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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영광군-경북 울진군,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전남 영광군-경북 울진군,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강종만 전남 영광군수와 송병복 경북 울진군수가 상생협력을 다짐하며 각각 울진군과 영광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했다. 20일 영광군에 따르면 강종만 영광군수와 송병복 울진군수는 각각 해당 지역 NH농협은행 군지부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상대방 자치단체에 서로 기부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응원했다. 이번 상호 기부에는 영광군과 울진군 간부 공무원들도 동참했으며 앞으로도 두 지역의 자발적 참여를 이어가기로했다. 이번 기부는 원전 소재 지역으로 상생협력을 하고 있는 두 지역이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맞아 서로 성공적 추진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한편, 강종만 영광군수는 “이번 행사는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취지로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방자치단체에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상호 간 기부 릴레이를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자에게는 기부금 30% 상당의 답례품을 제공하며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 고향 기업에 취업하면 장려금 지원…전주시

    고향 기업에 취업하면 장려금 지원…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외지에서 거주하다가 고향의 기업에 취업하는 출향 청년과 이들을 채용한 업체에 장려금을 지원한다.전주시는 고향에 돌아와 취업을 하고 정착하는 청년들에게 최대 900만원의 장려금을 준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전북에 1년 이상 거주했다가 최근 1년 이상 떠나있는 만 18∼39세의 청년으로 상시 근로자 3명 이상의 전주시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취업 6개월 뒤에 300만원, 12개월 뒤에 300만원, 24개월 뒤에 300만원씩 총 90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이들 청년을 고용하는 기업에도 월 100만원씩의 고용지원금을 최장 1년간 지원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청년에게는 고향 정착을 유도하고 고용 기회를 늘려주고, 기업에는 원활한 인력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출향청년 지원 정책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 ‘히잡 시위’ 중 총 맞아 시력 상실…이란 女양궁선수 “후회 없다”

    ‘히잡 시위’ 중 총 맞아 시력 상실…이란 女양궁선수 “후회 없다”

    이른바 ‘히잡 시위’로 불리는 이란 반(反)정부 시위 참가 중 총에 맞아 한쪽 눈이 실명한 이란 여자 양궁 선수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양궁 국가대표팀 일원인 코사르 코슈누디키아는 지난해 12월 초 이란 서부 케르만샤 지역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 참가 중 이란 보안군이 쏜 총에 왼쪽 눈을 맞아 실명했다. 그의 고향인 케르만샤는 소수민족인 쿠르드족이 거주하는 곳인데, 수도 테헤란에서 500㎞ 이상 떨어져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시위에 참가해 시가 행진하고 있었다.그는 전날 영국 수도 런던 소재 페르시아어 방송인 이란 인터내셔널 TV가 게시한 인터뷰 영상에서 왼쪽 눈에 안대를 착용한 모습으로 나타나 “그날 그 자리에 있던 나 자신에게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오른손에 3발, 왼쪽 눈에 1발의 총알을 맞았다. 그의 아버지도 손에 총을 맞았다.노르웨이 인권단체 ‘헨가우’는 그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왼쪽 눈의 시력을 영구적으로 잃었다고 밝혔다. 2021년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땄던 그의 선수 생활이 사실상 마감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나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절대 슬퍼하지 않는다.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도 많다”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란에서는 지난해 9월 16일 테헤란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은 혐의로 도덕 경찰에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22)가 구속 중 사망하자 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 4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란 당국은 반정부 시위를 서방이 선동한 ‘폭동’으로 규정하고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고 있다. 이란 사법부는 지금까지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18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고, 이 가운데 4명은 실제로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지난해 말 기준 시위 참가자 508명이 목숨을 잃었고, 구금된 시위 참가자는 1만 9000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영덕에 고향사랑기부금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영덕에 고향사랑기부금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한도 500만원 ‘쾌척’경북 영덕 출신의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고향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냈다. 25일 영덕군에 따르면 신 감독은 최근 영덕군에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최고한도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영덕에서 태어나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20년부터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고향 영덕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농협중앙회, 고향사랑기부제 대국민 홍보 캠페인

    농협중앙회, 고향사랑기부제 대국민 홍보 캠페인

    농협중앙회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와 성공적 안착을 위해 최근 서울역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서영교·어기구 국회의원이 함께 참여해 시민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물과 우리 쌀로 만든 떡을 나눠주며 제도홍보 및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서영교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농협이 앞장서줘서 감사하다”며 “하루빨리 고향사랑기부제가 전 국민에게 알려지고, 많은 국민이 기부에 참여해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지역에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기구 의원도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제도홍보에 적극 참여해 많은 기부금이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등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제 혜택과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www.ilovegohyang.go.kr)나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기부금을 납부할 수 있다.
  • [사설] ‘방탄’ 모자라 장외투쟁, 설 민심 안 보이나

    [사설] ‘방탄’ 모자라 장외투쟁, 설 민심 안 보이나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요구로 소집된 1월 임시국회는 예상대로 ‘개점휴업’이다. 오늘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상에 복귀하는 날이지만 국회만은 민주당발(發) ‘정치 공일(空日)’이 이어진다. 이번 임시국회가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을 막아 보려는 ‘방탄용’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위례신도시·대장지구 비리’ 의혹과 관련된 검찰 출석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그런 만큼 지난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로 짜 놓은 임시국회 일정은 절묘하기만 하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검찰 소환은 지난 10일이었다. 민주당은 연휴 동안에도 “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는 정치 보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설 민심’의 지지를 조금이라도 얻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는 예외 없이 ‘적법한 검찰권 행사’라는 답변이 ‘야당에 대한 표적수사’라는 응답보다 다수를 차지했다. 정치 양극화가 심화된 상황에서 이런 여론의 추이는 이례적인 것으로 비칠 정도다. 두 번째 검찰 소환 날짜가 다가올수록 민주당 내부에서 ‘사법적 문제는 사법적 영역에서 해결해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세력을 넓혀 가고 있는 것도 이런 민심의 향배를 읽은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민주당 이재명계가 자신들이 무력화한 정치를 최소한이라도 복원하려는 노력 대신 ‘장외투쟁론’에 불을 지피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은 유감스럽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 사이에 “국회의원을 포함한 당원들이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나눠 집회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발언도 있었다는 것이다.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와 관련한 혐의가 드러난다면 강성 지지자들을 동원해 힘으로 막겠다는 뜻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입법부를 당대표의 ‘신변보호용’으로 쓰는 것을 넘어 지지자를 한낱 ‘방패막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이번 설 연휴 고향을 찾았던 사람들은 전 세계적인 불안 요인이 한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면서 갈수록 먹고살기 어려워지고 있는 식구들 처지에 한숨이 깊어진 명절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그래서 ‘국민의 삶’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정치권과 국회는 아예 밥상머리 대화의 대상조차 되지 못했다고 고개를 흔든다. 민주당은 설 민심이 ‘특정 정치인 살리기’가 아니라 ‘활력을 잃어 가는 국민 살리기’를 절절하게 요구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 귀경길 4만명, 한파·폭설에 갇혔다

    귀경길 4만명, 한파·폭설에 갇혔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제주에선 눈보라와 강풍으로 항공기 전편이 결항돼 25일 항공권을 구하려는 시민들로 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후 제주에서 서울로 갈 예정이었던 강모씨는 “모처럼 가족 모두가 설을 쇠려고 고향을 방문했는데 기상 악화로 결항한다는 소식에 비행기편을 다음날로 변경했다”면서 “25일 오후에라도 출근해야 하는데 표를 못 구할 것에 대비해 하루 더 연차를 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는 한파에 놀란 시민들이 출근길 걱정에 한숨을 내쉬었다. 경북 포항행 기차를 기다리던 강모(57)씨는 “연휴 동안 가족들과 거의 집에만 있어서 이렇게 추워질 거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집에 가는 길도 막막하지만 내일 출근해서 일할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태산”이라고 했다.강풍과 폭설로 하늘길에 이어 바닷길까지 막히면서 고향을 찾은 시민들 발이 그대로 묶여 버렸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233편과 도착편 233편 등 총 466편이 모두 결항했다. 국제선 출발·도착 10편도 전편 결항했다. 현재 귀경객과 여행객 등 4만여명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는 25일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25편을 추가 투입해 결항편 승객 1만여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총 514편(출발 256편, 도착 258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김포공항 이착륙 허가 시간도 2시간 연장된다. 항공편 결항 소식에 제주공항은 귀경객과 여행객이 뒤섞여 크게 붐볐다. 오후 늦게까지 항공사 발권 창구에는 예약을 변경하거나 환불하려는 귀경객으로 수십 미터의 긴 줄이 만들어졌다. 일부 귀경객은 예약 변경 후 카페나 음식점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하루 더 묵을 숙소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호텔을 검색하기도 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오전에만 1만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 와 사실상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청주로 가려던 김모씨는 “현장에 와서 항공편을 변경하라는 문자가 왔다”면서 “청주행 항공편은 아예 끊겼고 김포나 인천공항으로 가는 티켓으로 변경해 준다고 해 한 시간 넘게 줄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기상 악화로 백령~인천, 군산~어청도 등 전국 여객선 86개 항로 113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막바지 귀경에 나선 차량으로 전국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30분(오후 1시 기준), 광주에서 서울은 4시간 30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를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던 시민들도 한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역에서 만난 최모(25)씨는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편의점부터 들러 핫팩을 사고 짐 가방에서 수면양말을 꺼내 겹쳐 신었다”며 “휴대전화로 택시를 잡다가 손의 감각이 사라질 정도로 추워 장갑을 사려고 인근 마트에 갔으나 이미 품절됐다”고 했다.
  • 설 연휴 막바지에 험난한 귀경길···결항·한파에 ‘발 동동’

    설 연휴 막바지에 험난한 귀경길···결항·한파에 ‘발 동동’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제주에선 기상 악화로 항공기 전편이 결항돼 25일 항공권을 구하려는 시민들로 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후 제주에서 서울로 갈 예정이었던 강모씨는 “모처럼 가족 모두가 설을 쇠려고 고향을 방문했는데 기상악화로 결항한다는 소식에 비행기편을 다음날로 변경했다”면서 “25일 오후에라도 출근해야 하는데 표를 못 구할 것에 대비해 하루 더 연차를 내야 할 상황”이라고 답답해했다.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는 한파에 놀란 시민들이 출근길 걱정에 한숨을 내쉬웠다. 서울에 있는 본가에서 명절을 보낸 뒤 출근을 위해 경북 포항으로 내려간다는 강모(57)씨는 “연휴 동안 가족들과 거의 집에서만 있어서 하루아침에 이렇게 추워질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당장 집에 가는 길도 막막하지만 내일 출근해서 일할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태산”이라고 토로했다. 강풍과 폭설로 하늘길에 이어 바닷길까지 막히면서 고향을 찾은 시민들 발이 그대로 묶여 버렸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233편과 도착편 233편 등 총 466편이 모두 결항됐다. 국제선 출·도착 10편도 전편 결항됐다. 현재 귀경객과 여행객 등 4만여명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편 결항 소식에 제주공항에는 귀경객과 여행객이 뒤섞여 크게 붐볐다. 이날 오후 늦게까지 제주항공, 에어부산, 티웨이 등 항공사 발권 창구에는 예약을 변경하거나 환불하려는 귀경객들로 수십m의 긴 줄이 만들어졌다. 일부 귀경객들은 예약 변경 후 카페나 음식점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하루 더 묵을 숙소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호텔을 검색하는 모습들도 눈에 띄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오전에만 1만여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와 사실상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제주에서 청주로 가려던 김모씨는 “현장에 와서 항공편을 변경하라고 문자가 왔다”면서 “청주행 항공편은 아예 끊겼고, 김포나 인천공항으로 가는 티켓으로 변경해준다고 해 한 시간 넘게 줄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기상 악화로 백령~인천, 포항~울산, 군산~어청도 등 여객선 86개 항로 113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연휴를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던 시민들도 한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역에서 만난 최모(25)씨는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편의점부터 들러 핫팩을 사고 짐 가방에서 수면양말을 꺼내 겹쳐 신었다”며 “휴대전화로 택시를 잡다가 손에 감각이 사라질 정도로 추워 인근 마트에 갔더니 장갑이 모두 품절된 상태였다”고 했다. 대구에서 올라왔다는 김모(30)씨는 “천안에 사는 친척이 서울까지 8시간 걸렸다고 하길래 일부러 기차를 타고 왔는데 며칠 동안 집을 비워 환기하려다 너무 추운 날씨 때문에 포기했다”며 “걸어서 10분 거리인 헬스장에 가려고 나왔다가 속눈썹에 눈꽃이 피고 도저히 걸어갈 엄두가 안 나 택시 타고 다녀왔다”고 말했다. 경기 하남에 사는 오모(33)씨는 다용도실 문을 다 닫지 않은 채 귀성했다가 이날 내내 얼어 붙은 세탁기를 녹이느라 씨름을 해야 했다. 오씨는 “동파로 고생한 적은 난생 처음”이라면서 “난로를 세탁기 앞에 두시간 넘게 뒀더니 겨우 녹았다”고 말했다.
  • 내일 출근 어쩌지… 설 연휴 마지막날 하늘길 꽁꽁

    내일 출근 어쩌지… 설 연휴 마지막날 하늘길 꽁꽁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제주지역에 대설주의보와 강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귀경길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선 출도착 466편(출발 233편 도착 233편) 운항 가운데 도착 162편, 출발 160편 등 322편이 사전 결항됐으며 오전 10시 기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하이에어 등 도착 71편과 출발 73편 등 전편 결항했다. 로얄에어필리핀항공 등 국제선 출도착 10편도 전편 결항됐다. 귀경객과 여행객 등 4만여명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한항공만 자동으로 다음날 25일 임시 증편 비행기로 자동으로 순연 티켓 변경을 해주고 있을 뿐 다른 항공사들은 제주공항 현장에 와야만 임시편으로 티켓을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사 결항 예정 문자에 따라 여정 변경을 위해 공항에 나온 승객들을 위해 공항공사와 합동으로 안내요원을 추가 투입했다. 현재 공항에는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등 승객들이 예약변경·환불하려는 여행객들로 출발장이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으로 청주를 가려던 여행객 A모씨는 “현장에 와서 항공편을 변경하라고 문자가 왔다”면서 “청주공항으로 갈 수 없고 김포나 인천공항으로 가는 항공권 티켓으로 바꿔준다고 1시간 가까이 줄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여행객은 25일 아침편도 결항이어서 예약을 변경하기 위해 줄을 서는 경우도 있었다. 전화로 예약을 변경하기 위해 두시간 동안 통화해 예약하려고 했더니 돌아돈 대답은 “대기를 올려줄 수 있을 뿐”이라는 답변만 들었다. 오후 들어 예약변경을 위해 제주공항을 찾은 B씨는“ 25일 예약도 불가능해 26일인 모레 가는 것을 예약했다”며 “결항될 때마다 이와같은 일이 되풀이되는 것에 대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로 갈 예정이었던 강모씨는 “모처럼 가족 모두가 고향을 방문했는데 기상 악화로 결항한다는 소식에 미리 비행기편을 25일로 변경했다”면서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내일도 결항되면 정말 큰 일이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등은 25일 20여편(미확정) 5000여명을 태울 임시편 운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 안팎의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주요 지점별 적설량을 보면 한라산 어리목 12.4㎝, 삼각봉 3.6㎝, 사제비 6.6㎝, 남원읍 태풍센터 5.7㎝, 산천단 4.4㎝ 등이다.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와 함께 한파경보가 내려졌고 산지를 제외한 전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차가운 공기와 해수면에 의해 형성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25일 오전까지 눈이 오겠으며 산지는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24일 오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제주도는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순간풍속 시간당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는 산지 한파 경보, 전 지역 한파주의보 발효에 이어 대설․강풍특보 등으로 확대될 것에 대비해 24일 오전 5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로 상향하고, 폭설․강풍․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도는 대설·강풍·한파 등으로 인한 인명 및 시설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를 확대하고 ▲13개 협업부서와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통한 신속한 상황 공유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한 실시간 기상상황 및 교통통제 상황 홍보 ▲민간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유지 ▲재해취약계층 지속 점검 등 재난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 손녀에게 ‘현금 13m’ 붙인 통 큰 세뱃돈 준 중국 할아버지

    손녀에게 ‘현금 13m’ 붙인 통 큰 세뱃돈 준 중국 할아버지

    중국의 한 남성이 춘제(중국의 음력 설) 연휴를 맞아 4세 손녀를 위해 통 큰 세뱃돈을 전달해 화제다. 이 남성은 1년 동안 2년 만에 만나는 손녀 가족들을 위해 현금을 차례로 연결, 무려 13m 길이의 홍바오를 만들어 전달했다.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매년 이 시기가 되면 가족과 친지, 지인들끼리 세뱃돈을 주고받으며 새해 인사를 하는데, 중국인들은 이 세뱃돈을 ‘복’(福), ‘길’(吉) 등의 길한 의미를 담은 글자를 적은 붉은색 봉투 ‘홍바오’에 넣어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로 덕담과 함께 악귀와 액운을 물리치라는 의미에서 붉은 봉투에 돈을 넣어 전달해오고 있다.  푸젠성에 사는 한 씨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무려 2년 만에 고향을 찾아온 손녀 가족들을 위해 며칠간의 고민 끝에 흥미로운 홍바오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는 기존의 평범한 홍바오 보다 조금 더 특별한 이벤트를 구상, 붉은색 바탕의 색종이들을 차례로 연결한 뒤 그 위로 중국의 가장 고액 지폐인 100위안(약 1만 8000원)을 줄줄이 올려 마치 커튼을 창밖으로 내리듯 1층에 있던 손녀에게 전달하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실행에 옮겼다.  춘제 당일이었던 지난 22일 고향 집을 찾아 장시간 이동한 손녀와 가족들은 2층에 있던 한 씨가 줄줄이 내린 13m 길이의 홍바오를 받으며 “하늘에서 돈이 내려오는 것 같다”며 연신 박수를 치는 등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한 씨가 손녀에게 전달한 화제의 홍바오는 무려 8800위안(약 161만 원)에 달했고, 이 장면은 한 씨의 가족들이 촬영해 직접 SNS에 공유,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를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한 씨가 고심한 아이디어가 코로나19로 고향을 찾지 못한 다수의 주민들과 경제난으로 홍바오를 준비 못한 서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했다는 등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었다.일부 네티즌들은 한 씨가 손녀를 위해 준비한 이벤트가 손녀의 경제적 관념이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저해하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면서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올해 4세에 불과한 손녀가 8800위안이라는 큰 돈을 홍바로오 받았으니 내년에는 분명 이보다 더 큰 돈을 원하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 해에는 몇 만 위안을 주고, 그 다음해에는 몇 십만 위안을 주다가 결국엔 전 재산을 다 달라고 하게 될지도 모른다. 한 씨 때문에 소액의 선물에 진심을 담아 선물하는 중국의 홍바오 문화의 의미가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영상 속 한 씨의 주택이 부호들이 주로 거주하는 호화 주택을 연상시킨다는 점을 가리키며 “이 소녀는 자라서 할아버지에게 자동차와 아파트, 호화 별장, 주식 등 고가의 물건을 홍바오로 요구하게 될 수 있다”면서 “하나 뿐인 손녀가 소중한 것은 알겠으나 귀한 손녀일수록 경제 관념과 관련한 세심한 교육에 더 집중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 잿더미 속 떡국나눈 구룡마을...전장연은 추경호 ‘집 앞 시위’

    잿더미 속 떡국나눈 구룡마을...전장연은 추경호 ‘집 앞 시위’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구룡마을 주민들은 설날 아침 떡국을 나누며 마음을 달랬다. 해직 노동자들은 거리 위에서 차례를 지냈고, 이동권 투쟁 중인 장애인들은 연휴에도 시위를 이어갔다. 22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는 집을 잃은 이재민 20여명이 ‘구룡 토지·주민협의회’가 마련한 떡국을 나눴다. 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인 이곳은 지난 20일 화재로 인해 임시 건물 형태의 주택 약 60여채, 2700㎡가 소실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피해를 본 이재민 60명은 구청이 마련한 인근 임시 숙소에서 설을 보내게 됐다. 미리 준비한 제수부터 신분증, 옷가지까지 모두 불에 타 대부분이 지원 물품에 의존하고 화재를 가까스로 피한 주민들도 수도와 전기, 가스가 끊기는 불편을 겪고 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설 명절에도 고향을 찾지 못한 해고노동자들은 길 위에서 차례를 지냈다.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은 복직과 노동 환경 개선 을 요구하며 투쟁 중인 노동자들과 차례상을 올렸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에서 해고당한 뒤 복직 투쟁을 하다 숨진 정우형씨의 분향소가 설치된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 노동자들이 농성 중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는 각각 차례상이 차려졌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서울 중구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들도 “거리두기가 해제돼 관광객이 늘고 매출이 증가했지만 호텔은 여전히 비정규직 노동자를 고용해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복직을 위한 외침을 이어갔다. 이동권 투쟁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함께 차례를 지내고 장애인권리예산 쟁취와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후 지하철을 이용해 수인분당선 한티역 인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택 앞을 찾아 “정부와 기재부가 예산 문제를 이유로 장애인의 기본권 보장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장연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추경호 장관 집에 새배갑시다”라는 글과 함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인근의 추 부총리 자택 앞 집회를 예고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추경호 장관이 장애인 권리 예산을 보장할 법률에 동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단독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가 지난 2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과 서울역에서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 “바다로 보내달라” 죽어서도 ‘구경거리’ 231㎝ 거인 잠들다

    “바다로 보내달라” 죽어서도 ‘구경거리’ 231㎝ 거인 잠들다

    英 박물관, 골격 전시 중단 결정유골 처리 방식은 아직 결정 안돼 생전 거인병을 앓다 죽어서도 ’박물관 구경거리’ 신세가 된 한 남성이 사후 240년 만에 진정한 안식을 찾게 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헌터리언 박물관이 인기 전시품목 중 하나였던 231㎝ 거구 유골을 더는 일반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기구한 사연의 주인공은 이른바 ‘아일랜드의 거인’으로 불렸던 찰스 번이었다. 번은 1761년 현재의 북아일랜드 시골에서 말단비대증을 갖고 태어났다. 당시로서는 찾아보기 힘든 231㎝ 큰 키로 자란 그는 1781년 런던으로 건너가 스스로를 ‘아일랜드의 거인’으로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키를 사람들에게 보여줘 큰 돈을 벌고 유명인이 됐으나 1783년 22세의 이른 나이로 숨졌다. 말단비대증은 종양에 의해 성장호르몬이 너무 과도하게 분비되는 병으로, 비대해진 조직에 의해 심혈관계·뇌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고 수명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번은 살아있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그의 유골 확보에 관심을 보였다. 사후 자신이 구경거리가 될 것을 우려한 그는 시신을 무거운 관에 넣어 바다 아래로 가라앉히는 ‘수장’을 치러 줄 것을 주변에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영국의 외과의사이자 해부학자였던 존 헌터는 번의 친구들에게 500파운드를 지불하고 시신을 빼돌렸다. 번의 골격은 얼마 지나지 않아 런던 레스터 광장에 있는 헌터의 저택에서 전시되기 시작했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간 8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헌터리언 박물관의 대표적인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고인의 뜻이 뒤늦게 알려지며 유지를 거스르는 유골 전시가 윤리적으로 올바른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박물관 신탁위원회는 수리 작업으로 5년째 휴관 중인 박물관이 오는 3월 재개관할 때부터 더는 번의 유골을 전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헌터리언 박물관의 상급기관인 잉글랜드 왕립의과대학(RCS)의 던 켐프 이사는 “역사적으로 벌어진 일과 헌터의 행동은 잘못됐다”며 “번의 해골을 전시에서 빼는 것이 잘못을 바로잡는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번의 유골이 어떻게 처리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그의 고향인 북아일랜드로 돌려보내 매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번의 이야기를 소설로 썼던 작가 힐러리 맨틀은 “이 뼈로 과학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다 얻었다”며 “그를 영면에 들게 해주는 것이 명예로운 일”이라고 조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성장호르몬과 종양 등 거인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유골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르타 코보니츠 퀸메리대 내분비학과 교수는 “연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이재명 ‘사법 리스크’ 돌파 위해 민생행보 안간힘, 효과 있을까

    이재명 ‘사법 리스크’ 돌파 위해 민생행보 안간힘, 효과 있을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 검찰 소환에 ‘나홀로 출석’하기로 하면서 사법리스크에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설 연휴에도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검찰 수사에 따른 ‘방탄·물타기용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민생행보가 빛이 바랜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연일 안보 또는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설을 앞둔 지난 20일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빡빡한 하루 스케줄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서민이 애용하는 막걸리·맥주 세금은 올리고 초(超) 대기업의 법인세와 주식 상속세 등을 줄줄이 내리려 한다”며 “그야말로 특권 정권이라고 하는 윤석열 정부의 특징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면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를 가릴 때가 아니다”라며 “30조원 긴급 민생 프로젝트의 빠른 협의를 거듭 촉구한다. 협의하기 불편하다면 일방적으로 진행하더라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30조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전월세 임대차보증금 이자 지원(4000억원) ▲고금리 개인신용대출 대환대출 지원(6000억원) ▲코로나부채 이자감면 프로그램 및 ‘고정비 상환감면 대출제도’(한국형 PPP) 도입(12조원) ▲한계 차주 저금리 전환대출(4조원) ▲핀셋 물가지원금(5조원) ▲지역화폐 예산 증액 및 항구화(1조원) ▲매입 임대 대폭 확대(5조원) ▲PF 정상화 뱅크 설립(2조원) 등이다. 아울러 ‘기본사회 2050 비전’을 통해 미래의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당내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직도 맡았다. 하지만 당 내에서조차 이 대표의 30조원 민생 긴급프로젝트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의 민생 프로젝트는 나열식이고 정부가 현재 잘못하고 있는 정책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겠다는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사법리스크 모면을 위한 잔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민생행보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용산역을 찾아 고향으로 향하는 국민들에게 귀성 인사를 했다. 또한 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민생’의 훈풍을 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어 이태원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이동해 참배한 뒤, 구룡마을 화재 피해 현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검찰 출석일로 통보한 오는 28일 이전까지 계속 민생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설날에 버스 타고 고향가기 힘드네…고속·시외버스, 코로나 유행 속 20~30%↓

    설날에 버스 타고 고향가기 힘드네…고속·시외버스, 코로나 유행 속 20~30%↓

    “기차보다 버스가 저렴하고 역과 집도 가까운 편인데, 올해 설날 명절 버스표를 예매하려고 보니 코로나 이전보다 예약이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직장인 김모씨) 거리두기 없는 첫 설날을 맞아 고향을 찾는 이들이 늘었지만,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과 같지는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외·고속버스는 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이용객들이 줄어들면서 차량수가 약 20% 줄었고, 폐쇄된 터미널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설 연휴 기간이면 귀성객을 위해 기차나 버스를 증차하는 특별안전대책이 운영된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시외버스를 타려는 인원은 하루 35만 855명으로 전년보다 26.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에 맞춰 예비차량 등을 가동할 수 있도록 정비 점검을 강화하고 공동운수협정을 통한 전세버스도 빠르게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운영난 등으로 시외·고속버스가 줄어든 탓에 증차를 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2019년 11월 기준 2031대이던 전국 고속버스는 지난해 11월 1619대로 20.3% 줄었다. 운전자 수도 같은 기간 3047명에서 2257명으로 25.9% 감소했다. 시외버스는 차량 보유대수는 6817대에서 5376대로 21.1% 감소했고, 운전자는 9796명에서 5912명으로 39.6%나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노선수나 배차수도 감소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의 대중교통현황조사에 따르면 2021년 시외버스 노선수는 3042개로 2019년(3517개)보다 475개(13.5%) 줄었다. KTX나 SRT 등 철도도 늘어나면서 버스 터미널도 사라지고 있다.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등에 따르면 2020년 이후 경기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전북 남원고속버스터미널, 전북 익산고속버스터미널 등 18곳이 폐업했다. 임시 운영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만큼 버스로 가기 어려운 지역이 늘어난 셈이다.
  • 설 연휴, 운전한다면 ‘이 장소’ 조심! 음주운전은 절대 안 돼요

    설 연휴, 운전한다면 ‘이 장소’ 조심! 음주운전은 절대 안 돼요

    설 연휴 첫날인 21일, 이미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풀리기만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귀경·귀성길 운전을 한다면 특히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 1순환고속도로를 조심해야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2022년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경부고속도로에서 난 사고가 전체의 24%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 1순환(10%), 영동(8%), 서해안(7%), 중부내륙(6%) 고속도로가 뒤를 이었다.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지만 명절이면 더 막히는 곳들이다. 이번 설 연휴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하루 평균 519만대로 예상된다. 지난해 419만대와 비교하면 24% 정도 많은 수치다. 그만큼 사고 위험도 커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5년간 교통사고 분석 결과를 보면, 연휴 전날 사고가 평균 710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578건)보다 23% 정도 많았다.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374건으로 평소와 비교해 적었다. 설 연휴기간 음주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43건으로, 평소(45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설 연휴에는 음복이나 친척·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술을 마실 일이 많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맞는 첫 설 연휴인 만큼 고향을 찾아 이런 자리를 갖는 경우도 더 잦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연휴 기간 늘어나는 음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식당가 등 음주운전 다발 지역에서 주·야 상시 음주단속을 하고, 이륜차 신호위반 등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등 영향으로 코로나19 기간보다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음주운전을 해서는 절대 안 되며, 운전 중 조금이라도 졸리면 휴게소에서 충분히 휴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고속도로 사고 다발 지점 28곳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고속도로 전광판에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혼잡 완화 조치도 시행한다. 과속·난폭운전을 막고자 암행순찰차(42대), 드론(10대) 등을 활용한 단속에도 나선다.
  • 전남도, 설 연휴 관광객 위해 남도 여행지 추천

    전남도, 설 연휴 관광객 위해 남도 여행지 추천

    설 명절을 맞아 전남을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들을 위해 전남도가 ‘설 연휴 남도 여행지’로 정원 카페 4개소와 일출 일몰 명소 5곳 등 관광지를 추천했다. 설 연휴 남도 여행지에 꼽힌 첫 번째 정원 카페는 강진 백운차실이다. 국내 최대 야생차 군락지인 강진 월출산 남쪽 차밭 아래 위치한‘이한영 차문화원’은 다산 정약용이 유배를 마치고 돌아갈 때 재배한 차를 매년 제공하겠다는 약속에서 유래했다. 백운차실은 이한영 차 문화원이 운영하는 카페로 월출산의 야생찻잎으로 잎차와 덩어리차를 만들어 강진 차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다산이 마셨다는 떡차도 맛볼 수 있다. 서울만큼 화려해 ‘소경’이라 불렸던 나주의 1939년 근대문화를 2017년에 마중한다는 의미의 ‘39-17 마중’도 남도 최고의 카페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1919년 중건된 난파정과 1939년 지어진 한국, 일본, 서양식이 절충된 근대건축 목서원을 중심으로 넓은 정원의 조화가 눈길을 끈다. 2020년 ‘전라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 근린정원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해남 계곡면의 문가든 카페와 전남도 민간정원으로 4개 주제의 정원과 향나무 숲길, 사색의 숲길, 잔디 광장으로 이뤄진 ‘천개의 향나무 숲’도 빼놓을 수 없는 남도의 카페로 선정됐다. 일출 명소로 뽑힌 여수 향일암은 해를 향해 있다는 이름처럼 남해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일출 광경이 장관을 이룬다. 이다 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금오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고흥 8경의 하나인 해돋이 명소 남열해수욕장에서는 일출과 함께 인근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 투호와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무안 망운면의 톱머리해수욕장은 남도 일몰 명소의 하나다. 2km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과 200년 곰솔 숲이 배경으로 한 붉은 빛 낙조가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푸른 바다와 광활한 갯벌, 굽이굽이 이어지는 기암괴석과 불타는 노을이 황홀한 서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백수해안도로와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고 기상청에서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한 진도 세방낙조도 설 연휴 남도 여행지로 선정됐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남도의 맛과 따뜻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면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훈훈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귀성 행렬 본격 시작, 오전에 집중…서울~부산 최대 8시간40분

    귀성 행렬 본격 시작, 오전에 집중…서울~부산 최대 8시간40분

    설 연휴가 시작된 21일 귀성 행렬이 시작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3년 만에 대면 설 연휴다. 그간 자제했던 고향 방문이나 가족 모임을 하려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해 ‘민족 대이동’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전날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24일까지 총 2648만명, 하루 평균 53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 회복 등으로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지난해 설보다 22.7% 늘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 대수는 전년보다 23.9% 많아져 약 519만대일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수단별로 보면 승용차가 91.7%로 대부분 차를 끌고 나온다. 이 외에 버스 3.8%, 철도 3.0%, 항공 1.1%, 해운 0.4% 순이다. 설을 하루 앞둔 이날은 귀성하는 차들로 고속도로가 붐빈다. 특히 이날 오전 귀성길에 오른다는 답변이 21.5%에 달한다.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부산 8시간40분, 서울~대전 5시간, 서울~광주 7시간40분, 서울~목포 8시간30분, 서울~강릉 5시간20분 소요가 예상된다. 귀경길은 설 다음 날인 23일 몰릴 예정이다. 23일 오후에 귀경하겠다는 답변이 23.5%로 가장 많았다. 귀경의 경우 부산~서울 8시간15분, 대전~서울 4시간15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 강릉~서울 4시간30분이 예상되는 최대 소요 시간이다. 이번 설 연휴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통행료 면제 대상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제3경인고속도로 등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 역시 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교통량을 분산하고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 경부고속도로 동이~옥천 3.5㎞ 구간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개통된다.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남광산 나들목(IC)~남장성 분기점(JCT) 구간 9.7㎞ 구간은 신설·개통된다. 국도의 경우 국도23호선 대덕~용산 등 3개 구간 21.5㎞가 신설·개통된다. 국도19호선 영동~보은 등 7개 구간 22.55㎞는 임시 개통된다. 또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차로(47개 구간, 255.9㎞)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24개 구간, 59.6㎞)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 141㎞와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호법 구간 26.9㎞ 상·하행선에서는 24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한다. 버스, 철도, 항공기, 연안여객선도 늘린다. 고속버스는 예비차량을 투입해 총 14만석을 추가 공급한다. 시외버스는 예비차량 591대를 확보해 필요한 경우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철도는 운행 횟수를 130회 더 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11만8000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KTX는 7만7000석, SRT는 2만3000석을 더 공급한다. 항공 국내선은 총 1만5000석 더 공급한다. 연안여객선은 평시 수송 능력보다 12만명이 더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성길 혼잡이 예상되므로 인파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의 혼잡 완화와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출발 전에 전 좌석 안젠벨트를 착용하시고, 졸릴 땐 반드시 쉬어가시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 긴 연휴 여기 어때…추워서 더 재밌는 겨울축제

    긴 연휴 여기 어때…추워서 더 재밌는 겨울축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설 연휴가 다시 돌아왔다. 올 설 연휴는 지난해보다 방역 지침이 완화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가볼 만한 관광지는 어딜까. 얼음낚시부터 집채만 한 크기의 눈조각까지 이색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즐비한 강원 겨울축제장을 추천한다. 인제 얼음판에 빙어 ‘팔딱’…대관령은 눈꽃 ‘만개’ 20일 개막한 인제 빙어축제는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오는 29일까지 펼쳐진다. 면적이 2만4000㎡에 달하는 빙어낚시터에는 얼음구멍 1400개가 뚫렸다. 얼음 두께는 30㎝ 안팎으로 운영 기준인 25㎝를 훌쩍 넘었다. 1960년대 인제 산골 마을의 모습을 눈과 얼음으로 재현한 스노빌리지도 조성됐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2시 메인광장에서 열려 트로트 아이돌 이찬원이 공연을 갖는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추첨을 통해 경차와 55인치 TV 등 고가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20일엔 평창 대관령눈꽃축제도 개막한다. ‘대관령이즈백’을 슬로건으로 내건 눈꽃축제는 해발 700m 고원지대에 은빛 설원이 펼쳐져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대관령면 송천에서 29일까지 이어진다. 1970~80년대를 횡계터미널 주변의 옛 시가지를 눈으로 만든 눈마을과 거대한 오리 등 여러 눈, 얼음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고, 아이들과 함께 직접 정으로 얼음 조각도 가능하다. 길이 100m의 눈썰매장도 운영된다.‘이름값’하는 화천산천어축제…홍천강·오대천도 ‘북적’ 앞서 개막한 화천 산천어축제와 홍천강 꽁꽁축제, 평창 송어축제도 연일 구름인파를 모으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국내 겨울축제를 대표하는 산천어축제에서는 축제 백미인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수상낚시, 루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 올해 낚시터에 풀리는 산천어는 총 100만 마리에 달한다. 1마리당 무게는 250~500g이다. 낚시 외에도 눈썰매, 얼음썰매, 아이스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얼음축구, 얼곰이성미끄럼틀, 짚와이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화천읍 시가지에는 선등거리가 만들어져 산천어 모양의 등(燈) 2만 5000여 개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수백만 개가 화천의 밤을 밝힌다. 서화산 다목적광장에 조성된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중국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유한공사 기술진이 제작한 영국 빅토리아 메모리얼홀, 이탈리아 산탄젤로 성, 러시아 스파스키야 탑, 베트남 후에 유적지 등의 작품들이 전시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1장당 135㎏인 각얼음 9000개가 투입됐다. 홍천강 일원에 펼쳐지고 있는 꽁꽁축제에서는 6년근 인삼을 배합한 사료를 먹고 자란 송어를 잡을 수 있다. 이른바 ‘인삼 송어’는 무게가 1kg 이상이고, 몸길이도 45∼50cm를 넘어 짜릿한 손맛을 선사한다. 식감이 뛰어나고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영양가도 높다. 얼음낚시터는 입장객의 안전을 위해 오전 9시~오후 1시, 오후 1시 30분~5시 30분으로 나눠 운영된다. 낚시로 잡은 송어는 둔치에 마련된 휴게시설에서 회로 먹거나 구워서 먹을 수 있다. 평창 진부면 오대천을 무대로 한 송어축제는 설 연휴기간 ‘꽝’ 없는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얼음낚시, 맨손잡기 등에서 송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면 송어 한 마리를 무료로 받는다. 송어는 먹거리 터에서 손질해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추첨을 통해 텀블러도 전달한다. 황금 송어를 건지면 순금 반 돈으로 제작한 황금 송어 인증패를 받는 ‘황금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도 설 연휴 기간 계속된다. 축제 입장권은 상품권(3000원)으로 돌려받아 축제장과 진부면 상가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꽁꽁축제는 24일, 산천어축제와 송어축제는 29일 폐막한다.
  • 설에도 안전·안전·안전, 자치구 연휴 대비 ‘안전대책’ 가동

    설에도 안전·안전·안전, 자치구 연휴 대비 ‘안전대책’ 가동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에는 그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자제했던 고향 방문이나 가족 모임을 하려는 시민이 부쩍 늘어났다. 서울 자치구들은 구민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선제로 예방조치에 나서는 등 설 종합대책을 가동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는 사건·사고 없는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5일까지 설 종합대책 추진반을 본격 가동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주·야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명절 전 한파와 폭설 대응을 위해 취약시설 일제점검을 실시하며, 주민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과 도로, 주요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실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본부를 운영해 확진자 조치 및 역학조사를 공백없이 추진하고, 콜센터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전반적인 민원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 연휴 전에 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 건축공사장, 도로시설물, 전통시장, 공공 체육시설 등의 철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홀몸어르신, 1인가구 등 연휴기간 동안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설 명절 대비 고위험군 대상 돌봄체계’를 운영해 명절 전후 안부를 확인하고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과 연계한다. 영등포구는 안전사고·화재·폭설 등 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해 주요 도로시설물 37개소와 건축공사장 및 안전취약시설 34개소, 정비사업 공사장 2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마을마당, 녹지대, 안양천 등의 공원시설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 16개소, 복지시설 334개소, 영화관 등의 다중이용시설 30개소, 가스공급시설 4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시행한다. 코로나19 대응체계 유지를 위해 연휴기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여의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1월 21일, 23일, 24일 운영하며, 여의도 임시선별검사소는 22일 운영한다. 양천구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 건축공사장 및 재건축 부지 내 빈집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신월동 및 신정동 재건축 및 가로주택 정비사업 공사장 4개소, 신정동 재건축 구역 내 빈집 19개소 총 2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경미한 지적사항은 그 자리에서 즉시 조치했다.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돼 긴급 보수·보강작업 등이 필요한 시설물은 법적 안전조치(사용제한·금지 등) 후 별도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작구도 건축공사장,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등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시설물 상태와 화재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사당문화회관 임시선별검사소도 연휴에 운영한다.
  • 설명절이 코앞인데 “일없어 기다리다 집으로 갑니다”

    설명절이 코앞인데 “일없어 기다리다 집으로 갑니다”

    20일 새벽 6시 광주시 북구 우산동 근로자 대기소. 영하 3도의 찬바람에 옷깃을 여민 10여명의 남자들이 장작불 주변에 모여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호명된 사람들은 1∼2명씩 승합차를 타고 일터로 떠났다. 인력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임금 체불로 직장을 그만둔 회사원, 가게 문을 닫은 자영업자,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다 그만두고 거리로 나선 젊은이까지…. 지속된 경기 침체 속에 하루 하루 품팔아 생계를 잇는 일용직 근로자들은 설이 다가올수록 속이 바싹바싹 타 들어간다. 명절을 코앞에 둔 이들의 소원은 한결같다. 남은 며칠 동안 서너 번만이라도 일을 해 그리운 가족과 고향에서 설을 함께 보내는 것이다. 소원은 같지만 모두가 고향에서 설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설을 앞두고 찾은 인력시장도 여전히 보릿고개다. 특히 인력시장의 한파는 올해 초부터 서서히 시작됐다. 고물가·고금리·고유가 ‘3고시대’와 함께 화물연대 파업 등이 겹치면서 건설현장 올스톱으로 인한 광주지역 인력시장의 찬바람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장기간 일용잡부를 한 사람들은 나름대로 인맥(?)이 있어 일주일에 서너 차례라도 일을 하면 하루에 버는 돈은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15만원 손에 쥘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하루 일감을 얻기도 힘들다. 오전 5시부터 사무소에 나와 있었다는 김 모씨(58대)는 “원래 겨울이 되면 일거리가 줄어드는데 올해는 더 심한 것 같다”며 “지난해 비하면 반절 이상 일이 없어졌다. 중소기업도 구조조정 들어가고 하청 업체도 문 닫는곳이 많아지면서 일거리 구하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연말 직장을 그만둔 박모(53·북구 신안동)씨는 “일을 해야 설을 쇠든지, 부모님을 뵙든지 할 텐데, 가족들에게 미안할 뿐”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그 중 인력사무소에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학생들이 초조해하며 사무실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이 눈에 뜨였다. 사무소를 찾은 한 외국인 학생은 “학교를 다니면서 학비랑 생활비 벌려고 방학 동안에 일하러 광산구에서 차타고 왔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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