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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중엔 공무원, 주말엔 심마니

    주중엔 공무원, 주말엔 심마니

    “며칠씩이나 산후통을 겪던 아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지 뭐예요. 동료 직원에게서 건네받은 산삼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서울 중랑구 홍보담당 C씨는 6일 이렇게 말하며 짐짓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함께 일하는 체육시설팀 임재룡(52) 주무관을 가리킨 것이다. 임씨는 직원들 사이에서 ‘심마니’로 불린다. 그는 2006년부터 산삼을 캐러 나섰다. 그해 12월 24일 산악회원들과 1급 뇌성마비 장애인 16명을 이끌고 지리산 천왕봉에 오른 게 계기였다. 한 장애인이 넘어지면서 왼쪽 다리에 복합골절상을 입었다. 약초를 연구하는 카페와 인연을 맺은 임씨는 전남 거문도에 3박4일 머물며 만난 심마니로부터 돌 속에 함유된 산골(구리 성분)을 먹으면 낫는다는 점을 깨우쳤다. 그 뒤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을 빼고 금~일요일 2박3일에 걸쳐 약초를 캐러 전국 곳곳을 누빈다. 지난달 30일~이달 2일엔 강원 양구·영월군을 돌며 무게 1㎏짜리 더덕과 20년 넘은 장생 도라지, 잔대, 지치, 산해박 등을 채취해 건조시키고 있다. 폐암 환자 등 소문을 듣고 필요하다며 연락을 해온 이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다.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인데 자칫하면 도리어 해악을 끼칠 염려도 없잖아 진맥하는 법까지 배웠다. 무엇보다 올해에만 산삼 50여뿌리를 건졌다. 아무렇게나 채취하는 게 아니라 여느 ‘프로’처럼 엄격하게 선별하기 때문에 뿌리당 감정가 기준 1000만원을 웃도는 것들이다. 2007년 10월 초엔 1억 2000만원짜리 산삼을 낚는 대박을 터트렸다. 강원 화천군에 자리한 야산이라고만 했다. 구체적으로 알려지면 아무나 덤벼들까 걱정해서다. 그런데 7만원만 받고 팔았다고 한다. 아주 위급한데 경제적 여력이 없는 경우엔 1000원을 받고 넘기기도 한다. 공짜로 먹으면 오히려 액운이 따른다는 이유에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일어설 때 머리가 핑… 심부전 발병 위험 높다

    일어설 때 머리가 핑… 심부전 발병 위험 높다

    앉았다 일어설 때 머리가 핑 돌며 현기증이 느껴질 때가 있다. 더러는 어지럼증과 함께 메스꺼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많은 사람들이 빈혈을 의심하지만 그보다 기립성 저혈압일 가능성이 더 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의대 크리스틴 존스 박사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립성 저혈압을 보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부전 발병 위험이 평균 54%나 더 높았다. 결코 가볍게 여길 증상이 아니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고혈압과 달리 저혈압은 기준이 명확하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90㎜Hg, 이완기 혈압 60㎜Hg 이하면 저혈압으로 간주한다. 흔히들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더 무섭다.”고 말하지만 의외로 저혈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피가 부족한 상태’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또 어지럼증 때문에 빈혈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둘은 전혀 다르다. 저혈압은 심장 기능 이상 등으로 혈관 압력이 낮아져 생기는 심혈관계의 문제이나 빈혈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부족해 생기는 혈액질환이다. 이런 저혈압은 원인에 따라 본태성과 기립성, 2차적 저혈압 등으로 구분하는데 기립성 저혈압은 진단을 위한 측정 방법이 따로 있다. 먼저, 누운 자세에서 혈압을 측정한 뒤 일어나서 3분 이내에 혈압을 측정한다. 그 결과 수축기 혈압이 20㎜Hg, 이완기 혈압이 10㎜Hg 이상 떨어지면서 분당 20회 이상 맥박 수가 증가하지 않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한다. ●증상 심하면 위험 기립성 저혈압은 눕거나 앉은 상태에서는 심장을 향하는 정맥 혈액이 중력의 영향을 덜 받지만 눕거나 앉았다가 일어설 때는 심장을 향하는 혈류량이 일시적으로 줄고, 이때 뇌로 가는 혈류량이 함께 줄면서 발생한다. 물론 고령이나 뇌경색 등으로 인한 뇌손상, 파킨슨병, 당뇨병, 말초신경병증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이뇨제나 혈관확장제, 안정제 등을 장기 복용해도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인 저혈압과 달리 기립성 저혈압은 증상이 비교적 뚜렷하다. 전문의들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갑자기 심한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현기증·무기력·전신쇠약감·구역질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면서 “증상이 심하거나 고령 환자일 경우 눈앞이 하얘지면서 순간적으로 넘어져 심각한 골절상을 입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어지럼증만으로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원인부터 확인해야 한다. ●일상적인 노력으로도 개선 가능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저혈압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대개의 경우 뇌질환이나 당뇨성 말초신경장애, 특정 약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물론 기립성 저혈압이라도 증상이 가볍다면 생활 습관을 바꿔서 해결할 수도 있다. 먼저,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일어날 때는 가능한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미네랄과 비타민 등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음주는 피하는 게 좋다. 하루 2∼2.5ℓ 정도의 물을 마시고 적당량의 염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한 예방법이다. 가능한 심한 온도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적당한 운동도 필요하다. 단, 과격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만약 이른 아침에 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베개 등으로 조절해 머리를 15∼20도 이상 높여 자는 것이 좋고, 장시간 서 있을 때에는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며 탄성 양말(스타킹)을 신어 다리 정맥혈의 정체를 막아줘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을지대병원 심장내과 최유정 교수
  • 유럽파 대신 이동국

    유럽파 대신 이동국

    “유럽파를 뽑지 않으면 공격수 대체 자원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동국(전북)이 최근 득점하며 좋은 활약을 해 주고 있어 김신욱(울산)과 최전방을 책임진다.” 오는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평가전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을 5일 발표한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재발탁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동국의 재승선은 예견됐던 일. 지난달 17일 이란과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0-1로 지고 난 뒤 ‘최강희의 남자’ 이동국이 거론될 수밖에 없었다. 최근 K리그 6경기에서 7골을 몰아 넣으며 절정의 감각을 뽐내고 있다. 지난 4일 부산전에서는 멀티골을 뽑아내며 시즌 22골로 득점 선두 데얀(서울)을 쫓고 있다. 박주영(셀타비고),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함부르크) 등 유럽파는 제외됐다. 호주와의 평가전 이후 내년 3월까지 대표팀 경기가 없어 연계성도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신 젊은 수비수들의 기량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약한 좌우 윙백에는 오른쪽 팔뚝뼈 골절상에서 회복한 김창수(부산)가 다시 부름을 받았고, 왼발 크로스가 일품인 최재수(수원)가 생애 첫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최 감독은 “최재수는 울산에 있을 때부터 눈여겨봤다. 장단점이 뚜렷해 이번에 한번 실험해 보고 싶었다. 지금 왼쪽의 윤석영(전남)과 박원재(전북)가 부상으로 이탈해서 마땅한 자원이 없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이 뽑으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도 있을 수 있다.”며 18명만 골랐다. 날개 자원으로 이근호(울산)·김형범(대전), 중앙미드필더로 박종우(부산)·하대성·고명진(이상 서울)·이승기(광주)·황진성(포항)을 뽑았다. 황석호(일본 히로시마)·김기희(카타르 알사일리야)·김영권(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해외파 3인방과 정인환(인천)·신광훈(포항)도 수비수 명단에 포함됐다. 골키퍼는 정성룡(수원)과 김영광(울산)이 뽑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중국통신] 물에 빠져 자살하려던 남자, 물 무서워 포기

    삶을 비관해 물에 빠져 죽으려 했던 한 남자가 물이 무서워서 죽음을 포기(?), 다시 살게 된 웃지 못할 사건이 있었다. 저장자이셴(浙江在線) 17일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杭州)에 사는 올해 26세의 청년 아휘는 최근 죽어서도 잊지 못할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15일 밤 자정경부터 이튿날 새벽 5시 40분까지 약 6시간 남짓한 시간. 그 시각 아휘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5일 밤 10시경, 가정불화와 구직난 등으로 심경이 복잡했던 아휘는 집 밖으로 산책을 나왔다가 삶에 대한 회의감이 극에 달하며 돌연 자살에까지 생각이 미쳤다. 때마침 다다른 마을의 강둑 앞, 아휘는 담을 넘어 강물로 향했다. 수심이 깊지 않은 곳에서 약 1시간 가량 방황하던 때, 아휘는 갑자기 거세지는 물길을 느꼈다. 뒤를 돌아보니 커다란 유람선이 자신 쪽으로 다가오며 일으킨 거대한 파랑이었다. 삶을 포기하고자 했던 아휘였지만 강둑 끝에 마련된 돌기둥까지 물길에 휩쓸려보니 다시금 강한 삶의 의지가 생겼다. 그리고 거센 물길에 몇번이나 잠겼다 떠올랐다를 반복하면서도 돌기둥에 의지한 채 날을 샜다. 이윽고 16일 새벽 5시 40분, 아휘는 아침 산책을 나온 주민에 의해 발견되면서 목숨을 구하게 되었다. 손가락 골절상과 전신 찰과상을 입고 치료 중인 아휘는 “돌에 매달려 있는 동안 힘이 다 빠져 몇번이나 죽을 고비가 찾아왔지만 결코 손을 놓지 않았다.”며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제약사 영업사원, 전공의 폭행 의료계 불매 운동으로 번지나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레지던트)를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의사들 사이에서 해당 제약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해당 제약사는 당혹하고 있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 B병원 신경외과 전공의 송년모임에서 이 병원의 한 전공의가 동석한 A제약사 영업사원에게 폭행을 당해 눈 주위의 뼈가 내려앉는 안와골절상을 입었다. 해당 영업사원은 이날 지도교수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동석했으며, 술자리에서 해당 전공의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당사자와 담당 지도교수, 제약사가 가해자를 다른 부서로 전출하는 조건 등에 합의해 일단락됐다. 그러나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에 관련 글을 올리면서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노 회장은 “전공의에게 주먹을 휘둘러 안와골절과 복시의 후유증을 남긴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아직도 그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일방적 폭행인데…. 제약회사의 무책임한 태도가 무척 아쉽다.”며 해당 제약사를 비판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의료계에서는 해당 제약사의 이름을 공개하고 불매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제약사는 난감해하고 있다. A제약사 관계자는 “이미 쌍방이 합의한 사안인데 이제 와서 불거지니 당혹스럽다.”면서 “회사 차원에서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돌아온 이청용 ‘감각 여전하네’

    부상을 털고 새 시즌을 맞은 이청용(24·볼턴)이 변함없이 감각적인 플레이를 자랑했다. 이청용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주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한 시즌에 달하는 부상공백 때문에 경기감각이 온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오른쪽 윙어로 풀타임을 뛰며 경기장 구석구석을 누볐고 부상 전에 보여준 감각적인 패스, 빠른 돌파, 기술적인 볼 키핑 등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청용은 작년 7월 연습경기에서 오른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어 시즌 말 2경기에 교체 출전한 것으로 제외하면 한 시즌 전체를 재활로 허송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청용의 컨디션은 좋아보였으나 활약은 볼턴의 패배 때문에 퇴색됐다. 볼턴은 전반 39분 마틴 패터슨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12분 찰리 오스틴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아 0-2로 졌다. 첫 골은 문전 혼전에서 터진 불가피한 실점이었고 두 번째 골은 평범한 크로스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 사실상 자초한 실점이었다. 이청용은 전반 22분 역습에서 결정적인 골 기회를 잡았으나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때린 볼이 골대를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볼턴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클럽이었지만 이날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무기력하기만 했다. 이청용은 일단 볼턴에 남아 챔피언십 경기를 뛰기로 했다. 그러나 볼턴의 초반 부진이 계속된다면 이적에 대한 유혹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 [일본통신] 이대호 ‘트리플 크라운’ 하면 日야구 역사 깬다

    [일본통신] 이대호 ‘트리플 크라운’ 하면 日야구 역사 깬다

    오릭스 버팔로스의 ‘빅보이’ 이대호(30)가 타율 2위로 뛰어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순조로운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대호는 12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2볼넷의 100% 출루 성공과 함께 어느새 타율을 .307까지 끌어 올렸다. 정확히 100경기를 소화한 이대호는 출루율을 .400에 맞췄다. 퍼시픽리그에서 4할 출루율은 이대호가 유일하다. 현재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1위(20홈런, 68타점)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는 큰 이변이 없는한 홈런과 타점 타이틀은 쉽게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잠재적으로 이대호를 위협 할 타자들이 있긴 하지만 지금의 타격 컨디션과 페이스로만 놓고 보면 이대호를 추월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홈런 타이틀에 있어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던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라이온스)는 최근 경기에서 홈런은 물론 안타 조차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8일 지바 롯데전에서 몸에 맞는 볼로 인해 선발 엔트리에 빠졌고 최근 경기에서 대타로 나서는게 전부다. 타점 역시 이제 경쟁자가 사라졌다. 그동안 이대호 뒤를 추격하던 마츠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일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 공에 오른손 손가락을 강타당해 골절상을 입었다. 3개월 진단을 받은 마츠다는 사실상 올 시즌을 종료하게 됐다. 이제 이대호가 트리플 크라운(타율, 홈런, 타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타율만 남아 있다. 현재 타율 1위는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 라이온스)로 .321다. 주포 나카무라가 시원치 않은 가운데 홀로 팀의 중심타선을 이끌고 있는 나카지마는 ‘호타준족’으로 일본에서 쉽게 찾기 힘든 20-20(홈런-도루) 달성이 가능한 선수다. 올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였지만 어느새 타율을 .321까지 끌어 올렸는데 최근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이대호의 가시권에 놓여 있다. 이대호 입장에서는 지금의 타격 페이스라면 충분히 타율까지 넘볼수 있는 컨디션이다. 아직 44경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만약 이대호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면 일본 야구계를 완전히 뒤집어 놓는 일대 사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77년의 일본 야구 역사 동안 아직까지 외국인 선수가 일본에 와서 첫해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타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대호가 그 첫번째 주인공이 될수도 있다는 뜻이다.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타자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횟수는 총 10차례다. 선수로는 6명만이 트리플 크라운이란 영광을 차지했었다. 오치아이 히로미츠가 3번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오 사다하루 2회,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2004년 마츠나카 노부히코(현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각각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세웠는데 만약 이대호가 올 시즌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성공한다면 8년만이다. 외국인 선수가 일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것은 오릭스 전신인 한큐 브레이브스 시절 부머 웰스가 한차례 기록했고,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손꼽히는 랜디 바스가 2년연속(1985,1986)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었다. 랜디 바스는 1986년 트리플 크라운과 더불어 역대 한 시즌 최고 타율(.389)과 최고 장타율(.777) 기록까지 동시에 달성했던 위대한 선수였다. 하지만 부머 웰스와 랜디 바스 역시 일본에 진출한 첫해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은 아니었다. 부머 웰스는 1983년 한큐에 입단했고 랜디 바스 역시 메이저리그를 거치며 1983년에 한신 유니폼을 입었다. 물론 부머 웰스와 랜디 바스는 일본 땅을 밟은 순간부터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곧바로 첫해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은 아니었다. 이 기준으로만 놓고 올 시즌 이대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가히 경이적이다. 홈런과 타점 외에 출루율과 장타율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는 비록 일본이 고전적인 기록에 좀 더 의미를 둔다 해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만큼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팀 성적 리그 최하위와 더불어 빈약한 팀 타선을 감안하면 홀로 우뚝 선 기록이기에 더욱 놀라운 모습이라고 볼수 있다. 일본의 주요 언론에서는 올 시즌 이대호가 홈런 30개, 그리고 100타점 정도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타율은 유동성이 크기에 장담할수는 없지만 만약 나카지마의 페이스가 떨어지고 지금과 같은 이대호의 활약이 지속된다면 역전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다만 그동안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던 타자들의 성적과 비교해 설사 이대호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다 할지라도 모든 부분의 수치가 떨어지는 것은 올해가 극심한 ‘투고타저’이었다는 점은 인식해야 한다. 일본 데뷔 첫해에 보여주고 있는 이대호의 모습은 역대 전설급 성적이라 불려도 충분하다. 올해 일본에서 이대호보다 뛰어난 타자는 찾아보기 힘들고 압도적인 성적 역시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용역 폭력사태’ SJM·컨택터스 사무실 3곳 압수수색

    파업 중인 자동차 부품공장 직원들에게 회사 측에서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이 폭력을 휘두른 사건이 정치 이슈로 비화될 조짐이다. 이 용역업체가 이명박 대통령의 2007년 대선 당시 경호를 맡았고 이후 급성장했다는 의혹이 야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경기 안산시 반월공단 내 SJM 공장에서 터진 용역업체 ‘컨택터스’의 폭력 사태와 관련해 SJM 안산 사무실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경기 양평의 컨택터스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청은 또 이번 폭력 사태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지적을 받은 우문수 안산단원경찰서장을 대기발령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건 당일 112 신고센터로 ‘살려 달라’는 전화가 걸려 왔는데도 경찰이 현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돌아간 경위도 조사 중이다. 앞서 안산단원경찰서는 SJM 공장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27일 경기경찰청 112신고센터 지령에 따라 오전 5시 30분쯤 3개 중대를 공장 주변에 배치했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폭력 사태가 소강 국면이라고 판단해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고 그러는 사이 2차 충돌이 빚어져 노조원 수십여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SJM과 컨택터스 사무실 3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SJM과 컨택터스가 사전에 폭력 진압을 모의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컨택터스가 당초 공장에 198명의 경비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신고한 것과 달리 명단에 없는 아르바이트생 39명을 추가로 배치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경비업법을 위반한 컨택터스를 대상으로 오는 14일 소명 절차를 갖고 혐의가 확인되면 16일 영업 허가를 취소하고 과태료 50만원도 부과하기로 했다. 한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금속노조와 SJM 노조가 경비업법 위반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SJM, 컨택터스, 안산단원경찰서장을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관련 자료 검토에 나섰다. 컨택터스 폭력 사태는 지난달 SJM 사측의 기습적인 직장 폐쇄 과정에서 일어났다. SJM 노조는 고용 안정과 생산 외주화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9일부터 파업에 나섰다. 하지만 사측은 지난달 27일 오전 4시 30분쯤 컨택터스 직원 200여명을 투입해 기습적으로 직장을 폐쇄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조모(45)씨 등 조합원 29명이 골절상 등을 입고 컨택터스 직원 12명이 다치는 등 양측에서 4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적극적인 폭력 행위 여부를 수사하지 않다가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확산되자 뒤늦게 수사에 나섰으며 직장 폐쇄 당일 용역업체의 폭력 행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30분쯤 경찰 기동대 3개 중대를 공장 정문과 후문 앞에 배치했지만 노조원들은 “도와 달라는 요청에도 경찰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장에 출동한 안산단원경찰서의 우 서장은 “소강 상태라고 판단했고 공장 안에 경찰 병력을 투입하려면 사전 답사, 중대원 교양 등을 해야 하는데 준비가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장하나·은수미 민주당 의원 등도 야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꾸려 경찰의 대응 방식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컨택터스의 홈페이지 등을 근거로 “컨택터스가 이 대통령의 경호를 맡는 등 정치 세력의 비호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정치적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혹시, 당신도 소변 마려워 잠 깨나요?

    혹시, 당신도 소변 마려워 잠 깨나요?

    국내 40∼50대 남성 10명 중 6명, 60대는 7명이 야간뇨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간뇨란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1회 이상 잠에서 깨는 증상으로, 중년 이후 남성에게 흔한 하부요로 증상이다.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 전립선염, 다뇨, 야간다뇨, 방광용적 저하 등이 원인이다.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정문기)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 이규성)는 전국의 40세 이상 성인 남성 1842명을 대상으로 한 야간뇨 전국서베이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40세 이상 남성의 절반을 넘는 65%가 야간뇨 증상을 갖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신체적·정서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0대 57.3%, 50대 64.5%, 60대 77.8% 등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유병률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야간뇨를 노화현상으로 인식해 치료를 받지 않고 있었다. 야간뇨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75%가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야간뇨를 노화현상으로 알았다’는 응답자가 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치료가 필요한 증상인 것을 몰라서’라는 환자도 18%나 됐다. 또 야간뇨 환자 중 56.1%는 야간뇨가 수면에 방해가 된다’고 응답했고, 통증이나 불편 등으로 고통받는다는 환자도 31.9%나 됐다. 이 같은 환자들의 상태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인으로 작용해 우울증을 동반한 야간뇨 환자율(17.8%)이 정상인(8.1%)의 2배가 넘었으며, 이런 현상은 젊을수록 심해 40대는 정상인의 3배, 50대도 2배가 넘는 유병률을 보였다. 또 야간뇨 환자의 46%는 직장생활에, 20.1%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응답했다. 야간뇨는 성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성생활을 활발히 하는 환자가 45.7%로 절반도 안 됐으며, 환자 2명 중 1명은 경증 이상의 발기부전 증상까지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야간뇨 환자들은 골절 위험에도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중에 화장실을 찾다가 넘어지거나 부딪혀 골절상을 당하는 것. 실제로 최근 1년간 1회 이상 골절을 당한 환자가 6.1%로, 정상인(3.6%)의 2배에 육박했다.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을 동반한 환자도 적지 않았다. 야간뇨 환자 중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15.4%, 고혈압은 39.1%로 정상인보다 훨씬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이규성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회장은 “야간뇨는 40대 이상 남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배뇨장애 증상이지만 대부분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면서 “야간뇨는 건강의 이상신호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인이므로 증상이 반복될 경우 가까운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경제 브리핑] 택배·퀵서비스기사 첫 산재 승인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1일부터 택배와 퀵서비스 기사에 대한 산재보험이 적용된 이후 첫 산재 신청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에서 퀵서비스 기사로 일한 김모(32)씨는 지난 5월 2일 오후 4시께 오토바이를 타고 물품을 배송하던 중 유턴하는 차량을 피하려다 넘어져 약 6주간의 입원치료를 요하는 골절상을 입고 산재 요양신청을 했다. 앞으로 김씨는 공단으로부터 치료비용 전액과 일을 못하는 기간 동안 하루 4만 5000원의 70%(1일 3만 1500원)에 해당하는 휴업급여, 치료 후 장해가 남을 경우 장해등급에 따르는 장해급여를 받게 된다.
  • “선생님 깨어나세요” 中 여교사, 버스 덮치는 순간 제자 밀치고 중태… 응원 물결

    “선생님 깨어나세요” 中 여교사, 버스 덮치는 순간 제자 밀치고 중태… 응원 물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생님’ 중국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제자를 구하다 두 다리를 잃고 혼수상태에 빠진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헤이룽장(黑龍江)성 자무쓰(佳木斯)시의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인 장리리(張麗莉·29)다. 14일 인터넷 매체 인민망과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일 저녁 자신의 반 학생들을 통학버스에 태우기 위해 학교를 나섰다. 비극은 이때 벌어졌다. 장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정문 앞 건널목을 건너는 순간 버스 3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이 가운데 한 대가 길 위의 학생들을 덮쳤다. 위기의 순간 장 교사는 학생 두 명을 길 밖으로 밀쳐 냈다. 사고를 목격한 동료 교사 리진루는 “장 교사가 달려오는 버스를 본 뒤 학생 한 명을 등으로 밀어내고 나머지 한 명을 힘껏 끌어당겨 길 밖으로 벗어나게 했다.”면서 “정작 자신은 버스 아래에 깔렸고 심각한 골절상을 당한 채였다.”고 끔찍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장 교사는 갈비뼈와 척추, 골반, 엉덩이뼈 등이 골절된 상태였고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그의 두 다리를 절단했다. 하지만 14일까지도 그는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 있던 학생 5명은 가벼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사고 소식이 중국중앙(CC)TV 등 주요 매체와 온라인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면서 중국 네티즌들은 장 교사의 헌신에 깊은 존경심을 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보건부 소속 전문가 4명과 하얼빈의 의사 6명 등을 현지에 파견, 장 교사의 치료를 돕도록 했다. 중국 보건부장은 의료진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장 교사를 살리라.”고 지시했다. 국어교사인 장은 평소 적은 봉급을 쪼개 홀어머니와 어렵게 지내는 학생을 돕는가 하면 끼니를 거른 학생에게 자신의 밥을 나눠 주고 몸이 약한 학생에게는 영양제를 사주는 등 제자를 사랑으로 보살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애쓰다가 결혼한 지 2년 가까이 됐는데도 아기를 갖지 않았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수원 자전거보험 첫 수혜자 나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을 가입한 경기 수원시에서 보험의 첫 수혜자가 나왔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권선구에 거주하는 이모(35)씨는 지난 1일 자전거 주행 중 넘어져 전치 8주의 팔 골절상을 입었고 지난 9일 8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시는 지난 1일부터 1년간 시에 주민등록을 둔 109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2억 7600만원을 들여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 이씨는 이런 사실을 알고 지난 3일 보험회사에 신청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씨는 “시민의 안전까지 배려한 수원시의 자전거 활성화 정책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조남철 자전거문화팀장은 “가입절차를 밟는 불편 없이도 사고지역을 따지지 않고 보험혜택을 준다.”고 설명했다. 주요 보장 내용으로는 사고 배상책임(최고 500만원, 자기부담금 5만원), 사망 및 후유장해 위로금(최고 2500만원), 진단위로금(40만~100만원), 입원위로금(40만원), 자전거 사고벌금(최고 2000만원), 변호사 선임비용(200만원),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최고 3000만원)이 손꼽힌다. 다만, 자전거 파손이나 도난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함께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본인은 물론 상해를 입힌 상대편까지 보상해주는 ‘배상책임’까지 포함시켰다.“며 “시민 생활에 자전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보험금 청구 및 문의는 동부화재해상보험(02-488-7114)이나 시청 도로과(031-228-3434)로 하면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더 꼬인 천광청 사건] “클린턴 비행기로 미국 가고 싶다”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이 머물고 있는 베이징 외교가 바이자좡루(白家莊路) 인근에 위치한 베이징차오양(北京朝陽)병원은 3일 공안의 통제로 모든 출입문이 봉쇄됐다. 천은 본원 9층 VIP룸에서 부인 위안웨이징(袁偉靜) 등 가족과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 탈출할 때 한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어 석고 붕대를 하고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며 중국인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지만 정복과 사복 차림의 공안 10여명이 병실 앞에서 감시를 하고 있어 사실상 ‘연금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병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보안 요원들의 검사를 거쳐야 한다. 공안복을 입은 경찰들이 입구를 막아선 것 이외에 건물 주변에도 검은색 차량들과 사복 경찰들이 배치돼 24시간 경계를 서고 있다. 천의 탈출 계획 총책임자로 알려진 인권운동가 후자(胡佳)의 부인 쩡진옌(曾燕)은 이날 트위터에 자신이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공안들로부터 자신이 앞으로 며칠간 자택에 감금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천의 변호사 텅뱌오(?彪)는 지난 2일 밤 10시쯤 천과의 전화 통화에서 천이 “오늘(2일) 오후 ‘만약 대사관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부인과 아이가 다시 산둥(山東)성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중국) 외교부 관계자로부터 들었다.”며 천이 현재 협박당하고 있다는 내용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공안은 전날 천이 병원에 들어온 뒤 병원 건물 내부에서 기자들을 쫓아내는 ‘특별 행동’에 돌입했다. 환자로 위장해 병원으로 진입하려다 잡혀 나온 기자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외신 기자 전담 공안들이 대거 파견돼 자신이 담당하는 기자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천은 이날 중국을 방문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비행기 편으로 중국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데일리 비스트가 보도했다. 천광청은 이 매체에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클린턴 장관을 언급하면서 “나의 간절한 바람은 나와 내 가족이 힐러리 클린턴의 비행기로 미국을 향해 떠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반중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도 자체 웹사이트에서 천광청이 텅뱌오에게 “(주중 미국대사인) 게리 로크와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인) 커트 캠벨, 그리고 다른 미국 관리들이 나를 병원에 데려왔지만 그들은 모두 떠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프로야구] 봉 잡은 LG 신바람 나겠네

    프로야구 부상 선수들의 복귀 여부가 초반 판도의 새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부상선수 복귀로 팀 희비 갈릴 듯 상승세인 LG 투타의 핵 봉중근과 이병규(9번)가 24일과 25일 1군에 합류한다. LG는 투타의 고른 활약으로 23일 현재 공동 2위(7승4패). 둘의 가세로 LG는 더 날개를 펴게 됐다. LG 불펜은 그동안 유원상을 축으로 류택현·이상열이 호투해 안정세를 유지했다. 특히 유원상은 9와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을 기록, 불펜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마무리 레다메스 리즈의 제구력 불안이 문제지만 봉중근의 가세로 든든해질 전망. 타선도 탄력을 받을 태세다.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정성훈이 4번타자로 자리매김했고 이진영도 부진에서 탈출했다. 박용택과 이병규(7번)에다 개막전 만루포의 주인공 이병규(9번)가 끼어들면 그야말로 막강화력이다. SK 송은범과 로페즈도 1군에 오른다.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송은범은 23일 라이브 피칭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 본 이만수 감독은 “페이스가 올라와 있고 제구가 생각보다 괜찮다. 상황을 봐 선발로 투입할 생각”이라며 24일 1군에 올릴 뜻을 밝혔다. 로페즈도 26일 1군에 합류시켜 선발로 내세운다는 복안이다. 마리오(1승), 윤희상(2승), 임치영(1승) 등을 감안하면 최강 선발진이다. 반면 부상 선수의 복귀가 더딘 팀들은 울상이다. KIA는 ‘해결사’ 이범호의 복귀가 기약없다. 김상현이 손바닥 골절상으로 전반기를 마친 상태여서 이범호의 복귀 지연은 곧 팀 타선의 부진이다. KIA는 현재 팀 타율(.221) 꼴찌다. ●팀타율 꼴찌 KIA 이범호 기약 없어 롯데는 야심차게 영입한 정대현과 이승호가 전력에서 완전히 이탈했다. 타선의 폭발력에 견줘 마운드 불안감이 크다. 선발진은 물론 불펜도 기대에 못 미친다. 정대현은 6월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하지만 이승호는 2군에서조차 난타당해 복귀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양승호 감독은 “구위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며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눈 덮인 계곡으로 추락하는 트럭 포착 ‘아찔’

    눈 덮인 계곡으로 추락하는 트럭 포착 ‘아찔’

    트럭과 트럭 견인차량이 눈 덮인 계곡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노르웨이 지역 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이 아찔한 사고는 지난 2일 오후 12시 15분경(현지시간) 라이오젠의 78번 컨트리 로드에서 발생했다. 견인차에 견인되던 트럭이 먼저 계곡으로 떨어지면서 견인차도 끌려 추락했다. 트럭 운전자는 계곡으로 트럭과 함께 떨어졌고 견인차량의 운전자는 추락직전 기적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견인차량의 운전자는 특별한 부상을 입지 않았고, 트럭 운전자는 골절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도됐다. 사진=Helgeland Arbeiderblad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재채기만 해도 골절…희귀병 20대母 감동 사연

    재채기만 해도 골절…희귀병 20대母 감동 사연

    재채기만 해도 늑골이 부러지는 희귀병에 걸린 20대 여성의 감동적인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26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를 따르면 뉴캐슬에 사는 카이 테이트(25)는 뼈가 쉽게 부러지는 유전질환인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다. 골형성부전증은 인체 골격 형성에 필요한 콜라겐을 생성하는 유전자 이상으로 발병한다. 이 때문에 카이는 성인이지만 키가 114cm 정도밖에 자라지 않았으며 그녀의 6살 된 아들 루이스와도 얼마 차이 나지 않는다. 또 카이는 뼈가 워낙 약하기 때문에 단지 재채기를 하거나 친구들이 자신을 꽉 껴안아도 쉽게 골절될 수 있다고 한다. 카이는 지금까지 총 205번의 골절상을 입었다. 태어날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그녀는 사람의 뼈 중 가장 크다고 알려진 대퇴골(넓적다리뼈)이 쉽게 부러졌고 이 부위만 지금까지 30번 이상 골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카이는 항상 휠체어 신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언제나 당당했고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면서 마침내 스스로 걷게 됐다고 한다. 또 카이는 19살때 또다른 도전을 했다. 바로 엄마가 되는 것이었다. 그녀는 당시 사람들의 반대에도 아이를 낳기로 했다. 카이는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알기에 임신 이후 더욱 조심했지만 27주째 그만 넘어져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다. 이후 의사들의 권유로 만삭을 5주 앞둔 35주째 결국 선택적 제왕절개수술로 루이스를 출산하게 됐다. 다른 아이들보다 일찍 태어난 루이스는 병원에서 집중 회복을 받은 뒤 2주 만에 엄마 곁에 돌아갔다. 다행히도 아들은 희귀 질환을 물려받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카이는 자신의 아들을 마음껏 안아주지 못한다. 이 때문에 루이스는 거의 유모차 위에서 자랐고 본능에 따라 엄마의 상태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활발하지만 어른스럽다고 한다. 카이는 “22살 때 동성 친구가 내 병을 모르고 껴안았다가 늑골 하나가 부러졌었다”면서 “당시 친구가 매우 미안해했지만 난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이 같은 긍정적인 태도에 대해 카이는 “정신력에 달린 문제”라고 말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보도방 사장, 소속 女도우미 뺨 맞고 오자…

    보도방 사장, 소속 女도우미 뺨 맞고 오자…

     보도방을 운영하는 중국 동포 출신 업주 등이 이권을 두고 패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불잡혔다. 보도방은 노래방이나 유흥주점 등에 여성 도우미를 공급하는 업체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일 이권 다툼 끝에 패싸움을 벌인 유흥업소 종업원 하모(28)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보도방 업주 류모(28)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중국 동포 출신인 하씨 등은 지난해 8월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노래방 앞에서 야구방망이와 벽돌, 유리병 등 흉기를 이용해 4대4로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류씨와 하씨는 지난해 5월 자신들이 소속된 보도방에서 일하던 여성 도우미들이 서로 뺨을 때리며 다툰 뒤 지속적으로 서로 영업을 그만둘 것을 요구하며 대립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충돌을 빚던 류씨와 하씨는 지난해 8월 우연히 길가에서 마주쳐 시비가 붙었는데 결국 패싸움으로 이어졌다.  경찰은 패싸움 과정에서 류씨가 운영하는 보도방 직원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전치 7주의 골절상을 입힌 하씨 측 보도방 직원 2명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직화된 형태는 아니지만 중국 동포들이 늘어나면서 이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보도방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 같은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소방간부후보생 시험 준비 어떻게 하죠? 합격자 3인에 119 요청했더니…

    소방간부후보생 시험 준비 어떻게 하죠? 합격자 3인에 119 요청했더니…

    “필기시험은 기본서로 줄기를 세우고, 체력은 평소에 길러야 합격한다.” 소방간부후보생들이 전하는 합격 비결이다. 2008년 8월 강원도 춘천 삼악산 산행에 나섰던 어머니가 산을 내려오다가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었던 일은 당시 대졸 취업 준비생이던 김미진(경기 부천소방서) 주임의 인생목표를 바꿔놨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신속히 출동한 소방헬기 덕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 뒤 김 주임 머릿속에는 늘 ‘소방, 119’가 맴돌았고, 인생을 소방 공무원에 걸기로 했다. 3년간의 시험준비 끝에 지난해 소방간부후보생이 됐고 지난달 29일 소방관으로 정식 임용됐다. 그는 “수험준비 기간 내내 내가 받은 감동을 국민도 꼭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다.”면서 “많은 수험생들이 보는 기본서로 기초를 다진 뒤 자신감을 갖고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소방간부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소방간부로 임용된 17기 간부 후보는 모두 20명. 중앙소방학교장상을 받은 김 주임은 두 명의 여성 소방간부 가운데 한 명이다. 1년간 교육과정을 마치고 소방위로 임용된 소방간부후보생들로부터 합격 비결을 들어봤다. ●“소방관된 모습 상상하며 자신감 키워” 김 주임은 소방간부후보생 수험생들에게 “한 문제집이나 기본서를 암기하는 수준으로 숙달하라.”고 권했다. 기본서 한 권으로 줄거리를 확실히 세우고 과목마다 문제집 한 권을 끝까지 풀어보아야 나름대로 과목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복습도 강조했다. 그는 “진도를 나가기 전에 3일 전에 봤던 것까지 꼭 한 번씩 복습했다.”면서 “이렇게 하면 나중에는 사흘 동안 공부한 내용을 5분 안에 복습할 수 있는 내공이 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최태영(인천 강화소방서) 주임은 “소방간부후보 기출문제는 공개가 안 되기 때문에 일반행정 7급 등 다른 공무원 시험 기출문제를 봐야 하는데, 다른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가 소방간부시험에도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별다른 왕도가 없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양을 늘리는 것이 합격 여부를 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기성적 좋아도 체력시험서 떨어져” 다른 공무원 시험과 달리 소방관 시험에서 체력은 필기시험 이상의 과목이다. 소방공무원 시험은 일반 공무원 시험과 달리 체력검사의 비중이 25%로 높다. 이번에 소방방재청장상을 받은 한아람(경기 구리소방서) 주임은 “필기성적이 좋은데 체력검사에서 떨어지는 수험생이 많다.”면서 “늘 2시간 이상 체력검사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주임은 “평소 체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에 악력 측정을 했을 때 42㎏ 과목점수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틈틈이 체력검사에 대비하고 꼭 인근 소방서에 가서 측정을 받아 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김 주임도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에서 필기합격자를 발표하고 곧바로 3주 후에 체력검사를 보는 만큼, 평소 운동을 하지 않으면 체력검사 관문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악력을 기르는 데는 걸레를 짜는 것도 큰 도움이 되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주임은 현역 소방관인 아버지(서울 양천소방서)의 권유로 2004년부터 2년 2개월 의무소방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힘들었지만 아버지의 권유가 체력 테스트를 통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한편 18기 소방간부후보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는 9일 발표되고 선발 예정인원은 20명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쿵! 고령자 낙상 잘못하면 큰 탈

    쿵! 고령자 낙상 잘못하면 큰 탈

    혹한의 날씨에 폭설까지 더해지면서 병원마다 낙상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낙상을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노인들은 시력이 떨어져 있는 데다 동작도 굼떠 잘 넘어진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골다공증으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고관절 등에 골절상을 입을 수 있으며,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가진 경우 ‘골절 후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위험한 고령자 골절 노인들의 고관절 골절은 심각한 부상이다. 고관절 골절상을 입으면 통증이 심해 아예 움직이려 하지 않으며, 이 때문에 침상 생활이 길어지면서 욕창·폐렴·요로감염·섬망 등의 합병증이 빈발해 의외의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통계상으로도 노년층 고관절 골절의 경우 1년 안에 12∼20%가 사망하고, 생존해도 보행 시 보조기구가 필요한 경우가 24%, 아예 보행이 불가능한 경우도 20%에 이른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노인들의 고관절 골절을 외상이 아닌 노인 질병으로 간주해 특별히 관리한다. 고관절 골절의 기본적인 치료는 내고정술이다. 수술을 통해 최단 시간에 거동을 가능하게 해 합병증을 최소화하며, 장기적으로는 부상 전과 같은 보행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목표다. 수술 시기에 대해서는 의사들마다 견해차가 있으나 가능한 한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골절 형태에 따라 활강 고나사나 골수강 내 금속정으로 골절 부위를 고정하며, 특별한 만성질환이 없다면 수술 2∼3일 후부터 휠체어나 보조기를 이용해 거동할 수 있다. ●골다공증 있으면 최악 노인들의 고관절 골절은 예방이 최선이다. 특히 겨울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눈길, 빙판길을 피해서 걸어야 한다. 실내라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의외로 욕실이나 거실에서의 낙상사고가 많다. 따라서 노인이 있는 가정에서는 조명을 밝게 하고, 거실이나 욕실 바닥에 카펫이나 미끄럼 방지용 깔개를 까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껴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도록 하고, 움직임이 불편한 두꺼운 옷도 피하도록 한다. 골다공증도 문제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므로 평소 운동과 고른 영양 섭취를 통해 이를 예방해야 한다. 관절염이나 허리 통증, 척추질환, 파킨슨병 등으로 걸음이 불안정하면 넘어지기 쉬우므로 서둘러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두통 남는 낙상은 위험신호 눈길이나 빙판에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면 두통의 양상을 잘 살펴야 한다. 크게 넘어지지 않았더라도 머리를 부딪혔다면 뇌출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뇌혈관 및 뇌실질에 손상이 있으면 2∼3일 후에 구역·구토·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머리를 다쳤다면 수일간 주의 깊게 경과를 살펴야 한다. 정진만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머리를 다치면 급작스러운 뇌출혈이 생기기도 하지만 서서히 진행되는 뇌출혈이 더 위험하다.”면서 “특히 초기 증상 없이 수일 뒤에 증상이 나타나는 뇌출혈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머리를 다친 후 하루 이상 두통이 계속되거나 출혈이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고대안산병원 정형외과 서동훈·신경과 정진만 교수
  • 목줄 묶여 엘리베이터에 딸려 올라가는 개 ‘아찔’

    목줄 묶여 엘리베이터에 딸려 올라가는 개 ‘아찔’

    목줄을 잡고 있는 애완견 주인은 엘리베이터 안, 애완견은 밖.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엘리베이터가 올라간다. 애완견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 아찔한 상황을 담은 CCTV가 해외언론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이 사고는 12일 오전 9시 30분경(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동영상은 개 주인과 18개월 된 불독이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로 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개주인은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지만, 애완견은 복도에 나타난 같은 건물의 여성에게 정신이 팔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았다. 문이 닫히고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순간. 목줄이 팽팽해지면서 개의 목을 조여왔다. 그 순간 목줄이 끊어졌다. 개주인은 미친 듯이 버튼을 눌렀다. 강아지의 처참한 상황을 상상한 애완견 주인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고통에 몸부리치며 다시 로비로 내려갔다. 기적적으로 목줄이 끊어지면서 강아지는 무사했다. 로비 CCTV에는 엘리베이터를 따라 딸려 올라가는 개의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됐다. 줄이 끊어지지 않았다면 처참하게 죽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개주인은 “엘리베이터 센서가 목줄을 감지하고 문이 다시 열릴 줄 알았다.”며 “엘리베이터가 다시 로비로 내려가는 동안 최악의 시나리오가 떠올라 현관의 문이 열리지 않기를 바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줄을 놓았어야 하는데 너무나 급박한 순간이었고 너무 빠르게 줄이 팽팽해져 손을 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손목과 손뼈에 골절상을 입었다. 사진=CCTV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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