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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뱅’ 대성이 무죄를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빅뱅’ 대성이 무죄를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빅뱅’ 강대성(22)씨가 현모(30)씨 교통사고 사망에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재판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사고는 원인이 딱 떨어지지 않는다. 최종판결이 나오기까지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적용법률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다. 과실치사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강씨에게 가장 불리한 경우다. 반면 법원에서 전방주시 태만 정도만 죄를 묻는다면 2년 이하의 금고나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이전에 있었던 비슷한 교통사고 사례를 통해 향후 재판결과를 가늠해 봤다. 판례1 : 대성에 불리한 정도 ★★★ 2009년 8월 20일 오후 10시 42분 경기 일산시 정발산역 부근. 승합차를 몰던 A씨가 건널목 정지선에 누워 있던 B씨를 보지 못하고 그냥 달려 B씨의 몸을 타고 넘었다. A씨는 과속방지턱을 만난 줄 알고 그대로 달렸다. 결국 B는 저출혈성 쇼크사로 숨졌다. 법원은 “A씨의 몸 상태를 볼 때 A씨의 차가 B씨에 치명상을 입힌 것이 인정된다.”고 결론냈다. 단, 고의로 도망친 것은 아니라고 보고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판례2 : 대성에 불리한 정도 ★★ 2009년 11월 11일 오전 1시 20분 서울 금천구 독산동 시흥대로. 3차선을 따라 운전하던 C씨는 갑자기 차가 튀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차에서 내려 주위를 살피자 D씨가 쓰러져 있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D씨가 외상성 뇌출혈로 사망한 뒤였다. 그의 몸에는 두개골, 후두부, 우측대퇴골, 좌측늑골 등 수많은 골절상이 나 있었다. 단 한번의 사고에 의한 상처라고 단정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결국 법원은 “D씨가 선행(先行)사고로 사망한 후 다시 C씨의 차에 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벌금 100만원을 확정했다. 판례3 : 대성에 불리한 정도 ★ 2007년 12월 1일 새벽 4시 대전 대성동 인근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25t 화물차 운전자 E씨가 시속 90㎞로 2차선을 달리다 도로 위에 떨어져 있던 F씨를 치었다. F는 머리와 얼굴, 장기에 심한 손상을 입고 사망했다. 경찰조사 결과 F씨가 도로 위에 쓰러져 있었던 것은 E씨의 사고보다 앞서 발생한 1차 사고 때문이었다. 운전자의 난폭 음주운전으로 승용차가 전복되면서 조수석에 있던 F씨가 도로로 튕겨져 나왔던 것. 재판부는 “조명시설이 없는 고속도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예상하기도, 알더라도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E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4일 법조계는 강씨가 벌금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무게가 쏠렸다. 한 변호사는 “강씨가 집행유예를 포함해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 “형사합의나 공탁 등까지 생각하면 유죄판결이 나오더라도 형사적 책임은 벌금형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유영규 이민영기자 whoami@seoul.co.kr
  • “보험가입 안했는데”…5억짜리 람보르기니 ‘쾅’

    “보험가입 안했는데”…5억짜리 람보르기니 ‘쾅’

    호주의 20대 남성이 ‘억’ 소리 나는 가격의 친구차를 빌려서 타다가 반파사고를 당한 아찔한 장면이 현지 언론매체에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22세 남성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검은색 람보르기니를 몰고 호주 시드니의 자동차도로를 달리던 중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택시와 그대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운전자는 다리골절상을 당해 곧바로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람보르기니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멀쩡했다. 이 차량의 조수석에 탔던 26세 동성친구는 경미한 가슴 통증을 느껴 사고 처리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들과 탑승자의 부상 정도는 비교적 심하지 않았으나 사고 당시의 충격을 그대로 보여주 듯이 택시와 람보르기니는 처참하게 부서졌다. 택시의 앞 차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사라졌고, 람보르기니 역시 왼쪽 문과 범퍼, 유리 등이 파손됐다. 반파된 슈퍼카는 가격이 4억 9000만원을 호가하는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Murcielago)로, 수리비만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차량은 운전자가 친구에게 잠시 빌린 차량이었을 뿐 아니라 운전자의 연령 때문에 보험가입이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사후 처리와 보상 등에 골머리를 썩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보험사는 25세 미만의 람보르기니 운전자에게는 가입을 허용치 않는다. 경찰 조사 결과 람보르기니 운전자는 음주를 한 상태는 아니었다. ‘반대편 차선을 침범해 중심을 잃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경찰은 사고 당시 람보르기니 운전자가 난폭운전을 하지 않았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최전방 군인들 연이어 폭행한 ‘간 큰 고등학생들’

    고교생 10여명이 외박 나온 현역 군인들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강원 영구경찰서는 10일 현역 군인들을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18)군과 또 다른 김모(17)군 등 고교생 10여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군 등은 지난 6일 오전 1시45분쯤 양구군 양구읍 상리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외박을 나온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0)일병과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김 일병 등 병사 2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김 일병은 눈 아랫부분 골절상으로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김군 등은 이전에도 외박을 나온 군인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전 2시30분쯤 양구군 상리 모 식당 앞에서 외박 중이던 육군 모 부대 소속 한모(21) 병장 등 병사 4명을 폭행해 다치게 했다. 한 병장 등은 당시 군복을 입은 상태에서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장병들로부터 상해 진단서 등을 받은 뒤 사건 현장 주변 CCTV 화면을 분석해 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을 검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가수 조성모 소속사와 30억원대 법적분쟁

    가수 조성모 소속사와 30억원대 법적분쟁

     가수 조성모(35)가 전속계약 이행 여부 문제로 소속사와 30억원대의 법적 분쟁을 하게 됐다.  1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조씨의 소속사 A사는 “전속계약 의무를 지키지 않고 개인활동을 했다.”며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A사는 소장에서 “조씨는 지난 2009년 계약금 10억원에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하다 지난해 5월 ‘KBS 출발드림팀 시즌2’에서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연락이 두절됐다.”면서 “계약금의 3배에 해당하는 30억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또 “조씨는 한국에서 3장, 일본에서 6장의 음반을 발매하기로 한 계약을 어기고, 소속사의 동의없이 지난해 10~11월 4차례의 행사에 참여하고 앨범 2장을 냈다.”고 덧붙였다. A사는 “조씨의 활동에 들어간 15억원의 비용은 추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지붕 쌓인 눈 1m 50㎝ 방치했다 ‘雪禍’

    지붕 쌓인 눈 1m 50㎝ 방치했다 ‘雪禍’

    강원 영동 지역 폭설로 재래시장 지붕이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면서 시장 골조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면했지만 지붕에 쌓인 눈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준 사례다. 지붕 제설은 외면한 채 도로 위주로 눈을 치우는 우리나라 제설 및 방재 대책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16일 오후 2시 30분쯤 강원 삼척시 남양동 중앙시장 안 중앙통로에 설치된 비가림시설(아케이드)이 무너져 주민 9명이 매몰됐다가 출동한 소방관과 군장병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다만 박모(56·여)씨 등 7명은 쏟아져 내린 철골과 아크릴 등이 덮치면서 골절상 등을 입었다. 지붕에는 지난 11일부터 내린 1m 50㎝의 눈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사고 당시 시장 안에는 이번 폭설로 피해를 입은 37개 상가 주민들이 한창 피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 직전 아케이드 지붕에서는 ‘우두득, 우두득’ 하는 소리가 여러 차례 나면서 사고를 경고했다. 이윽고 큰소리와 함께 지붕이 차례로 주저앉았고 골조가 쓰러졌다. 시장 입구에 있던 상인은 큰소리에 일제히 밖으로 뛰어나왔으나 중간에 있던 9명은 철골에 깔리고 말았다. 아케이드는 시장 구관과 신관 사이에 투명 아크릴 재질로 만든 것으로, 사고가 나면서 전체 아케이드 길이 70m 가운데 절반이 넘는 40m가 무너져 내렸다. 사고가 난 중앙시장은 2005년 11월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17억원을 들여 개·보수를 마친 바 있다. 시장 지붕에는 많은 눈이 쌓여 있었지만 도로 등에만 제설 인력이 투입되면서, 아무도 지붕의 눈을 치우는 일에 엄두를 낼 수 없었다. 눈의 무게는 일반적으로 1m 높이로 쌓였을 때 1㎡당 평균 300㎏인 것으로 알려졌다. 느껴지는 눈의 압력은, 아예 녹기 전까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수십t, 수백t으로 높아지는 것이다. 일본 홋카이도 등 눈이 많이 내리는 외국의 경우 눈이 내리면 도로보다는 지붕 등의 제설 작업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붕 낙상 사고도 종종 발생하는 것이다. 소방방재청은 “강원의 시·군별로 폭설 피해 정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주에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시·군·구 등 자치단체별 재정 규모에 따라 피해 복구에 필요한 예산 가운데 80%까지 국고 지원을 받는다. 현지 조사와 심의에 보통 10~15일이 걸리지만, 강원 지역의 경우 절차를 서두르면 다음 주말쯤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폭설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에 시·군별로 5억∼10억원씩 총 5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유시설 피해 재난 지원금 처리 기간도 30일에서 7일 이내로 앞당길 방침이다. 춘천 조한종·서울 황수정기자 bell21@seoul.co.kr
  • 주차위반 中택시, 경찰 매달고 ‘공포의 질주’

    주차위반 中택시, 경찰 매달고 ‘공포의 질주’

    중국의 한 택시 운전기사가 주차위반 단속을 피하려고 교통경찰관을 차체에 매단 채 1km이상 공포의 질주를 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충칭 시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 중이던 경찰관이 주정차 금지구역인 버스정류장에 차를 세워 승객을 내리는 택시를 포착하고 막아섰다. 문제의 운전기사는 “차에서 내려 면허증을 제시하라.”는 경찰관의 요구를 거부하더니 시동을 걸어 그대로 내뺐다. 경찰관이 차량의 앞부분에 순식간에 올라탔지만 운전기사는 멈추기는커녕 점점 더 속도를 냈다. 경찰관이 자동차 후드 부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가운데 운전기사는 시속 60km로 1km나 도주했다. 긴박한 상황을 눈치 챈 차량 7대의 운전자들이 택시를 추격해 막아선 끝에야 택시 운전사는 속도를 멈췄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30대 운전사는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검거됐지만 택시가 급제동하는 충격으로 바닥으로 미끄러진 경찰관은 부분적 골절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 판 젠수는 “10여 년 동안 교통경찰로 재직하면서 아찔한 경험을 한 적 있지만 이렇게 위험천만한 상황은 처음이었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척추 부상과 정신적 충격을 입은 경찰관은 당분간 집에서 안정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石선장 폐기능 호전… 골절 등 2차수술

    石선장 폐기능 호전… 골절 등 2차수술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은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총상으로 골절된 팔과 다리 등 부상 부위에 대한 외과수술을 받았다. 아주대병원은 석 선장의 폐기능이 호전됨에 따라 11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시 50분까지 정형외과, 외상외과, 일반외과 등 의사 12명이 참여해 복부와 팔, 다리 등에 대해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초 병원 측은 지난달 30일 오만에서 한국으로 이송한 즉시 1차 수술을 진행한 데 이어 건강상태에 따라 외과 수술 등을 계획했으나 미룬 바 있다. 하지만 골절 부위에 대한 수술이 장기간 지연되면 감염의 우려가 있고, 근육강직이 올 수 있어 수술시기를 1~2주 앞당겼다. 석 선장은 괴사조직과 고름 등을 제거하기 위해 복부에 15㎝가량 절개한 부분을 우선 봉합하는 등 3곳에 대한 봉합수술과 총상으로 개방성 분쇄골절상을 입은 왼쪽 손목 위 수술을 받았다. 또 탄환 파편이 박혔던 오른쪽 무릎 위쪽과 왼쪽 넓적다리 위쪽 수술과 원활한 폐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기관절개 수술도 받았다. 수술은 인공호흡기를 유지한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수술 후에도 당분간 인공호흡기를 유지할 예정이다. 석 선장은 혈압 140/80㎜Hg, 맥박 87회/분, 체온 37도 등 거의 정상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간당 소변량 130cc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유희석 병원장은 “석 선장의 건강상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완치까지는 1~2개월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스키장서 과속 충돌사고 낸 30대 ‘벌금 300만원’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정현석 판사는 스키장에서 과속하다 충돌 사고를 일으켜 이용객을 다치게 한 혐의(과실치상)로 기소된 전모(31) 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 곽모(50·여) 씨의 증언과 진료 기록 등을 토대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전씨는 2009년 2월 강원도 정선군 소재 강원랜드 스키장 슬로프에서 시속 약 40㎞ 속도로 하강하다 중간에 있는 평지에서 일행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곽씨를 들이받아 전치 8주의 턱뼈 골절상 등을 입힌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법원은 전씨가 스키를 타면서 주변 상황에 따라 적절히 속도를 줄여야 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벌금형을 내렸으며 전씨는 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지만 역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 軍 작전 앞서 부산항서 똑같은 선박 찾아 수차례 ‘실전연습’

    軍 작전 앞서 부산항서 똑같은 선박 찾아 수차례 ‘실전연습’

    “이번 작전의 완벽한 성공 뒤엔 수많은 이들의 노고가 있었다.” 군 고위 관계자는 23일 ‘아덴만 여명’ 작전 성공은 청해부대 외에도 민·군 협동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군 특수전여단(UDT) 수중폭파팀 대원 등으로 구성된 최영함의 검문검색대는 삼호주얼리호가 피랍되자마자 구출작전을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작전은 속도가 생명인 만큼 1만t이 넘는 삼호주얼리호의 내부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수백번의 훈련으로 대테러 작전이 몸에 배어 있지만 선박 구조가 복잡해 작전 동선이 명확하게 준비되지 않을 경우, 작전 실패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작전을 지휘한 합동참모본부, 해군 작전사령부와 최영함 지휘부는 선박 내부 구조를 알아낼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이때 뜻밖의 정보가 입수됐다. 삼호주얼리호와 똑같은 선체를 가진 선박이 부산항에 있다는 정보였다. 해군은 즉시 UDT 단장과 전문가들을 부산항으로 파견했다. 이들은 배 선체를 면밀히 분석한 뒤 관련 영상자료를 만들어 최영함으로 전송했다. 덕분에 현지 요원들이 배 안을 손금 보듯 인지한 상태에서 작전이 시작됐다. 합참은 지난 18일 1차 진입작전 때 해적들과의 교전으로 안병주 소령과 김원인 상사, 강준 하사가 부상당하자 다음 날 국내에 있던 UDT 대원 2명을 현지로 급파했다. 최영함에서 특수전을 수행할 수 있는 대원은 모두 30명이다. 이들은 10명씩 3개조로 구성되는데 팀마다 담당한 임무가 달라 부상으로 손실된 3명은 큰 공백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급파된 2명의 대원들은 20일 오만 무스카트항에 도착했지만 수천㎞나 떨어진 최영함으로 이동할 수 없었다. 이렇게 되자 검문검색팀은 9명씩 3개팀으로 재구성해 작전에 돌입했다. 이번 작전이 끝난 뒤 부상이 경미한 강 하사는 다시 최영함으로 복귀하기를 희망해 다시 검문검색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급파된 UDT 대원 2명도 안 소령과 김 상사의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석해균 선장의 빛나는 기지는 연일 화제다. 18일 잠시 삼호주얼리호가 정선했던 이유도 석 선장이 기관장과 함께 엔진 윤활유 등에 물을 타 기관이 정지하도록 했기 때문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하지만 석 선장은 작전 당시 총상에 골절상까지 입고 만신창이 상태로 구출됐다. 함께 구출된 갑판장은 “해적들이 우리 군의 진입 작전이 시작되자 흥분한 상태에서 석 선장을 찾아 총격을 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 관계자는 “해적 가운데 두목으로 보이는 과격파가 모포를 덮고 숨어 있던 선원들을 일일이 확인해 석 선장을 찾아낸 뒤 4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갑판장이 진술했다.”고 전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아기 팔꺾고 돌리고”… ‘신생아 요가’ 파문

    “아기 팔꺾고 돌리고”… ‘신생아 요가’ 파문

    아기의 팔다리를 꺾은 채 공중에서 몸을 던지는 등 지나치게 과격하고 위험천만한 동작들로 구성된 신생아 요가 비디오가 공개돼 요가가 아닌 아동학대에 가깝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러시아의 유명 요가강사 레나 포키나(50)가 촬영한 이 영상대로 따라했다가는 아기가 골절상이나 뇌손상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소아과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논란의 시발이 된 건 포키나가 2년 전 이집트에서 촬영한 요가 시범영상이 최근 공개되면서부터다. 이 비디오에서 포키나는 아기의 한 팔만 잡은 채 공중에서 돌리거나 한 팔과 다리를 한손으로 잡아 몸을 꺾는 등 상식 밖의 요가 동작을 선보였다. 미국의 소아과의사 준 바이네야드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은 “골격과 뇌가 발달 중인 아기들에게 이런 요가 동작을 했다가는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따라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포키나는 “이건 베이비 요가 동작으로, 이런 동작을 한 아이들은 글과 말을 더 빨리 깨우칠 뿐 아니라 수영과 노래 등도 잘한다.”고 의학적으로 전혀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영상을 공개한 사람은 영상에 나온 아기의 아버지라고 밝힌 우크라이나의 샤스카 고리언. 그는 “영상에 나온 아기는 나의 딸인 플라토나 고리언으로, 생후 2주됐을 때 신생아 가운데서도 우량하고 건강해서 이 동영상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별 탈 없이 딸이 잘 자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CBS방송 등 해외 언론매체들은 “이 남성이 영상에 나온 아기의 아버지란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영상 속 아기가 실제와 비슷한 인형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싸늘한 길거리에 쓰러진 노인 구경만 ‘경악’

    대낮에 길거리에 쓰러진 노인을 시민들이 그대로 방치해 사망에 이른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남의 일에 상관하지 않는다는 중국인의 오불관언(吾不關焉) 행태가 타인에 대한 무관심으로 변질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언론매체 신화왕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2시(현지시간)께 푸저우 시내를 걷던 노인이 갑자기 길거리에 쓰러졌다. 시민 5~6명이 쓰러진 노인에게 몰려들었으나 이 광경을 지켜만 볼 뿐 누구하나 선뜻 나서지 않았다. 보다 못한 여성시민 2명이 노인을 부축해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으나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골절상을 당했을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부축하면 안 된다.”고 만류하자 이 여성들마저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을 잃은 채 두 손을 떨었던 노인은 결국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30여 분 넘게 차가운 도로에 누워 있었다. 의료진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노인은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 있었다. 대낮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에 중국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7월 쓰촨성에 사는 70대 노인이 마작을 하다가 쓰러져 숨졌는데도 이웃들이 이를 못 본 체하고 마작에만 열중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된 터라, 이 사건을 두고 타인에 대한 시민의 무관심이 도를 넘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편 경찰조사에 따르면 이 노인은 청이란 성을 가진 83세 노인으로 기업 간부로 일하다가 몇 년 전 퇴직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평소 지병이 없었고 주머니에서 수천만원이 든 통장이 있었던 것으로 미뤄 돈을 찾으려고 은행에 가다가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꽈당 행인’ 줄어들겠네

    ‘꽈당 행인’ 줄어들겠네

    길거리에서 갑작스레 미끄러져 넘어지는 행인을 보고 박장대소할 수만은 없다. 찰과상이나 골절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이 같은 ‘꽈당 행인’을 없애기 위한 안전기준을 국내 처음으로 마련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22일 ‘보도포장 미끄럼 저항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일본과 유럽연합(EU), 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저항기준을 40~45BPN 이상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BPN(British Pendulum Number)은 도로포장 표면의 마찰력을 측정한 값으로, 수치가 커질수록 미끄러질 위험은 작아진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이러한 기준이 없었다. 실제 시가 시내 보도에 깔려 있는 포장재 19종을 대상으로 저항시험을 벌인 결과 타일블록과 도자블록, 아크릴판 등 대부분이 선진국 안전기준인 40BPN에 미달해 미끄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 블록 표면에 요철 처리를 하더라도 미끄럼 감소 효과는 크지 않았다. 다만 소형 고압블록은 60BPN 이상으로 미끄럼 사고 발생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경사가 0~1.8도인 평지는 40BPN 이상을, 경사 1.8~9도인 완만한 경사에는 45BPN 이상, 경사 9도 이상 급경사에는 50BPN 이상을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 횡단보도 등은 45BPN 이상으로 하고, 현행 20BPN인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저항기준도 강화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불법조업 중국어선, 경비함과 충돌 2명 사망·실종

    불법조업 중국어선, 경비함과 충돌 2명 사망·실종

    지난 18일 전북 군산시 어청도 인근에서 중국 어선이 우리측 해양경찰청 경비함과 충돌해 침몰하면서 선원 2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사건에 대해 중국 언론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관영언론과 홍콩 언론들은 사건 초기부터 비중있게 보도하면서 처리 과정을 시시각각 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19일 한국 언론과 중국내 소식통들을 인용, 사건 소식과 함께 “중국 구조선이 18일 밤 사고 해역에 도착,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홍콩의 봉황위성TV 등은 한국 해경이 연막탄을 터뜨리고, 물을 뿌리며 중국 어선에 승선하는 장면 등을 반복적으로 내보면서 우리 측의 무리한 단속 여부를 집중 부각했다. 앞서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8일 이 사건과 관련, 주한 중국대사관 총영사에게 전화를 걸어 유감을 표명했다. 당국자는 전화에서 “사망자가 생겨 가슴 아프다.”라며 “사후처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잘 알겠다.”라며 “필요한 협조를 해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북서방 72마일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들 중 요영호(63t급)가 단속에 나선 3000t급 해경 경비함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어선이 전복·침몰하면서 중국 선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8명(중국 선단 5명, 해경 3명)이 구조됐다. 또 단속을 위해 어선에 오르려던 군산해경 소속 문상수(26) 순경이 중국 선원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팔 골절상을 입는 등 4명이 부상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해경 경비함은 우리 영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측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50여 척을 발견하고 고속단정을 이용해 검문검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중국선원들이 승선을 시도하던 경찰관들에게 쇠파이프와 삽, 몽둥이 등을 마구 휘두르며 저항했다고 해경은 밝혔다. 이 과정에서 요영호가 해경 경비함을 들이받고 전복하는 바람에 선원들이 모두 바다에 빠졌으나 8명이 해경과 중국 선단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경비함과 보트 등을 동원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중국 선단의 불법 조업 사실과 사건 경위 등을 중국 영사에 통보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군산 최치봉기자 stinger@seoul.co.kr
  • ‘정선민 컴백’ 신한은행 6연승

    ‘바스켓퀸’ 정선민이 돌아온 신한은행이 6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전에서 74-62로 이겼다. 10월 13일 KDB생명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골반 골절상을 당했던 정선민이 2개월 만에 코트에 섰다. 15분여를 뛰며 2득점, 4어시스트로 몸을 풀었다. 10승(2패) 고지에 오른 신한은행은 선두 삼성생명(11승2패)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中지하철 에스컬레이터 ‘공포의 역주행’

    중국의 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 오작동을 일으켜 승객 20여 명이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일어난 건 지난 14일(현지시간) 광둥성 선전 뤄후에 있는 궈마오역. 열차에서 내린 출근길 승객 70~80명이 지상으로 올라가려고 서둘러 문제의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실었다. 몇 초가 지났을까. 갑자기 철컥하는 소리가 나더니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 내려가기 시작했다. 속도는 이전보다 2배나 더 빨랐기 때문에 승객들은 더욱 당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컬레이터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중심을 잃은 승객 도미노처럼 쓰러졌다. 70~80명 중 24명이 찰과상 및 골절상을 당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중국 일간신문 신보(新報)에 따르면 부상자 가운데는 임산부도 있었으며, 무릎뼈가 골절되거나 척추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은 승객도 4~5명이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다가 변을 당한 웡 씨는 “출근길에 급하게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갑자기 거꾸로 빠르게 움직였다.”면서 “누구도 준비하지 못했던 상황이라서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뒤로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언론매체에 따르면 문제의 에스컬레이터 2004년 설치된 것으로, 이전까지 한 번도 이런 오작동을 일으킨 적이 없었다. 기계공학 전문가들은 “저절로 이런 오작동을 일으키는 건 매우 희박한 일이며, 누군가가 안전덮개를 열고 역주행 버튼을 눌렀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오릭스가 이승엽의 ‘종착역’ 되나?

    오릭스가 이승엽의 ‘종착역’ 되나?

    이승엽의 오릭스 이적은 과거 최고타자들의 행보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만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최근 몇년간 요미우리를 거쳐간 타자들의 종착역은 오릭스였고 이승엽 역시 오릭스가 자신의 마지막 팀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먼저 오치아이 히로미츠(현 주니치 감독)는 1996년까지 요미우리에서 뛰었다. 그가 이듬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니혼햄 파이터스로 이적한 것은 기요하라 카즈히로(당시 세이부)의 요미우리 이적이 유력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에 대한 ‘오매불망’으로 유명했던 기요하라는 1997년부터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2005년까지 뛰었다. 그가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몸담은 팀은 오릭스 버팔로스. 기요하라는 2008년에 은퇴했다. 기요하라가 요미우리에서 활약할 당시 터피 로즈는 팀 동료였다. 킨테츠 시절인 2001년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55개)을 작성할 정도로 폭발력이 뛰어났던 로즈 역시 2005년까지 요미우리에서 활약했다. 이후 로즈는 2년동안 일본을 떠나 있다가 2007년 오릭스로 유턴하며 선수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일본무대를 완전히 떠났다. 아이러니 한것은 기요하라와 터피 로즈가 요미우리를 떠난 이듬해인 2006년, 지바 롯데의 이승엽이 요미우리 4번타자로 바통터치를 했다는 사실이다.결국 이승엽 역시 기요하라와 로즈가 그랬던 것처럼 내년부터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참으로 묘한 인연이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요미우리를 떠날때 기분좋게 타팀으로 이적한 선수는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기요하라는 부상때문에 힘들어 했지만 히로시마의 전설적 슬러거인 에토 아키라 같은 경우는 도요다 키요시 영입때 FA 보상선수로 팔리는 수모를 당했을 정도였다. 코쿠보 히로키(현 소프트뱅크) 로베르토 페타지니 등 한시대를 풍미했던 일본야구의 대표적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차이점이라면 이승엽은 부진한 성적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일뿐, 어찌됐던 요미우리와의 좋지 못한 끝맺음을 했던 선수는 한두명이 아니였다. 그렇다면 요미우리를 거쳐 오릭스로 이적했던 기요하라와 로즈의 성적은 어땠을까. 기요하라는 이미 전성기가 지난 상태에서 오릭스로 이적했기에 성적은 논외로 치는게 맞다. 하지만 로즈는 만 4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2홈런(타율 .308)을 기록할 정도로 변함없는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84경기만 뛰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적이다. 최근 오릭스에서 영입한 외국인 타자들은 유독 부상의 공포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엔 내야수 그렉 라로카의 부상을 시작으로 알렉스 카브레라는 루상에서 있다가 코토 미츠타카가 친 타구에 맞고 골절상을 당했었다. 호세 페르난데스(현 세이부)와 터피 로즈가 떠난 팀 타선은 올해 T-오카다의 재발견과 이승엽의 합류로 인해 내년시즌이 더 기대되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이승엽은 오릭스와 2년계약을 맺었다. 당초 1년 단발 계약이 유력시 됐던 것을 감안하면 뜻밖의 계약내용이다. 하지만 2년계약은 오릭스 구단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이승엽은 내년시즌이 끝나면 일본에서 8시즌을 채우기 때문에 2012년부터는 외국인 선수가 아닌 내국인(일본) 선수 취급을 받는다. 이렇게 되면 오릭스는 이승엽을 기용하면서도 한명의 외국인 선수를 더 보유할수가 있게돼 그만큼 선수운영의 폭이 넓어진다. 지금까지 요미우리를 거쳐 오릭스로 이적해온 선수들중 이승엽이 닮아야할 선수는 터피 로즈다. 비록 부상과 팀의 세대교체 바람으로 인해 아쉽게 떠난 로즈지만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보여줬던 화끈한 장타능력은 이승엽이 되찾아야할 지향점이기 때문이다. 오릭스는 내년 시즌 우승을 꿈꾸고 있다. 약체라는 이미지를 떨쳐 내는 정도에서 끝나는게 아닌 단숨에 팀을 정상으로 올려놓기 위한 행보이기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릭스는 최근 요코하마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고시엔이 낳은 강속구 투수 계보에서 절대로 빠져서는 안될 테라하라 하야토와 타카미야 카즈야를 데려오고 투수 야마모토 쇼고와 내야수 키다 코우를 요코하마로 보냈다. 최근 몇년간 기대에 못미쳤던 테라하라와 그럭저럭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냈던 야마모토의 교환은 아직 손익계산서를 뽑기엔 이르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팀 체질변화를 위한 오릭스 구단의 의지가 그 어느때보다 확고하다는 점이다. 그 중심엔 주포 알렉스 카브레라를 대신할 이승엽이 있음은 물론이다. 과연 오릭스의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이 내년 시즌 어떠한 성적으로 보상받게 될지 기대가 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포탄 뚫고 동료 구하며 싸웠는데…억울한 여론뭇매”

    “포탄 뚫고 동료 구하며 싸웠는데…억울한 여론뭇매”

    해병은 살아 있었다. 지난 23일 북한의 무차별적인 포격 도발이 이어진 연평도에서 그들은 해병이란 이름에 걸맞게 최선을 다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적절히 대응사격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전우들 간에 목숨을 아끼지 않아 전쟁 상황에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연평부대원들은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 그들을 대변하고 있는 합참 지휘부가 정확한 상황 파악 없이 전달한 내용으로 인해 ‘늑장 대응’, ‘허술한 대응’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연평부대 조수원 일병은 북한의 1차 포격 때 부상을 당해 구급차 후송을 기다리고 있었 다. 하지만 무차별 포격에 중상자가 속출하면서 구급차의 승차 인원이 제한되자 조 일병은 나중에 탑승하겠다며 자리를 양보했다. 그는 왼쪽 허벅지에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당했다. 포탄이 떨어지는 곳에 있던 조 일병을 목격한 해병대원 4명은 그를 들것에 싣고 달리기 시작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포탄 파편과 화염 속을 뚫고 의무대로 향했다. 덕분에 조 일병은 목숨을 건졌다. 4명의 해병대원은 그를 구하고 대응사격을 위해 전장으로 복귀했다. 김종선 상사는 1·2차 포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서진 건물 속에 피신해 있던 해병대원들을 구조해 냈다. 그는 목에 파편상을 입은 중화기 중대 김지용 상병의 목숨도 구했다. 김 상병의 상처를 지혈한 뒤 숨을 수 있는 건물로 이동했다. ‘떨어지는 낙엽도 피해야 한다.’는 말년 병장인 박인혁·윤슬기 병장은 사건 당일 전역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은 전역을 이틀 앞두고 발생한 상황이었지만, 포격이 시작되자 후임병들을 대피시켰다. 전역 준비 대신 동료 장병의 목숨을 위해 포화 속으로 뛰어든 셈이다. 경상자로 분류되었던 박봉현 일병은 국군수도통합병원 후송을 미루고 전우들과 싸우겠다며 연평도에 남았다. 심한 골절상으로 걷지 못할 때까지 포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부대와 연평도 피해상황을 추스르다가 24일 중상자로 수도병원에 후송됐다. 해병대는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19시부터 휴가자들이 전원 부대로 복귀토록했다. 1500여명의 휴가자는 백령도와 연평도로 신속히 복귀해 전투배치됐다. 해병대의 한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전장에 있는 해병대원들의 진심 어린 충정이 왜곡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군의 체계상 외부에 상황을 전달할 수 있는 데 한계가 있어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합참의 고위 인사들은 일선부대의 장병들이 언론의 보도에 격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단지 언론에 대한 분개만은 아니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연평도 포격 도발 시작부터 말을 바꿔 혼란을 초래한 국방부와 합참에 대한 비난도 크다. 해병대의 한 인사는 “도대체 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연평도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이 나와 국민들이 오해하도록 전달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군의 한 고위 인사는 “전장 상황을 모르면서 정보를 전달하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라면서 “전장에서 올라오는 보고를 여과 없이 받아야 지휘부가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이번 사태에 대해 군사보안과 관련된 사안이 아닐 경우 처음부터 정확히 알려줬다면 이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환경플러스] ‘야생동물 지킴이’ 지리산 구조센터

    [환경플러스] ‘야생동물 지킴이’ 지리산 구조센터

    환경부가 지정한 야생동물 구조·치료 센터 의료진에게 비상이 걸렸다. 어미를 잃거나 먹이 부족으로 인해 탈진한 야생동물과 비행 중 충돌에 의해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조류들이 속출하기 때문이다. 야생동물 구조·치료 센터는 전국에 11곳이 있지만, 대부분 도심 지역에 있어 응급처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올해 8월 문을 연 지리산 구조센터는 어느 곳보다 구조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7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리산 구조센터에서 구조해 치료한 동물은 포유류 5종 24마리, 조류 8종 15마리이다. 이 중에는 멸종 위기종 1급인 수달과 2급인 삵을 비롯해 천연기념물인 소쩍새, 황조롱이, 수리부엉이 등도 다수 포함돼 야생동물 119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 흔들리는 맨유의 세 가지 고민

    흔들리는 맨유의 세 가지 고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초반 행보가 불안하다. 8경기를 치른 현재 3승 5무(승점 14)로 첼시,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에 이어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강등권으로 처진 리버풀만큼 최악의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좋은 출발도 아니다. 무엇보다 지난 주말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웨스트 브롬위치(이하 WBA)와의 홈경기 무승부 타격이 생각보다 컸다.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후반에 내리 두 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경기 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설명조차 할 수 없는 결과”라며 팀의 계속된 무승부 행진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 루니의 침묵, 베르바토프의 기복 8경기를 치르는 동안 맨유는 18골을 성공시켰다. 첼시(23골)에 이어 아스날과 함께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맨유의 최전방은 답답하기만 하다. 팀의 간판 공격수인 루니는 불륜 스캔들 이후 오랫동안 침묵을 이어가고 있으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역시 리버풀전 해트트릭 이후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루니와 관련된 문제는 더욱 복잡하게 흘러가는 양상이다. 퍼거슨 감독이 루니의 결장과 관련해 부상을 이유로 들었지만 정작 루니는 자신의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계속된 결장의 이유에 대해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퍼거슨과 루니의 불화설을 보도하며 루니의 스페인 리그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 계속되는 부상, 측면의 붕괴 그야말로 부상의 연속이다.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발목 골절상을 당하며 사실상 시즌을 접은 가운데 박지성(무릎)과 라이언 긱스(허벅지)마저 부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4명의 측면 로테이션 멤버 중 나니만 남은 셈이다. 퍼거슨 감독도 “긱스의 부상은 큰 타격이다. 우리는 측면 자원을 모두 잃게 됐다”며 계속되는 부상 악재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물론 절망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박지성의 경우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빠르면 주중에 열릴 부르사스포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통해 복귀가 예상되며 그것마저 여의치 않을 경우 대런 플래쳐와 루니의 측면 이동 혹은 가브리엘 오베르탕과 베베의 출전 역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정부분의 전력 손실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 ‘거미손’ 반 데 사르의 노쇠화 그동안 노장 에드윈 반 데 사르의 눈부신 선방은 맨유의 탄탄한 수비에 커다란 힘이 되어왔다. 또한 유럽 최고의 센터백 콤비인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의 수비력 역시 반 데 사르라는 최고의 골키퍼가 뒤에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올 시즌 반 데 사르의 모습은 다소 실망스럽다. 어이없는 실수와 함께 매 경기 1골 이상의 실점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WBA전 실수는 상당히 치명적이었다. 상대의 기습적인 프리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자책골의 빌미를 제공했고 곧이어 상대의 평범한 크로스 잡았다 놓치며 동점골을 헌납했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초보자급 실수”라며 분노했다. 이처럼 반 데 사르의 노쇠화로 인해 맨유의 새 골키퍼 찾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가 되고 말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송승헌 김태희 주연 ‘마이프린세스’, 연출에 권석장 PD

    송승헌 김태희 주연 ‘마이프린세스’, 연출에 권석장 PD

    송승헌과 김태희 캐스팅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연출자가 김상호 PD(‘환상의 커플’, ‘혼’ 연출)에서 권석장 PD(‘파스타’ 연출)로 교체됐다. MBC 드라마국은 ‘마이 프린세스’의 연출자를 김상호 PD에서 권석장 PD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김상호 PD가 지난달 등산을 갔다가 왼쪽 다리 골절상을 당해 전치 12주의 진단을 받게 돼 이뤄진 교체. ‘마이프린세스’가 내년 1월 방송 예정이라 10월부터 촬영에 들어가야하는 일정상 불가피하게 연출자를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드라마 대본은 ‘파리의 연인’, ‘온에어’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신예 장영실 작가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라마 ‘마이프린세스’에서 송승헌은 국내 최대 재벌 기업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준수한 외모를 가진 외교관 박해영 역을 맡는다. 김태희는 평범한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로 신분이 올라간 이설을 연기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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