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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급대원 캠핑카 격리… 번뜩인 코로나 방지 아이디어

    구급대원 캠핑카 격리… 번뜩인 코로나 방지 아이디어

    의심환자 이송업무 중 감염 위험 노출 소방서 앞 캠핑카·캐러밴 ‘감염관찰실’ 차 안에서 검사 결과 기다리며 자가격리 서울·인천 17곳 시행… 감염병 예방 일조24시간 긴장감이 흐르는 소방서 앞에 주차된 여행 캠핑카와 캐러밴(이동형 주택). 코로나19 확산으로 캠핑카와 캐러밴이 소방서의 ‘감염관찰실’로 변신했다. 소방관들은 코로나19 환자 이송업무 중 의도치 않게 의심환자를 만나면 관찰실에 셀프 격리돼 검체 검사 결과를 기다린다. 현재 ‘감염관찰실’로 캠핑카와 캐러밴을 활용하는 소방서가 서울·인천 지역 17개서에 이른다. 16일 캐러밴 아이디어로 코로나 19 감염 방지에 일조한 김채후(48) 인천 영종소방서 119구급팀장은 “코로나19 환자 이송 업무를 하다 보니 ‘우리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의심환자 접촉 후에 집이나 직장으로 돌아갈 수도 없어 고민이 됐다”면서 “개인적으로 평소에 캠핑 다니는 걸 좋아하다 보니 캐러밴이 번뜩 머릿속을 스쳤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캠핑장을 운영하는 김 팀장의 한 지인은 ‘온 나라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뛰는데 나도 보탬이 되겠다’며 캐러밴 일일 대여료를 3분의1로 낮춰 주는 등 선뜻 돕고 나섰다.소방관들은 평소에 코로나19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 전신 보호복인 레벨 D 보호복을 입고 출동한다. 문제는 일반 신고인 줄 알고 현장에 갔다가 불가피하게 노출되는 경우다. 김 팀장은 “상황실에서 신고를 접수했을 때 예를 들어 환자의 주 증상이 골절이나 심정지였는데 출동을 해 보면 고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고글이나 마스크 등 기본적인 장비는 착용하지만 혹시나 노출됐을 가능성을 생각해 검체 검사를 하고 바로 관찰실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혹여나 감염 매개체가 될까 두려움에 떨던 동료들의 반응도 좋다. 김 팀장은 “직원들이 출동을 나가서 (자신도 모르게) 감염이 되고 직원, 시민, 가족들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지수가 높았는데 잠시라도 머물 곳이 생겨 굉장히 좋아한다”면서 “보통 하루 정도 머무는데 한곳에서 먹고 씻는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다”며 웃었다. 인천소방본부의 협조를 얻어서 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한 심리상담도 함께 진행 중이다. 25년간 화재·구조·구급 현장과 본부를 오가며 많은 경험을 한 그에게도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더 특수한 상황으로 인식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현장에서 소규모 식당이나 학원 등 자영업자들이 굉장히 힘들어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위기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다. 소방관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프랑스 2부리그 석현준 코로나 확진

    프랑스 2부리그 석현준 코로나 확진

    세리에A 한 팀에서 7명 무더기 확진 유럽축구 올스톱… 손흥민 훈련 합류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11번째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오고 프랑스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도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주말 사이 유럽 축구리그 곳곳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5대 유럽축구리그는 모두 중단됐다. 세리에A 삼프도리아의 미드필더 파비오 데파올리와 풀백 바르토슈 베레신스키가 14일 밤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행히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렸다. 데파올리는 “보이지 않는 괴물이 우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지만 전보다 더 강해져 돌아올 것”이라고 썼다. 베레신스키는 “예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감염을 피할 수 없었다. 가능한 한 집에 머물러 달라”고 했다. 이로써 세리에A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11명까지 늘었다. 삼프도리아는 데파올리와 베레신스키까지 무려 7명이나 확진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 삼프도리아는 이탈리아에서도 특히 피해가 심한 북부 지역의 도시 제노바를 연고로 하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리그두(2부) 트루아 석현준의 확진 판정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프랑스 리그는 물론 한국인 프로스포츠 선수 가운데 첫 확진이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의 슈테판 테스커가 양성 반응을 보여 이재성·서영재 등 동료들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알라베스는 코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축구협회(FA) 등은 다음달 3일까지 잉글랜드 내 모든 프로 경기를 중단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당초 EPL은 지난 주말 무관중 경기를 강행하려고 했으나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과 첼시 공격수 캘럼 허드슨-오도이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입장을 바꿨다. 앞서 9일 세리에A가 가장 먼저 중단을 선언한 뒤 12일 프리메라리가, 이튿날 EPL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1부)까지 거푸 중단을 결정해 유럽 5대 리그가 모두 멈췄다. 대부분 다음달 초까지 잠정 중단이지만 리그앙은 무기한이다. 한편 국내에서 팔골절 수술을 받고 이달 초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토트넘)은 자가격리를 마치고 16일 팀 훈련에 복귀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자가격리 끝낸 손흥민 16일 훈련복귀…토트넘 직원 모두 음성

    자가격리 끝낸 손흥민 16일 훈련복귀…토트넘 직원 모두 음성

    팔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하던 손흥민(28·토트넘)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팀 훈련에 복귀한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오는 월요일(16일)에 훈련장에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했다. 한국에 들어와 21일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은 이후 재활 치료를 받고 영국 런던으로 복귀했다. 토트넘으로선 손흥민의 합류가 너무나 반갑다. 주 공격수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 속에 손흥민까지 빠지면서 토트넘은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최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해 탈락하는 등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의 부진에 빠졌다. 그 사이 토트넘은 11승8무10패(승점 41)로 순위가 8위까지 내려앉았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승점 48·14승6무9패)와의 격차도 7점까지 벌어졌다. 일단 토트넘은 코로나19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EPL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첼시의 공격수 캘럼 허드슨 오도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토트넘은 아직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관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 선수 중 아무도 어떠한 (코로나19) 증상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1명의 직원이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케인이 팀 훈련 복귀 소식을 전한 것과 함께 손흥민의 가세로 토트넘은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최근 “케인과 손흥민이 4월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 팀에서만 6명...세리에A 10번째 확진, 유럽축구 5대 리그 올스톱

    한 팀에서만 6명...세리에A 10번째 확진, 유럽축구 5대 리그 올스톱

    이탈리아 세리에A 삼프도리아 6명 확진 휘청佛2부리그 석현준 확진··한국 선수로 첫 사례 ‘팀 동료 확진’ 이재성·서영재 2주간 자가격리유럽 5대 리그 지난주말 경기 앞두고 올스톱코로나19로 결국 5대 유럽축구리그가 모두 중단됐다. 프랑스 리그두(2부)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도 양성 판정을 받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번째 확진 선수가 나오는 등 유럽리그 곳곳에서 확진 사례도 잇따랐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풋볼리그(EFL), 축구협회(FA), 등은 오는 4월 3일까지 잉글랜드에서의 모든 프로축구 경기를 중단하기로 지난 13일 긴급 결정했다. 당초 EPL은 지난 주말 경기를 관중 없이 강행하려고 했으나 미겔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 이어 첼시 공격수 캘럼 허드슨-오도이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긴급 회의에 들어가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아스널과 첼시 훈련장은 폐쇄되고, 선수들은 격리된 상태다. 4월 4일 재개가 목표이지만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더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EPL 등은 1주 후 다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세리에A 가장 먼저 리그 중단을 선언한 뒤 12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뒤를 이었고, 이튿날 EPL과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1부)까지 중단을 결정해 유럽 5대 리그가 모두 멈췄다. 대부분 다음달 초까지 잠정 중단 기간을 잡았지만 리그앙은 일단 무기한이다. 선수와 코칭 스태프 확진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세리에A 삼프도리아는 미드필더 파비오 데파올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전했다. 삼프도리아에서만 6번째 확진, 세리에A 전체적으로 10번째 확진 선수다. 라리가 알라베스는 코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과 서영재는 팀 동료 슈테판 테스커가 양성 반응을 보여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앞서 14일 프랑스 2부리그 트루아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프랑스 리그는 물론, 한국인 프로 스포츠 선수 가운데 첫 확진 사례다. 한편, 국내에서 팔골절 수술을 마치고 이달 초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토트넘)은 자가 격리를 마치고 16일 팀 훈련장에 복귀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리안 빅리거 뛰지도 못했는데…토트넘·발렌시아 UCL 16강 동반 탈락

    코리안 빅리거 뛰지도 못했는데…토트넘·발렌시아 UCL 16강 동반 탈락

    토트넘, 라이프치히에 힘 못쓰고 합계 0-4 패배발렌시아는 아탈란타에 난타전 끝에 4-8로 무릎 손흥민이 부상으로 뛰지 못한 토트넘(잉글랜드)과 이강인이 벤치에 머무른 발렌시아(스페인)가 모두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토트넘은 11일 새벽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졌던 토트넘은 합계 0-4로 완패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토트넘은 주력 선수들의 잇단 부상에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녹아웃 스테이지 첫 판에서 나가 떨어졌다. 손흥민이 지난달 1차전 직전 팔 골절 부상으로 이탈해 16강전 전체를 뛰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중후반까지 마르셀 사비처에게 거푸 두 골을 얻어맞고 끌려가다가 후반 42분 에밀 포르스베리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주저 앉았다.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FA컵 경기까지 모두 합쳐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에 허덕이고 있다. 발렌시아는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같은 대회 16강 2차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3-4로 무릎을 끓었다. 1차전에서 1-4로 졌던 발렌시아는 합계 4-8로 뒤져 16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라이프치히전과는 달리 코로나19 확산으로 관중 없이 치러진 이 경기에서 발렌시아는 난타전을 펼쳤다. 1-2로 뒤친 재 후반에 돌입한 발렌시아는 가메이라와 페란 토레스가 연속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지만 전반에 페널티킥 2개를 성공시켰던 요십 일리치치에게 또 다시 2골을 거푸 허용하며 패했다. 지난 주말 정규리그 경기 이후 나흘 만에 또 경기를 치르게 된 발렌시아라 이강인의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앞서 지난달 1차전 원정경기에서는 근육통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됐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전협정 2주 앞두고 전사한 4명, 67년 만에 귀향

    정전협정 2주 앞두고 전사한 4명, 67년 만에 귀향

    6·25전쟁 종식을 불과 2주 앞두고 비무장지대(DMZ)에서 전투 중 사망한 국군 전사자 유해 4구의 신원이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9일 “지난해 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 중 국군 전사자 4명의 신원이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며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정영진 하사, 임병호 일등중사, 서영석 이등중사, 김진구 하사 등 4명”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들은 모두 제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정전협상이 진행되던 1953년 7월 중순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전사했다. 정전협정 체결을 불과 2주가량 앞둔 시점에서 가족을 남겨 두고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다.유해의 대부분은 발굴 당시 개인호에서 부분 유해 및 골절된 상태로 발굴돼 전사하기 직전까지 목숨을 걸고 전투를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해의 신원은 발굴 이후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군 당국은 향후 유해에 대한 귀환행사와 안장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하사의 부인 이분애(90)씨는 “남편의 시신을 못 찾아서 무덤이 없으니까 내가 죽거든 선산에 묻지 말고 뿌려 달라고 말해 왔을 정도로 오랜 세월 가슴 아파하며 살아왔다”며 “남편을 찾게 돼 앞으로 같이 묻힐 수 있다니 너무나 다행”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화살머리고지 군사분계선(MDL) 남측 지역에서 2000여점의 유해와 6만 7000여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DMZ에는 현재 1만여구의 유해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DMZ 내에서 발굴된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총 7명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제야 같이 묻히겠구려”…67년만에 돌아온 남편의 유해

    “이제야 같이 묻히겠구려”…67년만에 돌아온 남편의 유해

    “남편의 시신을 못 찾아서 무덤이 없으니까 내가 죽거든 선산에 묻지 말고 뿌려 달라고 말해 왔을 정도로 오랜 세월 가슴 아파하며 살아왔습니다. 남편을 찾게 돼 앞으로 같이 묻힐 수 있다니 너무나 다행이네요.” 6·25전쟁에서 남편 김진구 하사를 여읜 부인 이분애(90)씨는 9일 지난해 비무장지대(DMZ)에서 발굴된 유해 가운데 남편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6·25전쟁 종식을 불과 2주 앞두고 DMZ에서 전투 중 사망한 국군 전사자 유해 4구의 신원이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이날 “지난해 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 중 국군 전사자 4명의 신원이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며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김 하사를 포함해 정영진 하사, 임병호 일등중사, 서영석 이등중사 등 4명”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들은 모두 제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정전협상이 진행되던 1953년 7월 중순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전사했다. 정전협정 체결을 불과 2주가량 앞둔 시점에서 숨졌다. 특히 이들은 부인과 아이들을 피난길에 남겨둔 채로 전장에서 홀로 전사해 안타까움을 더했다.유해의 대부분은 발굴 당시 개인호에서 부분 유해 및 골절된 상태로 발굴돼 전사하기 직전까지 목숨을 걸고 전투를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해의 신원은 발굴 이후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군 당국은 향후 유해에 대한 귀환행사와 안장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 당국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화살머리고지 군사분계선(MDL) 남측 지역에서 2000여점의 유해와 6만 7000여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DMZ에는 현재 1만여구의 유해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DMZ 내에서 발굴된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총 7명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윌리 칼훈, 153㎞ 강속구에 턱 골절 부상

    윌리 칼훈, 153㎞ 강속구에 턱 골절 부상

    9일 시범경기서 우리아스 공에 턱 강타지난 시즌 21홈런 때려 주전 후보 꼽혀텍사스도 비상… 10일 다시 검진 예정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윌리 칼훈(26)이 강속구에 턱을 맞고 골절상을 당했다.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두고 텍사스는 비상이 걸렸다. 칼훈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가 던진 패스트볼에 얼굴을 맞았다. 시속 95마일(약 153㎞)의 강속구였다. 칼훈은 공을 맞자마자 턱을 잡고 주저앉았고 그의 입에선 피가 흘러나왔다. MLB닷컴은 “칼훈이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를 했고, 턱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10일에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텍사스 동료 조이 갤로는 “칼훈은 고통에 시달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면서 “칼훈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동료다. 우리는 큰 부상이 아니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공을 던진 우리아스도 충격을 받았다. 칼훈과 우리아스는 2017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우리아스는 “칼훈은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뛴 동료다. 이렇게 상대가 다칠 정도로 사구를 던진 건 처음”이라며 “정말 힘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텍사스 선발 조던 라일스는 “우리아스가 의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행한 일이 벌어진 것일 뿐이다”라며 우리아스를 위로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칼훈은 지난해 83경기에 출전해 21홈런을 때려내며 입지를 넓혔다. 이번 시즌 텍사스의 주전 좌익수로 꼽혔지만 향후 로스터 합류에 물음표가 달리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손 못쓰는 토트넘, 4연패 벗어났지만 5경기째 무승..알리는 EPL 50호골

    손 못쓰는 토트넘, 4연패 벗어났지만 5경기째 무승..알리는 EPL 50호골

    토트넘, 번리와 1-1로 비겨···리그 8위로 미끄럼 손흥민(28)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5경기 째 무승에 그쳤다.토트넘은 8일 새벽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번리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지난달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EPL 26라운드에서 당한 오른팔 골절로 수술을 받게 돼 전열에서 이탈한 뒤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FA(잉글랜드 축구협회)컵, EP 경기를 합쳐 5경기째 승전고를 올리지 못했다. 그나마 4경기 연속 패배(승부차기 패배 포함)의 사슬을 끊은 게 다행이었다. 델레 알리와 스테번 베르흐베인, 에릭 라멜라로 공격진을 구성한 토트넘은 전반 13분 크리스 우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후반 들어 루카스 모라, 지오바니 로 셀소를 교체 투입한 토트넘은 후반 5분 라멜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알리가 성공시켜 패배를 면했다. 알리는 EPL 개인 통산 50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승점 41을 기록하며 리그 8위까지 미끄러졌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4위 첼시와는 승점 4점 차이다. 첼시가 한 경기 덜치른 상황이다. 유로파리그 티켓이 걸린 5위 울버햄턴과는 승점 2점 차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모한테 야단맞은 10대, 아파트 7층서 투신… 팔·다리 골절

    부모한테 야단맞은 10대, 아파트 7층서 투신… 팔·다리 골절

    10대 여학생이 부모에게 야단을 맞은 뒤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려 팔과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의식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소방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소방서는 이날 오전 5시 42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여학생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을 때 A(18)양은 팔과 다리가 부러져 있었고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 구조대원들은 A양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A양은 이날 부모로부터 야단을 맞은 뒤 베란다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네덜란드서 20대 한인여성 ‘코로나 혐오’ 범죄 타깃…동양인 차별 극심

    네덜란드서 20대 한인여성 ‘코로나 혐오’ 범죄 타깃…동양인 차별 극심

    네덜란드에 거주 중인 한국인 여성이 ‘코로나 혐오’ 범죄의 타깃이 됐다. 버즈피드 등은 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국계 여성에 대한 폭행 시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밤 10시쯤, 한국계 미국인 성유 모(29) 씨는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뒤따라오던 남성들에게 위협을 받았다. 스쿠터에 탄 남성들은 성유씨를 향해 “중국인!”이라고 소리치며 주먹을 휘둘렀다. 황급히 방향을 틀면서 간신히 주먹은 피했지만 놀란 마음은 진정되지 않았다. 성유씨는 “늦은 시간이었고, 거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혼자 너무 무서웠다”라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3년 전부터 네덜란드에서 살기 시작한 그녀는 과거에도 현지에서 종종 인종차별을 경험했지만 이번 일은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성유씨는 “백인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는 괜찮은데, 혼자 있거나 다른 아시아계 여자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이런 일이 벌어진다”라고 전했다.그러나 현지 경찰의 대응은 미온적이었다. 사건 이후 곧바로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성유씨는 CCTV 등을 확인해줄 것을 기대했지만, 비슷한 다른 사건이 보고되기 전까지는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성유씨는 당분간 외출을 삼갈 계획이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성유씨는 유럽에 거주하는 다른 동양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사태 관련 인종차별 사례 수집에 나섰다. 그러자 이틀 만에 네덜란드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각국에서 100여 건의 피해 사례가 쏟아져 들어왔다. 천식을 앓고 있다는 한 사례자는 10대 남성들이 무리를 지어 쫓아오면서 ‘병 걸린 동양인’, ‘코로나 아시안’이라고 손가락질을 했다고 밝혔다. 어떤 사례자는 자전거에 타고 있던 자신을 밀쳐 넘어뜨린 이들에게 이유를 묻자 ‘중국인이지 않으냐. 모든 중국인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라는 모욕을 들었다고 전했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는 또 다른 한국계 여성은 특히 온라인을 통한 인종차별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신변의 위협을 우려해 ‘이본’이라는 이름 외에 다른 개인정보는 밝히지 않은 여성은 “페이스북에서 ‘중국X’,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비방과 욕설에 시달렸다”라면서 “장 보러 갈 때는 백인인 남편에게 동행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영국에서는 싱가포르 출신 유학생이 런던 시내 중심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조롱과 함께 집단 폭행을 당해 안면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한편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6일 코로나 혐오 범죄 관련 안전 공지를 발표했다. 대사관 측은 공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중국인 및 동양인에 대한 경계와 혐오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내에서도 우리 국민 또는 동양인에게 조롱이나 회피, 택시 승차 거부, 폭행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손’ 못 쓰는 토트넘, 꼴찌에게 덜미 잡혔다

    ‘손’ 못 쓰는 토트넘, 꼴찌에게 덜미 잡혔다

    손흥민(28)이 부상으로 이탈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토트넘은 올 시즌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을 경험한 바 있으나 4경기 연속 패배는 처음이다. 토트넘은 5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노리치 시티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포함 120분 경기 끝에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가 승부차기에서 2대3으로 무릎을 꿇으며 탈락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달 17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팔 골절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이 이탈한 이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까지 포함해 4연패를 기록했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7위(승점 40)까지 내려앉으며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5위)과도 멀어진 상태다. 손흥민은 국내에서 수술을 받고 지난 주말 영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올 시즌 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 못쓰는 토트넘, FA컵도 탈락...첫 4연패 수렁

    ‘손’ 못쓰는 토트넘, FA컵도 탈락...첫 4연패 수렁

    5일 새벽 FA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노리치 시티에 패배손흥민 팔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4경기 연속 패배..올시즌 처음 손흥민 징계로 못나온 2경기 포함해 4경기 연속 무승 이후 최악 손흥민(28)이 부상으로 이탈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토트넘은 올시즌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을 경험한 바 있으나 4경기 연속 패배는 처음이다. 토트넘은 5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노리치 시티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포함 120분 혈투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으며 탈락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얀 베르통언이 헤더골을 넣었으나 수비에 치중하다 후반 33분 요십 드르미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가 실축하고 트로이 페럿, 제드손 페르난데스가 상대 골키퍼 팀 크롤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달 17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팔 골절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이 이탈한 이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과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까지 포함해 4연패를 당했다. 앞서 연말연초 4경기 연속 무승이 올시즌 가장 큰 부진이었다. 이 네 경기 가운데 손흥민은 징계로 2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바 있다. 현재 토트넘은 EPL에서도 7위까지 내려 앉으며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5위)과도 멀어진 상태다.  한편, 국내에서 팔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지난 주말 영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올시즌 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국서 무차별 인종차별 폭행 “아시아인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국서 무차별 인종차별 폭행 “아시아인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국에서 아시아인이 폭행을 당하는 인종차별 범죄가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 3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는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싱가포르 출신 조너선 목(23) 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폭행당한 사실을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목씨의 말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 15분께 런던 최중심 가인 옥스퍼드 가를 걷고 있던 도중, 여러 명의 남성과 한 명의 여성이 속한 무리가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말했다. 목씨가 이들을 쳐다보자 무리는 갑자기 목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목씨는 무리 중 한 명이 자신에게 “너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주먹을 날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목씨는 안면 골절 부상을 입었고, 재건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런던경찰청은 인종차별적 가중폭행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용의자들을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 중이다. 다만 아직 체포된 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목씨 외에도 버밍엄과 풀럼 등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폭행 사건이 발생해 논란을 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6일 복귀 커리, 위기의 골든스테이트 구할까

    6일 복귀 커리, 위기의 골든스테이트 구할까

    커 감독, 인터뷰 통해 커리 복귀전 소식 전해지난해 준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최하위 추락주축 선수 이탈에 커리 부상까지 겹쳐 난항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결장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의 복귀가 임박했다. NBA닷컴은 4일(한국시간) 스티브 커 감독이 커리가 6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 복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커 감독은 “산타크루즈에서 모든 게 순조로웠다고 들었다”면서 “아직 커리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팀 닥터가 커리의 상태가 괜찮아졌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커리는 앞서 지난 2일 복귀 예정이었지만 조금 더 신중하게 상태를 지켜보기로 해 복귀가 미뤄졌다. 대신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의 G리그 산하팀인 산타크루즈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커리는 지난해 10월 31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왼손 골절상을 당하며 곧바로 아웃됐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FA 이적), 클레이 탐슨(무릎 부상), 안드레 이궈달라(트레이드)까지 주력 라인업 3명이나 빠지며 ‘커리 1옵션’팀이 됐지만 커리마저 부상 당하며 무기력하게 추락했다. 지난해 서부 컨퍼런스 우승팀이자 5년 연속 NBA 파이널에 진출하며 왕조를 이룬 골든스테이트는 13승 48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이번 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은 골든스테이트는 전승을 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없다. 그러나 커리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으로 끊임없이 따라붙는 꼬리표를 떼야하는 과제가 남았다. 탁월한 슈팅 능력으로 NBA의 트렌드까지 바꾼 커리는 그동안 커리가 팀을 이끌어왔다는 평가와 스스로의 능력보다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아왔다. 커리는 부상 전까지 4경기 20.3점 5.0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0년대 NBA 최고 스타였던 커리가 복귀해 남은 시즌에서 골든스테이트를 구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저지방 우유 소아비만 예방 효과 없다”

    “저지방 우유 소아비만 예방 효과 없다”

    각국 보건 단체들은 아이들이 두 살이 되면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전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관련 연구 29건을 분석한 결과 이런 권고를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오히려 전지방 우유를 마시는 아이는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 경우보다 비만이 될 가능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학술지 ‘영양학 진보’(Advances in Nutrition)에 게재된 새 논문은 전지방 유제품이 체중 증가, 비만, 심혈관 질환 위험과 관련이 없다고 결론을 맺었다. 호주 에디스 코완 대학 임상영양학 박사인 테레세 오설리번 박사는 “전반적으로 이 분야 연구결과를 보면 아이들에게 저지방 유제품을 제공하도록 권장하는 지침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심장협회, 소아과학회 등 주요 기관의 지침은 전지방 유제품을 12~24개월 아동에게만 제공하도록 권장한다. 영국과 호주도 비슷하다. 아이 발육에 문제가 없으면 비만과 심혈관질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두 살부터 저지방 유제품으로 바꾸도록 한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검토한 유사한 연구들의 내용은 이와 다르다. 미국소아과학회(AAP) 영양학 위원회 타마라 해논 위원은 “위원회가 검토한 결과 전지방 유제품과 해당 질환이 관련이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그렇다고 주요 보건 단체 권고가 즉시 바뀌어야 한다는 건 아니라고 CNN은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서 분석한 기존 연구 대부분이 과학 실험에 따른 게 아니라 관찰적 연구이기 때문이다. 관찰적 연구는 두 결과 사이의 연관성만 찾을 수 있을 뿐이지 원인과 결과를 규명할 수 없는 연구다. 예를 들어 한 연구는 전지방 유제품을 먹던 멕시코 어린이들에게 저지방으로 바꾸도록 한 뒤 연구 종료 시점에서 이들의 몸무게를 측정한 결과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해논 위원은 “아이들이 저지방 우유를 먹으면서 또띠야를 더 많이 먹게 돼 결국 비슷한 칼로리를 섭취한 셈”이라고 말했다. 스탠퍼드 예방연구센터 영양학 연구를 지도하는 크리스토퍼 가드너 교수는 “전지방 우유는 더 큰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 비슷한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게재된 하버드대 영양학자 월터 윌렛 박사, 데이비드 루드비히 박사의 연구는 우유가 뼈 건강, 암, 체중 증가, 심혈관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인데, 논문에 따르면 전지방이든 저지방이든 우유 섭취는 어린이나 성인 체중 증가에 분명한 영향이 없었다. 특히 우유가 뼈 건강에 권장되고 있음에도 우유와 칼슘 섭취가 많은 나라에서 오히려 고관절 골절 비율이 높았다. 또 유제품 섭취는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지만 전립선암이나 자궁내막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연구에서 발견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오주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오주한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오주한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2004년 창립된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한국 의학 발전에 앞장선 국내 의학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단체로,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 보건의료정책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정회원은 해당 전문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진료뿐만 아니라 SCI 등재 학술지 게재 논문 편수 및 다양한 전문 학술저서 출간 등의 연구업적을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출된다. 견관절 분야와 회전근 개 질환, 스포츠 의학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는 오 교수는 현재까지 견관절 관절경 수술 5200 여개, 어깨 인공관절 수술 500 여개, 어깨 골절 수술 1000 여개 이상을 하는 등 특히 어깨 분야에서 탁월한 진료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오 교수는 “의학 관련 학계 최고의 석학들이 모인 단체에 참여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며 “의학발전과 국민건강 향상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앞으로도 진료와 연구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대 정형외과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학과장이자 관절센터장으로 재직 중인 오 교수는 대한견·주관절학회장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LG트윈스 수석 팀닥터와 대한수영연맹 의무위원장, 대한스키협회 의무위원 등으로도 활약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호박서 발견된 잘린 앞다리…2000만 년 전 도마뱀 이야기

    [핵잼 사이언스] 호박서 발견된 잘린 앞다리…2000만 년 전 도마뱀 이야기

    나무의 수지가 굳어 광물이 된 호박(amber)은 오래 전부터 귀한 보석으로 대접받았다. 특히 호박 속에 곤충 화석이 보존된 경우에는 더 귀한 대접을 받았는데, 과학적으로도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호박 속에 보존된 생물은 1억 년이 지나도 본래 형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미세 구조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호박 속 화석은 과학자를 위한 완벽한 타임 캡슐이 된다. 호박 속 화석은 곤충이 가장 흔하지만, 가끔 척추동물의 화석이 보존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작은 조각이라도 오래 전 죽은 척추동물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존해 과학적 가치가 높다. 최근 독일 본 대학의 요나스 바텔이 이끄는 연구팀은 1500-2000만 년 전 호박 속에 완벽하게 보존된 아놀리스(Anolis) 도마뱀 앞다리 화석을 발견해 라만 분광기와 마이크로 CT를 통해 상세히 분석했다. 이 호박은 각설탕 두 개 크기인 2㎤에 불과할 정도로 작지만, 운 좋게 앞다리 한쪽을 온전히 담고 있다.연구팀은 라만 분광기 분석을 통해 주요 미네랄인 수산화인회석(hydroxyapatite, Ca5(PO4)3)이 플루로라파타이트(fluoroapatite, Ca5(PO4)3F)로 변했으며 콜라겐 같은 주요 물질 역시 대부분 분해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완벽하게 보존된 것 같은 첫인상과 달리 사실 본래 물질은 남은 게 별로 없었다. 연구팀은 호박에 있는 작은 균열을 타고 주변 물질이 침투해 생각보다 빠르게 변성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화석화 과정에서 원래 생물이 지닌 뼈와 유기물은 서서히 광물로 대체되어 영겁의 세월을 견디는 화석이 된다. 이 과정은 호박 속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화석화 과정보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화석 주인공의 사연이다. 연구팀은 마이크로 CT를 통해 이 작은 앞다리에 큰 골절이 두 번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첫 번째 골절은 주변 조직이 부풀어 있었는데, 이는 살아 있는 상태에서 심한 손상이 일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도 이 상처는 천적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골절은 죽은 후에 발생한 것으로 화석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호박이 갈라지면서 같이 부서진 흔적으로 보인다.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작은 도마뱀은 먹이 사슬의 아래에 있었으며 여러 포식자의 먹이가 됐다. 이 앞다리 화석의 주인공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포식자의 공격을 받아 큰 상처를 입거나 혹은 죽어서 앞다리가 잘려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호박 속 작은 다리 화석이라도 그 안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 수 있다. 과학자들은 최신 이미징 기술과 분석 방법을 통해 이 화석에서 많은 사실을 밝혀냈다. 앞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더 많은 사실이 밝혀질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손’ 못쓰니 멀어지는 유럽 클럽대항전…토트넘 시즌 첫 3연패

    ‘손’ 못쓰니 멀어지는 유럽 클럽대항전…토트넘 시즌 첫 3연패

    울버햄턴에 2-3 역전패...손흥민 부상 이탈 이후 3연패리그 7위까지 떨어져 다음시즌 유로파리그 진출도 위태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3연패 부진에 빠졌다. 토트넘의 3연패는 올시즌 처음이다.토트넘은 2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9~20시즌 E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버햄턴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17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팔 골절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이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포함해 3연패의 늪에 빠졌다. 3연패는 올시즌 최다 연패다. 앞서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해 10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7로, 이후 브라이튼과의 EPL 경기에서 0-3으로 거푸 진 게 최다 연패였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권 진입을 앞두고 있던 토트넘은 7위(11승7무10패·승점 40)까지 내려 앉아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5위)도 멀어졌다. 반면 울버햄턴은 승점 42점(10승12무6패)으로 6위에 올라 유로파리그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토트넘은 이적생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선제골과 세르주 오리에의 추가골을 묶어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치며 2연패에서 벗어나는 듯 했으나 후반 들어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후반 12분과 28분 디오고 조타와 라울 히메네즈에게 거푸 골을 얻어맞아 경기를 내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네가 왜 거기서 나와?!”…캥거루, 깊이 11m 갱도서 구사일생

    “네가 왜 거기서 나와?!”…캥거루, 깊이 11m 갱도서 구사일생

    캥거루 한 마리가 깊이 11m 지하 갱도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호주 야후뉴스 등 현지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지 동물구조대는 빅토리아주의 한 숲을 지나던 금광 채굴자로부터 버려진 광산 갱도에서 동물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 중 한 명인 맨프레드 자빈스카스는 입구가 매우 좁은 갱도 안에서 캥거루의 흔적을 확인했지만, 깊고 어두운 갱도 안에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다음 날인 1일 어둠이 걷힌 후에야 캥거루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했고, 곧바로 구조대 2명이 갱도 안으로 진입했다. 자빈스카스는 “횃불로 갱도를 밝히며 11m 아래로 내려갔을 때, 움직일 공간이 거의 없는 비좁은 곳에 누워있는 캥거루를 발견했다”면서 “척추손상 또는 다리 골절과 같은 심각한 부상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캥거루가 떨어져 있는 갱도의 바닥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었다. 그 경우 캥거루뿐만 아니라 구조대원도 목숨을 잃을 수 있었기 때문에 조심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구조대원은 밧줄에 매달린 채 11m 지하로 내려갔고, 캥거루를 조심스럽게 들어올린 뒤 미리 준비한 가방에 캥거루를 넣은 채 지상으로 올라왔다. 놀랍게도 구조된 암컷 캥거루는 예상과 달리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상태였다. 먼저 물을 조금씩 마시며 목을 축인 캥거루는 이내 사고의 기억을 잊은 듯 활발하게 뛰기 시작했다. 구조대는 “캥거루의 상태를 확인한 뒤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11m 깊이의 갱도에 떨어지고도 부상을 입지 않은 것은 기적과도 같다”면서 “이 지역에는 버려진 수직 갱도가 많다. 같은 사고가 벌어지지 않으려면 정부가 나서서 버려진 갱도를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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