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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빈집 1만 7648동... 전국에서 가장 많아

    전남이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빈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나주·화순)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빈집 6만 5203동 가운데 전남이 1만 7648동으로 27.1%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북 1만 3774동(21.1%), 전북 9434동(14.5%), 경남 9천416동(14.4%) 순이었다. 특히 전남과 경북 모두 빈집이 2017년에 비해 1.8배 늘어 빈집 증가를 이끌었다. 기초 지자체별로 따져보면 전남 고흥군이 2110동(3.24%)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남 함평군 1963동(3.01%), 경북 상주시 1591동(2.44%), 전남 여수시 1488동 (2.28%), 전남 순천시 1367동(2.10%), 화순 1363동(2.09%), 의성 1288동(1.98%), 고성 1천282동(1.97%), 군산 1218호(1.87%), 나주1185호(1.82%) 등이다. 신 의원은 “빈집이 증가하는 지자체 상당수는 재정 여건상 어려움으로 빈집 정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빈집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소록도 한센인 유물, 106년만에 소록도 떠나 첫 전시회

    소록도 한센인 유물, 106년만에 소록도 떠나 첫 전시회

    소록도에 강제 격리돼 노역을 견디며 자유와 인권을 외친 한센인들의 유물이 1916년 이후 처음으로 소록도를 떠나 외부에 전시된다.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은 오는 30일부터 11월 27일까지 전남 동부권 협력박물관(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국립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소록도 사람들의 삶과 교육, 그리고 인권’을 주제로 순회전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시에 선보일 유물은 100년 넘게 소록도에서 살아온 한센인의 흔적으로, 소록도박물관이 소장한 국가등록문화재 3건 21점이다. 고흥 소록도 한센인 생활유품, 소록도 4·6사건 진정서 및 성명서, 소록도 녹산의학강습소 유물 등이 전시된다. 소록도 4·6사건은 1950년대 초 환자가 늘고 구호물자는 줄어든 상황에서, 당시 소록도 갱생원장의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운영에 한센인들이 반발하며 일어난 대규모 시위 사건이다.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순회전시는 고단했던 삶, 제한된 생활 중에도 꺾이지 않았던 소록도 사람들의 교육에의 의지와 인권 의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남도, ‘가고 싶은 섬’ 사업으로 섬 관광 활성화

    전남도, ‘가고 싶은 섬’ 사업으로 섬 관광 활성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으로 섬 관광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전남도가 올해도 유인도를 대상으로 ‘2023년 가고 싶은 섬’ 사업 대상지 공모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10월 4일까지‘2023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위한 대상지 4개 섬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선정된 섬은 5년간 매년 10억 원씩 50억 원을 지원받아 섬 체험프로그램 발굴과 둘레길 조성, 펜션과 마을식당 등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과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군에서 제출한 서류와 대상지의 현장평가 및 정책평가를 거쳐 11월 초 선정된 섬을 발표할 예정이며 육지와 다리로 연결된 섬은 제외되고 2개 이상 마을이 있는 섬의 경우 거점 마을을 지정해 신청해야 한다. 전남도는 2015년부터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계획, 총 24개 섬에 1천 6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2015년 6개 섬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0개 섬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가고 싶은 섬 20개소 중 여수 낭도, 손죽도, 고흥 연홍도, 보성 장도, 강진 가우도, 완도 생일도, 소안도, 진도 관매도, 신안 반월?박지도, 기점?소악도 등 10개 섬은 관광 기초시설 조성을 마치고 현재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신안 반월과 박지도는 2021년 ‘제1회 유엔관광기구(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가고 싶은 섬’들이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가고 싶은 섬의 국가사업 반영을 계속 건의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5개 섬에 500억 원을 투자하는 섬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023년 사업비로 51억 원을 편성했다.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하반기 예정인 정부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다.”며 “국고 건의와 투자유치를 통해 섬별 특성에 맞는 명품 섬을 조성하고 도민이 행복한 살고 싶은 전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서 전국 최초 장애인·비장애인 화합 배구대회

    전국 최초로 광주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배구로 어울려 하나 되는 화합 축제가 열린다. 28일 대한장애인배구협회와 광주시배구협회 등에 따르면 2022페퍼저축은행컵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오는 10월 1~2일 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홈구장인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과 광주빛고을체육관,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한다. 광주시배구협회와 대한장애인배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페퍼저축은행, 광주시, 광주시의회, 광주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광주SNC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 클럽 44개 팀과 장애인 좌식 동호인 클럽 24개 팀 등 총 68개 팀 14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배구 동호인과 장애인 좌식배구 동호인의 교류로 소통·화합을 도모하고자 동호인 대회 및 장애인 좌식 배구를 동시에 진행한다. 국내 배구대회 가운데 생활체육 및 장애인 좌식 동호인 경기가 함께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활체육 동호인클럽 경기에는 광주·전남을 비롯해 서울, 경남, 전북, 충남 등에서 남자 27팀, 여자 17팀이 출전한다. 남자 클럽 3부와 시니어부, 실버부, 여자클럽 2부, 유소년부 등 5개부로 나눠 자웅을 겨룬다. 이중 서울 고흥우주항공팀은 서울 거주 전남 고흥군 향우들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메카로 자리매김한 고흥을 알리기 위해 참가해 눈길을 끈다. 장애인 좌식배구 경기는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되며 남자부는 광주, 전남과 서울, 경기, 충남, 대구, 경북, 전북, 제주 등 9개 시·도에서 18팀이 참가한다. 여자부는 광주, 전남과 서울, 경기, 충남 등 5개 시·도에서 6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AI페퍼스 배구단의 광주 연고지 출범 1주년을 기념하고, 배구 붐 조성과 유소년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창단한 AI페퍼스는 연고지 광주에 뜨거운 애정을 쏟았다. 이같은 AI페퍼스의 연고지 사랑은 광주 배구의 부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유소년 배구가 활성화돼 최근 막을 내린 ‘제15회 광주시교육감기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 역대 최다 팀(62개)이 참가하는 등 배구 붐이 조성되고 있다. 전갑수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겸 광주시배구협회장은 “이번 전국 어울림 배구대회는 장애인, 비장애인들이 배구를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페퍼저축은행과 광주시, 시체육회 등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고흥군, ‘이탈리아 식재료 시장 빗장 열어’ 90만불 수출 협약

    고흥군, ‘이탈리아 식재료 시장 빗장 열어’ 90만불 수출 협약

    전남 고흥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이탈리아 식재료 시장에 진출한다. 공영민 군수를 필두로 한 ‘고흥군 농산물 수출개척단’은 25일 이탈리아 리미니의 케이터링 전문회사인 써머트레이드사와 미화 90만 달러(한화 13억원) 규모의 유자, 생강 등의 고흥산 식재료를 리미니 전역에 납품하는 공급 대행 협약을 체결했다. 리미니는 아드리아해를 접한 우리나라의 강릉과 비슷한 해변 도시다. 각종 국제 전시회, 스포츠 행사, 음악회 등을 개최해 매년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이탈리아 대표적인 휴양관광 해양도시다. 알레산드라 나탈레 써머트레이드사 대표는 “고흥 유자가 고유 브랜드로 이탈리아 로컬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통하게 돼 축하드린다”며 “고흥 유자와 생강을 활용한 음식이 리미니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공영민 군수는 “고흥 유자와 생강이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해양 관광지 리미니에서 로컬 식재료로 공급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 협약은 고흥 농산물이 이탈리아 B2B 식재료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는 시발점이며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공 군수는 “이탈리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특색 있는 고흥산 식재료 연구개발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또 써머트레이드사의 카페에서 현지의 식품 전문기자, 블로거, 인플루언서들에게 고흥 유자 제품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판촉 행사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은 각자 SNS 블로깅을 통해 고흥산 식재료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 군수가 이끄는 ‘고흥군 농산물 수출개척단’은 이번 해외 출장을 통해 총 530만 달러(한화 76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유럽지역 대형 로컬 유통회사들과 협력 관계를 맺는 등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날 귀국한다.
  • 전남도,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입지 선정, 시군 유치전 치열

    전남도,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입지 선정, 시군 유치전 치열

    전남지역 해양 수산의 역사와 문화, 생태 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을 놓고 시군들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말 전남도의 건의에 따라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을 전남지역에 건립하기로 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 원을 책정, 용역을 위한 입지 선정을 전남도에 요청했다. 해양수산박물관의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현재까지 여수와 고흥, 보성, 해남, 신안, 완도, 강진 등 전남지역 7개 시군이 2차 설명회에 참석,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4만 2500㎡의 부지에 1245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 2464㎡ 규모에 전시관과 체험관, 연구시설, 교육관 등이 들어설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을 유치할 경우 관광 인프라는 물론 경제적 효과도 만만치 않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시군들은 자체 TF팀과 자문위 등을 구성하고 제안서 작성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는 등 유치 당위성 홍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박물관 건립 대상지 선정 용역을 광주전남연구원과 조선대 산학협력단에 위임했다. 광주전남연구원 등은 대상지 선정 기준안을 만들어 참여 의향이 있는 시군에 공문을 보낸 뒤 오는 10월7일까지 시군 제안서를 받아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어서 지자체 간 유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전문가 인력풀 2백 명을 모집, 무작위 추출로 11명을 선정해 시군 제안서를 평가,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전남연구원이 평가단인 전문가 200명을 선정할 때 객관성을 위해 지역 전문가들은 배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용역업체에 전했다“며 ”지역 전문가들이 포함되면 로비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오해도 살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10월 중으로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대상지가 선정되면 해수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는 내년 4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그 결과를 가지고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신청, 2024년부터 전남지역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 서울신문사 부회장 조억헌씨

    서울신문사 부회장 조억헌씨

    서울신문은 20일 부회장에 조억헌 전자신문 부회장을 선임했다. 조 부회장은 서울미디어홀딩스 부회장으로 서울신문, 전자신문, EBN 등 3개 미디어를 총괄한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은행 수석부행장, KBC 광주방송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 공영민 고흥군수, 체코 플젠에서 210만불 수출협약 체결

    공영민 고흥군수, 체코 플젠에서 210만불 수출협약 체결

    공영민 고흥군수를 단장으로 한 ‘고흥군 농산물수출개척단’이 유럽 체코의 유통기업과 고흥 농산물 가공품 수출협약을 체결한 성과를 올렸다.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고흥유자 수출을 위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 ‘고흥군 농산물수출개척단’은 체코의 플젠에서 YUZU㈜와 미화 210만 달러(한화 29억원)의 유자, 생강 및 고흥농산물 가공품 등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YUZU㈜는 체코, 폴란드, 독일 등에 식품 유통채널을 갖고 유럽 중부에 유자상품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업체다. 최근 고흥 유자차, 유자음료, 생강차 등을 유럽시장에 적극 유통하고 있다. 마틴 로미츠키 YUZU㈜ 대표는 “공영민 고흥군수께서 직접 체코 플젠까지 방문해 고흥농산물 마케팅에 힘을 보태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고흥농산물을 체코 국민은 물론 전 유럽인들이 사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출개척단은 특히 체코의 플젠시에 있는 ㈜크로스카페사 본점 매장에서 현지인 1500여명에게 고흥유자와 생강음료 무료 시음 판촉행사를 추진해 현지인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체코의 최대 카페 체인점인 ㈜크로스카페 데이비드 슈탱글러 대표는 “고흥 유자는 매우 독특한 맛과 향이 있어 유자 음료, 유자 맥주, 유자 커피, 유자 케이크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체코 국민에게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 연간 약 70%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공 군수는 “이번 성과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유럽시장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체코를 교두보로 유자 등 고흥농산물이 유럽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식품이 되도록 판로개척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수출협약으로 세계 최고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고흥유자 가공업체는 물론 유자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돼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포토] 주호영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서울포토] 주호영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국민의힘이 19일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선출하면서 향후 여야 원내사령탑의 ‘궁합’에 따라 정국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두 원내대표 모두 합리적 성품을 갖춘 경륜 있는 정치인으로 파국적 상황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상이 나오기도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에 여야 모두 사활이 걸린 만큼 `강 대 강‘ 대치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협치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관계 설정을 하지 않겠느냐는 긍정적인 전망도 일각에서 나온다. 두 사람 모두 원내 요직을 두루 거친 만큼 안정적인 여야 관계를 지향하며 수시로 소통할 것이라는 기대다. 지난 2020년 9월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시 야당 원내대표로, 박 원내대표는 여당 예결위 간사로 합을 맞춘 바 있다. 여야는 코로나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합의하는 성과를 냈다. 2017년에는 5월에는 주 원내대표가 바른정당 원내대표,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여야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와 가까운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두 분이 서로 협치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로 생각하며 존경하는 사이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에게 예의를 갖춰 대우하고, 박 원내대표 역시 사석에서 국민의힘 의원 중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주 원내대표를 꼽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를 맞은 상황이라 여야 대치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우여곡절 끝에 당 지도부 전열을 정비한 여당은 거대 야당의 ’창‘을 잘 막아 내면서 집권 초기 낮은 지지율로 ’고전‘ 중인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야 한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출마를 공식화하며 “하나 된 당을 만들고 거대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여당‘을 강조하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야당은 다수당으로 민생경제 위기 해결을 주도하는 ’강한 야당‘의 모습을 부각하려 하고 있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과잉 생산된 쌀의 정부 매입을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김건희 특검‘과 ’대통령실 국정조사‘ 등을 정조준하고 있다. 두 원내대표 모두 합리적이나, 여야 협상에 임할 때는 전투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주 원내대표는 협상에 임할 때 고집이 센 측면이 있다”면서 “박 원내대표도 자기주장이 강한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여당과 야당 누구 하나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지 않으냐”며 “첨예한 대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두 원내대표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접촉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 출신인 주 원내대표는 경북 울진 출생으로 대구에서 내리 5선을 했고, 박 원내대표는 전남 고흥 출생으로 서울 중랑구에서 3선을 했다. 나이는 1960년생인 주 원내대표가 박 원내대표보다 9살 많으며, 제17대 국회부터 의정활동을 시작한 주 원내대표가 국회 입성 선배다.
  • ‘항일·반독재’ 월파 서민호 선생 아시나요?

    ‘항일·반독재’ 월파 서민호 선생 아시나요?

    항일 운동과 해방 후 반독재 투쟁에 헌신한 호남 출신 월파 서민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사업 등을 추진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도의회 신민호(순천6) 의원은 15일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월파 서민호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사업 추진을 전남도에 촉구했다. 월파 서민호 선생은 일제의 한글 말살 정책에 항거해 조선어학회사건으로 투옥되고, 3·1운동 때는 상해 임시정부 비밀지령문 등사 주모자로 6개월 감옥 생활을 했다. 전남 지역 최초로 국회(민의원) 부의장에 오른데 이어 유엔(UN)총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에서 생명을 걸고 거창양민학살사건과 국민방위군 사건을 폭로했다. 반공이데올로기가 팽배한 시기임에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까지 굴욕적인 한일협정 비준을 반대하며 끝까지 투쟁했다. 고흥 출신으로 일본과 미국 등에서도 독립운동을 펼쳤던 서 선생은 초대 광주시장과 7대 전남도지사,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신 의원은 “지금은 어느 때보다 정직하고 용기 있는 지도자상이 필요한 시기로 시대적 사명을 피하지 않고, 해결을 위해 헌신했던 지도자가 우리 지역에 있었음에도 모두 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월파 선생에 대한 기념사업은 물론 학술 연구마저 부진하고, 고흥과 보성·광주·순천 등지에 남은 그의 자취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신 의원은 “월파 서민호 선생은 시대적 사명을 피하지 않고 항거한 전남의 대표 인물”이라며 “서 선생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된 내년과 서거 50주년인 2024년을 맞아 전남도가 기념사업을 적극 펼쳐달라”고 촉구했다.
  • ‘2026 섬박람회’ 섬섬여수 상상이상 미래공간

    ‘2026 섬박람회’ 섬섬여수 상상이상 미래공간

    2012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한 전남 여수시가 이번에는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를 통해 국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의 비상을 꿈꾼다. 엑스포를 계기로 빅오쇼와 아쿠아플라넷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 데다 숙박 시설이 확충되고 KTX가 개통돼 접근성이 높아지는 등 관광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두 개의 해상국립공원이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해상 케이블카, 크루즈, 해양레포츠 시설 등 다양한 시설 덕에 여수는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연간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섰고, 증가세라 곧 2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15일 “엑스포처럼 섬박람회를 성공시켜 여수 관광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해양관광 거점… 섬 문제 공유도 여수시는 섬박람회가 엑스포 못지않은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청정·안심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여수의 섬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는 365개의 섬이 있는 ‘섬의 도시’다. 섬 관광의 중심에는 동백꽃 군락지와 후박나무 등 아열대 식물들이 자연공원을 이루는 오동도와 남해의 해금강으로 불리는 거문도 백도, 4대 관음 기도처 향일암을 품은 돌산도 등이 있다. 최근에는 관광객들의 접근이 쉽지 않아 때 묻지 않은 원시 자연을 보존한 섬이 다리로 연결되면서 청정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흥군 영남면에서 여수 화양면·돌산읍으로 연결되는 11개 연륙·연도교 사업이 진행되면서 이미 육지와 연결된 공룡의 섬 낭도와 하얀 등대의 섬 백야도 등 6개 섬에 힐링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섬 고유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문화를 지닌 데다 접근성이 좋아져 여수 해양관광의 가능성은 엄청나다. 11개의 연도·연륙교는 세계 최대 모노케이블 현수교와 국내 최장 사장교, 아치교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구조로 건축돼 다리박물관으로 불리며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31일 동안 돌산읍 진모지구와 여수시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30여개국에서 2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6000여명의 고용 창출과 4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 18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여수시는 섬박람회를 통해 세계인들과 함께 섬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여수의 아름다운 섬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세계 최고 워터스크린 등 볼거리 풍성 여수 관광은 엑스포가 3개월간 820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만큼 인기를 끌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박람회장의 랜드마크이자 최대 볼거리인 빅오쇼는 세계 최고의 워터스크린과 화려한 분수쇼, 안개와 화염, 레이저, 조명 등으로 중무장하고 오감을 만족시키는 뉴미디어쇼를 선보인다. 바이칼물범 등 280여종의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는 아쿠아플라넷과 박람회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67m 높이의 스카이타워 전망대 등은 더욱 화려하게 업그레이드됐다. 박람회장 앞바다에서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시원하고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 스카이 플라이와 카약 등 다양한 해양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관광 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국내 최초로 1.5㎞ 구간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박람회장과 오동도를 중심으로 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움까지 즐길 수 있다. 여수 앞바다는 첫 해상국립공원인 한려해상국립공원과 1600여개의 보석 같은 섬들이 점점이 뿌려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포함돼 있다. 검은 모래로 유명한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박람회장까지 총 4㎞ 구간의 바닷길을 따라 조성된 여수해양레일바이크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준다. 박람회장에서 도심으로 가는 바닷길을 따라 만들어진 여수해양공원은 해안 산책로와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최고의 친수 공원으로 꼽힌다. ●해상 레일바이크·낭만포차도 재미 여수해양공원을 낀 여수만은 2009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에 등록됐을 정도다. 밤이 되면 바다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의 불빛, 돌산대교와 이순신대교에서 내뿜는 형형색색의 조명,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야경이 황홀함을 선사한다. 여수항 야경과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크루즈와 유람선도 빛의 도시 여수를 즐기는 필수 코스다. 해양공원 최고 명물인 낭만포차에서 남도의 맛을 즐기며 여수 관광의 하루를 끝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 태풍 지나간 남해안 적조 비상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서 한숨 돌렸는데 이제는 적조가 찾아와 조마조마합니다.” 전남 남해안에 적조 경보가 발령돼 비상이 걸렸다. 고흥군 거금도 인근에서 양식업을 하는 A씨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인근 바다에 짙은 연갈색의 적조 띠가 굵게 펼쳐져 있는 모습을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며 “현재 23~24도의 수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가야 하는데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남해안의 고흥~여수~통영 앞바다에 양식어류를 위협하는 유해성 적조생물이 퍼지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올 들어 지난달 26일 남해안에서 첫 적조가 발생한 이후 고흥군 지죽도~여수시 돌산도 해역에 적조 경보가 발령됐고, 경남 통영시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일 여수, 고흥, 완도, 장흥 해역에는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당 최대 2000개체가 출현했다. 거금도 주변 해역에는 1000개체가 검출되는 등 전남 남동부해안에서 서쪽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와 고흥군, 완도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어업지도선과 철부선 등을 동원해 황토를 살포하고 수류방제 등의 긴급 방제를 하고 있다. 도는 하루 300t씩 이날까지 황토 1700t을 바다에 뿌렸다. 도 관계자는 “양식장 주변 색깔이 이상하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곧바로 방제작업을 하고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며 “2019년 어류 31만 2000마리가 폐사해 5억원의 손실을 입었던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8일 도 방제선단에 승선해 고흥 적조 해역을 직접 살피며 “가용장비와 방제장비를 총동원해 적조 방제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 양식장 조마조마···전남 남해안 적조 특보 ‘비상’

    양식장 조마조마···전남 남해안 적조 특보 ‘비상’

    “태풍이 무사히 지나서 한숨 돌렸는데 이제는 적조가 찾아와 조마조마합니다.” 전남 남해안에 적조 경보가 발령돼 비상이 걸렸다. 14일 오전 전남 고흥군 거금도 인근에서 양식업을 하는 A씨는 “인근 바다에 짙은 연갈색의 적조 띠가 굵게 펼쳐져 있는 모습을 육안으로도 볼수 있다”며 “현재 23~24도의 수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가야되는데 걱정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또다른 어민 B씨는 “북동풍 영향으로 적조가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어 다소 위안이 되지만 상황이 언제 바뀔지 모르는 폭풍전야 같다”며 “양식장이 통째로 사라질 지 모르는 긴장감으로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태풍 힌남도가 지나간 남해안의 고흥~여수~통영 앞바다에 양식어류를 위협하는 유해성 적조생물이 퍼지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올해들어 지난달 26일 남해안에서 첫 적조가 발생한 이후 고흥군 지죽도~여수시 돌산도 해역에 적조 경보가 발령되고, 경남 통영시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일 여수, 고흥, 완도, 장흥 해역에는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최대 2000개체/㎖가 출현했다. 고흥 거금도 주변 해역에는 코클로디니움이 1000/㎖가 검출되고, 완도 해역에서도 최고 200/㎖이 검출되는 등 전남 남동부해안에서 서쪽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경남 통영과 남해쪽은 조금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고흥 외나로도 보들바다 앞 해역에는 코클로디니움이 최고 8500/㎖까지 검출되고 있다”며 “태풍이 지나고 난 뒤에도 전남 해역에는 개체 수가 계속해서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도와 고흥군, 완도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어업지도선과 철부선, 어선 등을 동원해 적조해역에 황토를 살포하고 수류방제 등의 긴급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하루 300t씩 지난 13일까지 황토 1700t을 바다에 뿌렸다. 도 관계자는 “양식장 주변 색깔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곧바로 방제작업을 하고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며 “2019년에 어류 31만 2000마리가 폐사해 5억원의 손실을 입었던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8일 적조 특보 발령 해역인 고흥 금산면 우두 해역을 직접 살피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도 방제선단에 승선해 적조 발생 인근 양식장을 둘러본 김 지사는 “가용장비와 방제장비를 총동원해 적조 방제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 [씨줄날줄] 점심시간/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점심시간/전경하 논설위원

    점심시간은 근로기준법상 휴게시간이다. 근로기준법은 근로시간이 4시간이면 30분 이상, 8시간이면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근로시간 ‘도중에’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래서 8시간 근무 중간쯤인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가 휴게시간이 됐다. 직장인들은 이때 점심도 먹지만 시간을 쪼개 병원에 가거나 민원서류도 뗀다.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제2조 제2항)엔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3시까지’로 돼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노조가 점심시간 휴무제를 요구하는 근거다. 민원 담당 공무원들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업무를 중단하고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 경남 고성군이 2017년 2월 처음 실시했고 경기 양평군, 전남 고흥·담양·무안·영암·장성군, 전북 남원시, 충북 제천시와 단양·보은군, 광주시 5개 자치구, 부산시 14개 구군 등으로 확대됐다. 경남 남해군, 전남 목포시, 충북 영동군은 내년 1월 시행 예정이다. 공무원에게도 다른 노동자처럼 휴게시간은 당연한 권리다. 하지만 시민들 편의에 맞춰 휴게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지방의회 의장은 직무의 성질, 지역 또는 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1시간의 범위에서 점심시간을 달리 정하여 운영할 수 있다’는 조항도 이런 필요성을 인정해서다. 직장인 수요에 맞추기 위해 병원 점심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음식점 프랜차이즈 본사의 매장대응팀은 점심시간이 오후 1시 이후다. 가맹점이 바쁜 점심시간에 급히 본사와 상담 등을 할 경우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금융사에서 주식·채권 매매 업무를 하면 특별한 약속이 없을 때 점심을 건너뛴다. 한 시간 동안 시장에 집중할 수 없고, 먹고 나면 포만감으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허기가 심하면 샌드위치나 김밥 등 간편식으로 일하면서 점심을 때운다. 공무원 월급은 세금에서 나온다. 휴게시간이 모두 똑같기를 고집하는 것은 공복임을 잊은 자세다. 무인민원발급기 등이 늘었지만 대면 업무가 필요한 취약계층은 여전히 존재한다. 적어도 민원 업무를 하는 공무원은 세상 흐름에 맞추는 고민을 하는 게 먼저 아니겠는가.
  • 민원실 ‘점심 휴무’… 민원인 “반차 내야 하나”

    민원실 ‘점심 휴무’… 민원인 “반차 내야 하나”

    교대근무로 업무 공백 메웠지만노조 “누구나 12~1시 휴식해야”남해·목포·영동 등 시행 잇따라‘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나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각종 서류 등을 떼려는 민원인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점심시간 휴무제는 시군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 담당 공무원들에게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민원 업무를 중단하고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것이다.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제2조 제2항은 ‘공무원의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3시까지로 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장은 직무의 성질, 지역 또는 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1시간의 범위에서 점심시간을 달리 정하여 운영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 등에서는 낮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도 교대근무를 하며 민원 업무를 처리해 왔다. 그러나 지자체 공무원 노조는 모든 민원실 공무원들이 낮 12시에서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경남 남해군은 내년 1월부터 군청과 남해읍을 제외한 9개 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남해군은 점심시간 민원 처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9개 면의 점심시간 하루 평균 민원 처리가 1.5건으로 나타나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해도 민원인의 불편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돼 내년부터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군청 지적과와 점심시간 민원 업무가 하루 평균 10.4건으로 많은 남해읍은 점심시간 휴무제를 하지 않는다. 남해군은 무인발급기가 면 행정복지센터마다 1대씩 설치돼 있어 대면이 필요하지 않은 민원 서류는 무인발급기를 이용해 발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차량 등록, 인감증명이나 여권 발급, 주민등록증 신청, 전입·사망 신고 등은 대면으로 처리해야 한다. 전남 목포시와 충북 영동군도 내년 1월부터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한다. 목포시는 오는 10월부터 8개 동에서 시범 시행한다. 전남 구례군도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 점심시간 휴무제는 경남 고성군이 2017년 2월 처음 시작한 이후 경기도 양평군, 경남 창녕군·합천군·함안군, 전남 고흥군·영암군·무안군·장성군, 전북 남원시, 충북 제천시·단양군·보은군, 광주시 5개 자치구, 부산시 14개 구·군, 울산시 북구 등으로 확대돼 왔다. 그러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대면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밖에 없는 도시 직장인 등은 “서류를 떼기 위해 반차를 내야 할 판”이라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무원 노조는 “민원인 편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공무원의 정당한 휴식권을 빼앗길 수는 없다”며 “점심시간에 업무를 하더라도 담당 공무원이 교대근무로 자리에 없으며 민원인이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 다른 지자체는 주는데···전남 22개 시군중 8곳 재난지원금 지급

    다른 지자체는 주는데···전남 22개 시군중 8곳 재난지원금 지급

    “주변의 다른 지역은 주는데 우리는 왜 안주냐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8일 오전 10시 순천시청에서 만난 공무원 A씨는 “시민들을 만나면 재난지원금 지급 얘기를 많이 한다”며 “해당 과에 문의전화도 자주 오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A씨는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민주당 시장후보가 시민 1인당 100만원 지급을 공약사항으로 제시했고, 인근 지자체들이 잇따라 재난지원금을 주고 있어 혹시나 하고 기대하는 시민들이 많은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전남 지자체들이 민선 8기들어 앞다퉈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서고 있다. 전남 22개 시군중 3분의 1이 넘는 8곳이 주민 1인당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고흥군은 소상공인에게 150만원을 준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높지만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무시한 단체장들의 선심성 행정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환영하는데 반해 복지와 안전 관련 예산이 소홀해진다는 우려도 나와 단체장들이 선뜻 결정을 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인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3국제정원박람회와 신청사 건립 등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지방교부세도 줄어들어 시 예산이 충분하지 않다”며 “행정안전부의 소모성 예산을 줄이라는 지침도 내려와 어려움이 많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반해 전남 영광군은 1인당 100만원씩 통큰 지원을 해 눈길을 끈다. 4인 가족이면 무려 400만원이다. 광양시는 추석 이전 전 시민 4차 긴급재난생활비로 19세 미만 청소년·아동은 70만원, 그 외 주민들에게는 1인 30만원씩 지급했다. 장성군은 지난달부터 전 군민 일상회복지원금 30만원, 무안군은 1인당 2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장흥군은 18세 이상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을 전달했다.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신안군도 오는 23일까지 1인당 1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중이다. 재정자립도 29.35%로 전남 최고 부자 도시인 여수시도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842억원 규모의 시 예산이 투입된다. 곡성군은 추석 명절 이후부터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전남 서부권 최대 도시인 목포시도 재난지원금 지급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흥군은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5000여명에게 150만원씩을 지원한다. 추석 전인 지난 8일부터 지급을 시작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침체된 지역 경제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다른 공약보다 우선해 추진한다”며 “그동안 방역 조치 등으로 고통받았던 소상공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 전남도, 쌀값 하락에 긴급 수출 등 자구책 마련

    전남도, 쌀값 하락에 긴급 수출 등 자구책 마련

    전라남도가 쌀값 하락이 계속됨에 따라 자구책으로, 미국 등에 진출한 전남 해외 상설판매장을 통해 쌀 130톤을 긴급 수출키로 하는 등 해외 쌀 소비 확대에 적극 나섰다. 전남도는 7일 미국 버지니아 K마켓에서 운영하는 전남 상설판매장으로 고흥 흥양농협에서 생산한 해맞이쌀 5톤(5㎏ 1천 개)을 긴급 수출했다고 밝혔다. 9월 중순부터는 계약이 완료된 베트남과 오스트리아, 미국, 호주 등에 잔여물량 125톤을 보낼 예정이다. 이번 쌀 수출은 최근 재고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쌀값이 계속 하락함에 따라 내수 가격 안정 및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미국 등 4개국, 9개 해외 상설판매장을 활용해 쌀 130톤을 긴급 수출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시식행사 등를 통해 미국동포와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전남 쌀의 우수성 홍보하는 등 본격적인 판촉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선적한 고흥 해맞이쌀 5톤은 부산항을 통해 미국 볼티모어항에 10월 11일께 도착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해외 상설 판매장을 활용한 쌀 긴급 수출이 국내 산지 쌀값 하락의 근본적 원인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지만 해외에 전남 쌀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판촉해 쌀 수출을 계속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힌남노’ 영향권 벗어난 광주·전남 태풍특보 해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광주와 전남에서 피해가 드러나고 있다. 6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번 태풍으로 오전 7시 기준 광주 소방 당국에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 접수는 40건이다. 구체적으로 가로수 쓰러짐 29건, 유리창 등 건물 구조물 안전 조치 5건, 울타리·도로 파손 5건, 하수구 막힘·배수 작업 1건 등이다. 같은 시간 전남에선 피해 신고 171건(안전 조치 포함)이 접수됐다. 유형 별로는 도로 통행 장애(가로수 쓰러짐 포함) 79건, 지붕 결박 등 주택 안전 조치 14건, 간판 흔들림 14건, 토사 낙석 4건, 배수 지원 1건, 기타 59건 등으로 집계됐다. 신안군 흑산면 예리선착장 내 선박이 정박하는 접안 시설 400㎡가 높은 파도로 파손, 1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여수 부잔교를 비롯한 항만시설 9곳도 파손됐다. 태풍이 몰고 온 해일·강풍에 소형 선박 4척(여수 2척, 영광·완도 각 1척)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밤사이 강풍에 따른 정전 피해도 속출했다. 광주 광산구 소촌동 주택·상가 990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전남에서는 여수·순천·목포·담양·나주·화순·고흥·해남·신안·영광·함평 등 13개 지역 1만1919호가 정전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응급 복구를 마쳐 복구율 64%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시·전남도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낙과, 벼 쓰러짐, 축사 또는 양식장 파손 등 농·축·수산 분야 태풍 피해 집계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광주기상청은 6일 오전 9시20분을 전남 여수·광양·순천·완도·강진·장흥·보성·고흥에 내려졌던 태풍 경보를 강풍주의보로 변경했다. 또 목포·진도·영광·함평·무안·영암·해남·신안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도 강풍주의보로 완화했다. 같은 시간 화순·구례·곡성에 내려진 태풍경보, 광주와 장성·담양·나주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 ‘태풍 영향’ 광주 6개학교, 수학여행 취소

    수학여행을 계획했던 광주지역 일선 학교가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 북상에 따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태풍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직접 영향을 끼침에 따라 ‘상황관리전담본부’를 구성하고 수학여행·체험학습 진행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취소·연기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부터 8일까지 숙박형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을 계획한 학교는 초등학교 포함 6개교이다. 광주자연과학고는 수학여행을 7일과 8일로 연기했으며 제주도 수학여행을 계획했던 동신여고·비아고·송원여상은 취소했다. 전남 순천과 고흥지역으로 숙박형 체험학습을 계획했던 송정중앙초와 문흥초 등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시교육청은 태풍이 광주지역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교장 재량에 따라 ‘등하교 시간 조정’ ‘임시휴업’ ‘단축수업’을 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 쌀값 폭락에도… 전남 벼 재배 면적은 그대로

    쌀값 폭락에도… 전남 벼 재배 면적은 그대로

    쌀 재고가 늘면서 쌀값 폭락이 계속되고 있지만 올해 벼 재배면적도 지난해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벼 수확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전남지역 농협의 쌀 재고는 9만 5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배에 이르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 벼 재배면적은 15만 4768㏊로 지난해 15만 5435㏊에 견줘 0.4% 감소하는 데 그쳐 전국 평균 감소율 7%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전남의 쌀 재고는 전국 농협의 쌀 재고 35만 9000t의 26.5%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벼 재배면적 감소율은 그대로인 셈이다. 전남에서 벼 재배면적이 줄어든 곳은 목포와 여수, 고흥, 영광 순이며 광양 등 11개 시군은 오히려 늘었다. 새로 수확한 벼도 넣지 못할 만큼 창고에 재고가 넘치는데 지난 8월 25일 기준 산지 쌀값(정곡 80㎏)은 16만 7344원으로 17만원 선까지 무너졌다. 지난해 같은 달(22만 1332원)보다 24.4%(5만 3988원) 떨어졌다. 전남지역 농업 관계자는 “대규모 재배면적 감축을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그동안은 정부가 농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재배면적이 조정될 때까지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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