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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전국 시도지사 “2주가 골든타임”…‘잠시 멈춤’ 호소

    전국 시도지사 “2주가 골든타임”…‘잠시 멈춤’ 호소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마스크 5부제, 방역시스템 다시 살펴라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을 하루 앞둔 어제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마스크 대란’에 대한 정부의 반성과 함께 5부제 시행에 따른 적극적 협조를 당부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정 총리는 “저를 비롯한 공직사회가 먼저 면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다”고 밝히면서 마스크의 원활한 수급을 약속했다. 절대적인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민의 협조 없이 보건용 ‘마스크 대란’ 사태를 잠재우기는 어렵지만 오늘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구매 5부제는 사실 대만 정부가 한 달 전에 내놨던 정책과 닮은꼴이다.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의 마스크 관련 초기 지침을 보면 대만에서는 이미 한 달 전부터 1인당 마스크 구매 제한을 시행했다. 우리의 경우 마스크 대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친 뒤에 나온 대책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마스크 5부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의 세심한 집행이 요구된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다소 줄어들기는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대구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가 주춤하는 사이 요양병원이나 댄스교습장, 학원 등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원인을 파악할 수 없는 학원, 교회의 공간을 중심으로 확진환자 수가 급증세다. 충남 천안의 경우 줌바댄스 교습장을 중심으로 1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천안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강원 강릉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산발적 집단 감염은 규모는 작지만 한곳에 집중돼 있지 않아 그만큼 관리가 어렵다. 더욱 세밀하고 정교하게 방역해야 할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최근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분당제생병원에서 일어난 감염 사태도 짚어야 할 대목이다. 방역당국의 감시망을 벗어나 호흡기 질환과는 무관한 곳에서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대구에서는 첫 아파트 대상 코호트 격리를 실시했다. 임대아파트 주민 142명 가운데 94명이 신천지 교인이고 이 중 4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건물 전체가 격리될 정도로 위중한 사태다. 최근 선진 방역시스템을 자랑해 온 미국도 심각해지고 있다. 벌써 31개 주로 번졌고 그 속도도 빠르다. 어제 숨진 사람은 20명을 육박했고 전체 감염자는 440명을 돌파했다. 이미 이탈리아, 이란 등은 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사태가 커졌다.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을 우려할 정도가 됐다. 국내외 안팎의 국가 위기를 맞아 방역당국은 물론 국민들도 방역 일선을 지킨다는 자세로 적극 협력해야 한다.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헌신, 배려의 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 [사설] 코로나19 장기화, 느슨해지는 시민의식 다잡아라

    코로나19의 위세가 좀체 수그러들 기미가 없다. 첫 확진환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45일 만인 어제 오후 4시까지 총 6088명이 감염됐고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제만 확진환자 438명, 사망자 3명이 추가됐다. 지난달 28일 813명의 확진환자와 나올 때와 비교하면 확진환자가 절반 수준으로 한풀 꺾였지만, 대구·경북(TK) 외에 또 다른 지역감염이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은 여전하다. 장기화 국면에 들어선 상태에서 추가적인 집단감염 방지 등에 사회구성원들이 온 힘을 쏟지 않는다면 우리는 ‘코로나19 수렁’에서 오랫동안 빠져나오기 어려울 수도 있는 것이다. 방역 전문가들은 이번 주와 다음주를 코로나19의 제2차 대량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말한다. 대구 대규모 집단감염을 야기한 신천지 교회 예배가 있었던 지난달 16일로부터 14일간의 잠복기가 지난 1일 끝났고, 2차 전파 잠복기가 다음주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서울, 부산, 충남 천안, 경북 경산·봉화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사람들 간의 접촉을 그야말로 최소화해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도 사태 초기 강력했던 시민의식이 차츰 느슨해지는 기미가 엿보여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확진환자나 밀접접촉자, 의심증상자가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상자가 관리불가능한 3만명 수준으로 확대된 것과 무관치 않다. 대구의 한 구청 공무원은 자가격리 중 주민센터를 방문했고, 한 확진환자는 시민들의 마스크 구매 대열에 섞여 있다가 적발됐다. 자가격리 대상자인 대전의 한 군인은 거주지 부근 마트와 의원 등을 제멋대로 방문했다. ‘2주일간 하루 2명 이상 만나지 않는다’는 등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의지 또한 약해지는 분위기다. 소규모 저녁모임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다시 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래서는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저지할 수 없다. 어떤 위기도 시간이 지나면서 경각심은 풀어지기 마련이다. 매일 수백명씩 확진환자가 나와도 무신경하게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더 각성하고 다잡아야 한다. 자가격리자는 철저하게 지침을 준수하고, 시민단체와 종교단체는 집회와 종교행사를 중단해야 한다. 시민 각자는 다시 한번 ‘사회적 거리 두기’ 의지를 확인하자. 또 한번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제2차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그때는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사회가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 타인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한 때이다. 그래야 국가적 재난을 타개할 수 있다.
  • [데스크 시각] 마스크 분배 정의/이경주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마스크 분배 정의/이경주 국제부 차장

    코로나19로 마스크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소위 ‘능력 없는 아빠’는 난감하다. 능력자 아빠는 지금 국면을 예측했거나 혹은 이런 엄중한 상황에도 마스크 100장을 구해왔단다. 뒤늦게 만회하려고 마스크가 여전히 제값이라는 대형마트에 문 여는 시간에 맞춰 갔다가 주차장 진입도 못했다. 지난 주말 동네 약국에서 오전 10시부터 공적 마스크 100장을 1인당 2장씩 판다기에 줄을 섰더니 6명 앞에서 동이 났다. 3일 밤에는 ‘마스크 없음’이라는 공지문이 붙은 동네 약국에 들러 구매 골든타임을 물었더니 “어제는 오전 11시, 오늘은 오후 2시에 50장씩 들어와서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지인에게 물었더니 지하 문방구를 공략해 1500원에 5장씩 두 번이나 샀단다. 새벽에 줄을 서거나, 웃돈을 얹어 마스크를 대량구매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래, 내가 순진했다. 한국의 마스크 구매 경쟁이 유난스럽다기에는 각국도 매한가지다. 미국공영라디오(NPR)에 따르면 통상 15달러인 N95마스크(30개)가 아마존에서 199.95달러에 팔린다. 방콕포스트는 80~95밧에 팔리던 N95마스크가 온라인에서 190~220밧까지 올랐다고 했다. 인도 매체 뭄바이미러는 코로나19로 마스크 가격이 24배로 뛰었다고 보도했는데, 해당 기사에는 “그 정도면 싸게 구했다”는 댓글이 꽤 많이 달렸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마스크 수요가 평소의 100배가량 늘면서 국가에 따라 마스크 가격이 20배까지 올랐다고 했다. 국민에게 마스크를 원활히 공급하지 못하는 정부도 이른바 ‘능력 없는 아빠’다. 수출은 막고, 수입 물량을 늘리려 발품을 팔고, 자국 공장에는 생산량 증대도 요청하지만 성과는 미진한 듯싶다. 사실 ‘충분한 물량 공급’은 애초부터 환상에 가깝다. ‘세계 마스크 공장’인 중국부터 공급이 부족하고 중간도매업자의 사재기도 기승이다. 최소한의 방역 도구 마련이 아니라 싼 가격에 막대한 양의 마스크를 가정에 비축하길 원하는 일부 국민의 요구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건 더 어려운 일이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마스크 가격을 낮추고 공급을 늘리면 되지 않나. 잠깐은 가능하다. 하지만 마스크 가격이 내리면 판매자는 공급을 줄이며 때를 살핀다. 반대로 정부가 관여를 안 하면 시장 물량은 풀리지만 가격이 급등한다. 본질적으로 전 세계의 마스크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정부 개입은 시장을 누르는 만능의 보검이 아니다. 이에 정부의 또 다른 역할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마스크 분배 정의’를 세우는 일이다. 마스크 가격 급등은 저소득층에게 특히 타격이다. 한국에서 4인 가족이 3000원짜리 마스크를 월 15장씩 쓰려면 18만원이 든다. 홍콩프리프레스는 가격이 10홍콩달러 이상으로 올라 저소득층의 70%가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발병 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직장인은 전체의 29%뿐이다. 대학원 학위자는 거의 절반이 재택근무가 가능하지만 저소득층은 단 12%만 가능하다. 직장에서 유급병가를 받을 수 있는 비율은 고소득층 94%, 저소득층 33%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에게 마스크가 더 절실하지만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 마스크를 살 여력이 없다. 프랑스 당국은 마스크값이 2~3배 오르자 비축 및 생산분을 징발해 의료계에 보내겠다고 했다. 결국 마스크는 더 필요한 곳, 즉 코로나19 집중확산지역·의료현장·저소득층 등에게 먼저 가야 한다는 얘기다. “의료계에서 마스크를 못 구하면 사회도 위험하다. 마스크를 사지 말라”는 제롬 애덤스 미국 공중보건국장의 호소가 그곳만의 얘기는 아닐 테다. kdlrudwn@seoul.co.kr
  • [김균미 칼럼] 방역현장의 미소와 땀에 답할 때다

    [김균미 칼럼] 방역현장의 미소와 땀에 답할 때다

    2월 18일 이후 대한민국의 일상이 확 바뀌었다. 잡혀가는 듯 보이던 코로나19가 ‘31번 확진환자’를 계기로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첫 확진환자 발생 43일 만인 지난 4일 확진환자가 5000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30명을 넘겼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이 3주 미뤄졌다. 대규모 행사는 일찌감치 취소됐고, 소모임도 가급적 미루고 있다. 재택근무가 늘고 있다. 외식도, 쇼핑도, 영화관람도 줄인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버스, 지하철, 길거리, 엘리베이터 등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흰색, 검은색 마스크를 한 사람들뿐이다. 4일 현재 92개 국가가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기피 국민’ 신세가 됐다. 뉴스 사이클도 빨라졌다. 코로나19 관련 뉴스는 물론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빛의 속도로 퍼지고 있다.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되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들은 그날 저녁 뉴스에서 사실 여부를 바로바로 확인해 걸러지고 있다. 24시간 뉴스 속보 체제 때문에 오히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이런 과잉 정보 속에서 언론은 물론 일반인들이 기다리는 정부 발표가 있다.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두 번 진행되는 정부의 공식 브리핑이다. 감염자 현황을 발표하고 방역 상황을 설명한다. 국민에게 당부할 내용이나 협조 사항도 전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긴장의 끈을 놓아서도 안 된다는 점을 차분하게 강조하며 국민과 신뢰를 쌓아 가고 있다. 마스크 대란으로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이들의 진솔함은 그나마 제대로 된 소통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마스크 대란도 문제지만 그렇잖아도 힘든 경제에 직격탄이 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일 발표한 경제전망 중간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3%에서 2.0%로 0.3% 포인트 낮췄다. 코로나19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2% 방어 여부가 달렸다. 정부는 부랴부랴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마련해 5일 국회에 제출한다. 대구ㆍ경북에 대한 지원과 중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방역 지원에 집중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말했듯 “이번 대책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필요한 곳에 제대로만 쓰인다면 누가 반대하겠나. 정부는 앞으로 1~2주가 고비라고 강조한다. 코로나19 통제의 성공 여부가 판명될 것이라며 국민의 자가 방역을 강조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개인도, 사회도, 국가도 어려워진다. 이번에도 위기를 이겨내겠지만, 고통의 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흔히들 위기를 통해 강해진다고 한다. 위기에서 교훈을 얻을 때 그렇다. 답은 멀리 있지 않다. 정부도, 국회도, 기업도, 언론도, 국민도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면 된다. 요령 피우지 말고, 남 탓 하지 말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부처들은 부처들대로, 지자체들은 지자체들대로 골든타임과 그 이후에 대비해야 한다. 이런 와중에 경쟁적인 행정조치도, 공치사도, 상대방 때리기도 국민 눈에는 모두 볼썽사납다. 보여주기식 쇼는 말 안 해도 국민은 다 안다. 금 모으기 운동을 반복해서 거론하지 않아도 국민은 자발적으로 힘을 모은다.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의료진들이 한달음에 현장으로 달려갔다. 의료진과 구급대원들, 지역 시민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손길이 쇄도하고 있다. 유명 인사들부터 농부, 새내기 대학생, 일반 국민까지 지갑을 열어 성금을 보내고 있다.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게, 기탁받은 기관들은 이를 투명하게 집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 총선을 한 달 조금 넘게 앞둔 정치권은 속이 타겠지만 코로나19 극복이 먼저다. 목전의 표가 아니라 남은 임기 동안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한 번쯤은 보여 줘야 하지 않겠나. 추경안 처리보다 더 확실하게 국민의 마음을 잡을 기회가 있겠나. 장시간 고글을 써야 해 이마와 눈 아래, 콧잔등에 반창고를 붙이고도 미소를 잃지 않는 간호사들의 보도사진과 경증 확진환자 이송을 마치고 길 위에서 뒤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 119 구급대원들의 사진.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 최대의 방역임을 보여 준다. 국민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예방수칙을 지킨 뒤에야 비판할 자격이 있다. kmkim@seoul.co.kr
  • 광명도시공사, 임시 휴장중인 다중시설 근무자 1주일간 휴업

    광명도시공사, 임시 휴장중인 다중시설 근무자 1주일간 휴업

    경기 광명도시공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공사가 맡고 있는 시설 중 임시 휴장 중인 다중이용시설 근무자들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1주일간 휴업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골든타임을 향후 1~2주로 보고, 시민 스스로가 사람이 많이 참여하는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 대면 접촉 최소화로 코로나19 감염을 줄여보자는 캠페인이다. 공사는 지난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가 고객들의 이용이 중단된 공사 소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필요한 시설 보수는 물론 청소와 방역을 마쳤다. 또 외부인과 회의 축소, 탄력적인 점심시간 운영, 하루 2회 전체 직원 체온측정 실시, 근무 시 마스크착용 의무화, 직원과 동거하고 있는 가족들의 건강까지 체크하는 등 조치를 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휴업기간 동안 일반 사무·관리직과 사업장별 필수 인력은 정상 출근 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휴업 대상자 중 희망자에 한해서 방역자원봉사단을 꾸려 코로나 확산 방역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종석 사장은 “더 이상 코로나19가 확산되지 못하도록 하고 공사 직원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고자 임시휴업을 결정했다”며, “자영업자를 비롯해 소상공인들께서 어려운 사정임을 잘 알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얻게 될 일상회복 속도와 사회적 이익이 더 클 것이라는 판단에서 임시휴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외출 자제·모임 연기 등 타인과의 만남 자제 ▲전화·인터넷·SNS로 지인들과 소통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생활화 등을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주간 집콕

    2주간 집콕

    “사회적 거리두기·개인 1차방어 중요”이달 둘째 주까지 집 밖에서의 활동을 잠시 멈추자는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3일 “향후 1~2주가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차단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하다. 국민 개개인은 1차 방역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신천지發 2차 전파 잠복기 14일에 끝나 각종 모임을 취소하고 재택근무를 늘려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자는 것인데, 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을 최대 2주로 잡은 걸까. 방역당국과 의료계는 이 시기를 감염병 증가세를 꺾을 ‘골든타임’으로 봤다. 31번 확진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마지막 예배가 열린 날은 지난달 16일이다. 이때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들의 잠복기(14일)는 지난달 29일에 끝났다. 당시 예배에 참여한 신도들이 일으킨 2차 전파의 잠복기도 이달 14일이면 끝난다. 즉 14일까지 사람 간 접촉을 줄여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면 신천지발 감염이 더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23일로 연기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14일 이후에도 환자는 계속 나오겠지만, 잘하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잠시 숨을 돌리는 동안 병상을 더 확보하는 등 의료시스템을 재정비해 장기전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환자가 계속 폭증하면 시스템 재정비는커녕 기존의 의료시스템마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확진 환자 44일 만에 5000명 넘어 각국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최대한 유행 전파 속도를 늦추고 유행의 크기를 줄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전략”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도 3월 첫 주,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자는 ‘3·1·1’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대하 의협 홍보이사는 “앞으로 일주일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익숙해지는 기간이고, 그래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다면 정부 차원에서 거리 두기 기간을 확대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방역당국이 집계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186명으로, 첫 환자 발생 44일 만에 5000명을 넘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확진부터 이송까지 시간 최대한 단축해야… 골든타임 확보가 관건

    확진부터 이송까지 시간 최대한 단축해야… 골든타임 확보가 관건

    정부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국가적 자산 코로나19 환자 수용 거부 지자체는 처벌 타 지역 이송 때 시도 간 협의 절차 생략” 검사 결과·병상 기다리다 사망 5명으로 확진과 동시 병실·시설 배정 결정 목표병상이 부족해 입원 대기 중 숨지거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 사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2일 기준 5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자택에서 환자가 숨지는 일이 발생하자 뒤늦게 지난 1일 환자를 중증과 경증으로 구분해 치료하는 이원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병실이나 시설로 환자를 배정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골든타임 확보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확진~이송 시간 못 줄이면 증상 급격 악화 우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진과 동시에 병실이나 시설 배정이 이뤄지도록 하는 게 목표지만 물리적 시차 없이 곧바로 (배정)결정하고, 바로 이송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자택에서의 격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 경우 의사에 의한 모니터링과 지원 등의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새 치료체계에 따라 연령과 기저질환 등으로 위험도를 판단해 중증 환자는 병원으로, 경증 환자는 1인1실로 운영되는 격리시설인 생활치료센터로 보내고 있다. 병상·시설 배정이 이뤄지려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아야 하며, 의료진이 환자의 연령대와 기저질환 등을 확인해 고위험군 여부를 가려내야 한다.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배정이 결정되더라도 환자를 어떻게 이송할지 등의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김 총괄조정관은 “확진환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오게 할 수는 없어 이송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효율적으로 체계를 구축해 시간을 단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종 이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골든타임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전에 환자의 증상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13번째 사망자(74·남)와 20번째 사망자(86·여), 22번째 사망자(77·여)가 입원 대기 중 숨졌고, 14번째 사망자(70·여)와 21번째 사망자(80·여성)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 자택에서 숨졌다.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도 절실한 상황이다. 광주 등 몇몇 지자체가 대구 환자를 받겠다며 ‘품앗이’를 자청하고 나선 반면 일부 시도는 대구 환자 받기를 꺼리고 있다. 정부는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전국의 병상은 국가적 자산이라고 강조하고, 코로나19 환자 수용을 거부하는 지자체는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타 지역으로 이송할 때 시도 간 협의를 거쳤지만, 이제 이런 절차를 생략하기로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전원지원상황실이 환자 전원을 결정하고, 이송 사실을 시도에 추후 통보하기로 했다. ●확진 폭증 대비 체육관·전시장에 임시 수용을 김 총괄조정관은 “생명을 살리는 것은 어느 한 지자체의 책임이 아니라 국가가 공동으로 짊어져야 할 책임”이라며 “환자 이송은 국립중앙의료원의 통제에 따를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지자체가 수용을 거부할 경우) 적절한 페널티를 부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환자 폭증에 대비해 중국처럼 체육관이나 전시장 등에 임시 병원을 만들어 확진환자를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에 드러난 중국 지도부 민낯/이기철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에 드러난 중국 지도부 민낯/이기철 국제부 선임기자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는 주요 2개국(G2)을 자처하던 중국 지도부의 민낯을 참담하게 드러낸 사실상의 인재다. 이젠 살 만해졌나 생각하던 평범한 중국인의 소박한 꿈도 무참히 짓밟았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끄는 지도부는 모든 중국인이 안심하고 살도록 내치를 가다듬는 것이 절박한 현안임을 보여 줬다. 코로나19 발생 석 달째인 지난달 29일 현재 글로벌 54개국에서 확진자 8만 5641명에 사망자 2933명이 발생했다. 중국은 사망자 2870명에 확진자 7만 9824명이다. 이는 1989년 발생한 비극인 톈안먼 사태의 희생자보다 피해가 훨씬 심각한 것이다. 당시 베이징 당서기 리시밍은 사망자는 군인·학생을 포함해 241명, 부상자는 7000여명이라고 보고했다. 중국 정부 발표대로라면 코로나19 희생자는 깊은 트라우마인 톈안먼보다 사망자가 12배 이상이다. 우한에서 의문의 바이러스가 발생한 초기 베이징은 무기력했다. 코로나19의 발생은 누구도 예견하지 못했겠지만, 초기 대응을 제대로 했다면 이렇게까지 키울 일은 아니었다. 우한 주민들이 ‘폐렴 같은’ 질병을 앓기 시작한다는 보고가 처음 나온 지난해 12월 초 중국 민간의 대응은 빨랐다. 2003년 사스와 2009년 신종 플루 사태를 경험한 현장은 기민하게 대응했다. 현지 전문가들이 문제의 바이러스 유전자 코드를 분석하고, 진단 시약을 준비하고, 백신을 찾느라 바빴다. 초기 우한 현장 의료진은 말 그대로 ‘사투’를 벌였다.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처절하게 스러지자 현장 의료진은 하루도 쉬지 못하고, 화장실에 갈 틈이 없어 기저귀를 차고 24시간 환자를 돌봤다. 초창기 외부 지원도 없었다. 마스크가 부족해 손수건을 두르고, 방역복이 없어 비옷을 입고 환자를 치료하는 식의 눈물겨운 싸움을 계속했다. 고립무원의 현장 의료진이 ‘살인 바이러스’와 고군분투하는 동안 지도부는 비밀주의와 매체 검열과 같은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해 세계적 대유행을 막을 ‘골든타임’과 같은 발생 첫 수주를 허비해 버렸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지 거의 한 달 만인 세밑 31일 베이징은 세계보건기구(WHO)에 통보했다. 그러나 정작 우한 주민에겐 알리지도 않았다. 특히 중국 통치를 떠받치는 한 기둥인 공안은 되레 쪽박을 깼다. 환자를 치료하던 리원량이 지난해 12월 30일 의대 동문 채팅방에 우한의 화난해산물시장에서 온 환자 7명이 사스와 유사한 진단을 받아 격리했다는 점을 알렸지만 오히려 그는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공안에 끌려가 곤욕을 치렀다. 현지 실태를 취재하던 시민기자 천추스와 팡빈은 행방불명됐고, 비밀주의 관행을 비판한 쉬장룬 칭화대 교수는 종적이 묘연해졌다. 베이징의 침묵은 1월 20일 시진핑 주석이 발병을 통제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깨어졌다. 발생 후 약 40일이 흐른 너무나 때늦은 시점이었다. 저우셴왕 우한시장은 TV에서 시당국이 적절한 시기에 주민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 이유를 상부의 승인이 없어서라고 밝혔다. 들끓는 민심에 불을 붙였다. 책임 모면에 급한 지도부는 공산주의 특유의 선전, 즉 여론전에 강한 면모를 살려 애먼 나라에 누명을 씌워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중국이 모기를 잡는다며 창문을 활짝 열고 살충제 뿌린 격이 아니었던가. 정치적 곤경을 타개하고자 희생양을 만들거나 애꿎은 의료진과 권한 없는 공무원만 사냥해 민심을 달랠지 지켜볼 일이다. 덩샤오핑 이후 최강 권력자로 군림한 시진핑 주석이 다음달에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 한다. 한국 방문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시 주석은 해외 방문에 앞서 사신(死神)을 지구촌에 확산시킨 책임부터 사과할 일이다. chuli@seoul.co.kr
  • KCC 숙소 호텔에 확진자 묵었다… 프로농구 뒤늦게 전면 중단

    KCC 숙소 호텔에 확진자 묵었다… 프로농구 뒤늦게 전면 중단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지난달 29일 2019~2020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전면 중단했다. 그날 전주 KCC 선수단이 묵은 숙소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이용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급하게 취한 조치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3명이 이탈하며 리그에 전력 불균형이 발생한 27일에 이미 리그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점에서 KBL이 골든타임을 놓치고 무리하게 리그를 끌고 가다가 선수들을 감염 위험에 노출시키는 우를 범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나아가 여자 프로농구 리그는 물론 남녀 프로배구 리그도 선수단 건강을 위해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26일 부산 kt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표명하며 팀을 이탈해 귀국길에 오른 데 이어 27일엔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와 kt의 다른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도 ‘자진 퇴출’ 의사를 밝히며 이탈했다. 그러자 외국인 선수 비중이 높은 리그 특성상 외국인 선수들이 이탈할 경우 순위 경쟁이 무의미하며 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긴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천재지변’으로 외국인 선수들이 갑자기 이탈해 전력이 급락한 팀을 상대로 이겨 우승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과 함께 정의롭지 못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도 당시 “지금은 문제가 없어서 그대로 강행되고 있는데 혹시라도 일이 잘못됐을 때 누구한테 책임을 물을 것이냐”고 말하는 등 일부 감독도 리그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었다. 하지만 KBL은 리그 중단 결정을 하지 않았고 어수선한 가운데 경기는 계속됐다. 그러다 29일 KCC 선수단이 묵은 호텔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이용한 일이 확인되면서 그제서야 KBL은 리그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선수단에 밀접접촉자가 없어 격리 대상은 아니라고 했지만 감염 우려가 불식된 건 아니다. KCC와 kt 선수단은 숙소에서 자체 격리 생활을 하고 했다. kt는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2경기 모두 큰 점수 차로 졌다. 남자 농구가 중단됨에 따라 여자 농구도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관계자는 “KBL이 리그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우리도 2일 오전 10시 긴급 사무국장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는 배구연맹도 2일 오전 10시 각 구단 실무단 회의를 열어 리그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리그 중단한 한국프로농구 골든 타임 놓쳤다...WKBL도 리그 중단 유력

    리그 중단한 한국프로농구 골든 타임 놓쳤다...WKBL도 리그 중단 유력

    질본 “밀접 접촉 없어 격리 대상 아냐” KT·KCC 선수단, 코칭스태프 자체 격리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지난달 29일 전주 KCC 선수단이 묵은 숙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용한 것이 확인되면서 2019~2020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중단했다. 무관중 경기로 리그 재개를 결정한 지난 25일 긴급이사회, 외국인 선수 3명이 이탈하며 리그에 전력 불균형이 발생한 지난 27일 등 KBL이 사건 발단을 막을 수 있었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KBL이 놓친 첫 골든타임은 25일 긴급이사회다. KBL은 무관중 경기를 결정하면서 관중 감염은 원천 차단했지만 선수단과 관계자들 사이의 코로나19 감염 위험 부담은 그대로 안고 가는 조치였다. 게다가 25일은 이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던 때였다. 당시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지금은 문제가 없어서 그대로 가고 있는데 혹시라도 일이 잘못되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냐”며 우려를 표명하는 등 일부 구단 관계자들과 감독들은 리그 중단을 하자는 의견이었다. KBL이 놓친 두번째 골든 타임은 외국인 선수 3명이 리그를 이탈한 27일이다. 외국인 선수 의존율이 높은 KBL 특성 상 팀에 외국인 선수가 1명이라도 빠지면 전력 불균형이 발생한다. 외국인 선수가 3명이나 이탈했는데도 경기를 강행한 점은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예선으로 2주 동안의 휴식기를 가진 이유와도 모순된다. 각 팀 주전급 선수가 빠지면서 리그 전력불균형이 발생한 점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지난달 29일 전주 KCC 선수단이 묵은 호텔을 대구 52세 남성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선수단과 밀접접촉자가 없어 격리 대상은 아니라고 말했지만 아직 감염 우려가 불식된 건 아니다. 전주 KCC와 부산 kt 선수단은 숙소에서 자체적으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KT는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2경기에서 모두 큰 점수 차로 졌다. KBL은 “2일 오전 8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리그 중단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도 리그 중단이 유력하다. WKBL 관계자는 “KBL에서 리그 중단을 선언하며 우리도 2일 오전 10시에 긴급 사무국장 회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천영식 예비후보 “대구 시민에게 생계자금과 마스크 무상공급 지원해야”

    천영식 예비후보 “대구 시민에게 생계자금과 마스크 무상공급 지원해야”

    미래통합당 천영식 대구 동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시민들에게 생계자금 지원과 마스크 무상공급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천 예비후보는 1일 “대구경북이 곧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대구 시민들은 행정, 재정, 세제, 금융 등의 특별지원을 받게 된다”면서 “하지만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쳤듯이 지원의 골든타임도 놓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천 예비후보는 이어 “대구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5대 지원을 요청한다”며 ▲가구당 생활안정을 위한 생계자금 지원 ▲무료급식이 중단된 저소득층 무료도시락 지급 ▲자영업자 영업손실 보상 실시 ▲전기료 면제와 세제지원 확대, 임대료 50%이상 정부지원 ▲ 하루 1개씩 마스크 무상공급 등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초당적 협력 약속한 여야 4당 대표, 추경안 신속 처리 약속지켜야

    [사설] 초당적 협력 약속한 여야 4당 대표, 추경안 신속 처리 약속지켜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어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국회와 정부가 초당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를 직접 찾아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미래통합 황교안, 민생당 유성엽,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90분간 회동하고 5개항의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과 여아 4당 대표는 각론에서는 이견을 보였지만,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과감하고 신속한 특단의 대책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황 대표와 유 대표는 이날 정부의 초기대응이 실패했다며 정부를 비판했지만, 다행히 여야 4당 대표는 신경전을 뒤로 하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한 과감하고 신속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단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추경안을 신속히 통과시킨 사례를 따라야 한다. 경기침체가 가속화하는 시점에서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추경 편성의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세계에 퍼지면서 국제통화기금(IMF)는 중국은 물론 세계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 경제도 마찬가지로 영세 자영업자와 소속이 없는 강사·예술인, 일용직 노동자들, 수출이 막혀 피해보는 중소기업들 등등은 “코로나 감염보다 굶어 죽겠다”고 하소연하는만큼 추경 편성과 집행에서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유권자들이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눈을 부릅뜨고 냉정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불화와 불신을 확산하는 정치권과 달리 국민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상생과 공존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증이 퍼진 대구·경북에 의사들이 부족하다고 하자 900명 가까운 의료진이 자원해 몰려갔고,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건물주들이 세입자의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도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관혼상제도 조용히 치르고 있다. 공동체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국민에게 정치권이 화답해야 할 시간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5번의 여야 대표회담들이 있었지만, 약속들은 용두사미로 끝났었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려면 그래서는 안된다. 확진자가 하루에 최대 500여명을 넘어 누적확진자가 2337명인 현재는 정부와 여야가 초당적 대처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뒤에 재개해도 늦지 않다. 4당 대표 합의는 추경안 처리 등의 약속을 공수표로 만들지 않아야 한다.
  • ‘코로나 집콕’ 하는 주말 3·1절, ‘친일파 잡기’ 보드게임 어때요

    ‘코로나 집콕’ 하는 주말 3·1절, ‘친일파 잡기’ 보드게임 어때요

    다가오는 삼일절을 겨냥해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와 친일파를 소재로 한 게임이 등장했다. 바른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보드게임1945: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보드게임1945)이다. 유야무야 해체된 반민특위의 역사를 다시 되새기고, 게임 속에서라도 반민특위가 성공하는 역사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다.보드게임1945는 세 명의 청년이 모여 개발했다. 보드게임1945를 기획한 바른 엔터테인먼트 권재욱(22)씨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민특위가 활동한 해방 이후와 전쟁 이전 사이의 시기가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중요한 ‘골든타임’이라 생각한다”면서 “이 시기가 역사 교육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권씨는 “보드게임1945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역사와 인물들을 알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권씨에 따르면 프로젝트를 후원한 사람들은 “역사에 묻혔던 독립운동가들을 알게 돼서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드게임 소재가 된 반민특위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만들어진 제헌국회에서 친일파를 처벌하기 위해 구성한 위원회다. 하지만 친일 행적이 파악된 682건 중 실제 처벌을 받은 사람은 14명에 그쳤다. 반민특위는 결국 1년도 안 돼 해산됐다. 권씨는 “역사적인 부분을 다루는 만큼 제작 과정에서 이념 논란에 휘말릴까 우려가 많았다”면서 “역사는 좌·우나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모바일 게임이 주가 되는 게임 시장에서 아날로그식 보드게임을 출시한 점도 눈에 띈다. 보드게임1945는 심리전과 추리를 통해 상대방의 정체를 밝히는 ‘마피아 게임’ 방식을 이용해 긴장감을 더했다. 여기에 해방 이후 반민특위와 친일파라는 역사적 맥락을 입혔다. 권씨는 “간단하게 종이 한 장 펼쳐 놓고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보드게임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보드게임1945 프로젝트는 삼일절인 다음달 1일 종료된다. 27일 기준 보드게임1945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 사이트에서 후원금액 800만원을 넘겼다. 목표금액인 300만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보드게임1945를 후원한 사람은 총 190명이다. 후원금액 500만원이 넘은 17일에는 게임에 새로운 인물로 조선건국준비위원회장 여운형이 추가됐다. 권씨는 “역사는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데 보드게임을 통해 사람들이 더 쉽게 역사를 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전문가 “경기 더 악화 땐 금리 인하 실기 비판 피할 수 없을 것”

    전문가 “경기 더 악화 땐 금리 인하 실기 비판 피할 수 없을 것”

    이주열 “상황 변화 맞춰 적기 조치 준비”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얼어붙은 경기를 살릴 금리 인하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회의가 다음달 건너뛰고 오는 4월 9일 열릴 예정이어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금통위원을 지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통화 정책의 ‘폴리시 믹스’(정책조합)로도 코로나19 사태를 헤쳐 나갈 수 있을지 불확실한데 금리 인하 시기를 놓쳤다”며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같은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코로나19라는 위기가 닥친 지금은 금리를 내렸어야 맞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28일 ‘코로나19 대응 1차 패키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재정·통화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는 얘기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정부가 편성할 추가경정예산은 빨라도 수십일이 걸리는 반면, 금리 인하는 시장에 바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한은이 먼저 금리를 내렸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경기가 더 악화되면 한은은 금리 인하 실기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은은 코로나19 사태가 더 심각해지면 4월 전에 임시 금통위 회의를 열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임시 금통위까지 거론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과거) 임시 금통위를 통해 금리를 조정한 사례가 없지 않다. 상황 변화에 맞춰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8년 10월에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0.5%, 0.75% 포인트씩 내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코로나19, 정치권이 초당적 협력해야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위한 회동을 제의했고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등 4당 대표들이 전격 수용한 것이다. 여야 정치권이 코로나19 국난을 맞아 늦게나마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논의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동안 정치권의 대응은 너무나도 한심했다. 지난 5일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에 합의했지만, 명칭을 놓고 보름을 싸우다 지난 20일에야 ‘국회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를 정식으로 구성했다. 아직 위원장과 위원들조차 선정하지 못한 상태다. 어제 국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검역법, 의료법 개정안 등 ‘코로나 대응 3법’을 통과시켰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이 법들은 감염병 환자 등과 접촉한 사람이나 발병 의심자에 대한 행정 조치의 근거가 되고 감염병 예방 방역에 필수적인 물품과 의약품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가 담겨 있다. 54년 제정 이후 66년 만의 대수술이지만 의미가 퇴색했다. 감염증 대처에 가장 중요하다는 선제적 대응은커녕 골든타임도 놓쳤고 그나마 여론에 뭇매를 맞고서야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국회의 존재 이유 자체에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과거 신종플루나 메르스 사태 등과 비교도 할 수 없는 국가 재난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역감염 단계로 진입하면서 경제적으로는 천재지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상황이 된 것이다. 이번 여야 4당대표 회담은 과거와 달라야 한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야당의 견제와 건설적인 비판은 필요하지만 총선을 의식한 정치적 논쟁의 소재가 돼서는 안 된다. 국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쇼윈도 회담’으로 전락돼선 절대 안 될 일이다. 초당적 협조를 위해선 먼저 정쟁 중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실천안을 발표해야 한다. 이번 회동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것인 만큼 당장 추경 편성 문제가 급선무다. 추경의 성패는 신속성과 정교함에 달렸다. 신속한 처리와 짜임새 있는 예산 배정을 당부한다. 과감한 선제적 방역활동과 자영업과 수출 제조업 피해를 구제하는 방안이 담겨야 한다. 구제는 물론 선제적인 소비 촉진 방안 등을 위한 예산 배정이 절실하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총선용 생색내기 추경으로 전락해선 절대로 안 될 일이다. 국가적 위기 극복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4·15 총선의 득실과 유불리를 따지는 정치는 안 된다. 성숙한 유권자들은 미증유의 국난 극복을 위해 어느 당이 얼마나 현명하게 대처했는지를 지켜볼 것이다.
  • 경기도, 강제 역학조사로 신천지 신도 4만여명 명단 확보

    경기도, 강제 역학조사로 신천지 신도 4만여명 명단 확보

    경기도는 25일 과천시 별양동 상가 4층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부속기관에 진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강제 역학조사를 벌였다. 이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 교인을 포함해 신도 4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날 강제조사는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 있는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거주자 등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예배에 참석했던 다른 교인들의 명단을 확보하려는 조치였다. 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공무원 20명 등이 동원해 시설 신천지 부속기관 내부로 들어가 디지털 포렌식 방식의 역학조사를 벌여 6시간만인 오후 4시 30분쯤 신도 약 4만2000명단을 확보했다. 이 명단에는 예배 참석자 약 9000명이 포함돼 있으며 일부는 중복 명단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집회 실제 참석 여부, 건강 상태 등을 전화로 전수조사해 행적이 불명확하거나 이상 증세가 있는 이들을 분류하고 나서 격리 및 감염검사 등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진입 과정에서 신천지 관계자 10여명이 시설 내부에 있었으나 신천지 측과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2개 중대 150여명을 배치했다. 지자체 차원에서 행정력을 동원해 종교시설을 강제조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고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서울 서초구, 경기 안양시)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어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는 지체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과천예배에 대해 “대구 집단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집회(9336명 참석)와 유사한 규모의 대형 집체행사”라며 “복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이 예배의 출석 신도를 대상으로 군사작전에 준하는 방역을 하지 않으면 자칫 제2의 대구 신천지 사태가 경기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이 지사는 강조했다. 신천지 측이 자료제출 방침을 밝힌 가운데 강제 역학조사에 들어간 배경에 대해서는 신천지 측 제공 자료의 신뢰성 문제를 들었다. 이 지사는 “신천지 측이 제공하는 자료에만 의존해서는 확실한 방역을 할 수 없다. 실제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 한 확진자는 대구집회에 참석했지만, 신천지가 밝힌 20명 신도 명단에는 빠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및 제49조에 따라 신천지 종교시설을 강제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강제 역학조사 통해 신천지 신도 4만여명 명단 확보

    경기도, 강제 역학조사 통해 신천지 신도 4만여명 명단 확보

    군사작전 벌이듯 6시간 만에 명단 확보이재명 “신천지 측 제공 자료 못 믿어” 경기도가 25일 과천시 별양동 상가 4층에 있는 신천지예수교 부속기관에 진입해 코로나19와 관련해 강제 역학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 신도를 포함해 교인 4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부터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을 비롯해 역학조사 지원 인력 25명, 공무원 20명 등을 동원해 신천지 부속기관 내부로 진입했다. 이날 강제조사는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거주자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예배에 참석했던 다른 교인들의 명단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5시간 넘게 교인 명단 확보를 시도한 끝에 디지털포렌식 방식의 역학조사를 벌여 6시간 만인 오후 4시 30분쯤 신도 약 4만 200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 명단에는 예배 참석자 약 9000명이 포함돼 있으며, 일부는 중복 명단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기도는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집회 실제 참석 여부, 건강 상태 등을 전화로 전수조사해 행적이 불명확하거나 이상 증세가 있는 이들을 분류한 뒤 격리 및 감염 검사 등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진입 과정에서 신천지 관계자 10여명이 시설 내부에 있었지만 신천지 측과 별다른 충돌이나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강제조사 과정에서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경력 2개 중대 150여명을 배치했다. 지자체 차원에서 행정력을 동원해 종교시설을 강제조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고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서울 서초구, 경기 안양시)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어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는 지체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과천 예배에 대해 “대구 집단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집회(9336명 참석)와 유사한 규모의 대형 집체행사”라며 “복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이 예배의 출석 신도를 대상으로 군사작전에 준하는 방역을 하지 않으면 자칫 제2의 대구 신천지 사태가 경기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신천지 측이 자료 제출 방침을 밝혔는데도 강제 역학조사에 들어간 배경에 대해서는 신천지 측 제공 자료의 신뢰성 문제를 들었다. 이 지사는 “신천지 측이 제공하는 자료에만 의존해서는 확실한 방역을 할 수 없다. 실제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의 한 확진자는 대구집회에 참석했지만 신천지가 밝힌 20명 신도 명단에는 빠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하지 못했던 이날 오후 3시쯤 강제조사 현장을 방문한 이 지사는 “지금은 전쟁 상황이다. 명단 확보 때까지 철수를 금지하라”고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제조사에 버티는 신천지…이재명 “명단 확보 때까지 철수 안해”

    강제조사에 버티는 신천지…이재명 “명단 확보 때까지 철수 안해”

    경기도가 25일 신천지 과천본부에 진입해 5시간째 긴급 강제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도 과천 신도 명단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을 포함한 공무원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과천시 별양동 제일상가 4층 신천지 본부에 대해 긴급 강제조사에 들어가 오후 3시 30분까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신천지 과천 신도 1만여명의 명단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는 이날 신천지 본부 관계자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검사 등을 위해 과천 신도 명단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강제조사와 관련해 양측 간 마찰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3시쯤 신천지 과천본부 강제조사 현장을 전격 방문했다.이재명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금은 전쟁 상황이다. 명단 확보 때까지 철수를 금지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신천지 과천본부에 대한 조사는 무기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과천 예배는 대구 집단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집회(9336명 참석)와 유사한 규모의 대형 집체행사”라며 “복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이 예배의 출석 신도를 대상으로 군사 작전에 준하는 방역을 실시하지 않으면 자칫 제2의 대구 신천지 사태가 경기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도는 대형 지역감염을 막기 위해 현 시각 신천지 과천본부를 대상으로 과천예배 1만명 출석현황 확보 등을 위한 긴급 강제역학조사를 실시한다”며 ‘이 역학조사에서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출석 신도들에 대한 격리 및 감염 검사 등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 과천 신천지시설 강제진입…“예배참석 1만명 명단 확보 계획”

    경기도, 과천 신천지시설 강제진입…“예배참석 1만명 명단 확보 계획”

    경기도가 25일 과천시 별양동에 소재한 신천지예수교회 부속기관에 대한 강제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신천지 시설에 대한 강제역학조사는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 있는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거주자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됨에 따른 조치다. 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시설에 강제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신천지 측과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확진자와 접촉한 신천지 신도의 명단을 포함한 당시 과천예배와 참석한 교인 1만명의 명단과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강제 역학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출석 신도들에 대한 격리 및 감염검사 등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강제 역학조사에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공무원 20명 등이 동원됐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2개 중대 150여명을 배치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고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서울 서초구, 경기 안양시)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어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는 지체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고 설명했다.당시 과천예배에 대해 “대구 집단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집회(9336명 참석)와 유사한 규모의 대형 집체행사”라며 “복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이 예배의 출석 신도를 대상으로 군사작전에 준하는 방역을 하지 않으면 자칫 제2의 대구 신천지 사태가 경기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이 지사는 강조했다. 신천지 측이 자료제출 방침을 밝힌 가운데 강제 역학조사에 들어간 배경에 대해서는 신천지 측 제공 자료의 신뢰성 문제를 들었다. 이 지사는 “신천지 측이 제공하는 자료에만 의존해서는 확실한 방역을 할 수 없다. 실제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 한 확진자는 대구집회에 참석했지만, 신천지가 밝힌 20명 신도 명단에는 빠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및 제49조에 따라 신천지 종교시설을 강제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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