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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끼줍쇼’ 거미 환희, ‘명품 보이스’ 출격 “한끼 성공시 콘서트”

    ‘한끼줍쇼’ 거미 환희, ‘명품 보이스’ 출격 “한끼 성공시 콘서트”

    거미와 환희가 ‘한끼줍쇼’에서 한여름 밤의 콘서트를 예고했다. 14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실력파 가수 거미와 환희가 밥동무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규동형제와 함께 서초구 내곡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거미는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오프닝에서 ‘태양의 후예’의 OST를 라이브로 불러 규동형제를 감탄하게 했다. 환희는 노래뿐 아니라 그루브 넘치는 완벽한 댄스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특히 이경규는 거미의 가족이 고향에서 전복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자, 급 관심을 보였다. 또한 본인 집주소와 함께 “전복을 보내달라”며 뻔뻔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경규는 “잘 해줘야겠네”, “무슨 얘기를 해도 재밌다”라며 철저한 거미 위주의 방송을 진행했다. 결국 이러한 이경규의 갑질에 환희는 참았던 울분을 토해내며 “아버지! 조개라도 하나 하시지 아무것도 안 해서”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강호동은 거미와 환희가 출연한 만큼 평소와는 다르게 한 끼 성공 시 콘서트를 열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 역시 흔쾌히 수락해 특별한 한 끼를 예고했다. 거미와 환희가 내곡동에서의 한 끼에 성공해 로맨틱한 여름 밤 콘서트를 선물할 수 있을지는 오는 14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흥남철수’ 美선원 “피난민들, 질서정연하게 승선, 거제서 배에 절하고 내려”

    ‘흥남철수’ 美선원 “피난민들, 질서정연하게 승선, 거제서 배에 절하고 내려”

    한국전쟁 당시 미국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호의 상급선원으로 ‘흥남철수 작전’을 도왔던 로버트 러니(90)는 12일(현지시간) “흥남철수작전은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했다. 러니는 이날 미국 뉴욕 주 브롱스빌에 있는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950년 12월 8일 ‘피난민을 구출하라’는 취지의 맥아더 총사령관 명령문이 내려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보도에 따르면 그는 “미군은 상선인 빅토리호에도 참여 여부를 타진했고, 당시 선장이었던 고(故) 레너드 라루는 ‘태울 수 있는 만큼 태우겠다’며 화물을 비운 채로 1000 명분의 C레이션(전투식량)만 싣고 함경도 흥남으로 향했다”고 회고했다. 이는 미군 역시 피난민 구조에 힘을 썼다는 의미다. 앞서 영화 ‘국제시장’ 등에서는 몇몇 한국인의 영웅적 노력이 부각된 반면 미군은 피난민 구조를 꺼리는 모습으로 묘사된 바 있다. 러니는 “피난민들이 빅토리호에 승선하는 16시간 동안, 불과 5000야드(약 4.5km) 앞까지 뒤쫓아온 중공군은 극한의 공포였다”면서 “북한이든 남한이든, 공산주의자든 반(反)공산주의자든, 살고자 하는 이들이었기에 구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극한의 상황에서도 피난민들은 질서정연하게 승선했고, 거제항에 도착해서는 하나같이 선교를 향해 정중하게 한국식으로 절을 하고 내린 장면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면서 “흥남철수작전의 진정한 영웅은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당시 빅토리호는 1950년 12월 22일 피난민 1만 4000여 명과 함께 흥남항을 출발해 12월 25일 거제도에 도착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 항해는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상구조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러니는 “휴전협정이 체결되고 한반도를 둘러봤을 때는 굴뚝밖에 남은 게 없었는데 오늘날 위대한 발전을 이뤘다”면서 “생전에 남북통일을 꼭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흥남철수 피난민 가정에서 태어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흥남철수작전이 없었다면 지금의 문 대통령도 없었을 것”이라며 “그런 만큼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도 한미동맹에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흥남이 고향인 문 대통령의 부모는 1950년 12월 흥남철수 때 미군 함정에 몸을 싣고 남한에 정착했다. 이와 관련, 이달말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는 문 대통령으로부터도 초청을 받고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벼랑 끝 청춘 삽질 시작… ‘파밍 보이즈’ 티저 예고편

    벼랑 끝 청춘 삽질 시작… ‘파밍 보이즈’ 티저 예고편

    청춘들의 건강한 도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파밍 보이즈’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농사로 지구를 구할 수 있다고 믿는 지황(27), 꿈을 찾고 싶은 하석(26), 마을 이장이 되어 고향을 멋지게 바꿔보고 싶은 두현(26)까지. 목적은 다르지만 땅을 꿈꾸는 세 청년이 모여 무일푼 ‘농업세계일주’를 결심한다. 이들은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태국, 인도 등 세계 곳곳의 농장을 돌며, 그들의 일상을 체험한다. 하루 5-6시간의 농장 일을 하며, 무일푼 세계일주를 통해 다양한 사람과 문화를 접한 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더욱 뚜렷하게 새긴다. 공개된 예고편은 세계 각지를 돌며 엉뚱한 도전을 이어가는 세 사람의 모습과 현지 사람들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같이 일하고, 같이 밥 먹고, 마켓도 가보고 그랬던 시간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농사가 다가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지”라는 대사는, 긴 여정 끝에서 발견한 그들의 성찰을 궁금케 한다. ‘땅 파서 꿈 캐는 벼랑 끝, 청춘 삽질 시작’이라는 카피처럼 영화 ‘파밍 보이즈’는 도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7월 개봉 예정. 9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남한산성엔 백숙 오리고기만? 상상초월 이 맛도 숨어 있다

    [公슐랭 가이드] 남한산성엔 백숙 오리고기만? 상상초월 이 맛도 숨어 있다

    호국의 성지 남한산성. 이곳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 훨씬 이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잘 닦인 도로와 등산로 덕에 쉽게 오를 수 있고, 사시사철 천혜의 자연과 맛 좋은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남한산성백숙거리’를 지정할 정도로 대표 먹거리는 백숙이다. 1971년 남한산성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하나둘 생겨난 닭, 오리 전문 음식점들이 현재 70개에 달한다. 백숙은 여름에 먹으면 더할 나위 없는 보양식이지만, 남한산성 갈 때마다 닭고기, 오리고기만 맛볼 순 없지 않은가. 이색 맛집 두 곳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 ‘효종갱’ 백숙거리에는 ‘고향산천’에서 파는 백숙만큼 영양가 풍부한 ‘효종갱’이라는 낯선 이름의 음식이 있다. 새벽 ‘효’(曉), 쇠북 ‘종’(鐘), 국 ‘갱’(羹) 자를 쓰는 효종갱은 밤새 끓이다가 새벽녘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는 33번 파루의 종이 울리면 사대문 안의 대갓집으로 배달되던 음식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이다. 조선 말 문신이자 서예가 최영년(1856~1935)은 1925년 지은 ‘해동죽지’(海東竹枝)에 효종갱을 “배추속대, 콩나물, 송이, 표고, 소갈비, 해삼, 전복에 토장을 풀어 온종일 푹 곤다. 밤에 국 항아리를 솜에 싸서 서울로 보내면 새벽종이 울릴 무렵에 재상의 집에 도착한다. 국 항아리가 그때까지 따뜻하고 해장에 더없이 좋다”고 기록했다. 특히 효종갱을 해장국의 으뜸으로 손꼽는 이유는 갈비국에 해물과 버섯을 넣고 오래도록 끓여 소화가 잘되고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많이 쓰지 않아 담백하고 부드러워 속을 달래는 데 으뜸이기 때문이다.# 튀김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황제쌈돈까스’ 백숙거리에서 광주 쪽으로 내려가다 ‘오전리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조금 더 지나면 왼쪽에 ‘남한산성돈까스’가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물 한 잔 기꺼이 내드립니다’라는 문구다. 두 다리로, 자전거로 남한산성을 오르는 이들을 위한 배려다. 남한산성돈까스는 지난 2월 남한산성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돈가스로 도전장을 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를 온 가족이 함께 먹게 ‘황제쌈돈까스’로 개발했다. 바삭하게 튀겨낸 두툼한 등심 돈가스가 20여 가지 채소와 함께 나온다.돈가스를 월남쌈처럼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점이 이색적이다. 돈가스를 먹는데도 보양식을 먹는 것 같다. 세트의 사이드 메뉴가 불고기인 것도 특이하다. 양념 잘 밴 소고기에 수북이 쌓인 숙주, 파와 단호박으로 멋을 내 그냥 먹어도 맛있고, 돈가스 대신 싸 먹어도 좋다. 갓 구워낸 플랫피자에 돌돌 말아 먹으면 더 맛있는 매콤한 ‘철판돈까스’와 부드러운 크림소스를 끼얹은 ‘까르보돈까스’도 먹을 만하다.김영환 명예기자(경기도 광주시 공보담당관)
  • [특파원 칼럼] 문재인과 시진핑의 궁합/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문재인과 시진핑의 궁합/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역대 한국과 중국 지도자 가운데 박근혜·시진핑 조(組)만큼 ‘찰떡궁합’인 관계도 없었다. 2013년 초 취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해 5월 미국을 방문한 데 이어 6월에 중국으로 갔다. 시 주석은 저장성 서기 시절인 2005년에 박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난 일을 회고하며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라고 불렀다. 국빈만찬에서는 ‘고향의 봄’이 연주됐다. 한·중 언론들은 혁명 원로 시중쉰의 아들인 시진핑과 박정희의 딸인 박근혜의 인연을 찾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박 전 대통령을 ‘조국과 결혼한 여성’이라고 칭송하며 “그녀의 애국심을 본받아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시 주석은 이듬해 답방 때 삼국지에 나오는 조자룡의 족자를 선물로 가져 왔는데, 박 전 대통령이 이전에 “내 첫사랑은 조자룡”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정통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양국 관계가 얼어붙기 전까지 시 주석은 박 전 대통령을 ‘퍄오제’(朴姐·박근혜 누나)로 불렀다고 한다. “사드 갈등이 불거진 이후 첫 대면을 한 지난해 9월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서는 시 주석이 퍄오제에게 무슨 말을 할지 고민하느라 밤잠을 설쳤다는 얘기를 중국 측으로부터 직접 들었다”는 게 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시진핑·박근혜 조의 감정적 친밀도는 이처럼 뜨거웠다. 문재인·시진핑 조의 궁합은 어떨까? 시 주석은 지난달 11일 당선 축하 전화에서 “대통령님을 만난 적이 없지만, 평범하지 않은 경력과 이념이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해찬 특사에게도 “문 대통령의 철학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때와 비교하면 지극히 이성적인 반응이다. 문 대통령에 대한 중국 언론의 우호적인 평가도 정치 철학이나 사드 정책에 기초하고 있다. 중국 언론이 찾아낸 문 대통령과 중국의 인연은 기껏해야 ‘페스카마15호’ 사건 정도다. 이는 1996년 참치잡이 원양어선 페스카마15호에서 일어난 선상 반란 사건이다. 인권변호사였던 문 대통령은 한국 선원 등을 살해한 조선족 선원 6명의 변론을 맡았다. 봉황망은 “중국인 사형수까지 감싸 줬던 인권변호사”라고 평가했다. 문재인·시진핑 조의 이성적 궁합이 박근혜·시진핑 조의 감성적 궁합보다 밋밋하지만,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전략적 사고 이상의 지나친 호감이 배신감으로 돌변하면 양국 관계를 어떻게 파탄 내는지 우리는 지난 1년 반 동안 똑똑히 보았기 때문이다. 웨이하이 한국국제학교 유치원 차량 참사가 운전사의 방화에 의한 것이었다는 중국 공안의 발표를 유족까지 수긍했는데도 많은 한국인이 “믿을 수 없다”고 반응하는 것을 보면 양국 국민의 감정이 얼마나 상했는지를 알 수 있다. 문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 달리 아무 인연이 없는 시 주석과의 ‘관시’(關係)를 백지에 그려 나가야 한다. 사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곧 있을 중국 방문에서 4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푸대접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의 의전에 일희일비하지 않기를 바란다. 새 정부가 북한 핵 문제와 한반도 통일에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 설득하면 된다. 한국이 얼마나 민주적이고 인권친화적인 국가로 거듭나는지 중국인들이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면 된다. 간, 쓸개까지 다 내줄 것 같은 한·중 관계는 더이상 오지 않는다. 더디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이성의 다리’를 놓을 때다. window2@seoul.co.kr
  • ‘남해 사나이’ 김승혁 화려한 귀환

    ‘남해 사나이’ 김승혁 화려한 귀환

    김지현, 에쓰오일 챔피언십 정상 골프팬들의 기억에서 멀어지던 김승혁(31)이 다시 돌아왔다.김승혁은 11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이정환(26)을 연장 접전 끝에 잠재웠다.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승혁은 상금 2억원을 받아 상금랭킹 3위(2억 7591만원)로 올라섰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상금왕과 대상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25년을 다대포 앞바다를 보며 자란 김승혁에게 대회장 모든 홀에서 보이는 남해 바다는 고향의 품처럼 포근했다. 결승 상대는 예선을 치러 64명이 겨루는 본선에 오른 뒤 기세 좋게 결승까지 올라온 ‘돌풍’의 주인공인 이정환(26). 1~2회전과 16강 조별리그 세 경기 등 5경기에서 64개 홀만 치러 체력을 비축한 김승혁은 이정환을 맞아 고전했다. 한때 2홀 차까지 리드를 잡았던 김승혁은 후반 두 홀을 내줘 ‘올 스퀘어’(동률)를 허용한 뒤 18번홀(파5)에서 맞은 2m 남짓한 버디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연장전에 끌려들어 갔지만, 같은 홀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전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0㎝ 거리에 붙여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뒤에서 여섯 번째 시드를 받았던 이정환은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2위 상금 1억원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제주시 엘리시안제주 골프클럽(파72·6527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는 김지현(26)이 7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뒤 동타를 기록한 이정은(21)과 5차 연장전 끝에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상금 1억 4000만원을 챙긴 김지현은 시즌 상금 3위(3억 5709만원)로 껑충 뛰었다. 남해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안경환·김상곤 등 인권옹호 인사 중용, 평균 61.8세… 호남·서울대 출신 강세

    안경환·김상곤 등 인권옹호 인사 중용, 평균 61.8세… 호남·서울대 출신 강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5명의 장관 후보자를 추가로 지명하면서 새 정부 내각의 진용이 사실상 완성 단계에 진입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새 정부의 인선 특징은 인권 옹호자로 인정받고 있는 인사들이 중용됐다는 점이다.이날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2009년 사퇴 이후에도 후임 현병철 위원장이 정부의 인권침해 상황에 침묵한 데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대표적인 인권 옹호자다. 인권위 비상임위원이었다가 현 전 위원장에게 항의하며 사퇴했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역대 정부에서 검찰 출신들이 주로 차지했던 두 자리에 인권 의식이 강력한 인사들을 기용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최근 인사청문회를 마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세계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했던 인사라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교육감 재직 당시 ‘학생인권조례’를 선도적으로 실시했다. 대체로 고른 지역 안배가 이뤄진 가운데 내각 서열 1위와 3위인 국무총리와 사회부총리 등에 호남 출신을 중용한 것이 눈에 띈다. 이낙연 총리는 전남 영광 출신이며 김상곤 후보자는 광주 출신이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김현미 의원은 전북 정읍 출신이다. 총리와 이날까지 발표된 장관 후보자 11명의 나이 평균은 만으로 61.8세다. 서울대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평균 나이는 57.5세였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검증 과정에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주민등록법 위반 사실이 확인됐는데, 이는 군인 특성상 발생한 문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아버지와 아이가 암에 걸려 고향에 아파트나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1989년 군인공제회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이라며 투기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운영 및 개혁을 이끌 적임자들”이라고 호평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개혁과 전문성을 내세웠지만 전형적인 캠프 보은인사이자 코드인사”라고 비판했고, 바른정당은 송 후보자에 관해 “청와대는 여전히 인사 5대 원칙을 어기고 위장전입 사실이 있는 후보를 천거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인사는 문 대통령의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인사들로 이뤄졌고, 지역과 여성에 대한 안배도 상당히 고려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군인공제회 아파트 분양..투기 아냐”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군인공제회 아파트 분양..투기 아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청와대가 밝힌 자신의 위장전입 문제가 투기를 위한 것이 아니였다고 설명했다.송 후보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1989년 군인공제회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며 “당시 규정이 해당 시·도에 주민등록을 하라는 것이어서 아버지 사는 데로 (주소지를) 옮겨 분양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1985년 췌장암에 걸려 당시에도 굉장히 고생하고 있었고 그해 여름에는 둘째 아이가 암에 걸린 상태였다”며 “고향에 아파트나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분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자는 출생지는 충남 논산이지만 대전에서 자랐고 고등학교도 대전고를 졸업했다. 후보자는 “당시 대전은 투기 지역도 아니었고 (차익을 남기려고) 사고팔고 한 것도 아니며 16년이 지나서야 팔았다. 인사청문회에서도 같은 얘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국방부 장관 후보자 발표 직후 송 후보자에게 위장전입 기록이 있지만 이는 2005년 7월 이전의 것이라면서 “송 후보자의 위장전입은 군인의 특성상 발생한 문제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 기록이 있는 경우 국무위원 후보에서 배제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해군 제2함대 제2전투전단장이던 1999년 남북한 함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충돌한 제1연평해전을 완승으로 이끌어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그는 “내가 제1차 연평해전에 승리한 이후 해군참모총장으로 있는 동안에는 단 한 번도 (북한의) 침입이 없었다”며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자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같이 한 나를 신뢰하는 사람도 많지만,반대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마지막 공직으로 사심 없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렉시트發 ‘아일랜드 통일론’…100년 만에 현실화되나

    브렉시트發 ‘아일랜드 통일론’…100년 만에 현실화되나

    ●맥기니스의 사망… 재조명된 ‘통일 아일랜드’ 지난 3월 23일 수천명의 아일랜드인들이 촛불을 들고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로 향했다. 전날 밤 66세의 나이로 고향 데리에서 사망한 마틴 맥기니스 전 북아일랜드 공동정부 부수반을 추모하기 위한 발걸음이었다. 세인트 콜롬비아 교회에서 열린 맥기니스 전 부수반의 장례식은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로 생중계됐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비롯한 아일랜드·영국의 정·재계 인사뿐만 아니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해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았다. 맥기니스 전 부수반의 장례식이 특별했던 것은 그가 평생 아일랜드의 통일을 위해 싸운 인물이기 때문이다. 북아일랜드는 독립국인 남쪽의 아일랜드공화국과 달리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와 함께 영연방을 구성하는 4개 지역 가운데 하나다.인구 181만명에 면적은 1만 4130㎢로 우리나라 경상북도보다 작다. 그러나 1922년 아일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종교 갈등으로 남북으로 갈라진 이후 이곳에서 통일과 독립을 목적으로 수많은 내전이 일어났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다. 맥기니스 전 부수반도 10대 후반이었던 1960년대 말부터 무장투쟁 단체인 아일랜드공화국군(IRA)에 들어가 북아일랜드 통일·독립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IRA의 사령관으로 과격한 투쟁을 이끌던 그는 1990년대 들어 총을 내려놓고 IRA 무장해제를 중재하는 협상가로 변신, 30년간 지속돼 온 유혈투쟁을 종식시켰다. 당시 복잡한 북아일랜드 정치세력 간 대타협을 성사시킨 그는 1998년, 평화협정을 이끌어 내면서 영국으로부터 자치정부 지위도 확보했다. 20세기 아일랜드 분쟁의 상징적인 인물이자 통일을 주창해 온 대표적인 정치인이었던 그가 세상을 떠나자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평생 조국의 통일을 꿈꾸던 그는 떠났지만 (그의)통일에 대한 염원은 함께 묻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앞두고 ‘아일랜드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된 현 상황을 빗댄 표현이었다.●브렉시트로 되살아나는 아일랜드 국경 ‘분단국가’ 아일랜드가 100여년 만에 ‘통일’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통일 논쟁이 본격화된 것은 오는 19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협상을 앞두고 북아일랜드가 마주한 현실적인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부터다. 대표적인 것이 국경 문제다. 현재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 간에는 국경 통제와 세관 검사 없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영국이 EU를 떠나게 되면 북아일랜드가 EU 회원국과 유일하게 국경을 맞댄 영국령 지역이 되고, 더이상 양쪽 간 자유로운 이동이 불가능해진다. 이러한 국경 문제는 브렉시트 이후 북아일랜드에 심각한 경제적 타격이 될 전망이다. 현재 영국에서 생산되는 상품의 50% 미만이 EU 국가로 수출되는 반면, 북아일랜드의 전체 수출량의 약 60% 이상은 EU 국가로 보내지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아일랜드로 수출된다. 북아일랜드 주민들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된 이후 남북 간 국경 통제가 되살아날 뿐만 아니라 EU와의 협상에 따른 관세까지 물어야 하는 신세에 놓이게 된 것이다. 또 북아일랜드 농업은 EU에서 지급하는 농업 보조 수당에 영국보다 훨씬 더 의존하고 있다. 브렉시트로 EU 시장 접근이 어려워지면 아일랜드와의 교역 비중이 절대적인 북아일랜드 경제는 최악의 경우 붕괴될 수도 있다. 현재 영국과 아일랜드 정부는 모두 양국 간 관세가 부과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FT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가 진행된다면, 아일랜드의 국경 문제도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이는 30년 전 폭력과 수많은 희생자를 낳은 아일랜드 분리 독립 투쟁 시절의 삼엄했던 국경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아이리시타임스는 “북아일랜드는 영국의 다른 어느 지역과 비교해도 EU, 특히 아일랜드와의 관계가 경제적으로 상당히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브렉시트 이후 4개 지역 중 가장 큰 경제적 손실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아일랜드 주민 56% “EU 잔류해야” 이러한 경제적 손실은 북아일랜드가 처음부터 브렉시트에 반대해 온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해 실시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북아일랜드 주민 중 56%는 EU 잔류를 원했다. 그러나 총투표 결과가 북아일랜드 주민들의 의견과는 달리 브렉시트 찬성으로 결정되자 통일에 대한 북아일랜드 주민들의 여론도 요동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2일 실시된 북아일랜드 조기총선에서 ‘친영파’인 민주연합당(DUP)은 10석이나 잃으며 통일을 주장하는 신페인당에 겨우 1석 차이로 제1당을 유지했다. 미셸 오닐 신페인당 대표는 즉각 “브렉시트는 재앙”이라면서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의 통합을 묻는 주민투표를 최대한 빨리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자치정부 수반인 DUP의 알린 포스터 제1장관은 “주민투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지만 선거에서 참패해 힘이 약해졌다. 최근 영국 제2야당인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지난 8일 치러진 조기총선 공약으로 EU 내 스코틀랜드 지위 보호와 제2의 독립 주민투표 실시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북아일랜드 민심이 또 한 번 요동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일랜드공화국에서도 통일 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통일아일랜드당과 더불어 공화국의 양대 정당 중 하나이자 제1야당인 공화당(피어너 팔)의 마이클 마틴 대표는 최근 “스코틀랜드의 독립 움직임과 북아일랜드 헌법의 불확실성 등을 놓고 봤을 때 브렉시트는 아일랜드 통일에 대한 북아일랜드 내부의 견해를 크게 바꿀 수 있으며 ‘통일 아일랜드’의 추진력을 창출할 수 있다”고 통일에 대해 낙관하는 발언을 했다. 공화당은 현재 통일 청사진을 제시할 백서를 제작 중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아일랜드공화국 주민들의 60%는 브렉시트 이후 통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FT는 전했다. ●오랜 갈등 ‘벽’ 뛰어넘을 수 있을까 물론 100년 만의 통일이 현실화되려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영국과 북아일랜드가 1998년 맺은 ‘굿프라이데이 협정’에?따르면 북아일랜드 자치정부는 주민들이 원할 경우?국민투표를?통해 아일랜드와의 통합을 추진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투표는 영국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치러질 수 있다. 메이 총리는 스코틀랜드 독립과 더불어 아일랜드 통일을 위한 주민투표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유혈투쟁은 사라졌지만, 북아일랜드에서 종교로 인한 정치적 갈등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도 통일의 발목을 잡고 있다. 북아일랜드에선 여전히 영국과의 연합을 지지하는 개신교도들과 아일랜드와의 통일을 지지하는 가톨릭교도들의 거주 지역이 구분될 만큼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는 과거 잉글랜드가 팽창해 아일랜드가 복속되자, 개신교인들이 대거 이주해 이 지역에 정착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가 우여곡절 끝에 독립을 쟁취했어도 개신교도 수가 많은 북쪽에서 영국 잔류를 원하며 반독립운동이 일어난 것도 이 때문이다. 오랜 갈등 탓에 통일에 반대해 온 주민들의 견해가 바뀌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EU 협정에 따라 아일랜드 통일에 대한 급격한 상황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블린대 정치학과 아이댄 리건 교수는 “브렉시트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가능하지조차 않았을 아일랜드 통일에 관한 담론을 다시 재점화시켰다”며 “‘사건’들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메시 “9년 연인과 이달 결혼해요”

    메시 “9년 연인과 이달 결혼해요”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오른쪽·30·FC바르셀로나)가 안토넬라 로쿠소(왼쪽·29)와 이달 말 정식으로 결혼한다. AFP통신은 9일 메시의 개인 홍보 에이전시 발표를 인용해 메시와 로쿠소의 결혼식이 오는 30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반면 라카피탈 등 현지 언론은 “결혼 날짜가 6월 24일로 잡혀 있다”고 보도했다. 6월 24일은 메시의 생일이다. 로사리오는 메시와 로쿠소의 고향이다. 로쿠소와 메시가 네 살, 다섯 살 때부터 알고 지냈고, 2008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메시는 2012년 첫 아들인 티아고를, 2015년엔 둘째 아들 마테오를 얻었으나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용진 기재부 2차관…뚝심·추진력 강한 소통형 리더로 “개혁 적임자”

    김용진 기재부 2차관…뚝심·추진력 강한 소통형 리더로 “개혁 적임자”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화려하게 고향에 복귀한다.청와대는 9일 김 사장을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했다. 김 차관은 뚝심 있고 추진력이 강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할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재정 개혁 등을 잘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김 차관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86년 행정고시에 합격(30회)해 기획예산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김 차관은 2차관 라인의 주요 업무인 예산과 공공정책 업무를 두루 거쳤다. 참여정부 때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 기금정책국 사회기금과장 등을 맡은 데 이어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 정책총괄팀장,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 등도 차례로 역임했다. 참여정부 당시에 정부산하기관관리리본법과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을 통합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을 제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 차관은 2015년 6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을 지낸 뒤 지난해 1월 한국동서발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차관은 산하기관장 경력을 살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공공기관 개혁을 더욱 자신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조직을 장악하는 리더십이 뛰어나고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워 기재부 내부에서도 김 차관의 임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통상적으로 외부 산하기관장을 맡은 인사가 2차관으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기재부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가 예상 밖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경기 이천(56) △청주 세광고, 성균관대 교육학과 △행시 30회 △기획예산처 사회기금과장·복지노동예산과장·공공혁신기획팀장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공공혁신기획관·사회예산심의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 △한국동서발전 대표이사 사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시의 결혼, 쏟아지는 관심…이달 30일 예정

    메시의 결혼, 쏟아지는 관심…이달 30일 예정

    아르헨티나가 낳은 월드스타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의 결혼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7일(이하 현지시간) 메시가 30일 고향 로사리오에서 안토넬라 로쿠소와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의 결혼날짜는 확정된 분위기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날짜를 맞추기 위해 최근 메시가 웨딩플래너를 교체했다"면서 30일 결혼식이 치러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막판에 결혼식이 미뤄질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되진 않는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초청한 하객들이 전원 참석할 수 있도록 메시가 결혼날짜를 8월로 미룰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축구계엔 메시가 자신의 생일인 6월 24일 로사리오에서 결혼식을 치를 것이라고 소문이 돌았지만 추측은 빗나갔다. 한편 결혼식이 임박하면서 언론엔 구체적인 내용도 살짝 살짝 보도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결혼식엔 600명이 초청을 받았다. 메시가 뛰고 있는 스페인의 프로클럽 FC 바르셀로나의 선수단 21명은 전원 결혼식에 참석한다. 사비 에르난데스 등 몇몇 옛 동료도 초청을 받아 부부동반으로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의 팀닥터, 마사지사, 물리치료사 등도 초청을 받고 결혼식에 참석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코치진은 초청을 받지 못했다. 웨딩파티에선 쿰비아 가수 카리나가 축하공연을 한다. 카리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연인이다. 메시는 초청하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요청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메시가 선물 대신 어린이를 돕는 자신의 재단에 기부를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명탐정 코난’의 모든 것 인사동서 국내 첫 전시

    ‘명탐정 코난’의 모든 것 인사동서 국내 첫 전시

    ‘진실은 언제나 하나!’ 20년 장기 연재 중인 일본의 추리 만화 ‘명탐정 코난’ 전시회가 열린다. 7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다. 일본 만화와 관련한 전시회에 명탐정 코난이 포함된 경우가 있었으나 오로지 코난을 테마로 하는 공식 전시회는 국내에서 처음이다.명탐정 코난은 검은 조직이 개발한 독약에 중독되어 8세 꼬마의 몸으로 줄어든 고교 명탐정 구도 신이치(한국명 남도일)가 초등학생 에도가와 코난이라는 신분으로 위장한 채 천재적인 추리력에 여러 첨단 장비를 보태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20여년간 극중에서 시간이 거의 흐르지 않으며 끝없이 사건을 처리해나가는 희한한 설정에도 좀처럼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1994년부터 잡지 연재를 시작한 이 만화는 단행본만 무려 90권이 넘어섰다. 누적 발행 부수는 2억 권을 돌파했다. 1996년 방영된 TV 시리즈도 900화에 육박하고 있다. 1997년 시작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올해 21번째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일본색이 짙은 네 작품을 제외하고 열여섯 개 작품이 개봉해 누적 관객 500만명에 다가서고 있다. 작가 아오야마 고쇼의 고향인 일본 돗토리현에는 코난 박물관이 관광 명소로 이름 높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원작 만화의 원화와 코난과 소년 탐정단, 여자친구 모리 란(유미란) 모리 고고로(유명한) 탐정, 아가세(브라운) 박사 등 각 캐릭터들의 애니메이션 명장면이 전시된다. 작품에서 엄선한 트릭을 바탕으로 추리 실력을 가늠해보는 엑스파일 존, 실제 크기로 구현한 탐정사무소, 21번째 극장판 ‘진홍의 연가’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코난 필름 존’, 포토존, 기념품숍 등도 꾸려진다. 이번 테마전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한정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라 마니아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남쪽은 국제도시 북쪽엔 도시농업… 부산 강서의 ‘비전 2030’

    [자치단체장 25시] 남쪽은 국제도시 북쪽엔 도시농업… 부산 강서의 ‘비전 2030’

    부산에서 동부산권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서부산권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서부산권 가운데 국내 최고의 물류도시로 성장한 부산 강서구의 발전이 눈부시다. 강서구는 전형적인 농어업 지역에서 성장하는 신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대파 생산단지로 유명했던 명지동과 신호동 일대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국제신도시, 신항만, 지사과학단지 등이 들어섰고, 김해신공항과 에코델타시티 등이 조성되고 있어 머지않아 강서구가 서부산권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 같은 발전의 선봉에는 노기태(70) 강서구청장이 있다. 노 구청장의 이력은 다양하고 화려하다. 국회의원, 부산시 정무부시장, 지역언론사 사장. 부산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3년 전 이맘때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로 강서구에 출마해 무난하게 당선됐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실천하고 증명하듯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새 출발을 하면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노 구청장은 지난달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서구는 부산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크지만 동부산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돼 왔다”며 “ 명품 강서구를 만드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노 구청장으로부터 강서구의 발전방향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강서구가 서부산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전형적인 농어업 지역이었던 강서구는 최근 서부산권 개발로 개발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 발전에 힘입어 2007년 5만 2000여명이었던 주민 수는 지난 5월 현재 11만여명으로 배 넘게 증가했다.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주거지역이 완공되는 2025년에는 주민 수가 2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유입 인구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명지국제신도시는 예전에 대부분 명지대파를 생산하던 농지였다. 2015년부터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해 현재 9개 아파트 단지에 7870가구가 들어섰다. 인구도 1만 6000여명이나 돼 전원 속의 도심으로 급속도로 변모하고 있다. 앞으로도 입주 예정인 아파트 단지가 6개 더 있다. 업무, 상업 시설과 의료기관, 호텔, 생태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확충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이곳에 신청사가 완공돼 부산지법 서부지원과 부산지검 서부지청이 문을 연다. 이와 더불어 국회도서관 분관 건립을 비롯해 최근 영국 랭커스터 대학교 캠퍼스도 개교한다. 국회도서관 부산분관은 2021년 2월 개관하며 랭커스터 대학교는 2019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민선 6기 3주년을 맞는데 기억에 남고 보람된 일은. -악취 등으로부터 고통받는 생곡쓰레기 매립장 마을 주민들의 집단이주문제를 25년 만에 해결했다. 1994년에 생곡에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섰지만, 당시 주민들이 이주하지 못하고 거주하면서 불편을 겪고 있었다. 최근 생활환경이 더욱 악화함에 따라 주민 마찰과 함께 다시 문제가 불거졌다. 부산시와 협의를 지속적으로 가지고 이주대책을 마련했다. 천가동으로 불려왔던 가덕도 섬을 가덕도동으로 이름을 바꿨다. 부산 최대의 섬인 가덕도가 천가동으로 불리며 상대적으로 가덕도를 대외적으로 알릴 기회가 적었는데, 섬의 이름을 그대로 행정동 명으로 해 가덕도의 존재를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 구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문화공간을 제공하려고 김해 공항로에 명품 벚꽃길을 조성했다. 낙동강 제방길을 따라 3000여 그루의 명품 벚꽃 터널이 있는데, 매년 3월 말이면 벚꽃이 활짝 펴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도 열고 있다. 낙동강변 구포대교~명지IC 구간 제방로에 야간 경관조명과 노래비를 설치하고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을 만들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했다.→최근 당적을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겼는데. -지난해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계기로 박 전 대통령의 사태 인식 미흡함과 대통령 감싸기에 급급한 당의 태도에 큰 충격을 받았다. 탄핵 후 국민의 80%가 정권교체 열망이 있었고 민주당이 진정한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3월 당적을 바꿨다. →국회의원, 항만공사 사장, 언론사 사장, 부산시 정무부시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인 삼성그룹에서 잠시 근무했다가 지역의 중견기업 대표 등 경제인으로 활동했다. 15대(1996~2000년) 때 고향인 경남 창녕에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부산시 정무부시장, 부산국제신문 사장,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이 구정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어느 조직이든 간에 구성원을 편하게 하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며 구정에 임하고 있다. →강서구 발전방향 계획은. -부산시는 최근 부산을 1광역 중심, 4도심, 6부도심, 5지역특화권으로 재편하는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강서구가 4대 도심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신공항 지역은 부도심으로 가덕도, 녹산지역은 지역특화 거점지역으로 부산 발전을 이끌어가게 된다. 이에 발맞춰 우리 구가 지향해야 할 장기적 관점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강서구 2030 장기발전 종합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부산권 발전 계획과 정부의 각종 국책사업 시행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세부발전계획을 수립해 미래 강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정립할 방침이다. 또 부산의 동서 간 문화격차 해소와 지역주민들의 문화시설 이용 편의를 위해 명지국제신도시에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하고 지역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낙동강 백십리 생태탐방로 조성, 가덕도 외양포 포진지 정비 등으로 관광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강서를 만들도록 하겠다. →강서구는 도농어업 복합 지역으로 지역편차가 크다. -명지국제신도시, 산업단지, 신항만 등 개발이 활발한 남부지역은 도시 형태를 완성해 가고 있는 데 비해 상대적으로 미개발지로 남아 있는 북부지역은 농업 생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역 내 남북 간 지역격차 해소 및 균형 발전을 위해 대저1·2동, 강동, 가락동을 중심으로 지역 개발에 집중해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나가겠다.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을 통한 맥도지역 등 공항 일원을 공항복합도시로 개발하고, 부산연구개발특구에다 제2전시컨벤션센터를 유치해 관광, 컨벤션, 상업을 포함한 첨단복합지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낙동강변 지역인 대저1동에는 공동주택을 유치하고, 가락동에는 강변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해 인구 유입을 꾀할 방침이다. 도시근교 농업과 첨단시설을 활용한 생산, 가공, 체험 등이 연계된 6차 산업을 육성하고, 영농체험 및 관광분야를 접목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하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보다 구청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다. 아직 임기가 1년 정도 남은 상황이므로 남은 임기 내 당초 계획했던 공약들을 하나하나 더 세심히 챙기겠다. 서부산시대의 중심에 있는 강서구가 ‘부산의 미래 명폼도시 강서’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직 구민과 부산시민을 위해 조금은 더 뛰고 봉사하고자 하는 의욕이 남아 있는 만큼 여건에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에 한번 더 도전할 생각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퇴임 후에도 꽃피는 브로맨스…오바마·트뤼도의 저녁식사

    퇴임 후에도 꽃피는 브로맨스…오바마·트뤼도의 저녁식사

    퇴임한 지 벌써 5개월 가까이 흘렀지만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56)에 대한 세계인의 향수는 여전한 것 같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북미언론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46)의 저녁식사를 주요뉴스로 전했다. 지난 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즐긴 두 사람은 사진에도 드러나듯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이다. 사실 두 사람은 재임 당시 지도자 '브로맨스'(bromance·이성애자 남성간의 친밀한 관계)의 원조로 불릴 만큼 세계인의 주목을 받아왔다. 꼭 10살 차이인 두 사람은 40대에 국가 지도가가 됐다는 점 외에도 진보적인 정책과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성향으로 닮은 꼴로 평가 받아왔다. 트뤼도 총리의 별명이 '캐나다의 오바마'로 불릴 정도. 저녁식사 후 트뤼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내 고향에 방문해준 오바마에게 감사드린다"고 글을 남겼으며 오바마 재단 측도 "차기 지도자 양성을 위한 대화를 나눴다"며 화답했다. 이날 만찬은 오바마가 몬트리올에서 열린 상공회의소 행사에 참석한 직후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오바마는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를 결정한 미 행정부의 결정에 실망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같은 날 부인 미셸 오바마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애플의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참석해 "우리는 이민자의 힘을 믿고 지구온난화가 실제로 있다고 믿는 ‘문제 해결사’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풍문쇼’ 홍석천 “한 살 차이 이복 형과 연락 끊었다” 깜짝 고백

    ‘풍문쇼’ 홍석천 “한 살 차이 이복 형과 연락 끊었다” 깜짝 고백

    방송인 홍석천이 이복 형이 있다는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방송인 홍석천이 이복형이 생기게 된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석천은 “저희 어머니께서 딸만 셋을 낳으셨다. 당시 조부모님께서는 아들이 꼭 있어야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다른 어머니가 들어오시게 됐고, 저희 어머니는 고향으로 돌아가신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석천은 “초등학교 때 한 살 형이 생겼다는 걸 처음 알고는 너무 좋아서 먼저 다가갔다. 그런데 형 입장에서는 우리 집안 사람들을 되게 낯설어했다. 그래서 제가 먼저 놀자고 해도 형은 항상 거리를 두고 선을 그었다”며 형에 대해 말했다. 그는 “철이 들고 컸을 때는 형이 한 가정의 가장이 되다 보니 연락을 끊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석천은 “지금도 연락하고 싶지만 형의 입장이 있으니까 연락을 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제가 성 정체성이 다르다 보니 그쪽 가족들의 입장을 몰라서 (연락하기) 애매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 총리, 참전용사에 큰절…“국가유공자 위해 보훈정책 고칠 것”

    이 총리, 참전용사에 큰절…“국가유공자 위해 보훈정책 고칠 것”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국가유공자님들을 잘 모시겠다”며 “유공자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달라”고 말했다.현충일인 이날 이 총리는 서울 양천구 임대빌라에 사는 6·25 참전용사 김몽익(96) 할아버지의 가정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김 할아버지의 손을 꼭 잡더니, 김 할아버지 부부를 소파에 앉히고 큰절을 올렸다. 이 총리는 김 할아버지에게 “어르신처럼 대대로 군인으로 헌신한 분이 진정한 애국자”라며 부상한 다리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정부 지원금으로 생활은 가능한지 물었다. 김 할아버지는 평양 출신으로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유격대원으로 자원입대해 북한침투작전 등 다수의 전투에 참전했다. 장남도 장교로 장기 복무하고 소령으로 예편했다. 그는 1951년 5월 전투 중 포탄 파편에 다쳤음에도 석 달간 입원치료를 받고 다시 함경북도 양도섬 상륙작전에 참가해 특수작전을 수행했다. 휴전 후인 1953년 10월 전역했다. 그는 전역 후 40여년이 1996년이 돼서야 국가 유공자로 등록됐다. 군번도 계급도 없는 비정규전 부대인 켈로(KLO·Korea Liaison Office) 부대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수입이 있어, 뭐가 있어”라며 “고향산천 다 버리고 내려와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했다. 남북통일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할아버지의 아내 김숙행(91)씨는 “이사 오면서 대출을 받았는데 그 이자를 내야 해서 힘들다”며 “한 달에 50만원 지원을 받는데 대출이자로 20만원 정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할아버지 부부의 말을 경청한 이 총리는 함께 온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에게 “유공자들이 실질적으로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지난 5일 피우진 보훈처장을 만나 “최초의 여성 보훈처장이자 영관급 보훈처장으로서 지금까지 보훈 정책이 놓친 것, 빠뜨린 것, 불충분한 것을 챙겨 달라고 피 처장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전날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회의를 열고 국가보훈 대상자의 예우를 높이기 위해 차관급인 보훈처를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보고 누락’ 책임자는 위승호 실장이라는데...석연찮은 정황들

    ‘사드 보고 누락’ 책임자는 위승호 실장이라는데...석연찮은 정황들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을 지시한 인물로 위승호(육사 38기·중장) 국방부 정책실장이 6일 육군 정책연구관으로 발령나면서 그의 역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남 장흥이 고향인 위승호 전 실장은 차기 육군 참모총장 물망에도 올랐다. 그가 육군총장이 되면 2005년 김장수 총장 이후 12년만의 호남 출신 총장이 된다는 상징성 때문에 군 안팎에서는 관심 대상이었다. 그는 2014년 중장으로 진급해 국방대학교 총장을 지내다 지난 1월 주로 민간인이 가는 국방정책실장에 임명됐다. 사드 보고 누락과 관련해 위승호 전 실장을 잘 아는 군 동기생 등 은 정권적 차원에서 민감한 사안을 스스로 알아서 보고문건 삭제를 지시했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문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가 보고문구 삭제 과정에서 사드 배치를 주도한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나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개입 여부를 전혀 밝혀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청와대 조사에서 위승호 실장은 “4기 추가 반입 사실은 미군 측과 비공개하기로 합의해 이전에도 보고서에 기재한 사실이 없었기 때문에 삭제하도록 했다”며 “(4기 추가 반입 사실은) 구두로 부연 설명을 하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설명대로라면 구두 보고가 이뤄졌어야 하지만, 이번 청와대 발표에는 왜 구두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청와대는 또 장경수 정책기획관(소장·육사41기)의 역할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장경수 기획관은 2년여동안 국방부 정책기획관으로 있으면서 주한미군 측과 실무협상을 해왔고, 청와대가 발표한 사드부지 터에 대한 2단계 부지 공여 계획(안)과 거꾸로 된 유(U)자형의 기형적 설계를 주도한 책임자다. 일각에서는 군내 사조직 알자회 출신인 장경수 기획관은 책임을 피해가고 지난 1월에 임명된 위승호 실장이 ‘팽’ 당하는 모양새가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위승호 실장이) 목적을 갖고 누락한 것인가’란 질문에 “의도성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렵다”며 “다만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얀 눈 대신 푸른 이끼 가득…남극이 변했다

    하얀 눈 대신 푸른 이끼 가득…남극이 변했다

    '얼음 위에 깔린 눈이 끝없이 펼쳐진 화이트 세상' 지금은 남극하면 누구나 이런 풍경을 연상하지만 앞으론 달라질지 모른다. 남극이 변해가고 있다. 백설공주의 고향처럼 하얀 세상 대신 푸른 남극을 보게 될 수도 있다. 중남미 언론이 최근 변하고 있는 남극의 모습을 보도했다. 기사와 함께 실린 사진을 보면 남극엔 이미 군데군데 푸른 곳이 보인다. 펭귄이 푸른 잔디(?) 위에 서 있는 낯선 모습도 남극의 새로운 풍경이다. 특히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곳은 엘레판테, 아들리, 그린 등 3개 섬이다. 50년 전 찍은 이들 3개 섬의 사진과 지금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 녹색화하고 있는 남극의 변화를 뚜렷하게 볼 수 있다. 눈 대신 이끼가 잔뜩 끼어 멀리서 보면 잔디가 깔린 듯한 곳이 수두룩하다. 남극의 원래 모습을 훼손하고 있는 주범은 다름 아닌 기후변화. 남극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하얀 남극은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 지난 1950년까지 남극의 온도엔 큰 변화가 없었다. 겨울엔 영하 60~70도, 여름엔 영하 25~45도 추위가 유지됐다. 하지만 지난 60여 년간 남극의 온도는 느리지만 꾸준히 상승했다. 영국 엑시터 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1950년 이후 남극의 온도는 매년 평균 0.5도씩 상승했다. 30도 이상 온도가 상승하면서 눈이 녹고 이끼가 끼면서 남극의 모습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비가 자주 내리고 강품이 부는 날이 늘어난 것도 남극의 모습을 바꾸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은 지구온난화가 주범인 셈이다. 중남미 언론은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앞으로 남극은 우리가 아는 모습이 아닐 수 있다"면서 "남극의 녹색화는 국제사회가 함께 걱정해야 할 일"이라고 보도했다. 사진=레크레오비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정찬주의 산중일기] 고요한 아침 식사

    [정찬주의 산중일기] 고요한 아침 식사

    내 산방에서 승용차로 대원사까지는 30여분 거리. 안사람과 나는 이른 아침에 서둘러 산방을 나선다. 대원사 아실암에서 보성문인협회 회원 몇 분과 만나기로 한 시간은 7시 10분이지만 먼저 도착하여 대원사 경내를 산책하고 싶어서다.내 산방 옆에 있는 쑥고개를 지나 화순과 보성의 경계를 짓는 개기재를 넘는다. 초여름의 햇살이 정면에서 비추니 눈이 부시다. 내가 태어난 바람재마을 느티나무 고목도 보인다. 태를 자른 마을을 지나며 상념에 잠긴다. 고향에서 자란 기간은 고작 100여일. 한국전쟁 중에 갓난아기였던 나는 부모를 따라 제주도 대정으로 갔던 것이다. 이제 느티나무 고목 옆의 생가는 사라지고 없지만 60대 중반을 넘어선 나라는 실존이 기적이란 느낌이다. 대학 시절에 동인활동을 했던 시인 친구 두 명은 벌써 하늘의 부름을 받았으니 말이다. 기적이란 제행무상(諸行無常)이 피워 낸 꽃이 아닐까도 싶다. 그 꽃의 향기와 크기는 우리 각자의 몫일 터이고. 어느새 나는 대원사 가는 왕벚나무 길로 들어선다. 벚꽃이 만개한 왕벚나무 길은 상춘객들의 명소다. 지척에 살고 있지만 몇 해 전에 한 번 와본 뒤 오늘 처음이다. 그날 인해(人海)에 떠밀려 벚꽃을 완상하지 못하고 사람 구경만 하고 말았던 것이다. 지금은 왕벚나무 길에 나무 그림자가 물무늬처럼 일렁이고 있다. 아침 해와 왕벚나무가 만나 호젓한 길에 나무 그림자를 그려 놓고 있다. 벚꽃만 아름다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나무 그림자들이 신비롭고 그윽하다. 문득 일제강점기부터 호남 화단을 이끌었던 오지호 화백이 떠오른다. 나는 어린 시절에 그분이 개설한 서당에서 한문을 배운 적도 있는데, 그분의 작품 ‘남향집’은 청색의 나무 그림자가 주요 제재다. 나무 그림자가 난반사하는 빛의 조화로 푸른빛을 띤다는 것을 알려 준 그림이다.대원사 아실암 뜰에는 벌써 아침 식탁이 차려져 있다. 대원사 회주 현장 스님이 찰밥과 아욱국, 부추간장을, 후식으로 딸기와 군고구마를 내놓은 단출한 식탁이다. 보성문인협회 회장인 이남섭 시인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만남인데 낙향해서 처음으로 경험해 보는 산사의 고요한 아침 식사다. 부탄에 갔을 때 그곳의 어느 분이 내게 “부탄의 고요를 가지고 가십시오”라고 권유했던 말이 떠오른다. 아실암 뜰의 식탁에도 산사의 고요가 함께하고 있는 듯하다. 선(禪)이란 거창한 것도, 관념적인 것도, 선객들의 전유물도 아니란 생각이 든다. 글자 그대로 고요한 자리가 바로 선이 아닐까 싶다. 마침 대원사 티벳박물관에서는 ‘어린왕자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프랑스 생텍쥐페리재단의 협조와 허락을 받아 열리는 전시회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세 번째라고 한다. 일행은 현장 스님의 안내로 대원사 티벳박물관 지하 전시실로 내려가 본다. 다 알다시피 ‘어린 왕자’는 어린 왕자가 여섯 개의 별을 여행하고 돌아와 사막에서 만난 여우에게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화엄경’의 입법계품에 나오는 선재 동자가 53명의 선지식을 찾아다니는 서사 구조를 연상케 하는 동화다. 전시실 입구에는 어린 왕자에게 보내는 법정 스님 편지가 소개돼 있다. 편지를 보면 법정 스님이 어린 왕자의 목소리를 왜 ‘영혼의 모음’이라고 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벽면에는 ‘어린 왕자’에 나오는 인상적인 구절들이 화두처럼 적혀 있다. ‘미래에 관한 한 그대의 할 일은 예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야.’ 너무 오래전에 읽었으므로 기억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마치 누군가가 옆에서 두런두런 이야기해 주는 것 같다. 동화의 구절들이 가지고 있는 내재율 때문이리라. 산문의 내재율이란 심장박동 같은 것이 아닐까. 영혼을 일깨우는 율동이 아닐까. 그렇다. ‘어린 왕자’는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철학적인 장시(長詩)라는 생각이 든다. 60대 중반을 넘어서야 실감하는 발견이니 한참 늦은 셈이다. 산방으로 돌아오는 길의 나무 그림자가 어린 왕자처럼 홀연히 입을 연다. ‘내 비밀을 알려 줄게.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 보는 거야.’ 눈 속의 눈으로 보니 나무 그림자에도 벚꽃이 피고 지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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