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골수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어마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하자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교인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에너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0
  • 인터넷 사이버문학 전통문학과 충돌예감

    PC통신을 중심으로 나래를 펴던 사이버문학이 인터넷 세상으로 뛰쳐나왔다.사이버문학이 이미 뿌리를 내린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여전히 작가의 손때 묻은 원고지가연상되는 기성 문학과 인터넷은 지금 어떤 접점을 이루고있을까? 대표적인 사이버문학 사이트는 계간으로 운영되는 이용욱한남대 국문과 교수의 ‘사이버 문학관’(myhome.shinbiro. com/~icerain),시인 김정란씨의 ‘허공의 집’(womanliterature.net) 등이 있으며,젊은 작가들이 만든 ‘문학’ (literature.co.kr),전업소설가들을 중심으로 하는 문학모임 ‘소설향’ (novelhouse.or.kr) 등이 주목받고 있다. 또 소설가 이외수(oisoo.co.kr),성석제(ssjj.net)처럼 작가 개인이 홈페이지를 개설해 독자들과 직접 교류하는 곳도쉽게 찾아 볼 수 있다.물론 인터넷 문학 사이트는 ‘개점휴업’ 상태인 곳도 더러 있지만,하루에 수백명이 넘는 골수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곳도 수두룩하다. 사이버문학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아날로그 문학과는 전혀다른 루트로 독자를 찾아가기 때문.작가는 문단이라는 번거로운 절차 없이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자신의 작품을 발표할 수 있으며,독자는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지 않고도 어디서든지 컴퓨터만 있으면 자기가 원하는 작가의 글을 읽을수 있다. 사이버문학평론가 김주석씨는 “오프라인의 월간지,계간지처럼 느린 발표 주기와 비실시간성을 극복한 사이버문학은창작과 발표가 동시적으로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리얼미학’을 갖고 있다”고 예찬한다. 특히 사이버문학은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것에서 벗어나하이퍼 링크를 통해 작품 전개방향을 독자가 임의로 선택할수 있으며,그래픽 이미지나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기법을써서 독자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사이버문학은 이미 문학계에선 나름대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이우혁씨의 ‘퇴마록’이나이영도씨의 ‘드래곤 라자’처럼 서적으로 출간돼 사이버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받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계속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사이버 문학이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는 아날로그 문학인,전통적인 책 제작 환경과의 치열한 자리다툼을 이미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독자들 역시 책의 껍데기나 형식보다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를 주의깊게 탐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지적이다. 허원 kdaily.com기자 wonhor@
  • “癌 40년내 완전정복 된다”

    “40년 안에 암은 정복될 것입니다”.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날아든 희소식에 의학계는 들떠 있다.불치병으로알려진 암 정복이 인간게놈지도 완전해독으로 성큼 다가온것이다. ‘기적의 약’으로 떠오른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글리벡을 개발한 미국 오리건 암센터 혈액학연구실장 브라이언 드러커 박사는 13일(현지시간) “앞으로 40년 안에 모든 암이 정복될 것”이라고 예언했다.드러커 박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7회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인간게놈지도를 이용해 CML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표적을 알아낸 것이 글리벡 개발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 10∼20년 내에 폐암,유방암,피부암,전립선암을,10∼40년이면모든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들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전세계 암 관련 연구소들의 임상 및 획기적 치료백신 개발 결과들이 속속 보고됐다. 미국 셀 지네시스사와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은 각각 폐암과결장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임상실험에서 상당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NBC방송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셀 지네시스의 존 니머네이티스 박사는 비(非)소세포 폐암 백신 GVAX를 개발,폐암말기 환자 22명,폐암 초기환자 8명 등 3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암세포가 사라지거나 증식이 중지됐다고 밝혔다.스탠퍼드대학의 로렌스 퐁 박사도 환자의 면역세포를 유전조작,직결장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들 치료백신은 환자 개개인으로부터 채취한 종양세포를 방사선 처리한 뒤 면역체계를 자극하도록 유전조작한 것으로 향후 암치료도 ‘맞춤시대’가 될 것을 예고한다고 전문가들은 평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정원에도 詩人 있었네”

    국가정보원에 근무하는 딱딱한 공무원과 감성적인 시.왠지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이지만 국정원 직원 5명이 모여 시집을 냈다.나승빈 강현택 전유선 이융원 조설안씨의‘님의 자리’(청동거울).정보기관에서 20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골수 정보맨’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시골이 고향인 ‘촌뜨기’.‘님의 자리’에는 평범한 50세 전후 남자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중년의 일상이 담겨 있다.어딘가 설 곳을 잃어버린 중년의 시인들에게 ‘님의 자리’는 자장가를 불러주던 어머니의 자리인 셈이다.다섯명이 각기 다른 색깔로 옛 추억을 더듬고,잊어버린 삶의 의미를 찾는다. 이들은 5∼6년 전부터 시작(詩作)에 뜻을 갖고 있던 중지난해 초부터 ‘시와 벗 동인회’를 꾸려 활동을 시작했고,이번에 첫 시집을 내놓았다.전유선씨는 지난 9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분에 당선되었고,나승빈씨도 97년천주교 문학지 신인상으로 등단한 바 있다. 강현택씨는 “40·50대를 겨냥한 문학이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다”면서 “많은 중년들과 공감하는 문학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인들의 얼굴을 시집에서 볼 수 없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 골수 줄기세포는 ‘臟器의 부품공장’

    골수의 줄기세포는 혈액세포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폐,간,장,피부 등 체내의 거의 모든 세포나 조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만능세포임이 동물실험 결과 밝혀짐으로써 골수가 인간의 모든 손상된 장기와 조직을 수리할 수 있는‘부품공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예일대학,뉴욕대학,존스 홉킨스대학 공동연구팀은 4일 의학전문지 ‘세포’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Y염색체를 가진 숫쥐의 골수 줄기세포 하나를 방사선 조사로 골수가 파괴된 암쥐에 주입한 결과 11개월 후 Y염색체를 가진성숙된 세포들이 암쥐의 골수뿐 아니라 폐,위장관,간,피부등 거의 모든 다른 장기와 조직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는 암쥐의 골수에 주입된 숫쥐의 줄기세포 하나가 증식하면서 다른 갖가지 장기와 조직을 형성하는 특정세포로 전환했음을 나타내는 동시에 성숙된 골수 줄기세포가 배아의 줄기세포만큼 놀라운 가형성(可形性)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또 골수 줄기세포가 인체의 모든 조직과 장기의 세포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배아의 줄기세포와 가장가까운 세포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같은 새 지식을 활용, 구체적 질병치료법을개발해내는 것이 앞으로의 큰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그러나 이 연구에 참여한 예일대학의 다이앤 크라우스 박사는환자 자신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증식시켜 많은양을 투입하면 손상된 기관의 수리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며 또 골수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줄기세포를 자극해 이런 일을 하게 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보스턴 AP AFP 연합
  • 고이즈미의 일본/ (중)韓·中과의 관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새 총리는 보수·우익적 성향으로 한국·중국 등 주변국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의 우익성향은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 헌법개정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등으로 크게 나타난다.그는 24일 총재 당선 직후 신사참배와 집단적자위권 행사에 관한 자신의 평소 소신을 거듭 확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신사참배와 관련,“현재의 일본 번영이 목숨을 희생한 분들의 토대 위에 있다는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한일”이라고 밝혔다.더 나아가 그는 신사참배했던 종전의 일본 총리와 달리 ‘개인 자격’이 아닌 ‘총리 자격’으로신사참배하겠다고 공언,주변국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집단자위권 문제에 대해서도 “자위대를 군대로 보지 않는것은 부자연스럽다”고 말했다. 25일 단행한 당 3역 인선도 표면적으로는 파벌파괴의 의도로 보이지만 그의 우익성향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포석으로해석된다. 간사장에 기용된 야마사키 다쿠(山崎拓)는 90년대 중반부터 “유사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일본은 극동 지역밖에서 미군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발언했을 정도로 일본의집단적 자위권 행사론을 주도해온 인사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신임 정조회장도 일본 우익의 본령인 ‘일본회의’와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자민당 내 골수 우익 정치가로 분류된다. 현재 한·일간 가장 큰 현안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고이즈미는 “검정제도는 존중돼야 하는 만큼 문제없다”는 태도를 밝혀왔다.재일동포 지방참정권 문제에 대해서도 “귀화하지 않으면서 참정권을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수없다”는 게 그의 평소소신이다. 그는 지난 99년 한·일의원연맹에서도 탈퇴하고 한국에 그와 친한 한국 정치인이 없어 간혹 거물 정치인간 친분으로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기대도 어려운 상황이다.때문에 앞으로 누가 외상과 관방장관을 맡느냐가 한·일외교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일 관계도 리덩후이(李登輝) 전 타이완 총통의 방일외에 역사 교과서 왜곡,중국산 농산품에 대한 일본의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 문제가 걸려 있어 양국 관계는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지만 쉽게 해결될 기미를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중·일 간에는 지난 98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방일 때 과거사 문제로 양국 관계가 냉각됐던 전력이 있어 중국측의 공세가 한층 거세지고 있다. 나아가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 국내 정치 일정이 워낙 빡빡해 그나마 외교에 관심을 가질 만한 여유도 없다.우선 7월말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에서 이겨야 하며 9월 예정된 정기총재 선거에서 승리해야 비로소 2년짜리 총리가 되는 것이다. 국내적으로 정치개혁 등을 통해 입지를 높여갈수록 그의우익성향은 더 노골화될 것으로 보여 이래저래 주변국의 우려는 더 깊어지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유방확대수술 뇌암 걸린다?

    유방확대수술을 받은 여성일수록 뇌암과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유에스에이투데이가 한의학연구팀 연구 결과를 인용,보도했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24일 국립암연구소 의생태학의 루이스 브린튼 박사 연구팀이 유방확대술을 받은 여성이 받지 않은 같은 나이의 여성들에 비해 뇌암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으로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또 폐암의 경우수술을 받은 여성과 받지 않은 여성의 발생 확률은 차이가없었으나 다른 성형 수술을 받은 여성군과 비교해서는 2배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루이스 브린튼 박사는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좀더 많은 검증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이번 연구 전부터제기돼온 유방확대수술과 골수종·혈액암 등과의 연관성에대해서는 어떤 결과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제 의생태학센터 조셉 매클러런 박사는 이에대해 “브린튼팀의 결과는 개연성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유방 확대술과 뇌암 등이 관련돼 있다는 어떤 보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브린턴 박사의 연구팀은89년 이전에 유방확대술을 받은여성 1만3.488명을 대상으로 연구했으며 오는 5월 ‘의생태학과 의생태학연보’라는 잡지에 실릴 예정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히딩크호 새 투톱 이동국·황선홍

    황선홍(33·가시와 레이솔)과 이동국(22·베르더 브레멘)이 축구국가대표팀의 새로운 투톱으로 낙점됐다.하석주(33·포항 스틸러스)와 안효연(23·교토 퍼플상가) 최성용(26) 강철(30·이상 라스크 린츠)도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거스 히딩크 국가대표팀 감독은 12일 축구회관에서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8명의 새 인물이포함된 22명의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이들은 오는 24∼26일 이집트4개국대회에서 홍콩칼스버그컵과 두바이4개국대회에 이은 2기 히딩크호로 출전,기량을 점검받는다. 이번 대표팀 구성의 특징은 노장과 신진이 골고루 기용됐다는 점.히딩크 감독은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서덕규(23·울산 현대) 등 자질 있는 어린 선수들은 경험을 키워주기 위해,노장들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서각각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최전방 공격진의 변화다.홍콩과 두바이대회를 통해 번갈아 투톱을 맡았던 김도훈 최용수박성배 유상철 대신 황선홍-이동국을 앞세워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대비한화력시험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또 기존 멤버였던 김도훈이 잔류,투톱 운용폭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황선홍과 이동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히딩크호에 승선,김도훈 및 명단에서 제외된 최용수와 장래의 주전투톱 자리를 놓고 경합하게 됐다.황선홍과 이동국은 98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팀이 히딩크 감독의 네덜란드와 경기를 가질 때엔트리에 포함돼 있었다.그러나 황선홍은 한국이 0-5로 대패한 당시 경기에 부상으로 출장치 못했고 이동국은 후반끝무렵 잠깐 출전하는데 그쳐 히딩크 감독에게 이렇다 할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황선홍은 이번 대표팀에서 하석주(91경기) 다음으로 많은 A매치 출전경력(85경기)과 가장 많은 골기록(45골)을 가지고 있다. 이동국은 A매치 출전 횟수가 19번(8골)에 불과하지만 경기당 평균골수가 0.42개에 이를 만큼 전문 골잡이로 정평이나 있다. 히딩크 감독은 이들의 발탁 배경에 대해 “한국의 대표적 선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이들의 가치를 직접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홍명보 유상철은 부상을,안정환은 소속 클럽에서의 출전경험 부족을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덧붙였다. 박해옥기자 hop@. *축구대표팀 선수명단. ◇GK 이운재 김용대 최은성 ◇DF 김태영 이민성 이임생 강철 서덕규 최성용 ◇MF 이영표 박지성 김상식 윤정환 송종국 고종수 하석주 서정원 ◇FW 안효연 설기현 김도훈 황선홍 이동국
  • 藥선식 연구가 정세채씨

    “임신한 여성이 태교를 하는 것보다 남성이 임신 전에태교에 신경을 쏟는 일이 더욱 중요합니다”약선식(藥禪食)연구가 정세채씨(43)는 “아이를 가졌을때 태교를 시작하면 이미 늦다”면서 “임신 100일 전부터부부가 함께 어떤 아이를 낳겠다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정씨는 선식에 대해 10년동안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최근 ‘먹기만 하면 태교끝∼’이란 책을 내고 남성이 챙겨야 할 태교선식과 요리법 등을 소개했다. 10살, 8살인 두 딸을 둔 정씨가 태교음식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태어난지 4주만에 골수염에 걸린 맏딸 안진이 때문이었다.정씨는 당시 안진이가 병에 걸린 이유를 곰곰이따져본 결과 부인의 식생활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부인은 임신 중에 홀로 지방에서 교사로 일하며 학교앞에서 떡볶이와 오뎅,인스턴트 식품을 주로 사먹었다.다행히 현재 안진이는 병이 나아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하지만“우리나라에서 한해 태어나는 70만여명의 신생아 가운데28.5%에 달하는 20만여명이 자폐증,우울증 등을 갖게 된것은 틀림없이 어머니의 임신 중 식생활 때문일 것”이라고 정씨는 강조했다. [태교는 임신 100일 전부터] 정씨는 우선 식사법과 호흡법을 바꾸라고 제안했다.태교선식의 핵심은 모든 음식을 30번 이상 씹는 죽식이다.열심히 씹으면 턱의 움직임으로 12개의 경락이 긴장하게 된다.또한 침에 들어있는 파로틴이라는 호르몬이 육식과 인스턴트 위주의 식사로 산성화된체내 독성을 정화하므로 오래씹는 것은 산소를 씹는 것과같게 된다. 엄마와 태아가 하나가 되어 서로 교감하는 ‘탯줄명상’은 탯줄을 상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태아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복식호흡,즉 탯줄로 호흡하면 엄마와 태아가 특별한 교감을 나눌 수 있다.정씨는 “탯줄명상을 통해 태아의지능 등 능력개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일하는 임산부를 위한 음식] 된장가루,함초가루,잣가루,쑥 등을 갖고 다니며 부득이하게 외식하게 될 때 음식과함께 먹는다.라면,햄버거,피자 등을 먹을 때에도 이들 가루 가운데 한가지를 뿌려먹으면 인스턴트음식의 해독을 덜수 있다. 요즘 여성은 하루 종일 컴퓨터와 씨름하는 일이많으므로 깨끗한 황토물로 샤워하거나 석창포나 원지 등을달여 차로 마셔도 좋다. 함초,석창포,원지 등은 경동시장등에서 구할 수 있다. 윤창수기자
  • M.D.앤더슨암센터 최고책임자에 홍완기 美 텍사스대 교수

    지난해 미국 암연구학회 회장으로 선임됐던 홍완기(洪完基·60)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교수가 오는 4월1일자로 이 병원 종양내과 최고책임자에 임명된다. 홍교수는 골수이식,유방암,폐암 등 암치료 전문 14개부서전체를 관장하게 된다. 홍교수는 지난 67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도미,75∼84년 미국 보스턴 의대에서 조교수 및 부교수를 지냈고 84년부터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종양내과 과장으로 일해왔다. 500여편의 연구논문과 저술을 발표했으며 현재 미국암협회종신 석좌교수 등 2개의 석좌교수를 겸하고 있다. [bl]유상덕기자 youni@
  • 순직·투병 경찰관에 위로금

    서울 강서경찰서(서장 金載德)는 20일 경찰서 강당에서 이달초 골수암으로 숨진 관내 가양파출소 소속 이충상(李忠相·46) 경사와 악성 피부암으로 투병중인 정보과 박남규(朴南奎·53) 경사의 가족에게 각각 5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강서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지난 12일부터 닷새 동안 가장들의 투병 또는 순직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직원들의 가족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펼쳐 1,000만원을 모았다. 강서경찰서는 지난해에도 지병으로 순직한 경찰관 및 투병경찰관의 가족에게 4차례에 걸쳐 모두 2,500여만원을 전달했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백혈병 김보란양 치료비 없어 발동동

    ‘기댈곳 없는 보란이를 살립시다’ 서울 중구 공무원들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보란(6·신당6동)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항암 치료와 수술을 계속 받아야 하지만 치료비 마련이 요원한 보란이를 돕기 위해 성금 모금은 물론 후원자를 적극찾아나선 것. 보란이는 2살때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입퇴원을 반복하며 항암치료를 받아왔다.보란이 가족은 얼마안되는 재산마저 모두 치료비에 쏟아붓고 단칸셋방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나마 오토바이 택배일을 하던 보란이 아빠 김영철씨(34)마저 최근 발가락의 만성골수염으로 제대로 걷지못하게 되면서 실직한 상태.엄마 문은주씨(31)도 만성빈혈에 걸려 약을 달고 사는 처지다.신당6동 전세 500만원짜리2층 옥탑방에서 사는 보란이네 가족의 수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나오는 31만원이 전부다.이러한 사연은 보란이네 가족을 담당했던 중구보건소 방문간호사 박석자씨가사내보 ‘중구가족’에 소개하면서 직원들에게 알려졌고 직원들은 곧 보란이 살리기운동에나섰다.보란이는 오는 20일수술을 받을 예정.당장 수술비용 2,000만원 마련이 요원한상태다. 김동일(金東一) 중구청장은 지난 15일 그동안 직원들이 모은 성금 200만원을 보란이 엄마 문씨에게 전달했다.중구청직원들은 모금운동을 계속하는 한편 뜻있는 후원자를 간절히 찾고 있다.성금이나 후원 문의는 중구 지역보건과(02-2250-4411)로 하면 된다. 임창용기자
  • 안방극장 두 악당 “천벌 받았습니다”

    KBS2 주말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와 MBC 월화드라마 ‘아줌마’가 18·20일 54부작을 끝으로 잇달아 막을 내린다.비열하고 가식적인 속물교수 장진구(강석우 분)로,야망을 위해친구와 연인까지 내팽개친 냉혈한 강민기(유준상 분)로 각각안방극장 팬들의 미움을 산 두 악당이 드디어 몰락의 뒤 안길로 사라진다. 재미있는 것은 4월1일부터 방송되는 MBC 새 일요아침드라마‘어쩌면 좋아’에서도 두사람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뭉친다는 사실.강석우는 직장에서 퇴출당하고 증권에 투자하다아파트까지 날린 뒤 식솔과 함께 과부누나 집에 얹혀사는 무능력하지만 낙천적인 인물로 등장한다.또 유준상은 결혼정보회사 직원으로 ‘착하고 정직하게 살자’가 좌우명인 우직한청년으로 얼굴을 바꾼다. ‘아줌마’는 오삼숙에게 당당한 홀로서기와 함께 새로운사랑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한편 장진구에게는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한 뒤 쓰라린 가시밭길을 걷게 한다.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작품인데 끝내기가 섭섭하지않냐고 강석우에게 묻자 “속이 시원합니다.너무 힘들었거든요.스파게티,가스총 세례 등 얼마나 비참하게 당했다고요”라면서 악역을 하는 게 마음이 편치 않더란다. 혹시 5∼6개월 함께 한 장진구를 위해 준비한 항변은 없을까.“그런 거 없어요.남에게 피해주고 요령피는 장진구는 몰락해도 마땅하죠.” 50부작이 넘는 긴 작품에다 대본도 워낙 늦게 나와 밤새기일쑤였다며 시원섭섭함을 거듭 강조한다. 정작 자신은 아내의 가사도 거들고 요리까지 해주는 자상한남편이라고 주장하면서 “드라마 ‘아줌마’를 계기로 그동안 무시만 당한 아줌마들이 좀 더 기펴고 사는 날이 올 것같다”는 아부성 멘트도 잊지 않는다. 마지막회 분 촬영이 한창인 유준상은 14일 밤늦게까지 환자복 차림으로 위암과 투병중이었다.“어젯밤 대본을 받아들고그냥 펑펑 울었어요. 드라마 장면들이 오버랩되면서 ‘좀더일찍 이 모든 것을 깨달았더라면…’하는 민기의 심정이 절절히 느껴지더라고요.” 아픈 연기를 하니까 진짜 몸이 아픈것같다며 연신 엄살이다. 위암판정을 받은 민기는 백혈병 아들에게 골수를 기증하고지숙과호태의 용서 속에 숨을 거두게 된다. 선한 얼굴에 사람좋은 웃음. 어디서 그런 연기가 나오냐고슬쩍 떠보니 “사실 거리에서 저를 만나는 사람들이 ‘직접보니까 욕 못하겠네’하더라구요”하면서 맞장구를 친다.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호태에게 칼을 맞는 장면.운명의 덫에 짖눌려 몸부림치는 민기가 불쌍해 절로 눈물이 흐르더라며 “저는 민기를 이해해요”라고 변호한다.“실제 상황이라면 사랑을 택할 거예요.성공은 나중에 하면 되잖아요”라는유준상은 다음달 13일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더 플레이어’연습까지 하느라 요즘 ‘바쁘다 바뻐’를 연발하고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데스크시각] 광우병과 북한

    최근 언론에는 ‘북한이,광우병이 우려되는 소라도 좋으니소 20만두를 보내달라고 독일에 요청했다’는 독일발 기사가보도됐다. 광우병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모든 나라가쇠고기 소비를 줄이거나 아예 중단하려는 판국에 나온 얘기라 충격적이다.이 문제는 결코 간단히 보아넘길 사안이 아니다.조금 과장해 말한다면 한민족의 명운이 달린 문제라고 할수 있다. 광우병이 인체에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균이 아니라 단백질의 일종으로 골수를 파괴하며,인체에 최장 수십년간 잠복할 수 있다는 정도만 조사된 상태다.나아가 광우병에 걸린 사람의 유전자가 변형될 우려는 없는지 등에 대해 전혀 알려진 바 없다. 광우병이 처음 나타난 유럽에서는 소의 골이나 뼈·피 등으로 만든 각종 제품은 물론 쇠고기 자체를 꺼리는 실정이다. 보도가 맞는다면 북한은 독일이 보내온 소 가운데 비교적 건강한 소를 골라내 소비하겠다는 생각일 것이다. 요즘 한반도를 둘러싸고 주변 4강과 남북한 두 당사자는 새로운 판을 짜고자 국제정치·경제 게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양상은 대부분 국제정치적 힘의 균형 논리와 투자 손익만을따지는 경제 논리로 압축된다.한미·한러 정상회담,김정일국방위원장의 비밀 방중, 김위원장의 한국답방과 북러정상회담,북일수교 논의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어지러울 정도로복잡하게 얽혀 숨가쁘게 전개된다. 문제는 이런 큰 현안 때문에 북한주민의 생활실태에 대한관심이 뒷전으로 밀려난다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북한이 대체적으로 지난 99년 경기저점을 지나지금쯤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관측한다.이는 형편이다소 나아졌다는 뜻일 뿐, 북한주민의 경제 고통이 해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따라서 이번의 소 긴급수입 요청이 ‘팩트’일 경우 아마 김일성 생일인 ‘4·15 태양절’을 치르기위한 궁여지책일 가능성이 높다. 만일 북한에 소가 들어가고 그 소에 광우병 균이 잠복해 있다가 북한주민에게 흡수돼 다시 장기간 잠복하거나,유전자변형을 초래한다면? 언젠가 남북한 주민의 왕래가 이뤄지고꿈에 그리던 통일이 실현되면 남북한 주민의 결혼도 흔하게될 것이다.그때 북한사람을 각종 질병 보균자처럼 취급하면과연 한민족의 진정한 통합이 가능할까.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으려면 지금부터 다시 북한주민 생활상에 큰 관심을기울여야 한다.통일 후에도 DMZ에 철조망을 치고 북한주민을가두지 않으려면 말이다. 영국 전략가 리델 하트는 지난 2,500년동안의 각종 전쟁을분석한 뒤 “역사는,목적에 대한 가장 먼 우회로가 최단 경로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회전략(Indirect approach)을 제시했다. 지난 70년대 초반 서독의 빌리 브란트총리는 이에 근거해 동독에 대한 화해정책을 수행했다. 통일후 각종 질병덩어리를 짊어진 북한주민을 원하지 않는다면 관심의 초점은 북한주민 생활향상에 모아져야 한다.그것은 점차 국제문제로서의 성격이 강화되는 한반도문제를 민족 품으로 끌어안는 방법이다.“진정 통일을 원한다면 통일이라는 말을 거론하지 말라”는 70년대 독일 정치가의 금언은 2001년 한반도에서도 역시 ‘정답’이다. 박재범 리빙팀장
  • 어거지 갈등·패륜만이 시청률 올리기 묘약인가

    병살만 면해다오,싶던 타자가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비유가 좀 과한지 모르겠으되 지난주 KBS-2TV ‘태양은 가득히’가 주말극 격전장에서 MBC ‘엄마야 누나야’를 눌렀을때 KBS드라마국은 온통 그런 축제지경이었다.3일 25.8%대 24. 0%의 시청률로 첫 앞지르기의 감격을 맛본 ‘태양…’은 4일 32.2대 24.7까지 ‘엄마야…’와의 격차를 벌이며 내처달렸다(TNS 미디어 코리아 자료).신문들 스포트라이트가 한몸에 쏟아지는 황홀경도 누려봤다. ‘태양…’이 연기자·스탭 가릴 것없는 황금 라인업의 ‘엄마야…’를 따돌리리라 예측한 방송관계자는 거의 전무했다. 초반 라운드부터 ‘엄마야’의 싱거운 승리였고 ‘태양…’은 방송사,종사자,신문 방송면 등이 어울려 엮어내는 방송산업의 ‘화제 제조-시청률 증폭 회로’로부터 일찌감치 밀려났다. 그간 30%고지를 날아오르려는 ‘엄마야…’를 번번이 낚아채며 둘간의 차이를 10%안짝으로 묶어온 것은 그러니까 전적으로 ‘태양…’의 저력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스토리 요약만으론 전형적 별볼 일없는 통속극 ‘태양…’은 성의있는복선 설정, 휴머니티 물씬 밴 인물들,제법 통찰력 느껴지는대사진행 등으로 일부 골수팬도 생길만큼 나름의 흡인력을내뿜어왔다. 그런 ‘태양…’이 시청률 왕관을 쓰면서 오히려 비난의 화살세례를 뒤집어쓰고 있다.본격적 ‘배신’국면에 접어들어갈등 고조를 위한,위험하거나 어거지식 전개가 잇달고 있기때문.어머니에 대한 깊은 증오심에도 불구,고뇌하는 양심이살아있던 민기(유준상)가 동생의 죽음 하나로 하루아침에 복수의 화신이 돼 임신한 애인을 버리고 재벌 딸을 선택한다. 어떻게 치장해도 수십번도 더 우려먹은 낡은 수법이다.멀리갈 것도 없이 옛 KBS주말극 ‘젊은이의 양지’가 어룽댄다. 버림받았다고 약을 먹는 지숙(김지수),친구 민기에게 칼부림하는 호태(박상민),동생 민정의 뜬금없는 사고와 뇌사 할 것없이 극단적 선악대비,자극과 우연의 남발로 온통 뒤덮인 지난주였다.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시청률이) 가난해도 (인물이 따뜻했던) 옛날이 좋았다”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고영탁 PD는 “당초 호태와 민기,두남자의 선굵은 우정과 용서를 다룬 ‘버디드라마’로 가려 했다”고 한다.그러나 갈수록 선이 굵어지는 것은 갈등과 패륜뿐이며 그 서슬에 드라마의 맛샘이었던 인물과 휴머니티는 날로 모지라지는 듯하다. 자극제 투여와 시청률간 상관고리는 진정 아무나 끊지 못하는 건가. 손정숙기자 jssohn@
  • 장기기증 등록 10년새 18배 증가

    우리나라 장기기증 등록자는 91년 3,692명에서 2000년 6만6,180명으로 18배나 증가했다.생전에 신장을 기증한 사람은 한창 일할 나이인30,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91년 창립돼 장기기증 운동의 물꼬를 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朴鎭卓)는 4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우리나라 장기기증 및 이식 실태를 밝혔다.장기기증운동본부는 8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역대 장기기증자 등이 참석한가운데 1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장기기증 등록자수 추이=사후에 기증해야 하는 각막 기증 희망 등록자는 91년 1,430명에서 98년 8,134명,지난해 2만3,502명으로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뇌사시 장기기증 약속자도 91년 1,360명에서 98년 6,278명,지난해 1만8,638명으로 늘어났다(표 참조).전체적으로는 91년에 비해 17.9배가 늘었다.98년 이후 등록자 수가 크게 증가한것은 뇌사 인정 등으로 장기 기증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데다 16살 이상의 장기 이식을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되는 등 사회환경이 변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생전에 신장을 기증하기로 약속한 6,877명중 실제 기증을 한 사람은 575명으로 기증률이 8.3%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표의 신장 이식인 현황은 뇌사자 신장 이식 건수 포함). 운동본부 박진탁 본부장은 “기증인과 이식인 사이에 거부 반응이없으려면 조직형이 맞아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기증 절차가 복잡해 마음을 바꾸는 경우가 많은 탓”이라고 말했다. ◆신장 기증인 실태=생전에 신장을 기증한 575건을 분석한 결과 연령별로 30,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돼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삶을 뒤돌아보는 나이인 중년층이 장기이식에 대해 더 능동적이고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40대가 35.3%,30대가 34.6%였으나 20대는 12.5%에 불과했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가 전체의 21.6%인 124명으로 가장 많았다.회사원이 19.5%,목사 등 종교인이 14%였으며,공무원과 전문직은 각각 2.6%,2.9%로 낮았다.여성은 가정주부가 대부분이었다.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이 170명으로 29.6%,경기가 17.2%,인천이 10.6%로 전체의 57.4%를 차지해 수도권 지역에 몰려 있었다.운동본부측은 이식을 할 수 있는 대형종합병원들이 수도권 지역에 몰려 있고 지방일수록 장기기증에 대해 더 보수적인 성향을 나타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식인 실태=이식 전 환자들의 투석기간은 1∼2년이 53%로 가장 많아 이때 환자들이 이식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혈액형은 기증인과 이식인 모두 A형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기증인가운데 A형이 33.9%였고 이식인도 A형이 36.3%에 달했다. 운동본부는 매년 골수이식이 필요한 3,000여명의 환자들이 새롭게나타나고 현재 신장 이식이 필요한 환자만 2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추산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 이색 장기기증 사례

    10년동안 이어져온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의 신장 기증 운동에는 각박한 세상을 훈훈하게 해줬던 사연들이 많다. 신장을 기증받은 환자의 가족들이 생면부지의 다른 가족에게 신장을 기증하는 ‘보은(報恩)의 릴레이 기증’을 비롯,자신이 돌보던 환자를 위해 신장을 기증한 의사,시어머니에게 신장을 준 며느리도 있다. 99년 1월에는 국내 최다인 ‘6가족의 신장기증 릴레이’가 펼쳐졌다.릴레이는 경북 경주에 사는 장봉환 목사(당시 46세·이하 기증 당시 나이)가 전남 여수에 사는 강옥심씨(53·여)에게 신장을 기증하면서 시작됐다.이어 강씨의 남편이 경북 구미에 사는 전석순씨(40·여)에게 신장을 기증했고,전씨의 손아랫 동서가 부산의 김재영씨(42)에게,김씨의 부인이 경기도 부천의 임종화씨(38)에게,임씨의 부인이 서울의 장동창씨(31)에게,장씨의 부인이 충남 천안의 김대진씨(28)에게신장을 제공했다. 99년 1월에는 대한적십자사에서 골수기증 희망자 모집을 맡았던 간호사 강미순씨(42)가 여대생 박모양(19)에게 신장을 기증했고 같은해 12월에는 신부전증 환자들을 치료해온 신장내과 전문의 박경식씨(40·충북 청주시)가 자신이 치료하던 환자 박모씨(28)에게 신장을 선뜻 내놓았다. 96년 1월에는 천말숙씨(29·여)가 만성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시어머니에게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이 신장을 기증하는 것을 보고 남편 정유철씨(32)를 설득,부부가 함께 신장을 기증하는 릴레이 운동을 펼쳤다. 98년에는 미국 뉴욕에 사는 오재환씨(62)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15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고국에 사는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했다.국내 최다 장기기증자는 96년 8월사망 직전 신장 2개,각막 2개,간,심장,연골,뼈(31명에게 기증)를 기증한 육군 김길태 상병으로 파악됐다.최초 심장 기증자는 92년 11월 뇌사자인 고 권태화씨,폐 기증자는 96년 7월 고 이성현씨,췌장 기증자는 92년 7월 고 안순진씨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해병의 딸로 당당히 서겠습니다””

    “쉬운 길을 가기보다 역경에 맞서 당당하게 이겨내겠습니다” 호주 시드니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姜肖賢·19·충남대합격)양이 30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해병 청룡부대의 극기훈련 겨울캠프에 입소했다. 36기 170여명과 함께 입소한 그녀는 4박5일 동안 각개전투,유격훈련,산악행군 등 남자들도 버거운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한다.여성은 대전 유성여고 사격팀 후배 3명을 포함해 모두 29명이었다. 첫날 오전 10시 ‘개구리 군복’과 흰색 운동화에 번호 ‘180’이새겨진 철모를 쓴 강양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해병대에 바쳤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PT체조 1번 20회 실시’라는 조교의 지시가 떨어지자 ‘하나,둘,셋,넷…’ 힘찬 복창이 이어졌다.병영(兵營)의 매서운 추위에 긴장까지 겹쳐 숨이 턱까지 차오르자 여고생 티를 채 못벗은 앳된 얼굴은금방 땀으로 얼룩졌다. 오전 11시20분쯤 10m 높이의 외줄을 타고 폭 30m의 문수산 계곡을건널 때에는 공중에 매달려 조교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오후 4시헬기 레펠(수직 강하 줄타기)로 첫날 훈련이 무사히 끝나자 키 157㎝,몸무게 44㎏인 가냘픈 체격의 강양은 “오늘은 여러가지로 부족했지만 꼭 100점으로 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양의 아버지 강희균(姜熙均·해병대 183기)씨는 71년 월남전에 참전,오른쪽 발목을 잃는 중상을 입은 뒤 골수염으로 투병하다 99년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포 송한수기자 onekor@
  • 강준만교수 조선일보에 ‘포화’

    거침없는 글쓰기로 ‘언론성역’에 도전해온 전북대 강준만(신방과)교수가 조선일보의 보도태도와 주요 필진에 대해 ‘전방위 비판’을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를 집중분석한 비판서를 이미 더러 출간하기도 했지만 이번강 교수의 글은 비판의 강도나 날카롭기가 예전과는 또다르다.마치조선일보와 전면전이라도 선포하고 나선듯한 느낌이다. 최근 출간된 ‘인물과 사상’(제17권,개마고원)에서 강 교수는 지면대부분을 조선일보 비판에 쏟았다.강 교수가 첫머리에서 문제삼고 나선 것은 조선일보의 지역감정 관련 보도태도. 강 교수는 ‘지역감정조장이 사시인가’라는 글에서 “예전의 영남패권주의는 당연한 것으로 간주하여 거의 문제삼지 않던 반면 오늘날의 호남편중 인사는 조금이라도 ‘편중’기미가 있다 싶으면 뻥튀기를 하면서 폭격을 퍼붓는 식”이라며 “이게 바로 (지역감정 조장) ‘공식A’”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교수는 “지난 4·13총선 등 여러 차례의 선거에서 한나라당인사들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으나 조선일보는 단한번도 이를 제대로 비판한 적이 없다”고 지적하고 1920년창간이래 조선일보 편집국장에 호남출신 인사가 단 한명도 기용된 적이 없는 사실 등을 들어 “조선일보 자체가 지역감정 조장의 소굴”이라고 비판했다. 또 ‘남북대결주의가 사시인가’라는 글에서는 “조선일보는 ‘반통일적’이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멸공통일’과 또 ‘멸공’을 실현하기 위해 전쟁을 원하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몇 개월째 조선일보사설을 분석하다보니 조선일보가 (대북보도에서)마치 떼를 쓰는 어린애 같아 귀엽다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비꼬았다. 이밖에 ‘조선일보는 신문사인가,정당인가’에서는 조선일보와 한나라당과의 ‘띄워주고 받아주기’식의 공생관계를 꼬집었다. 한편 강 교수가 ‘일전불사’를 밝힌 글은 그 다음에 나온다.강 교수는 조선의 ‘얼굴마담’격인 필자 세 사람을 ‘너무도 엽기적인 김대중 주필’‘극과 극을 치닫는 류근일 논설주간’‘엽기적 픽션 작가로 데뷔한 조갑제’로 지칭하면서 ‘싸움’을 걸고 나섰다. 우선 김대중 주필에 대해 “누군가를 매도하고 싶을 때 흔히 ‘공중에 띄웠다가 떨어뜨리기’수법을 흔히 사용한다”고 꼬집고는 (97년12월 대선 전후의) 주사(酒邪)사건과 영작문사건의 당사자인 김 주필이 사과 한마디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류근일 주간에 대해서는 “‘맹목적 마키아벨리즘’에 찌든 사람”으로,또 조갑제 ‘월간조선’ 편집장에 대해서는 “조선일보 대북정책의 골수 이데올로그로,국가안보를 위한다는 핑계를 대고 ‘대통령 모독’을 밥먹듯 저지른다”고 비판하고는 “그는 마치 엽기적픽션작가로 데뷔한 것 같다”고 비꼬았다. 강 교수가 이 세 사람을 상대로 ‘싸움’을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아니나 그동안 제대로 된 ‘싸움’은 한번도 없었다. 고함소리를 질러도 ‘메아리’가 없으니 강 교수로서는 싱겁고 섭섭했던 모양이다.그는 “그동안 나의 ‘조선일보 비판’에 대해 조선일보사측은 물론 그 어떤 지식인으로부터도 그에 대한 반론을 접한 적이 없다.…나를 상대해줘봐야 나를 키워줄 뿐이라는 생각으로 나의비판에 대해 침묵하면서 ‘혹 명예훼손소송으로 보복할만한 건수 없나’하는 쪽으로만 신경을 쓰리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일단의 심경을 이 책에서 밝혔다. 정운현기자 jwh59@
  • 행자부 훈훈한 이웃사랑

    ‘행정자치부 직원들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한데 뭉쳤다.’ 행자부 소속 직원 1,888명이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설맞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거둬 2,200여만원을 모았다.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한터라 어느 정도 액수가 모일지 직원들도 ‘기대반 우려반’이었지만뚜껑을 열어본 직원들은 예상 외의 성과에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총무과(金采溶 과장)가 주축이 돼 모금액의 사용처를 정했다.1,000만원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기로 했다.400만원은 함께 근무하다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삼수 사무관(윤리담당관실 근무)의 가족과 고 김학준 주사(소청심사위원회 근무) 가족에게 18일 전달했다. 집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동료직원도 챙겼다. 현재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이유정씨(총무과)를 비롯해 조성배씨(기획관리실)·이길영씨(자치행정국)·이완근씨(민방위재난통제본부) 등 4명에게 500만원을 이날 전했다. 오는 22일에는 장애인 시설과 고아원 2곳 등을 방문해 300만원을 전달할 계획도 세웠다.공복(公僕)으로서의 기본 덕목인 동료애와 이웃사랑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최여경기자 kid@
  • 포커스 투데이/ 죌릭 지명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차기 행정부의 대외무역협상을관장하는 무역대표부(US TR) 대표로 지명된 로버트 죌릭(47)전 국무부차관보는 행정비서 및 경제담당 차관을 두루 역임한 골수 공화당원.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의 측근으로 전 공화당행정부의 국무부와재무부에서 활약했다.베이커 전 장관이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행정부의재무장관을 맡고 있을 당시 행정비서를 맡았다. 펜실베이니아주 스와스모어대학에서 문학사를 전공,75년 졸업한 후81년 하버드대학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죌릭 지명자는앞으로 해외판매법인(FSC) 분쟁을 비롯,호르몬 쇠고기와 바나나등 유럽연합(EU)과 무역 전쟁을 치러야 하는가 하면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앞둔 중국의 개방 조건을 충족시켜야하는 중책을 떠맡게 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