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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윤 “오랜 고민 끝 최동석과 이혼…아이들 상처받지 않길”

    박지윤 “오랜 고민 끝 최동석과 이혼…아이들 상처받지 않길”

    KBS 아나운서 출신 부부 박지윤과 최동석이 결혼 14년 만에 이혼한다.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3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박지윤씨는 10월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입장문을 통해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면서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박지윤은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스타골든벨’ 등을 진행했으며 이후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식신로드’, ‘썰전’, ‘크라임씬’ 등에 출연해 팬들과 만났다.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 출신인 최동석은 입사 동기인 박지윤과 2009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가 있다. 오랜 기간 뉴스 진행자로 활약하다가 2021년 육아에 전념하겠다며 퇴사했다.
  • 농구 도사 요키치 시즌 2번째 트리플더블…덴버, 개막 4연승 질주

    농구 도사 요키치 시즌 2번째 트리플더블…덴버, 개막 4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농구 도사’ 니콜라 요키치의 트리플더블에 힘입어 개막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덴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홈 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110-102로 눌렀다. 요키치가 27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중심을 잡았고, 애런 고든(21점 7리바운드)과 저말 머리(18점 14리바운드)가 힘을 보탰다. 덴버의 개막 4연승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유타는 라우리 마카넨(27점·3점슛 5개 14리바운드)과 워커 케슬러(22점 13리바운드)가 분발했으나 덴버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타는 1승3패. 덴버는 1쿼터 초반에 잠깐 1점 차로 뒤졌을 뿐 2쿼터부터 10점 안팎으로 간격을 벌려 경기 내내 우위를 보이며 낙승했다. 4쿼터 초반 85-80으로 5점 차까지 쫓겼을 때는 요키치가 훅슛으로 꽂아 달아났고, 4쿼터 막판 103-98로 다시 좁혀졌을 때 요키치가 또 점퍼와 추가 자유투를 성공해 간격을 벌렸다. 요키치는 4경기를 뛰며 트리플더블 2회, 더블더블 2회를 기록하는 등 농구 도사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요키치는 또 개인 통산 107번째 트리플더블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제이슨 키드(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원정 경기에서 ‘원투 펀치’ 제이슨 테이텀(33점)과 제일런 브라운(36점·3점슛 8개)이 69점을 합작해 워싱턴 위저즈를 126-107로 물리치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혼자 42점(3점슛 7개 포함)을 뿜어낸 스테픈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30-102로 대파하고 1패 뒤 3연승을 달렸다. 커리가 이번 시즌 한 경기 40점 이상 넣은 것은 지난 27일 41점을 퍼부으며 팀에 첫 승을 안긴 새크라멘토 킹스전에 이어 두 번째다. 밀워키 벅스는 직전 경기에 부진해 패전 빌미를 제공했던 데미안 릴러드가 25점으로 부활하고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3점으로 맹활약, 마이애미 히트를 122-114로 제치고 2승째(1패)를 신고했다.
  • 대구 군위에 전국 최대 규모 여름 사과 ‘골든볼’ 생산전문단지 조성

    대구 군위에 전국 최대 규모 여름 사과 ‘골든볼’ 생산전문단지 조성

    대구 군위에 전국 최대 규모의 여름 사과 재배단지가 조성된다. 군위군은 농촌진흥청 등과 함께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군위읍 등 지역 4곳 10㏊에 여름사과 신품종인 ‘골든볼’ 생산전문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군위 지역이 ‘골든볼’ 재배에 적절한 지역으로 판단하고, 지난 5월 생산단지 조성 협의를 마쳤다. 두 기관은 또 같은 달 대구경북능금농협 등과 ‘골든볼’ 생산전문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군은 우선 2025년까지 2년간 3㏊에 걸쳐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2026년부터 3년간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군위지역 사과 재배농 29농가가 참여한다. 사업이 완공되면 전국 최대의 여름 사과 생산단지가 된다. 농진청이 개발한 군위 특화 품종인 ‘골든볼’(2021년 품종 등록)은 8월에 수확할 수 있는 노란 사과다. 껍질을 빨갛게 물들이는 색들임(착색)이 필요 없어 노동력을 줄일 수 있으며 당도 14.8브릭스(Brix), 산도 0.51%로 한여름 사과 품종으로는 드물게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뤄 소비자 선호가 높다. 팔공산 북쪽에 위치한 군위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서늘한 기후 등으로 인해 전국 최대 규모의 사과 주산지였다. 당시 군위지역 과수 재배 면적 중 사과 재배 면적(1700여㏊)이 92.7%를 차지해 사과 식재율이 전국 1위에 오를 정도였다. 이로 인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와 능금농협 음료 가공공장 등 전국 규모의 사과 관련 연구 및 가공 시설이 군위에 유치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후 온난화로 사과 재배 면적이 갈수록 줄어 현재는 절반 이하인 730㏊에 그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맞춤형 단지를 조성해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면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장기적으로 골든볼을 군위군의 특화작목으로 확대해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 역시 발롱도르 주인공은 메시…8번째 수상 영예(종합)

    역시 발롱도르 주인공은 메시…8번째 수상 영예(종합)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여전히 건재한 메시가 여덟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축구사를 새로 썼다. 메시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발롱도르는 세계적인 권위의 상으로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진다. 메시는 2009년 첫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된 후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2013년과 2014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알나스르)에 발롱도르를 내줬지만 3년 만인 2015년 되찾아왔다. 그리고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 다시 발롱도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메시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런 업적들을 이룰 수 있다고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세계 최고의 팀, 역사에 남을 팀에 몸담았던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고 이렇게 개인상까지 받아 매우 기쁘다”며 “발롱도르는 받을 때마다 항상 특별한 상”이라고 말했다.메시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기에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월드컵에서 7골을 넣은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6골을 넣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은 2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는 3위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는 호날두는 이번 30명의 후보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축구 국가대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수비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22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에 기여했다. 맨시티의 요슈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과 후벵 디아스(포르투갈)는 각각 25위, 30위를 차지했다. 올해 30명 후보 중 수비수는 단 세 명이었다. 김민재가 세계 최고 수비수로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셈이다.
  • 골든베어, 여성 골퍼 위한 ‘골든걸즈’ 캠페인… 개성 표현

    골든베어, 여성 골퍼 위한 ‘골든걸즈’ 캠페인… 개성 표현

    스트릿 문화를 담은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가 2023 가을·겨울 시즌 여성 골퍼를 위한 ‘골든걸즈’(GOLDEN GIRLS) 캠페인을 한다. 모델, 뮤지션 등 각자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이들이 모여 그녀들만의 개성으로 골든걸즈를 표현했다. 이 캠페인은 ‘아워 플레이 그라운드’(OUR PLAY GROUND)를 테마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편견 없이 자유롭게 즐기는 에너제틱한 여성들을 통해 골든베어 특유의 유니크한 스트릿 감성을 녹여냈다. 특히 골든베어는 이번 화보에서 여성 상품으로만 골프 룩을 완성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깨고, 유니섹스 라인과 여성 전용 상품 두 가지를 적절히 섞은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 [서울광장] 3대 개혁,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3대 개혁,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이순녀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연금개혁은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합의 없이 결론적 숫자만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지난 정부가 연금개혁에 대한 의지 없이 4개 대안을 제출해 갈등만 초래했던 전철을 반복하지 않고 제대로 된 연금개혁을 이뤄 내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연금개혁의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7일 보건복지부의 국민연금 종합 운용계획안이 발표된 뒤 ‘숫자 없는 맹탕 개혁안’, ‘선거를 앞둔 몸 사리기’ 등 정부 비판과 함께 대통령의 개혁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자 직접 답을 내놓은 것이다. 기회 있을 때마다 연금ㆍ노동ㆍ교육 등 3대 개혁 완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해 온 윤 대통령으로선 진정성을 의심받는 상황이 답답하고 서운할 수도 있겠다. 지난해 5월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연금·노동·교육 개혁은 지금 추진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게 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지난 연말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도 “3대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개혁은 인기 없는 일이지만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우리가 해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의 확신이 큰 만큼 국민의 기대치도 높았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실망이 더 쌓이고, 비판의 목소리도 더 커지는 것이다.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가 지난 20일 초안에 담겼던 시나리오에 소득대체율 상향 시나리오를 더해 총 24개 안을 최종적으로 제출했을 때만 해도 정부가 단일안까지는 어려워도 최대한 압축한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정부는 “국회와 함께 공론화 과정을 통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의 구체적인 수준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방향성만 제시하는 데 그쳤다. 지난 1월 복지부가 발표한 국민연금 재정추계 시산 결과는 국민연금기금 소진 시점을 2055년으로 봤다. 5년 전 문재인 정부 계산 때보다 2년 빠르다. 전문가들은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5%까지 올리고, 지급 시작 연령을 68세로 늦춰야만 현재 20세인 신규 가입자의 기대여명인 2093년까지 기금 고갈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빨라지면 이 시기는 점점 앞당겨질 것이다. 정부 개혁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연금개혁 논의는 다시 국회의 몫이 된다. 정치 일정과 맞물린 현실적인 한계를 모르지 않는다. 정부가 설사 단일안을 냈더라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득표에 도움이 안 되는 연금개혁 완수에 매진할 것으로 기대하긴 난망이다. 국회는 지난해 7월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여태 별다른 성과 없이 활동 기간만 내년 5월 말로 미뤘다. 욕먹기 싫어 정부에 짐을 떠넘겼는데 줄어들지도 않은 보따리를 다시 넘겨받은 국회가 무슨 책임감으로 속도를 내겠나. 하지만 정부가 소신을 갖고 구체적인 개혁안을 제시하고, 국회와 국민에게 고통 분담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적어도 고뇌에 찬 결단에 대해선 평가를 받지 않을까. 그래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의 시간표도 좀더 빨라질 필요가 있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근로시간 개편안을 내놓는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야 한다. 대학 개혁, 국가책임 돌봄·교육 등 교육개혁 핵심 과제도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 줄 때다. 민생과 경제라는 두 바퀴가 제대로 굴러가게 하려면 울퉁불퉁한 도로부터 잘 정비해야 한다. 그 토대를 닦는 3대 개혁의 성공을 위해선 무엇보다 대통령의 의지와 리더십이 절실하다. 골든타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 [열린세상] 국민연금 기금 1000조원 시대를 맞아/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열린세상] 국민연금 기금 1000조원 시대를 맞아/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1988년 5000억원으로 시작된 지 35년 만에 국민연금 기금 자산 1000조원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 운용으로 지난 7월까지 90조원 이상 벌었고, 기금 총규모는 990조원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국민은 국민연금 보험료로 739조원을 납부했고, 이 보험료를 운용해 지난 5월까지 약 527조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국민연금은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 대비 6%인 약 124조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금 자산 1000조원을 돌파한 뒤에도 당분간 성장을 이어 갈 전망이다. 2030년에는 글로벌 연기금의 자산 규모가 50조 달러를 넘을 전망인 가운데 국민연금 기금은 1조 5000억 달러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해 글로벌 연기금의 ‘큰손’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성장기’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이지만 향후 10년이 자산 증식의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로 자금 유출 속도가 유입보다 점점 빨라져 여유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시기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3월 정부가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재정 추계에 따르면 보험료율 9%와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하는 현 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국민연금 기금은 2040년 1755조원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급격히 줄어 2055년 소진된다고 한다. 제도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금 운용 기간이 30년 남짓이며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한 기간도 10년을 겨우 넘어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국민연금 종합 운영 계획에서 기금 수익률을 현행보다 1% 포인트 높인다는 목표를 처음으로 명시했다. 국민연금의 재정 안정과 미래세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1000조원에 이르는 기금의 운용 수익률이 1% 포인트 높아지면 국민연금 보험료 2% 포인트의 추가 부담을 없앨 수 있고, 기금 소진 시점을 5년 늦출 수 있다고 한다. 국민이 내는 보험료율을 1% 포인트 높여도 기금 소진 시점이 2년 정도 늦춰지는 것에 견주어 볼 때 후세대의 부담이 감소하는 효과가 크다. 최근 10년간 주요 공적 연금 기금 수익률을 살펴보면 캐나다 10%, 미국 7%, 노르웨이 6.7%에 비해 한국은 4.7%로 낮은 수준이다. 현재 국민연금 목표 수익률인 4.5%에서 1% 포인트를 높여 5.5%를 달성한다면 소진 시점을 5년 늦추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물론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등의 변화를 위한 연금 개혁은 미래세대를 위해 불가피하다. 그러나 세대와 직역 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해 심도 있고 투명한 논의를 통해 개혁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그러므로 수익률을 높여 국민연금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것은 연금 개혁 논의의 마중물이 될 수 있고 더 시급하다. 수익률 제고를 위해 우선 경쟁력 있는 우수한 운용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 운용역 1인이 운용하는 자산 액수 2조원은 미국과 캐나다 등 주요국의 1인 운용 규모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보수 수준은 국내 민간 투자사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젊은 운용역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활약할 수 있게 해외 주요국의 흐름과 동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늘려 줘야 한다. 또한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자산 배분을 위한 의사결정 구조를 대표성과 전문성이 조화되는 방향으로 빨리 개선해야 한다. 해외투자와 대체투자의 확대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컬 금융 중심지로서 기금운용본부 소재지인 전주를 자산운용 수탁과 연금운용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조성하고 서울과 부산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안정적이고 투명한 기금 운용은 국민의 노후 안전판인 국민연금이 신뢰받고 사랑받는 제도로 자리매김되는 필수조건이다.
  • 어차피 발롱도르 주인공은 메시?…아시아 최고 순위 도전하는 김민재

    어차피 발롱도르 주인공은 메시?…아시아 최고 순위 도전하는 김민재

    ‘어차피 발롱도르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로 메시가 유력한 분위기지만 일각에선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 등 ‘깜짝 후보’가 수상자로 발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31일(한국시간)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를 발표한다. 발롱도르는 세계적인 권위의 상으로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진다.앞서 공개한 후보 30명에는 메시, 홀란과 함께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프랑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잉글랜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폴란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브라질),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잉글랜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크로아티아)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수비수는 단 3명이 후보에 올랐는데 이 중 한 명이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포르투갈)는 30명의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섯 차례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던 호날두의 시대도 저물고 있는 셈이다.이제 관심사는 메시의 수상 여부다. 메시가 이번에도 발롱도르를 수상하면 8번째다. 메시는 2009년 첫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된 후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2013년과 2014년 호날두에 다시 발롱도를 내줬지만 3년 만인 2015년 되찾아왔다. 그리고 2019년과 2021년에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7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해서도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메시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기에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드컵에서 7골을 넣은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다.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6골을 넣은 홀란도 여전히 수상자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역대 최초 아시아 수비수 김민재의 최종 순위도 관심사다. 현재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는 2022년 손흥민이 세운 11위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에 기여했다. 올해 발롱도르 선정 평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다.
  • 권상우, 할리우드 진출 임박?… 스티븐 스필버그 만났다

    권상우, 할리우드 진출 임박?… 스티븐 스필버그 만났다

    배우 권상우·손태영 부부가 할리우드 대표 거장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만났다. 손태영은 30일 인스타그램에 “우연이라고 하기엔. 영화에 한 획을 그은 이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님. 너무나 다정하고 친절하신 마음마저 또 한 번 반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고 적고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만난 권상우·손태영 부부가 다정하게 자세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권상우·손태영 부부는 가족 데이트하다 스필버그 감독과 우연히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 지인이 “권아빠님, 할리우드 진출 임박”이라고 댓글을 남기자 손태영은 “그건 아니고”라고 답글을 달았다. 한편 손태영은 2008년 권상우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자녀들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거주 중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지난 1월 자신의 자전적 성장사를 담은 영화 ‘더 파벨만스’로 골든글로브 최고 영예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스필버그 감독은 영화 ‘E.T.’(1982), ‘백 투 더 퓨처’(1985), ‘쉰들러 리스트’(1993),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 등 수많은 흥행작을 만들어낸 거장으로 꼽힌다.
  • 골든베어, 여성 골퍼 위한 ‘골든걸즈’ 캠페인 전개… “편견 깬 스타일링 제안”

    골든베어, 여성 골퍼 위한 ‘골든걸즈’ 캠페인 전개… “편견 깬 스타일링 제안”

    스트릿 문화를 담은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가 2023 가을·겨울 시즌 여성 골퍼를 위한 ‘골든걸즈’(GOLDEN GIRLS)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델, 뮤지션 등 각자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이들이 모여 그녀들만의 개성으로 골든걸즈를 표현했다. 이 캠페인은 ‘아워 플레이 그라운드’(OUR PLAY GROUND)를 테마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편견 없이 자유롭게 즐기는 에너제틱한 여성들을 통해 골든베어 특유의 유니크한 스트릿 감성을 녹여냈다. 특히 골든베어는 이번 화보에서 여성 상품으로만 골프 룩을 완성할 수 있다는 편견을 깨고, 유니섹스 라인과 여성 전용 상품 두 가지를 적절히 섞은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먼저 골든베어의 ‘플리스 카라 패딩 베스트’는 유니섹스 라인으로 부드러운 터치감이 우수한 소재를 활용한 베스트다. 따듯한 색감으로 다양한 아이템과 매치할 수 있으며 라인을 살리고 싶은 여성에게는 WS사이즈를, 오버사이즈로 멋스럽게 착용하고 싶다면 스몰부터 엑스라지까지 있다. ‘슬리브리스 퀼티드 원피스’는 긴 기장의 원피스 형태로 퀼팅 형태로 보온성은 극대화해 주면서 라인을 살렸다. 가슴 하단에 2단으로 핏 조절이 가능하다. 색상은 따듯한 톤의 카키와 네이비 두 가지가 있다. 한편 골든베어는 올해부터 골든베어를 찾는 여성 고객의 니즈를 반영, 32%의 비중으로 한층 강화된 여성라인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내구성을 갖춘 다운재킷부터 튜브 다운 카고 쇼츠, 크롭다운 점퍼, 하이브리드 팬츠 등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바라클라바, 레그워머, 폼폼 비니 등 기존에 없던 디자인과 소재의 제품도 새롭게 내놨다.
  • 보험료율 인상 내년 총선 이후에나 윤곽… 국민연금 개혁 ‘시계 제로’

    보험료율 인상 내년 총선 이후에나 윤곽… 국민연금 개혁 ‘시계 제로’

    정부가 지난 27일 국민연금 개혁의 본질인 보험료율 인상과 소득대체율 수치를 뺀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내놓으면서 개혁 시간표가 또다시 늦춰지게 됐다. 게다가 알맹이 없이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방안’, ‘자동안정화장치 도입’, ‘확정기여 방식’ 등 장기 논의 과제부터 제시한 탓에 향후 논의가 더 복잡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연금 개혁의 골든타임을 잡으려면 적어도 21대 국회 임기 만료(내년 6월) 전까지 구체적인 개혁안이 나와야 한다. 2차 베이비부머(1968~1974년생) 세대 687만명이 노동시장을 떠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보험료율을 올려야 세대 간 납부 격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부터 보험료율을 올리더라도 1968년생은 고작 5년간 인상된 보험료를 내고 연금 급여를 받게 된다. 25년째 9%에 묶인 보험료율을 그대로 두면 2041년 연금 기금은 적자로 돌아서고 2055년에 바닥을 드러내게 된다. 그러나 현재로선 내년 4월 총선 이후에나 개혁안 마련이 가능한 상황이다. 표심에 불리한 수치를 모두 뺀 ‘선거용, 전시용’ 정부안이란 비판이 나온다. 이번에 정부가 새로 제시한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방안’ 등도 보험료율 인상안이 나와야 본격적으로 공론화할 수 있는 과제다.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방안은 가령 보험료율을 지금보다 5% 포인트 더 올린다면 40~50대는 5년 만에 올리고 20~30대는 10년에 걸쳐 천천히 올리는 방식이다. 연금 개혁 과정에서 젊은층을 설득할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세대 갈등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29일 “보험료율이 인상되더라도 중장년층은 5~10년만 부담하면 끝나고, 젊은층은 계속해서 높은 보험료율을 부담하게 된다”며 “중장년 차별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받는 혜택과 남은 보험료 납입 기간을 보면 오히려 연령별 형평성을 도모하는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0대라고 다 가난하지 않고, 50대 중에서도 경력 단절 후 노동시장에 다시 진출한 여성은 부담 능력이 거의 없다”며 “불필요한 세대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위험한 방안이다. 굳이 차등을 두려면 부담 능력에 따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자동안정화장치’도 논쟁의 소지가 있다. 이 제도는 연금 재정 상태, 인구구조 변화,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연금 급여와 보험료율 등이 자동으로 조정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대 수명이 늘거나 출산율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더 내고 덜 받게 된다. 연금의 지속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사회 갈등을 막을 수 있는 반면 가뜩이나 적은 연금이 더 적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하고 보험료율을 15%로 빨리 올려도 재정 안정이 안 된다”며 “부족한 재정 안정 달성을 자동안정화장치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 교수는 “사실상의 급여 삭감”이라며 “서구와 달리 급여 수준이 낮은 우리나라에서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여기에 확정기여 방식까지 도입되면 ‘낸 것보다 더 많이 받는’ 것에서 ‘낸 만큼 받는’ 것으로 국민연금의 구조가 달라진다. 현재는 고소득자보다 저소득자의 수익비가 높아 절대적인 연금액은 고소득자가 많더라도 낸 보험료 대비 연금은 저소득자가 많은 소득의 재분배가 이뤄지고 있다. 오 위원장은 “확정기여형으로 바뀌었을 때 소득대체율 40% 수준의 급여를 받으려면 보험료율을 20%까지 올려야 한다. 확정기여형은 사실상 소득대체율의 급격한 하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당연히 보장성은 떨어지고 공적 연금의 기능도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위원은 “공적 연금의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강화하려면 소득 비례로 가야 한다. 그래야 중산층의 연금액이 늘어난다”며 “기초 연금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50% 이하 노인으로 제한하고 저소득층은 기초 연금을 더 주는 방식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몸 개그’도 실력도 최고 NC 박석민 ‘이젠 안녕’

    ‘몸 개그’도 실력도 최고 NC 박석민 ‘이젠 안녕’

    타석에서의 오버액션과 함께 출중한 실력으로 야구팬들을 즐겁게 했던 박석민(38·NC 다이노스)이 20년 프로 생활을 마감한다. 프로야구 NC 구단 관계자는 29일 “박석민이 이달 초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며 “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중이어서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는 못했지만, 박석민의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석민도 지난 7월 부상 탓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더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다고 판단, 시즌 막판에 강인권 NC 감독과 구단에 은퇴의사를 밝혔다. 2004년 삼성 라이온즈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박석민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3루수였다. 1군 개인 통산 성적은 1697경기, 타율 0.287, 출루율 0.402, 장타율 0.491, 269홈런, 1041타점이다. 2014년과 2015년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삼성에서 5번(2004, 2005, 2011~14년), NC에서 1번(2020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04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석민은 군 복무를 마친 뒤 2008년부터 삼성 주전 내야수로 뛰었다. 2016시즌을 앞두고 박석민은 당시 KBO리그 최고액인 4년 최대 96억원에 NC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2020년 다시 FA 자격을 얻어 NC와 2+1년, 최대 34억원에 계약했다. 2020년 NC 창단 첫 통합우승의 주역이었던 박석민은 이후 주전 자리에서 내려왔다. 박석민은 특히 타석에서 헛스윙 뒤 멈추지 않고 그대로 한 바퀴를 돌아버리는 동작으로 야구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팬들은 이를 두고 ‘트리플 악셀’이라고 놀리기도 했지만, 실제론 왼손 손가락 부상으로 팔로우스윙을 할 때 손에 힘이 빠지는 후유증 때문이었다. 어쨌든 타석과 수비에서 엉뚱하면서 재미있는 동작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KBO리그 중단 사태를 불러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30경기 타율 0.193에 그친 박석민은 결국 그라운드와 작별하기로 했다.
  • 안철수 “연금 개혁 골든타임 지나…의무납입연령 65세까지 올려야”

    안철수 “연금 개혁 골든타임 지나…의무납입연령 65세까지 올려야”

    정부가 모수(숫자) 없는 국민연금 개편안을 내놔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국민연금 보험료 의무납입연령을 높이는 등 연금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출생률, 가장 빠른 속도로 노인인구가 늘어나는 대한민국은 이미 연금 개혁의 골든타임이 지난 셈”이라며 “연금 개혁을 미루면 제2의 그리스가 될 수 있다”고 적었다. 그는 “그리스는 경제·재정 위기로 외부의 손에 의해 연금 개혁이 이뤄지면서, 고액 수급자의 연금이 한순간에 50% 깎이기도 했다. 지금 받는 연금이 갑자기 절반으로 줄어들 때 그 고통은 어떻겠냐”며 “우리나라 연금 재정 상황은 그리스보다 더 심각하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 확정안은 30일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계획안에는 5년마다 시행하는 재정계산을 바탕으로 한 운영 방향이 담긴다. 그러나 이번 계획안에서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수급 개시 연령 등 모수 개혁 핵심 사안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안 의원은 “재정계산의 취지는, 국민연금의 장기 재정 상태를 점검하여 제도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연금 지급율(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조정하는 데 있다”며 “제도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재정계산제도 본연의 목적인 재정안정 방안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연금개혁 방향을 제시하여 사회적 대화에 나서야 할 때”라며 “59세로 묶여있는 국민연금 보험료 의무납입연령을 단계적으로 장기적으로 65세까지 올려야 한다”고 했다.
  • “핼러윈 참사 키운 ‘경찰 코스튬’ 입었다간 감옥 갈 수도”

    “핼러윈 참사 키운 ‘경찰 코스튬’ 입었다간 감옥 갈 수도”

    경찰청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경찰 복장(코스튬)의 판매·착용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당시 이른바 ‘경찰 코스프레’가 현장의 혼란을 키워 신속한 구조를 방해했다는 판단에서다. 경찰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핼러윈 전후로 포털사이트와 중고 거래 사이트 등 온라인상 경찰 복장 판매 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거래 행위가 발견되면 판매 게시글을 삭제하도록 조처한다.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15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생명이 위급한 환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만큼 ‘골든타임’이 중요했지만 경찰과 소방인력은 현장 진입에 애를 먹었다. 도로에는 차량이 가득했고 거리에는 인파들이 즐비해 사고 현장에 도달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실제 경찰과 구분이 어려운 ‘경찰 핼러윈 코스튬’이 상황 수습을 어렵게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일부 시민은 SBS를 통해 “(경찰·소방대원) 그분들이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저게 진짜야?’, ‘저것도 분장이겠지?’ 이렇게 얘기를 했다”면서 “다 핼러윈 복장인 줄 알고 사람들이 비키지도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은 작년 핼러윈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와 중고 거래 사이트 51개를 지속 점검해 10월 현재까지 게시물 삭제 등 총 42건을 조처했다.하지만 참사 1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온라인상에 ‘핼러윈 경찰 의상’을 검색하면 경찰 제복과 비슷한 옷을 판매하는 사이트가 여전히 다수 나오고 있다. ‘경찰 코스프레’는 엄연히 불법이다. 경찰제복장비법에 따르면 경찰공무원이 아닌 일반인이 경찰 제복과 장비 또는 유사 경찰 제복·장비 등을 착용하거나 휴대하면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를 제조하거나 판매한 사람도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같은 처벌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인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성인용 코스프레 용품도 계도 대상”이라며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핼러윈 당일 경찰 제복과 유사한 복장을 착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킹제임스 넘는 킹’ 요키치 ‘트리플더블’… 덴버, 개막전서 레이커스 완파

    ‘킹제임스 넘는 킹’ 요키치 ‘트리플더블’… 덴버, 개막전서 레이커스 완파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명가 LA 레이커스를 또다시 무릎 꿇리며 2023~24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덴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NBA 공식 개막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니콜라 요키치(29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비롯해 저말 머리(21점 6어시스트),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20점)가 고르게 활약하며 레이커스를 119-107로 눌렀다. 덴버는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레이커스를 시리즈 전적 4-0으로 완파하며 창단 47년 만에 파이널에 올라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21점 8리바운드)와 앤서니 데이비스(17점 8리바운드), 새로 합류한 타우린 프린스(18점·3점슛 4개)가 분전했지만 덴버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포스트시즌 포함 덴버전 6연패. 데이비스의 덩크로 포문을 연 레이커스는 프린스의 3점슛이 거푸 림을 가르며 1쿼터 초반 3분을 앞서갔지만 그뿐이었다. 7-10으로 뒤지던 덴버는 요키치의 훅슛과 에런 고든(15점 7리바운드)의 레이업, 마이클 포터 주니어(12점 12리바운드)의 3점포와 덩크로 연속 9득점, 순식간에 16-10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2쿼터 초반 18점 차까지 앞섰던 덴버는 4쿼터 초반 레이커스가 87-84로 좁혀 오자 고든이 스텝백 3점포를 쏘아 올렸고, 레이커스가 94-90으로 다시 쫓아오자 요키치의 3점포, 콜드웰포프와 요키치의 점퍼가 거푸 이어지며 추격을 뿌리쳤다. 또 다른 우승 후보 피닉스 선스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데빈 부커(32점 8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스테픈 커리(27점·3점슛 4개)가 분전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8-104로 제쳤다. 2018~19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에서 뛰었던 케빈 듀랜트는 오랜만에 찾은 친정팀 코트에서 18점 10리바운드를, 지난 시즌까지 피닉스에서 활약한 크리스 폴은 전 소속팀을 상대한 첫 경기에서 14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요키치, 개막부터 트리플더블…디펜딩 챔프 덴버, 레이커스 완파

    요키치, 개막부터 트리플더블…디펜딩 챔프 덴버, 레이커스 완파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명가 LA 레이커스를 또다시 무릎 꿇리며 2023~24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덴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NBA 공식 개막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니콜라 요키치(29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비롯해 저말 머리(21점 6어시스트),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20점)가 고르게 활약하며 레이커스를 119-107로 눌렀다. 덴버는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레이커스를 시리즈 전적 4-0으로 완파하며 창단 47년 만에 파이널에 올라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덴버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챔피언 반지 수여식을 갖고 우승의 여운을 만끽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21점 8리바운드)와 앤서니 데이비스(17점 8리바운드), 새로 합류한 타우린 프린스(18점·3점슛 4개)가 분전했지만 덴버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포스트시즌 포함 덴버전 6연패. 데이비스의 덩크로 포문을 연 레이커스는 프린스의 3점슛이 거푸 림을 가르며 1쿼터 초반 3분을 앞서갔다. 7-10으로 뒤지던 덴버는 요키치의 훅슛과 애런 고든(15점 7리바운드)의 레이업, 마이클 포터 주니어(12점 12리바운드)의 3점포와 덩크로 연속 9득점, 순식간에 16-10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2쿼터 초반 18점 차까지 앞섰던 덴버는 4쿼터 초반 레이커스가 87-84로 좁혀오자 고든이 스텝백 3점포를 쏘아 올렸고, 레이커스가 94-90으로 다시 쫓아오자 요키치의 3점포, 콜드웰-포프와 요키치의 점퍼가 거푸 이어지며 추격을 뿌리쳤다. 또 다른 우승 후보 피닉스 선스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데빈 부커(32점 8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스테픈 커리(27점·3점슛 4개)가 분전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8-104로 제쳤다. 피닉스는 경기 종료 30.6초를 남기고 커리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106-104로 쫓겼으나 이후 공격에서 유수프 누르키치(14점 14리바운드)가 레이업을 성공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018~19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에서 뛰었던 케빈 듀랜트는 오랜만에 찾은 친정팀 코트에서 18점 10리바운드를, 지난 시즌까지 피닉스에서 활약한 크리스 폴은 전 소속팀을 상대한 첫 경기에서 14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기생충’ 스타가…” 외신도 이선균 마약 스캔들 주목

    “‘기생충’ 스타가…” 외신도 이선균 마약 스캔들 주목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은 배우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에 해외 언론도 주목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는 “‘기생충’ 스타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 경찰 조사로 새 프로젝트인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고 보도했다. 같은날 미국 포브스도 ‘마약 투약 혐의가 이선균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마약에 대한 한국의 보수적인 태도를 고려할 때 마약 투약 혐의만으로도 이선균의 경력이 망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선균이 벌써 “여러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영국 매체 NME도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선균은 ▲2019년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2020년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같은해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비영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주연으로 출연해 세계 영화계에도 잘 알려져 있다. 앞서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도 지난 20일 “오스카상을 받은 ‘기생충’의 주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이라고 주목한 바 있다. 아울러 외신들은 올해 초 배우 유아인의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함께 언급하며, 한국 연예계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짚었다.
  • 동작구 “동작반려견공원서 댕댕이와 함께 문화축제 즐기세요”

    동작구 “동작반려견공원서 댕댕이와 함께 문화축제 즐기세요”

    서울 동작구는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작반려견공원에서 ‘동작구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축제는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펫티켓과 반려견 상식을 겨루는 ‘도전! 댕댕 골든벨’, 반려견의 인내심 테스트 ‘기다려 최강자 선발대회’, 반려인 반려견이 함께 뛰는 ‘미니 댕댕 운동회’ 등이 진행된다. 오후 1시에는 행운권 추첨으로 반려견 유모차와 동반 호텔 무료 숙박권, 빈려견 용품 등이 상품으로 제공된다.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 문화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반려견 놀이터 이용 및 행사 프로그램은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행사 안전을 위해 체고가 40㎝ 이상인 대형견은 오전 11시 ~ 오후 1시, 이하인 중·소형견은 오후 1시 ~ 4시에 입장할 수 있다. 지난달 12일 임시 개장한 동작반려견공원은 서울시 최장 규모(약 5900㎡)로 임시 개장 기간 방문한 반려인이 총 2417명으로 집계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통해 도심 속 공원에서 반려견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NBA 트로피? 별들에게 물어봐

    NBA 트로피? 별들에게 물어봐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가 25일(한국시간)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와 전통의 명가 LA 레이커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30개 구단이 82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는 내년 4월까지, 포스트시즌은 6월까지 진행된다. 덴버와 피닉스 선스(이상 서부), 보스턴 셀틱스, 밀워키 벅스(이상 동부)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창단 56년 만에 정상에 선 덴버는 ‘농구 도사’ 니콜라 요키치를 비롯해 저말 머리, 마이클 포터 주니어, 에런 고든 등 우승 멤버가 대부분 남아 2연패에 도전한다. 케빈 듀랜트와 데빈 부커로 야망을 이루지 못한 피닉스는 워싱턴 위저즈의 에이스 브래들리 빌까지 보태며 슈퍼팀을 결성, 대권에 재도전한다. 피닉스는 개막전에서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격돌하는데 최근 세 시즌 피닉스에서 활약한 크리스 폴이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어 더욱 흥미를 끈다. 보스턴도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밀워키 벅스에서 뛰던 즈루 홀리데이를 영입해 원투펀치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을 보좌하게 했다. 또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도 데려와 골밑 산성을 세웠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고 승률을 뽐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광속 탈락해 체면을 구긴 밀워키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건재한 데다 챔피언 반지를 끼기 위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박차고 나온 최정상급 공격형 가드 데이미언 릴러드를 품어 최강의 원투펀치를 결성했다. 21번째 시즌을 맞는 ‘킹’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NBA 최초로 개인 통산 4만 득점을 돌파할지도 관심을 끈다. 지난 시즌 카림 압둘자바가 장기 보유하던 최다 득점 기록 3만 8387점을 넘어선 제임스는 4만 득점까지 1348점을 남기고 있다. 지난 시즌 1590점을 넣었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넉넉하게 전인미답의 경지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LA 클리퍼스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NBA 최초 200 트리플더블을 예약한 상태다. 2차례 추가하면 역사를 쓴다. ‘세기의 재능’이라는 평가 속에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은 프랑스 출신 빅토르 웸반야마의 활약도 주목된다. 224㎝ 장신인 웸반야마는 외곽 플레이 능력과 스피드, 개인기를 두루 겸비해 NBA 입성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 “日 인구정책 대실패… 韓, 지금이 골든타임”[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日 인구정책 대실패… 韓, 지금이 골든타임”[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일본의 인구 정책은 대실패다. 한국은 저출산이 문제가 된 지 얼마 안 됐고 고령화율이 아직 10%대니까 앞으로 잘하면 극복할 수 있다.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야마다 마사히로 일본 주오대 교수는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 앞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야마다 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저출산 문제의 원인과 실패 원인을 사회학적 관점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야마다 교수는 빠른 경제성장, 과도하게 남의 눈치를 보며 아이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려는 문화 그리고 극심한 경쟁이 한국 저출산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이가 고생이나 비참한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건 동아시아 국가 부모들의 공통된 특징”이라며 “그런데 한국과 중국은 경제성장이 가파르게 이뤄져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체면 지키기 수준이 일본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앞서 30년 정도 경제성장이 지체되면서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지원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았다”며 “하지만 한국은 가파른 성장을 겪으면서 아이들에게 돈을 더 써야 덜 부끄럽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야마다 교수는 일본 정부의 저출산 대책을 ‘대실패’라고 평가하면서 한국은 정책을 세울 때 ‘금기’를 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교육비가 많이 드는 게 저출산의 한 원인”이라며 “자녀 교육비를 많이 들일 필요가 없다는 얘기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파른 고령화 추세에 대해선 “지금 손쓰지 않으면 한국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일본을 추월해서 역피라미드 인구구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연금으로 고령화 문제에 얼마나 대응할 수 있을지 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1973년 2.14명이었으나 지난해 1.26명으로 줄었다. 출생아 수가 줄면서 2008년부터 인구의 자연감소가 시작됐고 지난해에는 인구 약 80만명이 줄었다. 한국은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도는 인구 감소가 2019년 11월부터 45개월째 진행 중이다. 한국에서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고령화율)은 2012년 11.0%에서 지난해 17.0%로 급상승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야마다 교수의 주제발표가 끝난 뒤 정현숙 방송통신대 일본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이 이어졌다. 야마다 교수, 남현주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석했다. 남 교수는 독일의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를 한국, 일본과 비교해 출산·육아 환경조성을 위한 기업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지역 인구 감소에 따른 일본의 빈집 증가 현상에 주목해 출산율 감소로 가속화되고 있는 우리나라 지방소멸 대응 시사점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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