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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서 ‘돈맥’ 캐자 8개사 Go Go Go!

    해외서 ‘돈맥’ 캐자 8개사 Go Go Go!

    공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최근 기획예산처가 산업자원부, 공공기관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더 이상 독점적인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말고 업무영역을 해외로 넓힐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기획처는 이 자리에서 해외진출 실적이 우수한 공기업은 경영평가시 좋은 점수를 주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전 필리핀, 중동, 나이지리아, 중국 등에서 발전소 사업을 전개 중이다. 한전이 지난해까지 해외사업에서 거둔 경제적 수익은 총 1조원을 넘어섰다. 순이익은 5000억여원이다. 지난 6일에는 중국 현지 합자회사 거멍(格盟)국제에너지유한공사가 산시성 타이위안시에서 개소식을 갖고 사업에 들어갔다. 중국내 대규모 발전사업과 석탄 개발사업을 연계 추진하게 된다. #석유공사 해외시장에서 공사의 영문 이름인 ‘KNOC’로 잘 알려져 있다. 공사가 특히 공들이는 지역은 6대 전략거점이다. 나이지리아 등을 비롯한 서아프리카지역, 예멘 등 중동지역, 카자흐스탄 등 카스피해지역,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지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지역, 캐나다 등 미주지역이다. 러시아의 캄차카 육상광구, 캐나다의 블랙골드 오일샌드광구, 아제르바이잔의 이남 광구 등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영국 버렌에너지 경영권 인수전에서는 최근 쓴맛을 봤다. #광업진흥공사 지난달 7일부터 세계 3대 생산규모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 플랜트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12일부터는 이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니켈펀드도 일반에게 판매한다. 현재 니켈은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 쓰고 있는 실정이다. 광진공은 남아공과 칼라가디 망간 개발사업도 2∼3년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남아공이 우리나라 기업으로부터 제련기술을 받는 대가로 광산지분 일부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혀와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한호 사장은 짐바브웨, 잠비아 등 아프리카 자원부국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시장 공략에 공들이고 있다. #토지공사 베트남 하노이시 인근에 조성되는 100만㎡ 규모의 산업단지 건설에 직접 참여한다.2009년 2월부터 착공과 용지 분양에 들어간다.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때 합의된 것으로 지난 8월 베트남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0월 주재원을 파견했다. 아프리카 알제리에서도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정부가 추진하는 부이난 신도시(약 600만㎡) 개발에 참여, 도시계획·설계와 시공 기술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10월 현지 신도시개발청에 주재원을 파견했으며 올 연말부터 현지 전문인력 교육에 착수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 1994년 중국 분하강 유역조사사업을 시작으로 해외 기술용역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9개 나라에서 11개 사업(178억원)을 마쳤고 11개 나라에서 13개 프로젝트(204억원)를 수행 중이다. 대부분 정부 차원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이다. 주로 기술력이 부족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서 수력발전소건설과 상수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업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 인도 나가랜드 수력 발전소 설계 감리 및 시공 감리 사업 규모는 19억원이고 적도 기니 상수도 운영관리 프로젝트 사업비는 53억원 규모다. 케냐 아셈보 정수장 건설과 상수도 개보수 사업은 20억원짜리 공사다. 우리 정부가 이라크에 무상 원조한 아르빌 상하수도 현대화 사업은 67억원 규모로 지난 4월 끝냈다. 2005년 해외사업처를 신설하고 사업 다각화도 추진 중이다.2011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도로공사 ODA사업 진출이 활발하다. 도로 건설 설계·건설사업 관리나 타당성 검토 조사용역이다. 진출 지역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집중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도공이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우리 기업이 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해외 투자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 쿤시람∼세라퐁 고속도로, 시캄펙∼팔리마나 고속도로 사업관리·유지관리 분야를 제안했다. 베트남 신공항고속도로 실시설계 용역,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우회도로 포장 건설관리 용역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환경관리공단 개발도상국 환경사업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2005년 베트남 환경협력 사업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뒤 올 10월부터 상주 인력을 파견, 베트남 폐수처리 강화사업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튀니지 오존 측정망 구축사업에 진출하고 베트남 하노이 대기측정망 구축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몽골·인도네시아 폐수처리사업에도 진출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맺었다. 파키스탄 펀자브주 고체폐기물관리 개발 조사, 스리랑카 폐기물관리 정책 수립 지원도 하고 있다. 환경산업 수출 네트워크를 갖추기 위해 개발도상국 환경공무원과 기술자들을 초청, 하수·폐수처리시설 견학과 기술 연수 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해외협력팀을 두고 베트남과 중국에 해외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지적공사 국내 지적측량시장 일부 개방이후 2005년 모로코·몽골, 지난해 라오스, 올해 베냉·베트남·캄보디아·아제르바이잔 등 3년 동안 7개국 지적측량시장에 진출했다. 걸음마 단계이지만, 지금까지 수익만 20억여원에 이른다. 이성열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은 공사의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국부를 창출하며, 지적 재조사 등 국내 공공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에 해외사업 부문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우선 해외시장을 추가로 개척하기 위해 2∼3개국과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다. 해외사업 다각화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동현 사업개발팀 부장은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 등에 대한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협력해 해외사업을 추진하는데 부족한 자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찬희·안미현·김태균·장세훈기자 hyun@seoul.co.kr
  • [문화마당] 골드러시/ 전기철 숭의여대 교수 미디어창작학과·시인

    요즘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한다. 연초에 온스당 400달러대였던 금값이 지금은 800달러대에 이른다고 하니 가히 금이 귀한 시대라고 할 만하다. 그만큼 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골드펀드를 관리하는 전문가들에 의하면 사회가 불안하면 금값은 꾸준히 상승하는 국면에 이르는데 지금이 그러한 시기여서 금값 상승은 당분간 지속되리라고 한다. 골드러시는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골드러시를 배경으로 영화화한 것이 미국 서부영화이다. 서부영화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중반 일확천금을 꿈꾸는 이들은 금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몰려든다. 금광을 찾아 사람들이 모여든 곳에서 법과 도덕은 미치지 않고 갱단은 무소불위의 착취와 살인을 행한다. 그리고 접근방법이 다르기는 하지만 골드러시의 결말이라 할 수 있는 찰리 채플린의 ‘황금광시대’는 황금광을 찾아 무작정 알래스카로 온 주인공이 황금을 찾지 못하고 돌아갈 곳도 의지할 곳도 잃어버린 채 추위와 굶주림의 처참한 지경에 이른 모습을 보여준다. 골드러시는 우리나라에도 있었다. 미국의 공황으로 1930년대 일제의 경제가 어려워지자 그 여파가 식민지였던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금광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너도 나도 자신의 일자리를 박차고 금을 찾아 다녔다. 이는 일반서민뿐만 아니라 부자나 지식인, 언론인, 관료 할 것 없이 나타난 현상이었다. 김유정의 ‘금 따는 콩밭’, 채만식의 ‘황금광시대’‘금의 정열’ 등은 모두 일확천금을 찾아 터무니없이 헤매는 사람들의 애환을 다룬 작품이다. 사실 이들 작품들은 당시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지만 작가 자신들이 직접 금광을 찾아 헤맨 실화이기도 하다. 그런데 골드러시의 원인은 사회가 도덕적으로 해이해지면서 삶의 가치관이 무너지고 사람들은 오직 돈에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된 데에서 비롯한다. 사회의 정의가 무너지고 삶의 의미를 상실할 때 민중은 생의 푯대를 상실하고 물질적 욕망의 노예가 된다. 그때 믿을 것은 오직 물질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골드러시 속에서는 서민만 희생을 당한다. 자세한 정보도 없이 세태에 휩쓸려 결국 늘 막차를 타거나 잘못된 투자를 하기 일쑤이다. 김유정의 ‘금 따는 콩밭’ 한 대목을 보면 금을 캔다고 멀쩡한 콩밭을 헤집어서 잘된 콩조차 먹지 못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도지(賭地)도 못 내게 된다. 그 한 대목을 보자. “밭에 구멍을 셋이나 뚫었다. 그리고 대고 뚫는 길이었다. 금인가 난장을 맞을 건가 그것 때문에 농군은 버렸다. 이게 필연코 세상이 망하려는 징조이리라. 그 소중한 밭에다 구멍을 뚫고 이 지랄이니 그놈이 온전할 건가.” 물질적 욕망만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애꿎은 서민만 낭패를 당한다. 이러한 시기에 정부는 부정부패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법은 올바로 서지 못하며 지식인은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지 않는다. 정치가나 관료는 말할 것도 없고 지식인이나 지도자들까지 너나 할 것 없이 금맥을 찾아 떠나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니 서민들은 콩밭이나 망치면서 결국 처참한 지경에 이르게 될 게 불을 보듯 뻔하다. 지금 우리 사회를 보라. 대통령은 막대한 세금을 들여 퇴임 후 제 사저나 꾸미고 있고 정치가나 판검사, 심지어 사회단체들까지 유력 재벌로부터 떡값을 정기적으로 받아 왔다고 한다. 이런 세태 때문일까. 요즘 어른들은 자신의 집값이 떨어질까 봐 노심초사이고, 아이들은 쇠침으로 고양이 눈 맞히기, 아파트 옥상에서 병아리 날리기 놀이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금값이여, 언제 떨어질 것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 전기철 숭의여대 교수 미디어창작학과·시인
  • “펀드수익률 눈높이를 낮춰야”

    “펀드수익률 눈높이를 낮춰야”

    “펀드 가입자들의 눈 높이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윤설희 국민은행 서초PB센터장은 3일 펀드로 돈이 쏠리는 현상과 관련해 “펀드 투자로 은행 정기예금의 2∼3배 수준에서 수익을 올리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남 지역 고액 금융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 트렌드 변화, 펀드 및 금리 전망 등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소상히 들려줬다. 그는 “지난해 연말 중국 펀드에 가입한 사람은 1년 만에 100%의 수익률을 올렸고, 그 이후 60∼70%선으로 밀렸지만 10∼15%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이 맞다.”고 진단했다. 은행들의 최근 예금금리는 연 6∼8%대이다. 윤 센터장은 최근 중국 펀드 수익률 하락에 대해 “한 국가에 몰입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고객들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고 말했다.PB센터를 찾는 고객들 가운데는 “좀 쉬었다 가자.”며 펀드를 환매하는 이들도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발빠른 손님들은 “중국 펀드가 조정을 받겠지만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면서 성장통(痛)으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펀드 전망에 대해 그는 “브릭스나 인도·러시아를 포함한 아시아지역 전망이 좋다.”면서 “골드만삭스도 최근 ‘이젠 아시아다.’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고객인 금융 부자들의 움직임도 소개했다.“원래 펀드를 오래한 사람들은 예금은 하지 않습니다. 펀드는 시간 싸움이라는 점을 체험해 알고 있지요.” “이머징시장을 관망하면서 한국 주식시장의 저점을 확인하고 국내 펀드를 분할 매수하기도 합니다.” 고객들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100을 기준으로 할 때 70 정도는 펀드에,30은 후순위채권이나 정기예금 또는 대기성 자금으로 운용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보유펀드의 현재가치가 상승해 초기 투자 대비 펀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금리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는 “펀드로의 자금 유입 영향도 있겠지만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은행들이 서브프라임 여파로 유동성 문제가 생기자 국내에 투자한 국채 등을 처분해 자금 회수에 나섰고, 이로 인해 시중 자금이 부족해지면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센터장은 “국내 주식시장 규모는 세계 시장의 1∼2% 수준이기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바람직한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B 고객들은 글로벌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금리 방향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오승호 경제전문기자 osh@seoul.co.kr
  • [이통사 국경·주종목 넘어 영역 확장] SK텔레콤, 하나로텔 지분 인수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품에 넣었다. SKT는 3일 하나로텔레콤 대주주인 AIG-뉴브리지캐피털의 하나로텔레콤 지분 9140만 6249주(38.89%)를 주당 1만 1900원인 1조 877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정부 인가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은 지난 1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SKT는 이번 하나로텔레콤 지분 인수로 기존 지분 4.70%를 포함해 43.59%의 지분을 갖게 됐다. 정부의 인가가 나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 2003년 11월 말 5850억원을 투자해 하나로텔레콤을 사들였던 AIG-뉴브리지캐피털은 4년여만에 5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기게 됐다. SKT가 하나로텔레콤을 최종 인수하려면 앞으로 정보통신부·공정거래위원회·방송위원회 등 정부의 인가절차를 밟아야 한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 제13조는 기간통신사업자의 발행주식 15%를 인수하려면 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고 제6조는 공익성 심사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통부나 공정위, 방송위 등은 하나로텔레콤이 국내 기업에 인수된다는 점 때문에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SKT는 내년 2월쯤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SKT는 본계약 전이라도 인수팀을 구성해 실질적으로 하나로텔레콤 경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SKT측은 하나로텔레콤의 지분인수를 새로운 통신서비스 제공을 통한 통신업계의 경쟁촉진과 이용자 편익 제고라고 설명했다. 김신배 SKT 사장은 “하나로텔레콤 인수는 향후 원활한 경쟁 촉진을 통해 소비자 후생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나로텔레콤과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개발, 국내에서 성공시킨 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SKT는 지난달 14일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3주간의 자산 실사 과정을 거쳤다.SKT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어 하나로텔레콤 인수 관련 의사결정을 김 사장에게 위임했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사]

    ■ 연합뉴스 ◇전보 △콘텐츠평가실 고문 유영준 △미주총국장 김성수 ◇부장 대우 승진 △출판부장 이도희 △뉴욕지사장 김현준 △논설위원실 황정욱 △정치부 고승일 △뉴스편집센터 이경미 △금융부 박상현 △증권부 황대일 △사회부 이성한 △인천지사 김명균 △원주주재 김영인 △사진부 조보희 김병만 △국제뉴스2부 강진욱 △한민족센터 홍덕화 △전산부 한상익 이상우 △고객지원부 이충용 △정보사업부 최윤학 △출판부 이창■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 △정책홍보관리본부 성과법무팀장 이상희△가족정책국 가족통합〃 조민경◇과장급 승진△가족정책국 가족지원팀장 인정숙■ 기획예산처 ◇부이사관 승진 △경영지원1팀장 정규돈△산업정보재정과장 이승철■ 국립암센터 (연구소)△이행성임상제1연구부장 겸 위암연구과장 김영우△폐암연구과장 한지연(부속병원)△암예방검진센터장 이은숙△병리과장 이건국△주사실장 박숙련(국가암관리사업단)△성과평가과장 박주민(교육훈련부)△교육훈련부장 김종흔■ 한국토지공사 ◇상임이사 전보 △부사장 겸 기획이사 嚴卓烈■ 데일리 노컷뉴스 △상무대우 김상철△편집·기획담당 이사 이정희△광고마케팅본부장 홍재서△편집국장 직무대리 이기창△광고마케팅국 부국장대우 영업부장 박윤실△〃 〃 관리부장 박동우△경영기획실 부장대우 이승주■ 하나은행 ◇PB(프라이빗뱅커) △선릉역 골드클럽 姜洪圭△청담동 〃 鄭熙洙△여의도 〃 宋俊熏■ 한솔그룹 △부사장 김은석△상무 김재성 최원경 △부사장 최태섭 △부사장 최관태△상무 박수희 △상무 최현택 △부사장 윤병인△상무 김종천
  • “러시아 석유부자를 잡아라”

    세계 최고급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퉈 모스크바로 몰려들고 있다. 오일머니로 돈 풍년이 든 러시아에서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신흥 갑부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다. 지난 22∼25일 모스크바 근교 대형 전시장에서 열린 ‘백만장자 박람회’에서는 침구, 보석류, 자가용은 물론 개인 전용기까지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명품 브랜드 200여개가 열띤 세일즈 경쟁을 벌였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베르사체 수석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 구치 전 수석디자이너 톰 포드, 루이뷔통그룹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등 내로라하는 패션계 거장들도 새로운 금광을 선점하기 위해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탔다. 러시아 갑부들의 사치품 소비는 급속도로 팽창중이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등이 타고 다니는 전용기 ‘걸프스트림’은 대당 최저 가격이 5400만달러(약 500억원)이지만 러시아가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시장이다.하버드대 러시아·유라시아연구소 마셜 골드만 선임연구원은 “1970년대 사우디아라비아,1990년대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지금은 러시아가 세계 사치품 시장의 큰손”이라고 말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53명의 억만장자가 있고, 이들의 총재산은 2820억달러(약 262조원)에 달한다. 백만장자는 10만명(6700억달러)이 넘는다. 현금 보유액은 적지만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한 부동산 백만장자까지 따지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20대에 이미 큰 부를 일군 젊은이들도 꽤 있다.전시장을 찾은 예브게니아 유마토바(21)와 스베틀라나 투로프소바(26)는 부동산 중개업으로 백만장자가 된 여성들이다. 유마토바는 “자동차를 고르고 있는데 벤츠와 포르셰 가운데 고민중”이라고 말했다.올해로 3년째 박람회를 주최한 네덜란드 사업가 예브스 지라드는 이번 박람회로 인한 직간접적 매출이 7억 43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외국자본 中탈출 신호탄?

    외국자본 中탈출 신호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증시에서 외국자본 이탈이 본격화됐다? 싱가포르 국영 투자기관 테마섹이 최근 중국 주요은행의 지분을 대대적으로 내다 팔기 시작했다.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테마섹은 전날 건설은행 주식 2억 8000만주를 홍콩증시 시간외 거래로 처분했다. 매각분은 주당 7.09홍콩달러로 모두 19억 8500만홍콩달러(약 2억 6400만달러)어치였다. 이날 홍콩증시 종가보다 4.9%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서브프라임 관련액수 뒤늦게 실토 앞서 테마섹은 중국은행 주식 10억 800만주를 역시 홍콩증시 장외시장에서 시장가격보다 3.5% 할인된 주당 4.09홍콩달러에 팔았다. 지난해 말 현재 104억 7000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 테마섹은 중국은행 2대 주주다. 앞서 중국은행은 골드만 삭스로부터 신용등급을 하향조정당하기도 했다. 신문은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인한 중국의 은행 부실규모가 예상보다 커보인다는 점을 중시했다. 중국 건설은행은 1억 3900만달러로 발표했던 서브프라임 관련 투자금액을 최근 3억 3600만달러라고 고쳐 발표했다. 중국은행도 관련 액수를 당초 12억달러라고 했다가 80억달러로 수정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한 달 사이 20% 넘게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6092까지 올랐다가 한때 480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5003.33으로 5000선을 회복하며 전날에 비해 약간 반등했다. ●유동성 억제까지 겹치면 최악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반등이 뉴욕증시의 영향과 주가 급락에 대한 일시적 조정으로 풀이했다. 최우량으로 꼽히는 중국은행과 공상은행 주가에 대한 테마섹의 투매를 일부에선 해외자본이 중국 기업주에 대해 대량이탈하기 시작한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유동성 확대 차단 조치까지 겹쳐 해외 자본의 연쇄 이탈마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jj@seoul.co.kr
  • ‘삼중고’ 은행 시련의 겨울

    ‘삼중고’ 은행 시련의 겨울

    90년대 후반 서울 유명 사립여대를 졸업하고 A은행에 입사한 골드미스 강모(32) 대리. 강씨는 요즘 몸담았던 은행을 떠나 증권사나 외국계 투자회사 쪽으로 자리를 옮길까 고민하고 있다. 몇 해 전 상품개발 부서에 같이 몸담았던 친한 선배가 지난 9월 증권사로 이직한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강씨는 “안정성 면에서는 은행이 최고지만 지금이 아니면 평생 본점과 지점만 오가는 인생이 될 것 같다.”면서 “예금이 아닌 투자의 시대에 맞게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은행들이 3중고(三重苦)에 시달리고 있다. 핵심부서 직원들의 증권사행(行)이 늘고 있는 데다 특판예금, 스윙계좌 등 야심작들의 실적은 변변찮다. 충당금이 높아지면서 당장 순익 감소까지 염려해야 할 판이다. ●은행권 엑소더스 가속화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원들 사이에 ‘탈(脫)은행’ 현상이 두드러진다.‘정착지’는 주로 여의도 증권가. 특히 마케팅, 상품개발, 자산운용 등의 업무 담당자들이 최근 증시 활황에 맞춰 증권사로 옮기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정규직(기존 개념) 직원은 지난 3월 1만 7535명에서 10월 말 1만 7938명으로 400여명 늘었다. 그러나 6월 말 500명가량 신규로 채용한 점을 감안하면 100명 정도 떠난 셈이다. 올 상반기 110여명의 직원을 채용한 신한은행 역시 정규직 숫자가 지난 3월 말 1만 948명에서 10월 1만 945명으로 도리어 3명 줄었다. 우리은행의 9월 말 임직원 숫자는 1만 4287명으로 3월 말보다 400명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상반기 1043명을 신규 채용했기 때문에 오히려 600여명이 줄어든 수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은행 입행 문턱이 높아졌지만 새로 은행에 들어오는 인재들의 눈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라면서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정비 등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특판예금 효과 ‘글쎄’ 은행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최고 6% 초반의 고금리를 갖춘 특판예금을 내놓고 있지만 호응이 높지 않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8일부터 1년제 연 5.7% 금리의 ‘큰사랑 큰기쁨 고객사은 특판예금’을 1조 5000억원 한도로 팔고 있다.22일 현재 판매 잔액은 1조 4300억원. 과거에는 20영업일 지나면 동이 날 정도의 적은 규모지만 최근 들어 속도가 더디다. 국민은행의 대표 상품인 와인정기예금 잔액도 10월 말 3조 1825억원에서 22일 기준 3조 4583억원으로 2758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정기예금 잔액도 같은 기간 56조 9084억원에서 56조 7398억원으로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일정 금액 이상의 통장 잔액이 고금리 계좌로 이체되는 스윙계좌 상품 역시 큰 실적을 거두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우리은행이 지난 9월 초 출시한 AMA통장은 22일까지 1088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기업은행의 아이플랜통장 역시 8월13일 출시 이후 20일까지 16만 465좌 1531억원에 머물고 있다. 출시 당시 은행 자금의 증시·펀드 이탈을 막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펀드 투자 등에서 고수익에 익숙해져 연 5∼6% 금리로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면서 “금융감독 당국이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 등에 부정적이라 당분간 대출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美 서브프라임 후폭풍 2라운드?

    美 서브프라임 후폭풍 2라운드?

    미국경제에 대한 비관론 확산이 가속화되고 실물경제마저 흔들리고 있다. 소비심리는 위축돼 소비자들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으려고 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의 후폭풍이 갈수록 거세진 탓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미국내 모기지대출 규모가 3600억달러에 달해 깡통주택 속출→모기지업체 연쇄도산→주택시장 침체 가속화의 악순환과 경기 침체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발 악재는 대서양을 건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영국의 부동산시장은 최악의 해를 맞고 있다. 연말 수익률이 거의 제로 수준까지 떨어지고 내년엔 10%쯤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미국경제가 침체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FT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신용 위기가 확산돼 실물 경제가 타격을 받는 ‘제2라운드’가 진행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JP모건 경제학자 잔 로이스는 “지난주 시장은 패닉상태였다.”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신용시장의 붕괴를 막으려면 이번주에 보다 확실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회장인 피터 서덜랜드도 “미국 경제는 지금 엉망진창”이라며 “이로 인해 세계경제는 내년까지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T는 “투자자들이 FRB가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할지 여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분석가들은 FRB가 재할인율을 낮추고 시장개입 강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준규 박사는 “미국 정책당국이 금리인하 기조를 유지하고 모기지업체에 기존 대출의 상환조건을 완화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훼손하는 두 가지 요소가 문제라고 FT는 지적했다. 하나는 신용위기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는 당초 서브프라임 증권의 손실이 500억달러로 예상됐지만 지금 투자은행들은 최고 5000억달러로 보고 있다. 게다가 신용카드 대출을 포함하면 손실액은 더 커진다. 또 하나는 신용 위기 손실을 줄일 대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깊어진다는 것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고희채 연구원은 “미국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택시장 침체로 자산가치가 줄어 소비가 위축되고 이에 따라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규 박사는 “미국경제가 둔화는 되겠지만 불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브프라임사태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그동안 세계경제를 위협했던 미국의 쌍둥이 적자를 감소시켜 글로벌 리스크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선데이타임스는 이날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분석가들이 영국 부동산 가치가 내년에 10%쯤 더 떨어지고 금융시장에 악재가 더 나오면 2배쯤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엽기적인 그녀’ 한국판 vs 할리우드판은?

    ‘엽기적인 그녀’ 한국판 vs 할리우드판은?

    지난 2001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엽기적인 그녀’(전지현·차태현 주연)의 할리우드판 포스터가 공개됐다. 할리우드판 리메이크작인 ‘마이 새시 걸(My Sassy Girl)’의 포스터가 영화사 골드서클필름(goldcirclefilms.com) 홈페이지를 통해 첫선을 보인 것. 마이 새실 걸 포스터에는 주연배우 엘리샤 쿠스버트(Elisha Cuthbert·전지현 역)와 제시 브래드포드(Jesse Bradford·차태현 역)가 지하철을 배경으로 나왔으며 원작의 명랑한 느낌과는 달리 다소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미되었다. 금발의 단발머리로 분한 엘리샤는 영화에서 아름답고 속내를 알기 어려운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제시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순진한 대학생 역을 맡았다. 영화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제시와 엘리샤의 지하철 해프닝에서 시작된다. 엘리샤는 할리우드를 이끌 차세대 여배우로 드라마 ‘24’와 영화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로 스타덤에 오른 할리우드 스타. 제시는 영화 ‘폴링 인 러브’를 통해 데뷔했다. 이번에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는 전지현과 차태현 커플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지하철 뺨 때리기 장면과 언덕 위 나무 아래서 전지현을 생각하는 차태현의 회상 장면도 나와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할 듯 싶다. 마이 새시 걸은 내년 미국에서 개봉한다. 사진=골드서클필름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게임플러스] 신규가입자에 골드카드 3종

    한빛소프트는 다음달 9일까지 액션 대전 게임 ‘서바이벌 프로젝트’에 새로 가입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연다. 신규가입자들이 트레이닝 모드를 끝내면 마법·무기·방어구의 골드카드 3종을 지급한다. 이후 이용자의 계급에 따라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닌텐도DS,PSP, 아이리버 엠플레이어 등의 상품을 준다.
  • 오리털 맞아? 날씬해졌네

    오리털 맞아? 날씬해졌네

    다운(Down)으로 스타일 업(Up)하라! 최근 앞다퉈 다운(오리털) 점퍼를 쏟아내는 의류 업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광고 문구다. 오리털을 꽉꽉 채워 넣어 따뜻함의 대명사가 된 다운 점퍼. 찬바람을 막아 주기는 하나 특유의 벙벙하고 부한 실루엣 때문에 콧대 높은 멋쟁이들의 외면을 받았었다.‘얼어 죽을지언정 뚱뚱해 보이는 건 못 참아!’ 올해는 다르다. 얼마 전 방한한 ‘할리우드 말썽쟁이’ 패리스 힐튼의 옷차림에서 보듯 다운을 입고도 얼마든지 날씬하고 멋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멋쟁이들도 인식하기 시작한 것.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의류 업체들은 고민을 많이 했다. 오리 솜털의 함량을 오히려 늘리면서도 부해 보이지 않는 다양한 퀼팅(누빔) 기술을 개발하고 무게감을 줄인 초경량 신소재를 대거 사용했다. ●잘빠졌다 올겨울 출시된 다운 점퍼의 가장 큰 특징은 예측할 수 없는 퀼팅 방향이다. 동일한 간격의 가로 퀼팅이 지루하게 반복됐던 기존 제품에 비해 V자형, 사선형, 라운드형, 세로형 등 다양한 누빔이 들어간 제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불규칙한 선들은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여성의 경우 날씬함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허리 부분에 가로 스티치를 촘촘하게 넣는가 하면, 아래로 갈수록 스티치 간격을 넓히는 세로 퀼팅과 목선을 높게 잡아 한층 더 길어보이게 만드는 점퍼들이 눈에 많이 띈다. 품은 좁아지고 길이 또한 경쾌하게 짧아졌다. 레깅스, 미니스커트, 숏팬츠, 스키니진 등 계절에 상관 없이 사랑 받는 아이템과의 어울림도 충분히 고려했을 터다. ●더 가볍다 한층 더 가뿐해졌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거위털이 충전재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오리 솜털을 사용한 경우,‘90대10’비율의 다운 점퍼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가볍고 따뜻한 최상급 오리 솜털 함량을 90% 이상 높이고 오리 깃털의 함량은 10% 이하 낮췄다는 의미. 일반적으로 오리 솜털 함량이 80% 이상만 돼도 고품질 상품으로 인정되는 추세인데 90% 이상이면 매우 가볍고 따뜻한 최상품에 속한다. 고밀도 초경량 신소재들의 사용도 주목할 만하다. 감촉은 부드러우면서 움직일 때 서걱거리는 마찰음을 최소화했다. 가벼워지면 당연히 활동성은 높아진다. 점퍼를 작게 말아 안쪽의 지퍼 주머니에 넣어 편리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점퍼까지 등장했다. 다운 점퍼를 입고 가장 스타일을 구길 때가 언제일까. 박음선 사이로 오리털이 한두 가닥씩 삐져 나올 때가 아닐까. 이를 방지하고자 쓰인 기법은 ‘웰딩’. 박음질을 하지 않고 꾹 눌러 붙여 오리털이 새어 나올 틈을 봉쇄했다. ●눈에 확 띈다 코발트 블루, 터키 블루…. 여름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차가운 색상들이 ‘금기’를 깨고 다운 점퍼 위에 녹아 들었다. 퓨처리즘의 영향으로 골드, 실버 등 광택감을 강조하는 색상과 소재가 강세를 띠는 한편에서 이렇듯 ‘계절감을 상실한’ 색상들도 대범하게 그 화려한 기운을 뽐내고 있는 경향이다. 색상이 튀기 때문에 검정, 회색 등의 터틀넥과 함께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부피는 줄고 화려해진 덕택에 단독으로 활용하기도 좋지만 무채색 코트 안에 받쳐 입어 포인트를 주기에도 그만이다. 남성의 경우, 스포츠 의류로 분류되던 다운 점퍼로 비즈니스룩을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초록색 다운 점퍼와 흰색 셔츠에 도트(물방울) 무늬 보타이(나비 넥타이)를 매주면 귀여운 남자의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 및 사진제공 휠라, 크로커다일레이디,55DSL, 라코스테
  • 해외發 불안감 증폭… 한국 경제號 ‘안개속’

    해외發 불안감 증폭… 한국 경제號 ‘안개속’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을 비롯한 경제 악재들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아 세계 경제성장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 내년 5%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우리 경제에도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상존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규모는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9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의 부실자산 손실이 150억달러(약 14조원) 정도일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내렸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과 관련된 부채규모는 9000억달러(약 830조원)다. 금융기관들이 해당 부채 중 얼마까지를 손실로 처리해야 할지가 아직 불분명하다. 재보험사인 스위스리의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손실도 11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처럼 한동안 가라앉은 것으로 보였던 모기지의 부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금융연구원 여은정 연구위원은 “9105억달러로 추정되는 미국 금융기관의 신용카드 부문 부채규모도 앞으로 불안요소로 남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엔진 가동 둔화 최근 10년 동안 매년 10% 남짓 성장한 중국은 지나치게 높은 고정자산 투자와 유동성 증가, 인플레이션으로 성장 ‘엔진’이 빠르게 식을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제1의 수출대상국으로 중국 경기가 떨어지면 한국 경제가 직격탄을 맞는다.LG경제연구원 선자(沈佳) 선임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림픽 이후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에 진입하고 주가변동성이 커지면 소비위축과 대출자금 부실화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국내 성장 둔화로 연결될 여지가 크다. 현대경제연구원도 지나치게 높은 고정자산 투자 증가세는 중국 내 중복과잉투자를 유발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산 시장의 버블이 무너지면 내수 침체로 이어질 개연성도 높다. 삼성경제연구소 정상은 수석연구원은 “당장 내년에 5% 성장하는 것보다 내수 확대와 기업 규제완화를 통한 국내 경기 활성화의 기반을 닦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달러화 약세 지속될 것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국의 경상·재정수지의 쌍둥이 적자, 대외부채 증가에 세계 경제 성장의 다원화로 달러화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브프라임모기지가 미국에서 촉발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던 달러화의 매력도 사라졌다. 이는 달러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 숙명여대 신세돈 경제학과 교수는 “달러화 약세는 경상수지 적자를 메워야 할 외국인 자본이 들어오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고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를 메우기 위해 발권력을 써야 하는 상황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신 교수는 “이 경우 디플레이션을 야기하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달러화 약세를 장기간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물가시대는 갔다? 지난 10월 국내 물가상승률은 큰폭으로 상승해 3%를 기록했다. 혹자는 ‘저물가 시대가 갔다.’고 했다. 저임금을 바탕으로 저렴한 공산품을 제공하던 중국이 임금인상 등으로 6%대의 고물가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세계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특히 고유가와 전세계적인 과잉유동성에 따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중국의 상반기 수출단가는 전년 동기보다 5.6%로 상승해 전년 연평균 상승률 2.4%를 크게 상회했다. 전세계 교역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990년 2.0%에서 2006년 8.0%로 4배 상승한 만큼 수출단가 상승은 곧바로 각국의 물가로 연동된다. 특히 한국·일본·미국 등 중국 수입의존도가 높은 나라의 경우 더욱 그렇다. 이는 미국·유럽연합(EU) 등 세계경제 성장세의 둔화로 연결된다.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인상해 긴축에 나서기 때문이다. 세계의 긴축은 우리의 수출과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문소영 전경하 이두걸 기자 symun@seoul.co.kr
  • 송년 아쉬움 클래식으로 달래 볼까

    송년 아쉬움 클래식으로 달래 볼까

    수백년 전 유럽의 대중음악인 클래식에도 유행이 있다. 공연이 집중되는 연말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자주 눈에 띄는 작곡가와 곡을 발견할 수 있다. 올 연말 집중조명을 받는 음악가는 베토벤. 영화 ‘카핑 베토벤’이 흥행에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으나 올해 개봉돼 베토벤의 삶에 대해 새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2월8∼14일 베토벤 소나타 32곡을 모두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연주회는 그의 삶뿐 아니라 음악도 베토벤이 부활한 듯 살려낼 것이다. 공교롭게도 젊은 피아니스트 손열음(21)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고른 곡도 8번 ‘비창’,21번 ‘발트슈타인’ 등 베토벤 소나타 7곡이다. 올 한해 독일하노버 국립 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 교수를 사사한 그가 들려주는 베토벤은 이제 예순이 된 피아니스트 선배와 어떻게 다를지 관심을 모은다.‘열음의 베토벤’ 공연은 12월9일 오후 5시,10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2만∼3만원.(02)399-1616.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곡가 라벨의 춤곡 ‘볼레로’ 역시 올 연말 인기 레퍼토리.80년대 TV에서 방영된 미니시리즈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에 삽입돼 특히 30대 이상에게 익숙한 클래식이다. 지난 12일 내한공연을 가진 파리오케스트라의 지휘자 크리스토퍼 에센바흐는 15분이 넘는, 어찌 들으면 단조로운 이 춤곡을 눈짓과 고갯짓만으로 지휘하는 독특한 카리스마를 발휘해 관객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차세대 유망주들이 모인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송년음악회 ‘비트윈 더 이어즈’의 첫 프로그램 역시 ‘볼레로’.12월3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의 마지막 곡은 라벨이 편곡한 무소르크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다.1만∼2만 5000원.(02)399-1790. 12월23일까지 전국 순회공연하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씨 독주회의 연주곡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추천 감상곡으로 실릴 정도로 대중적인 클래식이다 보니 각종 연주회의 인기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거의 매년 한국을 찾는 사라 장, 김지연, 장한나, 정명화 등의 연주회는 내년에도 변함없이 예정돼 있다. 런던 필하모닉, 차이나 필하모닉,LA 필하모닉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도 빼놓지 않고 서울을 찾는다. 특히 2월에는 2년 만에 쇼팽을 넘어 바흐의 골드베르크를 연주하게 될 임동혁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있다. 이어 5월에는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이 차이나 필하모닉과 협연무대를 갖는다. 지난 3일에는 임동혁의 형인 임동민과 랑랑이 같은 날 연주무대를 가졌는데, 랑랑은 공연 직후 사인회를 통해 압도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내년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무대가 주목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로드리게스 ‘대박’ 조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로드리게스 ‘대박’ 조언

    ‘오바마의 현인’ 워런 버핏(사진 왼쪽)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알렉스 로드리게스(오른쪽)에게 뉴욕 양키스에 잔류할 것을 적극 권유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 보도했다. 로드리게스가 10년간 2억 7500만달러(약 2530억원)의 대박을 터뜨리게 된 데는 ‘투자의 귀재’ 버핏의 조언과 세계적인 금융기관 골드만삭스의 도움이 있었다는 것. 로드리게스는 양키스를 떠날 마음이 없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악마’로 불리며 선수들의 몸값 높이는 데 앞장선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하라는 대로 양키스와의 결별을 선언했다가 팬들의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드리게스는 수년 전 자신을 집으로 초대해 친해진, 나이를 뛰어넘은 벗 버핏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다. 이에 버핏은 보라스를 배제하고 직접 양키스 구단과 접촉할 것을 권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남자프로테니스 마스터스컵]광서버 잠재운 페더러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1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연말 왕중왕전인 마스터스컵 대회 4강에 오르며 자존심을 살렸다. 디펜딩챔피언인 페더러는 16일 중국 상하이 치종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레드그룹 마지막 경기에서 ‘광서버’ 앤디 로딕(5위·미국)을 61분 만에 2-0(6-4 6-2)으로 완파했다. 역대 전적 14승1패가 말해 주듯 로딕을 만날 때마다 신바람을 냈던 페더러는 이날도 화려한 드롭샷과 네트플레이, 코트 구석 구석을 찌르는 스트로크로 로딕을 압도했다. 세계 톱랭커 8명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기서 페르난도 곤살레스(7위·칠레)에게 덜미를 잡혀 낭패를 볼 뻔했던 페더러는 니콜라이 다비덴코(4위·러시아)에 이어 로딕을 거푸 격파하며 2승1패를 기록, 레드그룹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골드그룹 2위(2승1패)인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17일 결승 티켓을 다툰다. 페더러와 나달은 지난해 준결승전에서도 승부를 겨룬 바 있다. 페더러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밀려 레드그룹 2위를 차지한 로딕은 골드그룹 1위(3승)인 다비드 페레르(6위·스페인)와 맞붙게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대학 저소득층 학생선발 확대

    인문학 명문인 미국 매사추세츠주 암허스트 대학의 지난해 신입생 473명 중 10%는 ‘퀘스트브리지(QuestBridge)’ 출신이다. 같은주의 명문 윌리엄스 대학 입학자의 6.9%, 스탠퍼드과 프린스턴 새내기의 2.6%도 이곳에서 나왔다. ‘퀘스트브리지’는 액세터, 앤도버 같은 명문 사립고를 연상시키지만 사실 스탠퍼드, 예일 등 명문대 20곳에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들의 입학을 주선해주는 비영리 단체다. 대학들이 인종은 물론 다양한 소득계층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학생층 다변화에 힘쓰는 대학들에 퀘스트브리지 같은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슷한 프로그램들은 더 있다.‘수학·공학·과학성취(MESA)’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 지역 대학의 저소득층 학생 선발을 돕고 있다. 뉴욕의 비영리단체 ‘파시 프로그램’도 같은 목적의 단체다.‘업워드 바운드’는 연방 정부 프로그램으로 저소득계층 학생들을 미국 전역 대학에 소개해주고 있다.2003년 시작된 퀘스트브리지는 고등학교 진학상담가, 교사 등 미국 전역에 3만명의 회원진을 구축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혜택받지 못한 인재 약 4만명의 후보군을 확보해놓고 있다. 각 대학들은 퀘스트브리지에 연간 4만∼7만달러의 수수료를 내고 있고 학생들은 대학에서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재단 관계자는 “연간 예산 160만달러 중 수수료가 절반 정도며 나머지는 골드만 삭스, 에드워드 페인 재단 등으로부터 기부받는다.”고 밝혔다. 뉴욕 센추리 재단에 따르면 2004년 미국에서 선호도가 높은 146개 대학에서 소득이 하위 25%에 속하는 가정 출신의 학생은 3%에 그쳤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토요영화]케이트와 레오폴드

    [토요영화]케이트와 레오폴드

    ●케이트와 레오폴드(SBS 영화특급 밤 1시) 즐거운 상상은 삶을 구원한다. 특히 책에서 양식과 안녕과 온기를 얻는 젊은 시절에는 누구나 한번쯤 책 저자와의 로맨스를 꿈꿔보곤 한다. 하지만, 그가 동시대 인물이 아니라면 현실적 고민을 논하기는 커녕 기껏해야 베갯머리 공상쯤으로 상상은 끝나버리게 마련이다. 여기 시간을 이동한 사내가 있다. 레오폴드(휴 잭맨)는 1876년을 배경으로 살다가 어느날 뜻하지 않게 2001년의 한가운데로 옮겨온다. 파티장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는 낯선 남자 스튜어트(리브 슈라이버)를 쫓다 재수없게 브루클린 다리 아래로 떨어진 것이 우연찮게도 시간의 장막을 통과하게 된 것. 시와 낭만을 벗삼아 살아가던 19세기 맨해튼의 노총각은 갑작스럽게 마주치는 21세기 뉴욕 도심 풍경에 매우 당황해한다. 처음보는 TV소리에 깜짝 놀라고 전화기 속에 사람이 숨어있다고 생각하는 식이다. 하지만 유난히 적응력이 빨랐던 그는 이내 과거를 잊고 현재에 몰입한다.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자신의 이상형을 만난다. 그녀는 바로 스튜어트의 여자친구 케이트(멕 라이언)다. 여기까지 보면 전형적인 ‘타임머신’ 소재의 진부한 이야기라고 치부하기 쉽다. 하지만 영화 ‘케이트와 레오폴드’(2003)는 여기다 하나를 더 보탠다. 바로 진정한 연인을 만나는 방법에 대한 코멘트다. 무심한 애인 스튜어트에게 상처받아 사랑에 지쳐버린 케이트는 레오폴드에게서 거의 여왕 대우를 받지만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 케이트는 레오폴드를 그저 시대착오적인 행동을 일삼는 ‘괴짜’ 정도로 여길 뿐이다. 그러다 생각이 바뀌는 것은 정성스러운 아침식사를 대접받으면서부터다. 서러운 눈물을 뚝뚝 흘리는 그녀의 마음에 시공을 초월한 사랑이 깃드는 것도 이때부터다. 얼핏 보면 영화는 분명 ‘사모하는 역사속 인물이 동시대로 되살아나 내 곁에 왔으면 하는 어느 현대여성의 판타지’일 것이라 예상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스티븐 로저스와 공동 각본 작업을 통해 지어낸 사내들의 ‘즐거운 상상’이다. 엉뚱한 시간여행과 상투적인 전개가 다소 유치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다. 그러나 주말밤을 가볍게 보낼 요량이라면 부족함이 없는 달콤한 로맨틱물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골드만삭스 거쳐야 美월가 지배”

    골드만 삭스를 거쳐야 미국 월가를 지배할 수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 대출) 부실에 빠진 세계최대증권사 메릴린치의 구원투수격인 최고경영자(CEO)로 존 테인 뉴욕증권거래소 CEO가 임명되면서 골드만 삭스 인재 풀의 위력이 확인됐다. 테인은 이곳에서 25년간 모기지 채권 업무를 주로 맡았던 골드만 삭스 군단의 대표 인물이다. 뉴욕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수십년 동안 전세계 금융계와 정부기관에 인재를 공급해온 골드만 삭스 인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19세기 말 뉴욕 맨해튼의 어음할인가게로 출발,130년이 지난 현재 국제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투자은행 겸 증권회사로 성장했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재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루빈 씨티그룹 회장,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 존 코자인 뉴저지 주지사, 조슈아 볼턴 백악관 비서실장이 모두 골드만 삭스 출신이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 로버트 스틸 재무부 국내재정담당 차관도 일원이다. 월가에서 평가하는 골드만 삭스식 인맥 배출의 비결은 두 가지. 팀워크를 중시하는 문화, 그리고 치열한 경쟁·평가를 거쳐 엘리트를 걸러내는 과정이 그것이다. 골드만 삭스는 1999년 상장기업으로 전환한 후에도 파트너십 구조를 유지하며 구성원 간 긴밀한 결속력을 유지해오고 있다. 또 다른 금융기관들과 달리 최장 12년에 걸친 평가, 무차별한 내부경쟁으로 인재육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점이 내부인재 육성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 메릴린치나 시티그룹과 대비된다고 전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메릴린치 새 CEO 존 테인 영입

    15일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NYSE 유로넥스트 최고경영자(CEO)인 존 테인(52)을 실적부진으로 물러난 스탠리 오닐의 후임 CEO로 임명했다. 테인 신임 CEO는 다음달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취임 직후 그의 앞길은 결코 녹록지 않다. 메릴린치는 주택담보대출 채권 등 자산 평가 오류로 3분기에만 사상 최대 규모인 22억 4000만달러(약 2조 532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그는 4분기에도 추가적인 자산 감가상각 등 급한 불 끄기에 나서야 한다. 테인은 MIT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학위를 받았다. 골드먼 삭스 사장을 거쳐 2004년 1월 NYSE CEO 자리에 올랐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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