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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조용필씨 교통사고 중상

    1일 상오 1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646의 18 대동은행 앞길에서 인기가수 조용필씨(43·서초구 서초3동 해청빌라 2동 101호)가 서울2후 5531 벤츠승용차를 몰고가다 중앙분리대를 넘으면서 지하철 환풍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조씨가 가슴연골 골절상등 중상을 입고 영동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함께 탔던 모일간지 권모기자(33)는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응급치료를 받은뒤 집으로 돌아갔다. 이날 사고는 그동안 운전면허증없이 운전해 온 조씨가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강남역쪽으로 차를 몰고가다 운전미숙으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조씨가 음주상태에서 운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기위해 혈액을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 교황,계단서 헛디뎌 골절상/접견도중… 깁스한채 하루만에 퇴원

    【바티칸시티 로이터 연합】 방문객 접견중 실족,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의료진의 진찰 결과 오른쪽 어깨 관절부위에 골절과 탈골상을 입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교황청이 11일 공식발표했다. 올해 73세의 고령인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날 바티칸을 방문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대표단과 인사를 하기 위해 계단을 내려오던중 발을 헛디뎌 넘어진뒤 통증을 호소,로마 시내에 있는 제멜리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었다. 교황청은 교황이 전신마취 상태에서 탈골을 교정했으며 오른쪽 어깨위에 깁스를 댔다고 밝혔으며 깁스는 한달 가량 착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한 바오로 2세는 병실에서 하룻밤을 보낸뒤 12일 상오 교황청내 집무실로 돌아왔다.
  • 방영부씨 검찰 송치/여교수 추락사 관련

    【속초=조성호기자】 상명여대 이진분교수(47·교육학)사건을 수사해온 속초경찰서는 14일 이 사건과 관련,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한 방영부씨(48·전서울H대 사무부처장·서울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35동)에게 살인혐의를 추가,춘천지검 속초지청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날 방씨가 낙산비치호텔 3백25호실 베란다에서 가사상태에 빠진 이교수를 10여m 밑으로 던져 숨지게 한 것으로 보인다는 법의학자들의 부검결과 분석에 따라 방씨에게 살인혐의를 추가했다. 사건발생 직후 이교수의 사체부검을 집도한 김봉수씨(김봉수외과 원장)와 서울대 이정빈교수(법의학)는 지난 11일 부검결과에 대한 재검토를 한 결과 이교수의 흉골과 오른쪽 늑골 5개의 골절상이 추락전에 생긴 것이고,뇌지주막 아래 부분출혈상태 등으로 보아 추락전까지 가사상태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 이 교수 사체 재부검

    【속초=정호성기자】 상명여대 이진분교수의 호텔추락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춘천지검 속초지청과 속초경찰서는 13일 속초지원으로부터 이교수의 사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급받아 상오11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이교수의 사체가 매장돼 있는 경기도 남양주군 모란공원 묘지에서 재부검을 실시했다. 이날 부검은 서울대 이정빈 법의학교수가 직접했으며 속초지청의 황도연검사,이교수의 오빠인 이준방 상명여대 재단이사장이 입회했다. 이날 부검에서도 숨진 이교수가 추락전에 이미 가슴뼈와 갈비뼈에 골절상을 입었고 구타로 심장내출혈이 있는등 방씨의 타살혐의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찾아냈다.
  • 방씨 살인혐의 추가/이교수사건/내일 검찰송치

    【속초=조성호기자】 상명여대 이진분교수(47)의 사인수사를 벌이고 있는 속초경찰서는 12일 이교수가 추락하기전 이미 가사상태였다는 부검결과에 따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된 방영부씨(48·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35동103호)에게 살인혐의를 추가해 14일중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부검의 김봉수씨(김봉수외과원장)와 법의학자인 이정빈교수(서울대)의 부검결과에 대한 재검토 결과 이교수의 가슴 한가운데 흉골과 오른쪽 늑골 5개의 골절상이 추락전에 있었고 뇌지주막 아래 부분 출혈상태로 보아 추락전에 이미 가사상태였다는 분석이 나와 살인혐의를 추가키로 했다는 것이다. 속초경찰서 권오승수사과장은 『숨진 이교수의 상처와 사건현장,주변인물,옆방투숙객,호텔종업원 등에 대해 정밀수사를 한 결과 방씨가 결혼을 거절하는 이교수를 주먹과 발로 몇차례 폭행한후 호텔벽에 머리를 부딪치게 해 실신시킨뒤 투신자살로 위장키위해 호텔 베란다밑으로 던져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이 교수 옆으로 누워 추락/외쪽부분만 골절… 타살 가능성

    ◎구속 방씨,이틀째 묵비권 행사 【속초=조성호기자】 상명여대 이진분교수(47)추락사 사건을 수사중인 속초경찰서는 6일 폭력 혐의로 구속된 방영부씨(48)에 대해 상해치사 또는 살인혐의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일반적으로 투신했을 경우 시체가 굽은 상태에서 골반 뼈가 골절되거나 턱아래 뼈가 깨어지는 등의 상처가 나는데 반해 이교수는 머리와 이마,왼팔과 다리 등 왼쪽 부분에 골절상을 보여 비정상적인 정신상태에서 옆으로 반듯이 누워 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이교수의 가슴 한가운데와 뒷머리에 피멍이 들어 있고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였던 점등도 이교수가 타살됐다는 반증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날 이교수와 방씨가 함께 들었던 낙산비치호텔 325호실을 중심으로 사건당시 정황을 정밀 재조사했다. 한편 방씨는 이같은 경찰의 상해치사 부분 집중 추궁과 관련,5일에 이어 이날도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교수 가슴 등에 피멍/사체부검/내연 방씨 폭행혐의 오늘 영장

    ◎경찰,타살여부 집중수사 【속초=조성호기자】 상명여대 교육학과 여교수 이진분씨(47)의 사인규명을 위한 부검이 4일 하오 속초의료원에서 춘천지검 속초지청 황도연검사 지휘로 실시됐다. 부검 결과 이교수의 가슴·배·옆구리·대퇴부 등 여러곳에 피멍이 있는 것이 나타나 사고 당시 호텔에 함께 투숙했던 방영부씨(48)에 의해 폭행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교수의 왼쪽 머리 부분은 골절,함몰되면서 뇌가 심하게 손상됐고 왼팔의 골절상이 있는 것은 추락시 입은 상처로 밝혀졌다. 검·경은 보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키 위해 위액과 분비물 등을 수거,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날 부검에서 집도한 속초시 중앙동 김봉수외과 원장 김봉수씨는 『직접적인 사인은 뇌의 함몰·손상에 의한 추락사로 본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당시 이교수 등이 투숙했던 옆방인 3백26호실에 있던 윤모씨가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두 사람이 심하게 다퉈 호텔측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방씨를 일단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입건 조사하는 한편 폭력행위가 확인되는대로 5일 상오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방씨의 이교수에 대한 타살혐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키로 했다.
  • 장애 공무원이 쓴 소설/곰두리 문학상에 당선(조약돌)

    ○…정부합동민원실에서 근무하는 행정주사보 박동혁씨(35)가 새정부출범후 급증한 민원업무 속에서 장애인복지체육회가 주관한 곰두리 문학상 단편소설부문에 「새 혹은 짧은 연애론」이라는 작품으로 당선돼 화제.정신분열증세의 여자와 철학도의 사랑속에서 신과 인간의 근원적 문제를 상징화한 것이 당선소설의 골자. 지난 89년 7급 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한 박씨는 서강대재학시절 사고로 요추골절상을 입고 3년6개월여의 투병생활을 했고 공무원생활을 시작하자마자 만성신부전증을 앓아 신장절제수술을 받는등 어려운 생활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소설을 써와 마침내 영광을 얻었다고.
  • 정주 집중호우 1백80㎜ 내려/시간당 70㎜ 기록

    【전주=조승용기자】 18일 하오 5시부터 7시30분까지 2시간30분동안 전북 정주시 일원에 1시간 평균 70㎜의 집중호우가 내렸다.이같은 집중호우는 정주시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난 70년 이후 최고치였다. 이날 내린 1백80여㎜의 집중호우로 정주시 시기동과 연지동 일대의 가옥 5백30여채와 인근의 농경지 30㏊가 침수되는 피해가 났다.정읍군 칠보면 명천리 명천마을 송영철씨(40)의 집에 토사가 밀려들어 아들 정기군(5)이 골절상을 입었다. 또 정읍군 북면 북면저수지가 수위가 위험수위를 넘어섬에 따라 부근의 탑성리와 장고리 주민 3백여명이 인근 동신여중에 긴급 대피했다.
  • “평화적가두행진” 약속 어긴 한총련/4만명 한밤가지 폭력시위

    ◎쇠파이프 난무… 경찰·학생 81명 부상 문민정부 출범이후 최대규모의 대학생시위가 29일 서울시내 곳곳에서 밤늦게까지 벌어져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이는 학생들이 평화적 가두행진과 집회를 갖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사전에 준비한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종로등지로 진출해 폭력시위를 벌였기 때문이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김재용한양대총학생회장)소속 학생4만여명은 29일 하오 종로·을지로·연희동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5·18광주민주항쟁 진상규명및 책임자처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하오2시쯤 대학로에서 「광주항쟁진상규명및 책임자처벌 결의대회」를 가지려다 이를 취소하고 갑자기 거리로 진출,3시간가량 종로3∼5가의 도로를 점거한 채 경찰과 공방을 벌였다. 또 1만2천여명의 학생들은 이날 하오7시쯤 연희동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전두환·노태우두전직대통령의 집이 있는 쪽으로 가려다 최루탄을 쏘며 이를 저지하는 경찰에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3시간동안 격렬한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과정에서 서울 경찰청 3기동대 85중대소속 박창길순경(26)이 어깨골절상을 입는등 경찰6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최루탄파편을 맞은 김성희군(22·조선대 우주공학과4년)의 왼쪽눈이 찢어지는등 학생 16명이 부상당했다. 학생들은 이에앞서 이날 하오1시 고려대에서 3일간의 공식출범식 행사를 마치고 고려대∼대학로 45㎞의 구간까지 「실시!교육대개혁,쟁취!민주대개혁」,「5·18 광주민중항쟁 진상규명및 책임자 구속처벌하라」는 문구가 적힌 깃발과플래카드를 들고 2시간30여분동안 평화행진을 벌이기도 했었다.한총련은 또 이날 상오8시10분부터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북한및 해외학생대표들과 국제전화로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북·해외본부공동 의장단회의를 열고 2시간동안 통일방안과 제3차 청년학생통일축전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북한대표들과 직접 전화통화를 한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김병삼 연세대 총학생회장 등 11명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철로 50m 엿가락처럼 휘어/대참사현장 이모저모

    ◎응급차 모자라 부상자 발동동 ○…사고현장은 한마디로 아비규환 그자체였다. 열차가 급제동하면서 탈선 전복된 탓에 객차의 철제구조물은 마치 종잇장처럼 구겨지거나 조각나있고 그 사이에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끼여 있어 처참한 사고순간을 실감나게 했다. 사고 뒤 경찰과 소방관등 1천여명이 사고수습을 위해 포클레인등 중장비를 이용,부상자 구조와 사체발굴에 나섰으나 중장비의 도착이 늦은데다 철제구조물이 뒤엉켜 있어 작업에 애를 먹었다. 이에앞서 사고가 나자마자 주변을 지나던 차량들이 급히 달려와 부상자와 사체를 이웃 병원으로 옮기기도 했다.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하오9시30분쯤 철도청 상황실에 나와 사고에 따른 수습과정을 보고받고 사고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 ○…탈선된 5,6호 객차는 고철덩이처럼 찌그러져 승객들이 객차틈새에 끼인채 신음하고 있어 아비규환. 5호차 앞부분에 앉아있다 다리를 다쳐 한중병원에 입원중인 김태성씨(39·부산 진구 전포1동 276의36)는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앞쪽으로 밀리면서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사고당시 6호차 중간부분 좌석에 있다가 목적지인 구포역에서 내리기 위해 일어서는 순간 열차가 전복돼 오른손과 양다리를 다친 최지원씨(24·여·부산시 북구 삼락동 365의1)는 『구포역 도착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구내방송이 끝나자마자 열차가 땅밑으로 꺼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큰 충격을 받고 정신을 잃었다』고 사고당시를 기억. 최씨는 중상자들이 앰뷸런스가 모자라 피를 흘리면서도 사고현장의 땅바닥에 비가 오는 가운데 장시간 드러누워 있어야 했다』며 사고당시의 참상을 전했다. ○…군복무중인 아들과 오빠를 면회하고 귀가하던 일가족 3명중 아버지는 숨지고 어머니는 실종되고 여동생은 중상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백병원에 안치된 안상근씨(53·남구 감만동 511)는 28일 아침 부인 차삼조씨(50),딸 선희양(18)과 함께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끝내고 대구시 소재 육군병원에 배속받은 작은 아들 태호씨(20·경성대 법학과 1년 휴학)를 면회하고 돌아오다 변을 당했는데 부인은 실종되고 딸은 다리골절상을 입고 신라병원에서 가료중. ○…아들과 함께 시어머니 생신에 다녀오려고 사고열차를 탄 아내의 행방을 찾고 있던 박상택씨(38·부산시 북구 덕천2동 주공아파트 105호)는 제중병원등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가 백병원 영안실에서 아내 권순남씨(32)의 시신을 확인하고는 망연자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가운데 군인이 6명으로 단일직종으로는 가장 많았다. 군관계자들은 『교육중 외박나온 장교들이 많아 사망자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하오 이계익교통부장관과 함께 사고현장으로 내려가 사고수습을 지시했다. □대형열차사고 일지 ▲45년 9월 대구역 열차충돌사고=사망73명,부상78명 ▲48년 9월 충남 내판역 열차충돌사고=사망 1백명 ▲49년 8월 죽령터널탈선사고=사망46명,부상3백1명 ▲51년 10월 순천∼여수선열차탈선사고=사망 1백20명 ▲54년 1월 오산역열차탈선사고=사망56명,부상78명 ▲55년 3월 부산역열차화재사고=사망 42명,부상45명 ▲69년 1월 휘경동건널목사고=사망17명,부상 68명 ▲69년 1월 천안열차충돌사고=사망 41명,부상 1백3명 ▲70년 10월 충남 모산건널목사고=사망 45명,부상32명 ▲70년 10월 원주터널사고=사망 14명,부상59명 ▲71년10월 남원열차사고=사망20명,부상48명 ▲73년8월 영동역유조열차탈선=사망38명,부상12명 ▲75년6월 정선건널목사고=사망12명,부상74명 ▲76년5월 서울 방학동유조차충돌=사망19명,부상95명 ▲77년7월 충북지난역열차추돌=사망18명,부상1백60명 ▲77년11월 이이열차폭발사고=사망60명,부상1천여명 ▲81년5월 경산열차추돌=사망53명,부상2백44명 ▲84년12월 나주열차충돌=14명사망,14명부상 ▲85년2월 사북화물열차탈선=13명사망,14명부상 ▲87년1월 대구방촌동건널목사고=9명사망,16명부상 ▲91년12월 동두천건널목사고=6명사망,8명부상
  • 학원천장 붕괴… 백30명 중경상/광주/수강생들 콘크리트더미 깔려

    ◎2층조립식 건물… 사망자는 없어 【광주=박성수기자】 25일 상오 11시15분쯤 광주시 광산구 하남동 508의4 하남 제2공단내 상무기업(대표 김휴섭·44)조립식 2층건물 천장이 무너져 내려 2층 흥성항공정밀기계전산학원(대표·이안기·여 44)강의실에서 수업을 받던 학원생 김건준씨(24)등 1백30여명이 콘크리트더미에 깔리거나 1층으로 떨어져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로 사망자는 없으며 사고를 당한 학원생들은 김씨등 중상21명,경상1백3명으로 성심병원등 광주시내 3개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학원생 황용일씨(20)는 『수업중 2층천장에서 「우지직」소리가 나면서 천장이 내려앉아 아래로 굴러떨어지면서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중상자들은 대부분 약3m 높이의 천장이 무너지면서 머리를 다치거나 콘크리트더미와 함께 1층바닥으로 떨어져 골절상을 입었다. 사고가 나자 광주시 소방본부소속 구호차량 7대와 포크레인등 중장비3대,관계공무원등 4백여명이 현장에 나가 구호작업을 펴 건물더미에 깔려 있던 학원생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사고가 난 건물은 연건평 4백84평의 조립식건물로 지난 90년6월 완공돼 1층은 자동차부품공장으로 2층은 사무소와 기숙사 용도로 인가를 받았으나 지난해 7월부터 학원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당초 1층건물로 설계된 가건물을 무리하게 2층으로 증축하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한 1층천장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이 건물의 건축과정과 학원인가의 적법성 여부를 가리기위해 광산구청과 광주서부교육구청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러시안룰렛 경관/공포탄 터져 중상

    【대구=남윤호기자】 파출소에 근무중인 경찰관이 공포탄이 장전된 권총으로 「러시안 룰렛게임」을 흉내내다 공포탄이 발사돼 중상을 입었다. 22일 0시쯤 대구 동부경찰서 공산2동 파출소(소장 송태영경위)에서 대기 근무중이던 정수환순경(23)이 공포탄 2발이 장전된 38구경 리벌버 권총을 자신의 머리 오른쪽 관자놀이에 대고 러시안 룰렛게임을 하다 이 공포탄이 발사돼 전치6주의 두개골 골절상을 입고 경북대 병원에 입원했다.
  • “대피주민 뒤범벅… 생지옥 방불”/구사일생 권미선양의 「악몽」증언

    ◎새벽 1시께 아래층서 열기 엄습/옥상서 구조될때까지 추위 떨어 『바로 여기가 지옥이구나.그러나 살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7일 새벽 청주시 우암상가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권미선양(20·다동 506호·대성여상3년)은 엄청난 참화를 되새기기도 싫은 듯 몸서리를 쳤다. 왼쪽 발목에 골절상을 입고 청주병원 310호실에 입원한 권양은 이날 새벽 1시쯤 잠결에 사람들의 급한 발자국소리와 찢어지는 비명소리에 깨어나 옥상으로 허겁지겁 대피한 뒤 아파트가 붕괴되기 직전 구조될 때까지 70여분동안 추위와 공포에 떨어야 했다. 『방안과 복도에는 온통 매캐한 연기가 꽉 찼고 4층쪽에서는 열기가 뜨겁게 계속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5명의 권양가족은 『옥상으로 올라가자』는 아버지 오덕씨(53·보일러공)의 숨넘어가는 듯한 말에 따라 차례로 앞사람의 옷자락을 붙들고 어둠속에 벽을 더듬거리며 옥상으로 대피했다. 옥상에는 30∼40명의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소방차의 고가사다리를 바라보며 『이젠 살았구나』하는 안도의 숨을 쉬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사다리차가 고압선 때문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자 권양은 7∼8명의 주민들과 함께 난간에 기댄채 아래쪽을 향해 『빨리 구조해 달라』고 소리쳤다. 『바로 그순간 「꽝」하는 소리와 함께 아파트건물이 갑자기 2∼3초동안 앞으로 기우뚱하면서 난간에 기대고 있던 3∼4명의 주민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권양은 다행히 아버지 권씨가 자신을 안고 뒤로 넘어져 간신히 살아날수 있었지만 왼쪽 발목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다시 건물 가운데 부분이 내려앉으면서 주민들은 뒤쪽으로 미끄러졌고 서로 부둥켜안고 「살려달라」고 울부짖었습니다』 권양은 거의 실신한 상태에서 아버지 권씨의 손만을 본능적으로 붙잡고 있다가 다행히 건물이 완전히 무너지기 직전에 올라온 소방차 고가사다리로 다른 가족들과 함께 구조됐다.
  • 추방대기 중국교포 17명 탈출/출입국관리소서

    ◎4명은 부상 입고 붙잡혀/감시소홀 새벽에 자물쇠 뜯어/5층서 소방호스 타고 달아나 30일 상오5시15분쯤 서울 양천구 신정6동 319의2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5층 수용소에서 불법체류자로 적발돼 조사 대기중이던 중국교포 최성철씨(38)등 21명이 탈주를 시도,17명이 달아나고 4명은 부상을 입고 현장에서 잡혔다. 최씨등은 2중잠금장치가 된 문의 자물쇠를 뜯고 보호실안의 소방호스를 5층 창문틀에서 아래로 늘어뜨려 타고 내려와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김순녀씨(44·여)모녀등 4명은 호스를 놓쳐 15m아래 환기통 철제덮개위로 떨어져 척추골절상등을 입고 양천성모병원과 대림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김씨는 병원에서 『어제(29일)서울역에서 장을 보러 나갔다 붙잡혔다』면서 『잠을 자다 딸이 나가자고해 따라 나섰다』고 말했다. 탈주당시 수용소보호실에는 조사2과 소속 주명식씨(32)등 2명이 근무를 하고 있었으나 자리를 비워 탈주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산책나왔던 주민 김경영씨(77·양천구 신정동)의 신고로 뒤늦게 이들의 탈출을 알았다.이날 보호실에는 방글라데시인 11명등 외국인 28명과 함께 중국교포 70명이 수용돼 있었다. 이들은 법무부가 11월을 불법체류자 중점단속기간으로 설정,29일 하오1시부터 9시까지 지하철 서울역 구내와 남대문시장 등지에서 벌인 일제단속에서 여권미소지로 적발돼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겨졌으나 보호실의 6개방 적정인원이 10여명이어서 나머지 사람들은 복도에 매트리스를 깔고 잠을 잤다.
  • 이 조교사 투신자살 결론/사인은 추락에 의한 장기파열

    ◎수원지검 사체부검 【수원=김병철기자】 한국마사회 조교사 이봉래씨(41)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은 29일 이씨의 사체에대한 부검결과 직접사인은 심장파열등 다발성 장기손상이라고 밝히고 이 사건을 추락에 의한 자살로 종결했다. 수원지검은 부검결과를 마사회 부정사건의 수사주체인 서울지검에 통보하는 한편 서울지검과의 공조차원에서 이씨의 자살전 행적에 대해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하오 5시부터 1시간10분동안 있은 부검을 지휘한 수원지검 안병근검사는 『이씨의 사체는 심장을 비롯한 주요 장기가 심하게 손상돼 있었으며 두개골·골반·늑골등 신체의 주요 뼈가 대부분 골절상태였다』고 말하고 『이와같은 결과는 추락에 의한 사망에서 전형적으로 보여지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 전국 교통경찰에 구급법 교육

    ◎경찰청 3,600여명에 지혈등 6개분야/사고현장 인명구조요원으로 활동/내년엔 외근 결찰까지 확대키로 경찰청은 7일 교통사고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직접 부상자를 응급조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전국의 교통경찰관 3천6백56명에게 응급조치법을 교육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의 도움을 받아 이달말까지 실시할 응급조치법교육은 심폐소생술·지혈·화상·골절상 등 6개분야이며 교육대상은 순찰차요원 1천2백78명·사고조사요원 1천3백37명·사이드카요원 5백78명·수신호요원 4백63명 등이다. 경찰은 교육을 마친 경찰관에게는 대한적십자사가 발행하는 교육수료증을 주어 인명구조요원으로 활용하고 내년부터 이같은 교육을 모든 외근경찰에게 확대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교통사고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경찰이 응급처치를 할 수 있게 되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 “아내구타 사회적대책 마련해야”

    ◎한국여성의전화,창립11돌 공개토론회/폭행남편 많지만 대부분 참고 살아/「부부 사랑싸움」 관대한 인식이 문제/“매맞는 아내 대피처 마련­경제자립 도와야” 「아내 구타」문제가 단순한 부부싸움의 차원을 벗어나 심각한 폭력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빈번해 법적·사회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이같은 문제점은 한국여성의 전화(대표 김계정)가 창립 11주년을 맞아 개최한 아내구타의 실태 및 대책에 관한 공개토론회(11일 태화사회복지관)에서 제기됐다. 이 토론회에서는 남편으로부터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구타를 당하거나 송곳으로 찔리고 각목으로 맞아 다리가 부러지는등 잔혹한 사례가 공개됐다.그리고 「가정」이라는 울타리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폭행에 피해당한 여성들의 사진이 전시되고 남편의 폭력으로 인해 죽음의 고비를 몇차례 넘겨야 했던 한 내담자의 증언도 쏟아져 나와 아내구타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매맞는 아내의 증언자로 나선 민도영씨(35·인천시 남구 옥련동)는 『결혼2개월째부터 남편이 술에 취해 이유없이 때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그빈도가 늘어나고 폭행정도도 과격해져 생명의 위협을 느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참담한 상황을 털어놨다.민씨는 15년간 이유없이 맞고 살면서도 업신여김을 당할까봐 남에게 얘기도 못하고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살았다는 것이다.특히 『최근에는 집안에 감금,이불호청으로 손발을 뒤로 묶은채 10시간여에 걸쳐 온몸을 마구 때리고 목을 조르다 시어머니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전지가위로 머리를 자르고 옷을 찢고 강제 추행까지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남편에게 붙잡혀 매맞아 죽느니 차라리 자살하고 싶은 심정』이라는 하소연을 서슴지 않았다. 민씨는 남편 이모씨(36)를 상습특수감금,상습중상해,상습특수폭행,강제추행,강제추행에 의한 치상등의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소한 상태.입원확인서,진단서,상해진단서,사진등을 증거자료로 제시했지만 검찰청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는 조사담당자로부터 피의자 취급을 받았으며 3개월이 지나도록 수사에 착수조차 않고 있는 형편이다. 여성의 전화가 지난 90년부터 91년까지 아내구타에대한 3백96건의 면접상담을 분석한 「아내구타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매맞는 아내의 82.7%가 월1회이상 구타당하고 50.7%는 월4회이상 남편으로부터 상습적으로 구타당하고 있다.구타방법은 손발로 구타하는 경우가 76.5%로 가장 많고 닥치는 대로 구타하는 경우가 46.7%,흉기사용 29.1%,가둬놓고 때림 18.4%,옷벗기고 때림 10.6%,담뱃불로 지짐 7.5%의 순으로 매우 잔인하고 위협적인 것이었다. 이로 인한 신체적 피해를 보면 51.7%가 구타로 인해 병원치료를 받았고 이들 가운데 50%는 3주 이상의 진단을 받는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상해내용은 골절상(41%),관절탈구(21%),칼자국(21%),유산(11%),안구돌출·파열(6%)등 매우 다양했다.심한 경우 뇌사상태에 빠진 여성(1건)도 있을만큼 흔히 생각하는 부부의 사랑싸움이 아닌것으로 분석됐다.구타이유로는 아내의 말대꾸(56.5%),살림을 잘 못해서(20.5%),시부모공경을 잘 못해서(19.2%)등이었다.아내입장에서 본 구타이유(중복응답)는 남편의 난폭한 성격(58.8%),열등감(53.3%),의처증(38.1%),주벽(30.8%)등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전화 정영애상담부장은 이에 대해 『구타남편을 처벌하거나 교정치료할 수 있는 법적 장치와 매맞는 아내가 쉴 수 있는 긴급대피처,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보장책이 마련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 계명대 학생회관에 불… 4명 사망

    ◎운동권의 「계획적 방화」여부 수사/비운동권 학생회 주도에 운동권서 잦은 시비/감식반 “발화한 지점은 플라스틱의자 쌓인곳” 【대구=김동진·남윤호·이동구기자】 26일 상오3시40분쯤 대구시 남구 계명대 대명동캠퍼스 학생회관에서 불이 나 강병찬(21·신학과 4)박종국(24·〃2)김홍삼군(21·경영과 2 휴학)배숙경양(20·국문과 2)등 4명이 숨지고 박용찬군(20·무역과 2)등 학생 10명과 성명소방파출소 이희록소장(38)등 소방관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학생회관에는 2∼3층 동아리 방에 30여명의 학생이 남아 이날부터 시작되는 학교축제「비사대동제」준비를 마치고 대부분 자고 있다 불이 나자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다 골절상등을 입었다. 수사에 나선 대구 남부경찰서는 화재원인이 방화에 의한 것이라는 경찰청 화재 감식반의 의견에 따라 명동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방화범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날 하오 경찰청에 급파된 화재 감식반은 화재 발생지점이 학생회관 복도 플라스틱의자 더미로 최초 발견자의 진술과 일치하고화재 발생지점에는 전기 시설이 없으며 담뱃불 등으로는 쉽게 불길이 번질 수 없는 점으로 미루어 방화 혐의가 짙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사고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조사하기 위해 총학생회장 정종대군(24·일문3년)과 수위 배홍출씨(59)등 20여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화재발생 30분전에 오토바이를 타고 학생회 부근 공중전화 부스를 깨는 등 소동을 벌이고 달아난 20대 청년 2명과 정군이 화재 현장에서 보았다는 학생2명,화재 발생직후 인근주민이 보았다는 학교담을 넘고 달아난 2명 등 화재현장 부근에서 4∼6명이 서성거렸던 점으로 미루어 조직적인 방화로 보고 이들을 찾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후문 경비원인 나모씨(46)가 불이 난지 5분쯤뒤 학생 1명이 학생회관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제지하자 『기어이 일이 터졌구나』『서로 싸웠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한점을 중시,운동권과 비운동권간의 다툼에서 빚어진 화재가 아닌가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계명대 총학생회는 지난 23일 총액임금제 저지를 위한 영남지역 노동자 대회 장소를 허락지 않아 운동권과 심한 의견대립을 보여 왔었다. 한편 이날 화재에서 인명피해가 컸던 것은 계단과 복도,각방등에 시위용 시너병과 화염병·플래카드·비치파라솔등이 쌓여 있어 불길이 급속히 번진데다 학생들이 축제준비를 마친뒤 술에 취한채 자고 있었으며 각층마다 동아리 방이 밀집해 있으며 계단이 한곳뿐이어서 학생들이 쉽게 대피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승차거부에 항의… 가로막자/택시로 손님 밀어붙여/살인미수 영장

    서울 종암경찰서는 24일 신진교통소속 서울1사6081호 택시운전사 주영철씨(26·서울 도봉구 미아1동 산108)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주씨는 23일 하오8시10분쯤 도봉구 미아3거리 지하철역 앞길에서 상계동방면으로 가려던 전도현씨(40·노동·성북구 길음3동489)가 승차를 거부당한데 항의하며 택시 앞을 가로 막자 택시앞 범퍼로 치어 넘어뜨려 5m가량 끌고간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때마침 현장에 경찰순찰차가 나타나자 후진해 달아나다 전씨의 왼쪽다리를 치어 골절상을 입혔다. 전씨는 이날 주씨가 승차를 거부하자 차번호를 적어 112신고를 하려 했으나 주씨가 다른 승객 3명을 태우고 가려는 것을 보고는 택시 앞을 막고 항의를 하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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