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곡성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사망률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아산시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머리채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67
  • 연휴도 잊었다… 수해 복구 구슬땀

    연휴도 잊었다… 수해 복구 구슬땀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광복절 연휴도 반납한 채 전남 곡성군 곡성읍을 찾아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곡성 연합뉴스
  • 연휴도 잊었다… 수해 복구 구슬땀

    연휴도 잊었다… 수해 복구 구슬땀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광복절 연휴도 반납한 채 전남 곡성군 곡성읍을 찾아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곡성 연합뉴스
  • 경찰, 곡성 산사태 관련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 등 압수수색

    최근 폭우로 5명이 숨진 전남 곡성군 산사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산사태 현장 주변 도로 확장 공사 관련 발주처와 시공사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했다. 14일 전남 곡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발주처),시공사 본사,현장사무소,감리 업체 등 국도 15호선 확장 공사 관련 주체들의 사무실 4곳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산사태 현장 주변의 도로 확장 공사 현장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7일 오후 8시 29분께 전남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가 매몰돼 주민 5명이 숨졌다. 산사태 현장 인근에서는 국도 15호선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공사 현장에서 도로 확장을 위해 계곡에 매몰한 토사가 함께 쏟아져 내렸고 산사태 발생 며칠 전에 발파도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한 자료를 분석해 설계상 하자,안전 조치 부실,관리 감독 부실 등 구체적 혐의점이 확인되면 관련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쑥대밭으로 변한 ‘섬진강 시인의 마을’…김용택 “이런 난리 난생 처음”

    쑥대밭으로 변한 ‘섬진강 시인의 마을’…김용택 “이런 난리 난생 처음”

    “아름다운 마을이 완전히 쑥대밭이 됐습니다. 헛웃음 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이지요. 언제나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앞이 캄캄합니다” ‘섬진강 시인’으로 잘 알려진 김용택(73) 시인은 “70여년 섬진강을 끼고 살아왔지만 이번 같은 물난리는 난생 처음”이라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김 시인의 고향 임실군 덕치면 ‘진뫼마을’은 지난 8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최대로 높아진 상태에서 섬진강댐 방류수까지 겹쳐 4일 동안 물에 잠겼다.도로와 농경지가 유실되고 주택이 침수됐지만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못하는 섬으로 고립된 상태였다. “마당 5m 앞까지 붉은 흙탕물이 밀려와 몸부터 피해야 할 때는 공포감으로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였지요. 물이 빠지고 나니 마을 앞 문전옥답이 모두 자갈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실제로 수마가 할퀴고 간 진뫼마을은 고즈넉하고 정겹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썰렁하고 흉칙한 황무지 그 자체로 변해버렸다.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던 매화나무와 산수유나무들도 거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쓸려내려갔다. 마을 앞 논과 밭에는 상류에서 밀려온 토사가 뒤덮여 형체 조차 알아볼 수 없는 참혹한 모습이다.다행히 김 시인의 집은 고지대에 있어 물에 잠기지 않았지만 작은 마을은 너무나 큰 상처에 어디서부터 복구를 시작해야 할 지 몰라 실의에 잠겨있다. 김 시인은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피해가 큰 남원, 구례, 곡성지역 복구에 주력하다 보니 작은 마을은 관심 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복구사업이 추진돼 마을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특히, 22가구 35명 주민들의 생명줄인 섬진강 건너편 논밭의 침수 피해가 심각하지만 통행로인 ‘장산 세월교’가 물에 잠겨 살펴보지도 못하고 있다.진뫼마을 문경섭(51) 이장은 “그동안 다리를 놓아달라고 수도 없이 건의했지만 귀를 기울이지 않더니 이번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뒤에야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에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장산 세월교는 진뫼마을 주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외길이지만 비만 내리면 물에 잠기는 상습침수교량이다. 폭이 2.5m 밖에 안되는 좁은 교량이어서 농기계가 전복되는 사고도 여러차례 발생했다.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지만 책임지는 사람도 사과하는 기관도 없는 현실이 너무 화가 나고 안타깝습니다. 수자원공사를 찾아가 항의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천재지변이라는 변명뿐입니다” 문씨는 “논밭이 모두 물에 잠겨 올 한해 농사는 망쳐버렸다”면서 “담수 욕심만 부리다 섬진강댐 홍수조절에 실패한 수자원공사가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대해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섬진강댐 홍수는 치수 보다는 물 이용에만 관심이 높은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3개 공공기관의 공동책임”이라며 “섬진강은 국가하천인 만큼 전액 국비로 장산 세월교 건설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월교를 홍수에도 잠기지 않는 안전교량으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1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섬진강댐 방류와 산사태 등, 인재 아닌지 살펴야

    전남 구례군을 비롯해 곡성군, 전북 임실군ㆍ순창군ㆍ남원시 등 섬진강 수계 5개 시군은 그제 공동 성명을 내고 수자원공사의 물관리 실패를 규탄했다. 이들은 “댐 방류 시기를 놓쳐 하류 지역 주민들이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충북 영동·옥천과 충남 금산, 전북 무주 등 용담댐 수계 4개 자치단체와 합천댐 수계 주민들도 역시 유사한 이유로 피해가 커졌다며 정부의 정확한 실태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산사태 역시 정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 전남 곡성군 오산면 주민들은 “지난 7일 무너져 내린 토사로 주택 5채에 매몰된 주민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산사태의 원인이 국도 15호선 확장 공사로 인한 것”이라며 원인 규명을 요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이번 장마 기간 6곳의 산지 태양광 설비가 산사태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며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있다. 이번 장마가 예년과 달리 50일도 넘는 최장기간 지속된 데다 제주와 중남부 지방을 오르내리며 시간당 80~100㎜에 이르는 엄청난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하지만 예견된 장마와 집중호우 등을 미리 대비하고 제대로 대응할 수 있었다면 피해는 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더구나 댐 관리와 운영에 미숙한 점이 있었거나, 산지 관리를 소홀히 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키웠다면 그것은 인재일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장마나 폭우 때마다 피해는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댐 수위 조절 실패가 기상청 예보 때문이라고 책임을 떠밀고 있다. 반면 기상청은 실제 내린 강수량과 예보가 큰 차이가 없다고 반박한다. 정부 기관들이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는 모습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정확한 원인 규명은 단지 책임을 묻자는 것이 아니다.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자성의 계기로 삼아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서 인재를 줄이기 위함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철저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
  • 남원·구례 등 지자체 11곳,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남원·구례 등 지자체 11곳,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정부가 13일 전북 남원·나주시, 전남 구례·곡성·담양·화순·함평·영광·장성군, 경남 하동·합천군 등 11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1차 7곳에 이어 모두 18개 지자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다 사상 유례없는 폭우로 막대한 손해를 입은 전국 지자체의 건의를 정부가 받아들인 것이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차 선포는 지자체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직후 행정안전부가 긴급사전 피해조사를 해 선포기준의 초과 여부를 먼저 판단해 이뤄졌다”면서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의 충족 여부가 불확실한 지역은 읍면동 지역을 포함한 피해 조사를 거쳐 신속하게 추가 선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 지정에서 빠진 부산시와 충남북 등 일부 자치단체가 반발했다. 충남 금산군, 충북 영동·옥천군, 전북 무주군도 용담댐 방류로 수해가 발생했다며 지난 12일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를 찾아 배상을 촉구하는 한편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강하게 요구했다. 또 충북 단양군과 진천군도 “도로가 유실되는 등 현장 접근이 어려운 곳이 많다 보니 초기 피해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최근 정부가 발표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에서 빠졌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수해 현장을 방문한 정세균 총리에게 광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당시 잠정 집계한 폭우 피해액 420여억원을 근거로 제시했다. 부산시도 “이번 집중폭우로 부산시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심각한 재산상 피해를 보고도 특별재난지역 선정에 소외된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특별재난지역 확대와 지원금 현실화 요구-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송하진 전북지사)가 호우피해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확대 선포 ▲지원 현실화를 국회와 정부에 건의했다. 시·도지사들은 이번 호우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했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민들에게 심한 이중고를 안겨주고 있다며 ‘신속한 호우피해 복구를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건의서’를 채택했다. 17명의 시·도지사들은 건의서를 통해 적시에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을 확대 지정하고 재난지역에 대한 지원 금액과 범위를 현실에 적합하도록 대폭 확대 개편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 전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대책 마련을건의했다. 동일한 하천 수계임에도 행정구역에 의해 지원 기준이 다른 경우 형평성 문제로 국민들은 큰 허탈감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읍·면·동 단위 특별재난지역 지정 개선 의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전북 임실군의 경우 남원시, 전남 구례·곡성 등과 동일한 섬진강 수계임에도 불구하고 13일 발표된 2차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돼 반발을 사고 있다. 시·도지사 협의회는 국고지원 기준에 못 미치는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모든 복구비용은 지자체 몫이고 원상복구에 앞서 소요되는 응급복구비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며 이에대한 개선 방안 마련도 강조했다. 이와함께 국가 차원에서 소하천, 세천 등에 대한 수해 항구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 재정부담이 완화되도록 국비를 대폭 지원할 것도 요구했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부, 2차 특별재난지역 선포…남부지방 11개 시·군

    정부, 2차 특별재난지역 선포…남부지방 11개 시·군

    호우 피해시설 복구·이재민 신속 지원 정부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전남 곡성군·구례군·나주시·담양군·영광군·장성군·함평군·화순군, 전북 남원시, 경남 하동군·합천군 등 11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극심한 이들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국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7일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시·아산시 등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행안부는 10~12일 사흘 동안 긴급 사전피해조사를 통해 지정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방자치단체를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정하고, 피해시설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보다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선포는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조사 과정을 거쳐야 해 통상 2주 이상 소요되지만, 이번 호우 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긴급조사를 통해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행안부는 이날부터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을 파견해 피해 조사에 나선다. 조사 결과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대상에서 빠진 지역에서 피해 규모가 지정요건 이상으로 파악될 경우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날 집계(오전 10시30분 기준)에 따르면 지난 7일 이후 집중호우로 1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특별재난지역은 대규모 재난으로 큰 피해를 본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함으로써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포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해당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의 50~80%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해 준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수해로 실의에 빠진 주민을 조금이라도 빨리 돕고자 두 차례에 걸쳐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했다”면서 “피해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복구 시에는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하는 등 종합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댐 관리 국토부로 환원하라”…섬진강 수해 하류 지자체 연일 성토

    “댐 관리 국토부로 환원하라”…섬진강 수해 하류 지자체 연일 성토

    섬진강 댐 과다 방류로 홍수가 발생한 호남지역 지자체들이 수해 지역을 모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댐 관리를 국토부로 환원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문재인 정부가 물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 했지만 다목적댐 홍수조절에 실패하자 댐 관리 부처 변경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섬진강댐 하류 전북 남원시, 임실군·순창군, 전남 광양시·곡성군·구례군 단체장은 13일 오전에는 환경부, 오후에는 수자원공사 본사를 찾아가 ‘섬진강댐 물관리 오류’를 지적하며 이번 수해에 대한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단체장들은 ‘섬진강댐 하류 시군 공동 건의서’를 통해 ▲섬진강 하류지역 6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지정 ▲체계적인 수계 관리를 위해 섬진강 유역 관리청 신설 또는 국토부 환원 ▲섬진강 하류 건천방지를 위한 방류량 확대 재산정 등을 요구했다. 단체장들은 또 ▲장마기와 태풍 발생시 홍수통제기능 강화 ▲댐 방류 등 수자원 관리 지자체와 사전협의 제도적 장치 마련 등도 건의했다. 단체장들은 문재인 정부가 물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 한 이후 댐의 저수량이 늘어나고 홍수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명된 만큼 댐 관리를 국토부로 환원해야 한다데 뜻을 같이 했다. 심민 전북 임실군수는 “기록적인 폭우로 섬진강의 수위가 최고 높아진 8일 오전에서야 댐의 최대치인 초당 1870t의 기록적인 물을 방류했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댐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체계적인 운영에 대한 대안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환주 남원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유근기 곡성군수, 정현복 광양시장, 김춘호 구례군수 등도 “주민들은 수공 등 댐관리 기관의 수위조절 실패로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다는 것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하류 주민들은 폭우가 집중되는 하절기면 댐 방류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불안에 떨어야 했던 세월이 55년째다. 이번 기회에 완벽하고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홍수조절 실패한 수공 피해 보상하라-용담댐 하류 4개 단체장 요구

    용담댐 방류로 대규모 침수 피해를 본 금강 유역 4개 기초자치단체가 12일 한국수자원공사를 항의 방문하고 피해 복구와 보상을 촉구했다.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와 김재종 옥천군수, 문정우 충남 금산군수,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 등은 이날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박재현 사장에게 “수공이 용담댐 방류량을 급격히 늘리는 바람에 물난리가 났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8일 4개 시·군에서 주택 204채와 농경지 745㏊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4개 지자체에 따르면 집중호우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용담댐 저수율이 85.3%에 도달했고, 이튿날에는 90% 가까이 치솟았다. 댐 수위가 높아지면 수문을 열어 방류량을 서서히 늘려야 하지만, 수공은 집중호우가 내리던 이달 7일까지도 용담댐 물을 초당 300t 방류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8일 오전 4시 저수율이 97.5%까지 치솟자 방류량을 초당 1000t으로 늘렸고, 같은 날 오후 1시부터는 초당 2900t을 방류했다. 단체장들은 지난 8일 이전에는 금강 상류 강수량이 그리 많지 않았으므로 미리 방류해 용담댐 수위를 낮출 기회가 있었다며 수공의 수위조절 실패를 지적했다. 박세복 군수는 “이번 피해는 재해가 아니라 인재라고 판단했다”며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 군수들은 “수공은 용담댐 홍수조절 실패로 야기된 이번 재난에 대한 직접 원인 제공자인 만큼 공식 책임 표명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피해 주민 지원과 배상에 성실하게 임하고 피해 원인 규명과 댐 방류체계 개선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수공의 일방적 방류계획 결정과 사후통보도 문제 삼았다. 수공이 일방적으로 방류 계획을 결정하고 사후 통보해 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수공 측은 앞으로의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박재현 사장은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를 보면 그(수위조절 실패 여부)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설명될 것”이라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류량을 사전에 늘려야 했다는 지자체 주장에 대해서는 “집중호우 이전에 주민들로부터 물(방류량)을 줄여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주민들의 주장이 사실관계와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확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공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댐 설계 기준에 맞게 방류했지만, 강수량이 예상치를 뛰어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간 초당 300t을 방류해 1억 2000t의 홍수 조절량을 확보했지만, 기상청 예상보다 100㎜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용담댐의 안전을 고려해 방류량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수공 관계자는 “홍수 방어는 댐과 하천이 분담하고 홍수 피해 양상이 제방 붕괴와 월류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수해 원인 분석과 대책 수립에 적극 협조하고 수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남원시와 임실·순청군, 전남 곡성·구례군과 광양시, 경남 하동군 등 섬진강권 7개 기초자치단체장도 이번 침수 피해는 수공의 섬진강댐 관리 실패가 불러온 참사라며 13일 수공 본사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섬진강댐 관리부실로 물난리-5개 지자체 성명

    섬진강권 5개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장이 최근 홍수 피해는 댐 관리 실패가 불러온 참사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전남 곡성·구례군 등은 12일 “이번 물난리는 댐 관리 부실로 일어난 초유의 사태”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5개 시·군 단체장은 “한국수자원공사 등 댐 관리 기관이 집중호우가 예보됐는데도 선제 방류는 커녕 담수만 고집하다가 섬진강 수위가 높아진 8일 오전에야 초당 1870t의 물을 긴급방류했다”며 “이로 인해 섬진강댐 하류 지역 주민은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단체장들은 “수자원공사 등 댐 관리 기관은 책임 있는 답변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며 정치권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이들은 “미래통합당과 무소속의 몇몇 정치인이 수재민의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려댄다”며 “기록적인 물난리가 섬진강이 4대강 사업에서 빠졌기 때문이라는데 기가 차고 할 말을 잃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단체장들은 “우리 지역의 아픔을 정치적 도구, 분열의 도구로 이용하지 않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면서 “정쟁을 멈추고 체계적인 수계 관리를 위해 섬진강유역환경청이 신설되도록 국회 차원에서 진지한 논의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섬진강 유역은 이번 침수로 인해 곡성 600억원, 구례 1268억원, 남원 1000억원 등 대규모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특별재난지역 선포 확대하고 기준 현실화 해야”…지자체장 호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사상 유례 없는 폭우까지 겹쳐 전국적인 수해가 발생하자 이번 기회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과 보상 내용을 현실에 맞게 손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2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국토 전역에 수해가 발생했으나 일부 지역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자 소외된 지자체들이 일제히 추가 선포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국가가 관리하는 다목적댐의 홍수조절 실패로 수해를 키운만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지자체가 많아 책임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현실에 안맞는 특별재난지역 관련 규정 개정 촉구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날 “공공시설 피해 위주로 행정구역에 따라 선포하는 특별재난지역 관련 규정을 국민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현실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행정구역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경우 인접 지자체는 수해가 발생해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결과가 발생한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더라도 공공시설 복구비는 국비로 50%를 지원해 지자체 재정부담을 줄여주지만 주택, 농지, 가축 등 민간 부문 피해는 금융·세제 혜택뿐”이라며 현실화를 요구했다. 실제로 특별재난지역 피해주민 지원은 ▲사망·실종·부상자 구호 ▲주거용 건축물 복구비 일부 지원 ▲고교생 학자금 면제 ▲농·어업인 자금 융자 ▲국세·지방세·건보료·통신요금·전기요금 경감 또는 납부 유예 등에 그치고 있다. 다목적댐 방류로 수해가 발생한 지역 지자체들도 일제히 국가 차원의 책임을 촉구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하고 나섰다. ●다목적댐 하류지역 수해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심민 전북 임실군수는 “섬진강 유역은 집중호우와 섬진강댐 방류로 전북·전남·경남 7개 시·군이 물폭탄을 맞은 만큼 행정구역과 관계 없이 이들 지역을 모두 하나로 묶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섬진강댐은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8일 초당 1800여t의 물을 갑자기 방류해 임실군 덕치면, 남원시 금지면, 전남 구례·곡성 등 하류지역에 광범위한 수해가 발생했다. 충남 금산군, 충북 영동·옥천군, 전북 무주군도 용담댐 방류로 수해가 발생했다며 이날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를 찾아 배상을 촉구하는 한편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했다. 금산군은 지난 8일 용담댐의 초당 2920t이란 유례 없는 방류로 제원·부리면 일대 인삼밭이 모두 망가진 것은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의 책임인 만큼 공공시설 피해 기준을 적용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6~8일 사이 집중호우로 경남 하동·합천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 11일 두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 참석해 “하동은 섬진강 유역이고 합천은 황강 유역으로 모두 국가하천의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인데, 정밀조사 이전이라도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집중호우로 섬진강의 지천인 화개천이 범람해 화개장터를 포함한 하동군 화개면이 2m 가까이 침수되고, 낙동강 지류 황강의 제방 유실로 합천 일부지역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경남 전역에서는 사망 1명, 실종 1명 등 2명의 인명피해와 14개 시·군에서 공공시설 127건을 포함해 49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시지역 특별재난지역 선정 기준도 현실화해야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수해 현장을 방문한 정세균 총리에게 광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당시 잠정 집계한 폭우 피해액 420여억원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각 지자체의 재정력지수에 따라 선포 기준 상·하한선이 정해진 터라 실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될 지는 미지수다. 광주시 5개 자치구 가운데 동구와 남구는 피해액이 75억원이상, 북·서·광산구는 90억원을 넘어서야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에 맞는다. 상대적으로 이번 폭우 피해가 큰 곳은 광산구와 북구, 남구 등이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은 “기후변화로 인한 도시지역의 국지성 호우 피해를 고려한 특별재난지역 선정기준과 재난지원 산정 방식을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당은 ”특별재난지역 선정 기준이 농·어업 지역에만 치중되다 보니,도시지역 아파트 피해와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정부신고 항목조차 없다“며 ”아파트 주민과 소상공인은 수해 발생 때 역차별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당은 “행안부 재난지원 지침이 현재 도시지역 현실을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집중폭우로 부산시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심각한 재산상 피해를 보고도 특별재난지역 선정에 소외된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과 공공요금 감면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법의 형평성 문제가 있으므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홍수 피해, 방류량 조절 실패 탓”… 하류 지자체들 피눈물

    영동·옥천·무주·합천 등 “재해 아닌 인재”“수공, 물 이용에만 초점… 보상·대책 촉구” 섬진강 유역과 전북 진안 용담댐·경남 합천댐 하류 홍수 발생에 대해 관련 지자체들이 상류에 있는 댐의 홍수조절 실패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나서 책임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용담댐 하류 충북 영동·옥천, 충남 금산, 전북 무주 등 4개 지역 단체장은 12일 수자원공사 대전 본사를 방문해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 8일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용담댐에서 오전 11시부터 2900t의 물을 방류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용담댐 방류로 이들 4개 지역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주택과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무주군의회도 지난 10일 수공 용담지사를 방문, 섬진강댐 방류량 증가로 하류지역 수해가 발생했다며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 전남 곡성·구례 등 섬진강 유역 5개 지자체장도 국무총리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장은 섬진강댐의 급격한 방류로 홍수 피해가 증가했다며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재발방지책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경남 합천군도 환경부가 합천댐 방류량을 급격히 늘려 수해를 키웠다며 피해보상을 촉구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지난 10일 낸 성명서에서 “이번 폭우 피해는 자연재해가 아니라 방류량 조절 실패에 따른 인재”라며 “환경부는 이와 같은 물관리 실책을 각성하고 피해를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지자체들은 수자원공사가 홍수 조절보다 물 이용에 초점을 맞춰 댐을 관리해 수위조절에 실패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섬진강댐의 최근 5년간 최고 수위는 2018년까지 180m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부터 190m를 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광주 전남 등 폭우에 이재민 7600명 ↑…사망 33명·실종 9명

    광주 전남 등 폭우에 이재민 7600명 ↑…사망 33명·실종 9명

    전국에 긴 장마가 이어지며 발생한 이재민이 7600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수해로 인한 전국 사망자는 33명, 실종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2일 충북 음성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여성과 지난 8일 전남 담양에서 실종됐던 70대 남성이 11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전날보다 사망자가 2명 늘었다. 광주·전남 집중호우로 14명 사망·1명 실종…이재민 5108명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1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다쳤다. 닷새간 이재민은 2932세대, 5108명으로 집계됐다. 섬진강 제방 붕괴 등의 영향으로 전남 곡성·구례, 경남 하동·합천 등지에서 1924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일시 대피자는 5489명, 이 중 귀가하지 못한 인원은 706명이다. 닷새간 시설피해는 1만841건(공공시설 7067건·사유시설 1만974건)이 보고됐다. 또 주택 3977동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고, 농경지 1만9305㏊가 침수 등 피해를 봤다. 도로·교량 파손은 4154건, 하천 피해 641건, 산사태 619건 등이 발생했다.1일 이후 중부지역 포함 전체 사망자 33명·실종자 9명…이재민 7608명 지난 1일 이후 전체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집중호우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33명, 실종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8명이다. 이는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사망 4명·실종 2명) 등 수난사고 인명피해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379세대 7608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3063명은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4819세대 1만210명으로 이 중 1214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소방당국이 1일 이후 구조·대피시킨 인원은 2063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11일간 시설피해는 2만4203건이 보고됐다. 이중 공공시설이 9932건, 사유시설이 1만4271건이다. 피해 농경지 면적은 2만7466㏊에 달한다. 시설피해 2만4203건 중 60.6%인 1만4677건에 대해서는 응급복구가 완료됐다.도로와 철도 등 교통 통제 상황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광주-대구선, 인천-김포선 등 고속도로 2곳과 부산·충북·전남 등 일반도로 67곳에서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철도는 충북선·태백선·영동선·경전선·장항선 등 5개 노선에서 열차 운행이 전면 또는 일부 중단됐다. 아울러 지리산·설악산·속리산 등 전국 22개 공원 612개 탐방로, 서울·경기·전북 등 지하차도 6곳, 서울·부산·대구 등 둔치 주차장 200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곡성 산사태 본격 수사… 도로 발파공사 영향 분석

    경찰, 곡성 산사태 본격 수사… 도로 발파공사 영향 분석

    ‘인재냐 자연재난이냐’전남 곡성군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주민 5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 경찰이 진상 조사를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7일 오후 8시 29분쯤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는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가 매몰돼 주민 5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경찰청과 곡성경찰서는 사고가 난 다음날인 8일 수사본부를 발족하고 토목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산사태가 발생한 사고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청은 산사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토목 공학 교수 2명 등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도 구하고 있다. 경찰은 토사에 덮쳐 버린 주택의 구조물 등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야산 중간부분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도15호선 확장공사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 산사태가 시작된 지점이 도로확장공사 현장과 연결돼 있는 점도 확인중이다. 일부 마을 주민들은 산사태의 원인으로 인근의 도로 확장공사를 지목하고 있다. 도로 확장을 위한 발파 작업이 여러 번 있었고, 이 진동으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났다는 주장이다. 발파작업이 있었던 장소와 직선거리로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산이 깎이는 산사태가 먼저 발생하고 여파로 공사 현장 토사가 함께 무너져 내렸으면 산림청에 관리 책임 있다. 반면 공사 현장 토사가 먼저 무너져 내리고 이 여파로 산이 깎인 것으로 조사되면 공사 주체인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의 책임이다. 전남도는 “주민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토사가 그렇게 많지 않아 인재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도로현장과 마을 사이에 8단 콘크리트 구조물이 먼저 마을까지 무너진 과정 등을 철저히 조사후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가 내린 11일에도 사고 현장에는 경찰과 산림청, 시공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현장 조사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허영식 곡성경찰서 수사과장은 “산림청과 전남도, 시공사 등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며 “어느 한쪽으로 편중하지 않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도 15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의 길이는 1.16㎞다.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 발주로 지난해 12월 착공, 완공 예정일은 2021년 12월이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수마 할퀸 한반도 사망·실종 42명… 이재민 7500명 넘어(종합)

    수마 할퀸 한반도 사망·실종 42명… 이재민 7500명 넘어(종합)

    11일째…침수 등에 도로·철도 곳곳 교통통제수마가 할퀸 상처는 깊었다. 열흘 남짓 쉴 새 없이 퍼부은 ‘물폭탄’으로 인해 42명이 사망·실종했고 이재민 수는 7500명을 넘어섰다. 문제는 11일 현재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당분간 계속 큰 비가 예고돼 있어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산사태를 포함해 주택·농경지 침수 등으로 인한 시설 피해는 2만여건으로 집계돼 있고 이마저도 피해가 늘고 있어 응급복구율은 50%대에 속도를 내기 힘든 상황이다. 4일간 광주·전남 집중호우에 13명 사망·2명 실종…이재민 5012명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다쳤다. 닷새간 이재민은 2902가구 5012명으로 집계됐다. 섬진강 제방 붕괴 등의 영향으로 전남 곡성·구례, 경남 하동·합천 등지에서 1907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일시 대피자는 4148명, 이 중 귀가하지 못한 인원은 822명이다. 닷새간 시설피해는 1만 4664건(공공시설 5605건, 사유시설 9059건)이 보고됐다. 또 주택 3536동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고, 농경지 1만 8971㏊가 침수 등 피해를 봤다. 도로·교량 파손은 3903건, 하천 피해 308건, 산사태 256건 등이다.이달만 전체 사망 31명·실종 11명의암호 전복 6명 사망·실종 미포함 지난 1일 이후 전체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집중호우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31명, 실종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8명이다. 이는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사망 4명·실종 2명) 등 수난사고 인명피해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349가구 7512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3046명은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4155가구 8869명으로 이 중 1330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소방당국이 1일 이후 구조·대피시킨 인원은 2060명으로 집계됐다.이달 들어 11일간 시설피해는 2만826건이 보고됐다. 이중 공공시설이 8470건, 사유시설이 1만 2356건이다. 피해 농경지 면적은 2만 7132㏊에 달한다. 농경지 피해 면적을 축구장(서울 상암구장 기준) 면적으로 비교하면 축구장 3만 6000개에 달하는 수치다. 시설피해 2만 826건 중 56.1%인 1만 1692건에 대해서는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도로와 철도 등 교통 통제 상황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광주-대구선, 호남선 등 고속도로 2곳과 부산·충북·전남 등 일반도로 71곳에서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철도는 충북선·태백선·영동선·경전선·장항선 등 5개 노선에서 열차 운행이 전면 또는 일부 중단됐다. 아울러 지리산·설악산·속리산 등 전국 22개 공원 608개 탐방로, 광주·경기·전북 등 지하차도 7곳, 서울·부산·대구 등 둔치 주차장 196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기상청, 순창·제주 산지 호우주의보 발효전주 등 전북·경기 곳곳 호우주의보 발효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30분과 9시 50분에 전북 순창과 제주도 산지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전주 등 13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만큼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계곡물, 하천 범람 등 사고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동부·제주도북부·제주도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날 경기 지역에도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간밤에 70∼80㎜의 많은 비가 내렸다.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지역에는 안성, 용인, 평택, 양주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2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포천 85㎜, 연천 72㎜, 김포 70㎜, 광명 57㎜, 시흥 50㎜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경기남부 지역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경기남부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다만 기상청은 오후부터 강우 강도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폭우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남 곡성 알루미늄 취급 공장서 화재...폭우로 진화 어려워

    전남 곡성 알루미늄 취급 공장서 화재...폭우로 진화 어려워

    폭우가 쏟아진 전남 곡성군에서 알루미늄 취급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11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2분쯤 전남 곡성군 석곡면 알루미늄 분말 취급 공장에서 불이 났다. 휴무 중인 공장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알루미늄 분말은 물과 반응하면 자연 발화하는 소재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알루미늄이 다 탈 때까지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천장에 구멍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최근 집중호우로 공장에 물이 유입돼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섬진강댐 관리 3개 공기업 ‘기관 이기주의’가 물난리 키웠다

    [단독] 섬진강댐 관리 3개 공기업 ‘기관 이기주의’가 물난리 키웠다

    지난 8일 발생한 사상 최악의 섬진강 홍수는 섬진강댐을 관리하는 3개 공기업의 ‘물욕심’과 ‘기관 이기주의’가 빚은 ‘인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저수량 4억 6600만t의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은 ‘농업용수’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생활용수’를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발전용수’를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3곳이 공동 관리한다. 따라서 섬진강댐의 수위와 저수량을 결정하는 섬진강물관리협의회가 3개 기관의 이견으로 원만하게 운영되지 않아 홍수조절에 실패했다는 게 전문가와 수해 지역 주민들의 주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도 “섬진강물관리협의회가 일부 기관은 방류를, 일부 기관은 담수를 주장하는 등 평소에도 각각 기관의 이익에 따른 주장을 고집하면서 댐의 과학적·합리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집중호우가 예보됐음에도 댐을 비워 두지 않았다가 갑자기 방류량을 늘린 것이 이번 수해를 키웠다”고 말했다. 섬진강 최상류에 있는 섬진강댐은 지난 7~8일 집중호우 예보에도 선제적 방류를 하지 않고 담수만 고집하다가 갑자기 8일 오전 초당 1800여t 규모의 긴급 방류를 시작했다. 호우경보 속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섬진강의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섬진강댐의 방류까지 겹치면서 댐 하류지역은 둑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섬진강댐 바로 아래에 있는 전북 임실군 덕치면 3개 마을은 오전부터 섬으로 변했고 순창군 외이마을도 완전히 물에 잠겼다. 남원 금지면 섬진강 제방은 불어난 물에 힘없이 무너져 주택 70가구와 농경지 1000㏊가 침수됐다. 이어 전남 구례·곡성·경남 하동 화개장터까지 사상 초유의 물난리가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졸지에 이재민이 된 주민들은 섬진강댐 방류로 인한 ‘인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덕치면 주민 A씨는 “올해는 긴 장마로 섬진강댐이 가득 차 있었다. 집중호우가 예견된 만큼 일찍 방류를 시작해 물주머니를 비워 두었으면 홍수 조절이 가능했을 것”이라면서 “댐 관리기관들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대강 조사위원장을 지낸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홍수 예방을 위해 댐을 비워 놔야 하는데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를, 한수원은 발전용수를 확보해야 한다며 담수를 주장했다”면서 “농어촌공사, 한수원, 수자원공사의 기관 이기주의 때문에 댐을 만들어 놓고도 제 역할을 못 해 피해를 키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농어촌공사에서 농업용수를 방류할 때 유역변경을 통해 칠보발전소에서 수력발전용수로 사용할 뿐 섬진댐의 관리, 담수와 방류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복구 엄두도 안나” “소 울음 소리 듣고도 발길 돌려”… 주민들 막막

    “복구 엄두도 안나” “소 울음 소리 듣고도 발길 돌려”… 주민들 막막

    “마을 물바다 89세 평생 처음” 망연자실마을 곳곳 뼈대 휘어진 시설 비닐하우스 황톳물에 잠긴 가재도구들 골목길 빼곡축사 잠겨 소 1000마리 중 절반 폐사·유실 “징한 놈의 비 때문에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요. 이런 대홍수는 평생 겪지도 보지도 못했지라우.” 10일 낮 12시쯤 전남 곡성군 곡성읍 신리 마을회관 앞에서 만난 문희생(89)씨는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섬진강이 범람해 장독들이 마당을 떠 다녔다는 얘기는 들은 적 있지만, 이번처럼 마을 전체가 물바다로 변한 것은 평생 처음”이라면서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들녘을 망연히 바라봤다. 이날 오전부터 세차게 쏟아지는 빗속을 헤치고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폭격 맞은 듯이 뼈대가 휘어진 비닐하우스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 일대는 멜론 주산지로 벼농사보다는 시설하우스가 주를 이룬다. 남북으로 뻗친 마을 골목길에는 이번 폭우에 잠겨 황톳물을 머금은 갖가지 가재도구들이 빼곡히 쌓여 있다. 회관 앞에 모인 20여명의 주민들은 “섬진강 수계를 관리하는 책임자는 죽일 X들”이라며 “이번 홍수 피해는 상류인 섬진강댐에서 물을 대량으로 방류하면서 더욱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신리 마을은 섬진강 본류와 맞닿아 있지만 제방이 무너지거나 범람해서 물에 잠긴 것은 아니다. 평상시에는 아무리 비가 많이 내려도 배수지를 통해 물이 섬진강으로 흘러 나간다.그러나 이번 폭우 때는 상류인 섬진강댐이 최대 초당 1800여t을 방류했다. 이곳보다 하류지역인 오곡면 압록은 섬진강과 주암댐에서 방류한 물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당시 이들 2개 댐이 동시에 물을 방류하면서 강은 만수위로 변했고, 본류와 이웃한 마을에 쏟아진 400~500㎜의 빗물은 강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채 들녘과 마을 전체를 집어삼켰다. 주민 이선재(62)씨는 “지난 8일 오전 6시쯤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에 따라 몸만 빠져나와 읍내 대피소에서 하루 동안 머문 뒤 9일 오전 집으로 돌아왔다”며 “물이 마당에서 2m 높이까지 차 올라 옷가지·가재도구 등이 모두 못 쓰게 됐다”며 한숨 지었다. 그는 “비닐하우스 등 모든 농사시설도 심하게 망가져서 복구할 생각마저 들지 않는다”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리와 이웃한 곡성농협 임동훈(46) 농산물산지유통센터장은 “이번 폭우로 멜론 선별기와 사무실 등이 물에 잠기면서 2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났다”며 “물에 젖은 포장박스 등을 치워야 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지난 7~8일 옥과면 555㎜를 최고로 평균 429㎜의 폭우가 쏟아져 6명이 숨지고 주택 329채, 시설하우스 700동, 벼·밭작물 420㏊, 한우 153마리, 오리 8만 9000마리, 내수면 양식장 장어 413만 마리가 유실 또는 침수되는 피해가 났다. “음매 음매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축사 절반 이상 물이 차올라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어….”전북 남원시 송동면의 소 축사 인근에는 눈도 채 감지 못한 소 사체가 곳곳에 널브러져 있었다. 소 사체에서는 고약한 악취가 뿜어져 나왔다. 배에 가스가 가득 찬 소 사체 주변으로는 큼지막한 파리들이 쉴 새 없이 모여들었다. 전날까지 물이 가득 차 있던 축사에 물이 빠지면서 참혹한 모습이 드러났다. 물, 분뇨, 사료가 곳곳에서 엉켜 있었다. 축사 주변에서는 주인을 잃은 소가 물속에 잠겨 있었다.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일부 소는 축협 직원들이 구조했다. 남원 축산업협동조합은 사흘간 내린 비로 이 일대에서만 소 1000여 마리 중 500마리 이상이 폐사 혹은 유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곡성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영록 전남지사, ‘구례 5일시장 피해 복구’ 구슬땀

    김영록 전남지사, ‘구례 5일시장 피해 복구’ 구슬땀

    전남도청 직원들이 10일 도 전역에 6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구례·곡성·담양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복구 활동에 나섰다. 이날 도청 소속 공무원 1000여명과 군부대·의용소방·자원봉사 등을 포함한 2800여명의 긴급복구 지원팀은 침수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함께 피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구례 5일시장 상가 복구활동에 직접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집중호우 극복과 태풍 예방을 위한 도민 담화문을 통해 “추가 피해 없이 총력을 다해 도민과 함께 극복하겠다”고 발표한 뒤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구례 5일시장의 경우 157개 점포 침수로 상가내 가구와 전자제품을 꺼내 토사물을 제거하고 세척하는 등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담양과 곡성은 읍내 시가지 침수에 따른 주택 내 가구와 가재도구를 꺼내고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마을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도청 직원들은 담양읍 봉산면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찾아 침수된 가옥과 상점에서 가재도구 들어내기와 청소, 쓰레기 분리 작업도 도왔다. 전남동부지역본부 직원 50여명도 곡성군 고달면 일대와 구례읍 복구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비닐하우스 침수 농가와 파손된 시설물 철거 작업 등을 했다. 도는 통합자원봉사센터를 가동해 270명의 봉사단을 모집하고 구호물품 전달과 급식봉사 등 긴급복구에 돌입했다. 앞으로 군부대·경찰·소방·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피해지역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인명피해 유가족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주택 파손 주민에게는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을 신속히 지원해 생활 안정이 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유실되거나 전파된 주택은 신개축 비용을 지원하고, 주택개량사업 신청 시 최대 2억원을 저리 융자로 지원한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