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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지방 주택 사면 다주택 중과세 폐지… 부동산 양극화 완화”

    與 “지방 주택 사면 다주택 중과세 폐지… 부동산 양극화 완화”

    국민의힘은 지역 간 부동산 양극화 해소를 위해 서울에 집을 갖고 있더라도 지방에 추가로 집을 사면 다주택자 중과세를 물리지 않겠다고 18일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부동산 건설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 경제의 특성상 부동산 침체는 지방에 사망 선고나 다름없다”며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어 “첫 번째 이후 주택이 지방에 위치할 경우 주택 수에 고려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다주택자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무차별적 조세 폭격은 맹목적이었지만 그 결과는 똘똘한 한 채, 서울 고가 아파트 쏠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때 시작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정책을 정면으로 뒤집겠다는 것이다. 최근 국민의힘은 잇달아 지역 건설 경기 부양책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지난 11일 비수도권 미분양 사태 해결을 위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출 규제 완화를 언급했다. 이를 두고는 지역 민심 잡기용 정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국토교통부의 미분양주택현황보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2만 2872호다. 이 중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8742호)·경북(6913호) 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8.4%에 이른다. 대구·경북(TK)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울에선 강남 등 집값이 계속 오르지만 지역에는 미분양 주택이 너무 많다”면서 “서울에서 돈 있는 사람이 고향이나 지방에 집을 사면 지방 건설회사 유동성도 생기고 지역 주민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본격적인 세제 개편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당정과 여야 협의, 사회적 공론화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 개편 방안을 도출하겠다”며 야당을 향해선 “다주택자 마녀사냥을 포기하고 실용의 정치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두고 “국민의힘의 선심성 립서비스”라고 평가했다.
  • 관세는 거들 뿐… 영구채 강매할 ‘마러라고 협정’이 트럼프 목표 [글로벌 인사이트]

    관세는 거들 뿐… 영구채 강매할 ‘마러라고 협정’이 트럼프 목표 [글로벌 인사이트]

    미란 美경제자문위원장 쓴 보고서트럼프 행정부의 ‘예언서’로 재조명무역 상대국들과 새 통화협정 맺어100년 만기 무이자 채권으로 대체재정·무역 ‘쌍둥이 적자’ 탈출 제시한국도 협정에 포함될 가능성 높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이후 동맹인 캐나다와 유럽연합(EU)에 50~200% 관세 부과를 경고하는 등 ‘미치광이 행보’를 이어 가자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스티븐 미란이 작성한 ‘글로벌 무역시스템 재구조화를 위한 사용자 가이드’ 보고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헤지펀드인 허드슨베이 캐피털 수석전략가로 활동하던 지난해 11월 발표한 41쪽 분량 보고서에서 그는 “달러화 과대 평가로 미 제조업과 노동자가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본다”며 궁극적으로 무역 상대국들과 새 통화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트럼프 행정부 예언서’로 재조명되는 미란 위원장의 보고서를 18일 분석했다. ●“미국병 근본 원인은 强달러” 기축 통화국이 패권을 지키려면 자국 화폐를 전 세계로 퍼뜨려야 하지만 이 때문에 무역 적자와 재정 적자라는 ‘쌍둥이 적자’를 떠안게 된다. 이 모순을 처음 지적한 로버트 트리핀(1911~1993) 전 예일대 교수의 이름을 따 ‘트리핀 딜레마’로 불리는 현상이다. 특히 미국은 천문학적 적자에도 강달러가 유지되는 기현상을 겪고 있다. 전 세계가 너도 나도 달러화를 준비 자산으로 쟁여 둬서다. 이는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더 저하해 무역 적자를 심화시킨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제조업이 쇠퇴해 공장이 문을 닫고 일자리도 사라진다. 많은 노동자가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지원금에 의존하거나 고향을 떠난다. 상당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펜타닐 등에 손대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시로 “우리의 불행은 중국이 일자리를 빼앗아 간 데서 비롯됐다”고 일갈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미국병’을 치유하려면 달러화 가치를 재조정해 미국인에게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이미 1985년 일본·서독·프랑스·영국과의 ‘플라자 합의’를 통해 달러 환율을 내려 제조업 경쟁력을 회복한 사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화폐 가치를 조정할 것으로 미란 위원장은 내다본다. ●에너지 가격 낮춰 인플레 해소 그는 미국이 20% 정도의 ‘관세 장벽’은 충분히 소화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전 세계를 상대로 선포하려는 ‘상호관세’ 실효 세율을 17%(중국 60%·나머지 국가 10%) 수준으로 예상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 근거한다. 실제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9년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해 평균 세율이 18% 상승했지만 실제 수입 가격 상승폭은 4%에 그쳤다.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14% 내려 제품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서다. 미국은 거액의 관세 수입도 챙겼다. 적절한 관세는 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다. 인플레이션이 생겨나도 이를 상쇄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규제를 풀어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에너지 가격을 낮춰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것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에 알래스카 자원 개발을 압박하고 ‘두 개의 전쟁’(우크라이나 전쟁·가자지구 전쟁)을 빨리 마무리하려는 것도 에너지 가격 하락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마러라고 합의 통해 달러 가치 절하” 미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마러라고 협정’으로 불리는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내다본다. 여기서 무역 상대국이 보유한 미국 채권을 100년 만기 무이자 영구채로 갈아타도록 강제할 수 있다. 이는 미 재무부 전직 선임고문 졸탄 포자르의 아이디어다. 이자를 주지 않는 국채에 투자할 나라는 없다. 그래서 미국은 이 제안을 수용하는 국가에 충분한 통화 스와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 미 국채 이자를 포기하는 대신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달러화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준다는 것이다. 동맹이나 파트너 국가가 마러라고 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안보 우산을 빼겠다’고 위협할 수 있다. 미국이 ‘세계의 경찰’을 포기하고 워싱턴에 대가를 지급하는 나라만 지키는 ‘사설 보안업체’로 변신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다. 미국의 8번째 무역 적자국이자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을 요구받는 한국도 이 협정에 초대될 것이 확실시된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재정 적자는 1조 8300억 달러(약 2644조원)에 달했다. 이자로만 1조 1600억 달러(1676조원)가 나갔다. 미국이 기존 채권을 무이자 영구채로 바꾸면 막대한 이자 비용을 아껴 재정 적자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EU나 중국은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워싱턴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활용해 이들 국가가 보유한 미 국채에 수수료를 매기거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협력해 달러화 약세를 유도하는 등 일방적 조치에 나설 수 있다. 이렇게 미국은 쌍둥이 적자에서 탈출하고 첨단 제조업 국가로 거듭날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미국이 고환율을 바로잡아 중산층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이 공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다. 미란 위원장의 보고서를 두고 반론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와룡봉추의 꾀주머니’로 생각하는 것으로 비쳐진다는 점이다.
  • 첫 안타도 오타니, 마지막 득점도 오타니…고향 일본에서 멀티 히트, 다저스는 시즌 첫 승

    첫 안타도 오타니, 마지막 득점도 오타니…고향 일본에서 멀티 히트, 다저스는 시즌 첫 승

    ‘야구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가 고향 일본에서 펼쳐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멀티 히트, 멀티 득점으로 LA 다저스에 시즌 첫 승을 선물했다. 다저스는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개막전 도쿄시리즈 시카코 컵스와의 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일본 선수만 4명 출격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이마나가 쇼타(컵스)가 MLB 역사상 처음 일본 투수 간 선발 맞대결을 펼쳤고, 오타니와 스즈키 세이야(컵스)는 양 팀 타선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다저스에 입단한 사사키 로키는 19일 선발 등판한다. MLB는 ‘야구의 세계화’를 주제로 매년 세계 곳곳에서 공식전을 진행하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해 서울에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의 소속팀이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붙었고 올해 도쿄로 무대를 옮겨 컵스를 상대했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5타수 2안타 2득점)는 5회 초 팀의 첫 안타와 첫 득점을 기록했다. 9회 초엔 2루타를 친 다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의 적시타로 또 홈을 밟았다. 한국계 2루수 토미 에드먼(5타수 1안타 1타점)은 2번에서 오타니의 뒤를 받쳤다. 다만 다저스의 중심타자 무키 베츠는 질병에 걸려 전날 귀국했다. 다저스의 야마모토는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4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컵스의 이마나가는 볼넷이 3개로 늘어나자 5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그러나 바뀐 투수 벤 브라운이 3점을 내줘 컵스의 기세가 꺾였다. 컵스 타선도 3안타로 무기력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후 허리 통증이 지속되면서 오는 28일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 삐약이의 축복이 끝이 없네…신유빈 “환아 위해 써달라” 1억 쾌척

    삐약이의 축복이 끝이 없네…신유빈 “환아 위해 써달라” 1억 쾌척

    탁구 선수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며 다시 한번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신유빈은 지난 17일 수원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서 열린 의료비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GNS는 “이번 기부는 신유빈 선수와 에스와이코스메틱스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신유빈 선수가 직접 광고 모델료 중 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이뤄졌다. 이에 에스와이코스메틱스 측도 기쁜 마음으로 동의해 전달식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와이코스메틱스가 경기도 수원에 사업장을 두고 있고, 신유빈 선수 역시 수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성빈센트병원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유빈은 훈련과 대회 참가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전달식에 참석했으며, 이번 기부에 더욱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신유빈이 성빈센트병원에 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유빈은 지난 2022년 12월에도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해 달라며 1000만원의 의료비를 기부한 바 있다.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신유빈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귀한 뜻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해 최근 2년 연속 한국 탁구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된 신유빈은 다양한 방식으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초등탁구연맹에 초등학생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비와 경기력 향상금을 지원했다. 또한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 용품을 기부했으며, 부산광역시 탁구협회에는 유소년 탁구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사랑의 열매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월드비전을 통해 생리 빈곤에 처한 여성 청소년들에게 위생키트를 지원했다. 제주도 내 한 부모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는 한편, 고향인 수원시에는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맞춤 돌봄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한 아주대병원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한 의료비를 후원했으며,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주위 이웃을 위해 햅쌀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이웃 품앗이, 기부 예우 강화…고향사랑기부금 수확 나서는 지자체들

    이웃 품앗이, 기부 예우 강화…고향사랑기부금 수확 나서는 지자체들

    지난해 879억원이 모이는 등 고향사랑기부금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연초부터 각 지자체들이 기부금 확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8일 경북 울진군에 따르면 최근 인접 지자체인 울진-영덕 농협(군지부 및 지역농협) 임직원 각 200명이 고향사랑기부금 2천만원을 상호기부했다. 상호기부는 NH농협은행 울진군지부 및 울진 지역농협과 영덕 농협간 교류·협력을 돈독히 하고자 임직원이 각자 10만원씩 기부에 동참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 영덕군은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최근 열린 ‘영덕대게축제’ 인기 체험행사인 대게 낚시 사전 예약권을 제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원 강릉시는 기부자 예우를 강화해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에 나선다. 강릉관광진흥협회, 강릉커피협회 등 민간 단체와 협력해 기부자가 방문할 때 관광·문화시설, 상점, 카페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부자에게 지역 소식지를 제공하고,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를 위한 프리미엄 답례품을 개발해 기부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 선진지 벤치마킹을 위해 강원 속초시는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지 지자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일본 고향 납세제 운용 방식과 답례품 현황, 구민 참여를 통한 기부사업 추진 사례 등을 살폈다.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실무부서 담당자들이 직접 방문 기관 선정 및 일정 등을 기획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고향사랑 기부를 통해 살기 좋은 영덕군을 만들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 내전이란 이런 것…“사방이 지뢰밭, 수백 명 사망” 시리아의 끝나지 않은 고통

    내전이란 이런 것…“사방이 지뢰밭, 수백 명 사망” 시리아의 끝나지 않은 고통

    지난해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한 뒤 3개월간 시리아 내에서 지뢰로 인해 2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17일(현지 시간) “14년 이상 군사 작전과 폭격을 겪은 시리아의 주요 도시 및 농촌 지역에는 지뢰와 불발탄, 탄약 수천 개가 흩어져 있다”면서 “독재 정권이 붕괴한 뒤 고향으로 돌아오는 사람이 늘면서 지뢰로 인한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명 화이트 헬멧으로 불리는 시리아 민방위대의 지뢰 제거 프로그램 담당자는 가디언에 “지난 3개월 동안 시리아 곳곳에서 지뢰 때문에 사망한 사람은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200명이 넘는다”면서 “시리아의 어느 지역도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뢰와 폭탄을 제거하는 국제 비영리단체인 할로 트러스트 측은 “어린이들은 때때로 집속탄을 장난감으로 착각해서 놀다가 피해를 당한다”면서 “시리아 곳곳의 지뢰와 폭탄으로 사망한 사람 중 3분의 1은 어린이”라고 설명했다. 지뢰와 폭탄을 제거하던 자원봉사자들이 사망하는 일도 끊이지 않고 있다. 자원봉사자인 파드 알가자르(35)는 가디언에 “시리아 전역에서 지뢰를 제거하는 작업 현장을 찍어 SNS에 공개하고 있다”면서 “지난 2월에는 지뢰를 제거하던 동료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 나라에서 (위험한 폭탄과 지뢰를) 청소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숨진 동료는 다른 사람이 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했다”면서 “그는 아사드 독재 정권으로부터 나라가 해방됐으니 우리 같은 전문가들이 지뢰를 제거해줘야 사람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아사드 독재 정권이 무너진 뒤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의 수는 현재까지 약 120만 명에 달한다. 곳곳에 남은 내전의 흔적은 고향으로 돌아온 시리아인들의 목숨을 시시각각 노리고 있다. 모하메드는 “지뢰를 모두 제거하고 시리아를 안전한 땅으로 만들려면 수십 년이 걸린다”면서 “40년 전에 전쟁이 끝났지만 이러한 위험 요소를 전부 제거하지 못한 나라도 있다”고 지적했다.
  • 광주 광산구, 제주시와 ‘고향사랑기부’로 상생 협력 강화

    광주 광산구, 제주시와 ‘고향사랑기부’로 상생 협력 강화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제주시와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로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광산구는 지난 14일 제주시청을 방문해 자치행정국과 청정환경국 간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산구와 제주시는 직원 104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두 지자체 간 우호 증진과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1040만 원을 교차 기부했다. 이번 교차 기부는 광산구의 ‘함께해요 천원한끼 운영’과 제주시의 ‘우리가 지켜줄게! 나도 제주오름 지킴이’에 지정 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가동에서도 교차 기부가 이어졌다. 신가동은 제주시 용담2동과 새별오름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두 지역의 통장단 및 희망 공무원들이 총 51구좌 510만 원을 상호 교차 기부했다. 이번 교차 기부는 지난 2023년 두 지자체 간 협의에 따른 것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두 지역의 상생발전을 기원하고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신가동과 용담2동은 이번 교차 기부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 영광군·무안군,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교차 기부···협력·우의 다져

    영광군·무안군,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교차 기부···협력·우의 다져

    영광군은 무안군과 협력을 강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산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호 기부는 영광군 인구교육정책실과 무안군 인구정책과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양 지자체 간 우호 증진과 교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광군 김효선 인구교육정책실장은 “이번 상호기부를 계기로 두 지자체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길 바라며, 특히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무안군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영광군의 인구정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군 한승헌 인구정책과장은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를 선뜻 제안해 주신 영광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인구정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이어 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연간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주소지 외 모든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은 지자체의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 [데스크 시각] 탄핵 이후를 준비하자

    [데스크 시각] 탄핵 이후를 준비하자

    “오스트리아와 러시아, 프랑스 등과 달리 독일은 주변국 영토를 탐내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왜 우리가 전쟁을 벌여야 하나.” 영국 소설가 켄 폴릿의 20세기 3부작 첫 편인 ‘거인들의 몰락’ 중 한 대목이다. 독일 무관 발터는 1차 세계대전 직전의 외교 상황을 이렇게 표현한다. 1914년 6월 28일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이 피살됐을 당시 인류 첫 대전으로 확전할 것이라고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다. 독일 황제 빌헬름 2세는 병사들에게 “낙엽이 지기 전에 고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장담할 정도였다. 여기에는 나름의 근거가 있었다. 세계경제는 ‘만국의 만국을 위한 투쟁’을 벌이기엔 상호 의존도가 높았다. 세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제무역 비중은 20% 중반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만큼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된 상태였다. 국제 질서의 안정화를 꾀하는 ‘비스마르크적 유럽 질서’ 아래 서구 사회는 40여년의 평화를 구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연쇄 폭발을 일으킬 뇌관은 곳곳에 산재돼 있었다. 영국, 프랑스 등 기존 강대국에 후발 공업국 독일이 대항하는 제국주의의 모순은 임계치를 넘어선 상태였다. 프랑스대혁명 이후 피압제자의 무기였던 민족주의는 19세기 말에는 호전적 쇼비니스트들의 애국주의로 변질됐다. 그 결과 4년 동안 무려 900만명이 희생되는 대전으로 비화됐다. 2차 세계대전의 배경으로는 ‘킨들버거함정’을 거론할 수 있다. 2차 대전 이후 마셜플랜을 입안한 국제경제학자 찰스 킨들버거는 안정적인 국제 질서가 유지되려면 국제경제와 통화의 안정자 역할을 하는 ‘최종 대부자’ 국가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하지만 1차 대전 이후 영국은 안정자 역할을 할 능력을 잃었고, 미국은 그러한 역할을 떠안을 의지가 없었다. 이에 그는 “모든 나라가 자국의 이익만 보호하려는 노선을 추구하자 세계 공동의 이익은 바닥을 드러냈고, 이와 함께 모든 나라의 개별적 이익마저 말라 버렸다”고 설명한다. 글로벌 대공황에 따라 파시즘이라는 독버섯이 각국에서 자라났고, 이는 2차 대전으로 이어졌다. 길게 역사 이야기를 늘어놓은 건 지금이 양차대전 직전과 유사한 게 아니냐는 기시감 때문이다. 주요 경제학자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책의 핵심으로 정치 논리가 경제 논리를 압도한다는 점을 든다. 무차별적 관세 부과라는 ‘이웃 나라 거지 만들기 정책’(Beggar-Thy-Neighbor Policy)은 국제분업 구조를 무너뜨리고 모두를 거지로 만들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의 태도 변화는 최근 75년간 국제사회의 근간이었던 미국과 유럽의 ‘대서양 동맹’을 뿌리부터 뒤흔들고 있다. 유럽 재무장은 군비경쟁 확대, 블록화의 가속화 등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우리에게는 생사의 문제다. 세계의 화약고 동북아에선 언제든 불똥이 연쇄 폭발로 이어질 공산이 농후하다. 이에 우리에게 필요한 건 어느 때보다 굳건한 정치적 리더십이다. 하지만 계엄과 탄핵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탄핵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이번 주, 늦어도 이번 달을 넘기진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파면 결과가 나오지 않기는 어려워 보인다. 심판 쟁점인 비상계엄 선포 과정, 포고령, 국회 봉쇄, 중앙선관위 장악 시도, 법관 체포 시도 등은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들만 따져도 ‘위헌’ 판단을 내리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다. 고로 우리에게 시급한 건 탄핵 이후를 준비하는 것이다. 애석하게도 한 세기 전과 마찬가지로 호전적인 지도자는 차고 넘치고, 갈등을 조정할 정치·외교 엘리트는 부재한 상태다. “트럼프 2기의 경제정책은 향후 글로벌 경제 질서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한국 역시 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는 지적을 직시해야 하는 까닭이다. 이두걸 사회2부장
  • “‘이것’ 하지 마라” 술·담배 아니었다…日108세 이발사의 장수 비결

    “‘이것’ 하지 마라” 술·담배 아니었다…日108세 이발사의 장수 비결

    일본의 108세 여성이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여성 이발사’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돼 화제다. 이 여성은 “원한을 품지 말고, 질투하지 말고, 다투지 말라”고 조언했다. 1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츠이 하코이시(108)는 지난 5일 도치기현 나카가와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서를 받았다. 94년간 이발사로 활동해온 하코이시는 현재도 매달 여러 단골손님의 머리를 손질하고 있다. 그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하는 자신의 목표를 이뤘고, 엄청난 기쁨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코이시는 1916년 11월 10일 나카가와의 농부 가정에서 태어나 14세에 이발사의 꿈을 안고 도쿄로 이주했다. 미용실에서 수습생으로 일하며 20세에 이발사 면허를 취득한 그는 1939년 남편과 함께 도쿄에서 첫 이발소를 개업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은 그의 삶을 크게 바꿔놓았다. 남편은 전쟁에서 사망했고, 미군의 도쿄 공습으로 이발소를 잃으면서 두 자녀와 함께 도치기현으로 피난해야 했다. 이후 그는 1953년 고향 나카가와에서 다시 이발소를 열었고, 현재까지 이발소를 운영하며 단골들을 맞이하고 있다. 전쟁 전에 쓰던 가위를 여전히 소장하고 있다. 그는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성화 봉송을 위해 매일 횃불과 같은 무게의 막대기를 들고 1000걸음 이상을 연습했다. 그는 “횃불을 들었을 때 정말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떠올렸다. 하코이시의 자녀들도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다. 아들은 이발사 면허를 취득하고 어머니의 전기를 집필했다. 딸은 뇌성마비를 앓으면서도 장애인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가족들은 하코이시의 기네스 기록 인증식에 함께했다. 하코이시는 장수 비결로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꼽았다. 가벼운 음식 위주로 식사하며 매일 아침 산책과 어깨 운동, 다리 스트레칭을 실천한다. 그는 “수십 년간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어머니에게서 배운 삶의 철학도 공유했다. ‘원한을 품지 말고, 질투하지 말고, 다투지 말라’는 교훈이다. 하코이시는 “올해 109세가 되니 110세까지 계속 살아갈 것”이라면서 “지금 이 나이가 돼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계속 이 일을 할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 충남 고향사랑 기부금 63억5000만원 ‘지역별 들쭉날쭉’…활성화 필요

    충남 고향사랑 기부금 63억5000만원 ‘지역별 들쭉날쭉’…활성화 필요

    지난해 6만여건 기부, 지자체별 평균 4억박정현 의원 “지자체 자율성 강화 필요”“민간플랫폼의 전면적 개방해야” 지난해 충남 시군별 고향 사랑기부금 모금액 상·하위 격차가 약 30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이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고향사랑기부금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체 모금액은 879억원에 기부 건수는 약 77만 건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도청을 비롯해 15개 시군을 포함한 전체 모금액은 63억 5300여만원에 기부 건수는 6만 641건으로 집계됐다. 도와 15개 시군 평균 기부금은 4억여원(3790건)이다. 하지만 10곳은 평균 기부금을 밑돌며 실적이 저조했다. 지자체별로는 논산시가 1만4200여건의 기부로 14억원을 초과하며 가장 높았다. 부여군도 3800건에 9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계룡시는 490여건에 5000만원을 밑돌았다. 앞서 충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2023년 ‘고향 사랑기부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소액 기부자를 위한 정기 기부 방식 도입과 디지털 사용 미숙자를 위한 기부 절차 간소화가 필요성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했다 고향 사랑기부제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를 가진 제도다. 1인당 한도는 연간 500만원이며,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에서 빼 준다. 기부금을 받은 지자체는 기부 금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줄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민간이 지역 사업을 기획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민간플랫폼을 전면 개방해 2023년 한 해에만 10조 원이 넘는 모금액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플랫폼 전면적 개방과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행 10만원으로 제한된 전액 세액공제 한도액을 두 배 이상 늘리는 방안도 적극적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 60년 전 소설의 이유 있는 역주행…존 윌리엄스 ‘스토너’ 돌풍

    60년 전 소설의 이유 있는 역주행…존 윌리엄스 ‘스토너’ 돌풍

    1965년 처음 발간됐을 때는 독자와 평단의 관심 밖에 있다가, 1994년 작가가 세상을 뜨고 난 뒤 한참을 지나 빛을 발한 작품. 60년의 세월을 거슬러 한국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작품이 무서운 속도로 역주행하고 있다. 바로 존 윌리엄스의 소설 ‘스토너’. 농사라는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농학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했다가 영문학 개론 수업에서 접한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읽고 문학에 빠져버린 주인공 스토너.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짓는 대신 대학에 남아 영문학도의 길을 선택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교수가 됐지만, 지루한 선생이나 남편으로 가족과 동료로부터 고립돼 쓸쓸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갑작스러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 한 스토너.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웃의 이야기 같지만 섬세한 필체로 스토너라는 인간의 삶을 그려낸 소설은 한국 독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교보문고가 14일 발표한 ‘2025년 3월 2주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방송인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편집한 책 소개 영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스토너’가 지난주보다 15계단 상승한 종합 3위로 껑충 뛰어올라, 노벨문학상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턱 밑까지 쫓아왔다. 2015년 국내에서 출간된 뒤 꾸준히 사랑받고 있던 책이 유튜브를 타고 2차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주요 구매층은 40대 여성 독자로 전체 구매 비율의 27.6%를 차지하고 있다. 양귀자의 ‘모순’, 정대건의 ‘급류’, 한강의 ‘채식주의자’까지 베스트셀러 톱 10중 5권을 소설이 차지하면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토너처럼 미디어를 통해 독자들에게 주목받은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속속 진입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 한 주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 원작 소설인 에드워드 애슈턴의 ‘미키 7’은 종합 19위로 순위가 상승해 영화와 함께 쌍끌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에세이 분야에서도 국내 대표적인 진화학자이자 동물행동학 분야 석학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최근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하면서 ‘양심’이 138계단이나 상승한 종합 25위에 안착했다. ‘버럭 개그의 아버지’ 개그맨 이경규의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도 방송을 통해 출간 소식을 전해 30계단이 상승한 종합 30위를 차지했다.
  • 이렇게 절친인데… 박혜진·김단비 운명의 챔프전

    이렇게 절친인데… 박혜진·김단비 운명의 챔프전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에서 16년간 뛰었던 ‘전설’ 박혜진(35)이 부산 BNK로 이적한 첫 시즌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친정팀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그를 막아서는 건 지난해 우승을 합작했던 ‘최강’ 김단비(35)다. 박혜진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규시즌에 우리은행과 붙으면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힘들었다. 6라운드까지만 참자는 생각으로 버텼는데 운명의 장난으로 또 만났다”면서 “단비 언니와 위성우 감독님이 워낙 경험이 많다. 객관적인 전력에 상관없이 경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리 가능성을 묻자 그는 “우리은행만큼은 자극하고 싶지 않다”며 웃었다. 2009년 프로 데뷔한 박혜진은 8개의 우승 반지를 수확했고, 2017년엔 3시즌 연속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라 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후 부상에 이은 ‘번 아웃’에 빠졌고, 지난해 결국 고향 부산을 연고로 둔 BNK로 향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역대 2번째 정규리그 8관왕에 오른 김단비는 청주 KB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 뼈아픈 실책을 범하는 등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그는 PO를 마치고 “정규 우승이 오히려 독이었다. 부담이 너무 컸다”며 “후배들이 ‘언니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다’고 말해줘 이겨낼 수 있었다. 전력이 강한 BNK와의 챔프전은 도전자 입장으로 편하게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3시즌 연속·통산 13회 우승에 도전하는 정규 1위 우리은행과 첫 정상을 노리는 2위 BNK는 16일부터 2024~25 챔프전에 돌입한다.
  • EU, 美 할리데이비슨에 56% 보복 관세… ‘트럼프 텃밭’ 찌른다

    EU, 美 할리데이비슨에 56% 보복 관세… ‘트럼프 텃밭’ 찌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2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상대로 본격적인 ‘관세 전쟁’에 돌입하자 유럽연합(EU)이 기다렸다는 듯 트럼프 대통령의 ‘텃밭’을 겨냥해 보복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오토바이와 위스키, 청바지 등 미국을 상징하는 제품들을 노린 EU의 ‘표적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흔들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EU와의 관세 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천명하는 등 맞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 대해 유럽이 보복에 나서고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반격에 나서면서 미국과 EU 간 관세 전쟁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이날 EU 집행위원회가 다음달 1일부터 보복 관세 부과를 예고한 품목에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와 버번 위스키, 리바이스 청바지 등 미국을 대표하는 품목이 대거 포함됐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날부터 모든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매기기 시작한 데 따른 맞불 조치다. 할리데이비슨은 이번 조치로 관세율이 기존 6%에서 56%까지 오르는데 핵심 생산 시설은 위스콘신주에 있다.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0.9% 포인트의 근소한 격차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승리했다. 추가 관세가 예고된 버번 위스키의 주산지는 켄터키주다. 이곳에서 공화당은 1990년대 이후로 한 번도 선거에서 진 적이 없다. 이렇듯 정교하게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우세주)를 노린 EU의 추가 관세 조치는 다분히 2026년 11월 중간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다. 재선을 바라는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서 관세 장벽을 허물게 만들려는 의도다. EU는 다음달 13일부터 2단계 보복 조치도 준비 중인데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의 고향 루이지애나주의 수출품인 대두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의 대표 제품인 오렌지 주스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전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1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EU가 미국을 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위스키에 더러운 50% 관세를 부과했다”며 “이 관세가 즉각 폐지되지 않으면 미국은 곧바로 EU산 와인, 샴페인, 알코올 제품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그는 12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EU의 보복 관세에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 “물론 난 대응할 것이다. 우리는 ‘돈의 전투’에서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도 “완전히 그렇다”고 답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 관세정책’에 대한 지적에는 “일관성이 없는 게 아니라 유연성이 강한 것”이라며 “우리가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를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유연성이 매우 작아진다”고 덧붙였다.
  • ‘비비고’ 탄생시킨 노희영, CJ 회장에 “열받아서” 항의했었다

    ‘비비고’ 탄생시킨 노희영, CJ 회장에 “열받아서” 항의했었다

    브랜드 컨설턴트 노희영이 CJ그룹 회장에 항의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노희영은 과거 CJ그룹 브랜드 전략 고문을 지내며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총괄 기획한 바 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큰손 노희영’에는 ‘전 세계 사로잡은 K-푸드 어머니 노희영이 세운 전략 3가지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비비고 팀원은 어떻게 꾸렸나요?”라는 질문에 노희영은 “저는 임원들을 싫어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임원이 되면 안주하고 싶어 한다”라며 “실무를 할 수 있는 부장급으로 꾸렸다”고 덧붙였다. 노희영은 ‘개안 프로젝트’로 미국에 방문해 팀원들과 함께 미쉐린 식당에 가고, 뮤지컬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노희영은 “너무 힘들었다”라며 “분, 초를 아껴서 일정을 짜고 줄 서서 표까지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희영은 “팀원들이 몰래 설렁탕을 먹으러 갔다가 나한테 걸렸다”라며 “회사에 비판 메일을 보냈더니 그룹이 발칵 뒤집혔다”고 밝혔다. 그는 “(팀원들이) 다음부터는 열심히 참여했고, 지금 다 잘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노희영과 함께 미국에 갔던 매일유업 곽정우 대표는 “하루에 다섯 끼씩 외국 음식을 먹었다”라며 “그때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날 영상에서는 강기문 CJ제일제당 글로벌R&D센터 센터장을 만두 기술자로 발탁한 과정도 공개됐다. 노희영은 “그 당시 만두 기술자는 전부 ‘고향만두’에 있었다”며 “힘겹게 찾아서 모시고 온 분이 바로 강기문”이라고 말했다. 노희영은 “그분 아니었으면 비비고 못 나왔다”며 “그때 ‘강기문 씨 임원 시켜달라’고 요청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랬는데 임원 안 시켰어”라며 “열이 받아서 회장님한테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싸워서 이겨서 (강기문이) 임원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 친정 우리은행, ‘우승 동료’ 김단비와 챔프전…BNK 박혜진 “표현하기 힘든 이상한 기분”

    친정 우리은행, ‘우승 동료’ 김단비와 챔프전…BNK 박혜진 “표현하기 힘든 이상한 기분”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에서 16년간 뛰었던 ‘전설’ 박혜진(35)이 부산 BNK로 이적한 첫 시즌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친정팀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를 막아서는 건 지난해 우승을 합작했던 ‘최강’ 김단비(35·우리은행)다. 박혜진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규시즌에 우리은행과 붙으면 표현하기 힘든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힘들었다. 6라운드까지만 참자는 생각으로 버텼는데 운명의 장난으로 또 만났다”면서 “단비 언니와 위성우 감독님이 워낙 경험이 많다. 객관적인 전력과 상관없이 경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승리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우리은행만큼은 자극하고 싶지 않다”며 웃었다. 이어 “단비 언니가 플레이오프(PO)에서 다크서클이 잔뜩 내려온 얼굴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저를 보는 것 같았다. 반가웠다”고 털어놨다. 2009년 프로에 입성한 박혜진은 우리은행에서 8개의 우승 반지를 수확했고, 2017년엔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면서 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후 부상에 이은 ‘번 아웃’에 빠졌고, 지난해 결국 고향 부산을 연고로 둔 BNK로 향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역대 2번째 정규리그 8관왕에 오른 김단비는 청주 KB와의 PO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는 등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그는 PO를 마치고 “정규리그 우승이 오히려 독이었다. 부담이 너무 컸다. 4위 KB에 지면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아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며 “동료들이 ‘언니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다’고 말해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 전력이 강한 BNK와의 챔프전은 도전자 입장으로 편하게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2위 BNK는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2024~25 챔피언결정전에 돌입한다. 우리은행이 승리하면 3시즌 연속 포함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13회로 늘린다. BNK에겐 창단 첫 우승이 걸려 있다.
  • 담양·화순군, 고향사랑 상호 기부 실천···지속 교류 약속

    담양·화순군, 고향사랑 상호 기부 실천···지속 교류 약속

    담양군과 화순군이 고향사랑 기부금을 상호 전달하며 지역 간 상생 발전과 연대에 나섰다. 두 지자체간 상호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이며 담양군보건소와 화순군보건소에서 각 38명이 상호 기부에 참여해 고향사랑기부제의 확산에 앞장섰다. 또한, 담양군과 화순군은 지속적인 고향사랑기부 외에도 각종 행사 및 축제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고향사랑 기부금은 지역 특산물·관광지 홍보, 주민 복지 사업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 [정은귀의 시선] 삼월의 주인은

    [정은귀의 시선] 삼월의 주인은

    불러도 삼월에는 주인이 없다동대문 발치에서 풀잎이 비밀에 젖는다.늘 그대로의 길목에서 집으로우리는 익숙하게 빠져들어세상 밖의 잠 속으로 내려가고꿈의 깊은 늪 안에서 너희는 부르지만애인아 사천 년 하늘 빛이 무거워‘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물에’우리는 발이 묶인 구름이다.밤마다 복면한 바람이우리를 불러내는이 무렵의 뜨거운 암호를죽음이 죽음을 따르는이 시대의 무서운 사랑을우리는 풀지 못한다최승자 ‘이 시대의 사랑’ 강의 준비를 하던 늦은 밤, 이런저런 시들을 읽던 중 이 시에 눈길이 오래 머물렀다. 왜일까. 도무지 올 것 같지 않은 봄을 기다리던 나날, 이 시가 기이한 위로를 주었다. 독하면서도 여린 시다. 학교와 집을 다람쥐 쳇바퀴처럼 오가는 날들, 전철역 가는 길에, 인문관을 오르는 계단참에서, 문득문득 이 시를 낮게 되뇌곤 했다. 삼월의 주인은 누구인가 하고. 1981년에 나온 최승자 시인의 첫 시집 표제작이기도 한 시는 1979년 발표된 시인의 등단 작품이다.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첫 시절의 시인 것이다. 사랑하고 상처받고 껴안고 아파하고 시도하고 실패하는 통렬한 사랑의 기록은 얼핏 개인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시대의 암울한 목소리와 절묘하게 포개어진다. 1979년에 봄은 없었다. 10월에 독재자가 죽고 군인들이 이 나라를 장악한 12월, 그 겨울 지나 1980년 핏빛 봄이 이어진다. 이 시를 우연히 다시 읽는 2025년,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밤에 나는 그 먼 시절을 거슬러 가늠하며 쉬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물에’는 우리 엄마의 애창곡. 거리 풍경도 바뀌고 노래 레퍼토리도 바뀌었지만 이 도시에서 우리는 함께 노래를 부른다. 함께 울고 웃는 우리는 발이 묶인 구름인가, 아니면 구름을 몰고 오는 빛인가. 밤마다 복면한 바람이 우리를 불러낼 때 우리의 뜨거운 암호는 죽음이 죽음을 따르는 시대의 무서운 사랑을 과연 풀 수 있을까. 시인은 ‘우리는 풀지 못한다’라는 강한 부정의 말로 이 시대의 무서운 사랑을 긍정하기에 나는 우리 시대의 사랑을 찾는 일을 포기하지 못하겠다. 동대문에서 광화문 지나 서대문으로 넘어가던 어느 저녁엔 문자메시지를 하나 받았다. ‘선생님, 오늘 거리에 나왔다가 선생님께 문자드려요. 고향에 계신 아버지께 전화드렸어요. 집에서 패배자로 한탄만 하시지 말고 얼른 거리로 나가시라고 했어요.’ 여릿여릿하면서도 다부진 내 학생은, 실패한 혁명의 기억을 안고 집에만 계시는 아버지를 재촉해서 응원봉 들고 거리로 나가시라 권했다 한다. 그 시간, 내 시선은 한 청년에게 머물러 있었다. 태극기를 돌돌 말아 검정 가방에 꽂고 빨간 나팔 스피커를 든 채 지하철 기둥에 기대어 있던 그. 혼자였고, 피곤한 듯 눈을 감고 있었다. 알 수 없는 길에서 희미한 빛을 좇아가며 언제까지나 함께 하겠다는 ‘다시 만난 세계’가 합창으로 퍼지던 거리 끝에는, ‘멸공’ 모자를 쓰고 무리 지어 다니며 대통령을 연호하는 동물성의 함성도 섞여 있었다. 그날 그 청년을 보며 나는 그만 기도하는 마음이 되었다. 긴 세월, 피를 흘려 가며 안간힘으로 쌓아 온 우리 역사의 긍지가 위기를 맞은 날들. 민주주의, 평화, 자유, 연대 같은 단어들이 낯설게 비틀어진 지금 시대, 우리에게 무엇이 올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는가. 나는 여전히 ‘이 시대의 사랑’을 희구한다. 법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기어이 굽히지 않는 그들만의 힘과 사랑이 아니라, 역사의 길에서 약한 힘 모아 결국 큰 바람을 만든 이들의 다정하고 다부진 사랑을 생각한다. 그 외로운 청년도 그런 사랑의 길에 있기를, 시절의 절망을 삶으로 되돌리는 사랑을 발견하기를 빈다. 우리의 삼월에 기어이 주인으로 오는 것은 하나의 진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정은귀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 “하루 1만명 방문”…‘딥시크’ 명소로 뜬, 량원펑 고향 마을

    “하루 1만명 방문”…‘딥시크’ 명소로 뜬, 량원펑 고향 마을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창업자 량원펑의 고향 마을이 하루 최대 1만명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량원펑이 태어나고 자란 광둥성 잔장시 우촨의 미리링 마을은 본래 평범한 농촌 마을이었다. 청년들이 근처 신발 공장에서 일하고 노인들은 농사를 짓는 이곳에는 주민이 700명에 불과했다. 그러다 최근 량원펑이 저비용·고성능 AI 딥시크로 소위 ‘대박’을 치면서 중국 내에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량원펑의 고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리링 마을에는 지난 1월부터 방문객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아이를 데리고 오는 부모부터 회사 유니폼을 입은 단체 관광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성지 순례’하듯 마을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한 마을 관계자는 “지난 춘제(음력 설) 연휴 기간(1월 28일~2월 4일)에는 매일 1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량원펑도 춘제 기간에 고향에 머무르며 동창생들과 함께 축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촨 곳곳에는 그의 귀성을 환영하는 붉은색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고, 축제 때나 쓰이는 초대형 풍선 간판이 등장하기도 했다. 량원펑은 이 마을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우촨1중학교에 진학했으며 2002년에는 명문 저장대에 입학했다. 그의 부모는 이 마을의 초등학교 교사였다. 량원펑이 살던 집에는 현재 그의 할아버지가 혼자 살고 있는데 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 편하게 열어 두던 현관문을 닫고 지낸다고 SCMP는 전했다. 일부 관광객은 집의 흙이나 돌, 나뭇잎 등 상징적인 물건을 주워 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중순부터 마을 개보수 작업도 진행됐다.
  • 광주상의, 일경험사업 호남권 지원센터 선정

    광주상의, 일경험사업 호남권 지원센터 선정

    광주상공회의소는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미래 내일 일경험 사업 호남권 지원센터’ 운영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호남권 센터는 청년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일 경험을 제공, 직무탐색과 직무역량 강화 등 원활한 고용시장 진입을 돕게 된다. 센터는 3월 말부터 1년간 사업비 2억여원을 투입, 일 경험 사업 홍보, 운영기관과 참여기업 발굴, 컨설팅, 15~34세 미취업 청년 모집,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등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호남권 일경험 프로그램 확산과 신규 참여 운영기관, 기업 발굴(70곳), 일자리 합동 설명회 개최, 일경험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채화석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호남에서 2만명이 넘는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는 등 청년 유출 심각한 수준”이라며 “민간 주도의 일경험 활성화로 미취업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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