)를 기록했다. 한국은 다음 달 5일 자정 원정으로 치러지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조 2위에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건 벼랑 끝 승부를 벌인다. 이날 한국은 부상 여파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손흥민(토트넘)이 원톱과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해 오른쪽 측면의 이재성(전북)과 공격의 3각편대를 형성했다.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한 황희찬과 오른팔 골절 수술 후 불편함이 남아있는 손흥민은 투혼을 발휘했다. 또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부상으로 빠진 중원에는 권창훈(디종)을 중심으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FC)가 정삼각형 구조로 섰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와 김영권(광저우), 김민재, 최철순(이상 전북)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승리가 절실한 한국이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이란을 위협했다. 김진수가 전반 3분 왼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강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이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선수비 후 후역습’의 수비 전술 예상과 달리 거칠게 한국 선수들을 압박했다. 전반 9분에는 이란의 수비수 모하메드 안사리가 드리블하는 황희찬을 막던 모하메드 안사리가 발을 들어 올리는 위험한 플레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공세의 수위를 높인 한국은 전반 13분 권창훈이 상대 위험지역에서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낮게 깔아 찬 공이 수비수를 맞고 살짝 굴절돼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8분에는 장현수가 골지역에서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으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양팀은 공방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37분에는 이란의 공격 중 한국 수비지역에서 레자 구차네자드의 날카로운 왼발 터닝슛을 허용했다. 다행히 골키퍼 김승규의 정면이었다. 40분에는 골키퍼 김승규가 걷어내려던 공이 빗맞으면서 공중으로 뜨는 바람에 이란에 공을 넘겨주고 말았다. 다행히 수비수들의 협력 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양팀은 이후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들어서도 선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후반 4분에는 손흥민의 김진수의 후방 전진패스를 가슴트래핑으로 정지시킨 뒤 오른발로 강하게 찼지만 왼쪽 골대를 벗어났다.7분에는 한국 페널티지역에서 공중볼 경합 후 넘어진 수비수 김민재의 머리를 밟은 이란의 사이드 에자톨라히가 퇴장을 당했다. 한 명이 부족한 이란은 2분 후 원톱 구차네자드를 빼고 알리 카리미를 투입해 수비에 힘을 실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한국은 이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최종예선 8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던 이란의 철벽 수비진은 두꺼웠다. 한국은 강한 압박과 빠른 패싱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고, 중원에서 최전방으로 공격을 전개해가는 흐름도 자주 끊겼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27분 이재성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했다.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김신욱의 큰 키를 이용한 고공 플레이로 공격 변화를 꾀하려는 승부수였다. 활기를 찾은 한국은 후반 30분 오른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상대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권창훈의 예리한 왼발 슈팅은 골포스트를 살짝 넘어갔다. 신태용 감독 후반 39분 이동국(전북)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스탠드를 가득 메운 6만 3000여 관중의 힘찬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이동국은 추가시간 페널티아크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공은 골대 위를 한참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파상공세로 골을 노렸지만 끝내 이란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슈팅 6개를 날린 한국은 골문을 향한 유효 슈팅이 하나도 없을 만큼 무기력했다. 축구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도 이란전 ‘노골 기록’을 깨지 못했다. 이란전 노골 기록을 5경기로 늘어났다. 대표팀은 지난 2011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이란과 경기에서 윤빛가람(제주)이 골을 넣은 게 마지막 기록이다. 이후 4경기에서 모두 이란에 0-1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 잡을 형님, 누굽니까

    이란 잡을 형님, 누굽니까

    6년 7개월 만의 이란전 첫 골은 ‘국내파 베테랑’의 몫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축구대표팀 전력의 ‘기둥’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은 벤치만 지킬 공산이 높아졌다.31일 이란의 골문을 열어젖힐 후보 중 하나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7골을 넣은 황희찬이었다. 그러나 대표팀 관계자는 29일 “황희찬이 최근 부상당한 무릎 인대에 통증이 남아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황희찬은 출전할 수도, 못할 수도 있다”고 아리송한 답변을 내놨다. 지난 6월 카타르전 오른팔 골절을 깨끗이 털지 못한 손흥민에 대해서도 “출전 여부는 경기 직전에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부터 출전이 불투명했던 기성용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훈련에 끼지 않고 혼자 파주NFC에서 재활훈련을 했다. 출전은 고사하고 23명의 최종 엔트리 포함 여부도 비관적이다. 자칫 ‘차 떼고 포까지 떼야 할’ 상황에서 국내파 베테랑들에 눈길이 쏠린다. 이동국(전북·187㎝)은 현역 선수 통틀어 유일하게 이란전에서 두 차례나 골 맛을 봤다. 2000년 10월 23일 아시안컵 8강에서 2-1 승을 이끌었고, 2004년 7월 31일 역시 아시안컵 8강전(3-4 패) 당시에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위치 선정에 탁월하고 문전으로 침투하는 동료에게 찔러주는 패스가 위협적이다. 장신의 김신욱(197㎝)은 탁월한 제공권으로 체격이 좋은 이란을 효율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 고교 시절 미드필더를 지낸 그는 올 시즌 K리그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2골을 넣을 만큼 발재간까지 갖췄다. 저돌적 스타일의 이근호(강원)도 ‘플랜 B’ 후보다. 손흥민을 대신할 선수로는 염기훈(수원)이 첫손에 든다.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등과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경험에서 유리하다. 한편 이란대표팀은 파주공설운동장에서 예정됐던 훈련을 2시간 전에 전격 취소하고 실내훈련으로 대체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숙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동 기간이 긴 탓에 회복 위주의 훈련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6만 관중이 들어찰 것이라고 하는데, 관중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여전히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생후 2개월 강아지 집어던진 60대男…경찰, 재물손괴죄 적용

    생후 2개월 강아지 집어던진 60대男…경찰, 재물손괴죄 적용

    생후 2개월 된 강아지를 집어 던진 혐의로 입건된 60대 노인에 경찰이 재물손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경기 하남경찰서는 재물손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69)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3시 23분쯤 하남시의 한 식자재 도매업체에서 강아지를 들고나와 두 차례 공중으로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씨는 한 차례 땅바닥에 내던져져 움직임이 거의 없는 강아지를 집어 들고 잠시 걸어가다가 강아지를 재차 도로 옆 공터로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강아지는 5m가량을 날아 몇 바퀴를 구르고선 더는 움직이지 못했고, 이틀 뒤 죽은 채 발견됐다. 이에 대해 A씨는 “강아지가 낑낑대서 어미를 찾는 줄 알고 (큰 개가 묶여 있는 공터에) 던져준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강아지의 부검을 의뢰했다. 그러나 강아지는 죽은 지 나흘이 지난 상태여서 사인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 부검에서 강아지 머리뼈 등에 골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그러나 A씨의 행위와 강아지의 죽음 간에 인과관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강아지가 A씨에 의해 두 차례 내던져진 뒤 죽은 채 발견됐고, 사건 발생 전에는 강아지가 건강했다는 강아지 주인의 의견 등을 종합한 결과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에 대해 동물보호법 외에 재물손괴죄도 적용했다. 개(반려동물)의 경우 소유주가 있으면 민법상 재물로 간주되기 때문에 재물손괴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재물손괴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동물보호법 제8조 위반, 즉 동물학대(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보다 처벌이 다소 무겁다. 아울러 경찰은 현장 주변 탐문 중 제보를 받아 A씨가 다른 개를 학대한 혐의도 밝혀내 범죄 사실을 추가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일 동네에서 4살 된 진돗개를 길이 2m짜리 쇠파이프로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경도 인지장애(약한 치매)’를 앓고 있지만, 지난해 말 범행을 기억하는 점에 미뤄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산 호수’/최나무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산 호수’/최나무

    도라지꽃 연정/송찬호 나는 이제 좁쌀보다도 작은 백도라지씨를 더는 미운 마음으로 가려내지 말자고 다짐했다 그래도 사방이 온통 보랏빛인 청도라지 꿈을 꾸다 벌떡 일어나기도 했다 나는 길을 잘못 걸어왔는지도 모른다 반달을 툭 분질러 깨문 것같이, 길을 잘못 걸어왔는지도 모른다 산길을 걸을 때 희기도 하고 보랏빛이기도 한 얼룩이 옷에 묻기도 했다 그런 날이면 산첩첩 노루산장에서 하룻밤 자고 오기도 했다 도라지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다 자라면 보라색과 흰색 꽃을 피운다. 주로 식용, 약용,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도라지는 감기, 거담, 고혈압, 골절, 기관지염, 늑막염, 담 따위에 두로 잘 들어서 달여서 약재로 쓰고, 뿌리는 껍질을 벗겨 나물 무침으로 많이 먹는다. 나는 청도라지 꿈을 꾸다 벌떡 일어난 적이 있던가. 한밤중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운 적이 있던가. 나는 청도라지 꽃 같은 이를 사랑했었는지도 몰라. 어떤 사랑은 희거나 보랏빛인 얼룩을 인생이라는 옷의 안감에 남긴다. “나는 길을 잘못 걸어왔는지도 모른다”라고 회한이 가슴을 저리게 할 때 산첩첩 노루산장에서 하룻밤 자고 오고 싶다. 장석주 시인
  • 맏형 기지 덕분에… 伊지진 잔해 속 3형제 극적 생환

    맏형 기지 덕분에… 伊지진 잔해 속 3형제 극적 생환

    지진의 잔해 속에서 열한 살과 여덟 살, 생후 7개월 된 3형제가 모두 무사히 구조되면서 이탈리아 전역이 환호했다. 맏형이 지진에 침착하게 대응해 자신과 동생의 목숨을 지켜냈다.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만 이스키아섬 지진 잔해 속에서 3형제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전했다. 막내 파스콸레 마르몰로가 지진 발생 7시간 만인 22일 오전 4시에, 이어 둘째 마티아스가 오전 11시에, 끝으로 첫째 치로가 오후 1시에 각각 구출됐다. 구조대는 먼저 부엌이 있었던 위치에서 막내를 발견해 구해냈다. 구조대는 이어 잔해를 두드리는 소리를 따라가 치로와 마티아스를 찾았다. 치로는 지진 발생 당시 방에 함께 있던 마티아스를 침대 밑으로 잡아 끌어 큰 부상을 피하게 했고, 지진이 멈춘 뒤에는 빗자루 손잡이로 잔해 더미를 계속 두드려 위치를 알렸다. 이스키아섬 경찰은 “치로 덕분에 형제가 매몰된 곳를 찾았다. 자신과 동생, 두 사람의 목숨을 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대 관계자는 “3형제를 모두 구해 낸 것은 기적”이라고 밝혔다. 3형제가 입원한 병원에 따르면 치로는 찰과상을 입었고 오른쪽 발가락이 골절됐다. 두 동생은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다. 병원에서 안정을 찾은 치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조돼) 다시 빛을 봤을 때 신이 처음 떠올랐다. 신이 정말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파괴돼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상대적으로 지진의 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섬의 많은 건물이 법으로 규정된 내진 설계를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일어설 때 핑~ 기립성 저혈압, 까치발로 하체근육 키우세요

    일어설 때 핑~ 기립성 저혈압, 까치발로 하체근육 키우세요

    여름철이 되면 기온, 습도, 불쾌지수가 모두 올라가지만 혈압은 내려간다. 높은 기온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더운 날씨로 인해 쉴 새 없이 흐르는 땀은 혈액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노인에게 저혈압이 생기기 쉽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의 월별 저혈압 진료환자 수는 6월이 3100명, 7월 3700명, 8월 3800명으로 여름철에 가장 많다. 겨울철인 11~2월에는 2000~2100명에 그친다. 또 지난해 저혈압 환자 1만 2000명 중 절반이 넘는 6200명이 60대 이상 노인으로 분석됐다. 그렇다면 저혈압은 반드시 치료해야 할 병일까. 편욱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에게 문의했다.Q. 저혈압도 치료해야 하나. A.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90㎜Hg 미만을 저혈압으로 정의한다. 혈압이 낮으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출혈이나 염증, 지나친 약제 투여에 의한 혈압 강하가 아닌 체질적으로 혈압이 낮은 ‘본태성 저혈압’이거나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만 나타난다면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며 쓰러진 적이 있거나 호흡곤란, 가슴 통증, 가슴 두근거림이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겼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과다 출혈, 세균 감염, 심근경색증, 심부전증으로 인해 쇼크를 동반한 저혈압은 방치할 경우 사망할 수 있어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Q. 저혈압은 여성에게 많이 생긴다는데. A. 다리 근육은 일어설 때 다리에 몰린 혈액을 위로 밀어 올려주는 기능을 한다. 이 근육이 부족하면 일어서거나 자세를 바꿀 때 머리가 핑 돌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기립성 저혈압’을 겪을 수 있다. 심하면 실신하기도 한다. 기립성 저혈압은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여성에게 더 많이 발견된다. 기립성 저혈압을 자주 경험한다면 자리에서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고 일어났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면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움직이는 게 좋다. 평소 까치발을 들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습관으로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더운 여름철 근육과 체내 수분을 빼앗아가는 과도한 다이어트는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Q. 노인이 더 취약한 이유는. A. 노인들은 특히 여름철 저혈압에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 수분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생기는 탈수 증상과 혈류량 감소가 중복되면 저혈압이 발생하기 쉽다. 또 노인은 자세 변화에 따른 혈압 감소에 대한 보상기전인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돼 있어 저혈압이 자주 나타나고 증상도 심하다. 노인에게 저혈압이 있으면 낙상이나 골절, 뇌출혈 등 심각한 2차 상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등 문제가 있다면 가급적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Q. 커피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A. 저혈압 환자가 지나치게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마시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일으켜 저혈압의 주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노인이라면 수분 부족이 나타나기 쉬운 여름철에는 커피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하루 1~2잔 정도의 커피는 혈압을 순간적으로 상승시키고 이뇨작용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허용된다. 하지만 이 정도의 양으로도 앞서 말한 증상이 생긴다면 마시는 양을 줄이거나 아예 끊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K9 자주포 사고, 폐쇄기서 연기·스파크 발생이 원인”

    “K9 자주포 사고, 폐쇄기서 연기·스파크 발생이 원인”

    “내부 장약 연소되며 화재 추정 발사 버튼 조작여부는 확인 안 돼 ‘밀폐링’ 제기능했는지 정밀 조사” 교육훈련 목적 사용 전면 중지 민·관·군 합동조사위 구성도 지난 18일 강원 철원 지포리사격장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사고’는 탄약과 장약을 장착한 폐쇄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와 스파크가 발생해 내부의 장약이 빠르게 연소하면서 폭발성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육군은 21일 “현재까지 조사 결과, 부상자 진술에 의하면 사고 자주포에서 포탄을 장전한 후 폐쇄기에서 연기가 나온 뒤 내부의 장약이 연소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육군은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작전 목적 외에 교육훈련 목적의 K9 자주포 사격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또 소방청과 경찰청 등 폭발 및 화재분야 전문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장비 및 탄약 관련업체 등을 포함한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밀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적 화력도발 시 즉각 대응사격이 가능하도록 장거리 포병 사격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포구초속 측정사격’을 실시하던 중 발생했다”면서 “이번 훈련에서는 35㎞의 사거리를 낼 수 있는 ‘5호 장약’을 장착하고 1.2㎞ 밖의 표적에 직접 조준 사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가 난 K9 자주포는 2발을 발사하고 3발째 포탄이 장전된 상태에서 원인을 알수 없게 발사됐다”면서 “합동조사단의 현장 감식 결과 화포 내의 장약 3발도 흔적 없이 연소됐다”고 말했다. 폐쇄기가 완전히 닫히지 않으면 격발 스위치가 작동하지 않아 포탄을 발사할 수 없다. 폐쇄기는 포 사격을 하기 전 포신을 밀폐하는 장치로 발사 후 화염과 연기가 자주포 내부로 들어올 수 없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발사 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 발사됐다”는 부상자의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육군 관계자는 “발사 버튼은 사수와 부사수 2명이 다 할 수 있다”면서 “포반장까지 3명의 진술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 (발사 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 발사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고가 난 K9 자주포의 폐쇄기는 꽉 닫혀 있지 않고 압력에 의해 약간 벌어진 상태였다”면서 “포신과 폐쇄기 사이에 강철 재질의 ‘밀폐링’이라는 게 있는데 기능을 제대로 발휘했는지 정밀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K9 자주포에 탑승하고 있던 이태균(26) 상사와 정수연(22) 상병이 사망하고 장병 5명은 화상과 골절 등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기도에 화상을 입는 등 사고 상황을 정확하게 진술하기는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이날 이번 사고로 숨진 이 상사와 정 상병의 합동 영결식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군단장장(葬)으로 거행했다. 육군은 이들의 의로운 희생과 명예로운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순직 처리하고 각 1계급 진급을 추서했다.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육군 관계자는 “부상자 5명에 대해서는 완전 회복할 때까지 치료비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명확한 원인 규명으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손흥민 22분 출전, 첼시에 1-2 졌지만 몸놀림 괜찮아져

    손흥민 22분 출전, 첼시에 1-2 졌지만 몸놀림 괜찮아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5)이 시즌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에릭 다이어 대신 투입돼 종료 때까지 22분 동안 뛰었다. 토트넘이 0-1로 끌려가는 상황에 들어간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움직임은 괜찮아 보였다. 지난 6월 카타르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팔이 골절돼 수술대에 올랐던 손흥민은 지난 13일 뉴캐슬과의 개막전 후반 13분 교체 출전해 32분 동안 활약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여전히 오른팔에 압박 붕대를 찬 채였지만 수비수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등 첫 경기보다 컨디션이 나아진 것으로 보였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평점 5.9점을 줬다. 짧은 출전 시간 탓에 팀 내에서 골키퍼 다음으로 낮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4골을 비롯해 총 21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아직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개시하지 못했으나 두 경기 연속 출전으로 신태용호(號)의 희망을 부풀렸다. 개막전을 이겼던 토트넘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상대로 시종일관 점유율과 슈팅 면에서는 우위를 보였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자책골을 포함해 세 골 모두 첼시 선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개막전에서 번리에 2-3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첼시는 변칙적인 3-5-2 전술을 들고나와 토트넘을 교란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된 알바로 모라타가 개막전 교체 출전에 이어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티에무에 바카요코도 데뷔전을 치렀다. 첼시는 전반 24분 토트넘 델레 알리의 반칙으로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마르코스 알론소의 왼발 프리킥은 수비벽을 넘어 골문 안을 향했다. 이후 전반 41분 해리 케인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 토트넘의 여러 차례 동점골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고 후반 들어서도 골이 터지지 않던 중 후반 37분 기다리던 동점골이 나왔다. 토트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을 수비벽에 가담했던 첼시의 미시 바추아이가 헤딩으로 그대로 자신의 골대 안으로 꽂아넣은 것. 골대를 착각한 듯한 완벽한 자책골로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첼시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알론소가 후반 43분 추가 골을 넣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글의 법칙’ 김병만, 현재 건강상태는? “잠 잘 못자”

    ‘정글의 법칙’ 김병만, 현재 건강상태는? “잠 잘 못자”

    이수근이 김병만 대신 건강상태를 언급했다. 개그맨 이수근은 18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최근 미국서 스카이다이빙 훈련 중 발생한 척추 골절 사고로 회복 중인 김병만의 근황을 전했다. 이수근은 “여러분들이 걱정해주셔서인지 이제 많이 밝아졌다”며 “스카이다이빙을 하다가 착륙할 때 역풍이 불어서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영국 특수부대 출신 조교들이 재빠르게 응급처치를 해 큰 부상을 면할 수 있었다”고 사고 상황을 자세하게 전했다. 이어 그는 “촬영 오는 길에 메시지도 주고받았다. 잠은 잘 못자는 것 같은데 동료들이 걱정할까봐 바로바로 답장하더라”며 “(김병만이) 신동엽 선배님한테 정글 꼭 오시라고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수근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편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K-9 자주포 폭발사고,사망자 2명으로 늘어…“부상자 5명, 생명에 지장 없어”

    K-9 자주포 폭발사고,사망자 2명으로 늘어…“부상자 5명, 생명에 지장 없어”

    지난 18일 중부전선 최전방 포사격 훈련장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사격훈련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군 당국은 군 당국은 이번 폭발사고로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6명 가운데 정모(22) 일병이 19일 오전 3시 8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 5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 중인 5명은 현재까지 활력 징후(vital signs)가 양호하다. 의료진은 환자의 기본적인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체온, 호흡, 맥박, 혈압 등 4가지를 측정하는데 이를 활력 징후라고 한다. 부상 장병들은 얼굴과 팔 등 부위에 화상, 골절상, 파편상을 입어 후송된 후 응급처치와 함께 엑스레이(X-ray)와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수술 전 검사를 받았다. 수도병원 측은 집중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들을 중환자실에서 치료하고 있다. 가족들은 전날 오후 병원에 속속 도착해 치료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7명의 사상자 가족들은 치료 경과를 지켜볼 일부 가족만 병원에 남겨두고 이날 오전 군 관계자와 함께 사고 현장과 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강원 철원 모 부대 사격장으로 떠났다. 사망한 두 장병의 시신은 포천과 성남 국군병원에 각각 안치돼 있고 유족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빈소는 차려지지 않았다. 사고 당일(18일) 숨진 이모(27) 중사는 포천 국군일동병원에, 이날 새벽 숨진 정 일병은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돼 있다. 군 관계자는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가족들이 사고원인 규명 등을 위해 사고 현장에 가 있어 장례절차 등에 대해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 모든 장례절차는 유족 뜻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증장애인 연말부터 주치의 관리 받으세요

    내년 시범사업… 건보적용 검토 장애인검진기관 지정 인센티브 중증장애인이라면 올 연말부터 주치의를 두고 꾸준히 건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해 18일부터 2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 법의 시행일은 오는 12월 30일이다. 1~3급 중증장애인은 거주 지역이나 자신이 이용하던 병원 의사를 주치의로 선택해 만성질환이나 자신의 장애와 관련된 건강상태를 지속적·포괄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다. 일상적 질병 관리는 물론이고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협동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이 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본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은 77.2%가 고혈압이나 당뇨 등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으며 장애에 따른 욕창, 골절 등 2차 질환이 많다. 장애 편의시설 등을 갖춘 장애인검진기관 지정도 시행된다.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장비가 없어 장애인들은 국가건강검진 수검률이 낮았다. 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이동을 지원하는 인력과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출입구, 내부 이동 경로, 접수대, 화장실 등에 편의시설을 갖추고 청각발달 장애인을 위한 서면 안내문, 시각 장애인을 위한 청각안내시스템 등을 운영해야만 지정될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에는 장비구입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을기 장애인정책과 과장은 “시행령에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장애인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이나 진료·상담·검사 시 유의사항, 관련 법령과 정책 등 장애인의 건강권에 대해 주기적으로 교육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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