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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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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해안 침식피해 심각

    전남 서남해안이 무분별한 바닷모래 채취 등에 따른 해안침식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생태계 파괴는 물론복구비만도 수천여억원에 이른다. 특히 골재채취를 위한해양환경실태조사 용역비의 대부분을 골재협회가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용역의 공정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있다. 20일 전남도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96년부터 올 8월까지 13개 시·군 244곳에서 모두 242.7㎞의 해안이 침식됐으며 해안 정비에는 4,080여억원이 필요한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무안이 21개 지점에서 97.1㎞가 침식돼 가장많았으며 신안 134개 지점 71.4㎞,완도 31개 지점 31㎞,강진 6개 지점 10㎞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래 채취 등으로 해안선이 유실돼 긴급 복구된 지역과 복구비만도 7곳 45억여원에 달하고 있다. 전남도가 지난 3년 동안 허가해준 바닷모래 채취 허가면적은 진도가 116건 2만5,500㎡,신안 63건 7,256㎡,해남 2건 165㎡ 등으로 대부분 연안침식이 진행되고 있는 곳과이웃한 지역으로 드러났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바다를 살리자] (2)난개발에 신음하는 갯벌

    ‘개발’의 이름으로 바다의 허파이자 생태계의 보고인갯벌이 사라지고 있다.또 마구잡이 모래 채취등으로 어장이 황폐화되고 바다 밑이 사막화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물고기 아파트’인 인공어초를 집어넣으면서 한편에서는 바다 생태계를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서로 상반되는 일들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충남에서는 87년부터 98년까지 모두 198.7㎢의 갯벌이 사라졌다.충남 갯벌 면적 502.9㎢의 39.5%가사라져 버린 것이다.같은 기간에 훼손된 산림면적 35.4㎢의 5.6배를 넘고 있다. 이 기간에 경기도는 22.1%,전남은 11.4%의 갯벌이 줄었고 전북은 갯벌이 무려 48.1%나 사라졌다.전남은 농경지 22만㏊ 가운데 간척지가 11.5%인 2만5,365㏊에 이른다. 갯벌매립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일깨워준 대표적인 ‘실패’ 사례가 시화호. 94년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에서 시흥시 오이도를 잇는 12.7㎞의 방조제를 쌓아 만든 이 인공호수로 96년 수질오염이 악화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피해가 심각해지자 지난 2월 담수화 계획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시화호와 관련 있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은저마다 개발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난개발’의 바람은 수그러들 줄을 모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시화 간석지 북측 317만평에 1,000개 이상의 첨단기업이 들어서는 벤처밸리로 개발할 계획이다.산업자원부도 이곳에 디지털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농림부는 시화 남쪽 간석지 3,600㏊를 농경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가 수도권 벤처기업인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7%가 벤처단지로 부적당하다고 답변했다. 경남 마산시는 91년부터 진전면 수정만 6만9,000평을 매립,택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토취장 확보계획도 없이 무리하게 추진,공사기간을 3차례나 연기했지만 현재 공정은 36%. 마산만살리기 시민연합 공동대표 양운진(梁運眞·52)교수는 “마산만 수질이 오염됐다며 매립하는 것은 냄새난다고쓰레기통을 치우는 것과 같다”며 “진해만에서 많은 바다식량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은 마산만이 완충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대 생물학과 권영택(權榮澤·51)교수는 “무분별한갯벌매립은 해안선의 단순화를 가져오고,수질을 악화시킨다”며 “갯벌이 줄어들면 육지에서 유입된 각종 유기물질을 정화시키는 기능이 약화된다”고 강조했다. 바다모래 채취도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가운데 하나. 전남 신안군 팔금면 당고리 희아도 해안선에서 2∼4㎞ 떨어진 4곳의 바다에서 모래채취가 한창이다. 전용선과 운반선 등 10여척이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가쁜 숨을 몰아 쉬고 400t급 동아호와 유진호 등 전용선박 4척의 선상에는 바다속에 박아놓은 검은색 호스에서 모래와물이 꾸륵꾸륵 밀려 나왔다. 쉴 사이 없이 모래가 밀려나오고 물과 불순물은 밑으로 내려오면서 자동으로 걸러졌다.새하얀 모래더미가 산을 이루자 운반선이 다가와 옮겨 실은 뒤 목포항으로 출발했다. 당고리 고산마을 주민들은 “마을 앞 바다에서 모래를 퍼낸 지 15년도 넘었을 것”이라며 “수심이 깊어지면서 김발 지줏대마저 세우지 못해 양식을아예 포기했다”고 불평했다. 몇 년 전부터 모래채취 방식이 포크레인 대신 대형 호스를 이용한 기계식 펌핑으로 바뀌면서 채취량은 엄청난 규모로 늘어났다고 한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의 ‘바다모래 지키기 특별위원회’ 신대운(申大云) 위원장은 한마디로 “모래 채취로 바다속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래 펌핑으로 갯벌층 부유물질과 고기 산란집이파괴돼 어패류의 삶터가 송두리째 날아가고 있다”며 “신안 임자·대광면 해안선 인근에서 바다모래 뿐 아니라 규사 채취권까지 허가해 해안선이 붕괴되고 한때 전국 새우의 40∼60%가 잡혔던 새우잡이가 거의 끊기는 등 적잖은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신안과 진도군은 모래채취 허가 20건을 내주고 군수입으로 20억원을 챙겼다.이때문에 올해도 10건에 바다모래 190여만㎥를 채취토록 허가해 줬다. 전남도내 서해안에서 바다모래를 채취토록한 규모는 98년진도군 180만㎥,신안군 101만㎥,99년 진도 271만㎥, 신안183만㎥,2000년 진도 368만㎥,신안 243만㎥이다. 해양수산부도 부산 신항만을 건설하면서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해역에서 4,000만t의 바다모래를 채취할 계획이다. 모래채취 예정해역은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으로 300만평에 달하며 이 일대는 고등어와 전갱이 등 회유성 어족이 서식하고,연근해 어족의 산란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남에서는 해마다 500만∼700만㎥의 바다모래 채취허가가 나가고 있으며 올해도 보령,태안,당진 등 모두 23곳에760만㎥의 허가가 나갔다. 특히 최근에는 개발행위가 생태계의 보고인 사구(砂丘·모래언덕)까지 마구 파헤쳐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위해 건설하는 해안관광도로 노선이 공사중에 조정되고 국내 최대의 태안군 신두리 사구가 개발제한을 이유로 토지소유주들이 반대, 천연기념물 지정에 애를 먹는 지경에 이르렀다. 푸른 동해에서 연어들이 떼지어 올라오는 국내 최대 ‘연어 모천(母川)’인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에도 대형 중장비의 소음과 채취장에서 흘러나오는 시뻘건 흙탕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벌어지는남대천의 골재채취 현장에서는 더 이상 환경을 찾아 볼 수 없다.양양군은 지난해에 18만5,000㎥의 골재를 채취했고 올해도 연말까지 11만7,000㎥를 채취한다.올들어 지금까지 반출된 골재만도 1만4,000t에 이른다. 남대천 바닥의 자갈과 모래가 파헤쳐지고 수변환경이 망가지자 속초·고성·양양 환경운동연합은 “수질과 수온등 환경에 민감한 연어가 더이상 올라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골재채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도 “연어축제까지 열겠다며 보호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한편에서는 돈을 벌어보겠다고 남대천을 망치는 양양군의 행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여론에 대해 양양군은 “지난달말 일단 채취공사를 중단하고 하상정비와 쌓아 놓은 골재만을 운반해 내고있다”며 “타당성을 면밀히 검사한뒤 공사 진행 여부를결정하겠다”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전국팀] 강석진 이정규 조승진 김학준 이천열 조한종 남기창 이기철[경제팀] 김성수 [사진팀] 왕상관 이호정기자■해양수산부 후원.■전문가 제언 “해안선을 보존하자”. 우리나라 해안선의 총길이는 1만1,542㎞로 국토면적에 비해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70년대 이래 용지와 용수확보의 용이성 때문에 연안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대규모 매립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육지 해안선의 26.2%인 1,623㎞가 방조제,호안 등의 인공해안으로 조성되고,국가 및 지방산업단지의 44.4%인 84개 지구가 연안에 위치하게 되었으며,발전소의 49.4%인 40개가 연안에 들어섰다. 그 결과 갯벌 생태계의 생산력과 오염 정화기능이 크게저하되고 연안 수산자원이 급격하게 감소되고 있다.또한연안해역의 수질이 악화되고 부영양화가 심각해져 적조가매년 대규모로 발생,연안어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럼에도 연안의 보전,이용,개발에 대한 종합계획이 없어이용자 중심의 개발이 진행돼 연안의 이용과 보전 질서가저해되고 있으며,연안 경관지역은 대부분 음식점,숙박시설이 난립되어 천혜의 경관을 해치고 있다. 연안에서 생산가치가 가장 높은 하천과 강의 하구는 대부분 하구언이나 댐이 건설되어 생태계를 변질시키고 중요한 생물자원인 연어나 뱀장어의 회유를 막고 있다.이러한 연안의 난개발에 대하여 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 의제21’은 연안에 대한 환경적으로 건전한 개발을 연안국에 촉구하게 되었고,우리나라는 각종 난개발을 규제하기 위한 연안관리법과 시행령,시행규칙 등을 99년 제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화호 건설이 실패로 돌아간 교훈이 있음에도 식량안보를 내세워 여의도의 40배가 넘는 새만금지역 해안매립을 강행하고 있고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로 경관이 뛰어난 안면도 일대의 모래언덕을 꽃박람회 장소의 진입로 건설을 위해 파헤치고 있으며,향후 10년간 71.9㎢에 이르는대규모 해안이 산업단지 건설,농업용지 확보,주택건설 등의 목적으로 매립될 예정이다. 정부는 해안과 육지 연안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연안통합관리법을 제정한 이상 조속히 시행하여 관련부서와 지방자치단체,이익단체들의 개별적인 연안 난개발을 막고,미래를위해 연안을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보존할 수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최중기 인하대 해양학과 교수·서해환경연구센터 소장
  • 충남 수익사업 다변화 시급

    충남도와 시·군이 벌이고 있는 경영수익사업이 골재채취사업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수익사업의 다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 본청과 일선 시·군이 올 상반기에 경영수익사업으로 벌어 들인 액수는 74건에 101억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6억1,100만원에 비해 33% 늘어났다. 하지만 올 상반기 동안 벌어들인 수익 가운데 72.5%인 73억6,000만원이 골재 수익사업으로 나타나 지자체 경영수익사업의 다각화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공주시의 경우 올 상반기에 경영수익사업으로 26억100만원의 수익을 올렸지만이 가운데 95.8%인 24억9,200만원이골재판매로 나타났으며 부여군도 28억7,200만원의 수익 가운데 91.1%인 26억1,800만원이 골재수입 이었다. 반면 논산시나 서천·홍성군 등에서 추진하는 먹는샘물사업이나 휴양림 운영사업은 당초 계획의 50%에도 못미치는 경우가 많았으며 도청의 광고수익 사업도 부진을 면치못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습지보전 개정안 내년초 발효

    해양수산부는 12일 습지보호지역이나 습지개선지역으로 지정돼 불이익을 받은 주민이 국가에 토지와 권리의 매수를직접 요청하는 ‘협의매수권’ 신설을 골자로 한 습지보전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날 차관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확정될 경우 내년 초부터 공식 발효된다. 협의매수권 제도가 도입되면 정부는 습지보호지역 및 습지개선지역 거주 주민들이 희망할 경우 협의절차를 거쳐 이들의 토지 및 광업권·어업권 등의 권리를 매수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생태계 위해 외래동식물의 이식행위만 금지돼 있는 습지개선지역의 행위제한 규정을 습지보호지역과 같은 수준으로 강화해 출입제한은 물론 매립·골재채취도금지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나비로 5억원을 벌었다’

    ‘나비로 5억원을 벌었다’ ‘나비축제의 고장’ 전남 함평군이 99년 2월 나비 브랜드 ‘나르다’를 개발한 뒤 벌어들인 액수다. 이 일로 군은 28일 청와대에서 공공부문 경영혁신대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장려상)을 전국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받는다고 27일 밝혔다.경영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사업 때문에 상까지 받게 됐다. 이 상은 행자부와 기획예산처가 공공기관의 혁신 모범사례 및 경험을 교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심사에서 ‘나르다’ 마케팅은 일반 지자체의 경영수익사업인 택지개발이나 골재채취 등 민간경제 부문과의 중복및 단순성에서 탈피하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지식기반산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르다 브랜드를 개발한 이후 상설 및 임시판매,나비축제기간의 전시·판매·이벤트를 겸한 서울 유명 백화점 등에서의 모자,양산 등 기념품 판매로 5억300만원의 수익을올렸다.목포 행남자기와 서울 무한타월 등과 상표 사용계약을 통해 로열티로 5,300만원을 벌었다.이미지를 활용해창의적인 경영수익 사업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셈이다. 함평군은 예산 1억 9,000여만원과 민자 등 3억 8,400여만원으로 ‘나르다’ 상표 30개 품목 120종류를 개발해 이가운데 27개 품목 72종을 상품화했다.군 관계자는 “백화점 납품을 늘리는 등 판매선을 다양화하고 로열티 수입을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평 남기창기자 kcnam@
  • 경기 시군 수익사업 ‘짭짤’

    경기도내 일선 시·군들이 경영수익사업을 통해 짭짤한재정확충 효과를 보고 있다. 31일 경기도가 발표한 도내 시·군의 지난해 경영수익사업 추진실적에 따르면 시군들은 지난 한해 모두 93개 분야에서 경영수익사업을 펼쳐 총 596억9,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이는 사업추진 비용 258억4,000만원을 제하고도 순수익으로 338억5,000만원을 남긴 셈. 이같은 수익금은 특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담배소비세의 대체재원으로 활용되는 등 열악한 지방재정에 효자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양시는 시설관리공단을 설치해 수영장,위생처리장,테니스장 등 공공시설을 직영하고 전철역 환승주차장을 임대운영해 109억1,000만원의 경영수익 실적을 기록했다.파주시는 임진각에 폐열차를 이용한 카페를 설치하고 비무장지대(DMZ)내 녹슨 철조망을 끊어 파는 등의 사업을 통해 11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렸고,안산시는 묘포장을 운영하며 묘목과 꽃을 내다팔아 26억5,000만원을 남겼다.또 여주군은부존자원을 활용한 남한강 골재채취와 공영주차장 위탁사업으로 22억원,김포시는 눈썰매장 운영과 건축폐기물 재활용사업 등을 통해 21억6,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이들 시·군은 올해 수익목표를 지난해보다 20% 가량 높여 잡고 다양한 사업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가급적 민간부문과 겹치는 사업은 피하고 연천 병배,수원 양념갈비 등과 같이 향토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사업발굴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수뢰혐의 전병용 공주시장 징역5년·추징금 12억 선고

    대전지법 형사2부(재판장 林治龍 부장판사)는 26일 전병용(全炳庸·66) 충남 공주시장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사건 선고공판에서 전 시장에 대해 징역 5년과 추징금 12억5,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전 시장에게 뇌물을 건넨 유모씨(52) 등 골재채취업자5명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1년∼1년6월에 집행유예 2∼3년을 각각 선고했다. 전 시장은 97년 공주 쌍신·죽당지구 골재채취사업을 직영화하면서보상할 필요가 없는 골재반출로를 12억5,300만원에 보상했다가 99년감사원으로부터 전액 변상하라는 지시를 받자 유씨 등에게 대납토록한 뒤 이에 대한 대가로 대학·어촌지구 골재채취권을 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전 시장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자치단체장직을 잃게 된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골재채취 생태계 파괴 논란

    경기도는 5일 생태계 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남한강 정비사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도는 하천 관리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공사에 필요한 모든 인가 절차를 밟았지만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대에 따라 일단사업시행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당초 남한강변 저지대의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양평군 강하면 대하섬∼여주군 강천면 사이 53.2㎞ 구간에 쌓인 골재를채취할 예정이었다. 또 이 골재를 팔아 확보한 1,300억원으로 하천변에 둑을 쌓고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둔치를 정비해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는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자연생태계 파괴를 우려한 환경운동연합과 여주지역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여주군의회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반대여론이 거세게 일면서 사업 시행을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이근홍(李根洪) 경기도건설안전본부장은 “여주·양평 남한강변 지역은 지대가 낮아 지난 90년부터 98년까지 3차례 강물이 범람해 인명피해와 90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가져온 곳”이라며 “홍수방지를위해서는 강 정비 사업을 추진해야 하지만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이거세 어쩔수 없이 유보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또 “향후 남한강에 퇴적물이 쌓여 하상정비 등 골재채취 요구가 발생하고 주민들 사이에 강 정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사업을 다시 재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수원 김병철기자kbchul@
  • “남한강 골재채취 즉각 중지하라”

    환경·시민단체들이 남한강 정비사업 백지화를 위한 반대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경기도 이천·여주환경운동연합과 종교계 등 12개 시민단체들은 10일 여주에서 ‘팔당상수원 골재채취 반대 및 남한강을 살리기 위한종교인·시민단체 반대 서명식’을 갖고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성명서에서 “경기도가 남한강 정비사업을 빙자해 막대한 양의 골재채취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생태계 파괴와 팔당호의 심각한 수질오염을 예고하는 무모한 개발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발단 남한강 생태계 보존을 둘러싼 경기도와 지역 시민단체들간 갈등은 94년부터 시작됐다.당시 도는 남한강 종합개발 계획에 따라 양평군 강하면∼여주군 강천면 사이 53.2㎞ 구간에서 1억만루베(㎥)의모래를 채취해 판 돈으로 둔치와 제방을 쌓겠다고 발표했다가 시민단체들이 반발하자 취소했다. 그러나 도는 최근 남한강 정비사업으로 명칭을 바꾸고 모래채취 대상구간을 53.2㎞에서 32㎞로 줄이는 등 사업규모를 축소,다음달 사업에 착수한다고 발표,또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자연생태계 파괴 및 수질오염 우려 시민단체들은 “여주읍과 북내면 사이 양섬이 여주군의 무분별한 골재채취 허가로 이미 폐허가 된상태”라며 “남한강 정비사업에 따라 골재채취 작업이 본격화되면밤섬(7만5,000평)의 5배나 되는 34만700평의 양섬을 비롯,남한강변의자연 생태계가 마구 파괴될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더 큰 문제는수질오염이다. 환경전문가들은 “모래가 중금속 및 유기물질 등을 분해하는 자정작용을 한다”면서 “선진국의 경우 상수원 상류지역에모래를 파내고 둔치를 조성하는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책 환경단체들은 “남한강 정비사업이 상업적 목적에서 시작됐다”면서 “골재채취 방식이 아닌 제방보강이나 배수시설 정비 등의 순수한 치수사업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근홍 경기도건설본부장(45)은 “남한강 정비사업은 홍수예방을 위해 제방을 쌓고 하상을 정비하는 비영리사업”이라면서 “오는 17일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국감 패트롤/ 경기도

    26일 환경노동위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팔당상수원 오염과 용인지역의 난개발,남한강 정비사업 등 수도권 문제가 이슈로 등장했다. 민주당 한명숙(韓明淑)의원은 “팔당상수원 수질보호를 위해 지난해설정된 ‘수변(水邊)구역’에 이미 999개의 음식점과 숙박업소, 목욕탕이 들어서 있다”며 “이중 188곳에서 나오는 오수는 처리시설을거치지 않고 방류돼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이어 “경기도가 추진하는 남한강 정비사업은 홍수피해예방사업을 위장한 골재채취 사업으로 팔당상수원 수질에 악영향을미칠 뿐아니라 하천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김락기(金樂冀)의원도 “양평군의 하수도 보급률이 49.1%로 주변 남양주시(80.2%)나 광주군(73%)에 비해 턱없이 낮은데도 양평군은 지난해 1월부터 팔당특별대책지역 7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341건의 농림지 전용을 허가,오염을 가중시켰다”고 비난했다. 답변에 나선 임창열(林昌烈)도지사는 “남한강 정비사업은 하천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막기위한 하상 정비및 제방축조 사업으로,골재수입은 전액 이 사업에 쓰여지고 있다”며 “환경피해가 없도록 오탁방지시설을 설치하고 환경보전지역과 개발지역을 철저히 구분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감사 도중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이 임지사의 재판결과등 개인신상 문제를 거론하자 여당의원들이 국정감사의 본질을외면한 정치적인 질문이라며 문제를 제기,언쟁 끝에 장시간 정회되는소동을 빚기도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2차 장관급회담/ 임진강 수해방지…경의선 이은 남북공동사업으로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이 경의선 연결사업에 이어 두번째 남북 공동사업으로 떠올랐다.임진강 수해방지 사업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과북이 함께 펼칠 수 있는 1순위 사업으로 꼽혀왔다. 임진강 유역은 매년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로 막대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내왔다.그러나 유역면적(8,117.5㎢)과 유역연장(254.6㎞)의 3분의 2가 북쪽에 있어 우리쪽의 치수노력만으로는 재해방지에 한계가있었다. 이번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을 함께 펼치기로 합의함에 따라 양측은 일단 남북한이 갖고 있는 임진강 상·하류에 대한 강우와 수위(水位)자료 등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이어 양측의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구성,수계 현장답사 등을 벌인뒤 구체적인 수해방지 대책을 세우게 된다. 홍수 예·경보시설을 공동으로 설치하고 북측지역에 홍수방지용 다목적 댐을 건설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된다.공동 수자원조사를 토대로한 하천준설이나 골재채취,둑 축조 등의 부대사업도 예상된다. 임진강 홍수피해의 항구적인 대책마련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가시권에들어온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지방자치5년 현주소와 문제점](6)발호하는 ‘유지’세력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역에서는 단체장과 의회가 토호에 의해 장악되거나 결탁돼 자치행정이 사리사욕을 채우는 도구로 전락하는 곳이 눈에 띄고 있다.단체장들은 ‘장기집권’을 위해 측근 인사들을 키우는 대신 잠재적 경쟁자와 연결될 만한 인물들은 싹부터 잘라내고 있다.재량의 여지가 넓어진 자치행정의 그늘에는 공무원들의 비리도 늘어나고 있다. 지자제 실시 이후 지역 토호들의 상당수가 지방의원이나 자치단체장으로 진출,합법적인 신분을 획득했다. 이들은 겉으론 지역개발과 주민이익을 앞세우면서 기득권 세력과 야합,사리사욕과 집단이익 채우기에 급급했다. 지자체 발주공사를 싹쓸이하는가 하면 ‘제 몫 챙기기’를 위해 조례의 제·개정이나 도시계획 변경을 예사로 해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경기도 고양시와 시의회는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지난해말 준농림지에 숙박업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이에 따라 올들어 고양관내 준농림지에는 러브호텔 건축과 건축허가신청이 줄을 이었고 시민들은 “쾌적한 신도시를 돌려달라”며 아우성이다. 문제의 조례가 준농림지 등 관내 곳곳에 땅을 소유한 토호출신 의원들의 주도로 개정됐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전남 구례군은 건설업자 출신의 전경태(全京泰)군수 취임이후 군수의 동생·처남 등이 경영하는 회사들에게 여러차례 각종 공사와 용역설계 등을 수의계약을 통해 발주했다. 전북도(도지사 柳鍾根)가 전북의 대표적 토호기업인 주식회사 세풍에 97년‘군산 F1 그랑프리 자동차경주대회’ 유치를 허가하고 염전부지 106만여평을 준농림지에서 준도시지역으로 전환해준 것은 토호 이익을 대변·비호한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평당 1만원이던 땅값은 10만원으로 뛰어 1000억원의 특혜를 준 셈이 됐다. 그러나 세풍의 경영난으로 그랑프리는 무산됐고 세풍은 자동차트랙 공사비와 묘지이양비 등 108억원,전북도는 조직위원회운영비 등 20억원을 날려 특혜의 후유증은 도민들의 부담으로 전가됐다. 전북도는 세풍이 지난해 6월까지 F1 그랑프리를 열지 못할 경우 염전을 준농림지로 환원하기로 하고도 현재까지 조치하지 않고 있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최근 지역 유력자 J씨에게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 해역에 5㏊에 이르는 가두리양식장을 허가했다.이 양식장 인근해역은 미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청정지역으로 사료찌꺼기와 어류 배설물,항생제 등으로 오염될 우려가 높아 어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이에 따라 양식장을 일부 청정해역 밖으로 옮기는 안도 제시됐으나 어민들은 여전히 무책임한 발상이라며반발하고 있다. 골재채취업으로 돈을 모은 충북 청원군의 변종석(卞鍾奭)군수는 초정지역자신의 땅 인근에 대규모 약수목용탕겸 호텔을 유치했다.변군수는 호텔 건축업자로 부터 수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서울지검특수부에 소환됐으나 무혐의로 풀려났다. 고양시의회 L모의원은 도로편입 예정부지내 건물철거 보상금 9,000여만원을 수령하고도 1년 7개월동안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버텨 일산신도시 교통난해소를 위한 도로 개설이 차질을 빚고 있다. 기득권 확보를 위한 토호들의 발호를 견제하는 일은 쉽지 않다.토호와 토호를 비호하는 세력들은 자신들의 무리수가 드러나도 좀처럼 잘못을 인정하지않는다.합법을 가장한데다 정치세력이나 유력자 등과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전북 무주 김세웅(金世雄)군수는 벽지의 읍·면 관용차량들도 무주읍에 나와 기름을 넣어야 하는 불합리한 주유공급계약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기득권토호세력의 강한 반발에 직면해야 했다. 경기도 의정부 김기형(金基亨)시장은 지난해 2월 오랫동안 시 인사를 좌지우지해 온 것으로 알려진 토호집안 출신의 간부공직자 등 ‘5인방’에 대한조치에 나섰지만 그중 하위직 2명을 동두천시로 좌천시키는 선에서 마무리해야 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전국종합 mghann@. *심각한 단체장 인사전횡. ‘오전에는 영상산업국장,오후에는 체육시설관리소장’ 전주시가 지난해 12월 단행한 인사파행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예다. 김완주(金完柱)전주시장은 지난해 연말 단행한 국장급 인사에서 A국장이 구청장에 기용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표시하자 오전에 단행했던 인사를 오후에 전격적으로 바꿔 사업소장 자리로 좌천시켰다.조직장악이라는 명분 아래 단체장의 권한을 마음껏 휘두른 전형적인 사례다. 김시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구청장에는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파다한 모씨를 기용했고 지난달에는 승진연한도 되지 않은 인물을 완산구사회복지과장으로 발령해 물의를 빚었다. 시의회에서는 김시장이 충성파는 승진·영전시키고 반대파는 한직으로 밀어내고 있다며 전주시 파행인사의 문제점을 여러차례 제기하기도 했다. 민선 자치제 이후 단체장의 인사전횡은 전국 각 자치단체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흔히 볼수 있는 일이 돼버렸다. 지방자치가 실시되면 직업공무원제가 정착돼 공무원 신분이 안정된다는 학설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공직사회에서는 민선 이후 공무원은 단체장과 단체장이 소속된 정당의 시녀가 돼 버렸다는 자조섞인 푸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특히 IMF관리체제 이후 단체장들은 구조조정이라는 명분 아래 인사권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며 자기사람 챙기기에 급급해 공직사회의 사기가 크게떨어지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더구나 일선 시·군에서는단체장 선거 당시 줄을 잘못 서 낙선한 후보 계열로 분류될 경우 철저한 보복인사를 감수해야 한다. 실제로 98년 민선 2기 선거 이후 단체장이 바뀐 호남지역에서는 군청 고위간부들이 줄줄이 읍·면장으로 좌천되는 인사가 뒤따르기도 했다. 단체장들이 인사권을 쥐고 흔드는 것은 현행 법상 모든 권한은 단체장에게주어지고 잘못은 부단체장 이하 직업공무원들이 책임을 지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단체장은 형사처벌에 의하지 않고는 임기가 보장되는데다 인사,예산,감사권을 한 손에 틀어 쥐고 있기 때문에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만연돼 있다. 이에 대해 많은 공직자들은 단체장도 감사에 의해 징계를 받고 모든 권한에책임이 뒤따르도록 해야 독선과 독주를 견제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독버섯’ 誣告사범 급증

    있지도 않은 일을 꾸며 고소·고발하는 무고사범이 늘고 있다. 무고사범은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고 수사력의 낭비를 가져오는 등 사회에 끼치는 해악도 적지 않다. 서울지검은 28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무고사범 특별단속을 벌여 348명을적발,이중 친구와 짜고 아내가 간통했다고 허위고소한 중소기업대표 문모씨(26) 등 26명을 구속하고 320명을 입건,2명을 지명수배했다고 발표했다.특별단속을 펼친 때문이지만 전년도 같은 기간의 86명에 비해 무려 304%나 급증한 수치다.또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서울지검 관내 고소·고발사건도 5,576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 증가했으며 이 기간중 무고 인지율도 2.07%로지난해보다 3배이상 늘어났다. 검찰 관계자는 “불신풍조가 만연한데다 사회 구성원의 도덕적 해이가 겹쳐 무고사범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씨는 지난해 4월 아내 장모씨(25)가 자신의 문란한 여자관계를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하려고 하자 친구인 김모씨(26)와 짜고 아내가 김씨와 서울 S호텔에서 정을 통했다고 고소했다. 검찰은 당시임신 4개월이던 아내가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한다는게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고 판단,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통해 문씨의 모함을 밝혀냈다. 주부 김모씨(37)는 불륜관계를 맺었던 남자와 돈 문제로 다투다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자 3차례 강간을 당했다고 고소했으나 이들이 투숙했던 여관 주인에게 확인해본 결과 화간임이 밝혀져 구속됐다. 구속기소된 조모(54·골재업)·공모씨(52·〃)는 자신들로부터 로비자금 7억4,000만원을 받아 골재채취허가 관련 공무원들에게 뇌물로 전달한 혐의로수감된 채모씨에게 “돈을 돌려 주지 않으면 특별사면이 되지 않게 하겠다”고 협박했다가 먹히지 않자 ‘채씨가 7억4,000만원을 편취했다’고 허위 고소했다. 공인중개사 송모씨(43)는 임모씨와 공동 구입한 임야를 몰래 처분한 뒤 대금을 가로챘다가 소송을 당하자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위조해 임씨에게 누명을 씌웠다가 구속됐다. 검찰은 무고를 포함한 고소·고발사건이 검찰 전체 사건의 30%를 넘는데도기소율은 15.4%에 그칠 만큼 수사력 낭비요인이 되고 있다고판단,고소·고발 남발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무고사범을 단속키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임진강 수해방지 사업 급진전 예상

    남북협력사업 중 가장 빠른 시일내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는 분야로 임진강수해방지사업이 떠올랐다.경의선 철도연결 등 다양한 협력사업이 심도있게거론되고 있으나 당장 올 여름 홍수에 대비한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이 ‘남북협력사업 1호’로 기록될 것같다. 임진강 지역은 해마다 여름철 홍수로 막대한 재산·인명피해가 발생했지만유역면적 8,117.5㎢,유역연장 254.6㎞의 3분의 2가 북한쪽에 있어 남북 어느한쪽만의 노력만으로는 홍수예방에 한계가 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경기북부 지역의 수해방지를 위해 북한측에 임진강 유역의 공동수해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의한 바 있어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사업이 급진전될 전망이다. 정부는 일단 남북한이 갖고 있는 임진강 상·하류에 대한 강우와 수위자료인 수문(水文)자료를 교환하고 전문가집단을 구성,수계 현장답사 등 인적교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어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남북한 공동 수자원조사도 검토되고 있다.공동 수자원 조사 결과에 따라 홍수량과 둑의 높이,폭을결정해 준설을 통한 하상정비 등 개별사업을 벌이고 임진강의 치수 및 하천환경사업을 광범위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임진강 유역의 홍수 예경보시설 공동 설치와 운영,하천준설 및 골재채취,둑 축조 등 치수사업과 농업용수 공급 및 수도사업 등 이수사업 중 타당성이 높은 사업부터 할 예정이다. 양측 협력의 폭이 진전될 경우 정부가 임진강 지류에 추진 중인 다목적댐건설방안을 수정,북한측 본류에 다목적댐을 공동 건설하는 방안도 구상하고있다.정부는 그동안 임진강 수방대책의 핵심인 홍수조절용 다목적댐 건설과관련,지류인 한탄강과 영평천에 각각 1곳씩 댐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수립,후보지 선정작업을 해 왔다. 박성태기자 sungt@
  • 감사원, 부당지시 거부땐 실무자는 면책

    앞으로 위법행위로 재산상의 손실을 발생시킨 시·도 지사나 시장·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게 된다. 이종남(李種南)감사원장은 20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올해부터 ‘지방행정 기동점검반’ 및 ‘지방건설공사 기동점검반’을 상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감사원은 2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행정실태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감사에 착수,단체장의 위법 행위로 해당지자체 또는 국가에 재정적 손실을 입힌 사실이 드러나면 지자체장에 대해변상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최근 ‘회계 관계직원 등의 책임에 관한 법률’ 예규를 손질,지자체장과 회계실무자가 예산상의 위법행위 범위에 대해 연대책임을지도록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회계담당 공무원이 사전에 지자체장의 부당지시에 서면 또는 구두로 반대의견을 표시했을 경우에는 면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상당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골재채취 등 각종 지방사업을 시행하면서 탈법적이거나 방만하게 예산을 집행,감사원으로부터 변상 판정을 받고도이에 불복,행정소송 등을 제기하는 사태가 자주 벌어졌다. 이원장은 또 그동안 인력부족으로 감사 사각지대로 방치되다시피 한 지자체들에 대해 “지자체단체장 4년 임기중 광역단체는 2회,기초단체는 1회씩 일반감사를 실시하겠다”면서 올해를 지방재정 건전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한편 이원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중인 도·감청 특감과 관련,“현재 검찰·경찰·정보통신부·한국통신에 대한 현장감사를 마치고 증거자료를 보완중”이라면서 “이르면 다음달 말쯤 감사결과와 함께 도·감청 방지를 위한제도 개선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사설기관의 도·감청 장비 판매 실태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있다”고 전했다.그러나 국가정보원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가 없어 도·감청관련 감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지자체 ‘돈 까먹는 수익사업’/감사원 12개 시군 특감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원 확충과 지역개발을 위해 실시하는 경영수익사업이무모한 사업추진과 부실한 운영으로 오히려 지방재정 악화 요인이 될 우려가큰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6월과 7월 전남 진도군,춘천시 등 등 전국 12개 시·군의 경영수익사업 운영실태에 대한 특감을 실시,모두 45건의 시정사항을 적발해 해당 자치단체 등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진도군은 지난 97년 1월 2개 업체에 골재(바다모래) 채취허가를 해 준 뒤 이들 업체가 지난해 12월까지 2년간 453차례에 걸쳐 60만여㎥의 골재를 불법 채취,반출했는데도 적발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감사원은단속 및 사후관리 업무를 소홀히 한 직원 7명을 징계요구했으며,해당 업체에대해서는 공유수면 점용료 6억3,900만원을 추가 징수하고 고발하도록 진도군에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경북 칠곡군 등 16개 시·군이 97년과 98년 하천골재채취 사업을 하면서 3명 가량인 준설선 소요인력을 8∼13명으로 부풀리는 방식으로 과다책정된 원가를 기준으로 업체와 계약,이들 시·군이업체들에 166억원의골재채취료를 과다지급한 사실을 파악해 적정원가 지도방안을 마련토록 행정자치부에 통보했다. 전북 남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6억2,284만원을 투입,‘흥부촌’조성공사를 시작했으나 당초 기대와 달리 관광수입 획득이 어렵자 주민 휴식공간으로 계획을 변경,투자사업비만 날린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각 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경영수익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감독 소홀이나 무리한 사업 투자로 오히려 예산을낭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구본영기자
  • 공주市長,감사원 상대 行訴“12억 전액 변상명령은 부당”

    전병용(全炳庸)공주시장은 10일 필요없는 골재 반출로를 매입하라고 지시해 시에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12억여원을 변상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과 관련,감사원을 상대로 재심의 판정취소 청구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 냈다. 전 시장은 소장에서 “수익증대를 위해 골재채취사업을 시에서 직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반출로 매입계획을 세웠을 뿐 관련 업무를 모두 부시장에게 맡겨두고 있었는데 혼자 전액을 변상하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공주시는 D산업 등 골재채취 대행업체들이 95년도분 하천골재 판매금 24억여원을 장기 체납하자 97년 3월 업체들이 설치한 골재 반출로를 12억여원에매입,체납액을 줄여줬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물놀이 일가족 3명 사망

    11일 오후 1시 30분쯤 충남 공주시 탄천면 대학리 금강에서 물놀이하던 주창노씨(66·공주시 이인면 이인리)와 손녀 영희(7·대전시 동구 가양동),외손녀 이소영양(11·광주시)이 물에 빠져 숨지고 주나영양(9·여·충북 청주시 상당구)이 실종됐다. 주씨의 딸 정례씨(35)는 “아이들이 강가에서 공놀이를 하다 공이 강 안쪽으로 들어가 공을 꺼내려다 갑자기 물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아버지가 아이들을 구하러 뛰어들었으나 물 속에서 함께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골재채취로 강바닥이 갑자기 4m 가량 깊어진 곳에 빠져 변을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공주 최용규기자 ykchoi@
  • 임진강 水防 北서 협조할까

    남북 공동치수 대책 마련 문제가 여권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정부뿐만 아니라 국민회의·자민련 등 공동여당 내에서도 현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경기북부 일원의 상습 수해로 민심이 흔들리고 있는 점도 감안됐다.남북 공동치수는 임진강 수계의 3분의2가 북측 지역에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불가피한 조치이기도 하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맨 먼저 그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임진강의절반 이상이 북한쪽에 있고 임진강과 그 지류의 폭이 좁아 집중호우에 취약한 점을 감안,(남북공동)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지난 4일 국무회의 석상에서였다. 이후 당정은 몇 가지 후속대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 결과 대체로▲남측 지역만 단독 준설 ▲남북 공동준설 ▲댐건설 등 3단계 대응방안으로압축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문제는 북한이라는 상대가 있는 사업이라는 점이다.특히 2,3단계 대책은 북한의 호응이 없으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댐건설의 경우 남측 지역에는 물리적으로 건설이 어렵다는 지적이다.낙차가 적기 때문이다.임진강의 북한 유역에 건설하는 문제는 안보상의 위협 가능성 때문에 국방부 등에서 반대한다.결국 통일 이후 혹은 남북관계가 현저히개선됐을 때 실현가능한 문제다. 그 대안이 임진강 준설 문제에 대한 남북협의다.국민회의 김충조(金忠兆)재해특위위원장,자민련 이택석(李澤錫)부총재 등이 최근 이를 제기했다. 가장 좋은 것은 북쪽 수계까지 남북이 공동준설하는 일이나 차선으로 민통선 이남 지역까지만 준설하는 데도 북한당국과의 협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여권핵심부는 남북 공동수방대책을 북한에 제의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경축사를 통해서다.그러나 북한의 화답이 관건이다. 따라서 유인카드로 우리측 건설업체들이 준설과 골재채취를 맡고,이익금의일부를 북측에 떼어주는 방안이 통일부 등 정부 실무선에서 거론되고 있다. 우리의 경우 수도권에서 건축자재인 골재가 거의 바닥난 상태라 남북 양측이모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폐수 무단방류 16곳 적발

    환경부는 26일 폐수배출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경남 밀양시 (주)보훈기업 등 16곳을 적발해 11곳에 대해 고발 조치하고 5곳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등을 내렸다. 환경부는 지난 5월 한달 동안 상수원 등을 오염시킬 우려가 큰 전국의 하천골재 채취장 151곳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보훈기업 등 5곳은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무허가로 설치,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남 부여군 세도면 구일종합건설은 폐수배출허용기준(120㎎/ℓ)의 2배 이상되는 폐수를 마구 하천에 버려 개선명령을 받았다. 환경부는 “올들어 충남 공주시 면화산업 등 2곳의 골재채취선이 침몰,선박연료용 경유가 유출돼 부근 취수장 등을 오염시켰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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