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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VS 라바 볼 트위터 입씨름, 스티브 커 감독의 훈수는?

    트럼프 VS 라바 볼 트위터 입씨름, 스티브 커 감독의 훈수는?

    “누가요? 누가 거기서 뭘 했다고요?”(농구 선수 삼형제를 둔 학부형 라바 볼)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거기 내버려 둘 걸 그랬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쳇말로 낚였다. 미국 농구판에서 허풍선이로 가장 악명 높은 라바 볼에게 걸려든 모양새다. 로렌조 볼(LA 레이커스)의 아버지 라바 볼은 아들 자랑이 특별한 사람이다. 예서 그의 과장된 과거 발언들을 다시 옮기지 않겠다. 정말 팔불출 소리가 절로 나오기 때문이다.이번 트위터 입씨름은 UCLA 대학 농구팀에서 뛰고 있는 둘째 아들 리안젤로 때문이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친선 경기를 위해 중국 항저우에 갔다가 동료 3명과 세 군데 명품점에서 선글래스 등을 훔치다 걸렸다. 중국 공안에 붙잡혀 하룻밤 유치장 신세를 진 뒤 여권을 압수당한 상태에서 호텔에 연금됐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부탁해 이들이 풀려나오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아시아 순발을 마치며 귀국길에 트위터를 통해 “UCLA 선수들은 나한테 감사한다고 말해야 하는 건 아닐까?”라고 적었다. 선수들도 같은날 귀국해 다음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때는 입을 다물고 있던 라바는 18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앞의 말을 내뱉고는 “아무것도 말하지 말라. 모두가 그 양반이 날 도와준 것처럼 보이게 하길 원하는 것 같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누구나 그 나이 때 그런 실수는 할 수 있는 것이고 자신이 앞으로는 아들을 잘 키우겠다고 둘러댔다. 이쯤 되자 트럼프 대통령도 가만 있을 사람이 아니다. 그는 19일 트위터에 “라바 볼이라는 양반이 아들 구해준 게 별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라며 앞의 문장을 남겼다. 두 번째 글에서는 “가게를 터는 건 중국에서 가장 큰 사안이다. 5~10년은 감옥에서 지내야 한다. 그러나 아버지 라바에겐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대신 난 다음에 중국에 갈 때에나 그의 아들을 빼내와야 했을지 모른다. 중국 당국은 그들을 왜 풀어줘야 하는지를 일일이 설명했다. 아주 은혜를 모르는!”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야후 스포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펀치를 날렸지만 이번 싸움의 승자는 라바 볼”이라고 전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주의를 끌고 싶어한다. 둘다 그러고 있다. 둘다 너무 즐거워한다. 어떤 게 도움될지 우리 모두 잘 아는 것 아닌가? 둘다 그런 짓을 동시에 그만 두게 하는 게 가장 좋은데 그게 가능하겠나? 라바르를 조용히 만든다면 대통령을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게 먹히지도 않는다고 본다. 둘다 그냥 조용히 지내게 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면 대단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로맨스 시대극 ‘튤립 피버’ 19금 예고편 공개

    로맨스 시대극 ‘튤립 피버’ 19금 예고편 공개

    데인 드한과 알리시아 비칸데르 주연의 영화 ‘튤립 피버’가 19금 예고편을 공개했다. ‘튤립 피버’는 튤립 열풍으로 뜨겁던 17세기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거상 ‘코르넬리스’와 그의 아름다운 아내 ‘소피아’, 그리고 이들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찾아온 화가 ‘얀’, 세 사람의 치명적인 사랑과 거짓을 그린 클래식 로맨스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로 꼽히는 데인 드한이 젊고 유능한 화가이자 ‘소피아’와 뜨거운 사랑에 빠지는 ‘얀’ 역을 맡았다. 또 떠오르는 스타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화가 ‘얀’과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드는 ‘소피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과 ‘장고: 분노의 추격자’로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석권한 최고의 연기파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가 명예와 지위를 중요시하는 거상 ‘코르넬리스’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두 남녀 데인 드한과 알리시아 비칸데르 모습이 담겨 있다. “우린 함께 할 거예요”라는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말로 끝을 맺는 영상은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위험한 로맨스를 예상케 한다. 영화는 ‘천일의 스캔들’ 저스틴 채드윅 감독 신작으로 전 세계가 열광한 데보라 모가치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작품 ‘튤립 피버’를 원작으로 했다. 여기에 아카데미가 인정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톰 스토파드가 각본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 영화 ‘튤립 피버’는 1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105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골든 리트리버의 새끼 과잉보호, 숨겨진 사연

    골든 리트리버의 새끼 과잉보호, 숨겨진 사연

    견주가 강아지를 만지려고 하자 온몸으로 이를 막는 골든 리트리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그 뒤에 숨겨진 사연도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화제가 된 영상은 중국 산둥성 옌타이 지역에서 찍혔다. 영상에는 견주가 손을 뻗는 것을 보고 골든 리트리버가 자신의 새끼를 끌어안으며 온몸으로 이를 저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런 골든 리트리버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었다. 견주가 골든 리트리버의 또 다른 새끼를 강제로 데려가 입양 보낸 적이 있는데, 그 뒤로 혹시나 새끼를 떠나보게 될까 봐 안절부절못한 것이다. 영상과 함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귀엽지만 안타깝다”, “남은 새끼는 잘 키워달라”는 댓글을 남겼다. 사진·영상=Viral Pa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골든블루, 시장 판도 바꾼 저도수 위스키 ‘골든블루’

    골든블루, 시장 판도 바꾼 저도수 위스키 ‘골든블루’

    골든블루가 국내 위스키 시장 진입 7년 만에 점유율 2위에 오르며 위스키 업계에서 유일하게 ‘나 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혁신적인 36.5도의 저도수와 파란색 블루 보틀을 내세운 골든블루는 국내시장 점유율이 지난달 기준 23.1%까지 확대됐다.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했다. 누적 판매량도 지난달 말 기준 2700만병을 돌파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 위스키 시장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9%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골든블루의 비약적 성장세는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17년산급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국내 최대 위스키 소비시장인 서울 강남구,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에서 지난달 동급 연산 위스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골든블루 시리즈는 흔히 위스키가 독한 술로 인식되는 것과 달리 새로운 ‘저도수 위스키’ 시장을 형성하며 한국의 위스키 시장 판도를 바꿔놓았다. 저도수 위스키는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6% 증가한 반면 40도대의 위스키는 같은 기간 21.5% 감소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3년에 걸친 개발 과정 끝에 탄생한 한국인 입맛에 최적화된 풍미, 부드러운 목 넘김 등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런 호평을 바탕으로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올해 세계적 권위 주류품평회인 벨기에 몽드셀렉션 금상, 미국 샌프란시스코 세계 위스키 품평회의 위스키 부문 은상을 받았다. 모두 3년 연속 수상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세계 최초 ‘LTE재난안전망’ 올림픽 적용

    세계 최초 ‘LTE재난안전망’ 올림픽 적용

    단말기 빨간색 버튼 누르자마자 정선소방서와 실시간 영상 연결 통신망 내 같은 그룹에 동시 전달 민간트래픽 폭증해도 ‘먹통’ 안돼겨울의 문턱에 한발 더 다가간 지난 14일.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센터에서 심진홍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 사업단장이 삼성전자 ‘갤럭시S5’ 스마트폰 기반 단말기로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단말기 테두리의 빨간색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곧바로 올림픽 현장에서 수십㎞ 떨어진 정선소방서와 실시간 연결됐다. “여기는 스키점프 경기장 출구인데 거기는 어딥니까? 통신 상태는 좋나요?”(심 단장) “네. 여기는 강원도 정선소방서이고 저는 이홍재 소방위입니다. 재난 영상과 음성 모두 양호합니다.” 80여일 뒤면 전 세계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웅을 겨룰 이곳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체험 행사가 열렸다. 경기 도중 혹시나 발생할 수도 있는 지진 등 각종 재난 상황을 가정해 재난안전 총괄 부처인 행안부가 전용통신망을 시연했다. 심 단장이 단말기의 붉은 버튼을 누르자 곧바로 화면에 얼굴이 나타났다. 그의 말은 단말기를 타고 재난통신망 내 같은 그룹에 그대로 전달됐다. 응답 속도는 일반 상용망 기준 1초보다 빠른 0.3초. 음성 통신만 가능한 기존 구형 통합망(TRS)보다 한 단계 높은 기술이다. 경찰과 소방,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333개 기관의 재난관리·현장 대응 인력이 업무 전용으로 활용하는 무선통신망이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전국 재난안전기관과 동시 통화가 가능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올림픽에 이 기술을 적용하는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다.심 단장은 “대규모 재난 발생으로 민간통신망 트래픽이 폭증해 무용지물이 되는 ‘최악의 상황’이 와도 재난통신망은 살아 있기 때문에 현장 인력 간 통신 유지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평소에는 소방과 경찰 등 현장 요원이 순찰이나 점검, 단속 등을 통해 안전을 관리하는 용도로 쓰지만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119에 접수된 신고가 진도 선박관제센터에 전달되기까지 무려 14분이나 걸렸다. 해경과 소방, 해군이 각기 다른 무선망을 쓴 탓에 교신만 하다가 ‘골든타임’을 허비해 버렸다. 이번 평창올림픽 현장에서 진행 중인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은 세월호 사고 당시의 뼈아픈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이뤄지고 있다. 정부가 구축하는 통신망은 첨단 롱텀에볼루션(LTE) 통신기술인 ‘공공안전(PS)-LTE’다. 고해상도 영상과 음성을 주고받을 수 있는 LTE 기술에 재난안전통신 기능 37개를 추가했다. 사용자 폭증 상황에도 안정적인 통신망을 유지할 수 있는 ‘통화 폭주 대처’와 통제실에서 사용자 간 통화를 중지시키고 곧바로 지시를 내리는 ‘가로채기’ 등 재난 상황에 특화된 기능이 많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이번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뒤 2020년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단일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창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서 입양된 네 다리 없는 개…美 장애소년 희망 되다

    한국서 입양된 네 다리 없는 개…美 장애소년 희망 되다

    두 다리가 없는 소년과 네 다리가 없는 개가 만나 둘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시간을 함께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인디애나 주 출신의 소년 오웬 마한(10)이 지금은 치료견으로 활약 중인 치치를 만났다고 일제히 전했다. 지금은 두 다리 모두 의족을 달고 힘차게 세상 위에 선 오웬은 두 살 때 끔찍한 사고로 사경을 헤맸던 가슴 아픈 기억을 가진 소년이다. 당시 오웬은 뜨거운 물이 담긴 욕탕에 빠졌다가 전신에 98도 화상을 당했다. 이에 생존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오웬은 수차례 수술을 받고 기적처럼 살아났다. 오웬이 치료견인 치치와 만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영상을 접하게 되면서다. 자신처럼 다리가 없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치치의 모습에 용기와 영감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네 다리 모두 없는 치치는 우리에게는 부끄러운 가슴 아픈 과거 때문이다. 골든리트리버 믹스견인 치치는 지난해 초 우리나라의 한 지방 도시 길거리에서 검은 봉투에 유기된 채 발견됐다. 충격적인 사실은 주인에게 학대받은 듯 네 다리가 단단히 묶여 힘줄과 뼈가 보일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는 점이다. 이에 치치는 동물병원에 보내졌고 수의사는 치치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네 다리를 모두 절단하는 큰 수술을 했다. 다행히 치치는 동물보호단체인 ‘나비야 사랑해’ 등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했고 의족도 갖게 됐다. 이후 치치는 미국 LA 동물단체의 주선으로 이역만리 떨어진 애리조나 주에 사는 리처드와 엘리자베스 하웰 가족에게 입양됐다. 장애견을 입양하는 것을 꺼리고 평생 재활치료가 필요한 치치를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국내에는 없었던 까닭이다. 이렇게 미국 땅에서 살게 된 치치는 치료견으로 활동하며 이제는 행복한 견생을 살고 있다. 그리고 치치의 사연은 미국 내에도 대대적으로 소개됐고 오웬은 이 영상을 우연히 보며 각별한 인연이 시작됐다. 오웬은 "치치를 처음 영상으로 본 순간 바로 가서 만나고 싶었다"면서 "엄마를 졸라서 이곳까지 왔으며 나와 똑같은 치치를 보고 너무나 행복했다"며 웃었다. 치치의 견주인 엘리자베스는 "치치는 매일매일 삶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태도를 보여준다"면서 "이같은 행동은 우리에게 큰 용기를 준다"고 밝혔다. 이어 "치치는 이곳으로 온 이후 과거를 용서했다. 이제는 사람을 다시 신뢰하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델라 호야 “맥그리거쯤은 2라운드 안에 눕힌다”

    델라 호야 “맥그리거쯤은 2라운드 안에 눕힌다”

    ‘골든 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44·미국)가 코너 맥그레거(29·아일랜드)쯤은 2라운드에 눕힐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델라 호야는 13일(현지시간) 매일 3시간씩 자신이 호스트로 나와 입담을 풀어놓는 팟캐스트 프로그램인 ‘골든 보이 라디오쇼’에 출연해 “은퇴한 뒤 10년이 거의 다 돼 가는데 비밀리에 훈련을 하고 있다”며 UFC 스타 맥그레거와 맞붙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아직도 팔팔하며 예전보다 더 빨라졌고 강하다. 맥그레거쯤은 2라운드 안에 눕힐 수 있다. 딱 한 번만 더 붙을 테니 2라운드만 하자. 여러분은 지금 골든 보이 라디오와 함께하고 있다. 2라운드면 충분하다”고 장담했다.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과 10차례 세계선수권 우승, 프로로는 39승6패(30KO) 기록과 함께 여섯 체급 챔피언의 영예를 누렸다. 전성기 때 페이퍼뷰 최고 수입을 자랑했고 2014년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하지만 2008년 12월 6일 매니 파키아오(필리핀)에게 8라운드 KO 패배를 당한 뒤 은퇴하기 전 마지막 다섯 경기에서 2승3패에 그쳤던 터라 조금 허황되게 들리기도 한다. 그는 원하는 대결 날짜를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은 이미 준비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맥그레거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의 대결이 3주 뒤 자신의 프로덕션이 주최하는 겐나디 골롭킨(32·카자흐스탄)-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7·멕시코)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까 봐 “서커스”, “코미디”라고 성토했는데 다섯 달 만에 맥그레거에게 대결을 구걸하는 신세가 됐다. 약물과 음주 습관 때문에 재활시설에 들락거리고 연초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는 곤욕을 치렀던 델라 호야는 “삶은 투쟁이다. 삶은 힘겹다. 젖과 꿀만 있는 게 아니다. 계속 걸어가기 위해선 해결책을 궁리해 내야 한다”고 때아닌 철학을 논하기도 했다. 그는 2015년 6월에도 은퇴 의사를 접고 골롭킨이나 메이웨더 중 한 명과 대결하고 싶다고 했다가 나중에 뒤집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귀순 북한 병사, 8곳 장기손상 관통상…수술 이국종 교수 누구?

    귀순 북한 병사, 8곳 장기손상 관통상…수술 이국종 교수 누구?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13일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이 병사는 귀순 당시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은 상태로 총상 흔적은 5∼6곳에 달했고 대부분 관통상이어서 7~8곳 장기 손상도 있었다.수술은 중증외상치료 전문의 이국종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2011년 우리 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피랍 선박인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치료를 맡아 완치시킨 인물이다. 이 교수는 과거 JTBC ‘말하는대로’에서 ‘아덴만의 영웅’이라는 호칭에 대해 언급하며 “사실 그때 목숨 걸고 접전했던 건 군인들이었다. 그 분들이 목숨을 걸고 작전을 했는데 내 이름이 괜히 오르내리는 것 같아 쑥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골든타임’, ‘낭만닥터 김사부’의 실제 모델이냐는 질문을 받자 “최희라 작가는 병원에서 두 달 동안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수술을 마친 귀순 병사는 현재 개복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호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수술을 더 이어가면 환자가 체력적으로 버틸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이날 수술을 마친 것”이라며 “환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앞으로 2차, 3차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춘수 서울시의원 “소방차 통행방해 5년간 450건... 과태료 부과 30% 그쳐”

    김춘수 서울시의원 “소방차 통행방해 5년간 450건... 과태료 부과 30% 그쳐”

    소방차가 출동할 때 주위 차량들은 길을 터줘야 하지만 실제 상황에선 양보하지 않는 차량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 차량에는 도로교통법의 ‘긴급자동차의 우선통행’ 규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돼야 하지만 규정이 모호해 부과된 경우가 별로 없다.소방재난본부가 김춘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긴급차량 진로양보 의무 위반차량에게 과태료를 부과한 건수가 148건, 금액은 781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2년부터 긴급차량에 길을 양보하지 않는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양보 캠페인도 벌이고 있지만 큰 실효성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양보의무 불이행시 부과되는 과태료를 상향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소방기본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소방차 출동 때 진로를 양보하지 않는 등 구조활동에 지장을 줄 경우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김춘수 의원은 “소방차가 현장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이 10분을 넘을 경우 사망자 발생률은 2.5배나 늘어나는 만큼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행 도로교통법령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여 구조·구급·소방 활동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긴급차량에 길을 양보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하는 행위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인사 vs 끝 인사… 상임 지휘자 ‘자존심 대결’

    첫 인사 vs 끝 인사… 상임 지휘자 ‘자존심 대결’

    음악 전문가들에게 세계 톱3 오케스트라를 꼽으라면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RCO),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부동이다. 3위는 대개 빈 필이었는데 1, 2위는 엎치락뒤치락이다. 클래식 분석 사이트 바흐트랙은 2015년 클래식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세계 톱 클래스 교향악단을 꼽았는데 베를린 필이 1위, RCO가 2위였다. 이보다 7년 앞서 유명 클래식 잡지 그라모폰이 선정했을 때는 RCO가 1위, 베를린 필이 2위에 오르기도 했다.최정상을 다투는 두 악단이 ‘서울 대회전’을 펼친다. RCO가 15~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베를린 필이 19~20일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내한 공연을 갖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클래식 팬들이 학수고대하던 ‘골든 위크’다. 명실상부한 최고 악단이라는 것 외에도 흥미로운 지점들이 많다. 같은 해, 그것도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내한하는 것은 역대 처음. 한쪽은 새로운 상임 지휘자가 첫 인사를, 다른 한쪽은 곧 떠나갈 상임 지휘자가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자리다. 또 한쪽은 한국인 단원 2명이, 다른 한쪽은 한국인 협연자와 작곡가가 함께한다는 것도 주목된다.1888년 창단한 RCO는 풍요롭고 우아한 음색을 자랑하며 ‘벨벳의 현’, ‘황금의 관’이라는 별명을 가진 악단이다. 명장 리카르도 샤이와 마리스 얀손스 시대를 거치며 도약했다. 이탈리아 출신 다니엘레 가티가 얀손스 뒤를 이어 지난해 가을부터 이 악단을 이끌고 있다. RCO의 내한은 1977년을 시작으로 이번이 여섯 번째다. 후기 낭만 레퍼토리 해석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가티는 첫날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과 RCO의 핵심 레퍼토리인 말러 교향곡 4번, 둘째 날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브람스 교향곡 1번 등 친숙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RCO 수석 첼리스트 타티아나 바실리바, 독일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프랑크 페터 짐머만이 협연자로 나선다. 한국인 단원도 눈에 띈다. 제2바이올린 파트의 이재원과 관악 파트의 오보이스트 함경이 그 주인공이다.큰 설명이 필요 없는 베를린 필도 이번이 여섯 번째 내한이다. 1882년 창단했으며 전전(前戰)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전후(戰後)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시대를 거치며 오랫동안 최정상 악단으로 군림해 왔다. 녹음한 음반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교향악단이다. 2002년부터 이 악단을 이끌어온 사이먼 래틀은 내년까지만 지휘봉을 잡고 이후 런던 심포니로 둥지를 옮기기로 해 그와 함께하는 베를린 필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내한 공연이기도 하다. 1984년 첫 내한 때는 카라얀이 왔었다.한국 공연을 포함한 투어 협연 피아니스트로 예정됐던 중국의 랑랑이 최근 부상으로 하차하고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이 무대에 오르게 되면서 국내 팬들에게는 최고 중의 최고 공연이 됐다. 또 한국 작곡가 진은숙이 래틀에게 위촉받아 작곡한 신곡 ‘코로스 코로돈’이 투어 레퍼토리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첫날에는 슈트라우스의 ‘돈 후안’, 조성진과 함께하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브람스의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둘째 날에는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시카’와 코로스 코로돈,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3번을 선보인다. 티켓 가격도 올해 최고가다. 가장 높은 등급인 R석이 45만원이다. RCO는 최고 33만원. 베를린 필 공연은 이미 매진된 지 오래다. 다만 예매 취소가 이따금 나오고 있는데, 이마저도 금세 팔려나간다고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강남구, 어르신 꿈과 보람 찾아주는 노인특화사업

    강남구, 어르신 꿈과 보람 찾아주는 노인특화사업

    서울 강남구는 관내 10개 시설에서 어르신 550여 명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11개 노인특화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노인특화사업은 60세 이상 어르신이 황혼의 삶에서 꿈과 보람을 찾도록 지원하는 어르신 맞춤형 사업이다.구는 남성 시니어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는 ‘강남논현남성합창단’, 남성 어르신 대상 요리교육 및 나눔활동 프로그램인 ‘행복을 요리하는 남자’, 자녀초청 리마인드 웨딩 등을 지원하는 ‘다시 쓰는 신혼일기’, 시니어 선생님·공연 봉사단·노인인식개선 지도자 교육 후 파견활동을 지원하는 ‘행복서포터즈’, 독거노인의 삶에 대한 연극 제작 및 공연으로 독거노인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벗, 꽃향연’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논현남성합창단과 행복을 요리하는 남자 사업은 어르신에게 인기가 많다. 합창단은 지난 11월 1일 전국골든에이지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매주 화요일마다 단원 39명 전원이 모여 연습한다. 올해 연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행복을 요리하는 남자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남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습관, 음식보관법을 교육하고 한식은 물론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양식 조리기술도 혼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주는 요리교실이다. 수강생 이대식(68)씨는 지난 9월 남성 어르신 요리대회인‘마포 삼식이 요리경연대회’에서 강남구 대표로 참가해 대상을 받았다. 고시환 노인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황혼의 삶에서 꿈과 보람을 찾으며 행복한 여생을 즐기도록 노인특화사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한혜진 결별, 차우찬과 공개 열애 6개월 만 “결별 이유는 사생활”

    한혜진 결별, 차우찬과 공개 열애 6개월 만 “결별 이유는 사생활”

    한혜진(34), 차우찬(30)이 공개 열애 끝에 결별했다.9일 한혜진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야구선수 차우찬과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결별 시기나 이유 등에 대해 “개인의 사생활이라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한혜진과 차우찬은 지난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연상 연하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그러나 열애 6개월 만에 결별을 알렸다. 한편, 지난 1999년 모델로 데뷔한 한혜진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차우찬은 LG트윈스 투수로, 지난해 12월 투수 FA 최고액인 95억 원을 받고 삼성에서 LG로 이적한 스타 플레이어다. 지난 2015년에는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제공=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돈꽃’ 박세영 “장혁과 두 번째 호흡, 기대하고 있어”

    ‘돈꽃’ 박세영 “장혁과 두 번째 호흡, 기대하고 있어”

    ‘돈꽃’ 박세영이 장혁과의 두 번째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희원PD와 배우 장혁, 박세영, 이순재, 한소희, 장승조가 자리했다. 주연을 맡은 장혁과 박세영은 지난해 8월 종영한 KBS2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 함께 출연한 데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장혁은 상대 박세영에 대해 “성실한 친구고, 귀가 열린 친구가 좋은 이야기를 해줄 때 노력해서 연기에 반영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다시 만나서 즐겁다.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세영 또한 “작품을 하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게 좋았다. (장혁을) 이번에 만날 수 있어 정말 좋다. 이번 작품은 캐릭터가 서로 다르다보니 새롭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오는 11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2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화·관광·레저·조망 동시 누리는 해양신도시 ‘주목’

    문화·관광·레저·조망 동시 누리는 해양신도시 ‘주목’

    최근 해양신도시에서 공급되는 토지에 디벨로퍼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양신도시는 탁 트인 조망권 확보는 물론 문화, 교육, 편의시설 등이 계획적으로 갖춰지는데다 더불어 바다와 공원, 레저시설까지 함께 조성되기 수월해 지역 내 신흥부촌이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해양신도시가 투자자 및 디벨로퍼들의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바다를 끼고 있는 만큼 주변 경관이 수려해 관광, 레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광객 유입이 많은데다 소비력 강한 광역인구를 흡수하기 유리해 지역 내 상업 및 관광시설 등을 조성 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다. 실제 지난해 6월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한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에 6만4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9000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이 나왔다. 또한 경남 거제시의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탄생하는 ‘거제 빅아일랜드’에서 지난해 2월 특별 공급된 상업용지 1차 분양에서 4개 필지 분양에 1132건에 달하는 청약신청이 접수돼 경쟁률이 무려 283대 1에 달했다. 이후 하루 만에 모든 필지에 대한 계약이 완료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해양신도시는 또 다른 강점은 쾌적한 환경과 조망 확보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또한 주로 택지지구로 조성되는 만큼 공원, 편의, 학교, 교통 등의 생활인프라도 체계적으로 갖춰져 기존 지역과 별개로 구분된 부촌으로 성장하는데 적합해 미래 가치가 남다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상반기 전국 지가 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대표 해양신도시 부촌으로 손꼽히는 부산 마린시티와 센텀시티가 속한 부산시 해운대구가 4.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지역은 초고층 아파트와 백화점, 요트장 등 문화관광시설 그리고 더불어 교육, 편의, 교통까지 풍부하게 갖춰진 명실상부 부산 최고의 부촌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인천광역시 연수구와 남동구 해안 매립을 통해 탄생한 해양신도시인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송도동 아파트 매매가는 9월 현재 기준 3.3㎡당 1354만원으로 인천시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이는 인천시 전체 평균(898만원)보다는 약 50.77%, 연수구 전체 평균인 1081만원보다도 25.25%가량 높다. 송도국제도시는 국제기구, 다국적기업, 국제학교, 센트럴파크, 대규모 주거단지 등의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개발되며 이제 인천과는 별개의 신흥 부촌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양신도시에서 공급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토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거제시와 민간컨소시엄의 민관합동법인인 거제빅아일랜드PFV㈜는 오는 10월 경남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친환경 해양신도시 ‘거제 빅아일랜드’의 2차 상업용지 분양을 진행한다. 2차 분양대상은 32개 필지, 4만1,306㎡다. 거제 빅아일랜드는 고현동, 장평동 일원 전면 해상 83만3,379㎡(부지조성면적 59만9,106㎡)를 매립하여 복합 개발지구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사업이다. 2021년까지 접안시설, 외곽시설, 공원·녹지, 주거용지 등이 1~3단계로 조성될 예정으로, 매립 작업 완료 시 민간자본이 투입돼 각종 주거·상업·교육·의료·관광·문화·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월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10필지, 3,000㎡ 규모의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4,476천㎡(1,353천평)에 이르는 명지지구는 김해국제공항, 부산신항만, 남해고속도로, 국도2호선, 거가대교 등 주요 인프라와 인접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으며, 명지 오션시티, 신호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를 접하고 있어 서부산권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영종하늘도시 C7·C8블록 중심상업용지 24필지를 분양중이다. 이 용지는 24필지, 1만9,686㎡ 규모다. 건폐율 60%, 용적율 600%, 최고층 10층이다. 영종하늘도시는 영종, 송도, 청라 등 3개 권역이 골든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인천경제자유구역 IFEZ의 관문으로 세계적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이 가깝고 KTX, 고속도로를 통한 수도권으로의 접근 또한 용이하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시 중구 운북동 인천미단시티 일원에 중심상업용지 3만2,966㎡를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중 분양예정이다. 미단시티는 인천 영종 경제자유구역 부지 내 민간 직접개발을 통한 복합레저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 사업이다. 2022년까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 특급호텔, 쇼핑몰 등 복합리조트 건설이 예정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뇌졸중 기적’ 일어나지 않는 이유

    [메디컬 인사이드] ‘뇌졸중 기적’ 일어나지 않는 이유

    응급실 3시간 이내 도착 41%뿐 승용차 이용은 신속 대처에 장애 증상 90분 내 투약시 장애예방 3배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자가 가장 많은 병입니다. 2013년 주요 사망 원인 1위는 암(28.3%), 2위는 뇌혈관질환(9.6%), 3위는 심장질환(9.5%)이었습니다. 하지만 암은 모든 종류를 포함한 것이어서 실질적 1위는 뇌혈관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뉩니다. 환자는 뇌경색이 85~90%로 훨씬 많습니다.그렇다면 왜 사망자가 많을까요. 지난해 뇌졸중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57만 3380명이었습니다. 뇌졸중의 위험성이 많이 부각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급박한 상황이 터졌을 때 당황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많습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반드시 병원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인 ‘골든타임’은 3시간 이내입니다. 그런데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결과 증상이 생긴 뒤 응급실까지 가는 데 평균 3시간 26분이 걸렸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조사에서도 3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환자는 41.5%에 그쳤습니다. 6시간 이상 걸린 환자가 46.0%로 훨씬 더 많았습니다.●혼미한 환자에게 물·약 먹이는 건 위험 갑작스러운 신체 마비나 심한 두통, 시야가 흐려지는 전형적인 뇌졸중 증상을 경험했을 때 본인 스스로 승용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것은 위험천만한 행동일 뿐만 아니라 병원에 신속히 도착하는 데도 큰 장애요인이 됩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있거나 뇌졸중 집중치료실이 있는 전국 40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어느 병원에서 처치가 가능한지 몰라 당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무조건 ‘119 구조대’를 부르도록 권합니다. 허성혁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의료진의 진료, 컴퓨터단층촬영(CT), 혈액검사를 하려면 30분~1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제 응급실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은 골든타임보다 더 빨라야 한다”며 “그래서 ‘FAST’ 법칙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FAST는 안면 떨림과 마비(F), 팔다리 힘 빠짐(A), 발음 이상(S), 119 연락(T)의 영어 표기 중 앞 글자만 딴 것입니다. 뇌졸중 징후가 보이면 바로 119 구조대에 연락하라는 뜻입니다. 응급실만 도착하면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2013년 보건복지부 조사에서는 응급실에 도착해 혈전용해제를 투약하기까지 34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허 교수는 “응급실에 도착한 시점부터 혈전용해제 투여까지 걸리는 시간은 우리나라가 독보적으로 빠르다”며 “증상이 생긴 뒤 1시간 30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약하면 치료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신체장애가 생기지 않을 확률이 3배 높지만 3시간을 넘기면 가능성이 절반 이하로 낮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뇌졸중학회 홈페이지(www.stroke.or.kr)에서 미리 치료 가능한 병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일 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도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권고 사항을 보면 우선 가족이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도록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또 야간이나 주말이라고 외래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즉각 응급실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식이 혼미한 환자에게 물이나 약을 먹이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다리를 주무르거나 바늘로 손끝을 따는 행위, 정신을 차리게 하려고 찬물을 끼얹거나 뺨을 때리는 행동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증상이 그냥 지나갈 것이라고 믿고 방치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고혈압 가장 큰 위험… 비만도 악영향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고혈압’입니다.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 운동 부족, 비만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미리 건강검진을 통해 관리해야 합니다. 김영서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특히 고혈압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라며 “혈압 조절이 잘되면 뇌졸중 발생 빈도를 40%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체중은 갑자기 줄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5㎏만 뺀다고 목표를 정하고 운동이나 식이조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육류는 가급적 기름기를 제거한 뒤에 먹어야 합니다. 튀김보다는 구이, 찜 등의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금은 혈압을 높이는 위험요소입니다. 햄, 베이컨, 소시지, 라면 등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을 피하고 무염 간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 사용을 늘리면 간장을 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음식이 뜨거울수록, 설탕을 많이 쓸수록 짠맛이 덜 느껴지기 때문에 조리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이미 당뇨가 있다면 식이조절과 적극적인 약물 복용을 통해 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뇌졸중 경험이 있거나 고혈압이라면 추운 날씨에 갑자기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른 아침 운동도 삼가야 합니다.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라면 식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저혈당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김 교수는 “당뇨병이 있으면 운동은 가능한 한 매일 같은 시간에 하고 식후 30분에 시작해 30분 내지 1시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운동은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저강도로 시작해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뇌졸중 예방을 위해 금연은 필수입니다. ●숨이 차고 박동 불규칙 땐 미리 검진을 만약 가슴이 뛰거나 숨이 차는 증상과 함께 심장박동이 불규칙적으로 느껴진다면 미리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면서 불규칙한 맥박이 나타나는 ‘심방세동’도 뇌졸중의 위험요인이기 때문입니다. 김 교수는 “심방세동 때문에 심장에서 만들어지는 혈전을 미리 약으로 잘 녹이면 뇌졸중을 예방할 확률이 80%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프로야구] ‘양’의 날… 양현종, 사상 첫 정규시즌·KS MVP

    [프로야구] ‘양’의 날… 양현종, 사상 첫 정규시즌·KS MVP

    22년 만에 토종 선발 20승 KS 1승 1세이브·자책점 0 “내년에도 꼭 KIA 유니폼” 신인왕엔 ‘바람의 손자’ 이정후 양현종(29·KIA)이 사상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동시 석권의 영예를 안았다.양현종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7 KBO 시상식’에서 기자단 등의 사전투표 공개 결과 856점 만점에 656점을 얻어 홈런왕 최정(SK·294점)을 제치고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같은 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 동시 수상은 1982년 출범한 KBO리그 사상 최초다. 3위 헥터(208점), 4위 최형우(166점), 5위 김선빈(141점) 등 ‘톱5’에 KIA 선수가 4명이나 자리했다.양현종은 시즌 20승을 올리며 1995년 이상훈(LG) 이후 토종 선수로는 22년 만에 선발 20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의 완벽투를 과시했다. 양현종은 “정말 꿈같은 한 해다. 어렸을 때 꿈은 MVP나 골든글러브가 아닌 영구결번이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정 중 하나인) 통산 100승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며 눈물을 글썽인 그는 “멋진 아들, 남편, 아빠가 되겠다”면서도 아들한테 야구를 시키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본인이 겪은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겪게 하고 싶진 않다는 이유다. 자신의 노력도 소개했다. 원정경기를 가서 다른 선수들이 밤늦게 놀러 나갈 때 호텔 옥상에서 30~40분 동안 밸런스 잡는 연습을 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누가 정상에 올라가는지 두고 보자’며 독기를 품었다는 것이다. 특히 양현종은 “KIA 팬들에게 말할 수 있는 건 내년에도 KIA 유니폼을 입겠다는 것”이라며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MVP 부상(3910만원 상당 기아차 스팅어)으로 받은 같은 차 2대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 가족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신인왕은 예상대로 ‘바람의 손자’ 이정후(19·넥센)에게 돌아갔다. 535점 중 503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정후는 데뷔 첫해 아버지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TV해설위원)보다 빛났다. 이종범은 신인이던 1993년 양준혁(삼성)에게 밀려 신인왕을 놓쳤다.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나서 타율 .324(179안타)에 2홈런 47타점 111득점을 올렸다. 역대 신인 최다 안타(종전 서용빈 157개)와 득점(유지현 109개) 기록을 바꿨다. 이정후는 “선배들이 경험을 토대로 좋은 얘기를 많이 해 줘 이 상을 받았다. 내년에는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와 많은 추억이 없었다. 이번에 대표팀에서 함께 뛰게 돼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면서 “대표팀 코치로서는 ‘펑고’ 템포가 빨라 선수들이 다소 불만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700만여원으로 7000m 고난도벽 초등, 아시아 황금피켈상 영예

    700만여원으로 7000m 고난도벽 초등, 아시아 황금피켈상 영예

    두 산악인이 700만원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황금피켈상의 영예는 지난 8월 파키스탄 카라코람의 시스파레 북동벽(해발 고도 7611m)을 초등한 일본의 히라이데 가스야와 나카지마 겐로에게 돌아갔다. 히라이데는 “시스파레 북동벽은 오랫동안 간직해 온 꿈이었는데 두 차례 도전 끝에 그 동안의 여정을 매듭지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 중국, 일본 산악잡지 편집 책임자와 유명 산악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고난도벽의 신루트 개척이란 성과도 두드러지지만 최소한의 비용으로 원정을 소화한 점이 수상 요인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두 사람의 총 원정 비용은 약 700만원으로 촬영기사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두 사람이 산악 영상을 찍으며 모은 것이라고 했다. 나카지마는 유럽 촬영 일정 때문에 이날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파키스탄 K2 베이스캠프까지 가는 트레킹 비용도 국내 여행사에서 일인당 600만원을 부르는 실정에 비춰도 고난도 벽 등정의 총 비용이 700만원대 밖에 들지 않은 것은 놀라움을 안긴다.마지막까지 경합했던 한국의 김창호, 안치영, 구교정, 이재훈 팀은 지난 6월 인도 히마찰프라데시 쿨루 산군의 다람수라 북서벽(6446m)에 신루트를 낸 것으로 유명하며 젊은 후배 산악인들을 양성한다는 취지에서 여러 나라의 산악인들에게 귀감이 됐다. 한편 이 상은 알파인 스타일의 신루트 벽 등반을 추구하며 짧은 기간 안에 최대한 자연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등반하는 소규모 원정대가 수상하고 있다. 2006년 11월 아시아 산악문화 발전을 위해 월간 ‘사람과 산’이 제정했으며 프랑스 산악전문지 ‘몽따뉴(montagnes)’가 그해 최고의 등반팀에게 황금피켈을 수여하는 행사에 앞서 아시아 지역 등반팀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제10회 골든클라이밍슈도 시상했는데 천종원(21)이 영예를 차지했다. 중학 3학년 때 볼더링을 처음 시작해 단 6년 만인 2015년, 그리고 2017년 두 차례나 아시아 남성 최초로 IFSC 클라이밍 월드컵 볼더링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산악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자연바위에서도 여러 루트를 개척하고 있는데 광주 무등산에 v14, v15급 볼더링 루트를 개척, 초등했다. 특히 이치미야 다이스케(일본), 왕청화(중국) 등 쟁쟁한 실력파들을 제치며 영광을 차지해 기쁨이 갑절이 됐다. 천종원은 “경기가 우선인 만큼 상에는 관심과 비중을 두지 않는 편인데 골든클라이밍슈는 선수로서 꼭 받고 싶었다”며 “그동안 후보에만 오르고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던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내년에는 더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람과 산 창간 28주년을 기념하며 함께 시상한 각종 산악상 수상자는 제23회 한국산악문학상 소설 부문 양진채(‘그대 이름 부르리’), 시 부문 당선자 없음, 제17회 알파인클라이머상 코리안웨이 인도 원정대, 제17회 스포츠클라이머상 천종원, 제13회 환경대상 우두성 사단법인 지리산자연환경생태보존회 대표, 제2회 꿈나무클라이머상 정지민(온양 신정중 1학년) 전유빈(충남 거산초 6학년), 특별공헌상 박종석 한국화가, 박하선 다큐멘터리사진가, 김상훈 산악사진가 , 김상일(중국청도산악연맹), 우수클라이머상 김정덕, 서강호 등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홍은동 ‘북한산 두산위브 2차’ 등 전국 교통 호재 확실한 곳 어디?

    홍은동 ‘북한산 두산위브 2차’ 등 전국 교통 호재 확실한 곳 어디?

    가계부채 대책발표와 11월 예고된 주거복지 로드맵 등으로 부동산 시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추석 이후 아파트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등 매수. 매도자들의 힘겨루기 양상까지 불거지고 있지만 견본주택에는 예비 청약자들이 몰리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의 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10월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3145건으로 신고됐으며(30일 기준, 신고일) 전달인 9월에 비해 절반 수준 정도다. 특히 10월 거래량만 놓고 볼 때도 현저히 거래가 줄었다. 2013년 10월에는 서울 아파트 거래가 8282건, 2014년 1만829건, 2015년 1만1533건, 2016년 1만2878건 등으로 집계되었다. 거래량이 줄어든 데 반해 견본주택에는 관람객들이 몰려 들어 기존의 주택시장과 신규 분양시장의 온도차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대표적으로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공급하는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현장에서는 입장에만 1시간 이상이 걸리는 등 사흘 동안 3만2000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11월 첫 주와 이어지는 10월 마지막주에는 전국 24개 사업지에서 청약접수를 받으며 15곳의 견본주택 오픈이 대기 중으로 분양시장의 ‘골든위크’로 불릴 정도다. 이처럼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환경 속에서 실수요자 사이에서 실거주를 고려한 입지를 가진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통호재 및 입지가 우수한 곳은 향후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연말 분양이 집중되면서 가점이 높은 실수요자라면 다양한 물량 속 골라서 청약할 수 있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대형 교통호재라면 전국으로는 KTX, SRT 수도권에서는 GTX(수도권광역철도)를 비롯한 지하철 신규 노선 등을 손꼽을 수 있다. 특히 철도 노선이 새로 들어선다는 것은 주택 수요의 범위가 넓어져 인구유입을 기대할 수 있고 역세권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업무시설 등 구축될 수 있어 주거지로 발전이 예상 가능하다. 수도권에서는 GTX와 지하철 건설 등이 있다. 도심철도 건설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경기지역 등이 교통여건 개선의 호재를 누릴 전망이다. 두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6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북한산 두산위브 2차’를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홍은동과 홍제동 일대는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고 2023년 연신내역에는 GTX(수도권광역철도)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북한산 두산위브 2차’는 지하 4층~지상 11층, 4개 동, 전용면적 56·59㎡, 총 29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0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심과 인접해 광화문, 종로, 상암DMC 등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도보권에 있고,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통일로와 내부순환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동원개발은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규모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447가구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현지구는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 예정),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이 들어서는 시흥시청역(예정)이 계획돼 있어 트리플역세권을 갖출 전망이다. 향후 시흥시청역(예정)을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편리한 출근이 가능하며, 강남권 접근성도 좋아진다. 대형마트(예정)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두 개의 상업 지구(예정)가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식회사 신안은 오는 11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에서 ‘평택고덕 A-16블록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8개 동, 전용면적 84~96㎡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SRT를 이용할 수 있는 지제역도 전철로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있다. 단지 인근으로 송탄IC, 평택JC, 어연IC 등이 가까워 차량으로도 이동이 수월하다. 광역철도인 GTX개통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강원권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도로건설과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강릉시 송정동 일원에서 ‘강릉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 지상 최고 20층, 7개동, 총 492가구(전용 75~105㎡)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강원도 강릉시는 개막이 임박한 ‘2018년 평창올림픽’의 최대 수혜지로 광역교통망과 각종 생활인프라가 확충되고 있어 최근 부동산 시장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이 아파트는 연말 개통을 앞둔 KTX 강릉역이 차로 약 10분 거리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 단지 인근 경강로를 통해 7번 국도 진입이 편리해 강릉시는 물론 속초, 동해 등 인접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8~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전선과 KTX가 지나는 마산역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서마산IC가 가까워 창원 시내를 비롯해 김해시, 부산 등 중부 내륙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찬바람에 가슴 뻐근… 심장이 보내는 SOS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면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이 상승한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1도 낮아지면 수축기 혈압은 1.3㎜Hg, 10도 떨어지면 13㎜Hg가 상승한다.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 심근경색증 위험도 높아져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 전조증상 있으면 전문의 찾아야 심근경색증에는 단계가 있다. 1단계는 심장마비가 나타나기 전 수개월 전부터 가슴통증, 호흡곤란, 피로감 등이 나타나거나 점차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다. 다만 전체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25%는 1단계 증상 없이 바로 심장마비를 경험한다. 2단계는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직전이나 1시간 이내에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저혈압,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3단계는 심장기능이 정지해 의식이 사라지지만 치료로 소생이 가능한 단계다. 4단계는 가장 위험한 단계로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는 단계다. 따라서 1단계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심장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박재형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5일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찬바람을 갑자기 쐬고 나면 가슴이 뻐근하다거나 두근거림이 느껴지고 계단 오르기나 운동할 때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면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급성 심근경색 ‘골든타임 10분’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쓰러졌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응급처치다. 초기 10분이 생사를 결정하기 때문에 환자를 가능한 한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상황이 발생하면 119 구조대나 주변에 구조를 요청하고 바로 심장 마사지와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하는 환자 중 3분의2는 증상 발생 1시간 이내에 위험한 상황에 빠진다. # 흡연자 발병 확률 2배로 껑충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은 급성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요인이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급성심근경색증을 경험할 확률이 2배 높다. 편욱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는 “금연을 하고 1년 정도가 지나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급성심근경색증 위험이 낮아진다. 편 교수는 “경쟁적이고 성취욕이 강하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보즈니아키, 매킬로이와 파혼 3년 반 만에 NBA 출신 리와 약혼

    보즈니아키, 매킬로이와 파혼 3년 반 만에 NBA 출신 리와 약혼

    테니스 스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7·덴마크)가 또다시 약혼을 발표했다. 2014년 1월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와 약혼을 발표한 지 3년 10개월 만이다. 보즈니아키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위터에 약혼 반지를 낀 왼손 사진과 함께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이라며 “어제 내 영혼의 동반자에게 ‘예스’라고 답했다”는 글을 올렸다. 둘은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보라보라섬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이었다.보즈니아키에게 청혼한 인물은 지난 시즌까지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몸 담았던 데이비드 리(34·미국)다. 12년차로 올 시즌 자유계약(FA)으로 풀린 그는 댈러스와 보스턴, 골든스테이트, 뉴욕 닉스 등에서도 뛰어 경기당 평균 13.5득점 8.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즈니아키와 다정히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고 “그녀가 ‘예스’라고 답했다. 영혼의 동반자와 약혼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적었다. 둘은 지난해 봄 사귄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보즈니아키가 리의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려 그동안 사실상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다.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3위인 보즈니아키는 2011년부터 매킬로이를 만나기 시작해 2014년 새해 첫날 약혼 사실을 발표했지만 같은 해 5월 파혼했다. 결혼식 초대장까지 발송한 며칠 뒤 매킬로이가 전화로 결별을 통보했고 그 뒤로 그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없었다고 같은 해 9월 보즈니아키가 방송 인터뷰에서 털어놓았다. 매킬로이는 지난 4월 미국프로골프협회 직원인 에리카 스톨과 화촉을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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