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현정
    2025-09-09
    검색기록 지우기
  • 적극행정
    2025-09-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7
  • ‘선덕여왕’, 中 사막신 스틸공개

    ‘선덕여왕’, 中 사막신 스틸공개

    오는 5월 방송하는 MBC ‘선덕여왕’제작진이 20여 일간의 중국 사막 촬영을 진행한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월 16일 출발한 MBC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ㆍ연출 박홍균 김근홍)의 제작진은 3월 10일까지 총 22일간 중국 닝샤성 은천 서부 세트장과 텅거리 사막, 감숙성 돈황 지질 공원 및 월아천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한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선덕여왕’배우 및 스텝들은 영하 20도 이하의 추운 날씨와 끝없이 불어대는 모래바람과 싸우며 사투를 벌였다고. 이번 촬영은 ‘선덕여왕’ 3회와 4외에 들어갈 내용으로 훗날 신라 최초의 여왕이자 역사상 최초의 여왕이 되는 덕만공주(아역 남지현, 성인 이요원 분)와 양어머니 소화(서영희 분)가 덕만공주를 제거하려는 왕실의 요부 미실(고현정 분)이 보낸 자객 칠숙(안길강 분)과 중국 사막 일대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 서영희는 하루 종일 불어대는 모래바람과 사투를 벌이며 한 장면 장면을 찍기 위해 1~2km를 이동해도 힘든 내색조차 보이지 않아 제작진의 박수를 받았다. 아역배우 남지현 양 역시 힘든 상황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번 촬영에서 제작진은 중국 닝샤성 일대 은천 서부세트장(붉은 수수밭, 신용문 객잔 촬영지), 텅거리 사막(카인과 아벨 인근 촬영), 감숙성 일대 돈황 지질공원 및 월아천(놈놈놈, 성룡의 신화 등 촬영지)등을 돌며 자연의 있는 그대로의 풍광을 담았다. 선덕여왕의 유년시절, 목숨조차 부지하기 힘들었던 위기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주기 위한 장소로서 이곳이 적합하다는 제작진의 판단이었다. 큰 부상 없이 장기간의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선덕여왕 제작진은 “앞으로 3월 말부터 국내 촬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갈 것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MBC ‘선덕여왕’은 여성으로 왕이 된 역사적 사실보다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통일을 이룬 당대의 영웅으로 김유신과 김춘추라는 인재를 발탁해 중용하는 뛰어난 용인술을 보이며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리더십의 선례를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금호석유화학 복지시설서 봉사

    금호석유화학은 26일 서울 도봉동의 지체장애아동시설 ‘인강원’을 찾아 낙후 시설을 수리하고, 자사의 친환경 창호 ‘휴그린’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옥 사장을 비롯해 ‘휴그린’ 광고모델인 탤런트 고현정씨도 참석했다.기옥 사장은 “낡은 창호시설을 바꿔 따뜻하게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도 사회공헌 예산을 줄이지 않고 지난해와 비슷한 5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TV는 홍보대행사?

    TV는 홍보대행사?

    회사원 K(29·여)씨는 얼마 전 TV를 보다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오랜만에 컴백했다는 한 가수가 서로 다른 프로그램에서 똑같은 내용의 에피소드, 경험담을 쏟아내고 있었던 것. K씨는 “연예인들의 홍보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리모컨을 돌릴 때마다 앵무새처럼 똑같은 내용이 방송되어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방극장이 또다시 ‘홍보 홍수’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한동안 홍보 일색 프로그램에 대한 반대심리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엔 ‘불황’을 이유로 특히 예능프로그램을 이용한 노골적인 홍보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은 드라마·영화 홍보용? 방송3사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홍보의 장’으로 변질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빈도 수가 잦아지고 방법 또한 노골적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연예인이 출연하는 토크쇼는 애초의 기획의도나 개성을 살리지 못하고 자사 드라마 혹은 개봉 영화 출연진에 의존하는 구태의연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작진은 비교적 손쉽게 스타를 섭외하고, 연예인은 출연작을 홍보할 수 있다는 이해관계가 들어맞은 결과지만, 시청자는 겹치기 출연에 식상한 내용을 보며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일례로 아름다운 우리말을 아끼고 보존하자는 기획 의도로 주목받았던 KBS 2TV의 ‘상상플러스’는 최근 연예인들의 입담 중계에 상당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는 데 실패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의 주인공들이 출연했지만, 3주째 동시간대 방영되는 SBS 시사 프로그램 ‘긴급출동 SOS 24’의 시청률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는 최근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고현정편을 방송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자사 드라마 ‘신데렐라맨’으로 컴백하는 권상우편의 녹화를 마쳤다. 권상우는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홍보차 이달 중 MBC ‘놀러와’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절친노트’는 가수의 앨범 홍보를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였다. ‘절친노트’는 관계가 소원해진 스타들의 친분을 회복시켜 준다는 취지의 프로그램. 그런데 지난달 30일과 이달 6일에 걸쳐 가수 신지와 솔비편의 방송이 나간 뒤, 이들의 프로젝트 듀엣 앨범 ‘더 신비’의 발표 소식이 나왔다. 시청자들은 “사이가 별로 나쁘지도 않으면서 앨범 홍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출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측은 “3년 전 프로젝트 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멀어져 활동이 연기됐고, 이번에 중단된 듀엣 활동 논의가 자연스럽게 재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권지연 분과장은 “이미 방송3사의 연예정보 프로그램이 자사 드라마 혹은 개봉영화 홍보 수단이 된 것도 모자라 토크쇼까지 겹치기 출연하는 것은 지나치다.”면서 “이는 보는 이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시청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 방송사 홍보관계자는 “드라마 출연진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다고 해서 시청률에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오는지는 알 수 없지만, 화제성에서는 분명 효과가 있다.”면서 “계약서에 홍보 활동까지 명시된 영화계와 달리 TV드라마는 그런 규정이 없어 오히려 작품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스타가 고마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과다 노출 ·키스신… 자극적인 홍보 백태 드라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정적이고 과장된 홍보 방식 또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데 업계 관계자들도 동의하고 있다. 요즘엔 드라마 시청률이 극초반에 결정되면 회복이 힘들고, 방송사의 홍보도 외주사에서 맡는 경우가 많아 정제된 정보보다 일단 ‘띄우고 보자’식의 홍보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터넷 포털 사이트 위주의 홍보 방식은 더욱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홍보를 부채질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사극의 ‘노출 마케팅’이다. 웬만한 사극에서 여배우의 목욕 장면은 빠지지 않는 홍보 수단이다. SBS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 MBC ‘돌아온 일지매’의 정혜영에 이어 최근엔 아직 방송이 한 달 남짓 남은 SBS 대하사극 ‘자명고’에 출연하는 박민영의 과감한 노출이 담긴 목욕 장면이 각종 포털 사이트를 장식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역시 과장 홍보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지난 2일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남녀 주인공의 키스신 사진과 함께 출연진의 말을 빌려 “매우 강도 높은 키스신이 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정작 3일 방송분에서는 공개된 사진과는 다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이 고등학생이 주인공인 드라마에 지나친 키스신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시청률을 의식한 드라마 사전 홍보가 지나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자극적인 홍보 방식은 일시적으로 시청자의 눈길은 끌 수 있을지 몰라도 정작 전체적인 드라마의 완성도나 개성을 드러내는 데는 부정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정덕현 드라마 평론가는 “초반 시청률 싸움이 거세지다 보니, 좋든 나쁘든 일단 논란거리를 만들 수 있는 ‘노이즈 마케팅’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면서 “단편적인 홍보방식은 편견을 형성해 전체적인 작품에 대한 그릇된 시각을 심어줄 수 있으므로 다양한 방식으로 드라마를 보여줄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증여재산 제외” “결혼후 재산만 대상”

    “증여재산 제외” “결혼후 재산만 대상”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맏딸 임세령씨가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1998년 이 전무와 결혼해 1남1녀를 둔 임씨는 위자료 10억원과 재산 분할 5000억원대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조계에서는 이혼하게 되더라도 재산분할 비율이 10~20%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사재판을 맡고 있는 한 판사는 “우리나라는 재산분할에 대해 미국과 같이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서 “그러나 증여받은 재산은 이혼 때 분할 대상이 아니기에 재산분할은 원고의 청구만큼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판사는 “이씨 부부처럼 각자 재산이 많은 경우 재산을 명의대로 분류하고 나서 결혼 전 재산과 이후 재산으로 나눠 재산을 분할한다.”고 덧붙였다. 임씨의 재산도 16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혼전문 변호사는 “결혼 중에 늘어난 재산만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재벌의 경우 재산분할 비율이 일반적인 이혼 사건에 비해 절반 이하”라고 설명했다. 월급생활자가 이혼할 경우 재산분할은 40~50%에 달한다. 2000년에 S그룹 회장의 부인 A(82)씨가 남편 B(85)회장을 상대로 1000억원대 황혼이혼 소송을 제기해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50억원을 받고 협의이혼했다. 동아제약 강신호(82) 회장도 부인 박모(80)씨가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에서 1년여 소송 끝에 위자료 53억원을 주고 이혼에 합의했다. 1995년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과 결혼해 8년 만에 파경을 맞은 탤런트 고현정씨도 위자료 15억원을 받고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아내의 유혹’, 제 2의 모래시계 되나?

    ‘아내의 유혹’, 제 2의 모래시계 되나?

    대한민국 안방극장이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 열풍으로 뜨겁다. 평일 7시 30분에 시작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30% 후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드라마 본방을 사수하기 위해 시청자들이 귀가를 서둘러 ‘귀가의 유혹’, ‘제 2의 귀가시계’로 불린다. ‘아내의 유혹’ 덕에 SBS ’8시 뉴스’도 시청률도 함께 수직상승했다. 방송가에서 일컫는 ‘귀가시계’란 1995년 1월 10일부터 2월 16일까지 방영된 최민수, 박상원, 고현정 주연의 SBS 특별기획드라마 ‘모래시계’를 지칭하는 말이다. 특히 김종학 감독과 송지나 작가의 역대 최고합작품으로 통하는 이 ‘모래시계’는 당시 월화수목 연속방영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에다 최고시청률 64.5%를 이끌어내며 역대 한국 드라마중 인기 3위를 차지했고 당시 최민수는 “나 지금 떨고 있니?”라는 당대의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최근 SBS ‘아내의 유혹’이 40%에 이르는 시청률로 인기를 방영되면서 14년 만에 다시금 ‘귀가시계’라는 용어가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3일 첫 방송된 ‘아내의 유혹’은 불륜, 겁탈, 낙태 등 저녁시간대 드라마가 금기시했던 소재로 방송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극 전개가 진행되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소재 자체가 너무 막장이다’, ‘인기도 좋지만 비현실적이다’ 등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지만 인기는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12%라는 비교적 무난한 시청률로 출발한 ‘아내의 유혹’은 방송 한 달만인 12월 16일 32회에는 20%를, 2009년 1월 2일 45회에 이르러서는 30%를 돌파했다. 그리고 전체 120회중의 절반인 지난 1월 29일 62회 방송에서는 시청률 40.4%를 기록하며 꿈의 시청률인 40%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는 등 방송 때마다 최고시청률을 갱신하는 이변을 낳고 있다. 이같이 ‘아내의 유혹’ 열풍이 거세지면서 인터넷상에서는 ‘고모의 유혹’, ‘연기자 버럭모음’, ‘무도의 유혹’ 같은 패러디도 유행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대해 고흥식CP는 “스토리 전개가 군더더기 없이 빠르고 시원시원하면서 무엇보다 재미가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중독성을 갖게 해 시청률 40% 돌파와 ‘귀가의 유혹’이라는 애칭까지 얻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남은 방송분에서는 은재를 통해 완전한 ‘권선징악’을 실현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계속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과연 ‘아내의 유혹’ 열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자.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덴’서 열연 조민기, 후속 ’선덕여왕’ 합류

    ‘에덴’서 열연 조민기, 후속 ’선덕여왕’ 합류

    배우 조민기의 열연을 MBC 월화드라마를 통해 또 다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신태환 역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조민기가 차기작으로 MBC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에 합류할 것으로 밝혀졌다. 조민기가 맡은 역인 진평왕은 선덕여왕의 아버지다. 선덕의 유년시절 이름인 덕만공주와 쌍둥이 천명 공주의 아버지인 진평왕은 나이 열두 살에 왕위에 오르며 미실(고현정 분)과 끝없는 갈등과 긴장의 평행선을 걷게 된다. 극중 진평왕은 미실과 미실의 측근들에 의해 자신의 정치력이 좌절되지만 황실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뜻은 강하다. 하지만 미실에 대한 원천적인 두려움으로 결단력의 미약함을 내보이는 인물로 그려진다. 또 기골이 장대하고 남자다운 진평왕이지만 미실에 의해 뜻을 펴지 못해 늘 사냥으로 분을 풀기도 한다. 흡입력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 온 조민기는 “그간 거친 바람과 같은 야망을 주로 연기해왔다면 이번 선덕여왕에서는 고요하나 강직한 의지를 간직한 진평왕을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선덕여왕’의 제작진은 “조민기의 합류는 드라마의 안정감과 균형감에 더 없는 탄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독하고 악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애정과 사랑을 받은 조민기의 새로운 변신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멘토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웅인 “내 딸, 고현정 닮았으면 좋겠다”

    정웅인 “내 딸, 고현정 닮았으면 좋겠다”

    개봉 8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 정웅인이 두 딸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신문NTN과 인터뷰를 가진 정웅인은 요즘 누구보다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영화가 개봉했고 얼마 전에 예쁜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까지 참여하면서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인터뷰 내내 미소가 떠나질 않았던 정웅인은 “요즘 너무 행복하다. 둘째 딸도 생기고 영화도 잘 될 것 같다. 주변에서는 둘째 딸을 귀인이라고 부를 정도”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최근 그의 첫째딸 세윤(3)양은 할리우드 톰 크루즈의 딸인 ‘수리’에 빗대 한국의 수리라고 불릴 정도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도 아빠와 카메오로 깜짝 출연해 배우 신고식(?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 가을 영화 촬영 당시 아빠를 보러 엄마와 함께 인천의 촬영장을 찾았다가 즉석에서 캐스팅 된 것. 그에게 딸이 엄마를 많이 닮아 예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더니 “엄마를 닮긴 닮았지만 눈매는 나를 똑닮았다.”며 “내 딸이 고현정처럼 이뻤으면 좋겠다.”고 딸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영화 속에서 화제가 된 생애 첫 전라 노출신에 대해서는 “ ‘쌍화점’의 조인성이 보여주는 노출신과는 다르겠지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제공=정웅인 미니홈피(하단)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1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영곤의 어릴 적 친구 창학이 설을 맞아 일찍 고향에 온다. 창학은 서울에서 변호사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곤과 창학은 어렸을 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수재들이었지만 영곤은 고향을 지켜야 한다는 종손의 의무감으로 고향에 남아 있다. 길선은 그런 영곤에게 마음 한 편에 미안함을 느낀다.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5분)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 다이어트. 때문에 한 달 이용료 200만~300만원, 1년에 최고 4000만원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비만관리실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과연 비만관리실을 다니면 정말 살이 빠질 수 있을까. 제작진의 잠입 취재로 밝히는 충격적인 비만관리실의 내부 모습과 그 숨겨진 진실을 밝힌다. ●황금어장(MBC 오후 11시5분) 지금까지의 신비주의를 깨러 나온 고현정의 고민은 “사실 제가 1등을 해 본 적이 없어요.” 라는데…. 1인자 이미지의 고현정! 하지만 늘 2인자였다고 한다. 미스코리아도 선, 신문기사도 심은하, 고현정 순이었다. 최초로 밝히는 결혼 루머와 그녀가 되돌아본 과거와 기대하는 미래 모습을 무릎팍 도사에서 듣는다.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파주 현장 숙소에서 교빈은 은재를 끌어안는데, 은재는 이런 순간에는 술이 있어야 한다며 와인 한 병을 사오라고 부탁한다. 한편 은재의 행방을 찾던 건우는 파주현장으로 달려갔다가 술을 들고 있는 교빈을 향해 사장이면 사장답게 행동하라고 큰소리치다가 흠씬 두들겨 맞는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새해를 라오스에서 맞게 된 차승민은 푸쿤 지방의 새해맞이 잔치에 초대된다. 라오스는 적어도 150개 부족이 모여 사는 소수 부족의 용광로로 불린다. 그러기에 부족의 화합을 위해 모인 이 새해 잔치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새해 평안과 화합을 기원하는 잔치를 보며 라오스식 공존의 철학을 배운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한국축구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그동안의 징크스를 깨고 사우디를 2대 0으로 격파해 성공적인 세대 교체를 보여줬다. 다음 달에는 이번 예선의 최대 고비가 될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원정경기가 남아 있다. 한국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과 한국축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본다.
  • 엄태웅·고현정·이요원, 드라마 ‘선덕여왕’서 호흡

    엄태웅·고현정·이요원, 드라마 ‘선덕여왕’서 호흡

    배우 엄태웅과 고현정, 그리고 이요원이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호흡을 맞춘다. 제작진은 일찌감치 덕만 공주의 정적인 ‘미실’역의 고현정과 ‘덕만공주’ 역의 이요원이 출연을 확정지은 데 이어 엄태웅이 남자주인공인 신라 장군 김유신 역에 캐스팅 했다. 엄태웅은 극 중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명장답게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에 호쾌한 액션뿐 아니라 덕만공주(이요원 분)와 멜로라인도 형성할 예정이다. 엄태웅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맞짱’에 특별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 2007년 5월 종영된 KBS 2TV ‘마왕’ 이후 2년여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사극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선덕여왕’은 덕만공주가 온갖 시련과 시험을 거쳐 한반도 최초의 여왕인 신라 27대 왕 선덕여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갈 드라마로 방송전부터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작의 귀환’ 봉준호·박찬욱·최동훈 스타감독 빅3

    ‘대작의 귀환’ 봉준호·박찬욱·최동훈 스타감독 빅3

    올해는 어떤 영화가 기다리고 있을까.충무로의 기상도는 과연 ‘맑음’을 보일 수 있을까.극장가에 눈과 귀가 쏠려 있는 가운데 2009년의 관전포인트를 짚어 봤다. 박찬욱 감독은 제작비 60억원 규모의 ‘박쥐’를 들고 온다.‘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이후 3년 만의 연출.신망 높은 신부 상현(송강호)이 뜻하지 않은 사고로 뱀파이어가 된 뒤,친구 강우(신하균)의 아내 태주(김옥빈)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고 있다.신부 역을 맡은 송강호는 드물게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낯설고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박 감독은 “사제로서의 갈등도 등장하지만 무엇보다 두 사람의 사랑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4월 개봉 예정. ‘살인의 추억’,‘괴물’의 봉준호 감독은 ‘마더’를 찍고 있다.상반기 개봉 예정.살인 사건에 휘말린 아들(원빈)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고자 고군분투하는 어머니(김혜자)를 다룬다.봉 감독이 “김혜자 선생과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데서 출발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김혜자가 연기하는 모성이 영화의 핵심 키워드다.제대한 뒤 복귀하는 원빈의 모습에 반색할 사람도 적지 않을 듯하다. 충무로의 이야기꾼 최동훈 감독이 ‘타짜’,‘범죄의 재구성’에 이어 선보일 작품은 순제작비만 110억원이 넘는 대작 ‘전우치’다.고전소설 ‘전우치전’에서 모티브를 딴 판타지 액션물.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뒤 봉인에서 풀려나 요괴들과 싸워 나간다는 내용이다.강동원이 전우치,임수정이 과거 전우치가 사랑한 여인을 빼닮은 현대 여성 인경을 맡았다.8월쯤 개봉할 예정이다. 지난해 ‘밤과 낮’으로 평단의 고른 지지를 받았던 홍상수 감독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로 찾아온다.고현정,엄지원,하정우,김태우,공형진,정유미의 얼굴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영화감독인 경남(김태우)이 두 차례 여행에서 영화제 프로그래머 현희(엄지원)와 선배의 아내 순이(고현정)를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창동 감독의 ‘시’도 기대작.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전도연)을 받은 ‘밀양’(2007년) 이후 행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아 내고 있다.나홍진 감독이 연타석 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지난해 데뷔작 ‘추격자’로 각종 국내 영화상을 휩쓴 그는 ‘살인자’를 준비하고 있다. 갖가지 이유로 시선을 끄는 작품들도 있다.권상우·이보영 주연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3월 개봉)는 원태연 시인의 감독 데뷔작이란 점에서,‘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가제) 역시 유명한 영화평론가 정성일씨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밖에도 엄정화·김래원 주연의 스릴러영화 ‘인사동 스캔들´,명성황후(수애)와 호위무사(조승우)의 사랑을 그린 야설록 무협원작의 ‘불꽃처럼 나비처럼’(감독 김용균),‘강마에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배우 김명민이 나오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도 기대를 모은다. 영화계 내부의 2009년 전망은 그다지 밝진 않다.MK픽쳐스 심재명 대표는 “이월 영화가 많았던 지난해보다 올해는 개봉편수가 더 줄고,한국영화 점유율과 수익률 등도 비슷하게 저조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산업적으로는 힘들어도 작품 면에서는 의미있는 영화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김영진 명지대 영화·뮤지컬학부 교수는 “영화에 대한 투자 의지가 보이지 않고 부가가치 시장도 죽어 버려 계속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봉준호·박찬욱·최동훈 등 기성 감독들의 실력이 어떤 반응을 얻느냐에 따라 반전을 기대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20년째 인물만 찍어온 사진작가 조세현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20년째 인물만 찍어온 사진작가 조세현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다.아리스토텔레스는 방 안을 어둡게 한 뒤 한쪽 벽면에 바늘 구멍을 뚫어 놓으면 방 밖에 있는 물체의 영상이 방 안의 벽면에 비친다는 것을 알았다.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네모난 상자의 한쪽 면에 바늘구멍을 뚫어 놓고 반대면에 종이를 붙여 그림의 윤곽을 잡았다.바늘 구멍이 향하고 있는 쪽의 영상이 상자속으로 들어와 종이에 비치는 기능을 활용했다.이같은 ‘카메라 옵스큐라’의 원리는 오늘날의 사진기,즉 카메라의 어원이 됐다. 1839년 프랑스인 다게르에 의해 현재의 사진기가 처음 개발됐을 때 당시 유럽의 언론들은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하느님의 형상과 같은 인간의 모습을 포착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뿐더러 신(神)에 대한 모독이다.이런 기계를 만들었다고 떠드는 다게르는 분명 바보 중의 바보다.” 아마 사람의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댄다는 것이 영혼을 빼앗는 걸로 여겼던 것 같다. 사진작가 조세현(50)씨.이른바 인물 탐구를 전문으로 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법정 스님,시인 고은,소설가 황석영,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 등을 비롯,한예슬,손예진,이영애,이미연,고소영,김민선,김희애,김희선,장진영,권상우,고현정 등 문화예술계,종교계,연예계의 내로라하는 인사들 대부분이 그의 카메라 렌즈 속에 자신의 삶과 일상을 담았다. 최근 6년 동안 그는 ‘그림자’를 위한 특별한 작업을 해오고 있다.우선 최근 전시회를 들여다보자.지난 17일 저녁,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천사들의 편지-인연’이라는 주제로 ‘사랑의 사진전’이 열렸다.전시장 벽에는 김혜수,하정우,송윤아,김정은,진호,최수정,하희라,김미화 등 20여명의 스타들이 미혼모의 아이,장애 아동을 한명씩 품에 안고 찍은 사진들이 걸려 있었다.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람객들만 수백명.김갑수,김성수,이승기 등 10여명의 스타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사랑의 사진전’은 입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6년 전부터 시작됐다. 행사 주관은 대한사회복지회(이사장 주경식),사진 촬영은 조 작가가 계속 맡았다.전시는 23일까지 계속되며 모인 후원금은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치료비와 수술비,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시회 직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아이콘 스튜디오’에서 조 작가를 만났다.그는 올해로 20년째 인물연구에 천착해오고 있다.그러는 동안 2년 전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한복 사진전 ‘코리아,바람의 소리’를 열어 한복바람을 불러일으켰다.또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9월6일~17일) 기간 동안 베이징의 문진호텔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장애인 선수들의 생생한 땀방울을 담은 사진전을 열어 주목을 끌었다. 평소 그는 “나의 사진의 목적은 타인과의 공감이며 사진을 통한 타인과의 대화는 나의 삶이기도 하다.”는 사진철학을 표방한다.또 “사진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며,그래서 사진가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주창한다. 그의 스튜디오 안에 들어서자 탤런트 윤은혜가 어린 아이를 안고 있는 대형 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암실에서 막 나온 그와 마주앉았다.요즘 경제사정을 말하면서 최근 법정 스님의 ‘위기에 기죽지 말자.’는 얘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그는 “안그래도 길상사에서 직접 뵙고 사진도 찍었다.”고 했다.법정 스님이 머무는 산속 암자에도 갔었고 혜안 스님과 법장 스님 등 큰 스님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은 적이 있다고 귀띔했다.그는 “이런 스님을 만나면 빛이 보이고 아이같은 모습을 느낀다.”고 말했다. →요즘 카메라 렌즈의 방향은 어디로 향해 있나요. “아이들입니다.과거에는 빛을 향했다면 지금은 그림자입니다.무표정 속에서 맑음을 뽑아내는 것이지요.차갑지만 따뜻하고,색깔로 치면 오렌지빛이라고 할까요.” →작품의 세계가 달라졌다는 얘기지요. “과거에는 피사체인 모델을 그대로 찍었지만 지금은 제 자신의 사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다시 말해 처음에는 피사체인 너를 찍었지만 지금은 나한테 아주 가까이 다가온 사진들이지요.깊이가 있다고 하면 될까요.” →‘천사들의 편지-사랑의 사진전’이 6년째인데 어떤 인연이 있었나요. “2003년 어느 날이었지요.대한사회복지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입양을 앞둔 아이들이 30명이 있는데 100일 사진을 찍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 갔지요.헌데 장애아동도 있었습니다.사진을 찍고 보니 그냥 100일 사진으로 하기엔 너무 아까워 금호갤러리 협찬으로 그해 연말 사진전을 열었습니다.가수 인순이,탤런트 권상우 등에게 부탁을 했지요.아이를 안고 찍어달라고 말입니다.그렇게 시작한 것이 6년째가 됩니다.다행히 모델이 된 아이들은 95%가 입양됐습니다.아이들한테는 빨리 부모를 찾아줘야 하거든요.” →사랑의 사진전은 언제까지 계속됩니까. “입양된 아이들이 10살이 될 때까지 할 겁니다.모델이 됐던 스타들과 다시 만남의 자리를 주선할 예정입니다.100일 무렵에 누군가의 품에 안겨 사진을 찍었던 아이들,그동안 등장했던 120여명의 스타들과 다시 만나는 것이지요.” →입양아들과 만나는 게 운명이라고 여기나요. “외삼촌이 대구교구 베드로 신부입니다.제가 사진작업을 하니까 하루는 (베드로 신부가 데리고 있던)낙동강변의 아이들을 촬영해달라고 전화가 왔어요.그래서 갔지요.순진무구하고,무표정하면서도 맑은 아이들을 보면서 가슴 찡한 아픔을 느꼈습니다.갔다온 얼마 뒤 공교롭게도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연락이 왔던 것 아닙니까.” →아이와 스타들,같이 사진찍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날씨와 스케줄 등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대개 3개월에 한 커플씩 촬영을 합니다.아이들은 옷을 다 벗어야 하고,우는 아이들도 많아 달래기도 해야 하고,또 둘이 호흡이 잘 맞아야 합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을 키워봐서 사진 분위기를 잘맞추지요.” →그동안 개인전만 22차례,또 해외전시도 여러번 했는데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나요. “개성있게 찍으라고 얘기하고 싶어요.개성을 살리는 것이 곧 자신을 찾는 것이거든요.피사체엔 자신감을 주고 찍는 당사자는 나와의 만남이 거듭되고,그런 것이지요.” →지난 20년 동안 일관되게 인물사진을 찍어왔는데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갑니까. “8년 전부터 가치관이 좀 달라졌습니다.앞서 언급했듯이 화려한 빛에서 그림자로 바뀌고 또 내면적 깊이를 탐구하고 있습니다.사진으로도 얼마든지 깊이 있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에 몰두하고 있지요.그 깊이를 위해 가려고 합니다.” 조 작가가 사진과 인연을 맺은 것은 중학교때였다.길거리에서 우연히 필름 하나를 주워 인화를 해보니 음화가 양화로 투사되는 신기함을 맛보았다.그래서 고등학교때 서클활동으로 사진반을 택했고 중앙대 임응식 교수와 만나면서 대학도 중앙대 사진학과를 다녔다.이후 1983년부터 1992년까지 여성잡지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다 프리랜서와 대학강단 등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슬하에 딸 둘을 두었으며 영화계통과 패션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는 화려한 인물이 아닌 “보통사람들과 만나겠다.매표소 아저씨,정류장 사람들,가공이나 포장 없이 있는 그대로 보통사람들의 모습을 담겠다.”며 웃는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경북 고령 출생으로 중동고와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했다.여성월간지 ‘주부생활’ 사진기자로 10년 가까이 일하다가 프리랜서로 전업했으며,1990년부터 6년 동안 경일대 사진학과 강사와 1997년부터 2년 동안 상명대 사진학과 강사 등을 역임했다.현재는 아이콘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중앙대 예술대 겸임교수,Figaro 사진디렉터 등으로 활동 중이다.1992년 올해의 패션사진가상을 수상했다.6년째 입양·장애아동을 위한 ‘천사들의 편지-인연전’을 열고 있다.여기에 참여한 연예인만 120여명에 이른다.그동안 개인전을 22차례 여는 등 인물전문 사진작가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 이요원, ‘선덕여왕’ 캐스팅…고현정과 맞대결

    이요원, ‘선덕여왕’ 캐스팅…고현정과 맞대결

    배우 이요원이 내년 5월 방송 예정인 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박상연·연출 박홍균, 김근홍)의 주인공에 전격 캐스팅됐다. 19일 ‘선덕여왕’ 제작진은 “그간 고심해온 여주인공 선덕여왕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온 배우 이요원을 공식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패션 70’S’, ‘외과의사 봉달희’, ’화려한 휴가’ 등 캐릭터 내면의 단단한 심지를 옹골차고 깊이 있게 연기해온 이요원이 신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 역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해 최종 확정지었다.”고 캐스팅 배경에 대해 전했다. 이요원은 극 중 덕만 공주로 후에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이 돼 신라시대 여걸의 모습을 표현, ‘미실’ 역의 고현정과 함께 드라마를 이끌어갈 두 축이 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박홍균 PD는 “캐스팅 과정에서 여러 분의 훌륭한 젊은 여배우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이요원이 선덕여왕에 대한 의지와 가능성에서 제작진에게 가장 긍정적인 기대를 갖도록 영감을 주었다.”며 “차후 이요원이 연기할 ‘덕만’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신라시대를 넘어서 현실에서 필요하고 원하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들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앞으로 선덕여왕의 영원한 지지자인 김유신 역이나 덕만공주의 쌍둥이언니인 천명공주 역 등 주요 배역들의 캐스팅을 서둘러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톱스타 드라마 회당 출연료 첫 공개

    톱스타 드라마 회당 출연료 첫 공개

     스타급 연기자의 TV드라마 출연료가 상세하게 공개됐다.그동안 몇몇 톱스타의 출연료가 방송관계자의 입으로 전해지긴 했으나,자료에 근거해 액수가 적나라하게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김진웅 선문대 교수가 1일 열린 ‘TV드라마 위기와 출연료 정상화’ 세미나에서 공개한 출연료는 한국TV드라마PD협회의 내부자료를 인용했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몸값이 가장 높은 배우는 대작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회당 출연료 2억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 배용준(사진 왼쪽)이었다.하지만 배용준은 출연료를 정하지 않은 채 소속 기획사와 드라마 제작사가 드라마 수익을 나누는 구조로 계약했기 때문에 정확한 출연료는 드러나지 않았다.‘에덴의 동쪽’에 출연하고 있는 송승헌(오른쪽)이 7000만원,‘못된 사랑’의 권상우,‘바람의 화원’의 박신양,‘에어시티´의 이정재는 나란히 5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신양은 지난 7월 ‘쩐의 전쟁’의 번외편에서는 회당 1억 5500만원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기획사와의 소송 과정에서 밝혀지기도 했다.드라마 ‘주몽’으로 스타덤에 오른 송일국은 ‘바람의 나라’에서 회당 4000만원,드라마 ‘히트’의 고현정과 ‘그들이 사는 세상’의 송혜교는 나란히 회당 35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다.손예진은 ‘스포트라이트’에서 3000만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날 세미나의 또 다른 발제자인 하윤금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이 국정감사 자료 등을 인용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화제를 모은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의 회당 출연료는 2500만원이었고,‘종합병원2’의 차태현은 회당 2000만원을 받고 있다.김 교수는 “연기자 출연료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방송사 및 드라마 제작의 위기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면서 “방송사 자체제작과 외주제작을 이원화하고 방송사 자회사 제작에 한해서는 협찬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김성환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은 “일부 고액 출연료 연기자 때문에 제작에 차질이 생긴다면 문제가 있겠으나,이런 고액 출연료는 누가 준 것이고 누가 결정한 것이냐고 반문하고 싶다.”면서 “현재의 출연료는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가 만든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고현정, 강호동ㆍ유재석 등과 한솥밥

    고현정, 강호동ㆍ유재석 등과 한솥밥

    탤런트 고현정이 강호동, 유재석, 윤종신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고현정은 워크원더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20일 오후 워크원더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할 연기자를 꾸준히 물색하여왔고 이에 연기자로 고현정과 김태우를 전속 계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현정이 전속계약을 맺은 워크원더스는 강호동, 윤종신, 신정환 등 전속연예인이 소속되어있는 엔터테인먼트로 유재석, 김용만, 노홍철, 이혁재, 강수정등이 소속되어있는 DY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편 고현정은 현재 MBC 50부작 대하사극 ‘선덕여왕’의 미실 역으로 출연이 확실시 되고 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완벽 ‘신비주의’ 서태지ㆍ고현정이 달라졌다?

    완벽 ‘신비주의’ 서태지ㆍ고현정이 달라졌다?

    철저히 신비주의를 고집하던 대표적인 스타 서태지와 고현정이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동안 신비주의 전략의 교본이라고 여겨질 만큼 그들의 모습은 방송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서태지는 앨범을 발표한 뒤에도 언론과 대중들에게 좀처럼 모습을 공개하지 않았고 고현정 역시 노출을 극도로 꺼려 대중들의 궁금증은 갈수록 커져만 간 것이 사실이다. 그랬던 그들이 연일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서태지는 4년 6개월 만에 8집 앨범을 발표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왔다. 지난달 31일에는 오는 6일 방송될 ‘MBC 컴백 스페셜-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 컴백 무대에 앞서 공개적으로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 또한 지난 1일에는 ‘게릴라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반가운 모습을 선보였다. ‘언론기피증’이라는 꼬리표가 붙었을 만큼 노출을 꺼렸던 예전의 서태지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서태지를 보기 위해 게릴라 콘서트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는 약 30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언론의 접근에 있어서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고현정도 연일 방송에 출연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고현정은 MBC 라디오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 출연해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전작에서 유독 연하남들과 연기했던 고현정은 “연하는 다 잘 맞는다. 내가 맞추면 되는 거라서 그 분들은 편하게 한다.”고 말해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고현정은 2005년 ‘봄날’에 함께 호흡을 맞춘 조인성과 전화통화도 시도해 친분을 과시했다. 고현정은 “조인성은 너무 멋있고 괜찮은 사람이다. 가끔 ‘사랑한다 결혼하자’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한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또 1일 SBS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고현정은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로 등장해 시종일관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고현정은 “나는 신비주의가 아니다. 특별히 돌아다니지 않는 것뿐이지 신비주의라고 말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 동안 함께 했던 배우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좋냐”는 최화정의 질문에 고현정은 “다 좋지만 연애를 한다면 하정우나 천정명과 하고 싶고 결혼을 한다면 조인성과 하고 싶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처럼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서태지와 고현정의 모습에 팬들은 반가운 기색을 표하고 있다. 물론 이들이 한두 번의 방송 출연으로 오랫동안 고수해 오던 신비주의를 벗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들이 달라진 것은 확실하다. 앞으로 이 두 스타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현정 ‘동안 외모’에 네티즌 깜짝

    고현정 ‘동안 외모’에 네티즌 깜짝

    고현정의 변함없는 미모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MBC 라디오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한 고현정의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평소 박경림도 피부가 좋기로 소문났는데 고현정은 많은 나이에도 여전히 도자기 같은 피부를 간직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고현정의 변함없는 미모에 혀를 내두르고 있을 정도. 특히 평소 피부미인이라고 소문난 박경림과 비교되면서 더욱 화제를 낳고 있다. 한편 고현정은 SBS ‘봄날’을 함께 촬영한 조인성에 대해 “너무 멋있고 괜찮은 사람이다. 가끔 ‘사랑한다 결혼 하자’ 등의 말을 한다.”고 깜짝 고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MBC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현정-조인성, 핑크빛 분위기 “무슨 사이?”

    고현정-조인성, 핑크빛 분위기 “무슨 사이?”

    고현정과 조인성이 라디오에서 핑크빛 무드를 연출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고현정은 지난 29일 MBC라디오 표준FM ‘박경림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해 친분이 있던 조인성과 전화를 연결했다. 고현정은 “가끔 농담으로 조인성에게 ‘사랑한다. 결혼하자’고 한다”는 파격적인 발언을 한 후 그 이유를 “사람이 너무 좋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인성이 면도를 막 하고 나오면 턱부분이 파르스름해진다. 몰래 자세히 훔쳐봤는데 이국적이었다”며 “평소 조인성을 올리브라고 부른다. 피자 위에 올려놓은 올리브처럼 푸른 이미지를 지녔기 때문이다”고 밝혀 면도 직후 모습과 애칭의 연관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고현정의 발언에 조인성은 “평소 가장 존경하는 선배는 고현정이다”고 말한뒤, 무인도에 박경림과 고현정 단 둘이 있다면 누굴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도 한치의 망설임없이 “고현정 선배님”이라고 답해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하지만 고현정에 농담어린 고백에 대해서는 “난 나한테 맞춰주는 여자는 별로라고 생각한다. 쉬운여자는 싫다”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고백을 거절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런 두 사람의 통화내용에 많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나이를 넘어선 우정이 부럽다”, “고현정과 조인성이 선후배 이상의 친분을 나누는 것 같다 “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고현정은 당초 라디오에 1,2부만 출연하기로 했다. 하지만 DJ 박경림의 제안에 따라 3,4부에도 계속 스튜디오에 머물면서 대화를 이어가 청취자들을 즐겁게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나지연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예계 新트렌드, 누나들을 공략하면 성공?

    연예계 新트렌드, 누나들을 공략하면 성공?

    요즘 방송가에 새로운 공식이 생겼다. 그건 바로 누나들을 공략하면 인기를 얻는다는 것. 누가 뭐래도 현재 연예계의 공식 트랜드는 바로 ‘연하남’이다. 가요에서부터 드라마 예능까지 어느 한 곳 연하남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이 한 군데도 없다. ’누난 너무 예뻐’ 누나 찬가 열풍 오빠부대를 몰고 온 기존의 아이돌 그룹의 공식을 깨고 누나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노래 제목에서부터 가사까지 누나 찬가를 외치며 인기몰이에 성공한 이승기, 샤이니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04년 ‘내 여자라니까’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승기는 많은 연하남들에게 꿈과 용기를 줬다. 이후 ‘내 여자라니까’로 그 동안 마음에 두고있던 누나들에게 고백하는 연하남들이 줄을 이었을 정도. 이승기는 이 노래 단 한 곡으로 그 해 최고의 신인으로 거듭났으며, 현재까지도 누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이승기를 뒤를 잇는 무서운 신예들이 나타났다. ‘누난 너무 예뻐’를 외치며 전국에 누나부대를 장악한 샤이니가 바로 그 주인공. 샤이니는 2008년 상반기 최고의 신인 그룹으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이 소속되어 있는 국내 최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기대주이기도 하다. 이들은 데뷔와 함께 단연 눈에 뛰는 귀여운 외모와 타이틀곡 ‘누난 너무 예뻐’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드라마의 새로운 공식 ‘연상녀-연하남’ 드라마에서도 연하남 열풍은 계속된다. 최근 20대 여배우들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30대 여배우들이 활약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한 30대 배우들이 ‘연상녀-연하남’ 열풍을 주도했다. KBS 2TV 주말연속극 ‘소문난 칠공주’에서 ‘연하남’으로 등장해 연상녀 이태란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줬던 박해진. 그는 이 드라마 단 한편으로 스타덤에 오르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그의 순애보는 누나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지현우는 역시 드라마 속 연하남의 대표 배우다. KBS 2TV 시트콤 ‘올드 미스 다이어리’에서 연상녀 예지원을 향한 그의 사랑은 전국의 누나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지현우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최강희와 로맨스를 선보이며 또 다시 연하남 열풍을 몰고왔다. 이외에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히어로 정일우와 MBC ‘여우야 뭐하니’에서 고현정과 알콩달콩한 사랑을 보여줬던 천정명, 명품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으며 화제 속에 종영된 MBC ‘달콤한 인생’의 이동욱 등이 드라마 속 ‘연상녀-연하남’ 열풍을 이어갔다. 예능에 불어 닥친 연하남 열풍 예능에서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현재 연예계의 ‘대세’인 리얼버라이어티에는 연하남들이 속속 등장해 전국의 누나 시청자들을 사로 잡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완소 연하남’ 대열에 새로 합류한 김현중. 그는 엉뚱하면서도 조각 같은 외모로 상대 출연자 황보는 물론 전국 누나들의 새로운 로망으로 떠올랐다. 빅뱅의 대성 역시 SBS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 이효리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효리는 대성을 향해 끊임없는 추파를 던진다. 팀을 결정할 때도 이효리의 우선순위는 단연 대성. 그 뿐 아니라 빅뱅의 또 다른 멤버 탑과 지드래곤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넘치는 매력으로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철학적 원칙 있어야 아름다운 승리 가능

    깊은 밤에 TV 스위치를 올렸다. 제법 긴 글을 써야 할 일이 있어서 밤과 새벽 사이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습관적으로 켰던 것이다. 케이블 채널에서 흘러나오는 광고를 아무 생각없이 물끄러미 쳐다보니 한 아파트 광고 화면이 눈에 들어왔다. 세련된 차림의 여자 모델이 아이들과 함께 잔디 위에서 공을 차고 있었다. 눈을 좀 더 크게 뜨고 주의해서 그 광고를 바라보았다. 화면 속에서 아이들은 구김살 없는 웃음을 터트리며 잔디밭을 뛰어다녔고, 근사하고 세련된 차림의 여주인공은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아이들과 함께 공을 찼다. 봄날의 벚꽃처럼 터지는 웃음과 맑은 하늘, 그리고 자유롭게 비상하는 둥근 축구공. 사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축구가 의미있는 소품으로 등장한 지는 꽤 오래됐다. 물론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의 영화 ‘지중해’처럼 전쟁이 끝난 줄도 모르고 축구에 열광하는 군인들 이야기나 아마추어 선수가 유럽 최고의 클럽 선수로 발전해 나가는, 자우메 골렛 세라 감독의 ‘골’이라는 영화도 있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축구를 소재로 삼지 않았어도 축구공은 여러 영상에서 자주 볼 수 있다. 90년대 초반의 최고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에서도 여러 사연 때문에 시골을 떠돌게 된 최민수와 고현정은 어느 작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공을 차고 논다. 세상 시름 다 잊고 아주 짧은 시간이나마 동네 꼬마들과 공을 차는 그 순간만큼은 두 주인공이 천사의 땅에 사는 듯 느껴진다. 이 장면은 비록 주인공들의 사연을 좀더 애틋하게 치장하는 작은 도구에 지나지 않지만 그럼에도 축구와 축구공이 가지는 순백의 미학을 그대로 증명해 보였다. 물론 우리의 삶은 드라마와 광고처럼 달콤하지 않다. 그리고 축구 선수들 역시 화면 속의 주인공들처럼 아무런 강박관념 없이 공을 차는 것은 아니다. 어느 오락 프로그램의 유행어대로 ‘광고는 광고일 뿐 오해하지 말자’.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런 아름다운 경지를 외면하거나 포기할 일은 아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숨막히는 90분 동안 그와 같은 ‘딴 생각’을 해서도 곤란할 수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명감독 아르센 벵거는 이렇게 말한다.“내가 추구하는 축구가 단 5분만이라도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다.”. 바로 그런 철학적 원칙이 필요하다. 그래야 아름다운 승리도 가능하고 축구의 진정한 발전도 가능한 것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2008년 안방은 사극지고 전문직 드라마 뜬다

    2008년 안방은 사극지고 전문직 드라마 뜬다

    2007년 안방극장은 사극 전성시대였다. 특히 MBC는 그 중심에서 시청률의 단맛을 봤다. 2년 동안 꾸준하게 사랑받은 ‘주몽’을 시작으로 ‘태왕사신기’, ‘이산’까지 MBC는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그야말로 승승장구했다. 물론 MBC외에도 SBS의 ‘왕과나’, KBS 1TV ‘대조영’ 또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사극의 전성시대에 합류했다. 반면 진부한 신데렐라 스토리의 로맨스를 그린 트랜디 드라마는 톱스타를 내세웠음에도 쓴맛을 봐야 했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SBS에서 방영된 고소영 주연의 ‘푸른 물고기’다. 그러나 2008년 트랜디 드라마의 로맨스에 전문성을 더한 드라마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작년 한해 사극 열풍 속에서도 MBC ‘하얀거탑’ 등 전문직 드라마의 활약이 두드려졌으며 올 상반기에도 SBS ‘온에어’의 독주가 눈에 띄었다. ‘온에어’는 방송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기존의 트랜디 드라마의 강점과 전문직 드라마의 장점 모두를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에 각 방송사에서는 트랜디 드라마에 전문성을 더한 드라마를 제작하고 나섰다. SBS에서는 ‘식객’, ‘대물’이 KBS에서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준비 중이며 MBC에서는 최근 2회가 방송된 ‘스포트라이트’와 ‘트리플(가제)’ 등이 방영 예정이다. SBS ‘식객’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래원, 남상미 등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이미 영화로도 제작된 만화 ‘식객’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탄탄한 극본을 자랑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 ‘대물’은 고현정이 주연을 맡았으며 제비로 연기변신을 시도하는 권상우가 출연한다. 총 100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해 보령에 청와대 세트를 짓고 일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는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인 ‘대물’은 올 여름 안방을 찾는다.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사 드라마 PD들의 일과 사랑을 다룬 내용으로 톱스타 송혜교와 현빈의 캐스팅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첫 방송한 MBC ‘스포트 라이트’는 방송국 기자들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그리며 손예진, 지진희, 진구, 조윤희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연말 방영이 예정돼 있는 ‘트리플(가제)’은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윤정 PD의 차기작이다. 국내 최초로 피겨 스케이팅을 다룬 드라마로 현재 남자 주인공으로는 신예스타 정일우가 거론되고 있다. 또한 MBC는 ‘종합병원2’를 준비 중이다. ‘종합병원’, ‘주몽’ 등으로 유명한 최완규 작가의 작품으로 이재룡의 출연이 확정되었으며 이외에도 김정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현재 방영을 준비중인 드라마들은 기존의 신데렐라 스토리의 진부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전문성을 살린 스토리를 더함으로써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 드라마 관계자들이 현대극보다 사극을 선호한 이유는 사극이 비교적 안정된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극은 드라마의 주 시청자 층이라 할 수 있는 여성들을 비롯하여 남성 층까지 안방극장으로 끌어들이면서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었다. 반면 기존의 현대극 드라마는 젊은 여성 층에게 외면 받는 그 순간 쓴맛을 봐야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방영을 준비중인 드라마들은 트랜디 드라마에 전문성을 더함으로써 여성 층에게는 물론 남성 층에게까지 호응을 얻으며 기존의 현대극 드라마보다 넓은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MBC, SBS 서울신문NTN 서미연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