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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현장] “최근 5년 성장률 전망치 큰 오차”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은의 부실한 경제전망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가계부채 증가율보다 연체 증가율이 월등히 높아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5년(2008~2012년)간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실제치를 비교해 보면 2011~2012년에는 한은이 기획재정부를 빼고 다른 주요 국내 기관에 비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한은의 낙관적 전망과 주요 경제지표 전망치의 오차가 확대되는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만우 의원도 “낙관적 전망은 통화정책의 오류로 연결돼 경기 부양에 소극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근거가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한은의 마지막 전망치는 3.7%로 실제 성장률(2.0%)과 1.7% 포인트 차이가 난다. 이 오차는 기재부와 같지만 세계적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의 차이 1.5% 포인트보다 높다. 홍종학 의원은 “은행권의 손실처리액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은행권의 가계부채 연체율은 올 6월 말 현재 1.11%로 기존 연체율 0.86%보다 0.25% 포인트 높다”며 “손실처리액도 고려해 정확한 가계 부실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2010년 말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3.6%지만 연체 증가율은 5.5배인 19.9%에 이른다. 지하경제 양성화 노력으로 5만원권은 시중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부산 지역의 5만원권 회수율은 25.0%로 전체 회수율 48.0%의 절반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확정 수익보장 등 이례적 조건… 제주 서귀포 호텔 ‘분양’

    확정 수익보장 등 이례적 조건… 제주 서귀포 호텔 ‘분양’

    풍부한 관광수요를 바탕으로 한 제주특별자치도가 부동산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 법환동은 제주도 개발의 핵심 지역으로 관심을 모으며 일대의 분양현장마다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비스타케이서귀포’도 그 중 하나다. 한주택보증이 보증하고 GS계열사 코스모건설이 책임 준공을 맡은 이 호텔식 소형아파트는 서귀포 바다의 최고 조망권을 갖췄다. 단지가 들어선 서귀포시 법환동 일대는 대규모 개발계획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주변 풍부한 관광수익을 통해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입지로 꼽힌다. 실제 제주도 관광객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유네스코3관왕,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등 잇따른 관광 호재로 2011년 870만명, 2012년 960만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100만 명 이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숙박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제주도 임대 수익률도 주목된다. 제주도는 서울 5.5%, 전국 6.05% 등과 비교해볼 때 두 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개발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조성,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항공우주박물관등이 인접해 있고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서귀포혁신도시 강정택지개발 등 많은 사업에 따라 임대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비스타케이서귀포는 지하 2층~지상 10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15.12~47.48㎡ 8개 타입 총146실 구성됐다. 객실 인테리어는 빌트인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TV, 매립형에어컨, 냉장고, 쿡탑, 렌지후드, 조리대 등이 구비돼 있다. 옥상층에는 서귀포 월드컵경기장과 서귀포 앞바다, 범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마천루 수영장과 바비큐파티장, 노천카페, 카페테리아, 비즈니스센터,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이 포함된다. 시행사 측은 10년간 위탁운영 맡으며 5년간 확정수익을 보장할 예정이다. 연 수익금 1년치를 선금으로 지급해주며,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계약금100% 환불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계약자가 원하는 경우에 완공 5년 후부터는 시행사가 환매도 보장한다. 이외에도 계약자에게는 연 30일 객실 무료 이용권과 제주도 왕복항공권 매년6매, 제주도내 골프장 정회원 대우 등의 특별혜택이 제공된다. 국내 호텔경영 전문업체인 ㈜HTC의 경영자문을 받아, 시행사인 ㈜다스씨앤이 사업 시행에서 운영까지 일괄 진행하여 투자자에게 안정된 임대수익을 보장한다. 부동산 개발 전문 기업 다스씨앤은 동수원사거리 코스모골드 등 다수의 수익형 부동산 개발을 성공리에 수행한 바 있다. 분양관계자는 “2014년 말 준공으로, 2015년 1월부터 수익발생을 기대할 수 있다”며 “제주도 호텔상품 중 이례적인 조건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조기분양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사무실은 역삼역 1번출구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LG생활건강, 영진약품 드링크 사업 인수

    LG생활건강과 자회사 해태음료가 영진약품의 드링크 사업 자산을 14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건강·기능성음료 시장 확대에 나선다. 16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영진약품의 트링크 사업 인수 주체는 LG생활건강과 해태음료이며, 총 양수도 대금은 141억원이다. 해태음료가 생산설비·부동산·인허가권 등 공장자산·판매를 위한 각종 재고자산을 71억원에, LG생활건강이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을 70억원에 각각 인수한다. LG생활건강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성음료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음료사업을 계속 확대하기 위해 이번에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약 8000억원에 이르는 건강·기능성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음료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영진약품 드링크사업 부문의 주요 제품으로는 ‘영진 구론산바몬드’, ‘비타씨골드’, ‘홍삼眞액’, ‘큐텐’ 등이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부채한도 상한 실패 땐 2008년 금융위기 재현 우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늘리기 위한 정치권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만약 백악관과 의회가 최종 합의에 실패하면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 폭락과 이자율 급등으로 경기후퇴(리세션)가 일어나 2008년 같은 금융위기가 재현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부채 한도 마감시한인 17일까지 협상이 결렬돼도 곧바로 국가부도(디폴트)가 나는 것은 아니다. 국채이자 상환일인 31일까지 약 2주의 여유가 있지만,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지출 상당 부분을 연기해야 한다. 은퇴자나 퇴역 군인의 연금이나 메디케어(노령층 의료보장) 보험료, 정부 계약금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정부가 돈을 더 빌릴 수 없기 때문에 당장 지출의 32%가 줄어들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이 규모를 1750억 달러(약 188조원)로 추산했다. 결국 11월에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면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고 대출 금리는 오르면서 천문학적인 수준의 주택담보대출에도 치명타를 입힐 전망이다. 이어 소비자 물가가 오르면 국민은 지갑을 닫고, 기업은 투자를 줄이면서 금융권이 공황에 빠지는 경기침체의 악순환으로 연결된다. 이는 곧 주식시장 폭락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하락을 불러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시 올 가능성도 있다. 월가의 ‘족집게’ 투자자로 불리는 헤지펀드 유니버사의 마크 스피츠나젤 공동 투자책임자(CIO)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부채 한도 조정 실패는 ‘블랙스완’(일어나기 어렵지만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키기 어려운 충격)이 아니다”며 “진짜 걱정되는 것은 엄청나게 늘어난 미국의 부채 규모이며, 정부의 인위적인 통화시장 왜곡이 결국 (국가) 신용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14일 워싱턴포스트(WP)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연방정부 재정적자는 201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지난 5년간 예산협상에 들어간 에너지의 절반만이라도 성장전략에 투입한다면 건전한 정부재정을 이룰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불황에도 고급 오디오 시장 ‘쾌청’

    깊어 가는 불황 속에 부자들의 취미인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은 무풍지대다.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음향기기를 파는 전문 매장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모뉴엘 온쿄 라이프스타일은 14일 세계적인 음향전문 기업의 하이엔드 오디오 제품을 듣고 구매할 수 있는 멀티매장 까사델소니도(CASA del SONIDO) 청담점을 열었다. 스페인어로 ‘음악의 집’을 뜻하는 까사델소니도는 무지향성 스피커로 유명한 독일 MBL사의 제품과 하이엔드 오디오의 원조 격인 매킨토시 앰프, 다이아몬드 트위터로 유명한 B&W 스피커, 신형 혼형 스피커의 대표주자 아방가르드사 등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파는 일종의 ‘오디오 편집’이다. 판매 브랜드 대부분 신형 제품은 앰프나 스피커 하나에 수천만원, 오디오 시스템 전체를 갖추려면 억대를 호가하는 이른바 하이엔드급이다. 매장 내에는 ‘청음실’을 마련해 소비자가 제품의 성능을 충분히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이곳의 특징은 리스로 오디오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문동일 마케팅 팀장은 “고가의 제품인 만큼 리스로 사용한 후 나중에 최종 구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판매에서 사후 관리까지 한 회사가 모두 책임지기 때문이 개인은 물론 법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FM어쿠스틱스, 나그라 등과 함께 스위스를 대표하는 고급 오디오 브랜드 골드문트도 지난 8월 말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매장을 열었다. 해당 브랜드가 백화점에 매장을 낸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업계 관계자는 “용산 전자상가나 세운상가 등이 중고를 재판매하는 시장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비싸도 신제품을 원하는 수요를 따라 일부 대형 매장이 강남으로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등이 불룩…브라질서 ‘꼽추 악어’ 발견

    비공식적으로 야생에서 처음으로 ‘꼽추 악어’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브라질 서남부 마투그로수주에 위치한 판타나우의 늪지대에서 토착민들 조차 처음 본 기형의 모습을 가진 악어가 발견됐다. 등이 불룩 튀어나온 척추 장애가 있는 이 악어는 아메리카산 악어인 ‘카이만’(caiman). 약 3.4m 크기의 이 악어는 영국 출신의 사진작가 폴 골드스타인에게 우연히 포착됐다. 골드스타인은 “판타나우 지역에 몇 번 가본 적이 있지만 이같은 모습의 악어는 난생 처음봤다” 면서 “한 눈에 쉽게 눈에 띄었으며 외롭게 홀로 있었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왜 척추장애가 생겼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선천적이거나 싸움 중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이렇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소녀 같은 베이비男 골드미스 누님들의 간택을 받다

    소녀 같은 베이비男 골드미스 누님들의 간택을 받다

    그동안 대중문화계를 휩쓸었던 나쁜 남자 열풍이 주춤하고 ‘베이비남’이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일명 ‘상남자’로 통하는 거친 남성미보다는 소년처럼 풋풋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이들이 드라마는 물론 영화, 가요계의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다. 베이비남은 그동안 열풍을 일으켰던 ‘초식남’ ‘토이남’의 계보를 잇는 부드러운 남성미의 상징이다. 사회적으로 연상 연하 커플이 늘어나고 골드미스가 증가하면서 미완성이라도 순정적인 남성상에 대한 판타지가 세력을 떨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영화 ‘건축학개론’의 수지가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떴다면 그의 남성 버전인 셈이다. 올해 최고의 베이비남으로 뜬 배우는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스타덤에 오른 이종석이다. ‘학교 2013’에서 반항적이지만 내면에 순수한 매력이 있는 고등학생으로 인기를 모은 그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또다시 교복을 입고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연상의 여인(국선 변호사 역의 이보영)과 사랑을 키워 베이비남 열풍에 불을 지폈다. 그는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노브레싱’에서 첫 스크린 주인공을 맡아 꽃미남 수영 선수를 연기한다. 영화 ‘피 끓는 청춘’도 촬영하고 있어 스크린을 접수할 태세다. 전국 시청률 20%대를 넘나들며 지난 8일 종영한 KBS 드라마 ‘굿닥터’에서 열연한 주원도 베이비남의 대표 주자다. 극 중 박시온(주원)은 자폐증을 앓는 의사로 소아외과 선배인 차윤서(문채원)보다 다섯 살이 어린 캐릭터다. 하지만 윤서는 맑고 순수한 소년 같은 시온의 매력에 끌려 연인으로 발전한다.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도 대표 베이비남이다. 병영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일명 ‘아기 병사’로 출연한 그는 순수하고 깨끗한 매력으로 여성 팬들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한 여성 시청자는 “그가 병영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감싸 주고 싶은 느낌이 든다. 일종의 ‘남자 캔디’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방영 중인 SBS 수목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과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의 주연배우를 꿰차며 가수 출신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원조 베이비남 이현우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아역 배우 출신으로 유독 어려 보이는 인상을 풍겼던 그는 올해 베이비남 열풍과 함께 연기자로 각광받고 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김수현과 함께 출연해 여성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MBC 주말극 ‘금 나와라 뚝딱’에서 박현태 역으로 열연했던 박서준도 올해 드라마계에서 건져진 신인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엄마에게 한없이 철없는 아들이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순수한 면을 보여주며 베이비남 대열에 합류했다.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주인공인 여진구도 누나 팬, 이모 팬이 많은 베이비남이다. 최근 만난 그는 “얼마 전 팬미팅 행사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이름을 아예 ‘여진구 오빠’로 바꿔 달라는 누나 팬이 있었다. 나이가 어린 나를 오빠로 부르고 싶다는 데서 나온 아이디어 같은데 재미있기도 하고 기억에 많이 남았다”면서 웃었다. 가요계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아이돌 그룹 엑소도 지난 8월 발표한 신곡 ‘으르렁’에서 어리고 순수하지만 사랑에는 저돌적인 베이비남의 매력을 선보이며 인기를 모았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소는 동년배 팬도 많지만 연상의 누나 팬이 많은데 이들이 팬덤 확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 관계자들은 이 같은 베이비남 열풍의 원인을 최근 여성의 사회·경제적 능력 신장과 함께 그들이 원하는 남성상이 변하는 데서 찾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전 드라마들에서 캔디형 여주인공은 자신의 결핍을 채워 줄 수 있는 왕자를 기다리는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시달렸지만 최근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신장되고 경제력이 커지면서 조금 부족해도 모자란 점을 채워 줄 수 있는 베이비남이 각광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30대 여성 시청자는 “요즘 계산적이고 나쁜 남자 스타일이 많은데 해바라기처럼 나만을 바라봐 주는 순수한 남성에 대한 판타지가 생겼다”면서 “조금 다듬어지지 않고 사회·경제적으로 부족하더라도 내가 좋아한다면 결핍을 기꺼이 채워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을 최근 계속된 20대 남성 배우들의 기근에서 찾는 시각도 있다. 김수현, 유아인, 이제훈, 송중기 등 20대 ‘4대 천왕 그룹’에서 이제훈과 송중기가 군입대를 하면서 이들의 부재를 채워 줄 신선한 얼굴을 찾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라는 것이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한동안 20대 스타들의 기근 현상으로 드라마와 영화 모두 30~40대 스타들 중심으로 작품이 돌아갔는데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신선한 얼굴을 원하는 대중의 심리가 맞아떨어진 것”이라면서 “그런 만큼 그들이 특급 청춘 스타로 부상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내다봤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상남자·토이남·베이비남 이게 다 뭐야? ■초식남 초식동물처럼 온순한 성격에 감수성이 풍부한 남자. ■상남자 ‘남자 중의 남자’라는 의미로 거친 남성미와 카리스마를 풍기는 남자. ■토이남 인형이나 장난감처럼 소유하고 싶은 남자. ■베이비남 미소년 같은 외모에 첫사랑의 순수한 느낌을 주는 남자.
  • 빈 필하모닉 불리온 주화 출시

    빈 필하모닉 불리온 주화 출시

    풍산화동양행이 빈 필하모닉 불리온 주화를 출시했다. 불리온 주화는 금·은 유통을 목적으로 주요 산금국의 조폐국에 의해 만들어진 금·은화를 말하는 것으로, 골드바(금괴)와 함께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불리온 주화 가운데서도 섬세한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빈 필하모닉 주화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40만 온스(약 12t), 5억 3000만 유로어치가 팔렸다. 오는 14일부터 농협은행 전국 지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풍산화동양행 제공
  • [사설] 잇단 성장 하향전망 내년 나라살림 걱정된다

    한국은행이 어제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8%로 낮췄다. 신흥국 성장 둔화와 유가 불안 등의 이유에서다. 정부 전망치보다 0.1% 포인트 낮다. 우리 경제를 보는 바깥의 시선은 더 부정적이다. 지난 8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3.7%로 낮췄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3.7%에서 3.5%로 내려잡았다. 골드만삭스 등 국내외 경제연구기관 36곳의 평균 전망치는 3.5%다. 심지어 2%대로 보는 곳도 있다. 이렇듯 나라 안팎에서 내년 성장 전망을 속속 내리고 있지만 정부는 “3.9%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낙관론을 거둬들이지 않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세수도 올해보다 9% 늘어난 218조 5000억원으로 잡았다. 정부 말대로 경제는 심리다. 그래서 정부는 상대적으로 낙관적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나친 낙관은 국민 고통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최근 몇 년 새 우리는 뼈저리게 경험했다. 정부는 지난해 이맘때도 올해 우리 경제가 4.0% 성장할 것이라며 그에 맞춰 예산안을 짰다. 장밋빛 전망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정부가 이야기할 때는 단순한 전망치가 아니다”(이석준 당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현 2차관)라며 밀어붙였다. 두 달여를 남겨놓은 올해 우리 경제는 2.7~2.8%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가게 매출이 이만큼 늘 것으로 보고 들고 날 돈을 책정해 그에 맞게 지출했는데 정작 벌이가 신통찮으면 가게가 어떻게 되겠는가. 나라살림도 마찬가지다. 반년도 안 돼 살림이 거덜나 결국 17조여원의 급전(추가경정예산)을 끌어다 써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수는 7월 현재 8조 3000억원 펑크난 상태다. 지난해 성장은 또 어땠는가. 정부는 작년 9월까지도 3.3% 전망을 고수했지만 실제 성장은 2.0%에 그쳤다. 성장률이 0.1% 포인트 떨어지면 세수는 통상 2000억원가량 줄어든다. 그런데도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여전히 괜찮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수출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는 눈치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아직 뜨뜻미지근하다. IMF는 우리 경제와 밀접한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을 최근 7.7%에서 7.3%로 0.4% 포인트나 내렸다.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3.6%)도 우리 정부 전망치(3.8%)보다 낮다. 정부 정책에 있어 자신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신뢰다. 성장 전망에 거품이 있다면 하루빨리 걷어내야 한다. 그에 맞게 예산안도 다시 짜야 할 것이다. 내년에 가서 또 머리를 긁적이며 추경을 편성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안 그래도 내년 나라살림은 25조 9000억원 적자로 짜여졌다. 올해도 23조원이 적자다. 국가채무는 내년 515조원, 2017년 610조원으로 크게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전재정 확보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때다.
  • IMF “美 디폴트 현실화 땐 엄청난 충격” 경고

    미국 연방정부 일시폐쇄(셧다운)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현실화를 우려하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초과로 인한 국가 디폴트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현실화하면 엄청난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리비에 블랑샤르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국가 디폴트 상황을 맞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국채 상환을 하지 못할 경우 파급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우선 미국은 물론 해외 금융시장에 엄청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를 ‘꼬리 리스크’로 표현했다. 꼬리 리스크는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일단 현실화하면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는 거대한 일회성 위험을 뜻한다. 앞서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17일이면 정부의 현금 보유가 3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져 사실상 바닥난다고 밝혔지만, 워싱턴DC(정치권)와 뉴욕(금융권)에서는 실제 마지노선을 이달 31일로 보고 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알렉 필립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현금 보유 상황을 매우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면서 “매일매일 늘거나 줄곤 하지만 어쨌거나 다음 달 1일에는 재무부의 곳간이 텅 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 정부가 사회복지 및 메디케어(노령층 의료 지원) 수혜자에게 670억 달러를 내줘야 하고 현역 군 복무자의 월급과 퇴직 공무원 및 퇴역 군인 수당도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식 ‘비비고’ 런던 소호점 미슐랭 가이드 첫 등재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7일 영국 런던 소호점이 ‘2014 미슐랭 가이드’ 런던판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브랜드 레스토랑이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7월 런던 올림픽에 맞춰 개점한 런던 소호점은 펍(Pub) 문화에 익숙한 영국인이 한식을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른 비비고 매장과 차별화해 ‘바&다이닝’(Bar & Dining) 형태로 꾸몄다. 메뉴도 영국인이 접근하기 쉽게 순대는 블랙 푸딩, 붕어빵은 골드피시 디저트로 바꿔 선보였으며, 소주 칵테일처럼 한국적인 주류도 강화했다. 비비고의 가공 식품은 현재 영국의 최대 유통 체인인 테스코의 43개 매장에 입점하는 등 한식문화 확산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3.8%냐 3.9%냐

    한국은행이 오는 10일 내년도 경제 전망 수정치를 발표하면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그 폭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당초 잡았던 4.0%에서 3.8% 수준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이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예상하는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이 8일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내년도 세계 경제 및 한국 경제 성장률을 낮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신흥국을 덮친 경기 침체 여파가 내년에도 세계 경제에 악영향으로 작용해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미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 2일 ‘아시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3.7%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과 글로벌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는 6일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각각 3.8%와 3.7%로 전망했다. 성장률 수치에 이목이 쏠리는 것은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 등 국가 전체의 경제 운용이 3.9% 성장률을 전제로 짜였기 때문이다. 이보다 성장률이 낮아지면 가뜩이나 빠듯한 재정 부담이 한층 심화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성장률이 1% 포인트 내려가면 국가 세입은 2조원가량 줄어든다. 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정부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하락할 경우 약 4000억원의 세수가 감소하는 셈이다. 이미 올해 정부 추산치로 7조~8조원의 세수 결손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9월에 2013년 예산안을 편성할 당시 4%대의 성장률을 전망했지만 올해 성장률이 2.7% 수준으로 예상돼 지난 5월 사상 초유의 12조원 이상 세입경정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바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은이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내릴 가능성이 크고 정부는 내년에도 세수 부족으로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빙판 위 그녀들, 질주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1000m 금·은·동메달과 3000m 계주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심석희(16·세화여고)는 6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54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박승희(23·화성시청·1분30초653)와 김아랑(18·전주제일고·1분30초748)이 나란히 들어와 2, 3위를 차지했다. 레이스 초반 요리엔 테르모르스(네덜란드)를 앞세우고 2~4위를 달리던 한국 선수들은 중반부터 심석희가 1위로 치고 나왔다. 박승희와 김아랑도 차례로 테르모르스를 제치고 그대로 결승선까지 내달렸다. 뒤이어 열린 3000m 계주에서는 심석희-박승희-김아랑-조해리(27·고양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이 4분11초764의 기록으로 중국(조우양-왕멍-판케신-리지안루·4분12초294)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이스 중후반까지 줄곧 선두를 달리던 대표팀은 잠시 중국에 역전을 허용했으나 김아랑이 스퍼트를 내 다시 1위를 되찾았고 그대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날 금메달 두 개를 추가한 심석희는 전날 1500m 은메달과 함께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계주를 포함해 3관왕에 오른 심석희는 두 대회 연속 금빛 레이스를 펼쳤고 지난 시즌 대회까지 합쳐 8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1500m에서 이 부문 최강자 심석희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던 김아랑도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금2, 동1)을 획득했다. 반면 남자 대표팀은 노골드에 그쳤다. 1500m에서 이한빈(25·서울시청)이 은메달, 500m와 1000m에서 박세영(20·단국대)이 동메달 1개씩을 땄다. 5000m 계주에서는 준결승에서 신다운(20·서울시청)이 넘어지는 바람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옛 국가대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500m와 1000m, 1500m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따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과녁 앞 그녀들, 명중

    ‘토리노 굴욕’은 잊었다. 여자 양궁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장혜진(LH), 윤옥희(예천군청)가 나선 한국은 6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벨라루스를 212-20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직전 세계선수권인 2011년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에서 개인전 노메달, 단체전 동메달에 그치며 1985년 서울대회 이후 26년 만에 ‘노골드’를 기록했던 아픔을 훌훌 날렸다. 세계 랭킹 1위인 에이스 기보배가 처음 활 시위를 당겼고 중간고리 장혜진과 마무리 윤옥희까지 호흡이 좋았다. 한국은 1엔드 처음 세 발을 모두 9점 과녁에 꽂으며 세계 단체 랭킹 17위인 벨라루스를 3점 차로 앞섰다. 마지막 4엔드 세 발을 남겨두고는 8점 차(187-179)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류수정 여자팀 감독은 “예전에는 상대가 실수해 이길 때가 많았지만 이제는 실수하면 바로 질 정도로 세계 벽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기보배는 남자 1위 오진혁(현대제철)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성 경기에서도 브래디 엘리슨-카투나 로리그(미국)조를 148-139로 완파해 2관왕에 올랐다. 한솥밥 대결로 치러진 남자 개인전에서는 고교 궁사 이승윤(강원체고)이 올림픽 챔피언 오진혁을 세트 점수 7-3(29-29 28-25 26-25 27-28 28-26)으로 꺾고 세계선수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이승윤,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이 나선 남자 단체전은 프랑스와의 3, 4위 결정전에서 227-228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Oh, 진혁!

    Oh, 진혁!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이 세계 양궁계에서 ‘절대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오진혁은 2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대진라운드에서 144발 합계 1357점을 얻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고교궁사 이승윤(강원체고)이 2위(1352점), 베테랑 임동현(청주시청)이 3위(1348점)로 모두 개인전 32강에 직행했다. 셋의 점수를 합친 단체전 대진라운드에서도 4057점으로 인도(3983점), 프랑스(3967점)를 제치고 1위로 16강에 올랐다. 맏형 오진혁의 상승세가 놀랍다. 최근 1년간 출전한 국제대회에 걸린 개인전 금메달 5개 중 4개를 독식했다. 작년 런던올림픽, 올해 1·2차 월드컵, 월드컵파이널까지 굵직한 대회에서 모두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지난해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개인전 사상 처음으로 ‘골드’를 따낸 이후 24번의 국제대회 토너먼트에서 무려 22승을 챙긴 것이다. 외국 선수들에게 진 적은 없다. 미묘한 환경변화와 컨디션에 따라 들쭉날쭉하기 일쑤인 양궁에서 한 선수가 1년 넘게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사례는 드물다. 세계랭킹 1위인 그가 “기술적, 심리적으로 가장 뛰어난 궁사”라는 찬사를 받는 이유다. 대회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 올림픽에선 새 역사를 쓴 그지만 아직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은 없다. 2009년 울산대회에서는 4강에서 떨어졌고 2011년 토리노대회 때는 결승에서 동료 김우진에게 패했다. 오진혁은 “몸 상태가 좋다. 이뤄야 할 목표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했다”고 눈을 빛냈다. 한편 오진혁과 기보배(광주시청)는 혼성부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들은 오는 6일 미국과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양궁의 보배’ 토리노 굴욕 갚는다

    ‘양궁의 보배’ 토리노 굴욕 갚는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기보배는 1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대진라운드에서 4개 거리(70·60·50·30m) 144발 합계 1376점을 쏘아 1위를 차지했다. 화살 85개를 10점(정중앙인 ‘X10’은 40개)에 쏜 끝에 신예 탄야팅(타이완·1371점)의 추격을 5점 차로 뿌리쳤다. 함께 출전한 장혜진(LH)은 1369점으로 3위, 윤옥희(예천군청)는 1361점으로 5위에 올랐다. 이로써 태극낭자들은 8위까지 주어지는 32강 직행 티켓을 모두 가볍게 거머쥐었다. 단체전 대진라운드에서도 4106점으로 타이완(4064점), 독일(4030점)을 여유 있게 눌렀다. 세계랭킹 1위 기보배의 각오는 특별하다. ‘꿈의 무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신궁의 계보를 이었지만, 직전 세계선수권인 2011년 토리노대회 악몽을 아직 잊지 않았다. 양궁월드컵에서 승승장구하며 에이스로 군림하던 기보배는 당시 첫 판인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했다. 동료 정다소미, 한경희도 8강에서 나란히 떨어져 한국은 여자 개인전 ‘노메달’에 그쳤다. 우리 여자팀이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건 1981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었다. 여자 단체전도 동메달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토리노의 굴욕’, ‘궁치일’(弓恥日) 등의 제목으로 신문을 장식했다. 기보배가 올림픽 ‘골드’를 목에 걸고 “이제야 양궁 선배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있겠다”고 울먹였을 정도로 토리노의 기억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그는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세계선수권에서 설욕을 노리며 “욕심을 부리지 말고 즐기겠다”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기차역서 발견된 황금 무더기…주인은 누구?

    기차역서 발견된 황금 무더기…주인은 누구?

    독일의 한 기차역에서 발견된 황금과 지폐 뭉치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퀼른의 한 기차역의 보관함에서는 상당량의 골드바와 유로 지폐 묶음이 발견됐다. 골드바와 지폐의 정확한 수량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인 소유하기에는 상당히 많은 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 당시 이것들이 범죄조직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조사했지만, 어떤 연관성도 찾지 못했다. 결국 일반인에게 공개적으로 골드바의 주인을 찾는다고 공고했지만, 역시나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독일 경찰 측은 “골드바를 잃어버렸다면 어서 찾아가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를 팔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0월 12일‘제4회 영국유학박람회’명문 영국미술대학참가

    10월 12일‘제4회 영국유학박람회’명문 영국미술대학참가

    영국유학전문 edm유학센터는 10월 12일(토) 오후12시부터 13일(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 4층에서 UKEN과의공동주최로‘제4회 영국유학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GREAT BRITAIN, GREAT U’라는 콘셉트하에 조기유학에서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정규유학 과정까지 영국 유학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총 망라하며 예술대학을 포함해 총 60여개의 영국 명문대학교 및 어학교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대학으로는 순수미술, 아트앤디자인(Art&Design), 예술경영, 미술사 전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골드스미스대학(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 일러스트레이션과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영국 1위를 자랑하는 킹스턴대학(Kingston University)등 총 22개의 영국명문대학들이다. 유학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장 내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는 각 대학 교수와 입학관계자들이 직접 영국아트유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만나고 1:1 심층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각 대학 교수들은 실력 있는 학생들을 직접 발굴하고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입학심사회도진행한다. 입학심사회 가능 전공은 공연예술, 디자인경영, 패션디자인, 가구디자인, 순수미술 등 대학별로 다양하다. 또 디자인대학 현직 교수가 서류와 포트폴리오 위주의 1차 심사를 진행한 후인터뷰 수준에 따라 현장에서 바로 합격, 조건부 입학, 입학 제안 등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 4회 영국유학박람회를 주최하는 edm유학센터 서동성 대표는 “이번 제4회 영국유학박람회는 영국을 대표하는 명문 예술대학들이 거의 모두 참석하는 특별한 자리로 각 대학별 전공수업 특징과 입학 준비 방법 등을 효과적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직 결정 내리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번 박람회에 꼭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레슬링 김현우·류한수 14년만에 금빛 뒤집기

    레슬링 김현우·류한수 14년만에 금빛 뒤집기

    후원사 모시기에 나선 한국레슬링이 14년 묵은 금맥을 캐냈다. 안한봉·박장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대회 마지막 날 그레코로만형 74㎏급의 김현우(삼성생명)는 로만 블라소프(러시아)를 2-1로 물리치고, 66㎏급의 류한수(상무)는 이슬람-베카 알비예프(러시아)를 5-3으로 누르고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이후 첫 국제대회, 그것도 1999년 대회에서 김인섭 등이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뒤 14년 만에 따낸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라 감격을 더했다. 2000년대 들어 한국 레슬링은 깊은 침체를 경험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거푸 ‘노골드’에 그쳤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김현우의 ‘멍든 금메달’로 자존심을 되찾는가 싶었지만 30년 동안 한국 레슬링을 뒷바라지해 온 삼성이 지원을 중단하면서 대한레슬링협회는 후원사 모시기에 나섰다.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은 없지만 이번 쾌거가 기폭제가 되길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충격요법으로 레슬링을 여름올림픽 핵심 종목에서 탈락시키면서 국제레슬링연맹(FILA)이 규칙 개정에 나선 것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다. 두 감독과 협회는 체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국내 선수들에게 규칙 개정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 부분을 집중 조련했는데 적중한 셈이다. 간판 김현우는 건재를 과시했고 스타도 발굴했다. 올림픽과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한 김현우는 세계선수권 정상을 처음 밟은 데 이어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 정상에도 서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문정왕후 어보 완전반환 결정

    6·25전쟁 당시 미군 병사가 몰래 갖고 나갔던 조선 문정왕후 ‘어보’(御寶·왕실의 의례용 도장)가 60여년 만에 한국으로 ‘완전히’ 돌아온다.<서울신문 9월 3일자 21면 참조> 22일 문화재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어보 반환의사를 공식 발표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박물관(LACMA)은 이달 말부터 문화재청과 본격적인 반환 협의에 들어가 수개월 안에 어보를 한국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형식은 장기 대여가 아닌 완전 반환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드 골드스틴 LACMA 수석 부관장은 혜문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와 김준혁 경희대 교수 등 한국 방문단에게 “6·25 당시 미군 병사가 서울 종묘에서 어보를 훔친 사실이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공공 박물관이 소장품을 장물로 인정하고 반환을 결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LACMA 측은 국립고궁박물관 등에 특별전을 통한 장기 대여 형태의 반환을 고수해 왔다.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국으로 유출된 ‘어재연 장군기’(미 해사박물관 소장)가 2007년 국내에 장기 대여 형식으로 돌아온 것을 고려한 조치였다. 하지만 2010년부터 비등한 국내의 반환 여론과 ‘장물거래금지법’을 앞세운 미 국토안보부의 수사가 겹치면서 LACMA가 큰 압박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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