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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 꿈 찾기-‘예술꽃 학교’ 가다] 김포 통진중 민속예술부

    [스스로 꿈 찾기-‘예술꽃 학교’ 가다] 김포 통진중 민속예술부

    전공자가 한 명도 없는 팀, 시험기간에는 연습을 쉬는 팀, 지도교사보다 목소리가 큰 학생들로 구성된 팀인 김포 통진고의 동아리 민속예술부는 여러 차례 이변을 이뤄냈다. 연말마다 수준급 공연을 발표하고, 김포 지역 축제에서 상을 받았다. 2012년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에서 최우수상(1위)을 받은 일은 백미로 꼽힌다. 경기도에서 가장 큰 청소년 문화예술경영인 예술제를 ‘조강머리 가면춤’으로 제패한 학생들이 무용에 입문한 것은 우연이었다. 2009년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예술강사로 통진중에 출강한 우선영씨가 2010년 통진중 2학년 출석부를 보고 무작위로 40명을 뽑았다. 이 중 마음이 동한 11명으로 동아리를 구성했다. 중학교 졸업 뒤 통진고로 진학한 학생들이 활동의 끈을 이어갔다. 고 1~2학년생끼리 팀을 짜 예술제에 출전했는데 덜컥 최우수상을 받았다. 2년이 지난 요즘에도 통진중 무용실은 여전히 북적댄다. 중학교 2~3학년생들이 방과 후 무용실에 모여 우씨와 함께 ‘조강머리 가면춤’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이 학생들 중에도 무용을 전공하는 학생은 없다. 오히려 또래 사이에서 유행하는 방송댄스는 “너무 어려워 못 추겠다”며 너스레를 떠는 학생들만 모였다. 기말고사가 다가온다고 연습을 쉰다. 대신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연습 시간에는 몰입하는 게 동아리의 전통이다. 선배들 때와 달라진 점을 꼽자면 주변의 기대가 높아진 것을 들 수 있다. 동아리 담당 교사인 김성기 국어 교사는 “2012년 고등학생들이 출전, 상을 받았기 때문에 중학생인 지금 후배들보다 한층 박력 있고 창의적인 무대가 펼쳐졌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그때 수상자들이 중2 때부터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듯이 지금 연습 중인 학생들 역시 새롭게 연습을 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최고의 결과를 거둔 선배를 둔 학생들, 주변의 기대가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지만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 돌아왔다. 학생들은 오히려 “왜 부담스러워해야 되나요”라고 되물었다. 김선재(16)군은 “상 안 받아도 재미있으니 됐다”고 했다. 김지훈(16)군은 “우리가 프로그램을 많이 바꿔서 이미 그때랑 다른 무용이 됐다”라고 했다. 이해수(16)양은 “그때 상 받은 선배들이 고3이어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끝나면 다시 한 번 공연을 보여준다고 했다”면서 “배울 게 있으면 그때 배우면 된다”라고 말했다. 전공도 아닌 무용 동아리에 왜 이렇게 열심인지 묻자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1초도 안 돼 이구동성으로 말한 학생들다운 대답이었다. 김동석 통진중 교장 역시 이 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선전하는 배경을 “단순한 재미의 힘”에서 찾았다. 김 교장은 “전공이라서, 또는 대학을 가려고 무용을 한다면 아무래도 꾸며진 세계를 보여주는 활동이 될 것”이라면서 “자발적인 신명,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은 단순하게 재미가 있을 때 나오는데 우리 학생들의 모습이 그렇다”고 설명했다. 설명을 듣고 연습 장면을 다시 봤다. 기러기가 날아가는 삼각편대 모습으로 섰다가 사선으로 두 개의 줄을 만드는 대형으로, 다시 두 개의 원을 그리며 쉴 새 없이 대형을 바꾸는 모습보다 더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학생들의 표정이었다. 학생들은 끊임없이 웃었다. 동작이 잘 맞아도 웃고, 틀려도 웃고, 서로 부딪쳐도 웃고, 새로운 안무를 한 번에 맞추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웃었다. 모처럼 후배들을 보러 온 통진고 학생들의 얼굴에서도 같은 표정이 보였다. 이지수(18)양은 “몇 년 전까지 무용실이 없어서 점심시간에 우리끼리 땡볕에서 연습을 했다”면서 “그때는 정말 덥고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좋은 추억”이라고 말했다. 학업 때문에 예전만큼 연습을 못하는 통진고 학생들끼리는 사회에 나가 직장인 밴드처럼 다시 뭉쳐 공연을 하자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했다. 주체할 수 없는 웃음을 함께 나눈 친구, 서로의 즐거움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뭉쳤던 팀의 경험을 사회에서도 되살리자는 구상이다. 통진중·고 동아리 학생들이 만들 직장인 밴드, 그들은 또 어떤 이변을 일으킬까.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수시 지원대학 이달내 전형정보 정리…여름방학 주간단위 계획 세워 실천을

    수시 지원대학 이달내 전형정보 정리…여름방학 주간단위 계획 세워 실천을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은 수험생 입장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나 학원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험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도 서로를 붇돋아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개별 과목의 공부나 수업에 몰두하다 보면 큰 틀의 계획을 지켜 차근차근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이 2일 발표된 가운데, 최종 예행연습인 9월 모의평가까지 수험생 가정에서 잊지 말아야 할 시기별 주요 체크리스트를 짚어 봤다. 먼저 이달 중순까지는 6월에 치른 모의평가 영역별 백분위 성적을 확인해야한다. 이전 학력평가와는 다르게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들도 응시하기 때문에 백분위 성적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수험생이 많이 위축될 수 있는데 성적이 떨어졌다고 나무라기보다는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것이 좋다. 백분위 성적이 하락한 영역을 찾아 어떻게 도움을 주는 것이 좋을지 상의하고 도와주자. 이후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수시 지원 대학의 전형 정보를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수시에서 지원할 대학과 전형을 정했다면 해당 대학들의 모집 요강을 찾아 원서 접수 일정, 대학별 고사 일정을 확인하고 정리해 두자. 모집 요강은 각 대학 인터넷 홈페이지 입시정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일정들을 표(달력)로 만들어 부모와 자녀가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두도록 하자. 여름방학 계획표는 주간 단위로 세우는 게 좋다. 수험생은 고3 여름방학에 부족한 공부를 만회하겠다고 벼르지만 마음만큼 학업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방학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계획표를 만들어야 한다. 유의할 것은 일간 계획표는 학습 계획을 당일에 세우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계획만 세우고 실천하지 못한다면, 아까운 시간만 허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월간 계획표는 한 달치 계획을 한 번에 세우는 것으로 전반적인 학습목표 관리에는 좋지만, 상황 변화에 따른 학습계획 변경 등 유연한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계획 수립과 실천 여부를 쉽게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주간 계획표 활용을 추천한다. 부모가 확인할 사항 중 중요한 것은 시간대별 학습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 과목의 진도(학습량)를 충족했는지 확인해 주는 것이다. 자녀가 주간 계획표를 만들 때 시간대별 계획표가 아니라 일자별 과목 학습량을 기재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주간 계획의 실천 여부를 그 주가 마무리되는 때 확인하고 다음주에 미이행된 부분을 포함해 계획을 새로 세워야 한다. 9월 모의평가가 끝난 직후에는 수시 접수가 시작된다. 수험생이 가장 정신 없는 기간이다. 9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흔들리고 갈피를 못 잡는 학생이 많아 부모들이 잘 도와줘야 한다. 9월 모평 가채점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최종 결정해야 하므로 실력에 의한 성적인지, 운 또는 컨디션 난조로 나온 성적인지 객관적으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다시 맞거나 틀린 문제를 확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는 자녀들은 수시 지원에서 마냥 하향 지원을 하려 하거나 혹은 반대로 무한 자신감으로 상향하려 하는 경향이 있어 객관적인 성적 분석을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그 후 6번의 수시 지원 기회를 어떻게 사용할지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대입 지원 전 이미 결정된 성적만 따져 당락 결정… 학생부 교과 전형 노려볼만

    대입 지원 전 이미 결정된 성적만 따져 당락 결정… 학생부 교과 전형 노려볼만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곧 시작된다. 수시, 특히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전형으로 대학을 가려는 수험생에게는 기말고사를 잘 보는 일이 중요하다. 수시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기에 사실상 학생부 성적을 관리할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 되기 때문이다. 기말고사 이후 수험생들은 대학별 학생부 반영 방식을 분석한 뒤 2015학년도 수시 지원을 하게 된다. 대학에 따라 학생부 석차 등급별 급간 차이를 두는 방식이 다르다. 급 간 차이를 크게 본다면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높은 것으로, 급 간 차이를 작게 본다면 학생부 의존도가 낮다고 보면 된다. 실질반영비율에 따라 수험생마다 유불리가 갈리는 셈이다. 물론 학생부 반영 방식과 관련해 일반적인 추세는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를 지정해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자연계열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를 지정하는 대학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예외도 많다. 상명대는 인문계에서 수학, 자연계에서 국어를 보지 않는다. 경기대, 단국대(죽전), 숭실대, 아주대 등은 교과별 가중치를 둬 성적을 반영한다. 동국대, 아주대에서는 학생부 석차 등급별로 부여되는 등급 점수의 급간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다. 반면 상명대, 한양대 등은 석차 등급별 점수 차이가 크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비슷한 성적대에 있는 학생들보다 학생부 석차 성적이 특별히 더 좋다면 상명대, 한양대를 선택하는 게 합격에 유리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29일 “학생부 종합전형은 서류와 면접 등 정성적인 평가가 더해지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학생부 교과 전형은 지원 전 이미 결정된 학생부 교과 성적을 전형 요소로 삼는 게 수험생 입장에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년도 합격생의 학생부 성적과 비교해 합격 여부를 미리 예상하기 쉽기 때문이다. 일단 학생부 교과 성적에 따라 한두 곳에 대해 적정 선택을 한 뒤 다른 전형 방식을 채택하는 모집단위에 소신 지원을 할 수도 있다. 단, 학생부 반영 교과와 석차등급별 점수 외 교과별 가중치, 학년별 반영 비율 등도 미리 숙지하고 유불리를 따져 선택해야 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리얼스토리 눈’ 구급차 추락 주부 “소방대원 과실” 주장

    ‘리얼스토리 눈’ 구급차 추락 주부 “소방대원 과실” 주장

    지난 1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구급차에서 추락한 주부의 죽음을 둘러싼 유족과 소방서의 진실 공방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15일 소방서측은 음주 후 이송 중인 주부가 달리던 구급차 안에서 뛰어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방서측의 주장과는 달리 유족들은 “고3 아들과 평범한 남편을 둔 40대 주부가 난데없이 차에서 뛰어 내릴 리 없다”며 소방대원의 방치 속에 과실로 인해 생긴 사고라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구급차 안에 설치되어 있는 CCTV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자리에서 일어난 주부가 “죄송해요. 차 좀 세워주세요”라고 말한 뒤 곧이어 차량에서 추락한 모습이 담겨있다. 경찰은 “동영상으로 봤을 때 판단을 못하겠다. 뛰어내렸는지 어땠는지 보다는 구급차 내부에서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하다. 그 부분을 중시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스스로 뛰어내려” 자살 보도에 유족 반발 CCTV 보니..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스스로 뛰어내려” 자살 보도에 유족 반발 CCTV 보니..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면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의 죽음을 둘러싼 유족과 소방서의 진실 공방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15일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과 관련해 소방서측은 음주 후 이송 중인 주부가 달리던 구급차 안에서 뛰어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방서측의 주장과는 달리 유족들은 “고3 아들과 평범한 남편을 둔 40대 주부가 난데없이 차에서 뛰어 내릴 리 없다”며 소방대원의 방치 속에 과실로 인해 생긴 사고라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구급차 안에 설치되어 있는 CCTV를 공개했다. 하지만 영상전문가조차 이 영상만으로 이 주부가 스스로 뛰어내렸는지 혹은 문이 열려 떨어진 것인지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는 자리에서 일어난 여인이 “죄송해요. 차 좀 세워주세요”라고 말한 뒤 곧이어 차량에서 추락한 모습이 담겨있다. 방송 직후 유족들은 자살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서 자살로 보도된 것에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구급차 소방대원의 과실로 인한 사고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동영상으로 봤을 때 판단을 못하겠다. 뛰어내렸는지 어땠는지 보다는 구급차 내부에서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하다. 그 부분을 중시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진실은 무엇일까”,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자살일까 사고일까”,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사인은 잘 모르겠지만 안타깝다”,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진실이 빨리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리얼스토리 눈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진실공방 ‘자살이냐 사고사냐’

    리얼스토리 눈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진실공방 ‘자살이냐 사고사냐’

    ‘리얼스토리 눈 구급차’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구급차에서 추락한 부부의 죽음을 둘러싼 유족과 소방서의 진실 공방을 추적했다. 지난 15일 한 주부가 이송 중이던 구급차 안에서 뛰어내려 숨졌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최초 소방서의 진술은 달리던 구급차 안에서 주부 김민희씨(가명)가 음주 후 이송 중인 구급차에서 뛰어내렸다는 것. 하지만 이 사실에 유족은 강력히 반발했다. 고3 아들과 평범한 남편을 둔 40대 주부가 난데없이 차에서 뛰어내리는 걸 택할 리 없다는 것이다. 유족은 구급차 안 소방대원의 무관심과 방치에 의한 과실사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급차의 블랙박스를 통해 주부가 추락사하는 모습과 구급대원이 구급차의 잠금장치를 확인하는 의심스러운 모습 등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구급차 안에 설치되어 있는 CCTV는 당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나 영상전문가들조차 이 영상만으로 사망자가 스스로 뛰어내렸는지 혹은 문이 열려 떨어진 것인지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진술했다. 영상을 보면 자리에서 일어난 주부 김씨가 “죄송해요. 차 좀 세워주세요”라고 말한 뒤 곧이어 차량에서 추락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유족들은 자살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서 자살로 보도된 상황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동영상으로 봤을 때 판단을 못하겠다. 뛰어내렸는지 어땠는지보다는 (구급차 안에)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하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것”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MBC 리얼스토리 눈 진실공방 추적 ‘자살이냐 사고냐’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MBC 리얼스토리 눈 진실공방 추적 ‘자살이냐 사고냐’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리얼스토리 눈’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구급차에서 추락한 부부의 죽음을 둘러싼 유족과 소방서의 진실 공방을 추적했다. 지난 15일 한 주부가 이송 중이던 구급차 안에서 뛰어내려 숨졌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최초 소방서의 진술은 달리던 구급차 안에서 주부 김민희씨(가명)가 음주 후 이송 중인 구급차에서 뛰어내렸다는 것. 하지만 이 사실에 유족은 강력히 반발했다. 고3 아들과 평범한 남편을 둔 40대 주부가 난데없이 차에서 뛰어내리는 걸 택할 리 없다는 것이다. 유족은 구급차 안 소방대원의 무관심과 방치에 의한 과실사임을 주장하고 있다. 구급차 안에 설치되어 있는 CCTV는 당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나 영상전문가들조차 이 영상만으로 사망자가 스스로 뛰어내렸는지 혹은 문이 열려 떨어진 것인지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진술했다. 영상을 보면 자리에서 일어난 주부 김씨가 “죄송해요. 차 좀 세워주세요”라고 말한 뒤 곧이어 차량에서 추락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유족들은 자살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에서 자살로 보도된 상황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동영상으로 봤을 때 판단을 못하겠다. 뛰어내렸는지 어땠는지보다는 (구급차 안에)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하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것”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울성 파도에 어머니와 아들 목숨 잃어…휩쓸려 간 어머니 구하려다 고3 아들까지

    너울성 파도에 어머니와 아들 목숨 잃어…휩쓸려 간 어머니 구하려다 고3 아들까지

    ‘너울성 파도’ 너울성 파도에 40대 어머니와 고3 아들이 목숨을 잃었다. 포항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쯤 경북 울진군 후포면 갓바위에서 관광객 최모(45)씨와 그의 고3 아들이 파도에 휩쓸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최씨 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두 사람 다 숨졌다. 특히 고3 아들은 파도에 휩쓸린 엄마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동해안에서는 지난 2005년 이후 너울성 파도에 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2014 월드컵 브라질 투어가 시작됐다. 월드컵을 앞둔 브라질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개막식이 열리는 도시 상파울루에서 브라질 사람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느껴보고, 축구 황제 펠레가 활동한 축구단이 있는 항구도시 산토스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유소년 팀을 만난다. 해발 1700m에 있는 유럽풍의 휴양지 캄포스 두 조르덩은 브라질 도시와는 다른 풍경이다. 오래된 전차는 마치 과거로 떠난 듯한 여행을 선사한다. 다양한 나무 잔에 담아 ‘봉바’라고 불리는 빨대로 먹는 마테차도 맛보고, 전통춤 슐라의 흥겨운 리듬도 경험한다. ■희망풍경(EBS 토요일 오전 6시 30분) 척추장애 1급 김승주씨는 동네 고물상을 찾아다니며 비철을 골라 계약을 하는 게 주된 업무다. 그는 동료 장애인들과 함께 비철 쪽으로 사회적 기업을 세운 지 4년이 됐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밤늦게 들어오는 일상 속에서 승주씨의 비타민은 바로 가족이다. 누구보다 예뻐하는 고3 딸은 기숙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MBC 일요일 밤 8시 45분) 민정(이유리)이 그렸다는 대상작을 발견한 보리(오연서)는 베낀 그림으로 지금까지 비술채 후원을 받았느냐면서 민정에게 따진다. 우연히 대화를 들은 수봉(안내상)은 민정을 의심하고 다시 장흥으로 연락해 은비를 수소문한다. 한편 도씨(황영희)는 화연(금보라)의 집에서 도우미로 일하기로 한다.
  • 합격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 “독학재수가 길이다”

    합격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 “독학재수가 길이다”

    모의 수능시험이 끝나면서 수능을 위한 1차 관문이 끝났다. 이젠 최종 수능을 위해 달려야 될 때다. 전문가들은 모의 수능시험 결과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고 앞으로 남은 150여 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해보길 조언했다. 기존 학원에서 계속 공부하겠다는 생각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만일 다른 방법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독학재수학원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제대로 준비 없이 시작한 독학은 실제로 종합반이나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효율적이지 못할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독학을 하게 되면 혼자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필요한 인강만 들으면서 나머지 시간에는 자신이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초반 며칠 또는 몇 주는 열심히 하게 된다. 하지만 외롭기 때문에 주변에 눈에 보이는 경쟁상대가 없기 때문에 조금만 힘들어도 주변의 유혹에 쉽게 무너져 내리기 쉽다.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유카스 독학재수학원을 운영하는 이형균 원장은 “합격의 비결은 꾸준함이다. 매일 조금씩 꾸준하게 흔들리지 않고 공부하는 것이 합격의 비결이다. 따라서 독학을 통해 남은 150일을 준비하려는 수험생은 강제성과 철저한 관리를 담보해 줄 수 있는 독학전문 학원을 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습을 지도해주고 끌어줄 수 있는 정규 교사가 있고 특강 등도 진행된다면 금상첨화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수능 기숙학원, 김영 편입학원에서 편입강의, 공무원 강의 등 영어교육 전문가다. 직접 특강, 질의응답, 상담을 직접 진행하며 국어 수학 강사진도 실력 있는 선생님들로 구성해두었다. 유카스 독학재수학원은 트렌드에 맞게 카페 식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오는 15일에 반수 독학반을, 여름방학에는 고3 독학반을 개강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cafe.naver.com/ucasdokhak)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6월 모의고사 실시간 등급컷 ‘이투스’에서 확인할 수 있어

    교육전문기업 이투스가 12일 치뤄진 6월 모의고사에 대한 실시간 등급컷 및 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투스는 시험 당일 오후 5시부터 채점 및 점수입력을 시작으로 실시간 등급컷, 채점결과분석, 지원가능대학, 해설강의 등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실시간 등급컷 서비스는 과목별 성적 분석과 이투스 회원들의 등급컷을 종합 비교해 자신의 성적이 어느 수준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와 더불어 이투스는 채점서비스를 이용하는 고3 및 N수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이투스 이벤트 페이지 내 팀을 개설하고 팀원 전원(3명)이 채점 서비스를 이용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번 이벤트는 채점 서비스 완료 시점에 따라 A리그와 B리그로 분류되며, 12일 모의고사 당일 응모를 완료하는 팀 중 총 3팀을 선발, 각각 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권, 아이패드 미니,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15일까지 응모를 완료하는 팀 중 1팀에게는 아이패드 미니, 2팀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시험을 치룬 고1~N수생 모두에게 푸짐한 간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13일까지 의견나눔 게시판에 6월 모의고사에 대한 질문 및 답변을 작성하면 입시전문가의 답변은 물론 추첨을 통해 베스킨라빈스 싱글킹 아이스크림, 설레임, 환타 오렌지, 던킨도넛 2개 등 푸짐한 간식을 증정한다. 6월 모의고사 풀서비스 및 이벤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투스 홈페이지(www.etoos.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영훈, 엄지원 결혼식서 손예진과 찰칵 ‘어떤 인연 있길래?’

    주영훈, 엄지원 결혼식서 손예진과 찰칵 ‘어떤 인연 있길래?’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이 배우 손예진과 엄지원 결혼식서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주영훈은 2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5년 전 나의 이상형을 찾는 방송에서 내가 뽑았던 고3학생이 이제 한국 최고의 여배우가 되어 엄지원 결혼식에서 만났다. 이 사진 올리면 ‘얼굴 크기 굴욕’이란 기사가 날 거라며 놀리는 울 아내~ 각도 때문입니다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의자에 앉아 브이(V)를 그리고 있는 손예진과 그의 뒤에 서있는 주영훈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다. 또한 비슷한 위치의 두 사람의 얼굴 크기가 차이나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지난 27일 진행된 엄지원 결혼식에는 하객으로 배우 손예진, 주영훈-이윤미 부부, 박은혜, 한혜진, 강혜정, 박수진, 라미란 등이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 = 주영훈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와대 자유게시판, 고3 글 화제 “대통령께서는 헌법을 위반하셨습니다”

    청와대 자유게시판, 고3 글 화제 “대통령께서는 헌법을 위반하셨습니다”

    ’청와대 자유게시판’ ‘청와대 게시판’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자신을 고3 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올린 ‘지금 대통령께서는 헌법을 위반하셨습니다’라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네티즌은 “목숨을 걸고 글을 남긴다”라고 밝혀 언젠가부터 한국 사회 전반에 표현의 자유가 위축돼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한숨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7일 밤 청와대 자유게시판에는 네티즌 이모씨의 이름으로, ‘지금 대통령께서는 헌법을 위반하셨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씨는 “고3 학생입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목숨을 걸고 청와대 게시판에 이 글을 남깁니다”라며 글을 시작한 뒤, “대통령께서 위반하신 헌법”이라며 조항 5가지를 옮겨 썼다. 그가 나열한 헌법 조문은 ‘◇제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7조 ①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제34조 ⑥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이다. 이씨는 “책임을 진다고 말했으면 꼭 져야 할 것”이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다른 네티즌들은 이씨의 글에서 “목숨을 걸고”란 표현에 특히 주목했다. 해당 글의 댓글에서 변모씨는 “목숨을 걸고 이야기한다는 말이 이 세태를 잘 말해주는 것 같아 맘이 아프다”고 했고, 유모씨도 “이 글의 핵심은 아니지만 ‘목숨을 걸고’라는 말이 와 닿는 건 왜일까?”라고 썼다. 한편 청와대 자유게시판에서 파장을 일으킨 ‘당신이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이유’ 글을 원 작성자인 박성미 감독이 다시 올려 조회수가 20만건을 돌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자유게시판 고3 학생 글 화제…“대통령은 헌법을 위반하셨습니다”

    청와대 자유게시판 고3 학생 글 화제…“대통령은 헌법을 위반하셨습니다”

    ‘청와대 자유게시판’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자신을 고3 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올린 ‘지금 대통령께서는 헌법을 위반하셨습니다’라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네티즌은 “목숨을 걸고 글을 남긴다”라고 밝혀 언젠가부터 한국 사회 전반에 표현의 자유가 위축돼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한숨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7일 밤 청와대 자유게시판에는 네티즌 이모씨의 이름으로, ‘지금 대통령께서는 헌법을 위반하셨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씨는 “고3 학생입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목숨을 걸고 청와대 게시판에 이 글을 남깁니다”라며 글을 시작한 뒤, “대통령께서 위반하신 헌법”이라며 조항 5가지를 옮겨 썼다. 그가 나열한 헌법 조문은 ‘◇제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7조 ①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제34조 ⑥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이다. 이씨는 “책임을 진다고 말했으면 꼭 져야 할 것”이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다른 네티즌들은 이씨의 글에서 “목숨을 걸고”란 표현에 특히 주목했다. 해당 글의 댓글에서 변모씨는 “목숨을 걸고 이야기한다는 말이 이 세태를 잘 말해주는 것 같아 맘이 아프다”고 했고, 유모씨도 “이 글의 핵심은 아니지만 ‘목숨을 걸고’라는 말이 와 닿는 건 왜일까?”라고 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시, 반영교과·비율·등급 점수 등 따져보자

    수시, 반영교과·비율·등급 점수 등 따져보자

    인문계 고3인 A 학생은 과목 간 성적 편차가 크다.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면 국어와 영어는 2등급이지만, 사회 과목은 4~5등급, 수학은 6등급이다. 급우인 B 학생은 국어, 영어, 사회, 수학 모두 2~3등급 범주 안에 있다. 주변에서는 B 학생이 A 학생보다 공부를 더 잘한다고 여겼지만, 대학에 갈 때 B 학생이 유리하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대학별로 학생부 평가 방식이 다르고, 반영 과목이 다르고, 학년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1일 “아직도 전 학년 평균등급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려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있지만, 대학별 학생부 평가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수시 지원 전 반드시 대학별 학생부 산출법에 따라 환산 점수를 뽑아 본 뒤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별 환산점수를 산출할 때 기준이 되는 요소는 무엇일까. 우선 반영 교과다. 일반적으로 수시에서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을 본다. 교과를 과목과 혼동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외국어 교과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와 관련된 과목을 통틀어 말한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영어 교과를 반영한다고 하는 것은 영어Ⅰ, 영어Ⅱ와 같은 영어 과목에 한해서만 성적을 반영한다는 얘기다. 대학별 또는 같은 대학 안에서도 전형에 따라 반영 교과를 다양하게 적용해 학생부 성적을 계산한다. 또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는 과목은 경쟁 수험생들에게도 자신이 있는 과목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 과목을 모두 반영할 때보다 일부 교과를 반영할 때, 반영 교과 중에서도 일부 과목만 반영할 때 전체 평균 성적은 높아지고 학생 간 성적 편차가 줄어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학생에게 과목을 선택할 재량을 주는 학교도 많다. 이화여대 일반전형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중 좋은 성적순으로 30단위를 고르게 한다. 이 학교 지역우수인재전형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 전 단위를 반영하니 헷갈리지 말아야 한다. 성균관대 논술우수자 전형은 전 과목 중 우수 10개 과목만 평가에 반영한다. 두 번째는 학년별 반영 비율이다. 평균등급으로 지원을 가늠하기 어려운 이유 가운데 하나가 학년별 반영비율을 다르게 하는 대학들이 있기 때문이다. 건국대와 연세대는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의 비율로 성적을 반영한다. 서강대, 한양대, 한국외대, 숭실대 등은 학년별 비율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성적이 향상됐다면 1학년 성적보다 2, 3학년 성적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의 전형이 유리할 수 있다. 1학년 또는 2학년의 특정 시기에 유독 성적이 안 좋을 수도 있다. 시기를 배제하는 전형을 선택할 수 있겠지만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학과 수가 크게 줄어든다. 그럴 때에는 과거 입학사정관 전형과 같은 다른 전형에 도전할 수 있다. 수험생 대부분이 1~3학년 성적이 꾸준한 데 비해 특정 시기에 성적이 안 좋았다면 그만큼 다른 활동을 했거나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스토리’가 탄탄한 수험생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등급 구분 점수다. 학생부 성적을 산출할 때 대학별 등급 간 점수를 다르게 부여하는 일이 있다. 석차등급을 활용하는 대학이라면, 일정 등급까지 상위 등급과 점수 차이를 크게 두지 않거나 일정수준 이하 학생을 걸러내기 위해 등급점수를 크게 적용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연세대 학생부 등급별 배점을 보면, 1등급(20점)-2등급(19.8점)-3등급(19.6점)-4등급(19.4점)-5등급(19.2점)-6등급(19.0점)으로 6등급까지는 등급을 한 단계 낮출 때마다 0.2점씩 배점이 줄어든다. 이어 7등급(18.0)-8등급(16.0점)-9등급(12.0점) 식으로 배점이 급격하게 축소된다. 네 번째는 대학마다 다른 활용지표다. 대학 대부분이 석차등급을 활용한 성적을 반영하지만 고려대와 연세대 일부 전형 등에서는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등을 활용한 표준점수를 통해서도 수험생을 선발한다. 고교별 성적 편차를 함께 반영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특수목적고생들이 석차등급을 반영하는 것보다 불리하지 않게 된다. 한국외대 역시 등급환산점수와 더불어 원점수 환산점수를 산출, 두 가지 중 유리한 성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평균이 41.9점, 표준편차가 25.9인 과목에서 C 학생은 93점, D 학생은 98점을 받았다면 C 학생의 표준점수는 69.73점, D 학생의 표준점수는 71.66점이다. 표준점수를 활용하면, 시험 난이도와 응시군이 제각각인 고교별 격차를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학부모와 학생 입장에서는 직접 표준점수를 산출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진학사 등 입시업체 홈페이지를 활용해도 좋다.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입력하면 대학별 점수를 환산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대한 유불리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선행학습 금지법, 탁상행정 안되려면

    정부가 추진 중인 선행학습 금지제도는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을 정상화하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 체감하는 실상은 정부의 희망사항과는 동떨어져 있다. 외려 현장의 혼란을 부풀리고 공교육을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도 만만찮다. 교육부가 그제 입법예고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선행학습 금지법) 시행령안은 대학별고사에서 고교 교육과정 범위를 넘어선 내용을 출제하는 대학은 정원 감축과 재정지원 중단 등의 제재를 받도록 했다. 중·고교도 선행학습을 하면 예산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해당 학교가 선행학습을 유도하는 문제를 냈는지 선행학습 영향 평가도 실시된다. 하지만 지난 3월 법 공포 당시 지적됐던 탁상행정의 문제점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을 뿐더러 학원의 사교육을 규제하는 대책도 여전히 빠져 있다. 누구를 위한 선행학습 금지제도인지 도통 이해하기 힘들다. 교육 현장에서부터 선행학습 금지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한국교총이 교원 200여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48.2%가 선행학습금지법이 사교육비 부담을 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교육과정 편성에 자율권을 가진 자율고나 특목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반고가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자율고·특목고는 국·영·수 등을 1~2학년 때 집중 편성할 수 있지만, 일반고는 일률적인 연간 교육과정을 따라야 한다. 교육부가 수능 일정을 감안해 고3 교육과정에는 자율성을 주기로 했지만 어려운 3학년 이과 수학을 한 학기에 몰아서 배우라는 것은 현실을 도외시한 무책임한 발상이다. 일반고 학생이나 학부모로서는 학원 문을 두드리지 않을 수 없다. 선행학습 영향평가에서도 인문계 논술 등은 출제 범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선행학습을 유도하는 문제를 정확히 가리는 작업 자체가 또 다른 혼란과 소모적 낭비를 부를 수 있다. 공교육을 단속과 제재의 네거티브 방식으로 옭아매다 보면 사교육의 진원지인 학원이 더욱 성행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수능이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쪽집게 고액 과외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 아닌가. 문제는 공교육의 실질적인 정상화다. 학생과 학부모가 공교육에 등을 돌리게 해서는 안 된다. 수요자 중심으로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 여의도 벚꽃축제 “쌀쌀해도 꽃보면 스트레스 확 풀려요”

    여의도 벚꽃축제 “쌀쌀해도 꽃보면 스트레스 확 풀려요”

    여의도 벚꽃축제 “쌀쌀해도 꽃보면 스트레스 확 풀려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린 5일 여의도 여의서로와 한강시민공원 일대에는 꽃놀이를 나온 시민으로 북적거렸다. 축제 첫 주말이지만 윤중로 벚꽃은 절정을 지나 꽃이 지는 모습이었다. 지난 목요일 내린 비로 꽃잎이 많이 떨어졌고 군데군데 푸른 잎사귀가 돋아난 벚나무 가지들이 눈에 띄었다. 만개한 벚꽃 그늘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다소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소 쌀쌀한 바람도 상춘객들의 어깨를 움츠리게 했다. 꽃놀이 중 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인근 카페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여자친구와 함께 나온 박준우(28)씨는 “벚꽃축제는 이제 시작인데 지난주 비가 와서인지 꽃이 많이 떨어진 게 아쉽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이현경(23·여)씨는 “벚꽃이 좀 져서 아쉽긴 한데 꽃을 보고 있으니 스트레스가 풀리고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친구들과 함께 모처럼 꽃놀이를 나와 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는 시민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렸다. 친구 4명과 여의도를 찾은 고3 박수빈(19)양은 “목요일에 비가 와서 꽃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나마 남아 있어 다행이다. 날씨가 좀 쌀쌀하긴 하지만 고3 스트레스를 풀고 가겠다”며 활짝 웃었다. 윤중로 인근 도로는 소통이 비교적 원활했지만, 국회의사당 역 등 주변 지하철역은 출근시간 못지않게 사람들로 붐볐다. 오후 3시를 넘어서자 윤중로에는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밀려들어 축제를 실감케 했다. 윤중로 중간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시민 노래자랑이 열렸고 오후 7시 30분에는 개막식이 열려 가수 남진과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공연이 열렸다. 영등포구청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약 70만 8000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구청 관계자는 “날씨가 춥고 꽃이 많이 떨어져 작년보다는 방문객이 줄었다”면서도 “개막공연이 있는 저녁에 더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축제가 끝나는 13일까지 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북단, 엘림 주차장 입구∼여의하류IC 입구를 전면 통제한다. 또 이번 주말에는 여의하류IC 국회 남문 진입부∼여의2교 북단도 통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면 좋아해’서 美명문대 합격한 中 고3 화제

    ‘라면 좋아해’서 美명문대 합격한 中 고3 화제

    ‘라면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미국 명문대에 합격한 중국의 고3 학생이 화제다. 중국 푸첸성 푸저우의 한 고3 학생이 미국의 로체스터대학에 라면을 좋아한다는 내용이 담긴 특별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해 합격했다고 외신들이 둥난콰이바오(東南快報)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대학 순위 32위의 명문인 로체스터대학은 미국과학아카데미(NAS) 회원 7명과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 18명을 거느리고 있으며, 교원과 졸업생 출신 교수 8명이 노벨상, 연구원 9명이 퓰리처상을 각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위 대학의 합격통지서를 받은 이는 푸저우제일중학교 고등부 3학년생인 왕 군. 그의 합격 이유가 “컵라면을 좋아한다”고 밝힌 것 때문으로 확인돼 지인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고 한다. 이는 왕 군의 한 친구가 그의 사진과 합격 통지서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합격 통지서의 세 번째 줄에는 “담당 교수진이 당신의 라면에 대한 열정을 읽은 뒤 당신을 추천했다”면서 “나를 비롯한 위원회는 당신이 로체스터 대학의 가장 적합한 인재라고 판단해 선발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영문으로 적혀 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여서 주로 컵라면을 먹었다는 왕 군은 다양한 컵라면을 먹게 되면서 컵라면을 좋아하게 됐다. 이후 그는 싱가포르에 갔을 때 현지 컵라면을 접한 뒤고 그 맛에 라면에 대한 가치관이 뒤집힐 정도 경악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컵라면에 대한 열정이 짙어졌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컵라면을 모두 먹어봤다고 한다. 고교 졸업 후 유학을 결정한 왕 군은 해외 대학의 원서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써넣는 부분에 고민 없이 바로 “컵라면”이라고 적었다. 뜻밖에 이런 내용이 담당 교수의 눈길을 끌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한 교육 관계자는 “서양의 국가들은 개인의 취미를 매우 중시해 참신한 학생은 담당교수의 눈에 띄기 쉽지만, 학업 성적이 어느 정도 우수한 것이 합격의 대전제”라고 지적했다. 사진=웨이보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화마당] 누군가 행복한 세상/김재원 KBS아나운서

    [문화마당] 누군가 행복한 세상/김재원 KBS아나운서

    고3 학부모가 되면서 색다른 경험을 했다. ‘야자’(야간 자율학습) 감독이다. 아들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밤 11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데, 밤 9시 40분 이후에는 학부모들이 자율감독을 맡기로 했다. 엄마들이 감독하면 아무래도 느슨해진다 싶어 아빠들에게 그 영광이 돌아왔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배고픈 아이들의 간식 배달이었다. 고심 끝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을 골라 사들고 어둠이 짙게 내린 학교 교정으로 들어섰다. 비록 모교는 아니지만 30년 만에 고등학교라는 교육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낯설었다. 자습실로 접어들자 총각들의 시큼한 땀 냄새가 코를 찔렀다. 아이들은 친구 아빠는 아랑곳없이 벌떼같이 간식으로 달려들었고, 짧은 쉬는 시간 동안 먹는 행위와 말하는 행위를 용케도 쉬지 않았다. 종이 울리자 아이들은 정적 속으로 숨어들었다. 책 속에 머리를 파묻고, 생각은 수학공식이나 영어문장에 파묻었으리라. 30개의 스마트폰은 교탁 옆에 놓인 가방에 가지런히 꽂혀 있다. 서른 개의 휴대전화를 보관할 수 있는 가방이 별도로 제작돼 나와 있다니, 참 대한민국은 별것이 다 있다. 갑자기 아이들이 측은해졌다. 그래도 이 아이들은 고 3이라 이제 여덟 달만 버티면 승부를 본다니 다행이다. 다음 날 우연히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 교수가 강의하는 ‘영화와 사회’ 세미나에 참석했다. 마침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영화를 감상했다. 나는 80년대 중반에 대학에 들어갔고, 90년대 중반에 이 영화를 봤다. 20년이 다 되어 다시 본 영화. 그때도 지금도 나는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이 세상은 누군가 행복하긴 한 걸까?’ 그때도 지금도 나는 자신 있게 답할 수는 없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70년대나, 내가 대학을 다닌 80년대나, 영화가 만들어진 90년대나, 더 지나 2014년인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여전히 근로자들은 힘들고, 심지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그 대열에 합류했고, 청소년들은 그때보다 더 힘들고 애처롭다. 물론 수험생의 기본권을 공장 근로자의 기본권과 비교한다는 것은 사치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들도 이들도 행복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틀 동안 담당인지라 그날도 아이들을 찾았다. 어제와는 다른 느낌으로 아이들을 바라봤다.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자신을 희생한 전태일 열사처럼, 교육제도와 학교문화를 비관해 스스로 세상을 포기한 청소년들도 결코 적지않다. 전태일 열사가 근로 환경을 완전히 바꾸지 못한 것처럼, 교육제도의 수많은 희생양들도 교육 환경을 바꾸지는 못했다. 그럼 이 근로자들의 행복은 누가 책임지며, 아이들의 행복은 누가 담보할까. 지금 현재가 행복하지 못하면, 미래로 행복을 유예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미래가 담보돼야 현실의 고통도 행복이 된다. 밤 11시, 운동장에는 수많은 차들이 줄 서 있다. 고 3이 되도록 밤에 한 번 데리러 간 적이 없다는 사실에 아이에게 미안해졌다. 운전석에 앉자마자 문자가 왔다. “아빠, 먼저 가, 애들이랑 걸어갈게. 머리도 식힐 겸. 오늘 감사.” 시동을 걸자 라디오 뉴스가 흘러나왔다. ‘공단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 확보 문제는 경영자총협회에서….’ 참, 우연도 묘한 우연이다. 도대체 이 세상은 누가 행복한 세상일까. 정말 누군가는 행복한 세상이길 바란다. 행복 찾기가 참 버겁다.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끌로드 레비 스트로스의 ‘슬픈열대’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끌로드 레비 스트로스의 ‘슬픈열대’

    한곳에 오래 살다 보면 시간이 흐른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무엇이 있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바뀌기도 한다. 좋은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바뀐 것들 대부분은 되돌릴 수 없다. 이런 사실들이 모여 역사가 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도 해본다. 역사가 중요하다고들 한다. 과거를 알아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이런 명분 아래 그냥 배워 왔다. 그래서 우리는 이 사실을 매우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슬픈 열대’의 저자 끌로드 레비 스트로스는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동안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사실들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다. 직무 수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사회의 기능 체계 속에 이미 한 자리를 확보했다는 느긋함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특수한 성격이 그것을 견디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우리 시대의 많은 청춘들이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모르고 있는 것처럼 그도 청년기에는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있었다. 고3 때 선생님이 법률 공부가 적성에 맞을 것이라고 권하자 2주간의 요점 정리만을 공부하는 것으로 쉽게 법학시험을 끝낼 수 있어서 법학부에 등록하고 철학 학위도 준비했다. 학위를 받고 그리 어렵지 않게 최연소로 철학교수 자격시험을 한 번 만에 통과했다. 전도유망한 철학교수로 안착할 수 있었으나 철학에서 배우고 훈련했던 논리들이 철학적 논리의 완성도를 위해서만 쓸모 있다는 생각에 철학과 멀어지게 됐다. 그가 철학과 멀어졌다 해도 그의 사상적 토대가 철학에서 온 것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자신의 세 스승이라고 표현한 지질학, 정신분석학, 마르크스주의에서 체험과 실재 사이의 통로는 불연속적인 것이며 실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객관적 총합 안에서 우선 체험을 거부해야 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이에 대한 회의를 통해 체험이 더욱 중요하다고 느끼게 됐다. 이런 생각은 미국의 민족학자 로버트 로위가 쓴 ‘미개사회’를 읽고 확고해졌다. 철학적 훈련에 갑갑함을 느끼던 레비 스트로스는 이 책에서 철학적 지식이 아닌 관찰자의 직업적 참여가 있어야만 그 의미를 보존할 수 있는 원주민 사회의 실제 체험과 만나며 자신의 길이 민족학에 있음을 확신하게 됐다. ‘슬픈 열대’는 그가 42세 되던 해(1950년)에 출판됐다. 자신이 어쩌다 민족학의 길을 가게 되었는지에서부터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전쟁과 문명의 광기에 소심하지만 집요하게 저항했던 것을 거쳐 브라질 원주민과의 만남에서 보고 듣고 생각한 것, 그리고 유네스코 문화사절로 파키스탄과 인도를 여행한 내용 일부를 정리한 방대한 책이다. 출발에서 귀로에 이르기까지 총 40장으로 구성된 목차만 보면 지구 사방을 여행한 경험담처럼 보인다. 인생을 여행에 비유한다면 여행기로 보아도 좋지만 그가 사람들의 뇌리에 던진 충격은 제2차 세계대전을 마감하게 한 원자폭탄과도 같아 사상서라 부르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KDC 분류 체계 중에서 기호 985대 남아메리카 지리에 분류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문명과 야만을 임의대로 구분하여 자기들이 속한 곳을 문명이라 부르고 그렇지 못한 곳을 야만이라 칭하며 맘껏 짓밟아도 된다는 생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던졌다. 두 번의 세계대전은 인류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물리적 파괴와 인간 살상을 목도하며 인간 존재에 대해 회의를 품은 지식인들은 인간에 대한 근원적 탐구를 자신의 특성에 맞게 시작했고 이로 인해 생겨난 결과물들은 지금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사유를 끊임없이 생산해 내고 있다. 스트로스는 유대계 프랑스인으로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점령했던 프랑스를 떠나야 했다. 미국의 록펠러 재단이 유럽 학자들을 구해 내기 위해 계획한 ‘신사회 조사 연구원’의 초청을 받는 형식으로 브라질에 가게 됐다. 민족학에 대한 열정으로 브라질 탐험을 떠난 것 같지만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다. 많은 영화와 다큐, 체험기, 사진, 회화 들을 통해 유대인들의 박해와 고통을 잘 알고 있기에 그가 브라질로 향하는 여정이 순탄하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가 처해 있던 당시의 위기 상황을 생각하노라면 그가 현상 너머에 있는 심층에서 보편적 구조를 발견하고, 인간의 우열을 가르는 것이 매우 잘못됐다고 결론짓게 된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스트로스는 인간정신의 무의식에 존재하는 구조적 측면을 통해 인간정신을 탐구하고자 했다. 인간이 구조라 불리는 계획된 회로에 따르는 존재라는 주장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가 제시하는 구조들이 무의식의 표현이라 하더라도 이 구조를 특정 문화집단이나 특정 개인의 속성으로서가 아니라 인간 전체의 속성으로 간주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다. 실존주의에서 탐구하는 인간이 구조주의에 의해 주체를 상실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이 인간을 평가하고 차별하는 행위가 여전히 존재하는 지금 현실에서 차별하는 것이 잘못일 수도 있다는 주장은 여전히 필요하고도 절실하다. 그래서 비판의 여지에도 불구하고 스트로스의 ‘슬픈 열대’는 우리 시대의 고전이라 불릴 자격을 얻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자신의 경험과 사유를 정리해 저장한 것을 손쉽게 들여다보는 것이다. 우리는 스트로스가 자신의 경험과 마주하기 위해 20년 걸린 이 책을 존중하며 읽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한꺼번에 다 읽으라는 말은 아니다. 브라질 원주민 부족의 낯선 생활을 신기하게 들여다보고 놀라움을 느끼고 싶다면 해당 부분만 읽으면 된다. 목차를 보면 쉽게 고를 수 있다. 스트로스의 문학적 자질을 음미하고 싶다면 선상 노트만 보아도 된다. 물론 꼼꼼하게 전체를 읽는다면 장마다 빛나는 문장들 속에서 지금 여기의 나에게 꼭 필요한 여러 의미를 만날 수 있다. 그가 묘사하는 원시세계를 머릿속에서 동영상화하며 읽으면 더욱 흥미롭게 읽힌다. 스트로스는 엘리트의 길을 무리 없이 간 사람이었다. 철학 교수 자격을 얻는 데 어려워하지도 않았고 철학을 가르치는 일을 즐거워하기도 했다. 그러나 새 학기를 맞아 다시 반복해야 하는 일에서 불안을 느꼈다. 불안을 다독이며 살아갈 수도 있었으나 자신이 품었던 회의를 간과하지 않았다. 의심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인류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고 인문학뿐 아니라 사회과학 전체에 인식론적 전환을 가져왔다. 자신의 내부에서 신호를 보내는 사인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를 위한 지적 탐색에 게으르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는 행복하게 자신의 길을 갔다. 나이 든 사람들은 청춘을 가능성이 많은 세대라 부러워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불안하다고 한다. 불안한 청춘이 불안을 달래기보다는 불안과 마주했던 사람의 궤적을 보며 미지의 세계를 향해 용기를 내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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