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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물자원 주권 지키기’ 첫걸음

    ‘생물자원 주권 지키기’ 첫걸음

    정부가 생물자원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우리나라 자생생물을 체계적으로 분류·소장하고 유전자 연구를 통해 생물산업(BT)으로 연결해주는 국립생물자원관이 10일 문을 연다. 자원관 개관으로 그동안 소홀했던 생물종의 실체 및 분포 파악과 변화 상태 감시, 생물환경 및 종자원에 대한 보전·관리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원관은 인천 서구 경서동 환경단지에 들어선다. 개관을 앞두고 생물을 학문적으로 분류하고 이름을 붙여 영구 수장(收藏)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오경희 생물자원연구부장은 “국가 생물 표본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소장·관리해 생물자원으로 연결하는 것이 자원관의 핵심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동양 최대의 최첨단 수장시설은 1100만점의 생물표본을 소장할 수 있으며 현재 118만점이 소장됐다.17개 대형 수장고는 생물 분류별로 소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이동식으로 만들어졌다. 표본의 완벽한 소장을 위해 전자동 항온·항습 장치가 있고, 내부 형광등은 모두 자외선이 차단되도록 했다. 만약 불이 나도 물이 아닌 할론가스로 끈다. 소장되는 것은 한반도 자생종으로 국한된다. 형태와 유전자 상태가 완벽해야 들어올 자격이 주어진다. 언제든지 DNA를 뽑아 유전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수장고 건물로 들어오기 전에 완벽한 소독을 거친다. 부패를 막고 형상이 흐트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냉동하거나 박제를 한다. 유전자 자료를 확인·등록하는 등 자세한 정보를 입력하면 수장 준비가 끝난다. 최종 소독을 거쳐 수장고에 들어가면서 영구 보존된다. 이런 작업은 분야별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맡는다. 상당수의 연구원들은 이름 앞에 ‘나비 전문가, 수달 전문가, 곤충 전문가’ 등 수식어가 붙는다. 박제 전문가와 동식물 전시 전문 박사도 있다.62명의 석·박사급 연구원을 포함,102명이 생물자원 조사·연구·전시활동을 한다. 박종욱 관장은 “자원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췄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싱크탱크 집단”이라면서 “생물주권을 확보하는 첫걸음을 뗐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자생생물 전시장 자생생물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전시장도 갖췄다. 자생생물 전시장으로는 국내 처음이다.985종 4600점의 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코너마다 전문 해설가가 따라붙는다. 생물의 유전 변화, 생활사까지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산림·하천·호소·갯벌·해양생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디오라마(실물처럼 보이게 한 장치)로 꾸몄다. 큰부리바다오리, 붉은배오색딱따구리, 한국뜸북이 등은 이곳에만 있는 국내 유일의 표본이다. 전시장의 동물 표본은 대부분 사연이 있다. 전시를 위해 일부러 잡은 것이 아니라 사고사를 당하거나 자연사한 것으로 만들었다.2004년 강원도에서 시체로 발견된 국내 마지막 여우부터 폭설로 고립돼 죽은 산양, 서울 도심에 내려왔다가 죽은 멧돼지 등이 전시돼 있다. ●고유생물 2322종… 활용가치 높아 생물자원은 실제 또는 잠재적으로 활용 가치가 있는 생물체다. 생물의 구성요소·유전자원은 경제·환경·문화적으로 귀중한 국가자원이다. 우리나라에도 10만종의 생물이 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알려진 생물은 2만 9828종이다. 우리나라에만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매우 소중한 생물자원인 고유생물도 2322종에 이른다. 인천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바퀴벌레를 붓 대용으로? 이색 화가 화제

    바퀴벌레로 그린 그림은 어떤 모습일까? 그림을 꼭 붓으로만 그리라는 법은 없다. 최근 미국에서는 거미나 나비, 심지어는 바퀴벌레와 같은 곤충들을 붓으로 삼아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색적인 그림을 그리는 이 화가는 이순의 나이에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뽐내고 있는 스티븐 커쳐(Steven Kutcher·63). 색색의 물감을 묻힌 곤충의 다리를 이용해 기존의 예술작품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문양을 표현해내고 있어 “대단히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스티븐이 곤충들의 다리에 물감을 발라 캔버스에 놓기만 하면 곤충들은 움직이면서 고유의 흔적을 남기게 되고 이로써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것이다. 또 그는 곤충의 움직임이 그림에 잘 나타날 수 있도록 곤충마다 가진 특성을 공부하는 데에도 열심이다. 스티븐은 “내가 원하는 효과를 곤충들이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곤충들마다 가진 고유의 행동을 알 필요가 있다.”며 “결국은 (내가 아니라)곤충이 진짜 화가인 셈”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좋은 작품을 위해 예술과 곤충학을 같이 공부하게 된다.”며 “할리우드에서 곤충 소재의 영화작업에 참여했을 때 작품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 같은 방식의 작업이 곤충들에게는 고역이 되지 않을까? 스티븐은 “(내가) 곤충학 석사이자 환경보호론자인만큼 곤충들에게 해가 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수용성 재질의 무독성 물감을 사용하기 때문에 묻혀진 물감은 쉽게 지워진다.”고 대답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 책꽂이]

    ●꼬물꼬물 곤충이 자란다(곤도 구미코 글·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한울림어린이 펴냄) 곤충의 일생에 확대경을 들이댄 그림책. 조그만 알에서 애벌레를 거쳐 허물을 벗고 무당벌레가 되고 호랑나비가 되는 과정이 재미있게 표현돼 있다. 곤충의 변화에 맞춰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풍성해지는 그림은 숲속 풍경이 완성되는 마지막까지 상상력을 자극한다.8500원.●힘들어도 괜찮아(오카 슈조 글·다치바나 나오노스케 그림, 고향옥 옮김, 웅진주니어 펴냄) 진행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시게루는 13살 소년. 가족도 냉담하고 친구도 없다. 하지만 시게루는 담담하게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며 희망을 잃지 않는다.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게 어떤 것인지 아이들은커녕 어른도 짐작하기 힘들다. 소외된 인물의 이야기를 다뤄온 저자의 책은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창의 구실을 한다.8000원.●타히티를 사랑한 고갱(김미진 글·그림, 파랑새 펴냄) 후기 인상파 화가 고갱. 프랑스에서 태어난 그에게 타히티는 낙원이었다. 그가 첫 2년 동안 머물며 그린 그림들은 그의 대표작이 됐다. 화가이자 작가인 저자가 어린이를 위해 펴낸 네 번째 미술동화. 고갱의 자전적 글을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와 23편의 그림이 실렸다.9000원.●세종대왕과 친구하기(김돌 글·송향란 그림, 채우리 펴냄) 세종대왕 동상 주변에서 매일 딱지치기를 하는 1학년 다인이. 두고 온 점퍼를 찾으러 갔다가 밤이면 진짜 사람이 되는 세종대왕을 만난다. 세종대왕 할아버지와 함께 점퍼를 찾으러 다니기도 하고 씨름도 한다. 세종대왕과 친구가 된 다인이는 뚱뚱해서 놀림을 받는 연두와도 친해지는데….7500원.●달을 찾아서(이희주 글·안은진 그림, 창비 펴냄) 밤하늘을 볼 때 가장 먼저 우리 눈을 사로잡는 달. 이 책에는 달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에 끌려 인류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벌인 달 탐구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각 장의 끝에는 달의 모양 변화, 일식과 월식, 우주선 시대를 연 주인공들 등 달에 관한 상식이 실려 있다.1만 1000원.
  • 한강 5년만에 생태조사 해보니

    한강 5년만에 생태조사 해보니

    1급수에만 산다는 버들치가 한강에서 발견됐다. 물속 생태환경이 건강해지고 있는 증거로 보여진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부터 올 7월까지 한강 본류(팔당댐 하류∼신곡수중보)와 탄천·안양천·중랑천·홍제천·불광천 등 5대 지천, 청계천, 서울숲을 대상으로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주관한 조사에는 서울대 등 15개 연구팀이 참여했다. 한강의 생태계 조사는 2002년 이후 5년 만이다. ●5년 전보다 151종 증가 한강에 사는 동·식물은 모두 1601종으로 5년 전(1450종)보다 151종이 늘어났다. 종류별로 ▲물억새 등 식물이 902종 ▲누치 등 어류 71종 ▲황조롱이 등 조류 98종 ▲참개구리 등 양서파충류 19종 ▲왕잠자리 등 곤충류 498종 ▲고라니 등 포유류 13종 등이다. 어류는 2002년 조사 때보다 14종이 늘어 71종으로 확대됐다. 특히 1급수에서만 사는 ‘생태계 지표종’ 버들치와 2급수 이상에만 사는 은어·빙어 등이 새로 발견돼 조사원들을 놀라게 했다. 가시납지리 등 우리나라 고유종 10종과 다른 하천에서는 보기 힘든 강주걱앙태, 황복, 꺽정이, 경모치 등 희귀 4종도 서식하고 있다. 방생탓인지 비단잉어, 이스라엘잉어, 중국붕어 등 외래종도 처음 발견됐다. ●말썽꾸러기 황소개구리는 도태 한강의 지천들도 주변 여건에 맞는 특징을 갖고 생태환경이 나아졌다. 중랑천에는 가을·겨울 철새가 많았다. 청둥오리, 큰기러기, 비오리 등 월동 철새는 서울시 개체 수의 14.3%나 된다. 주변에 서울숲이 있고, 모래톱이 조성돼 먹이가 많은 덕분이다. 탄천에는 어류 19종, 조류 46종, 양서파충류 12종 등 지천 중에서 가장 많은 생물종이 서식했다. 탄천 하류에 넓은 습지와 초지대가 있고, 근처의 양재천이 빠르게 복원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천에는 육상곤충 220종, 수서곤충 24종 등 곤충류의 서식지로 돋보였다. 반면 홍제천은 하천 부지가 좁고, 수량도 적어 생물종(461종)이 가장 빈약했다. 밤섬과 연계한 서식지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한강 본류와 지천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맹꽁이와 금개구리 등 2종의 양서파충류가 발견됐다. 국내 생태계를 위협하던 황소개구리는 발견되지 않아 도태된 것으로 추정된다. 붉은귀거북이는 여전히 돌아다니고 있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16일 TV하이라이트]

    ●KBS스페셜 ‘대발생’(KBS1 오후 8시) ‘대발생’은 어떤 생물, 특히 동물의 개체수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논밭을 습격하는 수백만 마리의 메뚜기떼, 하늘을 뒤덮은 곤충들이 만들어낸 검은 구름…. 특수효과로 연출된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 지금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발생’의 현장이다. ●일요 다큐 산(KBS1 오전 7시) 마칼루는 오르는 길이 험난하다. 더운 날씨와 고산병, 걷기조차 힘든 거친 땅에 대원들은 점점 지쳐갔고 결국 한 대원은 헬기에 실려 후송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아직 길은 끝나지 않았다. 일행은 무거운 마음을 안고 4800m 지점에 있는 당말 베이스캠프로 향한다. 하지만 한왕용 대장이 허리를 다치고 만다.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지홍에게 남모르는 여자가 있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아들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은은 큰 충격을 받는다. 지홍의 옛 애인 선숙을 만난 영은은 회사에 있는 지홍에게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을 만나게 한 다음 자리를 뜬다. 한편 도현에게서 지홍에 관한 자료를 건네받은 정회장은 아이까지 있다는 사실에 기막혀한다. ●얼쑤! 일요일 고향 愛(SBS 오전 6시50분) 전남 곡성 지리산 자락에서는 자연산 꿀인 석청과 목청을 채집하려는 ‘벌메마니’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일반 벌꿀과는 달리 나무 속이나 바위틈에 집을 짓는다는 재래토종벌. 석청은 석벌이 깊은 산의 절벽이나 바위틈에 모아둔 꿀로, 이것이 있는 장소는 경력자가 아니면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세끼 식사는 물론 간식에다 초콜릿까지 배불리 먹고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을까? 실제로 가능하다. 프랑스인들이 산증인이다. 먹는 것을 즐기면서도 비만인구가 적은 프랑스. 그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굶거나 헬스클럽에서 땀을 흘리지도 않는다. 프랑스 여성들의 살 찌지 않는 비법을 소개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8시30분) 스페인 최남단에 있는 안달루시아 지역의 전통적인 영농업이 기업형 농업과 관광업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게다가 스페인에서는 사막화가 시작됐다. 토지가 유실되고 콘크리트 건물이 40년 동안 땅을 숨막히게 한 결과이다. 해안은 여행객을 위한 수영장과 골프장의 물소비로 황폐해지고 있다. ●일요시네마 ‘사기´(EBS 오후 2시20분) 베티는 프랑스 한 지방도시의 호텔 카지노에서 세미나 참석차 들른 기업체 간부 샤티옹을 유혹한다. 음료수에 몰래 수면제를 타서 샤티옹을 잠들게 한 베티는 동료 빅토르와 함께 그의 지갑을 털어 달아난다. 두 사람은 프랑스와 이웃 나라들을 누비며 각종 학회 및 세미나장을 찾아 사기와 절도를 일삼는다. ●EBS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비슷한 스타일로 획일화된 요즘 대중음악계에 대한 비판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는 팀명 ‘카피 머신’. 재즈 피아니스트 유성희와 드럼 연주자 포레스트 뮤서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밴드 ‘포-유 넥서스’는 자작곡들과 스탠더드 곡을 선사한다.
  • “감귤 껍질 암세포 파괴”

    감귤껍질에 있는 독소 물질이 암세포를 죽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 약학대학 연구진은 감귤껍질에 포함된 ‘살베스트롤 Q40’이란 물질이 암세포 내에서 독성 화합물로 바뀌어 암세포를 파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BBC 인터넷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물질은 감귤 과육보다 껍질에 집중적으로 포함돼 있다. 살베스트롤 Q40은 식물이 곤충, 곰팡이 등 외부 침입자를 퇴치할 때 만들어내는 화학물질인 피토알렉신의 일종이다.암세포에 주로 존재하는 효소인 ‘P450 CYP1B1’과 결합해 독성 물질로 전환된 뒤 암세포에 정상세포 대비 20배나 더 강력한 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선임 연구원인 훈 탄 박사는 “살베스트롤 Q40은 브로콜리, 싹눈양배추 등 유채속 과일, 채소에도 들어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 물질은 병충해가 심할수록 더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농약을 많이 칠수록 함유량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Local] 함평나비엑스포 입장권 예매

    전남 함평군의 (재)함평세계나비. 곤충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0일 내년 4월18일 개막하는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입장권 예매를 이날 시작했다. 내년 3월31일까지 7개월 동안 계속 판매되는 입장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국, 농협 전국 지점망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만 3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6000원, 유아 4000원으로 행사 기간보다 2000원(어린이 3000원) 할인돼 예매된다. 문의는 (재)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조직위 사무국 수익사업팀(061-320-3860), 농협중앙회 함평군지부(061-322-0032)로 하면 된다.
  • [Metro & Local] 파주 친환경농산물 축제

    파주시는 9일 문산읍 사목리 임진각 광장에서 10월 6∼7일 ‘메뚜기와 함께 자란 파주농산물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축제에는 오리와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을 비롯해 농경역사 사진, 메뚜기 및 세계 곤충, 농산물 가공품, 바이오 감자, 누에 등을 보여 주는 전시관이 운영되고 연날리기·바람개비·탈과 장승 만들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매직·칵테일 쇼 등이 진행된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그곳에 가면 가을이 있다

    그곳에 가면 가을이 있다

    9월은 가족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족캠프 등 공원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수목원에서 가족 사랑을 7일 서울시 푸른도시국 녹지사업소에 따르면 1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수목학습원에서 가족캠프가 열린다.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 캠프는 수목원의 나무 아래서 텐트를 치고 직접 밥을 지어 먹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자연재료로 악기를 만드는 체험을 비롯해 윷놀이, 야간 곤충관찰, 액자 만들기, 소리지도 그리기, 소감문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10일까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참가가족을 모집한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15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수목원이라 조리할 식사 재료를 미리 손질해 오고,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는 등 다소 까다롭지만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면적 9만 8861㎡의 사능수목학습원은 서울광장과 세종로녹지대 등 서울시내 각 공원과 녹지에 공급되는 나무를 키우는 양묘장으로,2000년부터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캠프와 관련한 문의는 녹지사업소(02-843-4616)나 사능수목학습원(031-573-8120)으로 하면 된다. ●매주 토요일, 공원예술체험 다음달 27일까지 둘째·넷째 토요일 오후 2시에는 동작구 보라매공원과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공원예술체험마당’이 열린다. 수준 높은 공연과 놀이체험을 경험하는 장으로 마련했다. 8일에는 보라매공원에서 게으르고 꾀만 부리던 소년이 소머리탈을 쓰고 겪게 되는 일들을 그린 야외인형극 ‘황소가 된 돌쇠’를 공연하고, 인형과 천연비누·페트병재활용 화분 등을 만드는 체험마당을 연다. 15일부터는 여의도공원에서 행사를 갖는다. 어린이체험무용극 ‘자연을 닮은 우리춤’, 타악 공연 ‘타악열전’ 등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최재천 인간견문록] 공멸을 넘어 공생으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최재천 인간견문록] 공멸을 넘어 공생으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하던 1970년대 말 나는 텔레비전에서 흥미로운 걸 관찰했다. 코미디언들이 뭔가를 바닥에 떨어뜨리곤 부서진 그 물건의 바닥을 뒤집어보며 “역시 일제로군” 하면서 비웃는 것이었다. 일본 제품에 대해 미국인들이 갖고 있던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1980년대로 접어들면서 미국의 코미디언들은 잘 망가지고 엉성한 물건들은 모두 자국 제품이라며 스스로를 비판하기 시작했고 작고 효율적인 제품들은 죄다 일본 제품이라며 칭송하기 바빠졌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일본의 이미지가 변하는 걸 나는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지난 몇 년 간 미국에 있는 내 동료들 중 상당수가 현대 자동차를 구입했다. 옛날에는 현대 자동차가 싼 맛에 사는 차였지만 이제는 다르다. 내 친구들은 한결같이 현대 자동차의 우수한 성능을 칭송하기 바쁘다.20여 년 전 일본의 이미지가 새로운 차원으로 올라서던 것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새로워지고 있다. 이미지가 좋아지니 홀연 애니콜이 더 잘 들리고,LG 모니터가 더 깨끗하게 보이고, 싼타페가 더 잘 굴러가는 것 같이 느끼는 것이다. 우리는 바야흐로 이미지의 시대에 살고 있다. 외국에서는 승승장구했는지 모르지만 국내에서는 연례행사처럼 벌어지는 노사분규 때문에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참으로 어려운 걸음걸이를 해왔다. 그러던 현대자동차가 노조와 사측 간의 무분규 타협을 이끌어냈다. 무려 10년 만에 얻어낸 개가다. 대타협을 이끌어낸 당사자들도 믿어지지 않는다지만 그동안 안타깝게 그들을 지켜보던 국민들도 믿기 어려워하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자연을 연구하는 내게는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흔히 자연을 약육강식의 처절한 생존경쟁의 장으로만 생각한다. 불과 20여 년 전에는 자연을 연구하는 생태학자들의 생각도 그리 다르지 않았다.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눈 앞에 나타나는 적마다 모두 제거하는 것이 경쟁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는 걸 생태학자들도 뒤늦게나마 깨달았다. 이세상에서 수적으로 가장 성공한 동물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하겠는가? 말할 나위도 없이 곤충이다. 이 세상의 거의 절반이 곤충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무게로 볼 때 가장 성공한 생물집단은 누구인가? 고래? 코끼리? 고래나 코끼리는 개체의 무게가 엄청난 것일 뿐 그 수가 그리 큰 동물들은 아니다. 전체 무게로 볼 때 이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생물집단은 식물이다. 그 중에서도 꽃을 피우는 식물, 즉 현화식물이다. 이 세상의 모든 동물들을 모두 저울에 올려 놓는다 하더라도 현화식물 전체의 무게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새 발의 피다. 그렇다면 곤충과 현화식물은 어떻게 이 같은 성공을 이끌어냈을까? 서로 상대를 제거하기 위해 무한경쟁을 해온 것인가? 그와는 정반대로 곤충과 현화식물은 꽃가루받이를 통해 서로 돕고 살아왔다. 이제 우리 생태학자들은 안다. 자연계에 살아남은 모든 생물들은 제가끔 공생 동료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공생 동료 없이 홀로 좌충우돌 무작정 경쟁만 일삼는 생물은 여기저기 공생관계를 맺고 사는 생물의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한다. 내가 눈 앞의 상대와 막무가내로 경쟁하는 동안 나의 진정한 경쟁상대는 주변과 손을 잡고 달린다.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남과 손을 잡아야 한다. 자연생태계에는 독불장군이란 없다. 산업생태계도 마찬가지다. 굳게 잡은 현대자동차 노사의 손을 불안한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외국의 자동차 회사들이다. 현대자동차의 진정한 경쟁상대들 말이다. 공멸이 아닌 공생의 길을 택한 현대자동차의 앞날에 밝은 희망이 보인다.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 유명 애완견 박제 전시회 英서 인기

    최근 영국에서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개들을 박제로 만들어 전시중인 한 박물관이 큰 인기를 얻고있다. 화제의 박물관은 영국 하트퍼드셔(Hertfordshire)에 위치한 국립자연사박물관(the Natural History Museum). 대부분의 전시품이 박제된 동물이나 곤충들로 특히 박제된 개 전시관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박제된 명견들은 주로 19세기 초부터 20세기 말까지 역사적인 위인들의 사랑을 받았거나 세계 최고의 경주견으로 알려진 개들이다. 특히 총 61번의 경주에서 46번의 기록적인 우승을 차지한 그레이하운드(greyhound) 종의 ‘믹 더 밀러’(Mick the Miller)와 1900년대 초 ‘철강왕’ 카네기(Carnegie)의 부인이 중국 베이징으로부터 수입한 페키니즈(Pekingese)종의 애완견 박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박물관 매니저인 폴 키칭( Paul Kitching)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19세기부터 현재까지의 박제술 발전과정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 박제 전시회에 기부된 자금으로 관람객들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제된 88마리의 명견들이 오랫동안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자 영국 정부는 8만 7천 파운드(한화 약 1억 6천만원)의 자금을 투자, 박제된 개 박물관의 규모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헌천 함평 곤충연구소장 나비 연구로 박사학위

    정헌천 함평 곤충연구소장 나비 연구로 박사학위

    정헌천(49) 전남 함평군 곤충연구소장이 진짜 나비박사가 됐다. 함평 나비축제 성공의 숨은 주역인 그는 얼마 전 경북 안동대에서 ‘한국산 나비류의 인공증식 기법과 유전적 변이’라는 논문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나비 대량 사육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국내 최초 논문이다. 핵심은 나비 수와 부화 기간을 맘대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소장은 “이번 논문은 나비축제 9번을 치르면서 터득한 한국산 나비(20종)의 인공 부화와 사육에 따른 경험 등을 이론으로 정립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비는 알에서 번데기를 거쳐 부화하기까지 35일 동안 5번의 허물을 벗는다. 이 단계마다 병균이 스며들어 떼죽음 원인이 된다는 것. 현재 이 바이러스를 잡을 치료약이 없어 예방만이 최선이다. 함평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과학으로 세상읽기/김보일 지음

    소와 양이 호주 대륙에 들어간 것은 200년전쯤이라고 한다. 토종 쇠똥구리들은 캥거루나 코알라가 내놓는 아담한 크기의 배설물에 익숙해진 탓에 이 ‘새로운’ 동물의 엄청난 배설물을 감당할 수 없었다. 소는 하루에 평균 열두 덩어리의 배설물을 내놓는데, 배설한 주변의 풀은 먹지 않는다. 이 때문에 호주에서 발생하는 목초 손실량은 대략 20%가 넘었다. 뿐만 아니라 덤불파리가 극성을 부리는 바람에 국민건강에도 위협이 되었다. 결국 호주 정부는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에서 24종의 쇠똥구리를 수입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과학으로 세상읽기’(김보일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는 호주의 소똥문제 해결 경험을 제시하며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어떤 효용가치를 갖는지를 보여준다. 다음 순간, 고교 국어교사인 지은이 문학도답게 연암 박지원의 한문소설 ‘예덕선생전’을 떠올리는데, 예덕(穢德)이란 다름 아닌 똥이다. 본명이 엄행수인 이 ‘똥선생’은 도성의 분뇨를 수거해 채소 농가에 거름으로 내다판다. 그런데 학자로 이름난 선귤자가 그와 벗하기를 청하려하자 제자들은 부끄럽다며 문하를 떠나려고 했다. 선귤자는 ‘그가 처한 곳은 지극히 지저분하지만 의리를 지키는 점에서는 지극히 높다.’면서 나무랐다. 쇠똥구리가 바로 그렇다는 것이다. 쇠똥구리는 지저분한 곤충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풀밭을 청소하고 흙속에 양분을 넣어주는 쇠똥구리야말로 소똥문제 해결의 주역이었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인문학의 화두들을 과학에서의 사례들과 연결짓는 영역 전이로 학생들에게 보다 유연한 사고력을 길러줄 수 없을까를 고민했다고 한다. 지은이는 ‘부지런한 대지의 청소원 쇠똥구리’를 비롯한 35가지 ‘과학적 화두’를 인문학적 결론으로 이끌어간다. 이렇게 고마운 쇠똥구리가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지 오래인데, 그것은 사료에 들어간 항생제 때문이라는 것이다. 항생제로 쇠똥구리가 살 수 없는 세상이라면, 그 쇠고기를 먹는 인간은 과연 괜찮을 수 있을까. 지은이가 던지는 질문이다.1만 5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함평 곤충엑스포 세계 첫 국제행사 인정

    전남 함평군이 내년 4월에 개최할 예정인 ‘2008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가 국제곤충학회로부터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계 최초의 국제행사로 인정받았다. 함평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6일 “국제곤충학회 프란티섹 세날 회장이 이날 함평을 방문해 함평 엑스포를 곤충산업 국제행사로 인정하는 인증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날 회장과 토머스 밀러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가 함평 엑스포 조직위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석형 함평군수는 “국제곤충학회의 첫 인증서 서명으로 240여일을 앞두고 있는 엑스포 개최 준비가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곤충학계의 최고 권위를 갖고 있는 학회의 인증과 저명학자의 고문 위촉으로 함평 엑스포의 위상은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나비축제는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2008년 4월18일부터 6월1일까지 45일 동안 열린다.함평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벌써 귀뚜라미 소리가…

    벌써 귀뚜라미 소리가…

    서울시는 9월 선선해진 가을바람과 귀뚜라미 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원이용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4일 밝혔다. 참여신청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받는다. 봄에 심은 사과가 붉게 익어가는 서울숲에선 허브 향에 취할 수 있는 ‘허브전시회 강좌’와 ‘난 곤충이 좋아’,‘곤충교실’,‘습지교실’을 통해 메뚜기와 귀뚜라미 등 가을 곤충 가족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남산공원에서는 은은한 솔향기를 따라 걷는 ‘숲속여행’과 ‘활쏘기교실(국궁)’,‘역사문화탐방’ 등을 운영한다. 용산공원에서는 공원에 설치된 야외미술품을 감상하고 직접 그려 보는 ‘공원 예술체험 교실’이 준비돼 있다. 보라매공원에선 가을 숲속과 조용히 만나는 ‘어린이 숲속학교’를 운영한다. 천호동공원에서는 국악연주와 가족영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우리가락과 함께하는 돗자리영화제’를 매주 토요일 저녁에 연다. 여의도공원에서는 현미경으로 미생물을 관찰하는 ‘현미경 관찰교실’과 ‘생태숲 관찰교실’을 운영하고, 길동자연생태공원에서는 ‘곤충의 한살이’,‘숲속의 청소부’,‘잠자리와 습지의 중요성’ 등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길동생태문화센터에서는 ‘천연염색’,‘풀잎공예’,‘베란다원예 및 실내원예’,‘허브생활’ 등 다양한 생태문화 강좌를 연다. 또 월드컵공원에서는 ‘하늘교실’,‘자연물을 이용한 장식자석 만들기’,‘유아자연체험’,‘토요가족 자연관찰회’ 등 자연과 생태를 배우고 체험하는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자연과 함께 뛰면서 즐기는 ‘생태체험프로그램’과 동물학습 프로그램인 ‘에코스쿨’,‘코코스쿨’을 마련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Local] 그리스 ‘나비섬’과 우호협약

    2008년에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를 여는 전남 함평군이 그리스의 나비섬(로도스)과 우호협약을 맺고 박람회 홍보에 나섰다. 이호경 함평 부군수는 지중해의 세계적 휴양지인 로도스에서 해마다 나비축제를 개최,‘나비군’으로 불리는 페탈로도스의 미카일코디나스 군수와 두 지역 교류 방문에 최근 서명했다. 군은 관광객 수천명이 찾는다는 이곳 나비계곡에 2008년 함평 나비곤충 엑스포를 알리는 광고판을 세우기로 했다. 인구 8만여명인 로도스섬에는 사계절 내내 유럽 관광객이 붐비는 곳으로 올해 42번째 나비축제가 열렸다.
  • [Local] 박람회장 주변 전봇대 지중화

    내년과 2012년 세계 박람회가 열릴 함평과 여수에 거리 전봇대가 사라진다. 전남 함평군은 21일 “2008년 세계 나비곤충엑스포 주 무대가 될 내교리와 함평천 일대 109만㎡에 설치될 전봇대 3.4㎞를 땅밑으로 묻는다.”고 밝혔다. 지중화에는 박람회 주 무대와 함평여고∼함평교간으로 전봇대 100여개, 전화통신선, 케이블선 등이 포함된다. 또 2012년 세계박람회 후보지인 여수시 수정동 일대 박람회장 25만㎡와 주변지역도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말에 박람회 후보지가 여수로 확정되면 기본 계획과 실시설계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 경북 북부 ‘축제특수’ 짭짤

    경북 북부 ‘축제특수’ 짭짤

    예천과 안동, 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축제 등 지역행사 때문이며, 축제마다 지역 특색들을 내세워 전국에서 휴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경북 북부지역은 ‘조용한 곳’이란 인식 때문에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17일 예천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작된 ‘예천곤충바이오축제’에는 이날까지 관람객 40여만명이 찾아 대성황이다. 입장료 수입으로 21억 3000만원(41만 5000장·예매분 포함)을 벌었다. 행사는 22일까지 예천 공설운동장 등에서 진행된다. ●경제 파급효과 521억원 예상 예천곤충엑스포가 큰 인기를 끄는 것은 국내 첫 곤충 엑스포인 데다 책에서만 보던 희귀곤충의 세계를 실물로 생생히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을 동반한 가족 피서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군은 주 행사장인 예천공설운동장과 상리면 고항리 곤충연구소에 장수풍뎅이와 하늘소, 사슴벌레, 나비, 메뚜기, 사마귀 등 60여종의 살아있는 곤충 8000여마리를 풀어 놓았다. 관람객들이 맘껏 만져보며 관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곤충연구소 곤충역사관과 생태관에는 한국 나비 표본 14종 2000여점, 외국산 딱정벌레 등 곤충 92종 3700여점이 전시됐으며, 인근 곤충탐방로에서는 자연에서 날아 오는 하늘소,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노린재 등 각종 곤충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군은 이번 행사에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 입장료 수입 등 52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남 예천군수는 “곤충엑스포 개최로 청정지역 예천은 명실부한 ‘곤충의 고장’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봉화군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8일간 개최한 봉화은어축제도 성황을 이뤄 오랜만에 사람으로 북적였다. 전국에서 무려 9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내년부터 행사 기간 대폭 늘리기로 은어잡이 체험 행사에만 4만 5000여명이 참가해 입장료 수입만도 1억 5000여만원을 올렸다. 은어 및 물고기 판매,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을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15억원에 이를 것으로 군은 추산했다. 군은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내년부터 이 축제 기간을 20일 정도로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동시에서는 지난 16일까지 17일 동안 전국 64개 대학팀이 참가한 ‘험멜코리아 전국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 기간동안 선수와 임원 등 2000여명이 안동을 찾아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이 관광 특수를 누렸다. 시는 이번 대회로 15억원가량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예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대공원 곤충특별전

    서울대공원은 18일부터 곤충 특별기획전을 연다. 서울대공원은 기존 대동물관 오른편 곤충관을 곤충박물관으로 업그레이드한 기념으로 ‘반딧불이 특별전’‘초등학교 교과서 곤충 한마당전’‘딱정벌레들의 퍼레이드’‘아기곤충전’‘곤충 아카데미’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10월 말까지 마련되는 반딧불이 특별전에선 어린이들이 반딧불이의 유충을 보며 생태와 활동 등 생활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이달 24일엔 시민들과 함께 동물원 계곡에 애반딧불 유충 1만마리를 방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제주 나비테마공원 문 열어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나비를 이용해 사랑 이야기를 꾸민 테마공원인 ‘프시케 월드(Psyche World)’가 조성돼 문을 열었다. 신한관광개발㈜은 제주∼중문간 평화로변 부지 3만여㎡에 167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000㎡ 규모의 전시장 건물과 미로체험장, 가축체험장, 곤충생태학습체험장 등을 갖춘 나비공원을 최근 완공, 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곳에는 설코우스키몰포나비, 부엉이나비, 나뭇잎나비 등 나비표본 2만 1000여점과 아틀라스나방, 호랑나비나방, 버훌라나방 등 나방표본 1만 4000여점, 사슴벌레와 하늘소, 딱정벌레 등 곤충표본 6만 4000여점이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됐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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