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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굴·생새우 겨울 미각자극/제철 수산물 시장마다 풍성

    ◎김장특수 지나 가격 전반적 보합세/“영향 많고 담백한 맛” 주부발길 북적 □노량진 시장 일반 도매가 생태(5㎏):상품 1만8천∼2만원 생새우(6∼7㎏):상품 6만∼7만원 굴(고흥산 1.2㎏):최상품 1만원 해삼(2㎏):상품 2만2천원 얼큰한 국거리를 제공하는 생태와 굴 생새우등 겨울철 수산물이 제맛을 띠고 시장마다 풍성하게 쏟아지고 있다.이들 수산물들은 굴이 김장특수로 지난달 대비 10∼20%오른 것을 제외하고 보합세를 유지하고있다.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비롯한 각 시장에는 2주전부터 형성된 김장특수가 지난 6일을 고비로 한풀 꺾인 추세. 제철 수산물로 겨울미각을 돋우는 식탁을 차리고자 하는 주부들의 발길은 여전히 부산하다.상인들은 이번 주말부터 막바지 김장 재료구입을 위한 소비자들로 매기상승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겨울철 가장 사랑을 받는 대중 선어류 생태는 반입량과 수요 증가세가 맞물려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는 편.5㎏상자당 상품 1만8천∼2만원,중품 1만∼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마리당 가격은 중품(40㎝)3천∼4천원. 김장김치에 들어가는 생새우는 길이 2㎝정도의 잔 것으로 살아서 톡톡 튀는 싱싱함을 맛볼 수있어 인기.남해안과 인천앞바다등의 서해에서 주로 잡힌다.11월중순부터 12월말까지 집중적으로 시장에 나왔다 없어지는데 최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의 하루 평균 반입량은 3천∼4천상자로 절정이다. 생새우는 신선도와 살이 오른 정도에 따라 가격폭이 매우 크다.3∼4㎏들이 한 상자에 상품 3만5천원,하품 1만5천원선,6∼7㎏들이 상자는 상품 6만∼7만원선의 도매가격을 보이고 있다.일반소비자가격은 상품성에 따라 1근(4백g)에 2천원에서 1만원선.잔새우는 김장재료뿐만 아니라 꽃게탕이나 생태찌게에도 넣어져 얼큰한 맛을 살려준다.또 마른 새우와 달리 볶았을때 살이 연해 색다른 맛을 즐길 수있는 볶음용으로도 인기다. 역시 김장특수를 맞아 노량진 수산시장의 하루 평균 반입량이 1만상자에 이를 정도로 본격 반입되고 있는 굴은 4㎏들이 상자당 상품 3만원,2㎏들이 한상자 1만2천원의 도매가로 거래되고 있다.수요 절정을 이루면서 11월 중순대비 10∼20%선이 올랐다. 초장에 찍어 시원한 맛을 즐길수있는 고급수산물 굴은 양식산과 자연산이 시장에 나와있다.일반적으로 가정의 식탁에 오르는 데는 양식용이 무난하나 김장재료용으로는 알이 작고 단단한 자연산을 쓴다.일반소비자가는 양식굴이 1근(4백g)에 상품 4천원선,자연산은 6천원선이다. 굴중 가장 최상품으로 치는 전남 고흥산 굴은 1.2㎏들이 상자에 1만원선이며 4㎏한상자는 5만원에 판매되고있다. 꼬들꼬들 씹히는 맛과 바다의 산삼이라 불릴 정도로 건강식으로 인정받는 해삼은 겨울철 별미 안주거리로 요즘 수산시장에서 인기인 품목.2㎏한박스에 2만2천원이며 1근 6천∼7천원의 일반 소비자가로 판매되고 있다.
  • 울릉도/삼척/해저광케이블 개통/총길이 158㎞…전화 2천회선 이용

    ◎기상영향 안받아 “신속·고품질통화” 국통신은 3일 강원도 삼척군 호산과 울릉도를 연결하는 1백58㎞의 해저광케이블을 개통한다. 이는 지난 90년4월 개통된 제주∼전남고흥간(1백72㎞)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긴 해저광케이블이다. 삼척∼울릉간 해저광케이블은 지난 88년부터 1백46억원을 투자,전화 2천16회선 용량의 1백40Mbps(동시에 2천16명의 목소리를 보낼 수 있는 용량)급 1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또 케이블이 광섬유 6가닥(3개시스템용)으로 돼 있어 광전송장치만 증설하면 용량을 6천회선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특히 이 케이블은 제주∼고흥간 해저광케이블과 달리 해저중계기가 없는 무중계방식으로 건설됐다.이는 건설비가 절감되고 유지관리가 쉬워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여줄 수 있는 첨단전송방식이다.해저광케이블이 개통됨으로써 육지에서 울릉도까지 기상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고속·고품질·대용량의 전송이 가능하며 유·무선 2원화로 전화이용시 불편을 완전히 해소하게 된다.또 육지에서 추진중인 종합정보통신망(ISDN)과도연결돼 각종 정보서비스를 통한 울릉도민의 복지향상과 울릉도개발사업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지금까지 울릉도와 육지간에는 극초단파(UHF) 무선통신으로 전화 3백12회선을 운용,자동통화가 가능했지만 기상상태나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아 통신품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했었다. 육지∼울릉간 케이블은 한국통신이 자체기술로 해양조사와 함께 광전송시스템 기본설계를 하고 92년말 호산육양국을 건설한데 이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케이블공사 및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이를 육지시설과 연결함으로써 개통을 보게 됐다.이로써 우리나라의 해저광케이블은 12개구간 총 5백61.2㎞로 늘어났다.
  • 쌀개방 반대 시위 갈수록 가열

    ◎교수·농대생도 가세… 곳곳서 가두행진/농기계 반납운동 전개… 「농업장례식」도 쌀시장개방과 정부의 추곡수매안을 반대하는 집회 및 시위가 사회각계로 확산되고 있다. 경북대 농대교수 74명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UR협상이 눈앞에 다가왔는데도 정부의 정책과 공식태도가 불분명하다』면서 『기초농산물에 대한 수입을 철폐하고 선거공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농어민후계자연합회(회장 김동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5일까지 전국적으로 반대집회를 열기로 했다.또 고려대·동국대·건국대 등 3개 대학 농대학생회는 「우리농업지키기 대학생대표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3일 경북대에서 구체적인 투쟁방향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이날 교단총무 연석회의를 열어 「쌀시장개방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를 구성하고 다음주중 신도 1만여명이 참석하는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전남 고흥군과 영광군 농민 1천여명은 이날 상오 고흥읍 공용버스터미널과 영광읍 우시장에서 각각 집회를 갖고 쌀시장개방과 추곡수매안 반대를 위해 재야단체·학생들과 연대해 강력히 투쟁하기로 결의했다.이날 집회에는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 2백여명도 참석,농민들과 함께 홍보활동을 펼쳤다. 농어민후계자 전북연합회와 전농 전북도연맹 소속 농민 5천여명은 이날 하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다가공원에서 「농산물수입저지를 위한 농민대회」를 개최했다.집회를 마친 농민들은 볏단을 불태운 뒤 농산물개방을 반대하는 내용의 만장 50여개를 앞세우고 「농업장례식」을 치르며 덕진구 서노송동 코아호텔앞까지 2㎞ 구간에서 시가행진을 벌였다. 경남 고성군 농민후계자연합회 회원 4백여명도 고성군 농촌지도소에서 집회를 갖고 ▲농축수산물수입반대 ▲농산물수입기업제품 불매운동 전개 등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전남 나주시 이창동 남부농협 앞에 벼 30여가마를 쌓아놓고 야적시위를 벌여온 나주지역 농민들은 이날도 영산동 영산포국교 앞으로 옮겨 사흘째 시위를 벌였다.나주지역 농민들은 오는 5일부터 추곡수매를 거부하고 6일에는 농기계 반납,11일 각종 공과금 현물납부 등의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 조개류/제철맞아 살오르고 감칠맛 일품

    ◎반입량 늘어나 가격 전반적 안정세/소라­우렁이 건강에 좋아 특히 인기 □노량진시장 일반 소매가 소라:2천5백∼4천원,우렁이:3천∼3천5백원 백합조개:1만2천원,참고막·피조개:3천원 대합:1마리 6백∼1천5백원,바지락:2천원 맛조개:2천∼4천원,모시조개:8천원(1㎏기준) 동해핵폐기물투기사건으로 다소 주춤했던 수산물의 매기가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서울노량진수산시장등 어시장에는 대합 소라등 제철을 맞아 살이 가득 오른 조개류가 풍성히 쏟아지고 있다.패류는 연중 반입량이 별 변동없이 출하되는 수산물.그러나 여름철 산란을 끝내 독성이 없어지고 살이 오르는 9월부터 11월이 가장 맛이 있는 시기.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상할 우려가 없는 11월은 특히 패류의 소비가 증가하는 때이기도 하다. 노량진 수산시장의 경우 이들 조개류의 반입량은 9월초 하루 평균 1만4천상자(4㎏들이)였으나 꾸준히 증가해 11월 들어서는 2만여상자가 반입되고 있다. 특히 소라 우렁등의 추출액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었다고 상인들은 설명한다. 소라는 크기에 따라 다르나 1㎏에 2천5백∼4천원선이며 우렁이는 3천∼3천5백원의 일반소비자가로 거래되고 있다.껍질을 깐 소라와 우렁이의 경우 4백g 근단위로 팔리는데 각각 1만2천원과 5천원씩이다. 소라는 살이 부드럽고 우렁이는 육질이 질긴편.노량진시장 부련상회 최태암씨는 『최근 값비싼 전복 대용으로 깐소라를 구입,이를 갈아 환자음식이나 미용식으로 죽을 만들어 먹는 주부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한다.우렁이는 씹는맛이 좋아 초무침요리의 재료로 많이 나간다고. 이밖에 백합조개라 불리는 살아있는 생합도 비싼 가격이지만 신선한 맛을 찾는 미식가들에게 인기다.1㎏에 1만2천원선.약간 씁쓸하면서도 특유의 감칠맛으로 초장에 찍어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민간에서는 여성피부미용과 편도선치료에 효험이 있는 치료법으로도 알려져 있다. 전남 고흥 벌교등지의 갯벌에서 직접 채취해 나오는 참꼬막은 1㎏에 3천원선.최근에는 꼬막양식업자가 줄어들어 양식꼬막은 시장에 거의 없다.대합은 크기에 따라 다르나 한마리에 6백∼1천5백원선이다. 맛 조개는 1㎏에 2천∼4천원이며 망(1㎏)에 넣어 판매되는 피조개는 3천원.가격 변동이 없는 대부분의 패류와는 달리 모시조개는 반입이 줄면서 지난 8월에 비해 2배정도 가격이 올라 1㎏에 8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민물조개인 재첩과 바지락은 각각 1㎏에 2천원씩이다. 패류의 구입요령에 대해 이 시장 총무부 박오술씨는 『패류는 살아 있는 상태의 것이 가장 좋으나 죽은 것일 경우 입을 꽉 다문 것이 신선하다』고 말하고 입이 열려 있거나 속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것은 이미 부패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 화물·해저뻘 제거뒤 본격 인양/침몰 「서해훼리」 언제 끌어올리나

    ◎오늘부터 구조함에 체인 연결 시작/사고해역에 급물살… 작업 힘들듯 전북 부안군 위도 앞바다 수심 15m아래 뻘속에 사흘째 처박혀있는 서해훼리호의 인양작업이 예상보다 훨씬 늦어지고 있다. 이는 사고해역 바다속의 조류가 최고 시속 6∼7노트로 물살이 빨라 조류의 속도가 1노트이하로 내려가는 하루 두차례의 만조때에 맞춰야 하는등 작업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선체를 인양하는 것은 빨라야 오는 17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는 항만청 해군·해경합동구조대는 먼저 사체를 모두 꺼낸뒤 선체를 인양하기로 했다.선체를 그대로 들어올릴 경우 선실안에 그대로 남아있는 사체가 훼손되거나 유실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사고해역에는 지난 11일 밤늦게 도착한 해운산업연구원소속 인양능력 3천t의 대형기중기선 설악호와 해군소속 구조함인 구미함(2천t) 고흥함(탐색정)등이 도착함에 따라 모두 27척의 함정이 집결해 있으며 해군 해난구조대원(SSU) 48명과 수중폭파대원(UDT) 31명이 동원돼있다. 인양팀은 우선 배가 바다밑 15m아래 뻘에 오른쪽으로 직각으로 기운채 선체의 3분의 1이 묻혀있고 선체 주위에 어망·로프 등이 어지럽게 감겨져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이에따라 인양팀은 12일 침몰지점에 부표를 설치하고 침몰선체의 무게를 줄이기위해 배안에 있는 화물과 해저뻘을 제거하는 작업을 13일까지 벌인다.이어 13일부터 침몰선박 둘레에 구미함에 장착된 굵기 40㎜,길이 50m짜리 연결체인(diloc kchain)6개를 뱃머리에 3개,배끝에 3개씩 감는 작업에 들어간다. 설악호의 인양능력으로 보아 연결체인만 감게되면 쉽게 끌어올릴수 있다고 보지만 1백10t급인 서해훼리호가 배안에 물이 차있고 뻘에 박힌 점등을 감안하면 실제 무게는 최소한 4백∼4백50t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선체 중간부분의 강도가 불확실해 인양이 결코 쉽지않은 작업으로 전망된다. 관계자들은 국내의 경우 침몰선을 끌어올린 경험이 드물다는 점등을 들어 선체인양에는 1주일 또는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4년 2월 충무앞바다에 침몰한 해군 YTL선을 인양할때 모두 6일이걸렸었다. 구조대는 일단 선체가 물위로 끌어올려지면 배수작업뒤 2백t급 대형바지선에 적재,예인선이 군산항으로 끌고 가게 된다. 구미함은 지난 70년대초 미국으로부터 인수한 구조함으로 전장 65m,폭 12.5m로 지난 79∼83년 신안 해저유물 인양,85년 목포근해 미잠수함 구조등의 실적을 갖고 있다. 지난 80년 현대중공업이 자체건조한 설악호는 전장 85m,폭 45m의 기중기선으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1척밖에 없으며 주로 유조선 인양,항만건설공사등에 이용되고 있다.
  • 기상청,장대비 내린뒤 “호우경보”/대피못해 피해 컸다

    12명의 인명피해를 가져온 21일의 집중호우는 기상청의 늑장 예보로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지적됐다. 기상청은 20일 경남 및 전남지방에 22일까지 80∼1백3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으나 이미 이날 자정부터 21일 상오8시까지 삼천포에 2백79㎜,하동 2백51㎜,남해 2백48㎜,진도 90㎜ 등 많은 비가 내렸다.기상청은 이에 따라 뒤늦게 20일 자정과 21일 상오 2시30분을 기해 전남과 경남에 각각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그러나 호우경보가 발령된 때에는 전남 고흥에 1백43㎜를 비롯,여천 1백9㎜,목포·무안 1백8㎜ 등 장대비가 쏟아져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뒤였다.또 경남 남해지방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되기 전에 이미 1시간당 84㎜라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더구나 호우경보 및 주의보가 시·군의 재해대책본부에 전달된 시각에는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데다 관계 공무원의 비상 소집이 늦어지는 바람에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긴급대피가 이뤄지지 못해 인명피해가 컸다.
  • 남부 기습호우… 12명 사망·실종/남해 최고 2백89㎜

    ◎산사태로 열차탈선,집 매몰/곳곳 철로·도로 끊기고 논밭 1만4천㏊ 침수 20일 밤부터 21일 상오까지 경남 및 전남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져 산사태 등으로 12명이 사망하고 농경지 1만4천여㏊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냈다. 또 경부선·경전선·여천선 및 전라선등 4개선의 선로 27곳과 도로·교량 1백11개소가 침수되거나 유실·매몰돼 한때 교통이 두절됐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번 비로 남부지방에서 93가구 4백1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모두 81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이번 호우는 특히 주민들이 잠든 상오 1시부터 7시사이에 기습적으로 쏟아져 피해가 더 컸다. 하오 9시까지 강우량은 경남 남해의 2백89.5㎜를 비롯,마산 1백88.2㎜,고흥 1백62㎜,진주 1백30.5㎜,목포 1백16.7㎜ 광주 1백.9㎜ 등이다. 기상청은 22일 하오까지 제주·호남 남해안에 20∼50㎜,영남·영동지방에 10∼30㎜,중서부지방에 5∼1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상오 3시쯤 경남 남해읍 평현리 봉성마을 임채옥씨(60)집이 산사태로 매몰돼 세들어 살던 손막순씨(88·여)가 숨졌다.같은 시간 경남 사천군 용현면 용정리 박봉순씨(67·여)집이 인근 개울둑이 무너지면서 침수돼 숨졌다. 이밖에 이날 상오 6시쯤 전남 여수시 남산동 245 최재성씨(51)집이 산사태로 흙더미에 깔려 최씨의 부인 이말심씨(49)가 숨지는등 불과 6시간여만에 전남에서 7명,경남에서 4명,부산에서 1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상오 2시27분쯤에는 전남 승주군 별량면 마산리 철도건널목 부근에서 목포발 부산행 466호 통일호열차(기관사 나원천·33)가 산사태로 선로가 흙에 묻힌 사실을 모르고 운행하다 탈선돼 기관사 나씨와 승객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농협 마을수련장 31곳 일제히 개장/가족단위 휴양시설 갖춰

    농협은 15일 전국 관광지 주변 유원지나 야영지 31곳에 「농협 마을수련장」을 개장,8월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농협 마을수련장」은 해변,강변,국공립공원의 주변마을 인근에 설치되며 도시민들이 농가의 소득기반을 다져주고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고향의 인정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농협 마을수련장을 이용하려면 해당 농협이나 농협중앙회 부녀지도과(전화 397-5614∼7)로 연락하면 된다. 농협마을수련장은 다음과 같다. ▲경기=포천군 관인면 중1리,용인군 원삼면 두창리,가평군 청설면 천안1리,양평군 용문면 산음2리,남양주군 수동면 청웅리 ▲강원=춘천시 송암동,인제군 기린면 현리,양양군 현남면 지경리,양양면 조산리 ▲충북=보은군 회인면 용북리,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충남=보령군 웅천면 성동1리 ▲전북=완주군 소양면 월상리,진안군 정천면 여의곡리,진안군 주천면 삼거리,진안군 상천면 대일리,진안군 백운면 상동리,진안군 부귀면 두봉리 ▲전남=고흥군 점암면 성기리,보성면 대야리,구례군 마산면 마산리 ▲경북=영양군 수비,수하리,영천군 대창면,오길리,봉화군 춘양면 대현리,달성면 현풍지1리,경주군 천북면 화산1리 ▲경남=통영군 도산면 잠포리,함안군 함읍면 주동리 별천,울산군 강동면 신명리,하동군 금남면 대도리 ▲제주=북제주군 구좌면 우도
  • 공공도서관 건립자금 47억원 지원

    ◎문체부,전국20개 지도체에 2억∼3억원씩 문화체육부는 2일 전국 20개 지방자치단체에 2억∼3억원씩 모두 47억원의 공공도서관 건립자금을 지원,도서관을 짓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 93년 도서관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새로 도서관이 들어설 지역은 ▲대구 동구 ▲경기 고양·하남시,파주군 ▲강원 삼척군 ▲충북 괴산·움성군 ▲충남 서산시,논산·당진·아산군 ▲전북 김제시,완주·장수군 ▲전남 고흥·함평군▲경북 군위·경주군 ▲경남 마산시 회원구,양산군 등이다. 문화체육부는 이와 함께 경기도를 제외한 8개 도에 이동도서관용 차량구입비로 2천만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공공도서관·문화원내 도서관·마을문고·노인회관등 모두 1백곳을 선정,도서구입비 2백만원씩을 줄 방침이다.
  • 영호남 큰비… 20명 사망·실종/장흥 177㎜ 최고

    ◎곳곳서 산사태·도로 불통/농경지 3만㏊ 침수·유실/선박 1백여척 침몰·파손 1일 밤부터 2일 하오 늦게까지 전국에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져 1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등 비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비바람으로 선박 1백여척이 부서지고 농경지 3만여◎가 침수됐으며 전남에서만도 비닐하우스 5만여평이 물에 잠겼다.또 이날 하룻동안 제주∼부산,서울∼속초 등 일부 지역에서 모두 38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으며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이처럼 인명피해가 많았던 것은 해상에서 조업하고 있던 선박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강풍에 휘말려 침몰하거나 좌초됐기 때문이다.인명피해는 전남에서 14명,부산과 경남에서 6명이 발생했다. 이번 비는 이날 하오10시까지 전남 장흥지방에 1백75㎜가 내린 것을 비롯,설악동 1백58·5㎜,고흥 1백29·5㎜,산청 1백11·6㎜,서울 78㎜ 등이 내렸다.기상청은 3일하오 늦게 비가 그칠것이라고 예보했다. 2일 상오11시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방52마일 해상에서 선원 8명을 태우고 항해중이던 인천 선적 남해호(선장 강정윤·42)가 구조요청을 한 뒤 통신이 끊겼다.또 전남 여수시 오천동 해안에 정박중이던 경남 남해 선적 운지호가 파도에 휩쓸려 선원 곽형점씨(33·여)등 2명이 숨져 전남에서만 모두 5건의 선박 사고로 14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경남 고성·거제와 부산에서도 고기잡이를 하거나 배를 선착장으로 옮기던 6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특히 이날 전남 해안지방에는 모두 1만2천여㏊의 보리밭이 물에 잠기고 5만여평의 비닐하우스가 부서졌다. 경남지방에서도 논밭 1만여㏊가 침수되고 감·사과 등 과일나무 가지가 부러지는 등 농가 피해가 속출했다. 한라산 지류의 36개 하천이 넘쳐 하류의 제주도 저지대 주민들이 대피소동을 벌이기도 했으며 풍랑으로 모두 1백여척의 배가 파손되거나 침몰했다. 강원도 정선군 고천리 야산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한춘근씨(33)의 집 등 가옥 3채가 파손되는 등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 사망 및 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망 ▲곽형점 ▲정달문(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김석근(49·목포시 상동) ◇실종 ▲강정윤 ▲김재호(60·인천시 남구 주안동 465의15) ▲함창순(52·〃동구 화수동 2의7) ▲김호남(41·〃남구 주안동 400의8) ▲김상문(30·〃중구 항동 7의27) ▲최진호(28·서울 동대문구 휘경1동 167의25) ▲소용제(32·인천 중구 항동 7가 27의50) ▲김승호(32·〃남구 용현2동 55의12)(이상 남해호 선원) ▲박근호(56·부산 동래구 수안동 353) ▲박인갑(44·〃동래구 안락1동 1024) ▲조수조(33·경남 충무) ▲양용수(37·〃) ▲지동식(39·경남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551) ▲김광수(43·부산시 영도구 청학1동) ▲박점종(42·전남 여천군 돌산읍) ▲김의석(41·전남 신안군 흑산면 심리) ▲인도네시아인 선원
  • “여름을 시원하게” 청량음료 판촉전(업계는 지금…)

    ◎올매출 2조원 예상… 스포츠드링크·주스 강세/사이다·콜라·향음료·보리음료는 퇴조 청량음료 업계가 성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더욱이 그동안 연 20%이상의 고성장을 하면서 「마시는 장사는 불경기가 없다」는 말까지 들었던 청량음료가 지난해 이후 경기 부진등으로 매출이 부진,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음료도 이제는 단순히 맛이나 갈증을 해소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몸에 도움이 되어야한다는 쪽으로 바뀌면서 관련업계는 자신의 분야를 지키는 한편 새상품 시장에 속속 진출,시장 판도가 크게 바귀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출고가 인상 및 일부 고가 신제품의 판매호조로 전년보다 13.4%가 늘어난 1조7천20억원이었으나 판매량 으로는 2억4천8백52만상자로 전년보다 0.3% 늘어나는데 그쳤다.올해는 매출이 1조9천5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이 고급제품과 건강에 좋은 음료를 좋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청량음료·회사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특히 주스·스포츠음료·식물성섬유음료·캔커피 등은 매출 신장이 두드러진 반면 그동안 청량음료의 대명사였던 콜라를 비롯,사이다·향음료·보리음료·우유탄산음료등 탄산음료는 부진을 보여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섬유음료 매출 신장 청량음료중 최대의 시장은 주스(과즙)이다.주스는 연 20% 이상씩 꾸준히 성장, 지난해에는 6천9백27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전체 탄산음료 매출액 6천8백49억원을 웃돌면서 청량음료중 처음으로 매출액 1위에 올랐다. 주스도 고급화 경향에 따라 원액 1백% 과즙음료의 매출증가가 돋보이는 대신 50%미만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낮아 명암이 엇갈린다.1백% 가정용 병주스 시장은 해태음료의 패밀리주스와 롯데칠성의 프리미엄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기존업체들외에 서울우유·매일유업·남양분유 등 유가공업체들도 1백% 과즙음료를 내놓으면서 과즙음료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또 경북능금조합이 지난해말 1백% 사과원액인 천연능금주스를 선보인 이후 농특산품을 이용한 천연과즙음료가 잇따라 나올 전망이다.올해는 경남하동농협이 매실주스를 내놓았으며 충북옥천농협이 포도주스를,전남고흥농협이 매실주스를 만들기 위한 공장 건립에 나서고 있다.기존업체들도 포도·파인애플을 사용한 천연주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신제품 잇따라 선봬 스포츠음료와 식물성 섬유음료 등 건강과 미용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음료시장이 급신장하고 있는것도 요즘 청량음료시장의 특징이다. 대표적인 기능성음료는 스포츠음료다.이 음료는 일반음료보다 흡수성이 빠르고 칼로리가 낮은 특성으로 소비자들을 끌고 있다.지난 87년 동아오츠카가 포카리스웨트를,제일제당이 게토레이를 시판하면서 스포츠음료시대를 열었다.그뒤 롯데삼강(스포테라)코카콜라(아쿠아리스)해태음료(이오니카)일화(맥켄레이)등이 새상품을 내놓았으며,최근에는 정식품이 스포닉스를 선보이는등 신제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현재 이 시장에는 포카리스웨트와 게토레이가 전체의 75% 선을 점유하고 있다.지난 87년의 매출액은 4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천3백5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1천7백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캔커피 판매 폭발적 식물성섬유음료의 매출증가도 두드러진다.섬유질은 요즘 성인병의 예방이나 변비해소·다이어트 효과가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89년 현대약품이 선보인 미에로화이바가 첫 제품이다.그뒤 동아오츠카(화이브미니)일양약품(나폴레옹화이바)해태유업(미스화이바)태평양(뷰티화이바)등도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지난해 매출액은 2백50억원이었으며 올해는 5백억원이 예상되는등 연 평균 1백%이상의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네스커피등 캔커피도 지난해 매출액이 70% 늘어나는등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1천억원 선이 될 전망이다. 이에비해 탄산음료시장의 전망은 다소 어둡다.올해에도 전체적으로 3∼4%정도의 낮은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판매물량은 콜라가 5천2백만상자로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추세는 깨끗한 맛의 사이다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콜라와 사이다가 그런대로 성장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환타·오란씨·써니텐등 향탄산음료와 맥콜등 보리음료,암바사·밀키스등 우유탄산음료의 판매량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향탄산음료는 올해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롯데칠성과 해태음료가 멜론맛의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확대를 노리고 있다.
  • 종합유선방송 시도별 구역

    공보처가 29일 고시한 15개 시도별 종합유선방송(CATV)구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 (21개) △종로 중구 △서대문 △용산 △성동 △동대문 △중랑 △성북 △도봉 △노원 △은평 △마포 △양천 △강서 △구로 △영등포 △동작 △관악 △서초 △강남 △송파 △강동 ▷부산◁ (8개) △서구 사하구 △중구 동구 영도구 △강서 북구 △해운대 △금정 △부산진 △동래 △남구 ▷대구◁ (6개) △중구 북구 △달서구 △서구 △동구 △수성구 △남구 ▷인천◁ (5개) △중구 동구 △서구 △남구 △남동구 △북구 ▷광주◁ (2개) △서구 광산구 △동구 북구 ▷대전◁ (2개) △중구 서구 유성구 △동구 대덕구 ▷경기◁ (20개) △수원 장안 팔달구 △수원 권선구 △부천 원미 오정구△부천 소사구 △성남 수정구 △성남 중원구 분당구 △안양 만안구 △안양 동안구 △과천 의왕 군포 △시흥 안산 옹진 △고양 파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구리 미금 남양주 가평 △양평 하남 광주 여주 △이천 용인 안성 △송탄 평택시군△오산 화성 △김포 강화 △광명 ▷강원◁ (5개) △춘천시군 홍천 화천 철원 △원주시군 횡성 △태백 영월 평창 정선 △강릉 명주 동해 삼척시군 △속초 양양 인제 고성 양구 ▷충북◁ (5개) △청주 청원 △괴산 진천 음성 △충주 중원 △제천시군 단양 △영동 옥천 보은 ▷충남◁ (6개) △천안시군 △온양 아산 예산 당진 △서산시군 태안 홍성 △대천 보령 서천 △공주시군 연기 청양 △부여 논산 금산 ▷전북◁ (6개) △전주 완주 △김제시군 군산 옥구 △정주 정읍 고창 부안 △진안 무주 장수 △남원시군 임실 순창 △이리 익산 ▷전남◁ (8개) △순천 승주 구례 곡성 △담양 영광 장성 함평 △여수 여천시군 △광양 동광양 △목포 신안 무안 △나주시군 영암 △화순 보성 고흥 장흥 △강진 완도 해남 진도 ▷경북◁ (9개) △포항 영일 울릉 △경주시군 영천시군 △구미 선산 군위△경산시군 청도 달성 고령 △김천 금릉 칠곡 성주 △상주시군 점촌 문경 △안동시군 예천 의성 △청송 영덕 영양 울진 △영주 영풍 봉화 ▷경남◁ (11개) △울산중구 동구 △울산 남구 △마산 창원군 A(진동 진전진북 구산 내서면) △창원시 진해 창원군 B(동대산 북면) △양산 울산군 △김해시군 밀양시군 △진주 진양 △삼천포 사천 남해 하동 △함안 창녕 합천 의령 △거창 산청 함양 △충무 고성 통영 장승포 거제 ▷제주◁ (2개) △제주 북제주 △서귀포 남제주군
  • 대한매일신보에서 서울신문까지(겨레의 맥박으로 89년:16)

    ◎혁신창간의 주역들/“새 민족신문” 애국지사 총결집/「민족대표 33인」중 오세창 등 3명 참여/편집진인선도 “독립완성” 부합 인물로/이관구주필 주도… 몽양도 “각당 함께 혁신” 축하 8·15해방의 감격이 채 가시지 않은 1945년 11월22일 우리민족을 대변할 진실된 언론기관으로 재출발하게 된 서울신문은 당시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던 군소신문들과는 그 출발점에서부터 근본적으로 달랐다. 인쇄시설등 시설면에서의 완벽한 구비는 물론이거니와 1904년 항일민족지 대한매일신보로 창간되어 구한말 격동의 6년간과 또 일제하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로의 36년간등 모두 42년동안 중단없이 역사 기록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왔기 때문에 서울신문이 국내외적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했다. 특히 당시 좌·우익 대립상황 속에서의 위상설정을 비롯,앞으로 서울신문을 이끌고 나갈 경영진과 편집진의 구성문제등은 단순한 일개 신문창간의 차원이 아니라 미군정당국의 향후 언론정책의 방향을 가늠케하는 중요한 의미를 띠고 있었다. ○하지중장이주문 미군정청으로부터 매일신보를 새로운 신문으로 창간토록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던 사람은 성재 이관구와 안당 하경덕 이었다.해방 2개월 후인 10월중순쯤 하지중장은 조선일보 정경부장과 조선중앙일보 주필등을 거치며 언론계 중진으로 활약했던 이관구에게 매일신보를 인수,위창 오세창을 사장에 추대하고 새로운 신문을 창간해 줄것을 요청했다.또 한편으로는 당시 하버드대 출신 철학박사로 연전교수로 있던 하경덕을 매일신보의 자산을 인수,관리하는 재산관리인으로 위촉했다. ○김동준 재정담당 대임을 맡은 이들에게 놓여진 선결과제는 신문창간에 필요한 재원확보와 대내외적으로 수긍할수 있는 권위있고 양심적인 인사들로 경영및 편집진을 구성하는 문제였다.이들 문제는 그리 어렵지 않게 해결돼 나갔다.오세창선생의 서도 제자인 김무삼이 청년실업가 김동준을 이들에게 소개해왔던것.김동준은 광산업등으로 많은 재산을 모은 사람으로 해방과 건국 과정에서 언론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고 때마침 원주의 토지를 매각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창간 자본금을 쾌척할 준비가 돼있었다. 이같이 재원문제가 해결되자 간부진 인선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초대사장에 민족대표 33인의 한분으로 지조높은 항일민족주의자로 추앙받던 오세창선생을 추대하는 것에는 이의가 있을수 없었다.이어서 역시 33인중의 한분인 권동진과 벽초 홍명희 두사람을 상징적인 고문으로 추대,진용을 더욱 강화시켰다. 창간의 실질주역이자 미군정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하경덕은 부사장,자본투자자 김동준은 전무에,그리고 신문경영에 오랜 경험을 갖고 있던 이원혁과 조중환이 상무에 각각 인선됐다.해방직후 「매일신보 자치위」를 결성,6백여사원들과 함께 자체적으로 신문을 발행하며 외부로부터의 매일신보 접수기도를 막아냈던 문화부기자 윤희순은 출판국장겸 상임감사에 선임됐다.이렇게 짜여진 초창기 경영진은 다음과 같다. ▲사장=오세창 ▲고문=권동진 홍명희 ▲부사장=하경덕 ▲전무=김동준▲상무=이원혁 조중환 ▲취체역=김무삼 ▲상임감사역=윤희순 ○편집국에 10개부 당시 81세의고령인 오세창선생은 처음에는 사장취임을 고사했다.그러나 그가 자세를 바꿔 사장취임을 결심하게 된것은 해방후 혼란상을 보이고 있던 언론계 현실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자신의 여생을 진정한 민족 언론기관 수립에 바쳐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던 그는 서울신문 창간이 순조롭게 진행,자리가 잡히게 되면 물러서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으며 실제로 창간 4개월만에 하경덕부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떠났다. 한편 편집진용은 주필로 선임된 이관구의 주도로 짜여졌다.그는 창간사설에서 「해방후 민주주의적 질서수립과 독립완성」이라고 스스로 설정한 과제에 부합할 인물들을 물색했다.편집국장에는 대산 홍기문을 내정했다. 1903년 충북 괴산에서 벽초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일찍이 일본으로 유학가 일본대학 문학부와 조도전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귀국후 중동학교 교사로 있다가 부친의 권유로 조선일보 학예부장으로 언론계에 입문한 그는 논설위원도 겸임하며 문필을 날렸으며 문자보급 캠페인등 계몽사업에 주력했다.창간 편집진용은 다음과 같다. ▲편집국장=홍기문 ▲편집부=서강백(부장)허현 ▲정치부=박승원(부장)김영상 ▲경제부=주련(부장) ▲사회부=최금동(부장)고흥상 양형진 이봉구 인주현 여상현 한규호 윤일모 서병곤 오쾌일 유종대 ▲문화부=홍기무(부장) 조경희 노천명 이시우 이석희 ▲체육부=이용일 이유형 ▲특집부=김명수(부장) ▲사진부=조대식(부장)이병은 권태완 ▲교정부=최일준(부장) ▲조사부=한길수(부장) 이들 편집국의 창간진용은 이주필이 창간사설에서 밝힌 「일당일파에 기울어지지않는 공정하고 또 적확한 보도」를 위해 당시 혼란의 극치에 달했던 정치적 사회적 상황하에서 민족언론으로서의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취해나갔다.또한 이주필의 「은같은 말은 김같은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는 가르침은 당시 기자들에게 철저한 기자정신으로의 무장과 발로 뛰어 확인하는 책임정신을 가르친 것으로 지금까지도 전해져오고 있다. ○벽초3부자 참여 이들 창간진용 가운데 문화부장 홍기무는 편집국장 홍기삼의 친동생으로 벽초3부자가 서울신문 창간에 함께 참여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벽초는 자식 사랑이 남달라 자식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버지와 대화할수 있게 했으며 당시의 분위기로는 상상도 못할 부자상초(맞담배)를 허용,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자식들의 부친에 대한 효도 또한 지극해 홍기문은 월북한 부친을 따라 월북하기도 했다.벽초는 1948년 4월 과도입법의원 신분으로 평양의 남북연석회의 남한대표로 참석했다가 그대로 눌러 앉았으며 홍기삼은 같은해 11월 조선일보 전무로 있다가 아버지를 찾아 월북했다. 새로운 각오와 불타는 사명감에서 출발된 서울신문을 보는 외부의 기대도 컸다.당시 미군정장관 아놀드는 『나는 서울신문이 조선의 한 독립신문으로 호평받을 것을 확신한다』고 축하인사를 보내왔다.또 여운형은 『덕망 높은 신간부를 맞이하여 제호까지 고쳐 명실이 함께 혁신한 자태로 출발한다는 것은 우리 조선의 앞날을 위해 가장 경축할 일』이라고 치하했다.
  • 남부 한달째 극심한 봄가뭄/이달들어 강수량 1㎜도 안돼

    ◎밭작물 큰 타격… 호남엔 식수난 봄가뭄이 한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일부 지방에서는 먹을 물마저 부족한 실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4월 들어 전국의 평균강수량이 예년의 61.2㎜보다 무려 50㎜가 적은 10㎜미만에 그치고 있다. 특히 영·호남 지방은 이달들어 평균강수량이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울산·진주·점촌·영천 등에는 지난달 24일 이후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고 있다. 댐과 저수지의 저수율도 22∼40%로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져 앞으로 있을 모내기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걱정되고 있다. 평균습도 또한 50%를 밑도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밭과 들이 바짝바짝 말라 붙고 있다. 양파집산지인 경북 영천의 경우 비가 한달째 오지 않아 양파의 잎과 줄기가 말라들고 있다. 경북 의성·상주·봉화와 전남 진도·강진·고흥·함평 등도 마늘·잎담배·파 등이 타 들어가 농민들이 수심에 잠겨 있다. 경남지방도 마찬가지다.진주·하동·사천 등에서 지난달부터 파종한 감자·인삼 등 밭작물이 벌써부터 뿌리가 말라들어가 생육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특히 비닐하우스에서 밭으로 옮겨심는 오이·호박·고추 등 열매채소를 경작하는 농민들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이식기를 앞두고 충분한 물을 확보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광주·전남지방은 농작물 피해에 식수난까지 겪고 있다. 이달들어 평균강우량이 0.5∼1.6㎜에 그치고 있는 이 지역은 이미 「격일제」 또는 「5일제」급수를 하고 있다.
  • 농어촌에도 컴퓨터교육 바람 분다

    ◎직장인·주부몰려 2∼3개월 기다려야 수강/체신부,18개군에 교육반 개설… 6천여명 배출 농어촌 주민들의 컴퓨터에 대한 관심과 교육열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수강신청을 하고 교육순서를 기다리려면 보통 2∼3개월이 걸린다. 체신부 산하 한국정보문화센터가 지역주민들의 정보화 인식과 정보이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무료로 개설한 「농어촌 컴퓨터교실」은 올해로 6년째를 맞는다.지난 88년 4월 전남 고흥군 도양읍 녹동우체국에서 시범운영된 컴퓨터교실은 현재 도마다 2곳씩 전국 18개 군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다.체신부는 올해 10개 군에 컴퓨터교실을 더 설치,지역 정보화를 촉진시키고 정보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을 갖고 있다. 그동안 컴퓨터교실을 통해 교육을 받은 주부와 농어민지도자,직장인,학생 등 지역주민들은 모두 6천여명에 이른다.이들이 받는 교육내용은 PC작동요령,기본 명령어 익히기,각종 문서 및 편지작성,성적 급여 가계부관리 등 주로 컴퓨터 기초이론과 실습이다.이와함께 PC통신을 이용한 각종 생활정보 찾아보기와 「제3의 물결」등 정보문화 비디오 상영을 곁들여 흥미를 더하고 있다. 강사진도 대학에서 전산관련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정보문화센터에서 소정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로 짜여져 수준 높은 교육이 되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상오·하오·저녁반 등 3개반으로 나눠 모두 44시간(22일간)교육을 받는데 저녁에는 지역 공무원 등 직장인들이 몰려 적어도 3개월은 기다려야 차례가 돌아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특히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낮시간도 요즘은 한달이상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수강생 엄선옥주부(33)는 『교육을 받은 지 10일밖에 안되지만 선생님이 쉽게 가르쳐 주어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면서 『생활의 필수품이 된 컴퓨터를 잘 배워 아이들 교육에 도움을 주고 일상 생활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
  • 병역기피 87명 명단

    수배중인 병역기피자 명단과 본적지는 다음과 같다. △고재성(전남 화순 능주 만인 233) △권기동(경북 안동 녹전 녹래 774) △김광수(경북 영천 대창 오길 580) △김근래(서울 동대문 휘경1동161의46) △김기철(경북 경산 용성 곡란 203) △김상현(충남 서산 대산 운산 568) △김성철(경남 양산 웅상 주진 81의1) △김성호(경남 하동 금남 대치 557) △김인덕(경기 파주 법원 420) △김정관(전남 나주 남평 상곡 126) △김종민(서울 송파 오금403) △김종호(서울 성동 화양150) △김정석(경남 양산 상북외석807) △김정준(서울 송파 담실 진주(아)1의314) △김주호(강원 강릉 노암동 279의42)△김철우(전북 정읍 감곡 통석 854) △김충식(전북 남원 산내 덕동337)△김택성(서울 종로 누상 123) △김희중(전남 구례 문척 금정 423) △내천규(경기 파주 교하 오도 68) △마철운(전북 김제 황산 용마 590)△문성철(충남 공주 이인 주봉 201) △문종옥(전남 나주 계람 723) △박상오(경북 달성 하빈 대평 145) △박성수(전남 진도 군내 둔전 822) △박승구(경북 영양 영양 서부 361) △박승용(충남 청양 남양 용마 550) △박종민(전남 고흥 도양 장게 186) △박종운(강원 명주 강동 하시동 187) △박종진(서울 송파 오금 403의155) △박정수(강원 춘성 사북 오탄 124) △배성인(서울 노원 월계380의1) △송무철(서울 성북 동선 268) △송훈(서울 노원 상계64) △신이철(충북 괴산 괴산 신기 470) △신석진(서울 동작 대방 391의75) △신언조(서울 동작 상도 184의26) △양병헌(전북 장수 산서 동화 646) △양승도(경남 하동 고전 성평 573) △염성호(경남 밀양 하남 백산 695) △오종근(전북 장수 번암 사암 1081) △오형철(전북 이리 인화1가 78) △오형율(전남 완도 완도 가용 69) △유학식(전북 고창 아산 풍월 450) △이석환(서울 종로 행촌210의574) △이성대(전남 승주 상사 도월 504) △이영섭(광주 서구 유촌123) △이웅(충남 예산 고덕 상몽 212) △이정환(전북 장수 계내 장계400) △이재승(전남 장흥 대덕 연정 116) △이재우(서울 도봉 미아 산 111) △이준호(서울 마포 중동 375) △이지수(서울 종로 봉익 11의6) △이창섭(경남 밀양 하남 수산 815) △이화주(서울 성동 하왕십리 1039의24) △이현승(충북 보은 외속리 구인 6의1) △임근백(서울 은평 응암 243의534) △임재권(서울 성동 하왕십리 678) △임형석(강원 횡성 공근 부창 605) △장동길(강원 명주 사천 노동 78) △장창훈(경기 평택 청북 어소 197) △장호(전북 무주 무주 읍내 785) △전보환(강원 춘성 신북 천전 697) △전종진(경북 상주 모동 이동 125) △정성욱(서울 중 신당 432의212) △정재훈(서울 중 회현1가 55의2) △정한울(제주시 오등동 1438) △조광일(전남 완도 군외 영풍 268) △정구현(서울 영등포 영등포7가 64) △정선웅(전북 김제 공덕 동계348) △조성민(경북 영천 청동 우천 343) △조수원(충남 보령 오천 오포 108) △조승래(충남 논산 가야곡 산노1) △조재학(서울 은평 신사 7의11) △조홍규(경남 사천 용현 금문 476) △주형준(서울 성북 길음 548) △차재원(전북 남원 대강 사석679) △차준원(전북 익산 함라 다망 228) △채수원(전북 군산 서흥 남동 799) △최영민(경남 고성 영오 영대 714) △최준석(강원 명주 사천 석교 757의5) △탁현욱(서울 성동 상왕십리 149) △홍순두(강원 강릉 홍제 58의2) △허태구(경북 문경 가은왕릉 산 50) △황기룡(서울 강동 천호 243의171) △황용범(경남 김해 대동 조눌98) △황철이(경남 함안 칠원 유원 790)
  • 할머니 흉기 살해/20대 패륜아 영장

    【고흥=최치봉기자】 7일 0시10분쯤 전남 고흥군 점암면 모룡리 배심택씨(65)집 안방에서 배씨의 아들 형민씨(29)가 잠을 자는 할머니 박정순씨(84)를 흉기로 때려 숨지게한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3년전 승려가 되겠다며 집을 나간뒤 이날 하오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마치고 안방으로 들어가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 중·남부 단비… 영동엔 폭설/대관령 43㎞… 산간지방 대설경보

    ◎하오부터 그칠듯 17일 전국이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를 보이다 하오부터 점차 개겠다. 기상청은 16일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17일 한 두차례 눈 또는 비가 오다 그치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2도,서울·수원 0도,대전·청주 영상4도,전주 영상3도,광주 영상4도,부산 영상7도 등 포근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자정 현재 전남 고흥에 61㎜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서귀포53.2㎜,부산 52.7㎜,삼척 50.5㎜,완도 48.2㎜,서울 40.7㎜,대전 34㎜,광주 27㎜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 수녀의 소원/안필준 보사부장관(굄돌)

    전남 고흥반도에 연해 있는 1백38만평의 섬.그 모습이 사슴처럼 생겼다고 해서 「소록도」라는 이름을 얻은 이 섬은 녹동부두에서 손에 닿을 듯 가깝지만,지난날 강제수용시절 나환자들의 한많은 애환이 서린 천형의 고요도,천길 만길 소외되어 있었던 섬이다. 1916년 설립된 국립소록도병원은 한때 7천명 가까이 나환자들을 수용했던 적도 있었으나 지금은 불과 1천3백여명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소록도는 자연경관이 무척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특히 환자거주지역 한 가운데 자리잡은 중앙공원에는 3백66종의 나무들이 제각기 그 자태를 뽐내고 있고 봄에는 갖가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이곳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안식을 안겨주고 있다.또 이 공원에는 일제시절 나환자들이 강제노역으로 모진 고초를 겪으면서 옮겨온 큰 바위위에 이곳에서 치료를 받았던 시인 한하운의 「보리피리」라는 애절한 시가 새겨져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있다. 이곳 방문이 세번째인 필자는 지난 1월27일 나환자들의 고단한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데 32년이란 긴 세월을 바쳐온 오스트리아태생 마리안느 스퇴거수녀와 얘기를 나눌 기회를 가졌다.전라도 사투리로 우리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스퇴거수녀는 월급을 모두 환자들 뒷바라지에 쓰고 있었다.이곳 나환자들의 대모인 스퇴거수녀는 59세의 노처녀인데도 친근함의 표시로 모두에게 「할머니」로 불리고 있었는데,필자가 보기에도 참으로 따뜻하고 열정적인 심성을 가진 사람같았다. 중앙공원을 거쳐 환자마을로 같이 걸어가는 도중 그녀는 몇그루의 나무를 가리키면서 자신이 이곳에 처음 와서 심은 나무들이 이렇게 크게 자랐노라고 설명하며 깊은 감회에 젖은 듯 잠시 말문을 멈추었다.「오스트리아 공적비」라고 쓰여진 조그만 기념비앞에 이르자,그녀는 『장관님,소원이 하나 있습니다.제가 이곳에서 생을 마치면 저의 유골을 수습해 이 비석아래에 묻어주세요』라고 필자에게 부탁하였다. 사실,공원안에 기념비는 있어도 무덤은 아직 하나도 없고 우리나라의 관습이나 국민정서상 공원에 유골을 안치한다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그러나 평생을이곳에서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물을 쏟아부어온 그녀의 따뜻한 영혼을 그녀의 소원대로 이곳에 쉬게 해 주는 것이 당연한 도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산간­도서지역 폐교 잇따라/올 취학아동 16% 줄어/전남

    ◎71개 국교 입학생 없어… 15곳 통폐합키로 【광주·춘천=최치봉·조한종기자】 교통이 불편한 외딴섬과 두메산골의 취학아동이 크게 줄어 문을 닫는 국민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취학아동이 지난91년 3만4천1백71명에서 올해 2만8천5백14명으로 급격히 줄어 지난해 56개 국민학교를 폐교한데이어 올해도 15개교를 통폐합하고 32개본교를 분교장으로 낮춰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전남도교육청의 금년도 국민학교 취학아동수 조사결과 도내전체 7백53개교중 71개교가 취학아동이 단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폐교대상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이가운데 21개교는 지난해에도 신입생이 전혀 없어 내년부터 당장 문을 닫아야할 위기에 놓여있다. 취학아동이 없는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이 26개교로 가장 많고 완도군 18개교,진도군 11개교,여천군 4개교,고흥·영광 각3개교등이다. 또 강원도내에서도 춘천군 북산면 청평리 상천국교 청평분교가 재학생이 없어 지난해 폐교됐고 삼척군 노곡면 주지리 마읍국교주지분교와 영월군 상동읍 구래2리 구래국교 백운분교가 신입생이 없어 재학생들(주지분교 2명,백운분교 5명)이 오는 2월졸업하면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이처럼 외딴섬과 두메산골의 취학아동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산아제한에도 영향이 있지만 주민들이 자녀교육을 위해 도시지방으로 이주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일선 시도 교육청은 취학아동이 없어 문을 닫는 국민학교를 개보수하고 지역특유의 동물과 식물을 이식,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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