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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만성 신장질환 있으면 고관절 골절시 사망률 3배 높아”

    치매나 만성 신장 질환을 가진 고령자는 특히 고관절 골절을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유성 순천향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2006~2009년 고관절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은 노인 환자 261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치매와 만성 신장 질환이 골절 환자의 사망률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치매를 앓는 환자가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을 경우 1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27.3%로 나타났다. 이는 치매를 앓고 있지 않은 환자군 사망률 9.2%의 3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만성 신장 질환을 가진 고령자도 고관절 골절 수술 이후의 사망률이 24%로, 질환이 없는 경우 사망률인 9.2%의 3배에 근접했다. 연령별로는 65~74세 환자군의 사망률이 8.6%, 75~84세 6.4%, 85세 이상 환자군 20%로, 85세 이상의 고령 환자군에서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수술 방법이나 골절의 유형, 마취 방법 등은 수술 후 사망률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혈압, 당뇨병, 심부전, 뇌졸중 등 다른 만성질환을 1개 이상 가진 환자의 사망률도 12.7%로, 이런 질환을 갖지 않은 환자군의 사망률 3.5%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으나 치매나 만성 신장 질환자보다는 크게 낮았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만례재단상을 받았다. 서 교수는 “나이가 많거나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뼈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평소 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겨울철에는 빙판길 미끄럼 사고 등으로 낙상이나 골절을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병적인 육식 기피증 장수생활의 독 된다

    알고 보면, 일본의 장수 내력은 그다지 오래전 일이 아니다. 그들도 우리와 다를 게 없어 1947년 도쿄 올림픽 전에는 평균 수명이 50세를 넘지 못했다. 올림픽 이후 국가적으로 육류와 유제품 섭취를 장려했고, 이후 수명이 쑥쑥 늘어 1980년대 들어 장수국으로 떠올랐다. 이를 두고 영양상태 개선이 직접적인 장수 요인이라고 분석한 보고서가 있는가 하면, 장수 노인들을 15년간 추적 조사해 절반 이상이 꾸준히 육류를 섭취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잘 먹어야 오래 산다는 뜻이다. 이에 견줘보면, 우리가 지나치게 콜레스테롤에 과민한 것은 아닐까. 심·뇌혈관질환 등과 연결지어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되뇌이는 모양새가 마치 집단 히스테리만 같다. 이 때문에 삶은 달걀도 노른자만 쏙 빼고 먹는가 하면 새우나 오징어를 보면 팔을 내젓는 사람도 적지 않다. 사실 인체는 채식만 해도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대략 150㎎/㎗를 유지해야 호르몬이 생성돼 성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스트레스 조절도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데 체내에서 이런 목적으로 소비하는 콜레스테롤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당연히 관련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우리가 좀 살 만해지면서 거의 폭식 수준으로 고기를 먹어댄 건 사실이다. 외식도 고기라야 직성이 풀리고, 집에서도 사흘만 고기 맛을 못 보면 “소증 생기겠다”며 투덜대지 않는가. 그래서 얻은 게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 만성 질환이고, 그러니 육류 섭취를 좀 자제하라고 전문가들이 충고한 것이지 아예 고기와 담을 쌓으라거나 몸 안의 콜레스테롤을 바싹 말려야 한다고 말한 건 아니다. 같은 맥락에서 ‘장수=비(非)육식’으로 이해하는 건 지나친 비약이며, 장수의 비결이 오로지 먹는 것에 있다고 보는 시각도 한참 틀린 것이다. 일본만이 아니라 모든 장수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먹는 것을 절제하고, 손에서 일을 놓지 말라’는 것 아닌가. 매사가 그렇지만 건강도 지나친 염려가 문제인 세상이다. jeshim@seoul.co.kr
  • “김치는 동맥경화 억제·다이어트에 효과”

    “김치는 동맥경화 억제·다이어트에 효과”

    우리는 김치를 매일 먹는다.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김치에 대한 오해가 적잖은 게 현실이다. 맵고 짜서 위염이나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든지 유산균은 요구르트가 더 많고 몸에 유익하다든지 하는 것이다. 김치는 서운하다. 제대로 알고 얘기하라고 항변한다. 준정부 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의 박성희, 김현주, 최학종 박사를 통해 ‘김치의 반박’을 들어 봤다. →김치는 너무도 짠 고염(高鹽) 음식이다. 박성희 지난해 시중에서 수거한 상품 김치의 소금 함량을 조사해 보니 평균 1.87%였다. 예전에는 소금 함량이 3% 이상인 경우도 있었는데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추다 보니 염도가 많이 낮아졌다. 소금은 채소의 조직을 연하고 질기게 하고 삼투압 작용으로 양념의 맛을 채소 조직 내에 침투시킨다. 김치가 발효할 때 좋지 않은 균의 생성을 억제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김치 섭취량은 70g이다. 514㎎의 나트륨을 김치로 먹는 셈이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 4791㎎의 10.7%에 불과하다. 현재 소금 함량 1% 초반의 김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김치는 맵고 짜서 위암과 고혈압을 일으킨다. 김현주 동물 실험 결과 김치는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 김치가 발효되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미생물이 몸속에 있는 지방을 녹이기 때문이다. 김치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동맥경화는 고혈압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김치는 고혈압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또 김치가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어떤 연구 결과도 없는 상황이다. 김치가 위암 발생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맵고 짜다는 것 때문에 김치가 질병을 유발한다는 오해를 하는 것 같다. →유산균은 요구르트에 있는 것이 월등히 좋다. 최학종 통상 요구르트는 동물성 유산균을, 김치는 식물성 유산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둘 안에 있는 유산균 종류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더 낫다고 말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양쪽의 유산균이 모두 변비나 설사 때 장의 불편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김치 유산균에는 면역성을 강화하는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류코노스톡 유산균 등이 있다. 이들은 신체의 면역성을 높여 아토피 질환의 주범인 면역글로블린E(IgE)를 줄인다. 물론 김치를 섭취만 하면 아토피 제어나 예방 효과가 있는지 아니면 이 유산균들을 빼내 약품으로 만들어야 효과가 있는지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김치의 유산균은 특별한 처리가 없어도 식물의 섬유질과 함께 장까지 쉽게 간다는 장점이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생명의 窓] 암 정복할 것인가, 정복당할 것인가?/황성주 이롬 대표

    [생명의 窓] 암 정복할 것인가, 정복당할 것인가?/황성주 이롬 대표

    대한민국은 암 공화국이다. 암으로 인한 공포가 개인은 물론 경제의 근본을 흔들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 암 통계에 의하면 한국의 암환자 수는 2000년 22만명에서 2010년 96만명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더욱이 신규 암 발생자가 매년 20만명씩 생기고 7만 5000명이 암으로 사망할 정도로 암은 이제 희귀한 풍토병(endemic)이 아닌 누구나 예방해야 할 유행병(epidemic)이 되고 있다. 현재 암 환자는 130만명에 이르고, 암 환우 가족들까지 합하면 600만명 이상이 암으로 고통당하고 있다. 이제 국가적으로 암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함께 힘을 모아 암을 정복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필자가 위기 의식을 갖는 이유 중의 하나는 암환자 중 40, 50대가 60%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이는 가장 경제활동이 왕성한 계층, 가장 영향력 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적 리더그룹에서 암 환자가 급증한다는 뜻이다. 건강보험 재정을 제외하더라도 암 환자 가족이 치료비로 매년 100만원을 쓴다고 가정하면 추산되는 가계 비용이 총 1조 3000억원에 이르고 매년 500만원을 쓴다고 하면 총 6조 50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지출하게 된다. 여기에 건강보험 재정과 암 보험 비용, 사회적 기회비용과 경제활동 손실 비용을 추가한다면 급증하는 암 환자 탓에 수십 조원에서 수백 조원에 이르는 국가적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아무도 이 문제를 사회·경제적, 국가적 시각으로 보지 않고 개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고 있다. 로마제국은 술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술에 중금속을 넣었다. 그 때문에 최고 리더들의 중추신경계가 손상되었고 국가경영의 판단력이 혼란을 일으켜 결국 로마가 멸망했다고 한다. 중세 유럽은 인구의 3분의1을 몰살시킨 페스트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고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등 모든 국가 기반이 붕괴하여 결국 해체의 길로 갔다고 한다. 미국은 전체 인구의 61%가 비만(그중 27%가 고도비만)으로 고혈압, 심장병 등의 성인병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다 고비용의 의료비, 극빈자와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전액 국가 부담 의료비(medical expenses) 체계로 인한 비용이 천문학적이어서 헤어날 수 없는 악성 재정 적자로 이어져 국가가 몰락 위기에 빠졌다. 한국 역시 급증하는 암 환자 때문에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데 속수무책이다. 1971년 닉슨 대통령은 ‘암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해마다 암으로 수십만 명이 죽어가자 닉슨 정부는 5년 내에 암을 퇴치하겠다고 선언했었다. 하지만, 40년 동안 아무 변화가 없다. 심장병 사망률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과 대조적으로 암 사망률은 오히려 증가 추세다. 암과의 전쟁에서 미국 정부가 진 셈이다. 미국의 실패에서 얻은 결론은 암은 ‘예방이 최상의 치료’라는 것이다. 국가경영과 가정경제라는 관점에서 보면 치료의학보다 예방의학에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암 치료에 쏟아붓는 비용의 10분의1만 예방에 사용해도 암은 퇴치될 수 있고 개인과 가정은 물론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전환될 것이다. 암은 왜곡된 생활양식으로 얻은 병이다. 자연식 위주의 건강한 식생활, 흡연 추방, 생활스포츠의 확산 등을 통해 암의 뿌리를 제거해야 한다. 분주함을 벗어나 쉼과 누림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바람이다. 대한민국이 암 공화국에서 벗어나야 경제가 살고 국민행복시대로 전환될 수 있으리라.
  • 60대 女목사 교회서 숨진 채 발견…타살 가능성

    60대 女목사 교회서 숨진 채 발견…타살 가능성

    교회에서 목사가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6일 오후 12시 45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한 교회에서 목사 A(69·여)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A씨의 동생(66)은 이날 오후 12시쯤 “지난주 토요일 누나와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약을 사다주기로 했는데 이후 며칠째 연락이 안 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머리 부위가 일부 함몰된 채 교회 내 주방 바닥에 엎드려 쓰러져 있었다. 지하 1층 교회 출입문은 외부에서 자물쇠로 잠가 놓은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평소 고혈압을 앓던 A씨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교회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외상을 입은 상태로 숨졌고 발견 당시 외부에서 문이 잠긴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안’일수록 더 오래 산다(네덜란드 연구진)

    ‘동안’일수록 더 오래 산다(네덜란드 연구진)

    ‘베이비 페이스’. ‘동안’을 가진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수명이 더 길다는 연구결과가 나왓다. 네덜란드 레이덴대학교와 종합생활용품제조업체인 유니레버의 공동 연구팀이 평균 63세의 여성 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려보이는 여성들은 혈압이 낮은 경향이 있으며 이는 심장마비 등 심장혈관계 질환의 가능성이 낮아 더 오래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으며, 심장혈관계 질환을 유발해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혈압은 평소 증상이 눈에 잘 띄지 않거나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이미 심각한 상태에 다다른 뒤에야 이를 알게 되는 환자들이 많다. 이번 연구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2살 이상 더 어려보이는 여성들에게서 대체로 혈압이 낮은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은 어려보이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혈압이 낮기 때문에 심혈관계통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낮으므로 수명이 더 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개인의 수명과 피부노화 속도의 연관성을 밝혀낸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다. 연구팀은 “혈압이 심장질환과 개개인의 노화를 연결하는 고리 중 하나”라면서 “혈압이 피부 주름 뿐 아니라 탄력과도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 자세한 연구를 통해 얼굴의 생김새로 개개인의 혈압 건강 등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군 박사는 “건강하게 나이 드는 사람일수록 피부 노화가 천천히 진행된다. 남자도 마찬가지”라면서 “다음 연구 목표는 젊어 보이는 외모의 피부 안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알아내 ‘안티 에이징’의 비밀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규칙적으로 혈압 등을 체크함으로서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외적으로 매력적인 외모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노인학 저널(the Journals of Geron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테로이드 없는 건선치료법, 있다? 없다?

    스테로이드 없는 건선치료법, 있다? 없다?

    건선은 피부가 붉어지고 두꺼워지는 동시에 하얀 각질 같은 인설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만성염증성 질환이다. 계절적으로 늦가을이나 겨울에 처음 생기는 경우가 많고 겨울을 지나면서 악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건선의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면역계의 문제로부터 발생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건선은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T세포의 활성화로 인해 사이토카인이 필요이상으로 분비되면서 각질세포를 과다 증식해 비듬 같은 흰 인설이 병변 부위에 겹겹이 쌓여 덮인다. 혈관이 확장되고 염증이 일어나면서 붉은 발진을 보이는데 작은 발진이 주위에 발생한 새로운 발진들과 서로 뭉치거나 커지면서 주위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악화된다. 심한 경우에는 홍피성 건선처럼 전신의 거의 모든 피부가 발진으로 뒤덮이기도 한다. 그 외에도 동전모양의 발진을 보이는 화폐상 건선, 판상건선이 한국인에게 발생빈도가 높고 작은 습진이 수없이 많은 물방울건선과 고름이 생기는 농포성 건선도 많은 편이다. 건선은 면역계의 문제이기 때문에 전신적인 치료방법이 필요하며 동시에 현재 환자들이 괴로워하는 증상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주는 외용제를 이용한 국소적인 치료방법도 병행되어야 한다. 건선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킬 목적으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 성장장애, 백내장, 녹내장, 소화성 궤양, 고혈압, 무월경, 부종, 비만 등의 부작용이 있어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최근에는 건선환자들도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잘 알고 있어 스테로이드 없는 치료제나 자연주의 치료법을 찾는 추세다. 문제는 스테로이드를 끊었을 때 오는 심한 리바운드 현상이다. 이 리바운드를 효과적으로 다스리지 못하면 스테로이드를 끊으려는 시도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치료의 성패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리바운드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치료법과 치료제에 달려있다는 얘기다. 자연으로한의원 이병철 원장은 “건선치료 특히 스테로이드 없는 건선치료는 효과적인 약재를 찾는 것에서 시작한다”면서 “한약재 중에는 면역조절 기능이 뛰어나며, 가려움증을 신속하게 진정시켜주고, 피부재생을 돕는 다양한 약재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이러한 약재들의 유효성분을 추출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아 건선치료제를 만든다”며 “황금, 황련 등 면역반응을 낮춰주며 가려움증과 염증반응을 줄여준다. 또 피부재생효과가 뛰어난 약재들을 탕전과 발효의 복합과정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비방을 가지고 탕약과 외용제를 만들고, 치료에 병행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선치료방법인 탕제와 외용제는 호전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한약과 외용제인 ‘자연비방’을 함께 사용했을 때 높은 치료 호전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제 브리핑] 미래에셋생명 ‘시니어라이프 암보험’

    미래에셋생명은 61세부터 가입할 수 있는 ‘시니어라이프 암보험’을 출시했다. 61~75세면 가입할 수 있고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가 없는 고객은 보험료의 5%를 할인해준다. 자녀가 부모를 위해 가입하면 2% 할인되고 자동이체 신청 시 1% 추가 할인되는 등 최고 8%까지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 건강한 동작씨

    동작구는 지난 3월과 9월 희망 직원 1366명을 대상으로 ‘동작가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큰 성과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23명은 고위험 질환관리군에서 정상군으로, 25명은 체지방율 10% 이상 감소, 11명은 6개월 이상 금연 성공이라는 효과를 봤다. 보건소와 연계, 부스 6개를 설치해 고협압과 고혈당 등 대사증후군을 중점적으로 검진했다. 금연 희망자들에게는 금연 여부를 묻는 메시지를 상시 전달했다. 특히 건강 개선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해 직원 사기 진작을 도모했다. 구는 현재 희망자에 한해 실시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전 직원 참여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정신건강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는 이 프로그램과 별도로 2011년 40% 이상 할인가격에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대병원과 협정을 맺었다. 검진을 신청하는 직원에게는 비용 일부를 지원해 스스로 질병을 예방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조기신장암 고주파열 치료, 수술만큼 효과적

    조기 신장암을 고주파열로 치료할 경우 기존 수술적 치료에 못지않는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박병관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지난 6년간 400명 이상의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고주파 열치료를 시행한 결과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95%로 수술적 치료와 차이가 없는 성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임상연구 결과는 ‘국제열치료학술지’ 최신호에 실렸다. 국내에서 조기 신장암을 수술할 경우 5년 생존율은 95% 안팎이며, 고주파 열치료가 우리나라보다 널리 보급된 미국의 고주파 열치료 5년 생존율은 88% 정도로 알려졌다. 고주파 열치료란 신장암 환자의 병변에 초음파나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유도해 바늘형 전극을 삽입한 뒤 고주파열을 발생시켜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주로 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나 이식수술로 신장(콩팥)이 한 개뿐인 환자, 간 및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당뇨·고혈압·심부전·호흡부전·출혈성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고주파 열치료는 복부를 절개하지 않아 이틀 정도로 입원 기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치료 후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박 교수는 “고주파 치료는 고형 신장암의 경우 크기 4㎝까지, 낭성 신장암은 6㎝까지 치료할 수 있어 적용 범위가 비교적 넓은 것도 장점”이라며 “고주파 열치료가 수술이 힘든 신장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1시간 더 자면 500개 유전자신호가 유익하게 바뀐다

    1시간 더 자면 500개 유전자신호가 유익하게 바뀐다

    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 1시간 더 자면 신체에 놀라운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500여개의 유전자 신호 스위치를 신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켜거나 끄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수면시간을 한 시간 줄일 경우 이같은 작용이 줄어들면서 교통사고나 심장발작, 생산성 저하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연구자들은 강조한다. 허핑턴포스트는 3일 여러 학자들의 연구결과 및 BBC 조사 등을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BBC 관계자들은 1시간의 추가 수면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간단한 실험을 실시했다. 자원자들을 모집해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첫 1주일간 한 그룹은 매일 6시간 30분간, 다른 한 그룹에는 7시간 30분간 수면을 취하게 했다. 이어 두번째 주에는 두 그룹이 수면 시간을 바꾸어 똑같은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연구진은 두 그룹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여러번의 다양한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00여개의 유전자가 작동했다가 멈췄다가 하는 변화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 신체에 유익한 방향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1시간의 추가 수면에 따른 유전자의 이같은 변화는 당뇨와 암, 스트레스와 흥분 등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효과를 낸다고 BBC는 보도했다. BBC는 또 만약 누군가 중요한 빅게임이나 마라톤 등을 앞두고 있을 경우 평소보다 더 많은 연습을 하기 보다는 더 많은 수면을 취하는 게 운동능력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심장과 잠의 관계에 주목했다. 심장 쇼크는 계절적으로 낮시간이 길어질 때 같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수면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08년 한 조사에서는 성인들이 7시간을 잘 경우 6시간을 자는 경우에 비해 동맥에 쌓이는 칼슘 양을 33% 줄인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수축기 혈압 수치를 16포인트나 줄이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보도는 전했다. 2012년 발표된 연구에서도 고혈압이나 고혈압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중 잠을 적게 자는 사람들에게 1시간의 수면을 더 취하게 했더니 혈압이 의미 있는 수치 만큼 감소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잠을 1시간 더 자면 기억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충고한다.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시간을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잠을 줄이면 이른바 지식습득과 기억력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REM’(Rapid Eye Movement) 수면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침에 맞춰놓은 알람시계가 울리기 전에 깨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서는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는 게 연구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씨줄날줄] 한우농가의 한숨/문소영 논설위원

    고기가 흔하지 않았던 1960~70년대에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잔칫날이나 제사, 집안어른들의 생신 등 특별한 기념일에나 먹었다. 귀빠진 날에 먹었던 미역국의 소고기가 10번에 7~8번 정도는 질겨서 어린 치아로는 더 이상 씹지 못하고 꿀꺽 넘기고 했던 기억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경운기나 트랙터 등이 일반적이지 않았던 시절, 특히 소는 농사를 짓는 도구였던 터라 귀하게 취급했다. 그래서 소를 도축하면 소머리, 혀, 양(위장), 대창, 막창, 꼬리, 우족, 소가죽 등 모든 부산물을 알뜰하게 소비했다. 서울대 국사학과 송기호 교수가 쓴 ‘우리 역사 읽기’ 시리즈를 보면 살생을 금한 불교국가였던 고려를 지나 조선시대가 되면 관에서 소고기를 금지시켰을 만큼 소고기를 즐긴 것으로 되어 있다. 메이지유신 이후에야 소고기를 소비하기 시작한 일본에 비해 조선 사람들의 키가 더 컸던 이유를 여기서 찾기도 한다. 구제역 파동으로 비싼 사료 먹여 키운 소를 살처분해야 했던 한우농가들이 한우가격 하락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2008년 이래 환율상승으로 사료값 등 생산비는 올라갔지만,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기 때문이다. 육우소비 증가를 겨냥해 한우농가도 늘어났지만, 한우고기 가격은 비싸고 그 탓에 가격이 싼 수입소고기 등을 찾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우의 가격을 하락시키는 더 큰 요인이 있다. 사골이나 우족, 소꼬리와 같은 소 한 마리의 53%를 차지하는 이른바 부산물 부위의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들 부위는 최근 3년 사이에 가격이 폭락했다. 특히 사골의 경락가격은 kg당 331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6%나 떨어졌다. 올 초 대기업에서 부산물을 수입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소비자들은 소 한 마리를 잡으면 7%에 불과한 등심과 안심, 채끝 등 구이용 부위나 국거리용만을 찾는다. 여기에 가격 전가가 일어난다. 예전 시골집에서는 가마솥에 우족이나 사골을 온종일 고아 뽀얗게 우러난 국물을 가족들에게 내면 환영받았다. 보신용으로 최고였다. 신김치나 깍두기만 있으면 별다른 반찬 없이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울 수 있었다. 그러나 아파트 살이가 보편화하면서 곰국 등을 여러 시간 펄펄 끓이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곰국과 같은 국물요리가 다이어트에 나쁘고, 동맥경화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에도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부산물 소비에는 장애다. 어제(11월 1일)는 ‘한우의 날’이었다. 대형마트 등의 한우 할인행사에 손님들이 몰렸다고 한다. 소비자와 한우농가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한우 2차 가공산업이 더욱 발달하길 바란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의사-환자 원격진료 이르면 2015년 허용

    의사-환자 원격진료 이르면 2015년 허용

    보건복지부는 정보기술(IT) 기기를 활용해 의사가 멀리 떨어진 환자를 진단, 관리하는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29일 입법 예고했다. 복지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법률 개정안을 확정해 늦어도 내년 1월 초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대형 병원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반발했다. 복지부가 내놓은 원격진료 방안은 만성 질환자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대상 의료기관은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그것도 재진 위주로 엄격하게 제한한 것이 특징이다. 멀리 떨어진 곳의 의사가 다른 의료인에게 지식이나 기술을 자문하는 의사-의료인 간 원격진료는 현재도 가능하지만 진단, 처방을 포함해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 도입 방침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의사-환자 원격진료 허용 범위는 기본적으로 상시적 질병 관리가 가능하고 의료 접근성이 개선될 필요가 있는 경우로 한정했다. 상시적 질병 관리가 필요한 환자로는 혈압·혈당 수치가 안정적인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 질환자나 상당 기간 진료를 받는 정신 질환자가 해당된다. 또 거동이 어려운 노인, 장애인과 도서·벽지 주민 등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환자, 군·교도소 등 특수 지역 거주자, 병·의원 방문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도 허용 대상이다. 복지부는 1차 의료기관인 동네 의원급에 원격진료를 우선 허용하고, 의학적 위험을 고려해 원칙적으로는 재진 환자만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원격의료를 전면 도입하면 자칫 대형 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다만 수술 퇴원 후 관리가 필요한 재택 환자나 군·교도소 등 특수 지역 환자는 병원급에서도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다. 개정 법안이 국회 심의 절차를 거치고 국회 통과 1년 후 시행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의사-환자 간 첫 원격진료는 2015년 하반기쯤 실현될 전망이다. 권덕철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복지부의 방안은 국민 편익 차원에서 의사와 환자 간 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보건소 확대 정책을 보완하는 것”이라면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의료 민영화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송형곤 대한의협 대변인은 “수술 후 재택 환자 등은 병원급에서 원격진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초진부터 대형 병원으로 가겠다는 사람이 늘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의협은 성명서를 내고 “일차의료기관 기반이 무너지고 국민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면서 “대형 병원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지방 중소병원들의 폐업이 잇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용산2가동 주민센터는 헬스센터 누구나 무료로 비만·고혈압 관리

    용산구는 30일 용산2가동 주민센터에 ‘우리 마을 건강 사랑방’ 문을 연다고 밝혔다. 주민 접근이 쉬운 주민센터를 활용해 굳이 병원을 찾지 않아도 대사증후군 관리에 힘쓰고, 만성질환 유병률 감소 및 의료비 절감 효과를 얻고자 지난해 첫발을 뗀 사업이다. 건강 사랑방은 구민이나 지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한다. 간호사 1명이 상주하며 복부비만, 중성지방, 식전혈당, 좋은 콜레스테롤, 고혈압, 체성분 측정 등에 대한 세부적인 검진을 통해 기초건강을 튼튼하게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금연, 절주 등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상담도 하고 맞춤형 영양과 운동처방도 해 준다. 구 관계자는 “원효로와 이촌1동의 건강 사랑방에 대한 주민 반응이 뜨거워 확대하게 됐다”면서 “심각한 질환이나 큰 병에 대한 검진까지 할 수는 없지만, 각종 질환의 예방 차원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주민과 더욱 밀착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사랑방 운영을 고안했다”면서 “이름 그대로 주민 건강을 책임지고 동네 사랑방으로서 자리매김하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석류의 계절… “느낌 아니까”

    석류의 계절… “느낌 아니까”

    27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이마트 용산점에서 홍보도우미들이 빨갛게 익은 제철 석류를 선보이고 있다. 석류에는 갱년기 장애에 좋은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고 석류의 열매와 껍질은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눈도 중풍 걸린다… 4년새 27% 늘어

    망막의 미세 혈관이 막혀 심하면 실명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망막혈관폐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망막혈관폐쇄란 망막의 혈관이 막히면서 혈액 순환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막힌 혈관의 범위와 정도에 따라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눈중풍’으로도 불린다. 주요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꼽힌다. 한국망막학회(회장 허걸)는 2008~2012년 고려대병원, 김안과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5개 병원 망막센터의 망막혈관폐쇄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08년 990명이던 환자 수가 2012년에는 1255명으로 26.8%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8~2012년 망막혈관폐쇄 환자가 42%나 증가했다. 이는 원인 질환으로 꼽히는 고혈압 증가폭 19%나 당뇨 26%보다 훨씬 높은 증가율이다. 이에 대해 김중곤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이런 원인 외에 진단율 증가 등 또 다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고혈압·당뇨 환자는 물론 여성 망막혈관폐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환자가 400명(2012년 기준)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233명), 30대(53명)와 80대(4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여성 환자가 683명으로 남성 환자(572명)보다 많았으며, 5년간 증가율도 더 높게 나타났다. 학회는 환자 수 증가 이유를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고혈압·당뇨 환자가 늘어난 것을 들었다. 허걸 회장은 “망막혈관폐쇄는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수명이 다된 형광등처럼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증상이 반복되면 진료를 받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열린세상] 노인 건강과 건강수명 연장/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학장

    [열린세상] 노인 건강과 건강수명 연장/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학장

    90세의 이 여사는 지병도 없이 비교적 건강하게 살아 왔다. 몇 년 전 소변검사에서 콩팥 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으나 별다른 조치 없이 지내다 올 초부터 만성신부전에 걸려 투석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척추 압박골절이 생겨 입원치료 중이다. 93세인 이 여사의 남편은 50대 초반에 당뇨와 고혈압이 발견되었으나 비교적 잘 관리해 왔다. 수년 전 검진에서 전립선암 진단을 받아 호르몬 치료 중이다. 노인성 난청이 심한데 보청기가 잘 맞지 않아서 대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여러 질병을 갖고 병원을 들락날락하면서 90세까지 사는 것이 정말 축복받은 일일까. 만성신부전은 신장의 기능이 서서히 나빠져서 되돌릴 수 없을 정도에 이르게 된 상태를 말한다. 신장은 기능이 절반 이상 손실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 번 손상된 신장은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워서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만성신부전 환자가 37% 증가하여 11만 7000명에 진료비는 1조 3000억원으로 48% 늘었다. 만성신부전의 위험 요인인 고혈압 유병률도 꾸준히 증가했고 특히 65세 이상 노령 인구에서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 국민 건강 통계에 따르면 고혈압 유병률은 29%로 인구 10명당 3명이 고혈압 환자이다. 고혈압 환자는 당뇨병을 동시에 가진 경우도 많은데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자각 증상이 없어서 본인이 환자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치료와 합병증 예방이 더욱 어렵다. 전체 의료비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0년간 매년 1% 이상 증가하여 현재는 전체 의료비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노인 의료비로 매년 약 12조원이 지출되고 있는 형편이다. 노인 의료비를 줄이고 건강 수명을 늘리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정부, 의료계를 포함한 전문가 집단, 일반 시민의 수준에서 살펴보자. 이번 정부는 역대 어떤 정부보다도 보건의료 행정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4대 중증 질환에 걸리기만 하면 정부에서 진료비를 다 대준다 하고 초음파, MRI 같은 고가 진단 검사비까지 부담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진료비나 검사비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속 시원한 대안이 없어 보인다. 한 가지 방법은 치료중심의 보건 의료 정책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지원사업의 10분의1 정도만 국가 단위 질병 예방 사업에 투자한다면 평균 수명과 건강 수명(평균수명에서 질병으로 고통받은 기간을 제외한 수명)의 차이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예방 중심의 정책은 질병 발생 시기를 늦출 수 있고 초기에 질병을 찾아냄으로써 의료비 절감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감염병 관리 위주의 질병 관리 정책을 만성병 중심으로 바꾸어 만성병 종합 건강관리나 주치의 제도, 맞춤형 예방 서비스 등의 도입이 도움될 것이다. 또한 국민 보건 의료 향상을 위해 많이 기여해 온 전문가 단체를 규제와 조정의 대상이 아니라 만성병 관리의 정책 동반자로서 협력과 상생의 자세로 대해야 한다.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예방의학적 노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예방 차원의 건강관리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계단 오를 때마다 수명이 4초 연장된다든가 오랜 시간 앉아있으면 담배 피우는 것 만큼 건강에 나쁘므로 회의는 서서 하고 전화는 일어나서 받는 등 이해도 쉽고 실천에 옮기기도 쉬운 1차 예방법이 더욱 필요하다. 이처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형 예방 지침을 만들려면 발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대규모 역학 연구가 절실하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민 건강의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질병 원인의 역학 연구를 기본으로 국가 만성병 연구와 관리의 중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우리나라에 흔한 만성질환 발병 원인은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았고 맞춤형 예방법도 질병의 원인을 알아야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고령 사회에 노인의 건강과 건강한 수명 연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 [시론] 커지는 가계부채 위험에 대비해야/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전문위원

    [시론] 커지는 가계부채 위험에 대비해야/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전문위원

    우리나라의 가계 부채는 올 2분기 한국은행 가계신용 통계 기준으로 980조원, 자금순환표상 개인부문 부채 기준으로 1182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정부의 강력한 가계 부채 종합대책 등에 힘입어 양적인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선진국의 하락 추세와는 달리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계 부채의 질도 악화되고 있다. 신용대출의 비중이 커지고, 주택담보대출에서도 순수 주택 관련 용도보다 생활비 등 생계형 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금융권의 각종 가계대출 관련 연체율, 다중채무자 비중 역시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원금일시상환대출의 롤오버(roll-over) 지속, 분할상환대출의 거치 기간 연장 등으로 원금 상환도 늦어지고 있다. 그만큼 가계부채의 압박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소득과 자산 등의 처분을 통한 상환 능력도 악화되고 있다. 특히 가처분소득 대비 자금순환 개인부채 비율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149.7%에서 2012년 163.8%로 급증하면서 주요국 중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은 134.8%에서 114.9%로, 영국도 176.8%에서 151.9%로 하락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뿐만 아니라 자산 처분을 통한 상환능력도 약화되고 있다. 자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주택 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정부의 4·1대책, 8·28대책 등에도 불구하고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이 악화될 경우 국가 경제에 심각한 문제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국내 경제가 침체를 지속하지만 글로벌 출구전략에 따른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가계부채 위험이 큰 부담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가계부채에 대한 압박 부담과 상환 능력을 고려한 가계부채 위험 수준이 금융위기 당시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 조절도 중요하지만 지금부터는 이미 커져 버린 가계부채가 갑자기 터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가계부채는 마치 건강할 때는 괜찮지만 합병증에 걸리면 위험한 고혈압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계부채 문제가 국가 경제에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기 전에 가계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정책과 더불어 경제여건 개선에도 주력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가계부채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셋값 상승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급등하고 있는 전셋값을 안정시켜 서민들의 추가 전세자금 부담을 축소시킬 필요가 있다. 주택정책을 ‘거래 없는 가격안정’보다 ‘전셋값 안정’에 역점을 두어 서민들의 추가 전세자금 대출 수요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계 실물자산이 부족한 금융자산을 대신할 수 있는 역모기지제도의 활성화 방안 마련도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높아진 가계부채 위험에 견딜 수 있도록 국내 경제여건 개선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과 저축률을 높여 가계수지 흑자율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 고부가가치 서비스부문의 집중적인 육성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창출되는 일자리의 생산성을 제고하여 가계 소득을 늘려야 한다. 앞으로 글로벌 출구전략의 영향을 받아 금리가 오르는 상황이 발생해도 금리 인상이 너무 가파르게 이뤄지지 않도록 해 가계의 이자 부담을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점점 커지고 있는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부채 문제를 연착륙시킬 수 있는 대책도 중요하다. 한편 가계도 자신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높이는 노력이 중요하다. 항상 자신의 소득 범위 내에서 지출하는 건전한 소비생활을 몸에 익히고,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여 과도한 실물자산 비중을 줄여 악성 부채를 서둘러 처분하는 방향으로 가계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할 때이다.
  • 아침에 먹으면 건강에 해로운 음식 7가지

    아침에 먹으면 건강에 해로운 음식 7가지

    바쁜 아침, 우리의 한식 대신 간편하게 서양식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음식은 간편하지만 건강에 좋지 않으며 특히 아침에 먹을 때 건강을 해칠 염려가 높다고 한다. 다음은 최근 건강정보 사이트 피트니아닷컴(fitnea.com) 등을 통해 공개된 그러한 아침 메뉴들이다. 1. 베이컨, 햄, 소시지 주로 달걀 프라이나 스크램블 에그와 같은 음식과 함께 식탁에 오르는 이 같은 가공육에는 질산염이 함유된다. 이 성분은 대장암과도 연관 있다. 또한 이들 음식은 미국암연구소(AICR)가 암 발병을 증가할 수 있는 음식으로도 규정하고 있다. 2. 설탕 든 시리얼 대부분 시리얼이 설탕과 탄수화물로 가득하다. 이 때문에 섭취 시 혈당이 급격히 상승했다가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시리얼은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한다. 대신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을 선택하고 몸에 좋은 아마씨나 호두를 첨가하면 좋다. 3. 포장된 메이플시럽 팬케이크 천연 메이플시럽은 건강에 좋지만 시중에서 파는 대부분 메이플시럽에는 상당량의 액상과당이 함유돼 있다. 액상과당은 복부비만과 내장지방을 유발하는 데 이러한 지방은 암이나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 토스터 페이스트리, 도넛, 데니쉬 페이스트리 이러한 페이스트리는 밀가루뿐만 아니라 상당량의 설탕으로 만든다. 설탕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아침 에너지원으로는 가장 좋지 않다. 이는 허기를 빨리 느끼게 해 추후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고 고혈압과 비만,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많은 학자들은 설탕이 암과도 연관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5. 전자레인지용 샌드위치 방부제와 나트륨이 첨가된 제품이 많다고 한다. 따라서 다진 댤걀을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통밀로 된 잉글리쉬머핀을 구워먹는 것이 좋다. 6. 라이트 요거트 100칼로리 밖에 안되지만 인공감미료와 화학첨가물이 함유돼 있으므로 지방이 조금 있더라도 이 같은 첨가물이 없는 요거트를 선택하도록 하자. 7. 머핀 가장 높은 칼로리를 가진 아침 중 하나다. 밀가루, 버터, 기름, 당분 등 대부분 성분이 몸에 좋지 않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특대 크기의 달걀 1개분만 섭취하라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를 통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A)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동네 의원에서 지속적으로 치료 및 관리를 받을 경우 진찰료 본인부담금을 20~30% 경감받을 수 있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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