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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차역서 발견된 황금 무더기…주인은 누구?

    기차역서 발견된 황금 무더기…주인은 누구?

    독일의 한 기차역에서 발견된 황금과 지폐 뭉치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퀼른의 한 기차역의 보관함에서는 상당량의 골드바와 유로 지폐 묶음이 발견됐다. 골드바와 지폐의 정확한 수량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인 소유하기에는 상당히 많은 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 당시 이것들이 범죄조직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조사했지만, 어떤 연관성도 찾지 못했다. 결국 일반인에게 공개적으로 골드바의 주인을 찾는다고 공고했지만, 역시나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독일 경찰 측은 “골드바를 잃어버렸다면 어서 찾아가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를 팔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0월 12일‘제4회 영국유학박람회’명문 영국미술대학참가

    10월 12일‘제4회 영국유학박람회’명문 영국미술대학참가

    영국유학전문 edm유학센터는 10월 12일(토) 오후12시부터 13일(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 4층에서 UKEN과의공동주최로‘제4회 영국유학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GREAT BRITAIN, GREAT U’라는 콘셉트하에 조기유학에서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정규유학 과정까지 영국 유학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총 망라하며 예술대학을 포함해 총 60여개의 영국 명문대학교 및 어학교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대학으로는 순수미술, 아트앤디자인(Art&Design), 예술경영, 미술사 전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골드스미스대학(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 일러스트레이션과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영국 1위를 자랑하는 킹스턴대학(Kingston University)등 총 22개의 영국명문대학들이다. 유학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장 내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는 각 대학 교수와 입학관계자들이 직접 영국아트유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만나고 1:1 심층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각 대학 교수들은 실력 있는 학생들을 직접 발굴하고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입학심사회도진행한다. 입학심사회 가능 전공은 공연예술, 디자인경영, 패션디자인, 가구디자인, 순수미술 등 대학별로 다양하다. 또 디자인대학 현직 교수가 서류와 포트폴리오 위주의 1차 심사를 진행한 후인터뷰 수준에 따라 현장에서 바로 합격, 조건부 입학, 입학 제안 등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 4회 영국유학박람회를 주최하는 edm유학센터 서동성 대표는 “이번 제4회 영국유학박람회는 영국을 대표하는 명문 예술대학들이 거의 모두 참석하는 특별한 자리로 각 대학별 전공수업 특징과 입학 준비 방법 등을 효과적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직 결정 내리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번 박람회에 꼭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레슬링 김현우·류한수 14년만에 금빛 뒤집기

    레슬링 김현우·류한수 14년만에 금빛 뒤집기

    후원사 모시기에 나선 한국레슬링이 14년 묵은 금맥을 캐냈다. 안한봉·박장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대회 마지막 날 그레코로만형 74㎏급의 김현우(삼성생명)는 로만 블라소프(러시아)를 2-1로 물리치고, 66㎏급의 류한수(상무)는 이슬람-베카 알비예프(러시아)를 5-3으로 누르고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이후 첫 국제대회, 그것도 1999년 대회에서 김인섭 등이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뒤 14년 만에 따낸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라 감격을 더했다. 2000년대 들어 한국 레슬링은 깊은 침체를 경험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거푸 ‘노골드’에 그쳤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김현우의 ‘멍든 금메달’로 자존심을 되찾는가 싶었지만 30년 동안 한국 레슬링을 뒷바라지해 온 삼성이 지원을 중단하면서 대한레슬링협회는 후원사 모시기에 나섰다.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은 없지만 이번 쾌거가 기폭제가 되길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충격요법으로 레슬링을 여름올림픽 핵심 종목에서 탈락시키면서 국제레슬링연맹(FILA)이 규칙 개정에 나선 것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다. 두 감독과 협회는 체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국내 선수들에게 규칙 개정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 부분을 집중 조련했는데 적중한 셈이다. 간판 김현우는 건재를 과시했고 스타도 발굴했다. 올림픽과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한 김현우는 세계선수권 정상을 처음 밟은 데 이어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 정상에도 서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문정왕후 어보 완전반환 결정

    6·25전쟁 당시 미군 병사가 몰래 갖고 나갔던 조선 문정왕후 ‘어보’(御寶·왕실의 의례용 도장)가 60여년 만에 한국으로 ‘완전히’ 돌아온다.<서울신문 9월 3일자 21면 참조> 22일 문화재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어보 반환의사를 공식 발표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박물관(LACMA)은 이달 말부터 문화재청과 본격적인 반환 협의에 들어가 수개월 안에 어보를 한국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형식은 장기 대여가 아닌 완전 반환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드 골드스틴 LACMA 수석 부관장은 혜문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와 김준혁 경희대 교수 등 한국 방문단에게 “6·25 당시 미군 병사가 서울 종묘에서 어보를 훔친 사실이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공공 박물관이 소장품을 장물로 인정하고 반환을 결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LACMA 측은 국립고궁박물관 등에 특별전을 통한 장기 대여 형태의 반환을 고수해 왔다.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국으로 유출된 ‘어재연 장군기’(미 해사박물관 소장)가 2007년 국내에 장기 대여 형식으로 돌아온 것을 고려한 조치였다. 하지만 2010년부터 비등한 국내의 반환 여론과 ‘장물거래금지법’을 앞세운 미 국토안보부의 수사가 겹치면서 LACMA가 큰 압박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MLB] 1회 홈런 한방에…류현진, 2피안타 2실점 8이닝 완투패

    [MLB] 1회 홈런 한방에…류현진, 2피안타 2실점 8이닝 완투패

    류현진(26·LA 다저스)이 1회 ‘악몽’에 또 울었다. 류현진은 17일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결승점이 된 1회 피홈런 한 방이 뼈아팠다. ‘천적’ 애리조나전 설욕에 나섰던 류현진은 팀 타선의 불발 탓에 시즌 14승 사냥에 실패했고, 7패째를 아쉬운 시즌 첫 완투패로 장식했다. 류현진이 8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완봉승을 거둔 지난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인상적인 투구로 리키 놀라스코와의 경쟁에서 3선발 입지를 되찾았다. 이날 100개의 공을 뿌린 류현진은 커브 구사 비율을 크게 늘리면서 6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고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을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3.07에서 3.03으로 좋아졌다. 하지만 1회 평균자책점은 5.14로 나빠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눈앞에 둔 다저스는 1-2로 져 4연패에 빠지며 ‘매직넘버 4’를 줄이지 못했다. 28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21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초반 징크스에 또 발목이 잡혔다. 1회 말 선두타자 AJ 폴록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윌리 블룸퀴스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폴 골드슈미트에게 실투를 허용했다. 골드슈미트는 146㎞짜리 초구 투심패스트볼이 가운데 높게 오자 놓치지 않고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로 연결했고,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11타수 6안타로 천적임을 다시 입증했다. 그러나 홈런 이후 류현진은 8회까지 1안타 만 더 내주며 완벽히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최근 가장 투구 내용이 좋았다”면서 “100개의 공을 던졌는데 실투 1개 때문에 경기에 졌다. 실투를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회 부진에 대해 “한국에서도 1회 많이 맞는 편이었고 여기 와서 더 그런 것 같다. 초반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가는 공이 맞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멋진 투구를 했다. 타선이 1점밖에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류현진을 다독였다. 1회 허용한 홈런에 대해서는 “실투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잘 친 것”이라고 옹호했다. LA 타임스는 “8회까지 2안타만 내주고 지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런 일이 요즘 다저스에서 심심찮게 나타나고 오늘은 류현진이 그랬다”면서 “류현진은 1회 단 한 번의 문제만 겪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0-2로 뒤진 6회 류현진의 볼넷에 이어진 1사 만루의 결정적인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이후 타선이 삼진과 땅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25일 샌프란시스코전 등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투수 류현진이 25일 오전 11시15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시즌 14승에 다시 도전한다. 이 경기 등판으로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 대비한 선발 투수 운영에서 팀의 3번째 선발 자리를 꿰찬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18일 미국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경기 일정을 통해 류현진의 선발 등판 소식을 알렸다.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평소대로라면 5일을 쉬고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등판할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에이스인 클레이턴 커쇼가 등판할 예정이던 19일 경기에 스티븐 파이프의 등판을 예고, 선발 투수 일정이 하루씩 밀렸다. 밀린 일정에 따라 류현진은 팀의 고정 1·2선발인 커쇼(22일), 잭 그레인키(23일)의 다음 순서로 등판한다. 24일은 다저스의 휴식일이다. 매팅리 감독이 선발 등판 순서를 조정한 것은 내달 4일부터 시작되는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의 준비를 위해서다. 현재 11경기를 남겨둔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1·2차전에 팀의 1·2선발을 올릴 수 있도록 컨디션을 관리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규리그 막판 경기에 커쇼·그레인키에 이어 류현진이 등판한다는 것은 류현진이 팀 내 3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류현진은 17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시즌 14승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8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안타를 단 2개만 내줘 매팅리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와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4월3일 류현진의 빅리그 데뷔전 상대가 샌프란시스코였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3실점(1자책)해 패전투수가 됐다. 5월6일 다시 만난 샌프란시스코에 6이닝 8피안타 4자책점을 기록, 다시 패전을 떠안은 류현진은 3번째 대결에서 6⅔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승패 없음)했고 6월6일 6⅔이닝 2실점으로 첫 승리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투수를 제외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자들에게 총 85타수 29안타(피안타율 0.341)를 허용했다. 이 중에서도 중심타자인 우익수 헌터 펜스는 류현진의 천적으로 꼽힌다. 류현진은 펜스를 상대로 피안타율 0.545(11타수6안타)를 기록 중이다. 최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천적으로 꼽히는 폴 골드슈미트에게 1회부터 2점 홈런을 맞은 바 있는 류현진은 천적인 펜스를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4.26의 평균자책점(12⅔이닝 6실점)을 기록해 부진하다. 상대 선발투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 이통사 “50 ~ 60대 잡아라” 서비스 경쟁

    이통사 “50 ~ 60대 잡아라” 서비스 경쟁

    50대 이상 고객을 바라보는 이동통신사들의 시각이 바뀌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좇는 20~30대에 가려진 ‘2등 고객’이었던 노인들이 ‘액티브 시니어’ 바람과 함께 최근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음성통화를 주로 쓰는 노인 고객들이 최근 저렴한 알뜰폰으로 눈을 돌리자 서비스의 질로 승부하겠다는 전략도 작용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최근 노인 전용 서비스를 잇따라 내놨다. KT와 SK텔레콤은 지난달 22일 노인 전용 단말기 ‘갤럭시 골든’을 출시했다. 국내 첫 폴더형 스마트폰으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단순화한 ‘이지모드’, 체중 관리·만보계 등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S헬스’ 기능을 갖춰 중장년층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돼 있다. 특히 KT는 제조사에 요청해 대부분 국내 출시 단말기에 글자크기 확대 등 ‘실버 전용 기능’이 포함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KT는 TV광고도 중장년층과 젊은 층을 함께 겨냥했다. 한진희, 이혜숙 등 MBC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에 출연하고 있는 중견 배우들을 ‘2배 혜택’ CF 모델로 기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SKT는 이날 보건복지부와 ‘스마트 실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T실버 서비스’를 출시한다. 노인들이 휴대전화 초기화면에서 복지부가 개발한 의료·복지·안전 애플리케이션(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지난 11일에는 50~60대 고객을 위한 ‘브라보 행복 프로그램’도 내놨다. 스마트폰을 1년 이상 사용한 VIP 및 골드 고객에게 5만원 상당의 가죽 케이스를 무료로 바꿔주고, 영화관람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치매 환자 및 고위험자를 위한 앱 ‘브레인닥터’를 태블릿PC를 통해 독점공급하고 있다. 또 이통 3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손잡고 ‘어르신 전용 모드’ 도입, 지정회선 통화요금 할인 등도 추진한다. 이통사들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노년층 가입자들의 소비 성향이 조금씩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관성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나 요금제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움직임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KT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실버요금제 가입자는 37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30%나 증가했다. 특히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1년 새 10배 이상 증가했다. KT 관계자는 “100세 시대를 맞아 최근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가 늘고 있다”며 “경제력·정보력을 가진 어르신들은 포화상태에 이른 이통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이라고 분석했다. 알뜰폰의 약진도 자극이 된 것으로 보인다. 대형 이통사들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서비스 경쟁을 벌이는 사이 알뜰폰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노인·주부·청소년층을 흡수하며 지난달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SKT 관계자는 “어르신 전용 서비스는 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의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것 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겜빗은 역시 강했다…삼성 오존, 롤드컵 조별리그서 완패

    겜빗은 역시 강했다…삼성 오존, 롤드컵 조별리그서 완패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3’(이하 롤드컵)에 출전한 삼성 갤럭시 오존이 조별리그에서 전통의 강호 겜빗 벤큐에게 완패를 당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컬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조별 풀리그 1회차 B조 5경기에서 오존은 중단 라인 을 책임지는 ‘다데’ 배어진이 거듭 킬을 내주면서 ‘알렉스 이치’ 알렉세이 이체토프킨의 아리를 키워줬고, 하단 듀오마저 상대에게 밀리면서 패배했다. M5라는 팀명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세계 최강으로 불리던 겜빗은 완벽한 라인전을 운영으로 이어가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겜빗은 경기 시작 5분만에 ‘다이아몬드 프록스’ 다닐 리셰트니코프의 이블린과 알렉스 이치의 라이즈의 합동 공격으로 배어진의 라이즈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겜빗은 한번 격차를 벌인 중단 라인을 집중공략, 배어진의 성장을 저지했다. 상단 라이너 ‘다리엔’ 예브게니 마자예프의 쉔이 궁극기를 이용, 순간이동까지 감행하면서 다시 한 번 라이즈를 잡아냈다. 결국 첫 번째 드래곤을 내준 오존은 하단에서 ‘임프’ 구승빈과 ‘마타’ 조세형 듀오마저 상대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를 힘들게 풀어나갔다. 오존은 상단 라인의 ‘루퍼’ 장형석의 신지드가 순간이동으로 하단 난전에 합류, 2킬을 보태면서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겜빗의 집중 공격이 쏟아지면서 조세형이 전사했고 드래곤을 재차 내주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겜빗은 압박을 계속 이어갔고 오존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결국 중앙 억제기 앞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대패한 오존은 그대로 항복을 선언했다. 글로벌 골드 1만 5000차이의 완패였다. 겜빗은 오존을 잡고 2연승으로 B조 1위에 올라섰다. 오존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욕 나서는 류현진, 실패 땐 3선발 위태

    류현진(26·LA 다저스)이 ‘천적’ 애리조나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미프로야구 다저스 구단은 17일 오전 10시 40분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15일 예고했다. 지난 12일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0안타 3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떠안았던 류현진은 닷새 만에 등판, 진 빚을 갚고 14승에 다시 도전한다. 류현진이 같은 팀을 상대로 연속 등판하는 것은 처음이다. 류현진은 이날 인상적인 투구로 포스트시즌(PS) 3선발 논란을 잠재워야한다. 시즌 내내 3선발을 고수해온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했다. 반면 시즌 중반에 영입된 리키 놀라스코는 지난달부터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은 큰 경기인 포스트시즌 3선발로 류현진보다 놀라스코 쪽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놀라스코는 1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과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7실점(5자책)하며 조기 강판돼 새 국면을 맞았다. 애리조나전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와의 4차례 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48로 약했다. 무려 34안타를 얻어맞아 피안타율은 .362에 달했다. 시즌 피안타율(.257)에 견주면 1할 이상 높다. 특히 류현진을 만나면 펄펄 나는 폴 골드슈미트(11타수 6안타), A J 폴락(11타수 5안타), 애런 힐(5타수 4안타) 등 천적들을 반드시 묶어야 한다. 이들은 제구력이 좋은 류현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어 류현진도 헛스윙이나 땅볼을 유도하는 예리한 변화구가 요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초반 징크스’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14승 달성의 관건이다. 류현진은 지난 애리조나전에서 1~2회 3점을 내주며 초반 악몽에 시달렸다. 시즌 27차례 등판에서 1회 평균자책점이 4.67, 피안타율 .301로 다른 이닝에 비해 현저히 높다. 1회 8홈런과 49안타를 허용해 시즌 전체 피홈런(13개)의 대부분을 1∼2회에 내줬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6승10패, 평균자책점 4.22의 우완 트레버 케이힐이다. 지난 경기 선발 패트릭 코비(14승6패, 평균자책점 2.92)보다 기량이 떨어져 다저스 방망이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또 초반 징크스에…

    [MLB] 또 초반 징크스에…

    류현진(26·LA 다저스)이 초반 징크스에 또 울었다. 류현진은 1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12일 만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안타(무사사구 1탈삼진)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초반 집중타를 맞은 것이 뼈아팠다. 0-3으로 뒤진 7회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시즌 2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이 1-4로 져 14승 사냥에 실패하며 6패째를 떠안았다. 88개의 공을 뿌린 류현진은 58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3㎞를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3.02에서 3.07로 나빠졌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 6을 그대로 유지했다. 3~4경기 등판을 남긴 류현진은 오는 18일 애리조나 원정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류현진은 경기 뒤 “몸 상태는 괜찮다. 12일간 쉰 것도 좋았다”면서 “다음에 애리조나와 상대하기 전에 타자들을 충분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못 던진 것은 아닌데 타자들이 잘 노려쳤다. 그나마 점수를 많이 주지 않은 것이 위안거리”라고 덧붙였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안타를 10개나 맞았지만 병살타도 많이 유도했다. 초반 안타를 많이 맞은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류현진은 던지는 방법을 아는 투수”라며 대체로 합격점을 줬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올해의 신인왕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류현진은 최상의 패스트볼을 던지지 못했다. 볼넷을 내주지 않았지만 탈삼진은 올 시즌 가장 적은 1개였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1, 2회 3점을 내주며 초반 악몽에 또 시달렸다. 자신을 상대로 각각 타율 .375와 .500의 맹타를 휘둘렀던 ‘천적’ A J 폴락과 폴 골드슈미트에게 이날도 안타 2개씩을 내주며 혼쭐이 났다. 직구는 힘이 없었고,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 각도도 밋밋했다. 투구 수 88개 중 1회(21개)와 2회(17개)에만 38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27차례 등판에서 1회 평균자책점 4.67, 피안타율 .301로 다른 이닝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결국 류현진의 초반 부진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경기 전 충분히 몸을 풀지 않아 초반 제구가 흔들린다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이날도 악습이 되풀이됐다. 직구 제구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앞서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 코치는 “류현진은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다. 기교파들은 1회에 고전하는 경우가 강속구 투수에 견줘 많다”면서 “1회는 자신의 투구 리듬을 찾는 시점이어서 집중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1회 류현진은 폴락과 윌리 블룸퀴스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상대 주포 골드슈미트가 밀어친 타구가 우전 적시타로 연결돼 선취점을 줬다. 2회에도 헤라르도 파라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고 좌익수 실책이 겹치면서 주자 3루를 허용한 뒤 터피 고즈위시의 2루타로 3점째를 헌납했다. 타석에서는 4회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날려 2타수 1안타(시즌 타율 .212)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까지 173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옵션 계약에 따라 170이닝을 넘겨 보너스 25만 달러(약 2억 7000만원)를 받게 됐다. 이후 10이닝이 늘 때마다 25만 달러를 더 벌어 200이닝을 돌파하면 최대 100만 달러를 받도록 계약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글로벌 금융위기 5년 (하)] “고용 늘릴 창조경제 모델 만들고 성장 이끌 정부주도 정책 긴요”

    [글로벌 금융위기 5년 (하)] “고용 늘릴 창조경제 모델 만들고 성장 이끌 정부주도 정책 긴요”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촉발됐던 글로벌 금융 위기. 유례가 없을 만큼 무겁고 광범위한 공포의 장막을 전 세계에 드리웠던 5년 전의 위기는 사회주의가 사라지고 자본주의로 합일화된 21세기 지구촌에 엄중한 질문을 던졌다. 과연 자본주의는 이 상태로 지속 가능할 것인가, 자본주의의 미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인가 또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여기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과 정승일 복지소사이어티 연구위원이 만났다. 대담은 지난 6일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의 강 의원 방에서 진행됐다. [위기의 원인] 강석훈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글로벌 금융 위기가 시작됐을 때, 1930년대 대공황의 충격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죠. 결과적으로 그런 충격은 없었습니다. 밖에서 보기에는 비교적 빠르게 안정을 찾은 것이지요. 그러나 내재된 문제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리먼 사태 이전부터 자본주의 경제의 두 개 축인 ‘성장’과 ‘분배’는 모두 도전을 받고 있었습니다. 금융 중심의 성장 구도는 금융 버블(거품)을 만들었고, 거품이 꺼지면서 어떻게 성장을 모색해야 하나 방황하는 중이었죠. 미국의 일부 소득지표는 1920년대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재 세계경제는 새로운 성장의 해법도, 악화되는 소득분배를 완화할 방법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정승일 현재 세계경제는 말 그대로 어정쩡한 상태입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성장에 큰 문제가 없었는데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성장이 정체됐습니다. 누구도 미래에 대한 명확한 답을 못 찾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간의 얼굴을 한 따뜻한 자본주의를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른바 ‘자본주의 4.0’을 만들자는 건데 시장 만능주의가 중시되던 신자유주의(자본주의 3.0)를 벗어나 과거 케인스주의(자본주의 2.0)의 장점을 덧붙이자는 겁니다. 결국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리자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강 저는 자본주의 4.0을 시장과 정부가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현재 전 세계는 새로운 자본주의의 룰을 찾아 헤매는 과정에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금융 위기를 통해 우리가 배운 것은 정부의 재정 지출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없으며 경제 거품을 만들게 된다는 겁니다. 정부가 아무리 지출을 늘려도 시장의 뒷받침 없이는 성장의 한계를 만나게 됩니다. 정 지금 세계는 신자유주의가 보여 주었던 시장 만능주의의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금융 부문은 규제를 늘리고 보완하자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과 분배 모두가 안 되는 불안한 상황이고 경제는 활력을 잃었습니다. 성장의 축은 기업 투자입니다. 케인스주의가 탄생한 1930년대에도 기업은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를 안 했습니다. 그래서 기업 투자를 잡는 불확실성을 정부가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 케인스의 주장입니다. 또 저성장 국면에서는 소비가 줄기 때문에 정부의 지출이 늘어야 합니다. [자본주의와 분배정의] 강 글로벌 금융 위기는 사실 따지고 보면 정부의 재정적자와 저금리 기조에서 촉발됐습니다. 새로운 자본주의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출 증대보다는 민간의 투자가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등장해 과잉 생산에 나서면서 선진국 기업들의 투자 분야가 줄고 있습니다. 또 세계화의 진행으로 임금을 주고 물건을 생산하는 제조업보다는 자본을 투입하는 게 상대적으로 비용이 더 적어졌습니다. 그렇다 보니 기업들의 투자와 일반 국민경제의 관련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투자 프레임보다는 창조경제와 같이 무형자산 투자나 혁신 프레임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정 글로벌 금융 위기의 영향은 복지에서도 크게 나타났습니다. 선별적 복지보다는 보편적 복지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훨씬 힘을 받게 된 거죠. 강 소득분배의 악화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에 커다란 이슈가 됐습니다. 소득분배 구조가 열악해진 데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우선 인구구조의 고령화입니다. 기술의 진보로 고학력·고숙련자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저학력·저숙련자의 필요성은 낮아졌습니다. 세계화에 대한 적응 정도에 따라 계층이 나뉘었고 금융이나 의료 등 서비스업이 발전하면서 임금 격차가 더욱 커졌습니다. 한마디로 고용을 통해 경제 성장의 혜택이 모두에게 전달돼야 하는데 이 효과가 약해진 겁니다. 정 리먼 사태 때 저는 국제통화기금(IMF) 신탁통치로 이어졌던 1997년 외환위기가 떠올랐습니다. 5년 전 미국을 보면서 “너희도 터지는구나” 하는 쾌감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외환위기 때 IMF나 미국은 정경유착, 국가주도 경제 등 우리나라의 내재된 문제들을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한국이라는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 자체와 금융시장이 가진 문제도 컸던 셈입니다. 외환위기 당시 IMF는 우리나라 정부가 개입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시장에 자율회복 기능이 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은 5년 전 위기가 터지자 곧바로 개입을 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까지 파산할 위기였으니까요. 이제는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리고 금융시장을 규제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게 됐습니다. 강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미국은 저금리를 통해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는 방식으로는 경제 성장이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또 2010년 유럽발 금융 위기는 재정이 약한 나라부터 위기가 현실화된다는 것을 알려 주었죠. 재정이 튼튼해야 하며, 저금리 성장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학습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세계가 움츠릴 때 밖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또 경제와 사회가 떨어질 수 없다는 것도 배웠죠. 대기업들도 사회와 공존하지 않고 기업의 이익만 챙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더욱 명심했으면 합니다. 정 저금리 정책이 금융 버블을 만들었지만 저금리 정책의 이유도 잘 따져 봐야 합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000년대 초반부터 저금리 정책을 편 것은 연준의 임무가 물가 상승 방지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정보기술(IT) 버블이 꺼지자 ‘고용 없는 성장’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금리를 올리면 기업 투자가 줄고 고용도 감소합니다. 당시 미국 기업들은 종업원을 줄이는 구조조정으로 주주들의 환심을 사 주가를 높였습니다. 물건 값은 싸지만 직원들은 최저임금을 받는 이른바 ‘월마트 자본주의’도 등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의 장기 투자가 사라졌습니다. ‘정부의 손’이 필요해진 겁니다. [고용없는 성장의 해법] 강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문제는 구조조정이나 가격조정 등 고통을 감내하는 방식이 아니라 돈을 푸는 손쉬운 방법을 택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그 돈을 언제 거두느냐가 문제가 됐습니다. ‘고용 없는 성장’의 핵심 이슈는 고용이 성장과 분배의 고리로서 역할을 해 주느냐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성장이 곧 고용 증가였습니다. 이제는 사람이 아니라 기계를 가져다 주는 투자를 합니다. 투자 지표는 올라가는데 고용은 늘지 않습니다. 단순 투자가 아니라 고용을 유발하는 투자를 장려해야 합니다. 정 고용 없는 성장으로 성장의 열매를 모두가 나누지 못하는 상황은 상당히 심각한 것입니다. 자본주의가 지난 200년간 유지된 것은 부자의 탐욕이 투자로 연결되고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어서였죠. 사람들이 ‘고용 창출’ 때문에 자본주의를 용인했는데 이제는 그럴 만한 이유가 사라진 겁니다. 고용 없는 성장의 이유 중 하나는 ‘주주자본주의’입니다. 제조업을 경시하고 서비스업을 중시하면 고소득 서비스업이 조성될 것 같았지만 경제 버블만 일어나고 질 좋은 일자리는 늘지 않았습니다. 경제가 주저앉은 아일랜드나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가 대표적입니다. 결국 글로벌 금융 위기는 금융을 중심으로 성장을 하자는 환상을 버리게 했습니다. 금융은 중개 기능만 하면 된다는 거죠. 강 고용 없는 성장은 사실 주로 선진국의 고민입니다. 베트남만 가도 아직 봉제공장투성이니까 말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경제 상황은 신흥국에 가까운데 고용 없는 성장은 선진국과 같다는 점입니다. 정 가장 좋은 창조경제는 제조업이라고 봅니다. 제조업은 연구개발(R&D) 집약형 사업입니다. 제조업에서 10조원을 투자하면 통상 5조원은 설비투자고, 5조원은 R&D 투자입니다. R&D 인력이 늘어나니 ‘고용 있는 성장’입니다. 창조경제를 얘기할 때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추격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주항공, 제약산업, 생명공학 등 선진국의 기술 수준을 따라잡는 포스트 캐치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도 정부의 도움을 받아 R&D 인력을 늘렸고, 우주항공과 제약 산업을 키웠습니다. 이런 사업은 투자 10년 후에야 이익을 얻을 수 있어 기업 스스로 하기는 힘듭니다. 강 하지만 우주항공 등의 분야는 선진국의 자국 산업 보호주의가 강하고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논란도 생길 수 있습니다. 시도는 해야 하지만 고민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박정희 시대 ‘한강의 기적’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미식 경제구조를 실험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유럽식 복지 제도를 실험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방식에 가까울 겁니다. 반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선진국의 시스템이 반드시 정답은 아니구나’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미 많이 따라했습니다. 한국형 자본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선별적 복지도, 보편적 복지도 한쪽만 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어떻게 조정해 한국형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합니다. 정 글로벌 금융 위기로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말이 사라졌죠. 선진국이 전부라는 생각이 사라진 겁니다. 이 글로벌 금융 위기는 2011년 금융기업의 탐욕을 꾸짖는 반월가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세계적으로 경제에 공정한 룰을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경제민주화] 강 반월가 시위가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이 아주 크지는 않았죠. 하지만 경제민주화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는 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그간 재벌들은 새 시장을 개척하고 고용 창출을 많이 했습니다. 반면 2000년대 후반부터 안전한 투자에 집중해 왔습니다. 결국 동네 상권까지 진출하니까 경제민주화 얘기가 나온 겁니다. 대기업은 자본뿐 아니라 인재도 집중됩니다. 해마다 유능한 인재들이 대기업으로 몰려갑니다. 돈과 사람이 있으니 그 힘은 막강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사회와 어우러지는 대기업을 만드느냐는 것입니다. 정 재벌 가족과 재벌 기업은 따로 떼어서 생각해야 합니다. 대기업들이 이익을 내서 신규 사업에 진출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내부거래 규제를 다소 풀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기업들이 우주항공 등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사업에 진출할 상황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1년 내에 이익이 안 나는 부서는 바로 정리합니다. 강 경제민주화 원칙은 대기업의 투자는 보장하되 대기업 사주의 사익편취 행위는 막겠다는 겁니다. 향후 몇 년간은 고령화, 중국경제 대응, 남북 통일 등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감안한 새로운 자본주의를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인구구조는 고령화되고, 거의 모든 분야에서 중국이 한국을 앞서 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계속 떨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겁니다. [성장동력의 해법] 정 저는 과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같은 새로운 플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박근혜 정부는 시장 위주의 철학을 과감히 되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시장 얘기를 많이 하죠. 현재 많은 사회적 논쟁은 향후 어떻게 추진하겠다는 일정표가 없어서 생기는 것들입니다. 복지 논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세수가 부족해 못 한다면 언제 복지정책을 어떻게 진행할지 알려 주면 됩니다. 기업들도 투자 리스크가 상당히 줄어듭니다. 강 하지만 그동안 우리나라가 정말 시장에 의존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정부가 개입했던 부분도 많았습니다. 또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정부 역할의 강화가 있었지만 모든 분야에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금융 분야는 분명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졌지만 정부가 산업계획까지 이끌 능력과 정책 수단이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1년 단위의 계획도 경제의 변화로 잘 맞지 않습니다. 또 5년 이후의 장기 플랜은 다음 정권이 할 일이라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기 힘듭니다. 정 분명히 성장을 다시 살려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은 2만 달러 정도이고, 미국은 4만 달러입니다. 산술적으로 미국을 따라잡으려면 6~7% 성장을 해도 30년이 걸립니다. 더 노력해야 합니다. 우선 정부의 지출을 늘려야 합니다. 둘째, 분배 위주의 복지국가로 가야 합니다. 셋째, 투자 주도의 성장을 해야 합니다. 기업이 사내에 잔뜩 쌓아 놓고 있는 유보금을 쓰도록 하는 방향의 규제가 필요합니다. 규제를 완화하느냐, 강화하느냐가 아니라 규제의 방향이 중요한 것이죠. 수출 쪽은 기업 규제를 풀고 내부 서비스 진출은 규제를 강화해야 합니다. 진행 김태균 경제부장 정리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석훈 의원은 ▲1964년 경북 봉화군 출생 ▲서라벌고-서울대 경제학과-미 위스콘신매디슨대 경제학 박사 ▲대우경제연구소 금융·패널팀장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1997년~) ▲한국재정학회 이사(2003~2006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2009년) ▲제19대 국회의원(서울 서초구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 ■정승일 연구위원은 ▲1961년 서울 출생 ▲장충고-서울대 물리학과(중퇴)-베를린 자유대학 정치경제학 박사 ▲국민대학교 경제학부 겸임교수(2004년 9월~2006년 8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2004년 9월~2011년 1월)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연구위원, 사회민주주의센터 공동대표(2011년 2월~) ▲‘쾌도난마 한국경제’ 공저(2005년)
  • 롤 점검 뒤 업데이트 어떻게 바뀌었나…‘수영장파티 리신’ 스킨 등

    롤 점검 뒤 업데이트 어떻게 바뀌었나…‘수영장파티 리신’ 스킨 등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최신 패치를 통해 게임 인터페이스를 업그레이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게임 관전을 위해 추가된 기능들이다. 이는 플레이어들이 더욱 편리하고 흥미진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강화된 부분으로 관전자 모드에 ‘팀간 전투 정보창’이 추가됐다. 관전 중 ‘A’키를 누르면 팀 전투와 연관된 정보를 집중적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투에 어떤 챔피언이 참가하고 있는지, 어떤 챔피언이 생존해 있는지가 직관적으로 보이게 된다. 또 팀 전체의 체력 게이지도 표기돼 복잡하게 전개되는 전투의 향방을 파악할 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군중 제어기의 영향도 시각적으로 표시되고 어떤 챔피언이 몇 번을 연속으로 킬을 기록했는지도 아이콘을 통해 보이게 된다. 이로써 전투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쉬워졌다. 각 챔피언별 킬, 데스, 어시스트를 비롯해 획득한 골드, 아이템 등을 볼 수 있었던 기존 정보창은 ‘A’키로 토글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중립 몬스터인 ‘드래곤’과 ‘내셔 남작’의 생성 시간을 표시해주는 타이머도 추가됐다. 관전자 모드 좌측 상단에 재생성 시점 2분전부터 표시된다. 아이템 상점의 ‘되돌리기 버튼’ 등 게임 플레이를 위한 기능들도 추가됐다. 되돌리기 버튼은 게임 내 아이템 상점에서 방금 선택한 아이템의 구매를 즉시 취소할 수 있는 기능으로 클릭 실수로 인한 플레이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아이템을 장착하고 상점 거래 구역을 벗어나거나 적에게 피해를 준 경우 또는 소환사 주문을 사용한 경우에는 아이템 매매를 취소할 수 없으며, 취소 시 해당 아이템의 장착 시간 동안 취득한 이득은 사라진다. 또한 챔피언의 기본 지속효과에 적용 범위가 있는 경우 해당 효과의 아이콘 위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그 범위가 표시되는 기능도 추가돼 더욱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패치를 통해 전설급 스킨인 ‘기상캐스터 잔나’도 공개됐다. 또 새로운 스킨 ‘수영장파티 리신’이 추가됐다. 이 스킨은 날씨와 관련된 기술을 사용하는 챔피언의 특성에 어울리게 세련된 복장의 기상캐스터의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국내 플레이어들 사이에도 출시일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고되었던 ‘수영장파티 리신’ 등 ‘수영장 파티’ 이벤트 관련 스킨 4종이 공개된다. 화창한 날씨의 수영장 파티와 해변을 배경으로 한 리신, 레넥톤, 레오나, 그레이브즈 등 네 챔피언의 스킨이 새로 출시됐으며 할인이 적용된 세트 상품은 이달 26일 오후 5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네 챔피언 중 ‘수영장파티 리신’ 스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또한 국내 롤 커뮤니티의 팬아트 작가들이 ‘수영장 파티’를 주제로 제작한 팬아트 4점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런 게임 내 변화와 더불어 장기 미접속 계정의 소환사 이름도 초기화됐다.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는 소환사 이름을 다른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도록 취한 조치로, 2012년 6월 1일부터 이번 패치 직전까지 롤에 한 번도 접속하지 않은 레벨 10 이하의 계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초기화 대상은 소환사 이름뿐이며 보유 챔피언, 구매 내역, 레벨 등의 정보는 계속 유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류현진 14승 출격…3선발 입지 굳혀라

    [MLB] 류현진 14승 출격…3선발 입지 굳혀라

    류현진(26·LA 다저스)이 오랜 휴식을 끝내고 14승 사냥에 나선다.류현진은 12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두 차례나 미뤄진 끝에 12일 만의 9월 첫 등판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6과 3분의1이닝 1실점하며 13승(5패)째를 따낸 뒤 5일 콜로라도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새로 팀에 가세한 에딘손 볼케스의 시험 등판 탓에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7일 신시내티전으로 미뤄졌다. 추신수와의 두 번째 맞대결이 기대됐지만 허리 통증으로 또 연기됐다. 이번 등판에는 호재와 악재가 겹쳐 류현진의 승리를 섣불리 점치기 힘들다. 일단 홈 구장에서 열리는 것이 호재다. 홈 13경기에서 7승에 평균자책점 2.07로 강해 기대를 부풀린다. 반면 애리조나는 류현진을 줄곧 괴롭혀온 상대다. 류현진은 3차례 맞붙어 1승에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3.02에 견주면 높은 수치다. 류현진의 천적은 상대 주포 폴 골드슈밋. 골드슈밋은 2차례 맞붙어 2루타 2개 등 8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렸다. 그는 11일 현재 내셔널리그 홈런 2위(31개), 타점 1위(107개)를 달리는 거포다. 류현진을 상대로 3루타 1개 등 8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AJ 폴락, 7타수 3안타 2타점을 빼앗은 마틴 프라도 등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상대 선발 패트릭 코빈은 최근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류현진과 같은 13승(6패)을 수확했지만 지난달부터 7경기에서 1승 4패에 평균자책점 5점대로 하향 곡선을 긋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6월 13일 맞대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코빈은 5이닝 4실점으로 뒤졌다. 하지만 코빈이 팀내 최다승 투수인 만큼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태세다. 류현진은 공교롭게도 지난달 14일 맷 하비(뉴욕 메츠), 20일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25일 존 레스터(보스턴), 31일 에릭 스털츠(샌디에이고) 등 팀내 최다승 투수와 잇따라 충돌하고 있다. 문제는 류현진의 몸 상태다.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했느냐가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이날 류현진의 투구 내용은 3선발 자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리키 놀라스코가 최근 7경기 등판에서 6승을 따내는 등 벌써 13승으로 류현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아이폰5S·5C 움직이는 iOS7 GM 먼저 써본 사용자들 반응은?

    아이폰5S·5C 움직이는 iOS7 GM 먼저 써본 사용자들 반응은?

    애플이 10일(현지시각) 아이폰5S 및 아이폰5C와 함께 새로운 운영체제(OS) iOS7를 공개한 가운데 iOS7 GM을 미리 써본 네티즌들의 평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발자용으로 먼저 배포된 베타버전 iOS7의 최종판인 GM(골드마스터)버전을 써본 사용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인 평과 부정적인 평으로 양분되는 특징을 보였다. iOS7 GM을 쓰고 난 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대부분들의 네티즌들은 “새 디자인이 깔끔하다”, “새 디자인과 조작 방법 덕분에 스마트폰을 새로 산 것 같다”, “편리한 기능이 많아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보였다. 반면 iOS7 GM을 써본 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은 아이폰 고유의 스타일과 익숙했던 사용법이 사라져 낯설다는 아쉬움을 표했다. 혹자는 “iOS에 안드로이드를 합쳐 놓은 거 같아 애매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출구전략에 ‘큰손’들 어디로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른 우려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계 ‘큰손’들은 유럽 자산 매입을 늘리거나 여전히 신흥국 자산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골드만삭스 집계를 인용해 연기금 등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매입한 유럽 자산 규모가 올 상반기에만 약 650억 달러(70조 740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1977년 이후 최대 규모다. FT는 장기침체에 시달리는 유럽 경제에 회복 신호가 감지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신뢰가 회복된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로버트 파크스 HSBC 주식투자 전략가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기조가 견고하다”면서 “유럽 주식이 지난해 6월 이후 약 27% 상승했으나 장기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15%가량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FT는 그러나 시리아 사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채무위기 재연 가능성, 신흥국의 저조한 실적 등의 위협 요소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면서 주요 신흥국의 주가와 환율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명 투자기관은 오히려 신흥국의 자산을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전했다. 신흥시장 투자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이 운용하는 템플턴디벨로핑마켓트러스트와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인 핌코 및 골드만삭스 등 3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 자산만 188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경제 브리핑]

    [경제 브리핑]

    외환은행 환전 수수료 70% 할인 외환은행은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을 위해 ‘추석 맞이 사이버환전 이벤트’를 24일까지 실시한다.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유로화의 환전 수수료를 조건 없이 70% 할인해 준다. 기타 통화의 수수료는 최대 40% 깎아준다. 금감원, 골드만삭스 등 3곳 특별 검사 금융감독원이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 RBS 등 외국계 증권사 3곳의 파생상품에 대해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최근 국내 연기금과 기관투자자들이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부채담보부증권(CDO) 등의 파생상품 구매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미국이나 런던 등 외국에서 들여와 국내에 파는 파생상품을 중점적으로 검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내 기관투자자가 해외에서 외국계 IB를 통해 파생상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IB 한국 법인이 그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판매가 이뤄질 때에도 한국법인 판매담당자가 동석해야 한다. 판매 후 파생상품에 대한 문제가 생겼을 때 IB 한국법인에도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KB금융 첫 소셜블로그 ‘스토리’ KB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소셜블로그 ‘KB 스토리’를 열었다. 계열사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연계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활동과 KB금융이 후원하는 스포츠 선수의 소식 등을 다루게 된다.
  • “메달 꿈 하나로 지옥훈련 견딘다”

    “메달 꿈 하나로 지옥훈련 견딘다”

    “새벽 4시 40분에 일어나 5시부터 운동을 시작해요. 몸 풀고 2시간 가량 스케이트를 타면 새벽 훈련이 끝나죠. 오전 10시 50분부터는 근력 운동 위주로 아침 훈련을 해요. 오후 2시부터 또 훈련을 시작하고 6시 30분 공식 훈련이 종료된 후에도 개인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내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별을 보며 일어나 별을 보고 잠자리에 드는 고된 훈련의 연속이지만,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겠다는 꿈 하나만으로 이겨내고 있다고 전했다. ‘차세대 여제’로 주목받고 있는 심석희(16·세화여고)는 “계주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인전 금메달도 욕심내고 있다”고 당당히 포부를 드러냈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 신다운(20·서울시청)은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해 자신감이 생겼다. 올림픽 경험이 있는 대표팀 이호석 선배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보고 있다. 잘 배우면 올림픽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최고의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은 2개의 금메달을 따는 데 그쳐 앞선 토리노 대회(금메달 6개)만큼의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16년 만에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내년 대회에 나설 대표팀도 올림픽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많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윤재명 남자 대표팀 코치는 “(올림픽에 앞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장단점을 파악해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추신수, MVP 다크호스”

    추신수(31·신시내티)가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미국의 CBS 스포츠는 4일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의 MVP 싸움을 전하면서 NL의 다크호스 가운데 두 번째로 추신수를 지목했다. CBS 스포츠는 “(우익수에서) 더 어려운 포지션인 중견수로 기꺼이 자리를 옮겨 성공한 점에서 점수를 얻었다”며 중견수로서 변신을 높이 샀다. 최근 이틀 연속 대포 등 통산 세 번째 ‘20홈런-20도루’ 달성을 향한 추신수의 불방망이도 빼놓을 수 없다. 이 매체는 “타율 .285, 출루율 .415, 장타율 .466에 홈런 19개를 때렸고 내셔널리그 두 번째로 많은 253차례 출루했다”며 최고의 리드오프 임을 강조했다. 추신수와 함께 팀 동료 조이 보토와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등도 다크호스로 꼽혔다. 리그 MVP 선두 주자로는 앤드루 매커천(피츠버그)이 뽑혔고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등이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전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거포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앞서 가고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 마이크 트라우트(에인절스) 등이 경쟁자로 꼽혔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타수 무안타 3볼넷에 그쳤다. 올 시즌 추신수의 한 경기 3볼넷은 네 번째이고 시즌 타율은 .285를 유지했다. 신시내티는 1-0으로 이겼다. 한편, LA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호투로 7-4로 승리, 6연승을 달렸다. 지난 7월 마이애미에서 다저스로 둥지를 옮긴 놀라스코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의 인상적인 피칭을 하며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시즌 83승 55패로 승률 6할대에 진입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2위 애리조나와의 승차를 13.5경기 차로 벌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양적완화 축소 땐 채권보다 주식”

    “양적완화 축소 땐 채권보다 주식”

    “특별한 것이 없는 한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사전 기조(양적완화 축소)대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한 말이다. 오는 17~18일 열릴 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던 전략을 바꿀 거라는 얘기다. 전 세계에 뿌려진 달러가 회수되면서 환율과 금리 흐름은 바뀔 수밖에 없다. 달러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거라고 장담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재테크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서울신문이 이날 자산관리사(PB) 5명에게 물어본 결과 이들은 채권보다는 주식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적완화 조기 축소가 미국의 실물경기 회복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안전자산(채권)보다는 위험하더라도 수익성이 높은 주식이 더 선호될 거라는 의미다. 실제로 양적완화 기간 중 높은 인기를 끌었던 신흥국 채권 펀드는 양적완화 축소가 예상되자 최근 3개월간 5458억원이 빠져나갔다. 정화삼 신한PWM서울파이낸스센터 PB팀장은 “이미 미국과 같은 선진국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5년간 글로벌 투자자들이 채권 위주의 안전 자산을 선호했다면 앞으로는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가 전망도 좋은 편이다. 양적완화 축소는 신흥국에 악재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는 등 투자 가치가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지난 7월부터 이날까지 3조 2889억원을 사들였다. 박승안 우리은행 WM전략부 부장은 “국내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원금이 보장되는 주가연계증권(ELS)과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을 추천한다”면서 “코스피가 올라가면 편입한다든지 점진적으로 주식을 늘려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승희 국민은행WM사업부 팀장도 “기존엔 국내 주식형 펀드 상품으로 배당형 중소형주 상품이 인기를 끌었지만 국제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경기 민감도가 높은 대형주 펀드 위주로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강조한다. 이수정 외환은행 스타타워WM센터 팀장은 “양적완화 축소가 발표되면 주식이든 채권이든 외국인들이 일시적으로 돈을 회수해 가기 때문에 한국 증시는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 “어느 정도 안정이 되는 3개월가량이 지난 후에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투자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달러로 투자하는 예·적금 상품도 추천했다. 양적완화 축소 이후에는 달러가 강세를 보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정 PB팀장은 “최소 30개월에서 길게는 40개월까지 매월 적립식으로 달러 투자를 하다 보면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이 되는 시점이 오기 마련”이라면서 “이때 돈을 찾으면 이자 혜택과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장기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고정금리를 선택할 것을 추천했다. 이재철 하나은행 법조타운골드클럽 PB센터장은 “금리 상승 속도가 완만하면 초기 금리가 더 낮은 변동금리를 택하는 게 나을 수 있어 대출받을 땐 대출 기간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면서 “정기예금은 3~6개월가량으로 짧게 가져가야 금리 상승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드디어 베일 벗은 ‘갤럭시 기어’…혁신적인 기술은

    드디어 베일 벗은 ‘갤럭시 기어’…혁신적인 기술은

    갤럭시 노트3와 스마트 손목시계 ‘갤럭시 기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3 개막을 이틀 앞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기어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와 연동된다. 이 제품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또 ‘S 보이스’ 기능을 사용하면 전화 수·발신은 물론 일정 추가, 알람 설정, 날씨 확인을 음성으로 할 수 있다. 시계줄에는 카메라가 달려있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과 짧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음성 녹음도 할 수 있으며 저장된 음성은 텍스트로 전환된다. 갤럭시 기어는 1.63인치(4.14㎝)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졌다. 시계 화면은 10 종류가 있고, 색상은 블랙·오트밀 베이지·와일드 오렌지·모카 그레이·로즈 골드·라임 그린 등 6가지이다. 기어는 오는 25일부터 140개 이상 국가에서 출시된다.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을 좀 더 편하고 즐겁게 해줄 스마트 기기를 출시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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