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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원·예산군 ‘컬래버’… 예산시장 한 달 만에 10만명 몰렸다

    백종원·예산군 ‘컬래버’… 예산시장 한 달 만에 10만명 몰렸다

    “장날이 아니어도 손님이 많이 와유. 미어터지는 백종원 가게에서 자리를 못 잡은 손님들이 여기로 발길을 돌리는 거쥬. 동네 사람들까지 오랜만에 ‘사람 구경’한다고 나와유.” 지난 9일 오전 10시쯤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오일장터에서 만난 최영자(80)씨는 점심용으로 소머릿고기를 썰면서 이같이 말했다. 20년 넘게 국밥집을 하는 최씨의 식당은 백종원(57) 더본코리아 대표가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예산상설시장에서 300m쯤 떨어져 있다. 상설시장은 물론 근처 오일장터에도 ‘백종원 효과’가 흘러넘치고 있었다. 지붕이 있는 2층짜리 허름한 상설시장으로 들어서자 평일인데도 손님이 많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1981년 지어진 이곳은 ‘장옥’(비 등을 피할 수 있게 만든 가게)이라고 불렸다. 지난달 9일 이곳에 백종원 가게들이 문을 열었다. 한 달 만에 예산시장 방문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 경북 김천에서 아내와 함께 승용차로 2시간 30분을 달려 왔다는 김진희(43·자영업)씨는 장옥 마당에서 쟁반에 부속고기를 들고 10분 넘게 서 있다가 겨우 자리를 잡았다. 가게에서 고기 등을 사 탁자와 의자가 갖춰진 마당에서 구워 먹는다. 마당이 가로세로 40m 정도 됐지만 빈자리가 없었다. 김씨는 “백종원이 음식점을 냈다기에 왔다”면서 “우리 동네 재래시장은 썰렁한데 여기는 어린 시절 장터처럼 사람 냄새가 난다”고 했다. 백종원 가게마다 전국에서 온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 마당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 먹던 장예지(30)씨는 “충남 서산에서 한걸음에 달려왔다. 멸치국수를 먹었는데 맛있다”면서 “그런데 자리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의자 하나만 비어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앉아 젊은이들은 어쩔 수 없이 일어선다”고 했다. 백 대표는 장옥 내 빈 점포 5곳을 사들여 리모델링했다. 옛 시장터 가게 그대로 ‘레트로 감성’을 살렸다. ‘금오바베큐’, ‘신광정육점’, ‘선봉국수’, ‘시장닭볶음’, ‘불판빌려주는집’이란 간판을 새로 달고 닭바비큐, 부속고기, 잔치국수, 꽈리고추 닭볶음탕 등을 팔고 있다. 백 대표가 고향의 시장이 죽어 가자 예산군과 손잡고 부활시킨 것이다. 국밥·국수집이 즐비한 시장통 도로를 아예 ‘백종원거리’로 불렀다. 예산 고유의 맛을 살리는 메뉴로 구성했고 식재료도 지역 농특산물을 썼다. 장날에만 200명, 평일은 20~30명밖에 찾지 않던 시장은 백종원 가게가 문을 열자 평일 수천명, 주말 1만명 안팎이 몰리고 있다. 백 대표 가게만 붐비는 게 아니다. 장옥 내 100여 가게 중 상당수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49년간 ‘먹태’ 등을 팔아 온 대흥상회 주인 안흥순(71)씨는 “백 대표 권유로 맥반석 오징어·쥐포를 구워 파는데 하루 100만원어치가 나간다”면서 “무엇보다 시장에 젊은이들이 넘쳐나서 보기 좋다”며 활짝 웃었다. 천홍래 예산군 혁신전략팀장은 “장사가 잘되자 장옥 상가 공실률이 50%에서 30%로 줄었고, 빈 가게를 임차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음식점 외 다른 가게도 덩달아 좋아졌다. 오일장터에서 신발 가게를 하는 조모(47)씨는 “젊은이들이 백종원 식당을 찾았다가 우리 가게에도 들러 도시에서 보기 힘든 농업용 장화 등을 신기한 듯 만져 본다”면서 “열에 한 명은 사 간다”고 말했다. 장터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는 방문객도 지난해 12월 4만 2704명에서 지난달 6만 5957명으로 54%나 증가했다. 예산 재래시장 열풍이 거세게 불자 경북도, 충북도의회, 전북 군산시, 울산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찾고 있다. 예산군은 열풍을 잇기 위해 오는 3~4월 장옥 안의 가게 4곳을 리모델링해 추가로 열고 인근 폐교를 매입해 전통주 체험단지를 만들어 백 대표에게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천 팀장은 “우선 ‘화장실이 지저분하다’, ‘마당 바닥이 울퉁불퉁하다’ 등 방문객 불만부터 해소하겠다”며 “이 기회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 여중생에 번호 달라…英 미성년자 성희롱 사건에 ‘난민 반대’ 시위 격화

    여중생에 번호 달라…英 미성년자 성희롱 사건에 ‘난민 반대’ 시위 격화

    영국에서 여중생이 난민으로 알려진 성인 남성에게 성희롱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영국 북서부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외곽 커비 한 거리에서 15세 여학생이 하교 중 25세로 알려진 남성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들었다. 교복을 입고 있던 학생은 자신에게 접근한 남성으로부터 “당신의 사진을 찍고 (휴대전화) 번호를 물어봐도 되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학생은 겁이 났지만 용감하게 행동했다. 우선 아무말 없이 휴대전화를 꺼내 남성을 영상으로 찍기 시작했다. 남성은 그 모습을 보긴 했으나 자신에게 번호를 주려는 것으로 착각했는지 가만히 있었다.학생은 바로 남성에게 “몇 살이에요?”라고 물었다. 남성이 턱수염을 기르고 있어 한눈에 봐도 성인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성은 아무렇지 않은 듯 “25세”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이에 학생은 “나는 15세밖에 안 됐다”며 간접적으로 거부 의사를 보였지만, 그는 오히려 “오케이, 좋다”며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학생은 다시 한번 용기를 내 “이 나라(영국)에서는 이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 감옥에 가게 된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나타내고, 즉시 자리를 피했다. 그러자 그는 학생과 다른 방향으로 걸어갔다.그 모습은 당시 목격자가 찍은 사진 한 장을 시작으로 영상이 트위터에 공유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하자 현지 경찰은 수사를 시작했고, 지난 9일 다른 지역에서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그러나 그는 얼마 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난민 유입을 반대하는 현지 극우 운동가들은 영상 속 남성이 현재 난민 캠프로 사용하는 인근 호텔에서 머무는 사람으로 보인다며 그곳의 난민들을 쓰레기들이라고 비난했다. 실제 이 호텔은 사건 발생 장소에서 불과 3㎞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한 누리꾼은 “이곳에 불법 이민자들을 버리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리버풀은 분노로 불타오를 것”이라고 분노했다.급기야 지난 10일 난민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호텔 앞까지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그들을 내쫓아라”, “여기는 우리 도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돌멩이 등을 집어던지며 폭력을 행사하는 일부 시위꾼들을 포함한 시위대를 해산시키고자 방호복을 착용하고 방패로 맞섰다. 이후 시위가 격화하면서 일부 시위꾼들은 망치로 경찰차 유리를 깨부시고 그 안에 폭죽을 쏴 차량이 불에 타버리기도 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당시 발생한 폭력 사태로 지금까지 시위 참가자 총 15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난민 캠프 지원단체인 ‘케어 포 칼레’는 당시 페이스북에 해당 호텔에서 활동하는 자원 봉사자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호텔 시설에 갇혀 귀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 자원 봉사자는 “리버풀은 내 고향이다. 폭력배나 다름없는 극우 단체들에 둘러싸여 호텔 주차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그들은 영국의 삶을 지키기 위해 왔다고 했으나 경찰차에 불을 지르고 경찰관들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 정인화 광양시장, 자매결연도시 7곳에 고향사랑 기부

    정인화 광양시장, 자매결연도시 7곳에 고향사랑 기부

    정인화 광양시장이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7개 자매결연도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경북 포항시, 경남 하동군, 서울 송파구, 경기도 파주시, 전남 신안군, 전북 남원시, 충남 당진시 등이다. 시는 POSCO가 소재하고 있는 철강 도시인 포항시와 1997년 11월 최초로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듬해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경남 하동군과 체결한 후 서울 송파구, 경기도 파주시, 전남 신안군, 전북 남원시, 충남 당진시 등 7개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교류하고 있다.정 시장은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다”며 “자매결연도시에 기부를 통해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된 교류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는 촉진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자매결연도시인 남원시의 최경식 시장은 지난 3일 광양시 등 3개 자매결연도시에 고향사랑 기부 소식을 알려 응원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고향이나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제공받는 제도다. 기부금은 온라인(고향사랑e음)과 오프라인(NH농협은행)에서 접수 가능하다. 납부된 기부금은 주민복리 증진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 與 전당대회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수도권...청년당원 5인이 보는 전대는 “윤심공방뿐”

    與 전당대회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수도권...청년당원 5인이 보는 전대는 “윤심공방뿐”

    2021년 32만 8532명에서 83만 9569명으로…30대 이하 청년은 11.6%에서 17.8%로, 수도권은 32.3%에서 37.8%로 “당원들의 축제라더니 자기들만의 잔치라는 느낌이 들어요. 같은 당원이라도 위치에 따라 말의 무게가 다른 법인데, 측근들의 말을 보면 가벼움이 느껴져요.”(이창현·35) “대통령도 당원이니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죠. 그런데 후보 간 비방이 너무 격화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배성아·37·여) “‘윤’(尹)이라는 단어가 없으면 안 되는 전대 아닌가요? 경제와 민생을 살필 수 있는 후보를 뽑고 싶은데 진흙탕 싸움만 보이네요. 이제라도 정부와 어떻게 소통하고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바랍니다.”(김모·27) 국민의힘은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 투표 100%’로 룰을 변경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된 2021년 6·11 전대 당시 32만 8532명이던 당원은 올해 1월 말 기준 83만 9569명으로 2.5배로 늘었다. 이 가운데 30대 이하 청년 당원은 11.6%에서 17.8%로, 수도권 당원은 32.3%에서 37.8%로 올랐다. 수도권 당원이 국민의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39.6%)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팽팽한 승부를 겨루는 배경으로 급격히 늘어난 2030 청년과 수도권 당원이 꼽힌다. 영남권 의원들이 당원에게 ‘오더’하는 것은 과거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컷오프(예비경선)에서 이준석계 4인방이 모두 통과한 것도 수도권·2030 당원의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무개입 넘어 자해행위” 비판과 “대통령이 소속 정당에 의견 개진하는 것은 당연” 반박도이준석 평가도 나뉘어…“‘젊은 보수’ 이미지 전파” “정당 통합하고 대표하기에 부적합” 서울신문은 12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사는 2030 청년 당원 5명을 인터뷰했다.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 청년 당원들의 생각을 통해 전당대회를 전망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공방’으로만 흐르는 네거티브 전당대회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의 당무개입’ 논란에 대해서는 찬반이 나뉘었다. 호남이 고향인 대학생 서모(20)씨는 대선 과정에서 호남에 대해 포용적인 메시지를 낸 윤 대통령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당원이 됐다. 당원이 되고 처음으로 치르는 전대라 기대가 컸지만, 이제는 아무런 기대가 남지 않았다고 했다. 서씨는 “국민의힘 총선 승리와 정권 성공을 위한 기점이 돼야 하는데, 정당혁신 공약이나 정책 선명성은 찾기 어렵다”며 “‘윤심 팔이’가 모든 이슈를 잡아먹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의 의사 표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의 언행이 당원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도 크게 해쳤다”고 비판했다. 서씨는 “대통령의 당무개입을 넘어 자해행위라는 생각이 든다”며 “당의 주인은 당원인데 대통령이 당의 주인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대통령의 당무개입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낸 청년들도 있다. 취업준비생인 김모(27)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라기보다는 대통령제 때문이라고 본다”며 “역대 대통령 대부분이 비슷한 논란을 겪었는데, 똑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이제는 새로운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자영업을 하는 박준성(37)씨도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실상 (대통령의 의견이) 아예 배제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통령이 본인이 소속된 정당에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30 청년 세대는 혼란스러운 전대지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며 저마다 당 대표의 기준을 세웠다. 서울에서 홍보대행사를 운영하는 이창현(35)씨는 “맞다고 생각하는 것은 뚝심있게 하면서 열린 생각으로 반대편의 의견을 경청하는 당대표를 뽑을 것”이라고 했다. 인천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배성아(37·여)씨는 업무성과와 추진력을, 박준성(37)씨는 당의 통합과 색깔을 중요하게 꼽았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평가는 나뉘었다. 서씨는 “정치권에서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젠더 문제 등 논쟁적인 사회 문제를 진정성 있게 다뤄 온 정치인이라는 것은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김씨는 “이준석이라는 젊은 정치인이 등장하면서 정치에 관심 없던 청년들에게 ‘젊은 보수’라는 좋은 이미지를 전파했다”고 했다. 반면 박씨는 “정당을 통합하고 대표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 “고작? 3억은 해야지” 튀르키예 지진에 또 등장한 ‘기부 강요’ [넷만세]

    “고작? 3억은 해야지” 튀르키예 지진에 또 등장한 ‘기부 강요’ [넷만세]

    ‘아이스크림 아저씨’ 콘셉트 이용진에기다렸다는 듯 “기부해라” 독촉 댓글김희철, ‘여성시대’ 겨냥 불쾌감 토로유재석·이시언 등 기부하고도 욕 먹어 유튜브 예능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으로 큰 인기를 모은 코미디언 이용진이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하고도 악플에 시달렸다. 각종 재난·참사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던 일부 네티즌들의 ‘기부 강요’가 이번에도 반복된 모양새다. 9일 현재까지 2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초래한 튀르키예 지진이 발생한 지난 6일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 마지막회 영상에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지진 났다는데 이용진씨 기부 안 하나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용진이 ‘튀르키예 아이스크림 아저씨’ 콘셉트로 방송을 진행하며 “못 잡겠지” 등 유행어를 남기며 대세 예능인으로 떠올랐으므로 튀르키예에서 벌어진 재난에 기부를 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이 댓글 이후에도 “튀르키예 덕분에 떼돈 벌고 있는 이용진은 기부해라”, “지진 난 튀르키예 도와줘라. 튀르키예로 돈도 버는데”, “뭔가를 좀 하셔야 할 듯. 걱정된다” 등 댓글이 이어졌다. 이 같은 기부 강요 악플을 의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용진은 9일 대한적십자사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지원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그러나 기부 후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겨우 3000만원이라니… 3억을 하세요”, “2000만원 더 하자” 등 댓글을 달며 기부 강요를 계속했다. 물론 이런 댓글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어그로(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글을 쓴다는 뜻의 인터넷 신조어)를 끌기 위한 장난성 댓글일 수도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100원이라도 후원하고 저런 소리를 하는 건가”(클리앙), “그냥 무시해야지 반응하면 안 된다”(에펨코리아) 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유명인을 향한 이 같은 일부의 기부 강요는 과거 다른 재난·참사 때도 반복돼 왔다. 최근 아프리카TV BJ 최군의 방송에 출연해 거침없는 언행을 보여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은 과거 자신을 향한 기부 강요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고향이 강원 횡성군인 김희철은 2019년 강원 산불 피해 때 악플에 시달렸던 일을 얘기했다. 그는 “옛날에 조용히 기부했는데 아무도 모르더라. 아무도 모르는 것은 괜찮다. 그런데 ‘여성시대’ 이 ×××××”라며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를 저격했다. 당시 해당 커뮤니티 등에서는 김희철이 산불 피해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에도 “5000만원은 해야지”, “아이유도 1억원 내는데” 등 비난 반응이 적지 않았는데 여전히 남아 있는 이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국민 MC’ 유재석도 기부 비난을 피해가지 못 했다. 당시 유재석은 강원 산불 피해에 5000만원을 기부했는데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유가 1억 기부했다는데 부족한 감이 있다”, “최소 2억은 해야지, 장난하나” 등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심화하던 시기에도 연예인들의 기부를 놓고 온라인상에서 일부 네티즌들이 ‘줄 세우기’를 하는 등 기부 강요가 이어졌다. 배우 이시언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0만원 기부를 인증했다가 “겨우 100만원 내고 생색낸다” 등 악플에 시달리자 해당 글을 삭제한 바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사면받고 돌아온 ‘죄수 출신’ 러 용병들…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사면받고 돌아온 ‘죄수 출신’ 러 용병들…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사면을 약속받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됐던 러시아 죄수 출신 용병들이 자유의 몸으로 고향에 돌아갔다. 제대로 된 재사회화 교육을 받지 못하고 전쟁 트라우마를 안고 민간인이 된 이들의 귀환에 러시아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살인과 절도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용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고향마을로 돌아온 ‘아나톨리 살민’이라는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을 용병으로 모집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중 한 명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대표로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와그너 그룹(이하 와그너)은 살인범과 마약사범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 심지어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감염을 비롯해 C형 간염 등 심각한 전염병을 앓고 있는 러시아 죄수들까지도 대량으로 모집했다. 와그너그룹은 높은 급여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6개월간 살아남으면 죄를 사면해준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는 죄수들이 사회에 진 빚을 참전으로 갚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나톨리 살민은 절도죄로 복역 중 용병 모집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을 사람들은 그가 2011년 술을 마시고 다투던 친구를 끔찍한 방법으로 죽인 사건을 기억한다. 살민의 한 이웃 주민은 “몇 주 전부터 아나톨리 살민이 마을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는 모두 그가 친구를 끔찍하게 살해한 걸 안다”면서 “친구만 죽인 게 아니라 훔치고 싸우고 소녀들을 괴롭히고 마약을 했다. 그는 위험한 사람”이라고 토로했다. ● ‘재사회화’ 교육없이 민간인 신분으로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와그너 용병은 5만명 정도로, 이 중 죄수 용병은 약 4만명으로 추산된다. 지역사회로 돌아가 이웃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건 살민뿐만이 아니라는 뜻이다. 돈을 빼앗기 위해 87세 친할머니를 죽인 드미트리 쿠르야긴이라는 살인자도, 2005년 동업자와 그의 10대 자녀 등 일가족 4명을 청부 살해한 일명 ‘검은 부동산업자’ 알렉산더 튜틴도 모두 용병으로 참전한 후 사면을 받고 지역사회로 돌아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싸우는 용병단체에 합류했던 수만명의 수감자들이 전장의 트라우마를 입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이들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절도죄로 복역하다 와그너그룹과 계약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안드레이 야스트레보프(22)는 최근 6개월간의 복무기간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됐다. 하지만 주변인들은 그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친척은 “다들 그가 일종의 최면에 걸린 것 같다고 한다. 그는 아무런 감정이 없는 사람이 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재소자 인권 변호사 야나 게멜은 “이들은 모국을 지키기 위해 살인을 했다는 비뚤어진 정의감과 신념을 지닌 채 돌아온 심리적으로 망가진 사람들”이라면서 “이들은 매우 위험한 사람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NYT는 “러시아 사회가 군사훈련을 받았지만 전쟁으로 정신적 외상을 입고 취업조차 힘든 전과자 수천 명을 재사회화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고 평했다. 러시아 인권운동가 이반 멜니코프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제 또 다른 죄수들이 전쟁 지역에서 돌아오고 있다”며 “그들에 대해 아무 조치도 하지 않는다면 범죄 행위가 엄청나게 증가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첫 블록 출항…본격 양산 돌입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첫 블록 출항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선박용 블록 양산에 돌입했다. 블록 생산의 첫 공정인 철판 가공 공정을 시작으로 소조립, 대조립, 도장공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생산된 블록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로 옮겨져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쓰이게 된다. 10일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출항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운천 국회의원, 이용호 국회의원, 신영대 국회의원, 권오갑 HD현대 회장, 강임준 군산시장, 국주영은 도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따라 5년여만에 고향인 군산으로 돌아온 근로자 한 명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북에서 추진 중인 숙원사업들을 관계 부처와 함께 적극 지원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면서 “전북의 조선산업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외 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1,4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1970년대에 현대중공업이 울산 미포만의 황량한 백사장에서 세계 최대의 조선사로 성장한 기적을 전라북도가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를 통해 군산의 기적으로 재현해 내겠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환영사에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 출발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정부와 국회, 지자체 관계자, 그리고 지역주민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물량 확대를 통해 고용인력을 늘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선박용 블록 양산 목표는 10만여t이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연간 10만t 규모의 블록 생산은 생산유발효과 1989억원, 인구유입효과 3,600명 등 지역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 ‘아레테 콰르텟’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우승

    ‘아레테 콰르텟’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우승

    한국의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모차르트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목프로덕션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9일(현지시간) 열린 모차르트 콩쿠르 현악사중주 결선에서 1위와 함께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최고해석상을 차지했다고 10일 전했다. 2014년 제11회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자이자 이들을 지도해온 노부스 콰르텟을 이어 스승과 제자가 같은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역사를 썼다.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는 1975년부터 3년 주기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펜데믹으로 5년 만에 열렸다.아레테 콰르텟은 최종 결선에서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작품 465 ‘불협화음’, 토시오 호소카와 현악사중주를 위한 ‘UTA-ORI weaving song’, 야나체크 현악사중주 1번 ‘크로이처 소나타’를 연주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어피니티 콰르텟(호주), 3위는 이든 콰르텟(한국)이 입상했다. 전채안(26·제1바이올린), 유다윤(23·제2바이올린), 장윤선(28·비올라), 박성현(30·첼로)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레테 콰르텟은 이번 콩쿠르 외에 2021년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한국인 최초 1위 수상 및 5개의 특별상을 모두 석권해 6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는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 서귀포 남원 출신 배우 문희경, 서귀포 홍보대사로

    서귀포 남원 출신 배우 문희경, 서귀포 홍보대사로

    서귀포 남원 출신 배우 문희경이 서귀포시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지난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서귀포 출신 문희경 배우를 서귀포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문 씨는 서귀포시청 농협출장소에서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헀다. 문 씨는 서귀포에 대한 고향사랑을 다양한 방면에서 꾸준하게 실천해 왔다. 2011년부터 제주엔터테인먼트 모임을 통해 참여하게 된 서귀포시 청소년 대중문화 캠프에서 연기지도 재능기부를 하며 후배들의 꿈과 열정을 키워주고 있다. 제주엔터테인먼트는 제주 출신의 배우와 감독, 제작자, 음악인 등 대중 문화예술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만든 모임이다. 2022년 ‘서귀포예술의전당 개관 6주년’ 기념공연, 2021년 서귀포예술단 ‘송년의 밤 행사’ 협연 무대 등 고향 서귀포에서의 공연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문 씨는 1987년 MBC강변가요제 대상으로 데뷔해 현재 TV 안방극장의 스타로 자리 잡기까지, 뮤지컬, 연극, 영화,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아이리스(KBS, 2008), 자이언트(SBS, 2010), 신사와 아가씨(KBS, 2021), 뮤지컬 레베카(2019~2020), 미스터트롯2(2023) 등이 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문 씨는 “서귀포여고 재학 시절 늘 노래 부르는 게 좋아서 연예인을 꿈꿔왔는데 꿈을 이루고 더 나아가 내 고향 서귀포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30여 년의 활동 기간 동안 힘들고 외로울 때 늘 나를 보듬어 주었던 따뜻한 고향 서귀포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홍보대사의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지이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서귀포시 지역축제와 문화예술 행사 홍보, 문화콘텐츠 발굴 자문, 도립 서귀포예술단 협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고향사랑기부제’ 초반 흥행은 성공…사용처 발굴 과제

    일부 지자체 이미 수억원 쌓여온라인 사이트 재정비도 시급본지 ‘고향이를 부탁해’ 연재 9일로 시행 40일을 맞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초반 흥행몰이에는 성공했지만 제도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보완책이 시급하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정치인, 연예인, 유명 스포츠 선수 등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취지가 알려지면서 30~40대 젊은층의 참여도 늘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에 기부금을 상호 교차 기부하기도 했다. 일부 지자체에는 이미 수억원의 기부금이 쌓이는 등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하지만 동시에 제도적인 허점도 드러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핵심인 기부금의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사실상 해당 지자체가 기부금 사용처를 자체적으로 발굴해야 하지만, 사용처에 대한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한 지자체는 많지 않다.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설명회’에는 243개 지자체의 담당 직원 300여명이 모였으나 기부금 사용처 발굴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 참석자는 “기부금 사용처 사례 발표를 한 지자체가 4곳에 불과할 정도로 대부분 기부금 사용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거나 직접 사업을 발굴할 역량이 없는 경우도 많았다”면서 “4~5월 추경 때 의회 승인을 받으려면 기부금의 대략적인 사용 계획을 밝혀야 하는데, 기부자가 기부 분야를 지정하거나 원하는 사업에 대한 의견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하루빨리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고향납세제도를 운영 중인 일본은 기부 분야를 선택하는 ‘분야 선택형’과 지자체에서 발굴한 프로젝트에 기부를 의뢰하는 ‘클라우드 펀딩형’ 등으로 기부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온라인 기부가 이뤄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대한 재정비도 시급하다. 고령층은 이용이 쉽지 않은 데다 답례품 지정이 복잡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한 정책 전문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기부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 시스템으로 개편하고, 다양한 기부 방법을 만들어야 장기적으로 제도가 안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을 비롯해 학업·근무·여행 등으로 관계를 맺은 지자체에 기부하는 제도다. 향후 서울신문은 온·오프라인으로 연재되는 기획 ‘고향이를 부탁해’에서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한 소식을 다양하게 전할 예정이다.
  • 전국 최초 ‘고향사랑과’ 신설… 출향인 등 고향·지역발전 관심 기대

    전국 최초 ‘고향사랑과’ 신설… 출향인 등 고향·지역발전 관심 기대

    조례 제정·답례품 선정·홍보 총력22개 시군 대표적 답례 품목 118개관광체험 상품 등 141개 업체 선정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기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노인들만 남아 있는 마을을 보면 소멸 위기를 실감합니다. 전남은 곳곳이 인구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출향인 등을 통한 고향사랑기부제가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완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울 것으로 기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의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전남은 22개 시군 중 16곳이 포함될 만큼 출향인이 많다. 그만큼 고향사랑기부제에 거는 기대도 크다. 전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전담 조직인 고향사랑과를 신설해 조례 제정과 답례품 선정, 홍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토론회 개최와 활성화 대책 연구용역 등을 통해 기부문화 확산과 제도 홍보는 물론 매력 있는 답례품 선정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남도는 기부자 만족도와 시군 간 형평성, 지역 대표성을 고려한 답례품을 선정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118개의 답례품과 141개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남도장터상품권, 친환경농산물꾸러미와 함께 여수 갓김치, 영광 굴비 등 전남의 매력이 담긴 특산품과 천연염색, 순천만정원 입장권 등 관광 체험상품이 포함됐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날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 의원을 시작으로 김황식 전 총리와 배우 김수미, 가수 김연자, 김정연 등의 기부가 이어지는 등 전남은 출발이 순조롭다. 박현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기부를 통해 고향 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고향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식량·연료도 동나…‘2차 재난’에 떤다

    식량·연료도 동나…‘2차 재난’에 떤다

    공항 전광판, 검은 근조 리본가족과 연락 안 닿아 ‘발 동동’“피난처 없어 맨바닥서 지내” “가족과 연락이 안 닿습니다.” 9일 오전 5시 30분(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에서 만난 카밀(33)은 초조한 표정으로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계속 들여다보며 친구들과의 단체 메신저방을 ‘새로고침’하고 있었다. 영국 런던에서 전날 밤 귀국해 고향인 카라만마라슈로 향하던 카밀은 “지진 이후 어머니, 남동생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동네 친구들이 한 남성의 구조 영상을 보내 주며 ‘네 남동생이 아닌 것 같다’고 했지만 영상 속에 흐릿하게 보이는 남성의 얼굴과 키, 실루엣 모두 제 동생 같아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규모 7.8의 지진이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을 강타한 지 나흘째인 이날 이스탄불 공항 국내선 환승장은 지진 소식을 듣고 귀국한 현지인들과 해외 구조대원들로 북적였다. 공항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지진이 튀르키예를 덮쳤다’는 문구와 함께 검은색 근조 리본이 표시돼 있었다. 탑승구 앞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은 지진 현황과 구조 속보를 내보내는 뉴스를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탈리아와 하타이, 아디야만 등 지진 피해를 본 도시로 가는 국내선 항공편 결항 소식에 승객들은 안절부절못하며 전광판을 연신 올려다봤다. 이 중에는 한국에서 일하다 급히 귀국한 튀르키예인도 있었다. 경기 안산의 공장에서 일한다는 살추쿠(26)는 이즈미르에 살던 약혼자의 비보를 접하고 이날 새벽 직장 동료들과 함께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다. 살추쿠는 “늦어도 내년에는 여자친구와 결혼하려고 한국에서 일하며 결혼 자금을 모으고 있었는데, 어제 친구로부터 여자친구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며 “아직 실감이 안 나는데 이즈미르로 가는 비행기도 취소될 수 있다고 해 마음이 급하다”며 울먹였다. 살추쿠의 옆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서 있던 동료 역시 남동생이 사망해 함께 귀국했다고 했다. 몰디브에서 근무하던 중 지진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한 이스마일(40)은 담요와 카펫 같은 구호 물품을 구입해 가져가는 중이었다. 이스마일은 “다행히 가족과 친구들은 살아남았지만, 집이 무너지고 피난처도 없어 맨바닥에 설치한 텐트에서 지내고 있다고 들었다”며 “도로가 다 파괴돼 구호 물품도 빨리 전달되지 않는다고 해서 급한 대로 친구가 지내는 텐트에라도 깔 카펫을 가져가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병을 앓고 있는 친구의 다섯 살짜리 아들은 병원이 다 무너지고 그나마 남은 병원조차 지진 피해자들로 가득 차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며 “친구들에게 ‘살아남아 다행’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살아남은 이들도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오후 2시 피해 지역에서 가까운 아다나 공항은 참사 현장에서 빠져나온 튀르키예인들과 다른 지역에서 온 자원봉사자, 구호단체 관계자들이 뒤섞여 혼잡했다. 공항 내 자판기는 물 외엔 팔 물건이 없을 정도로 비어 있었다. 승객들은 피해 지역에 가져가기 위해 1.5ℓ 생수 묶음, 비닐봉지에 담은 음식, 각종 상비약과 같은 구호 물품을 챙겨 왔다. 이스탄불에서 사람 몸집만 한 마대 수십 개를 가져온 애미네굴(29)은 “하타이에 있는 병원에 검시용 약물을 전달하러 버스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라며 “도로가 파괴돼 갈 수 없다는 말은 들었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가야 한다”고 했다. 영국의 한 시민단체에서 왔다는 메릴(46)은 “피해 지역 식당과 피난처를 찾아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항 출국장에는 참사 현장에서 탈출하려는 튀르키예인들이 추위에 떨고 있었다. 패딩을 입어도 추운 영하의 날씨인데 슬리퍼만 신고 있는 어린아이도 있었다. 언니와 함께 안타키아에서 왔다는 할리매(16)는 “엄마가 있는 이스탄불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른 가족들은 모두 이스탄불에 있냐’고 묻자 “아빠와 오빠는 무너진 집에서 나오지 못했다”며 울먹였다. 가족들과 함께 빠져나온 가제(22)는 “집이 완전히 무너져 길거리에서 이틀을 보냈다”며 “아직도 집 건너편 빌딩이 무너져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이 ‘살려 달라’고 소리치던 게 생생하다. 그때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무력했다”고 토로했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활동에 돌입한 지역이기도 한 안타키아는 피해가 심한 지역 중 한 곳이다. 시내 마트에선 이불, 석탄 같은 구호 물품이 순식간에 동나고 생수, 쌀, 콩 등 비상식량도 진열대에 놓자마자 바로 사라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튀르키예 지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생존에 필요한 물, 식량, 연료 등을 구하지 못해 ‘2차 위기’에 처했다며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강진 발생 나흘째인 이날까지 약 1만 9000명이 목숨을 잃었고 6만 2900명이 넘는 인원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규모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1만 5895명을 넘어섰다. 해외 24개국 이상에서 모인 구조대원들은 ‘골든타임 72시간’ 안에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는 이날 안타키아에서 70대 중반 남성 한 명을 구조한 데 이어 무너진 5층 건물 사이에서 일가족 3명을 추가로 구출하는 등 모두 5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한편 튀르키예 정부의 구조 작업이 느리고 인력·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에선 트위터 접속이 차단돼 구조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탄불에서 대학에 다니는 수(20)는 “사람들이 트위터에 자신이 고립된 위치를 올리며 구조 요청을 하기도 했는데 어제부터 정부가 트위터에 정부 비판이 올라온다는 이유로 접속을 차단했다”며 “젊은 사람들은 우회접속프로그램(VPN)을 통해 접속하고 있지만 당장 구조 요청을 하던 사람들이나 그런 방법도 공유받지 못한 사람들은 위치조차 알릴 수 없어 구조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튀르키예 강진]살아남은 이들도 위기…물·연료·전력 동났다

    [튀르키예 강진]살아남은 이들도 위기…물·연료·전력 동났다

    “가족과 연락이 안 닿습니다.” 9일(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에서 만난 카밀(33)은 초조한 표정으로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계속 들여다보며 친구들과의 단체 메신저 방을 ‘새로고침’하고 있었다. 영국 런던에서 전날 밤 귀국해 고향인 카흐라만마라쉬로 향하던 카밀은 “어머니와 남동생이 지진 이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동네 친구들이 한 남성의 구조 영상을 보내주며 ‘네 남동생이 아닌 것 같다’고 했지만 영상 속에 흐릿하게 보이는 남성의 얼굴과 키, 실루엣 모두 제 동생 같아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7.8 규모의 지진이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을 강타한 지 나흘째인 이날 이스탄불 공항 국내선 환승장에는 지진 소식을 듣고 귀국한 현지인들과 해외 구조대원들로 북적였다. 공항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지진이 튀르키예를 덮쳤다’는 문구와 함께 검은색 근조 리본이 표시돼 있었다. 탑승구 앞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은 지진 현황과 구조 속보를 내보내는 뉴스를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다나로 향하던 오전 7시 30분 비행기는 3시간이 지나도록 기약 없이 연착됐다. 일부 승객은 “가족이 있어 빨리 가야한다”고 거세게 항의해 소란이 일기도 했다. 안탈리아와 하타이, 아디야만 등 지진 피해를 본 도시로 가는 국내선 항공편 결항 소식에 승객들은 안절부절못하며 전광판을 연신 올려다봤다.이 중에는 한국에서 일하다 급히 귀국한 튀르키예인도 있었다. 경기 안산의 공장에서 일한다는 살추쿠(26)는 이지미르에 살던 약혼자의 비보를 접하고 이날 새벽 직장 동료들과 함께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다. 살추쿠는 “늦어도 내년에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한국에서 일하며 결혼 자금을 모으고 있었는데 어제 친구로부터 여자친구 사망 소식을 들었다”며 “아직 실감이 안 나는데 이지미르로 가는 비행기도 취소될 수 있다고 해 마음이 급하다”고 울먹였다. 살추쿠의 옆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서 있던 동료 역시 남동생이 사망해 함께 귀국했다고 했다. 해외 구조대원들은 구호 장비를 짊어지고 공항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공항 측은 국내선 탑승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한 쪽에 ‘국제 공조 단체 전용’ 수속장을 따로 마련해 구조대가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몰디브에서 근무하던 중 지진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한 이스마일(40)은 몰디브에서부터 담요와 카펫 같은 구호 물품을 구입해 가져가는 중이었다. 이스마일은 “다행히 가족과 친척들, 친구들은 살아남았지만 집이 무너지고 피난처도 없어 맨바닥에 설치한 텐트에서 지내고 있다고 들었다”며 “도로가 다 파괴돼 구호물품도 빨리 전달되지 않는다고 해서 급한대로 친구가 지내는 텐트에라도 깔 카펫을 가져가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병을 앓고 있는 친구의 5살 아들은 병원이 다 무너지고 그나마 남은 병원조차 지진 피해자들로 가득 차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며 “친구들에게 ‘살아남아 다행’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살아남은 이들도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놨다.시내 마트에선 이불, 석탄 같은 구호물품이 순식간에 동나고 생수, 쌀, 콩 등 비상식량도 진열대에 놓자마자 바로 사라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튀르키예 지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생존에 필요한 물, 식량, 연료 등을 구하지 못해 ‘2차 위기’에 처했다며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시간과 싸우고 있다”며 “생존자들에게는 피난처와 식량, 깨끗한 물,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날까지 지난 6일 발생한 7.8 규모 지진으로 1만 2873명이 목숨을 잃었고 6만 291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이날 현재 299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전체 사망자 규모는 2015년 네팔을 덮쳤던 역시 7.8 규모의 지진 희생자 8800명을 넘어섰다. 해외 24개국 이상에서 모인 구조대원들은 ‘골든타임 72시간’ 안에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다.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의 자연 재난 전문가인 스티븐 고디는 AP통신에 “생존율은 24시간 안에 구조하면 74%지만 72시간 22%, 5일째는 6%로 떨어진다”며 재난 발생 72시간에 구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말라티아에서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언론인 오젤 피칼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진 날씨 때문에 동사한 사람도 많다”면서 “잔해에서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고, 장비도 추위에 얼어붙어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지진 피해 지역에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는 구호 활동에 돌입한 지 약 1시간 반만인 이날 오전 6시 37분쯤 70대 중반 남성 생존자 한 명을 구조했다. 당시 생존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구호대는 생존자를 구출한 같은 장소에서 시신 네 구도 수습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정부 요청에 따라 피해가 가장 심한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했고, 이 지역 내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 운동장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다. 튀르키예 정부의 구조 작업이 느리고 인력·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에선 트위터 접속이 차단돼 구조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탄불에서 대학을 다니는 수(20)씨는 “사람들이 트위터에 자신이 고립된 위치를 올리며 구조 요청을 하기도 했는데 어제부터 정부가 트위터에 정부 비판이 올라온다는 이유로 트위터 접속을 차단했다”며 “젊은 사람들은 우회접속프로그램(VPN)을 통해 접속하고 있지만 당장 구조 요청을 하던 사람들이나 그런 방법도 공유받지 못한 사람들은 위치조차 알릴 수 없어 구조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30~50대 수도권 거주자, 제주에 고향사랑기부 가장 많이 했다

    30~50대 수도권 거주자, 제주에 고향사랑기부 가장 많이 했다

    고향사랑기부제 한달간 제주에 958명(1038건)이 1억 24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자들의 대부분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30~5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1월 1일부터 31일까지 기부자 연령대, 거주지, 기부금 액수 등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1호기부자 탤런트 현석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 원희룡 국토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이대호 전야구선수, 골프선수 박민지(NH투자증권), 배구선수 정지석(대한항공), 탁구선수 신유빈(대한항공), 탁구코치 김경아(대한항공) 등이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기부금을 기탁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356명(37.2%)으로 가장 많았으며40대 279명(29.1%), 50대 167명(17.4%)등으로 30∼50대가 83.7%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20대 92명(9.6%), 60대 46명(4.8%), 70대 12명(1.3%), 10대 5명(0.5%), 80대 1명(0.1%)등의 순이다 기부금액은 기부자의 90%인 862명이 10만원을 기부했으며 10만원 미만 63명(6.6%), 1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 19명(2.0%), 50만원 초과 14명(1.5%)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50명(26.1%)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33명(24.3%), 경상남도 77명(8.0%), 부산 46명(4.8%), 경상북도 41명(4.3%), 충남 40명(4.2%) 순이었다. 답례품을 신청한 471명 중 364명(49.1%)이 감귤을 골랐으며 돼지고기 113명(15.2%), 탐나는전 92명(12.4%), 갈치 80명(10.8%) 등 순으로 선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기부자 가운데 30~40대 직장인 비중이 높은 점은 제2의 고향을 강조한 제주도의 추진전략과 방향이 적합했다는 의미”라면서 “세대별 맞춤 공략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해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고향사랑기부자 기념숲 조성, 공영관광지 할인, 기부자 대상 이벤트 행사 마련 등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최대 10만원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과 관광 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 납부할 수 있다.
  • 고향 갔다가 ‘강제 결혼’당한 10대 소녀…부모가 지참금 5600만원에 팔아[여기는 중국]

    고향 갔다가 ‘강제 결혼’당한 10대 소녀…부모가 지참금 5600만원에 팔아[여기는 중국]

    중국 쓰촨성에서 30만 위안(약 5600만 원)의 지참금 때문에 낯선 남성과 결혼한 10대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쓰촨성 이족 출신으로 알려진 올해 19세 소녀 샤오리 양이 낯선 남성과 첫 만남을 가진 뒤 불과 3일째에 결혼식에 동원돼 혼인해야 한 사연이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것.  샤오리 양은 최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 중 고향 집을 찾았다가 예상하지 못한 강제 결혼식을 당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농촌 지역과 일부 소수 민족들이 신랑이 결혼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신부 가족들에게 금품을 주는 ‘차이리’(중국의 결혼 지참금)악습 논란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것.  최근 샤오리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이웃 주민은 “그의 부모는 샤오리가 오기 전 이미 상대 남성에게 30만 위안의 차이리를 받아 챙겼다”면서 “이족의 관습에 따라 지참금을 받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만약 샤오리가 결혼을 거부할 시 해당 지참금을 남성에게 되돌려줘야 하는데 이 때문에 결혼식이 강행되는 동안 샤오리가 도망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또, 이혼을 할 경우에도 이 지참금 반환에 대해 남성 측이 요구하면 그대로 돌려줘야 하는 게 소수 민족 이족의 관습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샤오리 양은 결혼식 직전까지 줄곧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며 한사코 거부했으나 가족들의 강제로 결혹식에 참석해야 했다는 것이 현지 주민들의 설명이다.  당시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밝힌 이웃주민 A씨는 “샤오리는 겨우 19세에 불과해서 결혼식에 동원될 것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은 채 춘제 명절에 가족들을 보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왔을 것”이라면서 “결혼식 내내 슬픈 표정을 감추지 못한 샤오리의 사정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대도시를 제외한 농촌에서 여전히 성행하는 미성년자 조혼과 부모가 딸을 강제로 결혼하도록 종용하고 돈을 받아 챙기는 ‘매매혼’에 대해 관할 정부가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의학 저널 랫싯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15년 기준 농촌 지역 거주 15~19세 소녀의 결혼 성사률이 도시 지역에 사는 또래 소녀 대비 3배에 달하는 등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개, 돼지를 돈 받고 파는 것과 30만 위안을 받고 딸을 판 것이 무엇이 다르냐”면서 “30만 위안에 딸을 판 매매혼은 소수 민족의 혼인 관습으로 좋게 포장할 수 없는 사회 문제다.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자녀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법에 의해 문제의 부모를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법으로 부모나 보호자가 미성년자 자녀의 결혼을 강요하거나 약혼을 성사시키는 것을 금지해오고 있다. 합법적 혼인 나이는 남성은 22세, 여성은 20세이지만 사실상 다수의 농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이를 위반한 미성년자 혼인 사례가 가족들의 강제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를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을 경우에도 특별한 법적 제재가 이뤄진 사례가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조혼으로 인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여주시, 다문화가정 4가구에 고국방문 항공료 최대 350만원 지원

    여주시, 다문화가정 4가구에 고국방문 항공료 최대 350만원 지원

    경기 여주시는 관내 다문화가족 4가구를 대상으로 고국방문 때 항공료 최대 350만원 지원한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다문화가족 고국방문 지원사업 ‘집으로’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다. ‘집으로’는 여주시에 정착한 다문화가족 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모국을 찾지 못하는 가정에게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3부터 2019년까지 48가정을 지원했는데 이후 코로나19로 중단했다가 올해 4년 만에 사업을 재개했다. 신청자격은 ▲3년이상 여주시에 거주하는 가족 ▲최근 3년간 고향방문 경험이 없는 가족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사업에 선정된 경험이 없는 가족 ▲기타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가족이다. 시는 가족센터 운영위원 심사를 통해 4가구를 선정해 왕복항공료를 최대 350만원까지 지원한다. 희망하는 가정은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 [포토] 1167㎞ 인도 순례 떠나는 스님들

    [포토] 1167㎞ 인도 순례 떠나는 스님들

    대한불교조계종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 마당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 고불식을 봉행했다고 밝혔다. 부처님의 고향 인도에서 43일간 1167km를 걸어서 순례하는 상월결사 인도순례가 이날 고불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사진은 고불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승려와 신도 등 100여명으로 이루어진 순례단은 한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3월 20일까지 불교 8대 성지를 걷게 된다.
  • 증평군 시행 38일만에 고향사랑기부 100명 돌파

    증평군 시행 38일만에 고향사랑기부 100명 돌파

    충북 증평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인원이 100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제도 시행 38일 만이다. 이들이 낸 기부금은 총 3625만원이다. 하루 평균 95만원 가량의 기부금이 접수된 셈이다. 기부자 거주지는 충북이 61명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경기도 13명, 서울 12명, 충남 6명 등이다. 세종과 대전은 각 2명, 경남, 전남, 전북, 강원은 각 1명이다. 기부금액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 기부자가 65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11명이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임호선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도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증평군청 대회의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설명회를 진행하며 증평군과 인연을 맺은 신승근 한국공학대학 교수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증평군 홍보대사인 가수 박군의 팬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75세, 여)도 증평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자들이 선택한 답례품은 홍삼포크, 사과, 쌀 등이 많았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인근 청주 등 도내 기부자가 많은 것은 증평군 소재 직장인을 대상으로 홍보에 집중한 결과”라며 “수도권 등 타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와 경쟁력 있는 답례품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오는 23일 서울서 진행하는 투자유치 설명회에 홍보부스를 마련하는 등 매달 한번씩 타 지역에서 기부제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올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10만원 이하 전액, 10만원 초과분 16.5% 공제)과 함께 지역에서 생산한 답례품(기부액의 30% 이내)이 제공된다. 기부 참여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https://ilovegohyang.go.kr/) 또는 전국 농협 어디서나 가능하다.
  • ‘틱톡’ 영상 찍다가…21m 절벽서 추락사한 美 20대

    ‘틱톡’ 영상 찍다가…21m 절벽서 추락사한 美 20대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던 20대 미국인이 추락사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 에드거 가레이(27)가 푸에르토리코 유명 관광지 절벽에서 틱톡에 올릴 영상을 찍다 21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생전 영상 올리는 걸 좋아했던 에드거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 40분쯤 푸에르토리코 남서부 해안에 위치한 ‘카보 로조’에서 가족들과 관광을 즐겼다. 그는 절벽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는 가족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절벽 가장자리로 향했고, 얼마 뒤 추락했다. 가족들은 즉시 해안 경비대에 신고했지만 그는 사고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 익사한 채 발견됐다. 유가족은 에드거의 시신을 고향인 인디애나주로 운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에드거의 시신을 운반할 8500달러(약 1067만원) 상당의 비용을 모금받고 있다. 8일 오후 2시 기준 6975달러가 모였다. 해안 경비대는 “우리는 에드거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진심어린 애도를 표하며 그들이 힘내길 기도한다”며 애도했다.
  • 박은영 “정말 막막” 마트·백화점 알바

    박은영 “정말 막막” 마트·백화점 알바

    개그우먼 박은영이 근황을 전했다. 박은영은 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개그콘서트’가 없어지고 나서 정말 막막했다”면서 “어떻게든 벌어야 하니까 다시 아르바이트를 했다. 마트, 백화점에서 알바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일하다가 연예계 쪽에 있는 친한 동생을 만났다. 집에 가는 길에 펑펑 울었다. 너무 자괴감이 들었다”며 “아르바이트는 15년 전에 했던 일인데 ‘나는 아직도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구나’에 대한 생각으로 힘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확실히 본인이 마트 일을 잘한다고 덧붙였다. 박은영은 힘든 가정사도 털어놨다. 그는 “갑자기 아버지가 아프시는 바람에 아버지 돌보고 하느라고 손 놓고 고향에서 병 간호 하면서 지내다가 이제 다시 해보려는 생각에 열심히 일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어린이뮤지컬을 하고 있고 STN에서 전문 캐스터로 일하고 있다. 아이들 강의, 학교 강의도 하고 있다”고 했다. 박은영은 2012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 코너 ‘용감한 녀석들’ ‘뿜 엔터테인먼트’ ‘렛잇비’ 등 코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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