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골드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환율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혐오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하늘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문재인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05
  • [레저+α] 크리니크 봄 색조제품 출시

    크리니크는 핑크, 그린, 골드, 바이올렛 메이크업을 위한 봄 색조제품을 선보였다. 눈매를 또렷하게 하는 ‘크림 쉐이퍼 포 아이즈’는 부드러운 질감으로 뭉침없이 정확하게 그릴 수 있다.‘컬러 써지 임파서블리 글로시’는 투명하고 촉촉한 입술을 위한 제품.4가지 색상,2만 4000원. 입체적인 반짝임을 겸비한 생기 넘치는 컬러가 특징인 ‘컬러 써지 베어 브릴리언스’도 4가지 색상을 새롭게 내놓았다.2만 4000원.(02)3440-2773.
  • [금융상품 백화점] WTI 선물 투자하는 원금보장 상품

    우리투자증권은 22일부터 24일까지 골드만삭스가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원유선물 가격을 지수화한 ‘GS WTI-ER 지수’를 기초로 최고 19.49%의 수익을 추구하는 파생결합증권 ‘Wm 파생결합증권(DLS) 9호’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투자기간에 한번이라도 최초 기준가격 대비 30% 이상 상승하면 연 5%로 수익률이 확정된다. 만기 때 지수가 최초 기준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원금만 지급되지만, 그 이상이면 지수 상승률의 65%가 수익으로 확정된다.
  •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라이히 무관의 한 풀었다 알파인男대회전 ‘金 역주’

    벤야민 라이히(28·오스트리아)가 올림픽 무관의 한을 풀었다. 라이히는 20일 이탈리아 세스트리에레에서 열린 토리노동계올림픽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2분35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이히는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서는 챔피언 자리에 올랐지만 그동안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02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도 회전과 복합 경기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다.8년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스키황제’ 헤르만 마이어(34·오스트리아)는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마이어는 슈퍼대회전에서도 은메달에 머물러 자칫 노골드의 수모를 당할 처지에 놓였다. 공동 6위에 머문 ‘스키지존’ 보드 밀러(29·미국)는 회전 경기만 남아있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개의 메달도 건지지 못하고 있다. 한국 김형철(25·강원랜드)은 28위에 그쳤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금융권 빅뱅… 한국판 골드만삭스 탄생 예고

    금융권 빅뱅… 한국판 골드만삭스 탄생 예고

    19일 발표된 자본시장통합법이 내년 말쯤 시행되면 모든 금융투자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투자회사’가 설립되면서 금융계에 ‘빅뱅’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집 안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보호장치를 통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현행 금융자본업 업종간 ‘칸막이식 운영’으로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없고 경쟁력을 갖추기도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증권업의 경우 국내 5대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미국 5대 증권사의 0.8%에 불과하다. 관련 법률과 규제조항은 난마처럼 얽혀 있고, 상품의 개발·판매는 제한돼 있다. 자본시장통합법에서는 은행과 보험을 제외한 금융투자업의 업종을 6개로 단순화하고 규제는 업종, 상품, 투자자를 기준으로 ‘동일 기능 동일 규제’ 원칙을 적용한다. 법이 시행되면 증권사, 선물회사, 종합금융사, 자산운용사, 신탁회사 등 제2금융권 회사들은 유예기간에 모두 금융투자회사로 전환하도록 의무화된다. 중장기적으로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면서 한국판 ‘골드만 삭스’와 같은 대형 투자은행(IB)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경부는 “선진 투자은행과 동등한 업무영역 확보 가능, 겸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 창출, 다양한 신종 금융상품 설계·제공으로 경쟁력 강화,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의 기대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맞물려 법 시행 초기에는 규모와 기술에서 앞선 해외 투자은행들이 국내 금융상품 시장을 휘젓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상품설명 미흡땐 원금손실 보상해야 금융투자회사에서 운영하는 ‘판매권유자’들이 투자자를 찾아와 상담을 해주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들은 집에 앉아서 복잡한 상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전문성이 없는 일반투자자에게 설명의무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으면 투자자가 입은 원금 손실은 금융투자회사의 책임이 된다. 예를 들어 주가연계증권(ELS)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을 듣지 못하고 100만원어치를 샀다가 주가하락으로 80만원이 되면 20만원을 금융투자회사가 물어줘야 한다. 또 TV, 홈쇼핑 등 무분별한 광고를 규제하기 위해 투자광고는 금융투자회사만 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투자회사의 계좌 이용 범위는 거래, 입출금, 결제면에서 기존 증권계좌보다 훨씬 넓어져 사실상 은행계좌와 별 차이가 없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하루만 넣어 둬도 은행보다 높은 이자가 붙는 MMF나 RP(환매조건부채권) 등을 이용하는 투자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산화탄소 배출권 등 혁신적 파생상품 나올듯 지금은 파생상품일지라도 주식, 채권, 선물, 유가증권, 통화, 신용위험 등만을 기초자산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자본시장통합법에선 모든 경제적 현상마저도 기초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한다. 증권연구원 김형태 부원장은 “변동성지수, 파산지수, 이산화탄소 배출권, 날씨, 거시경제변수 등 혁신적 파생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한국경제가 직면한 다양한 경제적 위험을 헤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식품점 주인이 ‘평균 기온이 낮을수록 수익률이 높은 파생상품’에 투자했다면 기온이 예상보다 낮아졌더라도 판매에서 입은 손해를 파생상품의 이익으로 만회할 수 있다. 또 새로 등장하는 혼합자산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한 상품 안에서 주력투자대상이 자유롭게 조정된다. 기존 펀드는 증권, 부동산, 특별자산펀드,MMF 등 4개로 정리하되 주력투자대상 비중을 50% 이상만 유지하면 다른 자산에도 자유롭게 투자하도록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중국전문가로 ‘제2인생’ 홍인기 전 증권거래소 이사장

    중국전문가로 ‘제2인생’ 홍인기 전 증권거래소 이사장

    “한국기업들은 중국의 ‘제2 골드러시’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중국 은행시장에서는 서구 은행들에 선수를 놓쳤지만 개방이 본격화된 증권시장에서는 기회를 선점해야 합니다.” 중국 전문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홍인기(68) 전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에 대한 조언으로 말문을 열었다. 홍 전 이사장의 설명은 이러했다. 중국은 2006년 말 은행시장의 완전개방을 앞두고 2003년부터 은행개혁을 단행했다. 미국과 유럽의 유수 은행들에 중국 은행들의 지분 일부 인수를 허용했다. 규제는 심했지만 20개 은행이 200억달러를 투자했고, 이후 해당 은행의 주가가 50∼300%나 치솟아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 그뿐 아니라 중국이라는 엄청난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은행시장 개방이 제1 골드러시라면 올해부터 본격화될 증권시장 개혁이 제2의 골드러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은 앞으로 2∼3년안에 1370개 상장기업들의 비유통주식을 유통주로 전환할 예정”이며 “지난 2월1일부터 특정 자격을 갖춘 외국기업들에 이들 상장기업의 주식을 최대 10% 살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급변하는 중국 상황을 설명했다. 단 3년 이상 보유라는 단서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새로운 중·장기 투자전략을 세울 때는 지금이 최적기이다.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 기업의 지분을 인수, 전략적인 제휴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은행처럼 한국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 소외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글쓰기는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 홍 전 이사장은 2월 초 서울 동작구 상도동 중앙대 후문 근처 오피스텔에 마련한 사무실로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출근’한다. 출근하면 일단 책상 위에 수북이 쌓인 신문들부터 읽기 시작한다. 국내 신문들은 물론, 파이낸셜 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 해럴드 트리뷴, 차이나데일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어지간한 영자신문과 일본경제신문을 꼼꼼히 읽어나간다. 국내외 연구소들에서 내는 보고서도 챙긴다. 증권거래소 이사장에서 물러난 뒤 6년째 이같은 생활을 해 오고 있지만 힘들다거나 귀찮게 느낀 적은 한번도 없단다. 신문을 읽다 중국 관련 기사가 있으면 스크랩을 해두는 것도 새로 생긴 버릇이다. 홍 전 이사장은 요즘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통한다. 거래소 이사장(1993∼99년) 시절부터 중국 증권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본격적인 ‘중국 알기’에 뛰어든 것은 현직에서 물러난 뒤부터다. “연구라기보다 자료를 수집해서 분석하는 수준”이라고 겸손해했다. 하지만 2003년부터 중국 관련서를 매년 1권 꼴로 지금까지 4권이나 냈으니까 그의 말처럼 자료수집 수준은 분명 아니다. 지난 13일 네번째 중국 관련 책인 ‘중국의 금융시장론(박영사)’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앞서 지난 2000년과 2001년에는 일본 금융관련 책 2권도 펴냈다. 집필 활동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중국내 상황이 변하는 한) “책은 계속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자도 아닌 분이 이렇게 왕성하게 전문서를 내면 주위에서 ‘눈총’을 주지 않느냐고 묻자 “글쎄”라며 웃음으로 대신했다.“글쓰기는 시간을 보내고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란다.“이 나이에 중국어를 배우기가 쉽지 않아 중국어로 된 자료는 주위의 도움을 받는다.”며 아쉬워했다. 완벽함에 대한 욕심이 묻어났다. 홍 전 이사장은 이렇게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젊은 세대들에게 전수하는데서 보람을 느낀다.6년째 서강대 경영대학원과 중앙대 경영대에서 겸임교수로 강의를 맡고 있는 그는 “젊은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저절로 젊어지는 것 같다.”며 파안대소했다. ●“책쓰기와 노래는 영원한 애인” 책을 쓰고 연구하는 것 이외에 다른 ‘소일거리’는 없는지 궁금했다.“별다른 취미가 없다.”는 홍 전 이사장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6시까지 장로로 있는 소망교회에서 새벽예배를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런 다음 헬스클럽에서 아침 운동을 한 뒤 별다른 약속이 없으면 개인사무실로 출근한다. 워낙 일찍 하루를 시작하다 보니 밤 10시면 잠자리에 든다. 자타가 인정하는 수준급의 노래 실력도 요즘은 별로 발휘할 기회가 없다.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CD 3장을 냈을 만큼 성악에 대한 홍 전 이사장의 애정은 각별하다. 저술 활동과 성악 사이엔 비슷한 점이 있단다.“둘 다 혼자하는 작업이고, 책임도 전적으로 혼자 진다는 점이 같다. 그러다보니 고독하고,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60대여, 세상을 밝게 보자” 홍 전 이사장은 고령화 문제가 불거지면서 많은 ‘젊은 노인’들이 ‘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고민인 이들의 심정을 공감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흔히 우리를 ‘지공세대’라고 합디다. 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만 65세가 넘은 사람들인데 우리는 공부하고 일하는 것 이외에 달리 취미나 재주가 없는 세대”라면서 “나도 비슷하지만 우리 세대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모든 걸 회색으로만 보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보상이 있든 없든 바쁘게 삽시다. 자기를 독려하면 뭔가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못해봤던 일들을 해보고, 감정을 갖도록 합시다.”여전히 쩌렁쩌렁한 목소리에는 홍 전 이사장 특유의 낙관론이 배어있었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출범 1주년 행사에 갔다 옛 식구들과 함께 한 저녁자리에서 노래 ‘한자락’을 뽑았다. 오랜만에 스트레스를 풀었다며 웃는 홍 전 이사장의 얼굴에서 나이보다 젊게 사는 그만의 ‘비결’이 엿보였다. 글 김균미 사진 이호정기자 kmkim@seoul.co.kr ■ 홍인기 전 이사장은 ▲1938년 서울 출생 ▲1956년 서울고 졸업 ▲1960년 서울대 법대(행정학) 졸업 ▲1960∼1973년 재무부 이재2과장, 증권보험국장 ▲1977년 동양증권 사장 ▲1978년 대우조선 사장 ▲1988년 동서증권 사장 ▲1991년 한국산업증권 사장 ▲1993∼1999년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 ▲1999∼2005년 한국증권연구원 고문 ▲현재 서강대·중앙대 겸임교수, 전경련 차이나포럼 경제산업분과 위원장
  • KT&G, 골드만삭스와 자문계약 체결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으로부터 경영권을 위협받고 있는 KT&G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세계적 금융업체인 골드만삭스와 자문 계약을 맺었다. 이런 가운데 칼 아이칸은 다음달 KT&G 주주총회를 앞두고 위임장 확보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양측이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KT&G 관계자는 10일 “골드만삭스와 총괄적인 재무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골드만삭스는 KT&G가 주주회의를 준비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골드만삭스로부터 경영권 방어를 포함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타임워너가 아이칸과 경영권 분쟁을 벌일 때도 자문사 역할을 하는 등 아이칸측 사정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칸측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아이칸의 협력자로 사모펀드 스틸파트너스의 수장인 리히텐슈타인은 인삼공사 기업공개와 부동산 매각 외에 지난 9일 영진약품,YTN, 바이더웨이 지분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을 추가 요구했다. 이와 관련, 메릴린치는 이날 “KT&G와 아이칸 모두 충분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지 못해 주주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KT&G가 5년 안에 7억달러(약 68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개발한 뒤 매각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곽영균 KT&G 사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큰 산업부지 한 곳의 개발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7곳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임영숙칼럼] 칼람, 인도, 미래전략…

    [임영숙칼럼] 칼람, 인도, 미래전략…

    인도의 압둘 칼람 대통령이 3박4일간의 국빈방문을 마치고 엊그제 떠났다. 내각책임제 국가인 인도에서 대통령은 상징적인 국가수반일 뿐이라지만 너무 조용히 그를 보낸 듯싶다. 그는 인도를 통치하지는 않지만 인도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이다. 인도가 어떤 나라인가. 머지않아 세계경제 중심축의 하나가 될 것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나라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른바 ‘브릭스 보고서’에서 앞으로 30년 안에 인도가 미국 중국 다음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현대경영학의 아버지’라는 피터 드러커는 “인도의 발전이 중국보다 더 인상적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인도는 교육수준이 높고 1억 5000만명 이상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고등교육 인력과 기업가 배출에 힘입어 ‘파워하우스’로 빠르게 부상할 것이다.”라고 인도의 미래를 중국보다 더 낙관적으로 예측했다. 선진국의 인구고령화 추세속에 인도가 상대적으로 젊은 나라인 것도 주목된다.20∼30년 지나면 인구로도 중국을 추월하게 된다. 중국을 대체, 또는 보완할 시장으로서의 인도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인도시장 투자, 또는 안보전략 이용의 복잡한 구도에 대한 일부 경계의 목소리도 경청할 만하다. 그러나 떠오르는 인도의 진정한 힘, 그 내면을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압둘 칼람 대통령은 바로 그 길잡이가 될 만하다. 올해 일흔다섯 살의 칼람 대통령은 정치인이라기보다 과학자로 더 유명하고 과학자라기보다 시인이자 사상가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다. 인도 최초의 위성발사 로켓 개발과 토종 인도 미사일 개발 책임자, 그리고 2차 핵실험을 주도해 인도를 과학강대국 대열에 합류시킨 주역이지만 미혼으로 단칸방에 책상 하나가 그가 가진 재산의 전부이다. 해외 유학도 다녀오지 않은 국내파로 인도 공교육에 대한 신뢰의 표지판이 되고 있다. 힌두교도가 아닌 이슬람교도로서 인도사회의 비주류이지만 90%이상의 지지를 얻어 대통령에 선출됐다. 국내에도 번역된 그의 자서전 ‘불의 날개’를 읽어 보면 그 정신의 맑음과 깊이에 압도당하게 된다. 그는 과학기술과 경제력을 하나로 연결하지만 가치있는 미래에 대한 도덕적 비전을 강조한다. 바로 그가 작성한 ‘새천년의 비전, 인도 2020’에 나는 주목한다. 대통령이 되기 직전 정보기술예측·평가위원회 의장으로서 500명의 전문가들과 함께 마련한 비전 2020은 부단한 기술개발을 통해 인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모시킨다는 청사진이다. 이 도약의 주역은 청소년이라며 그는 말한다.“인도의 새로운 세대가 인도를 노래하게 하라. 젊은이들이 저마다의 가슴에 깃들인 불꽃에 날개를 달게 하라.”고. 칼람 대통령은 취임직후 인도 전역을 돌며 모든 계층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10만명의 초·중·고 학생들을 만났다. 타고르의 시가 자주 인용되는 그의 비전 2020은 그렇게 구체적인 현장을 토대로 다듬어졌다. 한·인 정상회담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칼람 대통령으로부터 미래 전략의 지혜를 배웠다면 얼마나 좋을까. 뛰어난 학습능력을 지녔다는 노 대통령이 ‘비전 한국 2020’을 수립하고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준다면 비록 지금 인기는 바닥권이라 할지라도 앞으로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황우석 사태에서 얻은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가전략으로서의 미래 비전은 통합적이고 도덕적인 것이어야 한다. 논설 고문 ysi@seoul.co.kr
  • [Leisure+α]

    ■ 대보름놀이 놀이공원에 다 모였네 테마파크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각종 민속놀이뿐 아니라 쥐불놀이, 부럼 나누어주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은 11,12일 액운을 막아주는 길놀이와 한해 풍작을 기원하는 대보름 민속 탈춤 놀이인 예천 청단놀음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비롯하여 부럼 깨기 행사, 귀밝이술 먹기, 보름나물 해 먹기, 오곡밥 해 먹기 등 보름음식 한마당 행사 등이 열린다. 누가 뭐래도 대보름 놀이의 하이라이트는 달집 태우기와 쥐불놀이. 오후 4시부터 널뛰기 공연장에서 열린다.(031)288-2931,www.koreanfolk.co.kr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에서도 대보름을 맞아 12일 오후 5시부터 호도, 밤, 땅콩 등의 부럼을 한주먹씩 무료로 나눠주며 매직아일랜드 영스테이지에서 자신의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태우는 행사도 열린다. 또한 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는 우리나라 팔도의 전통민요가 한자리에 총 집합한 흥겨운 팔도민요 큰 잔치가 펼친다. 아이들을 위해 11,12일에는 민속전통연 연구회 선생님들과 함께 방패연, 가오리연, 호랑이연 등 자기만의 연을 만들고 색칠도 해보는 체험행사도 갖는다.(02)411-2000,www.lotteworld.com 서울랜드는 12일 새해소망 연 만들기 체험, 한마음 한뜻 줄다리기 대회 등의 이색 체험마당과 행운 부럼 나누어주기, 한해의 운세를 점쳐보는 행운 윷점 등 행운 이벤트가 함께 펼쳐진다. 또한 각종 부럼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운부럼 나누어주기’는 오후 3시 삼천리 동산 씨름장에서, 대형 윷을 이용해 일년 운세를 점쳐보는 ‘행운 윷점’은 오전 11시∼오후 5시에 연꽃분수 주변에서 각각 열린다.(02)504-0011,www.seoulland.co.kr ■ 해외여행 # 홍콩 르 메르디앙 사이버포트 호텔은 오는 3월31일까지 추첨을 통해 1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증정하는 ‘다이아몬드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1박당 약 16만원이며, 예약한 모든 손님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이아몬드의 주인을 찾는다. 다이아몬드 패키지에는 스마트 룸 객실과 2인용 조식 뷔페, 체크아웃 시간 연장 등의 혜택이 포함되며, 깜짝 선물도 준비되어 있어 즐거움이 더욱 크다.(02)794-4011,www.hongkong.lemeridien.com # 캐나다관광청은 급격히 늘어나는 개별·가족 여행객들을 위해 캐나다 전 지역 여행정보를 한 권에 담은 여행안내서를 발간, 무료로 나누어준다. 지역별 여행정보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등의 정보가 알차게 수록돼 있다.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지역에 대한 소개까지 세세히 기록돼 있어 개별 여행객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된다.(02)733-7790. # 홍콩 관광진흥청은 FIT(개별)여행객들을 위해 보너스 할인 책자를 한국 사무소, 홍콩 현지 공항 안내센터, 시내 안내센터 등에서 무료로 나누어준다. 또 여성들의 취향에 맞는 홍콩 레스토랑, 스파, 호텔, 쇼핑에 관한 책자도 한국 사무소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 또한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홍콩 중심가의 완차이클럽에서 살사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세계 최고의 살사 댄서들이 모인다. ■ 국내여행 # 테마온천 아산스파비스에서는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이하여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3월 31일까지 유치원 및 초·중·고교생, 대학생에 한하여 신분증을 지참한 본인은 50%, 동반인은 20% 할인해 준다. 이밖에도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에도 50% 할인되며 만 65세이상 노부모와 함께 이용할 경우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041)539-2000,www.spavis.co.kr # 한화리조트 지리산에서는 오는 3월31일까지 고로쇠 약수를 현장뿐 아니라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한다. 채취에서부터 판매까지 위생적인 관리는 물론 규격용기를 사용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061)782-2171,www.hanwharesort.co.kr # 현대훼미리리조트는 업계 최초로 보증금 없이 가입금 99만원에 전국 27군데 콘도를 이용할 수 있는 VIP 상품을 출시했다. 가입기간은 총 10년이며 가입과 동시 강원 속초의 현대훼미리콘도를 비롯해 청평, 평창, 지리산, 제주 등 전국 27군데 이용이 가능하고 특별 혜택으로 설악, 청평 콘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숙박권 30매가 증정된다.(02)548-0858,www.hyundaicondo.co.kr ■ 패션&뷰티 # 펜디,B펜디 백 출시 올봄 펜디 스타일은 ‘B펜디’다. 버클, 벨트, 아름다움의 영어 이니셜 B를 상징하는 B펜디는 커다란 버클 장식이 포인트. 튼튼한 캔버스부터 부드러운 소가죽까지, 빅 사이즈와 핸드백 사이즈까지 소재와 크기가 다양하다.150만∼200만원대. # 엠포리오 아르마니 향수 런칭 로레알코리아 향수사업부는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시티 글램’을 선보였다. 시티 글램은 클래식, 화이트, 나이트에 이은 커플 시리즈의 4번째 향수. 여성용은 자신감 넘치는 매력적인 로즈 쉬프레향, 남성용은 세련된 도시의 카리스마를 담은 우디 머스크향이다.30㎖ 4만 8000원선,50㎖ 6만 9000원선.080-022-3332. # 새로워진 헤라 스킨케어 태평양 헤라는 셀 사이언스 기술을 적용한 스킨케어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모로코 청정지역 식물인 ‘아르간 트리’ 추출성분을 담은 ‘셀루릭서’가 피부에 생명력을 주어 화사하고 탄력있게 한다는 설명. 용기도 화이트 바탕에 골드 액센트를 준 슬림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달중 신제품 카타노크림 한정 세트 3만개를 내놓고,3월 중순까지 엽서 응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080-023-5454. # 제덴, 악어백 선보여 LG패션 제덴은 올봄 테마를 여러가지 문화 요소를 섞은 ‘컬처럴 랩소디’로 잡고, 이국적인 장식이 가미된 다채로운 가방을 내놓았다.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프리카의 영향을 받은 악어백과 타조백. 가죽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가격은 700만원선. 소가죽에 악어·타조 문양을 찍은 인조 제품은 40만원선이다. # 스와치 밸런타인 스페셜 스와치는 하트 모양을 응용한 특별 상품 ‘셰이크 유어 하트(shake your heart)’를 내놓았다. 여성스러우면서 귀엽고 독특한 디자인의 줄은 사랑의 결속을 상징한다. 영원한 사랑을 고백하기에 안성맞춤.10만원.(02)3149-9549. ■ 호텔&외식 # 홀리데이인 서울, 국민카드 이벤트 홀리데이인 서울 호텔의 이탈리아식당 ‘라스텔라’는 13∼17일 국민은행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은행카드(BC카드 제외)로 결제하면 10%를 할인하고,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식사권 2매·기프트카드 등을 선물한다. 당일 커플고객에게는 달콤한 초콜릿 세트도 증정할 계획.(02)710-7227. # 제주신라, 뮤직아일 페스티벌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2006 제주 뮤직아일 페스티벌’이 13∼18일 매일 저녁 9시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두번째를 맞는 이 음악제는 파블로 카잘스 페스티벌의 음악감독 미셸 레티엑을 비롯해, 골드너 현악사중주단, 보로메오 현악사중주단, 첼리스트 프란스 헬머슨, 바이올리니스트 미하엘라 마르틴 등 세계의 중견 음악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제주신라호텔은 공연 관람권 최대 4매를 포함한 패키지를 21만∼29만원선에 내놓았다.1588-1142,www.shilla.net/jeju # 서울프라자, 졸업·입학 이벤트 서울프라자호텔의 뷔페레스토랑 ‘프라자뷰’와 프렌치레스토랑 ‘토파즈’는 10일부터 3월10일까지 졸업생과 입학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쿠폰을 지참하면 졸업·입학생이 포함된 테이블(4인 이상)에 10% 할인 혜택을 준다. 중식 레스토랑 ‘도원’에서는 소중한 모임을 위하여 졸업·입학생 특선 정탁 메뉴를 판매한다. 프라자뷰(02-310-7340), 토파즈(02-310-7374), 도원(02-310-7345). # 하얏트 리젠시 인천, 공룡체험교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서울대 임종덕 교수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공룡 이빨과 발톱 만들기, 공룡 골격 화석 보존처리, 공룡 입체 퍼즐, 동물뼈와 표본 관찰 등으로 꾸몄다. 25일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동안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2층 대연회장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5만원, 클럽 앳더하얏트 회원은 4만원(세금 별도).(032)745-1713∼6,www.hyattregencyincheon.com # W, 누들 특선 메뉴 선보여 W서울 워커힐 호텔의 아시아 요리 레스토랑 ‘나무’는 다양한 국수 요리로 구성한 ‘누들 투모로’ 행사를 펼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점심시간(낮 12시∼오후 2시30분)에 독일 출신의 이왈드 제스키 총주방장이 개발한 다양하고 특별한 10여종의 아시아 누들을 준비했다. 원기 회복에 효과적인 산마와 날치알을 곁들인 ‘건강식 산마 소바(1만 6000원)’, 다양한 해물과 얼큰한 국물의 ‘매운 해물 우동(2만 3000원)’, 타이 쌀국수를 카레 소스와 조화시킨 ‘카레 쌀국수(1만 7000원)’ 등(세금·봉사료 별도).(02)2022-0222. ■ 전세계 스노보드 영건들 다 모였네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에서 30여 개국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FIS 스노보드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가 지난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인 스노보드크로스, 빅에어, 하프파이프, 평행대회전 등 박진감 넘치고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스노보드 크로스와 빅 에어는 국내에서 처음 열려 많은 관심과 눈길을 끌었다. 대회는 각 부문별로 역시 예상했던 대로 북유럽과 미국, 캐나다가 강세. 한국 선수단도 남자부 4명, 여자부 6명이 참가했으며 여자부 신다혜 선수가 16강까지 진출했으며 하프파이프전에서 김호준(진부중·16)선수가 9위를 차지했다.(033)434-8311,www.vivaldipark.com
  • [하프타임] 아마추어 양희영, 호주 마스터스 우승

    16세의 호주교포 양희영(에이미 양)이 5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리조트(파72·6396야드)에서 벌어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호주레이디스마스터스(총상금 80만호주달러)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캐서린 카트라이트(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짜릿한 6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아마추어로는 지난 1984년 질리언 스튜어트 이후 22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 생애 최고의 졸업·입학 선물은?

    생애 최고의 졸업·입학 선물은?

    2∼3월은 졸업과 입학철이다. 학생을 둔 가정에선 선물을 준비해야 할 때다. 백화점 등 유통업계와 학용품 전문매장 등에선 벌써 선물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생 전환기인 졸업과 입학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선물은 무엇이 좋을까? 상급학교 진학생이면 학업과 연관되는 선물이 돼야 할 것이고, 사회 초년생에겐 주는 사람의 ‘속뜻’이 오래토록 남고 인생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것이면 좋을 것이다. 자녀와 함께 매장에 가 골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세대인 청소년은 선택에 까다롭지만 매장에서 상의하면서 구매하면 부모와 자녀의 의중을 선물에 담을 수 있다. 학생이 찾는 선물 중 으뜸인 IT 제품도 마찬가지다. 이왕 사줄 거라면 왜 사야하는지를 곰곰이 생각케 하는 부모의 지혜와 노력도 필요하다. 매장에 나온 MP3플레이어,PMP 등 첨단 IT제품들엔 학습에 도움이 되는 전자사전 기능 등이 탑재된 것이 많다. 청소년의 필수품인 휴대전화도 너무 많은 기능의 고가품보다 학생들에게 적당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에게 각각 맞는 기능과 가격대를 대별해 선물하는 방법도 괜찮다. 오래 쓰고 아껴 쓰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아날로그 제품도 여전히 인기가 높다. 아날로그 선물에는 선물을 준 이의 속깊은 뜻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만연필, 전집 등은 오래 기억될 만한 선물군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신세대들 IT제품이라면 ‘OK’ 학생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IT 기기이다. 첨단 기능에 익숙하고 호기심이 많기 때문이다. 이 중 휴대전화는 단연 돋보인다. 첨단 기능을 탑재한 전자사전도 관심가는 선물이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에 입점한 지은텔레콤 이기훈 사장은 “여학생은 얇고 가벼운 초슬림폰을, 남학생은 DMB폰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초슬림폰으로 인기가 좋은 모델은 ‘초콜릿폰’으로 알려진 LG전자의 ‘KV-5900’(신규 40만원, 보상 50만원선). 터치 패드로 조작이 쉽다. 같은 가격대인 삼성전자의 ‘SCH-V840’은 시사영어사 사전을 탑재해 어학용으로도 쓰인다. 복잡한 기능을 싫어하는 학생에겐 ‘저가폰’이 알맞다. 출시된 지 몇 달 지난 제품이라도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갖추었다.10만∼20만원대 제품으로 KTF-T1500, 삼성 SCH-S350,KTF SPH-S3900이 있다. 전자사전은 부모들이 학습을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좋아하는 선물이다. 샤프, 카시오, 아이리버, 에이원프로, 누리안 등이 대표적 브랜드이며, 수록 사전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내용이 수록됐는지 따져봐야 한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에 나와있는 가격대별 주요 상품을 살펴보자. 10만원대 상품은 부가 기능이 적지만 평균 8개 정도의 국내·외 다양한 사전을 수록하고 있어 초·중·고등학생들이 공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카시오 ‘EW-K2500’(13만 9000원), 에이원프로 ‘NEW 아인슈타인’(15만 9000원) 등이 베스트 셀러다. 20만원대 제품 중 샤프전자 ‘SD-S90’(21만원)은 한·영·일·중국어뿐아니라 역사 관련 콘텐츠를 수록해 돋보인다.30만원대 이상의 상품은 대부분 MP3플레이어 기능을 갖췄다. 최근에 출시된 레인콤의 ‘아이리버 딕플 알파 D20’(34만 8000원)은 컬러 화면으로 MP3나 라디오를 듣고, 전자책이나 사진도 볼 수 있다. 대학교를 졸업할 때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꼽히는 노트북.GS이숍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은 한국 후지쓰 ‘LIFEBOOK C1320 K-1’(소노마2G 1G램 15.4 WXGA ·139만 9000원). 사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LG전자의 ‘X노트 P1-J224K’(242만원)는 판매량 2위. MD들이 추천하는 상품으로는 저렴한 가격대의 HP의 ‘컴팩 프리자리오 V2371AP’(99만 9000원)가 있다.14인치 액정에 무게도 2.36㎏정도로 가벼운 편이어서 가지고 다니기 좋다.TG삼보의 ‘에버라텍 6100 Series AV6115 - KX1’(99만 9000원)은 15.4인치와이드 LCD를 탑재했다. 지상파 DMB 수신기가 내장된 도시바의 ‘Satellite M50 PSM53K-012002’(109만 8000원)은 상품평이 가장 많고 구매자들의 평가도 높은 편이다. 동영상 및 MP3파일 재생이 가능하면서 간단한 필기도 가능한 PDA도 대학생이 노트북 못지않게 선호하는 품목.‘LG전자 DMB PDA’(59만 9000원)는 100㎞/h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신이 되고, 시청 중 마음에 드는 화면을 캡처 또는 녹화할 수 있다. 네비게이션 기능도 갖췄다. 옥션에서 잘 나가는 베스트 3 제품을 소개한다. ‘아이리버 iFP-795’는 PC를 거칠 필요없이 오디오 기기에서 바로 음악을 받을 수 있다. 구간 반복 및 녹음 기능이 있어 어학용으로도 적당하다.512Mb 제품이 11만 8900원 정도에 팔린다. 삼성전자의 ‘옙 YP-T8V’는 26만 화소의 컬러화면으로 동영상과 시, 소설 등의 텍스트를 저장해 e-북처럼 볼 수 있다.256Mb 10만 8000원. 엄지손가락으로 조작이 가능한 애플의 ‘I-팟 나노’는 플래시 타입으로는 보기 드물게 500곡(2GB)이 저장 가능한 대용량 MP3다. 사은품을 포함 2GB 제품을 24만 9000원에 살 수 있다. CJ홈쇼핑 김태균 MD는 “대학생이나 직장 새내기에게는 카메라 기능에 충실한 모델을, 초ㆍ중고생에게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있는 모델을 선물하는 것이 좋다.”면서 “정품인지,AS가 가능한지 체크해 보는 것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CJ홈쇼핑에서 1회 방송에 1000대 이상 팔린 제품은 캐논의 740만화소 디카 ‘IXUS-750’.1GB 메모리 풀 패키지가 50만원대에 팔린다. 크기가 작은데다 740만 화소로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2.5인치 대형 LCD를 탑재해 카메라 상에서 사진을 보기에 좋다. 삼성테크원의 510만화소 디카 ‘#-1 MP3’(1GB 메모리 풀패키지 40만원대)는 초보 구매자가 선호하는 제품이다. 작동이 쉽고,MP3 파일 재생이 돼 사진 촬영과 동시에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간단한 동영상 편집 기능이 있어 움직임이 많은 어린 아이를 촬영할 때 편리하다는 평이 많다. 소니의 740만 화소 디카 ‘P-200’(1GB 메모리 풀패키지 40만원대)은 9개 장면 모드(풍경·고속·해변·설경·불꽃·촛불·황혼·황혼 인물·소프트 스냅)를 자랑한다. 수동 기능에 익숙지 않은 이들이 간단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정겨운 ‘전통형’도 인기 여전 ‘디지털’의 마지막 목표는 ‘아날로그’라는 말이 있다. 선물에서도 마찬가지다. 세상은 온통 디지털 기기이지만 매장에는 ‘속 깊은 고객’의 손길을 기다리는 제품이 많이 있다. 만년필, 문학전집 등 40∼50대 부모 세대가 주고받던 정이 듬 담긴 선물들이다. 졸업·입학철 특별한 선물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이들 코너를 찾아보자. 컴퓨터 자판과 PMP 등 IT가 필기구 자리를 대신한 지 오래라고 하지만 만년필은 여전히 최고의 선물이다. 만년필은 몽블랑, 파카, 워터맨, 크로스 등이 대표적 제품이다. 초·중등생, 대학생 및 대학 졸업생에게 각각 맞는 가격대의 선물이 매장에 나와 있다. 1924년 처음 선보이자마자 세계 최고의 만년필로 자리잡은 명품 브랜드 몽블랑의 ‘마이스터스틱 149’는 선물 1호에 든다.1990년 10월 서독의 콜 총리와 동독의 디메제이로 총리가 통일 조약서에 서약할 때 사용된 만년필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GS이스토어에서 58만 3000원에 나와 있는 만년필은 대학생·대학 졸업생 선물로는 적당하다. 몽블랑의 마이스터스틱1445금장은 120만원에 에이스펜(www.acepen.co.kr)에 나와 있다. 대학생에겐 클래식한 스타일의 쉐퍼 레거시 금장만년필8600(38만원)을 권할 만하다. 잉크 건조를 막는 캡처리가 됐으며 피스톤 방식으로 잉크를 주입한다. 중고생에겐 로트링 프리웨이가 있다. 에이스펜에서 4만 5000원대 제품이 나와 있다. 잉크는 컨버터와 잉크카트리지 겸용이다. 입학과 졸업을 기념하는 선물로는 책이 여전히 최고의 선물 중 하나로 꼽힌다. 신길례 교보문고 북마스터는 “삼국지·손자병법·토지 등의 전집은 한번을 읽어봐야 할 책이기에 요즘 같은 졸업·입학철에 찾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신씨는 또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에 읽어볼 만한 책으로 ‘머뭇거리지 말고 시작해’,‘사랑후에 오는 것들’,‘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등을 꼽았다. 중학교 입학생에겐 ‘중학생 소설’(신원문화사·각권 8500원)을 권할 만하다. 내년부터 교과별 독서활동이 반영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논술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중학생 소설은 중학생이면 알아야 할 국내·외 명작 소설을 분석 정리했다. 같은 출판사에서 고전·수필·시·사회 시리즈도 나왔다. 시계는 한때 왼쪽 팔목의 필수품이었다. 그러나 휴대전화가 자리를 내줬다가 요즘 다시 ‘손목’을 붙잡고 있다. 멋쟁이에겐 짧고 긴 바늘이 돌아가는 시계가 필수품이다. 가격대도 다양하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학교 입학생에겐 베네통이나 케네스콜 모델이 알맞다. 사춘기로 접어드는 고교 입학시기에는 패션에 민감하면서도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모델이 좋다. 대표적으로 엔클라인 AK745500-WTRD(14만 5000원)는 교복에 잘 어울린다. 남학생에겐 스포티한 디자인의 DKNY1243-1244가 적당하다. 대학교 졸업과 사회 초년병에겐 루이까또즈 LQ 7801 시리즈(28만원)는 사파이어 글래스를 채용했으며 특히 골드브라운이라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럭셔리한 색상으로 인기가 높다.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선물하는 경우가 많은 시계다. 여성용으론 제니퍼로페즈 JLO2186INST(31만 5000원)는 화려한 느낌이다. 돌체앤 가바나 DW0009(29만 2000원)는 최근 선호도 높다. 귀여우면서도 럭셔리해 20대 후반에게 인기가 높다. 이 모델들은 시계전문 인터넷몰인 지션(www.ztion.com·02-3472-7789)에서 살 수 있다. 사회 초년병에게 굽이 3㎝정도의 단화가 좋다. 편하면서 활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검은색의 가죽 구두가 좋고, 여성의 경우도 화려한 색상보다는 짙은 색상의 단순한 스타일을 권할 만하다. 반짝거리는 에나멜 스타일도 청소년이나 젊은 여성에게 좋다. 에나멜 구두의 경우 경쾌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사회 초년생이나 청소년에게 어울리는 상품이다. 올해는 독일 월드컵을 맞아 축구화 스타일의 퓨전 스니커즈(5만 5000원)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검은색과 흰색 두 종류가 나와 있다. 개성있는 중고생을 위한 신발로는 클락스도 학생화가 좋을 듯하다. 신발 창 자체가 천연 고무여서 착화감이 좋다. 가격은 16만 8000∼17만 8000원. 또 영에이지, 모카스타일의 랜드로바, 허시파피, 소다 등 학생화가 6만 7000∼9만 9000원대다. 대학생이 많이 찾는 브랑누아 신사화, 숙녀화는 각 3만 5000∼5만 5000원에 팔린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환율하락 ‘브레이크’가 없다

    환율하락 ‘브레이크’가 없다

    환율이 끝없이 하락하면서 1월 수출증가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실물경제로 번지고 있다. 그러나 외환당국은 섣부른 개입을 자제하고 있다. 환율은 950선이 위협받으면서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 11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환율 세 자릿수 시대는 이미 대세다.1000원대로 다시 진입하는 것은 사실상 ‘물 건너간’ 분위기다. 벌써부터 달러당 92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앞선 전망까지 나온다. 물론 950원 안팎에서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1·4분기가 저점이라는 분석도 있는 반면 올 2·4분기나 3·4분기가 연중 최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환율 전망이 엇갈리고 있지만 환율 급락세가 지속되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다. 정부의 무역정책 실무자가 1일 이례적으로 “외환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달새 50원 가까이 떨어져 원·달러 환율은 올들어 지난달 4일 1000원선이 무너진 뒤(998.50원)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종가였던 1011.60원(12월 29일)에서 지난달 31일에는 964.60원으로 떨어져 한달 만에 무려 47.00원이나 급락했다.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 1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골드만 삭스는 12개월 뒤에는 925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들어 계속되는 환율 하락은 글로벌 달러 약세가 기조적인 추세로 자리잡은데서 비롯됐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의 주식자금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게 직접적인 이유다. 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났지만, 정작 외환당국은 시장개입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산자부 실무자, 시장개입 촉구 이런 분위기에서 정부의 무역정책 실무자가 이례적으로 외환당국의 환율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하며 시장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동식 산자부 무역유통심의관은 “현재의 환율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한 뒤 “(외환당국이) 왜 시장에 개입을 하지 않느냐. 당연히 시장개입을 해야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 환율 하락이 외국인 주식자금이 늘어난데서 주로 비롯된 만큼, 당국이 개입할 여지가 많지 않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개입을 해도 효과를 보기가 힘들다는 얘기다. ●환율 하락 당분간 지속될 듯 이미 대다수 경제연구소들이 올해 환율 전망치를 낮춰 잡은데 이어 일부에서는 추가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금융연구원은 지난해 말에는 환율 수준을 1000원대로 예상했지만, 이달 중 세 자릿수로 전망치를 낮출 계획이다. 금융연구원 이윤석 연구위원은 “최근의 환율 하락세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는 변화가 없지만, 외국인 주식매수가 늘어난 단기적인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시적으로 950에 도달할 수는 있겠지만 1·4분기를 저점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2·4분기쯤이 연중 최저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연구원은 “기조적인 달러 약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1분기보다는 2분기나 3분기쯤 올해 최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클릭 지구촌 이곳!] 日롯폰기힐스-호리에 ‘용꿈’ 일군 富의 첨탑

    [클릭 지구촌 이곳!] 日롯폰기힐스-호리에 ‘용꿈’ 일군 富의 첨탑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도쿄 중심부 롯폰기(六本木) 언덕(hill)에 있는 ‘롯폰기힐스’에 특히 요즘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롯폰기힐스에 살던 신흥인터넷기업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다카후미(33) 전 사장이 주가조작과 분식(紛飾)회계 등 혐의로 도쿄구치소에 수감되면서다. 물론 롯폰기힐스는 2003년 롯폰기언덕에 ‘모리타워’로 불리는 54층짜리 사무실빌딩과 자줏빛의 초고층 거주용 맨션 두개동 등 8개의 건물이 완공되면서부터 화제를 뿌렸다. 미국식 신자유주의로 무장한 호리에씨 등 이곳에 사는 젊은 기업가들은 ‘롯폰기힐스족’으로 불렸다. 이 지역은 ‘일본 승리조의 탑’으로도 불렸다. 지난해 힐스족인 호리에씨가 후지TV인수를, 인터넷쇼핑몰 업체 라쿠텐의 미키타니 사장이 TBS인수를 각각 시도하며 일본사회를 뒤흔들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부동산개발회사 모리빌딩이 사운을 걸고 개발한 높이 238m의 롯폰기힐스 모리타워. 건물을 구상하는 데만 17년이 걸렸고 2700억엔의 총사업비가 투입됐다. 평당 임차료는 주변 시세의 2배인 4만엔. 건물을 구상할 때부터 내세운 ‘첨단’과 ‘혁신’이라는 기치에 걸맞게 정보ㆍ문화의 중심지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52∼53층에 모리미술관을 배치,“예술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극찬까지 받았다. 모리빌딩은 첨단과 혁신을 부각시켜 정보기술(IT)업체와 외국계 금융기관 등을 적극 유치했다. 거품붕괴뒤에는 일본경제계에서 ‘승자조’로 평가받는 IT 업체와 국제금융회사 위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입주했다. 신뢰감을 주려고 롯폰기힐스에 입주하는 기업도 많다. 고급 브랜드 빌딩에 입주해 있다는 것은 상담을 비롯한 사업활동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입주순번을 기다리는 업체도 많다. 특히 IT 기업들 사이에서는 롯폰기힐스 입주가 꿈인 곳도 많다. 모리타워는 당초부터 경비검색이 철저하지만 호리에 파동 이후 더욱 심해졌다. 빌딩 로비에는 입주기업 안내판 두 개가 있지만 촬영하려고 하면 즉각 경비원이 험악한 표정으로 제지한다. 입주업체에 혹시 피해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입주업체 면면은 화려하다.38층에는 이번에 파문을 일으킨 라이브도어가 입주해 있다. 호리에 전 사장은 “야후재팬을 누르고 시가총액 세계 1위가 되기 위해 야후재팬(25∼28층)보다 높은 곳에 입주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18·19·21층에는 프로야구단 라쿠텐 이글스를 소유한 라쿠텐 그룹이 입주해 있다. 야후재팬, 라쿠텐, 라이브도어 등 일본의 3대 IT기업이 모두 이 곳에 있지만 야후재팬측은 ‘롯폰기힐스족’으로 함께 분류되는 것에 거부감이 심하다. 라쿠텐, 라이브도어와는 근본이 다르다는 것이다.43∼48층에는 증권사 골드만삭스,29∼33층에는 리먼브러더스,20층에는 M&A컨설팅(통칭 무라카미펀드) 등 쟁쟁한 금융업체도 들어와 있다. 모두 40여개 기업의 1만 1000여명이 이곳에서 근무한다. 이 가운데 전체의 70% 정도가 IT기업과 금융회사라고 한다. 롯폰기힐스의 맨션(보통 50평)은 월세만 2000만원 안팎이다. 주차장에는 페라리, 벤츠,BMW, 볼보 등 고급차들이 즐비하다. 힐스족은 대부분 T셔츠에 청바지 차림이다. taein@seoul.co.kr
  • “부산팬에 보답하러…” ‘탕아’ 호세 롯데 컴백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41·롯데)가 31일 한국에 돌아왔다.2001년 롯데를 떠난 뒤 5년 만의 복귀다. 호세는 부산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뒤 2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전지훈련 중인 롯데선수단에 합류한다. 호세는 관중과 선수 폭행 등 두 차례나 돌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2002년 이중계약 파문을 일으켜 제한선수로 낙인찍혔다. 그러나 롯데 구단의 거듭된 요청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족쇄를 풀어 연봉 23만달러, 사이닝보너스 7만달러 등 총 30만달러에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롯데 팬들은 지난 1999년을 잊지 못한다. 그해 호세는 타율 .327(타격 9위),36홈런(5위),122타점(2위)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준우승에 올려 놓았다.2001년에는 장타율 .695, 출루율 .503로 각각 1위와 타율 .335(타격 4위),36홈런(2위)으로 공격 부문을 주도했다. 롯데 팬들은 마흔 줄에 들어선 호세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는데 더욱 설렌다. 호세는 지난해 멕시칸리그에서 뛰며 30홈런 등 타율 .375,113타점의 변함없는 불방망이 실력을 과시했다.최근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선 5개의 홈런을 보태 통산 60홈런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롯데는 호세에게 백넘버 99번을 부여했다. 뜨거웠던 1999년을 다시 기약하자는 뜻이다. 호세는 이날 “예전의 나쁜 기억은 다 버리고 새롭게 잘 해 보겠다.”며 “새 마음으로 부산팬들에게 봉사하겠다.”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막 오른 건설업계 M&A대전-재계 지도가 바뀐다] (3) 동아건설·쌍용건설 누구손에

    [막 오른 건설업계 M&A대전-재계 지도가 바뀐다] (3) 동아건설·쌍용건설 누구손에

    ■ 동아건설-골드만삭스 ‘법정관리 인수’ 눈독 쌍용건설과 동아건설은 매력과 리스크를 두루 갖춘 M&A업체라는 공통점이 있다. 쌍용은 명성과 실적에 비해 1조원 미만으로 인수가격이 저렴하지만 우리사주조합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M&A를 무산시킬 수 있다. 동아건설은 2000여억원이 넘는 현금과 원전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수자가 선정되더라도 법원이 법정관리 전환을 허용하지 않으면 회생이 무산된다. 시작도 하지 않은 인수전이 흥미진진해지는 이유다. ●최대 채권단이 인수? 동아건설은 다음달중 회계법인 실사를 시작으로 매각절차에 착수해 3월중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수자가 선정되면 채권단과 함께 자구계획을 세워 법원에 법정관리 전환을 신청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회생이 가능하다. 이 경우 동아건설은 파산 이후 법정관리를 시작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채권단인 자산관리공사측은 “파산관재인이 지난해 법원에 보고한 동아건설의 청산가치가 2700억원이고 이밖에 담보채권(900여억원)까지 감안하면 최소 3600억원의 매각가가 예상된다.”면서 “시장에서 인수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최대 채권단인 골드만삭스와 회생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웅진 등 동아건설에 관심이 있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소문이 났지만 최대 채권단인 골드만삭스 본인의 관심이 정작 많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동아건설은 현재 파산관재인의 지휘 아래 현장 기술자, 경영지원팀 등 470여명이 월성 원자력 5·6호기와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잔여 공사를 하고 있으며, 원전과 토목 분야 등의 기술과 전문인력도 풍부하다. ■ 쌍용건설-지분 18% 우리사주가 핵심 변수 ●종업원지주회사 될까? 쌍용건설 주가는 이달초 지난해말 대비 40% 이상 오르는 등 인수설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대 주주인 자산관리공사측은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의 매각이 끝난 뒤 연말쯤 인수합병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LG그룹, 대한전선 등 업계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매각의 핵심은 우리사주조합이다. 우리사주조합이 2003년 종업원 퇴직금 중간 정산을 통해 320억원을 출자, 지분 18.91%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사주조합이 캠코와 금융권이 보유한 주식 50.07% 가운데 최대 24.72%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쌍용양회(6.13%), 쌍용건설 대표이사 및 임직원(1.61%) 등 관계인 보유 지분까지 합하면 50%를 넘게 가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건설 인수전에 들어가려면 매수자는 직원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구도”라며 “종업원 지주 회사로 거듭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사측도 회사·주주·직원이 윈-윈하는 M&A는 지지하지만 투기성 자본이나 쌍용건설을 키울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업체의 개입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2001년 흑자전환 이후 매해 500억원 이상 순이익을 내는 등 경영실적이 개선되면서 2004년 10월 5년8개월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설 선물 뭘 할까

    설 선물 뭘 할까

    “설 선물 뭘 하지?” 명절이면 한번쯤 고민하지만 뾰족하게 떠오르지 않는 것이 선물이다. 부모님에게는 건강식품을, 조카에겐 설빔을, 형제들에게는 갈비세트를…. 그러고 나서, 세배 나들이를 해야 하는 일가친척들에겐 뭘 선물할까? 이쯤이면 주머니 사정도 고려된다.‘주는 즐거움, 받는 기쁨’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선물은 없을까. 올 설에는 선물 고르는 고민을 지금부터라도 꼼꼼히 해보자. ●올 설에 첫선이오 롯데백화점은 국내산 호두 360g·황잣 500g·곶감말이 660g·곶감 14∼18개를 엄선해 세계적인 크리스털 브랜드인 프랑스 듀랑의 크리스털 용기에 담은 명품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3세트 한정이며 100만원. 또 156년 전통의 영국 왕실백화점 헤로즈의 주요 상품인 그린 라인의 티타임(티포트·티잔·쿠키)과 커피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35만 8000원. 그랜드백화점은 이번 설을 겨냥해 개발한 간편 양념 모둠세트(떡갈비·소불고기 각 1.2㎏)를 내놓았다.3만 9600원. 제주도에서 만든 떡갈비와 전문 육가공 기술을 가미한 실속형 간편 양념육으로 5만원 이하대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또 청정제주 모둠세트(삼겹살·목살·갈비 각 1.2㎏)는 6만원이다. CJ도 이색선물 2종을 내놓았다. 잡곡을 선물세트로 짠 햇반秀미곡 선물 세트는 발아현미·발아흑미·발아오곡 등으로 구성한 제품으로, 발아현미와 발아오곡을 묶은 2종세트(2만 1000원)와 발아현미·발아흑미·발아오곡으로 구성된 3종세트(3만 3000원)가 있다. 샘표식품이 지난해의 식초 열풍을 반영해 내놓은 식초선물세트도 주목할 만하다. 사과식초 900㎖ 2개와 부드러운 현미식초 900㎖ 1개로 구성됐으며 값은 7900원. ●건강도 챙기고…. 한국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 설 선물세트를 새로 선보였다.40만∼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특히 올 설을 겨냥한 정관장A 플러스는 고급삼인 지삼과 봉밀절편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다. 또 철도회원 중 2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는 KTX 30% 할인권 2장을, 아시아나 항공회원 중 15만원 이상을 산 고객에게는 1만원짜리 정관장 상품권 1장을 준다. 웅진식품은 과거 웅진인삼 시절부터 가진 인삼제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삼·홍삼류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진홍삼 홍삼봉밀절편(20g 10개입·4만 9000원)은 건강도 챙기고 품격있는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기존 홍삼절편과 차별화한 제품이다. 그랜드백화점은 최고급 건강선물인 석류세트(15개·4만 5800원)와 한지함 죽방멸치세트(1.2㎏·25만원)도 준비했다. 은의 강력한 살균·향균작용으로 웰빙선물로 각광받는 은나노 멸치세트(볶음 200g·볶음조림 150g·조림 150g·국물 300g,10만원)도 마련했다. ●주부 마음에도 쏙 들게 GS마트는 한우 선물세트인 안성맞춤 소 한마리 세트(60만원)를 20개 한정 판매한다. 또 알이 밴 길이 23㎝ 이상의 참굴비세트(알배기 4호)도 주부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CJ는 지난해부터 시장에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올리브유 스팸 세트 60만개를 준비했다. 또 포도씨유, 황금참기름 등 고급유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36만 세트를 마련했다.1만 8300원부터.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경북 영덕군의 대표 상품인 영덕대게 두 마리(2㎏) 이상을 시가로 내놓고, 야생에서 15년 이상 자란 장뇌삼을 33만 9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덤 받는 재미 쏠쏠 그랜드백화점은 10+1에 이어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1+1행사’도 준비하고 있다.1+1상품은 템플러 양주(700㎖), 와인세트(아이다 750㎖+리아니치 750㎖), 벌집 토종꿀(1.5㎏), 종근당 장뇌삼골드(60포) 등이 대표적이다. GS슈퍼마켓과 GS마트는 고객들이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선물세트에 추가 보너스 포인트를 추가하고, 선물세트의 종류에 따라 10개를 구입하면 1개를 무상으로 증정하는 ‘10+1’ 덤 행사를 실시한다.GS 인터넷슈퍼마켓(www.GSeretail.com)은 농·축·수산 및 공산품 선물세트 200여종을 주문후 3시간 이내에 배송한다.E마트도 10+1행사를 갖는다. ●전통적이지만 여전히 인기있는 선물 GS마트는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신고배 7.5㎏(10개)을 5만 2000원에 판매한다. 당도 체크를 통해 가장 당도가 높고 크기가 1개에 750g 이상인 과일로 선정했다. 친환경적으로 기른 사과 8㎏(21개)이 9만 5000원이며 껍질째 먹을 수 있다. E마트는 자사 브랜드 이베이직 남녀 양말세트 2족(2500,2700원)을 내놓았다. 또 피에르카르댕 벨벳 덧신 2족 세트를 5000원에 판매하는 등 실속 이색선물을 많이 내놓았다. 가장 부담없는 선물 가격대인 9000∼1만 5000원대에는 샴푸비누·김·차·포도씨기름·타월 세트 등 다양하다. 해태음료는 음료선물의 대명사인 패밀리 주스를 중심으로 더 고급스러워진 가정방문 선물세트 1·2호와 꿀물·홍삼이 만나 몸에 좋은 웰빙 선물세트, 황도·백도 선물세트, 과일 통조림과 주스로 구성된 종합 선물세트 등을 내놓았다. ●톡톡 튀는 건 어떨까? 올림푸스한국의 온라인 인화사이트 미오디오(www.miodio.co.kr)는 고향에 떨어져 사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로 매달 가족들의 다른 사진을 볼 수 있는 달력·앨범·액자 등 다양한 인화 상품을 내놓았다. 설 선물로 가입하면 고객에게 2500원 상당의 무료 인화권도 준다. 또 퍼즐갤러리(www.puzzlegallery.co.kr)는 디카로 촬영한 가족 사진을 조각 맞추기 퍼즐로 만들어 준다. 퍼즐이 완성되면 액자 장식도 가능하다.2만∼18만원. 좋은사람들은 새해 선물로 힘과 부의 상징인 용과 나비 무늬를 넣은 속옷을 제안했다. 검은색에 흰색 줄무늬의 용시리즈 남성 삼각과 트렁크로 각각 1만 2000원과 1만 8000원. 또 동양적 신비감이 담긴 여성의 나비 무늬의 브라 팬티 세트는 3만 9800원.(080)320-6620.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나라경제 ‘장밋빛 청사진’ 봇물

    나라경제 ‘장밋빛 청사진’ 봇물

    새해 벽두부터 정부발 ‘장밋빛 전망’이 국민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청와대가 한국경제의 경쟁력과 ‘희망’을 강조한 주요 해외 경제기관들의 전망을 설파한 데 이어 정부와 관련기관들이 연달아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19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국산업의 발전비전 2020’을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앞으로 15년간 우리 경제는 연평균 4.6%씩 성장해 오는 2020년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만 5000달러에 달하고 GDP 규모는 세계 11위(2004년)에서 8∼10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역액(상품교역액)은 1조 4000억달러로 세계 7위로 부상하고 일자리는 2020년까지 약 360만개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2020년까지 실제 GDP 성장률을 4.6%(2005∼2010년 연평균 5.3%,2011∼2020년 4.1%)로 추정했지만 고성장시에는 연평균 5.1%도 가능해 1인당 GDP가 5만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득수준 향상으로 내수도 확대돼 내수·수출 양극화가 해소되고 고용률도 2004년 60%에서 2020년엔 67%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의 세계수출시장 점유율은 2004년 3.5%(8위)에서 2020년에 4%로 높아져 7위로 올라서고 고성장시에는 영국, 이탈리아를 제치고 6위로 부상할 것으로 봤다. 이에 앞서 산업자원부도 최근 전경련,AT커니와 공동으로 펴낸 ‘2015년 산업발전 비전과 전략’에서 2015년 GDP 세계 10위권,1인당 국민소득 3만 5000달러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청와대도 지난 17일자 ‘청와대브리핑’에서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인용,1인당 GDP가 2025년 5만 1923달러,2050년에는 8만 1462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시민들의 반응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예상대로 됐으면 얼마나 좋겠나.”는 쪽에 가깝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한국판 골드만삭스’ 꿈꾼다

    ‘한국판 골드만삭스’ 꿈꾼다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진출 러시를 이루면서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꿈꾸고 있다. 진출 예정인 증권사들도 줄을 섰다. 국내에선 주식매매 외의 투자영업에 한계를 느끼면서 본격적인 ‘투자은행(IB) 훈련’을 중국, 베트남, 몽골 등에서 하겠다는 복안이다. ●돈 되는 일에 무차별 투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쿤산시(昆山市)에서 ‘창업개발치업유한공사’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했다. 한국증권은 이를 통해 쿤산시가 조성중인 산업단지에 국내 기업을 유치하고 진출 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맡게 된다. 또 물류센터 등의 개발에 참여하고 국내 자본의 현지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남구 부회장은 계약 후 베트남으로 건너가 업무제휴 증권사인 베트콤뱅크와 현지 부동산개발시장의 펀드 조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증권도 지난해말 중국 ‘선전시보덕과기유한공사’와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한국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주간사 계약을 했다. 현대가 자본금 112억원의 중국 기업과 계약을 성사시킨 데에는 상하이 지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올해도 5개 해외망을 모두 가동해 현지 주식·채권 투자의 교두보로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공개(IPO), 인수주선, 인수·합병(M&A)중개, 회사채 인수, 부동산개발투자(PF) 등 수익이 있는 사업에는 모두 참여해 IB 투자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를 ‘국제영업 1위 기반구축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증권 배호원 사장은 신년초에 ‘글로벌 종합투자은행’을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해외영업에 관심을 내비쳤다. 다만 해외진출 전략이 현대와는 사뭇 다르다. 무리한 해외영업 확장보다는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금융사들을 물리칠 수 있는 경쟁력을 쌓은 뒤 차근차근 직접투자에 나선다는 것이다. 경쟁력은 업무제휴를 한 일본 노무라증권, 중국 중선(中伸)증권 등과 교류를 하면서 쌓는다는 게 복안이다. ●중소형사도 해외영업에 승부수 이미 국내에서 종합자산관리 금융회사로 경험이 풍부한 동양종합금융증권도 필리핀에 이어 올 상반기에 미국에 지점을 개설하고 교포 등을 상대로 영업에 나선다. 이와는 별도로 동남아시아에서는 부동산개발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태세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국제금융전문인력육성과정’을 설치했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들은 승부수를 해외시장 선점에서 찾고 있다. 브릿지증권은 지난해말 업무제휴를 한 베트남 탕롱증권과 함께 베트남 자산관리공사(DATC)와의 독점제휴를 추진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아예 베트남 현지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고 증권사에 지분출자를 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메리츠증권은 국내 증권사들이 베트남으로 몰려가자 한발 더 나아가 캄보디아에 먼저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이 캄보디아에 투자할 때 모든 컨설팅을 독차지한다는 야심찬 구상을 하고 있다. ●주식투자 중개만 하면 굶는다 증권사들이 해외진출에 사력을 다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국내에선, 또 지금처럼 영업을 해선 더 이상 먹고살기가 힘들다.’는 인식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주가상승에 힘입어 큰 수익을 챙겼다. 지난해 4·4분기 경상이익이 대우증권 1500억원대 등 주요 증권사 대부분이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주식매매 수수료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대세다. 아무리 증시가 좋아도 주식투자를 직접하는 투자자들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설령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를 해도 이미 지난해에 적립식펀드의 판매력을 은행권에 내준 뼈아픈 경험도 했다.IPO,M&A, 회사채 인수 등 IB 업무만이 살 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수 사장은 신년사에서 “앞으로 2∼3년간 증권업계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변화를 겪을 것”이라면서 “주식매매 수수료에 의존한 영업은 전혀 의미가 없고,IB와 자산관리 역량에서 새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 진수형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성장하는 아시아권에 진출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돈’으로 읽는 지구촌 오늘] 노다지 캐러 ‘성큼’

    금값을 비롯한 금속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금이 안전한 투자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때아닌 금광 개발 붐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금은 런던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한때 온스당 562달러까지 치솟아 25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은은 9.25달러로 올라 1987년 5월 이후 최고가에 거래됐다. 구리와 아연 같은 금속도 각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알루미늄은 지난 17년 사이 가장 비싼 값에 거래가 이뤄졌다.17일 싱가포르 시장에서도 금은 온스당 564달러를 넘어섰고 뉴욕상업거래소도 금 선물(先物) 2월물이 564달러대에서 움직였다. 딜러들은 고유가와 달러가치 하락, 조류 인플루엔자, 이란핵 등 불안요소들이 겹쳐 투자처를 잃은 뭉칫돈이 금속 시장에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폭동사태도 불안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앨런 윌리엄슨 HSBC 분석가는 “금값이 두 달도 안돼 (온스당)100달러나 올랐다.”면서 “(올해)650달러도 내다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값 상승은 세계 곳곳에서 ‘골드러시’ 현상을 불러 오고 있다.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먼트 마이닝은 지난달 네바다주에 금광을 연 데 이어 올해 네바다주와 아프리카 가나에서 금광을 개발할 계획이다. 캐나다의 바릭 골드도 지난해 페루와 아르헨티나, 탄자니아에서 금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호주에 하나 더 열기로 했다. 캐나다의 메탈 이코노믹스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의 금광 개발에 23억달러가 투입돼 3년 전보다 3배 늘어났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新강남’ 잠실쟁탈전 사활

    ‘新강남’ 잠실쟁탈전 사활

    “둘 중 하나가 방을 뺄 때까지 싸움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입니다.” 금융권 최대 라이벌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잠실벌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인근에 새로 들어선 주상복합 아파트 롯데캐슬골드에 최근 나란히 복합금융센터를 열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규모나 점포 구성, 서비스가 비슷한 복합금융센터가 한 아파트에서 경쟁을 벌이는 것은 은행권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여러 면에서 흥미롭다. 우선 신(新)강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잠실역 주변에서 맞붙었다는 점이다. 이 지역은 2∼3년 뒤 대규모 재개발과 재건축이 모두 끝나 압구정동이나 청담동을 대체할 새로운 부촌(富村)으로 떠오르고 있다. 복합금융센터를 앞세웠다는 점도 관심거리다. 복합금융센터는 은행, 증권,PB(프라이빗뱅킹), 부동산, 보험, 세무 등의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미래형 점포다.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 지주사로 변신한 대형 시중은행들이 그룹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앞다퉈 개설하고 있다. ●‘미래 점포’ 성패의 시금석 입주 계약은 신한측이 먼저 했지만 우리지주가 지난달 26일 먼저 ‘우리프라이빗뱅킹 잠실센터’ 개점식을 가져 복합센터의 형태를 갖췄다. 신한지주는 지난 12일 ‘신한파이낸셜센터’라는 이름으로 정식 오픈했다. 2개동으로 구성된 아파트에 각각 나뉘어 위치한 두 은행의 복합금융센터는 구성도 똑같다.1층에 은행 지점이,2층에는 증권과 PB센터가 자리잡았다. 은행과 증권 거래 고객 중 PB급 고객을 PB센터로 올려 보내 각종 자산관리 서비스를 하는 운영 형태도 비슷하다. 평수도 1,2층을 합쳐 370평으로 같다. 복합센터의 성패를 좌우할 PB센터의 인력도 비슷하다. 우리은행은 PB 6명과 세무사 및 부동산 전문가를 배치했다. 신한측도 PB 4명과 세무사, 변호사, 부동산 전문가, 재테크 전문가를 모아 놓았다. 최근 두 복합센터 관계자들이 만나 “상도의를 지키자.”며 ‘신사협정’을 맺기도 했다. 그러나 협정이 오래 갈 것 같지는 않다. 양측 모두 강동·송파 지역 부녀회나 의사협회 등을 ‘저인망’식으로 훑고 다닌다. 인근 지점으로부터 통보받은 VIP고객을 끌기 위해 PB들이 밤낮없이 뛰어 다닌다. 신한측 PB센터 진영섭 지점장은 “PB업무는 아무래도 신한이 강하지 않겠냐.”면서 “복합센터 영업의 ‘전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리측 PB센터 신한준 지점장도 “우리는 ‘실미도’ 부대원과 같은 은행의 최정예라고 자부한다.”면서 “경쟁은행들에서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VIP고객을 이미 다 파악해 놓았다.”고 자신했다. 우리은행이 지난 5월 최초로 문을 연 역삼동 GS타워의 복합금융센터가 6개월 만에 2500억원대의 수신고를 올린 것만 봐도 복합센터의 흡입력을 알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까지 속속 복합센터를 열고 있어 앞으로 은행 경쟁의 우열은 복합센터에서 갈릴 것이라는 게 금융계의 시각이다. ●우리·신한 사사건건 대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복합센터 하나에 목을 매는 것은 사사건건 맞붙는 두 금융기관의 경쟁이 이 곳에 응축됐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에 이은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격돌하고 있는 우리지주와 신한지주는 LG카드 인수전에서도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초 언론 인터뷰에서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우리은행이 스스로 ‘우리’라는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고,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우리 등에 칼을 대면 우리도 뒤통수를 치겠다.”고 응수할 정도로 감정대립이 격화됐다. 더욱이 신한은행이 조흥은행을 인수, 은행 역사를 단번에 109년으로 늘려 놓았고,107년된 우리은행은 ‘맏형론’과 ‘토종론’을 주장하며 전통 논쟁까지 벌인다. 여자 프로농구단의 순위까지 1∼2위를 달리고 있어 두 은행의 ‘라이벌 관계’는 모든 분야에서 양보없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006 스포츠 빅뱅]아시안게임(5) 유 도

    위기의 한국 유도는 도하아시안게임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지난해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해 설욕을 벼르고 있다. ●금메달 4개 노려 한국은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1,2월 가노컵대회(남자), 파리오픈(남녀), 헝가리오픈(여자), 오스트리아오픈(남자), 독일오픈(남녀) 등에 1진을 연이어 파견한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탄 유럽선수들과의 대결을 통해 가라앉은 전력을 복원하기 위해서다. 아시안게임에는 전통의 강호 일본이 최대 적수지만 최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는 물론 중국세도 만만찮아 힘든 대결이 예상된다. 남녀 대표팀은 각 금메달 2개가 목표다.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남자는 금 2·은 2개, 여자는 금 2·은 3개를 땄다. 남자는 이원희·김재범(74㎏), 황희태(90㎏), 조남석(60㎏) 등이 금후보. 특히 2003세계선수권과 2004아테네올림픽을 거푸 제패한 이원희와 ‘무서운 신예’ 김재범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이원희는 김재범과의 대결에서 3승4패로 열세.2003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황희태는 맞수인 일본의 이즈미가 관건으로 고비만 넘기면 금메달이 무난할 전망. 조남석 역시 일본의 베구사를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누른 적이 있어 기대를 부풀린다. ●중앙아시아와 중국이 복병 여자는 박가연(70㎏), 김영란(48㎏), 김경옥(52㎏)이 금메달에 근접해 있다. 박가연은 ‘얼짱’ 배은혜를 꺾어야 하지만 지난달 후쿠오카대회에서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중국의 킨 동야를 물리치며 은메달을 거머쥐는 등 최근 상승곡선을 그어 주목된다. 지난해 스페인 월드컵대회에서 금메달을 챙긴 김영란은 물론 지난달 제주 코리아오픈에서 전 경기 한판승을 거둔 김경옥도 일본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다. 특히 김경옥은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요코사와 유키를 제압한 바 있어 기대를 더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