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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 1년 넘게 집단폭행…목 졸라 기절시키고 때리고 V자 영상

    중학생 1년 넘게 집단폭행…목 졸라 기절시키고 때리고 V자 영상

    폭행 동영상 속 가해자들 ‘웃으며 V자’피해학생 부모 “갈비뼈·손가락 골절”“아들, 학교 가기를 죽기보다 싫어해” 중학생들이 1년 넘게 동급생을 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촬영해 유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에 수사 중이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 A(14)군이 동급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부모가 최근 신고했다. 아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나 공터 등으로 불려가 수 차례 폭행당했다고 A군 부모는 주장했다. 또 “지난 7월에는 갈비뼈 4개와 손가락 마디가 부러져 한 달 가까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도 했다. 부모는 가해 학생들이 A군을 폭행하며 찍은 동영상도 경찰에 제출했다. 이 동영상은 단체 대화방에 공유되기까지 했다. 연합뉴스는 이 동영상 속 가해 학생들이 웃옷을 벗은 채 주먹과 발로 A군을 마구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또 A군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가 하면 쓰러진 A군 몸 위에 올라타 무차별 폭행을 가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구토하는 A군을 보며 웃는 모습도 찍혔다. 한 가해 학생은 A군을 폭행한 뒤 환하게 미소를 짓고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어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동급생을 불러내 겁을 주며 원하지 않는 싸움을 강제로 시키는 장면도 담겼다. A군 부모는 이들의 집단폭행이 1년 넘게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부모는 “아들이 학교 가기를 죽기보다 싫어한다”면서 “잠시 그러다 말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무지막지한 폭력에 시달리는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경찰은 조만간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가담 정도에 따라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어린이놀이시설 중대사고, 경기도서 절반 이상 발생”

    “어린이놀이시설 중대사고, 경기도서 절반 이상 발생”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어린이 놀이시설의 중대사고 가운데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어린이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중대사고는 모두 286건이었으며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51건(52.8%)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의 인구 비중이 전국의 25%라는 점을 감안해도 높은 수치라는 게 의원실의 설명이다. 시설 1000곳당 사고 발생 건수도 7.7건으로 세종시(16.6건), 부산시(15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2017년 46.6%(322건 중 150건)와 비교해서도 증가한 것이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제22조에 따라 ‘중대한 사고’는 해당 관리감독기관장에게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법 시행령에 따르면 ‘중대한 사고’는 사망, 3명 이상 동시 부상, 48시간 이상 입원 치료 부상, 골절상, 심한 출혈, 2도 이상 화상 등을 말한다. 소 의원은 “안전관리자에 대한 관리 매뉴얼 및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안전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관광객 바글바글’ 호주 울룰루 등반하던 12세 소녀 굴러 떨어져

    ‘관광객 바글바글’ 호주 울룰루 등반하던 12세 소녀 굴러 떨어져

    호주 한가운데에 있는 세계 최대 돌덩어리로 ‘지구의 배꼽’으로도 불리는 울룰루(Uluru)에서 결국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부모와 함께 울룰루를 오르던 12세 소녀가 아래로 굴러떨어져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4일 호주 출신의 실러 가족이 울룰루를 등반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이날 이사벨라(12)는 부모와 어린 동생과 함께 울룰루를 오르다 발을 헛딛으며 미끄러져 30m나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이사벨라는 발목 부상과 복합 손가락 골절, 또한 몸 곳에서 상처와 찰과상을 입었다. 비행 편으로 이사벨라를 병원으로 긴급 후송한 왕립항공의료서비스 트로이 딕스 간호사는 "소녀가 긴 거리를 굴러 떨어져 몸 곳곳에 큰 상처를 입었으며 뼈가 보일 정도였다"면서 "그나마 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사벨라는 무사히 수술을 마쳤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벨라의 모친은 "이사벨라가 굴러 떨어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면서 "자신의 생일날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다가 공포영화처럼 됐다"며 안타까워했다.사실 울룰루를 오르던 관광객이 부상을 입는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며 심지어 1950년부터 최근까지 3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지역 원주민들은 울룰루를 신성한 곳으로 여겨 그동안 줄기차게 등반 금지를 요구해왔다. 결국 지난 2017년 울루루 일대를 관리하는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오는 26일부터 등반 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마지막으로 울룰루를 오르기 위해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최근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 현장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유네스코 선정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한 울룰루는 5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348m, 둘레는 9.4㎞에 달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정경심 ‘뇌경색·뇌종양’ 돌발 변수… ‘주말 영장’ 고민 깊은 檢

    정경심 ‘뇌경색·뇌종양’ 돌발 변수… ‘주말 영장’ 고민 깊은 檢

    曺신분 상관없이 ‘원칙대로 수사’ 방침정 교수 병원행… 조사 일정 수정 불가피 영장 기각 땐 ‘최악’… 불구속 기소 전망도 ‘자연인’ 曺 강도 높게 수사하기 힘들 듯 웅동학원 채용비리 연루 2명 구속 기소 시험문제는 정경심 재직 동양대서 출제 曺동생, 모친 집서 빼 내… 곧 영장 재청구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면서 조 전 장관 가족 수사의 향방은 안갯속에 갇혔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와 조 전 장관 조사가 주요 관심사다. 정 교수가 최근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으면서 건강 상태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15일 정 교수 변호인 등에 따르면 정 교수는 최근 MRI 검사를 받고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심각성 여부는 확인 중이다. 정 교수는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다섯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오후에 조 전 장관의 사퇴 소식이 알려지자 건강 문제로 조사 중단을 요청했고, 곧바로 병원에 입원했다. 정 교수는 영국에서 유학하던 2004년 흉기를 소지한 강도를 피하기 위해 건물에서 탈출하다 추락해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다. 이후 뇌기능과 시신경 장애 문제를 겪고 있다. 조 전 장관이 갑자기 사퇴한 이유도 정 교수의 뇌경색·뇌종양 진단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검찰은 조 전 장관 사퇴와 관계없이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지만,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교수 조사 일정에 대해 검찰은 “정 교수 측이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라며 “진단서 등을 제출하면 살펴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검찰로서는 당장 정 교수 조사 일정과 신병 확보 계획부터 수정해야 한다. 정 교수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검찰의 고민은 더 커졌다. 조 전 장관 사퇴 직전만 해도 이번 주말쯤 구속영장을 청구하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52)씨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데다 정 교수의 건강 문제까지 불거진 만큼 섣불리 정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조씨 구속영장 기각 사유에도 건강 문제가 포함돼 있었다.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기각되는 건 검찰엔 최악의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타협안 차원에서 정 교수를 불구속 기소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명백히 돈을 받은 데다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도 출석하지 않은 동생 조씨의 영장이 기각됐는데, 정 교수 구속영장도 어떤 결론이 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에게까지 수사가 닿을지도 장담할 수 없다. 조 전 장관이 ‘자연인’으로 돌아간 만큼 지금처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를 사실상 총동원해 강도 높게 수사하기는 힘들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 전 장관 동생 조씨에게 교사 채용 비리 관련 돈을 전달한 박모씨 등 2명을 배임수재, 업무방해,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후보자들로부터 각각 2억 1000만원, 8000만원을 받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근 당시 교사 채용 요강에 정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가 시험 출제 기관으로 적혀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씨가 이 시험지를 어머니인 웅동학원 이사장 박모씨의 집에서 가지고 나온 정황도 파악했다. 정 교수의 재직 대학에서 출제한 시험문제를 조 전 장관의 어머니 집에서 조 전 장관 동생이 빼낸 정황이 포착된 셈이다. 검찰은 조씨에 대해서도 곧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정경심, 뇌경색·뇌종양 진단…“조국 사퇴에 결정적 요인”

    정경심, 뇌경색·뇌종양 진단…“조국 사퇴에 결정적 요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최근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과 가까운 인사들은 그가 전날 사퇴를 결심한 결정적 원인이 악화된 부인의 건강 상태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15일 정 교수 측 변호인 등에 따르면 정 교수는 최근 MRI 검사 등을 통해 뇌종양과 뇌경색 판정을 받았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진단 결과가 그렇게 나온 것은 사실”이라며 “심각성 여부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5차 소환 조사를 받았으나, 오후 조 전 장관의 사퇴 소식이 전해진 이후 건강 문제로 조사 중단을 요청해 귀가 조치됐다. 그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이 아닌 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정 교수는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2004년 흉기를 소지한 강도를 피하기 위해 건물에서 탈출하다 추락해 두개골이 앞에서부터 뒤까지 금이 가는 두개골 골절상을 당한 이후 두통과 어지럼증 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의 건강 악화가 조 전 장관의 사퇴 결심을 앞당겼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조 전 장관과 친분이 있는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정 교수가) 며칠 전에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며 “조 전 장관이 자신의 결심을 앞당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전날 사퇴 입장문에서 “저보다 더 다치고 상처 입은 가족들을 더 이상 알아서 각자 견디라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며 “특히 원래 건강이 몹시 나쁜 아내는 하루하루를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6차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 교수 측이 진단서 등을 제출하면 살펴본 뒤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찔리고 데이고... 대학 연구실 안전사고 4년간 1.6배 증가

    대학 내 연구실 안전사고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운영위원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대학별 연구실 사고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대학 연구실 안전사고는 2015년 170건에서 2018년 266건으로 4년간 1.6배 증가했다. 2015년부터 2019년 7월까지 발생한 연구실 안전사고는 총 1023건이었으며, 유형별로는 자창상 사고가 329건(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상 사고가 296건으로 전체 사고의 29%를 차지했다. 사고 건수도 매년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골절 등의 사고가 높은 빈도로 나타났으며, 동물, 곤충 등에 물려서 발생하는 교상 사고나 피해 정도가 심각한 절단 사고 매년 1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연구실 안전사고가 발생한 학교는 A대학( 49건)로 나타났으며, 이어 B 과학기술대학교(48건), C대학(46건), D와 E 대학(36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C대학은 2015년 2건에서 2018년 17건으로 4년 새 안전사고 건수가 8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박경미 의원은 “위험물질과 실습장비 등이 있는 연구실에서의 안전사고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연구실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사고에 대한 후속조치,학생들에게 안전한 실험·실습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교육부 등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숙박료로 다투다 모텔 주인 살해한 40대에 징역 30년

    숙박료 문제로 다투던 모텔 주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오욕한 40대 투숙객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대전지법 형사11부(김용찬 부장) 심리로 열린 A(43)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범행의 잔혹함과 비정상적인 행동 등으로 미뤄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또 10년 동안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A씨는 지난 6월 3일 오후 2시 30분쯤 대전의 한 모텔에서 숙박료 문제로 말다툼하던 주인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해 살인 및 사체오욕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시신을 자신의 방으로 끌고 가 특정 부위에 칫솔을 넣는 등 시신을 오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의 잔인한 폭행으로 모텔 주인이 얼굴 및 몸통 골절 등으로 숨졌다”며 “이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시신을 오욕하고, 시신 옆에서 태연히 잠을 자거나 증거를 버리고 도주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고인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죽는 날까지 반성하고 평생 죄인으로 살겠다”고 말했고, 변호인은 “A씨가 사건 전날과 당일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자제력을 잃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3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카스 새 얼굴 된 김준현 논란…과거 음주운전으로 접촉사고

    카스 새 얼굴 된 김준현 논란…과거 음주운전으로 접촉사고

    개그맨 김준현이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도 불구하고 맥주브랜드 카스의 새 모델로 발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8일 김준현과 걸그룹 에이핑크(Apink) 손나은을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준현은 “맥주 광고 모델을 한다는 것은 자랑이다. 셀럽 느낌이 난다.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라거 계열의 청량한 맥주는 본인의 능력치 한계까지 쭉 들이켜서 눈물이 찔끔나야 한다”고 잘 마시는 ‘팁’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김준현의 음주운전 전력을 언급하며 모델 활동이 불편하다며 불매 운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준현은 지난 2010년 5월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를 치는 사고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김준현의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는 면허정지 수준인 0.091%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로 피해자는 왼쪽 발등 뼈가 골절되는 전치 3~4주의 부상을 입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제2 윤창호법 시행으로 면허정지 기준은 기존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0.03% 이상으로, 면허취소 기준은 0.1%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강화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숙박료 다툼 끝 모텔 주인 살해 뒤 시신 오욕까지…징역 30년 구형

    숙박료 다툼 끝 모텔 주인 살해 뒤 시신 오욕까지…징역 30년 구형

    검찰 “방에 시신 가져다놓고 태연히 잠들기도”변호인 “술 많이 마셔 우발적 범행…잘못 인정” 숙박료 문제로 말다툼한 모텔 주인을 살해하고 시신까지 오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투숙객에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김용찬) 심리로 열린 A(43)씨의 살인 및 사체오욕 사건 결심 공판에서 “범행의 잔혹함과 비정상적인 행동 등을 보면 엄히 처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또 1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A씨는 지난 6월 3일 오후 2시 30분쯤 대전의 한 모텔에서 숙박료 문제로 다퉜던 주인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자신이 묵는 방에 시신을 끌고 가 신체 특정 부위에 칫솔을 넣는 등 시신을 오욕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피고인의 잔인한 폭행에 모텔 주인은 얼굴 및 몸통 골절 등으로 사망했다”면서 “이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시신을 오욕하고, 심지어 시신 옆에서 태연히 잠을 자거나 증거를 버리고 도주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사건 전날과 당일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자제력을 잃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면서 “피고인은 처음부터 잘못을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고인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한다”면서 “죽는 날까지 반성하고 평생 죄인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빨리 다녀온다던 참전용사 아버지… 66년 만에 아들 품에

    빨리 다녀온다던 참전용사 아버지… 66년 만에 아들 품에

    아들 자택서 ‘호국영웅 귀환행사’ 개최유품 등 담긴 ‘호국의 얼함’ 가족에 전달지난 5월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김기봉 이등중사의 유해가 66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국방부는 8일 “경남 거제시 동부면에 위치한 김 이등중사의 아들 김종규(70)씨의 자택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허욱구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은 유가족에게 김 이등중사의 참전 과정과 유해 발굴 경과에 대해 설명한 뒤 신원확인통지서, 국방부 장관 위로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함’을 전달했다. 또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1954년 김 이등중사에게 수여했던 ‘무성화랑무공훈장’에 대한 훈장수여증명서 및 ‘정장, 금장, 약장’을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전달했다. 아들 김씨는 “‘종규야, 군대 빨리 갔다 올게. 집에 들어가레이’라고 하신 아버지의 약속이 유해로 지켜져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김 이등중사는 1952년 12월 13일 제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이듬해 6월부터 치열하게 전개된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에서 교전하던 중 7월 10일 전사했다. 그의 유해는 66년 만인 지난 5월 다수의 국군 및 유엔군 추정 유해가 발굴된 화살머리고지의 ‘a고지’에서 발굴됐다. 발굴 당시 유해는 좁은 개인호에서 아래팔이 골절되고 온몸을 숙인 상태였다. 정밀 감식 결과 두개골과 몸통에서 금속파편이 확인된 것으로 미뤄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다 적의 포탄에 의해 다발성 골절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용하지 못한 탄알이 장전된 M1 소총과 직접 사용한 수류탄 안전핀 등도 함께 발견됐다. 김 이등중사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개와 산책하다 벼락 맞는 남성 CCTV 생생 포착 (영상)

    개와 산책하다 벼락 맞는 남성 CCTV 생생 포착 (영상)

    미국의 한 남성이 개 세 마리를 데리고 산책하다 벼락을 맞는 생생한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미국 ABC13 뉴스에 의하면 이 사고는 지난 3일 목요일 저녁 7시경(현지 시간) 텍사스 주 스프링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알렉산더 꼬레아스는 독일산 세퍼드 소피, 허니, 헤이즐 3마리를 데리고 메이어 개 공원을 산책 중이었다. 갑자기 날씨가 변하고 번개와 천둥이 칠 조짐을 보이자 꼬레아스는 개들을 데리고 대피할 마음을 먹었다. 공원을 벗어나 자신의 차로 향하던 순간 벼락이 꼬레아스를 향해 내리 쳤고 꼬레아스는 마치 통나무가 쓰러지듯 시멘트 바닥으로 쿵하고 쓰려졌다.벼락에 깜짝 놀란 세 마리 개들은 줄행랑을 쳐버렸다. 꼬레아스가 벼락을 맞고 쓰러지는 장면은 당시 주변 스튜브너 에어라인 동물병원의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다행히 동물병원의 기능직 직원인 빌이 당시 상황을 목격하고 병원에서 한달음에 달려왔다. 빌이 도착했을 당시 꼬레아스는 심정지 상태였다. 꼬레아스의 양말과 신발은 벼락의 전류가 흘러 나가며 폭탄을 맞은 듯이 터져 있었고, 시멘트 바닥에는 구멍이 나있을 정도였다. 빌과 클리닉 직원인 크리스티 미틀러가 즉시 꼬레아스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고, 마침내 꼬레아스의 맥박이 다시 돌아왔다.응급차가 오고 병원으로 실려간 꼬레아스는 갈비뼈 골절, 관자놀이뼈 골절, 근육파열, 눈 부종, 피부상처가 있었지만 다행이 목숨은 건졌다. 꼬레아스의 가족은 “그를 도와준 의인들이 아니었으면 그는 지금 여기에 없을 것”이라며 “그가 목숨을 잃지 않은 것은 정말 신의 가호로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꼬레아스는 상당 기간 병원 치료를 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과 친구들은 고펀드미를 통해서 병원비 도움을 받고 있다. 당시 벼락에 놀라 도망간 개들은 인근 숲속에서 안전하게 발견돼 가족에게 인도 됐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gmail.com
  • “엄마 지켜라” 조국 가족 여론전

    “엄마 지켜라” 조국 가족 여론전

    학술대회 동영상 공개, 인턴 논란 반박 정씨 두개골 골절·오른 눈 실명 등 밝혀 曺 페북 프로필에 한때 ‘서초동 촛불’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자 조 장관 가족과 변호인단이 공개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조 장관 부부의 딸 조민씨는 의혹 제기 두 달여 만에 직접 언론에 등장했고,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와 조씨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이례적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5일 조씨는 t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아버지가 인터뷰하는 것을 심하게 반대하셔서 이야기하지 않고 나왔다”는 조씨는 “어머니가 저를 보호하려고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도 다 했다고 할 수 있다고 해서 걱정이 돼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허위 논란이 일고 있는 인턴과 봉사활동을 직접 했지만, 대학원이나 대학의 입학 취소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고졸이 돼도 상관없다. 그러나 어머니가 하지 않은 일을 저 때문에 책임지는 것은 견딜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3일에도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상세하게 알렸다. 정 교수 비공개 소환과 단시간 조사 등으로 ‘특혜’ 비판이 거세지자 변호인단은 “2006년 추락 사고로 두개골 골절상을 당했고 6세 때 사고로 우안을 실명했다”며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6일 변호인단은 특히 조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학술대회에서 조씨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의혹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변호인단은 “학술대회 동영상은 공개돼 있으므로 수사기관뿐 아니라 언론도 동영상 속 조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가 진행 중이라 정정보도 대응을 하지 않겠지만, 공개된 자료에도 배치되는 보도가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료를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도 지난 5일 저녁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서초동 집회 장면을 드론으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다가 다시 자신의 얼굴 사진으로 변경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검찰 수사 진행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검찰은 사모펀드와 웅동학원 의혹으로 지난 3일 조 장관의 5촌 조카를 구속기소했고 조 장관의 동생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정 교수와 이들의 공모 관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의혹을 직접 반박하고, 건강 상태를 공개한 것은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무리하다는 비판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경심 교수 재입원… “뇌부상 등 사고 후유증으로 장시간·연속 조사 어려워”

    정경심 교수 재입원… “뇌부상 등 사고 후유증으로 장시간·연속 조사 어려워”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건강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 장시간 조사나 연속된 조사를 받기 어렵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정 교수는 이날 서울의 한 병원에 다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의 변호인단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정 교수는 오랫동안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당한 트라우마로 인해 그간 주변에 밝히지 않아 왔으나 장시간 조사를 받거나 연속된 조사를 받지 못하는 사정”이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정 교수는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2004년 흉기를 소지한 강도로부터 피하기 위해 건물에서 탈출하다 추락해 두개골이 앞에서부터 뒤까지 금이 가는 두개골 골절상을 당했다”면서 “이후 아직까지도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6세 때 사고로 우안을 실명한 상태”라면서 “이러한 뇌기능과 시신경 장애의 문제로 조사 시 검사님과 눈을 마주치기 힘들고 심각한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변호인과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 힘든 상태”라고 전했다. 정 교수는 전날 오전 9시쯤 검찰에 출석했지만 건강 문제로 조사 중단을 요구해 오후 5시쯤 귀가했다.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 등 일각에서 ‘특혜’라는 비판이 나오자 변호인단을 통해 건강 상태를 자세히 알린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입원 중이기는 하지만 검찰 조사에는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정 교수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정 교수의 건강 등을 고려해 재출석을 통보할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업무 중 교통사고 사망 집배원 순직 인정

    업무 중 교통사고 사망 집배원 순직 인정

    우편집배 업무 중 트럭과 충돌해 교통사고로 사망한 집배원이 순직을 인정받았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열린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경북지방우정청 경산우체국 소속 고 박순유(52·우정7급) 주무관의 순직이 인정됐다고 3일 밝혔다. 박 주무관은 지난 3월 26일 경산시에서 우편물 배달을 위해 이륜차를 타고 직진 운행하던 중 비보호 좌회전하던 트럭과 충돌해 응급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다발성 늑골 골절 및 혈흉’(갈비뼈가 골절되고 흉막강 내 혈액이 고인 상태)으로 사망했다. 심의회는 박 주무관에 대해 공무와 사망의 인과관계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순직을 인정했다. 최관섭 인사처 재해보상정책관은 “앞으로도 공무원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딸 위협하는 이웃 남성에 죽도 휘두른 아빠 ‘정당방위’ 무죄

    딸 위협하는 이웃 남성에 죽도 휘두른 아빠 ‘정당방위’ 무죄

    법원,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단 평결 적극 수용 건장한 남성에게 위협당하는 딸을 구하려고 죽도를 휘둘렀다가 상대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버지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정당방위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가 배심원단 의견을 재판부가 적극 받아들여, 이 사건을 보통 현행법상 인정 요건이 매우 까다로운 정당방위로 판단해 이례적으로 무죄를 선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오상용)는 특수상해,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48)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24일 같은 건물 세입자인 이모(38)씨와 이씨의 모친 송모(64)씨를 1.5m 길이의 죽도로 때려 각각 전치 6주와 3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서울 강서구의 한 공동주택 건물에서 어머니와 외출하려던 피해자 이씨는 집주인 김씨의 딸(20)이 마당의 빨래를 걷는 모습을 보고 “야”라고 불렀다. 그러나 딸은 대답을 듣지 못했고, 이에 이씨가 김씨의 딸에게 “어른을 보면 인사 좀 해라”면서 다그쳤다. 이에 김씨의 딸이 “아빠!”라고 소리치며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이씨는 욕설을 하며 김씨 딸의 팔을 잡았다. 집에서 잠을 자다가 소리를 듣고 깨어난 김씨는 이 장면을 보고 뛰쳐나오려고 했지만, 이씨의 모친 송씨가 현관문을 막아서며 “우리 아들이 잘못했다. 아들에게 공황장애가 있다”며 말렸다. 그러나 김씨는 현관에 있던 죽도를 들고 밖으로 나와 이씨의 머리를 때렸다. 이후 이씨를 더 때리려 했으나 송씨가 아들을 감싸면서 김씨는 송씨의 팔을 여러 차례 가격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넘어진 이씨는 갈비뼈가 부러졌다. 결국 김씨는 이씨에 대한 특수폭행치상, 송씨에 대한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배심원단은 김씨의 행동이 형법 21조 3항에서 정한 ‘면책적 과잉방위’에 해당한다고 만장일치(7명)로 평결했다. ‘야간 등 불안스러운 상태에서 공포·당황으로 인한 행위’인 경우 정당방위로 인정해 처벌하지 않도록 규정한 조항이다. 배심원단은 이씨의 갈비뼈 골절 부상도 김씨의 행위 때문이 아니라는 데 모두 동의했다. 재판부는 배심원단 의견을 반영해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행동은 모두 피고인 딸에 대한 위협적 행동이었다”면서 “지병으로 몸이 좋지 않은 피고인은 자신보다 강해 보이는 피해자가 술에 취했고 정신질환까지 있다는 말을 듣고 딸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죽도로 방위행위에 나아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부상 정도 등을 보면 피고인이 죽도로 가격한 행위가 사회 통념상 타당성의 범위를 넘어선다고 인정하기 어렵고, 야간에 딸이 건장한 성인 남성 등에게서 위협당하는 불안스러운 상태에서 공포, 경악, 당황, 흥분 등으로 저질러진 일”이라며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판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위험에 내몰린 이주노동자, 최근 3년간 인정받은 죽음만 305건

    위험에 내몰린 이주노동자, 최근 3년간 인정받은 죽음만 305건

    최근 3년간 인정받은 전체 산재는 2만여건전체 재해율 0.54%… 외국인 0.86%제조업·건설업 분야·소규모 사업장에서 주로 발생이정미 의원, “사업주 계도와 보호망 확대 필요“ 최근 3년(2016~2018년)간 이주노동자 305명이 한국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산재 제도를 알아 한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보상을 받은 숫자만 이 정도다. 불법체류자 신분이거나 제도를 잘 모르는 경우 등 특수성을 감안하면, 실제 죽거나 다치는 이주노동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신문이 24일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과 함께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승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주노동자 사망자는 한국계 중국인이 1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37명, 네팔인 15명, 베트남인 11명 순이었다. 주요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네팔 출신 A씨는 지난해 6월 경남 양산의 한 사료 제조공장에서 건조기에 원재료 투입하려다 가동 중인 건조기가 내뿜는 내용물에 맞아 전신 화상을 입고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5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B씨가 전남 광양시 공사현장에서 후진하는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선반 작업을 하다 쇳조각이 목으로 튀어 과다출혈로 사망하거나 건설현장에서 추락사하는 등 업무 중 사고를 당하거나 병을 얻어 죽은 이주노동자는 2016년 71명, 2017년 108명, 2018년 126명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사망 산업재해를 포함한 전체 산재도 2016년 6560건, 2017년 6257건, 2018년 7314건로 집계됐다. 상세업종을 보면 건축건설공사에서 발생한 산재(사망 포함)가 4864건으로 전체의 24.2%로 가장 많았고, 음식 및 숙박업이 2299건(11.4%), 기타건설공사 1350건(6.7%) 순이었다. 이어 플라스틱가공제품 제조업(5.3%), 기타 금속제품 제조업(4.8%), 자동차부품 제조업(3.7%), 건설용 금속제품 제조업(2.9%), 각종 기계 부속품 제조업(2.7%), 기타 각종 제조업(2.3%) 등 제조업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는 주로 규모가 작은 사업장을 덮쳤다. 5~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전체 산재 중 42.2%에 달하는 8538건이 발생했으며, 5인 미만 사업장이 28.4%인 5713건을 차지했다. 3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재가 10건 중 7건이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주로 손가락이 으깨지거나 손가락 마디 골절이나 손가락 절단 등의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기준 내·외국인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의 재해율은 0.54%인 반면 외국인 임금노동자 수 대비 산재를 승인받은 이주노동자의 비율(재해율)은 0.86%로 분석됐다. 위험을 이주노동자에게 떠넘기는 ‘죽음의 이주화’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굳이 통계에 드러난 숫자가 아니더라도 최근 발생한 사고들은 이주민 노동 현장의 살풍경을 잘 보여준다. 지난 10일 경북 영덕의 오징어젓갈공장 폐기물 지하 탱크에서 질식사한 노동자 4명은 모두 외국인이었다. 지난 6월 광주 서구의 한 호텔 공사장 13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노동자도 베트남 출신이고, 서울 목동 빗물펌프장 수몰사고에서도 미얀마 출신의 노동자가 희생됐다. 이정미 의원은 “정부가 계획 중인 ‘산재신청 활성화 방안’을 통한 홍보 강화 뿐 아니라 사업주에게도 이주노동자 보호를 위한 법적 안전조치 계도를 강화해야 한다”며 “농어업에서 5인 미만 사업장 등을 산재 보상에서 제외한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보호망을 확대하는 제도적인 보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태풍 ‘타파’ 영향…부산서 1명 사망·21명 부상

    태풍 ‘타파’ 영향…부산서 1명 사망·21명 부상

    태풍 ‘타파’로 부산지역에서는 1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3일 부산시와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태풍 관련 신고는 모두 628건이 접수됐고 이 중 사망사고는 1건, 부상은 21건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10시 25분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을 떠받치는 기둥 붕괴로 주택 일부가 무너지면서 집주인 A(72)씨가 매몰돼 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최대초속 30.7m 등의 강풍이 불면서 부상자도 속출했다. 전날 오전 9시 부산 연제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B(69) 씨가 강풍에 넘어진 가로등에 부딪혀 다치고, 오후 3시 29분께 금정구에서 59세 여성이 빗길에 미끄러져 골절하는 등 모두 21명이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물 축대나 외벽이 무너지거나 간판·지붕·유리창 등 건물 시설물이 파손되는 경우도 잇따랐다. 신호제어기와 신호등 22개가 파손되고 45개가 고장 나기도 했다. 부산항에서는 전날 오전 10시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에서 홋줄 파손으로 부선이 표류하고, 오후 5시에는 빈 컨테이너 10개가 넘어지는 등 4건의 피해가 보고됐다. 강수량은 부산 대표관측지점이 있는 중구를 기준으로 21일부터 112.9㎜를 기록해 예상보다는 많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기장군이 239㎜로 가장 많이 내렸고, 해운대 195㎜, 금정 173㎜, 남구 134.5㎜를 기록했다. 공항·항만 등은 서서히 정상화하고 있다. 전날 215편이 무더기 결항했던 김해공항은 이날 오전 6시 첫 비행기부터 순조롭게 운항하고 있다. 부산 앞바다에는 여전히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태풍으로 통제됐던 도로 10곳은 기장군 월천교를 제외하고는 이날 새벽 해제됐다. 부산 대연동, 남천동, 정관면, 부전동, 송정동 등 10개 지역 3256개 가구에 발생한 정전은 모두 복구된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부상으로 은퇴… 선수들 고통 알기에 앱 만들었죠”

    “부상으로 은퇴… 선수들 고통 알기에 앱 만들었죠”

    프로 골키퍼로 선수생활… 2017년 은퇴 통증 데이터 수집해 맞춤 훈련 앱 개발프로 선수들에게 통증이 반복되는 건 부상의 전조 신호가 된다. 하지만 통증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부상으로 이어지는 지 알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잔부상은 있다’는 생각이 통용되는 스포츠계에선 통증을 참고 뛰다 결국 선수 생활을 일찍 접게 되는 불운이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11월 스포츠 스타트업을 설립한 이상기(32) QMIT 대표가 엘리트 선수들의 ‘부상 데이터’를 독특하게 사업 아이템으로 생각하게 된 이유다. 이 대표는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QMIT 사무실에서 신체 부위별 통증 강도를 입력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스크린을 보여 주며 “어디가 어떻게 아파서 어떤 부상이 됐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으면 선수마다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가 그동안 수집해 축적한 국내 부상 데이터는 60만건에 달한다. 이 대표는 2년 전까지 프로축구 구단에서 골키퍼로 뛰던 선수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고 성균관대를 거쳐 2010년에 성남 일화에 입단하며 나름 성공적인 축구 인생을 펼쳤다. 이듬해에는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고 상주 상무에서 제대한 2013년에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수원FC, 서울 이랜드FC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갔지만 예상치 않은 ‘치골 피로 골절’이라는 일격을 맞고 2017년 12월 은퇴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은퇴의 수렁으로 몰고 간 자신의 부상을 기회로 바꿨다. 그는 “해외 구단들이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는 이유를 분석해 보니 코치들이 선수들의 통증 내용을 엑셀로 정리해 개인별 맞춤 훈련을 진행하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부상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국내 스포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데 눈을 뜬 셈이다. 그가 개발한 QMIT의 ‘플코’(플레이 코치) 앱을 통해 선수들이 통증 부위와 강도를 입력하면 QMIT 소속 코치들이 상담을 한다. 소속 코치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선수들에게 통증이 어떤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지 경고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팀 단위로 쓰는 경우 선수들이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감독, 코치들이 데이터를 보고 맞춤형 훈련을 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코칭스태프들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해 주먹구구식 훈련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플코 서비스를 이용하면 빅데이터 부상 정보를 통해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생 서비스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고객도 늘기 시작했다. QMIT의 ‘스마트 스포츠 닥터’ 솔루션을 받은 고려대 여자축구부와 성균관대 남자축구부는 부상자 없는 팀 운영에 성공하면서 올해 대학춘계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수확했다. 이 대표는 “선수들이 제대로 된 코칭과 관리를 받으면서 스포츠 교육 현장의 혹사 논란 등 불합리한 상황들이 해소되는 게 바람”이라면서 “무엇보다 예상하지 못한 부상으로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선수들이 없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박근혜 입원비 3억원 추산…민경욱 “모금운동 해야”

    박근혜 입원비 3억원 추산…민경욱 “모금운동 해야”

    최근 어깨수술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입원비가 최대 수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일각에서 모금운동을 벌이자는 의견이 나왔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수술 마치신 박 대통령 입원실이 하루에 300만 원이고 석 달이면 3억 원인데 본인 부담이라는 기사가 떴다”며 “이상해서 사실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만약에 그렇다면 모금운동을 벌여야 되겠다”고 밝혔다. 전날 회전근개 파열로 어깨 수술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한 서울성모병원 21층 VIP병실 입원비는 하루에 327만 원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어깨수술을 집도한 김양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2~3개월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박 전 대통령이 최대 3개월 입원한다고 가정할 경우 입원비만 3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탄핵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받을 수 없어 입원비는 모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이후 발가락 골절, 허리통증 등으로 10여 차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받았을 때도 치료비는 모두 자비로 충당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국가정보원 뇌물 수수 및 국고 손실 혐의로 약 36억 원의 재산이 추징보전 조치됐고 수입도 없는 상황이다.박 전 대통령의 수술 경과에 따라 현재 입원실보다 작은 규모의 입원실로 옮길 수도 있지만, 작은 병실의 입원비도 하루 150만 원 안팎에 달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MVP 후보들의 비명

    MVP 후보들의 비명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들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면서 올해 MVP 경쟁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16일(한국시간) MLB닷컴은 마이크 트라우트(28·LA 에인절스)가 오른발 지간 신경종 제거 수술을 받는다며 “트라우트의 2019 시즌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트라우트는 올해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83의 성적으로 리그에서 적수가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생애 세 번째 MVP를 눈앞에 두고 있던 트라우트는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발 통증을 호소하고 5회 말 교체됐다. 그는 이튿날 경기에서 대타로 나오더니 이후로는 출전하지 않았다. 곧바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수술로 아예 시즌을 접게 됐다. 브래드 아스머스 에인절스 감독은 “경기할 때뿐 아니라 클럽하우스에서 편한 신발을 신고 걸을 때도 아프다”며 트라우트의 상태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홈런왕 경쟁도 펼치고 있던 트라우트로서는 이번 부상으로 MVP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앞서 11일에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인 크리스티안 옐리치(28·밀워키 브루어스)가 마이애미 말린스 방문 경기에서 자신이 친 파울타구에 무릎을 맞고 오른쪽 슬개골 골절상 진단을 받으며 시즌을 접게 됐다. 옐리치는 올 시즌 타율 0.329, 44홈런, 97타점, 30도루로 맹활약을 펼치며 사상 첫 50홈런-30도루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었던 터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옐리치의 부상으로 내셔널리그 MVP는 코디 벨린저(24·LA 다저스)가 수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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