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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란히 숨진 60대 부부·방치한 두 딸…“외력에 의한 손상 없어”

    나란히 숨진 60대 부부·방치한 두 딸…“외력에 의한 손상 없어”

    경기 시흥시에서 발생한 60대 부부 사망 사건이 많은 의문점을 남기고 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 22일 오전 10시50분쯤 경매 집행관에 의해서였다. 경매 집행관이 방문해 초인종을 누르자 A씨의 두 딸(둘째 30대·셋째 20대)이 문을 열었다. 두 딸은 놀랍게도 사망해 부패가 진행 중인 부모 시신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당시 집안 곳곳은 각종 폐품들이 널브러져 있는 등 쓰레기장을 방불케했다. 두 딸은 경찰에 “부모님이 당뇨와 고혈압으로 지병을 앓았고, 어느날 갑자기 돌아가셨다. 돌아가신 것이 믿기지 않아 신고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A씨 부부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이미 오래 전 사망했고,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곧바로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의는 23일 “외력에 의한 손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구두소견을 냈다. 하지만 부부가 한 날 동시에 사망하지 않았다면 남은 한 사람이 왜 신고를 하지 않았는지도 의문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정확한 사인, 사망 시점, 약물 반응 여부 등은 정밀한 부검 결과가 나와야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딸은 장애인으로 등록된 상태는 아니었지만 경찰은 진술 조사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의 생계는 아버지인 A씨가 홀로 이어왔으며, 어머니와 두 딸은 별다른 직업이 없었다. A씨 부부에게는 첫째 딸(30대)도 있었지만 10년전 독립했고, 왕래가 잦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건강보험공단·병원 등에 A씨 부부의 지병 여부를 확인 중이며, 집이 경매에 넘어가게 된 배경 등 사건 전반을 살피고 있다”며 “아울러 A씨 부부 사망시점과 사인 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돌아가신 것 믿기지 않아” 부모 숨졌는데 신고 안 한 딸들

    “돌아가신 것 믿기지 않아” 부모 숨졌는데 신고 안 한 딸들

    시흥 아파트서 60대 부부 숨진 채 발견경매 집행관이 자택 방문했다가 신고 딸들과 함께 살던 60대 부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0분쯤 시흥시 정왕동 한 아파트에서 A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A씨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갔는데, 당시 경매 집행관이 이들의 자택을 방문했다가 숨져 있는 부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매 집행관이 초인종을 누르자 A씨 부부의 딸들이 문을 열어줬고, 각각 거실과 안방에서 A씨와 그의 아내가 누운 채로 숨져있었다. 부부와 같이 살던 30대, 20대 두 딸은 “부모님이 당뇨와 고혈압 등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이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돌아가셨다”며 “돌아가신 것이 믿어지지 않아 신고할 수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관상으로는 골절이나 외상, 가스중독 등의 흔적이 없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A씨 부부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딸들이 진술한 부분에 대해 신빙성이 있는지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비만이 코로나 잘 걸린다”…위 80% 절제, 102㎏ 감량한 남매

    “비만이 코로나 잘 걸린다”…위 80% 절제, 102㎏ 감량한 남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한 영국 남매가 위절제 수술을 받았다. 두 사람은 위의 80%를 절제해 총 102㎏을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시오반 맥도날드(27)과 알렉산더 맥도날드(22) 남매는 각각 2800파운드(약 440만원)을 들여 위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남매가 위절제 수술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도와 비만과의 관계와 관련한 뉴스 때문이었다. 지난해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메디컬센터의 필립 쉐러 생물학 박사(내과 교수) 연구진은 9월 국제 학술지 ‘이라이프’에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 등의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 이상’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연구진은 “비만 환자에게서 더 많은 ACE2 수용체는 바이러스의 폭발적 증식을 유발하며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한 ACE2 수용체는 폐로 들어가 폐 조직 내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 농도를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또 비만은 그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다른 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혈액에 지방과 당이 많아 제2형 당뇨병부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취약하다. 과도한 체중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 관절염에 걸리기 쉽다. 또 콜레스테롤이 쌓여 담석증이 생기거나 지방 세포가 염증을 유발하며 각종 암도 발생할 수 있다. 연구 결과를 접한 두 사람은 영국보다 수술비가 더 저렴한 터키 이즈미르시의 한 병원에서 각각 위장의 80%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시오반은 “첫 번째 봉쇄조치가 이뤄질 당시 남동생 알렉산더는 코로나19에 걸리면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전해들었다”며 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에도 의사와 꾸준한 상담 및 식습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술 후 초기에는 수술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유동식, 연식 등이 제공된다. 물 같은 완전 유동식부터 시작해 퓨레 형식, 연한 연식 순으로 진행된다. 연한 연식이라도 잘 씹은 뒤 삼켜야 하고, 조리하지 않은 채소, 고기, 거친 질감의 음식은 삼가야 한다. 이런 음식을 먹는 데 문제가 없으면 일반적인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수술 후 식사는 대부분 저열량, 고단백, 저탄수화물, 저지방으로 구성되며 이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고혈압·고지혈인데 맞아도 괜찮나?” 문의 쇄도에… 당국 “촉발 근거 없어”

    “고혈압·고지혈인데 맞아도 괜찮나?” 문의 쇄도에… 당국 “촉발 근거 없어”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진단을 받은 30대 남성이 사망하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을 가진 이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방역 당국이 TTS 관련 안내문자를 적극적으로 발송하면서부터 접종기관마다 ‘고지혈증이 있는데 맞아도 되느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고혈압 환자, 코로나 땐 사망위험 1.5배” 그러나 20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고혈압·고지혈증이 TTS를 촉발한다는 근거는 없으며, 오히려 고혈압 환자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코로나19에 걸리면 사망 위험이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보다 1.5배 높다. 일반 혈전증은 혈액 흐름이 정체돼 생기는 것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등이 원인이다. 반면 TTS는 백신과 관련된 자가면역질환이다. 항응고제인 헤파린을 쓰면 드물게 부작용으로 면역반응이 일어나 혈전이 생길 수 있는데 학계에서는 TTS의 발생 과정이 헤파린 부작용인 ‘헤파린유도혈소판감소증’(HIT)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지혈증 환자들이 잘 걸릴 수 있는 일반 혈전증과는 발생 기전뿐 아니라 임상증상도 다르다. 일반 혈전증은 뇌동맥, 관상동맥, 다리 심부정맥, 폐동맥에 주로 발생하는 데 비해 TTS는 백신 접종 후 4~28일 사이 혈전이 잘 발생하지 않는 뇌정맥동과 내장정맥에 생기며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다. 발생 빈도도 해외 사례와 연령별 분석을 적용할 경우 100만명당 3~5건으로, 흔히 사용하는 약제 부작용보다 낮은 수준이다. ●접종 후 4~28일 두통·흉통 땐 진료받아야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 백신 피접종자에게 ‘접종 후 4∼28일 내 지속적인 심한 두통, 시야 흐려짐,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통증, 다리 부기, 주사부위 외 신체에 출혈성 반점·멍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지체 없이 의사 진료를 받아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 중이다. 비록 이 문자 때문에 불안감이 커질 수 있어도 이상증상에 즉각 대처하도록 주의사항을 더 세심하게 안내할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70대男, 화이자 접종 후 ‘온몸에 두드러기’…결국 입원

    70대男, 화이자 접종 후 ‘온몸에 두드러기’…결국 입원

    전북 익산의 A(76)씨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온몸에 두드러기 증세로 간지러움이 심해지자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지난 4일 접종 후 이틀만인 6일부터 다리에 손바닥 크기 정도의 두드러기가 났고, 이후 허벅지와 등, 팔 등으로 확대 된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간지러움이 심해져 16일 원광대병원에 입원했다. A씨의 딸 B씨는 17일 “아버지가 접종 후 갑자기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다”면서 “평소 약한 정도의 고혈압 외에는 다른 기저질환 없이 건강하셨기 때문에 백신 접종 인과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B씨는 “병원에서도 ‘(두드러기가) 이렇게 심한 환자는 처음 본다. 백신 부작용 같지만 정확하게 (백신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전북도 보건당국은 “아직 이상 반응 신고가 들어오지 않아 병원과 가족에게 확인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도내에서 신고된 2700여 건의 이상 반응 중 심한 두드러기 증상은 없었던 거 같다. 아직은 경증 단계로 판단되며, 치료비 지원이 가능한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AZ 맞은 뒤 계속 가슴통증” 70대 숨져…인과성 조사

    “AZ 맞은 뒤 계속 가슴통증” 70대 숨져…인과성 조사

    70대 여성, 백신 접종 5일 만에 숨져보건당국, 백신과 사망 간 인과성 조사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70대 여성이 접종 후 5일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인천 연수구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횡단보도 앞에서 A(72)씨가 쓰러졌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응급 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지난 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 두통과 가슴 통증이 나타나 다음날 남동구 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사고 당일에도 병원을 찾아 고혈압 등 기저질환에 대한 약 처방을 받은 뒤 귀가하는 길에 쓰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지속해서 가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도 숨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날 “국내 두 번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정 사례 환자분께서 16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접종받은 뒤 9일 만인 지난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증상이 악화하자 지난 8일 상급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판정을 받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아내와 가족이 가장 많다고 주장한 지오나 차나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아내와 가족이 가장 많다고 주장한 지오나 차나

    세상에서 가장 많은 가족을 거느렸다고 주장하는 이들 가운데 한 명인 인도 미조람주의 76세 남성이 세상을 떠났다.  인도 사람 같지 않고 어딘지 모르게 중국인이나 국경을 맞댄 미얀마인의 면모가 엿보이는 지오나 차나(본명은 푸 지온가카)가 화제의 주인공. 가족 수와 관련해 엇갈린 보도가 있다. 아내 38명에 89명의 자녀, 36명의 손주를 뒀다는 기사와 아내 39명에 94명의 자녀, 33명의 손주, 한 명의 증손주를 뒀다는 기사가 있다. 뒤의 숫자에 며느리 14명을 합치면 181명이란 얘기도 있다.  1942년에 할아버지(일부 보도는 아버지) 찰리안 차나가 일부다처제를 신봉하는 기독교의 한 종파로 세운 차나 파울(Chana Pawl)을 지금도 이끌고 있는데 2000명(일부 보도는 4000명) 정도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다. 이 종파는 ‘카 파’로 불리는 교주가 언젠가는 이 세상을 통치할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 인도는 일부다처제가 금지돼 있지만 미조람주 등 북동부 일부 주에서는 허용되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 13일 당뇨와 고혈압 때문에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고 조람탕가 미조람주 총리가 트위터를 통해 알려 각국에 다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현지 PTI 통신에 따르면 미조람주의 주도 아이자울에서 55㎞ 정도 떨어진 박타웅 틀랑누암에 있는 자택에서 상태가 나빠져 이날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는데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차나가 정말로 세상에서 가장 많은 가족을 거느렸는지 실증할 방법은 마땅찮다. 물론 인도 언론과 현지 주민들은 세계 기록 보유자라고 주장하지만 전 세계를 뒤져 확인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브루나이 국왕 같은 경우도 이보다 훨씬 많은 혈연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의 한 남성은 자녀가 1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미국 텔레비전 프로그램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에 2011년과 2년 뒤 두 차례나 소개될 정도로 유명하고 또 가족이 드글드글하다는 것이야 부인할 수 없다. 어찌됐든 이들의 집을 보려고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해외 관광객들을 투숙시키기 위해 게스트하우스 건물까지 들어섰다니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아이들을 세상에 나오게 하고 돌보지 않는 아버지들도 있는데 자손을 낳기만 하고 방임한 것도 아니다. 그의 직업은 건설 인부였다. 모두 ‘추안타르 룬(신세대 가옥)’이란 4층짜리 집에 모여 살고 있다. 방만 100개에 이른다. 주인만 전용 침실에서 자고, 아내들은 그 방 근처의 도미토리(기숙사 방)에 머무르게 했다. 다음부터는 믿기지 않는 얘기다. 남편 침대는 더블베드이며, 아내는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남편과 잠자리를 갖는다. 한 번 퇴짜를 맞으면 참으로 오랫동안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젊은 아내들은 남편과 같은 층에 머무르며, 나이가 든 아내들은 주로 1층에 머무른다. 가장 나이가 많은 아내가 명령하면 다른 아내들과 며느리, 손주며느리까지 절대 복종해 큰 소리 한 번 나오지 않는단다.매일 아침 온 식구가 산에 올라가 손으로 몸을 깨끗이 씻고 하루를 시작한다. 아내들은 집단으로 체조를 한다. 건강해야 주인이자 남편을 잘 섬길 수 있어서라고 한다. 보통 낮에도 7~8명의 아내가 그의 손발을 대신해 거드는 것을 그는 좋아한다. 모두 한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는다. 먹거리는 모두 함께 구한다. 자체 학교에다 놀이터, 목공소, 돼지 외양간, 가금류 농장, 무논, 채소밭 등을 갖춰 어느 정도 자급이 가능하다. 한끼 식사에 닭 30마리, 껍질을 벗긴 감자 50㎏, 쌀 100㎏이 들어간단다. 먹거리를 배분하는 모습은 군대 병영을 방불케 한다. 여기까지 믿기지 않는 얘기다.  이 기묘한 가족의 동거 형태를 구경하겠다는 것이 각국 여행객들의 방문 목적이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945년에 태어난 고인은 열일곱 살에 세 살 연상의 첫 부인 자티앙기와 결혼한 뒤 가장 많을 때는 한 해에 10번 예식을 올렸다. 마지막 결혼은 2004년에 했는데 신부는 당시 스물다섯 살이었다. 생전에 그는 건강의 비결을 “젊은 아내와의 잠자리”라고 당당히 밝혔다. 영국 일간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선 “하나님의 특별한 자녀인 것처럼 느낀다. 돌봐야 할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내게 주셨다. 스스로를 운좋은 남자로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아내 38명, 자녀 89명, 손주는…‘세계 최대 가족’ 인도男 사망 76세

    아내 38명, 자녀 89명, 손주는…‘세계 최대 가족’ 인도男 사망 76세

    일부다처제 허용…덕분에 지역 관광명소‘차나 종파’ 종교집단 수장…17살 첫 결혼100여개 방 있는 4층 건물서 함께 살아손주 33명, 증손자도…현지 언론 181명 보도일부다처제 체제 속에 아내 38명, 자녀 89명, 손주 33명 등을 둬 ‘세계 최대 가족’의 가장으로 불린 인도 남성 시온-아 차나(Zion-a Chana)가 13일 고혈압 등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는 76세. 시온-아의 가족 덕분에 그 마을은 지역 관광명소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동북부 미조람주의 주총리인 조람탕가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미조람은 비통한 심정으로 시온-아씨에게 이별을 고했다”고 올렸다. 조람탕가 주총리는 “아내 38명과 자녀 89명을 둔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가족을 이끈 것으로 여겨졌다”며 시온-아 가족 덕분에 그 마을은 중요한 관광 명소가 됐다고 덧붙였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시온-아는 미조람의 주도 아이졸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아온 시온-아는 최근 상태가 나빠졌고 지난 11일 의식 불명 상태가 됐다고 더힌두는 보도했다. 의사 랄린트루앙가 자하우는 NDTV에 “시온-아는 자택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도착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시온-아는 ‘차나 종파’라고 불리는 종교 집단의 우두머리였다. 이 종파는 그의 아버지가 1942년 창시했으며 400여 가족으로 구성된 이 집단은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고 있다. 그는 17세 때 3살 연상인 여성과 첫 결혼을 했고 이후 가족의 수가 급속히 늘어났다. 시온-아의 가족은 100여개의 방이 있는 4층짜리 건물에서 살았다. 이 건물의 이름은 ‘신세대 가정’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버지가 창시 400여 가족가족구성원이 한 지붕 아래 같이 살아 일부 언론은 시온-아의 가족 수가 조람탕가 주총리가 말한 것보다 더 많다고 보도했다. 더힌두는 “시온-아의 아내와 자녀의 수는 각각 39명과 94명이고 손주와 증손주는 33명과 1명”이라면서 “총 181명의 가족 구성원이 한 지붕 아래에서 살았다”고 보도했다. 시온-아의 부인과 자녀들은 각각 다른 방에서 생활했지만, 부엌은 공유했다. 이들이 사는 건물은 미조람주의 주요 관광 명소로도 자리 잡았다. 시온-아의 가족은 방송 프로그램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에도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 소개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끈지끈’ 2030 ‘벼락쿵쿵’ 5060… 혹시 다른 병일까 ‘골머리’

    ‘지끈지끈’ 2030 ‘벼락쿵쿵’ 5060… 혹시 다른 병일까 ‘골머리’

    편두통 심하면 구토·오심까지 동반긴장성 두통 원인은 구부정한 자세스트레스 줄이고 최소 6시간 수면을 1분 내 최고도 통증 겪는 ‘벼락두통’ 뇌출혈 등 원인 2차성 두통일 수도50세 이상 고혈압·당뇨 환자 주의를직장인 A(42)씨는 수년 전부터 원인 모를 두통을 앓고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이면 시야가 흐려질 정도로 강한 두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등 증세가 생긴다. A씨의 두통은 갑자기 찾아오는 게 특징이다. 아무렇지 않다가도 갑자기 머리가 아프거나 곧바로 구토를 하기도 한다. A씨는 “두통이 심한 날에는 업무는커녕 눈을 뜨기도 힘들어 삶의 질이 갈수록 떨어진다”며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시기여서 두통이 코로나19 증상은 아닐까 의심이 들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두통을 달고 산다’는 말처럼 두통은 흔하지만 때로는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줄 정도로 괴롭고 고약한 증상이기도 하다. 가장 흔한 두통은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이다. 전체 인구의 70~80%가 한 해에 한 차례 이상 경험한다고 한다. 일부 두통은 뇌졸중, 뇌동맥류 또는 뇌종양 등 뇌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두통은 코로나19 주요 증상의 하나로 꼽히고 있어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두통에 발열, 후각·미각 상실,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것은 아닌지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여성 호르몬 농도도 편두통에 영향 A씨가 겪는 구토를 동반한 두통은 편두통일 가능성이 크다. 대개 사춘기나 이른 성인기에 처음 시작된다. 식욕부진이나 메스꺼움, 눈부심, 소리에 민감해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맥박이 뛰는 것처럼 지끈지끈한 박동성 두통이 오고 아픈 부위가 수시로 바뀐다. 예를 들어 사흘 전에는 왼쪽 관자놀이가 아프다가 오늘은 오른쪽 관자놀이가 아파 오는 등 통증 부위가 이동한다. 편두통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이 돼 머리 전체가 깨질 듯하거나 짓누르는 것처럼 묵직한 통증이 온다. 심하면 오심이나 구토가 동반돼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기도 한다. 두통이 하루 4시간 이상, 한 달에 보름 이상 지속되고 이 가운데 8일 이상 편두통 양상을 보이는 증상이 3개월 넘게 계속되면 만성 편두통으로 정의한다. 편두통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스트레스, 불면, 술 등이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몰아서 잠을 잔 경우, 스트레스가 크거나 몸이 피곤할 때 주로 생긴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끼니를 거르거나 반대로 과식을 했을 때도 두통을 경험한다. 여성 호르몬의 농도도 편두통과 관련이 있다. 박광열 중앙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편두통을 겪는 여성은 대개 배란기와 월경 기간에 증상이 악화하는 일이 많고, 임신 기간 중에는 나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여성호르몬 농도의 급격한 변화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월경 시작 직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때 편두통이 곧잘 발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여성호르몬 농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15~50세 사이 가임기에는 여성에게서 편두통이 생기는 비율이 남성의 3배가 넘는다. 편두통 치료법으로는 무엇보다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김현영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스트레스가 완화되도록 적절한 운동을 시작하고 잠이 부족하거나 불규칙하면 두통이 심해지므로 수면시간을 조절해야 한다”면서 “한마디로 편두통 치료법은 ‘바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개 편두통은 일반 진통제를 복용하고 쉬면 완화된다. 반면 구토 증상이 있을 정도로 두통이 심하면 일반 진통제가 잘 듣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편두통에만 잘 듣는 약을 의사에게 직접 처방받는 것이 좋다. 윤성상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우선 편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면서 “스트레스나 심리적으로 부담이 있을 때 더 심해지므로 이를 잘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장년층 흔하고 60세 이상은 드물어 편두통은 사회 활동이 왕성한 청장년층에서 흔하고 주로 20~30대에 발병하지만 10살 전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60대 이후에는 드물어 이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평소 자세가 구부정한 사람에게는 긴장성 두통이 잘 생긴다. 최근 피곤한 일이 많았는데, 머리 양측이 조이듯이 무겁고 아프다면 긴장성 두통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두통 중에는 가장 흔한 1차성 두통이다. 이은재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사를 하거나 입사를 하는 등 갑작스런 환경 변화로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감을 느끼거나 좋지 않은 자세로 일하다 보면 근육이 수축하고 뻣뻣해진다”며 “이로 인해 근육 통증과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긴장성 두통 역시 해결법은 스트레스 관리와 바른 자세다. 평소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자주 스트레칭을 하며 경직된 몸을 이완시켜 주는 게 좋다. 척추를 꼿꼿이 세우고 힘차게 걷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면장애도 두통을 부르기 때문에 하루에 최소 6시간은 자야 한다. 베개 높이도 두통과 관련이 있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목 뒷덜미 근육과 인대에 나쁜 영향을 미쳐 두통으로 이어지게 된다. 편두통, 긴장성 두통과 같은 1차성 두통과 달리 2차성 두통은 때로 심각한 증상일 수 있다. 뇌종양, 뇌출혈, 뇌막염 같은 질병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지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출혈의 경우 이전에 두통이 없다가 갑자기 두통이 생기게 되는데, 특히 지주막하 출혈이 생기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심한 두통이 발생한다”면서 “이 경우 보통 출혈로 인해 뇌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한 구토가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지주막하 출혈은 뇌표면의 지주막과 연막 사이의 출혈을 의미한다. 주민경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질환이나 외상, 약물 과용 등으로 나타나는 2차 두통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특히 중요하다”면서 “1분 안에 최고도에 이르는 통증이 나타나는 벼락두통은 20~40%가 2차 두통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50세 이상 고혈압·당뇨 환자에게 이전에 없던 두통이 나타났을 때도 진단을 미뤄선 안 된다. 자칫 원인질환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진통제를 매일 먹는데도 두통이 가시지 않는다면 약물 과용에 따른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두통이 생겼을 때는 관자놀이 부근이나 두피 부분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주거나 통증이 있는 곳에 냉찜질을 해 주는 게 좋다. 적당한 카페인 섭취도 도움이 된다. 다만 오후 6시 이후에 마시면 잠을 설칠 수 있으므로 오후 3시 이전에 커피, 홍차, 녹차 등을 2잔 이하로 마신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하늘의 별 따기’ 백신 접종 후 사망 181명 중 인과성 인정 0명 [이슈픽]

    ‘하늘의 별 따기’ 백신 접종 후 사망 181명 중 인과성 인정 0명 [이슈픽]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15차 회의 결과중증 1건·아나필락시스 9건만 인과성 인정사망신고 33명 중 31명 ‘인과성 없다’2명은 부검후 재논의… 인정 가능성 희박예방접종대응추진단 “기저질환 가능성 높다”사망 181명 중 인과성 인정 단 한 건도 없어 국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에 대해 이번에도 아무도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심의에 올랐던 중증 이상반응 역시 42건 중에 10건만이 인과성이 인정되는 등 대부분의 신고 사례는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간 관련이 없다고 결론이 났다. 현재까지 181명이 백신을 접종한 뒤 숨진 심의대상에 올라 인과성 여부에 대해 논의됐으나 인과성 인정은 전무해 보상금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망자 31명 대부분 심근경색, 뇌졸중” 사망자 나이 46~94세화이자 29명, AZ 4명 백신 맞아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 4일 제15차 회의를 열고 사망 33명, 중증 의심 사례 29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3건을 심의했다.· 사망사례 33명 가운데 31명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다른 2명에 대해서는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한 뒤 재논의할 예정이다.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은 31명의 추정 사인은 대부분 심근경색, 뇌졸중 등으로 기저질환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사망자 33명의 나이는 최소 46세에서 최고 94세로 다양했으며 평균 나이는 79.4세였다. 이들 모두 고혈압, 당뇨,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들 중 29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나머지 4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중증 의심사례 29건 중 1건만 인정아나팔락시스 13건 중 9건 인정 중증 의심사례 29건 가운데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인과성이 인정된 1건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증세를 보인 3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이후 심한 두통을 느껴 의료기관을 찾았으며, 이후 정밀검사에서 뇌정맥혈전증과 뇌출혈, 뇌전증 진단을 받았다. 이 환자는 이후 항응고제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됐으며 현재 건강 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증 사례로 신고된 29명의 평균 연령은 78.3세로, 최소 33세에서 91세로 다양했다. 이 중 26명은 고혈압·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24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5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접종 이후 증상 발생까지는 평균 4.5일이 걸렸다. 피해조사반은 신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3건 중 9건에 대해서도 백신 인과성을 인정했다.559건 심의 중 인과성 인정은중증 3건, 아나필락시스 53건뿐 90%, 인과성 인정 못 받아 보상 불가 현재까지 피해조사반이 심의한 사례는 사망 181명, 중증 189건, 아나필락시스 189건 등이다. 이 중 중증 의심사례 3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53건에 대해서만 인과성이 인정됐다. 사망신고와 관련해선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1건도 없다. 백신 접종 후 몸에 문제가 생겨 중증 이상반응이 오거나 심지어 사망해 심의 요청대상에 오른다 해도 90%에 해당하는 전혀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 사망사례의 경우 인과성이 인정되면 4억 3000만원 정도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지만 아직까지 그런 사례는 없다. 한편 추진단은 이달부터 한 달에 두 번씩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를 열어 신속하게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위원회는 지금까지 두 차례 열렸으며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받은 170건에 대해 피해보상을 결정했다. 추진단은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에도 중증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긴급복지 지원 등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이상반응 신고 3만 4135건…20대 최다“화이자 사망자 많은 건 고령자 접종 때문”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다고 신고하는 비율은 0.3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달 6일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이 신고된 사례는 총 3만 4135건으로, 신고율은 0.35%로 집계됐다. 신고된 사례 가운데 94.8%에 해당하는 3만 2355건은 근육통, 두통 등 접종 후 있을 수 있는 이상반응 증상이었으나, 1780건(5.2%)은 사망(208건) 또는 아나필락시스(257건) 의심 등 중대한 이상반응 사례였다. 신고율을 보면 여성(0.4%)이 남성(0.2%)의 배 가까이 됐다. 연령대로는 18∼29세가 1.9%로 가장 높았고, 75세 이상 고령층이 0.17%로 가장 낮았다. 접종한 백신 종류로 사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0.46%, 화이자 백신 0.2% 등이었다. 이상반응으로 신고됐을 당시 사망한 사례는 총 208명으로, 접종건수 10만건당 2.11명 수준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72명(10만건 당 1.30명), 화이자 접종자가 136명(10만건 당 3.15명)이었다. 추진단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 가운데 이상반응 사망 신고가 많은 것은 (화이자 백신의) 접종 대상자가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등과 같은 고령층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접종 차수별로 이상반응 신고율을 보면 화이자 백신은 1차 0.16%, 2차 0.26% 등으로 1차보다 2차 접종 때 신고율이 더 높았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0.50%)보다 2차 접종 후 신고율(0.15%)이 낮아졌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 두 백신 모두 연령이 낮을수록 2차 접종 후 신고율이 높은 양상”이라면서도 “신고율은 접종 초기에 비해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저염식 배달도, 이불 세탁도 OK…“돌봄 걱정 제로” 실천 앞장 종로

    저염식 배달도, 이불 세탁도 OK…“돌봄 걱정 제로” 실천 앞장 종로

    “저염식 배달부터 이불 세탁까지. ‘돌봄SOS센터’라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아요.” 서울 종로구에 사는 김모(81) 할아버지는 배우자가 갑작스럽게 부상을 입어 막막함을 느꼈다. 자녀들과는 관계가 끊어진데다가 거동이 불편해 할아버지 혼자 집안일을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김 할아버지는 구가 운영하는 돌봄SOS를 통해 가사활동 등의 도움을 받았다.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로 돌봄SOS센터가 어르신 돌봄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및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가족 내 돌봄 기능이 약화되는 가운데 구가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수발자의 부재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50세 이상 중장년 주민을 대상으로 가사활동 지원, 병원 동행 및 식사 지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만의 특화서비스인 ‘영양지원’은 퇴원 환자나 맞춤식이 필요한 주민에게 따뜻한 건강죽이나 저염식 등을 제공해 인기 만점이다.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거나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생지원’은 폐기물 처리부터 해충박멸, 소독 및 방역 등을 제공한다. 종로구자활센터와 연계해 추진하는 ‘세탁지원’은 이불 등을 걷어가 세탁하고 배송까지 해준다.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직접적인 수발을 제공하는 ‘일시재가’와 긴급 돌봄 기간 시설 입소를 지원하는 ‘단기시설’, 대상자의 건강 회복 기간 도시락을 배달하는 ‘식사지원’, 홀로 외부활동이 어려울 때 병원이나 관공서 및 은행 등을 동행해주는 ‘동행지원’ 등도 있다. 식사지원을 받은 김모(74) 할아버지는 “코로나19 이후 정말 힘들었는데 무릎 수술을 하고 필요할 때 바로 도시락을 받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다른 지원 대상자는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체중이 많이 늘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돌봄SOS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85% 이하(30일까지 한시적 100% 이하)는 1인당 연간 158만원 내에서 이용 금액은 전액 무료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고령화와 가족구조 변화로 돌봄 욕구는 증가하는 반면 가족 내 돌봄 기능은 약화되고 있다”면서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주민 욕구에 대응하고 복지 사각지대 없는 종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단독] “일방적 발령에 40분→90분 출근… 산재 아니라니 억장 무너져”

    [단독] “일방적 발령에 40분→90분 출근… 산재 아니라니 억장 무너져”

    광진구서 은평구로 전환… 차로 왕복 86㎞잦은 초과근무에 하루 수면시간 4~5시간3년 만에 따낸 정규직… 재배치 요구 못해 부친, 아들 잃고 4년간 싸웠지만 끝내 기각본사 자료제출 비협조… 동료 증언도 무산국내 뇌·심혈관계 질병은 근무시간만 판단통근시간 반영 안돼 산재승인 턱없이 낮아“힘들어도 버텨 보겠다며 밤낮으로 멀리 일을 나가던 아들에게 서울 방 한 칸 얻어 주지 못한 제가 죄인입니다.” 지난달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은(67)씨는 “아직도 아들의 짐을 덜어 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들 선호(당시 36세)씨는 2017년 5월 경기 남양주 자택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쓰러져 숨졌다. 2008년부터 서울의 한 대형마트 정직원으로 일했던 선호씨가 사망한 시점은 그의 근무지가 전환 배치된 지 7개월 되던 때였다. 본사는 서울 광진구 지점의 정육매장에서 일하던 선호씨를 새로 문을 연 은평구 지점으로 인사 발령했다. 출근 시간은 40분에서 90분으로 2.2배 늘었다. 그는 매일 자동차로 왕복 86㎞ 거리를 통근했다. 아버지는 장거리 통근과 장시간 근로 때문에 선호씨가 숨졌다고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를 신청했다. 아들을 대신한 이씨의 싸움은 기각→재심사→기각→행정소송까지 장장 4년간 이어졌다. 이씨는 지난해 1월 최종 기각 판결을 받고 심신이 무너졌다. 선호씨의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장거리 출퇴근이 지목되면서 산재를 다투는 과정이 험난했다. 사건을 대리한 김재경 노무사는 “신규 매장은 판촉·할인 행사가 많아 입고 물량도 보통 4~5배 더 많다”며 “선호씨는 다음날 판매를 위해 늦은 시간까지 고기를 손질하는 일이 많았지만 그의 과로와 장거리 출퇴근은 공단의 산재 판정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확인한 선호씨의 업무상질병판정서에는 그가 숨지기 전날인 토요일에도 오후 2시까지 출근해 밤 11시 퇴근했다. 자차를 운전해 자정이 넘어 귀가했다. 이씨는 3조 3주간 교대근무(1조: 8시~17시, 2조: 12시~21시, 3조: 14시~23시) 방식과 상관없이 초과근무가 잦았다고 했다. 이씨는 “회사 출퇴근 기록에는 하루 8시간으로 기재됐지만 실제로는 추가 근무를 한 경우가 많았다”며 “직장이 멀어 하루 4~5시간밖에 못 자 늘 피곤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호씨는 회사의 근무지 변경 결정을 거부하거나 재배치를 요구하지 못했다. 3년간 계약직으로 일한 끝에 따낸 정규직 신분이었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에서 가족과 함께 살던 선호씨는 “한 푼이라도 아껴야 결혼도 할 수 있다”며 장거리 통근을 감내했다.이씨가 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의 쟁점은 ‘추가 근무’ 입증 여부였다. 유족을 대리한 이민우 변호사는 “본사가 선호씨의 잔업과 추가 근무 등을 입증하는 데 필요한 매출 내역 제출을 거부해 어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법원은 지난해 1월 ‘업무와 관련된 돌발적인 사건이나 급격한 업무 환경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며 공단의 손을 들어줬다. 선호씨의 기저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씨는 “회사의 일방적인 인사 배치로 (아들이) 왕복 3시간이 넘는 길을 출퇴근하다 쓰러졌는데 그 죽음은 산재가 아니라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고인의 기저질환에도 장거리 출퇴근과 업무상 과로가 사망 원인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사측의 불이익 때문에 직장 동료들의 법정 증언도 끝내 무산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국내 산재 판정이나 소송에서 뇌·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근무시간만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면서 “장거리 출퇴근에 걸린 시간은 업무 부담이 고려되지 않는 경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뇌·심혈관계 질병의 과로사 사건 중 산재로 인정받는 비율은 여전히 낮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뇌·심혈관계 질병 과로사의 산재 승인율은 최근 5년간 가장 비율이 높았던 2018년에도 43.9%로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글 사진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 “하루에 사과 2개씩 껍질째 먹으면 당뇨병 위험 36%까지 낮아져”

    “하루에 사과 2개씩 껍질째 먹으면 당뇨병 위험 36%까지 낮아져”

    사과를 하루에 적어도 2개 이상 껍질째 먹으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36%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에디스코완대(ECU) 연구진은 베이커 심장·당뇨병 연구소의 코호트 연구인 ‘호주 당뇨·비만·생활방식 연구’(AusDiab)에 참여한 호주인 7675명의 5년간 자료를 자세히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사과와 바나나, 오렌지, 복숭아, 배 그리고 자두 등 여러 종류의 과일을 얼마나 자주 먹는지를 보고하도록 했다. 그 결과 사과의 경우 하루에 적어도 2개 이상(300g)을 껍질째 먹는 사람은 반 개 이하(75g)로 먹는 이들보다 인슐린 감수성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인 니컬라 본도너 박사는 “우리는 과일 섭취와 인슐린 감수성 수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는데 이는 더 많은 과일을 섭취한 사람들이 혈당 수치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덜 생산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 “이는 혈중 인슐린치가 높은 상태(고인슐린혈증)라면 혈관이 손상될 수 있고 당뇨병뿐만 아니라 고혈압, 비만, 심장질환과도 관계가 있어 중요하다”면서 “과일을 껍질째 먹는 등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은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훌륭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서는 과일 주스를 섭취했을 때 똑같은 건강상 혜택은 관찰되지 않았다. 본도너 박사는 “인슐린 감수성이 높아지고 당뇨병 위험이 낮아진 것은 과일 주스가 아닌 과일을 껍질째 섭취한 사람들에게만 관찰됐다”면서 “이는 주스가 설탕 함량이 훨씬 더 높고 섬유질은 더 적게 든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일이 인슐린 감수성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본도너 박사는 다면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그는 “과일은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인슐린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식물 화학물질과 혈중으로의 당분 방출을 조절하고 사람들이 더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도록 돕는 섬유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라면서 “대다수 과일은 전형적으로 당지수가 낮아 과일의 당분이 소화돼 체내에서 더 천천히 흡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6월2일자)에 실렸다. 사진=에디스코완대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혈압·당뇨 만성질환자 동네 의원서 관리서비스

    Q.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이 뭔가요. A.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포괄적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입니다. 간호사, 영양사, 의사가 직접 환자에게 식습관과 운동에 대해 교육하고 상담합니다. 사업에 참여한 동네 의원은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개인별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합니다. 서비스 제공 기간은 1년 단위입니다. Q. 참여는 어떻게 하나요. A. 질병관리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에 이미 참여하고 있다면 중복으로 참여할 수는 없습니다. 신청 방법은 의원에 방문해 참여 의사를 밝힌 뒤 참여 신청 및 개인 정보 이용 제공 동의서를 서면 서류 작성 후 해당 의원에 제출하거나 스마트폰 ‘The건강보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작성 및 제출하시면 됩니다. Q. 동네 의원이 시범사업 참여 의원인지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A. 참여 의원 검색은 건강보험 홈페이지(www.nhis.or.kr) → 건강iN → 검진기관/병원찾기 → 병(의)원 정보 → 일차의료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의료기관 찾기’에서 가능합니다. 참여 혜택은 본인부담률을 경감(30%→10%)해 주고, 합병증 예방에 필요한 맞춤형 검사 바우처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 우양재단, ‘저소득층 아동 영양 불균형 개선 캠페인’ 실시

    우양재단, ‘저소득층 아동 영양 불균형 개선 캠페인’ 실시

    어려운 이웃에게 좋은 먹거리를 전하는 우양재단(이사장 최종문)이 2021년 맞춤형 먹거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아동 영양 불균형 개선 캠페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우양재단의 맞춤형 먹거리 지원사업은 개인의 건강상태와 생활 패턴에 따른 먹거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 상반기에는 당뇨와 고혈압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고령자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불가피하게 인스턴트식품에 노출돼 과체중과 비만 등 신체 불균형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우양재단 최종문 이사장은 캠페인의 목적에 대해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후, 부모가 낮에 가정 보육에 함께하지 못하는 많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인스턴트나 레토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라며 “아동 비만은 소아 당뇨와 지방간, 고혈압 등의 질병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자존감과 교우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에 관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우양재단은 저소득 아동에 대한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인스턴트식품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 계획을 보유한 국내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및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전문기관 등을 통해 두 가지 프로그램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캠페인을 실시한다. ‘저소득 아동 신선먹거리 키트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총 400가정에 과일과 채소, 식재료로 구성된 신선먹거리를 전달하며, ‘저소득 아동 식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총 100가정의 대상 아동에게 신선한 먹거리와 함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교육, 실천 독려와 성취감을 위한 챌린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든 먹거리는 우양재단의 사업 원칙인 ‘우양웨이’에 따라 소규모 농가와의 직거래로 마련한 국내산 신선먹거리로 제공되며, 유통 구조부터 포장까지 친환경을 지향한다. 서류 접수 기간과 사업 기간은 프로그램에 따라 상이하다.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 불균형 개선을 위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이자 백신 접종 3시간 후 사망한 90대…“사인은 대동맥 파열”

    화이자 백신 접종 3시간 후 사망한 90대…“사인은 대동맥 파열”

    지난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숨진 90대 여성의 사인은 ‘대동맥 박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2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3시간 후 심정지가 발생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유가족은 숨진 할머니가 고령이긴 해도 심각한 기저질환은 없었다며 백신이 사망원인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해왔다. 질병관리청은 A씨의 사망과 백신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했고, 국과수 부검결과 ‘고협압 약을 지속적 복용해 대동맥 박리’라는 사망원인이 나왔다.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내부가 파열되는 질환이다.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나오지 않았다. 백신이 대동막 박리에 실질적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고혈압 환자는 백신 접종 제외대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유족은 정부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점에 대해 보상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부는 매월 15일 심의해 보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소되지 않고도 관타나모에서 16년 ‘썩은’ 파키스탄 73세 “곧 풀려나”

    기소되지 않고도 관타나모에서 16년 ‘썩은’ 파키스탄 73세 “곧 풀려나”

    파키스탄 출신 사이풀라 파라차(73)는 악명 높은 쿠바 관타나모만의 미군 수용소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수감자다. 16년 넘게 영어(囹圄)의 몸이었는데 이제 곧 석방된다고 그의 변호인이 밝혔다. 외딴 섬에 오래 갇혀 있었지만 미국 검찰에 기소된 적도 없다면 믿어지는가? 조디 포스터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출연한 영화 ‘모리타니안’의 주인공 모하메두 오울드 슬라히(타하르 라힘 연기)가 자꾸 겹쳐 보인다. 파라차가 처음 체포된 것은 2003년 태국에서였다. 테러 집단 알카에다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아서였다. 미군은 그가 한때 뉴욕에서 살았고 부동산을 소유했던 사실을 문제 삼았다. 금융 거래를 통해 9·11 테러 음모를 도운 두 명에 “편의를 제공한” 것 같다고 의심했다. 프라차는 그들이 알카에다 조직원인지 몰랐으며 자신은 테러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소용 없었다. 두 사람은 파키스탄인 압둘 랍바니(54)와 예멘인 우스만 압둘 알라힘 우스만(40)이다. 랍바니는 2002년 카라치에서 체포됐는데 “적군의 전투요원”으로 분류됐다. 그는 평범한 택시운전사이며 미군 구금시설에서 고문을 당해 거짓 자백을 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우스만은 같은 해부터 관타나모에 있었는데 과거 오사마 빈라덴의 경호원으로 일했던 전력을 의심받았다. 물론 둘 역시 기소된 적조차 없었다. 프라차의 변호인은 최근 교도소 심의위원회가 파라차와 랍바니, 우스만 모두 미국에 더 이상 위협이 되는 존재가 아니란 판단을 내렸다는 통보를 17일(이하 현지시간) 받았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전했다. 변호인은 몇달 있으면 파키스탄에 송환될 것이라고 믿었다. 미군 당국은 파키스탄과 송환 협상에 나서야 하는데 예를 들어 그들이 2년 동안 파키스탄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조치 등을 요구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2003년에 거의 700명 수감돼 있었던 관타나모 미군 교도소에는 아직도 40명 넘게 수감돼 있다. 2004년 9월부터 수감돼 이제 70대 중반을 바라보는 파라차는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등을 앓아 관타나모에서 가장 나이 많고 성치 않은 수용자라고 스스로를 일컫는다고 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국 국방부의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고 18일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시야가 좁아졌는데… 조기 관리하면 ‘실명’ 막을 수 있다

    시야가 좁아졌는데… 조기 관리하면 ‘실명’ 막을 수 있다

    ‘눈이 보배’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현대인의 눈은 스마트폰·컴퓨터 같은 기기 사용이 늘고 미세먼지 등 눈 건강에 위험을 주는 환경에 노출되면서 혹사당하고 있다. 눈은 나이가 들면서 급격하게 기능이 떨어지고 한번 이상이 생기면 쉽게 회복하기 어려운 기관이다.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녹내장은 자신도 모르게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서서히 시력을 잃는 안과질환으로, 조기 발견해 철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안압 정상이어도 녹내장 많아 주의 필요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과 함께 국내 3대 실명 질환으로 불린다. 녹내장은 점차적으로 시신경이 파괴되며 그 결과 시야가 흐려지거나 좁아지는 등 시야 결손이 진행되는 질환이다. 눈 건강에 대해 평소 관심을 기울이지 않다가 이상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치료 시기가 지난 경우가 많다. 높은 안압이 주요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안압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시신경 구조가 약하거나 시신경의 혈액 공급 장애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초기엔 자각 증상이 없어 방치할 경우 시야가 좁아지다가 자칫 실명할 수도 있다. 각막의 뒷면과 수정체 및 홍체 사이에는 방수라는 액체가 채워져 있는데, 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안구 내부의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방수는 눈에서 계속 만들어지고 또 빠져나가는데, 이 배출구에 이상이 생겨 방수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눈 속에 고이게 되면 안압이 올라가게 된다. 안압은 녹내장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국내 녹내장 환자의 약 80%는 안압이 정상 범위(10~21㎜Hg)인 정상 안압 녹내장으로 알려져 있어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녹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환자가 늘어나지만, 고도 근시가 있거나 가족 중 녹내장이 있는 사람, 과거 눈 외상이 있었거나 눈 수술을 받은 사람, 장기간 스테로이드 제제를 점안하거나 복용한 경우, 그리고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 중에 더 많이 발생한다. ●시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 불가능 녹내장 중 가장 많은 개방각 녹내장은 진행 시 아무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실명에 이르게 될 즈음인 말기가 되어서야 증상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한번 시신경이 손상되면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조기에 진단해 더이상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녹내장 초기에는 주변 시야에 암점(暗點·시야 안에 있는 섬모양의 보이지 않는 부위)이 생기면서 그 주변 물체들을 보지 못하게 되지만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녹내장이 점차 진행되면서 암점의 범위가 넓어지고 중심 시야 근처로 확대되면 비로소 증상을 호소하는데, 이때는 중기 이상 녹내장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 시야 손상이 악화돼 말기에 이르게 되면 터널 속에서 밖을 보듯 주변 시야가 좁아져 중심부만 보이게 된다. 길을 걷다 자주 부딪히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넘어지는 일이 많아지고 조그만 물건을 찾는 데 오래 걸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여기서 더 진행되면 시력이 떨어지고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된다. 말기 녹내장 환자 중에는 “안개 속에서 살아가는 것 같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이은지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은 진행 속도가 워낙 느리고 초기에는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말기 녹내장으로 진행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일찍 발견해 더이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 관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약물·수술로 안압 조절이 효과적 치료법 녹내장은 대부분 초기에 아무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진단하기가 간단하지 않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 예후 판정을 위해 종합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안압의 정도를 알아내는 안압 측정, 시신경 손상의 유무와 정도를 측정하는 시신경 검사, 시신경 손상에 따른 시력장애를 평가하는 시야 검사,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전방각경검사 등을 거쳐야 한다. 녹내장은 치료하는 질환이 아니고, 평생 관리하는 만성질환이다. 안압을 조절하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안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시신경 손상을 늦추고 시야 손실을 막는 게 목적이다. 또 방수 배출을 증가시키거나 방수 생성을 억제해 눈 속 방수의 양을 줄여 안압을 하강시킬 수도 있다. 정경인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에서 현재 입증된 치료는 녹내장 진행을 늦추거나 억제시키기 위해 안압을 조절하는 것”이라며 “안약에는 눈 안의 방수 생성을 억제하는 안약과 함께 방수 유출을 향상시켜 주는 안약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술 등의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떨어진 시력과 좁아진 시야를 다시 회복할 순 없다. 현재 남아 있는 시야가 더이상 손실되지 않도록 보존하기 위한 치료를 하는 게 최선이다. 한종철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은 완치는 안 되고 잘 조절할 수밖에 없는 질병”이라며 “당뇨병 환자가 식이요법과 인슐린으로 혈당량을 평생 조절하듯이 녹내장 환자도 평생 동안 약물, 레이저 치료, 수술 등으로 안압을 조절해 시야의 감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기적 검진 통해 초기 발견이 가장 중요 녹내장은 병을 얼마나 일찍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치료 후 예후가 확연히 달라진다. 녹내장은 대부분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40세 이상 성인은 누구나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아야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 40세 이전이라도 가족 중 녹내장 또는 근시를 가지고 있거나 고혈압, 당뇨 등 질환이 있는 경우 더 일찍 녹내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배형원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는 “현재로서는 녹내장으로 나빠진 시력과 좁아진 시야를 회복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녹내장이 발견된 이후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관리를 받으며 정기 검사를 하는 것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시력과 시야를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파우치 “인종차별이 코로나 감염 영향…유색인종이 더 취약”

    파우치 “인종차별이 코로나 감염 영향…유색인종이 더 취약”

    앤서니 파우치 박사(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피부색에 따른 사회경제적 격차가 건강의 불평등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백인보다 흑인 등 유색인종이 비만, 당뇨 등 기저질환을 더 많이 갖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더 취약하다는 주장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애틀랜타주의 에모리대 졸업식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졸업생들에게는 인종차별 등 사회적 폐단을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워싱턴DC에서 웹캠을 통해 화상으로 연설한 그는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의 실패를 드러나게 했다”면서 인종차별의 영향이 흑인, 히스패닉,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들의 건강에 해악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소수인종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은 필수직군에 종사한다면서 “이들은 고혈압, 당뇨, 비만, 만성 폐 질환 같은 기저질환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시 감염 위험이 더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기저질환 중 인종적 결정요인이 있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대부분은 적절한 식단, 의료서비스 이용 등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가 정상화되면 코로나19가 유색인종의 입원율과 사망률을 특히 더 높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아울러 “사회적 분열은 팬데믹에서 나쁜 영향을 준다”면서 “바이러스가 우리의 적이 된 시점부터 우린 서로 불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폐단을 수정하는 데에는 수십 년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졸업생들을 향해 그런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10건·중증 20건, 인과성 인정 어려워”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10건·중증 20건, 인과성 인정 어려워”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12명의 사례를 추가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과의 관련성이 낮다는 판단이 나왔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 11차 회의에서 사망 12건, 중증 의심 20건 등 총 32건의 중증 이상반응 사례를 심의했다. 그 결과, 사망자 12명은 최소 55세에서 최고 96세로 다양했으며 평균 연령은 80.8세였다. 이들 가운데 고혈압, 치매, 당뇨, 신부전, 파킨슨 등 기저질환(지병)을 앓았던 비율은 75.0%로 사망자 4명 중 3명꼴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망자가 각각 6명씩이었다. 추진단은 “사망자의 기저질환, 주요 증상 발생 기간 등을 종합해서 평가한 결과 10건은 고령,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아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추정 사인은 급성 심장사(4명), 패혈증(2명), 뇌출혈·심근경색증·돌연사·폐렴(각 1명) 등이었다. 조사반 측 설명에 따르면 고혈압이나 당뇨, 치매 등과 같은 지병은 사망자들의 사인으로 추정되는 뇌경색, 심근경색 발병에 있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백신 접종 당일 또는 상당 기간 시간이 지난 시점에 사망과 관련된 주요 증상이 나타났다는 점 자체가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사반은 사망자 2명은 부검 결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의를 보류했다.조사반은 중증 의심 사례 20 건 또한 접종과의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중증사례로 신고된 20명의 평균 연령은 76.9세였으며, 이들 가운데 지병을 앓는 환자는 90.0%에 달했다. 환자 중에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는 경우도 있었고 알츠하이머, 천식, 뇌경색 등을 앓은 경우도 있었다. 20명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6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14명이었다. 접종 후 증상이 발생하기까지 평균 3.5일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조사반은 “주요 증상 발생 시점,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 질환 발생 위험 요인 등을 고려할 때 백신 접종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날 조사반은 사망과 중증 사례 1건씩 총 2건을 재심의했지만, 이 역시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지난 3월 숨진 60대 환자는 예방접종 다음날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발생했다가 상태가 안정됐지만, 사흘 후 아침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졌다. 조사반은 지난 2차 회의에서 이 사례를 다뤘지만 부검이 진행 중이라 판정을 보류했다. 조사반은 “재심의한 사망 사례의 부검 결과, 급성심근경색 조직 소견 등을 바탕으로 할 때 사인을 급성심근경색으로 판단했다”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최종 평가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사지마비 등 증상이 나타났다고 알려진 40대 간호조무사 사례도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근무한 이 간호조무사는 백신을 접종한 뒤 면역 반응 관련 질환인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조사반은 “임상 경과, 영상의학 검사를 종합할 때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며 “국내외에서 사례와 근거를 검토한 결과 백신과의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렵지만, 인과성 평가를 위한 근거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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