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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장·기관장 바뀐 기아호 순항할까

    ◎정상화 이끌수 있는 무난한 체제/진념­노조 강경반대 않고 임직원은 내심 반겨/박제혁­직원 신망 두터운 골수기아인… 전폭 환영 기아그룹의 정부측 재산보전관리인에 진념 전 노동부 장관이 내정돼 기아그룹의 새경영진이 진임­박제혁체제로 윤곽이 잡혔다.진 전 장관의 내정에 대한 기아그룹 내부의 반응은 엇갈린다.노조는 반대하는 쪽이고 다른 일반직 임직원들은 공식 반응은 회피하면서도 내심 반기고 있다. 기아 노조는 4일 진 전장관이 재산보전관리인에 내정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반대 의사를 공식 발표하려다 경영진들의 만류로 취소했다.노조는 진 전 장관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다기보다는 재산보전관리인에 외부인사의 선임을 반대하는 차원이다.진 전 장관이든 누구든 외부인사를 배척하고 기아 내부인사로만 재산보전관리인을 정하자는 것이다.그러나 정부는 이미 기아의 법정관리를 정부 기아 은행의 3인 공동관리체제로 이끌기로 방침을 굳힌 상태.따라서 노조도 강경하게 반대하지는 않고 있다.다만 기아자동차의 노사분규가 심했을때 진 전장관이 노동부장관으로 재임했기 때문에 다소 껄끄러운 면이 있다. 경영진과 일반직원들은 진 전 장관에 대해 풍부한 행정 경험과 추진력을 가진 전직 관료로서 기아의 정상화를 이끌수 있는 ‘괜찮은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진념­박제혁 체제는 결국 기아 임직원들의 큰 반발없이 기아의 정상화를 이끌수 있는 무난한 체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박제혁 사장도 골수 기아인이면서 기아 직원들의 신망을 얻고 있는 인물이다.기아 사장단회의에서도 박사장을 기아측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추천했으며 직원들도 환영하고 있다.앞으로 진 전 장관을 선장(그룹 회장)으로,박사장을 기관장(기아자동차 사장)으로한 기아호가 정상화를 향해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백혈병 옛 전우 살리자” 뜨거운 전우애

    ◎육군 103보병여단 장병들 앞다퉈 헌혈 육군 103 보병여단(여단장 임문택 준장) 장병들은 부대에 근무하다 지난 8월14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전역한 김민태 병장(22)을 위해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치고 있다. 부대원들은 8월말부터 지금까지 2개월여동안 서울 여의도 병원에 입원 중인 김씨에게 피가 필요할 때마다 찾아가 헌혈하며 전우애를 나누고 있다. 김씨가 앓고 있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미 공군사관생도 성덕 바우만군이 앓았던 것과 같은 병으로 골수이식 수술을 받기 전까지 지속적인 항암 치료가 필요하며 이때 혈소판 등이 파괴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혈을 받아야 한다. 부대 관계자는 “함께 복무하다 전역한 전우를 위해 부대원들이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김병장이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부대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 비자금은 블랙홀?(김호준 정치평론)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거액의 비자금을 관리해왔으며 확인된 것만도 6백70억원에 달한다는 신한국당의 충격적인 폭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시중에서는 신한국당의 폭로내용을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구정치인은 역시….”라며 DJ불신론이 새삼 고개를 드는가하면 “92년 대선자금문제라면 왜 낙선한 DJ것만 문제를 삼느냐.”는 볼멘소리도 적지 않다. 정치권에선 대선을 앞둔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사이에 사활을 건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폭로내용이 사실이라면 김대중 후보는 부도덕한 정치인으로,아니라면 신한국당은 비열한 흑색선전문제로 치명적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극단의 경우 두 당의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은 도중하차 해야할 비극적 운명에 직면할 것이다. ○DJ대세론 일단 주춤할듯 신한국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DJ비자금을 폭로하면서 “부패구조의 중심인물을 청와대로 보낼수는 없다.”고 역설했다.이번 폭로전이 겨냥하는 목표를 단적으로 나타낸 말이다.현실적으로 이번 폭로전은 김대중 대세론의 차단에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부동층의 DJ지지로의 선회추세와 무르익던 DJP,즉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후보단일화 추진을 일단 유보상태로 끌어내리고 신한국당내 비주류의 이탈 움직임도 주춤하게 만들 것이 틀림없다. 이번 폭로전에 대해 신한국당은 ‘부패정치인을 추방하기 위한 성전’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비판여론도 만만치 않은것 같다.대선을 70일 앞두고 터뜨린 메가톤급 폭로로 인해 선거전이 차분한 정책대결이 아닌 이전투구로 전락할 것이 빤히 내다보이기 때문이다.여야간 긴장과 적대감이 극도로 팽배해져 정치건 경제건 무엇하나 제대로 돌아가는게 없을 전망이다.특히 금융권과 재벌기업의 비자금 연루가 거론되면서 경제계는 또다시 두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 때를 연상시키는 공포에 휩싸여 경제회생을 걱정하는 푸념들이 대단하다. ○정치판 이전투구 불보듯 신한국당의 폭로자료가 국가기관의 협조없이는 입수할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도 일부에서 곱지 않은 시각을 낳고 있다.양심선언과 같은 우발적 폭로야 어쩔수 없다지만 국가기관이 장기간의 추적을 통해 채집한 인상이 짙은 자료를 여당이 폭로한 것은 너무 작위적이라는 비판들이다.폭로전의 파괴성은 ‘대쪽’‘법대로’로 상징되는 이회창후보의 이미지와 상통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다. 후보 지지율에서 지난 수개월간 부동의 1위를 고수해온 국민회의로서는 이처럼 치명적인 악재가 없을 것이다.이번 폭로야말로 다된 밥에 재를 뿌린 격이나 다름없다는 불쾌감과 위기의식이 국민회의를 크게 격앙시켜 정국은 이판사판의 폭로전과 전면전으로 치달을 양상이다.자칫하면 승자는 없고 패자만 남는 혈전속에서 국민은 주권자가 아니라 관전자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의정·국정 실종될까 우려 이번 DJ비자금 폭로와 관련하여 제일 걱정되는 것은 정치권의 블랙홀 현상일 것이다.우주공간의 괴물 블랙홀은 일정한 반경안에 접근한 물체를 모두 삼켜버린다.블랙홀에 걸려든 별들은 시속 1백90만㎞의 속도로 소용돌이치듯 빨려 들어가 산산조각이 난다.여야의 사활이 걸린 DJ비자금문제가 블랙홀처럼 국가현안을 모두 삼켜버려 비자금문제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한보사태나 김현철사건을 회상해보면 의정도 국정도 없이 온 나라가 오직 ‘비자금’공방에만 매달리는 ‘외골수’정국이 재연돼 선거판까지 위협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DJ비자금 문제는 결코 어물어물 넘길 문제가 아니다.이왕에 불거진 문제라면 대권 4수에 도전하는 야당 거목의 도덕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도,정치권의 부패소지를 근절하기 위해서도 그 진상은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비자금문제로 감옥에 있는 두 전직대통령이나 김현철씨와의 형평을 생각해서도 그렇다.문제는 블랙홀 현상의 최소화다.정치는 정치대로.경제는 경제대로 굴러가게 하면서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물타기 작전 온당치 않아 그러자면 우선 이 문제를 단순화해야 한다.다른 문제와 연계하지 말고 독립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92년 대선자금을 몽땅 뒤지자든가 이회창총재의 당내 경선자금도 따져보자는 식의 물타기나 물귀신작전은 온당치 못하다.그런 방식은 문제 해결보다는 사태 악화만을 초래할 것이다. 신한국당은2차 3차 폭로가 있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을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거증(거증)을 통해 검찰의 수사착수를 도와야 한다.추가 자료가 있다면 이를 즉각 공개해야 마땅하다. 김대중총재는 이번 문제를 음해나 정치공작으로 일축하기보다는 성실하고 진지한 해명에 주력해야 한다.정치인의 돈문제에 대해 우선 의심하고 보는 세태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검찰도 수사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선거전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모른다고 미온적으로 나간다면 여론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논설주간〉
  • 백혈병 사망 ‘시인교사’/퇴직금 전액 장학금 기탁(조약돌)

    ○…제주시 오현고 교사로 재직중 지병으로 숨진 김영흥 교사(56·시인)의 유족들이 최근 고인의 뜻에 따라 퇴직금 5천만원을 학교측에 장학금으로 기탁,뜨거운 감동을 주고 있다. 한복집을 운영하는 미망인 고정자씨(52)는 “남편이 숨지기 전 어려운 학생을 위해 장학사업을 펴고 싶다는 뜻을 밝혀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말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학으로 대학을 마친 김씨는 지난 76년부터 교직에 봉사해왔으며 90년 계간지 ‘시조문학’에 추천시인으로 등단,창작활동을 벌이면서 시집 ‘부재증명’을 남겼다. 김씨는 93년 만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4년여 투병생활을 하다 지난 7월 타계했다.〈제주=김영주 기자〉
  • C형 간염 균주 세계서 첫 발견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과학자들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C형 간염백신 제조에 필수적인 C형 간염 균주를 발견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드미트리 리보프 러시아 의학아카데미 바이러스연구소 소장의 말을 인용,“갓 태어난 생쥐의 골수에 C형 간염 환자에게서 추출한 리보누클레인산 세포를 함유한 바이러스를 주입한 뒤 특수한 방법을 적용해 균주를 발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 균주가 이미 백신이 만들어져 있는 황열병과 일본뇌염 등의 균주와 유사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지적하고 백신제조 뿐 아니라 C형 간염의 치료에도 당장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팔·다리골육종/절단않고 치료 가능하다

    ◎서울대 이상훈·김한수 교수팀 ‘사지구제술’ 실시결과 발표/뼈·관절대신 금속파이프 모양 인공관절 삽입/5년 생존률 골육종은 65%·연골육종은 80% 그대로 놔두면 팔,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골육종 환자에게 절단술 대신 금속파이프처럼 생긴 인공관절(종양대치물)을 삽입해 치료하는 ‘사지구제술’이 높은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 병원 정형외과 이상훈·김한수 교수팀(02­760­2362,4)은 최근 팔,다리의 뼈나 관절에 악성종양(골육종)이 생긴 환자 115명에게 종양대치물을 삽입하는 사지구제술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교수팀이 발표한 치료 결과에 따르면,골육종은 5년 생존률이 65%,연골육종은 80%로,미국이나 일본과 거의 비슷한 치료율을 보였다. 환자 115명중 합병증을 보인 사람은 28명이었는데,미국이나 유럽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골육종은 뼈에 생긴 악성 골종양.흔히 골수암이라고 한다.10∼20대의 젊은이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골육종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아직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않았다. 무릎 근처에 많이 생기며 초기에 가벼운 통증이 있고 뛰면 더 심해진다.병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심하고 간혹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수가 많다. 골육종은 10여년전만 해도 항암치료를 한 뒤 효과가 없으면 팔,다리를 절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뼈·관절에 생긴 종양조직을 떼어낸 뒤 남은 뼈와 관절에 같은 크기의 금속파이프 모양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사지구제술이 널리 쓰인다. 모든 골육종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먼저 항암치료를 한 뒤 종양대치물을 지지할 부분이 남아 있다면 이 방법을 쓰게 된다.수술후에도 항암치료는 계속한다. 수술후 관절운동이 가능하며 정상에 가깝게 팔·다리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지구제술이 보편화한 요즘은 팔·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환자는 20%를 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사지구제술을 하던 초기에는,환자의 X­레이 사진을 외국에 보내 맞는 크기의종양대치물을 받아 수술할 수 밖에 없어 곤란을 겪었다. 환자가 두 달 이상을 기다렸다 수술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정작 수술할 때는 이미 종양이 더 퍼져 넓어져서 수술할 범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다양한 크기의 종양 대치물이 상품으로 나와 있어 필요한 크기로 조립,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교수팀은 특히 발목관절 부근의 종양대치물을 직접 제작하여 그 동안 7명의 환자에게 수술했는데 아직까지 한 명도 재발한 환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에 오거나 항암치료가 듣지 않아 절단이 불가피한 골육종 환자가 아직도 적지 않다”면서 “무엇보다 일찍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 구속 한총련 대학생/“지도부 주체사상 답습”

    ◎22명 진술서 분석 결과/“대내외 영향력 기소 우려 출범식 강행”/노선엔 비판적… 폭력시위 맹목적 동조 한총련 사태로 구속기소된 대학생들중 상당수는 한총련 지도부가 북한의 주체사상을 답습하고 있으며 대내외 영향력이 감소할 것을 우려해 출범식을 강행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법 형사합의 21부(재판장 민형기 부장판사)는 23일 지난 5월 구속기소된 한총련 소속 피고인 22명의 진술서를 분석,이같이 밝혔다.한총련 재판부가 질문지를 만들어 진술서를 쓰도록 한 것은 처음이다. 10개항의 질문중 ‘한총련 지도부의 성향과 노선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13명이 “지도부가 주체사상을 답습하는 등 친북 통일 운동을 하고 있거나 외골수적 사고와 군대식 명령하달로 강경 일변도의 정치투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9명은 응답하지 않았다. 이는 구속 학생들중 상당수가 지도부의 노선에 비판적인 견해를 갖고 있으면서도 맹목적으로 폭력시위 등에 동조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회의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한총련 출범식을 강행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11명이 “대내외적으로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을 막고 조직 내부의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라고 답해 학생 운동의 주도권 등을 잡기 위한 ‘전략’적인 측면이 고려되고 있음을 인정했다.나머지 11명은 아예 “이유를 모른다”고 했다. 처벌의 강도가 폭력시위를 재발시키는지 여부를 살펴보기 위한 ‘지난해 연세대 한총련 사태에 대한 법원의 처벌 수준에 대한 의견’이라는 질문에는 7명이 “범법행위에 대한 처벌은 당연하나 반성할 경우 선처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2명은 “지도부에 대한 효과적인 처벌이 미흡했다”고 밝혔다. ‘대학생활에 있어 개개인의 다양한 사고와 행동이 수용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9명이 “대체적으로 수용된다”는 의견이었으나 절반 이상은 “다수결의 원칙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나 학생 조직의 관료화·비대화로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의 학생 운동 방법을 고찰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19명이 “없다”고 답했다. 민부장판사는 “거의 매년 한총련 사건을맡다보니 보다 근본적인 치유책을 강구하지 않는 한 같은 사건이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하게 됐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가 법원 등 국가기관은 물론 우리 사회가 한총련을 제대로 인식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95년 현재 암환자 64,761명/복지부 110개 병원 집계

    ◎발병률 50대 26% 최고… 10세이하도 1.2%/10만명당 암사망자 112명… 독·미보다 낮아 우리나라 암환자는 95년 현재 모두 6만4천761명으로 남자는 위암,여자는 자궁경부암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95년 수련의를 두고 있는 전국 110개 병원에 등록된 암환자를 성별,연령별,부위별로 분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자 3만5천945명(55.5%),여자 2만8천774명(44.5%)으로 94년(남자 55.7%,여자 44.3%)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암환자로 판명된 초진연령은 10세 이하 1.2%,10∼19세 1.2%,20∼29세 3.0%,30∼39세 10.4%,40∼49세 16.1%,50∼59세 26.2%,60∼69세 25.5%,70세 이상 15.9%로 50대에 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까지는 여성이,50대 이후는 남자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장기별로는 남자는 위암(26.1%) 간암(16.3%) 폐암(15.7%) 대장암(8.1%) 방광암(3.2%) 식도암(3.2%) 골수암 혈액암 비장암 등 조혈기관암(3.0%) 췌장암(2.2%) 후두암(2.1%)의 순으로 많았다.여자는 자궁경부암(21.1%) 위암(16.1%) 유방암(11.9%) 대장암(8.4%) 간암(5.6%) 폐암(5.6%) 갑상선암(5.2%) 난소암(3.3%) 조혈기관암(3.0%) 췌장암(1.9%)의 순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보건통계연감에 따르면 95년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률은 112.1명으로 독일(262.4명·93년) 프랑스(245.7명·92년) 미국(204.1명·91년) 캐나다(192.9명·92년) 일본(190.4명·93년) 등 선진국에 비해 낮지만 우리 국민의 질병으로 인한 사망 원인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미·북 미사일협의 일에 중요(해외사설)

    미국과 북한의 미사일협의는 13일 성과를 거두지 못한채 끝났다.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지 않지만 일본의 안전보장에 대단히 중요한 교섭이다. 북미 미사일협의가 성사되면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에 날아들 염려는 거의 없어진다.그리 되면 이른바 유사논의의 중요한 우려의 하나가 사라지게 된다.일본정부는 이 교섭을 중요하게 여기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 북미 미사일협의는 94년 북미핵합의에 이어 본격화했다.미국은 이 교섭에서 북한의 미사일 제조는 물론 배치와 기술수출의 중지도 요구하고 있다.이 사실은 위기라든가 유사라고 불리우는 문제가 군사대응을 배경으로 외교교섭으로 해결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에서는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날아들 가능성을 이유로 유사 대응을 요구하는 주장이 있다.그러나 유사를 저지할 수 있는 것은 전략적 외교이다. 만일 한반도로부터의 직접 유사를 우려한다고 하면 북한에 일본에 도달하는 미사일의 개발과 배치의 중지를 강력히 요구하는 외교를 전개해야 한다.또 이를 북일정상화의 조건으로 하면 좋다.공격받을 가능성만을 강조해 위기를 부채질하는 것은 전략적 대응이라고는 말할수 없다.이렇게 본다면 일본정부보다 미국 정부쪽이 유사와 위기를 외교로 해결한다는 안전보장정책의 기본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셈이다.미국무성은 일본에 도달하는 「노동 미사일」의 완성과 배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두고 있다. 북미 미사일 교섭은 지난달 12일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돌연 연기를 통고해왔다.또 동시에 북한은 실종 미군 병사의 유골수집에 관한 교섭과 4자회담에 대한 교섭도 중단했다.이 자세변화에 미국은 태도를 경화시켜 추가 식량지원에 응하지 않는 강경방침을 분명히 했다.이에 놀란 북한은 태도를 바꿔 미사일 협의 등 미국과의 모든 교섭 협의를 재개한 것이다. 북한에게는 미사일 교섭을 계속해 합의를 낳는 것이 바람직한 북일관계를 만들어내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또 식량지원은 각국의 선의의 표명으로,줄다리기나 교섭의 카드가 아님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 김덕룡 의원 「국가경영연」 발족/사실상 경선캠프…독자행보 분명히

    ◎현역·원외 80여명 가입… 세결집 박차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이 경선을 향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김의원은 22일 자신과 가까운 17명의 현역의원과 함께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준비위원은 김충일 김학원 맹형규 박명환 박종웅 박헌기 서한샘 유종수 이강두 이경재 이규택 이신범 이용삼 이원복 이재명 조웅규 황규선 김덕룡 의원 등이며 공식행사는 6월초로 잡고 있다. 이중에는 골수 DR(김의원의 영문이니셜)계도 있지만,각 후보진영마다 이름이 거명되는 이른바 「지하철 계보」도 있다.준비위원장인 박명환 의원도 이를 의식해선지 『「국경연」을 김의원추대위로 못박지는 말아달라』고 주문했다.그러나 『특정인을 위한 모임은 아니지만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라면 누구나 지지할 수 있으며 회원중에는 김의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혀 사실상 김의원 지원세력임을 시인했다.따라서 「국경연」발족은 김의원이 독자 행보를 분명히 한 것으로 읽혀진다. 현역 45명과 원외위원장 35명 등 모두 80명의 가입서명을 받았으며 앞으로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란게 김의원측의 설명이다. 「김덕룡과의 대화」란 이름으로 이번주부터 시·도지부 당직자간담회에 나서고 있는 김의원은 23일에는 광주·전남을 방문한다.15개 시·도를 모두 돌고나서는 곧바로 지구당 순회에 들어갈 계획이다.
  • 해병대/백혈병 전우 살리기 나섰다

    ◎1사단소속 남상봉 하사에 줄이어 헌혈/“골수이식수술비 마련” 7차례 모금운동 백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전우를 살리기 위해 전 해병대원이 발벗고 나섰다.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해병대원은 크레인 조종하사로 복무중인 해병대 1사단소속 남상봉 하사(22).94년 입대한 남하사는 지난해 백혈병 판정을 받아 후송됐다가 골수 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현재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있다. 해병대원들은 수술비는 커녕 치료비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남하사의 딱한 현실이 알려지자 지난해 9월부터 7차례에 걸쳐 모금운동을 전개해 1천1백여만원을 모금했고 대원들이 자원해 4차례에 걸쳐 혈소판 검사를 위한 헌혈을 벌여 38명의 적격자들이 지금까지 혈소판을 제공하고 있다. 남하사는 동료들의 노력으로 오는 18일 수술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수술비용이 엄청날 것으로 보여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해병대측은 설명했다.연락처 경북 포항시 남구 용덕동 오천읍 사서함 209­121­1호,(0562)90­4700.
  • 여천공단 주민/암발생률 전국의 15배/역학조사

    ◎임파선·골수계통… 63%는 “악성종양” 전남 여천공단 인근 암환자중 임파선조직과 골수기관계통의 암발생률은 전국 평균보다 1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6일 여수·여천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정명 목사) 의료보험연합회측으로부터 여천지역암환자들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입수해 발표하면서 밝혀졌다. 환경운동연합측의 자료에 따르면 여천석유화학공단을 끼고 있는 이 지역 주민 암환자 3천964명을 대상으로 림프조직(임파선)과 조혈기관(골수)에 대해 검진한 결과 이들중 63.3%인 2천510명이 악성종양으로 판명됐다.이는 전국적으로 1백38만여명이 검진을 받아 3.9%인 5만3천311명이 악성종양으로 확인된 것과 비교할때 15배가 높은 수치다. 이 지역에 사는 2천510명중 1천621명(64.6%)이 림프종양중 발생빈도가 높고 악성인 호즈킨병으로 나타났다.이 수치도 전국에서 5만3천여명이 검진을 받아 1천9백72명(3.7%)이 발병한 것과 비교하면 15배나 많다.
  • 150㎝ 단구로 버틴 「개혁세월」 73년/등소평이 걸어온 길

    ◎20세 파리유학때 중 공산당 유럽지부 창설 “혁명 1세대”/33년 첫 좌절후 3전4기… 78년 개방기치로 전권장악/사회주의 몰락 국제풍파속 말년엔 체제독려 지방순회 신장 150㎝정도의 땅딸막한 등소평은 외무부터가 오뚝이 같았다.부도옹이라는 그이 별명은 세력다툼의 와중에서 쓰러졌다가도 매번 다시 오뚝 일어섰울 뿐 아니라 마침내는 모택동 사후의 중국을 한손에 틀어쥔 탁월한 정치력에 대한 경탄을 담고 있다. 실용주의노선으로 12억 중국인민을 배고픔에서 해방시키고 최고 지도자이면서도 최고직책을 가져보지 않은채 중국을 15년 넘게 통치해온 등소평.하지만 그 역시 같은 세대의 거의모든 중국지도층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서사시적 삶을 살아왔다. ○맏아들로 본명 등희현 1904년8월22일 사천성 광안현에서 비교적 부유한 불교도 집안의 맏아들로 태어났다.본명은 등희현.광안중학시절 그의 성적은 우수한 편이었고 성격은 온순 참착했다.겉으로는 매우 산박했으나 「마음은 겨자처럼 맵다」는 평을 들을 만큼 결단력에 냉혹성까지 갖추며 자라났다.16세 되던 20년 10월 은등 고학생으로 프랑스에 유학간후 24년에는 주은래·이입삼·조세염 등과 파리에서 주국공산단 유럽지부를 창설함으로써 일찍부터 혁명에 가담했다.이 시절 르노자동차회사의 조립공으로부터 기차화부,식당보이 등 내본 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스런 시절을 보냈다.뒷날 어떠한 환경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이때 길러졌다고 한다.그는 당면에 따라 26년초 파리를 떠나 모스크바로 향했다.여기서 중국인만을 대상으로 공산주의학습을 시키던 중산대학에 들어가 체계적으로 공산주의이론을 학습하고 군사훈련까지 받은뒤 그해 연말 귀국했다. 귀국후 그는 곧바로 서안의 중산군사학교에 배치돼 이 곳에서 정치처장을 맡으면서부터 본격적인 중국혁명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듬해인 27년 국공합작이 실패로 돌아간뒤 그는 중국공상당본부에서 일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이름을 등소평으로 개명했다.그해 겨울 중공중앙이 상해로 옮겨가자 함게 따라가 당비서장과 비슷한 역할을 맡으면서 최초의 부인 장서원과 결혼한다.하지만이장씨부인은 멀지않아 난산으로 사망하게 된다.등은 28년 당대회에서 당중앙부비서장에 임명되었으며 이듬해부턴 광서지역에 들어가 본격적인 게릴라활동을 벌였다. 31년에 들어서자 주덕이 이끄는 홍군제1군단에서 정치부주임을 맡게 되고 동시에 홍군총정치부부주임을 맡아 활동하던중 두번째 부인 김유영과 결혼한다. 그의 인생에서 최초의 큰 좌절은 33년에 찾아온다.강서성 위원회 서기로 취임하지만 그가 모택동파라는 이유만으로 곧 해임되고 「엄중경고」처분을 받는다.당시까지만해도 모가 전권을 잡지 못하던 시절이다.이것이 그이 첫번째 실각으로 기록되고 있다.설상가상으로 그의 처 김유영으로부터 버림을 받는다.그녀는 당시 중공중앙조직부장이던 이유한과 재혼해서 현재의 경제체제개혁위주임인 이철영을 낳았다. 34년10월 중국공산당은 장개석이 이끄는 국민당의 끈질긴 소탕전에 견디다 못해 대장정에 나섰다.물론 등은 참여했다.이 장정도중 모는 준의회의에서 중공당 최고지도자로 부상하게 되고 당시 홍군기관지 「홍성보」 편집장 자격으로이 회의에 참석했던 은등 당중앙비서장(당사무총장격)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모파의 유력한 간부지위에 올랐다. 약 1년간의 대장정이후 계속된 붉은 공산혁명과 항일운동을 거치면서 등은 계속 모의 신임을 쌓아 가다가 38년8월에는 팔로군의 제129사단 정치위원으로 임명돼 사단장인 류백승과 함께 유등대군(제2야전군)의 기반을 닦아간다.그후 45년에는 군부내에서 주덕·팽덕회 다음으로 3번째의 지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군부내 기반과 인맥을 형성해나갔다. 그는 이에 앞서 39년9월 세번째이자 마지막 부인인 탁림과 결혼,지금까지 2남3녀를 둔채 반백년도 넘게 해로해왔다. 50년대말 모택동의 대약진운동이 실패로 끝나고 극심한 가뭄등으로 수백만명이 굻어죽는 사태가 발생하자 그는 그 유명한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론」(흑묘백묘론)을 내놓았다.『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사상이야 어떻든)쥐만 잘 잡으면(생산만 많이 하면)좋은 고양이(인민)다』는 의미의 이 주장으로 그는 자본주의 추종자라는 이른바 주자파로 주목받게 된다. 60년대 중반부터문화대혁명 바람이 일기 시작하면서 또다시 그의 주변에도 먹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한다.홍위병들로부터 주자파라는 비판을 받아온 그는 류소기 국가주석과 함께 67년8월 모든 공직에서 해임,강서성 신건현에 유배돼 강제노동에 동원되어야 했다.2차 실각이었다. 그로부터 7년뒤인 73년3월 그는 국무원 부총리로 임명됨으로써 화려하게 복권,오뚝이의 면모를 과시했다.그러나 그는 이번에는 『남쪽 언덕이든 북쪽 언덕이든 꼭대기에만 오르면 된다』는 의미의 「남파북파논」을 내놓아 골수 공산주의자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76년4월 주은래 추모집회로 시작된 천안문난동사건(일명 4·5사건)때 사인방(모택동을 등에 업은 강청 장춘교 왕홍문 요문원등 강경파)으로부터 「난동의 배후조종자」로 몰려 또다시 실각했다.3차 실각이었다.주추모집회에서 은등 추도사를 읽었었다. 이윽고 모사망과 사인방 실각 이듬해인 77년 그는 다시 부활,실각 당시의 모든 직책을 회복했다.이때 그의 재기용여부를 놓고 중앙공작회의는 격렬한 찬반논쟁을 벌였다.그런데등이 스스로의 과오를 시인,이미 당주석과 중앙군사위주석이었던 화국봉의 지위를 인정하는 편지를 씀으로써 부활하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때 화는 의등 부활에 반대했었다. ○강경책 내며 위기극복 이렇게 되살아난 등은 78년12월 당11기3차중앙위전체회의에서 향후 20년간에 걸친 「4개(농업 공업 국방 과학기술)현대화계획」선포를 주도함으로써 당의 최고 실권자임을 과시했다.이때부터 중국이 야심찬 개혁개방시대로 들어선 것이다.이는 곧 실사구시를 중심으로한 실용주의 「등시대」가 시작된 시점이기도 했다. 그는 이때부터 자신이 최고실권자였음에도 당주석이나 국가주석과 같은 최고 자리에 오르지 않는채 호요방(당)과 조자양(정부)을 앞세워 화에 대한 문책과 강등에 착수,마침내 82년9월 화를 당중앙 위원이외의 일체의 요직에서 제외시킴으로써 권력투쟁에서의 기나긴 「장정」을 매듭지었다. 89년4월 전총서기 호요방 추모집회로 시작된 천안문 민주화시위는 그에게 닥친 마지막 시험이었다.그러나 그는 이 시험문제를 시위대군중에 대한무자비한 발포와 함께 시위대의 추앙을 받던 총서기 조자양을 「폭란의 배후책임자」로 몰아 제거하는 방법으로 풀었다.13년전의 천안문폭동때 자신이 당했던 방법을 이번에는 자신의 심복이었던 조에게 그대로 되풀이한 셈이다.어쨌든 이로써 사회주의체제를 전복시켰을지도 모를 자유화물결을 일단 잠재울 수 있었다. 등은 그동안 자신의 후계자로 호요방과 조자양을 잇따라 내세워 봤지만 「홀로세우기」에 실패했다.그 뒤 가장 적절한 후계자라고 꼽은 인물이 강택민.강은 천안문사태 이후 상해시에서 혼란을 신속히 수습했고 그동안 의등 개혁개방노선을 가장 능숙하게 실천해온 것으로 평가되었다. ○강택민 지목한 뒤 은퇴 강을 후계자로 내세운 그는 89년 11월9일 당중앙위의 허락을 받아 당중앙군사위주석직에서 퇴임함에 따라 공직에서 은퇴,평민으로 돌아왔다.그러나 그가 은퇴한 뒤에도 배후에서 한동안 강체제를 지원하고 후견인역할을 해와서 최근까지도 「최고지도자」또는 「개혁개방의 총설계사」라는 칭호를 들어왔다. 특히 그는 동구공산체제가붕괴된데 이어 소련마저 무너져 중국이 망당망국의 위기의식에 휩싸이자 심천 주해 등 남부 개혁개방지역을 돌며 이른바 남순강화를 통해 개혁개방을 보다 적극화할 것으로 주창함으로써 사회주이체제붕괴의 도미노현상이 중국대륙에 밀어닥치지 못하게 했을뿐 아니라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을 모방한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당노선으로 채택케함으로써 중국이 21세기 아시아 태평양시대를 이끌어갈수 있도록 새로운 용기와 힘을 불어넣기까지 했다. 중국경제가 이같은 시장경제체제 도입에 힘입어 연10%가 넘는 경이적인 고도성장을 지속하며 전진을 계속하자 그는 『기회를 잃지 말고 성장을 계속하라』는 말을 남기고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등소평 연보 ▲1904.8.22=사천성 광안현에서 3남매중 맏아들로 출생 ▲1918=중경에서 프랑스유학을 위한 예비학교 입교 ▲1920=프랑스 유학 떠남 ▲1924=파리에서 주은래와 중국공산당 유럽지부 창설 ▲1926=모스크바의 중산대학으로 옮겨 수학한뒤 연말에 귀국 ▲1927=광서성에서 공산당 게릴라 조직.첫부인 장서원과 결혼 ▲1931=홍군제1군단 정치부주임.두번째부인 김유영과 결혼 ▲1933=강서성위서기로 취임직후 모택동파라는 이유로 해임.1차실각 ▲1934∼35=대장정 참가,준의회의에서 당중앙 비서장으로 선임 ▲1938=국공합작으로 홍군이 팔노군으로 개편될때 129사정치위원이 됨 ▲1939=세번째부인 탁림과 결혼 ▲1945=제7차 당대회에서 당중앙위원으로 선출 ▲1952.8=국무원 부총리에 임명 ▲1954=당중앙위원회 비서장,국무원 부총리,국방위원회 부주석에 선출 ▲1956=정치국상무위원겸 당총서기 선임 ▲1966=문화대혁염 시기 홍위병으로 부르주아 반동파로 비판받음 ▲1967.7=모든 당·정 직무에서 해임.2차 실각.남창으로 하양 막노동 ▲1973.3=주은래 천거로 국무원 부총리에 복직 ▲1974=당정치국원 승진.유엔총회 특별회의에 중국대표 단장으로 참석 ▲1975.1=당중앙 부주석,정치국 상무위원,국무원 제1부총리,중공군 총참모장 등에 선임 ▲1976.4=천안문사건이 발생하자 4인방에 의해 배후조종자로 지목,모택동의 제의로 모든 직무에서 물러남.3차실각 ▲1977.7=중공당 10기3중전회에서 당중앙정치국상무위원,당중앙부주석,군총참모자 등으로 복직 ▲1978.12=당11기3중전회에서 당최고영도자 지위 획득,향후 20년간 4개 현대화 추진계획 선포 ▲1979=핑퐁외교로 미국과 국교수립후 공식 방미,개혁·개방정책을 당지도노선으로 정식 출범시킴 ▲1980=경제특구제 시행 결정,호요방·조자양체제 출범토록 지원 ▲1981.6=당중앙군사위우너회 주석으로 권권장악 ▲1987.10=당정치국원,정치국상무위원직 사임 ▲1989.6=천안문사태 유혈진압 지시 ▲1989.11=당중앙군사위 주석자리를 내놓고 정치일선에서 은퇴 ▲1992.1=남부개방지역 순시중 담화(남순강화)로 개혁·개방 가속화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도입 역설 ▲1992.10=제14차 전국대표대회에서 당원로들을 은퇴시키고 강택민체제 구축토록 지원 ▲1993.8=막내딸 용등,「나의 아버지 등소평」전기 출간 ▲1993.11=「등소평문선 제3집」 발간 ▲1993.12=북경시 순시중 「기회를 잃지말고 계속 성장추진」역설 ▲1997=92세를 일기로 영면
  • 골수이식 환자 A형 혈액 급구(조약돌)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혈액종양으로 치료를 받고있는 김맹두씨(38·극동건설 공무과)가 일란성 쌍둥이 동생인 승두씨(38)의 골수기증으로 오는 23일 골수이식 수술을 받게 됐으나 수술에 필요한 A형 혈액이 부족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병원측은 『유전자형이 거의 같은 골수가 확보돼 있어 혈액만 충분하면 수술에 성공할 확율이 매우 높다』고 설명.
  • 암투병 시한부인생 배우 이주실/두딸과의 슬픈 ‘이별연습’

    ◎29일 모노드라마 「쌍코랑 말코랑…」 공연/자식사랑·연극열정 담은 애절한 사연들 『엄마는 암병동에서 만난 골수암을 앓고 있는 다섯살배기 계집아이를 위해 배우가 되기로 했지.시간만 나면 아이앞에서 동요를 부르며 춤을 췄어.어느날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다 빠진 아이를 위해 단발머리가발을 하나 샀는데….아무리 기다려도 아이가 오질 않는 거야』 유방암 말기로 시한부인생을 살고 있는 연극배우 이주실씨(53)가 모노드라마 「쌍코랑 말코랑,이별연습」을 가지고 무대에 선다.오은희 희곡,박용기 연출로 29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대학로 인간소극장에서 공연.(762­0010). 자신의 일기를 토대로 만든 이 연극은 20대 두 딸 단비(쌍코),도란(말코)과 어쩔 수 없이 이별연습을 해야하는 엄마의 심정을 담았다.평생을 바쳐온 연극에 대한 열정,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딸들에 대한 사랑을 남겨놓고 홀로 인생을 정리하는 극중 연극배우 정인의 하루를 연극에서 보여준다. 처음 유방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딸들 때문.지난 93년 여름 목욕을 같이하다가 막내 말코가 『엄마 가슴에 구슬이 든 것 같다』며 병원에 가보라고 말한 것.그해 11월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많은 암환자들을 만났다.사자의 낯빛을 가진 암환자들을 보면서 퇴원하는 대로 이들이 힘을 내도록 『멋진 연극 한편을 꼭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연극 「쌍코랑…」을 하도록 부추긴 인물은 동료 연극인 명계남.지난해 영화 「아름다운 전태일」에 출연한 이씨가 극중 남편역을 맡았던 명씨에게 고해성사하듯 투병이야기를 꺼냈고 딸들에게 남길 1천여쪽의 투병일기를 보여주었다.명씨는 연극에 대한 갈망과 험난한 삶에 정면으로 맞선 그녀의 용기에 감탄해 연극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쌍코랑…」 연극말고도 SBS-TV 드라마 「연어가 돌아올때」에 출연중인 이씨는 골다공증까지 겹쳐 치아가 바스라져가는 것을 느낄 정도로 몸은 좋지 않지만 연기를 계속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웃음을 짓는다.
  • D­1 미 상·하원선거 이모저모

    ◎아칸소주 ‘100년 민주아성’ 붕괴될듯/부자 미남후보 맞붙은 ‘케네디 고향’ 최대접전/남북전쟁이후 남부서 첫 흑인상원 탄생할듯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올 미연방 상·하원 선거는 공화당이 계속해서 다수당이 될 것인지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지만 몇몇 주에서는 거물,스타급 후보들이 접전을 벌여 전국적인 시선을 모으고 있다.특히 상원은 수적으로 아주 적은 34명을 뽑게 되지만 435명 전원의 하원선거에 비해 정치적,사회적으로 주목의 대상이 되거나 불꽃튀는 대접전이 벌어지는 레이스가 많다. 고 케네디 대통령의 고향인 매사추세츠주는 똑같이 케네디를 연상시키는 엘리트의 두 후보가 지금까지도 인기도에서 근소한 접전을 이루며 투표날만 기다리고 있다.3선을 노리는 민주당의 존 케리 현 상원의원은 예일대 출신인데 자신도 부자지만 미국 최대 케첩 재벌 상원의원의 미망인과 재혼해 뉴스인물이 된 바 있다.공화당의 빌 웰드 후보는 또한 이곳 상류출신으로 하버드대를 나왔으며 71%의 득표율로 재선된 현 주지사다.두 사람 다 부자고 미남이고 육척장신인데 선거자금을 각 6백50만달러까지만 쓰기로 신사협정을 맺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미네소타 두 주에선 당파적 정치이념이 유달리 강한 현역의원이 모두 6년전의 경쟁자와 또다시 맞붙은 채 치열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노스캐롤라이나의 제시 헬름스 공화당 의원은 4선으로 현재 상원 국제관계위원장의 파워맨.보수 이념의 대명사로서 미국내 진보파 인사들의 공적1호이고 국무부 축소안과 대사인준 장기지연으로 원성이 자자했었다.이에 맞서는 민주당 후보는 이곳에서 제일 큰 샤로트 시장을 지낸 건축가로 흑인인 해리 갠트.90년 첫 접전 때 갠트가 우세하자 헬름스 의원은 마지막 카드인 인종 카드를 써 10만표,6%포인트 차로 뒤집어 당선됐었다.이번에 갠트후보가 이기면 남북전쟁이후 최초로 남부에서 흑인 상원의원이 탄생한다. 미네소타에서 옛 패배자에게 맹렬한 추적을 받고 있는 현역의원은 폴 웰스톤 민주당의원으로 초선이나 상원 민주당에서 현재 가장 리버럴(진보)하다는 평을 듣는다.이에 맞선 공화당 후보는 러디 보이쉬츠 전상원의원으로 백만장자인데 90년 선거에서 재산없는 경제학교수인 웰스톤에게 져 의원 배지를 뺏겼다.웰스톤의원의 배지를 지키기 위해 클린턴도 지원유세를 했었다. 올 34개 상원선거중 현역의원 출마자는 20명인데 잘못하면 낙선할 가능성이 있는 의원은 위 3인 외에 래리 프레슬리(공화·사우스 다코다),보브 스미스(공화·뉴햄프셔)의원이 지목되고 있다.그러나 미 상원의 현역의원 재선율은 94%로 가공할 정도다.현역의원이 은퇴해 새 얼굴의 후보끼리 싸우는 오픈 지역 14곳 중 클린턴 대통령의 고향 아칸소에서 상원직선제(1904년)후 처음이자 100년만에 최초로 클린턴과 반대당인 공화당 상원의원이 탄생할 것인가도 주목거리. 임기 2년의 하원선거에서 가장 큰 초점은 이름없는 70명의 공화당 초선의원들이 과연 몇 명이나 진짜 의원 대접을 해주기 시작한다는 재선에 성공할지 여부.중진으로선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에도 출마했던 골수 보수정객 로버트 도난(캘리포니아),물좋은 세입위원회에서 최장수이나 뇌물 혐의를 받고있는 조셉 맥데이드(공화·펜실베이니아),깅리치 하원의장을 가장 준열하게 질타해와 공화당의 표적이 되고 있는 민주당 수석부총무 데이빗 보니오르(미시간) 및 흑인위주 선거구 특혜가 사라진 몇몇 흑인의원들의 당선 여부가 관심사.
  • 골수이식 성덕 바우만군 퇴원/수술경과 매우 좋아 통원치료

    ◎빠르면 내년초 공사복귀 가능 전국민적인 관심 속에 골수이식 수술을 받고 입원가료중이던 미공사생도 성덕 바우만군(22)이 수술경과가 매우 좋아 27일 퇴원한다. 지난 7월초 있었던 바우만군의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경과도 매우 좋아 이제부터는 부모의 고향이 있는 미네소타에서 최종회복단계에 들어가게 된다고 시애틀 향군병원 의료진들이 밝혔다. 병원 골수이식과 토머스 천시 박사는 『현단계에서는 바우만군은 많은 중요한 장애를 넘어섰으며 예후는 뛰어나게 좋은편』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재 골수 기증자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면역체계와 결합,상호작용중이므로 계속 면밀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우만군은 27일 병원을 나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향군병원에서 몇가지 테스트를 받은 뒤 고향인 파인시티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는 집에서 통원치료를 받으며 완전히 회복되면 빠르면 내년 1월,아마도 가을 무렵 공군사관학교에 복귀,98년도 졸업을 위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누이 베키 메츠씨가 말했다.
  • 서울신문사 발간 「북한인명사전」 분석결과

    ◎김정일,측근 19명 내세워 비상통치/당·정·군 요직 포진… 대미관계 개선 등 주도/강산성 총리·원로 부주석들 뒷전으로 밀려 김정일이 상중이란 이유로 권력전면에 등장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지난 1년간 당·정·군의 실세 19명에 의해 이끌어져온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비록 눈에 드러나게 행보는 하지 않았어도 김정일은 막후에서 노동당비서국 및 군을 장악,쌀지원과 대미관계 개선,국방력 강화작업 등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분석됐다.이같은 사실은 서울신문사 국제전략연구소가 최근 간행한 1996∼97년 개정·증보판 「북한인명사전」이 파악한 북한요인들의 지난 1년 행적 정밀분석결과 밝혀진 것이다. 김정일이 94년에 이어 「김일성없는 북한」을 다시 이끌어온 지난 1년동안 군부를 제외하고 주요 직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지 않음으로써 북한내 권력의 큰 부침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이로 보아 권력 핵심부에 대한 인사는 내년 권력공식승계 때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김정일은 지난 1년 당·정·군에 핵심측근 19명을 박아 놓고 북한이란 고장난 열차를 움직인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같은 사실은 「북한인명사전」에 나타난 김정일 심복들의 활동상황과 관계당국에 의해 입증되고 있다. 우선 당에 포진한 김정일의 심복으로는 계응태(공안) 김용순(대남) 최태복(교육) 한성용(공업)이 꼽히며 정무원과 단체쪽에선 강석주(외교부제1부부장)와 장성택(당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설) 최용해(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1비서)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한편 군에선 당중앙군사위원 이하일(차수)인민무력부 총참모장 김영춘(차수) 인민무력부 총정치국장 조명록(차수) 김두남(대장) 인민무력부 보위국장 원응희(대장) 호위사령관 장성우(대장) 인민무력부 후방총국장 현철해(대장)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 김영룡(상장) 인민무력부 총정치국 부국장 박재경(상장)등이 김정일 떠받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동당 비서국의 비서는 김정일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가운데 김정일의 신임이 두터운 「김정일 맨」은 최태복 김용순 계응태 한성용이다.최태복은 화학분야 전문가이자 당·정의 교육전문가.그가 김정일의 측근으로 부상한 것은 72년 당중앙위 학교교육부 재임 시절 학생들내에 김정일 유일지도체계를 확립하는데 공을 세운 이후부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는 교육분야에서 김정일후계체제 확립의 공로를 인정받아 86년 12월 당중앙위원겸 비서로 발탁됐고 90년5월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 대남당당비서인 김용순은 북한내 최고 성분을 갖춘 권력엘리트.70년대부터 외교관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90년9월 일본 가네마루 신(김환신)을 평양으로 초청,외교능력을 발휘한 바 있다. 공안담당인 계응태는 김일성부자에 대한 강한 충성심과 성실성으로 김정일의 환심을 사 86년 이후 김정일의 실무지도및 현지지도를 근접수행하는 측근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성용은 북한 최고의 빨치산 가족출신.그가 김정일의 신임을 얻고 있는 것은 김정일 유일지도체계를 확립해가는 시기에 정무원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김정일과 가까워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무원과 사회단체쪽의 「김정일 사람」으로는 여동생 김경희 남편인 장성택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1비서 최용해,그리고 외교부 제1부부장 강석주가 꼽힌다.장성택은 일족으로,최용해는 옛 사로청원들을 김부자 우상화에 동원,충성을 과시함으로써 김정일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다.강석주는 94년 10월 미·북 제네바핵합의를 이끌어내 경수로2기를 200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한 장본인으로 김정일로부터 훈장까지 받은 인물. 김정일은 군사체계 강화와 관련,자신이 군사비상체제를 영도하고 있는 인민군 최고사령관이라는 점을 리더십 강화에 십분 활용하는 한편 군수뇌부를 승진 및 지위격상이라는 「당근」으로 휘어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95년10월 총참모장인 최광을 인민무력부장에 앉히고 김광진을 인민무력부 부부장으로,김영춘을 총참모장으로,조명록을 총정치국장으로 승진발령하는 등 자신들의 측근을 수뇌부에 전진배치한 것이 이에 속한다. 김정일은 또 군부 끌어안기에 매우 열심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인명사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월부터 사전편집마감시한인 7월30일까지 김정일의 군행사참석은 모두 17건으로 집계됐다.이와 관련,눈여겨볼 것은 김정일 수행원의 면면.꼭 단정할 수는 없지만 수행빈도가 김정일의 신임도와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사전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당군사부장 이하일(차수)은 14회,인민무력부 총정치국 부국장 박재경(상장) 13회,작전국장 김명국(대장) 12회,포병사령관 김하규(대장)12회,총정치국장 조명록(차수)은 11회,후방총국장 현철해(대장) 8회,차수 이을설 차수 김광진 총참모장 김영춘은 각각 3회씩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김정일의 수행멤버들이 그의 측근이요,실세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은 김정일의 수행멤버 대부분이 당중앙군사위원들이라는 점이다.한마디로 당의 최고사령부격인 당중앙군사위원회에 김정일의 사람들이 포진돼 있다는 얘기다.이 군사위 멤버외에 빠뜨릴 수 없는게 보위사령관 원응희,호위사령관 장성우,공군사령관 오금철 등이다.이들은 한결같이 김정일이 최고사령관(91년12월)과 국방위원장(93년4월)취임을 전후해 요직에 앉혀진 골수 김정일 맨들이다. 그밖에 4명의 부주석 가운데서는 이종옥 부주석이 가장 많은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는 그가 외교관의 신임장 접수 등 주석이 수행해야될 업무의 상당 부분을 대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며 이들 부주석들은 외국대표들의 접견만 맡는 등 뒷전에 밀려나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당정치국원 가운데 총리 강성산은 신병으로 거의 활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같은 정치국 후보위원 가운데 양형섭의 활동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활발하게 나타난 것은 그가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의장직을 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믿어진다. 9명의 부총리 가운데서는 지난 한햇동안 장철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그의 문화예술부부장 겸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김영남 외교부장 역시 비동맹외교 등과 관련,비교적 활발한 행보를 보여 다른 부총리에 비해 활동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밝혀졌다.〈장수근 국제전략연 연구위원〉
  • “백혈병과 싸우는 박소희양 살리자”/노량진서 의경들 릴레이 헌혈

    ◎16명 8월부터… “변호사 회복” 간절한 기도 『꺼져가는 생명에 뜨거운 피를 전하자』. 서울 노량진경찰서(서장 이원화 총경) 방범순찰대 소속 의경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관내 주민을 구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릴레이식 헌혈을 해와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박소희양(21·여·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은 8년째 악성백혈병과 싸우고 있다.중학 1년때인 지난 89년부터 간간이 어지럼증이 있어 별다른 생각없이 동네병원을 찾곤 했는데 3년 뒤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다니던 중학교도 그만 두고,변변한 수술도 받지 못한채 6년이 흘렀다.수술을 받으려 해도 같은 골수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중 지난 7월 아버지 박사봉씨(55·야채도매상)는 병원측으로부터 『골수은행에서 수술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았으니 수술에 필요한 신체건강한 A형 20명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구해오라』는 급한 전갈을 받았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터에 서광이 비쳤지만 이도 한 순간이었다.당장 어디서 피를 구해야 할지,다시 눈앞이 캄캄해지기시작했다. 그러나 하늘은 소희양을 외면하지 않았다.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노량진경찰서 소속 120여명의 의경 가운데 A형을 가진 38명이 모두 헌혈을 자원했다.2차례 검사를 거친 결과 박종선 상경(22) 등 16명이 적임자로 판명됐다.「한총련」사태로 병력을 빼기 어려웠지만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릴레이식 헌혈을 계속 해오고 있다. 처음에는 수술이 성공적이어서 모두들 낙관했다.아버지 박씨는 감사의 뜻으로 떡까지 마련해오기도 했다.그러나 서울대 병원에 입원중인 박양의 병세가 1주일전부터 갑자기 악화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제 51회 「경찰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이 소식을 전해들은 16명의 의경들은 『기적이라는게 있지 않습니까.꼭 회복될 겁니다』라고 희망을 저버리지 않았다.〈이지운 기자〉
  • 서울신문 환경감시단체 「봉사모임 사랑터」

    ◎환경보호 캠페인·이웃사랑 1천여 차례/소년소녀가장·보육원 돌보며 헌혈도 앞장/회원자녀들 매달 국립현충원서 제초작업 「봉사모임 사랑터」는 서울지방경찰청 직무교육장에 근무하는 이명우 경사(42)가 만든 사회봉사·환경보전단체다.이경사는 지난 76년 전투경찰복무때 무릎 골수암에 걸려 의사로부터 「6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일이 있다.그때 병만 완치된다면 나머지 삶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데 바치겠다고 결심했다.절망 한가운데서 서서히 빛이 밝아지는 것을 느꼈다.기적이 찾아온 것이다.마침내 병상을 털고 일어났고 스스로 약속한 봉사를 실천해나갔다.84년 동호인 5명과 뜻을 모아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혀나가다 지난 87년1월23일 봉사모임 사랑터를 만들었다. 회장자리를 맡은 이경사는 헌혈에 앞장서는 등 사랑실천의 모범을 보이며 이 모임을 이끌어나갔다.그동안 2만5천㏄를 헌혈,지난 92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포장 은장을,그리고 지난해에는 적십자포장 금장을 받았다. 사랑터는 한달에 한차례씩 소년·소녀가장,장애자시설,보육원 등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일손을 돕는 등 봉사활동을 해왔다.이제는 회원이 200여명이나 되는 제법 큰 단체가 됐다. 지난 10년동안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1천여차례 방문,사랑을 전했고 특히 회원 자녀와 함께 국립묘지·고궁 등에서 40차례 환경보호캠페인을 벌였다. 이회장은 『회원이 값싼 농수산물의 수입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농어민을 위해 우리 농수산물만 먹기로 결정하는 등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펴는 것도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사랑터는 지난해 12월 정식 사회단체로 등록한 뒤 서울교육청 중등장학관실과 협의하여 청소년이 스스로 봉사활동을 펴도록 지도하고 있다.서울 동작동의 국립현충원과 자매결연을 하고 한달에 한차례씩 자녀들과 함께 제초작업과 청소를 해왔다.종묘공원·창경궁·파고다공원·덕수궁 등에서 환경정화캠페인도 벌였다. 그동안 불우이웃을 돕는데 치중하던 사랑터는 지난해부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서울신문이 벌이고 있는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정,지난달 서울신문 환경감시단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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