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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고향까지 알고 있다…빚은 3.3억” 월북 맞다는 해경(종합)

    “이름·고향까지 알고 있다…빚은 3.3억” 월북 맞다는 해경(종합)

    해경, 중간수사 발표문“북한, 공무원 정보 소상히 파악”“인위적 노력 없이 표류하는 것은 한계”“단순 표류했다면 북으로 안 갔을 것” 해양경찰청이 지난 21일 북한 해역에서 사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월북 정황을 밝혔다. 전문기관의 분석 결과 당시 조류를 보면 남서쪽으로 흘러갈 텐데, A씨는 북 해역으로 갔기에 ‘인위적 노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A씨가 도박빚 2억6800만원을 포함해 3억3000만원의 채무를 지고 있었다는 금융계좌 조사결과도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29일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와 관련해 군 당국으로부터 확인한 첩보 자료와 표류 예측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성현 해경청 수사정보국장은 “어제 수사관들이 국방부를 방문해 확인했다. 실종자는 북측 해역에서 발견될 당시 탈진한 상태로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며 “실종자만이 알 수 있는 이름, 나이, 고향, 키 등 신상 정보를 북측이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고 그가 월북 의사를 밝힌 정황 등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A씨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어업지도선에서 단순히 실족했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지난 21일 A씨가 실종됐을 당시 소연평도 인근 해상의 조류와 조석 등을 분석한 ‘표류 예측’ 결과도 그의 월북 정황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국립해양조사원 등 국내 4개 기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A씨가 실종됐을 당시 단순히 표류됐다면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으로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됐다고 해경은 밝혔다. 그러나 A씨는 소연평도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38㎞ 떨어진 북한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피격됐다. 윤 국장은 “표류 예측 결과와 실종자가 실제 발견된 위치는 상당한 거리 차이가 있었다. 인위적인 노력 없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제 발견 위치까지 (단순히) 표류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실종자, 도박빚 등 총 3억3000만원 채무” 해경은 이날 브리핑에서 A씨가 총 3억3000만원의 금융기관 채무가 있고, 이 중 2억6800만원은 도박 빚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개인 거래로 발생한 채무는 1000만원 미만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수사를 한 결과 실종자의 전체 채무는 3억3000만원 정도로 파악됐다”며 “그중에 인터넷 도박으로 지게 된 채무는 2억6800만원 정도로 총 채무에서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종자의 금전 상황이 좋지 않았고 가정도 불우한 것으로 보이지만 단순히 채무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월북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 “국방부 협조를 얻어 파악한 자료 등을 토대로 월북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경은 A씨가 실종 전 탔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발견된 슬리퍼는 A씨의 소유로 확인됐다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추가로 유전자 감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무궁화 10호 내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실종되기 전날인 지난 20일 오전 9시 2분까지 동영상이 저장돼 있었으며 해경은 저장된 동영상 731개를 분석했지만, A씨와 관련한 중요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 윤 국장은 “실종자는 연평도 주변 해역을 잘 알고 있었다. 지금까지 수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실종자는 월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지금까지 확인된 사항과 현재 진행 중인 CCTV 감식, 인터넷 포털 기록과 주변인 추가 조사, 필요할 경우 국방부의 추가 협조 등을 통해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다음은 브리핑 전문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어업지도 공무원 관련 수사 진행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브리핑에 앞서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경은 지난 24일 언론 브리핑 이후 실종 경위를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단순 실족 사고, 극단적 선택 기도, 월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어업지도선 현장 조사,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 분석, 실종자 주변인 및 금융 관계 조사, 실종자 이동 관련 표류 예측 분석, 국방부 방문을 통한 사실관계 확인 등 다각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우선 어제 해경 수사관들이 국방부를 방문해 확인한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실종자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될 당시 탈진된 상태로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사실, 둘째, 실종자만이 알 수 있는 본인의 이름, 나이, 고향, 키 등 신상 정보를 북측에서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던 사실, 셋째, 실종자가 월북 의사를 표현한 정황 등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수사팀은 실종자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단순 실족이나 극단적 선택 기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어업지도선 실황 조사와 주변 조사 등에 대한 수사 진행 사항입니다. 어업지도선 현장 조사와 동료 진술 등을 통해 선미 갑판에 남겨진 슬리퍼는 실종자의 것으로 확인되며 국과수에서 유전자 감식 중입니다. 선내 CCTV는 고장으로 실종 전날인 9월 20일 오전 8시2분까지 동영상이 저장돼 있었고, 저장된 동영상 731개를 분석한 결과 실종자와 관련된 중요한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정밀 감식을 위해 CCTV 하드디스크 원본 등을 국과수에 제출했으며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실종자의 북측 해역 이동과 관련한 표류 예측 분석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 등 국내 4개 기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실종 당시 조석, 조류 등을 고려해 볼 때 단순 표류일 경우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으로 표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표류 예측 결과와 실종자가 실제 발견된 위치는 상당한 거리 차이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인위적인 노력 없이 실제 발견 위치까지 표류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경 수사팀은 실종자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고 북측에서 실종자의 인적사항을 소상히 알고 있었으며 북측에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 실종자가 연평도 주변 해역을 잘 알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표류 예측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볼 때 실종자는 월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항과 현재 진행 중인 CCTV 감식, 인터넷 포털 기록과 주변인 추가 조사 그리고 필요 시 국방부의 추가 협조를 받아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밥 안 팔아요” 휴게소 코로나 조심…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종합)

    “국밥 안 팔아요” 휴게소 코로나 조심…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종합)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매장 운영 금지가상전화로 전화하면 출입명부 작성 대체면제했던 고속도로 통행료 정상 징수귀성길 내일 오전, 귀경길 3일 오후 혼잡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29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의 좌석 운영을 금지하고, 포장 판매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실내 매장에 고객이 밀집될 경우 감염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연휴 기간 휴게소 식당에서는 도시락, 김밥, 컵밥, 비빔밥 등 포장이 가능한 일부 메뉴만 판매한다. 간식매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구입한 음식은 차 안에서 먹거나, 휴게소 여건이 가능한 경우 가림막이 설치된 야외테이블을 이용해야 한다. 방역 전담 요원 인건비 지급…방역물품 구매 비용 지원 도로공사는 음식 포장 판매로 인해 쓰레기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휴게소에 쓰레기통을 추가로 비치하고, 수거 횟수도 늘릴 방침이다. 이 밖에도 도로공사는 휴게소의 운영 여건에 따라 입구와 출구를 구분해 운영하고,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실내 매장과 화장실에는 전담 안내요원을 배치해 발열 체크를 할 계획이다. 방역 지원을 위해 휴게소에 배치되는 방역 전담 요원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실내 테이블 이용 제한에 따라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휴게시설 운영업체를 위해 연휴 기간(6일) 임대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 주유소, 행복 드림 쉼터 및 졸음쉼터 푸드트럭에도 방역물품 구매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고속도로 통행료가 지불 되었습니다” 내일부터 사흘간 통행료 징수 휴게소 방문고객이 휴게소별 가상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 내용이 기록되는 ‘간편 전화 체크인’ 시스템도 새로 도입했다. 이는 발신 기록으로 출입 명부 작성을 대체함으로써 휴게소 입구의 혼선과 대기열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도로공사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으로 징수한다. 정부는 그동안 명절 때마다 통행료를 면제해 왔으나 올해는 유료로 전환하고, 이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휴게소 방역 인력 및 물품 확충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 전화 통화 시 마스크 착용 필수 방역당국은 귀성길 개인차량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가족만 탄 개인 차량 내에서는 마스크를 쓸 필요 없지만, 같이 살지 않는 가족과 공유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수시로 차량 내부의 공기를 환기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엔 KTX의 경우 객차 사이의 공간에서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만 버스는 그런 공간이 없는 만큼 가능한 한 문자로 연락하고, 어렵다면 휴게소 등을 이용해 통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 긴급하게 필요한 통화라면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작은 목소리로 짧게 통화해야 한다.귀성길 내일(30일) 오전, 귀경길 3일 오후 가장 혼잡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작년보다 약 30%가량 줄어든 2759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로 대중교통을 기피하고 자가용 이용을 선호하면서 고속도로는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이달 30일 오전, 귀경길은 연휴 마지막 날의 전날인 다음 달 3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해경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월북 판단”

    해경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월북 판단”

    해양경찰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판단했다. 해양경찰청은 29일 오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와 관련해 군 당국으로부터 확인한 첩보 자료와 표류 예측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성현 해경청 수사정보국장은 브리핑에서 “어제 수사관들이 국방부를 방문해 확인했다”며 “실종자는 북측 해역에서 발견될 당시 탈진한 상태로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자만이 알 수 있는 이름, 나이, 고향, 키 등 신상 정보를 북측이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고 그가 월북 의사를 밝힌 정황 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A씨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어업지도선에서 단순히 실족했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해경은 또 지난 21일 A씨가 실종됐을 당시 소연평도 인근 해상의 조류와 조석 등을 분석한 ‘표류 예측’ 결과도 그의 월북 정황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국립해양조사원 등 국내 4개 기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A씨가 실종됐을 당시 단순히 표류됐다면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으로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됐다고 해경은 밝혔다. 그러나 A씨는 소연평도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38㎞ 떨어진 북한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피격됐다. 윤 국장은 “표류 예측 결과와 실종자가 실제 발견된 위치는 상당한 거리 차이가 있었다”며 “인위적인 노력 없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제 발견 위치까지 표류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A씨가 실종 전 탔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발견된 슬리퍼는 A씨의 소유로 확인됐다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추가로 유전자 감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무궁화 10호 내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실종되기 전날인 지난 20일 오전 9시 2분까지 동영상이 저장돼 있었으며 해경은 저장된 동영상 731개를 분석했지만, A씨와 관련한 중요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 윤 국장은 “실종자는 연평도 주변 해역을 잘 알고 있었다”며 “지금까지 수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실종자는 월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지금까지 확인된 사항과 현재 진행 중인 CCTV 감식, 인터넷 포털 기록과 주변인 추가 조사, 필요할 경우 국방부의 추가 협조 등을 통해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35분쯤 연평도 인근 해상 무궁화10호에서 당직 근무 도중 실종됐으며 하루 뒤인 22일 오후 북한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스크 올리고 창문은 내리고 휴게소는 포장만 [이슈픽]

    마스크 올리고 창문은 내리고 휴게소는 포장만 [이슈픽]

    코로나19로 걱정이 많은 올해 추석 연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65세 이상 고령 환자에게 특히 치명적이기 때문에 집안 어른을 뵙는 자리에서는 밥을 먹을 때는 대화를 자제하고, 식사가 끝나고 대화를 나눌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량으로 이동할 때엔 주기적으로 창문을 내려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한 집에 동거하던 가족과 탑승했을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따로 살던 부모님이나 타 지역에서 온 친지가 함께 탔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차에 타는 것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동거 가족이 아닌, 어르신이 서울에 오셨다거나, 지방을 내려가서 가족·친지들이 모인 경우에는 일반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할 때에는 대중교통 수단보다는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29일부터 연휴가 끝날 때까지 포장만 가능하다. 줄을 길게 서 있어야 한다면 앞뒤 사람과 충분한 간격을 두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화 통화는 기차 객실 바깥에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해야 한다. 급한 전화는 마스크를 올린 상태로 가능한 짧게 끝내고 문자메시지로 대신 해 비말 감염을 막는다. 음식 착용 역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답답할 땐 마스크 벗고 산책하세요 마스크 착용은 백 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밀접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강식품설명회에서 유일하게 KF94 마스크를 벗지 않은 50대 남성만 감염을 피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방역당국은 이동 자제와 거리두기를 강조하면서도 한적한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운동하며 마음을 다독일 것을 권장했다. 사람이 적은 산이나 산책로 등에서 마스크를 벗고 운동을 하되, 화장실·매점 등 실내 공간 및 거리두기가 어려운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쓸 것을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집에만 있기가 많이 답답할 때에는 한적한 근린공원, 집근처 산책로나 휴양림 등 사람이 적은 곳을 거닐며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도 좋겠다. 높고 푸른 하늘과 함께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충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여파로 올해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작년보다 약 30%가량 줄어든 2759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30일오전, 귀경길은 10월 3일 오후에 각각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군분투 국제수사…가족사투 그린랜드…취향저격 극장전투

    고군분투 국제수사…가족사투 그린랜드…취향저격 극장전투

    올해 추석 연휴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을 맞는다. 코로나19로 발길이 뜸해진 극장가도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욕망 가득 스릴러 ‘디바’·다시 칼 뽑은 조선 최고 ‘검객’ 지난 23일 다이빙을 소재로 한 스릴러 ‘디바´가 연휴 극장가의 포문을 열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명 다이빙 선수 이영(신민아 분)은 어느 날 동료이자 절친인 수진(이유영 분)과 함께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다. 사고 이후 수진에 관한 여러 소문이 돌고, 이영은 자기가 알던 수진과 너무나 다른 모습에 두려움을 느낀다. 여기에 최고를 지키려는 강렬한 욕망이 이영을 점점 광기로 몰아간다. 같은 날 개봉한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의 이야기다. 세상과 연을 끊고 평범하게 지내려 했지만, 청나라 황족과 그의 무리가 딸을 납치하자 그는 다시 칼을 뽑는다. 배우 장혁이 태율을 맡아 현란하고 빠른 액션을 선보인다. ●살인 용의자가 된 경찰 ‘국제수사’·가족 드라마 ‘담보’ 29일에는 영화 3편이 나란히 개봉했다. 필리핀으로 인생 첫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범죄에 휘말려 살인 용의자가 돼 버린 대천경찰서 강력팀 홍병수 경장의 고군분투를 그린 ‘국제수사’가 눈에 띈다. ‘믿고 보는 배우’ 곽도원이 누명을 벗으려 현지 가이드이자 고향 후배인 만철(김대명 분)과 함께 수사에 나선 병수역으로 열연한다. ‘담보’는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으면서 벌어지는 가족 드라마다. 부잣집으로 간 줄 알았던 승이가 실은 엉뚱한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승이를 찾아나선다. 1993년 인천을 배경으로 해 복고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은 인류 멸망을 목표로 지구에 온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과 이에 맞서는 여고 동창 소희(이정현 분)·세라(서영희 분)·양선(이미도 분)의 대결을 그린 코믹극이다. ‘시실리 2㎞’, ‘차우’, ‘점쟁이들’로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선보인 신정원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혜성 충돌 위기 ‘그린랜드’·전쟁 영화 ‘아웃포스트’ 외국 영화의 반격도 거세다. 지난 23일 개봉한 ‘아웃포스트´는 사방이 산으로 막혀 있는 평지에 기지를 구축하고 살아남고자 애쓰는 미군 부대원들의 이야기다. 저격병이 숨어 총을 쏘면 꼼짝없이 당하는 곳에서 ‘탈레반’이라 칭하는 아랍 청년들이 기지를 향해 총을 난사하곤 한다. 롱테이크 기법과 생생한 사운드로 몰입감을 제공한다. 30일 개봉하는 ‘그린랜드’는 초대형 혜성 충돌까지 48시간을 남긴 위기 속에서 유일한 희망인 그린랜드 지하 벙커로 향하는 존 가족의 사투를 그렸다. 릭 로먼 워 감독과 배우 제러드 버틀러가 ‘엔젤 해즈 폴른’ 이후 다시 의기투합해 주목된다. 같은 날 개봉하는 ‘교실 안의 야크’는 호주 이민을 꿈꾸는 철부지 교사가 외딴 벽지 학교 아이들과 만나면서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행복지수 1위 무공해 청정국가 부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순수한 아이들의 티없는 연기가 인상적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돼 인기를 끌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설] 귀성·추캉스 자제에 추석 방역 성패 달렸다

    추석 연휴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방역 조치가 어제부터 시작됐다. 수도권에선 노래연습장, 뷔페, 직접 판매 홍보관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운영이 다음달 11일까지 2주일간 금지된다. 비수도권에선 유흥주점, 콜라텍 등 5종 시설 운영이 일주일간 금지되며 이후에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사정에 맞춰 수위를 조절할 수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직접 판매 홍보관은 2주간 집합이 금지된다. 연휴 동안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관, 놀이공원 등은 전자출입명부 작성, 한 칸 띄어 앉기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이 적용된다. PC방에서는 음식 판매와 섭취가 가능해졌지만 역시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누그러져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두 자릿수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감염 비율이 21%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5% 미만)의 4배 이상이다. 검사를 받지 않는 경증 또는 무증상 환자가 본인도 모르게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큰 상황이다. 이 같은 까닭에 고령층 부모를 만나기 위한 귀성이나 연휴를 즐기기 위한 여행을 자제해야만 한다. 현실은 ‘추캉스’(추석+바캉스)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항공권 예약률은 70%에 이르고 숙박업체 및 렌터카 예약률도 40% 수준이다. 강원도 호텔은 예약률이 95%를 넘어섰다. 고향이 아닌 여행지로의 대규모 이동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위험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수도권에서 나타나고 있는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퍼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추석 연휴는 코로나19 재확산이냐 진정이냐를 가르는 중대 분수령이다. 방역이 무너지면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에도 방역에 협조해 왔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이 헛되게 될 뿐 아니라 더욱 심각한 고통이 다가온다.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등교로 돌봄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취약계층 자녀는 심화되는 학력 격차, 사회화의 어려움까지 떠안아야 된다. 연휴 동안 자신과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집에서 머무르기를 촉구한다. 집에 머무는 답답함을 해소하려고 외부에 나가더라도 가급적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고 손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고강도 경고 메시지를 보냄과 함께 필요할 경우 놀이공원 폐쇄 등 방역 수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이 오기 전에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을 수 있는 길은 시민의식에 달려 있다.
  • 집콕 추석 꿀팁 방출

    집콕 추석 꿀팁 방출

    “추석을 집에서 즐겁게 보내는 꿀팁을 알려 주세요.” 서울 강서구가 슬기로운 추석 나기 ‘나는 올 추석에 ○○○한다’ 페이스북 댓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이번 추석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가 가급적 만남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는 차원에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확진자들이 적지 않다”면서 “올해 추석에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이나 여행이 어려워 집에서 보내야 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슬기로운 추석을 보내는 본인의 비법을 공유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참여 방법은 오는 10월 5일까지 강서구 페이스북(www.facebook.com/smartgangseo)에 접속, 해당 이벤트 게시물에 ‘안전하게 추석을 보내는 나만의 꿀팁’을 댓글로 달면 된다. 모두 50명을 추첨해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고, 당첨자는 오는 10월 20일 페이스북에 공지할 계획이다. 특히 페이지 ‘좋아요’, ‘게시물 공유’, ‘친구 태그’, ‘해시태그’(#강서구, #추석맞이, #코로나 극복) 등 미션을 수행하면 당첨 확률이 더 높아진다. 박인수 홍보정책과장은 “추석 연휴 동안에도 주민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올 추석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비법을 많이 남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차례는 ‘언택트‘로, 명절에 찌운 살은 ‘AR 홈트’로

    차례는 ‘언택트‘로, 명절에 찌운 살은 ‘AR 홈트’로

     올 한가위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정부가 가족 모임이나 여행 자제를 권고하면서 이동 인파가 전례없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고객들이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언택트 차례‘를 지내거나 고향 친지들과 안부 인사를 나누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 사용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무선 트래픽을 미리 점검하고 시스템 용량을 추가로 증설하는 등 대비를 마쳤다. 언택트 시대에도 언제 어디서나 만나서 대화하는 듯한 그룹 영상통화 경험을 제공하는 ‘미더스‘는 최대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나 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된다. 참여하는 인원이 화면 표시 숫자를 넘어서면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나타내주는 기능도 갖춰 대가족 모임에서 활용하기 좋다.  KT는 코로나19로 면회가 금지된 노인요양원의 부모님, 가족들과 재회할 수 있는 비대면 면회 시스템을 마련했다. 전남 장흥 행복드림노인요양원을 시작으로 ‘나를’ 영상통화를 통한 요양원 안심 면회를 기획한 것. KT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최대 8명까지 그룹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나를’ 앱을 활용해 요양원에 가족을 둔 고객들의 비대면 만남을 성사시켜준다. IT 기기 이용이 어려운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해 가족들의 얼굴을 큰 화면으로 접할 수 있게 스마트폰과 대형 TV 화면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U+tv 가족방송’ 서비스도 가족이나 친지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덜어준다. 가입된 통신사와 관계없이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U+tv 가족방송’ 앱을 다운받은 뒤 생방송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화면이 실시간으로 U+tv에 중계된다. 스마트폰과 TV를 사전에 연결시켜주면 성묘나 벌초에 참여하지 못한 자녀들은 고향에서 친지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내주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TV로 볼 수 있다. 부모님들은 손자, 손녀의 귀여운 모습을 TV 화면으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연휴 동안 ‘슬기로운 방콕 생활’을 즐길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KT는 하늘길이 막혀 해외여행 갈증이 큰 이용자들을 위해 이탈리아, 몰디브 등 세계 주요 여행지를 실감나게 둘러볼 수 있는 여행·레저·스포츠 VR 콘텐츠를 대폭 늘려 제공한다. 프로골퍼가 필리핀 현지 필드를 배경으로 알려주는 실전 필수 레슨도 이용할 수 있다.  극장 구경을 해 본지 오래라면 뮤지컬을 AR 콘텐츠로 감상해보는 경험도 솔깃할 법하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모차르트’!를 뮤지컬 가운데 처음으로 AR 콘텐츠로 제작해 U+AR 앱에서 제공한다. 뮤지컬 배우들의 실사 기반 3D 콘텐츠는 360도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고 배우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나 공연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유할 수도 있다.  쉬는 동안 살뜰히 찌운 살은 ‘AR(증강현실) 홈트’로 관리해보면 어떨까. LG유플러스가 카카오VX와 함께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250여편의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홈트‘는 인공지능(AI) 코치의 안내와 360도 AR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동 자세를 교정해준다. 운동이 끝나면 AI 코치가 신체 부위별 운동 시간, 소모한 칼로리, 동작별 정확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기능도 유용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오진택 경기도의원, 화성지역 전통시장 방문

    오진택 경기도의원, 화성지역 전통시장 방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2)은 지난 26일과 27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안시장, 남양시장, 조암시장, 사강시장 등 화성서부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오진택 도의원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방문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일일 확진자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할 만큼 줄어들지 않았고 정부는 고향방문 자재를 권고하는 상황이라 전통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어두운 상황이다. 오진택 도의원은 “2차 재난지원금이 추석이전에 지급되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지역화폐 20만원을 소비하면 소비지원금 3만원이 지급되는 정책으로 전통시장 소비가 촉진되기를 바란다”며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도 많이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화성 서부지역 전통시장 방문 행사에는 송옥주 국회의원이 함께 했고, 송진호 회장(발안만세시장상인회), 조정현 회장(남양재래시장), 황규종 회장(조암재래시장), 김성삼 회장(사강재래시장), 시·도의원 및 읍면동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 극장가 승자 누가 될까…‘국제수사’, ‘담보’ 우세

    추석 극장가 승자 누가 될까…‘국제수사’, ‘담보’ 우세

    추석이 다가왔지만, 극장가에는 코로나19 탓에 찬바람이 쌩쌩 분다. 그나마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을 부른다. 코미디, 드라마, 액션 등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법하다. 관객이 끊긴 탓에 순위를 점치긴 어렵지만, 조심스레 ‘국제수사’와 ‘담보’의 2파전을 예상해본다. 이밖에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과 ‘검객’의 선전도 기대된다. 외화 가운데에는 ‘그린랜드’ 정도가 눈에 띈다. 과연, 어느 영화가 추석 시즌에 웃을 수 있을까. 29일에는 한국 영화 3편이 나란히 개봉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영화는 ‘국제수사’다. 28일 예매율 18.6%로 영화들 가운데 시작이 가장 좋다. 영화는 필리핀으로 인생 첫 외국여행을 떠났다가 범죄에 휘말려 살인 용의자가 돼버린 대천경찰서 강력팀 홍병수 경장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믿고 보는 배우’ 곽도원이 누명을 벗으려 현지 가이드이자 고향 후배인 만철(김대명 분)과 함께 수사에 나선 병수역으로 열연한다. 작정하고 웃기지는 않는 데다가, 스토리에서 정교함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28일 예매율 14.8%로 2위를 달린 ‘담보’는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족 드라마다. 부잣집으로 간 줄 알았던 승이가 실은 엉뚱한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이 승이를 찾아나서면서 눈물 콧물 쏙 빼는 일들이 이어진다. 1993년 인천을 배경으로 해 복고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대목이 대목인 만큼, 따뜻함을 강조한 가족영화가 추석 시즌에 선전할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인류 멸망을 목표로 지구에 온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과 이에 맞서는 여고 동창 소희(이정현 분)·세라(서영희 분)·양선(이미도 분)의 대결을 그린 코믹극이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선보인 신정원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예매율 6.4%로 ‘담보’보다 다소 뒤지지만, 기대 지수만큼은 담보보다 외려 높다. 코로나19와 같은 답답한 시절에 맘 놓고 볼 수 있는 코미디를 원하는 이들도 있는 법이다. 입소문만 제대로 붙는다면 ‘감독 빨’을 타고 의외의 대박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한 주 앞서 개봉한 ‘검객’은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다. 3편의 영화에 밀려 예매율이 바닥을 밑돌고 있다. 영화는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의 이야기다. 세상과 연을 끊고 평범하게 지내려 했지만, 청나라 황족과 그의 무리가 딸을 납치하자 그는 다시 칼을 뽑는다. 배우 장혁이 태율을 맡아 현란하고 빠른 액션을 선보인다. 이것저것 다 귀찮을 때, 취향이 여럿으로 갈릴 때에는 액션 영화가 최고일 수 있다.외화는 지난달 26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테넷’이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넘기며 버티고 있다. 여기에 17일 개봉한 말 많고 탈 많은 영화 ‘뮬란’이 외화 가운데에는 2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화끈한 대작들이 실종한 가운데, 그나마 30일 개봉한 ‘그린랜드’가 도전장을 내민다. 지구의 유일한 희망인 그린랜드 지하 벙커로 향하는 존 가족의 사투를 그린다. 초대형 혜성 충돌까지 48시간 동안을 긴박하게 그린다. ‘엔젤 해즈 폴른’ 릭 로먼 워 감독과 존을 맡은 제라드 버틀러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폴른’ 시리즈 팬이라면, 의리상 한 번쯤 볼 것 같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100세 넘는 어르신 확진”…추석 앞두고 3대 가족모임 6명 감염

    “100세 넘는 어르신 확진”…추석 앞두고 3대 가족모임 6명 감염

    경기 군포시에서 가족모임으로 3대 일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군포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궁내동에 거주하는 100살이 넘은 A(군포 164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군포, 안양 등에 거주하는 A씨 3대 일가족 8명은 지난 13일 군포에서 가족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에 거주하는 가족 4명은 한 집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가족은 다른 지역에서 방문했다. A씨 확진 판정에 이어 26일 50대 자녀(군포 165번), 27일 80대 A씨 배우자(군포 166번)와 자녀 2명(50대·군포 167번, 60대·안양 194번), 손녀(20대·안양 195번) 1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포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모임 이후 3대가 한꺼번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 친족 간 모임으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군포시 한 관계자는 “군포 거주하는 확진자 4명은 외부 사람들과 접촉이 없어 추가 감염은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통계를 보면 가족 간 감염이 외부보다 5배 이상 높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가족 간 밀접한 생활을 통해 감염이 더 쉽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 아이나 젊은 층은 무증상 확진자가 많아 이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 가족이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대화하며 식사하는 과정에서 감염되는 사례는 더욱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특별방역기간에 돌입했다. 정부는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추석 특별방역을 위해 고향방문과 여행 등 이동 자제를 국민에게 호소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자치광장] 마음만 전하는 ‘거리두기 추석’/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마음만 전하는 ‘거리두기 추석’/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유례없는 전염병으로 명절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고향 방문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 차례 준비로 떠들썩한 시장의 모습은 간데없고 가족, 친지와의 만남으로 감염병이 더욱 확산되진 않을까 걱정이 앞서 이동 계획을 접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한가위 행사, 직거래 장터 등이 전면 취소되며 고요한 추석 전야가 이어지고 있다. 동대문구도 매번 명절을 앞두고 구청 앞마당에서 진행하던 직거래 장터를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했다. 나주, 제천, 음성, 청송, 부안, 보성 등 자매결연도시 6곳의 170여 가지 농·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남해, 춘천, 여주, 순창, 상주 등 12개 지자체의 50여개 품목을 각 동의 직능단체가 주민들에게 사전주문을 받아 판매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민, 직능단체, 직원 등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올여름 수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비대면으로나마 마음을 나눴다. 추석마다 자원봉사단체, 주민이 모여 진행하던 송편 만들기 나눔 행사도 아쉽지만 올해는 쉬어 가게 됐다. 대신 각 동의 희망복지위원회와 지역사회에서는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음식,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예년과 다른 모습들을 마주하면서 가족, 이웃과 모여 음식을 나누고 안부를 묻던 보통의 명절이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이번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추석이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되느냐, 아니면 전염병을 잠재우는 분수령이 되느냐는 우리의 작은 실천에 달려 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이 나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 친구를 모두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나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 이동은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자주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우리 민족은 어려움에 봉착하면 난관을 극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단합된 대오를 형성해 위기를 극복하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함께 모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같은 시절을 보낼 수는 없지만, 소중한 가족들과 친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마음만은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
  • 몰려드는 ‘추캉스족’… 강원·제주 일단 거리두기 강화

    몰려드는 ‘추캉스족’… 강원·제주 일단 거리두기 강화

    콘도·관광지 발열체크·손소독제 비치제주 방문객 체류기간 마스크 의무화96만여명 이용 국내공항도 방역 비상추석 연휴를 즐기기 위해 몰려드는 ‘추캉스족’(추석 바캉스족)으로 인해 강원·제주에 비상이 걸렸다. 또 이번 추석 연휴에 96만여명이 비행기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공항도 강력한 방역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강원도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가는 대신 추석 휴가를 즐기려는 ‘추캉스족’의 방문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지자체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 동안 해외 대신 강원·제주 지역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추석 연휴 기간 이들 지역 주요 숙박시설은 일찌감치 예약이 끝났다. 강원 삼척 쏠비치호텔&리조트, 강원 속초 한화콘도 등 대부분 호텔과 콘도미니엄이 만실이다. 이처럼 리조트와 관광업계는 모처럼의 반짝 호황을 반기고 있다.하지만 지자체들과 주민들은 혹여 코로나19의 지역 재확산이 이뤄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출향인들의 고향 방문 자제를 호소하는 상황에서 관광객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당황스럽다”며 “지역경제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방역활동을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뾰족한 방역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강원도는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 지난 21~25일 호텔·콘도 등에 대해 출입자 관리·다중이용시설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펼쳤다. 시군들도 시외버스·고속버스터미널과 관광지 등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제주도도 추석 연휴 여행객이 몰려들 것에 대비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추석 연휴 동안 3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추석 연휴 기간 항공권 예약률은 70%, 펜션 등 숙박업체 및 렌터카 예약률도 5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의 특별행정조치 발동에 따라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4일까지 제주 방문객은 체류 기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발열검사를 실시, 37.5도가 넘으면 발열 증상자로 분류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발열 증상자는 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무적으로 격리 조치된다. 도 관계자는 “특별행정조치를 어기고 방역 행정에 손해를 끼칠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하고,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이번 추석 연휴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공항 이용 승객 수를 96만 3000명으로 전망하면서 이는 지난해(128만 5000명)의 75% 수준이라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조심스레 열려 있는 무대… ‘마스크 쓰고 띄어앉기’로 뮤지컬 한 편은 괜찮아요

    조심스레 열려 있는 무대… ‘마스크 쓰고 띄어앉기’로 뮤지컬 한 편은 괜찮아요

    코로나19로 올해는 추석 연휴마저 발이 묶였다. 그리운 고향도, 반가운 가족도 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연장을 찾아도 괜찮다는 말이 조심스럽긴 하지만 ‘코로나 블루’에 더해진 명절 스트레스로 쌓인 답답함을 잠시나마 잊고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 지난 8월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공연 제작사 및 극장들도 이번 연휴 기간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방역 지침을 강화해 관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올 추석 연휴에는 여러 차례 관객들과 만나 인기가 검증된 작품들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 40주년을 앞둔 뮤지컬 ‘캣츠’가 지난달 9일부터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내한 공연을 하고 있다. 고양이들이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축제’에 모여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하룻밤 이야기를 꾸민 것으로, 고양이들로 분장한 배우들의 생동감 있고 매력적인 몸짓과 아름다운 노래로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킹키부츠’의 무대에서는 팝스타 신디 로퍼의 신나는 노래와 함께 각자의 소중한 꿈과 개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는 뜻이 담긴 감동적인 드라마와 함께 펼쳐진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특히 극 중 드래그퀸 ‘롤라’를 연기한 강홍석·박은태·최재림의 연기가 시선을 빼앗는다. 추석 연휴 동안 커튼콜을 촬영할 수 있는 ‘커튼콜 데이’가 이어진다. 지난해 내한공연의 인기를 이어 국내 라이선스 첫 선을 보인 ‘썸씽로튼’을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엉뚱발랄한 스토리가 재치있고 맛깔나는 대사로 이어지고, 뮤지컬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 작품 속에 숨어있는 25개의 뮤지컬 흔적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여러가지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들도 줄을 잇는다. 창작 2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베르테르’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엄기준·카이·유연석·규현·나현우 등 5명이 노래하는 각기 다른 사랑의 애절함을 느낄 수 있다.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반면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사랑만 좇다 파국을 맞게 되는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 마디로 뮤지컬판 ‘부부의 세계’다. 열정적인 록 스타일의 넘버로만 가득 채워져 마치 콘서트 현장에 와있는 듯 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 총리 “집회 자유, 생명 앞설 수 없어 …불법집회자 즉시 검거”(종합)

    정 총리 “집회 자유, 생명 앞설 수 없어 …불법집회자 즉시 검거”(종합)

    “광복절 불법집회 악몽 되살아나 국민 두려움”“방역 위해 쌓아온 공든 탑 일시에 무너져”“전쟁 준하는 사태…고향 방문 자제해달라” 당부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 강행 움직임에 대해 “사전 집결을 철저히 차단하고 불법행위자를 현장에서 즉시 검거하는 등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지난 8월 중순 일부 종교단체의 무책임한 행동이 전 국민을 공포로 떨게 했다. 광복절 불법집회의 악몽이 되살아나 온 국민이 두려움에 차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불법집회에 대해 “방역을 위해 쌓아온 공든 탑을 일시에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이제라도 무모한 행위를 멈춰달라”고 경고했다. 또 “표현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는 민주헌정이 보장하는 고귀한 기본권이지만 사람의 생명보다 앞설 수는 없다”며 “국가의 존재 이유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일이다.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방역을 저해하는 작은 불씨 하나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또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대해 “전쟁에 준하는 사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번 추석은 부모님과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추석 연휴 최고의 선물은 멀리서 그리운 마음을 전하는 ‘망운지정’”이라며 “올해만큼은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게 오히려 효도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요양병원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자식분들께 더 기다려달라고 하려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일자리를 잃은 분들께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라면서도 “조금만 더 고삐를 놓지 않고 감내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덕에 여러 번 고비를 넘겼지만 이번 추석이 또 다른 고비다. 내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 기간에 더 세밀하고 강화된 방역기준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며 “더 큰 고통과 희생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에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 추석 특별방역기간 지정…20석 초과 음식점 거리두기 의무화, 공공문화시설 운영 재개

    서울시 추석 특별방역기간 지정…20석 초과 음식점 거리두기 의무화, 공공문화시설 운영 재개

    20석 초과하는 음식점, 카페의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가 의무화하는 반면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은 운영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8일 오전 0시부터 다음달 11일 자정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27일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중 핵심 조치는 2주간 연장해 운영된다.이날 온라인 브리핑에 나선 김학진 행정2부시장은 “10월 초 연휴 기간은 (코로나19의) 가을철 재유행으로 가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중대기로”라며 “1000만 시민의 인고와 희생으로 가까스로 이뤄낸 지금의 상황을 단 며칠의 연휴와 맞바꿀 순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모임·집합·행사 금지, 고위험 시설 집합금지, 다중이용시설 핵심 방역수칙 의무 적용, 교회의 대면 예배·소모임·식사 모임 금지 등 기존 방역조치는 다음달 11일까지 연장된다. 반면 서울시는 시립미술관·서울도서관 등 시가 운영하는 공공문화시설 63곳의 문을 제한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 또 25개 자치구에도 문화시설 운영을 재개할 것을 권고했다. 평상시 절반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사전예약제 등을 통한 관람객 인원 관리, 전자출입명부 활용, 마스크 의무착용 등 시설별로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한다. 시는 잠실 보조경기장·월드컵경기장 풋살구장 등 실외 공공 체육시설 880곳도 운영준비 기간을 거쳐 추석 특별방역기간에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지난 8일부터 통제된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은 추석 특별방역기간까지 유지한다. 김 부시장은 “국공립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민간에 비해 방역이 우수한데다 민간시설로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제한적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는 10인 이상의 모든 집회는 물론 10인 이하 집회, 집회금지구역 외 집회도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차량을 이용한 집회를 비롯해 어떤 형태의 집회도 원천차단한다는 방향 아래 정부,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한다. 철저한 현장 채증을 통해 불법집회 주최자는 물론 참여자에 대해서도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개천절, 한글날 불법집회 차단을 위해서 광화문광장과 주변지역에 대한 불법주정차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시민안전이 우려될 경우 광화문역, 시청역 등의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 검토한다. 시는 직원과 산하 공공기관 근무자 등 약 8만명에게 추석 연휴 특별 복무지침을 내려보내 고향 방문 등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명절마다 운영하던 귀향 버스도 올해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정 총리 “전쟁 준하는 사태…추석 때 고향 방문 않는 것이 효도”

    정 총리 “전쟁 준하는 사태…추석 때 고향 방문 않는 것이 효도”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이번 추석은 부모님과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추석 연휴기간 국민의 이동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전쟁에 준하는 사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그동안 잘 실천해주신 거리두기를 추석 명절에도 준수해주시는 것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올해만큼은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게 오히려 효도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에 집회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방역을 위해 쌓아온 공든 탑을 일시에 무너뜨리는 행위라는 점을 직시해달라”며 “불법집회에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엄정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멋잇감 잡은’ 물수리의 힘찬 비행

    [포토] ‘멋잇감 잡은’ 물수리의 힘찬 비행

    멸종위기 2급인 물수리 한마리가 2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에서 멋잇감을 잡은 후 힘차게 날아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이곳 형산강에서 먹잇감을 사냥 중인 물수리는 10월 말까지 머물다 고향인 시베리아 등지로 돌아간다. 뉴스1
  • 정 총리, 오후 대국민 담화…“개천절 집회 절대 불가” 경고할 듯

    정 총리, 오후 대국민 담화…“개천절 집회 절대 불가” 경고할 듯

    정세균 국무총리는 2주간의 추석 특별방역기간 돌입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5번째 담화로, 정 총리는 추석 연휴 방역 협조를 당부하고 개천절 집회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보수단체가 개천절인 내달 3일 계획하고 있는 집회를 절대 용납하지 않고, 집회 강행 시 강경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지난 광복절 집회가 코로나19 전국 재확산으로 이어진 만큼 이번에는 차량 시위를 포함해 어떤 형태의 집회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정 총리는 지난 25일에는 추석 연휴 기간 수도권에서 식당과 영화관 등의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비수도권에선 일부 완화됐던 유흥시설 영업을 제한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이 조치에 대해 “거리두기 단계의 획일적 적용 보다는 추석의 시기적 특성과 지역별 여건을 세밀히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의 경우 집에 머무는 국민들이 많이 찾을 식당, 놀이공원, 영화관 등의 방역수칙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 밖에서는 고향을 찾는 분들과 여행에 나선 분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유흥시설 등에 대해 최소 1주간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된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이어서 유흥시설 영업은 원칙적으로는 금지지만, 비수도권의 경우 지자체에 재량권을 줘 10개 이상 시도가 유흥시설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귀성객과 여행객이 지방 유흥시설로 몰릴 것을 우려해 오는 4일까지는 지방에서도 예외없이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하되 나머지 1주일은 다시 재량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귀성객보다 여행객 넘치는 추석연휴, 방역수칙 실천이 관건이다

    정부가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추석연휴 특별방역대책을 내놓았는데 수도권은 식당과 놀이공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간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비수도권은 다음달 4일까지 적어도 일주일은 유흥시설 영업을 제한하도록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거리두기 단계를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보다 어쩔 수 없이 많은 이들이 오갈 수밖에 없는 명절의 특성과 지역별 여건을 세밀히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추석 대이동을 물리적으로 제한하면 그렇잖아도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이나 서민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행정력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지난 주말 두 자릿수로 진정되는 듯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세자릿수로 늘어났다. 이러니 추석 닷새 연휴와 한글날 사흘 연휴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처럼 폭발적 확산에 빌미가 되지 않도록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도 없다. 이런 사정을 모두 종합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 방역을 강구했으니 업종이나 업태별로 세세한 지침을 마련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당국의 지침과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국민 스스로 건강을 지켜 공공의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실천이다. 많은 국민이 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귀향 대신 재택을 선택했지만, 귀향 대신 제주도나 강원도의 관광지로 떠나는 여행객도 적지 않아 걱정을 키운다. 제주 입도객이 30만명에 이르며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주 호텔의 70%, 콘도미니엄과 펜션 50%, 렌터카 60%, 골프장 80%가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우울’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갑갑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이들의 마음까지 단속할 수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기왕에 관광지를 찾게 되면 타인과의 접촉을 되도록 줄이고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관광객들을 맞는 업종이나 업소에 대한 지도 단속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개천절 집회를 드라이브 스루’로라도 하겠다거나 “저승 갈 때까지 기어이 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리는 일부 보수단체들은 지금이라도 집회를 철회해야 한다. 국민의힘도 ‘개천철 집회’ 참여를 개인의 의지에 맡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말려야 할 것이다. 국민 모두 한마음이 될 때만 민족의 명절을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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