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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좋은 시절’ 김지호, 플라워 레이스 원피스로 단아한 매력 뽐내

    ‘참 좋은 시절’ 김지호, 플라워 레이스 원피스로 단아한 매력 뽐내

    KBS2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의 김지호가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지호의 패션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영된 KBS2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김지호는 도둑누명을 쓰고 겁에 질려 혼비백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하의 날씨에도 김지호는 맨발투혼을 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 장면에서 김지호는 플라워 레이스가 도드라지는 네이비 컬러의 원피스를 착용해 럭셔리하면서도 단아한 매력을 뽐냈다. 이 제품은 조아맘의 그레이스 원피스로 알려졌다. 조아맘의 그레이스 원피스는 가슴선과 허리선을 다트 디테일로 상체를 슬림하게 잡아준다. 또한 허리선의 핀턱 포인트가 허리와 골반을 타고 부드럽게 퍼져 핏 앤 플레어 실루엣을 만들어 줘 여성스러움을 더욱 살려준다. ‘참 좋은 시절’을 본 네티즌들은 “김지호 연기 너무 잘해”, “강동옥 오늘 정말 예뻤는데”, “김지호 원피스가 이거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조아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제성모병원, 하이브리드수술 본격화

     국제성모병원이 심근경색이나 뇌혈관질환 등 고위험 혈관 수술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첨단 하이브리드수술실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하이브리드 수술이란 주요 혈관질환에 대해 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하는 중재시술(혈관에 스텐트 등을 삽입하는 치료)과 외과적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수술이다.  국제성모병원 심장혈관센터 윤치순 교수팀은 최근 이 병원에 설치한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 다리 혈관이 막히고, 심장혈관이 심각하게 좁아진 환자 박모(61)씨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치료를 마친 이 환자는 현재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환자는 왼쪽 다리의 혈관이 완전히 막혀 있었으며, 오른쪽 복부 대동맥에서 골반을 거쳐 다리로 내려가는 장골동맥이 심각하게 좁아져 있었다. 또 컴퓨터 영상촬영 결과 심장 혈관의 협착 소견도 제시됐다. 의료진은 “기존의 치료방법을 적용할 경우 치료비는 물론 수술에 따른 고통 등 환자의 불편이 심할 것으로 판단돼 하이브리드 수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윤치순 교수는 “과거에는 심장혈관, 다리동맥, 복부동맥 조영술 및 스텐트 삽입술과 막힌 왼쪽다리 혈관을 건강한 혈관으로 이어주는 우회 수술을 모두 다른 날 진행했다”며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는 일련의 치료를 같은 날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치료 성공률이 높고, 환자도 치료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외과적 시술과 수술을 한 수술실에서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이다.  윤 교수는 “하이브리드 수술은 특히 중재적 시술과 수술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며 “크고 복잡한 심장혈관 수술도 피부를 최소치만 절개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빨라 고령 환자의 큰 수술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천명훈 병원장은 “국제성모병원은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춤으로써 응급 혈관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최고의 의료진과 최신 수술기법, 첨단 시설 등 세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성폭행 신고한 10대 동거녀를 SNS서 피신처 찾아 보복살해

    30대 보도방 업주가 대학병원에서 10대 미성년 동거녀를 흉기로 살해하고 자신도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2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병원 1층 로비에서 박모(32)씨가 송모(14)양의 복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흉기를 휘두른 박씨는 인근 아파트로 도주했으나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19층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자살했다. 경찰 조사 결과 보도방을 운영하는 박씨는 지난 8일 지인의 소개로 송양과 처음 만나 동거를 시작했다. 그러나 2주간 동거하는 사이 의견 차이로 다투다 송양이 집을 나갔다. 박씨는 송양이 만나 주지 않자 집으로 찾아가는 등 끊임없이 괴롭혔다. 이를 참지 못한 송양은 “박씨가 집 앞에 찾아오는 등 자신을 괴롭힌다.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사실을 안 박씨는 지난 26일 오전 5시 30분쯤 지인의 차로 송양을 납치·감금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송양은 박씨가 잠든 틈을 타 도망쳐 나와 경찰에 또다시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후 송양은 전북대병원 안에 있는 성폭행 피해자를 위한 원스톱지원센터에 찾아가 피해 내용을 진술했다. 조사를 마친 송양은 평소 앓고 있던 골반염 치료를 위해 같은 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했으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진 병실 사진을 본 박씨가 대학병원으로 찾아와 병원 로비에서 친구와 함께 있던 송양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했다. 경찰은 “박씨가 송양과 합의하려는 내용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합의를 거부하자 우발적으로 송양을 살해한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숨져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따끔한 침 하나에 건강 뜨끈한 뜸 하나에 온정

    따끔한 침 하나에 건강 뜨끈한 뜸 하나에 온정

    “걷지 못하니 몇 년째 집안에만 있어요. 한의사 선생님이 지난주에 와서 왼쪽 다리에 침을 놔줬는데 쥐도 덜 나고 훨씬 덜 아파. 얼마나 고마운지….” 강노미(89·서대문구 홍은2동) 할머니는 지난 25일 한방건강증진센터 방문진료를 받으며 이같이 말했다. 오후 4시를 넘겨 한의사와 간호사가 들어서자 “좀 늦었네요”라고 말하는 걸 보면 기다린 눈치다. 할머니는 혈압과 혈당 수치, 증상 완화 여부를 확인하는 동안에도 감사하다는 말을 연거푸 하며 간호사 손을 꼭 쥐고 있었다. 요통과 관절염 등으로 나들이하기가 어려운 할머니는 허리와 골반, 오른다리 등 11곳에 침 치료를 받았다. 일주일치 한방 소화제와 불편한 무릎 등에 붙일 수 있는 한방 파스도 얻었다. 서대문구는 지난 3일 보건소 별관 한방진료실을 홍은1동 자치회관 1층 홍은분소로 확장 이전했다. 한방건강증진센터로 명칭도 바꿨다. 방문진료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거동에 불편을 겪는 기초수급권자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주 시작해 2주째 접어들었지만 직접 가서 치료하는 데다 건강상담 등도 이뤄져 호응이 좋다. 그래서 다음 주 방문진료를 확대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 격주 목요일에는 초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방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은주 한의사는 “연세 드신 분들이라 상대적으로 치료효과가 빠르진 않지만 강 할머니처럼 피드백이 있으면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 한방건강증진센터에는 한의사 2명이 상주해 뜸과 침 치료를 하고 증상에 따라 한방 약제를 지어준다. 침과 뜸 치료실을 따로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센터 이용자는 하루 평균 50여명. 뜸과 침 치료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65세 이상, 의료급여 1·2급, 장애인은 무료다. 그 외에는 기본 1100원부터 비용을 물린다. 구 관계자는 “4개 권역별로 특화된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확장 이전으로 이런 체계 구축을 마무리한 셈”이라고 말했다. ▲연희·신촌 권역 보건소 별관 건강보건센터 ‘우리들’은 치매 ▲홍제·홍은 권역은 한방건강센터 ▲충정·천연 권역 천연분소는 노인, 장애인 ▲가좌 권역 가좌지소는 만성질환 관리로 나뉜다. 글 사진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봄운동, 욕심 버리고 몸 먼저 푸세요” 척추후관절증후군

     날씨가 풀리는 봄에는 무리하게 몸을 움직였다가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많다. 그 중 가장 많이 걸리는 질환이 척추후관절증후군이다. 허리디스크가 척추뼈 안에 말랑말랑한 수핵이 압력에 의해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면서 요통과 마비를 동반하는 증상이라면, 척추후관절증후군은 척추를 지지해 주는 척추후관절에 문제가 생겨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주부 김수정(47)씨는 최근 동네 휘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유산소운동으로 시작해 무게가 있는 아령을 드는 등 30여분 가량 운동을 계속했다. 그런데 꽤 무거운 5㎏ 가량의 아령을 집어 들려는 순간, 허리에서 미세하게 통증이 느껴졌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리까지 저림 증상이 내려왔다. 거기에다 허리를 콕콕 쏘는 듯한 통증이 계속돼 귀가 후 찜질까지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김씨는 다음날 병원을 찾아 ‘척추후관절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매서운 추위가 가시면서 서서히 날씨가 풀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날씨에 무리하게 몸을 움직였다가는 요추염좌나 허리디스크, 척추후관절증후군에 걸리기 쉽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요추염좌는 방치할 경우 척추후관절증후군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척추후관절증후군은 외상이나 허리삠, 잘못된 자세 등이 주요 원인이 되며, 허리근육이 약한 여성에게 자주 발생한다. 증상은 허리와 골반에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며, 특히 아침에 이런 증상이 심하고, 허리가 뻣뻣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 잠자리에서 몸을 옆으로 돌리거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런 척추후관절증후군은 허리디스크와 달라 자칫 허리디스크로 오인하기도 하지만 치료 방식은 전혀 다르다. 따라서 디스크 치료 후 저리는 증상은 다소 나아지는데 허리 통증이 계속된다면 척추후관절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보통 요추염좌로 고생하는 여성 환자의 경우 척추후관절증후군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흔히 운동 후 허리가 아프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하지만, 척추후관절증후군일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척추후관절증후군은 허리디스크와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바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척추후관절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체중 유지와 바른 자세로 후관절면의 퇴행을 늦춰야 하며 꾸준한 운동으로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운동의 경우 근육을 강화할 뿐 아니라 만성 척추신경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돼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또 근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체지방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정신적 만족감까지 얻을 수 있어 우울증 예방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하지만 환절기에 무리하게 운동을 할 경우, 척추조직 손상으로 척추후관절증후군이나 허리통증 등을 겪기 쉽다. 특히 40~50세 이상의 중년 여성이나 체지방 비율이 지나치게 낮아 마른 여성이라면 특히 무리한 운동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봉춘 원장은 “운동을 새로 시작할 때는 욕심을 버리고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부터 충실히 한 뒤 가벼운 중량 운동으로 근력을 기른 후에 본격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면서 “척추 부위에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운동을 중단하고 쉬면서 증상의 상태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원장은 척추후관절증후군에 좋은 스트레칭도 소개했다. 척추후관절증후군에 효과적인 스트레칭은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는 운동법이 기본이다.  1. 바닥에 누워 무릎을 굽히고 복부에 힘을 준 채로 허리를 들어 올린다. (이때 척추가 바닥에 닿아 있어야 한다)  2. 바닥에 누워 양손으로 허벅지를 가슴 높이까지 당긴다. 이때 허리에 힘을 준 채로 상체도 함께 들어올려 약 10초 정도 호흡을 유지하며 버틴다.  3. 바닥에 누워 양쪽 무릎을 90도 정도로 굽힌 후 양팔을 최대한 무릎높이까지 뻗은 상태 에서 상체를 일으킨다. 이때도 약 10초 정도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4. 앉아 있는 상태에서 허리를 곧게 세우고 양 손 끝이 발 끝에 닿을 만큼 뻗는다. 허리에 힘을 준 상태에서 천천히 최대한 허리를 앞으로 구부린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미자씨, 평생 닭가슴살만 먹고 살 건가요

    미자씨, 평생 닭가슴살만 먹고 살 건가요

    채소와 닭가슴살이 전부인 ‘걸그룹 식단’, 바나나만 먹고 사는 ‘원 푸드 다이어트’, 먹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다이어트 약. 우리 주변에는 쉽게 살을 뺄 수 있다는 다이어트 비법들이 너무 많다. 살은 빠져도 결국에는 몸에 독이 되는 위험한 비법들이다. 4명의 헬스트레이너들에게 잘 먹고 잘 자고 운동하면서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노하우를 들어봤다. #김봉철(34·7년차 헬스트레이너) 다이어트의 시작은 자기 몸에 맞는 운동 찾기다. 적절한 운동은 자기 몸의 최대 힘을 발휘하는 게 아니라 60~70%만 쓰는 것이다. 비만이 있는 분들은 보통 근육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근육이 안 좋으면 뼈를 잘 잡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몸도 틀어진다. 여성의 경우 하체에 살이 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보통은 골반이 틀어져 혈액순환이 안 돼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 ‘치마가 돌아간다, 허리가 아프다’ 하는 분들 대부분이 하체 비만이다. 이럴 때는 골반을 바로잡기 위해 골반 근육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기능성 운동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게 ‘브리지’ 운동이다. 거창한 운동기구가 필요없는 운동이기 때문에 집에서도 할 수 있다. 짧아진 근육은 늘려 주고, 약해진 근육은 강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사무직에 종사하는 분들이 아랫배가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복부 근육이 약해지면 배가 나오고 허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보통은 골반도 튀어나온다. 내 몸을 가장 잘 이해해야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 #이우형(26·4년차 헬스트레이너) 살이 찌는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이다. 식습관을 먼저 바꾸고 걷기 운동부터 시작해 근력운동으로 이어가면서 식이조절을 병행해야 비만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침을 먹어야 한다. 직장인 회원 대부분이 아침은 거르고 점심과 저녁을 푸짐하게 먹는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내 몸도 개선되지 않는다. 10~20분만 투자해 간편식으로 아침을 챙겨 먹고 점심에는 집에서 가져온 도시락을 먹거나 가벼운 식사를 한다면 한 달 만에 체지방이 3~4㎏은 줄어든다. 오늘 하루 섭취한 칼로리를 모두 태울 수 있는 운동은 없다. 게다가 직장인들은 운동할 수 있는 시간도 제한돼 있다. 하루 2~3시간 운동할 게 아니라면 섭취하는 열량을 줄여야 한다. 에너지를 잘 소비하는 체질로 변화시킨 뒤 운동 시간을 늘리면 된다. 걷기, 자전거 타기, 근력운동, 스트레칭 등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이 드신 분들은 운동을 하다 많이 지치는데 굳이 젊은 사람들처럼 주 6일 운동할 필요는 없다. 주 4일 꾸준히 운동하면서 몸을 적응시켜 주는 게 좋다. #김승현(30·5년차 헬스트레이너) 몸을 바꾸려면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못지않게 휴식도 필요하다. 근력이 있어야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살도 빠지게 되는데, 이 근육을 성장시키려면 운동 뒤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기초대사량이 올라가면 똑같이 먹어도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바뀐다. 식사는 하루 5끼씩(간식 포함) 거르지 않고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다. 음식이 소화돼 흡수되는 데는 3시간이 걸리는데 그 전에 조금씩 먹어 둬야 공복감이 없어져 폭식을 막을 수 있다. 바나나, 고구마, 견과류 등을 갖고 다니면서 간식으로 먹으면 좋다. 식사는 고단백·저지방·저염분 위주로 한다. 맛있는 것은 몸에 다 안 좋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염분과 탄산을 주의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만 하면 지방과 함께 근육도 빠지기 때문에 무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이슬기(30·여·4년차 헬스트레이너) 여성의 경우 이른바 ‘걸그룹 식단’을 따라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폭풍감량’을 위한 것이지 건강하게 살을 빼는 방법이 아니다. 매번 닭가슴살만 먹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헬스장을 가거나 건강검진을 할 때 인보디 측정을 하면 본인의 기초대사량을 알 수 있는데, 이 기초대사량보다 적게 먹도록 식단을 짜는 게 좋다. 다이어트를 하면 가장 먼저 살이 빠지는 부위가 얼굴과 가슴이다. 가슴 부위의 살이 빠지는 것은 막기 어렵지만 식단을 완벽하게 조절하면 얼굴 살은 잘 빠지지 않는다. 다이어트로 인한 노화를 막으려면 비타민을 섭취하고 서서히 살을 빼는 게 좋다. 특정 부위 운동만 한다고 해당 부위의 살만 빠지는 것은 아니다. 그 부위의 근육량이 늘면 탄력 있어 보이기 때문에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아예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긴다. 내 몸에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영양분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힘을 쓸 수도 없다. 그래서 잡곡밥 위주로 소량의 탄수화물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 또 술과 함께 먹은 안주는 고스란히 몸에 저장되기 때문에 가급적 칼로리를 깐깐하게 따져 먹는 게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내 첫 ‘복막보존 방광암 수술’ 성공

    방광암 환자에 대한 ‘복막보존 수술’에서 국내 처음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한 건도 장 관련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복막보존 수술이란 방광을 제거해야 하는 방광암 환자에게서 방광 천장 부분의 바깥쪽을 덮고 있는 복막을 미리 방광으로부터 분리해 보존하는 수술법이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방광을 제거해야 하는 방광암 환자에게 복막보존 수술법을 적용해 장 관련 합병증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임상연구 결과는 ‘국제 비뇨기-신장저널(International Urology and Nephrology)’ 온라인 판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방광암 환자의 경우 10~20% 정도는 방광을 제거해야 하는데, 방광을 제거할 경우 환자 자신의 장 조직을 이용해 소변을 모아 배출할 수 있는 인공 구조물을 만들어 달아주게 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골반쪽 복막을 상당 부분 제거해야 해 장 유착으로 인한 장 마비나 장 폐색, 음식물 섭취 및 회복 지연 등의 후유증이 발생하며, 이 때문에 다시 개복수술을 하는 등 후유증 사례가 적지 않았다. 또 더러는 증상이 심해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은 국내 처음으로 복막보존 수술법을 시행해 장과 인공방광 사이에 복막을 보존하고, 장기를 원래 위치에 자리잡도록 함으로써 수술 후 회복이 빠른 것은 물론 장과 관련한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연구팀이 2011년부터 2년간 이 수술법을 시행한 방광암 환자 15명과 복막보존 수술법을 시행하지 않은 이전의 환자 15명을 비교한 결과, 복막보존 수술법으로 치료한 환자그룹에서는 한 명도 장 폐색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비해 복막보존 수술법을 시행하지 않은 환자들 중 4명에서 장 관련한 합병증이 발생해 대조를 이뤘다. 입원기간도 달랐다. 복막보존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음식물 섭취가 원활해 모두 2주 안에 퇴원한 반면, 복막보존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들은 입원기간이 이보다 1~2주 가량 더 걸렸다.    박동수 교수는 “복막보존 수술법은 방광암 수술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최신 치료법으로, 진행되지 않은 방광암 환자에게 적용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105세 초고령자가 고관절 골절상을 당하면

     100세가 넘은 초고령자에게 어려운 고관절 골절수술을 시도할 수 있을까.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의 머리가 만나 이루는 관절로, 고관절 골절은 뼈의 형태나 위치 상 대부분 수술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초고령자의 경우 골다공증 등으로 뼈가 약해진 데다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나빠 수술을 한다 해도 예후가 매우 나쁜 대표적 질환으로 꼽힌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정형외과 장윤종 교수팀이 올해 105세인 초고령 환자 김남교(인천시 부평구) 할머니의 부러진 고관절(엉덩이관절)을 수술로 치료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5일 밝혔다. 김 할머니는 최근 집안에서 넘어지면서 오른쪽 고관절이 부러져 지난달 18일 인천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장 교수는 김 할머니의 고관절 골절 상태를 파악한 뒤 금속편을 이용해 골절 부위를 고정하는 ‘금속정 고정술’을 당일 시행했다. 수술을 미룰 경우 빠르게 신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데다 폐렴 등 후유증도 우려됐기 때문이다. 장 교수는 “김 할머니의 골절 및 건강 상태를 고려한 끝에 본래의 고관절을 되살리기로 하고 금속정 고정술을 택했다”며 “반신마취 후 부러진 고관절 부위에 기둥을 세우고 고정 나사못으로 지지하는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김 할머니는 수술 일주일 후에 통증 없이 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지난달 24일 퇴원해 순조롭게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김 할머니가 수술 한 달 후부터는 걸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할머니의 가족들은 “워낙 고령이어서 정말 수술을 해도 괜찮을지 고민이 많았지만 수술이 잘 돼 무척 다행”이라고 말했다.    장윤종 교수는 “고령자가 고관절 골절상을 당하면 장기간 투병생활을 해야 해 신체 활동을 못하게 되며, 이 때문에 건강상태가 빠르게 나빠져 폐렴·욕창 등 합병증에 노출되기 쉽다”면서 “이 때문에 고령의 전체 골절환자 중 30% 가량이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사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때문에 노약자의 골절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수술 성공은 고령자의 골절상이라도 부상 상태나 신체 조건을 감안한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덧붙였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설날 장거리 운전, 디스크 걱정 덜고 가세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은 벌써부터 걱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힘이 들지만 직접 차를 몰고 귀성길에 오를 경우 운전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귀성∙귀경길에 긴장한 상태로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온몸의 근육이 경직되고, 피로가 쌓여 디스크 질환에 노출되거나 기존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되기 싶다. 전문의들은 “명절 기간 중 장거리 운전을 하느라 허리에 통증이 생기거나 등과 어깨에 담이 발생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짬짬이 스트레칭을 해 굳어진 척추와 관절을 풀어줘야 예기치 않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누적 및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간중간 휴식이 중요하다. 틈틈이 휴게소에 들러 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면 근육의 긴장이 풀어져 훨씬 몸이 가벼워진다. 바른 운전자세도 중요하다. 등받이는 110도 정도를 유지하고,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밀어넣어 등을 등받이에 붙여준다. 이 때 얇은 쿠션을 허리에 받치는 것도 허리의 굴곡을 유지해 척추 피로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고속도로에서는 잠깐의 정차 시에도 팔을 쭉 뻗어 등근육을 이완시키거나 어깨를 한껏 뒤로 젖혀 가슴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피로를 더는데 도움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도 장시간 이동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고속버스나 기차, 비행기 등은 승용차보다 좌석이 좁을 뿐 아니라 좌석의 위치나 각도를 마음대로 조정하기가 어려워 허리와 무릎, 등에 무리가 가기 쉽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넣는 자세가 중요하다. 수면을 위해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게 좋은 자세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자를 뒤로 젖힐 때는 8~10도 정도를 유지하는 게 허리의 S자 곡선을 유지할 수 있어 가장 바람직하다. 머리를 차창에 기대거나 옆으로 돌린 자세도 목 부위의 경추질환을 유발하는 나쁜 자세이므로 피해야 한다. 목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미리 튜브형 목받침을 준비하거나 수건을 말아 목 뒤에 받쳐주면 도움이 된다.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척추와 관절을 지키는 예방법과 스트레칭법을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염승철 원장으로부터 듣는다. 익혀두면 운전 중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팔 뻗어 등 펴기=양팔을 쭉 뻗어 엇갈리게 깍지를 껴서 잡은 뒤 등을 둥글게 말아 앞으로 한껏 밀듯 뻗어준다. 이 때 시선은 배꼽을 향한다. 이 동작을 손을 번갈아 가며 좌우 1회씩 하되 동작을 3~5초 정도 유지하면 된다.  ▶어깨 젖혀 가슴 펴기=깍지 낀 손으로 머리 뒷부분을 감싼 뒤 팔꿈치를 부드럽게 뒤로 밀어준다. 회당 3~5초를 유지하도록 하며, 좌우 각 1회씩 해준다.  ▶앞으로 가슴 내밀기=양 손으로 가볍게 가슴을 감싼 뒤 가슴을 앞으로 한껏 내민다. 시선은 정면을 향하며, 회당 3~5초간 2회 반복한다.  ▶골반 흔들기=핸들을 잡고 상체는 고정한 채로 엉덩이를 좌우로 씰룩이듯 흔들어준다. 15~20초간 반복하면 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北 산모들이 날달걀을 먹는 이유

    북한의 임신부들은 병원보다는 집에서 아기를 낳기를 원한다. 비용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또 북한 여성들은 아기를 낳을 때 생달걀 2개를 먹는 게 관행처럼 돼 있다. 아기가 미끄러지듯이 빨리 나올 수 있을 거란 믿음 때문이다. 탈북자 인터넷 매체 ‘뉴포커스’(www.newfocus.co.kr)는 최근 기사를 통해 북한 여성들의 아기 분만 현실과 사회적 관습을 다뤘다. 뉴포커스에 따르면 북한 여성들은 임신하게 되면 병원보다는 집에서 자연분만하기를 원한다. 신체적으로 골반이 작아서 자연분만이 불가능한 여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집에서 분만하고 싶어 한다. 병원에 가면 무엇보다도 거기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북한은 겉으로는 무상치료가 보장된다고 떠들지만 실제 병원비를 본인이 다 부담한다. 병원비는 물론 수술을 집도한 의사와 간호사들의 식사도 환자 측에서 내야 한다. 양강도 혜산 출신의 탈북여성 김주희씨는 뉴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첫 아기를 분만할 때 진통이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참기 힘들어 병원에 가자고 시어머니와 울면서 말했다. 그런데 시부모님들은 아이를 병원에서 분만하면 아이태도 바쳐야 하고 겨울이라 병실도 춥다고 하면서 조금만 더 참아보라고 위로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아이를 빨리 낳으려면 집안의 모든 문을 열어놓아야 좋다는 관념이 있다. 김주희씨는 “동네의 유명한 산파 어르신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이불장과 옷장 문을 열어놓더니, 이어서 가마뚜껑을 열어놓고 다음에는 방문까지 활짝 열어놓았다. 그러더니 부엌으로 내려서서 화구문까지 열어놓았다. 아이를 빨리 낳으려면 집안의 문이라고 생긴 것은 다 열어놓으면 분만을 빨리 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길주에서 살다가 남한에 정착한 김혜옥씨는 “예전에 북한에서는 남편들이 아내가 분만하면 집에 들어서기를 꺼려했다. 그런데 지금은 시대가 발전하여 남편들이 옆에서 아내를 거들어 주는 경향이다.”고 증언했다. 김혜옥씨는 “입원실에서 진통하며 힘들어하는 언니를 둘러싸고 가족들이 뜬 눈으로 밤을 보냈다. 산대에 누워 있는 언니에게 어머니는 생계란 두개를 강제로 먹였다. 북한에는 분만 전 임산부가 날달걀을 먹으면 아기가 미끄러지듯 빨리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고 전했다. 김혜옥씨는 “남한에 와서 여기 임산부들이 뱃속 아기의 모습도 자주 보고, 분만을 하게 되면 산후조리원에 가서 몸 건강도 챙기는 것을 보면서 북한여성들도 다 같은 여성인데 왜 그들은 남한여성들처럼 살지 못하는지 마음이 아팠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뉴포커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지의 제왕’ 아라곤 실제 모델 ‘유골’ 발견

    ‘반지의 제왕’ 아라곤 실제 모델 ‘유골’ 발견

    영국 앵글로 족과 색슨족을 하나로 뭉쳐 사실상 잉글랜드 통일을 이룬 장본인이자 영화 ‘반지의 제왕’ 아라곤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알프레드 대왕(849~899년). 최근 이 전설적 인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유골(골반 뼈 부분)은 최근 영국 햄프셔 윈체스터 시립 박물관 보관 상자 중 1개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이 상자는 약 20년 전 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하이드 애비 수도원에서 가져온 것이다. 윈체스터 대학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이 유골은 895~1017년 사이에 사망한 40대 남성의 것으로 밝혀졌다. 케이티 터커 연구원은 “고대 문헌 기록상, 해당 수도원은 여러 왕족의 유골이 묻혀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골 탄소 연대 측정 시기와 가장 적합한 군주는 바로 알프레드 대왕”이라고 전했다. 만일 해당 골반 뼈가 알프레드 대왕의 것으로 증명된다면 그는 영국 고대 군주 중 실제 유골이 발견된 두 번째 왕이 된다. 첫 번째는 ‘장미전쟁’으로 유명한 ‘리처드 3세’의 유골로 지난 2012년 중부 레스터 시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알프레드 대왕은 영국 역대 왕들 중 유일하게 대왕 칭호를 받은 이다. 행정적으로 왕국을 주, 군, 10인조로 분할했고 군사적으로는 수많은 성채를 세우고 해군과 육군을 확대해 바이킹 침략을 막았다. 재판 조직을 정비하고 관습법을 집대성해 단일 법전을 편찬했으며 교육·학예를 융성시키고 스스로 라틴어 문헌을 앵글로색슨어로 번역해 문화 발전에도 큰 공을 세웠다. 사후에 전설 속 주인공으로 여러 문학 작품에 등장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반지의 제왕 ‘아라곤’이다. 한편 영국 BBC 방송은 이번 알프레드 대왕 유골 발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21일(현지시간) 방영할 예정이다. 사진=라이브사이언스닷컴·위키피디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반지의 제왕’ 아라곤 실제 모델 ‘유골’ 발견

    ‘반지의 제왕’ 아라곤 실제 모델 ‘유골’ 발견

    영국 앵글로 족과 색슨족을 하나로 뭉쳐 사실상 잉글랜드 통일을 이룬 장본인이자 영화 ‘반지의 제왕’ 아라곤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알프레드 대왕(849~899년). 최근 이 전설적 인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유골(골반 뼈 부분)은 최근 영국 햄프셔 윈체스터 시립 박물관 보관 상자 중 1개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이 상자는 약 20년 전 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하이드 애비 수도원에서 가져온 것이다. 윈체스터 대학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이 유골은 895~1017년 사이에 사망한 40대 남성의 것으로 밝혀졌다. 케이티 터커 연구원은 “고대 문헌 기록상, 해당 수도원은 여러 왕족의 유골이 묻혀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골 탄소 연대 측정 시기와 가장 적합한 군주는 바로 알프레드 대왕”이라고 전했다. 만일 해당 골반 뼈가 알프레드 대왕의 것으로 증명된다면 그는 영국 고대 군주 중 실제 유골이 발견된 두 번째 왕이 된다. 첫 번째는 ‘장미전쟁’으로 유명한 ‘리처드 3세’의 유골로 지난 2012년 중부 레스터 시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알프레드 대왕은 영국 역대 왕들 중 유일하게 대왕 칭호를 받은 이다. 행정적으로 왕국을 주, 군, 10인조로 분할했고 군사적으로는 수많은 성채를 세우고 해군과 육군을 확대해 바이킹 침략을 막았다. 재판 조직을 정비하고 관습법을 집대성해 단일 법전을 편찬했으며 교육·학예를 융성시키고 스스로 라틴어 문헌을 앵글로색슨어로 번역해 문화 발전에도 큰 공을 세웠다. 사후에 전설 속 주인공으로 여러 문학 작품에 등장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반지의 제왕 ‘아라곤’이다. 한편 영국 BBC 방송은 이번 알프레드 대왕 유골 발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21일(현지시간) 방영할 예정이다. 사진=라이브사이언스닷컴·위키피디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나 홀로 집에’ 도둑들, 실제 다쳤다면?…분석 영상 화제

    ‘나 홀로 집에’ 도둑들, 실제 다쳤다면?…분석 영상 화제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에서 엄청나게 당하는 도둑들이 있다. 케빈(맥컬리 컬킨)이 파놓은 수많은 함정에 빠져, 얼굴·배·사타구니 등을 수차례 다칠 때마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2인조 해리(조 페시)와 마브(다니엘 스턴)가 바로 그들이다. 이를 현실로 가정하면 심각하게 다쳤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최근 이를 전문가의 입장에서 진단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스크린정키스’라는 미국의 영화 전문잡지는 애덤 프리드랜더 박사에게 영화 속 상황이 실제라면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분석을 요청, 그 결과를 토대로 편집한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나 홀로 집에’ 도둑들, 부상 분석 영상 보러가기 이를 보면 해리와 마브는 각각 고환과 이마를 다쳤으며, 이어진 상황에서는 해리가 척추와 늑골이 부러졌고, 마브는 엉덩이와 골반 골절에 이어 두피 혈종과 뇌진탕까지 당했다. 또 해리는 계단을 오르다 미끄러지는데 이는 목뼈 골절로 이어져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마브는 2층에서 떨어진 다리미에 맞아 안면과 목뼈 골절에 2도 화상이라는 진단으로 이 역시 사망으로 파악됐다. 이렇듯 두 도둑은 ‘나 홀로 집에’ 시리즈 1, 2탄에서만 총 20회 정도 즉사하거나 재기불능 수준의 중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삽으로 머리를 맞아 실신하는 장면 등은 살인으로 판단, 케빈도 극 중에서 수차례 살인이나 살인 미수를 저지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영상으로만 보면 도둑들은 상황이 진행될수록 불쌍하게 느껴진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나 홀로 집에’에 등장하는 도둑들이 당하는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한 이 영상은 조회 수 73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나 홀로 집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치질의 원인이 변비?

    치질의 원인이 변비?

    만성 변비와 치질에 시달리는 50대 주부 이모씨는 평소 변의를 느껴 화장실에 갈 때마다 밑이 묵직하고 꽉 막혀 기본 30분 이상 변을 보고 치질도 심해져 일상생활까지 고통스러워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일반 변비가 아닌 직장류에 의한 변비로 진단되었다. 직장류는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생긴 근육의 손상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직장의 앞부분이 크게 부풀어 변의 방향이 직장의 앞부분으로 쏠려 변을 보기 힘들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골반내 장기에 생긴 질환들을 노후의 과정이나 일반적인 변비라고 생각하여 무시하다가 변이 나오는 과정에서 혈관 울혈 및 조직에 상처를 내 치질(치핵, 치열, 치루 등)이 생기고 나서야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골반 내 장기들의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증상으로는 가스나 변이 새는 변실금, 변을 보고 난 후에 잔변감, 아래쪽 허리와 골반의 통증 등이 있다. 서울송도병원 이종균 박사는 “직장류는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생긴 근육의 손상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일반적인 변비 증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변비의 증상이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 직장류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증상이 없더라도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였다면 평소에 요도와 항문 괄약근에 힘을 붙여주는 케겔운동 등으로 예방해야 하고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초기에 치료해야 대부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협진이 가능한 전문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33년간 대장·항문 질환 치료의 한 길을 걸어온 서울송도병원은 2011년 보건복지부 지정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12년 12월과 2014년 1월에 ‘EBS명의 3.0’ 프로그램에 이종균 박사가 출연하여 치질과 배변장애(변실금, 직장류, 항문통증 등)의 올바른 이해와 치료법을 제시하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영상]‘나 홀로 집에’ 도둑들, 실제 다쳤다면?

    [동영상]‘나 홀로 집에’ 도둑들, 실제 다쳤다면?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에서 엄청나게 당하는 도둑들이 있다. 케빈(맥컬리 컬킨)이 파놓은 수많은 함정에 빠져, 얼굴·배·사타구니 등을 수차례 다칠 때마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2인조 해리(조 페시)와 마브(다니엘 스턴)가 바로 그들이다. 이를 현실로 가정하면 심각하게 다쳤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최근 이를 전문가의 입장에서 진단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스크린정키스’라는 미국의 영화 전문잡지는 애덤 프리드랜더 박사에게 영화 속 상황이 실제라면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분석을 요청, 그 결과를 토대로 편집한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이를 보면 해리와 마브는 각각 고환과 이마를 다쳤으며, 이어진 상황에서는 해리가 척추와 늑골이 부러졌고, 마브는 엉덩이와 골반 골절에 이어 두피 혈종과 뇌진탕까지 당했다. 또 해리는 계단을 오르다 미끄러지는데 이는 목뼈 골절로 이어져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마브는 2층에서 떨어진 다리미에 맞아 안면과 목뼈 골절에 2도 화상이라는 진단으로 이 역시 사망으로 파악됐다. 이렇듯 두 도둑은 ‘나 홀로 집에’ 시리즈 1, 2탄에서만 총 20회 정도 즉사하거나 재기불능 수준의 중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삽으로 머리를 맞아 실신하는 장면 등은 살인으로 판단, 케빈도 극 중에서 수차례 살인이나 살인 미수를 저지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영상으로만 보면 도둑들은 상황이 진행될수록 불쌍하게 느껴진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나 홀로 집에’에 등장하는 도둑들이 당하는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한 이 영상은 조회 수 73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나 홀로 집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리 길이 106cm 모델, 러시아계 김태희 ‘알고보니 수습 변호사’

    다리 길이 106cm 모델, 러시아계 김태희 ‘알고보니 수습 변호사’

    다리 길이 106cm 모델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다리 길이 106cm 모델’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소개돼 급속도로 퍼졌다. 사진에는 한 여성이 모노키니 스타일의 의상을 입은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골반 부분까지 파인 패션을 선택해 각선미를 과시하고 있다. 인형 같은 다리 길이와 청순한 미모가 인상적이다. 사진의 주인공은 러시아 시베리아 서부 노보시비르스크 주 출신 아나스타샤 스트라쉐브스카야(18). 스트라쉐브스카야는 최근 러시아 정부 주관 뷰티 콘테스트 ‘미스 긴 다리 부문(Miss Longest Legs)’에서 온라인 투표 1위를 차지했다. 키 179cm, 몸무게 52kg에 다리 길이가 무려 106c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트라쉐브스카야는 노보시비르스크 로스쿨에 재학 중이며 현재 수습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다리 길이 106cm 모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다리 길이 106cm 모델..말도 안되는 다리 길이”, “다리 길이 106cm 모델..나도 저렇게 태어났으면”, “다리 길이 106cm 모델..진정한 엄친딸”, “다리 길이 106cm 모델..다 가졌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다리 길이 106cm 모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대어류’ 틱타알릭, 물 속에서 이미 ‘뒷다리’ 쑥

    ‘고대어류’ 틱타알릭, 물 속에서 이미 ‘뒷다리’ 쑥

    과거 창조론과 진화론자 사이의 논쟁까지 일으킨 고대 어류 ‘틱타알릭 로제’(Tiktaalik roseae)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은 지난 2004년 캐나다 북부 엘즈미어 섬에서 발견된 ‘틱타알릭 로제’의 화석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미 국립과학원회보(the 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고생대 데본기 후기인 약 3억 7,500만 년 전 살았던 틱타알릭 로제는 어류의 특징인 턱, 지느러미, 비늘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두개골, 갈빗대 등 육지 동물의 골격도 갖고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틱타알릭 로제를 ‘걸어다니는 물고기’라 부르며 어류에서 육지동물로 진화하는 과정을 풀어주는 열쇠로 평가해 왔다. 이번 시카고대의 연구결과는 물고기가 뭍으로 올라온 후에야 뒷다리도 쓰게됐다(사륜구동)는 기존 가설을 뒤집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논문의 공동 저술자 시카고대 닐 슈빈 박사는 “화석을 분석한 결과 틱타알릭 로제는 이미 수중에서도 뒷다리 역할을 하는 강화된 지느러미를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계에서는 오랜 기간 뒷다리와 골반이 사지동물의 특징이라 생각해왔지만 이런 현상은 이미 수중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류와 육상동물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종(種)이란 의미를 가진 틱타알릭 로제는 생물 진화의 ‘연결고리’라는 진화론자의 주장과 지느러미를 가진 어류에 불과하다는 창조론자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리 길이 106cm 모델 알고 보니 ‘예비법조인’…어느 나라?

    다리 길이 106cm 모델 알고 보니 ‘예비법조인’…어느 나라?

    다리 길이 106cm 모델 알고 보니 ‘예비법조인’…어느 나라? 다리 길이가 106cm인 모델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다리 길이 106cm 모델’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한 여성이 모노키니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기둥에 기대어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골반 부분까지 파인 패션을 선보여 각선미를 과시하고 있다. 106cm의 인형 같은 다리 길이와 청순한 미모 속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해당 사진은 ‘미스 러시아’가 최근 주관한 미인대회 ‘다리 긴 모델’ 참가자의 사진으로 밝혀졌다. 사진 속 주인공은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출신인 예비 법조인 아나스타샤 스타라쉐프스카야. 그는 50여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최고의 다리’에 선정됐다. 다리 길이 106cm 모델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리 길이 106cm 모델, 법조계 말고 연예게로 갈 듯” “다리 길이 106cm 모델, 정말 엄친아네” “다리 길이 106cm 모델, 역시 러시아 미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리 길이 106cm 모델, 알고 보니 예비 법조인…어느 나라?

    다리 길이 106cm 모델, 알고 보니 예비 법조인…어느 나라?

    다리 길이가 106cm인 모델 사진이 인터넷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다리 길이 106cm 모델’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한 여성이 모노키니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기둥에 기대어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골반 부분까지 파인 패션을 선보여 각선미를 과시하고 있다. 인형 같은 다리 길이와 청순한 미모 속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해당 사진은 ‘미스 러시아’가 최근 주관한 미인대회 ‘다리 긴 모델’ 참가자의 사진으로 밝혀졌다. 사진 속 주인공은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출신인 예비 법조인 아나스타샤 스타라쉐프스카야. 그는 50여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최고의 다리’에 선정됐다. 다리 길이 106cm 모델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리 길이 106cm 모델, 웬만한 여배우보다 예쁘다” “다리 길이 106cm 모델, 미모만 뛰어난 게 아니라 예비 법조인이라니” “다리 길이 106cm 모델, 역시 러시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을 말하다-방광암(하)] 머리염색 15년 이상 매달 하면 방광암 위험 2~3배 높아져

    [암을 말하다-방광암(하)] 머리염색 15년 이상 매달 하면 방광암 위험 2~3배 높아져

    방광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중증환자로 분류돼 진료비를 지원받는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큰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 진료비 지원 기간이 5년에 불과해 재발 때문에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해야 하는 방광암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실제로 표재성 방광암은 내시경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재발이 잦아 수차례나 수술을 받는 경우도 흔하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이동현 교수는 “방광암의 경우 중증환자 혜택의 5년 제한 때문에 치료 4년째에 재발로 인한 수술을 받으면 마지막 수술일로부터 5년 동안 다시 암의 재발을 추적해야 하지만 중증환자 혜택은 그로부터 1년 후에 소멸돼 남은 4년 동안 진료비를 고스란히 환자가 부담하면서 치료 및 재발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따라서 중증환자 혜택기간을 최초 암 진단 후 5년으로 못 박을 게 아니라 암종과 재발 여부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광암은 어떻게 진단하며, 확진은 어떻게 이뤄지나. -혈뇨나 방광 자극증상이 지속되면 방광암을 염두에 두고 요세포검사와 방광경검사를 시행해 방광 내 종양 유무와 위치·모양·개수·크기 등을 확인한다. 이어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로 방광 조직을 검사해 방광암을 확진한다. 이때 방광경검사에서 근침윤성으로 의심되거나 조직검사에서 근침윤성으로 진단되면,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 정도 및 림프절 등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 흉부 X선 촬영과 CT·MRI·골스캔 등을 거치며 이를 통해 정확한 병기를 파악해 치료 방침을 정한다. →치료 방법과 함께 각 치료법을 적용하는 기준과 상황도 짚어 달라.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만 국한된 비근침윤성(표재성)은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로 종양의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 절제술 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조직학적 징후나 종양의 개수·크기·재발 기간 등을 고려, 방광 내에 BCG나 항암제 등을 주입하는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경요도 절제술로 완전한 절제가 어렵거나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방광적출술 등을 고려한다. 근침윤성의 경우에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이 표준치료법이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은 방광과 골반 림프절은 물론 남성은 전립선과 정낭까지 함께 적출하며, 전립선 인근 요도에 종양이 있거나 전립선을 침범한 경우에는 요도도 함께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자는 방광과 함께 요도·자궁·난소를 제거한다. 이 때문에 남성의 경우 수술 후 발기부전이 올 가능성이 높지만, 병의 진행 상태와 수술 방법에 따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다만, 전립선과 정낭을 제거하기 때문에 사정을 할 수는 없다. 이 밖에 림프절 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전이성 방광암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며, 골 전이에 따른 동통이 있을 때는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방광을 적출하면 소변 주머니가 없어져 요로의 변경이 불가피한데 이를 요로변경술이라 한다. 요로변경술에는 회장도관조성술, 비실금형요로조성술, 자연배뇨형 인공방광조성술 등이 있다. 물론 요로변경술은 어려운 수술이지만 인공 오줌주머니가 필요없는 자연배뇨형 인공방광조성술 등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각 치료법의 유효성과 예후, 그리고 한계는 무엇인가. -표재성은 잦은 재발이 문제다. 이 때문에 방광에 약물을 주입하기도 하지만 완전하지 않다. 문제는 표재성이 침윤성으로 발전하는 것인데, 이 경우에는 방광을 모두 적출한 뒤 복부 쪽에 따로 소변 통로를 만들어 평생 소변주머니를 차고 살아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그러나 10여년 전부터는 소장을 이용한 인공방광조성술이 적용돼 소변주머니 대신 자신의 요도로 소변을 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이 기술이 남성에서는 발기기능까지 보존할 수 있도록 발전되었으며, 요도가 짧아 수술이 어려웠던 여성에게도 적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수술이 어려워 내시경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병행해 환자의 방광을 보존하려 하지만 예후에 있어서는 아직 수술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치료 패턴의 변화 등 방광암 치료의 최근 흐름도 함께 짚어 달라.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근에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이 두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먼저, 장 조직으로 방광을 만들어 요도와 연결하는 자연배뇨형 인공 방광이 남성 환자는 물론 여성 환자들에게도 시도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도할 때 신경과 혈관을 보존해 남성의 발기력을 유지시키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근침윤성이라도 방광을 보존하면서 효과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도 속속 제시되고 있다.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에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 방광을 보전하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보존치료가 그것이다. →방광암은 여전히 수술적 접근이 주된 치료법이며, 항암제의 효용 범위는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항암제는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증식을 억제하지만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전신적인 합병증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방광암의 경우, 항암제가 비교적 효과가 좋아 치료반응률이 40∼70%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항암치료제인 ‘M-VAC’과 효과는 비슷하지만 부작용을 줄인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병합요법도 사용하는데, 치료반응률이 70% 정도여서 여전히 10명 중 3명에게서는 반응이 없다. 이 때문에 수술이 주된 치료법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에는 인공 방광 수술이 빠르게 발전해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 데다 노령층도 수술이 가능해 항암제의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추세인 것은 사실이다. →방광암이 생활습관 등 일상적인 문화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결된다고 보는가. -방광암의 가장 주된 원인은 평균수명 증가와 흡연이다. 이 가운데 흡연의 경우 흡연 기간 및 흡연량이 방광암 발생 빈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데, 특히 유소년기에는 직접 흡연은 물론 간접 흡연만으로도 방광암 발생 빈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머리염색약도 방광암과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머리염색약 성분 중 착색작용을 하는 아닐린계 염료는 방광암의 유력한 발암물질이어서 15년 이상 매달 염색약을 사용한 여성이 그러지 않은 여성보다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2∼3배나 높으며, 10년 이상 매일 염색약을 취급한 미용사도 그러지 않은 일반 여성에 비해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머리 염색 유행이 상당 기간 방광암의 발생 빈도를 높일 것이라는 게 학계의 판단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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