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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피해 배상 따로따로 신청… 지자체 14곳 공동대응 ‘균열음’

    수해피해 배상 따로따로 신청… 지자체 14곳 공동대응 ‘균열음’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댐 수해 지자체들의 피해 배상을 위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신청 날짜가 제각각이어서 지역간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환경분쟁조정위에 따르면 댐 수해 피해지역은 섬진강댐, 합천·남강댐, 용담·대청댐 등이 있는 전북과 전남, 충북, 경남 등 14개 시·군이다. 이중 지난달 9일 경남 합천군을 시작으로 지난달 13일 청주시, 지난 2일 구례군 등 3개군이 조정 신청을 했다. 1807억원의 피해가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 큰 손실을 본 구례군은 1차로 1818명이 1042억원의 배상 신청서를 제출하고, 주민 200여명이 참여하는 2차 접수장을 추가 제출할 방침이다. 김창승 섬진강 수해복구 구례대책위원장은 “한사람의 누락자도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환경부와 협의를 거친 사항으로 오는 15일 이전까지 접수되도록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의 곡성군수해피해대책위원회도 오는 11일 1276명의 824억원 피해 신청서를 접수할 방침이다. 일부 지자체들이 개별적으로 환경분쟁위에 접수하자 전북도 등 다른 지자체들은 공동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피해 규명과 보상을 받기 위해 1년동안 공동대응을 해왔는데 막상 보상과 관련해서는 개별 대응을 하고 있어 힘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수해 원인과 대책 등이 동일하기 때문에 마무리까지 같이 힘을 모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섬진·용담댐 하류 수해지역인 전북 남원·임실·순창·진안·무주 등 5개 시·군을 비롯 다른 지자체들은 이달 중에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수해피해 산정액을 조사한 결과 남원시 584억원, 순창군 105억 6100만원, 진안군 79억 3900만원, 무주군 12억 9600만원, 임실군 5억 9900만원 등 총 787억 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환경분쟁조정위는 법적 조정절차를 통해 신속하게 피해를 구제하는 제도로 지난 4월 관련법이 개정돼 댐 수해피해도 조정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처리 기간이 9개월이나 돼 자칫 올해 안에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모(56·남원시)씨는 “수자원공사 등 책임 소재 기관들이 서로 떠넘기기식으로 일 처리를 하고 있어 보상 문제가 장기화 될 우려가 있어 걱정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 수해 피해 환경분쟁위 조정 신청 날짜 제각각에 지역 갈등

    수해 피해 환경분쟁위 조정 신청 날짜 제각각에 지역 갈등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댐 수해 지자체들이 피해 배상을 위한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신청 날짜가 제각각이어서 지역간 갈등을 빚고 있다. 일부 지역이 서류가 갖춰져 신청했다는데 반해 다른 지자체에서는 조금만 더 기다려 손발을 맞추면 좋았을텐테 하는 불편함을 보이고 있다. 댐 수해 피해지역은 섬진강댐, 합천·남강댐, 용담·대청댐 등이 있는 전북과 전남, 충북, 경남 등 14개 시·군이다. 이중 지난달 9일 경남 합천군을 시작으로 지난달 13일 청주시, 지난 2일 구례군 등 3개군이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공공·민간 부분에서 1807억원의 피해가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 큰 손실을 본 구례군은 1차로 1818명이 1042억원의 피해 배상 신청서를 제출했다. 빠른 시기에 주민 200여명의 2차 접수장을 추가로 제출할 방침이다. 김창승 섬진강 수해복구 구례대책위원장은 “한사람의 누락자도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고 있다”며 “환경부와 협의를 거친 사항으로 오는 15일 이전까지 접수되도록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군에서 신청서 등 모든 제반 서류 작성에 도움을 줘 쉽게 마무리했다”며 “1년이 지났는데도 일상 복귀가 늦어지고 있어 빨리 보상을 받기 위해 먼저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인근의 곡성군수해피해대책위원회도 오는 11일 1276명의 824억원 피해 신청서를 접수할 방침이다. 이처럼 일부 지자체들이 개별적으로 환경분쟁위에 접수하자 전북도 등 다른 지자체들은 공동보조를 맞추지 않은데 대해 서운하다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피해 규명과 보상을 받기 위해 1여년동안 공동대응을 해왔는데 막상 보상과 관련해서는 개별 대응을 하고 있어 힘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수해 원인과 대책 등이 동일하기 때문에 마무리까지 같이 힘을 모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섬진·용담댐 하류 수해지역인 전북 남원·임실·순창·진안·무주 등 5개 시·군을 비롯 다른 지자체들은 이달 중에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수해피해 산정액을 조사한 결과 남원시 584억원, 순창군 105억 6100만원, 진안군 79억 3900만원, 무주군 12억 9600만원, 임실군 5억 9900만원 등 총 787억 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환경분쟁조정위는 법적 조정절차를 통해 신속하게 피해를 구제하는 제도로 지난 4월 관련법이 개정돼 댐 수해피해도 조정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처리 기간이 9개월이나 돼 자칫 올해 안에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수재민들의 불만이 높은 실정이다. 이모(56·남원시)씨는 “수자원공사 등 책임 소재 기관들이 서로 떠넘기기식으로 일 처리를 하고 있어 보상 문제가 장기화 될 우려가 있어 걱정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한 다양한 정부 지원책이 마련됐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제정원박람회가 지역을 넘어 범 국가차원에서 치러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2023새만금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만 예외적으로 특별법이 제정된 점을 감안하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 2월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6월 24일 농해수위, 7월 22일 법사위를 거쳐 5개월여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순천시와 전라남도, 소병철의원실의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이번 특별법을 통해 박람회 준비·운영뿐만 아니라 사후활용까지 폭넓게 국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순천시도 특별법을 기반으로 한반도 분화구 정원, 죽도봉 문화체험 숲 등 박람회 연관시설 국비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입장권 판매뿐 아니라 휘장사업, 기념주화, 시설임대 및 기념사업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시는 총 사업비의 55%(253억원 규모) 이상을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충당한다는 방침이다.특별법에는 정부차원에서 박람회를 지원하기 위해 산림청 산하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정부지원실무위원회’를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박람회 주요 사업계획 승인, 지원사업 기획 조정 등 실질적인 역할을 부여해 순천시와 정부부처 간 가교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조직위의 자발적인 기부금품 접수 허용, 각종 부담금의 감면, 박람회 유사명칭 사용에 따른 벌칙조항, 조직위원회 설치 등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이 포함됐다. 허석 시장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니라 미래 K-정원산업 육성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며 “남은 기간 29만 순천시민과 함께 순천 도심전역을 정원으로 가꾸어 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법은 곧 정부에 이송돼 다음달 중 공포될 예정이다. 시는 특별법 제정에 맞춰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및 관련 시설의 사후활용을 위한 유관부서 합동T/F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23년 4월부터 6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순천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세계 30여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 박람회다.
  •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의과대학 설립 확정 촉구’ 건의문 채택

    전남지역 22개 시장·군수들이 정부에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확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23일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확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공공의료보다는 민간 위주의 의료서비스 공급과 일률적인 의과대학 교육체계가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 양극화를 낳았다”며 “치료를 위해 대도시를 찾는 지방의 중증환자들과 의사를 구하지 못해 운영이 어려운 지역 중소병원의 현실은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남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의료인력 문제가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해 반드시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의사제를 실시하더라도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수반되지 않는 의사들은 결과적으로 수도권으로 떠나가 의료인력 부족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지적이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전라남도 의과대학을 통해 지역의 역량 있는 인재들을 의사로 양성해야만 이들이 정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근기 협의회장(곡성군수)은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다”며 “상급 종합병원도 없어 도민들의 고통이 심한데도 정부에서는 지난해 7월 발표 이후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의사 양성에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하루 빨리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이 확정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이러한 의지를 국무총리실, 복지부, 교육부, 정당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지난해 7월 23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지역의사제)와 함께 “의과대학 없는 곳에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안정화를 이유로 의정협의체 논의가 지연되면서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의사단체와의 협의를 이유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여론도 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오는 11월 이후 의정협의체를 재개해 의대 정원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임금협상 결렬 금호타이어,이틀간 부분파업 돌입

    최근 임금협상이 결렬된 금호타이어 노조가 이틀간 경고성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6일 광주·곡성·평택 공장에서 부분 파업을 시작했다. 오전과 오후, 야간, 주간 조별로 3시간씩 일찍 퇴근하는 방식으로 공장 가동을 멈춘다. 오는 17일에는 공장별로 야간조만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노조는 사측과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8∼9일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통해 76.54%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하고, 사측에 진전된 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당시 우리사주를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며 “경영악화로 반납된 정기상여금 200%를 언제 돌려줄지 기한을 정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틀간 진행된 부분 파업에도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다시 쟁의대책위를 개최해 후속 대응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원재료 가격과 운반비가 상승하는 등 가혹한 경영환경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특히 통상임금 소송으로 인한 재정 부담 때문에 추가 지급 여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 서동용 국회의원, 일선학교 ‘교육공동체 활성화 연속 간담회’ 눈길

    서동용 국회의원, 일선학교 ‘교육공동체 활성화 연속 간담회’ 눈길

    서동용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광양고등학교 간담회를 끝으로 네 차례에 걸친 ‘교육공동체 활성화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눈길을 끌었다. 서 의원은 지난 9일 고교학점제 선도·연구학교인 광양고등학교를 찾아 학점제 운영 성과와 경험 공유, 고교학점제 이해를 위한 학교공동체의 인식 제고 여건 등을 논의했다.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과제와 방향에 대한 다양한 토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학생 선택권 보장을 위한 학점제형 교사와 강사 수급 문제를 비롯 시설·기자재 개선, 도·농간 교육자원 교류 강화 등 교육 소외지역에 대한 교육 당사자의 고민을 청취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에 필요한 제도적 지원 방안도 함께 토론했다. ‘교육공동체 활성화 간담회’는 서 의원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고, 코로나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앞서 지난달 18일 광양중마유치원을 시작으로 25일 광양마동초등학교, 지난 2일 광양용강중학교 등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 달여 간에 걸친 현장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유치원·학교 방역 대책, 돌봄 강화, 안전한 급식 운영 등의 현안 문제를 관계자들과 세심하게 살폈다. 서 의원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 교육주체들과 협력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과밀학급 개선, 지역 특성에 맞는 고교학점제 기반 등 현장의 문제점들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힘 쓰겠다”고 밝혔다.
  • 서울경찰청장에 최관호… 경찰청 차장에 진교훈

    서울경찰청장에 최관호… 경찰청 차장에 진교훈

    정부는 7일 경찰 내 두 번째 높은 계급인 치안정감 인사를 실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내에 총 7명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직을 맡는다. 서울특별시경찰청장에는 최관호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승진·내정됐다. 전남 곡성 출신인 최 기획조정관은 광주 숭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했으며 간부후보생 39기로 경찰에 임용됐다. 이후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광주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8월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이동했다. 경찰청 차장에는 진교훈 전라북도경찰청장이 승진·내정됐고, 부산광역시경찰청장에는 이규문 서울청 수사차장이 승진해 자리에 올랐다. 인천광역시경찰청장에는 송민헌 경찰청 차장이 전보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치안감, 경무관 인사는 다음주쯤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일자리·출산·보육 맞춤형 인구정책으로 전남의 희망 찾겠다”

    “일자리·출산·보육 맞춤형 인구정책으로 전남의 희망 찾겠다”

    전남 작년 출산율 1.15명으로 전국 2위청년소통공간 확대해 취·창업 컨설팅종잣돈 마련하는 적금과 주거비 지원안정적 정착 위해 지역특화사업 발굴난임 치료 돕고 공공산후조리원 확대지역마다 출산·보육 원스톱센터 확충지난해 대한민국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전남의 상황은 훨씬 심각했다. 2004년 200만명이 붕괴됐다. 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가 많은 데드크로스(자연감소)까지 나타났다. 매년 1만명이 넘는 청년인구가 수도권 등으로 유출되는 구조적인 문제에도 봉착했다. 민선 7기에 취임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 같은 인구문제에 능동 대응하고자 인구정책 컨트롤타워인 ‘인구청년정책관실’을 신설했다. 인구 감소세를 완화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전남만의 다양한 인구 정책을 발굴해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지난해 합계 출산율 전국 2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김 지사는 5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지역특화 맞춤형 인구정책으로 전남의 희망을 찾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 전국으로 확산 -지난해 전국 출산율 2위를 기록한 비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공산후조리원 5곳을 조성했다. 지난해 ‘제15회 임산부의 날 기관표창’도 받았다. 신혼부부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무주택 가정에 주택구입 대출이자를 월 최고 15만원(36개월) 지원하는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주택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준다. 최근 늘어나는 난임부부를 위해 ‘양·한방 난임치료’도 해 준다. 특히 한방난임치료 지원대상을 여성에서 부부로 확대하고, 시술비 지원이 종료된 부부를 추가 지원하는 등 섬세한 결혼·출산 장려정책을 시행한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전남도 합계 출산율은 1.15명으로 전국 2위를 달성했다. 올해에는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200만원, 신생아양육비 지원 확대 50만원,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1인 50만원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출산율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형 인구정책이 효과를 인정받아 전국으로 확산된 사례도 있다는데.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이다.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산어촌 교육, 현장체험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귀농귀촌 시 가장 시급한 거주지 문제를 해결해 농산어촌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시행착오를 제로화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70명이 참가해 이 중 26%가 넘는 125명이 유입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이를 모델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신설해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현재 9개 시도의 89개 시군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귀농귀촌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고 있다.” ●지방소멸지역 특별법 제정 위해 최선 -청년 유입책은. “내년에 나주혁신도시에 한국에너지공대가 개교한다. 또 서남해안에 8.2GW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으로 12만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공모를 통한 지역특화 시책은 청년층의 유출을 최소화하고, 도시청년이 자연스레 전남을 찾게 하는 충분한 매력이 있다.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인구구조를 만들어 활력 넘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 -지방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감소 문제는 계속된 저출산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로 이제는 건강한 인구구조 형성 및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고민할 시점이다. 전남은 개별사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더불어 인구문제를 국가차원의 의제로 채택 건의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2019년에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경북도와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과 공동으로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마련을 위한 용역을 했고, 법안이 현재 국회 체류 중이다. 특별법에는 농어촌주택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특례적용, 공공기관 우선 배정, 예비타당성 및 투자심사 면제, 국비보조율 차등 지원 등을 담았다. 행정안전부에서도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을 7월에 발의할 계획으로 특별법 제정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지역맞춤형 인구정책으로 인구유입 효과를 거둔다고 한다. “인구 유출의 70~80%를 차지하는 청년인구의 유입과 정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의 유휴공간을 청년유입 및 정착을 위한 거점시설로 탈바꿈시키는 특화사업 45개를 발굴해 134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유휴공간 108곳 재생산, 관계인구 형성 1만 4076명, 취·창업 183명, 163명이 전남으로 전입하는 등 인구정착과 지역 활력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맥가이버 공유대장간 지원사업 등 호평 -특별히 내세우고 싶은 청년 정책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순천시 ‘맥가이버 공유대장간 지원사업’은 50세 미만 청·장년층에게 마을에 거주공간을 제공하고 전기, 수리 등 마을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만능 해결사 역할을 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16명이 순천에 정착하고, 주민들도 87% 만족해한다. 곡성군 ‘환장할 청춘작당 사업’은 도시청년 30명이 100일간 곡성에 살며 강소농을 위한 상품 및 브랜드 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청춘공작소 조성으로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해 청년 13명이 자리잡았고, 현재 5명이 전입을 준비한다. 또 해남군의 ‘청년 먹거리문화 캠퍼스’ 사업은 외식창업 공동플랫폼(공유 주방·오피스)을 조성하고, 창업비용 투자가 어려운 청년 셰프 3명이 요리와 창업교육, 컨설팅을 거쳐 공유주방에 입점했다. 자체 개발한 다양한 양식, 한식 메뉴를 선보여 주민들의 호평 속에 성공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청년들에게 주는 지원금도 호평을 받는다고 한다. “청년의 지역정착과 취·창업 자금마련 등 자립지원을 위해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을 운영한다. 청년이 매월 10만원씩 3년간 내면 전남도에서 동일 금액을 지원해 총 720만원을 찾아가는 두 배 적금 통장으로 지난해 첫 만기적립금을 지급했다. 만기적립금을 받은 한 청년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종잣돈 마련에 큰 힘이 됐다’고 만족해했다. 이와 더불어 청년에게 큰 부담인 전·월세 1인 월 10만원(12개월)씩 지급하는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으로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청년 소통 거점공간 마련을 위해 청년센터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19년 12곳에서 올해 20곳으로 대폭 늘렸다. 2019년 소통부문에 이어 지난해 정책부문 등 2년 연속 ‘청년친화 헌정대상’을 받는 등 인구정책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돌봄 사각지대·워킹맘 육아 공백 해결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행안부에서 하는 공모사업에 매년 선정돼 2018년부터 지금까지 총 9개 사업에 국비 45억원을 지원받았다. 청년센터가 없는 지역에 청년소통공간을 건립해 취·창업 맞춤형 컨설팅, 지역 적합형 일자리 정보 제공 등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에는 출산·보육 원스톱 거점센터 등을 확충했다. 돌봄 사각지대 해소, 워킹맘들의 육아 공백을 메워 주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선정된 공모사업은. “3개 지역에서 사업이 뽑혔다. 곡성군 ‘도담도담 마을 만들기 사업’은 체류형 농촌 유학생 가족 유입을 위한 조립주택 및 문화 공간을 구축하는 일이다. ‘청년이 행복한 화순, 청년 zzzang 프로젝트 사업’은 청년들에게 단계별 거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청년 하우스 건립과 ‘화순에서 살아보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에서 올해 확대 시행한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신안군(청년단체 ‘스픽스’) 사업이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았다. 청년 작가, 예술가들이 안좌도에서 창작활동을 하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거주하는 창작촌 ‘노두마을’을 브랜딩해 자생적 마을을 조성하게 된다.”
  • 어머니 시신 강물에 빠뜨린 60대 아들 긴급체포

    어머니 시신 강물에 빠뜨린 60대 아들 긴급체포

    노모가 숨진 직후 시신을 강에 빠뜨린 6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4일 사체 유기 혐의로 A(66)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7시 56분쯤 전남 곡성군 한 다리에서 90대 어머니의 시신을 강물에 빠뜨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40분쯤 다른 주민이 아침 식사를 챙겨주려고 A씨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어머니가 방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A씨에게 알린 뒤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A씨는 그사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오토바이에 태워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어머니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정신질환 병력이 있고 최근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어머니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A씨의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곡성서 노모 시신 강물에 던진 60대 아들 긴급 체포

    곡성서 노모 시신 강물에 던진 60대 아들 긴급 체포

    어머니가 숨진 직후 시신을 강에 빠뜨린 6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전남 곡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사체 유기 혐의로 A(6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7시 56분쯤 전남 곡성군 한 다리에서 90대 어머니의 시신을 강물에 빠뜨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40분쯤 다른 주민이 아침 식사를 챙겨주려고 A씨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어머니가 방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A씨에게 알린 뒤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A씨는 그사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오토바이에 태워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어머니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정신질환 병력이 있고 최근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어머니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A씨의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무더위 식힐 스릴러 영화 잇달아 개봉…‘추격’, ‘무당’, ‘탈출 게임’이 극장가 살릴까

    무더위 식힐 스릴러 영화 잇달아 개봉…‘추격’, ‘무당’, ‘탈출 게임’이 극장가 살릴까

    조우진 배우가 주연을 맡은 도심 추격 스릴러 ‘발신제한’이 개봉 첫날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최대 성수기 여름 시즌을 맞은 극장가에선 또 다른 스릴러 영화들도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추격’과 ‘무당’, ‘탈출 게임’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권오승 감독의 ‘미드나이트’는 한밤중에 재개발단지에서 벌어지는 살인범과의 추격전을 다뤘다. 청각 장애가 있는 경미(진기주 분)가 피를 흘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소정(김혜윤 분)을 목격하면서 시작된다. 칼에 찔린 소정을 도와주려던 경미는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 분)의 새로운 표적이 된다. 경미는 살고 싶다는 의지로 도망치지만, 도식의 발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불리한 상황으로 관객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영화는 ‘악마를 보았다’(2010), ‘신세계’(2012), ‘마녀’(2018) 등 흥행작을 제작한 페퍼민트앤컴퍼니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4월 공유·박보검 주연의 SF 블록버스터 ‘서복’과 마찬가지로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동시에 공개돼 성패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다음 달 14일에는 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랑종’이 개봉한다. ‘곡성’(2016)의 나홍진 감독이 시나리오 원안을 쓰고, 태국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피막’(2013)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이국적 풍광을 배경으로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산골 마을에서 대를 이어 조상 대대로 ‘바얀신’을 모시는 랑종(무당) ‘님’이 조카 ‘밍’의 이상증세가 심해지는 등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가족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다. 집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존재하는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이산 지역 사람들의 믿음은 깊게 뿌리내린 토속 신앙이다. 마을 곳곳에 자리한 신당과 제사를 위해 바쳐진 제물들의 모습, 깊은 숲 한가운데 자리한 석상 등 이국적인 정경이 공포와 어우러져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랑종’과 같은 날 개봉하는 미국 애덤 로비텔 감독의 ‘이스케이프 룸 2: 노웨이 아웃’은 방 탈출 게임을 소재로 한 ‘이스케이프 룸’(2019)의 속편이다. 전편에서 실시된 출구 없는 탈출 게임에서 살아남은 조이(테일러 러셀 분)와 벤(로건 밀러 분)이 게임을 설계한 의문의 조직 ‘미노스’의 실체를 밝히고자 뉴욕에 도착한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남자에 휘말려 지하철에 갇히게 되고 살아남으려고 목숨을 건 탈출 게임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전기가 흐르는 지하철, 물이 잠기는 방, 모래사장 늪에 빠지는 모습 등 전편보다 자극적인 위기 상황과 화려한 볼거리에 관심이 집중되는 작품이다.
  • 전남 일부 시군 86㏊ 우박 피해 입어

    전남 일부 지역이 지난 22일 비를 동반한 1~2㎝ 크기의 우박아 내려 농경지 86㏊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곡성을 비롯 구례, 광양 등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 곡성군에서는 곡성읍과 고달면, 오곡면 일대에 사과, 배, 고추, 옥수수 등 과수와 밭작물 38.8㏊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광양시에서는 옥룡면 3개 마을(선동·동동·답곡)과 진상면 2개 마을(신황·삼정) 14.3㏊ 농경지에서 우박이 쏟아졌다. 구례에서는 17농가 32.9㏊에서 피해를 입었다. 우박을 맞은 사과, 배 등 과일은 곳곳이 파여 상품성이 떨어지고, 밭작물도 잎사귀가 상당부분 찢겨나가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날 곡성 오곡면 사과농장 우박 피해 현장을 긴급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피고, 농가를 위로했다. 김 지사는 사과 피해 현장을 둘러본 후 “열매가 한창 커지는 시기에 이런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며 “피해조사를 빠짐없이 하고, 향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다음주까지 피해 농가별 정밀조사를 하고, 피해 농작물 병해충 긴급 방제에 나서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 곡성군, 고령 면허증 반납시 ‘30만원’ 상품권 지급

    전남 곡성군이 고령 운전자가 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30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전국 최대 규모다. 군은 고령층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인센티브를 인상하는 조례안이 곡성군의회를 통과해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고 23일 밝혔다. 곡성군의회는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시 주는 상품권 지급액을 기존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도록 조례안을 개정했다. 예산 한계를 고려해 적용 대상은 기존 65세 이상에서 면허증 반납이 더욱 필요한 70세 이상으로 높였다. 이같은 조례 개정에는 곡성경찰서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곡성경찰은 관내에서 발생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후속 대책을 고민하다 면허증 반납을 유도하는 시책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곡성군과 군의회를 설득해 조례 개정에 나섰다. 지난 2월 곡성군 입면에서는 설을 앞두고 한 차에 탄 마을 주민 3명이 죽거나 크게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고령 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벽을 들이받은 사고였다. 대책을 고민하던 곡성 경찰은 관내에 오지가 많아 대중교통 이용에 제약이 큰 탓에 고령 운전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자발적인 면허증 반납 유도가 필요하다고 봤다. 곡성군에는 지난 2월 기준 총 1만 6200여명이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다. 그중 절반가량인 7000여명이 65세 이상 고령자이고, 70세 이상은 2100여명으로 조사됐다. 김남희 곡성경찰서장은 “고령 운전자 사고 원인의 대부분이 운전미숙 등으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자들의 면허 자진 반납이 필수적이다”며 “인센티브 개선으로 면허증 반납이 활성화되면 고령층 교통사고도 상당수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짚은 우리 의식주와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 올가을 시흥서 첫 전국 짚풀공예대회 열 계획”

    “짚은 우리 의식주와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 올가을 시흥서 첫 전국 짚풀공예대회 열 계획”

    “예전엔 짚으로 옷을 짓고 밥을 짓고 집도 지어 우리 의·식·주 모든 삶에서 쓰이지 않는 곳이 없었죠. 올가을엔 시흥시 호조벌에서 전국적인 짚풀공예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경기 시흥시 향토민속보존회 회장이며 대한민국 짚풀공예 숙련기술 김이랑(62) 전수자는 공예재료인 볏짚은 60~7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필수품이었다고 13일 말했다. 우리 조상들은 집에서 아이를 낳으면 대문 앞에 짚으로 엮은 새끼줄을 걸어 뒀다. 아이를 뉘일 때 미리 방바닥에 볏짚을 깔아 두면 구들장이 너무 뜨거워지는 걸 막아주고, 구들장이 식어가면 추운 걸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 이렇게 태어난 우리들은 짚신을 비롯해 도롱이·짚삿갓·둥구미 등을 사용하며 살다 생을 마감하면 새끼줄에 묶여 땅으로 간다. 사람과 짚은 태어나면서부터 평생동안 떼려랴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였다.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걸 다 내어주는 짚을 재료로 하는 짚풀공예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이어오고 있는 민속전통이다. 김 전수자는 20년 전 어려운 생활고에 아이 둘을 키우며 무기력하게 살고 있을 무렵 시흥 신천동의 한 복지사 권유로 처음 짚풀공예의 길로 들어섰다. 시흥의 드넓은 호조벌이 창작작품의 무대다. 짚으로 씨줄을 삼고 시간으로 날줄을 삼으며 볏짚공예 길을 운명처럼 걷고 있는 김 전수자는 “사람살이에 필요한 모든 필수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짚풀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농사를 지을 때 필요한 농기구들이 주된 작품소재다. 공방 안에는 누런 황소를 비롯해 토실토실 웃는 돼지와 빗자루·맷방석과 바구니·지게·삼태기 등 크기별로 200여개 다양한 둥구미들이 있다. 이 중 최신작인 ‘티라노 사우루스’가 눈길을 끈다. 호조벌을 상징해 ‘호티’라고 부른다. 수많은 작품 중 김 전수자가 가장 아끼는 건 짚신과 맷방석·길마다. 볏짚은 습도에 가장 약하므로 보존을 위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고 작품 보존기간은 조건만 잘 갖춰지면 1000년 이상도 가능하다고 한다.김 전수자는 “짚풀공예는 예술이라기보다 전승이며 작가라기보다 장인이고, 창작이기보다는 맥을 이어가는 전통이자 민속”이라며 “짚풀공예 분야 장인으로서 세대 간 단절되지 않게 맥을 잇고 보존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처음 볏짚에 쓸려 손에 피가 맺히고 지문이 없어지듯 닳아 생손을 앓는 경험을 수없이 하고 나서야 볏짚 두려움이 없어졌다. 보통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길게는 새벽 2시까지 하루 10시간 이상 커피로 잠을 쫓으며 몰입해 작업한다. 한 자리에 오래도록 구부리고 앉아 작업을 하다보면 어깨며 팔이며 안 아픈 곳이 없지만 하루라도 짚을 엮지 않으면 손가락에 가시가 돋을 것 같다는 김 전수자. 그동안 노력으로 선조들한테 물려받은 손끝의 기량도 축적돼 있고, 전남 곡성에 있는 전남무형문화재 제55호 임채지(83) 스승으로부터 짚풀공예의 다양한 기술도 배웠다.피나는 노력을 인정받아 2018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우수한 숙련기술의 단절을 방지코자 숙련기술을 전수하는 숙련기술전수자로 선정됐다. 역점사업으로 올해 호조벌 300주년을 맞아 가을추수 후 전국 규모의 짚풀공예 솜씨 겨루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녀는 “이번 대회를 전국 솜씨겨루기 대회의 원년으로 삼고 짚풀공예 분야와 시흥시의 정체성을 홍보하는 무대로 만들어 호조벌의 역사를 빛내고 후손들에게 자부심을 물려주겠다”면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해 의미있는 짚풀축제 잔치를 펼쳐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바라는 점에 대해 김 전수자는 “이젠 무형문화재가 되고 싶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볏짚의 자연물을 접할 수 있는 일상놀이를 통해 감성인지와 인성함양 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체험기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다음은 소박한 짚풀공예 전수관을 갖고 싶다. 안전한 공간이 없어 여기저기 옮겨다녀 작품이 훼손되고 효율성이 떨어져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호조벌 근처에 작업실이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특히 김 전수자는 “다른 지자체에서는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창출과 노인 치매예방에도 좋아 시민들에게 권장하고 있다”면서, “100세 실버시대 자아실현과 호조벌 정체성을 세우는 데도 매력적인 짚풀공예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을 시흥시에 적극 제안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 전수자는 서울산업대 미술학사 졸업 후 전주대 대학원에서 한지문화산업을 전공했다. 2001년부터 임채지 선생한테 짚풀공예를 사사했으며 국가숙련기술전수자 짚풀공예부문, 한얼의 천년혼으로부터 명장자격을 받았다. 베트남 세계전통민속축제 후에페스티벌을 비롯해 시흥갯골축제, 연성문화재와 대보름행사, 전남 곡성 심청축제, 남도축제, 고성 세계공룡엑스포, 정선 아리랑제 등에 출품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발바닥 다 닳은 등산화 한 켤레와 시인은 늘 사람을 향해 걸었다

    발바닥 다 닳은 등산화 한 켤레와 시인은 늘 사람을 향해 걸었다

    국토서시 발바닥이 다 닳아 새살이 돋도록 우리는 우리의 땅을 밟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숨결이 다 타올라 새 숨결이 열리도록 우리는 우리의 하늘 밑을 서성일 수밖에 없는 일이다 야윈 팔다리일망정 한껏 휘저어 슬픔도 기쁨도 한껏 가슴으로 맞대며 우리는 우리의 가락 속을 거닐 수밖에 없는 일이다 버려진 땅에 돋아난 풀잎 하나에서부터 조용히 발버둥치는 돌멩이 하나에까지 이름도 없이 빈 벌판에 빈 하늘에 뿌려진 저 혼에까지 저 숨결에까지 닿도록 우리는 우리의 삶을 불지필 일이다 우리는 우리의 숨결을 보탤 일이다 일렁이는 피와 다 닳아진 살결과 허연 뼈까지를 통째로 보탤 일이다‘곡성 동리산 계곡 작은 집에/ 등산화 한 켤레/ 업어가도 모를 수면 중이다/ 기골이 장대한 데다가/ 걸음 또한 느긋한 법이 없어/ 멀찌감치 앞서만 갔으니/ 주인 잘못 만나 고생이 역력하다/ 불의는 걷어차고/ 모종의 감시도 피해/ 산에라도 들어야지/ (중략)험준한 산을 넘어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울컥해지는/ 어느 시인의 등산화/ 스무 해째 잠에서 깨지 않고 있다’(황형철 시 ‘등산화 한 켤레’) 한 켤레의 등산화로 남은 시인이 있다. 아니 시인은 죽어서 전남 곡성 태안사 마당 어귀에 등산화 한 켤레를 남겼다. 대쪽 같은 성정으로 정의와 ‘사람’을 말하고, 많은 이들을 진한 형제애로 대했던 시인 죽형 조태일의 이야기다. 시인은 1941년 태안사 대처승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다른 형제들의 이름과는 달리 태안사(泰安寺)의 태(泰)자를 따서 ‘태일’이라는 큰 이름을 지어 주었다. 훗날에 큰스님이 되라는 뜻이었다. 이름의 일화에 관해 어느 인터뷰에서 시인은 “아버지의 바람대로 스님이 되지 못하고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이나 보편적인 정서를 노래하는 시인이 되고 말았지만 문학이나 종교가 다 같이 인간을 위한 것에 최종목표를 둔다고 볼 때, 아버지의 바람과 나의 길이 그렇게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소회했다. 태안사 바로 아래에서 살던 시인의 가족들은 1948년에 발발한 여순사건을 계기로 졸지에 광주로 내몰리게 된다. 가족 모두가 생계를 위해 밥벌이를 해야 했지만 유독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했던 조태일은 수재들만 진학한다는 서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그가 고등학생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행상을 하던 큰누나의 한 살배기 조카가 병과 굶주림을 이기지 못하고 죽는 것을 보고는 시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어린 조카의 영혼을 위로할 수 있는 것은 문학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시를 썼다는 그는 고3 때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다시 포도에서’가, 경희대 국문과 2학년 땐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아침 선박’이 당선됐다 ‘아침 바다는 예지에 번뜩이는 눈을 뜨고/ 끈기의 저쪽을 달리면서// 시대에 지치지 않고, 처절했던 동반의 때에/ 쓰러진 시간들을 하나씩 깨워 일으키고/ 저, 넘쳐나는 지평의 햇살을 보면/ 청명한 날에 잠깨는 출항.’(조태일 시 ‘아침 선박’ 중)1965년부터 조태일은 첫 시집 ‘아침 선박’을 필두로 두 번째 시집 ‘식칼론’과 세 번째 시집 ‘국토’를 출간했다. 그러나 신동엽 시인의 전집과 함께 ‘국토’가 신군부로부터 판매 금지 조치를 당했다. 1974년에 문인들과 함께 뜻을 모아 표현의 자유와 민주화 쟁취를 위해 자유실천문인협의회(자실위)를 창립한 이유다. 자실위 창단에 앞서 월간 시전문지인 ‘시인’을 창간해 김지하·양성우·김준태 시인을 발굴하는 데 앞장섰다. 그 시인들의 저항정신이 조태일 시인의 ‘시와 삶의 정의’와도 맞닿아 있었지만 이는 곧 당국으로부터 폐간조치를 당하는 빌미가 됐다. 저작들이 줄줄이 판금 되고, 잡지 ‘시인’이 폐간되자 조태일은 한동안 시를 세상에 내놓지 않는다. ‘발바닥이 다 닳아 새살이 돋도록 우리는/ 우리의 땅을 밟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숨결이 다 타올라 새 숨결이 열리도록 우리는/ 우리의 하늘 밑을 서성일 수밖에 없는 일이다// 야윈 팔다리일망정 한껏 휘저어/ 슬픔도 기쁨도 한껏 가슴으로 맞대며 우리는/ 우리의 가락 속을 거닐 수밖에 없는 일이다// 버려진 땅에 돋아난 풀잎 하나에서부터 조용히 발버둥치는 돌멩이 하나에까지/ 이름도 없이 빈 벌판에 빈 하늘에 뿌려진/ 저 혼에까지 저 숨결에까지 닿도록// 우리는 우리의 삶을 불지필 일이다/ 우리는 우리의 숨결을 보탤 일이다/ 일렁이는 피와 다 닳아진 살결과/ 허연 뼈까지를 통째로 보탤 일이다’(조태일 ‘국토서시’) 이 시를 쓴 시인이 직접 겪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이야 오죽했을까. 조태일은 계엄해제를 촉구한 지식인 124명 서명에 참여하고 그해 5월 17일 신군부의 예비검속에 걸려 구속 수감됐다. 두 달 후엔 계엄법 및 포고령 위반으로 보통군법회의와 고등군법회의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그는 주변에서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국가 보상금을 신청하라고 권했지만 일축했다고 한다. “그때 죽은 사람도 있어. 내가 무슨 일을 했다고, 유공자 신청을 해. 다시는 내 앞에서 그런 이야기 꺼내지도 말어.” 그리하여 조태일의 사후에 지인들과 유족들이 자료를 모아서 사후 유공자 등록을 추진했고, 2000년 12월에 5·18 민주 유공자로 정식으로 등록돼 경기도 용인에 묻혀 있던 그의 유택을 광주 망월동 5·18 묘지로 이장했다.조태일은 옥고와 관련해 “살면서 정식 구속만 3번이었고, 경찰서를 드나든 것은 수십 차례”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독재 정권 아래 저항하다 구속된 문인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하며 리어카에 쌀 한 가마니를 실어 주기를 마다하지 않았고, 겨울이 되면 그 가족들의 추위마저 걱정해 남몰래 겨울 외투를 사입히고 돌아오곤 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다 집의 생계를 책임져 주던 아내의 역할이 컸다며 자신의 발자취를 모두 다 아내의 은덕으로 돌렸다. 조태일의 시는 독재에 항거하는 모습과 민중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담은 것만이 아니라 ‘자연’에도 깊게 뿌리를 두고 있다. “현실 쪽으로 지나치게 촉수를 들이밀다 보니 자연이 삶의 보고라는 사실을 잊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회고로 자연을 노래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현실과 잠시 거리를 두고자 시를 통해 자연으로 들어간 듯했지만 그때에도 그는 김준태 시인과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오페라 극본 ‘무등 둥둥’을 공동집필했다. 시인과 자실위, 민족문학작가회의의 초대 상임이사이기도 했지만 그는 ‘스승’이었다. 광주대 문예창작학과의 교수로 재직하며 초대 예술대학장을 지냈다. 매년 조태일시문학관에서 조태일 문학 축전을 개최하는 그의 제자들은 한결같이 조태일 시인을 ‘스승’이라 부르며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시인 황형철은 “선생님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 술자리 에피소드를 빼놓을 수가 없다. 수업이 끝나면 시작된 술자리는 저녁에서 밤으로 이어져 새벽 두어 시는 돼야 끝났는데 그 이후로 운동을 하자며 새벽 5시 광주대 정문으로 나오라는 엄포가 떨어지기 일쑤였다”고 전해왔다. 시인의 제자들은 늘 가난한 학생들의 밥과 술을 가장 먼저, 제일 많이 사주기를 서슴지 않는 스승에게 졸업 사은회 선물로 단골 호프집의 선불 영수증을 건넸다고도 한다. 그 스승의 그 제자들이라고나 해야 할까. 사은회 선물이랍시고 내민 영수증을 들고 스승과 제자가 시와 삶, 세상을 논하며 또 같은 자리에서 그 금액의 절반 가까이를 마셔 버렸다고 했다. 황 시인은 또 그것이 선생의 병세를 재촉한 것 같아 늘 마음에 걸린다고도 했다. 앓아누워 있으면서도 가난한 자취생에게 시집과 고등어를 사서 내미는 스승의 손이라니. 제주 조천에서 ‘시인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손세실리아 시인 역시도 “선생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시도, 시인의 집도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전해왔다. 제자들에게는 한없이 자애로웠고, 세상의 불의에는 대나무처럼 올곧았던 시인이 아직도 세상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 같은 까닭이 바로 이들의 대답이 아닐까.조태일시문학기념관의 이해영 관장은 혼자 매일 이곳 산문의 문을 여닫는 것이 하나의 수행처럼 느껴진다고도 했다. 태안사와 시문학관의 대문이 같다. 일주문을 시문학관의 대문으로 쓰고 있는 셈이다. 관장은 눈발을 뚫고, 비바람을 맞으며 조태일 시인의 발자취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단 하루도 이곳의 문을 닫을 수 없다고 했다. 자신이 있는 동안은 끝내 이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시문학관에는 늘 태안사에 묻히기를 희망했다던 시인의 유택 대신 생전의 그가 지니고 썼던 모든 것들을 옮겨다 놨다. 주민등록증과 수첩, 장서들을 비롯해 그가 늘 신고 다녔던 등산화까지도 그곳에 자리했다. 치열한 삶과 시에 관해 가졌던 태도들이 그가 남긴 것들로 대변되는 공간,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오롯하게 모여 있는 장소다.맨몸으로 있는 힘껏 ‘국토’를 돌아보느라 금세 낡아버린 등산화와 그의 시들은 여전히 세상의 빛으로 누군가의 눈을 밝힌다. 이것은 스승이자 시인이었던 한 사람이 남길 수 있는 가장 큰 발자국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바로 우리가 살면서 언젠가 한 번은 꼭 곡성의 조태일시문학관에 들러 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설가 이은선
  •  섬진강 수계 주민들,환경부의 홍수 피해 원인조사에 반발

     섬진강 수계 주민들,환경부의 홍수 피해 원인조사에 반발

    환경부가 지난해 8월 폭우로 발생한 섬진강댐 유역 등지에서 발생한 수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수재민들이 ‘인재를 천재지변으로 몰아가는 등 사실을 축소하고 은폐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수해 피해 원인에 대한 조사용역을 맡은 대학 교수들도 ‘용역 기관인 한국수자원학회가 의견을 묵살, 정확한 원인 파악이 힘들다’며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8월 폭우로 수해를 입은 전남 구례·곡성·광양·순천,전북 임실·경남 합천 지역 주민 90여명은 지난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수해 원인 사실왜곡·은폐기도 분쇄를 위한 피해 주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수자원학회가 피해 조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창승 구례군수해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정부는 보조여수로 개폐, 홍수기 사전 방류 등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점들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있다”며 “환경부는 주민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렸다”고 말했다. 수해 원인 용역을 맡은 A교수는 “주민들과 자문위원의 지적 사항에 대한 한국수자원학회 측의 답변이 너무 무성의해 지역 주민들의 질타와 비난을 받고 있다”며 “20년간 지역에서 노력했던 전문가로서의 신뢰를 잃는 등 맡은 역할이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용역에서 빠질 것”이라는 메일을 한국수자원학회에 보낸 것으로 전햐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믿고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곁에 있는 사람 손잡는 게 위로… 열아홉 소녀 눈으로 본 ‘찐행복’

    곁에 있는 사람 손잡는 게 위로… 열아홉 소녀 눈으로 본 ‘찐행복’

    학교를 자퇴하고 소매치기로 살아가는 19세 소현(김환희 분)은 아빠의 부재로 자신이 불행해졌다고 생각한다. 그런 아빠의 행복을 방해하기 위해 살인 계획까지 세우는 골치 아픈 아이지만, 내레이션으로 전하는 속마음을 듣다 보면 응원을 보내게 된다. 2020 MBC 드라마공모전 당선작으로 지난달 27일 종영한 MBC 4부작 ‘목표가 생겼다’는 열아홉 살 소녀의 눈으로 바라본 행복을 진정성 있게 다뤄 호평을 얻었다. 영화 ‘곡성’ 김환희, 스무 살 후 첫 주연작 관심 최근 서울신문과 서면으로 만난 류솔아 작가는 “보호받지 못하고 자라 온 아이의 목소리로 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만난 아이에게서 첫 작품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는 그는 “범죄를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진심 어린 작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좋은 사람들을 만나 결국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목표가 생겼다’는 알코올의존증 엄마와 살던 소현이 어릴 때 헤어진 아빠의 일상을 망치기 위한 계획을 이행하는 과정을 담는다. 아빠가 어릴 적 사고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기까지 온갖 오해와 소동을 지나고, “가족은 필요 없다”던 소현의 주변에는 그를 지키는 사람들이 생긴다. 주인공에게 유사 가족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작가의 마음에서 나온 캐릭터들이다. 심소연 PD도 서면 인터뷰에서 “스스로 불행하다 느낄 때 곁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는 것이 큰 위로이고 행복이라는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랐다”고 했다. 류솔아 작가 “보호 못 받아도 좋은 사람 만나면 성장” 드라마는 학교 밖 청소년의 현실과 집단 괴롭힘 등을 가볍지 않게 다룬다. 그러나 10대를 내세운 만큼 경쾌한 느낌도 잃지 않는다. 아이들의 생생한 말투와 행동은 현실감을 높인다. 심 PD는 “기성세대가 어설프게 10대를 이해하려 하면 우스꽝스러워지지 않을까 싶어 이들을 공부해야겠다는 강박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젊은 배우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10대가 미숙한 나이라는 편견을 버렸다. 19세가 주는 특별함에 매몰되지 않고 인물의 감정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영화 ‘곡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김환희가 스무 살 이후 맡은 첫 주연작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무서운 것 많고 사랑받고 싶은 외로운 아이지만 그것을 정반대로 표출하는 소현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큰 디렉션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이심전심이었다는 게 심 PD의 설명이다. 심소연 PD “새로움, 신인 작가 단막극의 힘”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MBC 드라마에서 단비 같은 작품을 만든 두 사람은 앞으로도 틀에 갇히지 않은 작품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심 PD는 “신인 작가의 단막극이 가진 큰 힘은 새로움이고, 시대에 맞는 새 이야기가 계속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작가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인물, 우리 시대의 어느 한구석을 포착할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소병철 의원, ‘국민소통 민심경청 프로젝트’ 촘촘하게 진행

    소병철 의원, ‘국민소통 민심경청 프로젝트’ 촘촘하게 진행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위원장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민심을 경청하고, 시민들의 개혁과제를 듣는 ‘국민소통 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민주당 부스를 운영하고,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 현장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민들을 만났다. 시민들은 순천지역 10년만의 원내위원장이라는 기대감 때문인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사거리에 설치된 ‘찾아가는 민주당’에서는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설문조사를 병행했다. 시민들은 부동산 정책, 사법·검찰개혁, 농어촌 일손부족,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생존 문제 등 민생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지역위원회에 전달했다. 지난달 26일 순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순천지역 문화 예술인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문화예술인 지원, 순천 원도심 활성화 및 다양한 공연 전시 시설 건립 등이 거론됐다. 2023 국제정원박람회 관련 정원예술제 주최 등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홍경수 순천시 예총회장을 비롯 정홍준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신민호 도의원, 나안수 시의원, 순천예총 임원진과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27일은 순천시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청춘창고’에서 ‘청년간담회’를 갖고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역 청년들의 취업 창업 문제, 창업 정보를 공유하고 작업하는 ‘청년 스타트업 정보공유시설’ 건립, 전동 킥보드 헬멧 착용 의무화에 대한 법률적 검토와 대물 대인 보험 운영 등에 대한 진솔한 얘기들이 오갔다. 셋째 날인 28일에는 아랫장 상가번영회에서 ‘소상공인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각 업종별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보전하는 ‘손실보상제’의 조속한 통과,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에 있어서 영세소상공인의 수혜범위 확대, 노점상 지원, 식품제조 영세소상공인들의 HACCP인증을 위한 공공작업장 설치, 다양한 정보공유를 위한 공간 마련 등의 건의사항들이 제기됐다.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시민들과 만난 소 의원은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듣고 변화와 혁신을 이뤄가겠다”며 “시민들의 의견들은 소중하게 잘 검토해 당에 건의하고 실효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소 의원은 “국민들의 삶에 중심을 두고 현장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힘쓰겠다”며 “생활 속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는 내용은 신속히 점검해 제도개선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교육청, ‘폐교를 지역민에게 돌려준다’ 정책 추진

    전남교육청이 폐교를 지역민에게 돌려주는 정책을 추진한다. 오는 2024년까지 도내 폐교 34곳을 지역사회의 정서적 중심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바꾸기로 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올해 ‘폐교를 활용한 공감 쉼터’ 4곳을 시범 운영해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곡성 도상초는 학생 체험 쉼터, 여수 돌산중앙초와 영광 홍농남초계마분교장은 주민복지 쉼터, 순천 승남중외서분교장은 지역 발전 쉼터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 폐교 주변 주민들은 “지역의 기피장소가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둔갑했다”며 “모두가 좋아하는 인기장소가 됐다”고 웃음을 보였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이런 내용으로 전면적인 폐교활용 정책을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폐교를 지역민에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매각이나 대부에 의존하던 기존 폐교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민에게 되돌려주는 정책으로 전면적인 전환을 꾀한다. 오는 2024년까지 5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34곳의 폐교를 지역민의 정서적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11곳에 대해서는 16억원을 투자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공감쉼터로 만든다. 8곳은 12억원을 들여 부모와 함께하는 학생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폐교 8곳에는 12억원을 투입해 학교의 역사와 추억을 간직한 주민 복지시설과 교류의 장을 조성한다. 7곳에는 10억원을 들여 전남농산어촌유학 지원시설 등 마을공동체 발전의 거점을 구축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체 폐교에 대한 철저한 관리, 지자체와 마을을 제외한 개인에게 폐교 매각·대부 지양, 폐교를 학생·주민·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조성, 지자체와 상생·협조체제 구축 등 4가지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폐교가 지역의 흉물로 방치되지 않도록 인근 주민들을 관리인으로 위촉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앞으로는 가급적 지자체와 마을을 제외한 개인에게는 폐교 매각·대부를 해주지 않기로 했다. 장석웅 도교육감은 “폐교가 늘어감에 따라 지역민의 상실감은 물론 지역사회의 침체까지 우려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며 “전면적인 변화를 통해 폐교가 지역사회 정서의 중심으로 되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도의 올해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은 무엇?

    전남도의 올해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은 무엇?

    전라남도가 전국 최고의 명품쌀 생산 유통을 견인할 대표 브랜드 육성을 위해 올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영예의 대상은 담양 대숲맑은담양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엔 강진 프리미엄호평, 우수상엔 순천 나누우리, 함평 함평나비쌀, 고흥 수호천사건강미가 선정됐다. 장려상엔 보성 녹차미인보성쌀, 영광 사계절이사는집, 무안 황토랑쌀, 해남 한눈에반한쌀, 곡성 백세미가 뽑혔다. 전남도는 매년 생산에서부터 가공·저장·유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로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소비자가 믿고 찾는 쌀을 선정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기관에 의뢰해 블라인드 평가방식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도는 공정성을 높이고 소비자 기호에 적합한 브랜드를 뽑기 위해 시중 판매처에서 2회에 걸쳐 시료를 무작위로 구입해 품종 혼입률과 중금속, 잔류농약 검사를 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전문가를 통해 맛, 냄새, 조직감 등 식미검사를 했다. 이번 10대 브랜드 평가 결과 전남도에서 육성하는 새청무 품종에서 3개가 포함됐다. 지난해에 이어 대상을 받은 대숲맑은담양쌀은 품종 혼입률, 외관품위, 식미평가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반적으로 품질이 상향 평준화돼 쌀 명품화를 위해 그동안 전남도가 들인 노력이 결실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영호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 10대 브랜드 쌀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은 이미 객관적 자료를 통해 입증됐다”며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소비시장에서 경기미와 대등한 가격을 받도록 하고, 대량 수요처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판매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달 편의점 CU 운영회사인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을 해 연말까지 340억원 상당 1만 2800t의 새청무 쌀을 김밥용으로 공급키로 했다. 최근 CU에서 전남 새청무 쌀을 원료로 한 신제품 김밥 3종이 출시돼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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