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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영화]

    ■작은 신의 아이들(EBS1 토요일 밤 11시 45분) 청각장애인 학교의 교사로 부임한 제임스(윌리엄 허트)는 아이들에게 상대방 입술의 움직임을 익혀 음성언어도 쓸 수 있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던 중 제임스는 학교 졸업생이자 현재 학교 청소원으로 일하는 사라(마리 매틀린)와 마주치고 선생님을 자처하지만 그녀는 수화를 고집할 뿐이다. 티격태격하는 사이 둘은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데…. 실제 청각장애 배우인 마리 매틀린은 데뷔작인 이 작품으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최연소(22세)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데뷔 때만큼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도 연기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요즘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선더볼트 장군으로 나오는 윌리엄 허트의 젊은 시절을 보는 맛이 새롭다. 1986년 작. ■프로젝트A(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중국희극학원에서 함께 공부했던 청룽(成龍), 훙진바오(洪寶), 위안뱌오(元彪) 골든 트리오 시대의 개막을 알린 왕년의 인기작이다. 이들은 이 작품을 비롯해 ‘오복성’ ‘칠복성’ ‘복성고조’ ‘쾌찬차’ ‘용적심’ ‘비룡맹장’ 등을 함께 하며 홍콩 액션물의 막강 삼총사로 군림했다. 홍콩 해경은 군함을 지원받아 해적을 토벌하는 작전인 프로젝트A를 계획하지만 정보가 새어 나가 어그러진다. 이로 인해 해체된 해경은 육상 경찰에 편입되고 해경 소속이던 마여룡(청룽)은 신프로젝트A 작전을 벌이는데…. 1983년 작.
  • 다시 시작해 김정훈, “첫 드라마 ‘궁’ 이후 10년 만에 MBC...울컥했다”

    다시 시작해 김정훈, “첫 드라마 ‘궁’ 이후 10년 만에 MBC...울컥했다”

    ‘다시 시작해’ 김정훈이 오랜만에 MBC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MBC 새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 제작발표회가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재범 PD, 박민지, 김정훈, 박선호, 고우리, 강신일, 김혜옥, 전노민, 박준금, 정수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정훈은 오랜만에 국내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10년 전에 MBC에서 드라마를 처음 했던 것이 ‘궁’이라는 드라마인데 여기 아직도 걸려 있더라”며 “외국에서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벌써 10년이 지났는데 오랜만에 MBC 작품을 하게 돼서 좋다.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시 시작해’는 은하 백화점 판매사원 주인공 나영자(박민지)가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며 자신의 분야에서 일과 사랑을 모두 이뤄내는 ‘알파 신데렐라’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정훈은 ‘다시 시작해’에서 은하 백화점 경영기획실장 하성재 역으로 등장한다. 오는 23일 첫 방송.
  • 대구내일학교 만학도 모여 가족과 함께 즐거운 골든벨

    대구시교육청은 21일 오전 10시 제일중학교 강당에서 대구내일학교 중학과정 학습자를 대상으로 ‘가족 골든벨’ 행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내일학교는 초·중학교 학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을 위해 운영하는 학력 인정 문해교육기관이다. 골든벨 행사에는 중학과정 학습자 244명과 손자·손녀 37명 등 281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30개 팀을 이뤄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과 생활 상식 문제를 풀며 퀴즈 대결을 펼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공포영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 티저 예고편

    공포영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 티저 예고편

    일본 공포영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극중 주인공 ‘나’는 괴담 잡지에 단편 글을 기고하는 소설가다. 어느 날, 그녀는 여대생 ‘쿠보’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새로 이사한 집에서 의문의 소리가 들린다는 것. ‘나’는 과거에도 같은 아파트에서 비슷한 사연을 제보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흥미를 느낀다. 이후 ‘나’와 ‘쿠보’가 함께 아파트를 둘러싼 괴담을 하나씩 추적하자, 석연찮은 사건들이 연결되어 있다. 그렇게 괴담의 근원을 파헤칠수록 그녀들의 일상은 점점 더 섬뜩한 공포로 변해간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원한이나 저주가 터에 남아 시간이 흘러도 불행한 사건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현상’을 뜻하는 ‘잔예’의 의미 설명으로 시작된다. 특히 방에서 들리는 바닥을 쓰는 듯한 기묘한 소리는 일본 특유의 ‘청각 공포’를 기대케 한다. 이 작품은 일본 공포 소설의 대가 오노 후유미의 ‘잔예’를 영화화했다. 이 소설은 제26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받으며 미스터리 공포 소설로서 그 완성도를 입증한 가운데, 발간 당시 일본 독자들이 ‘너무 무서워서 끝까지 읽을 수 없다’라는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소설을 스크린 위로 옮겨온 건 ‘검은 물밑에서’(2002년)의 각본을 썼던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이다. 그는 ‘골든 슬럼버’(2010), ‘백설공주 살인사건’(2015) 등을 통해 서스펜스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왔다. 이번 작품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은 오는 7월 개봉된다. 15세 관람가. 100분. 사진 영상=NEW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대구내일학교 만학도들이 골든벨 울린다

    대구내일학교 만학도들이 골든벨을 울린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제일중학교 강당에서 대구내일학교 중학과정 학습자를 대상으로 ‘가족 골든벨’ 행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내일학교는 초·중학교 학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을 위해 운영하는 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이다. 골든벨 행사에는 중학과정 학습자 244명과 손자·손녀 37명 등 277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30개 팀을 이뤄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과 생활상식 문제를 풀며 퀴즈 대결을 펼친다. 이들 팀 중 가장 성적이 우수한 3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금·은·동상 1팀과 응원상 3팀을 선정해 학용품 등을 시상한다. 또 학습자와 친구, 가족들의 노래와 춤, 핸드벨 연주, 장구 연주 등 다양한 장기자랑을 하기도 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골든벨 행사를 가진 결과 학습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올해 행사는 손자·손녀 등 가족들이 함께하는 것으로 준비해 더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역시 믿고 쓰는 ‘100점 타자’ 양의지

    역시 믿고 쓰는 ‘100점 타자’ 양의지

    두산이 양의지(29)를 비롯한 타자들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무려 15점을 내며 5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5-5 대승을 거뒀다. 4점을 득점하는 이닝이 세 차례(3, 7, 9회)나 나오는 완벽한 승리였다. 특히 양의지는 다섯 차례 타석에 들어서 4안타 2홈런 1볼넷 4득점으로 출루율 100%의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두산은 26승1무11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양의지는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투수 정용운을 상대로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시동을 걸었다. 두 번째 타석인 3회말 2사 1·2루 상황에선 우익수 앞 적시타를 쳐내며 1타점을 추가했다. 세 번째 타석인 5회말 1사 3루 상황에서는 정용운의 고의 사구로 출루했으며, 네 번째 타석인 7회말에도 안타를 쳐냈다.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비거리 110m의 솔로홈런(시즌 9호)을 때려냈다. 양의지는 두산의 중심타자 중 한 명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이날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을 짤 때 가장 먼저 적는 선수 이름이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5번 양의지”라고 답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포수들의 고질인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몸 상태가 100%가 아니지만 시즌 타율 .373(118타수 44안타), 9홈런(공동 5위)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연말 KBO리그 시상식에서 2년 연속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내년에도 두산 팬들이 행복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지켜내고 있다. 양의지는 경기 후 “오늘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 상대 투수들이 앞뒤 순번인 김재환, 오재일에게 승부를 걸면서 내게는 좀 쉽게 상대하는 것 같다. 그래서 편안하게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척에서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려낸 넥센이 NC를 9-6으로 꺾었다. 포항에서는 삼성이 한화를 13-2로 눌렀다. 한화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문학구장에서는 SK가 롯데를 5-3으로 제쳤고, 수원에서는 LG가 kt를 6-2로 일축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朴대통령 “‘참초제근’ 말처럼 규제 뿌리째 뽑아야”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에서 “‘풀을 베고 뿌리를 제거하지 않으면 싹은 옛것이 다시 돋아나기에 그 뿌리까지 확실히 없애라’는 ‘참초제근’(斬草除根)이라는 표현을 소개하면서 “규제는 꾸준함과 인내심을 갖고 뿌리째 뽑아야 성공할 수 있다. 뽑아도 뽑아도 한없이 자라나는 것이 잡초이듯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이 규제 개혁인 것 같다”면서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규제 철폐를 촉구했다. 또한 “제 수필 제목 중 하나가 ‘꽃구경을 가는 이유’”라며 “꽃구경을 가는 이유는 그 꽃이 잠시 피지 영원하게 피지 않기 때문이다. 규제 혁신도 골든타임이란 게 있어서 내년에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나라가) 신산업 발전이나 신기술을 선점해 세계시장에 진출해버리고 나면 우리한테는 기회가 없다”며 “신산업 변화 속도에 법·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면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을 그냥 빼앗길 수 있다. 더이상 규제 때문에 투자가 제한되거나 제품 출시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장자’에 나오는 우물 안 개구리 이야기도 거론했다. “우물 안 개구리가 아무리 넓은 바다 이야기를 해도 알지 못하는 것은 계속 좁은 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렇게 한심한 나라가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주변국가, 다른 나라는 규제를 풀면서 새로운 기술로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데 우린 옛날에 사로잡혀 (규제로) 계속 묶어두고 있을 때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교실’ 마포-은평-서대문구 초등생 100여명 참석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교실’ 마포-은평-서대문구 초등생 100여명 참석

    서울시의회(의장 박래학)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열린 의회를 지향하고자 서울시 관내 초등학생들을 초청하여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로 지방의회 운영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2016년도 상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을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총 5회에 걸쳐 서울시 관내 초등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큰 호응 속에 운영중에 있으며, 최근 3년간 1,744개교 3,438명이 참가했고 올해에도 중학생 과정을 포함하여 총 1,365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학생들은 우리나라 최초로 구축한 의회 전자회의시스템으로 디지털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게 되고, 퀴즈 프로그램 운영으로 재미와 학습을 병행하여 능동적으로 의회교실에 참여하게 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입교식(청소년의원 선서, 의장·교육장 환영사), ▲ 의회소개(지방의회 설명, 의회 홍보영상물 상영), ▲ 모의의회(의장선거, 조례·결의안 처리), ▲ 참여형 프로그램(도전! 골든벨, 2분 자유발언), ▲ 수료식(수료증 수여, 기념사진 촬영) 등이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은 오는 5월17일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35개교를 시작으로 18일(서부교육지원청), 19일(남부교육지원청), 24일(북부교육지원청), 25일(성동광진교육지원청)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8일에 진행된 수료식 행사는 서부교육지원청에 속한 마포구 관내 초등학생대표 39명을 포함한 은평‧서대문구 10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및 각 지역구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날 수료식을 마친 학생들은 일일 시의원이 되어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풀뿌리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조례 등 자치법규의 입법과정 전반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수료식에 참석한 오경환 서울시의원(마포구 제4선거구, 기획경제위원회, 더불어 민주당)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기도 한 오늘 바로 이 곳 서울시의회는 4.19의거 등과도 인연이 깊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현장으로 여러분들의 서울시의회 방문을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5.18민주화운동 계승은 민주주의-민생 실천”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5.18민주화운동 계승은 민주주의-민생 실천”

    5.18민주화운동 제36주년기념 서울행사위원회(위원장 : 박석무)가 주관하고 5.18서울기념사업회(회장 : 최병진)가 주최한 5.18민주화운동 제36주년기념 서울행사가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래학 서울시의회의장,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처장을 비롯하여 유가족, 각 시민단체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1부 기념식행사에서는 헌화, 분향, 기념사와 추모사를 거쳐 기념공연과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였으며, 이어진 2부에서는 5.18골든벨(5.18기념 제12회 서울청소년대회)과 시민 추모분향이 진행되었고, 서울시민청 갤러리에서는 부대행사로 5월 23일까지 오월치유사진전이 열릴 예정이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민주주의와 인권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경환 서울시의원(마포구 제4선거구, 기획경제위원회, 더불어 민주당)은 “광주민주화운동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의 성지이며,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규정하는 이정표가 바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경환 의원은 “광주는 언제나 우리에게 전환의 시점마다 흔들리지 않는 역사의 방향을 제시해 주었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하지 못하게 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5.18이 가지고 있는 시대적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경환 의원은 “5.18민주화운동이 가지고 있는 민주주의 정신과 의의를 되살리고, 경제민주화 실현을 이룩해 민생을 살려내는 것이 5.18민주화운동의 계승”이며 “앞으로 이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성숙한 민주주의 구현을 하는 민주정부를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웨스트브룩의 트레블링만 선언됐더라면… GS 뜻밖의 역전패

    웨스트브룩의 트레블링만 선언됐더라면… GS 뜻밖의 역전패

     심판이 트레블링 반칙만 불었더라면 승부는 달라졌을지 모른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17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OKC)와의 서부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 막판 두 손을 감아 돌리며 러셀 웨스트브록의 트래블링 반칙을 왜 지나치느냐고 항의했다. 경기 종료를 17.2초 남기고 OKC가 3점 앞서 있는 상황이었다. 공을 잡은 웨스트브룩이 하프코트를 넘어오자 클레이 톰프슨이 가로막자 웨스트브룩이 당황하며 몸을 되돌리며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그 순간 오른발이 바닥에 끌렸다.    커 감독이 득달같이 제스처를 취하며 트레블링 반칙을 선언하라고 압박했으나 몬티 매커친 심판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뒤 “심판들에게 이 문제로 얘기하지 않았다. 내 생각에 그는 트레블링 반칙을 저질렀다. 하지만 그냥 넘어갔다. 늘 그런 식“이라고 말했다.    만약 웨스트브룩의 트레블링 반칙이 선언됐더라면 골든스테이트는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그에게 파울 작전을 구사, 자유투 하나를 넣어 4점 차로 달아났고 OKC가 결국 108-10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경기장에서 5연패에 울었던 OKC는 적지에서 1승을 챙겨 대망의 파이널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NBA 수석 부회장으로 리플레이와 심판 담당인 조 보르지아는 NBA TV 인터뷰를 통해 웨스트브룩의 트레블링 반칙이 지적됐어야 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심판들 누구도 그가 오른발을 끄는 장면을 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지 않았다. 불운하게도 놓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반 3득점으로 부진하며 케빈 듀런트 혼자만 활약하게 했던 웨스트브룩은 3쿼터 들어 19득점으로 분전하며 팀의 역전승에 주춧돌을 깔았다. 만약 트레블링 반칙이 선언됐더라면 27득점 12어시스트 7스틸 6리바운드로 활약한 것이 모두 허사가 될 뻔했다. 그는 “난 단지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뛸 뿐”이라고 심드렁하게 말했다.    OKC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심판 덕을 본 것은 아니다.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샌안토니오를 4승2패로 제칠 때에도 두 차례나 심판진이 판정을 제대로 하지 않은 덕에 이날 파이널에까지 올랐다.r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홀로서기 나선 제시카 ‘플라이’(fly)로 비상할까

    홀로서기 나선 제시카 ‘플라이’(fly)로 비상할까

    ‘소녀시대’라는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음악을 들고 나왔다. 홀로서기에 나선 가수 제시카의 이야기다. 17일 자정 제시카의 첫 솔로 앨범 ‘위드 러브, 제이’(With Love, J)가 베일을 벗었다. 반응은 뜨겁다. 타이틀곡 ‘Fly’는 공개 직후 다수의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도 이름을 올렸다. 제시카의 이번 앨범이 돋보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제시카가 하고 싶었던, 제시카의 음악적 모든 것이 담긴, 제시카 만의 앨범이기 때문이다. 제시카가 자신이 작사·작곡한 ‘플라이’(Fly)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노래에는 꿈을 꾸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 같은날 코리델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플라이’(Fly) 뮤직비디오에도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휴식을 누리는 제시카의 모습이 담겼다. 촬영 장소로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콜로라도 사막에 위치한 ‘설베이션 마운틴’(Salvation Mountain)을 택해 형형색색의 영상미를 더했다. 제시카의 미니앨범 ‘위드 러브, 제이’(With Love, J)에는 타이틀곡 ‘플라이’(Fly)를 비롯해 ‘빅 미니 월드’(Big Mini World), ‘폴링 크레이지 인 러브’(Falling Crazy In Love), ‘러브미 더 새임’(Love Me The Same), ‘골든 스카이’(Golden Sky), ‘디어 다이어리’(Dear Diary)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사진·영상=JESSICA (제시카) (Feat. Fabolous) - FLY Official Music Video/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듀런트와 웨스트브룩 53점 합작, 커리와 톰프슨 지우다

    듀런트와 웨스트브룩 53점 합작, 커리와 톰프슨 지우다

     ´다이내믹 듀오´가 ‘스플래쉬 듀오´에 조금 앞섰다.  케빈 듀런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OKC)은 17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를 찾아 벌인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각각 26득점 10리바운드와 27득점 12어시스트로 골든스테이트를 108-102로 꺾는 데 앞장섰다. 골든스테이트의 득점 라인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은 각각 26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25득점 9리바운드로 상대 듀오에 뒤졌다. 1승을 먼저 이룬 OKC는 이 경기장을 찾아 5연패에 울었는데 마침내 설욕하면서 19일 2차전에서 연승을 노리게 됐다.    1쿼터 6개의 실책이 11실점으로 이어진 OKC가 해법을 찾지 못했다. 커리가 빅맨들을 상대로 농락하듯 외곽과 페인트존을 누빈 결과였다. 해리슨 반즈가 3점슛 두 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고 커리가 8득점으로 거들어 27-21로 앞섰다.    2쿼터 2분도 안돼 골든스테이트가 37-24로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OKC는 2분여 불꽃처럼 추격해 6점 차까지 좁혔으나 전반 종료와 동시에 터진 커리의 3점슛 덕에 골든스테이트가 60-47로 앞섰다. 스플래쉬 듀오는 33점을 합작한 반면 다이내믹 듀오는 16점 합작에 그쳤고 서지 이바카가 11득점으로 3득점에 그친 웨스트브룩을 대신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리바운드 수 25-23로 높이의 열세를 만회했고 속공 득점 22-7로 앞선 것이 주효했다. OKC는 자유투 10개를 얻어 4개만 성공한 것도 뼈아팠다.   3쿼터 5분여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이 3점슛 두 방 등으로 살아나며 66-68까지 따라붙었다. 여기에 맞불을 놓은 것이 드레이몬드 그린. 3점 플레이에 이어 듀런트의 패스를 가로채 톰프슨에게 결정적인 슛 기회를 제공해 팀이 75-65로 달아나게 만들었다. 커리는 4분3초와 3분30초를 남기고 이날 세 번째와 네 번째 3점포를 터뜨려 한층 기세를 올렸다.그나마 웨스트브룩이 이 쿼터에만 19점을 올려 85-88로 따라와 4쿼터 반전을 노릴 수 있게 했다.    듀랜트의 3점으로 88-88 동점을 만들며 4쿼터를 시작한 OKC는 디온 웨이터스가 레이업으로 역전한 뒤 3점슛마저 넣어 95-91로 앞서 기세를 올렸다. 커리와 웨스트브룩이 모두 쉴 때 벌어진 일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무수히 많은 3점슛 시도가 다 실패했으나 4분여를 남기고 커리가 3점슛을 터뜨리고 그린이 드라이브인을 성공해 98-101로 따라붙었다. 커리가 3분여를 남기고 레이업을 시도했으나 듀런트가 블록해내고 2분여를 남기고 결정적인 패스 미스를 저질렀다.    수 차례 공방 끝에 반즈가 어렵사리 득점해 1점 차로 좁혔으나 스티븐 애덤스의 자유투에 이어 듀런트의 2점이 들어가 105-100으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30초. 안드레 이궈달라의 레이업 성공으로 3점 차로 좁혔으나 웨스트브룩이 자유투 하나만 성공해 4점 차가 됐다. 14.5초를 남기고 커리의 3점슛이 연거푸 림을 외면하면서 OKC에 1승을 내줬다. 스티브 커 감독이 4쿼터에도 스티븐 애덤스와 이바카 등 상대 빅맨들에 대응하지 않고 스몰 라인업을 고수한 게 패착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든블루 국내 첫 블렌디드 화이트 위스키 ‘팬텀 더 화이트’ 판매 시작

    골든블루 국내 첫 블렌디드 화이트 위스키 ‘팬텀 더 화이트’ 판매 시작

     토종 위스키업체인 골든블루가 국내 최초로 개발, 생산한 블렌디드 화이트 위스키 ‘팬텀 더 화이트’(Phantom the White) 판매를 16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화이트 위스키는 해외에서는 실험적으로 몇 가지 제품이 출시되긴 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팬텀 더 화이트가 처음이다. 이 제품은 3년 6개월간의 개발 기간 동안 수차례에 걸친 소비자 조사 및 테이스팅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위스키의 맛과 풍미를 결정짓는 블렌딩은 5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영국의 마스터 블렌더 노먼 메디슨이 실행했다. 원액은 고품질의 100% 스코틀랜드산 원액만을 사용했다. 팬텀 더 화이트는 완성된 원액에 1~25㎛(마이크로미터)의 미세입자를 사용한 복합 필터링 과정을 적용해 위스키의 브라운 색상을 제거하고 투명하게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색상은 투명하지만 위스키 고유의 감미롭고 달콤한 풍미는 그대로 유지했다는 게 골든블루 측의 설명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팬텀 더 화이트는 위스키를 처음 시작하는 20~30대뿐 아니라 기존 위스키를 즐기는 세대에게도 위스키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팬텀 더 화이트의 알코올 도수는 36.5도다. 제품은 450㎖, 700㎖ 두 가지 용량으로 가격은 각각 1만 9950원, 2만 8350원(부가가치세 제외)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킹스맨’이 달라졌어요”…콜린 퍼스, 3개월만 폭풍 다이어트

    “’킹스맨’이 달라졌어요”…콜린 퍼스, 3개월만 폭풍 다이어트

    영화 ‘킹스맨’으로 국내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영국 배우 콜린 퍼스(55)가 최근 칸 영화제에서 달라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콜린 퍼스는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2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와 다르게 눈가에 주름이 늘고 볼이 푹 패인 마른 얼굴로 등장했다. 콜린 퍼스는 아내인 리비아 지우지올리와 함께 포토월에 서기도 했는데, 영화 ‘킹스맨’을 포함해 훤칠하고 탄탄한 몸매를 뽐냈던 과거와 달리 턱의 윤곽이 드러나고 눈에 띄게 피부가 처진 얼굴이었다. 3개월 만에 달라진 콜린 퍼스의 외모에 팬들은 우려의 반응을 보였다.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것.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콜린 퍼스의 갑작스런 외모 변화는 최근 제작 단계에 들어간 신작 영화 속 새로운 역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콜린 퍼스는 영화 ‘킹스맨’ 촬영 전인 2013년에도 니콜 키드먼과 함께 연기한 ‘레일웨이맨’(The Railway Man)을 위해 극심한 다이어트를 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는 2011년 영화 ‘킹스 스피치’로 오스카 최고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을 당시에도 “외모는 배우의 ‘메소드 연기’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발언, 완벽한 캐릭터 연기를 위한 외모적 노력에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킹스맨’ 1편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해리 하트’ 역을 소화해 낸 콜린 퍼스는 2편에서 줄리안 무어와 할리 베리, 엘튼 존과 채닝 테이텀 등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부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초 국내에서 개봉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600만 관객을 불러들인 ‘킹스맨’은 전 세계적으로 4억 달러가 넘는 흥행수익을 냈으며, 2편인 ‘킹스맨 : 골든 서클’은 내년 6월 개봉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시의회 ‘2016년도 상반기 청소년 의회교실’ 개최

    서울시의회 ‘2016년도 상반기 청소년 의회교실’ 개최

    서울시의회(의장 박래학)는 오는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관내 초등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의회 본회의장에서「2016년도 상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한다. 11개 서울시 교육지원청별로 1회씩 운영되며, 상반기(5월)에 5회, 하반기(10월)에 6회가 운영될 예정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열린 의회를 지향하고자 매년 운영되는 청소년 의회교실은 관내 초등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로 지방의회 운영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학생들은 일일 시의원이 되어 의사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리더십과 자질을 함양하고, 조례 등 자치법규의 입법과정 전반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우리나라 최초로 구축한 의회 전자회의시스템으로 디지털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게 되고, 퀴즈 프로그램 운영으로 재미와 학습을 병행하여 능동적으로 의회교실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입교식(청소년의원 선서, 의장·교육장 환영사), ▲ 의회소개(지방의회 설명, 의회 홍보영상물 상영), ▲ 모의의회(의장선거, 조례·결의안 처리), ▲ 참여형 프로그램(도전! 골든벨, 2분 자유발언), ▲ 수료식(수료증 수여, 기념사진 촬영) 등이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청소년 의회교실은 오는 5월17일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35개교를 시작으로 18일(서부교육지원청), 19일(남부교육지원청), 24일(북부교육지원청), 25일(성동광진교육지원청) 순으로 진행되며, 추가로 시의회에서는 하반기(10월)에도 초등학생 의회교실 6회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중학생 의회교실도 2회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박래학 의장은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직접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의미있는 현장교육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실현하는 장으로 앞으로 더욱 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큰 호응 속에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3년간 1,744개교 3,438명이 참가했고 올해에도 중학생 과정을 포함하여 총 1,36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구조조정 속도 내려면 결국 국회가 협력해야

    정부와 한국은행은 당면한 기업 구조조정에 나서야 하는 주체다. 이들은 여전히 ‘골든타임’이 지나가면 먹구름이 몰려올 수밖에 없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경고한다. 하지만 입으로만 ‘속도와 타이밍’을 외칠 뿐 서두르는 기색 없이 한가하게만 보인다. 구조조정 재원 마련을 위한 관계 기관 협의체가 첫 회의를 한 것이 지난 4일이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당시 국책은행의 자본 확충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고 했지만 벌써 열흘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 각 주체는 자신들이 주장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놓고 설왕설래만 했을 뿐이다. 각 주체가 효율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찾기보다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정부가 몸을 사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웬만하면 국회는 피해 가고 싶다는 뜻이 곳곳에서 읽힌다.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지 못한 것은 국책은행 자본 확충 방안을 놓고 정부와 한은이 엇갈린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정부는 부실기업 구제에 재정을 투입하려면 시급성에 비춰 절차가 복잡한 만큼 한은이 발권력을 동원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처음부터 주장했다. 한은은 한은대로 국책은행에 대한 자금 지원은 회수가 쉽지 않은 출자 방식이 돼서는 안 된다며 맞서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서 한은은 출자 대신 시중은행의 채권을 담보로 대출해 주는 은행자본확충펀드 방식을 제시했다. 이리저리 돌려서 이야기한 꼴이지만 결국 정부는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이 귀찮고, 한은은 손실 책임을 떠안고 싶지 않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어떤 방식이든 돈은 결국 같은 곳간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만큼 곳간 주인인 국민들이 보기에는 기가 막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한은 사이에 국책은행 자본 확충 방안으로 자본확충펀드에 대해 상당 부분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소식이 들린다. 2009년 은행자본확충펀드의 변형 모델로 한은이 대출해 준 돈으로 펀드를 만들면 이 펀드가 은행에 출자해 자기자본비율을 높여 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정부와 한은 사이에서는 여전히 줄다리기가 한창이라고 한다. 한은이 대출금에 대한 담보나 정부의 지급보증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반대하고 있다. 지급보증은 재정이 투입되는 것이나 다름없는 데다 지급보증을 하려면 국회의 동의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정부는 골치 아픈 국회를 피해 가려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는 경제부총리와 3당 정책위의장이 만나는 민생·경제 현안 점검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각종 현안이 적지 않다지만 구조조정보다 시급한 과제는 없다고 본다. 소통의 통로도 마련된 만큼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이제부터라도 국회에 대한 정공법을 펴야 할 것이다. ‘국회는 피해 가야 할 대상’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정치권도 왜 정부가 국회를 기피 대상으로만 생각하는지 돌아봐야 한다. 경제부총리와 3당 정책위의장의 첫 번째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구조조정의 해법에 합의하는 협치(協治)의 구체적 모습이 제시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꿈인가.
  • ‘다이내믹 듀오’ 65점 합작 OKC, SA 제치고 골든스테이트와 ‘한판’

    ‘다이내믹 듀오’ 65점 합작 OKC, SA 제치고 골든스테이트와 ‘한판’

    결국 ‘다이내믹 듀오’가 골든스테이트의 2연패 도전을 가로막는 임무를 맡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OKC)의 공격 선봉장인 케빈 듀랜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은 13일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6차전에서 각각 37득점과 28득점으로 65점을 합작하며 샌안토니오를 113-99로 제치는 데 앞장섰다. 스티븐 애덤스가 15득점, 안드레 로버슨이 14득점으로 거들었다. 4승2패가 된 오클라호마시티는 포틀랜드를 4승1패로 제친 골든스테이트와 17일부터 콘퍼런스 파이널을 펼친다. 시즌 67승으로 프랜차이즈 역사에 가장 많은 승리를 챙기며 보무도 당당히 플레이오프에 나섰던 샌안토니오는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면서 앞날이 붙투명해졌다. OKC의 빈틈없는 수비에 막혀 샌안토니오는 전반 31점에 그쳐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올 시즌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했고, 2014년 11월 이후 최저 득점이며 2009년 이후 플레이오프 최저 득점 수모를 안았다. 전반 8개의 3점슛을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는데 전반까지 3점슛 성공이 하나도 없었던 것은 올 시즌 두 번째였다. 40세의 노장 팀 덩컨이 37분을 뛰며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대세를 거스르지 못했다. 38세 마누 지노빌리까지 이제 샌안토니오의 레전드들이 은퇴할 때가 됐다는 팬들의 의견이 빗발치게 생겼다. 카와이 레너드가 22득점,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18득점에 그쳤다. 정규리그 내내 홈에서 딱 한 경기만 졌던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리즈 안방에서 2패를 당하며 주저앉았다. 전반을 마쳤을 때 샌안토니오의 야투 성공률은 31.1%에 그쳤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46.5%에 이르면서 승부의 추가 확연히 갈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댈러스 출신 조쉬 하워드,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NBA 댈러스 출신 조쉬 하워드,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2007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조쉬 하워드(36)가 국내 코트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7월 중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2016 트라이아웃과 외국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하워드를 비롯한 NBA 경험자 14명 등 모두 134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2003년 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데뷔한 하워드는 2004 NBA 올 루키 세컨드 팀에 들었고 2007년 NBA 올스타로 선발됐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재학 시절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올 아메리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 NBA 출신 선수로는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며 2008 NBA 올 루키 세컨드 팀에 선정된 자마리오 문, 뉴저지 네츠와 휴스턴 로케츠에서 활약한 테렌스 윌리엄스, 전체 9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에 지명된 패트릭 오브라이언트 등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그리스 리그 올스타에 두 차례나 선정된 제레미아 메시와 레바논 국가대표이자 2012 중국리그(CBA) 리바운드왕을 차지한 자이드 압바스도 여러 구단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KBL은 오는 17일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접수를 마감한 뒤 구단들의 검토를 거쳐 초청 선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온리, 커리

    [NBA] 온리, 커리

    131표 휩쓸며 2년째 수상… 샤킬 오닐·르브론 제임스도 1표 모자라 못한 대기록 리그 첫 3점슛 402개 달성… 팀 한 시즌 최다승도 이끌어 경기당 35분 미만 뛰고도 평균 30점 이상 최초 기록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가드 스테픈 커리(28)가 61년 만에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렸다. 커리는 11일 미국과 캐나다 스포츠기자, 방송인 등 130명과 팬투표 결과를 한 표로 계산해 모두 131명의 1위 표를 휩쓸어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뽑혔다. MVP 제도가 도입된 1955~56시즌 이후 처음으로 만장일치 MVP가 탄생했다. 그의 득표는 1310점으로 환산됐는데 2위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634점, 3위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631점 등과도 한참 거리가 있었다. 전날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에 복귀해 연장 17득점 등 40득점으로 압승을 이끌었던 커리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돌아와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내 선수인생에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난 단지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싶었다. 매일 열심히 훈련하면 누구든 나아질 수 있다는 것 말이다”라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2년 연속 MVP는 커리가 11번째이며 가드로는 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 스티브 내시에 이어 네 번째다. 지금까지 만장일치 MVP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1999~2000시즌 샤킬 오닐, 2012~13시즌 르브론 제임스로 이들은 당시 총투표 121표 가운데 1위 표 120표를 얻어 딱 한 표가 모자랐다. 커리가 대단한 것은 지금까지 60명의 디펜딩 MVP 가운데 독보적으로 이전 시즌보다 더 활약이 빼어났다는 것이다. 모두 38명이 이전 시즌보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떨어진 반면 1점이라도 늘어난 선수는 13명, 1~2점 나아진 이도 7명뿐이었다. 지금까지는 2.3점 늘어난 래리 버드가 타의 추종을 불허했는데 커리는 3.5점이나 늘어 버드마저 앞질렀다. 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3점슛 402개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팀의 정규리그 73승9패를 이끌어 1995~96시즌 시카고의 한 시즌 최다 승리를 고쳐 쓰도록 했다. 각종 연승(개막 후 24연승, 지난 시즌까지 합쳐 28연승, 홈 44연승) 기록도 그의 빼어난 활약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커리는 평균 30.1득점으로 데뷔 후 처음 리그 득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내내 경기당 35분 미만을 뛰며 평균 30득점 이상 기록한 가드 역시 그가 처음이다. 또 자유투 성공률 90.8%, 2점슛 성공률 50.4%, 3점슛 성공률 45.4%로 180클럽에 가입한 것도 그가 유일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시카 첫 솔로앨범, 정성 가득 손글씨 가사 눈길 “끝까지 함께 가자”

    제시카 첫 솔로앨범, 정성 가득 손글씨 가사 눈길 “끝까지 함께 가자”

    제시카가 첫 솔로앨범 발표를 앞둔 가운데 정성스러운 손글씨 가사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제시카는 인스타그램에 “작은 선물이 있어요. ‘골든 스카이(Golden Sky)’가사를 손글씨로 써봤어요. 사실, 거의 모든 앨범 재킷 가사를 손으로 썼어요. 여러분이 좋아하길 바래요. 좀 오래 걸렸지만 정말 값진 시간이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하나를 올렸다.   사진에는 제시카가 직접 쓴 신곡 ‘Golden Sky(금빛 하늘)’ 가사지가 담겼다.   특히 가사 이곳 저곳에는 소녀시대 탈퇴로 구설수에 올랐던 제시카의 솔직한 심경이 담긴 듯해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글씨도 예쁘다”, “제시카 기대중이에요 화이팅”, “빨리 보고 싶어요”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시카는 오는 17일 첫 미니앨범 ‘위드 러브, 제이(With Love, J)’를 발표한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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