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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고교등급제 학부모의 두 얼굴/윤청석 사회교육부 부장급

    작년까지만 해도 대학입시를 앞두고 유명 사찰에서 학부모들이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모습이 TV화면에 비치면 자식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그런 광경이 생소하기만 했다. 그러던 내가 올 3월부터 ‘고3자녀를 위한 새벽 예배’ 모임에 나가고 있다. 처음 예배에 참석할 당시에는 빈 좌석이 많았는데 찬 바람이 불고 수능시험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빈 자리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아침 잠을 설쳐가며 교회에 나와 “수능시험 때까지 건강을 지켜달라.” “수시전형에 꼭 합격했으면 좋겠다.”는 주변 사람들의 기도 내용이 더욱 간절하게 들린다. 요즘 술자리에서는 물론, 주변에 학부모 몇명만 모여도 화젯거리는 온통 고교등급제 문제다. 서울 강북에 사는 사람들은 무기력과 허탈감을 토로하며 ‘강남 사람’을 시샘한다. 반면 상당수의 강남 사람들은 “등급제 실시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특목고에 다니는 3학년 딸을 2학기 수시모집에 넣어 놓고 마음 졸이고 있는 아내는 등급제에 관해서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강남·강북 가릴 것 없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성적 부풀리기는 마찬가지여서, 대학측이 특목고를 우선 배려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강변한다. 그러다 성적이 좀 처지는 중학교 3학년 아들을 생각해서인지, 대입제도가 또 바뀌는 오는 2008년까지는 등급제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우선 내 자식은 어떻게 해서든 원하는 대학에 넣고 보자는 이기주의가 배어 있다. ‘이해찬 세대 1기’인 딸아이는 “중학교때는 무엇이든지 한가지만 잘하면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 서점에 가보면 나와있는 EBS방송교재만 60권이 넘는다.”고 한숨을 짓는다. 학교에 안 가고 하루종일 집에서 EBS방송만 들어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라고 한다.2008학년도의 새 대입제도에 따라 시험을 치르게 될 아들의 경우에는 ‘딸아이 때 갈고닦은 입시 노하우’는 아무 쓸모가 없게 돼 아내의 고민은 클 수밖에 없다. 3년후에는 등급제가 완전히 없어지고, 아들에게 딱맞는 대입제도를 바라는 아내의 말을 들을 때마다 교육정책 입안자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고교등급제를 전형에 적용한 일부 사립대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한 시민·여성단체 대표들의 모습을 신문이나 방송에서 접할 때마다 “저분들은 집이 강남일까, 강북일까, 자녀들의 성적은 어느 정도일까.”하는 묘한 호기심이 생긴다. 여하튼 전교조와 시민단체들이 등급제를 맹렬히 비판하는 목청을 높인 덕인지 몰라도 ‘변두리 강남권’에 있는 우리 동네에서도 2학기 수시 발표때는 이들 대학의 예비합격자가 몇명이나 나왔다. 비강남권에 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부러워하는 강남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강남이 아니다.1학기 수시 발표때 변두리 강남권 고교는 비강남권과 매한가지로 명문 사립대의 합격자를 거의 내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우리동네에서는 한때 중3자녀와 부인의 주소지를 ‘핵심 강남’으로 암암리에 옮겼으나 고교등급제가 없어질 조짐을 보이자 또다시 되돌아오는 해프닝을 벌였다는 얘기도 들었다. 대입제도에 관한 한 국민 모두를 만족시켜 줄 해법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과거의 예비고사처럼 전국단위의 시험을 실시한 뒤 대학별로 시험을 치렀던 것이 그나마 지역차별을 줄이는 방법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도 든다. 제3자였을 때는 이상을 얘기하던 교육제도이지만, 당사자가 되자 철저히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나 자신에 놀라고 있다. 윤청석 사회교육부 부장급 bombi4@seoul.co.kr
  • [논술이 있는 책]동양 철학 에세이/김교빈·이현구 지음

    ‘동양 철학’하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는가? ‘공자왈 맹자왈’하는 까다롭고 고리타분하기만 한 규범들이라는 생각, 아니면 사주나 관상과 같은 신비스러운 미신들? 어떤 것이든 많은 사람들이 동양 철학에 대해 나하고는 직접 상관없는 옛 유물이며,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한자만 봐도 머리가 지끈지끈 뜨거워지는 요즘의 청소년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동양 철학은 우리의 문화와 사고 체계를 이루고 있는 우리 전통의 한 부분일 뿐 아니라, 인간과 삶의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한 사상가들이 남긴 훌륭한 유산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을 더욱 충실하게 꾸미기 위해서 한 번쯤은 꼭 되돌아보고, 딛고 나아가야 할 디딤돌이다. 이 책은 인류 역사에서 학문이 가장 화려하고 자유롭게 발전했다는 춘추전국 시대의 제자백가 사상을, 공자·노자·묵자·장자·맹자·순자·법가·명가·주역의 아홉 가지 주제로 나누어 하나하나 간결하게 풀이하고 있다. 그래서 동양 철학의 세계로 매우 쉽고 재미있게 이끌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참다운 장점은 쉽고 재미있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동양 철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우리들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을 쓴 사람들은 철학은 현실을 인식하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동양 철학에 대해 시대와 사회를 넘어선 보편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태도를 비판하며, 각 사상들의 시대적 의미와 한계를 밝히고 있다. 그래서 우리들로 하여금 그들 사상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함께 볼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현실과 삶에 대한 동양의 옛 사상가들의 여러 가지 진지한 고민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삶과 생각을 좀더 알차고 여유롭게 꾸미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 (www.unidream.co.kr) ●생각해보기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각 인물들의 사상의 특징과 주요 개념을 표로 정리해 보자.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많은 사상가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인물과 사상을 골라 그 이유를 써보자. ▲공자 사상의 의의와 한계는 무엇인지, 생각을 써보자. ▲최근의 환경 위기와 관련하여 노자와 장자의 ‘무위자연’ 사상을 새롭게 해석하고 주목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노자와 장자가 말하는 ‘도(道)’의 뜻을 정리해 보고, 그들의 사상을 공자의 사상과 견주어보자. ▲흔히 묵자의 ‘겸애’ 사상을 기독교의 ‘사랑’과 비교해서 말하곤 한다. 이 두 가지는 어떤 공통점과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 밝혀보자. ▲맹자의 성선설과 순자의 성악설의 내용을 정리하고, 각 인간관의 차이가 사회관에 어떠한 차이를 낳는지 자기 생각을 써보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양철학에 대한 잘못된 수용 자세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것들은 왜 잘못되었는지 자기 생각을 써보자. ▲흔히 ‘동양은 정신적이고 서양은 물질적이다.’,‘동양은 실천적이고 서양은 이론적이다.’라고 말하곤 한다. 이런 생각이 갖는 문제점을 써보자. ▲동양 사상은 현대 사회 문제의 근원으로 지적받는 근대 서구 물질 문명의 대안일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써보자. ●독서지도시 참고사항 -대상 학년:중3∼고3 -관련 교과:중학 사회·도덕/고등 사회·윤리와 사상, 전통윤리 -함께 읽어볼 고전 및 원전:공자의 , 장주의 -1998년 서울대 논술고사 기출문제 지문
  • 연휴틈타 사라진 헬스클럽

    회사원 최모(30)씨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지난 1일 두달 동안 다니던 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집 근처 헬스 클럽에 갔다가 할 말을 잃었다. 불과 며칠전까지 정상 영업하던 헬스클럽은 운동기구와 집기들이 모두 사라진 채 텅 비어 있었다. 사물함에 넣어 둔 회원들의 신발마저 온데간데없었다. 건물 경비원은 “연휴 동안 폐업하고 싹 정리했다.”고 귀띔했다. ●연휴동안 폐업·도주 3개월치 수강료 15만원을 미리 낸 최씨는 5만원을 고스란히 날렸다.3개월·6개월 단위로만 회원을 받았기 때문에 회원 100여명의 피해액은 최소 수백만원에 이른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사업자가 고의로 부도를 내거나 폐업하고 달아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스포츠센터, 할인회원권 판매, 학습지 등 생활서비스업이 많아 주로 서민층이 골탕을 먹고 있다. ●과외알선업체 학생·교사 3000여명 50억 피해 지난 9월에는 부도를 낸 유명 과외알선업체 K사가 인천 사무실을 비우고 달아나 학생 2000여명과 과외교사 12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 업체는 부도 직전까지 10개월∼1년치 과외비와 교재비를 미리 받거나 할부로 계약했기 때문에 피해액은 한 사람에 300만∼500만원, 모두 합해 50억원에 이른다. 회원들은 대책위를 꾸려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표이사 이모(46)씨는 “돈을 벌어 갚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씨의 조카와 전 임원 등이 돈갚을 노력은 않고 비슷한 과외업체를 또 차리고 있다.”면서 “형사고발이라도 해서 또다른 피해자를 막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피해자인 주부 김모(46)씨는 “고액과외를 시킬 형편이 안 돼 고3 아들을 위해 나름대로 큰돈을 들였는데….”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부도가 난 뒤에도 환불을 받기는커녕 남은 할부금이 계속 빠져나가는 사례도 많다. 회사원 윤모(34)씨는 지난해 말 콘도미니엄을 이용하거나, 주유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48만원짜리 종합할인회원권을 12개월 할부로 결제했지만 3개월 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부도를 낸 업체는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할부금은 계속 빠져나가 뒤늦게 소보원에 상담한 뒤 카드사에 ‘항변권’을 요구했다. ‘항변권’이란 매수인이 매매계약의 내용 등에 불만이 있거나 매도인이 채무를 이행하지 않을 때 매수인이 잔여 할부금의 지급을 거절할 수 있는 제도이다. 사업자의 부도나 폐업으로 계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게 된 소비자는 남은 할부금에 대해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항변권 적극 행사해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부도·폐업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가 2001년 2106건에서 2002년 2907건,2003년 3916건으로 해마다 30% 이상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9월까지는 1866건이 접수됐다. 부도나 폐업이 잦은 업종은 주로 1개월 이상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할인회원권 판매업, 스포츠센터, 전산학원, 어학교재, 컴퓨터통신교육, 어학원, 피부체형관리, 자격증교재, 학습지, 방문전화교육 등이다. 또 소보원이 지난 5월 상담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항변권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응답이 무려 95.3%를 차지했다. 항변권이 받아들여진 사례는 52.5%였지만, 입증자료 미비, 계약불이행 사실 입증의 어려움 등으로 거부된 사례도 46.7%에 달했다. 소보원 거래조사국 최용진 팀장은 “사업자의 주소·연락처 등을 확보하고, 계약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수강증이나 계약서 등을 잘 보관해 피해를 당했을때 항변권을 적극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논술비타민] 사오정 강의하다

    그동안 고3 수험생들의 관심을 모았던 논술비타민과 심층비타민이 12일자를 끝으로 연재를 마감합니다.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19일자부터는 더욱 알차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1.대학생 사오정과 저팔계,후배들을 만나다 사오정과 저팔계가 대학에 입학한 지 1년이 지났다.사오정과 저팔계는 부지런히 노력한 결과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다.입학한 지 1년 째 되는 오늘 사오정과 저팔계는 오랜만에 삼장 선생을 찾아뵙기로 했다. “야! 팔계야! 반갑다.그간 잘 지냈어?” 각기 다른 대학에 입학했기 때문에 둘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터였다.“어! 정말 오랜만이다.그나저나 드디어 개강이구나! 후배들 빨리 만나고 싶다.” 2학년이 되어 처음 후배를 맞이하는 탓인지 저팔계는 설렘이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후배 들어오는 건 좋은데,밥값이 걱정이다.” 사오정의 말에 저팔계는 웃으면서 말했다.“사실 나도 그건 좀 걱정이야.하하하!” “어쨌거나 얼른 가자.삼장 선생님 기다리시겠다.” 사오정과 저팔계는 삼장 선생의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장 선생의 집 문 앞에 도착하니 대문이 반쯤 열려 있었다.문틈으로 마당을 서성이고 있는 삼장 선생이 보인다.사오정과 저팔계가 논술 지도를 받았던 마루에는 학생들이 부지런히 논술 답안을 작성하고 있었다. 삼장 선생은 마당을 서성이다가 가끔씩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보곤 했다. “선생님!” 사오정과 저팔계는 반가운 마음에 문을 힘껏 밀치고 마당에 들어섰다.뒤를 돌아본 삼장 선생은 반가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소리쳤다.“아니! 이게 누구니? 사오정과 저팔계 아니냐? 정말 오랜만에 보는구나.잘들 지냈느냐!” “네! 선생님도 건강하시죠? 죄송해요.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괜찮다.새로운 대학생활에 적응하느라고 얼마나 바쁘겠느냐.너희들만 잘 지내면 그것으로 됐다.자! 얼른 안으로 들어가자꾸나.” 삼장 선생은 학생들이 있는 곳으로 사오정과 저팔계를 데리고 갔다. 학생들은 삼장 선생과 함께 들어온 사오정과 저팔계를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았다.“삼장 선생님! 누구예요?” 한 학생이 궁금증을 견디기 힘든 듯 급하게 물었다.“자! 얘들아! 주목하렴.여기 사오정과 저팔계를 소개해 주마.둘은 너희들의 선배다.1년 전에 너희들처럼 여기에서 논술 공부를 하던 학생들이란다.열심히 노력해서 ○○대학과 □□대학에 입학해 자신의 꿈을 펼쳐가고 있단다.1년 전에 너희들과 똑같은 입장이었기 때문에 서로 얘기를 나누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내가 한번 와 달라고 했단다.논술과 관련된 내용이나 대학생활 아무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고 서로 얘기들 나누려무나.사오정과 저팔계는 여기 앉으려무나!”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한 학생이 “논술 준비를 해야 할 때 가장 중요한 게 뭐예요?” 사오정이 먼저 독서를 많이 하라는 등의 얘기를 하고,이어서 저팔계는 논술 준비는 철저한 계획 아래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한번 질문이 나오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질문들이 터져 나왔다. 논술과 관련된 얘기는 물론이고 대학생활에 관한 궁금증,심지어는 삼장 선생에 관한 질문까지 다양한 내용의 질문들이 쏟아졌다.사오정과 저팔계는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농담을 섞어가며 재미있는 시간을 이어갔다. 2.사오정 멋지게 강의하다 “1학년 때 성적이 어땠어요?” 한 학생의 짓궂은 질문에 사오정과 저팔계는 잠시 당황하는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 보았다.“얼른 말해 주세요.” 질문한 학생의 재촉에 사오정이 먼저 말문을 꺼냈다.“갑작스러운 질문이어서 잠시 당황했습니다.대학 생활에서 성적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텐데요.어떻든 저는 1학년 1학기와 2학기 모두 과에서 수석을 차지했습니다.” “와! 대단하다!” 학생들의 경탄이 이어졌다.학생들이 시선이 이번에는 저팔계를 향했다. 저팔계는 잠시 얼굴이 빨개지더니 “우연치고는 정말 이상한 우연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사실 저도 1,2학기 모두 1등을 차지했습니다.” 사오정과 저팔계의 얼굴에서는 서로도 놀랍다는 표정을 읽어낼 수 있었다.“와! 대단한 선배님들을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정말로 노력파들이신가 보다!” 옆에 있던 삼장 선생도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너희들 장하구나.대학에 입학하고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구나.정말로 장하다!” 사오정은 잠시 쑥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갑자기 정색을 하며 말을 이었다.“사실 오늘 여러분에게 제일 해주고 싶은 얘기는 논술 능력이 대학 입학 과정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까 우리보고 ‘노력파’라고 말씀하셨는데,노력보다도 사실은 논술 능력이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대학에 입학하고 보니까 학업과 관련된 대부분의 활동이 다 논술 능력과 깊은 연관 관계에 있었습니다.가령 시험을 보면,대학에서의 시험은 대부분 서술형입니다.어떤 내용에 대해 설명하거나 주장을 펴야 하는 시험이 대부분입니다.사지선다형이나 단답형 시험은 몇 개의 특정 과목을 빼고는 없습니다.따라서 동일한 지식을 갖고 있더라도 논술 능력에 따라 그 성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과제물도 마찬가지입니다.중,고등학교 때처럼 어떤 내용을 단순히 베끼거나 발췌하는 과제는 없습니다.일정한 내용을 요약 정리하거나 종합적으로 이해해서 설명해야 합니다.거기에 자신의 입장이나 주관적인 해석도 곁들여야 하고 자신의 주장이나 입장을 증명하기 위해 논리적인 근거도 제시해야 합니다.이 모두가 논술에서 요구되었던 능력들입니다.수업 시간이나 동아리 활동 등에서 각종 토론이나 발표가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이것들도 궁극적으로 잘 구성된 논술 내용에 기반하여 토론하거나 발표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궁극적으로 대학생활에서는 논술 능력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능력임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저팔계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되는데요.제가 1학년 대학생활에서 수석의 자리를 차지한 것은 암기식 공부에 의한 것이 아니라 논술 능력에 크게 힘입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여러분이 지금은 논술 준비하는 것이 귀찮고 짜증이 나서 ‘이런 거 뭐하러 해?’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그러나 논술 능력은 앞으로 여러분이 대학 입학 과정에서만이 아니라 대학 생활 내내 아주 긴요하게 필요한 능력임을 절대로 잊지 말기를 당부드립니다.” 사오정의 말이 끝나자 저팔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저도 사오정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대학교 1학년 생활을 하면서 사실 삼장 선생님이 가장 고맙게 느껴졌습니다.여러분도 1년 후에는 여러분의 후배에게 저희들과 똑같은 얘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말이 나온 김에 사오정은 대학 생활에서 논술 능력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했으니 저는 그 이후의 삶에서도 논술 능력은 요긴하다는 점을 말해 볼까 합니다. 가령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한 경우에 좋은 기획을 했다고 칩시다.직장 상사에게 기획안의 내용을 설명하고 그 기획안을 채택해 달라고 설득해야겠지요? 기획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도 논술문 쓰기 능력은 필요하고 더 나아가 직장 상사를 설득하는 데에는 논술문 쓰기 능력이 요구됩니다.삶을 살아가다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데에는 논술식의 사고 방식이나 접근 방식이 요구됩니다.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이해 관계가 얽히고 설켜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들이 많습니다.그런 경우를 해결하는 데에도 논술식의 해결 방법이 필요합니다.하다못해 나중에 결혼을 한 후에 부부싸움을 한 경우에도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논술식의 화해 과정이 필요한 법입니다.나중에 자녀들을 낳고 교육을 시킬 때에도 논술식의 접근 방법을 택하지 않으면 아이들로부터 존경을 받기 어렵습니다.여러분들은 여러분의 부모님들이 자신의 생각을 강요할 때 어떤 생각이 들던가요? 부모님들이 논술식의 접근 방식을 외면한 탓입니다.좋은 논술문을 쓰듯이 상대방에게 자신의 입장을 잘 설명하고 설득해 나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삶의 과정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라고 일컬어집니다.삶을 살아가다 보면 끊임없이 각종 문제들이 생기고 지속적으로 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만 보람찬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이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에 논술 능력이 크게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논술 능력은 곧 문제 해결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논술 능력은 인간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능력이라는 점을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3.‘배후 세력’과 ‘난 모른다 선생님’ 사오정과 저팔계의 말을 경청하는 학생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뭔가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듯한 표정이다.“야! 너희들 나보다 더 잘 가르치는구나.나는 이제 은퇴해야겠다.너희들이 이제 가르쳐라!” 정적을 깨는 삼장 선생의 목소리에 모두들 웃음을 터뜨렸다. “여러분! 삼장 선생님 별명이 뭔지 알아요?” 사오정의 물음에 학생들은 궁금한 표정으로 “뭔데요?”하며 다가 앉았다.사오정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저희들 가르칠 때 삼장 선생님의 별명은 ‘배후세력’이었어요.” “왜요?” 학생들의 질문에 저팔계가 답을 했다.“자신이 먼저 가르치지 않고 맨날 ‘너희들이 먼저 문제가 뭔지를 찾아 봐라.해결 방안이 무엇인지 먼저 제시해 봐라.’ 이런 식으로 우리한테 먼저 시키잖아요.그래서 별명이 ‘배후세력’이에요.” 저팔계의 말을 들은 학생들은 박장대소했다.“맞아요! 지금도 ‘맨날 너희들끼리 의논해 봐라.문제가 무엇인지 찾아봐라.’ 그러세요.하하하! 그래서 우리는 삼장 선생님을 ‘난 모른다 선생님’이라고 불러요!” 옆에서 듣던 삼장 선생은 기가 막히다는 표정으로 “허허! 이 녀석들이 어떻게 하면 좀더 논술을 잘 할 수 있나 하는 데는 관심이 없고 선생님 흉보는 데에만 관심이 있구나.” 노병곤 문학박사 ‘글과생각’송파캠퍼스 원장. 전 광운대 교수
  • [수능레이더]

    ●온라인 입시학원 디지털대성(www.ds.co.kr)은 13일(수) 실시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 분석 서비스와 수시 2학기 겨냥 자기소개서 작성 노하우 등의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학력평가 당일에는 시험지와 답안지,듣기 자료,자동 채점 서비스를 제공하며 14일(목)에는 해설 특강,15일(금)에는 오답 노트 등이 제공된다. ●입시교육 전문사이트 메가스터디(www.me gastudy.net)는 수능 최종 마무리를 위한 ‘수능 파이널 특강 2탄’을 개강했다.이 특강은 수능 40여일을 앞두고 최종 마무리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수능 실전 연습과 최종 내용 점검 등으로 구성됐다.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 유형 집중 풀이 등에 초점을 맞췄다.한 강좌는 400∼500분 정도로 9·16 수능 모의 평가와 EBS 교재 분석을 기초로 강좌를 구성했다. ●온라인 입시전문 사이트 비타에듀(www.vi taedu.com)는 13일(수) 치러지는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앞두고 ‘10·13 맞춤서비스’를 실시한다.수험생들에게 학습 방법을 제시해 줄 ‘학습 가이드’,기출 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학력평가 기출문제와 기존 해설 강의’,학력평가 대비 맞춤 강좌인 ‘수능 파이널강좌’ 등을 제공한다.시험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주는 ‘채점서비스’와 모의평가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한 ‘2005 수능 예측’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파이널 강좌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인터넷 교육업체 코리아에듀(koreaedu.com)는 수능시험을 40여일 앞두고 막판 최종점검 서비스 ‘울트라 파이널 필살기’를 제공한다.코리아에듀 대표 강사 19명이 참여하는 ‘울트라 파이널 필살기’ 서비스는 실전 문제풀이,필수 이론 총정리,최종 핵심 점검 강좌 등으로 구성됐다.또 명문대 진학 대학생들이 영역별로 제시하는 ‘막판대비 학습 포인트’를 통해 수능 마무리 학습 방법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수강료는 2만∼7만원대다. ●온라인 전문 교육기업 이투스(www.etoos.com)는 수능 최종 마무리를 위한 ‘파이널 특강’ 서비스를 실시한다.9월 학력평가 분석,수능 핵심 개념 정리,수능 기출문제 분석 등 문제풀이 중심으로 강좌가 구성됐다.파이널 특강은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 중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 풀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또 5∼10강좌로 이루어진 ‘수능 성공 단기 특강’ 서비스도 제공한다.강좌당 1만 2000∼4만 5000원선이다. ●서울시교육청(www.sen.go.kr)은 13일(수) 오전 8시 40분∼오후 6시 15분 고3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이번 평가에는 전국 1811개교 50만 4546명이 참가하며 서울에서는 249개교 10만 5886명이 참가한다.
  • [고교등급제 파문] “소문이 사실로…” 非강남 허탈·분노

    [고교등급제 파문] “소문이 사실로…” 非강남 허탈·분노

    연세대,이화여대,고려대가 강남권 학교와 특목고 학생에게 ‘혜택’을 준 사실이 드러나자 비강남권,지방의 학생과 학부모,교사들은 ‘현대판 신분제도’속에 살고 있었다며 허탈해 했다.이미 고교등급제와 관련해 수차례 문제제기를 했던 전교조와 학부모단체들은 입을 모아 해당학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비강남·지방에 사는게 죄” 설마 하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자 비강남권 학교는 ‘충격’과 ‘허탈감’에 휩싸였다.특히 연세대와 이화여대에서 낙방한 비강남권 학생들의 분노와 박탈감은 더했다. 올 1학기 이화여대 수시모집에서 낙방한 서울 강북의 B 고등학교 3학년 신모(18)양은 “무슨 신분제도도 아니고 강북에 사는 것이 죄냐.”고 분통을 터뜨렸다.신양은 전교석차 상위 3% 정도.1·2학기 이대 수시모집에 떨어진 신양은 연대와 서울대 정시모집을 준비 중이다.신양은 “강북에 산다는 이유로 손해본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분하고 억울하다.”면서 “이럴바에는 아예 본고사를 치르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고3 아들을 두고 있는 학부모 정모(42·여·은평구 녹번동)씨는 “공부를 못해서 좋은 대학을 못가는 것은 어쩔 수 없어도 비강남권에 산다는 이유로 대학에 떨어질 수 있다니 기가 막힌다.”며 “강남 학교에 보내지 못하는 처지가 안타까울 뿐”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교육부장관 사퇴해라” 전교조와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등 교원·학부모단체들은 “확인된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전교조 송원재 대변인은 “고교등급제가 실제로 적용된 것은 교육부 조사결과보다 광범위할 것”이라며 특별감사를 촉구했다.고교등급제 반대를 주장하며 지난 5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의 비판과 질타는 더 단호했다.박경양 회장은 “이미 대학 내 상식이 돼버린 사실을 교육부가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이미 알고 있었다면 ‘직무유기’를 한 것”이라며 교육부장관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재갑 대변인은 “사회적 불평등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어떤 형태든 고교등급의 입시반영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지역·학교간 학력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대학측이 이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영규 김효섭 이효용기자 whoami@seoul.co.kr
  • [2005大入수능전략 지상진단-외국어영역] 속독뒤 정독…단어뜻 문맥속에서 찾아라

    [2005大入수능전략 지상진단-외국어영역] 속독뒤 정독…단어뜻 문맥속에서 찾아라

    2005학년도 수능에서는 외국어 영역이 고득점 여부를 가름하는 방향타가 될 것이라고 한다.수리영역과 함께 점수 배정이 늘어나는 데다 문제를 내는 스타일이 적잖이 달라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어려운 단어가 대거 등장하고,영어 문장의 길이는 길어지며,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법 문제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고 한다.따라서 지금부터는 평소 실력을 지키면서 미흡한 대목을 효율적으로 보충하는 전략적인 공부 방법이 절실해진다.언어·수리 그리고 외국어 영역에 이어 오는 14일(목요일)자에서는 사회탐구 영역을 진단한다.한국지리는 서울 구일고교 오기세 교사,사회문화 대성학원 김택중 강사,한국 근·현대사 중앙학원 김상수 강사,윤리 에듀토피아 중앙교육의 김성진 수석연구원 그리고 국사는 종로학원의 조달영 강사가 맡는다. 정인학 교육 대기자 chung@seoul.co.kr ■ 김준환 서울 잠신고 교사 2005학년도 수능 외국어영역(영어)의 출제 경향은 한마디로 ‘난이도 상향 조정을 통한 변별력 제고’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그 근거로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7차 교육과정의 적용으로 말미암아 출제 범위가 ‘고3 수준’으로 확대된다.따라서 출제 근거가 되는 듣기와 읽기 자료의 어휘·문장구조 및 의미 수준이 크게 상향될 것이라는 점이다.둘째는 몇 차례의 실험·모의평가 및 EBS 학습자료가 보여주듯이 유창성과 더불어 정확성에 초점을 맞춘 유형의 출제 빈도가 높아지고,다양한 새 유형의 도입이 시도됨으로써 고난도 문제가 다수 출제될 것이라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듣기ㆍ말하기의 경우 대화 쌍이 늘어남에 따라 대화 속도가 정상 속도에 가까워짐으로써 부단한 집중력을 요하게 될 것이며,내용과의 일치 여부를 묻는 문제,두 가지 정보를 동시에 파악하는 문제,표와 그림 등의 시각자료를 활용하는 문제,대화의 전체 내용을 근거로 응답을 고르는 문제 등 좀더 세심하고 정확한 듣기를 요하는 문제가 늘어남으로써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읽기ㆍ쓰기의 경우 또한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수준이 상향됨과 아울러 장문의 이해 문제가 늘어남으로써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다.문법성 판단,어휘력 측정,지시어나 대명사의 구체적인 의미 파악,빈칸 완성 등 독해의 정확성에 착안한 문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짐으로써 정답을 ‘찍을’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이처럼 영어의 난이도가 상향될 경우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집단은 중위권과 중상위권 수험생으로,예상외로 점수의 하락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짧은 기간이지만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첫째,EBS 교재를 중심으로 새로운 유형 및 변형된 유형을 파악해 적응력을 기른다.둘째,기본적인 문법 요목과 어휘를 정리해두고 독해를 할 때는 꼭 지시어나 대명사의 의미를 명확히 파악하도록 한다.셋째,오답노트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자주 틀리는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넷째,일정시간에 일정량의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두며 하루에 한 회분 정도의 청해 연습을 하도록 한다. ■ 장희서 대성학원 상담실장 2005학년도 수능 외국어 영역은 2004학년도에 비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이는 평가원이 주관한 모의수능에서 확인되었다.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크게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세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첫째,출제 지문에 사용되는 어휘수가 작년까지의 1700단어 내외에서 2500단어로 크게 늘었다.또 지문이 평균적으로 길어졌고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는 장문의 독해 문항이 많아졌다.둘째,문장의 연결구조를 파악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새롭게 첨가되면서 문법 문제가 3∼4개로 예전에 비해 두배 가량으로 늘었다.셋째,듣기·말하기 문제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답을 찾는 문제가 줄어들고 대신 도표나 신문 제목과 같은 실용문과 관련된 문제가 새로운 유형으로 등장했다. 사소한 변화이나,쉽게 출제되던 기존의 수능에 눈높이를 맞춰 공부해온 학생들에게는 커다란 부담이 된다.우선 학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영어 지문을 접해야 한다.독해 감각을 유지하고 꾸준한 듣기 연습을 통해 듣는 기능도 향상시켜야 한다. 독해를 할 때는 지문을 두번 본다는 것을 전제해 놓고,첫번째 볼 때는 모르는 어휘가 나오더라도 문맥에 맞춰 의미를 짐작해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하는데,이는 속독 능력을 길러 실제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해 낭패 보는 불상사를 예방해준다.그러고 두번째 독해 공부에서는 그 의미를 대충 짐작하고 넘어간 단어들을 해설이나,필요하다면 사전 찾기를 통해 그 의미를 확인하고 점검해 두어야 하다. 문법 문제에 대한 대비로 문장에 쓰인 접속사나 관계사 또는 분사 등 중요 단어들을 눈여겨 보며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는 안목을 키워 나간다.듣기·말하기와 관련해서 유념할 점은,대부분의 문제가 전체 내용을 세세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한두 가지 정보를 통해 답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상황 파악을 위한 듣기 연습을 해나가는 것이다.그렇다고 한번 듣고 정답을 맞힌 문제라고 무시하지는 말고 같은 내용을 3∼4차례 반복 청취하는 요령으로 연습해야만 한다.특히 틀린 문제는 2∼3차례 청취 후에,대본을 보며 한번 듣고 마지막으로 대본을 보지 않고 듣는 방법이 좋다.자신감을 키워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 송인수 종로학원 강사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올 수험생은 이른바 7차 교육과정의 1세대로 예전과 다른 시험을 치러야 한다.지난해 12월 그리고 지난 6월,9월의 모의평가를 분석해 보면 올 수능 경향을 어렴풋이나마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고교 학습이 6차의 공통과정에서 7차 심화과정으로 바뀌었다.자연스레 어휘 수가 늘어나고 따라서 영어 지문이 읽기에 약간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어휘 자체의 문제도 추가되었다.눈을 크게 떠야 할 대목은 어법을 묻는 문제가 4개로 늘어났다는 점이다.set유형(장문)의 문제가 강화되었고 특히 듣기에서도 set유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어휘는 단기간에 늘릴 수 없다.자기의 영어 실력에 맞춰 일주일에 1∼2회(50문항 1회) 연습문제를 풀어 보아야 한다.모르는 어휘는 밑줄을 치면서 제한된 시간 안에 해결해야 한다.(읽는 속도가 빠르면 이해력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채점 후 점검할 때 어휘를 확인하고,반드시 2∼3차례 손으로 써 보면 도움이 된다.어휘문제는 어휘문제의 문맥 속에서 유추하는 연습을 계속하는 게 좋다.어법 또한 지금 와서 기초부터 할 수는 없다.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점수배정이 너무 크다.최근 10년 정도의 수능에서 이미 출제된 어법을 모두 점검하면서 그에 해당하는 문법적 지식을 공부해 두는 게 좋겠다.그리고 연습문제를 풀면서 부딪히는 어법 문제의 어법만이라도 확인,기억해둬야 한다. set유형 역시 많은 연습문제 속에서 여러 유형을 접하며 실전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예를 들면 문단 배열과 제목,주제와 밑줄 친 부분과 상응하는 것은,제목과 밑줄 친 부분 중 의미가 다른 것 등 여러 유형의 문제를 다각도로 연습해야 한다.듣기가 미진한 학생은 수능 전날까지 최소 이틀에 한번 정도는 매번 17문항 정도의 문제를 듣고 풀고 확인해야 한다.잘 안 들리는 부분은 2∼3차례 반복해서 듣는다. 끝으로 EBS 교재는,특히 후반부에 나온 ‘Final과 200제’는 수능과의 연계성을 생각해서라도 풀어볼 것을 권한다.또 올 한해동안 풀어 본 모든 문제를 책상 옆에 쌓아두고 그 중에서 틀린 문제는 반드시 풀고 확인해야 한다.틀린 문제를 다시 틀릴 가능성이 아주 높다. ■ 조헌섭 에듀토피아 수석연구원 올해의 외국어 영역은 두차례의 모의평가 등에서 경험한 것처럼 예전과는 분명히 차별화한 시험이 될 것이다.듣기에서는 대화 및 담화 내용을 모두 이해할 때만 풀 수 있는 문항이 늘었으며,읽고 푸는 문제에서는 어휘 및 구문이 어려워졌다.문장이 길어졌고 종합적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한달여 남은 기간에 어떻게 마무리하느냐는 원점수 10점 정도의 변수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최소한 하루에 30분을 듣기 공부에 할애해야 한다.듣기(말하기 포함) 문항은 9월의 2차 모의평가에선 17문항에 33점이 배점될 만큼 그 비중이 아주 크다.듣기 공부는 3단계에 걸쳐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먼저 문제를 풀고,대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서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다시 한번 녹음 내용을 들어 확인해야 한다.지엽적인 내용보다는 종합적이고 세부적인 내용파악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으므로,녹음 내용을 모두 이해하려는 자세로 공부해야 한다. 주제별로 빈출 어휘를 정리하라.출제되는 지문의 내용은 인문·자연·예체능 계열 관련이 총망라되므로,주제별로 자주 나오는 어휘를 정리해 두어야 한다.평소에 헷갈리던 어휘는 물론이고 파생어,동의어·반의어 등을 반드시 총정리해서 머릿속에 확실히 자리잡도록 해야 한다.또한 다의어(숙어 포함)는 수능 출제유형의 하나이므로,필수적으로 공부해 두어야 할 부분이다.중요 문법을 항목별로 정리하라.9월 모의평가에서는 문법 문제가 4문제 출제되었고,2005 수능에서도 그대로 4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측된다.따라서 항목별로 중요 문법사항을 정리해야 한다.지금껏 출제되지 않은 문법 사항을 중점적으로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출제된 문법사항도 갈수록 범위가 확대되어 동사구에서 명사구로 옮겨가는 추세다.문법은 점수 차를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자 한다. 반복적인 실전연습으로 점수 상승폭을 점검하고 자신감을 길러라.한달여 남은 시점에선 시험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실전 연습문제를 많이 풀어 점수 추이를 점검하고 문제풀이 시간을 안배하는 훈련이 되도록 해야 한다.
  • [독자의 소리] 인문고 3학년도 가을소풍 전면실시를/우정렬 (부산 중구 보수동)

    10월이면 각급 학교의 가을소풍이 실시된다.소풍은 현장을 체험하고 관찰하며 자연보호의식을 배울 수 있는 야외학습으로,봉사활동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그런데 유독 인문고 3학년만은 소풍을 가지 않는다.학사일정에는 엄연히 가을소풍을 실시하게 되어 있지만 소풍을 실시하는 학교는 없다.곧 실시될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며 학교에서 수업을 하거나 교육부에서 금지하고 있는 사설모의고사를 치르거나 자습을 하는 것이다. 교육부와 교육청,일선 학교 교장들이 틈만 나면 외치는 것이 전인교육,인성교육이 아니던가.그러나 말뿐이지,입시와 성적위주의 교육을 실시하지 않으면 뭔가 불안하기라도 한 듯하다.그간 시험준비에 찌들대로 찌든 고3 수험생들이 하루쯤 야외에 나가 머리를 식히고 스트레스도 풀며 넉넉한 대자연을 벗해 야외체험을 한다는 것이 왜 입시에 방해가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교육부나 교육청에서도 이를 묵인 내지 방관하고 있으니 딱하기 그지없다.일선 학교에서 규정된 학사력과 교육과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 감독하는 곳이 교육부와 교육청이 아닌가.교장들 역시 과거의 타성과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학사력의 일부인 가을소풍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우정렬 (부산 중구 보수동)
  • 회원 5만명 육박 ‘살찌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살찌모)’

    회원 5만명 육박 ‘살찌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살찌모)’

    “도와주세요.도대체 그동안 제가 엄청나게 먹어치운 것들은 다 어디로 간 겁니까?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남들은 물만 먹어도 찐다는데….”(글쓴이 dd) 고3 수험생인 D군은 수학능력시험 날짜가 코 앞에 닥쳤지만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키 176㎝에 몸무게 54㎏인 D군은 그렇잖아도 말라서 콤플렉스가 많은데,요즘은 공부하느라 더 말라가는 것 같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살찌고 싶은 생각에 공부는 아예 뒷전이다. D군은 밤 10시가 되면 편의점에서 컵라면 1개,삶은 달갈 1개,삼각김밥 1개,음료수 1캔을 먹는 것이 기본이다.‘필’받으면 닭꼬치구이도 추가다.하지만 이렇게 두 달 동안을 먹어도 D군은 단 1㎏도 늘지 않았다. 결국 D군은 인터넷 다음 카페 ‘살찌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살찌모)’게시판에 도와달라는 하소연을 올렸다.(cafe.daum.net//salzzi) ●187㎝ 훤칠한 키에 체중은 고작 60㎏ “뚱뚱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더 많긴 하지만 너무 말라서 고민하는 사람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그들이 느끼는 비애도 심각하고요.저 역시 그랬습니다.” ‘살찌모’창립자이자 대표 운영자인 남호택(31·회사원)씨는 4년전 카페를 만들 당시 키 187㎝,몸무게 60㎏,허리둘레 27인치에 불과한 홀쭉한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씁쓸하게 웃었다. 지난 2000년 7월 만들어진 이 카페의 회원수는 현재 4만 5000여명.매일 카페에 들러 ‘증량(增量)일기’를 작성하는 회원만도 수백명에 이른다. “남녀불문하고 마른 사람들한테 여름은 최악의 계절입니다.‘젓가락’ 같은 다리 때문에 반바지 대신 긴바지만 입게 되고,얇아진 옷 때문에 드러나는 ‘멸치 몸매’를 감수해야 하거든요.” 필명이 ‘인생은 액션’인 카페의 또 다른 운영자는 “올 여름을 거치면서 카페의 여성회원이 35%나 될 정도로 증가했다.”면서 “최근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웰빙’바람을 탄 ‘몸짱’ 열풍이 남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여성들에게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4만여명 회원 살찌기 노하우 총결집 살찌고 싶은 사람들은 이곳을 방문해 자신의 현재 신장과 체중,그리고 체질·성격·식습관 등 증량에 관계된 모든 것을 공개하고 운영자나 ‘고참 회원’들에게 자문을 받는다.이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스스로 ‘살찌기 작전’을 세워 꾸준히 실행하면 70∼80%는 성공하는 셈이다. 그러나 몸과 관계된 일인 만큼 개인마다 차이가 존재하므로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방법을 적용할 수는 없다.따라서 ‘살찌기 실행 과정’을 낱낱이 기록하는 ‘증량일기’를 작성하면,수만명의 회원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고급정보’를 제공해 주고 개선점도 지적해 준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이 카페에서 증량에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연일 줄을 잇는다. “저 역시 성공한 사례입니다.이 카페를 운영하면서 회원들끼리 주고 받은 정보를 토대로 운동과 음식을 조절한 결과 80㎏까지 증량했어요.187㎝에 80㎏이면 보기 좋은 몸매 아닌가요.(웃음)” 남씨는 ‘살찌모’카페에는 운동·음식·체질·성격 등과 체중에 관한 과학적인 자료는 물론,증량에 성공한 사람들의 소중한 노하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자랑한다. 그는 “초기에는 헬스클럽 강사 등으로 구성된 몇몇 운영자들만 상담자들에게 답변해 주는 선에서 그쳤지만 지금은 수만명의 회원들이 서로서로 도와주고 있어서 따로 운영자가 할 일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행복한 고민 아닙니다.” ‘살찌모’회원들은 ‘행복한 고민일 뿐이다.’‘복 받은 체질이다.’등 ‘마른 것이 뚱뚱한 것보다 낫다.’는 말을 듣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카페 운영자 중 한 사람인 고경민씨는 “마른 사람의 고민도 살찐 사람의 그것과 같다.”고 항변한다. “165㎝의 키에 100㎏나가는 사람이 맞는 옷이 없어 고민하는 것을 185㎝에 60㎏인 사람도 똑같이 고민합니다.” 고씨는 카페 회원수가 급속하게 늘다보니 마르지 않은 사람인데도 탤런트같은 ‘멋진 몸’을 만들려고 가입하는 사람도 있다고 털어놨다.하지만 아직도 회원 대부분은 젓가락같은 자기 몸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대표 운영자 남씨는 마지막으로 뻔하지만 나름의 살찌는 비결을 귀띔했다.“고민하지 마세요.말랐다고 심각하게 고민하는 순간부터 절대 살찔 수 없습니다.성격을 먼저 고쳐야 됩니다.그 다음에 운동과 영양이죠.”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살찌기 Q & A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찌나. -찐다.일단 담배를 끊으면 2.5kg까지 늘어난다.그것이 바로 자신의 본래 체중이다.담배를 피우면 신체내 세포는 담배의 독성을 분해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게 되는데 그만큼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성장기 때 웨이트 훈련은 성장을 멈추게 하나. -틀린 말이지만 100% 틀린 것은 아니다.적당한 자극과 훈련은 뼈와 근육에 도움을 주지만 과도한 훈련은 성장에 해가 될 수도 있다.18세 이후에 본격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체질상 살이 안찌는 경우도 있나. -아니다.분명 체중을 늘릴 수 있다.5∼6개월 정도 전문 강사의 지도아래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행하면 근육이 붙고 살이 찐다. ‘살찌모’카페의 ‘공략집’에 있는 자료들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5개월 만에 10kg을 찌울 수도 있다. 살찌기 위해 먹는 ‘스포츠 보충제’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약으로 오인하는데 약은 아니다.우리가 식품에서 섭취할수 있는 양분(탄수화물·단백질·비타민·섬유질 등)들을 분말이나 정제해서 마치 갓난아이들의 분유와 같이 우유나 두유를 타서 먹는 것이다.하지만 보충제에 대한 환상은 버려야 한다.기본적인 식사량을 유지하면서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을 거르고 점심이나 저녁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나. -살찌기 힘들다.아침을 거르면 점심때까지 거의 17시간을 식사를 못하게 되는 것이다.수면도 엄청난 에너지 소비를 하는데 17시간이나 식사를 못하니 살이 안찔 수밖에 없다. 자기 전에 라면 먹으면 살찌나. -반쪽자리 지식이다.취침 전 라면을 먹으면 마른 사람은 더 살이 빠지고 살찐 사람은 더 살이 찌게 된다.보통 마른 사람들은 소화 흡수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이들이 잠들기 전에 라면을 먹게되면 소화되지 않고 위장 안에 머물며 밤새 위를 붓게 만들어 위장병을 초래하게 된다.하지만 평소 소화 흡수력이 좋은 비만인들은 라면 먹고 잤다 하면 얼른 소화되어 밤새 운동없이 몸에 지방이 축적되기 때문에 쉽게 몸이 불게 된다. 도움말 ‘살찌모’대표 운영자 남호택
  • 美 허리케인 ‘이반’ 피해 최고30조원

    해일과 토네이도를 동반한 시속 135마일(215㎞)의 특급 허리케인 ‘이반’이 16일 새벽(현지시간) 앨라배마 등 미 동남부 해안지역을 강타,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의 세력을 감안하면 재산 피해만 40억달러에서 최고 200억달러(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특히 이반이 지나가는 멕시코만 일대의 석유 생산이 일시 중단돼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파장이 적지 않다.카리브해의 자메이카와 쿠바 등을 거치면서 적어도 68명의 사망자와 2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낸 이반은 17일까지 앨라배마·루이지애나·미시시피·플로리다 등을 휩쓸고 18일 오후 테네시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풍속 등에 따른 5등급 가운데 세력이 2번째로 센 4등급(시속 131∼155마일) 이반은 세력이 약화되지 않고 엄청난 폭우까지 동반,홍수 등으로 인명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미 플로리다 파나마 비치에서 이반과 함께 몰아친 토네이도로 12명이 사망했고 수백여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조지아에서는 트럭 운전사가 부상하는 등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해안일대 수만 가구에 전력이 끊겼고 교통신호도 마비됐다. 해안지역 주민 200만명이 소개됐으나 40만명은 아직 이반의 이동경로에서 대피하고 있어 사상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밥 릴리 앨라배마 주지사는 “평생 이같은 규모의 허리케인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4개주를 재해지역으로 선언한데 이어 연방차원의 예산지원을 준비하라고 지시했고 루이지애나의 항구도시 뉴올리언스 등 일부도시에서는 야간 통행금지에 들어갔다. 앨라배마의 모빌 등 640㎞에 이르는 멕시코만 일대의 도시에서는 높이 3.5∼7.5m의 해일이 우려돼 해안지역 상당수가 침수될 것으로 전해졌다.재해대책반은 주민들이 2층에 머물며 지붕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보험과 여행,농업 분야에서 큰 타격을 받고 소비가 감소하겠지만 복구과정에서 재정지원이 늘고 건설경기가 활기를 띠면 장기적으로 경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 닷컴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잔디는 여행 등의 감소로 3·4분기 미 경제가 기껏해야 0.25% 포인트 감소하겠지만 4·4분기에는 대선을 앞둔 부시 행정부의 과감한 지원으로 경제가 0.5% 포인트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지금까지 가장 큰 재산피해를 낳은 허리케인은 1992년 마이애미에 상륙,200억달러를 기록한 5등급 ‘앤드루’다.앞서 플로리다를 강타한 찰리와 프랜시스는 각각 68억달러와 30억∼6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냈다. 한편 이반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원유생산이 하루 130만배럴,정제능력은 150만배럴 차질을 빚어 텍사스산 경질유는 다시 44달러를 넘어섰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非강남 고3교실 ‘술렁술렁’

    비(非)강남권 고3 교실이 술렁인다.올해 대학입시 수시 1학기 전형에서 서울 강남·서초구 고교 출신들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비강남권 고3 교실에는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이른바 ‘고교등급제’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특히 수시 1학기에서 불합격한 뒤 2학기 전형에 응시한 비강남권 학생들은 피해의식과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비강남권의 고3 교사들은 14일 고교등급제 의혹을 전날 제기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보다 더 강하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교사들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불안감을 보이면서 교실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면서 “강북권 공동화 현상이 오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실제로 지난해 연세대 수시 1학기 전형에서 35%의 합격률을 보인 강북 A고는 올해 평균 백분율 석차가 지난해보다 높은 5∼6% 학생 20명이 지원했지만 모두 불합격했다. ●비강남권 고3 교사들이 말하는 실상 A고 박모 진학지도 교사는 연세대가 올해부터 고교등급제와 비슷한 ‘자체 평가방식’을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에는 내신 석차가 8%대인 학생도 합격했지만 올해는 5∼6% 학생조차 모두 불합격했다는 것.박 교사는 “자체 변환공식으로 학생부 비중을 축소한 탓에 서류전형의 변별력이 더 컸다는 연세대의 해명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그는 “담임 교사가 서류전형에 제출되는 제자의 추천서를 엉망으로 쓰거나 최상위권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부실하게 작성할 이유가 없다.”면서 “특히 교내외 수상 경력을 가진 최상위권 학생들까지 떨어졌다면 도대체 내신도 아니고 서류전형도 아닌 무엇이 당락을 결정한 것이냐.”고 의문을 강하게 표시했다. 노원 지역의 B고는 지난 수시 1학기 전형에 전교 1∼7등 학생들이 연세대와 고려대 사회·공학계열에 지원했지만 모두 불합격했다.지난해에는 전교 석차 1∼5등이 수시에 지원하여 2명이 합격했다.3학년 김모 교사는 “진학지도 교사들 사이에서 유명 대학들이 각 고교를 5등급으로 분류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비강남권은 최상위권 학생들까지 위축돼 수시부터 하향지원 풍토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고는 내신석차 22% 합격했는데…” 강북 C고 이모 교사는 “현재 고3 교실은 아수라장”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이 교사는 “입시제도의 혼란과 고교등급제 논란에 학생들이 불신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상당수 교사들도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강남권의 높은 합격률이 가치관 혼란까지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전교 10등 안팎인 3학년 김모양은 “고교등급제가 아니더라도 결과적으로 강남에 사는 학생이 아니면 수시모집에서 합격하기는 힘들다는 건 확인된 것 아니냐.”면서 “연세대는 전 입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강북 D고 3학년 박모군은 “3년 동안 문과 1등을 놓치지 않았고 연세대의 기준 과목 석차가 3.8%인데도 올해 사회계열 전형에서 불합격했다.”면서 “외고에 다니는 친구가 내신 석차 22%인데 합격한 것을 보고 정말 억울했다.”고 말했다.박군은 “강남에 살았으면 붙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고,너만 잘하면 된다던 부모님도 더 이상 말씀이 없었다.”며 울분을 참지 못했다.고3 아들을 둔 학부모 김모(45·여)씨는 “강남이 실력이 좋다는 것을 알지만,최상위권인 아들마저 불합격한 것을 보면 애들이 불쌍하다.”고 토로했다. ●‘고교등급제’ 찬반 논란 활발 연세대 인터넷 게시판에는 찬반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이 학교 2학기 수시 전형에 응시한 아이디 ‘dufwjd’는 “강북과 지방에서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을 더 힘들고 지치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aquacrow’는 “이름없는 지방 평준화 고교 출신의 연세대 학생으로 씁쓸하다.고교등급제는 연좌제나 다름없다.”고 가세했다.‘dongtki’는 “대학을 줄세우는 것도 모자라 고교도 상,중,하 품질로 나누느냐.”면서 “미래가 없는 세상”이라고 했다.반면 강남권 학교의 고3이라는 ‘dreamvit’는 “문과 340명 가운데 전교 5등인데 연세대 기준 과목 석차는 5.4%”라면서 “지방에서 내 실력으로 1∼2%가 가능한데 학력 차이를 무시하면 강남 학생들은 갈 데가 없다.”고 항변했다.‘izzy96’도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학교에 메리트를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인권위에 연세대·교육부 제소키로 한편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은 이달안에 연세대와 교육인적자원부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고,소송을 내기로 했다.‘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도 교육부에 연세대의 감사청구 및 입시전형자료 정보공개를 청구하기로 했다.김정명신 공동대표는 “학생들의 사례를 수집하여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고교등급제에 따른 피해를 입증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안동환 채수범 이효용기자 sunstory@seoul.co.kr
  • [수능 레이더] 추석 닷새동안 부족한 과목 보충하세요

    [수능 레이더] 추석 닷새동안 부족한 과목 보충하세요

    ●입시교육 전문사이트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추석연휴 동안 부족한 과목을 보충할 수 있는 ‘추석특강 5일간의 대역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 영역별로 회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강좌 중에서 기본 개념을 빠르게 정리하고,실전 노하우를 키울 수 있는 80여개 강좌를 선별했다. 5∼10일로 수강기간을 제한하는 대신 수강료를 30% 할인해준다.수강신청은 10∼24일(금∼금).(02)3474-7900. ●온라인 전문 교육기업 이투스(www.etoos.com)는 9·16모의고사를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16일(목)부터 ‘해설 강의’,‘채점 서비스’,‘개인별 오답노트’,‘성적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 9·16모의고사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합격예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수험생은 ‘선택과목 비교분석’서비스로 모든 선택과목의 원점수별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비교해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온라인 입시학원 디지털대성(www.ds.co.kr)은 9·16 평가원 모의고사 대비 ‘대성마이맥 박승동의 수리 적중특강’을 무료로 제공한다.‘박승동의 수리적중특강’은 2005학년도 수능 출제경향을 분석한 기획강좌다.9·16 모의평가를 마친 수험생들에게 자동채점,해설특강,오답노트,온라인 입시설명회 등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언어·논술·구술 전문 사이트 일교시닷컴(www.1gyosi.com)은 지난해 수시 1,2학기와 올해 수시 1학기 논술·구술 경향을 분석한 ‘수시 2차를 위한 논·구술 무료 특강’을 실시한다. 논술특강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현대사회의 문제점과 그 의미’,‘세계화 및 정보화 양산의 문제점’ 등 핵심 주제별로 강의가 마련돼 있다.구술특강은 인성평가,시사문제에 대한 지식평가,영어지문형 평가,전공관련교과 평가 등으로 모두 5강좌가 마련돼 있다.교재는 에듀토피아 중앙교육개발이 펴낸 ‘술술 풀리는 구술·논술’.6300원. ●수시모집 전문사이트 유니드림(www.unidream.co.kr)은 ‘2005 수시 2학기 경쟁률’ 무료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유니드림 홈페이지에 접속해 ‘2005학년도 수시 2학기 경쟁률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모집 대학과 학과별 모집인원,지원현황,경쟁률 등 수시로 업데이트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또한 유니드림은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과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대학의 합격 가능성을 검토한 ‘2005학년도 수시2학기 지원참고표’도 무료로 공개한다. ●고1·2 전국연합 학력평가 및 대수능 모의평가가 16일(목) 오전 8시40분∼오후 6시15분 각 학교별로 치러진다.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고1 학력평가에는 서울 249개교 10만 5886명이 참가하며,고2 학력평가는 서울 243개교 10만 7548명이 치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고3 대상 대입수능 모의평가는 서울 269개교 10만 7548명이 참가한다.
  • 남학생 ‘뚱뚱’ 여학생은 ‘날씬’

    ‘남학생은 뚱뚱해지고,여학생은 날씬해지고….’ 서울 지역 고3 학생들의 키는 10년 전에 비해 커졌지만 몸무게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훨씬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교육청은 초·중·고교생 9104명을 대상으로 체격검사를 실시한 결과,고교 3학년 남학생들의 경우 체중은 지난 94년 평균 64.58㎏보다 5.52㎏ 늘어난 70.1㎏,키는 172.32㎝에서 1.28㎝ 더 자란 173.6㎝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고교 3학년 여학생의 평균 체중은 55.2㎏으로 10년 전 54.7㎏보다 0.5㎏ 늘었으며 평균 키는 161.8㎝로 10년 전 159.82㎝보다 1.98㎝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여학생들의 체중은 10년 전과 거의 같았지만 남학생들은 초등학교 입학 당시 체중은 10년전보다 0.12㎏ 증가한 23.8㎏으로 큰 차이가 없는 반면 6학년 때는 3.35㎏이 늘어 45.3㎏,중3때는 3.69㎏ 늘어난 60.9㎏,고3때는 5.52㎏ 증가한 70.1㎏으로 집계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여학생들은 다이어트 열풍으로 몸무게가 키에 비해 감소해 날씬해진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남학생들은 키에 비해 몸무게가 더 늘어 뚱뚱해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인터넷 쇼핑-ⓘ알뜰살뜰 정보]

    ●H몰은 ‘해태몰’ 오픈을 기념,31일까지 ‘더위 꽁꽁 아이스크림 파티’를 열고 사연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무료로 아이스크림을 배달해 준다.고3생의 경우 1등(1명)과 같은학교 같은학년 학생 모두에게,2등(5명)은 같은 반 학생 모두에게 ‘탱크보이’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삼성몰은 다음달 5일까지 정육,청과,한과,수산물,건강식품 등 상품기획자(MD) 추천 대표상품 20종을 예약 판매하는 ‘삼성몰,추석상품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추석상품 예약 구매시 10% 할인쿠폰과 5% 특별적립금을 제공하며,배송은 9월20일에서 23일 사이에 가능하다.농협 한우정육세트 2.7㎏은 8만 5500원,후레쉬인 사과배 혼합세트 6.5㎏은 7만 1010원이다. ●KT몰은 충북 음성 축산업 협동조합과 한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음성 축협의 ‘청결 한우’를 직접 매입·가공 판매한다.다음달 20일까지 ‘KT몰 한가위 한우 특별전’을 열고 음성 한우로 만든 정육세트를 예약 판매한다.한우 구이세트(2.7㎏)는 19만 8000원,찜갈비세트(2.7㎏)는 10만 9000원이다. ●CJ홈쇼핑은 전국 주요 특급호텔 내의 양복점과 연계해 맞춤양복을 판매한다.29일 오전 10시30분과 9월1일 오후 8시40분부터 각각 1시간씩 방송되며,조선호텔 ‘CK Custom Tailor’,하얏트 호텔 ‘SUN Tailor’ 등이 참가한다.맞춤양복 주문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맞춤양복 이용권이 배송되며,원하는 양복점을 지정하면 집으로 직접 방문해 치수를 재고,양복을 맞춰 배달해주는 ‘방문 맞춤,가봉 서비스’를 제공한다.
  • 印교과서 ‘동해­일본해’ 병기

    |뉴델리 연합|동해를 일본해로 기재했던 인도의 역사 교과서가 올해부터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기로 했다.한국의 고3에 해당하는 인도 12학년의 국정 역사 교과서는 지난해까지 일본해만 표기했으나 한국측 요구를 반영,이를 개정했다. 개정판은 지난해 2000달러로 기술한 한국의 국민소득도 1만달러로 바로잡았다.한국 전쟁과 관련, “1950년 6월25일 시작됐다.”는 문장을 “호전적인 북한이 먼저 시작했다는 주장들이 있다.”고 한국 정부의 주장을 일부 반영했다.
  • 초중고생 체력 갈수록 ‘헉헉’

    초·중·고교생의 몸집은 커지고 있지만 체력은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영양 상태는 좋아지고 있지만 운동은 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초등 5년∼고교 3년 학생을 상대로 실시한 체력검사 결과 불과 4년 전에 비해 학생들의 운동능력과 체력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22일 밝혔다. 고3 남학생의 제자리멀리뛰기 기록은 평균 235㎝로,1999년의 238.9㎝보다 3.9㎝,여학생의 기록은 167㎝에서 165.1㎝로 1.9㎝ 짧아졌다.고3 남학생의 1600m 오래달리기는 7분4초에서 8분으로 늘었다. 1분당 윗몸일으키기는 고3 남학생이 49.2회에서 48.1회,여학생이 32.6회에서 31.5회로 감소했다.또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는 남학생이 17.6회에서 16.5회로,여학생이 18.6회에서 17.8회로 줄었다. 1분당 팔굽혀펴기는 남학생의 경우 36.3회에서 38회로 1.7회 늘었지만,여학생의 팔굽혀매달리기는 11.8초에서 9.2초로 크게 줄어 체력 저하현상을 보였다. 1999년과 2003년을 비교했을 때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의 50m 달리기 기록은 9.7초에서 9.9초로 늦어졌고,제자리멀리뛰기도 158.3㎝에서 153.2㎝로 줄었다.윗몸일으키기는 32.5회에서 32회,1000m 오래달리기 및 걷기는 5분5초에서 6분1초로 기록이 나빠졌다. 교육부는 “식생활 수준 개선으로 영양상태가 좋아져 체격은 커지고 있지만 운동부족과 과도한 TV시청 및 컴퓨터 사용,운동공간 미비 등으로 체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교회 선배여고생 구하고…男高生2명 살신성인

    남자 고교 1년생 2명이 교회 하계수련회에 참가해 물놀이하다 함께 파도에 휩쓸린 고3 여자 선배를 구해 내고 물에 빠져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종원(17·고양 주엽공고 1년)군과 이두용(17·고양 무원고교 1년)군 등 2명은 지난 13일 오후 5시30분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진행된 교회 하계수련회(11∼14일)에 참가,선배 A(18·서울 D고교 3년)양 등과 물놀이하다 파도에 함께 휩쓸렸다. 이군 등은 물속에서 A양이 “살려달라.”고 소리치자 “하나,둘,셋”을 헤아려 호흡을 맞춰가며 있는 힘을 다해 A양을 밀어냈고,A양은 높은 파도를 넘어 때마침 인근에 떠있던 고무튜브를 붙잡아 위기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이군 등은 탈진해 파도 속으로 사라져 이틀뒤 시체로 발견됐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특이 경력자로 인하대 합격 이경미씨

    인터넷 사이트에 최고 예쁜 소녀들의 얼굴을 선보이는 ‘5대 얼짱’이란 카페를 운영,화제를 모은 고3 여학생이 인하대에 특별전형으로 합격했다. 18일 인하대에 따르면 인천 중앙여상 3학년 이경미(18)양은 최근 2005학년도 경영학부 수시1학기에 특별전형(특이경력자)으로 합격했다. 지난 2002년 6월 국내 최초로 ‘얼짱’을 소재로 한 인터넷 카페 ‘5대 얼짱’(cafe.daum.net/5i)을 개설,18일 현재 38만명에 가까운 회원을 확보함으로써 2000여개의 ‘얼짱’ 사이트 중 최고의 인기 사이트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이양이 ‘발굴’한 얼짱 1기의 박한별과 구혜선 등 5명은 이미 톱스타로 뜨거나 연예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 ‘5대 얼짱’에 선발되면서 스타덤에 오르게 됐다. 이양은 장난삼아 인터넷에 등록된 홈페이지 동호회를 여기저기 검색하며 수집한 예쁜 얼굴 사진을 자신의 사이트에 올려놓았다가 순식간에 네티즌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으면서 ‘얼짱 신드롬’을 몰고 온 주인공이 됐다. 이양은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카페를 운영하면서 쌓은 지식과 노하우 등을 활용해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사를 운영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연합/
  • 5년째 인구감소로 고민하는 부산시

    5년째 인구감소로 고민하는 부산시

    ‘400만 부산’ 한국 제2의 도시,부산의 긍지를 상징했던 말이지만 지금은 그다지 잘 쓰이지 않는다.정점을 기록했던 1991년 389만명이던 부산의 인구는 증감을 되풀이하다 최근 5년 내리 감소세다.지난 11일 부산시가 발표한 올 6월말 인구통계를 보면 주민등록인구는 369만 9205명이다.70∼80년대 영호남에서 노동력을 빨아들인 ‘블랙홀’ 부산은 이제 인구감소에 따른 여러 부작용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울산 현대중공업에 다니고 있는 이형진(41·울산시 삼산동) 과장은 조선 기자재를 생산하던 중소기업체인 부산 신평공단의 D금속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 5년 전 지금의 직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가 고향을 등지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울산에 둥지를 튼 것은 순전히 직장 때문이다.김 과장은 지금도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일자리와 일감을 찾아 부산 밖으로 건설 자재 생산업체인 T사는 2002년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서 경남 김해지역으로 회사를 옮겼다.당시 생산직 직원 50여명 가운데 30여명이 회사를 따라 공장 인근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 이 회사 박모(51) 사장은 “당시 공장부지가 협소해 넓은 곳으로 옮겨야 했으나 부산에서는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부산 밖으로 이전했다.”며 ““같은 조건이었으면 부산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전 부산에서 컴퓨터 설계 관련 계통의 소규모 벤처기업을 운영하던 30대의 벤처 사업가 김모(31)씨도 사업이 커지면서 수도권인 경기도 성남시로 이사했다.컴퓨터 일이라 일감이 부산보다 풍부하고 지리적으로 유리한 수도권이 이점이 많았기 때문이다.부산상공회의소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381개(3573명) 업체가 부산을 떠난 반면 같은 기간 부산으로 들어온 업체는 261개(1464명)에 그쳤다.이전업체는 그 사유로 부산보다 저렴한 공장용지 값과 물류비 절감 등을 꼽았다. ●부산경제의 침체에 인구도 감소세로 부산 경제를 떠받쳐 오던 신발산업 등의 활성화에 힘입어 경남·북은 물론 멀리 전남·북에서 일자리를 찾아 흘러들어와 80년 부산인구는 316만여명에 달했다.증가세는 91년까지 지속돼 4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400만 부산’이라는 이름이 따라다녔다.그러나 신발산업의 쇠퇴,수산업의 침체,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겪으면서 일자리와 일감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전출자가 늘어났다.지난해 부산을 등진 사람은 18만 6000여명.이 가운데 수도권으로의 전출자가 30%가 넘는 5만여명에 달했으며,20∼30대가 절반을 넘었다.같은 기간 이웃 도시의 인구 증가세를 보면 부산시와의 인구 연관성을 쉽게 알 수 있다.99년 102만명이던 울산시는 꾸준히 늘어나 올 7월말 107만 8000명이 됐다.또 신도시가 조성된 김해시의 경우도 99년 32만 6000명이던 것이 올해 41만 4000명으로 늘었다. ●진학과 이웃 위성도시로의 전출도 늘어 인문계인 부산 A고교의 경우 고3 수험생(420여명)중 20%가량인 70∼80명이 매년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대학으로 진학을 하고 있으며,B고교(3학년 480명)도 지난 2년간 평균 130명이 서울 등지로 진학을 했다.지난해 부산에서 대입 수능을 치른 학생은 5만 6000여명(재수생 1만 5000여명 포함)으로 20%인 1만 1200여명이 서울 등지로 진학한 것으로 부산교육청은 추산하고 있다.지난 1·4분기 부산지역을 빠져나간 전출자 4만 729명 중 2만 1857명이 울산과 경남으로,1만 4780명이 수도권으로 이동했다. ●인구가 줄면 도시기본계획에 차질도 인구 추이는 도시발전지표를 가늠하는 핵심변수인 만큼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큰 연관성을 갖는다.인구가 줄어들면 도시기본계획 수립과 재정투자규모,사업착수 시기를 축소하거나 수정할 수밖에 없다. 부산발전연구원 김형균 실장은 “일자리 부족 등으로 인해 젊은층이 대거 역외로 유출되다 보니 생산력 저하는 물론 노동력 손실을 초래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상위권 입시정보? 오르비에 물어봐!

    상위권 입시정보? 오르비에 물어봐!

    ‘공부 좀 한다.’하는 고3 수험생들 사이에서 몇 년 전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르비스 옵티무스(Orbis Optimus)’라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다. 라틴어로 ‘최상위 학생 모임’이란 뜻의 이 사이트는 학생들 사이에서 오르비 사이트(orbi7.com)로 알려져 있다.말 그대로 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입시·학업·생활·놀이 커뮤니티 공간이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각종 수험 정보를 나누는 정보공유 사이트지만 유명 입시학원이나 진학 전문가들조차 이들의 정보를 활용할 정도로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오르비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도 고민이 많습니다.그런 친구들과 정확한 정보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오르비 사이트 대표 운영자인 이광복(23)씨는 자고 일어나니 유명해졌다는 듯 어색한 미소부터 지어 보였다.현재 서울대 의예과 2학년 재학 중.의대 가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지만 그는 삼수 생활 동안 한림대 의대,성균관대 의대,경원대 한의대,서울대 의대까지 4개 대학 의대와 한의대에 합격한 수재다. 오르비 사이트는 한마디로 수능이나 내신 점수가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위한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최상위권은 수능이나 내신 성적이 인문계 상위 1% 이내,자연계 상위 2% 이내를 가리킨다. 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자신의 성적을 증명할 필요도 없다.수험생들끼리 서로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해주고,필요한 정보를 나누는 수험생들만의 ‘인터넷 자유지역’이다. 그는 요즘 수험생과 학부모,입시 학원 강사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입시 설명회 강사이자 합격수기 저자,사이트 대표 운영자 등 의대생 본분과는 별 상관이 없는 직함이 그를 따라다닌다.지난 3∼4월에는 교육방송(EBS)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최하는 전국 순회 입시설명회에 강사로 초청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과 올 초에 출간한 ‘서울대 의대 3인 합격수기’와 ‘2005학번 만들기’는 이미 수험생들 사이에서 필독서로 자리잡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만든 오르비 사이트의 대학 입시 분석이 가장 정확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까닭이다.유명 입시학원보다 훨씬 정확하다.때문에 수험생들,특히 상위권 학생들은 학교 선생님들이나 학원 강사의 조언보다 그의 조언 한마디를 금과옥조로 여길 정도다. 오르비가 상위권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폭발적이다.2004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합격자 가운데 오르비 회원이라고 스스로 밝힌 학생만 420여명이었다.그는 “서울대 정시모집 정원 3000여명 가운데 1000여명은 오르비 회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서울대 외에 다른 대학 의대와 치대,한의대 등 인기 대학·학과에도 오르비 회원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오르비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정확한 입시분석이다.지난 2002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성적표에 총점 석차가 공개되지 않자,자신의 정확한 실력을 가늠하지 못하게 된 수험생들이 그가 만든 수능 배치표를 참고하게 된 것.깔고 앉을 정도로 커 이른바 ‘장판’이라고 불리는 배치표는 입시 학원에서도 매년 만들고 있지만 이씨의 정확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지난 2002학년도부터 매년 제작돼 무료 배포되는 ‘오르비표(標) 장판’은 다른 배치표가 1∼3점씩 오차가 있는 것과는 달리 단 1점의 오차도 없는 정확성을 자랑한다. 그는 “정확성면에서 ‘절대 장판’을 자부한다.”며 웃어보였다.매년 일선 학원가에서도 오르비의 배치표를 진학 지도에 활용하고 있다. 정확한 분석 비결에 대해 그는 “가치 판단의 개입을 최소화하고,실제 학생들의 점수만으로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수능이 끝나고 나면 회원들이 알려주는 성적을 바탕으로 실제 예상과 얼마나 맞았나 일일이 확인한다.그는 “수능성적과 지원 대학,학과,당락 여부 등 상위권 수험생 회원들의 알짜 개인정보 1000∼2000개가 데이터베이스로 처리돼 분석에 활용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초 대학에 입학했지만 매년 수능을 치르고 있다.입시 유형을 분석하기 위해서다.그가 지금까지 치른 수능만 모두 네 차례.그는 “매년 수능 분석을 하다 보니 경지에 이르렀는지 아무런 준비 없이 시험을 쳐도 상위 0.1% 안에 드는 성적이 나온다.”며 머쓱해 했다.상위 0.1%는 수능 원점수로 따져 400점 만점에 380점 전후의 고득점이다. 강남에 이른바 잘 나간다는 유명 강사도,유명 출판사의 교재도 이 곳에서는 맥을 못춘다.오르비 회원들이 서로 정보를 나누면서 장점과 단점을 낱낱이 까발리기 때문이다.상위권 학생들이 올린 수강 경험담이나 교재 평가의 내용에 따라 강사의 인기 순위나 교재 판매 순위가 뒤바뀔 정도다. 오르비가 문을 연 것은 지난 2001년 7월.이씨가 한창 재수를 하고 있을 때였다.대학 입시제도가 복잡해지면서 입시 관련 인터넷 사이트가 우후죽순처럼 생겼다.하지만 정작 최상위권 학생들이 활용할 만한 사이트는 변변한 것 하나 없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어디 가서 상담할 만한 곳 하나 제대로 없었습니다.예를 들어 ‘100점 만점에 97점 받았는데 100점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물으면 ‘점수 좋다고 자랑하냐.’는 타박만 들어야 했습니다.공부 잘한다고 오히려 차별을 당한 셈입니다.하지만 공부 잘 하는 학생들도 나름대로 고민이 많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공부 잘 하는 아이들끼리 서로 고민도 털어놓고,정보도 나누는 인터넷 공간을 생각했다.그러다가 뭔가 도움이 되는 진학 정보를 제공해보자는 취지에서 사이트 문을 열었다.평소 컴퓨터를 좋아해 사이트를 만드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처음에는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만 알려졌다.그러나 그가 만든 배치표의 정확성이 알려지면서 회원 수는 급증했다.이듬해 1만명을 넘어섰고,현재 6만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르비의 ‘주가’가 오르면서 여기저기에서 유혹의 손길이 많지만 이씨는 단 하나의 원칙은 끝까지 지킬 생각이다.‘믿을 수 있는 자료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오르비의 슬로건이기도 한 ‘신뢰와 무료’ 원칙이 무너지면 더 이상 정보공유 사이트로서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이같은 까닭에 그는 그동안 개인과외로 번 용돈을 서버 운영비와 회선 사용료로 몽땅 쏟아부으면서도 후회는 없다고 했다. 지금은 온라인 광고를 받아 사이트 운영비 전액을 충당하고 있다. 사이트가 유명해지면서 오르비를 해코지하거나 악용하려는 네티즌들도 늘고 있다.지난 2월에는 사이트가 해킹을 당해 일주일분 자료를 몽땅 날리기도 했다.이씨에 대한 악성 루머도 늘었다.그는 “강남에 빌딩이 있다거나 월 수입이 2000만∼3000만원이 된다는 등 터무니 없는 소문이 나돌아 곤혹스럽다.”고 했다. 온·오프라인 강의나 교재 등에 대해 회원들이 평가하는 활동을 역으로 이용해 일부 출판사나 학원·강사들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좋은 평가만을 올리는 등 간접 광고의 폐해도 늘고 있다.회원이 늘면서 반말이나 욕설 등이 포함된 게시물도 늘었다.그는 “문제 회원은 퇴출시키는 등 자체 정화를 하고는 있지만 회원이 너무 많아 일일이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온라인의 질서를 위해 당분간 회원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오르비 활동을 접을 계획이다.내년부터는 의대 본과 공부에 더 충실하고 싶어서다.그는 “내년부터는 나를 대신해 입시를 분석해줄 친구가 필요한데 아직 구하지 못해 걱정”이라면서 “욕심은 없지만 오르비가 지금처럼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이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누가 운영하나 오르비는 운영자 이광복씨를 포함해 모두 4명이다.이씨는 사이트를 총괄하면서 오르비만의 입시 정보를 제작한다.수능 정시모집 배치표나 회원들의 상담도 이씨의 몫이다. 박성철(21)씨는 사이트 운영을 담당한다.서울대 경영대 1학년에 재학 중이며 고3 시절부터 오르비에 푹 빠져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르비 폐인(열성 사용자)’이다. 이모(19)군은 고2 재학생이다.오르비 활동을 하던 형 어깨너머로 보기만 하다가 아예 현역 고교생 운영진으로 참여하고 있다.현재 게시판을 내용별로 정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 또 한 명의 운영진 Y씨는 골수 오르비 회원들도 모를 정도로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다.그가 맡고 있는 임무는 인터넷 예절을 어기거나 분위기를 흐리는 회원들을 강제로 퇴출시키거나 자격을 빼앗는 이른바 ‘온라인 경찰’이다.이씨는 “Y씨의 신분이 노출될 경우 사이트 운영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막바지 수능대비 이렇게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3000명 가운데 3분의1정도가 회원으로 추정될 만큼 인기상한가를 기록중인 오르비 사이트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권하는 수능 대비 학습 요령을 소개한다. 1. 스톱워치를 활용한다 공부 계획을 세운 뒤에는 반드시 집중해서 공부한 시간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스톱워치를 갖고 다니면서 집중해서 공부하는 순수한 학습시간을 일일이 확인하고,매일 그래프로 그려보라.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며칠만 지나면 익숙해진다.공부에 조금이라도 소홀하면 곧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마음을 다잡는데는 그만이다. 2.자만은 금물 상위권 학생일수록 자만하기 쉽다.특히 모의고사 한 번 잘보면 그대로 수능도 잘 볼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자신보다 성적이 더 잘 나온 학생이 적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3.감정 조절에 신경써라 수능이 다가올수록 자신의 감정의 기복을 잘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모의고사 결과에 따라 자만하거나 우울해져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모의고사 점수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 탓이다. 하지만 모의고사가 수능 결과와 직결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모의고사 점수에 초연해지는 나름의 방법을 빨리 터득해야 한다.부모들은 말을 아껴야 한다.‘점수가 떨어졌다.어떻게 할 작정이냐.’는 등의 말은 삼가는 것이 좋다.수험생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는 더 잘 안다. 4. 컨디션 관리는 철저히 성격이 민감한 수험생일수록 컨디션의 기복도 심하다.9월에는 미리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수능을 한 달 앞두고는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일주일을 앞두고는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해당 영역을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예를 들어 언어 영역 시험을 치르는 오전 시간대에는 언어 공부를 하는 식이다. 5.포기는 도움되지 않는다 사회탐구나 과학탐구의 경우 유·불리를 따져 선택과목을 바꾸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실제 과목별 유·불리한 차이는 거의 없다.수리나 언어 등을 미리 포기하고 나머지 영역을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생각도 바람직하지 않다. 중상위권 학생의 경우 한 영역을 포기하고 다른 영역을 공부한다고 해서 성적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수리나 언어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의 커트라인도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6.수능이 전부가 아니다 수능점수가 나오면 적지 않은 수험생들은 그 점수만큼 그대로 대학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수능 점수 외에도 잘 찾아보면 자기 성적으로 충분히 갈 수 있는 다양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이 적지 않다.때문에 수능이 끝난 뒤에는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충실히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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