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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빈대 확산 차단 대책 마련

    전남도, 빈대 확산 차단 대책 마련

    전국적인 빈대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전라남도가 방제반 기술교육 등 집중 차단 관리에 나섰다. 전남도는 14일 현재까지 지역에서 빈대 출몰과 피해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함에 따라 선제적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숙박업과 기숙사 등 빈대 발생 우려가 큰 시설 소관 부서를 포함한 빈대 합동대책반을 구성하고 빈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2개 시군 보건소에 상담 전화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오는 12월 8일까지 4주간을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해 숙박시설 등 빈대 발생 우려가 큰 대상시설 1만 7천 개소의 침구 위생과 빈대 흔적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빈대 발생 시 영업자는 자체 방제를 원칙으로 하고 자체 방제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보건소 방제반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는 일단 1억 원의 예산으로 스팀청소기 등 빈대 방제 물품과 환경부 승인 살충제 등을 시군에 지원할 방침이다. 빈대 방제를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방역협회와 함께 보건소 방제반의 전문적 기술 교육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영업자 단체와 방역업체 간 업무협약을 통해 전문가 예찰 활동을 하고 빈대 안심 스티커도 업소 입구에 부착해 도민과 관광객 불안을 덜어내기로 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빈대는 감염병을 전파하는 곤충이 아니므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빈대 관련 정확한 정보를 안내하고 공중위생업소를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빈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억울하게 죽는 소 이젠 없게… 정부 “럼피스킨 걸린 소만 선별적 살처분 전환”

    억울하게 죽는 소 이젠 없게… 정부 “럼피스킨 걸린 소만 선별적 살처분 전환”

    13일부터 선택적 살처분 바로 적용10일까지 100% 백신 접종 완료서산·당진·고창·충주 4개 시군은 예외14일이내 발생지역은 위험지로 간주 “물백신 유사사례 없어…수출 지장 없어”내년에도 백신 접종…“3단계 항체 조사”임신한 소 유산 백신 접종 관련시 보상 정부가 앞으로는 소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에 걸리면 감염된 소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하기로 했다. 한우와 젖소 400만 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이 100% 완료됐고 전국적인 확진 속도가 더뎌진 영향이다. 그동안은 공기 중 전파가 이뤄지지 않는 럼피스킨으로 인한 가축 폐사율이 10% 남짓임에도 불구하고 농장 내에서 한 마리만 감염돼도 다른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 내 모든 소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해 농장주의 원성과 동물보호단체들의 큰 반발을 불러왔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부터 소 럼피스킨 발생농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양성인 소만 살처분하는 ‘선별적 살처분’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2주간 전국 소 사육농장의 소 반출·입을 제한한다. 중수본은 지난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407만 6000마리)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등 최근 방역 여건 변화에 따라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일부 시·군을 제외하면 럼피스킨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기온 하강으로 모기와 파리 등 매개곤충의 활동성 저하가 예상되는 등 럼피스킨의 발생 추이와 전파특성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것이라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럼피스킨은 1주차(10월 19∼25일)에 47건이 발생한 이후 2주차 28건, 3주차 12건 등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 현재 누적 확진 건수는 91건이다.중수본은 소 럼피스킨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전체 마리 수를 대상으로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해 양성인 소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하기로 했다. 이는 전국 소 농장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다만 충남 서산·당진, 전북 고창, 충북 충주 등 4개 시·군은 최근 14일 이내 럼피스킨 발생이 많았던 만큼 시·군 중 위험도 평가를 통해 농장 안팎으로 전파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돼 발생농장 내 전체 소들을 살처분하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을 했다고 해도 충분히 면역 안 올라오면 발병할 수 있다”면서 “다음주 이후부터는 서산서도 줄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중수본은 매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위험 시·군 조정, 선별적 살처분 적용 여부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선별적 살처분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한층 강화된 차단방역을 추진한다. 전국 소 농장에 대해 이날(오후 3시)부터 26일까지 전국 소 사육농장의 소 반출·입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다만 도축장 출하 목적의 소 이동은 방역 수칙과 소독 조건 등을 준수할 경우 허용된다.권 실장은 럼피스킨 물백신 논란에 대해 “경남의 한 농가에서 희석액만 배부된 사례가 있었는데 이후 다른 지역들도 조사를 해봤으나 유사 사례는 없었다”며 백신 효과에 대해 “해외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럼프스킨 두달가랴 이어지며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큰 지장이 없다”면서 “한해 소고기 수출 물량이 50t 정도인데 물량을 대는 데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생농장이 아니면 수출할 수 있도록 홍콩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실장은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임신한 소에서 유산한 경우가 있었으면 백신 관련 문제라고 확인되면 법에 따라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며 올해와 내년까지 3단계에 걸쳐 백신 항체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실장은 럼피스킨 토착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해외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백신을 접종하고 차단방역을 강화하면 국내에서 토착화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고창 상하면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의심신고

    고창 상하면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의심신고

    전북도는 12일 고창군 상하면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농장주는 농장 내 한우 127마리 중 1마리가 럼피스킨병 증상으로 알려진 피부 병변과 식욕부진 증상을 보인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지난달 31일 긴급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주변의 럼피스킨 확진 농장과 4.3㎞ 거리에 떨어져 있다고 전북도는 전했다. 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진단을 의뢰했으며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보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고 방역을 강화했다. 도는 해당 소가 럼피스킨으로 확진되면 해당 소와 농장 내 다른 소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성효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농가는 가축의 이동금지, 흡혈 곤충 방제 및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나도 혹시 빈대에”…질병청, 빈대 정보집 발간

    “나도 혹시 빈대에”…질병청, 빈대 정보집 발간

    빈대 출몰로 불안감이 커지자 질병관리청이 9일 ‘빈대 정보집’을 발간했다. 빈대 확인 체크리스트, 빈대에게 물린 것인지 확인하는 방법 등을 담았다. 이 자료집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빈대 정보집을 토대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 Q. 빈대에 물린 것과 다른 곤충에 물린 것을 어떻게 구분하나. A. 벌, 옴, 거미, 몸니, 벼룩, 참진드기에게 물려도 빈대에게 물렸을 때처럼 발진이나 구진이 생긴다. 모양이 비슷해 물린 자국만으로는 확인이 어렵다. 다만 증상 발현 시점 등으로 빈대와 다른 곤충에게 물린 것을 구분할 수는 있다. 벌에 쏘였을 땐 환자가 바로 알 수 있다. 옴에 물리면 3주~6주 후에 증상이 발생한다. 주로 밤에 가렵다. 거미에게 물리면 1~2개의 병변이 생기고, 참진드기에게 물리면 홍반성 구진이 나타나지만 가렵지 않다. 참진드기는 피부에 오래 붙어 흡혈한다. 빈대 물린 자국은 모기에게 물린 것과 비슷하다. 주로 노출된 팔, 손, 목, 다리 등을 문다. 빈대가 혈관을 잘 찾지 못하면 2~3곳을 연달아 물기도 하는데, 이때 일렬 또는 원형 자국이 생긴다. 물린 자국이 나타나는 데는 최대 14일이 걸릴 수 있다.Q. 빈대 흔적은 어떻게 발견하나. A. 깊이 숨은 빈대를 직접 찾기는 어렵다. 빈대의 부산물(탈피 허물)이나 배설물과 같은 흔적을 찾는 게 효율적이다. 침대의 매트리스 패드를 들어 올리고 침대 모서리나 커버의 주름진 곳을 확인한다. 이때 적갈색의 빈대 배설물이나 빈대가 눌려 죽으면서 묻힌 혈흔, 알껍데기, 탈피 허물 등이 나오면 빈대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노린내나 곰팡이 비슷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Q. 직접 확인할 수는 없나. A. 빈대는 빛을 싫어해 불을 켜면 숨어버린다. 캄캄한 방에 조용히 들어가 갑자기 손전등을 비추면 어두운 곳으로 숨으려고 움직이는 빈대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침대 모서리나 매트리스 사이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Q. 빈대가 질병을 퍼뜨리나. A. 질병을 퍼뜨리지는 않지만 가려움증과 수면 부족을 유발할 수 있다. 가려워 마구 긁다 보면 2차 피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빈대에게 물렸을 때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다. 아예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고 물린 자국이 작게 남을 수도 있다. 여러 번 물렸을 때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Q. 빈대는 어떻게 생겼나. A. 날씬하고 편평한 몸을 가졌다. 작은 공간에도 쉽게 숨을 수 있고, 피를 먹지 않고도 오래 살 수 있다. 숨는 데 전문가여서 여행자의 짐에 숨어 이곳저곳으로 이동한다. 주로 수화물, 여행용 가방, 옷, 침구, 가구의 이음새와 접힌 부분에 올라타 옮겨 다닌다.Q. 물렸을 때 어떻게 치료하나. A. 물린 부위를 긁지 말고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크림,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한다. Q. 빈대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는 어디인가. A.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보면 버스와 기차에서도 빈대가 발생할 수는 있다. 다만 수화물 등을 통해 빈대가 옮겨진 것이지, 대중교통 자체가 주요 서식지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대중교통 수단에 대해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Q. 빈대 발생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빈대의 주요 서식지를 중심으로 방제를 한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빈대, 껍질, 알 등을 제거하고 스팀 청소기로 해당 지점에 고온의 열처리를 한다. 스팀청소기가 없다면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도 좋다. 화학적 방제는 빈대의 서식지를 중심으로 환경부에서 빈대용으로 승인한 살충제를 뿌린다. 몸에 직접 닿는 의복, 침대 등에 뿌려선 안 된다. 살충제 용법과 용량,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 사용해야 한다.Q. 여행 시 빈대를 예방하려면 A. 고온 세탁과 건조가 가능한 의류를 준비하는 게 좋다. 고온 처리할 수 없는 품목은 지퍼백이나 별도의 잠금장치가 있는 보관 용품에 밀봉한다. 여행 중 수화물은 침대 근처나 바닥에 놓아서는 안 된다. 객실에서 빈대 흔적을 발견하면 즉각 관리자를 불러 상황을 알리고 새로운 객실을 요청한다. 매트리스 가장자리나 솔기, 침대 벽면, 침대 프레임, 벽 등 침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빈대가 확인되면 해당 숙소에 빈대가 많다는 얘기다. 집으로 돌아와선 별도의 공간에서 짐을 풀고 가방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한다. 진공청소기와 스팀청소기 또는 드라이기를 이용해 여행 가방을 청소하고 건조한다. 여행 가방에 든 옷은 고온 세탁하고 건조한다. Q. 어느 정도의 고온에서 빈대가 죽나. A. 빈대는 45도 이상의 온도에 노출되면 빠르게 사멸한다. 60도 이상의 물에 세탁하면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 고온 세탁은 평균 40도 내외로 빈대를 효과적으로 죽일 수 없다. 건조기 최대 온도는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60도 정도여서 살충 효과가 있다.
  • 친환경 떠오른 ‘동애등에’ 곤충산업, 악취 문제 해결해야

    친환경 떠오른 ‘동애등에’ 곤충산업, 악취 문제 해결해야

    음식물쓰레기 먹는 ‘동애등에’ 각광음식물 등 악취민원, 처벌 근거 없어충남 아산에 32곳 1억 마리 사육 ‘동애등에’ 곤충산업이 친환경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사료로 사용되는 음식물쓰레기의 악취 민원이 잇따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곤충산업 시설은 악취 민원에도 법적 처분 근거가 없어 행정조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9일 충남 아산시에 따르면 ‘동애등에 애벌레’는 강력한 소화력을 바탕으로 음식물쓰레기나 가축분뇨 등을 섭취·분해하는데 탁월한 능력과 번데기는 고품질 동물성 사료로 가공·판매로 친환경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애등에 애벌레가 분해하는 음식물쓰레기는 비료 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동애등에 번데기 성분은 단백질 42%, 지방 35% 등으로 가축과 어류 사료 원료나 첨가물로 가공이 가능하다. 동애등에는 알에서 유충(애벌레), 번데기, 성충으로 변하는 완전변태 파리목 곤충으로, 해충으로 분류되지 않는다.국내 동애등에 애벌레 사육 농가는 223곳으로, 충남에 18%(40곳)가 있으며 32곳(1억 마리 추정)이 아산지역에 몰려있다. 하지만 일부 시설에서 필요 이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시설 내에 보관하면서 악취와 파리 발생 등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악취 민원이 발생해도 법적 처분 근거가 없어 행정조치가 불가능하다. 앞서 경기도 화성시 주민들은 지난 9월 지역 내 곤충 사육시설 건립 반대를 위한 집단행동에 나섰다. 주민들은 한 농업법인이 장안면 일원에 동애등에 곤충 사육시설 추진이 알려지자 집회를 열고 “마을 담장 밖에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을 설치한다면 악취는 물론 파리떼가 생겨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라며 시에 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곤충산업 시설은 악취 배출 허용기준 초과를 확인해도 악취 배출시설로 분류돼 있지 않아 법적 처분 근거가 없다”며 “곤충산업 시설이 악취배출시설로 지정될 수 있도록 상부 기관(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남도, 35만여 소 럼피스킨 백신접종 조기 완료

    경남도, 35만여 소 럼피스킨 백신접종 조기 완료

    경남도는 도내 모든 소를 대상으로 시행한 럼핀스킨 백신접종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애초 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접종 목표일인 10일까지 백신접종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도내 확산을 차단하고자 지난 8일 조기에 끝냈다.접종은 경남 한육우와 젖소 35만 6000마리를 대상으로 지난 1일 시작했다. 도는 117반 341명으로 편성된 접종반을 122개반 396명으로 늘렸고 소규모 농가, 고령·여성 등이 운영하는 농가에는 공수의사와 축협 직원 등도 지원했다. 럼피스킨은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충분한 항체를 형성하기까지는 최대 3주가량 소요된다. 이 때문에 도는 11월 말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한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도내 수의사와 축산농가 협조로 신속하게 백신접종을 마쳤지만 충분한 방어력을 확보할 때까지 각 농가에서는 흡혈 곤충 방제와 축사 내외부 소독, 출입통제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해 식품 유통망에 유입되지 않는다.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와 소고기를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기준 럼피스킨은 전국 8개 시도 27개 시군에서 84건이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지난 10월 30일 창원 한 한우농가에서 1건이 발생한 후 추가 확산은 없는 상태다.
  • 신안군, 멸종위기 곤충 1종 ․ 미기록종 4종 발견

    신안군, 멸종위기 곤충 1종 ․ 미기록종 4종 발견

    신안군이 올해 신안 신규 생물종 발굴·조사 중에 멸종위기종 1종과 국내 미기록종 4종 등 총 5종의 곤충을 새로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신안 갯벌 등 주요 생물서식지에 대한 조사를 매년 시행하고 있는 신안군은 이번에 멸종위기종 물장군 1종과 국내 미기록종 4종 Ophisma gravata, Pseudonadagara semicolor, Risova obscurivialis, Talanga sexpunctalis 등 총 5종의 곤충을 신규로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멸종위기종 물장군은 노린재목에 속하며 몸길이가 최대 7cm에 달하며, 우리나라 노린재목 곤충 중 가장 크다. 거대한 크기와 왕성한 식욕으로 물속 최상위 포식자인 물장군은 작은 물고기나 올챙이 등 다양한 수생 생물들을 잡아먹고, 자기 몸보다 큰 개구리와 남생이, 살모사까지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장군의 서식지는 주로 논과 작은 연못, 저수지 등 물가 주변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농경지의 감소에 따른 연못, 저수지 등의 축소로 내륙의 서식지는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신안지역은 2022년 신규 조사에서도 신종 1종과 미기록종 4종이 발견됐으며 이들 미기록종 중 1종은 지난 6월에 논문을 발표하여 ‘흑산벌꼬리박각시’로 새로운 국명을 명명했다. 올해 발견된 미기록종 4종은 아직 정식 국명은 없다. 신안군은 이번 생물종 조사 결과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논문 발표 등을 거쳐 국가생물종목록에 올릴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19년 신안군 생물권보전지역 생물상 통계에 따르면 신안지역은 곤충 1702종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며 “섬 생태계의 다양한 생물자원을 정립하기 위해 주요 도서의 생태조사와 생물종 발굴 조사 등 생태자원 발굴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길에 내다버린 매트리스…‘빈대 부활’ 프랑스 최근 상황 [포착]

    길에 내다버린 매트리스…‘빈대 부활’ 프랑스 최근 상황 [포착]

    ‘베드 버그 에피데믹’, ‘베드 버그 팬데믹’. 에피데믹(Epidemic)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감염병 위험단계 가운데 4~5단계, 팬데믹(Pandemic)은 그 다음 6단계를 지칭한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이런 감염병 단계에 빗댄 용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빈대(bed bug) 공포가 확산했다. 엑스(옛 트위터)와 페이스북,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빈대 공포로 사람들이 내다버린 매트리스가 파리와 마르세유 등 주요도시 곳곳에 널려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하철에서는 좌석 덮개를 일일이 확인하거나 아예 서서 가는 경우도 늘었다고 한다.주로 야간에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는 빈대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해충이다.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물릴 경우 심한 가려움증, 피부 감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미국 뉴욕과 홍콩, 파리 등에서는 빈대의 폭발적인 증가가 보고됐다. 뉴욕의 빈대 발생 건수는 2004년 82건이었으나 6년 뒤인 2010년에는 4808건으로 늘어났고, 같은해 미국은 ‘빈대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파리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아파트 거주자 10명 중 1명이 빈대를 경험한 적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20년 대대적인 빈대 퇴치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9월부터는 고속열차(TGV) 등에 빈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랐고 공포는 프랑스 주요도시로 확산했다.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불거진 빈대 문제는 공중보건에 대한 의문으로도 이어졌다. 빈대 공포 한국 상륙…정부, 합동대책본부 가동 이런 빈대 공포는 한국에도 상륙했다. 지난달부터 전국 곳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수십 건의 빈대 신고가 빗발쳤다. 8일 정부 합동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등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 건수는 30여건이다. 빈대는 1960년대 새마을 운동과 1970년대 DDT 살충제 도입 등으로 한국에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14년부터 약 10년간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빈대 관련 신고는 9건에 불과했다. 정부는 빈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까지 출범시키는 등 국가적 차원의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정부는 이달 3일 행안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환경부, 국방부, 교육부 등 10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빈대 합동 대책본부를 꾸렸다. 각 지자체도 빈대 출현 가능성이 높은 업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하거나 소독작업을 진행하는 등 해충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십만년 전 동굴에서부터 인류와 ‘아찔한 동거’ 사실 빈대는 오래 전부터 인류와 함께한 ‘반려충’이다. 과학전문기자 브룩 보렐의 책 ‘빈대는 어떻게 침대와 세상을 정복했는가’(위즈덤하우스·김정혜 옮김)에 따르면 빈대는 수만년에서 수십만년 전 현재 중동 지역인 지중해 해안 지방 동굴에서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박쥐에 기생했으나 안전한 은신처를 찾아 동굴로 들어온 인류의 조상에게 옮겨갔다. 빈대와 인류 간 본격적인 동거의 시작인 셈이다. 이후 원시 인류들이 세계 곳곳으로 이동함에 따라 빈대도 덩달아 세계 각지로 퍼지게 됐다. 미국 켄터키대학교 도시 곤충학자 재커리 드브리스 조교수는 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 방송에서 “빈대는 인류 역사 내내 골칫거리였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3500년 이상 된 이집트 파라오 시대의 무덤에서도 빈대의 흔적이 발견됐을 정도다. 이후 빈대는 컨테이너 무역과 관광, 이민 등 세계화 가속과 함께 인간 숙주에 붙어 전 세계를 누비게 됐다. 그럼 왜 유독 최근 들어서 빈대가 자주 눈에 띄는 걸까. 살충제 내성 새로운 빈대종 출현희미해진 ‘집단 기억’에 부풀려진 공포 과학자들은 살충제에 내성이 있는, 저항성 유전자를 가진 새로운 빈대종의 출현을 원인으로 꼽는다. 빈대는 1940~1950년대 광범위하게 살포된 살충제 DDT 영향으로 일상에서 거의 사라졌다. 그러다 1990년대 말 DDT 살충제에 내성이 있는 개체군이 등장했다. 어떤 빈대는 살충제를 분해하는 효소를 갖추고 살충제가 신경계로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고자 외골격이 두꺼워지기도 했다. 여기에 ‘빈대 포식자’였던 바퀴벌레 수까지 줄면서 빈대 박멸이 어렵게 됐다. 다만 이런 새로운 빈대종은 최근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닌데, 한동안 눈에 안 보이다 보이니 눈에 더 잘 띄는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프랑스 마르세유 주요 병원의 곤충학자 장미셸 베랑제는 “빈대에 대한 조치가 빠를수록 좋다”면서도 “하지만 많은 문제가 과장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BBC에 빈대에 대한 ‘집단 기억’이 희미해져 공포를 더 크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켄터키대학교 도시 곤충학자 재커리 드브리스 조교수도 “파리의 빈대들도 단기간에 나타난 것이 아닐 것이다. 제 생각에는 아주 오래 전부터 문제가 있었으나 빈대가 우연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주목을 받게 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한국도 마찬가지라는 주장이 있다. A방역업체 관계자는 5일 머니투데이에 “요즘 ‘빈대가 서울에 상륙했다’고들 하는데 몰라도 너무 모르는 소리”라며 “모텔, 고시원, 가정집, 5성급 호텔까지 빈대 방제 작업을 한 지 이미 7~8년은 됐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펜데믹 해제로 해외 여행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빈대 목격담도 그만큼 많이 쏟아지는 것이란 해석도 있다. 한편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이차적 피부 감염증 등을 유발한다. 빈대로 인한 반응이 나타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른데 최대 10일까지 걸릴 수 있다. 빈대에 물리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른 치료법과 의약품 처방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 충주서 충북 두번째 럼피스킨 확진..전국에선 81건 발생

    충주서 충북 두번째 럼피스킨 확진..전국에선 81건 발생

    충북 충주에서 도내 두번째 럼피스킨병(LSD) 확진사례가 나왔다. 충북도는 충주시 주덕읍의 한 농가가 럼피스킨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한우 13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 농가는 한마리에서 식욕부진 및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이 발견돼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장의 모든 소는 살처분된다. 이 농장은 도내 첫 럼피스킨이 확진된 음성군 농가와 동북쪽으로 20.5㎞ 떨어져 있다. 충북도는 지난 4일 도내 한우농가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충주 확진 농가는 지난 3일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접종에도 럼피스킨 양성사례가 나오는 것은 항체가 형성되는데 10일에서 3주까지 걸리기 때문이다. 지난달 19일 국내 처음으로 충남 서산 농가가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 럼피스킨 발생 농가는 총 81곳이다. 지역별로는 충남 32곳, 경기 26곳, 인천 9곳, 강원 6곳, 전북 3곳, 충북과 전남 각 2곳, 경남 1곳이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 발생국가에서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파리나 모기 등이 바람, 선박, 여객선 등을 통해 발생농가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아프리카에서 1929년 처음 발생한 뒤 2013년 동유럽과 러시아, 2019년 아시아로 퍼진 제1종 가축 전염병이다. 소만 걸리는 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 체중 감소, 불임, 유산, 우유 생산량 급감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모기·파리·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데 오염물질 또는 감염축 이동도 전파 원인으로 꼽힌다
  • 충남 시장·군수 “지방세 감소 보전 대책 마련하라”

    충남 시장·군수 “지방세 감소 보전 대책 마련하라”

    시장·군수 협의회, 정기회의…현안 논의세수 보전 대책 등 15건 건의 충남 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상돈 천안시장)는 7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민선 8기 2차 연도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지방세수 보전대책 등 15건을 정부와 충남도에 건의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건의된 안건은 충남 해상풍력 신항 개발 관련 공동협력(보령), 곤충산업시설의 악취배출시설 지정(아산), 지적 재조사사업 조정금 국비 지원(당진), 보복성·반복 민원 대응 관련법 개정(부여) 등이다.이날 협의회는 공동건의문으로 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대체 산업 조성 지원 및 특별법 제정을 채택하고 금산군의 친환경 양수발전 공모사업 유치도 함께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천안시는 정부의 세입 결손에 따른 교부세 감액 방침과 부동산 경기침체 등에 따른 지방세입 감소에 따른 세수 보전 대책을 건의했다. 박상돈 협의회장은 “올해 남은 기간은 물가 안정과 확산 추세에 있는 럼피스킨병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북 ‘소 럼피스킨’ 차단 총력, 백신 접종률 27.6%…10일까지 접종 완료 추진

    경북 ‘소 럼피스킨’ 차단 총력, 백신 접종률 27.6%…10일까지 접종 완료 추진

    경북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소 럼피스킨병(LSD) 유입 차단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도는 지난 2일까지 지역에서 키우는 소 82만 9276마리 가운데 22만 9169마리(27.6%)에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도와 시·군은 오는 10일까지 백신 접종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사육 규모에 따라 50마리 이상 농가는 자가접종을 하고 50마리 미만 농가는 공수의사, 공무원, 축협 직원으로 구성된 백신접종 지원반을 투입하고 있다. 도내 22개 시군에 백신접종 지원반 176개반(426명)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경북이 미 발생지역이어서 접종 시작이 다른 발생 시도보다 늦어 접종률이 타 시도보다 다소 낮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19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 처음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후 곧바로 방역 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가 차단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내 14개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거점 소독시설(25개소) 및 공동방제단 운영 강화, 전파 매개 흡혈 곤충 방제, 발생 시도로부터의 살아있는 소 반입금지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한·육우 82만 6000마리, 젖소 3만 1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전국 소 사육의 20.7%를 차지해 가장 많다.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이날 오전 기준 모두 75건으로 늘었으며 경북에서는 현재 발생하지 않았다.
  • 그린바이오 제품들 공공기관 우선구매… 6대 분야 허브 육성

    그린바이오 제품들 공공기관 우선구매… 6대 분야 허브 육성

    그린바이오 기업들의 공통 과제는 인력 부족 해소와 거점별 공동가공시설 마련, 유통 판로 확보로 요약된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고자 그린바이오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를 도입해 수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연내 육성법 국회 통과 노력 또 6대(종자·동물용의약품·미생물·곤충·천연물·식품소재) 분야의 전국 거점을 ‘그린바이오 허브’로 육성해 연구개발(R&D)를 지원하고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발표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에서 그린바이오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산업화를 통해 수출을 확대하고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바이오산업육성법’을 연내 국회에서 통과시키고자 전방위 설득도 펼치고 있다. ●12대 핵심 기술 관련 인력 양성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인증 취득 비용과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현지 수출상담회·박람회 정보 제공과 마케팅 등 기업 맞춤형 수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최고 기술을 보유한 미국에 비하면 국내 기술 수준이 2~5년이 뒤처지는 만큼 바이오사료 등 12대 핵심 기술 관련 연구개발 확대와 공공바이오파운드리 구축, 융합학부·특수대학원 등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그린바이오 산업이 활성화되면 농식품 산업의 외연이 확장되고 수출 판로가 개척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럼피스킨병 재난관리기금 5억 원 긴급 지원

    전남도, 럼피스킨병 재난관리기금 5억 원 긴급 지원

    전라남도는 1일 럼피스킨병 방역대책 강화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5억 원을 도와 22개 시군에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신속한 방역 조치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백신 예방접종 및 소독에 필요한 방역복과 흡혈 곤충 방제 약품, 소독약 구입 등에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10월 29일 무안 한우 농가에서 럼피스킨병(LSD)이 처음 확진됨에 따라 전남도는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확산 차단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선제적 조치로 럼피스킨병 확산 경계 지역에 방제복 5900벌을 우선 지원하고 함평과 신안군 등에 소독제를 지원했다. 오미경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 요인인 파리와 모기 등 흡혈곤충의 방제가 가장 중요한 만큼 시군 방역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럼피스킨병 예방접종을 11월 10까지 완료하고 항체 형성까지 3주간 정도가 소요됨을 감안해 전남도와 시군이 집중 방제를 펼쳐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쉿! 빈대 출몰… 서울시는 골머리

    쉿! 빈대 출몰… 서울시는 골머리

    사람을 물어 흡혈하는 빈대(베드버그)가 15년 만에 서울에 출몰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빈대는 질병이나 바이러스를 옮기지는 않지만 심한 가려움증, 수면 방해를 동반해 건강에 피해를 주는 불쾌 곤충으로 분류된다. 서울신문이 31일 서울시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문의한 결과 6개 자치구에서 총 15건의 빈대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최근 빈대 발생이 급증한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이 머문 숙박 시설, 개인위생 관리가 어려운 쪽방촌 등에서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 빈대가 출현한 것은 200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서해숙 서울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국내 빈대는 1970년 초반 자취를 감췄고 서울에서는 2008년 이후 빈대 발생 보고가 없었다”면서 “최근 출현한 빈대는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빈대가 발견돼도 법정 신고 의무가 없어 쉬쉬하는 경우가 많아 더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공유 숙박 플랫폼을 통해 내외국인 손님을 받는 개인 민박업소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어 빈대 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서울시는 호텔·여관 등 숙박업소, 게스트하우스, 고시원, 유흥시설, 찜질방, 다중이용시설 등을 빈대 출현 우려 지역으로 분류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11월 중 관광진흥법상 등록된 호텔이 해충 예방을 위해 객실과 침구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있는지 자치구와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긴급 제작한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를 배포했다. 한편 파리와 런던 지하철 객실 의자에 빈대로 추정되는 벌레가 우글거리는 영상이 퍼진 것과 관련해 시는 국내 상황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409개 열차의 객실 의자 소재는 직물 59%(240개), 복합 플라스틱 29%(120개), 스테인리스 12%(49개)다. 오염이 쉬운 직물 의자는 고온 스팀 청소하고 15년 이상 경과한 2호선 객실 의자는 연말까지 청소·교체할 예정이다.
  • 굶고도 100일 생존하며 피 빨아…‘빈대’ 서울까지 침투했다

    굶고도 100일 생존하며 피 빨아…‘빈대’ 서울까지 침투했다

    최근 유럽지역이 빈대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국내 사우나와 대학교 기숙사를 비롯해 서울 곳곳에서 빈대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빈대는 흡혈 없이도 100일을 생존할 정도로 생명력이 길어 대처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역 전문 업체는 이번 달에만 서울 시내 25개구 중 13개구에서 총 24건의 빈대 방역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부분 고시원과 가정집이었다. 주로 침대나 침구류, 가구나 벽의 틈새 등에서 보여 영어로 ‘베드버그’(bed bug, 침대 벌레)라고도 불린다. 질병관리청은 빈대 출몰과 관련 “빈대는 질병을 전파하는 매개체가 아니라서 역학조사를 하지 않는다. 다만 누리집에 빈대의 특성과 방제 방법을 게시했다. 빈대 물림 예방을 위해 침구에 퍼메트린 성분이 함유된 가정용 살충제를 뿌리고 모두 마른 뒤 환기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퇴치된 것으로 여겨졌던 빈대가 요즘 들어 다시 출몰한 이유는 국가 간 교역, 여행, 이민 등 증가가 그 이유로 꼽힌다. 빈대가 DDT 등 강력한 살충제에 내성이 생기고, ‘빈대 포식자’였던 바퀴벌레 개체 수가 줄어든 점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주현 교수는 최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국인이 해외를 방문했다가 귀국할 때 아니면 외국인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보통 여행가방이나 이삿짐 등과 함께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흡혈곤충인 빈대는 먹이를 먹지 않은 상태에서 90일에서 100일 정도 생존하며, 암컷 빈대는 몇 달 동안 살면서 한 100개에서 200개 정도 산란을 한다. 빈대는 모기랑 다르게 알에서 깨어난 순간부터 평생 사람의 피를 먹기 때문에 체감되는 번식력은 더 높다. 빈대에 물리면 가려움증도 심한데다 죽이기 어려워 정신적 스트레스도 굉장히 심하게 받게 된다. 김 교수는 “집 안에 여러 마리가 퍼져 있는 경우 개개인이 방제를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방역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 이제부턴 속도전, 새달 10일까지 모든 소에 럼피스킨 백신 접종… 고창·철원도 발생 누적 64건

    이제부턴 속도전, 새달 10일까지 모든 소에 럼피스킨 백신 접종… 고창·철원도 발생 누적 64건

    현재까지 243만 마리분 백신 배부400만 마리분 백신 1일까지 배부“2000명 투입 등 가용자원 총동원”경기 화성 농장서 흡혈곤충 확인강원 北접경 발생엔 “北 배제 안해”살처분 대상 4205마리…전체 0.1% 백신 접종 후 선택적 살처분 검토한우값 영향 미미…“재고량 많아” 소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전북 고창과 강원 철원에서 추가로 확진돼 64건으로 늘어난 가운데 방역당국이 새달 10일까지 전국에 있는 모든 소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제부터는 신속한 백신 접종을 통한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한의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보고 수의사 등 인력 2000여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50두 미만은 수의사 등이 접종50두 이상은 농장주 직접 해야냉장보관 등 접종요령 동영상 배포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30일 오후 2시 기준 럼피스킨병 확진이 충남 당진, 고창, 철월 등에서 1건씩 모두 3건이 추가되면서 지난 20일 첫 확진 이후 모두 64건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별개로 의심 신고 4건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 살처분됐거나 살처분 대상인 소는 4205마리(전체 사육두수의 0.1%)로 늘었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국내 도입과 비축분 등 총 400만 마리분의 백신을 다음 달 1일까지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백신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주말에 도착한 것과 비축분 54만 마리분을 합쳐 243만 마리분의 백신이 지방자치단체에 배부된 상태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11월 10일까지 전국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수본은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 등을 활용해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5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한정된 접종 인력, 백신접종의 긴급성, 농가들의 백신접종 능력 등을 고려해 농가가 직접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다. 냉장보관 현재 전국 931개 접종반에서 2065명이 편성돼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 약 7만호를 대상으로 접종 지원하고 있다. 전체농가 10만호의 70%인 이들 농가의 사육두수는 전체 사육두수(약 400만두)의 30% 수준이다. 2~3명으로 구성된 1개반이 하루 250~300두를 접종할 수 있어 5일 정도면 접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50두 이상 사육하는 약 3만호의 농가는 스스로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럼피스킨병 백신은 근육주사를 접종하는 구제역 백신과 달리 피하주사를 접종해야하기 때문에 중수본은 백신 접종 요령과 냉장 보관 등 주요 내용을 담은 홍보물과 동영상 자료를 배포한 상태다.“유효기간 1년, 내년에도 백신 접종”“접종 완류 후 3주 후 살처분 범위 조정” 백신 접종 후 3주 뒤부터는 확진이 발생하더라도 선별적 살처분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백신이 접종 후 최대 3주 후에 항체가 형성되는 점을 고려해 전국 백신접종이 완료되고 약 3주 후 전문가들과 함께 발생 상황, 방어 수준 등을 평가해 발생농장의 살처분 범위 조정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백신의 유효 기간이 1년 정도인 점을 감안해 내년에도 모든 소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올해는 정부가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긴급접종을 하지만 내년에는 사육두수 50두 이상 농가의 경우 비용의 절반을 부담해야 한다. 권 실장은 “내년 이후에도 백신 접종을 할지는 내년 상황을 검토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항체형성률과 관련, “지금 발생 지역에서의 백신 접종한 경과가 한 일주일 정도 지나 10일부터 항체 형성이 시작되고, 약 3주 후에 최대 항체 수준을 도달한다고 제조사들은 밝히고 있다”면서 “아직 백신 접종 농가에 대한 항체조사를 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백신접종이 완료되더라도 항체 형성 기간까지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면서 “모든 소 사육 농가는 모기 등 흡혈 곤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9060/1588-4060)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비무장지대 등 北서 왔을 가능성도”“럼피스킨 토착화 가능성 상당히 희박” 권 실장은 농장 간의 ‘수평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첫 발생 신고가 있고 나서 방역당국의 방역조치 이후 농장에서 농장 간 (바이러스가) 갔다고 한다면 수평전파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첫 발생 이전에 바이러스가 퍼져 발생한 것이어서 수평전파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확산 경로에 대해서는 세 가지를 언급했다. 서해안 지역은 모기 등 흡혈곤충이 항만 또는 기류를 통해 들어왔을 가능성을, 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은 비무장지대를 통해 북한에서 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권 실장은 “럼피스킨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 등 곤충이 선박을 통해 서해안으로 들어왔으며 강원도는 비무장지대를 통해 위험 요인이 왔을 것”이라면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북한에서 왔을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내륙 지역은 첫 발생 신고 이전에 농장 간에 차량이 이동하면서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수본은 흡혈곤충 관련 발생 농장으로부터 흡혈곤충들을 포집해서 바이러스를 조사한 결과, 경기도 화성 농장에서 채집한 흡혈곤충에서 바이러스를 확인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럼피스킨병 토착화 가능성에 대해 권 실장은 “대만과 세르비아 등이 백신접종 후 추가 발생이 없었다”면서 “토착화의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고 평가했다.“말레이 한우 수출, 해당 농장 아니면 OK”홍콩 등은 “경상도·제주서 수출 가능” 중수본은 강원도 횡성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소가 나옴에 따라 할랄 시장인 말레이시아 등지로 한우 수출을 하는 것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입 위생조건이 농장 단위라서 발생 농장이 아니면 수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홍콩은 럼피스킨병이 발생하지 않은 경상도 지역과 제주에서 수출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권 실장은 한우 가격 인상 우려에 “한우 전체 두수 356만 마리 중에 살처분 두수가 2121마리로 굉장히 적은데다 8월 기준 재고량도 지난해보다 40%가량 많다”면서 “한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같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 경남도 럼피스킨병 첫 의심신고, 확진 여부 30일 저녁 판정

    경남도 럼피스킨병 첫 의심신고, 확진 여부 30일 저녁 판정

    경상남도는 창원에 있는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오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소재 한우농가(29두 사육)를 진료한 수의사는 피부결절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하고 신고했다.경남에서는 첫 신고 사례다. 신고를 받은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은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최종 확진 여부는 30일 밤 판정될 예정이다. 초동방역팀이 투입된 농가는 현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양성 판정 때에는 신속히 살처분할 수 있도록 장비와 인력도 대기 중이다. 경남도는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과 농장·주변 기구 소독 등을 시행하고 의심축 발견 때에는 지체 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전화 1588-4060)해 달라”고 강조했다. 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가 감염되면서 발생한다. 고열, 식욕부진, 림프절 종대, 우유 생산량 급감, 일시적, 영구적 불임 등 증상으로 폐사율은 10%에 달한다.
  • 문화도 체험하고 우정도 쌓고…영등포구-영암군 ‘어린이 문화체험단’ 교류

    문화도 체험하고 우정도 쌓고…영등포구-영암군 ‘어린이 문화체험단’ 교류

    서울 영등포구 ‘어린이 문화체험단’이 지난 27~28일 국내 친선도시인 전남 영암군을 찾아 문화체험 활동을 펼쳤다. 30일 구에 따르면 어린이 문화체험단은 친선도시 어린이들이 도시와 농어촌의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갖는다. 친선도시의 주요 명소를 견학하고 함께 어울리는 단체 활동 등도 진행한다. 이번 친선도시 교류 활동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4년만에 재개됐다. 영등포구와 영암군은 지역 내 초교생 4~6학년, 각 15명을 친선도시에 파견해 상호 우호를 증진한다. 먼저 이달 27일~28일, 영등포구 어린이 문화체험단이 영암군을 방문했다. 1일차에는 ▲F1경주장 견학 및 카트 체험 ▲한복 체험 ▲전통다식 만들기가, 2일차에는 ▲새실마을 가드닝 체험 ▲국화 축제 방문 ▲곤충 박물관 견학이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 문화체험단은 남도의 대표 가을 축제, 국화 축제 시기에 맞춰 영암군을 찾아 풍성한 프로그램, 다채로운 포토존과 조형물 등도 살펴봤다.다음달 3~4일에 구는 영암군 어린이들을 초청해 함께 문화체험 활동을 펼친다. 1일차에는 ▲KBS ON(구 KBS 견학홀) 견학 ▲국회의사당 본희의장 참관 ▲63아쿠아플라넷 및 63전망대 방문을, 2일차에는 ▲남산 전망대 방문 및 케이블카 체험 ▲덕수궁 투어가 마련된다. 친선도시 어린이들은 각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를 체험하고 돈독한 우정도 쌓을 수 있다. 문화체험단에 참여한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한 어린이는 “처음 가보는 영암에서 다양한 체험도 하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며 “조만간 영등포에 영암군 친구들이 오면 함께 활동하면서 영등포를 자세히 알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구는 안전한 문화체험 활동을 위해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고 철저한 안전 교육도 진행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친선도시 어린이들이 서로 만나서 소통하고 다른 지역의 문화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친선도시 간 상호 우호를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그린바이오 예산 517억원으로 증액… 글로벌 1600조 시장 공략 시동

    그린바이오 예산 517억원으로 증액… 글로벌 1600조 시장 공략 시동

    지난 14일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와 24번째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타결했다. 중동 국가와의 첫 FTA란 점도 주목받았지만 더욱 눈길을 끈 건 ‘바이오 경제협력’ 규정을 한국 FTA 사상 처음으로 체결했다는 사실이다. 바이오 경제 기술 확보 및 시장 형성에 대한 각국의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미국은 지난해 9월 식품·사료 등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제조 산업을 강조하고 바이오 인증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유럽은 2030년까지 화학 농약 50% 감축 등 바이오 경제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정부 역시 그린바이오를 국정 과제로 선정하고 내년 관련 예산을 증액하며 힘을 싣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되는 기조 속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가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 농업과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반려동물 등 4대 분야 예산은 올해 2131억원에서 내년 2529억원으로 18.7%(398억원) 늘었다. 이 중 그린바이오 산업의 내년 예산은 517억원이다. ▲그린바이오 기업과 농가 연계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 분석 시스템 도입 ▲그린바이오 제품 사용화 지원 ▲그린바이오 창업 활성화를 위한 벤처캠퍼스 조성 ▲그린바이오 기업 지원 거점단지 구축 등 그린바이오 산업 전 주기에 걸친 활성화를 대거 지원할 예산이 새롭게 책정됐다.그린바이오 산업은 크게 곤충, 종자, 식품 소재, 천연물, 미생물, 동물용 의약품 등 6대 분야로 나뉜다. 축산업 등 기존 농업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적은 곤충을 활용하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친환경·탈탄소 산업의 특성을 지닌다. 미생물 사료첨가제 등을 활용해 축산 악취를 저감하는 등 농업 환경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에 기여하는 사회적인 효과도 창출된다. 전 세계가 그린바이오를 주목하는 이유다. 2020년 1조 2207억 달러(약 1660조원) 규모를 이룬 글로벌 그린바이오 산업은 2027년 1조 9208억 달러(약 2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 4000억원으로 세계 시장의 0.3% 수준에 그쳤다.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 규모를 10조원으로 키우고 수출액도 2조 7000억원에서 5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해 1곳이던 이 분야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2027년 15곳까지 늘릴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가기로 했다.
  • ‘신이 숨긴 마지막 보물’ 곤충… 신산업 K농업, 진격의 그린바이오[농산업 미래성장 이끌 그린바이오(상)]

    ‘신이 숨긴 마지막 보물’ 곤충… 신산업 K농업, 진격의 그린바이오[농산업 미래성장 이끌 그린바이오(상)]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주력 산업 앞에 미중 패권 경쟁과 에너지 안보 위기, 탄소 중립 등의 난제가 놓였다. 62개국과 24건(발효 59개국, 21건)에 달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며 경제 영토를 넓히는 전략으로 성장을 꾀해 오던 한국에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 와중에 발상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FTA 체결 때마다 한국 경제의 ‘약한 고리’ 내지는 ‘보호 대상’으로 취급되던 농업의 약진이 그것이다. 특히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며 그린바이오 산업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곤충·미생물·농축산물 등 농업생명 자원에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농업 및 전후방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1600조원 규모가 넘는 그린바이오 시장에서 한국의 기여는 아직까지 겨우 0.3%. 하지만 한국의 FTA 망을 발판 삼아 ‘게임 체인저’가 될 자질을 갖춰 나가기 시작한 그린바이오 산업 현장을 탐방했다.곤충은 그린바이오 산업의 대표 소재다. 자연에는 180만종의 곤충이 있는데 0.5%인 1만종 정도가 산업·채집용으로 활용된다. 단백질이 풍부한 곤충은 사료와 식품, 화장품 등의 신소재 원료로 주로 쓰인다. 곤충을 대량 사육·생산하는 일이 우선인데 이 일은 농가가 하고 곤충을 전량 수매해 가공·판매하는 일은 기업이 하는 식의 분업 체계로 가동된다.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지는 채소나 가공식품을 곤충의 먹이원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자원 순환이 실행되는 장점도 있다. 지난 12일 전북 익산 239바이오 본사에서 만난 이삼구 대표는 “곤충은 신이 숨겨 놓은 마지막 보물 같다”고 말했다. 마치 날개에 황금색 훈장을 단 듯한 쌍별귀뚜라미를 손가락 위에 올려 둔 채였다. 이 대표는 2016년부터 식용 곤충인 쌍별귀뚜라미에서 중성지방 감소·지방간 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능 성분을 추출해 혈당 조절 제품인 ‘D&D’와 숙취 해소제 ‘깨온’을 상품화했다. 충남 논산, 경북 예천, 제주 등지 8개 농가에서 연간 위탁 사육하는 쌍별귀뚜라미 12t을 전량 수매한 뒤 가공한다. 쌍별귀뚜라미 사육 농가에는 연평균 5300만원, 최대 1억 8000만원의 수익이 돌아간다. 이 대표는 “쌍별귀뚜라미의 100g당 단백질 함량은 소고기의 3배에 이르고, 1년에 9차례까지 수확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쌍별귀뚜라미 대량사육 특허뿐 아니라 대체단백질 효능 관련 당뇨·발기부전·간기능·탈모·골다공증·반려동물 사료 제품에 관한 국내 특허 18건을 보유했고 당뇨환자 식사대체식 관련 28개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지난 5월에는 당뇨·심혈관 분야 권위자이자 노벨의학상 후보였던 핀란드 헬싱키의대 야코투오 밀레흐토 교수가 방한해 239바이오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회사 제품으로 임상을 진행해 논문을 쓰는 데 이어 내년 5월쯤 유럽에 자회사를 세우는 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로컬(근거리) 산업’인 농업 분야에 기반했음에도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삼을 수 있는 게 그린바이오 산업의 강점이다. 지난해 매출 12억원, 누적 매출 25억원을 달성한 239바이오 역시 이미 미국·인도·독일·중국·암만 등 8개국에 2억원어치를 수출한 바 있다. 대만, 베트남, 태국 지역으로의 수출 상담도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재고분이 50t 정도인데 1000t은 있어야 대규모 수출이 가능하다”면서 “스마트 팜을 통해 자체 생산을 늘리더라도 위탁 농가가 1000곳 이상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척·건조 등 가공 시설에 대한 농가 부담이 큰 만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시설 마련을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가 경북 예천 등 2곳을 곤충산업 거점단지로 지정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가동되기 시작했다.곤충 특유의 특성을 살리는 그린바이오 산업도 있다. 충북 청주 소재의 농업회사법인 엔토모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 치우는 특성 때문에 ‘자연정화 곤충’으로 불리는 동애등에를 사육·가공한다. 10개 농가에서 위탁 생산하는 연간 200t의 동애등에를 전량 수매한다. 동애등에는 펫푸드와 사료 첨가제, 천연 유기질 비료로 가공된다. 관련 특허 34개를 출원하고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제품을 판매 중인 엔토모의 지난해 매출은 21억원이다. 3년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껑충 뛰었으며 동남아 지역에서 수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순수 곤충 99%로 사료를 만드는 이 회사의 기술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 분야 선진국에서도 사료 중 곤충 비중은 60~70% 선으로 알려져 있다. 박덕주 엔토모 대표는 “가공한 제품만 수출하는 게 아니라 기술 이전, 마케팅 기법 등 소프트웨어적인 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게 그린바이오 제품 수출의 특징”이라면서 “그래서 한번 수출하게 되면 최소 10년은 관계가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 역시 수출 확대의 선결 조건으로 ‘규모의 경제’를 꼽았다. 그는 “1차 생산 농가가 활성화돼야 2·3차 가공산업도 활력을 얻는다”면서 “위탁 농가 규모를 현재의 100배 이상 규모인 800~1000농가로 늘리고 태국·스리랑카 등 동남아에 유통 거점단지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FTA 분야 교육홍보사업’ 지원으로 기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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