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골든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7월 인상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318
  • [현장 행정] 때맞춘 복지 골든타임… 강서의 겨울은 36.5도

    [현장 행정] 때맞춘 복지 골든타임… 강서의 겨울은 36.5도

    8일 오후 3시 30분, 서울 강서구 장애인복지시설인 ‘샬롬의 집’.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거실로 들어서자 지적 장애인 15명이 일제히 환호하며 노 구청장 곁으로 몰려들었다. 노 구청장은 한 명 한 명 따뜻하게 손을 잡으며 안부를 물었다. 한 장애인이 “지난 추석 때보다 훨씬 멋있어졌어요”라고 하자 노 구청장은 “너도 더 건강하고 멋있어졌네”라고 화답했다. 샬롬의 집의 한 돌봄 교사는 “노 구청장께선 매년 설·추석 명절이면 이곳을 찾아 아이들 건강을 챙겨주시고 격려도 해주신다”며 “이곳 아이들에겐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했다. 노 구청장은 한파 피해는 없는지, 소방시설은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확인한 뒤 다음 방문지인 지적장애인복지시설 ‘교남소망의 집’으로 향했다.노 구청장은 오는 12일까지 지역 내 저소득층과 복지시설을 돌며 온정을 전하고, 스프링클러·소화기 등 화재·재난 대비 시설도 점검한다. 노 구청장은 “올해는 추위가 극심해 어려운 이웃들이 탈 없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더욱 심혈을 쏟고 있다”며 “구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항상 낮은 곳에서 구민 생활 전반을 살피겠다”고 했다. 노 구청장의 복지 행보가 조명을 받고 있다. 연중 수시로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생활 전반을 챙기며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생활 밀착 행정의 전형”이라고 평했다. 노 구청장의 복지 행정은 남다르다. 신속하게 적재적소를 파악,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지원한다. 구정도 구민 복지가 최우선이다. 실제 지난해 연말 올해 최강 한파가 몰아칠 수 있다는 예측을 접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특별조사계획을 발표, 민간과 함께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에 나섰다. 지역 사정을 훤히 꿰는 도시가스 검침원, 야쿠르트 배달원, 동네슈퍼·부동산·세탁소 업주 400여명과 함께 공공복지 손길이 미치지 않는 소외계층·주거취약계층을 전수 조사, 생활 실태를 파악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후원했다. 복지사각 발굴관리 시스템인 ‘행복e음 시스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행복e음 시스템을 통해 단전·단수·사회보험료 체납 가구, 의료·주거 위기 가구, 범죄 피해 가구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위험에 처한 가구를 제때 도울 수 있다. 노 구청장은 “복지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보편적 복지를 구현해 더불어 사는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동원, 라디오 출연..‘배철수의 음악캠프’서 ‘골든슬럼버’ 홍보

    강동원, 라디오 출연..‘배철수의 음악캠프’서 ‘골든슬럼버’ 홍보

    배우 강동원이 4년만에 라디오 나들이를 한다.강동원이 오는 9일 오후 7시 MBC FM4U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전격 출연, 청취차들과 만난다. 영화 ‘골든슬럼버’의 개봉을 앞둔 강동원은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오는 14일 개봉하는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참여하게 된 계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방송은 강동원의 4년 만의 라디오 방송이자 배철수와의 첫 만남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강동원은 지난 2014년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강동원은 극 중 한순간 암살범으로 지목된 건우로 분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천 참사 부실 대응 소방서장 등 2명 입건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부실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아 온 소방당국 현장 지휘부가 형사입건됐다. 소방합동조사단에 이어 경찰도 지휘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람이 많은 2층에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게 진입하지 않아 참사를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충북경찰청 수사본부는 최근 직위 해제된 이상민(54) 전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희(54) 제천소방서 지휘조사팀장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3시 48분쯤 발생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 출동해 건물 2층에 있던 사람들의 구조 지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오후 4시 4분 이후 1층 주차장 불이 어느 정도 진화됐고, 주출입구 외벽이 불에 그을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2층 유리창 등을 통해 내부 진입이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들이 건물 뒤편 비상구의 진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도 과실로 봤다”고 밝혔다. 소방합동조사단도 앞서 비상구나 유리창 파괴를 통한 2층 진입을 제때 지시하지 않는 등 지휘부의 역량이 부족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은 화염과 짙은 연기, 인력 부족, LPG 탱크 폭발 방지 주력, 3층 요구조자 구출 등으로 2층에 진입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화재 당시 소방서장의 2층 진입 지시는 골든타임이 한참 지난 오후 4시 33분 이뤄졌다. 사다리를 펴고 외부 유리를 파괴하느라 오후 4시 43분이 돼서야 들어갔다. 늑장 대응 탓에 2층에서만 20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이날 스포츠센터 건물 관리부장 김모(66)씨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건물의 화재 대비시설 관리의무와 화재 직후 손님들의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다. 청주지법 제천지원 이보경 영장 담당 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김씨의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와 함께 청구된 2층 여성 사우나 세신사 안모(51)씨의 영장은 기각됐다. 현재까지 나타난 자료만으로는 안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게 기각 사유다. 건물주와 건물관리과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기고] 눈 사라진 설악, 산불 위험/김종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기고] 눈 사라진 설악, 산불 위험/김종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

    ‘설악’(雪岳)이란 이름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조선시대 관찬(官撰) 지리지인 ‘동국여지승람’에는 중추(仲秋)가 되면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듬해 여름에야 눈이 녹기 때문에 이름이 붙게 됐다고 적혀 있다. 설악산 암석이 눈처럼 희기 때문에 ‘설악’이라 불렀다는 설도 있지만 고문헌 자료가 보다 신빙성이 높아 보인다. 역시 설악산은 눈이 있어야 제격이다. 그러나 겨울에 설악산에서 눈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설악산이 위치한 영동지방 상황이 심각하다. 지난해 12월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이 끝난 이후 평년 대비 강수량이 14%밖에 되지 않는다. 겨울 가뭄으로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동해안의 지역적 특성인 강풍 영향까지 받으면서 지난달에만 강원 양양 지역에서 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봄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나 평균 기온이 다소 높아 건조한 날이 많다고 한다. 가뭄으로 인한 산불은 우리나라만의 걱정은 아니다. 지난해 말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은 같은 해 3월 이후 계속된 가뭄으로 건초 더미로 변한 산림이 강풍을 만나 초대형 산불로 이어졌다. 화마로 인한 피해 지역이 서울의 1.8배가 넘는 유례없는 재앙이 됐다. 설상가상 지난달에는 지반을 버텨 줄 초목이 전소한 이 지역에 폭풍우에 의한 산사태가 발생, 주택가를 덮쳐 많은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 이상기후에 의한 자연재해가 이어지고 있는 지금 더이상 과거 통계와 자료를 맹신하는 것은 위험하다. 과거 봄, 가을에 국한됐던 산불이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발생할 수 있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산불은 예방이 최선이지만 초동 대응 또한 매우 중요하다. 산불이 나면 정확한 위치와 함께 국립공원사무소나 산림청, 소방서 등 관계 기관에 신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진화 전문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골든타임에 조기 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불 진화 이후 피해 지역 복구방법도 중요하다. 미국 국립공원청에서는 화재관리계획에 따라 공원자원 대응 방법이나 화재 이후 생태계의 인위·자연 복구 적절성, 진화 활동에서 비롯되는 자연·문화 자원의 장기적 영향 최소화 방안 등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도 산불 예측 모델 개발과 산불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생태계 정밀조사와 식생 회복 현황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체계적인 산불 예방과 복구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다. 평창은 오대산·설악산 등 국립공원과 백두대간의 울창한 산림에 둘러싸여 있다. 산불 예방과 대비를 위한 국가적인 경각심과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산불로 훼손된 산림이 회복하는 데는 최소한 50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국립공원은 자연 생태계의 핵심 보전 지역이며 온 국민의 편안한 휴식 공간이다. 공익적 가치를 금전적으로 환산하면 한 해 무려 수십조원에 달하는 소중한 자산이다. 국립공원을 산불로부터 안전하게 지켜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선 국민들 관심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연 유산을 지키는 첫걸음에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해 본다.
  • [기고] 국민 안전 위해 시급한 소방력 높이기/김두현 한국체대 교수·국민안전연구소장

    [기고] 국민 안전 위해 시급한 소방력 높이기/김두현 한국체대 교수·국민안전연구소장

    필자는 1999년 12월 6일자 서울신문에 ‘재난 능력 높이기’라는 글을 기고하면서 소방인력을 시급히 충원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당시 관리 중심인 민방위재난통제본부의 ‘소방국’을 적어도 현장 기능 중심의 ‘소방청’ 체제로 전환할 것을 권한 바 있다. 그 결과 2004년에 다행스럽게도 소방 조직이 ‘소방방재청’으로 확대 개편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턱없이 부족한 소방력 때문에 충북 제천에서 29명이라는 사망자를 낸 제천스포츠센터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본 개선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소방종합상황실과 화재 현장의 소방대원 간 통신장비의 정비와 이용 훈련교육이 시급하다는 점이다. 모든 작전에서는 통신이 그 작전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화재 현장에서는 무전기 시스템이 서로 달라 시·도 종합상황실과 현장 소방대원 간 서로 교신을 할 수 없었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두 번째는 사고 현장의 건물구조나 용도 등을 소방출동 차량에 미리 알려 줄 수 있는 정보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만약 이런 시스템이 마련돼 있었다면 종합상황실에서 화재 신고 접수와 동시에 해당 건물의 모든 정보가 뜨고 이를 즉시 출동 차량에 보내 이른바 ‘구조의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않았을 것이다. 세 번째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그때마다 여야 정치인들이 관련 제도 등을 개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그것은 한낱 구호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이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소방장비관리법’이 제정됐으나 소방장비 등에 대한 우선적인 예산 지원이 없이는 이 또한 사문화된 법이 될 수밖에 없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소방 관련 시설 주변구역 등에 주·정차 특별금지구역의 지정이나 일정 구조 이상의 공동주택 및 다중밀집시설 주변에 소방차 전용구역 설치 의무화 등을 위한 소방관계법 개정과 같은 조치가 미리 이뤄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점이다. 네 번째는 소방인력 충원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천소방서는 법정 기준 인력이 196명인데 현재 인원은 정원의 52.6%인 103명에 불과하다. 1일 근무 기준 현장 인력은 29명 정도밖에 안 된다. 전국적으로는 1만 9250명(정원의 37.2%)이나 부족하다. 소방인력 확보는 일자리 창출 개념이 아니라 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가의 의무’다. 다섯 번째는 소방장비 중 사다리차는 관할 소방 지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기준으로 그에 상응하는 장비와 방독면, 해독제를 충분히 보유해야 함에도 그 또한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제천시는 사다리차가 가장 높은 건물인 36층짜리 모 아파트에 대비해 길이가 100m 이상의 것을 갖추어야 하지만 겨우 27m짜리 굴절 차량 1대뿐이었다. 끝으로 대형 건물 건축주는 자발적으로 소방법규를 준수하고 일반 시민도 소방출동 도로나 대형 건물 주변의 소화전을 가리는 불법 주차를 하지 않음으로써 화재진압 작업에 방해를 주는 일을 삼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국민 모두가 ‘나라다운 나라’를 세우는 길이다.
  • 굶주린 개 음식 먹으려다 화재 일으켜

    굶주린 개 음식 먹으려다 화재 일으켜

    굶주린 개가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있던 음식을 먹으려다 그만 불을 내고 말았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사우스윅 소방당국은 당시 화재 순간을 담은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영상에는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부엌을 어슬렁거리더니 가스레인지 위 프라이팬에 있던 팬케이크를 떨어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스레인지 점화 버튼이 눌렸고, 불꽃이 피어오르더니 얼마가지 않아 부엌은 매캐한 연기가 들어차기 시작했다. 가정집에 있던 반려견들이 연기에 질식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다행히 화재 발생 후 몇분 만에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아이나 반려견을 키운다면 가스레인지 점화 버튼 부분에 안전 덮개를 씌워 사고를 방지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사진·영상=Southwick Fire Department/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0 vs 41…달라도 너무 달랐다

    0 vs 41…달라도 너무 달랐다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정확히 8일 전인 지난달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41명이 목숨을 잃은 것과 대조적이었다. 그 차이는 바로 ‘초동 대처’와 ‘방화 시설’에 있었다.●피자가게 화덕 불씨가 원인 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56분 세브란스병원 3층 천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인 9시 59분에 완전 진화됐다. 병원 내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30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 암환자 등 2명은 건물 옥상으로 대피해 소방 헬기로 구조됐다. 연기를 들이마신 8명은 불이 나지 않은 다른 병동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불은 병원 본관 3층 푸드코트 내 피자가게의 화덕에서 발생한 불씨가 배기덕트 내부로 유입돼 확산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화재 발생 시간, 소방인력 도착 시간, 투입 규모 등은 41명의 사망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큰 차이가 없었다. 두 화재 모두 오전 7시대에 발생했다는 점까지 ‘닮은꼴’이다. 하지만 인명 피해 규모는 각각 0명과 41명으로 극과 극이었다. 두 병원 간 가장 달랐던 점이라면 ‘스프링클러’의 유무와 ‘방화문’의 작동 여부였다. 세브란스병원 화재 직후 스프링클러가 가동됐다. 구역별 방화문도 자동으로 내려져 연기가 번지는 것을 차단했다. 중환자실 등 입원실이 있는 8층에는 연기가 아예 침투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종병원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방화문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 ●즉각 신고ㆍ신속 대피로 피해 줄여 화재 신고 시점도 차이가 있었다. 세브란스병원 화재에서는 불이 난 것을 최초로 인지한 직원이 자체 화재 대응 지침에 따라 ‘코드레드’를 발령하고 즉각 소방서에 신고했다. 하지만 세종병원 화재에서는 병원 의료진의 자체 진화 시도로 신고가 7분이 늦어진 것이 ‘골든타임’을 놓친 원인이 됐다. 세브란스병원 직원들이 환자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킨 것도 인명 피해가 없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연 1회 화재 대피훈련을 하며 연 2회 자체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두 화재는 서울 등 대도시와 지방 중소도시 간의 ‘소방 인프라’ 차이를 여실히 보여 준다. 소방청의 ‘스프링클러 설치 유예대상 요양병원의 설치 현황’에 따르면 설치율은 60.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3곳 가운데 71곳이 설치돼 62.8%의 설치율을 나타낸 반면 충북은 12곳 모두 설치되지 않아 설치율 0%를 기록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소 병원에 대해 소방시설 설치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고 샤이니 종현 유작 ‘빛이 나’ 음악중심 1위

    고 샤이니 종현 유작 ‘빛이 나’ 음악중심 1위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 고(故) 종현의 ‘빛이 나’가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또다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MBC에 따르면 3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나란히 1위 후보에 오른 장덕철의 ‘그날처럼’, 수지의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를 제압하고 1위에 올랐다. ‘빛이 나’는 종현이 직접 작곡, 작사한 곡으로 일렉트로닉 팝 장르의 노래다. 종현의 유작 앨범 ‘Poet | Artist’의 타이틀곡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18일 종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를 자신의 친누나에게 남긴 뒤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아시아의 별’ 보아를 비롯해 수지, 레드벨벳, 구구단, 아이콘, 모모랜드, VAV, 골든차일드, 엔플라잉, 청하, 정세운, 더 이스트라이트, 케이시, TRCNG, 레인즈, 프로미스9이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든슬럼버’ 강동원, 영화 촬영장에서 포착...‘강추위 녹이는 연기 열정’

    ‘골든슬럼버’ 강동원, 영화 촬영장에서 포착...‘강추위 녹이는 연기 열정’

    ‘골든슬럼버’ 배우 강동원의 촬영 현장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2일 영화 ‘골든슬럼버’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배우 강동원(38)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강동원은 홀딱 젖은 모습으로 몸을 말리는가 하면, 테이프로 입을 막은 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이외에도 촬영에 진지하게 임하는 강동원의 모습이 공개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본 네티즌은 “아 우리 동원오빠 고생시키지 마요”, “춥겠다...건강 조심하세요”, “도대체 무슨 일을 당하는 건가요. 빨리 영화 개봉했으면”, “강동원 때문에라도 꼭 봅니다. 파이팅 하세요”, “동원오빠 열정 보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동원이 출연하는 영화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다. 강동원은 이번 영화에서 억울한 누명을 쓴 택배 기사 김건우 역을 맡았다. 그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몸무게를 5kg 찌우기도 했다. ‘골든슬럼버’는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시론] 화재, 최소화할 수 있다/공하성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시론] 화재, 최소화할 수 있다/공하성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최근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형 화재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단계를 지나 공포 수준에 이르고 있다. 소화기나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지난해 12월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9명 사망을 포함해 69명의 사상자가 났다. 서울 종로 여관 화재에서는 6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특히 서울 여행 중 여관 방화 참사로 희생된 세 모녀 이야기는 우리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이번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벌써 200명 넘게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고 앞으로 사상자가 더 나올지도 모른다고 한다. 최근 발생한 화재 참사를 계기로 각각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교훈으로 삼고 재발 방지에 노력할 때다. 첫째, 제천 화재는 2층 여자 목욕탕에서만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자동문이 열리지 않았고 피난 계단이 장애물로 막혀 있었던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피난의 기본 원칙에서는 전기적 요소가 가미된 장치 외에 수동 조작이 가능한 단순한 장치를 이용하라고 권장한다. 전기장치를 이용한 자동문은 화재가 발생하면 정전으로 작동을 멈추기 때문에 이번 경우처럼 닫힌 상태에서 열리지 않을 수 있다. 병원의 경우에는 자동문을 설치했다고 하더라도 화재 등 긴급한 상황에는 자동열림 장치 기능이 작동해 문이 우선 개방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요즘 지어지는 건물 대부분은 자동문 한두 개씩은 설치돼 있다. 이제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자동문의 자동열림 장치 기능을 모든 건물에 의무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도나 계단은 중요한 피난 통로다. 시민 안전의식 향상의 일환으로 복도나 계단에 자전거, 물건 등을 방치하는 경우 소방서에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제도까지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복도나 계단에는 불편함이 있더라도 어떤 장애물도 놓아 두지 않도록 하자. 둘째, 종로 여관과 같은 쪽방촌은 대부분 노후화돼 있고 건물 재질이 목조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화재에 더 취약하다. 연소하기 쉬운 건축물의 실내장식물 또는 그 재료에 도료 등을 칠해 연소하기 어렵게 만드는 방염 처리는 소방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현행 법에 따르면 건축물의 벽, 반자, 지붕 등 내부 마감재료는 방화에 지장이 없는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커튼 등도 방염 처리 대상이다. 그러나 침대 매트리스는 제외돼 있고 오래된 건축물일수록 방염 처리 기준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건물 신축 당시 방염 처리를 했다고 하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방염 처리의 내구연한은 일반적으로 최대 3년 정도다. 하지만 강제 조항은 아니므로 이를 지키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방염 처리를 한다고 해서 건물의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화재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유독가스의 양의 줄인다는 측면에서 방염 처리 내구연한을 법으로 규정해 주기적으로 방염 처리를 하도록 강제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병원 화재는 병원 특성상 거동이 불편한 피난 약자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안전에 대해서는 어떤 건물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소방법에서는 다른 건물과 특별히 구별하지 않고 비슷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것 같다. 사용하기 복잡하고 피난 기구로서의 기능성이 다소 떨어지는 구조대를 설치해도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일본 등 선진국처럼 침상환자 이송이 용이한 다수인 피난 장비나 미끄럼대를 설치해 피난의 신속성을 높여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구조대를 설치하는 주된 이유는 안전보다 경제적 논리가 앞선 탓이다. 정부에서 소방시설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 신축 건물에 대해서는 미국 등 선진국처럼 가능한 한 저층구조로 만들고 수평 대피 원칙을 적용해 환자의 특성상 수직 대피가 어려운 문제점을 보강할 필요도 있다. 현재 의료시설 중 법이 가장 강화돼 있는 곳은 요양병원이다. 요양병원처럼 법을 소급 적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안전,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야 한다. 안전에 대해서만큼은 경제적 논리가 적용돼서는 안 된다는 것도 잊지 말자.
  • “화재경보 양치기라도 일단 대피” 달라진 시민들

    “화재경보 양치기라도 일단 대피” 달라진 시민들

    시민들이 화재경보기 오작동에도 ‘화들짝’ 놀라고 있다. 최근 잇따른 화재 참사로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 격이다. 그러나 아무리 ‘양치기 사이렌’일지라도 실제 화재가 났을 경우에 대비해 조속히 대피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긍정적인 대목으로 인식된다.지난달 31일 오후 9시 45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비상문으로 나가세요”라는 방송과 함께 화재경보기가 요란하게 울렸다. 3층에 사는 김모(55)씨는 “오작동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었지만 충북 제천, 경남 밀양 화재가 생각나 일단 1층으로 긴급히 대피했다”면서 “80대 노부부가 11층에서 힘겹게 계단으로 내려오는 모습도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재는 나지 않았고 경보기가 오작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서에 화재 신고도 이뤄지지 않았다. 26년 된 부산 사하구의 한 15층 아파트에 사는 김모(26)씨는 “아파트가 낡아서 그런지 몰라도 적어도 두 달에 한 번꼴로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해 사이렌이 울린다”면서 “이제 가족들도 사이렌이 울리면 또 오작동이겠거니 하면서 대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불난 게 맞는지 경비실에 전화부터 해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짜 불이 났을 때에도 오작동으로 여기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1일 경기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오인’으로 출동한 2만 6838건 가운데 경보기 오작동이 5749건(21.4%)으로 집계됐다. 2015년에는 1만 6415건 중 2740건(16.7%), 2016년에는 2만 385건 중 2972건(14.6%)이었다. 서울시 화재 오인 출동 현황에 따르면 2015년 2876건 중 250건, 2016년 2379건 중 119건이었다. 이는 소방관이 출동했을 때 집계된 통계이기 때문에 실제 화재경보기 오작동 사례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경보기 오작동은 화재 감지기 결함, 주변 환경적 특성, 시민의 부주의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연기 감지기는 연기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열 감지기는 제품 자체의 이상으로 오작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담배 연기 때문에 화재경보기가 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기환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미국에서는 경보기 오작동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오작동 시에도 실전처럼 대피를 한다”면서 “화재경보기가 울렸을 때 오작동인지 확인한 뒤 대피하면 생존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경보기가 울리면 일단 곧바로 대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뉴욕의 한 유명 대학 유학생인 유진주(30)씨는 “한 달에 2~3번씩 학교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리는데 이유를 불문하고 모두 실전처럼 대피한 뒤 학교 밖에서 1시간여 대기한다”면서 “경비원들은 학교 건물에 남아 있는 학생들에게 화재 위험을 경고하고 일제히 밖으로 쫓아낸다”고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군포시, ‘2018 군포의 책’ 선포. 독서문화운동 본격 시작

    군포시, ‘2018 군포의 책’ 선포. 독서문화운동 본격 시작

    경기 군포시는 ‘2018 군포의 책’ 선포식을 개최하고 시민 독서릴레이 등 독서문화운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선포식에는 김윤주 시장과 지역 문인, 독서회, 문학회,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여덟 번째 ‘군포의 책’ 공식 선포를 축하했다. ‘군포의 책’은 2011년부터 한 도시 한 책 읽기의 사업으로 시민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범시민 독서문화운동이다. 시는 올해 초 일반·청소년 분야에 장석주 작가의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와 아동분야 신정민 작가의 ‘친절한 돼지씨’를 2018 군포의 책으로 선정했다. 산문집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는 빠르게 변하고 복잡함이 가득한 현대사회를 향해 ‘작은 것은 크다’라고 외치며, 낭비 없는 단순한 삶을 예찬하고 있다. ‘친절한 돼지씨’는 창작동화로 어린이에게 한결같은 장래 희망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꿀 수 있도록 안내한다.이날 행사에는 시민 대표 2가족이 선정된 두 책의 주요장면을 편집 율동, 수화 등과 함께 선보여 참석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작가와의 만남’ 은 두 작가가 직접 작품 취지, 집필 배경, 작가의 작품세계 등을 소개해 참석한 시민에게 책에 대한 친근감과 이해를 높였다. 중앙도서관에 2200권의 책을 기증하는 군포의 책 기증식과 외국그림책 기증식, 독서 릴레이 첫 주자 전달식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김 시장은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서릴레이, 북콘서트,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사업이 연중 펼쳐질 계획”이라며 “독서문화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대피냐 진화냐…불붙은 소방 논쟁

    대피냐 진화냐…불붙은 소방 논쟁

    최근 잇따른 화재로 사망자가 속출한 가운데 소방 대책의 우선순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대피’에 초점을 두느냐, ‘진화’에 초점을 두느냐를 놓고 대책의 방향이 두 갈래로 갈린 것이다. 쟁점을 구체화하면 방독면 보급이냐 스프링클러 확충이냐로 나뉜다.먼저 “방독면 보급이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측은 화재가 발생했다 하면 화염이 아니라 주로 유독가스 흡입으로 질식해 숨지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이유를 들고 있다.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사망한 39명도 대부분 질식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지난 29일 요양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 곳당 방독면을 20개씩 보급하기로 했다.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2일 화재와 화생방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전 국민 방독면 보급법’을 대표발의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방독면 단가를 3만 8000원으로 책정 시 전 국민에게 방독면을 보급하는 데 1조 8796억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조 의원은 “방독면을 개인이 휴대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공공시설에 방독면 비치를 의무화하는 법안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방독면은 필터의 차이에 따라 화재용과 화생방으로 나뉘며 겸용도 있다. 화재용 방독면은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화생방은 각종 생화학 가스를 걸러낸다. 조달청 나라장터 기준으로 겸용 방독면은 5만 3700원 선이다. 지하철 역에도 화재를 대비해 방독면이 비치돼 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가 계기가 됐다. 공하성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지난해 화재 사망자 70%가 질식사했기 때문에 다중이용시설에 방독면을 비치하고 관련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우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도 “피난 거리가 긴 대형건물들에 화재가 발생하면 질식 가능성이 커 방독면 비치가 필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프링클러 설치와 소화기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측은 ‘방독면 무용론’을 제기한다. 화재가 나 위급한 상황에서 방독면을 찾다가 생존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방독면 대부분 열에 녹거나 불에 탈 수 있기 때문에 방독면을 썼다가 오히려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화재 시 방독면 찾느라 시간을 허비할 수 있고 잘못 착용하면 더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대피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면서 “방독면 필터를 2~5년마다 교체하는 데 드는 예산도 어마어마할 것”이라 말했다. 김유식 한국국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현재 지하철역에 비치된 방독면은 여러 단계를 거쳐 착용해야 해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 미투’… 그래미는 흰 장미 물결

    ‘# 미투’… 그래미는 흰 장미 물결

    힐러리 등장 ‘화염과 분노’ 낭독 브루노 마스 올해의 음반 등 6관왕 지난해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미투’(#Me Too) 바람이 세계 음반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상 시상식에까지 휘몰아쳤다.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제60회 그래미 시상식에 참가한 스타들은 ‘흰 장미’를 달고 성폭력에 저항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할리우드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힙합 레이블 ‘록네이션’의 수석부사장인 멕 하킨스와 인터스코프·게펜·A&M 레코드의 카렌 라이트가 결성한 단체 ‘보이시스 인 엔터테인먼트’는 시상식에 앞서 음악인들에게 편지를 보내 흰 장미 차림의 참가를 독려했다. 이들은 “흰 장미는 역사적으로 희망과 평화, 동정심, 저항을 상징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뜻으로 여성 배우들은 검은 드레스를 입고, 남성 배우들은 검은 턱시도에 ‘타임스업’(Time’s Up) 핀을 달아 연대를 드러냈다.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레이디 가가와 켈리 클라크슨 등 뮤지션들은 검은색 드레스에 흰 장미를 달거나 손에 들었다. 컨트리 가수 레바 매킨타이어는 왼쪽 가슴에 흰 장미를 달고 나와 “자신이 대우받고 싶은 대로 서로를 대우하는 게 기본 원리”라고 말했다. 록밴드 이매진 드래건스의 보컬 댄 레이놀즈는 타임스업 핀을 달고 등장해 “지금이 음악계 차별과 폭력에 대해 말하고, 부딪쳐서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방송된 사전 녹화 영상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임스 코든이 주최한 낭독 오디션에 클린턴 전 장관이 셰어, 스눕 독, 카디 비 등 유명 음악인들과 함께 참가하는 콩트였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 백악관의 내막을 파헤친 ‘화염과 분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맥도날드 사랑’을 꼬집는 구절을 직접 읽었다. 청중은 클린턴 전 장관의 얼굴이 나오자 크게 환호했으나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트위터에 “위대한 음악을 쓰레기로 망치지 말라”며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브루노 마스가 본상 4개 부문 중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음반’ 등 3개 부문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울러 최고의 R&B 노래와 음반, 퍼포먼스까지 거머쥐면서 6관왕을 달성했다. 하와이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마스는 2010년 발표한 데뷔 앨범 ‘두왑스 앤드 훌리건스’가 빌보드 200차트 3위에 오르는 등 단숨에 인기 스타 반열에 오른 가수다.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상은 캐나다 출신의 알레시아 카라에게 돌아갔다.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주관하는 그래미상은 팝·록·R&B·힙합·재즈 등 대중음악 전 장르를 망라하며 8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그것만이 내 세상’ 200만 돌파..이병헌X박정민 열연에 ‘평점 고공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200만 돌파..이병헌X박정민 열연에 ‘평점 고공행진’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개봉 3주차에 접어든 29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시너지,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뜨거운 호평을 모으고 있다. 앞서 ‘그것만이 내 세상’은 개봉 첫 주 주말인 20일 259,766명, 1월 21일 258,839명 관객의 호응을 얻은 데 이어 개봉 2주차 주말인 27일 279,712명, 28일 275,868명을 동원, 개봉 첫 주 주말보다 더 많은 관객을 모으며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더욱이 손익 분기점인 210만 관객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200만 돌파를 기념해 ‘그것만이 내 세상’의 최성현 감독,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한지민, 최리 등 흥행 주역들은 함께 찍은 인증샷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이병헌, 박정민의 첫 만남이 빚어내는 신선한 형제 케미스트리,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명연기, 기분 좋은 웃음 뒤 찾아오는 뭉클한 감동으로 개봉 3주차에 접어든 29일에도 CGV 골든에그 지수 99%, 네이버 평점 9.2점, 롯데시네마 9.1점으로 흔들리지 않는 실관람객 평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거침없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그것만이 내 세상’은 개봉 3주차에도 식지 않는 열기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하의 겨울바다에서 말라가는 개, 도울 방법 없나요

    영하의 겨울바다에서 말라가는 개, 도울 방법 없나요

    얼마 전 반려동물을 키우는 블로그 이웃들 사이에 비쩍 마른 골든리트리버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차례 공유되었다. 영흥도에 살고 있다는 한 학생이 호소하듯 올린 글이었다.영흥도 바다 앞 편의점 돌담에 골든리트리버 강아지가 묶여 있다. 주인이 있기는 한데 제대로 돌보지 않아 밥그릇에는 먼지가 쌓여 있고 물도 없었다. 등에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아이인데, 심지어 바닷바람 부는 추운 겨울 날씨에 바람 막을 곳도 없이 사방이 트인 데서 지내고 있었다는 것이다. 보다 못해 밥을 사다 줬더니 그제야 허겁지겁 먹었다고 한다. 주인을 찾아가서 말했더니 주인은 ‘저 개는 15년을 살았고 곧 생리를 해서 교배시키려고 힐링을 하는 중’이라고 믿을 수 없는 답변을 했다. 글쓴이가 주인에게 돈을 주고 개를 데려가겠다고 했으나 그는 15살의 노견에게 교배를 시키고 최종적으로는 잡아먹겠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답답한 마음에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했으나 군청이나 면사무소에서는 주인 소유라며 움직여주지 않았다. 동물단체에서도 주인이 있는 강아지라 별다른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답해 이렇다 할 방법이 뾰족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15살의 노견이 추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제대로 먹지도 못해 말라가고 있는 이러한 경우, 개의 입장에서 보자면 제대로 된 주인의 케어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떠한 조치를 요청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무엇보다, 여전히 현행 동물법에서는 동물을 ‘물건’으로 보고 있어 소유자가 있는 동물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을 방법은 마땅치 않다. 타인 소유의 개를 학대하면 ‘재물손괴죄’가 적용되는데 역으로 학대받는게 분명한 동물을 주인의 의사에 반해 도우려 했다가는 재물손괴죄가 적용된다. 생후 2개월 된 강아지를 집어 던진 사람도, 이웃집 개를 무기를 사용해 죽인 사람도 재물손괴죄 처벌을 받았다. 처벌은 대개 1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고양이를 무차별 폭행하고 10층에서 던진 사건은 2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동물학대는 생명 경시로, 결국 사람을 상대로 한 범죄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여러 차례 명백히 나와 있는데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것이다. 그런데 반대의 경우, 도움을 손길을 내민 사람으로서 이런 처벌을 받는다면 복장이 터질 노릇이다. 물론 이것이 전부 동물이 재물로 간주되기 때문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오는 3월22일부터 동물학대 처벌 수위를 이전보다 강화,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하는 동물보호법이 시행된다. 하지만 여전히 동물학대자의 소유권을 박탈하거나 제한하는 항목은 없다. 그래서 학대 동물을 주인의 동의 없이 구조하면 절도범이 된다. 영흥도 리트리버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누가 봐도 가엾은 몰골인데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건 방송사 등에 제보하여 이슈를 만드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노트펫(notepet.co.kr)
  • 전북 5개 군에 소방서 신설

    전북도내 5개 군지역에 소방서가 신설된다. 전북도는 도내 14개 기초단체 중 소방서가 없는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임실군, 순창군 등 5개 지역에 소방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들 농촌 지역에는 소방서의 하위 개념인 안전센터가 각각 1∼3곳이 있지만 증가하는 구조·구급·소방 업무를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때문에 대형 사건·사고 때는 1시간가량 걸리는 인근 지역 소방서에서 지원에 나설 수밖에 없어 급박한 상황에서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재난현장에서 가장 핵심인 초기 대응과 지휘체계 확립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방 소방기관설치에 관한 규정에는 시·군·자치구별로 소방서를 설치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완주군 삼봉지구에 총 사업비 96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완주소방서가 설치되면 그동안 전주덕진소방서와 전주완산소방서가 분담했던 완주군 재난 대응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또 순창소방서도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밟고 나머지 지역에도 소방서 설치를 위한 부지 물색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선재 전북도 소방본부장은 “각종 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모든 지역에 소방서를 설치해야 한다”면서 “특히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된 농촌 노인의 구조·구급·소방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소방서 설치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내 마음 속에 저장”...강동원, 애교 후 쑥스러운 표정

    “내 마음 속에 저장”...강동원, 애교 후 쑥스러운 표정

    배우 강동원의 애교가 공개돼 화제다.지난 27일 CJ E&M 무비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그 안에 평생 저장되고 싶다❤ 수줍동원.ver 내 마음 속에 저~장~ #내마음속에_박제 #무한재생각”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동영상 한 개가 올라왔다. 영상에는 배우 강동원이 유행어 ‘내 마음 속에 저장’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무뚝뚝한 말투로 “내 마음 속에 저장”을 말한 강동원은 애교를 보인 이후 고개를 푹 숙이며 쑥스러움음 드러냈다. 한편, 영화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오는 2월 14일 개봉.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네 갈래로 퍼진 ‘독가스’… 비상 발전기 먹통, 인공호흡기 못 켰다

    네 갈래로 퍼진 ‘독가스’… 비상 발전기 먹통, 인공호흡기 못 켰다

    평소 전기 배선 관리 소홀한 듯 ‘업무상 과실치사’ 수사 불가피 경남 밀양 세종병원이 화재에 속수무책이었던 이유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화재에 취약한 건물 구조와 내장재 그리고 미비한 방화 시설까지 그야말로 총체적으로 부실했다. 특히 병원이 정전된 직후 비상용 발전기가 가동되지 않아 인공호흡기가 멈추면서 목숨을 잃은 환자까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병원 경영진이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8일 경남경찰청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 수사본부에 따르면 사망자 38명 대부분은 발화 지점인 1층 탕비실에서 2~4층으로 올라온 유독가스에 ‘질식사’했다. 보통 건물 실내와 계단의 경계 지점에는 화재 시 불길과 유독가스의 실내 유입을 막기 위한 방화문이 설치된다. 하지만 세종병원의 방화문은 화재 당시 활짝 열려 있었기 때문에 파고드는 유독가스를 차단하지 못했다. 화재 발생 직후 방화문이라도 닫혔다면 피해 규모가 크게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연기의 경로를 네 가지로 파악했다. 불이 난 병원과 바로 옆 요양병원 사이 연결통로, 엘리베이터 틈새, 배관·전선 통로인 공동구, 2층 여자화장실 등이다. 29명의 사망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때와 마찬가지로 건물 1층이 필로티 구조로 돼 있었고, 내장재가 화재에 취약한 스티로폼 소재로 돼 있었다는 점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적된다. 거기에 화재가 발생한 1층 응급실에 가득했던 가연성 매트리스와 커튼·이불, 그리고 알코올 성분의 의약품 등은 ‘죽음의 독가스’가 유발되는 환경을 제공했다. 세종병원 내 곳곳에 불법 증축된 공간이 많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발화 지점인 1층 응급실 내 탕비실도 건축대장에 없는 공간으로 병원 측이 불법으로 구조를 변경해 만들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경찰도 이 공간의 천장에 설치된 전등용 전기 배선이 발화점이 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병원 측이 평소 전기 배선 관리에 소홀했던 것이 화재의 원인일 수 있다는 의미다. 또 화재 당시 환자 10여명이 침대에 결박돼 있었던 사실도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3, 4층에서 결박 환자가 있었다는 간호사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밀양소방서 관계자도 “환자가 결박돼 있어 구조에 시간이 지체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환자들 손목이 태권도복 끈 같은 로프로 병상에 묶인 상태였고, 병실에 연기가 차오르는데 끈을 푸느라 30초에서 1분 정도 구조 시간이 더 걸렸다”고 전했다. 의료법 시행규칙상 의료진은 환자가 병상에서 떨어지거나 자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결박하는 등 신체보호대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화재처럼 촉각을 다투는 비상 상황일 때에는 신체보호대가 오히려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화재 신고가 7분 지연됐다는 점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병원 내 폐쇄회로(CC)TV로는 오전 7시 25분에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소방서에 접수된 첫 화재 신고는 7분 늦은 7시 32분이었다. 화재 직후 병원 관계자들이 화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자체적인 진화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유독가스는 마셨다 하면 곧바로 질식사할 정도로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 7분이라는 시간이 환자들을 충분히 대피시키고도 남을 시간이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병원 측이 화재를 인지하고도 즉각 신고하지 않았다면 이번 세종병원 화재 참사는 또다시 안전불감증으로 ‘골든타임’을 놓친 ‘인재’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밀양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1987’ 관객수 700만 돌파..23명 배우들의 감사 인증샷 “받들겠습니다”

    ‘1987’ 관객수 700만 돌파..23명 배우들의 감사 인증샷 “받들겠습니다”

    압도적인 몰입감, 배우들의 열연, 강한 울림까지. 완벽한 3박자를 갖춘 영화로 남녀노소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1987’이 28일 오후 2시 35분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감독: 장준환ㅣ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 제작: 우정필름)‘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CGV골든에그지수 98%를 비롯한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평균 평점 9점 이상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호평과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1987’이 28일 오후 2시 35분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87’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강한 울림을 주는 스토리와 명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 장준환 감독의 진정성 넘치는 연출력까지 3박자를 완벽히 갖춘 영화로 평단 및 언론,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과 꾸준한 입소문을 이끌어내며 개봉 5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987’은 7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한 배우들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인증샷은 그때 그 시절의 인물들을 진정성 있게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던 주, 조연 배우들이 직접 손글씨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릴레이로 전했다. 특히, ‘조반장’ 역의 박희순은 ‘700만 관객 여러분 받들겠습니다’라며 극중 대사를 활용한 재치 넘치는 메시지로, ‘박계장’ 역의 현봉식은 ‘1987’ 모자를 쓰고 가족 같은 반려견들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모은다. 이어 ‘박종철 아버지’ 역의 김종수와 ‘박종철 삼촌’ 역의 조우진은 영화 제목 속 ‘7’자를 활용한 ‘1987백만 함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800만 가즈아’, ‘198700만 관객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남다른 센스를 발휘하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준환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시너지가 더해져, 강렬한 드라마와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1987’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