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골리앗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법무 지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미래에셋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하나로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제안사업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9
  • “29만원에 소송 입막음 시도…치졸한 애플에 끝까지 맞설것”

    “29만원에 소송 입막음 시도…치졸한 애플에 끝까지 맞설것”

    “대한변호사협회가 무료 변론을 제안했지만 거절했습니다. 전문 변호사가 개입하면 이번 소송의 순수성이 훼손된다고 생각했죠. 부족해도 제가 직접 나서서 이기겠습니다.” 아이폰의 사후관리(AS)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내에서 처음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소송<서울신문 10월 20일자 9면>을 제기한 이모(13)양. 이양은 애플이라는 세계적 거대 기업과 맞붙기 위해 아버지 이철호(48)씨를 우군으로 선택했다. 애플 측의 회유가 있었고 자신을 도와주겠다는 변호사도 있었지만 모두 거절했다. 딸의 소송대리인인 아버지는 국내 굴지의 로펌 변호사들과 법정 다툼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씨가 법정까지 오게 된 것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열세 번째 생일을 맞은 딸에게 아이폰 3GS(구입가 81만 4000원 상당)를 선물로 줬다. 그러나 아이폰은 8개월이 지나자 갑자기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게 됐다. 이를 수리하기 위해 애플이 지정한 경기도의 한 수리점을 찾았다가 ‘분통’ 터지는 소리만 들었다. 아이폰이 물에 빠진 흔적이 있다며 수리비 29만 400원을 내라고 한 것. 이에 이씨는 아이폰을 고치지 않고 도로 가져왔다. “딸은 결코 아이폰을 물에 빠뜨린 적이 없습니다. 제 바로 앞에서 수리를 받으려던 사람도 이 문제로 수리점 직원과 다투더군요. 제가 대표로 나서 애플의 치졸한 관행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씨는 지난 10월 서울중앙지법에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수리비를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변호사 도움 없이 자신이 직접 준비서면을 작성하는 등 소송 준비에 들어갔다. 아이폰이 정말 물에 빠졌는지를 가리기 위해 재판부에 감정촉탁신청도 냈다. 문제의 아이폰은 법원에 증거물로 제출됐다. 지난 15일 이씨에게 한통의 등기 우편이 느닷없이 배달됐다. “수리비를 줄 테니 소송을 취하하고 사건과 관련한 어떤 사안도 언론 등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고 약정하라는 애플 측의 서류였다. 이를 어기면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문구도 있었다. 이씨는 “수리비를 주면 소송은 취하할 수도 있지만, 외부에 알리지 말라는 ‘입막음’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신했다. 하지만 1주일이 지나도록 애플 측은 회신이 없었고, 이씨는 결국 모든 제안을 거절한다고 다시 통보했다. 이씨는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유사한 피해자들이 모두 함께 보상을 받자는 것”이라면서 “굴지의 기업이 약간의 보상금을 줄 테니 입을 다물라고 한 제안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공은 이제 법정으로 넘어갔다. 애플코리아는 국내 굴지의 대형 로펌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정했다. “그래도 제가 법무법인 사무소에서 20년가량 근무를 했습니다.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알죠. 제 능력을 모두 동원해 꼭 승소할 겁니다.” 재판은 다음 달 1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8단독 정진원 판사 심리로 열린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시작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클럽월드컵] 유럽벽 실감… “그래도 잘 싸웠다”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단 1%의 가능성으로도 기적은 이뤄진다.”던 프로축구 성남이 유럽챔피언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성남은 1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테르 밀란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0-3으로 졌다. 전반 3분 만에 데얀 스탄코비치에 선제골을 내줬고, 하비에르 사네티와 디에고 밀리토에게 추가 골을 헌납했다. 완패였다. 패기를 앞세워 ‘기적’을 꿈꾸던 성남은 너무 이른 실점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무너졌다. 신태용 감독은 실력 차를 인정했다. 신 감독은 “기량이 우리보다 훨씬 높았다. 몸값으로도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었다.”라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심판 판정에는 불만을 터뜨렸다. “상대 몸에 맞고 나간 공을 심판이 몇 개나 인테르 볼로 선언했다. 거친 파울에도 불지 않았다. 세 번째 골은 밀리토가 손으로 치고 들어갔는데도 그냥 넘어갔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공은 둥글다. 스코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용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보는 눈은 다를 수 있지만, 우리가 인테르 밀란보다 더 잘 뛰었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성남은 오는 19일 인터나시오날(브라질)과 3·4위전을 치른다. 유럽·남미·아프리카 등 대륙 챔피언 7개 팀이 나서는 클럽월드컵에서 3위도 눈부신 성적이다. 인터나시오날은 2006년 대회 챔피언인 전통 명문. TP마젬베(콩고민주공화국)에 일격을 당해 독이 잔뜩 올라 있다. 남미의 개인기를 장착한 팀인 만큼 역시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성남이 지난해 포항에 이어 3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마지막 경기까지 고삐를 늦출 수 없다. 짭짤한 수익은 덤이다. 성남은 4위로 200만 달러(약 23억원)를 확보했지만, 3위 상금은 250만 달러다. 한판에 6억원이 걸려 있는 셈. K-리그 우승 상금 3억원의 두배 가까운 돈이다. 선수단은 “3·4위전에서 멋진 경기, 좋은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클럽월드컵] ‘다윗’ 성남 ‘골리앗’ 밀란을 넘어라

    ‘인생 한 방’이라더니, 축구경기 한 판에 50억원이 걸렸다. 밑져야 본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성남 얘기. 성남은 16일 오전 2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유럽챔피언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대회 4강전을 치른다. 이기면 상금 400만 달러(약 46억원)를 챙긴다. 져도 짭짤하다. 4위 상금이 200만 달러다. TV 중계권료 8만 달러는 별도다. 성남은 이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평정하면서 돈방석에 앉았다. 본선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승리수당과 우승상금 등 25여억원을 거머쥐었다. 클럽월드컵 4강전까지 최소 50억원을 확보한 것. 눈물 젖은(?) 돈이다. 축구판 큰손이던 성남은 올 시즌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 팍팍하게 살았다. 올해 예산은 120억원선. 허리띠를 확 졸라맸다. ‘중원의 핵’ 김정우(상무)와 이호(오미야)가 떠났지만 변변한 전력수급은 언감생심이었다. 외국인 선수 파브리시오도 돈이 없어 내보냈다. 그런 성남이 아시아 무대를 평정하고 클럽월드컵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물론 인테르 밀란은 버거운 상대다. 지난해 정규리그(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코파 이탈리아)를 모두 석권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최초의 ‘트레블(3관왕)’. 올 시즌 분위기가 좋지 않다지만 ‘썩어도 준치’다. 외신들은 성남-인테르 전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교했다. 연봉만 봐도 그렇다. 인테르 밀란에서 최고몸값을 자랑하는 사무엘 에투는 1년에 9600만 파운드(약 173억원)를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투 혼자 챙기는 돈이 성남의 일년 예산을 훌쩍 뛰어넘는다. 여기에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네덜란드), 페레이라 루시우(브라질), 디에고 밀리토(아르헨티나) 등 ‘초특급 스타’들이 즐비하다. 성남에서 가장 비싼 몰리나(콜롬비아)의 연봉은 6억원대. 각종 수당을 합해야 10억원 정도를 번다. 연봉 1억원이 넘는 선수도 ‘외국인 3인방’ 몰리나·라돈치치·사샤와 정성룡·최성국·조병국·조동건 등 7명뿐. 신태용 감독은 “성남이 인테르 밀란을 이긴다면 세계 8대 불가사의에 오를 수도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렇다고 주눅 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세계 최정상팀과 언제 만날지 기약이 없어 더욱 도전할 가치가 있다. 허점을 공략하겠다.”고 당당히 외쳤다. 성남이 유럽챔피언까지 격파하고 두둑한 돈까지 챙길 수 있을까. ‘난놈들’의 반란을 기대해 볼 일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희비 엇갈린 ‘다윗과 골리앗’

    현대그룹 임직원들은 16일 채권단이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그룹을 선정하자 “우리가 해냈다.”며 일제히 환호했다. 그동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리며 재계서열 2위인 현대자동차그룹과 힘겨운 대결을 펼쳐 온 현대그룹은 예상을 뒤엎고 인수전에서 승리하자 자신들도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룹 전체에도 활력 생길 것” 현대그룹 임직원들은 오전부터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반신반의하면서도 “채권단의 발표를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오후 1시 30분으로 예정됐던 결과 발표가 오전 11시로 앞당겨지자 “우리가 기적을 잡은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룹 관계자는 “‘현대그룹의 뿌리인 현대건설을 인수, ‘현대가(家)’를 부활시키겠다는 의지가 현대차그룹보다 강했던 게 주효했다.”면서 “국내 1위의 건설회사를 되찾은 만큼 앞으로 그룹 전체에도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미래 블루오션이 될 대북 인프라 개발 및 북방사업 추진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당분간 자동차 산업 전념” 반면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은 하루 종일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 맡은 업무를 처리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부에서만 11조원 이상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건설 인수를 내심 장담한 터였다. ‘최선을 다했다’면서 애써 담담한 척했지만 결과를 더욱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금 동원 능력은 물론 장기 경영능력에서도 앞서 승리를 자신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와 당혹스럽다.”면서 “당분간 자동차 산업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정몽구 회장이 현대건설 인수를 통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큰아들로서 ‘적통성’을 잇겠다는 의지가 컸던 터라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모습이다. 올 연말 인사에서 현대건설 인수 실패에 따른 문책 등 ‘후폭풍’이 예상되는 이유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대건설 새 주인은 누구] 현대기아차·현대그룹 본입찰 참여… 16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현대건설 새 주인은 누구] 현대기아차·현대그룹 본입찰 참여… 16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현대건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15일 마감되면서 치열했던 인수전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채권단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 마련된 창구에서 서류를 받았고, 이르면 16일 오후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업계에선 “자금조달 능력이 판세를 가를 것”이란 얘기가 돌고 있다. 채권단에 따르면 본입찰에는 예상대로 현대기아차그룹과 현대그룹이 각각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지난달 현대건설 인수의향서를 냈던 곳들이다. ●현대그룹 “최선 다해” 현대그룹은 오후 2시30분쯤 먼저 상자 5개 분량의 서류를 제출했다. 진정호 현대그룹 상무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던 독일 엔지니어링기업 M+W그룹이 막판에 참여를 철회하면서 막판에 동양종합금융증권을 재무적 투자자로 끌어들였다. ●현대기아차 “경제적 가격 제시” 현대기아차그룹은 오후 2시45분쯤 계열사의 조위건 현대엠코 사장이 보따리 3개 분량의 서류를 접수했다. 조 사장은 입찰 가격과 관련해 “경제적 가격을 써냈다.”고 밝혔다. 채권단 심사팀은 웨스틴조선 호텔 18층에서 밤샘 평가작업을 벌인다. 가격 부문과 비가격 요소를 7대3의 비율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부문 배점은 인수가격(65%)과 지급방법(5%)으로 나뉜다. 비가격 요소는 자금 조달능력(11%), 경영능력(8%), 자료의 정확성 및 우발채무 변제능력(8%), 성사 가능성(3%) 등으로 이뤄진다. 채권단은 14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준을 확정했다. 최종 인수가격은 3조 5000억~4조원으로 추정된다. 채권단이 이번에 매각하는 현대건설 보유 주식 3887만 9000주(34.88%)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액수다. 현대그룹은 현대상선·현대증권·현대엘리베이터 등 주력계열사들을 컨소시엄에 참여시켜 2조원가량의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기존 1조원가량의 현금성 자산과 동양종합금융의 7000억원가량의 지원금을 더하면 최대 3조 7000억원 정도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 3사의 현금성 자산만 10조원을 웃돈다. 일각에선 그룹 간 경쟁이 치열해 특혜 시비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예상을 뛰어넘는 인수 가격이 제시됐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과거 현대차그룹이 인수·합병(M&A) 때 기업가치에 비해 높은 매각대금을 제시한 전례 때문이다. 현대그룹 역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예상 밖의 높은 가격을 써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결과 불복 등 후유증 우려도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뒤에는 재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치 양보없는 팽팽한 평행선이 한쪽으로 기울면서 인수전 이후를 대비하는 움직임도 관측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때 3~4주간의 평가기간이 소요된 것과 달리 이튿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평가의 공정성 여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 컨설팅 업계 관계자는 “가격부문이 아닌 비가격 요소에 대한 평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2월까지 대금납부와 계약을 통해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
  • 악어도 공격하는 ‘괴물 피라냐’ 공개 화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상어 처럼 커다란 이빨을 가진 ‘자이언트 피라냐’가 공개돼 화제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TV쇼 진행자이자 낚시꾼인 제레미 웨이드(52)가 아프리카의 콩고 강에서 ‘자이언트 피라냐’라고도 불리는 골리앗 타이거피시를 잡았다.”고 전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골리앗 타이거피시는 1.5m의 길이에 무게는 45kg에 달하는 물고기로 대형 백상어 처럼 커다란 이빨을 무려 32개나 가지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물고기는 콩고 강 유역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지만 날카로운 이빨과 무거운 덩치 때문에 쉽게 잡을 수 없다. 웨이트는 “이 괴물 물고기를 붙잡기 위해 상당한 크기의 메기를 미끼로 사용해야 했다. 무게가 워낙 무거워 특수 낚싯대를 사용했는데 끌어 올릴 때는 다른 어부들의 힘까지 모아야 했다.”며 “우리는 방송을 마치고 그 물고기를 다시 강에 풀어줬다.”고 전했다. 한편 이 골리앗 타이거피시는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지고 있어 사람은 물론 악어까지도 공격한다고 알려져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골리앗’ 최홍만 “떠난 여친 위해 다시 경기 뛰겠다”

    ‘골리앗’ 최홍만 “떠난 여친 위해 다시 경기 뛰겠다”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헤어진 여자친구에 대한 진실된 마음을 고백하며 재기의 의지를 불태웠다. 최홍만은 최근 SBS ‘강심장’ 녹화에 참여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운을 떼 관심을 집중시켰다. “제가 힘들 때 항상 제 곁을 지켜준 소중한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조심스럽게 꺼내놓으며 슬럼프 시기에 곁에서 힘이 돼 준 여자 친구에 대한 애틋한 기억들을 고백했다. 최홍만은 여자친구 이야기를 전하던 중 감정이 북받치는 듯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에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지금은 운동도 사랑도 쉬고 있는 상태”라고 현재 상황을 털어놓은 최홍만은 “사랑하는 여자 친구를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 했다. “그녀를 다시 찾기 위해 내 모든 걸 걸어 다시 경기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홍만의 진실된 러브스토리는 5일 오후 11시 5분 SBS ‘강심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 = SBS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매리는 외박중 가상 포스터 ‘화제’…장근석+문근영▶ 10대소녀 vs 할머니 ‘지하철난투극’ 목격자 증언 ‘분분’▶ 닉쿤, 어린시절 ‘꼬마닉쿤’ 공개…’우월 유전자’ 인증▶ 김태희 눈가주름-송혜교 다리길이…포토샵 전후 비교 ‘눈길’▶ ’노랑머리 이효리’, 한우 홍보 모델 부적합…"즉각 교체"
  • [연극리뷰] ‘썽난 마고자’

    [연극리뷰] ‘썽난 마고자’

    먼저 자문자답 하나. 이명박 대통령에게 무엇을 기대했나. ‘산업화 세대의 신화’라는 사람에게. 개인적인 기대를 꼽으라면 그 세대에 대한 책임감이다. 그 세대의 빛나는 신화를 뒷받침한, 묵묵한 일꾼들을 위무(慰撫)해줄 의무 같은 것 말이다. 그러나 그럴 기미는 별로 없어 보인다.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노인들에게 공돈을 못주겠다고 하더니 기초노령연금 대상자마저 줄이는 방안도 검토한단다. 비교해보자. 대통령이 휴가지에 들고갔다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는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의 예를 든다. 조던이 그렇게 돈을 많이 벌 수 있었던 것은 ‘다섯 명이 빨간 공 적당히 튀기면서 주고받다가 그물에 집어넣는 기술을 높게 쳐주는 사회 덕분’이다. 경쟁을 이겨낸 자유시장의 영웅은, 그 경쟁의 장을 제공해주는 사회적 조건과 배경 덕을 본다는 얘기다.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워런 버핏도 자신의 부와 명성에 대해 “금융·주식시장이 발달한 미국에서 태어난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조던은 세금을 더 내고, 버핏은 아낌없이 재산을 기부한다. 일본 자민당의 전후 50년 집권에 대해 많은 학자들은 전쟁세대를 깍듯이 모셨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2차대전 총동원 체제를 겪고 피폭까지 당했던 그 세대들의 노고에 ‘복지’라는 이름으로 국가 차원의 보상을 제공한 것이다. 대한민국 정체성과 고도성장 신화를 칭송하는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은 식민지, 분단, 전쟁, 개발독재 시절을 살아낸 산업화 세대들에게 어떤 보상을 제공했던가. 그들 중 일부는 지하철이나 동네어귀에서 폐지를 줍고 있다. 다음달 3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무대에 오르는 ‘썽난 마고자’(민복기 작·연출, 극단 차이무 제작)는 이 문제를 다룬다. G20(주요 20개국) 회의를 앞두고 정부는 탑골공원 성역화 작업에 나선다. 실제 목적은 ‘국격’을 위해 허름한 차림의 노인네들을 탑골공원에서 몰아내자는 것이다. ‘썽’이 난 탑골공원 ‘마고자들’은 철거반대 투쟁에 돌입한다.작품이 너무 무거울 것 같다고? 그런 걱정은 접어도 좋다. 순도 100% 코미디다. 현실 풍자가 강렬해 공연 내내 마음껏 웃겨준다. 특히 탑골공원 사수를 위해 골리앗 농성, 아니 ‘등나무 휴게터 농성’을 벌이는 전직 선생님 황 영감(이중옥), 방앗간 사장 이 영감(송재룡), 마도로스 출신 성 영감(성요한), 미모의 최 여사(공상아)가 선보이는 앙상블은 최고다. 애드리브마저도 능청스럽다. 그 중에서도 김 여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인 3명이 선보이는 만담 장면은 백미로 꼽을 만하다. 동시대를 다루는 예술은 반시대적이라는, 프랑스 문학 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명제도 함께 음미해보길. 2만~2만 5000원. (02)747-101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세계최대 크레인 수출

    세계최대 크레인 수출

    현대위아는 16일 세계 최대 규모인 3000t의 중량물을 한꺼번에 인양할 수 있는 골리앗 크레인을 브라질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3000t 규모는 쏘나타 승용차 2200여대를 동시에 들어 올리는 것과 같은 무게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한 명의 조종사가 최첨단 무선 전자제어시스템을 이용해 2기를 동시에 운전하면 최대 3000t의 중량물을 들어 올릴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센 크레인”이라면서 “남미 최대의 조선소인 브라질의 에스탈레이로 아틀란티코 술(EAS)사에 1500t급 골리앗 크레인 2기를 설치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크레인은 폭 164m, 높이 110m로 축구장 2개를 합쳐 놓은 것보다 큰 규모로 가격은 6864만달러(약 800억원)에 이른다. 브라질 조선소까지 해상 운송료만 100억원이 들어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디펜딩 챔프’ 이탈리아 16강 탈락 위기

    ‘디펜딩 챔프’ 이탈리아 16강 탈락 위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다시 밟은 FIFA랭킹 78위 뉴질랜드와 20일 넬스프뢰이트의 음봄벨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2무(승점 2)가 된 이탈리아와 뉴질랜드는 각각 슬로바키아, 파라과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지만 경기는 예상과 달리 흘러갔다. 뉴질랜드는 경기 시작과 함께 각각 188㎝, 185㎝, 183㎝의 장신 공격수 로리 팰런(플리머스), 셰인 스멜츠(골드코스트), 크리스 킬런(미들즈브러)을 앞세워 압도적인 높이와 스피드로 이탈리아의 ‘낡은 빗장수비’를 흔들었다. 뉴질랜드는 전반 7분 이탈리아 진영 전방 40m 부근에서 얻어낸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이먼 엘리엇이 전방 깊숙히 찔러 넣은 크로스를 최종 수비수 뒷선으로 재빨리 뛰어 들어간 스멜츠가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내 준 이탈리아는 공세적으로 나왔다. 이탈리아는 전반 29분 공격수 다니엘레 데로시(AS로마)가 뉴질랜드 골문 앞에서 수비수 토미 스미스(입스위치)에게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냈고, 빈센초 이아퀸타(유벤투스)가 차분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이탈리아는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뉴질랜드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뉴질랜드는 골키퍼 마크 패스턴(웰링턴)의 신들린듯한 선방과 주장 라이언 넬슨(블랙번)의 몸을 던지는 수비에 힘입어 이탈리아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앞서 블룸폰테인의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슬로바키아전에서는 파라과이가 2-0으로 승리, 1승1무(승점 4)로 F조 선두에 올라서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반 27분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중앙으로 드리블해 들어가던 루카스 바리오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송곳 같은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찔러넣었고, 엔리케 베라(LDU 키토)는 오른발 아웃 프런트로 절묘하게 방향을 틀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초반 슬로바키아의 블라디미르 베이스(맨체스터시티)가 오른쪽 측면을 부지런히 파고들었다. 하지만 그뿐. 남미예선 18경기 동안 16점밖에 내주지 않은 파라과이의 촘촘한 수비 그물을 뚫기에는 무디고 느렸다. 외려 후반 41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중에 흘러나온 공을 파라과이의 크리스티안 리베로스(크루스 아술)가 왼발 쐐기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이 순간 끝났다. 임일영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4년만에 또 만났군… 벤치서 끝장보자

    아직 24년 전 발길질은 잊혀지지 않았다. 1986년 6월2일이었다. 멕시코시티 올림피코 스타디움. 6만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맞붙었다. 당시 대표팀의 허정무는 디에고 마라도나를 밀착 마크했다. 세계 최고 공격수였다. 정상적으론 막기 힘들었다. 자존심 강한 허정무는 거칠게 몰아붙였다. 당시 공을 차려다 마라도나를 걷어찬 장면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1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태권축구 전설의 시작이었다. 한국은 1-3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마라도나는 한 골도 못 넣었다. 최근 허 감독은 “아르헨티나와 우리 전력 차가 너무 커 이길 수 없었다. 그러나 최소한 마라도나에게 골을 주지는 않았다.”고 했다. 자신의 임무는 완수했다는 얘기다. 지지 않았다는 자부심이다. 24년 만에 그런 둘이 다시 만난다. 이번에는 그라운드가 아닌 벤치 싸움이다. 둘은 당시를 떠올리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마라도나 감독은 “허 감독을 잘 기억하고 있다. 당시 그들은 우리와 축구를 했다기보단 태권도를 했다.”고 비꼬았다. 허 감독은 “마라도나는 아직 어린 티를 못 벗은 것 같다. 문제가 있었다면 주심이 반칙을 선언했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여전히 아르헨티나는 강팀이다. 한국은 이제 갓 축구 변방에서 벗어났다. 객관적인 전력으론 상대가 안 된다. 그래도 벤치 경력에선 뒤질 게 없다. 둘은 남아공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허 감독이 이끈 한국은 아시아지역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다. 7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해 허 감독을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했다. 반면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막판까지 본선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다. 예선 최종전에서 페루를 꺾고 4위에 올라 가까스로 본선 직행 막차를 탔다. 마라도나는 “세계 최고 선수들로 최악의 팀을 만들었다.”는 혹평에 시달려야 했다. 허 감독은 본선에서도 시작이 좋다. 한국은 그리스에 2-0 완승을 거뒀다. 전 세계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은 쾌승이었다. 아르헨티나도 나이지리아에 1-0 승리를 거뒀지만 세계최강 공격력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 미쳤다. 17일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맞붙는다. 마라도나는 나이지리아와 1차전 직후 단 한 번도 한국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상대를 기죽이려는 전략일 수도, 오만함의 표현일 수도 있다. 허 감독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것”이라고 했다. 결국 승부는 갈리게 마련이다. 이번 대결에선 누가 웃을까. 조별리그 2차전 최대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허정무 “다혈질 골리앗에 다윗처럼 이기겠다”

    허정무 “다혈질 골리앗에 다윗처럼 이기겠다”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 아르헨티나전을 앞둔 허정무(55) 감독이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허 감독은 14일 대표팀 숙소인 남아공 루스텐버그의 헌터스레스트 호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대표팀은 17일 저녁 8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허 감독의 전략과 선수들의 각오를 들어봤다.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돼있다” 허 감독은 핵심 전략을 묻는 질문에 “아르헨티나는 감독과 선수 모두 다혈질이다. 좀 더 초조하게 만들면서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이겼지 않느냐. 우리도 충분히 세계의 벽에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이지리아도 아르헨과의 경기에서 특히 후반 기회를 많이 잡았다.”면서 “물론 우리가 많이 시달리겠지만 냉정함을 잃지 않고 상대의 허점을 노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이어 “우리는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얻었다. 선수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어 한다.”며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목표를 확인한 뒤 “이 기회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또 “산에 오르다 보면 정상을 앞에 두고 가파른 길이 나타난다. 거기서 쉬거나 밑으로 내려가고 싶겠지만 그 고비만 넘기면 정상이다.”면서 “우리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유쾌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아르헨전에 임할 것”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아르헨티나전은 당연히 이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면서 “당당하게 우리가 가진 것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세 차례 만났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대해 박지성은 “이전의 결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대표팀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혼자 막는 것보다 선수 전체가 협력 수비로 봉쇄해야 한다. 메시뿐만 아니라 카를로스 테베스 등 최고 수준의 공격수들이 많아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시보다 큰 그림을 보겠다” 수비라인의 최고참 이영표(33·알 힐랄)는 “아르헨티나의 ‘베스트 11’은 모두 세계 톱 클래스급 선수들이다. 메시와 테베스를 막더라도 다른 선수들의 월등한 기량도 무시할 순 없다.”면서 “스페인,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떠올리면서 강팀과 만나 어떻게 대처했는지 해법을 찾아야 한다.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용형(27·제주)도 “하프라인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끊는 수비 전략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며 협력수비를 강조했다. 차두리(30·프라이부르크)는 “초중반까지 0-0 균형이 이어지면 조급한 건 아르헨티나이기 때문에 무실점 전략이 중요하다.”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루스텐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메디칼럼]‘한국과 그리스전’‥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메디칼럼]‘한국과 그리스전’‥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메디칼럼]2010년 우리의 첫 월드컵 상대인 그리스를 우리 태극 전사가 2:0으로 일방적이고 월등한 경기 진행으로 이겼다. 이 경기 결과로 우리에게 멀어보였던 월드컵 해외 원정 16강 진출 가능성이 보다 더 높아졌다. 그리스는 피파 랭킹 13위 2004년 유로컵 우승국이다. 우리나라는 피파 랭킹 47위, 해외 월드컵에서 이겨본 적은 고작 2006년 토고와 경기밖에 없는 축구에서는 주목받지 못하는 변방 국가이다. 그리스는 유로 2004 우승으로 이끌었던 그리스 국민의 영웅 명장 레하겔 감독과 각종 유럽 프로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들로 개개인 선수 능력은 우리보다 더 한층 더 앞서 있다. 따라서 경기가 있기 전에 과연 그리스를 이기고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 하고 의구심을 가졌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 결과는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도 같았다.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싸움에서 이스라엘 패색이 짙었을 때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왕의 명령을 받고 골리앗과 싸우게 됐다. 다윗은 양떼를 돌보는 전투에서 싸워본 적 없는 평범한 양치기 소년이었다. 반면 골리앗은 각종 전투에서 승리를 경험한 3M가 넘는 거장이었고 창, 칼과 갑옷으로 무장한 상태였다.이런 골리앗은 교만한 마음으로 자신의 힘만을 자랑하며 다윗을 우습게 여겼고 이때 다윗은 자신이 이길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골리앗의 단점을 찾아내 물매 돌 하나로 골리앗 이마에 맞혀 단숨에 골리앗을 쓰러 뜨렸다.우리는 월드컵에서 그리스 장신 선수를 대비해 철저히 연구하고 우리 단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준비했고 이길 수 있는 해법을 찾아 착실히 준비했다. IMF때에는 금을 팔면서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똘똘 뭉쳤지만 그리스는 자신의 일자리를 위해서 데모와 파업을 하면서 분열된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만약 우리나라가 현재 그리스 상태였다면 국가 대표 선수는 US 오픈 박세리와 메이져 리그의 박찬호처럼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보다 더 노력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는 우리를 얕보다 결과가 좋지 않자 경기 중에서 서로 싸우고 남 탓하기 급급하면서 분열된 모습만을 보여 줬다. 그리스 전에서 얻은 교훈은 상대방이 나보다 약하고 실력이 뒤지더라도 얕잡아 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력이 대등하지 않으면 이길 확률이 보다 더 많아지기 때문에 마음이 흩어지게 되고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러다보면 연습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게 된다. 서로간 경쟁에서는 처음엔 커다란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작고 미묘한 차이가 나타나고 이것이 반복되고 패턴화되면서 보다 더 크게 나타난다.‘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라고 하듯이 대비를 하지 않고 단점이 노출되면 이런 상황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기행으로 감독 자질이 의심되는 마라도나와 나이지리아 대표를 맡은지 100일밖에 되지 않는 감독들이 우리나라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우리나라와 결전을 앞두고 한 신경전(?)인지 앝잡아 보고 자만감에서 나온 골리앗의 생각인 것인지 뚜껑을 열어 보면 될 것이다. 사랑샘터 소아정신과 원장 김태훈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택 6·2-기초단체장·의원] 전북단체장 홍일점 아름다운 낙선

    [선택 6·2-기초단체장·의원] 전북단체장 홍일점 아름다운 낙선

    “감동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던 제가 오히려 시민에게서 깊은 감동과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전북지역에서 6·2지방선거 단체장에 도전한 유일한 여성이었던 민주노동당 김민아(41) 전주시장 후보는 “비록 낙선했지만 이름도 모르는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를 자처하며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을 보여준 데 놀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야무진’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에 발을 디딘 뒤 20여년을 한결같이 힘들고 거친 길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걸었다. 대학을 나와 노동운동을 거쳐 고향인 전북으로 내려와 ‘군산 미군기지 우리땅 찾기 시민모임’의 사무국장과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 북녘어린이빵공장 이사, 학교급식조례제정 전북연대 집행위원 등을 지내며 재야를 지켰다. 민노당이 삼고초려 끝에 2002년 그를 전북도의원 비례대표로 영입한 것도 열정을 인정한 결과였다. 도의원 시절에는 동료 의원들로부터 ‘베스트 의원’으로 뽑힐 만큼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2005년부터는 6년 내리 민노당 전주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06년 당의 결정에 따라 낙선이 불 보듯 뻔하다는 시선을 뒤로한 채 전주시장 선거에 두말없이 나섰고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골리앗에 맞선 다윗을 자처했다. 김 후보는 패배가 확정된 뒤 “시민의 삶 속에 좀 더 파고드는 생활정치를 한다면 불신과 실망의 정치를 희망과 감동의 정치로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샤킬 오닐 진짜 격투기 전향? UFC대표 또 언급

    샤킬 오닐 진짜 격투기 전향? UFC대표 또 언급

    NBA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38)은 진짜 UFC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또 다시 샤킬 오닐을 언급했다. 화이트 대표는 ESPN라디오의 ‘더 댄 패트릭 쇼’(The Dan Patrick Show)에 출연해 ‘가장 UFC에 진출하고 싶어 하는 스포츠 스타’로 샤킬 오닐을 꼽았다. 화이트 대표는 “샤크(오닐의 별명)는 오래 전부터 UFC에 오겠다며 나를 위협했다.”면서 “그는 몇 년간 격투기를 수련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직접 만난 적은 없다고 그는 밝혔다. 오닐은 앞서 UFC의 베테랑 척 리델에게 도전장을 던진 바 있다. 화이트 대표는 이번 방송에서 그 도전을 염두에 둔 듯 “바로 리델과 싸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허셜 워커와 대결한다면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식축구선수 출신안 허셜 워커는 다른 MMA단체 스트라이크포스와 계약해 지난 1월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오닐은 지난 해 ‘골리앗’ 최홍만에게도 결투를 신청해 국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화이트 대표도 당시 인터뷰에서 둘의 대결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한국에서 개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허트 로커, 미국의 우울한 자화상 /이종수 한양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허트 로커, 미국의 우울한 자화상 /이종수 한양대 신문방송학 교수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최고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누르고 압승한 것은 저예산 독립영화 ‘허트 로커’(Hurt Locker)였다. 특히 이 영화를 만든 58세 미모의 캐서린 비글로 감독이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전 부인이어서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최근 ‘허트 로커’가 한국에서 개봉됐다. 관심에 비해 흥행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최고의 영화라는 의견과 무겁고 재미없는 영화라는 평이 팽팽히 엇갈리고 있다. “전쟁은 마약이다.”라는 전 뉴욕타임스 종군기자 크리스 헤지의 책에서 따온 문구로 영화는 시작된다.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군 폭발물 처리반(EOD) 소속 제임스 중사, 샌본 하사, 엘드리지 상병이 주인공이다. 극도의 긴장감을 즐기듯 폭탄을 해체하는 제레미 레너(제임스 중사 역)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다. 시종일관 흔들리는 화면은 관객들을 이라크 전쟁의 공포스러운 현장에 깊숙이 몰아넣는다. 제임스가 폭발물로 다가가는 순간, 그 거친 숨소리는 마치 관객이 깊은 물 속에서 자신의 숨소리를 듣는 것처럼 생생하다. 영화는 온몸을 파고드는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감탄스러울 만큼 영상과 음향 모두 치밀하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플래툰’ 같은 대형 전투신도, 멋진 전쟁영웅도, 시원스러운 카타르시스도 없다. 특히 관객의 기대를 결정적으로 배반하는 것은 마지막 장면이다. 지옥같이 고통스러웠던 전쟁터(‘허트 로커’는 이런 장소 혹은 ‘심각한 부상’을 의미하는 미군들의 은어라고 한다)에서 미국의 일상으로 돌아온 제임스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 이라크의 공포스럽고 거친 전쟁터보다, 수십 가지 시리얼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는 대형 슈퍼마켓이 그에게는 더 무섭다. 장난감을 보면서 좋아하는 어린 아들에게 제임스는 말한다. “세상에 좋은 것이 많은 시절도 있단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가면서 점점 좋은 것이 하나 둘 줄어들지. 그리고 마지막에 좋은 것은 딱 하나 남게 되지.” 제임스가 좋아하는 그 단 하나는 폭발물을 해체하는 순간의 전율이다. 이라크 전쟁터로 다시 돌아가는 제임스의 얼굴에 옅은 안도감이 비치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이상하고 애매한 엔딩이다. 전쟁의 심각한 상처는 한 인간을 더 이상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게 한다는 것일까. 아니면 명분도 이유도 뚜렷하지 않은 전쟁이 인간을 광기로 몰고 간다는 반전 메시지인가. 전쟁의 고통도, 두려움조차도 한 번 중독되면 빠져나올 수 없는 강렬한 마약과 같다는 말인가. 아무튼 우울한 결말이다. 왜 아카데미는 이라크전이라는 인기 없는 소재에 다소 음울한 분위기의 이 영화를 선택한 것일까. 해답은 바로 영화가 끝나고도 영 뇌리를 떠나지 않는 주인공들의 생생한 고통과 두려움이다. ‘허트 로커’는 단순한 전쟁 액션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예리하고 깊은 ‘인간’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앞에서,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조차 바로 그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앞으로 저벅저벅 걸어가야 하는 인간의 내면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런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밀도 있는 영화적 기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하게 전달한다. 이 영화는 전쟁액션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상처 받은 인간들의 초정밀 초상화에는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인의 불안감이 짙게 녹아 있다. 전쟁이 어느 누구의 명백한 잘못이라고 소리 높여 이야기하지 않는다. 피 튀기는 전쟁터를 하나의 비디오 게임처럼 바라보는 우리는 일상 자체가 전쟁만큼이나 끔찍한 것이라고 나직이 말해줄 뿐이다. 2008년 아카데미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작품상을 수여했다. 미국의 우울하고 불안한 자의식을 드러낸 영화였다. 2010년에는 화려한 블록버스터 대신 전쟁의 어두운 현실을 고통스러울 정도로 잘 그려낸 ‘허트 로커’를 선택했다. 아카데미의 균형 감각과 안목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 ‘무시무시한 이빨’ 괴물 ‘타이거 피시’ 잡혀

    ‘무시무시한 이빨’ 괴물 ‘타이거 피시’ 잡혀

    크고 뾰족한 이빨을 자랑하는 육식 물고기가 콩고서 낚였다. 몸길이가 무려 1.5m에 달하는 ‘콩고 강의 괴물’ 골리앗 타이거 피시가 30년 경력 베테랑 낚시꾼 제레미 웨이드의 손에 잡힌 것.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전 세계 오지에서 낚시를 즐겨온 오지 낚시 마니아 웨이드는 지난달 말 아프리카 콩고 강 유역에서 특수 낚싯대로 골리앗 타이거를 잡아 올렸다. 크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거대 물고기를 낚는 장면은 지난달 말 방영된 디스커버리 채널 ‘애니멀 플래닛’의 ‘리버 몬스터’ 코너에서 방영된 바 있다. 이 방송에서 웨이드는 “강에 사는 괴물이라 불리는 골리앗 타이거 피시를 6년 넘게 추적했고 몇 시간의 힘 겨루기 끝에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낚은 골리앗 타이거 피시는 육식 물고기 피라냐의 친척으로, 몸길이가 150cm까지 자라며 덩치 큰 물고기의 몸무게는 60kg에 달한다. 위협적인 생김새를 가졌으나 성격은 돌고래처럼 온순한 편이라고 웨이드는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깔깔깔]

    ●이집트의 미라 이집트의 한 사막에서 발견된 미라가 유명한 고고학자의 연구실로 옮겨져왔다. 여러 기자들과 학자들이 함께 미라를 잠시 훑어본 뒤 고고학자가 말했다. “3000년 전에 심장마비로 죽은 남자의 미라입니다. ”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몇 주간 검사를 마친 뒤 발표가 났는데 그 학자가 말한 연대와 사인이 정확했다. 기자들이 학자에게 몰려와서 물었다. “어떻게 사망연대와 사망원인을 금방 아셨습니까?” 그러자 학자가 대답했다. “아, 그 친구 손에 이런 종이가 들려 있더라구요. ‘골리앗에게 1만 세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때, 골리앗에게 몽땅 걸었다가 심장마비로 죽은 것입니다.” ●영어시간 영어시간에 영어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허리를 펴라’가 영어로 어떻게 되는지 물어봤다. 웅성거리다가 뒤쪽에서 누군가의 소리가 들려왔다. “Hurry Up! ”
  • [열린세상] 프로야구와 원전 수출/박녹 한국원자력연료 감사·영남대 겸임교수

    [열린세상] 프로야구와 원전 수출/박녹 한국원자력연료 감사·영남대 겸임교수

    프로야구가 개막된 이후 흥미진진한 경기를 계속하며 관중몰이를 하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면 스타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지만,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신인선수에게도 많은 시선이 쏠리게 된다. 이들은 기대에 부응하듯 자기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기도 하지만 어떤 선수는 얼마 가지 못해 1군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간다. 조금은 단순한 아마추어와는 달리 프로의 세계는 매사가 철두철미하고, 약점을 발견하면 결코 놔두지 않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경험이 부족한 신인들은 고배를 마시고 다시 1군 무대에 입성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원자력 선진국인 미국의 GE와 프랑스의 AREVA를 제치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전에서 당당히 승리하였다. 이것을 두고 흔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하곤 한다. 솔직히 원전 선진국과의 대결에서 우리나라가 승리하리라고 예상한 나라는 거의 없었다. 여러가지 승인이 있었겠지만, 한국에게는 무엇보다도 다윗에 버금가는 신념과 집중력이 있었다고 본다. 전 세계는 기후변화협약에 이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곧 시행할 예정이다. 각국은 6대 온실가스 감축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에너지에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430여기의 원전이 건설될 예정이며, 그 비용은 12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도 국가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3월 원전수출산업화전략을 마련하였다. 이때까지 80기의 원전을 수출하여 세계 신규원전 건설시장의 20%를 점유함으로써 3대 원전수출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식경제부의 발표처럼 이 전략은 향후 우리나라 50년의 새 먹거리를 육성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UAE 원전 수주도 험난했지만 앞으로의 길이 골리앗들의 견제로 인해 더욱 가시밭길이라는 사실이다. 이번 UAE 원전 수주전에서 패한 나라들은 가격경쟁력에서 우리나라에 졌다고 패인을 말하고 있지만, 결정적 요인은 지난 30년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우리나라의 원전 설계 및 건설능력, 세계 최고의 원전 운영능력 등이었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원전건설이 상당기간 주춤했던 것에 반해 지속적으로 축적해 온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은 다른 나라들이 넘볼 수 없는 가장 큰 무기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선발주자들이 한 번 당하고 나서 가만히 있을 리 만무하다. 우리나라가 원전수출국이 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우리는 이제 원자력 강국들의 요주의 경쟁상대가 되었다. 정부에서도 이에 대비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추진 중에 있지만, 이는 범정부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가 계속적으로 해외원전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강점을 최대화하고 약점을 신속히 보완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현재의 종(縱)적인 원전산업 구조를 횡적구조로 신속히 재편해야 한다.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원전수출에서 종적인 구조는 비효율적 요소가 많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용역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분산된 산업구조를 최대한 빨리 수출에 유리한 사업체계로 재편해야 한다. 또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투입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원천기술의 요체는 전문인력에 있는 만큼 현재 2% 부족한 원천기술을 당초보다 3년 앞당겨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의 정원 운영에 유연성을 부여하여 필요인력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어야 하며, 예산운영에서도 좀 더 탄력성을 부여해야 한다. 사용후연료 저감방법의 지속적 연구뿐만 아니라 처분장 확보도 시급히 공론화하여 결론을 맺어야 하고, 사용후연료 재처리문제도 국제사회의 신뢰구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앞장서야 한다. 베테랑 투수는 결코 두 번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신인선수가 베테랑을 이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배가시키는 동시에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야 한다. 싸움의 장소만 다를 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상의 이치는 매 한가지다.
  • 듀크大 ‘3월의 광란’ 마침표…NCAA 男농구 우승

    골리앗이 결국 다윗을 이겼다.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64강 토너먼트 결승에서 농구명문 듀크대가 통산 4번째 우승(1991·1992·2001년)을 차지했다. 듀크대는 6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틀러대와의 결승에서 61-59로 승리했다. 이번 결승을 앞두고 미 언론들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명명했다. 버틀러대는 개교 이래 처음 결승에 진출하며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반면 통산 15번 결승에 진출한 전통의 명문 듀크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미국 남자대표팀을 지휘했던 마이크 슈셉스키(63)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어 기대를 모았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60-57로 앞선 듀크대는 경기 종료 54초 전 버틀러대 매트 하워드(11점)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 1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종료 5초전 버틀러대 고든 헤이워드(12점 8리바운드)가 던진 회심의 역전 2점슛이 불발됐다. 결국 종료 3초 전 브라이언 주벡(8점 10리바운드)이 자유투 1개를 보태 승리를 확정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