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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손상 오는데 응급의료 거부…결국 ‘4살 남아’ 숨져

    뇌손상 오는데 응급의료 거부…결국 ‘4살 남아’ 숨져

    편도선 제거 수술을 받은 뒤 뇌사 상태에 빠져 숨진 김군이 병원 여러 곳을 전전하는 동안 응급치료를 거부한 의사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병원 측이 ‘골든타임’ 안에 응급조치를 했더라면 소생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병원 측에도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박혜영 부장검사)는 28일 김군의 편도절제술을 집도한 양산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A씨(39)씨 등 의사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양산부산대병원 법인도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2019년 10월 4일 편도선 제거 수술을 받은 김군은 회복 과정에서 출혈이 발견됐다. A씨는 정확한 출혈 부위를 찾지 못하자 다시 마취한 뒤 환부를 광범위하게 소작(지짐술)했다. 추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환부를 광범위하게 지진 사실을 의무기록에 남기지 않았다. A씨는 부모에게 정확한 상태와 유의사항, 응급상황 대처법을 설명하지 않은 채 2주 뒤 외래진료만 예약하고 김군을 퇴원시켰다. 뇌손상 오는데 응급의료 거부…‘골든타임’ 놓쳐 수술 전 몸무게 18㎏이었던 김군은 퇴원 이튿날 체중이 16㎏으로 감소할 만큼 상태가 악화됐다. 이후 부산의 다른 병원에 입원했으나 10월 9일 오전 1시 45분쯤 객혈을 일으켰다. 객혈 당시 야간 당직을 맡은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B(56)씨는 다른 병원 소속인 대학 후배 C(42)씨에게 근무를 맡기고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그는 당직 간호사로부터 유선으로 김군의 상태를 전해듣고 전원 결정을 내렸다. C씨 역시 자신이 응급의학과 전문의인데도 적절한 응급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전 1시 51분쯤 119구급대가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김군은 이미 뇌손상으로 심정지 상태였다. 소방당국이 김군을 이송하면서 양산부산대병원에 두 차례 응급의료 요청을 했지만, 소아응급실 당직의 D(42)씨는 심폐소생 중인 다른 환자가 있다며 응급실 입원을 거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은 다른 심폐소생술 발생 위험을 핑계로 응급의료를 기피했다”고 말했다. 결국 김군은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약 20㎞ 떨어진 다른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연명치료를 받다가 이듬해 3월 11일 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올해 2월 울산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보완수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김군을 담당한 이비인후과 전공의 E(29)씨가 다른 당직 의사의 아이디로 접속해 진료기록을 허위로 작성한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응급의료 거부가 단순히 최근의 문제는 아니다”며 “생명이 위중한 환자의 응급의료 시행 여부를 저연차 전공의의 선의에 의존해 우선순위 원칙이 이행되지 않았다. 응급의료 거부가 정당한지 환자 가족이 알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김군 사망에 책임이 있는 병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의사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 일반 시민도 심정지 환자 살린다…심폐소생술 할 경우 ‘생존율 2배’

    일반 시민도 심정지 환자 살린다…심폐소생술 할 경우 ‘생존율 2배’

    급성심장정지 환자에게 일반인이 즉각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이 2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심장정지는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이 갑자기 멈춰 신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골든타임이 생명이라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하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상반기에 발생한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를 국가손상정보포털에 공표한다고 28일 밝혔다. 2022년 상반기에 발생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1만 7668명이었고 이 중 1만 7596명(99.6%)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7.3%(1285명)로 집계됐다. 구급대원이나 의료인이 아닌 일반 목격자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이뤄진 사례는 4455건으로 생존율은 11.3%(504명)였다. 반면 심폐소생술을 받지 못한 환자는 1748명으로 이 중 생존자는 100명(5.7%)에 그쳤다. 일반인이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을 때와 비교하면 생존율이 절반 수준인 셈이다. 같은 기간 발생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중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뇌기능 회복률은 4.6%(809명)로 나타났다. 이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한 환자 4455명 중 뇌기능이 회복된 자는 357명(8.0%)이었으며, 심폐소생술을 못 받은 환자 1748명 중 뇌기능이 회복된 자는 57명(3.3%)이었다.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이 이뤄진 경우에 그렇지 않은 때보다 생존율과 뇌기능 회복률 모두 높아진 것이다.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질병청이 조사를 시작한 2008년(1.9%)부터 2022년 상반기(29.2%)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질병청은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한 경우 생존율과 뇌기능회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환자 목격 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청은 그동안 급성심장정지 조사 결과를 연 1회 발표해왔으나, 코로나19 유행 이후 의료환경 변화와 통계 이용자의 수요 등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공표 주기를 연 2회로 늘리기로 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자동심장충격기 버스정류장 설치’ 환영”

    김영옥 서울시의원 “‘자동심장충격기 버스정류장 설치’ 환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이 지난 22일 제319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시민건강국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자동심장충격기(AED) 버스정류장 설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2023년 시민건강국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신규로 설치될 자동심장충격기를 버스정류장에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시민건강국은 실외 버스정류장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시 영하의 날씨에 패드 동결이나 배터리 방전, 그리고 도난·손상 등의 문제가 예상되며, 적절한 환경 유지를 위해 실외 보관함을 추가 설치하는 경우 3배~5배 이상의 비용이 수반됨을 이유로 2023년 본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심정지는 골든타임이 중요한데, 버스정류장은 접근성 및 개방성이 높아 시민들이 24시간 가장 쉽게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장소”임을 강조하며, 시민건강국과 버스정류장 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또한 김 의원은 “스마트 쉘터·쉼터 등 부스형 버스정류장에 자동심장충격기의 우선 설치를 추진하기로 한 시민건강국의 결정을 환영한다”라며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가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적시에 사용될 수 있도록 보급 확대 및 관리와 더불어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 이재명 “핵오염수 못주워 담아” 윤재옥 “괴담 정치”

    이재명 “핵오염수 못주워 담아” 윤재옥 “괴담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6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오염수 방류 중단을 일본에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핵 오염수가 한번 바다에 뿌려지면 두 번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일본이 28일에 설비에 대한 방류 전 최종 검사를 시작한다고 한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을 골든타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내부에서도 반대에 나섰다. 전국 어업협동조합 연합회가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를 결의했고, 정부가 수십 년에 걸쳐서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일본 국민도 우려하는 사실을 두고 안전만 외치고 우리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괴담이라고 치부하는 것이 우리 정부, 우리 집권 여당”이라며 “대체 어느 나라 정부이고 어느 나라 집권 여당이냐”라고 반문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짜뉴스로 정부와 과학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장외집회를 통해 국민들 공포를 극대화한 후 선거만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잊히기만 기다리는 게 공식처럼 반복돼 온 민주당의 선전·선동 전략”이라며 “광우병 사태에서부터 십수년간 이어진 민주당의 괴담 정치로 우리 정치는 국민 신뢰를 잃어가고, 우리가 치렀던 사회적 비용 또한 막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야말로 과학의 힘이 괴담에 승리하는 선례를 남길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괴담으로 망연자실하고 있는 수산업 종사자들과 횟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수산물 시장과 횟집에서 ‘릴레이 식사’를 이어가겠다”며 “우리 당은 과학과 행동으로 민주당의 선전·선동에 맞서며 국민 건강과 수산업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서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결 방안 모색

    강서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결 방안 모색

    서울 강서구는 ‘응급실 가이드’를 주제로 제172회 강서지식비타민강좌(포스터)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사로 나서는 남궁인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15년 차 전문의로 왕성하게 강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궁 교수는 응급실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골든타임의 중요성 및 심정지, 뇌경색 등 위급상황 판단 기준을 응급의학상식을 곁들여 몰입감 있게 설명한다. 또 2020년 10월 발생한 양천구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정인이 사건)의 피해 아동을 진료한 담당의로서 당시 겪었던 상황을 상세히 전달한다. 응급 환자가 치료할 병원을 찾아 구급차를 타고 전전하다 사망하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 등의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가진다. 강좌는 사전 신청 없이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누구나 강서구 공식 유튜브 채널인 i강서tv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응급 상황이 눈앞에서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지식비타민 강좌는 평생학습의 대중화를 위해 2007년부터 매월 한 차례씩 개최되고 있다.
  •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탄 5명 전원 사망, 내부 폭발 추정”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탄 5명 전원 사망, 내부 폭발 추정”

    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을 위해 운영되는 심해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미국 해안경비대가 22일(현지시간) 지난 18일 오전 잠수 시작 1시간 45분 뒤 연락이 두절된 지 나흘 만에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잠수정 잔해물 5개를 근거로 내부 폭발 사고가 발생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세계 각국의 구조 노력 동참에도 불구하고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 탑승자들은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존 모거 보스턴 해안경비대 소장은 브리핑에서 “잔해물은 이 잠수정에서 비극적인 폭발이 발생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타이탄이 실종 당일 바로 폭발한 것인지, 아니면 그후 폭발한 것인지 구체적인 시점은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모거 소장은 덧붙였다. 수색 과정에서 이틀에 걸쳐 쿵쿵거리는 수중 소음이 탐지돼 실종자들이 살아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이 부풀기도 했지만, 탐지된 소음과 타이탄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안경비대는 탑승자와 잠수정을 회수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신 발견 가능성’에 대해 묻자 모거 소장은 “저 아래 해저는 엄청나게 힘든 환경”이라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잠수정에는 운영회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가 타고 있었다. 모거 소장은 “가족에게 곧바로 (사망 추정 사실을) 통보했다”면서 “미 해안경비대와 통합 사령부 전체를 대신해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오션게이트는 성명에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며 “이들은 뛰어난 모험 정신과 해양 탐사와 보호에 깊은 열정을 가진 진정한 탐험가들이었다”고 애도했다. 실종된 타이탄은 6.7m 길이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잠수정으로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우고 해저 4000m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나흘치 산소를 채울 수 있어 이날 오전 중 ‘골든타임’이 끝난 것으로 추정돼 우려를 낳았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오션게이트가 충분한 안전 검증을 거치지 않고 이 잠수정을 개발해 운용했다는 지난 2018년부터 회사 안팎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이 잠수정 투어는 1인당 비용이 25만달러(약 3억 25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관광 상품이다.
  • 끝내…“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5명 전원 사망”

    끝내…“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5명 전원 사망”

    세계 각국의 구조 노력 동참에도 불구하고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 탑승자들은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해안경비대는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타이탄’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잠수 시작 1시간 45분 후 연락이 두절된 지 나흘 만이다.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잠수정 잔해물 5개를 근거로 이같이 결론내렸다. 잠수정은 내파(implosion·외부 압력에 의해 구조물이 안쪽으로 급속히 붕괴하며 파괴되는 현상)된 것으로 보인다. 존 모거 보스턴 해안경비대 소장은 브리핑에서 “잔해물들은 이 선박에서 재앙적인 내파(catastrophic implosion)가 발생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앞서 수색 과정에서 이틀에 걸쳐 ‘쿵쿵’거리는 수중 소음이 탐지돼 실종자들이 살아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이 부풀기도 했지만, 탐지된 소음과 타이탄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안경비대는 탑승자와 잠수정을 회수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시신 발견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모거 소장은 “저 아래 해저는 엄청나게 힘든 환경”이라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모거 소장은 “가족에게 곧바로 (사망 추정 사실을) 통보했다”면서 “미 해안경비대와 통합 사령부 전체를 대신해 깊은 조의를 표명한다”고 말했다.잠수정 운영업체 오션게이트도 성명을 통해 타이탄 탑승자 5명의 사망사실을 확인했다. 오션게이트는 “이 사람들은 세계의 바다를 탐험하고 보호하는 데 깊은 열정을 가진 진정한 탐험가들이었다”며 타이탄 탑승자 이름을 일일이 거론했다. 이어 “우리는 이 비극적인 순간 이 다섯 명의 영혼 및 그들의 유족과 함께 할 것”이라고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1912년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바닷속 잔해를 탐사하는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은 18일 오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약 640㎞ 떨어진 바다에서 해저 3840m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러 내려갔다가 실종됐다. 실종된 타이탄은 6.7m 길이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잠수정으로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우고 해저 4000m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61)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58), 프랑스 국적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77),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48)와 그의 아들 술레만(19)이 타고 있었다. 최대 나흘치 산소를 채울 수 있어 이날 오전 중 ‘골든타임’이 끝난 것으로 추정돼 우려를 낳았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오션게이트가 충분한 안전 검증을 거치지 않고 이 잠수정을 개발해 운용했다는 지난 2018년부터 회사 안팎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이 잠수정 투어는 1인당 비용이 25만 달러(약 3억 25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관광 상품이다.
  • ‘타이태닉’ 보려던 억만장자 실종…의붓아들은 콘서트 관람 ‘뭇매’

    ‘타이태닉’ 보려던 억만장자 실종…의붓아들은 콘서트 관람 ‘뭇매’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심해로 내려갔던 잠수정이 실종된 가운데 실종자 중 한 명인 영국 억만장자의 아들이 콘서트 관람을 인증했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심해 잠수정 ‘타이탄’은 잠수 1시간 45분 만에 대서양에서 실종됐다. 이 잠수정에는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58)과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설립자 스톡턴 러시(61), 파키스탄 최고부호 기업가인 샤자다 다우즈(48)와 아들 슐레만(19) 등이 탑승했다. 잠수정 실종 이후 하딩의 의붓아들 브라이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 아빠가 잠수정을 탄 후 실종됐다. 그가 구조되길 기도한다”는 글을 올렸다. 문제는 다음 게시글이었다. 그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그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의 유명 락밴드 블링크-182의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모습이었다. 브라이언은 “(사람들이) 내가 여기 있는 걸 싫어할 수도 있지만 우리 가족은 이 콘서트에 있길 바랄 것”이라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이기도 하고, 음악은 힘든 시간을 견디게 도와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아버지가 실종된 상황에서 콘서트를 보러간 브라이언의 행동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그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 잠수정, 나흘 버틸 산소 있어…수색 어려움 겪어 타이탄은 지난 18일 오전 미국 메사추세츠주 게이프코드 해안에서 약 300마일(4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이태닉 잔해를 보기 위해 하강을 시작했다. 잠수 약 1시간 45분 만에 현장 수송선인 폴라 프린스와의 연락이 두절됐으며 현재 위치 파악이 되지 않는 상태다.미국 해안경비대는 항공기 2대와 잠수함, 수중 음파 탐지기 부표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색 지역이 멀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지역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900마일(1448㎞) 떨어진 곳이다. 이 잠수정은 통상 나흘간 쓸 수 있는 산소를 채운 뒤 잠수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약 62시간이 지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편 타이태닉호는 지난 1912년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빙하에 부딪혀 침몰해 승객 1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985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타이태닉호 잔해는 유네스코 수중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서양 해저 약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선체를 보는 관광상품을 시장에 내놨다. 8일간 진행되는 타이태닉호 잔해 관광상품의 비용은 1인당 25만 달러(약 3억 4000만원) 정도 소요된다.
  • “타이태닉 잠수정 ‘쾅쾅’ 소리”…얼마 안남은 골든타임

    “타이태닉 잠수정 ‘쾅쾅’ 소리”…얼마 안남은 골든타임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기 위한 잠수정 수색이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잠수정에서 구조요청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감지됐다. 20일(현지시간) CNN은 미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이날 수색대가 음파를 탐지한 결과 쾅쾅 두들기는 소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 소음은 30분 간격으로 여러 차례 들렸으며, 음파 탐지기를 추가 배치한 4시간 뒤에도 들려왔다. CNN은 잠수정 내에 있는 실종자들이 잠수정을 두드려 구조신호를 보낸 소리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실종된 잠수정의 위치는 파악되지 않았다. 5년 전부터 잠수정 안전 우려 제기 해당 잠수정에 대한 안전 우려가 5년 전부터 제기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CNBC방송에 따르면 실종된 심해 잠수정 ‘타이탄’을 운영하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고위 직원이 지난 2018년 회사와의 소송에서 잠수정을 제대로 시험하지 않은 것이 “탑승객들을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션게이트의 해양운영국장을 지낸 데이비드 로크리지는 시애틀의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비파괴검사를 하지 않고 잠수정을 (심해로) 내려보낸다는 회사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비파괴검사는 내부 결함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제품을 뜯거나 허물지 않고 외부에서 검사하는 것을 뜻한다. 로크리지는 “비파괴검사는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잠재적인 결함을 찾아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잠수정을 제대로 시험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탑승객들이 극심한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로크리지에 따르면 타이탄은 해저 4000m 아래까지 내려갈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해저 1300m에서의 압력까지만 견딜 수 있는 상태였다. 그는 이 문제를 언급한 후 회사로부터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측은 로크리지를 계약 위반과 사기 및 영업 비밀 공개 등 혐의로 맞고소 했으나 2018년 11월 양측은 합의했다. 전문가들 “잠수정, 재앙적인 문제 생길 가능성 있어” 관련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도 비슷한 시기 오션게이트에 잠수정 안전 문제를 제기헀다. 뉴욕타임스(NYT)는 해양학자와 다른 잠수정 기업 임원 등 30여명이 스톡턴 러시 오션게이트 최고경영자(CEO)에게 2018년 보낸 서한을 입수, 이들이 오션게이트 잠수정에 대해 “재앙적인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해양과학기술학회(MTS) 유인잠수정위원회 명의로 발송된 서한은 오션게이트의 잠수정 개발을 “만장일치로 우려한다”고 명시했다. 회사 측은 타이탄 잠수정이 위험평가기관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처럼 묘사했으나, 실제로 해당 기관에 평가를 의뢰할 계획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주장은 “사실을 호도한 것”이라고 이들 전문가는 지적했다. 이들은 오션게이트에 전문 기관의 감독하에 시제품을 테스트하라고 권고하면서 “추가 비용과 시간이 들 수 있지만, 제3자의 검증 절차가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 필수적이라는 것이 우리 모두의 견해”라고 강조했다. 윌 코넨 MTS 유인잠수정위원장은 NYT 인터뷰에서 “잠수정 업계는 안전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은 채 심해 탐사를 위한 잠수정을 건조하려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었다”면서 “서한을 보낸 뒤 러시 CEO와 통화했지만 ‘규제가 혁신을 억압한다’고 반발했다”고 밝혔다. 서한에 참여한 전문가 바트 켐퍼도 NYT에 “우리가 요구한 것은 다른 유인 잠수함이 하는 일을 하라는 것뿐이었다”며 오션게이트가 표준 인증 절차에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타이탄, 나흘 버틸 산소 있어 타이탄은 18일 오전 미국 메사추세츠주 게이프코드 해안에서 약 300마일(4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이태닉 잔해를 보기 위해 하강을 시작했다. 하강 약 1시간 45분 만에 현장 수송선인 폴라 프린스와의 연락이 두절됐으며 그 이후로 위치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이 잠수정은 통상 나흘간 쓸 수 있는 산소를 채운 뒤 잠수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약 62시간이 지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실종 당시 잠수정에는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겸 탐험가 해미쉬 하딩(58)과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설립자 스톡턴 러시(61), 파키스탄 최고부호 기업가인 샤자다 다우즈(48)와 아들 슐레만(19)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2018년 해저 약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잔해 탐사에 성공한 이후 잔해를 둘러보는 관광을 시작했다. 해당 상품은 약 8일간 진행되며, 1인당 25만 달러(약 3억 4000만원) 정도 소요된다. 한편 타이태닉호는 1912년 4월 14일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유빙에 부딪혀 침몰했다. 침몰 당시 2200명이 승선 중이었으며, 이중 1500명이 사망했다.
  • 서초 아이, 아~이 좋아

    서초 아이, 아~이 좋아

    “아이의 언어 발달이 느리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정보가 없어 걱정만 앞섰습니다. 서초아이발달센터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 조기 예방이 가능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서울 서초구의 지역 장애아동 지원센터인 ‘서초아이발달센터’ 서비스를 이용한 연인원이 3100여명에 달했다. 20일 구에 따르면 만족도 조사 결과 93%가 ‘만족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타 시도, 지방자치단체의 발길도 이어진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센터는 영유아 장애를 조기에 발견해 장애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2021년 10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관한 영유아 장애 조기개입 전담기관이다. 이와 함께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뇌손상, 뇌성마비 등으로 인한 ‘피질시각장애 의심 영유아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영유아들의 장애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을 지키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닻 올린 인구정책 어벤저스 “향후 10년이 인구 골든타임”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닻 올린 인구정책 어벤저스 “향후 10년이 인구 골든타임”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9개 정부 기관이 머리를 맞대는 ‘범부처 인구정책기획단’을 공식 발족했다. 인구구조 변화가 우리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복합 위기라는 점을 지적한 서울신문의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 기획보도에 정부가 ‘인구정책 어벤저스’ 신설로 부응한 것이다. 기획단은 인구 문제 대응의 전선을 우리 사회 전 분야로 넓힐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는 19일 인구정책 상설 협의체 인구정책기획단을 꾸리고 첫 회의를 열었다. 정책 컨트롤타워인 홍석철 저출산위 상임위원과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해 온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기획단에 참여하는 정부 부처들은 앞서 지난 14~15일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에 대거 참석해 인구 위기 대응 방향을 미리 제시한 바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구 위기 대응이 절체절명의 과제임을 천명했고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기조강연에 나서 정부가 획기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재부, 교육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인사혁신처 등 11개 부처의 인구 문제 담당 국장까지 포럼에 총집결해 대응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서울시와 법무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민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포스코를 비롯한 재계 관계자들도 참석해 인구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서울신문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기획보도와 전 부처를 아우른 인구포럼을 통해 저출산·고령화에만 초점을 맞춰 온 인구 정책의 관심을 지역·산업·사회구조의 문제로 확장해 왔다. 윤석열 대통령도 “정부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인구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에 힘을 실었다. 정부 역시 이런 인식에 공감하고 부처별로 분산된 인구 정책을 연계한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범부처 기획단을 출범했다. 지금까지 인구 정책은 저출산위와 복지부, 기재부, 교육부, 행안부, 고용부, 여성가족부, 국토부 등 8개 정부 기관이 주도해 왔다. 이번에 범정부 기획단이 구성되면서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농식품부, 산업부, 해양수산부, 중기부, 금융위원회, 통계청 등 11개 정부 기관이 인구 문제 대응에 가세한다. 기획단은 복지부가 담당하는 ‘저출산 정책’과 ‘고령사회 대응’, 기재부가 담당하는 ‘축소사회 대응’과 ‘경제활동인구 확충’ 등 총 4개 분야에서 11개 작업반도 구성했다. 김영미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기획단을 통해 인구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인 향후 10년의 중장기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우선 추진 과제를 촘촘히 챙기겠다”면서 “전 부처가 경계를 넘어 혁신적인 정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인구 문제는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물로, 한두 가지 정책으로 일거에 풀어낼 수 없고 재정 지원 확대만으로 해결하기도 어렵다”면서 “과거 익숙한 사고와 정책 대응에서 벗어나 모든 정책 분야를 망라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초저출산 극복, 초고령사회 대응,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사회문제 대응을 위해 전 부처가 역량을 집중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에게 체감도 높은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충남·전남, 전문의·병원 ‘취약’…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못 지킨다

    경북·충남·전남, 전문의·병원 ‘취약’…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못 지킨다

    뇌졸중·심근경색 등 중증응급질환 환자에 대한 대응이 어려운 응급의료 취약지는 경북, 충남, 전남(사망률 기준) 순으로 중장기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9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전국 시도별 응급의료 격차 실태’ 현황을 발표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신경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를 대상으로 인구 100만명당 전문의 수, 전문의 5명 이상 확보 병원 설치율, 뇌졸중·심근경색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다.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는 신경외과의 전문의 수와 설치율이 평균 이하인 지역 가운데 사망률이 평균 이상인 지역은 경북, 충남, 전남, 충북 네 곳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북, 충남, 전남은 심근경색 환자를 치료하는 흉부외과 부문에서도 세 가지 기준 모두 평균과 큰 차이를 보였다. 소아청소년과와 관련해 사망률 통계는 없지만 의사 인력 확보 측면에서 보면 전남, 세종, 경북, 충남, 부산, 제주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실련은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센터)의 전담 전문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응급의료 시행규칙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 이상 그리고 소아 전담 전문의 1명 이상’을 확보하도록 돼 있는데 이 규정을 ‘응급의학과·신경외과·흉부외과 전담 전문의 5명 이상’ 확보로 개정해야 한다는 게 경실련 측 주장이다.경실련은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실 ‘뺑뺑이’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권역센터가 중증응급환자를 거부할 수 없도록 강제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환자 이송을 맡은 119구급대가 일일이 병원에 연락하는 구조에선 골든타임 내 치료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중앙콜센터가 응급환자 배치를 총괄하는 체계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승준(한양대 의대 교수)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은 “응급환자 이송체계 재정비는 ‘국가가 국민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하는 문제와 맞닿아 있다”면서 “지금보다 (응급실) 도착 시간을 줄여 2시간 이내에는 다 도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력과 시설 등 치료 역량을 갖춘 상급 종합병원을 권역센터로 지정해 중증응급환자 치료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경실련은 132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권역센터 수준의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부산대병원 등 15곳을 꼽고 이곳을 권역센터로 즉각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송기민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은 “국립의과대학이 없는 의료 취약지를 대상으로 최소 4개 권역에 공공의대를 신설하고 의대 정원을 최소 1000명 증원해야 한다”고 했다.
  • 인구 위기 해결할 ‘어벤저스’ 인구정책기획단 ‘어셈블’

    인구 위기 해결할 ‘어벤저스’ 인구정책기획단 ‘어셈블’

    정부가 저출산·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9개 정부 기관이 머리를 맞대는 ‘범부처 인구정책기획단’을 공식 발족했다.(서울신문 6월 15일자 1면) 인구 구조 변화가 우리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복합 위기라는 점을 지적한 본지의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 기획보도에 정부가 ‘인구정책 어벤저스’ 신설로 부응한 것이다. 기획단은 인구 문제 대응의 전선을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 분야로 넓힐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는 19일 인구정책 상설 협의체 인구정책기획단을 꾸리고 첫 회의를 열었다. 정책 컨트롤타워인 홍석철 저출산위 상임위원과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해 온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지금까지 인구 정책은 저출산위와 복지부, 기재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등 8개 정부 기관이 주도해 왔다. 이번에 범정부 기획단이 구성되면서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통계청 등 11개 정부 기관이 인구 문제 대응에 가세한다.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인구 정책을 연계해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기획단은 복지부가 담당하는 ‘저출산 정책’과 ‘고령사회 대응’, 기재부가 담당하는 ‘축소사회 대응’과 ‘경제활동인구 확충’ 등 총 4개 분야에서 11개 작업반도 구성했다. 김영미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기획단을 통해 인구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인 향후 10년의 중장기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우선 추진 과제를 촘촘히 챙기겠다”면서 “전 부처가 경계를 넘어 혁신적인 정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인구 문제는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물로, 한두 가지 정책으로 일거에 풀어낼 수 없고 재정 지원 확대만으로 해결하기도 어렵다”면서 “과거 익숙한 사고와 정책 대응에서 벗어나 모든 정책 분야를 망라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초저출산 극복, 초고령사회 대응,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사회문제 대응을 위해 전 부처가 역량을 집중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에게 체감도 높은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기획단에 참여하는 정부 부처들은 앞서 지난 14~15일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에 대거 참석해 인구 위기 대응 방향을 미리 선보인 바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구 위기 대응이 절체절명의 과제임을 천명했고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기조강연에 나서 정부가 획기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재부, 교육부, 국방부, 행안부, 농림부, 산업부, 복지부, 고용부, 국토부, 중기부, 인사혁신처 등 11개 부처의 인구 문제 담당 국장까지 포럼에 총집결해 대응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민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포스코를 비롯한 재계 관계자들도 포럼에 대거 참석해 인구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 경실련, “경북·충남·전남, 중증응급질환 인프라 부족해”

    경실련, “경북·충남·전남, 중증응급질환 인프라 부족해”

    신경·흉부외과 등 평균 못 미쳐“권역응급센터 이송체계 재정비중앙콜센터 강제 배치로 바꿔야” 뇌졸중·심근경색 등 중증응급질환 환자에 대한 대응이 어려운 응급의료 취약지는 경북, 충남, 전남(사망률 기준) 순으로 중장기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9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전국 시도별 응급의료 격차 실태’ 현황을 발표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신경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를 대상으로 인구 100만명당 전문의 수, 전문의 5명 이상 확보 병원 설치율, 뇌졸중 심근경색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다. 뇌졸중 환자를 치료하는 신경외과의 전문의 수와 설치율이 평균 이하, 사망률이 평균 이상인 지역은 경북, 충남, 전남, 충북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북, 충남, 전남은 심근경색 환자를 치료하는 흉부외과 부문도 세 가지 기준 모두 평균과 큰 차이를 보였다. 소아응급과 관련해 사망률 통계는 없지만 의사 인력 확보 측면에서 보면 전남, 세종, 경북, 충남, 부산, 제주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실련은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센터)의 전담 전문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응급의료 시행규칙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 이상 그리고 소아 전담 전문의 1명 이상’을 확보하도록 돼 있는데, 이 규정을 ‘응급의학과·신경외과·흉부외과 전담 전문의 5명 이상’ 확보로 개정해야 한다는 게 경실련 측 주장이다. 경실련은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실 ‘뺑뺑이’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권역센터가 중증응급환자를 거부할 수 없도록 강제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환자 이송을 맡은 119구조대가 일일이 병원에 연락하는 구조에선 골든타임 내 치료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중앙콜센터가 응급환자 배치를 총괄하는 체계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승준(한양대 의대 교수)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은 “응급환자 이송체계 재정비는 ‘국가가 국민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하는 문제와 맞닿아 있다”면서 “지금보다 (응급실) 도착 시간을 줄여 2시간 이내에는 다 도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력과 시설 등 치료 역량을 갖춘 상급 종합병원을 권역센터로 지정해 중증응급환자 치료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경실련은 132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권역센터 수준의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부산대병원 등 15곳을 꼽고 권역센터로 즉각 전환이 필요하다고 봤다. 송기민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은 “국립의과대학이 없는 의료 취약지를 대상으로 최소 4개 권역에 공공의대를 신설하고 의대 정원은 최소 1000명 증원해야 한다”고 했다.
  • 전 부처 ‘인구정책 어벤저스’ 뜬다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

    전 부처 ‘인구정책 어벤저스’ 뜬다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

    정부가 인구 감소 위기와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인구정책기획단을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인구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인식 아래 인구 위기 문제에 총력 대응에 나선 것으로, 이른바 ‘인구정책 어벤저스’가 탄생하는 셈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 축사에서 “쓰나미처럼 인구 위기 문제가 닥치기 전에 우리가 보수해야 할 곳이 어딘지 판단하고 실행해야 한다”면서 “저출산위는 인구 감소 사회 대응을 위한 총체적 전략 수립을 위해 전 부처 합동 인구정책 기획단을 다음주에 출범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저출산위 운영위에 7개 정부 부처가 소속돼 있는데 기획단은 전 부처가 참여하는 것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기획단은 우리나라 인구 문제의 골든타임인 향후 10년간 해야 할 중장기 계획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신문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이런 인구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전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이 자리를 시작으로 정부와 민간, 기업, 종교계, 국민까지 참여하는 인구 문제 협력의 자리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타이틀로 개최된 서울신문 인구포럼의 취지를 높게 평가하며 “향후 언론, 민간 전문가 등이 중심이 돼 결혼·출산과 관련한 문화·제도적인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광범위한 사회적 논의를 활발하게 펼쳐 보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인구 위기 대응책과 관련해서는 “외국인력 정책, 이민 정책에 대해서도 사회 갈등적 요소에 유의하면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보다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의료·돌봄 연계 혁신, 고령 친화적 주거환경 개선, 고령 인력의 고용 촉진과 생산성 제고, 복지시스템의 지속가능성 향상도 추진하겠다”면서 “과거 인구 증가 시대에 맞춰 구축된 국가제도 전반을 재점검하고 재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구 문제 관련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인구 위기에 접근하는 시각과 정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인구 정책은 저출산 해결에 초점을 맞춰선 안 되고 미래 축소사회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기성세대는 목소리를 줄이고 청년들이 목소리를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저출산 위기 해결의 열쇠를 ‘아빠’가 쥐고 있다고 강조하며 “아빠의 유급 출산휴가 30일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둘째 자녀부터 돈 많이 버는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를 제외한 학과의 대학등록금을 면제하고 임금피크제처럼 연금피크제를 도입해 박탈감을 없애야 한다”고 제안했다.
  • 공항철도, 영종대교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공항철도, 영종대교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공항철도(주)는 지난 13일 영종대교(인천시 중구)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무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추돌사고로 인한 전기차 화재 및 전차선 단전 등의 복합재난상황에 대한 도시철도대형사고를 가정해 실시됐다.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334개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골든타임 내에 인명구조, 초동대응 역량 및 사고수습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제상황을 가장한 훈련으로 시행한다. 공항철도는 2021년 안전한국훈련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해 3월에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훈련에는 인천시청, 인천소방본부 등 34개 기관의 530여 명이 참가해, 복합재난 상황에서 유관기관이 공동대응하는 합동훈련을 실시하여 실질적인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또한 공항철도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한 국민체험단 7명이 훈련에 직접 참여하여 안전에 대한 국민의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민체험단으로 참여한 신미영 씨(만 34세)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훈련에 직접 참여해보니 앞으로는 더욱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종대교에서 발생한 복합재난상황에 대한 합동훈련이 실시된 것은 처음으로, 공항철도 임시열차가 영종대교 선로에 투입되어 비상사다리로 승객이 대피하는 과정이 훈련으로 진행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공항철도(주) 본사(인천시 서구)에 신속하게 지역사고수습본부가 개소되어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하며 대응했다. 또한 영종휴게소에 설치된 현장사고수습본부에서는 위기관리매뉴얼에 따라 불시에 전달되는 훈련메시지를 수행하고, 인명구호와 시설복구 등을 수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공항철도(주), 인천시, 중구청, 신공항하이웨이(주)의 재난관리책임기관 4곳이 합동으로 주관하여 준비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으며,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직접 훈련 현장을 참관하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공항철도 이후삼 사장은 “공항철도는 어떠한 재난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매 분기 자체적인 불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해왔으며, 특히 이번 훈련은 재난대응 매뉴얼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다시 한 번 철저히 점검하고,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 中 주택 안에서 폭죽 터뜨리다가…폭격 맞은 듯 ‘빵’ 터져 3명 사망

    中 주택 안에서 폭죽 터뜨리다가…폭격 맞은 듯 ‘빵’ 터져 3명 사망

    중국 톈진의 아파트 두 곳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신화망 등 현지 매체가 14일 보도했다. 톈진 관할 경찰은 전날이었던 13일 20시 10분쯤 허둥구 두 곳의 저층 아파트 단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으며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유력한 방화 용의자 40대 남성 마 모 씨(46)를 붙잡아 체포했다. 관할 경찰국은 용의자 마 씨가 집 안에서 폭죽을 터뜨리다 불길이 치솟았고, 이로 인해 폭발 사고가 연이어 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와 공범 등을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발로 노후화된 2~5층 아파트 벽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뜯겨 나갔으며 베란다 외부에 설치돼 있던 철제 안전대 역시 건물 외부로 보기 흉하게 뜯어진 상태다. 사고 직후 폭발과 함께 뜨거운 불길은 이 일대 총 26가구가 사는 주민들의 주택 안으로 확산됐는데 당시 치솟은 불길 탓에 오래된 아파트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됐으며, 인근에 있던 주민 34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폭발이 있었던 두 건물은 주로 60대 이상의 노년층 주민들이 다수 거주해온 주택가로 폭발 지점 사이는 약 2㎞가량 떨어져 있으며 차량으로 9분, 도보로는 24분 걸린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폭발음을 듣고 천둥이 친 줄 알았다”면서 “연기가 치솟고 매캐한 냄새가 나서 주민들 모두 허둥지둥 대피하기 바빴다. 마치 전쟁 폭격을 받은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전했다. 문제는 이날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원들은 아파트 입구를 점거하고 불법 운영 중인 노점상 탓에 빠른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한 주민은 “아파트 진입로에 새벽 시간에 주로 문 여는 노점상들이 있는데 이들이 사고 현장을 떠나 골목 밖으로 나가는 시간이 지체되면서 소방차와 구급차가 골목 안 내부까지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실제로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폭발 직후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아파트 곳곳이 폭격을 당한 것처럼 부서져 폐허를 연상케 했다. 다만 노점상의 불법 운영과 출동한 구조대가 주민들을 구조할 골든타임을 놓쳐 피해가 컸다는 폭로에 대해 관할 경찰은 “폭발 후 불길이 주로 노후화된 저층 아파트 2~5층으로 빠르게 옮겨붙었다”면서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안은 차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고 섣부른 추측에 선을 그었다. 한편, 관할 소방대는 소방차와 소방대원들을 투입해 진화했으며 44대의 구급차를 동원, 피해자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 여름에도 쉼 없다… 참, 독종 뇌졸중

    여름에도 쉼 없다… 참, 독종 뇌졸중

    ①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져 움직이기 어렵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어진다. ②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이 흐리게 보이거나 잘 보이지 않는다. ③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잘 하지 못하거나 남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 ④ 머리가 망치에 맞은 것처럼 갑자기 심하게 아프다. ⑤ 어지럽거나 중심 못 잡고 휘청거린다. 일단 안심하자. 이런 증상이 있다고 모두 뇌졸중은 아니다. 다만, 갑자기 이런 증상이 발생했다면 의사를 찾을 필요는 있다고 13일 박광열 중앙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조언했다. 드라마에선 흔히 뒷목을 잡고 돌연 쓰러진 뒤 뇌졸중 진단을 받는 장면이 전개되지만, 실제로는 이처럼 예로 든 특정 신체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가 뇌졸중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고 한다.● 술·담배 넘버원 ‘금기’… 3040도 조심해야 의학적으로 정의하면,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기능이 저하되는 질병이다. 뇌경색과 헷갈리기도 하는데, 뇌경색은 혈관이 막히는 병이고 혈관이 터지는 병이 뇌출혈이다. 진단이 다른 것처럼 치료 방법 또한 다르다. 조원상 서울대병원 교수는 “뇌출혈의 경우 출혈량이 뇌압에 영향을 미칠 만큼 많다면 수술하고, 소량의 출혈이 있을 경우엔 흡수되어 사라지도록 둔다”면서 “만일 혈관의 출혈이 멈추지 않았다면 지혈을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혈관이 막히면 뇌가 부어오르기 때문에 뇌경색에선 뇌의 변성 상태가 중요한데, 뇌가 부어 본래 모양으로 돌아올 수 없을 만큼 변성됐으면 막힌 혈관을 뚫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만 가능하다고 한다. 뇌졸중이 발병했을 때 처치할 골든타임을 놓치면 사망에 이르거나 의식소실,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뇌졸중이 올까 공포감을 갖는다. 그래서 ‘무엇을 먹고, 무엇을 하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느냐’는 궁금증을 드러내는 이들이 많다. 이에 대해 조 교수는 “뇌혈관질환 예방에는 특별한 ‘무엇’이 없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인자의 관리”라고 말했다. 오히려 무엇을 하지 않고 무엇을 섭취하지 않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인데, 피해야 할 대표적인 게 술과 담배다. 고혈압·고지혈증·당뇨 같은 기저질환을 평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범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고혈압 환자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은 정상인보다 4~5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며“혈관벽이 망가지면 혈관 속을 지나다니는 지방질이나 불순물이 혈관벽 안으로 들어오며, 콜레스테롤 지방질과 찌꺼기가 쌓인다”고 경고했다. 심방세동이나 판막증과 같은 심장질환도 뇌졸중의 위험인자다. 김 교수는 “심장질환이 있으면 심장 안쪽 벽에 혈전이 생기기 쉬운데, 이 혈전이 떨어져 나가면서 뇌혈관을 막을 수 있다”며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뇌졸중 발생률이 50대는 4배, 60대는 2.6배, 70대는 3.3배, 80대는 4.5배로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적절한 항응고제 치료로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 역시 뇌졸중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주요인이다. 보통 55세 이후로 발병률이 높아지며 열살 늘어날 때마다 뇌졸중 발생률도 약 2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0대와 70대가 연중 전체 환자의 3분의1가량을 차지한다. 그러나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동맥경화증이 30~40대부터 발견되기 시작하는 점을 감안하면,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질병이 뇌졸중이다.●뇌졸중 치매는 마비나 시야장애 동반 심지어 두통이나 경기와 같은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뇌혈관 기형, 해면상 혈관종, 모야모야병 등은 10대 전후 어린 나이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형중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조기 발견이 되면 환자의 상태, 기형의 크기, 위치, 연관되는 혈관 종류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시간을 갖고 선택할 수 있으나 파열되어 뇌출혈이 생긴 경우에는 의료진의 경험에 따라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뇌졸중과 치매는 연관성이 있다. 손상된 뇌혈관의 영향으로 뇌조직이 망가져 기억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 알츠하이머와 같은 일반적인 퇴행성 치매와 구분해 뇌졸중 등으로 인한 치매는 ‘혈관성 치매’라 부르는데, 마비나 시야장애 등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뇌졸중으로 인해 머리에 물이 고여 발생한 수두증도 치매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다행히 수두증은 수술로 완치 가능한 질병인데, 그렇기 때문에 수두증으로 인한 치매는 거의 유일하게 ‘치료 가능한 치매’로 알려져 있다. ●미리 식별해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 뇌졸중이 발병할 경우 쓰러지거나 의식을 잃는 일이 드물지 않다. 그래서 주변에 쓰러진 사람을 목격하면 119에 신고해 신속하게 응급실로 내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교수는 “의학의 발전으로 뇌졸중 발병 직후 6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면 뇌손상을 크게 낮출 수 있으며, 혈관을 뚫어줄 수 있는 시간은 최근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지연될수록 상태는 악화되며 이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뇌졸중 환자를 미리 식별해 조기에 치료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뇌졸중 증세가 한번 나타났다면 약물치료를 하기도 한다. 약물치료는 대개 2차예방을 위해 사용한다. 김영서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아직까지 뇌졸중 증상이 없었던 사람들 대부분은 뇌혈관에 무증상 뇌경색이 있거나 뇌혈관이 좁아져 있지 않은 이상 약물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면서 “뇌경색이 한번 있었던 환자들은 현재의 증상을 줄이기 위해 약을 먹는 것이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본인의 뇌졸중 타입에 잘 맞는 약물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혈관이 막히는 것을 막는 약물이어서 약간의 멍이 들거나 지혈이 지연될 수는 있지만, 심한 출혈이 동반되지 않는 이상 증상이 좋아졌다고 약물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 서울 마포구, 고독사 예방 응급호출에 CCTV 센터 연동

    서울 마포구, 고독사 예방 응급호출에 CCTV 센터 연동

    ㈜루키스와 서울 마포구는 ‘마포 안심똑똑모바일안심케어서비스’와 마포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연동을 통해 대상자가 응급호출을 했을 때, 현재 대상자 위치에서 근접한 5개의 CCTV를 통해 대상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CCTV 연동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마포구 담당자는 “서비스 가입 대상자가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재 대상자의 위치값 및 현재상황을 보호자와 지자체에 전달해 골든타임 이내 응급상황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와 ㈜루키스(대표이사 김종성)는 2022년 8월 1일부터 서울산업증흥원(SBA)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을 통해 마포구 1인가구 약 4,000여명에게 고독사 예방 서비스인 ‘마포 안심똑똑모바일안심케어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마포 안심똑똑모바일안심케어서비스’는 대상자의 수발신 유무를 모니터링 후, 수발신이 없는 대상자에게 자동안부확인전화를 걸어 대상자 상태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고독사 예방 모니터링·자동안부확인·긴급신고 기능을 통합했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에게는 별도의 모바일 앱이나 IoT 디바이스로 모니터링의 정확도를 높여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마포구는 실증사업을 통해 1차 수발신 내역·2차 자동안부확인전화를 통한 이중 모니터링으로 고독사 대상자 확인 업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8일 대방동 스페이스 살림 2층에서 진행된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학부모, 전문가, 보육관계자 등과 현판식 후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영유아의 발달 지연을 조기에 발견해 나이에 맞는 발달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기관으로, 서울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목적으로 영유아의 경우 뇌 발달 골든타임 18~30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시행, 발달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군 ▲경계군 ▲위험군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한다. 경계군 아동에게는 부모와 아이의 애착 및 상호작용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6개월 후 재평가를 시행해 지속 관리한다. 위험군에는 전문가 심화 검사와 함께 인근 바우처 기관·전문 치료기관 연계 등을 연계해 치료 방안 컨설팅을 제공한다. 어린이집 재원 아동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 신청하면 전문 검사자가 방문해 발달검사를 진행하며, 서울시보육포털 누리집에 신청하면 전문가를 통한 심층 상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강 위원장은 “그동안 영유아 발달지원사업은 이미 발달 지연이나 발달 경계 판정을 받은 아동을 대상으로 예방보다는 사후 치료 중심의 서비스에 치우쳐 왔다”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영유아 뇌 발달에 필수적인 다양한 경험과 자극의 제한으로 아동의 발달 지연 및 심리적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발달 지연의 조기 발견부터 나이별 적정 검사와 치료, 상담이 가능한 전문기관인 서울아이발달센터의 개소는 그 의미가 뜻깊고 기대 역시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사전 발달검사에 대한 신청이 폭주해 2만여명이 넘는 아동들이 신청했지만 지원이 가능한 아동은 5000여명 정도이기에 향후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서울 시내 4개 권역으로 확대해 현장의 수요를 맞출 필요성이 있다”라며 센터의 권역별 개소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도 서울시와 함께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아이들이 발달 단계에 맞게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영유아 발달 지원 체계로 자리매김하고, 전문기관으로 역할과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꼼꼼히 잘 살피겠다”라며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의 전문적 지원 기능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서울, 아이들과 엄마 아빠가 모두 행복한 서울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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