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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특강에 멘토까지… 고맙죠”

    “취업특강에 멘토까지… 고맙죠”

    최근 정부는 중앙행정기관에 근무하는 행정인턴 35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명 가운데 4명이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세간의 우려와 달리 행정인턴들이 업무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것. 25일 서울신문은 사실 확인을 위해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는 행정인턴의 하루를 밀착 동행 취재했다. “허드렛일요? 천만에요.” 행정인턴 백경민(사진 오른쪽 앞·28)씨는 고개를 저었다. 기자 앞에 본인이 직접 만든 100쪽짜리 ‘온라인평가시스템(VPS)’ 관리매뉴얼을 꺼내놓는다. 꼬박 두 달간 시스템 문제를 정밀 분석해 만들어낸 노력의 결실. 백씨는 “빠듯하지만 살가운 공직 사회에서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중입니다.”라며 방긋 웃는다. ●조직 적응위해 회의·회식에 참여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백씨가 행정안전부 지방성과관리과에서 인턴을 시작한 것은 지난 1월. 백씨는 “언젠가 교사가 될 때에 대비해 분위기가 비슷한 공무원 조직을 미리 경험해 보는 게 도움될 것 같아 지원했다.”고 말했다. 서울 행당동에 사는 백씨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도착하는 시각은 오전 8시30분. 곧장 부서 미팅에 참석하고 업무 준비에 들어간다. 백씨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사업을 평가하는 ‘온라인평가시스템’의 문제점을 체크하고 복구하는 일을 관리하고 있다. 점심시간이 돼도 백씨가 혼자 먹는 일은 거의 없다. 같은 과에 근무하는 지정된 7급 공무원 ‘멘토’ 성고운(30)씨가 백씨를 늘 챙기기 때문. 성씨는 “인턴이긴 하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라고 생각한다.”며 동료애를 과시했다. 성씨는 백씨의 빠른 조직 적응을 위해 회의, 회식 등에 항상 참여시킨다. 오후엔 부처의 배려로 취업 준비시간을 갖는다. 오후 2시30분까지는 중앙공무원교육원 사이트에 접속해 토익 강의를 듣거나 CNN을 청취할 수 있다. 오후 6시에 일과가 끝나면 같이 일하는 공무원과 함께 종로에 있는 수영장을 간다. 결속력을 다지면서 취미생활을 함께 즐기고 인턴 생활의 고민도 자연스레 주고받는다. 백씨는 2주일에 한 번 취업을 위한 특별교육도 받는다. 지난달에는 행안부 정보화교육원에서 1박 2일간 엑셀, 파워포인트 사용법을 배웠고, 20일에는 파주 영어마을에 가서 원어민과 영어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부 지자체 부실교육 안타까워” 백씨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친구들이 교육이 부실하고 소홀한 대접을 받는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웠다.”면서 “중앙부처에서 적합한 일을 맡기면서도 인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모습을 지자체에서도 참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드렛일 NO, 책임감 YES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김혁(29)씨의 업무도 허드렛일과는 거리가 멀다. 김씨는 복지부의 주요 시책인 ‘사회서비스 바우처제도’ 업무를 담당한다. 담당 공무원과 함께 직접 지방 현지로 달려가 주민들에게 바우처제도를 알린다. 국회에서 자료 요청이 있으면 직접 자료를 찾아 보고서를 만들기도 한다. 이달 초에는 고흥 소록도병원을 찾아 사회복지 업무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견학하기도 했다. 김씨는 “리서치 분야의 취업을 원한다고 했더니 복지부에서 비슷한 업무를 맡겨 실무능력을 쌓게 했다.”고 만족해했다. 박수영 행안부 인사기획관은 “공무원들이 조금만 신경쓰면 인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무관심하게 방치하지 말고 ‘멘토’를 지정하는 등 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물어봐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취업지원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생산자 마케팅시대 전남이 연다

    생산자 마케팅(판매) 시대가 활짝 열렸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생산자인 농·어민 등이 출자금(30억원 이상)을 낸 유통전문회사가 완도, 화순, 고흥 등 3개 군에서 이달 말부터 잇따라 문을 연다. 앞서 지난달 전국 최초로 출범한 장흥 무산김㈜은 어업인 106명이 현금 11억원과 현물 5억원 등 자본금 16억원을 출자해 판매는 물론 가공공장 건립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완도 전복㈜은 어민 700여명이 20억여원을 포함해 완도군과 완도수협이 14억여원 등 모두 36억원을 출자해 신지면 대곡리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25일 군민회관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완도는 지난해 국내 전복 생산량의 80%(3800t·1400억원대)를 점유했다. 그러나 35개 산지 1차 수집상들과 중간상, 판매상 등 3∼4단계로 유통 구조로 인해 생산어민들이 제값을 못 받고 있다. 화순 농특산물유통㈜은 농업인 3400명 출자 18억원, 화순군 출자 12억원 등 자본금 30억원으로 27일 군민회관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특산물인 파프리카·토마토·버섯·복숭아 등을 판다. 고흥군유통㈜은 유자 등 품목별 영농조합법인 13개가 6억여원, 지역 농협과 축협 8억원, 고흥군 10억원 등 32억원으로 종합문예회관에서 다음달 초 출범식을 갖는다. 또 전남도 지원을 받아 나주 배, 광양 매실, 무안 양파, 함평 나비쌀 등 4개 유통법인이 자본금을 충당하고 닻을 올릴 준비를 마쳤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바로크합주단 희망 콘서트

    서울바로크합주단(음악감독 김민)이 새달 3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희망콘서트’를 연다. 이달 초 ‘소록대교’의 개통으로 격리와 단절의 역사에서 소통의 시대를 맞이한 주민에게 희망을 불어넣고자 마련하는 행사다. 서울바로크합주단은 소록도를 시작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음악을 향유할 기회를 주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계속 갖는다.
  • 고흥 57개 무인도 희귀 동·식물 천국

    전남 고흥군 57개 무인도에서 멸종위기 동·식물 6종과 천연기념물 1종이 발견됐다.국립환경과학원은 고흥군 57개 무인도에 대한 자연환경조사 결과 1급 멸종위기종 3종(매, 수달, 구렁이), 2급 멸종위기종 3종(검은머리물떼새, 지네발란, 삵)과 천연기념물 1종(흑비둘기)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네발란(난초의 일종)은 멸종위기 식물종으로 인위적인 훼손이 우려돼 발견지역이 공개되지 않았다.전남 도양읍에 있는 부아도의 경우 천연기념물 제 215호인 흑비둘기의 주요 서식처인 후박나무 숲이 잘 보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제도와 준도는 구실잣밤나무·후박나무 숲 등과 같은 상록활엽수림이 잘 보존돼 있고, 파도에 의해 생성된 씨아치(Sea Arch), 타포니(염풍화혈:염분이 높은 물에 암석이 파여 생긴 지형)가 수려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어 보존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무학도는 화강암이 풍화돼 생성된 큰 바위봉우리인 돔과 수직·수평으로 갈라져 생긴 틈이 발달해 돌출된 토르, 파도와 해류의 침식으로 형성된 해식애(바다절벽)가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환경부는 자연성과 생물다양성이 뛰어나고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희귀종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섬을 ‘특정도서’로 추가 지정해 보존할 계획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자문기구 역할만” “입법에 반영해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산하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가 여야 대리전을 방불케 하는 날선 신경전으로 첫 상견례부터 험로를 예고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였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위원들은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위원회의 성격을 놓고 여당 추천 위원들과 야당 추천 위원들 사이에 극명한 견해차를 드러냈다. 여당 쪽 위원들은 위원회가 자문기구로서 기능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 쪽은 논의 내용이 입법 과정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여야 의원간 공방이 그대로 재연된 것이다. 민주당 쪽이 추천한 류성우 전국 언론노조 정책실장은 “위원회에서 미디어 발전을 위해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그것이 법안에 적극 반영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이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 주기 위해 지난번에 상정했던 언론 관련법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민 지역미디어공공성위원회 집행위원장도 “미디어 관련법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국민을 피곤한 상태로 몰아 넣고 있는데 이는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그 요구와 목소리가 정치권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무력감과 패배감 때문”이라면서 “위원회에서 국민이 원하는 바가 제대로 법과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현 국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방송법제화와 관련해 위원회의 이름 가운데 ‘국민’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결국 국민에게 답을 물어 봐야 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가세했다. 반면 한나라당이 추천한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의 이헌 공동대표는 “위원회는 여야 합의에 따라 자문기구로 운영하는 것”이라면서 “역할 범위를 벗어나면 안 된다.”고 맞섰다. 윤석홍 단국대 언론홍보영상학과 교수는 “순수한 전문가 집단의 자문기구로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정쟁화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황근 선문대 교수도 “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다양한 의견 수렴”이라면서 “국민에게 가장 볼썽사나운 것이 집단 행동의 장(場)으로 비쳐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고흥길 문방위원장은 “위원회의 논의 내용과 방식은 정치권에서 관여하지 않겠다.”면서 “백지 상태에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참작해 입법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모닝브리핑] 한국 첫 우주발사체 발사 7월말로 또 연기

    한국 첫 우주발사체(KSLV-1)의 발사가 또 한 달가량 연기됐다.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 건설 중인 나로우주센터 발사대 시스템 성능시험이 예정보다 늦어져 KSLV-1의 발사 시기를 7월 말로 늦추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자치단체국제화재단 이사장 신정완씨

    자치단체국제화재단 이사장 신정완씨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제6대 이사장으로 신정완(54) 전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선출됐다. 신 신임 이사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순천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6년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 고흥만 간척지 올부터 벼농사 갯벌 개답공사 11년만에 끝나

    전남 고흥만 간척지에서 올부터 논농사를 짓는다. 1991년 간척사업이 시작돼 1998년 방조제를 막은 뒤 11년 만에 갯벌 개답공사가 끝났다.11일 고흥군간척사업소에 따르면 3967억원으로 고흥읍과 풍향면·도덕면·두원면 등 4개 지역 바다 3100㏊를 간척지로 만드는 개답공사가 마무리돼 농경지 1701㏊ 가운데 수렁 등을 뺀 1617㏊를 일시 경작하도록 했다.고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동십자각~혜화사거리 3.4㎞ 새단장

    종로구의 거리가 ‘명품’으로 탈바꿈한다.9일 종로구에 따르면 사간동 동십자각에서 율곡로와 창경궁로를 지나 혜화사거리까지 인도 3.4㎞를 명품 거리로 만든다. 따라서 바닥재는 화강석으로 모두 바꾸고 가로등, 화단 등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한다.이는 조선 왕조의 건국과 수도 서울의 탄생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고궁로’(가칭)를 정비해 600년 역사의 종로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현재 고궁로의 콘크리트 사각 블록과 일반 보도블록은 균열과 파손이 심해 시민들이 걷다가 신발이 빠지고 걸려 넘어진다.이에 따라 구는 지저분한 블록을 걷어내고 화강석인 포천석과 고흥석을 각각 75%와 25% 비율로 바닥에 깐다. 또 가로수 받침틀 345개를 교채하고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안전 펜스도 ‘亞’자 패턴 모양의 고궁 이미지를 반영한 것으로 모두 바꾸기로 했다.이밖에 여성을 위해 하이힐 굽이 빠지지 않도록 보도의 틈새를 촘촘하게 만들고 휠체어, 노인, 유모차 등 교통약자를 위해 보도 턱을 낮추기로 했다.공사기간 동안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사전 주민설명회를 연다.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판석 포장·펜스 설치·맨홀 정비 등에 대해서는 낮시간에, 장비를 사용하는 굴착과 평탄작업 등은 저녁 때 하기로 했다. 또 낮 공사 때는 시민 통행로 설치, 구간별 공사 시기의 조정, 공사 안내 등을 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종로의 고궁과 아름다운 주변도로가 만들어져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 청계천, 광화문광장 등으로 연결되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대정 토목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인도를 정비하는 것이 아니라 600년 종로 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고흥 나들목 설치 9년째 공염불

    고흥 나들목 설치 9년째 공염불

    전남 고흥군민 7만여명이 국내 최초로 나로 우주센터 준공과 로켓 발사를 앞두고 고속도로 나들목 설치를 수개월째 촉구하고 있다. 9일 고흥군에 따르면 2012년 마무리될 광양~목포 고속도로(1조 9000억원·107㎞) 건설구간에서 이 도로가 지나는 지역 가운데 고흥군만 나들목이 없어 우회해야 한다. 이 고속도로에서 나들목은 영암·강진·장흥·보성 벌교·순천의 남순천·해룡 등 5개 시·군에서 7개를 설치 중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광양·순천쪽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고흥군으로 진입하려는 차량은 고흥 동강을 지나쳐 10㎞를 더 간 보성 벌교 나들목으로 들어와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군은 2000년 도로 기본계획 수립 때부터 고흥 나들목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문과 항의방문 등으로 국토해양부의 결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고흥군지역을 지나는 구간이 터널과 터널로 연결돼 있어 나들목 설치에 필요한 구간이 짧다는 이유로 묵살당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흥군 통과구간인 벌교 3, 4 터널 사이가 0.8㎞로 고속도로 나들목 시설기준(2㎞)에 크게 못 미친다는 설명이다. 또 국도 15, 27호선과 교차하는 산악지형이어서 나들목 설치는 곤란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한다. 이에 맞서 고흥군 관계자는 “나들목 지점(동강면 한천교 부근)의 터널을 절개해 터널 사이 이격거리를 확보하고, 편도 2차로를 3차로로 넓혀 부가차로 300m를 만들면 된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이처럼 이격거리 부족으로 부가차로를 만든 나들목이 대전 남부고속도로 안영터널, 부산 도시고속도로 수영터널 등 8곳의 설치 사례를 들어 반박했다. 전남도는 1870여만원을 들여 5월까지 3개월동안 나들목 설치 타당성 용역에 들어갔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고흥군은 국내 유일의 우주센터 준공과 로켓 발사, 우주항공 산업과 관광단지 조성,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배후 관광지로서 급부상하고 있다.”며 “고흥의 미래 교통수요를 감안한다면 고흥 나들목 설치는 이번에 꼭 반영해야 할 군의 숙원사업”이라고 못박았다. 고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자치구 2009 핵심사업] 김영순 송파구청장

    [자치구 2009 핵심사업] 김영순 송파구청장

    “눈에 띄는 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해야 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작은 일들부터 꼼꼼히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여성 구청장인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5일 “구청장 취임 이후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면서 “경기 침체로 모두가 힘들어진 올해야말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에너지 나눔발전소’ 환경복지 새 모델 김 구청장은 세계적인 금융 한파로 우리 경제에도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저소득층 보호를 위한 각종 대책 마련에 착수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1인 1계좌 갖기 운동’은 김 구청장의 의지를 실천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이 운동은 한 사람이 매월 1만원씩 1년간 적립해 10명의 후원자가 학생 1명의 교육비를 책임지는 것이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 운동에는 한달도 안 돼 2000명을 웃도는 후원자가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1만 계좌를 목표로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다른 것은 몰라도 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하는 일은 절대로 없도록 하겠다.”면서 “조례를 개정해 이미 조성된 5억원과 구의 출연금 20억원, 구민 장학금 등을 모아 2011년까지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송파인재육성장학재단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송파구의 올해 화두는 ‘나눔의 실천’이다. 빈곤층을 위한 ‘에너지 나눔발전소’는 송파구만의 전매특허다. 구는 전남 고흥군 소재 태양광 발전소인 ‘나눔발전소’에 3억원을 투자해 이 발전소로부터 향후 15년간 약 6억원가량을 저소득층 전기요금으로 지정 기탁받는다. 지난달 23일 열린 업무협약식에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김 구청장은 “태양광 발전으로 탄소 배출도 줄여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수익금으로 저소득층의 전기요금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례신도시 위한 교통망 확충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핵심과제는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구는 올해 발주 물량의 90%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3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직원들이 월급의 일부를 갹출하면서까지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고 있다. 교통망 확충 역시 송파구로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위례신도시와 미래형 복합업무지역인 문정지구,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선제적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을 올해 개통하고, 9호선 2단계 잔여구간(종합운동장~방이동)을 조기 착공해야 한다고 요청해 왔다. 또 탄천제방도로를 확장하고, 잠실5단지 뒷길인 가람길부터 잠실대교 하단을 통과해 풍납동으로 이어지는 도로개설 계획을 추진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고]

    ●신동진(전 서울신문 전산국 입력부 사원)씨 별세 4일 한일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905-1099●최성룡(소방방재청장)성진(사업)성옥(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점진(사업)씨 모친상 4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62)231-8901●유재운(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장)씨 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8●성기욱(한국프로골프협회 상근부회장)씨 모친상 김춘교(영진 대표)씨 빙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410-6916●장효문(시인·전 민예총 고흥지부장)씨 별세 보라(충남 계룡시 용남초 교사)택(회사원)설(국립의료원 의사)씨 부친상 5일 전남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61)379-7438●김동욱(나이키코리아 상무)동균(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3010-2230●최민(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영(한국외대 〃)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우동희(한국예절교육학회 회장)씨 별세 시형(삼성엔지니어링 차장)시정(서울 신강초 교사)시순(한국토지공사)씨 부친상 안유섭(아르케아카데미 원장)이성준(오티스엘리베이터 부장)씨 빙부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650-2746●이안수(양천구 검도협회 회장)씨 부친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30분 (02)2650-2743●이경미(서울 동천학교 교사)승기(사업)진기(수출입은행 여신총괄부 부부장)씨 부친상 양부용(KT 북대구지사 과장)나정희(군포 화산초 교사)씨 시부상 5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7일 오전 9시 (053)250-8142●김주상(농협중앙회 원주팀장)씨 부친상 이붕우(국방부 공보과장)씨 빙부상 5일 원주기독병원, 발인 7일 오전 (033)741-1993●민병춘(행정안전부 홍보담당관)씨 빙부상 5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7일 오전 11시 (051)583-8907●정진석(대우캐피탈 감사팀 과장)연아(서울공연예술고 교사)연미(성남제일초 교사)씨 부친상 최대규(LG CNS 부장)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61●신돈식(전 순창군 쌍치면장)형식(전북대 교수)씨 부친상 조혜원(원광대 교수)씨 시부상 5일 전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63)250-2450●장근일(사업)씨 모친상 선우청(위니아만도 감사·전 삼성전자 고문)임인택(미국 거주)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63●권정훈(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씨 모친상 안미영(한국야구위원회 관리지원부 과장)씨 시모상 5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31)384-1247●이종성(자영업)종철(세일종합기술공사 사장)씨 부친상 영태(한국일보 경제부 기자)씨 조부상 5일 대림성모병원,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2)836-4230
  • [전국플러스] 고흥 소록대교 차량통행 시작

    한센인들의 보금자리인 전남 고흥군 소록도가 90여년 만에 뭍으로 이어져 차량이 다닌다. 전남도는 3일 “도양읍 녹동항과 소록도를 잇는 소록대교가 접속도로 마무리로 차량통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1916년 소록도에 국립소록도병원(1960년)의 전신인 자혜의원이 생기면서 전국에 있던 한센인들이 강제로 이 섬에 격리 수용됐다. 그동안 소록도에는 도양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갔다. 소록대교 개통으로 섬 주민들이 바깥나들이가 쉬워졌고 비경을 간직한 소록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 것으로 보인다. 이 소록도와 인근 섬인 거금도를 잇는 연도교는 2011년 말 완공된다. 소록도에는 70세 이상인 주민 620여명과 의료진 180여명이 살고 있다. 고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여수 안개철 음주운항등 단속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안개철인 3~6월을 맞아 선박 해상사고 방지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단속과 지도에 들어갔다. 이 기간동안 해경 경비함정이 주요 항로에서 안전순찰 활동을 펴고 구역별로 운항통제에 나선다. 음주운항, 무허가 운송, 영업구역 위반행위 등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한다. 지난해 이 기간에 여수와 고흥 등 전남 동부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과 좌초 등 해상사고는 40건으로, 전체 88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무리한 운항과 항법 미준수 등이 주요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소지섭, 포로 연기…헝클머진 머리 ‘남성미 물씬’

    소지섭, 포로 연기…헝클머진 머리 ‘남성미 물씬’

    배우 소지섭이 포로수용소에 갇힌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일 공개된 소지섭의 이 사진은 4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 5회 방송분 장면. 사진 속 소지섭은 덥수룩한 수염에 헝클어진 머리칼, 초췌한 눈빛으로 넋이 빠진 듯 서있는 모습으로 보는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초인(소지섭 역)은 ‘카인과 아벨’ 4회분 마지막 장면에서 중국의 마약왕과 만나던 중 북한 보위대원들이 파놓은 함정에 걸려 붙잡혔다. 5회 예고편에 소개된 장면에서 소지섭은 철창 속에 갇혀 물대포를 맞는 장면이 나왔다. 소지섭이 있던 곳은 탈북자들을 북송하기 위해 중국 땅에 세워진 수용소였던 것. 개구쟁이처럼 해맑은 미소를 보이던 초인이었지만 어느 날 사막에서 총을 맞고 기억을 잃어버린 채 들개처럼 살게 됐다. 초인은 죽어가기 직전 북한 경보대대 출신의 탈북자 오강철(박성웅 분)에게 구조됐지만 이미 기억상실증에 걸려 자신이 누구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 결국 초인은 두 달 동안 고난의 행군이 끝나고 남한으로 탈출하기 직전 중국 공안에게 넘겨져 포로 신세가 되고 만다. 이 촬영분은 지난 1월 28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 포로수용소 세트에서 촬영됐다. 실내촬영이었지만 소지섭은 추운 날씨 속에 윗옷을 벗고 차가운 물대포를 맞느라 무척 고생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소지섭은 방송 첫 회에 이어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또 한 번 공개할 것으로 전해져 여성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소지섭은 ‘카인과 아벨’ 초반부, 살인미소를 날리던 외과의사 초인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포로가 돼 전혀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1인 2역을 연기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 플랜비처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남 민자산업단지 조성 빨간불

    전남 민자산업단지 조성 빨간불

    전반적인 경기 위축으로 전남도가 민간투자로 추진 중인 20여개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더욱이 조선산업을 축으로 형성된 전남 서남부 경제가 구조조정 파동으로 휘청거리면서 조선산업 특구 조성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권역별 특성에 맞게 민간투자로 도내에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 일반산업단지는 22개(국가산단 1개 제외)이고, 이들 가운데 장기계획인 4개를 제외한 18개가 추진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분양을 추진해야 할 해남 화원반도는 사업시행자인 대한조선이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투자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진도 군내, 광양 신금 일반산단은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속도가 더딘 상태다. 또 장성 나노, 나주 미래, 광양 익신, 고흥 도양, 장흥 해당, 강진 성전, 목포 대양, 신안 압해도 등 8개 일반산단도 토지보상과 실시계획을 거쳐 공사 일정이 나와야 하나 민간투자자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중단되면서 불투명한 실정이다. 아울러 광주·전남 공동일반산단(함평)과 보성, 장흥 회진, 곡성, 영광, 담양, 목포 용당, 여수 적량 등 8개 일반산단도 투자자를 찾지 못해 산단 지정과 실시계획이 늦어지고 있다. 신안 압해도 조선타운의 경우 영암 현대중공업이 사업투자를 일찌감치 철회했고, 투자자인 해남 대한조선을 비롯해 진세조선이 기업개선작업으로, C&그룹이 퇴출 위기에 놓여 투자여력이 거의 없다. 때문에 당초 이달쯤으로 예정됐던 산업단지 지정도 늦춰졌다. 진세조선은 신안조선타운에 투자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11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물거품이 된 상태다. 고흥 도양 일반산단도 지난해 미래도시, 건일, 부산저축은행 등 3개사가 ‘고흥조선타운’이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으나 금융권의 자금대출이 어려워졌고 투자를 약속했던 8개사도 투자 계획을 거둬들였다. 더욱이 전국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가 개발하는 일반산업단지 개발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던 나주 미래산업단지도 투자자인 서희건설이 금융권 대출에 난색을 표명, 토지보상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밖에 장흥 해당산업단지도 전남도 산하 전남개발공사가 지방채를 발행해 공사를 시행하나 경기전망이 불투명해 입주업체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전남도는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설계비와 공업용수 관로 확충 등 국비와 도비로 민간투자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위광환 도 지역계획과장은 “시·군마다 일반산단에 투자유치를 위해 발벗고 뛰고 있으나 투자철회에 대비해 민간인 투자공모를 병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민주 실력저지에 쟁점 상임위 ‘스톱’

    국회가 27일 본회의 취소로 여야의 본회의장 격돌을 일단 피해 갔다. 하지만 쟁점 법안이 걸려 있는 상임위에서 여야가 충돌하면서 국지전이 이어졌다. 여야 지도부도 이날 밤늦게까지 의원총회와 전략회의를 거듭하며 전의를 부추기는 등 긴장을 고조시켰다.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이 계류된 문방위에서는 민주당의 점거로 휴업 상태가 지속됐다. 고흥길 위원장 등 한나라당 소속 위원들이 한차례 진입을 시도했지만 민주당의 저지로 실패했다. 고 위원장은 “질서유지권을 발동하겠다.”며 민주당을 압박했고, 이에 맞서 민주당은 고 위원장이 국회 파행의 원인제공자라며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국가정보원 직무범위를 확대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이 걸린 정보위도 민주당 쪽이 출입구를 의자 등으로 막아 파행이 이어졌다. 전날 야간 기습 속개로 금융산업 분리 완화 법안과 산업은행 민영화 관련 법안이 표결 직전까지 갔다가 자정을 넘겨 무산됐던 정무위는 야당 의원들의 위원장석 점거로 공전했다. 외교통상통일위 역시 야당의 실력저지에 밀려 다음달 2일로 의사일정을 미뤘다. 토공·주공의 통합 법안이 걸려 있는 국토해양위는 한나라당 소속 이병석 위원장이 비공개 회의 진행으로 직권 통과를 시도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육탄저지에 밀려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탈진해 의무실로 호송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반면 법제사법위와 행정안전위는 지난달 민생·경제 법안을 우선 처리한다는 여야간 합의에 따라 별다른 충돌없이 의사일정을 진행했다. 법사위는 이날 소관 법안과 각 상임위에서 상정된 법안 97건을 심의, 처리했다. 또 행안위는 집회 때 복면 등을 착용하거나 집회에 사용된 쇠파이프를 제조·보관·운반하는 경우에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상정했다. 한편 민주당은 휴일인 28일과 다음달 1일에도 문방위와 정무위 회의실을 계속 점거하는 한편 보좌진들에게 다음달 2일까지 비상대기토록 했다. 한나라당이 한동안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발령하는 등 기습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과 함께 28일 야3당 대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장과 한나라당에 직권 상정 포기를 촉구할 계획이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與心잡은 형님

    “‘형님’이 세긴 세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을 두고 한나라당에서 나오는 말이다. 여야 대치 과정에서 안갯속을 헤매던 미디어 관련법의 상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전체회의 회부 과정에서 이 의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뜻이다. 이 의원은 25일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쟁점법안의 강경 처리를 주문한 뒤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과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잇따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디어 관련법이 문방위에서 기습상정됐고, 외통위에서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소위를 통과해 전체회의로 회부되는 등 전광석화처럼 일이 진행됐다. 이 의원이 두 사람에게 법안 처리를 독려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4일 김형오 국회의장을 독대하며 직권상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한나라당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이 의원이 배후로 지목된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 의원의 힘은 정말 세다.”고 했고, 또 다른 당직자는 “‘형님’ 말 한마디면 다 된다.”고 했다. 이 의원의 비공식적인 활동이 여야의 소통을 더욱 막히게 하는 요인으로도 지적된다. 이를 두고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26일 의원총회에서 “동생이 청와대에서 끌고, 형이 국회에서 미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설] 미디어법,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 거쳐야

    한나라당이 논란을 빚어온 방송법 개정안 등 22개 미디어 관련 법안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 기습상정해 정국이 얼어붙었다. 민주당은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문방위 회의실에서 무기한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고흥길 문방위원장은 “협상을 요청했지만 진전이 없다.”고 직권상정 이유를 내세웠지만, 민감한 사안이었던 만큼 협의 노력을 더 했어야 한다고 본다. 지난달 여야가 마련한 합의안에도 미디어법과 관련해 “합의 처리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고 되어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제부터라도 충분한 논의를 해야 한다. 특히 쟁점이 되는 법안은 대기업과 신문사가 지상파 방송 사업자와 종합편성·보도전문채널의 콘텐츠 제공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안이다. 한나라당은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 대응하고 미디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대기업과 족벌신문사들이 방송에 참여하게 되면 여론의 다양성은 사라지고 자본과 보수의 목소리만 낼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시민단체도 비슷한 입장이다. 고흥길 위원장은 “사회적 논의기구에 버금가는 다양한 여론 수렴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 만일 충분한 논의도 하지 않고 김형오 국회의장을 앞세워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한 뒤 통과시키려 한다면 정국은 파국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미디어법 개정은 국민에게 충분한 홍보도 되지 않았고, 반대 여론이 만만찮다는 점도 되새겨야 한다. 민주당도 문방위 상정을 이유로 국회 전체를 파행시켜서는 안 된다고 본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미디어법과 관련해 “야당이 충분하게 논의해 주면 우리가 원안을 굳이 고수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미디어법 상임위 기습 상정] 與 “적법한 상정” 野 “날치기 미수”

    여야는 25일 미디어 관련법 기습 상정의 효력을 인정할 수 있는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미디어법 등 22개 법안을 상정한다.”라고 말한 부분이 논란의 핵심이다. 야당은 법안 이름을 정확하게 말하지 않아 무효라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22개 법안은 물론 상임위에서 논의하고 있는 49개 법안 가운데 ‘미디어법’이라는 이름을 가진 법안이 없다.”면서 “있지도 않은 법안을 상정한 만큼 날치기 상정이 미수에 그친 셈”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또 “오늘 의사일정에는 22개 법안에 대한 논의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면서 “의사일정을 바꾸려면 먼저 변경 절차를 거쳐야 했고, 의안도 배부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고 위원장이 지난 19일 회의 때 ‘미디어 관련 22개 법을 미디어법이라고 한다.’라고 특정했기 때문에 법안 이름을 말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직권 상정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또 민주당이 주장하는 ‘절차상 하자’에 대해 “위원장이 직권으로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국회 사무처도 똑부러진 답을 내놓지 못 했다. 한 관계자는 “상정 절차라는 게 국회법에 일일이 정교하게 규정돼 있는 게 아니라서 뭐라 판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 같다.”면서 “기본적으로 정치적 타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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