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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아카데미] 브래드 피트, 남우조연상 “쿠엔틴 타란티노 덕분”

    [2020 아카데미] 브래드 피트, 남우조연상 “쿠엔틴 타란티노 덕분”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출연한 브래드 피트가 2020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9일(현지시간) 브래드 피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톰 행크스(‘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앤서니 홉킨스(‘두 교황’), 알 파치노(‘아이리시맨’), ‘조 페시(’아이리시맨‘)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브래드 피트는 “멋진 일이다. 가장 독창적이고, 절대적으로 영화산업에 필요하신 분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덕분이다”라며 “나는 뒤를 잘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제는 돌아보게 됐다. 앞으로도 돌아보게 될 것인데, 많은 사람 덕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1996년 ’12 몽키즈‘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 2009년에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12년 ’머니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연기상은 받지 못했지만, 그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노예 12년‘이 2014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 브래드 피트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스턴트 배우인 ’클리프 부스‘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그는 이 영화로 올해 골든글로브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 영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카데미 시상식 2020’ 생중계 “‘기생충’ 수상, 높아지는 기대”

    ‘아카데미 시상식 2020’ 생중계 “‘기생충’ 수상, 높아지는 기대”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최고상 ‘작품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TV 조선이 10일 오전 10시(한국시각)부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개최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2020’을 독점 생중계한다. 이날 시상식을 앞두고 ‘기생충’ 팀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그리고 제작사 바른손 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이 레드카펫 위에서 외신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기생충은 작품, 각본, 편집, 미술, 국제영화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중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국제영화상을 두고 겨룰 상대는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레미제라블’(프랑스),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이며, 기생충은 이미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미국 연예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6일 기사를 통해 ‘기생충’의 국제영화상 수상 가능성을 92.9%로 1위로 꼽았다. 앞서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은 ‘기생충’은 아카데미상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과 제73회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모두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작품상 후보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결혼 이야기’가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을 놓고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더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쟁하게 됐다. 한국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TV조선에서 단독 생중계 된다. 진행은 동시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맡았다. 이동진은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을 십 년 동안 해왔다. 하지만 이번처럼 기대가 된 적은 처음이다. 특히 천만 명이 넘게 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흥행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이번 아카데미상에 한국영화 최초로 6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는 것은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보는 재미가 완전히 다를 것이다. 최고의 영화 ‘기생충’의 수상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시상식 중계에 참여하게 되어 즐겁고 영광이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드롬 메이커 ‘기생충’ 오스카 문법 따른 ‘1917’

    신드롬 메이커 ‘기생충’ 오스카 문법 따른 ‘1917’

    오스카는 한국 영화에 굳게 닫혔던 문을 활짝 열어 줄까, 아쉬움의 벽을 남길까. ●기생충 6개부문 후보… 외국어영화상 유력 9일(현지시간·한국시간 10일 오전 10시)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수상할지 여부에 한국은 물론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고 있다. ‘기생충’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영화는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출품을 시작으로 꾸준히 아카데미상에 도전했지만 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는 ‘기생충’과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이상준 감독) 두 작품이 유력한 후보로 올라 한국 영화 101년 역사에 큰 획을 그을지 기대가 크다. 이미 ‘기생충’은 지난해 유럽 최고 권위의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세계 영화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지난달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모두 한국 영화 최초 수상이다. ‘기생충’은 그간 한국 영화에는 문을 열지 않았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한국 영화 첫 수상’ 역사를 남길 전망이다.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6개 부문 중 최소한 국제극영화상은 ‘기생충’이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부문에서는 ‘문신을 한 신부님’(폴란드), ‘허니랜드’(마케도니아), ‘레미제라블’(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가 ‘기생충’과 경쟁 중이다. ●10개부문 오른 ‘1917’ PGA·DGA 거머쥐어 주요 외신들은 다른 부문에서 ‘기생충’과 ‘1917’의 대결로 압축하고 있다. 영국 감독 샘 멘데스의 ‘1917’은 작품·감독·각본·미술·촬영·분장·음악·음향편집·음향믹싱·시각효과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질러야 했던 두 병사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인칭 시점으로 전쟁의 참상을 체험하게 한다. 아카데미 전초전 격인 미국제작자조합(PGA) 작품상과 감독조합(DGA) 감독상을 받으면서 단번에 아카데미 작품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기생충’ 역시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미국배우조합(SAG) 최고상을 받았고, 작가조합(WGA) 상과 편집자협회(ACE) 상, 미술감독조합(ADG) 상을 휩쓸며 아카데미 수상 기대를 높였다. ●작품상·감독상 나눠 가질 가능성도 영국 가디언과 미국 LA타임스 등은 ‘기생충’이 작품상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영화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도 지난 4일 아카데미 수상 예측 결과를 발표하면서 작품상에 ‘기생충’을 선정했다. 로튼토마토는 “봉 감독의 ‘기생충’이 수상해야 하며 수상할 것”이라면서 “‘1917’이 안전한 베팅이지만 오스카 시즌 동안 투표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기생충’에 관해 이야기했다.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받는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감독상 수상 전망은 작품상과 연동돼 유동적이다. 많은 매체들이 아카데미가 작품상과 감독상을 한 작품에 몰아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기생충’에 작품상을 준다면 감독상은 ‘1917’의 샘 멘데스에게, 반대로 ‘1917’이 작품상을 가져가면 감독상은 봉 감독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분위기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아카데미 시상식 김 빼던 골든 라즈베리상 올해는, 어떤 작품이

    아카데미 시상식 김 빼던 골든 라즈베리상 올해는, 어떤 작품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몇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인지가 주목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그런데 오스카 시상식 전날 최악의 영화를 뽑아 김을 빼는 역할을 하던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이 올해는 아카데미 시상식 뒤로 미뤄졌다고 인터넷 매체 데드라인이 전했다. 일명 ‘래지스’로 통하는 골든 라즈베리 재단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올해는 많이 시상식 진행과 형식을 개선했다는 이유를 들어 40회가 되는 올해는 오스카 전날 후보작을 발표하고 시상은 오스카 후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아직 시상식 날짜도 잡히지 않아 재단은 추후 공표하기로 했다. 세 영화 중 한 편이 가장 나쁜 영화의 영예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긴 ‘캣츠’, 실베스터 스탤론의 ‘람보 라스트 블러드’, ‘마데아 가족 장례식’인데 세 편 모두 최악의 작품상을 비롯해 8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캣츠’에 출연한 주디 덴치 백작부인이 최악의 여우조연, 제임스 코든이 최악의 남우조연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배우 네 명이 모두 후보가 됐다. ‘래지스’ 스스로 트로피를 “틴슬타운의 가장 하찮은 4.97 달러 짜리 조각상”이라고 표현하는데 미국과 해외 회원 1000여명이 투표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래지스는 ‘캣츠’에 대해 “폭넓게 조롱 당하는 고양이 털썩 쇼”라고 맹폭을 가했고, ‘람보’ 시리즈 5편은 최악의 속편 부문 후보로 뽑아 나아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마데아 가족 장례식’에 대해선 남자 배우 겸 코미디언 타일러 페리가 혼자서 여자 목사 등 네 캐릭터를 소화하는 열연을 펼쳤는데도 최악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려 수상 여부가 주목된다. 물론 지난해 영화 팬들을 경악으로 몰아간 ‘조커’도 래지스는 빠뜨리지 않았다. 오스카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 영화는 골든 라즈베리상이 올해 새로 만든 ‘최악의 무자비하고 인간 생명을 존중하지 않고 대중을 적절하게 대우하지 않는 상’ 후보에 다른 네 작품과 함께 올랐다. 골든라즈베리 후보 명단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년 8개월 전 잃어버린 반려견, 캔맥주가 이어줘 감격의 재회

    2년 8개월 전 잃어버린 반려견, 캔맥주가 이어줘 감격의 재회

    반려견 헤이즐이 혀를 날름거려 볼을 문지르자 세상 행복한 웃음을 짓는 이 여성,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사는 모니카 매티스다. 2017년 5월 그녀가 살던 아이오와주 집 마당에서 잃어버린 헤이즐을 거의 2년 8개월 만에 찾았는데 캔맥주 덕분이었다. 영국 BBC가 전한 저간의 상황은 이렇다. 매티스는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라온 캔맥주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이오와주의 옛 집에서 무려 1600㎞나 떨어진 플로리다주의 모터워크스 브루잉 양조장에서 내놓은 네 캔들이 캔맥주 겉에는 견공들의 사진이 인쇄돼 있었는데 헤이즐의 얼굴이 눈에 확 들어온 것이다. 이 양조장은 유기견 보호소에서 돌보는 견공을 입양할 사람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맥주 겉면에 견공 사진을 인쇄한 것으로 유명했다. 미국 토크쇼의 대명사 격인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까지 소개될 정도였다. 그곳 보호소에서는 골든 테리어 믹스 종인 헤이즐의 이름을 데이데이로 바꿔 부르고 있었다. 물론 어떻게 헤이즐이 그렇게 먼 거리를 이동해 플로리다까지 가게 됐는지 알 길이 없다. 보호소에서는 매티스에게 옛 주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수의과 진료 기록 등을 찾아 보내달라고 했다. 그런데 매티스는 공교롭게도 헤이즐을 잃어버린 얼마 뒤 미네소타주로 이사를 가버린 처지였다. 해서 헤이즐을 다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 지 오래였다. 그녀는 “일곱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이사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 때 헤이즐을 잃어버렸다. 이사 갈 때까지 계속해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플로리다주 마나티 카운티의 브래든턴 마을에 있는 보호소 직원들은 헤이즐의 목줄에 있는 마이크로칩을 통해 옛 주인에 관한 정보를 찾으려 애를 썼지만 유효 기간이 지나 정보를 접속할 수가 없었다고 매티스에게 털어놓았다. 매티스는 그러는 중간에라도 누군가 나타나 헤이즐을 입양해 버리면 어떻게 하나 싶어 안절부절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다행히 그녀가 여기저기서 문서를 끄러 모아 제출할 수 있었다. 이사하는 과정에 헤이즐의 마이크로칩 서류를 잃어버렸다고 했다. 그렇더라도 등록 정보를 업데이트하면 됐을텐데 그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초조하게 며칠이 흘렀고, 마침내 보호소는 헤이즐이 매티스의 집을 향해 출발했다고 통보해왔다. 모터워크스 브루잉의 마케팅 국장인 배리 엘웡거는 “지어내려고 해도 이렇게 좋은 얘기는 나오기 어렵다”면서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회사가 동물 관련 자선 행위를 벌인 것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캔맥주 하나가 가족을 다시 연결짓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헤이즐이 일곱 번째 생일을 매티스와 함께 보낼 수 있게 된 것도 뜻깊은 일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폐업이 답” 이국종 사태 겨냥? ‘김사부2’ 진경의 일침 [SSEN리뷰]

    “폐업이 답” 이국종 사태 겨냥? ‘김사부2’ 진경의 일침 [SSEN리뷰]

    “병원으로부터 돈을 따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게 너무 힘들었고 이젠 지쳤다” 5일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회의실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국종 교수의 말이다. 이국종 교수는 이날 “닥터헬기 출동 의사 인력 증원 문제도 사업계획서상에는 필요 인원이 5명인데 실제로는 1명만 탔다. 병원에서 나머지 인원은 국도비를 지원 받을 경우 채용 가능하다는 조건을 달았는데 결국 필요하면 돈을 따오라는 뜻”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뭐만 하면 돈을 따오라고 했고 간호사가 유산되고 힘들어해도 돈을 따오라고 했는데 이제 더는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외상센터에 병상을 배정하지 말라는 내용이 적힌 병상 배정표가 언론에 보도되자 부원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원무팀에서 자체적으로 했다고 하는데 위에서 시키지 않았는데 원무팀에서 왜 배정표를 함부로 붙이겠냐”고 반문했다. 병원장과의 갈등과 관련해서는 “병원장이라는 자리에 가면 ‘네로 황제’가 되는 것처럼 ‘까라면 까’라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다”며 “병원장과 손도 잡고 밥도 먹고 설득도 하려고 해봤는데 잘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달 29일 외상센터장 사임원을 제출했고 4일 병원 측이 이를 수리한 상태다. 이국종 교수의 한탄을 보며 SBS ‘낭만닥터 김사부2’가 떠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김사부’라 불리는 부용주 교수(한석규 분)는 이국종 교수를 모델로 탄생한 인물이기 때문. 2016년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에서는 이국종 교수를 오마주한 응급 환자 헬기 이송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특히 지난 3일 방송에서 돌담병원의 수간호사 오명심(진경 분)의 일침은 이번 사태를 더욱 돌아보게 했다. 이날 돌담병원의 새 병원장 박민국(김주헌 분)은 주간회의에서 “외상 응급 수술을 대폭 줄이고, 외래와 일반외과 수술 중심으로 시스템을 전환하며 성과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명심은 “외상 응급 축소 및 잠정적 폐쇄라고요? 그러면 그 많은 외상 환자들은 다 어디로 갑니까?”라며 “매주 평균 30~40건 크고 작은 외상 환자들은 돌담병원을 찾고 있어요. 그 사람들 다 길바닥에서 죽으라는 뜻인가요?”라고 물었다. 박민국은 “왜 죽습니까? 이미 전국에 정부가 권역외상센터를 만들어 놨는데”라고 답하며 “그러면 수선생님께서는 지난 3년간 돌담병원에 쌓인 적자가 얼만지 알고 있어요? 어떻게든 병원을 살려보려고 나서줬으면 고맙다고 해야지. 어디 안 되는 감상질로 날 가르치려 들어요”라고 소리쳤다. 이에 오명심은 “차라리 문을 닫으세요. 생사가 걸린 골든타임 안에 그래도 마지막 희망 가지고 달려오는 곳이 여기 돌담병원이에요. 그런데 돈이 안 돼서 적자 때문에 그 사람들 외면하라고요? 그럴 바엔 뭐 하러 시스템을 개선합니까”라고 맞섰다. 이어 “의사가 그리고 병원이 환자보다 이윤추구가 먼저라면 그거 볼 장 다 본 거 아닙니까? 폐업이 답이죠”라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이익 추구가 우선인 병원장과 환자의 생명이 우선인 의료진 사이 갈등은 작금의 현실을 떠오르게 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환자를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김사부와 돌담병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당, 당명·로고·색깔 교체 만지작…비례위성정당 대표엔 한선교 ‘파견’

    한국당, 당명·로고·색깔 교체 만지작…비례위성정당 대표엔 한선교 ‘파견’

    총선을 71일 앞두고 보수통합이 막바지 ‘골든타임’을 지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주중에 통합 논의를 마무리해야 보수통합 신당으로 총선을 치를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각 당에서는 이미 ‘보험용 대안’도 마련하고 있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은 당명과 로고, 색깔 등을 바꿔 총선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일 최고위원 비공개회의에서 새 당명에 대한 의견이 오갔으며 ‘통합신당’, ‘대통합신당’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고 한다. 중도보수 통합을 염두에 둔 작명이지만 독자적 총선에 대비해 변화를 준다는 의도도 담겼다. 당명은 통합을 논의하는 다른 당들과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한국당은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대표로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한선교 의원을 추대한다. 한 의원은 5일로 예정된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 전 탈당계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당 탈당과 가입을 강요한 것”이라며 “정당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당과 당대당 통합을 논의 중인 새로운보수당도 이혜훈 의원을 필두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고 3월 초에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한다. 황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4~5일 중 만나 당대당 통합에 관해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쟁점은 ‘통합 범위’와 ‘주도권’ 문제다. 황 대표는 한국당의 골격을 중심으로 우리공화당 등 강경파까지 포함한 보수대통합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유 위원장은 “우리공화당과는 함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도보수 대통합을 기치로 내건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보는 시선도 사뭇 다르다. 혁통위는 오는 6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워 통합 신당을 준비하다 이후 양당 협의 결과를 흡수하겠다는 방침이다. 혁통위 관계자는 “참여한 모든 집단은 이런 추진 방향에 합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혁통위 창준위 구성을 두고 “하더라도 우리에게 권고하는 역할이지 정당법상 창준위는 아니다”라면서 “양당이 그 내용을 채택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의협 “후베이성 입국제한 실효성 있나” 정부 “확대 검토”

    의협 “후베이성 입국제한 실효성 있나” 정부 “확대 검토”

    4일부터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의협 “골든타임 놓칠 수 있어” 확대 요구질병관리본부장 “지역 확대 계속 검토”대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후베이성으로 국한된 입국제한 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후베이성은 이미 중국 당국이 봉쇄한 만큼 입국 제한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 의협의 지적이다. 이에 정부도 입국제한 지역을 기존 중국 후베이성에서 이외 지역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입장문에서 “후베이성은 중국 당국이 해당 지역을 봉쇄한 상태이기에 입국 제한의 실효성이 없다”며 “방역 외적인 요인을 고려하다가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는 만큼 더 늦기 전에 위험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전방위적인 감염원 차단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기준 중국 내 1만 4489명의 확진자 중 40%인 5415명이 후베이성 외의 중국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의협은 또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신종코로나 방역 예방관리 매뉴얼과 지침 등의 개정 작업을 민관합동으로 조속히 진행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방역 외적인 요인을 고려하다가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경우 가장 중요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잃을 수 있다”며 “정부는 더 늦기 전에 위험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전방위적인 감염원 차단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이날 신종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취해진 입국제한 조치의 완벽한 시행에 방점을 두겠다”면서도 “(확대) 필요성 여부는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4일 0시부터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한다. 제주 무사증입국제도도 일시 중단된다. 중국 지방정부 권고에 따라 주중공관의 비자발급은 2월 9일까지 잠정 중단됐다. 김 차관은 “입국제한은 역대 정부가 감염병에 대해서 취했던 가장 강력한 조치”라며 “추가 지역을 확대할지는 질병의 진행 양상을 보면서 검토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한편 범부처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방역당국으로서는 (입국제한과 같은) 원천적인 차단이 확대돼야 한다는 임상적 필요성을 봐야겠지만 정부 차원의 결정은 다른 여러 가지를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병의 전파 양상이나 중국 내 확대 상황 등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중국에서 잠복기를 거친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위험도 평가를 거쳐 확대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방역하는 입장에서는 중국이라는 고위험 지역에서 아무도 안 들어오는 게 가장 안전하므로 내부적인 평가를 통해 위험도에 따른 확대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군 생명 구하는 국산 헬기 ‘의무후송전용헬기’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군 생명 구하는 국산 헬기 ‘의무후송전용헬기’

    지난 1월 31일 카이(KAI) 즉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수리온 기반의 의무후송전용헬기 2대를 육군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의무후송전용헬기는 평시 혹은 전시에 국군 장병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KAI는 2018년 12월 방위사업청과 의무후송전용헬기 양산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모두 납품할 예정이다.영어로 ‘메디벡'(Medevac)으로 불리는 의무후송헬기의 역사는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시작된다. 당시 미 육군은 정글로 뒤덮인 버마전선에 시콜스키사의 R-4 헬기를 배치해, 부상자에 대한 최초의 헬기 의무후송을 실시했다. 이후 6.25와 베트남 전쟁에서 의무후송헬기는 많은 군인들의 생명을 구했다. 이번에 납품된 의무후송전용헬기는 국산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수리온은 첫 국산 기동헬기로 완전무장한 1개 분대 병력을 태우고 시속 260km로 450km를 비행할 수 있다. ‘KUH-1M’이란 명칭을 가진 의무후송전용헬기는 각종 의료장비를 탑재해 군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지원이 가능한 헬기이다.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총 8대가 납품될 예정이다.2014년 KAI는 의무후송전용헬기 체계개발에 착수하여, 2016년 12월 전투용적합판정을 받고 국방규격제정을 승인받아 개발을 완료했다. 의무후송전용헬기에 탑재된 의료장비로는 자동심장충격기, 환자감시장치, 정맥주입기, 인공호흡기 등이 있다. 이러한 응급 의료장비를 갖춰 중증환자 2명의 응급처치가 가능하며, 최대 6명의 환자를 후송할 수 있어 군 장병의 생존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외장형 호이스트를 장착해 산악지형에서도 원활한 구조임무가 가능하며, 장거리 임무수행을 위한 보조연료탱크도 설치되었다. 또한 기상레이더와 지상충돌 경보장치도 장착돼 야간 및 악천후에도 안전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의무후송전용헬기는 ‘메디온'(Medeon)으로 알려진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의무후송항공대에 배치된다.의무후송항공대는 전방지역 응급환자들의 수송은 물론 장비, 물자 공수와 민간인에 대해서도 긴급한 의무후송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월 1일 부대창설 4주년을 맞은 의무후송항공대는 300건의 환자수송을 완수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의무후송항공대에는 응급처치키트를 장착한 수리온 헬기 7대를 운용했다. 환자수송에 투입되는 작전임무팀은 주 임무 조종사, 임무 조종사, 군의관, 응급구조사, 정비사, 승무원 등 6명으로 구성되며 포천, 춘천, 용인 등 3개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응급구조사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 항공구조 및 교육업체인 ARS(Air Rescue Systems)사의 교육을 수료하는 등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의무후송전용헬기가 배치되면 골든아워 내 신속한 응급구조임무를 수행하며 군 의료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LA레이커스, 코비에게 띄우는 승리

    LA레이커스, 코비에게 띄우는 승리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원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 경기 1쿼터에서 수비수를 뚫고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팀의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가 죽은 뒤 첫 승을 거뒀다. 새크라멘토 USA투데이 연합뉴스
  • 배우 이태형, 영화 ‘남산의 부장들’ 신스틸러로 감초 역할 ‘톡톡’

    배우 이태형, 영화 ‘남산의 부장들’ 신스틸러로 감초 역할 ‘톡톡’

    지난 1월 22일 개봉해 현재까지 37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호평 속에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하기까지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남산의 부장들’은 이병헌과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해 압도적인 기세로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조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특히 청와대와 중앙정보부에 관련된 사람들을 교란해 김규평을 난처하게 만드는 파리대사관 중앙정보부 요원 유동훈 역을 맡은 배우 이태형은 연극계에서 쌓은 탄탄한 연기력을 발휘해 신스틸러로 인정받고 있다. 극 중에서 이태형은 미국 대사관 중정용원 함대용(지현준)과 박용각(곽도원) 납치작전으로 방돔광장에서 대적하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배우 이태형은 2016년 서울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준비된 배우로, 그동안 연극 ‘과부들’, ‘햄릿아비’, ‘엘렉트라 파티’ 등에 출연했다. 영화 ‘블랙머니’, ‘1987’, ‘판도라’, ‘명량’, 드라마 ‘리갈하이’, ‘골든타임’ 등에서도 조연과 단역으로 등장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영화 ‘경호원’, ‘정상회담:스틸레인’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드라마 ‘스토브리그’와 ‘오마이베이비’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소속사 ARK 엔터테인먼트(ARK Entertainment) 김용 본부장은 “이태형은 그동안 범죄와 스릴러, 누아르, 액션 등의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낸 실력파 배우다”라며 “평소 성격이 코믹이나 멜로, 드라마 장르와도 잘 어울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난해 필로폰 116.7㎏ 적발…2년 연속 100㎏ 이상 단속은 처음

    지난해 국내에서 385만명 동시 투약할 수 있는 116.7㎏의 마약이 적발됐다. 적발 규모로는 2018년(222.9㎏)에 이어 두 번째이자, 2년 연속 100㎏ 이상을 적발한 것으로 처음이다. 이는 31일 관세청이 내놓은 2019년 필로폰 밀수단속 동향에서 확인됐다. 필로폰 1㎏은 3만 3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많은 양인데 지난해 사상 최대인 22건이 적발됐다. 최근 3년간 1㎏ 이상 밀수 적발 건수는 2017년 4건, 2018년 16건으로 증가하는 등 밀수가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2017년 건당 평균 밀수량은 300∼400g으로 분석됐다. 밀수 수법을 보면 해외 여행객이 몸이나 기탁화물에 은닉한 사례가 79.5%(92.7㎏)를 차지했다. 커피 등으로 속인 국제우편(17.4㎏), 특송화물(6.4㎏) 등이 뒤를 이었다. 필로폰이 출발한 국가는 말레이시아(68.2㎏), 미국(13.7㎏), 태국(11.5㎏), 라오스(7.6㎏), 캄보디아(6.4㎏) 등으로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 주변국이 80.2%(93.6㎏)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필로폰 밀수 증가가 세계적인 현상으로 아시아와 북미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해 90t 이상 필로폰이 적발된 것으로 추산되고, 일본(2t)·호주(11t)·말레이시아(5t)·베트남(6t) 등도 적발량이 증가했다. 관세청은 “국제 마약 범죄조직이 무차별적 필로폰 공급 확대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며 “검·경, 국정원과 공조를 강화해 공항·항만, 해외 단속망을 연계하고 글로벌 합동단속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여의도른자’ 떠나요” 박은영 아나운서, KBS 퇴사 ‘마지막 인사’

    “‘여의도른자’ 떠나요” 박은영 아나운서, KBS 퇴사 ‘마지막 인사’

    박은영 아나운서가 ‘박은영의 FM대행진’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KBS를 떠났다. 31일 방송된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에서 DJ 박은영 아나운서는 청취자들에게 하차 인사를 전했다.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라고 운을 뗀 박은영 아나운서는 “제가 비록 KBS를 떠나서 더 이상 ‘FM대행진’에서는 뵐 수 없지만, 제가 또 방송을 아예 그만 두는 건 아니다. 이 끼를 어떡하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서 여러 곳에서 여러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제 별명이 ‘여의도른자’였다. 저 만큼 ‘돌아이’가 나타나서 그런 분이 이 자리를 채워주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화여대 한국무용학과 출신인 박은영 아나운서는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시사교양 프로그램뿐 아니라 ‘연예가중계’, ‘뮤직뱅크’, ‘도전골든벨’ 등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지난해 9월 3살 연하의 스타트업 기업 CEO인 트래블월렛 김형우 대표와 결혼했으며 최근 KBS에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고]

    ●이상수씨 별세 이용표(서울지방경찰청장)씨 부친상 30일 경남 김해전문장례식장, 발인 2월 1일 (055)331-4444 ●강원도씨 별세 강성식(청송군 부군수)씨 부친상 29일 경주 전문장례식장, 발인 2월 1일 (054)744-4000 ●한만섭씨 별세 한충완(충북도 체육진흥과장)씨 부친상 30일 청주의료원, 발인 2월 1일 오전 8시 30분 (043)279-0144 ●김옥순씨 별세 김명유·상유(개인사업)·봉유(골든블루 전무)씨 모친상 30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2월 1일 (02)440-8800
  • [부고] 강성식씨 부친상, 김봉유씨 모친상, 강필수씨 모친상, 김봉유씨 모친상

    ●강원도씨 별세, 강성식(청송군 부군수)씨 부친상, 29일 오후 10시, 경주전문장례식장 201호, 발인 2월 1일 오전. 054-744-4000, 010-4768-6112 ●김옥순 씨 별세, 김명유·상유(개인사업)·봉유(골든블루 전무)씨 모친상, 30일,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월 1일, 장지 강원도 평창 선영. 02-440-8800 ●정용순씨 별세, 강필수(전 SM우방산업 대표이사)·강철수·강경수씨 모친상, 30일 오전 8시 15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발인 2월 1일 오전 8시. 02-3410-6919 ●김옥순 씨 별세, 김명유·상유(개인사업)·봉유(골든블루 전무) 씨 모친상, 30일,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월 1일. 02-440-8800
  • 펭수, 구독자 200만 돌파…소감 들어보니?

    펭수, 구독자 200만 돌파…소감 들어보니?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의 ‘자이언트 펭TV’가 유튜브 개설 9개월 만에 채널 구독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 구독자는 여성이 61.3%로 38.7%를 차지한 남성보다 많았다. 시청 연령층은 만 25∼35세가 31.6%로 가장 많으며, 이어 만 35∼44세(28.7%), 만 18∼24세(20.6%), 만 45∼54세(12.8%) 순으로 나타났다. 펭수는 “많은 분의 사랑 덕분에 100만이 됐던 날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200만이 됐다니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는 ‘펭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이언트 펭TV’의 이슬예나 PD도 “한 분 한 분의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진심 어린 콘텐츠로 보답하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펭수는 시민 행사 참여 및 유명 인사들과의 협업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1일에는 열린 보신각 타종행사에 시민대표 11인으로 선정되어 참가했고, 유재석과 여성 컬링 대표팀인 팀 킴, 인기 밴드 노브레인 등 분야를 막론한 유명인사들과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또 펭수는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선 시상자로 참석해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이 밖에도 각종 지상파 채널에 출연해 대세를 입증했다. 한편, ‘자이언트 펭TV’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EBS1에서 방송되며, 유튜브에서는 매주 월, 금요일에 콘텐츠가 업데이트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직원, 심폐소생술로 시민 구조.. 교육훈련 효과 빛나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직원, 심폐소생술로 시민 구조.. 교육훈련 효과 빛나

    기업 차원에서 실시한 심폐소생술 덕에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사연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BPO 서비스 전문기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대표이사 권상철) 부산센터 직원 L씨가 심폐소생술로 한 시민의 생명을 구조했다. 지난 13일 오후 1시경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부산센터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던 남성 A씨는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두부 손상 및 출혈로 생명의 위기를 맞닥뜨렸다. 이를 목격한 트랜스코스코리아 부산센터 직원 L씨는 심폐소생술 교육훈련에서 습득한 지식을 활용, 다른 직원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의식이 없는 상태를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 응급구호 조치에 돌입했다.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지 2~3분 만에 남성의 자가호흡과 맥박이 확인됐다. 직후 119 구급대원이 도착해 외상 상태와 의식상태를 확인하고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L씨의 신속하고도 침착한 대처와 회사 차원의 심폐소생술 교육훈련이 빛을 발하며 심정지 환자의 응급처치 골든타임을 지켜낸 것이다. L씨가 소속된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각 센터별로 제세동기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매년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과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등 전사 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권상철 대표이사는 “평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실시해 온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예측 불가한 긴급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하는 기업임직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노력과 동시에 임직원과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다양한 부문의 역량개발 교육을 제공 중이다. 또한 서비스품질진단 등 기업 맞춤형 교육으로 기업에 특화된 대외 전문 교육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통시장에 소화기 600대…‘화재 골든타임’ 잡는 성동

    전통시장에 소화기 600대…‘화재 골든타임’ 잡는 성동

    설 연휴기간 뚝도시장 상인들 만나 소화기 등 살펴보며 화재 시설 점검 552곳 ‘스마트 화재 알림 서비스’도 “재난사고 방지 시스템 구축에 앞장”“한 건의 화재로도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는 곳이 전통시장입니다.” 지난 22일 오후 3시 새것과 복고가 공존하는 ‘뉴트로’의 중심지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뚝도시장’.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매년 설 연휴 기간을 맞아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민생 투어를 하지만 이날은 무엇보다 전통시장 내 화재 안전을 우선하며 현장을 방문한 것. 정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주변 환경은 좋아지고 있지만 복잡화와 다양화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은 더 높아진 게 현실”이라며 안전을 강조했다. 정 구청장의 현장 방문에 뚝도시장 상인들은 반가움을 표시하며 설 덕담을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정 구청장은 시장 상인들의 애로 청취와 함께 시장 곳곳에 설치된 소화기 등 화재 안전 관련 시설 등을 점검했다. 구는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20일에는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겨울철을 맞아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소화기 600대를 나눠 주고 시설, 전기, 가스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민선 7기 비전인 스마트 포용도시에 발맞춰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스마트 화재 알림 서비스’를 용답상가시장 170곳, 행당동상점가 150곳, 뚝도시장 133곳, 금남시장 99곳 등 전통시장 및 상점가 4곳 552개 점포에 구축했다. 스마트 화재 알림 서비스는 화재경보기와 loT 기술을 접목해 화재 감지, 신고, 상황 전파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점포마다 설치된 무선감지기가 연기, 열, 불꽃 등의 주된 발화 요인들을 감지하면 즉각 소방서에 자동으로 통보된다. 또한 현장 CCTV 화면과 화재 위치 등 화재 상황이 10초 이내 점포주와 주변 상인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뚝도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미정(48)씨는 “시장이란 곳이 화재가 났다 하면 그냥 다 타버리는 곳이라 어디 대피할 틈도 없이 모든 재산을 잃게 된다”며 “그런데 구에서 미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감지기를 설치해 주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정 구청장은 “전통시장은 화재사고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안전시설 보완과 시스템 구축으로 더욱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때늦은 中 ‘우한 봉쇄’… ‘폐렴’ 통제 불능 우려

    때늦은 中 ‘우한 봉쇄’… ‘폐렴’ 통제 불능 우려

    사우디 첫 확진… 중남미·유럽 의심 환자 오늘부터 인천~우한 항공편도 올스톱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중국 당국이 23일 발병지인 후베이성 우한에 전격적으로 봉쇄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날 중국에서만 감염자가 634명에 달했고, 지구 반대쪽 미국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오면서 우한 폐렴이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남미와 유럽에서는 다수의 의심 환자가 보고됐다. 이날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우한시 정부는 새벽 긴급 성명을 내고 “오전 10시부터 항공편과 기차,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인천~우한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도 잠정 중단된다. 허베이성 당국은 우한에서 48㎞ 떨어진 도시 황강과 어저우 등에도 봉쇄령을 내렸다. 베이징의 관광 명소인 자금성은 오는 25일부터 무기한 폐쇄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의 늑장·부실 대처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당국이 우한 폐렴 발생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거의 한 달이 다 돼서야 진원지 차단에 나서는 등 초기 대응 실패로 ‘팬데믹’(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하천 수문도 상황실서 버튼 하나로 작동한다

    하천 수문도 상황실서 버튼 하나로 작동한다

    충북도는 청주시와 옥천군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도내 국가하천 모든 수문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그동안 마을 이장 등 민간 수문관리인이 현장에 나가 경험적으로 조작해온 국가하천 수문의 운영 방식을 개선하기위해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올해 국비 등을 지원받아 총 10억원이 투입돼 청주지역 23개소와 옥천지역 1개소에 CC(폐쇄회로)TV와 자동수위계가 설치되고 해당 지자체에 종합상황실이 마련된다. 시스템구축이 끝나면 상황실에서 수문 수위 등을 파악해 홍수시 버튼 하나로 수문을 조작할수 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홍수 대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한 전체 하천 상황을 동시 파악해 강우와 수위의 상관관계를 분석, 예방적 재난대응도 할수 있다.옥천지역은 금강 수위가 높으면 농경지가 상습 침수되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라 스마트홍수관리 시스템이 침수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국가하천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도내 지방하천에도 스마트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병로 도 자연재난과장은 “그동안은 수문관리인이 비를 맞으며 현장에 나가 수문을 수동으로 작동하다보니 원거리 이동에 따른 배수골든타임 확보가 어렵고, 관리인의 고령화로 사고위험도 컸다”며 “최근 늘어나는 국지성 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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