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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재판서 ‘인허가 청탁’ 정황 증언… “국토부 전관이 ‘잘 검토해 달라’ 민원”

    송영길 재판서 ‘인허가 청탁’ 정황 증언… “국토부 전관이 ‘잘 검토해 달라’ 민원”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 측이 기업인의 청탁을 받고 민원 해결을 도와줬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 심리로 진행된 송 대표의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국토교통부 과장 A씨는 “2021년 7~9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 작업과 관련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수석전문위원이던 김모씨와 10여 차례 통화했다”며 “김씨가 민원성 전화를 걸어 진행 상황을 묻고 ‘잘 검토해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증언했다. A씨가 언급한 민주당 전문위원 김씨는 송 대표의 고교 동창이자 국토부 전관 출신 인사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기간 송 대표가 국토부 전관 출신 김씨를 통해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의 민원 해결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4000만원을 수수했다고 본다. 박 전 회장이 운영하는 폐기물 처리업체는 여수단지 내 소각장 증설을 추진했다가 2021년 실패한 바 있다. 이어 재판부가 “(통화 당시) 김씨가 수석전문위원으로서 일을 수행하는 걸로 생각했나”라고 직접 묻자 A씨는 “일이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 고향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날 송 대표는 3회 기일 만에 재판에 출석했다. 지난 2일엔 “참정권을 침해당했다”며 재판 거부와 함께 단식을 선언했고 현재는 단식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종식 민주당 의원, 이성만 무소속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은 총선 이후 첫 재판에 출석해 일제히 혐의를 부인했다. 허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다.
  • 딸의 편지, 아들의 면도기 챙기며… 세월호 가족은 10년을 버텼다

    딸의 편지, 아들의 면도기 챙기며… 세월호 가족은 10년을 버텼다

    딱 10년 전인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476명 탑승자 가운데 304명이 돌아오지 못했다. 대다수는 수학여행을 떠났던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었다. 누군가는 이제 잊으라고 하지만 역설적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긴 세월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기억 덕분이었다. 아이들이 남긴 물건들 속 추억에서 아이들을 다시 만나며 남은 이들은 상실의 아픔을 견뎌 내고 문 밖으로 나왔다. 단원고 학생 37명의 가족은 그렇게 보관해 왔던 희생자들의 생전 물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서울신문은 15일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물품 특별전 ‘회억정원’이 열리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3명의 가족을 만나 그들의 버팀목이 되어 준 아이들의 물건을 통해 지난 10년을 돌아봤다.2학년 9반 조은정양은 사고가 난 그날 “제주도에서 엄마 생일 선물을 사 올게”라며 집을 나섰다. 엄마 박정화(57)씨는 그 후로 생일만 되면 은정이가 고1이던 2013년 마지막으로 써 줬던 편지를 꺼내 본다. 박씨가 늦게 일을 마친 뒤 집에 들어서자 케이크를 들고 나타나 노래를 부르며 딸이 건넨 편지다. “엄마, 식당 일하느라 마음도 아프고 몸도 쑤실 텐데 집에 와서 또 집안일 해야 하니까 힘들지?…나중에 취직하면 첫 월급으로 엄마한테 명품 가방 사 줄게. 효녀 은정이가.” 약사가 되어 자신은 약국을 열고 엄마는 같은 건물에 미용실을 차려 주겠다던 은정이는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표를 받으면 ‘미안하다’고 말하는 아이였다. 주말이면 식당 일을 도왔다. 장사가 어려워지자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 몰래 장학금을 신청하기도 했다. 책임감이 강한 은정이는 고2 땐 부반장도 맡았다. 은정이가 떠난 후 가족들은 종교를 떠났고, 참사 이듬해 겨울엔 고향 같던 안산도 떠났다. 그러다 4년 만인 2019년 다시 안산으로 돌아왔다. 은정이의 흔적이라도 회상하며 살고 싶어서였다. 박씨는 2018년부터는 가족들과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제는 우리가 고마운 사람들을 찾아갈 때”라고 생각해서였다. 공원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고, 수해 현장 등 곳곳을 갔다가 세월호 참사 때 자원봉사자로 마주쳤던 이들을 만나기도 했다. 박씨는 말한다. “은정이와의 추억이 희미해져 가는 게 안타까워요. 다음 세대들은 생명안전공원에 보관될 이 물건들을 보고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 주면 좋겠어요.”맞벌이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10살이나 어린 동생의 끼니를 챙기던 이태민(2학년 6반)군. 그 영향인지 태민이의 꿈은 요리사였다. 태민이 엄마 문연옥(52)씨는 ‘불 앞에서 일하는 게 쉽지 않다’며 걱정했지만 아들은 “고등학교 가서도 꿈이 변하지 않으면 요리학원에 보내 달라”고 했다. 늘 동생들 먼저 챙기느라 또래들이 입는 유명 브랜드 옷에 눈길 한 번 안 주던 태민이가 처음으로 엄마에게 한 부탁이었다. 그래서 그는 아들의 부탁을 들어 줬다. 고1 때부터 요리학원에 다닌 태민이는 곧바로 한식 자격증을 땄다. 어느 날 “프라이팬을 사도 되느냐”고 물었다. 조리 연습하느라 바닥이 군데군데 긁힌 프라이팬을 몇 년이나 쓰다 머뭇거리며 꺼낸 말이었다. 마음껏 지원해 주지 못해 미안한데도 꿈을 위해 노력하는 마음이 대견해 엄마는 새것을 사 주고도 그 낡은 프라이팬을 버리지 못했다. “우리가 간직한 물건들은 우리에게는 아이들 그 자체예요. 아이들을 사랑했던 부모의 마음도 여기 담겨 있어요.” 태민이가 떠난 후 엄마는 오랫동안 하던 미용실 일도 그만뒀다. 태민이 또래의 아이들 머리를 만지면 마음이 무너질까 봐서였다. 문씨는 세월호 가족끼리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나누기 위해 만든 공간인 ‘4·16공방’에서 위안을 얻고 있다. 먼저 간 자녀들 이름으로 서로를 부른다고 한다.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꽃말의 노란색 팬지도 얼마 전 심었다. 참사 후 5년 넘게 아이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노력했던 문씨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다시 힘을 내겠다고 했다.친구와 놀다가도 맞벌이하는 부모님 대신 일곱 살 어린 동생을 데리러 어린이집으로 향했던 임경빈(2학년 4반)군은 그렇게 속 깊은 아들이었다. 엄마 전인숙(52)씨는 “첫째라는 이유로 너무 강하게만 키웠나 싶다”며 울먹였다. 학년이 끝날 때마다 방을 정리하던 습관 때문에 경빈이의 방 안은 원래도 물건이 많지 않았다. 그나마도 참사 직후 가족들이 엄마가 너무 고통스러워할까 방을 깨끗이 치웠다. 하지만 전씨는 나중에 안방과 거실, 화장실에서 경빈이의 흔적을 그러모았다. 조금이라도 더 오래 아들을 기억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때 찾은 경빈이의 면도기를 10년이 지난 지금도 가지고 있다. 수학여행을 가기 전 경빈이가 아빠에게 면도를 가르쳐 달라고 했는데 아빠를 따라 거품을 바르며 웃던 경빈이의 얼굴을, 그 추억을 떠올리기 위해서다. 전씨는 2017년 목포신항에서 세월호가 인양된 뒤 휴대전화 등 유류품과 미수습자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지켜보는 감시단 활동을 하다 대상포진에 걸렸다. 2021년 초까지 청와대 앞에서 1년 이상 피켓 농성과 석 달 노숙 농성을 마치고 수술까지 했다. 경빈이가 구조되지 못한 이유를 밝힐 증거를 놓칠까 봐 교통사고를 당해도 쉬지 못했다. 단원고 4·16 기억교실에서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알리는 활동을 여전히 이어 가고 있는 전씨는 말했다.“참사 이후에 선박안전법 등도 개정됐고 안전의식도 조금은 나아졌지만 아직도 바뀌어야 할 게 많아요. 이런 참사가 다시 발생하지 않아야 아이들의 명예가 정말로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전관 출신 수차례 전화해 ‘잘 검토해달라’”...송영길 측 인허가 청탁 정황 증언

    “전관 출신 수차례 전화해 ‘잘 검토해달라’”...송영길 측 인허가 청탁 정황 증언

    宋 고교 동창·국토부 전관 출신 ‘민원성 전화’“일이라기보다 고향 일 하는 거라 생각”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 측이 기업인의 청탁을 받고 민원 해결을 도와줬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 심리로 진행된 송 대표의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국토부 과장 A씨는 “2021년 7∼9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 작업과 관련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수석전문위원이던 김모씨와 10여차례 통화했다”며 “김씨가 민원성 전화를 걸어 진행 상황을 묻고 ‘잘 검토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증언했다. A씨가 언급한 민주당 전문위원 김씨는 송 대표의 고교 동창이자 국토부 전관 출신 인사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기간 송 대표가 국토부 전관 출신 김씨를 통해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의 민원 해결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4000만원을 수수했다고 본다. 박 전 회장이 운영하는 폐기물 처리업체는 여수단지 내 소각장 증설을 추진했다가 2021년 실패한 바 있다. 이어 재판부가 “(통화 당시) 김씨가 수석전문위원으로서 일을 수행하는 걸로 생각했나”라고 직접 묻자 A씨는 “일이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 고향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날 송 대표는 3회 기일 만에 재판에 출석했다. 지난 2일엔 “참정권을 침해당했다”며 재판 거부와 함께 단식을 선언했고 현재는 단식을 중단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종식 민주당 의원, 이성만 무소속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은 4·10 총선 이후 첫 재판에 출석해 일제히 혐의를 부인했다. 이 가운데 허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다.
  • 부산·의령, 맑은 물 공급 협력…‘30년 숙원’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물꼬

    부산·의령, 맑은 물 공급 협력…‘30년 숙원’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물꼬

    부산시와 경남 의령군이 낙동강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부산, 경남 주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는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와 경남 의령군은 지난 12일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가 추진 중인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이다. 의령군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태완 의령군수가 직접 서명했다.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은 경남 창녕과 의령의 강변여과수, 합천의 황강 복류수를 하루 90만t 취수해 창원, 김해, 양산, 함안 등 동부 경남에 42만t, 부산에 48만t 공급하는 게 골자다. 강변여과수는 강바닥과 모래를 통과해 여과된 물이며, 복류수는 강바닥 모래층 사이로 천천히 흐르는 물이다. 환경부는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해 2021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다. 1991년 경북 구미에서 낙동강에 독성물질 유출돼 대구와 경남, 부산까지 식수원이 오염되는 이른바 ‘페놀 사태’가 일어난 이후 30여년 간 식수원 다변화가 낙동강 하류 지역의 숙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취수지역 주민들이 이 사업을 추진하면 취수지역 지하수 고갈로 농업에 피해를 본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거쳐 강변여과수 취수지를 창녕함안보 하류에서 상류로 옮기고, 취수지를 늘려 한 곳당 취수량을 축소해 지하수위 저하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합천 복류수는 하루 취수량을 45만t에서 19만t으로 줄이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취수지역 농민의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의령군 농산물 구매 지원 등 상생발전 방안을 추진한다. 2028년 건립 예정인 시 먹거리통합지원센테를 통해 취수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연간 200억원어치 구매할 예정이다. 또 농민들이 정기적·안정적 농산물 판로를 구축할 수 있게 돕는 추가 지원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민간 차원에서도 농축산물 구매 등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재부경남향우연합회 회장, 농협중앙회부산본부장 등도 참석해 고향사랑기부금 1300만원을 내기도 했다. 부산시도 직원들이 마련한 고향사랑기부금 800만원을 의령군에 전달했다. 여전히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에 반대하는 취수지역 주민들이 있지만, 시는 이번 상생협약이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창녕, 합천군과도 지속해 협의해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의령군의 소중한 물을 나누기 위해서는 취수지역 주민의 동의가 최우선이므로 충분한 지원과 농가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특히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면 취수를 중단하는 등 주민 피해방지와 지원을 위해 의령군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천수 “구독자 엄청 떨어져”…원희룡 끝까지 도운 이유는

    이천수 “구독자 엄청 떨어져”…원희룡 끝까지 도운 이유는

    “SNS 안 본 지 오래됐다. 처음엔 욕설을 열심히 지웠는데 지우다 지쳐서 안 들어가고 안 본다. 선거 기간에도 유튜브 영상을 몇 개 찍었는데 올리질 못 하고 있다. 구독자도 엄청 떨어져 나갔다.” 올해 4·10 총선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계양을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낙선 인사까지 함께한 이천수씨가 원희룡 캠프에 합류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천수씨는 5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2016년인가, 월드컵 4강 주역들이 제주 여자 축구부를 방문했을 때 처음 뵀다. 보좌관이 절친이라 몇 번 같이 뵙다 보니 친분이 쌓여서 서로 좋아하게 됐다”라며 “솔직히 계양으로 오지 말라고 만류했다. 워낙 민주당이 강해 당선되기 힘드니까. 그런데도 굳이 오시겠다면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2015년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한 이천수씨는 지난 총선 때는 선수 시절 인천시장을 지낸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를 도왔다. 이씨는 “송영길 전 대표는 내 축구 인생의 은인이다. 내가 좀 문제가 많은 선수였나. 이리저리 방황하다 축구계에서 버려지다시피 한 나를 정신 차리게 도와주셨고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해 제대로 은퇴하게 해준 분이다. 선거를 도와드리는 게 마땅했다”고 표현했다. 이천수씨는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 정치도, 좌우도 모른다”며 “다만 계양은 내가 자란 곳이고 축구를 처음 시작한 곳이며 함께 축구 했던 친구들이 여전히 살고 있는 고향 같은 곳이라 낙후 지역에서 벗어나 발전하려면 일 잘하고 힘도 있는 일꾼이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치를 몰라서겠지만, 난 사람만 본다. 아주 단순하다. 내가 좋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답했다.“밥맛 떨어져” 욕먹고 맞기도 그러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욕을 먹고 폭행을 당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천수씨는 지난 3월 7일 출근 인사를 하던 중 한 남성에게 무릎으로 허벅지를 가격당했다. 또한 계양구 인사를 돌다 식당에서 “밥맛 떨어진다”는 항의를 듣기도 했다. 유세 차량에 올라 도로에서 마이크를 잡고 선거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는 한 시민이 “시끄럽다”라고 말말하자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라고 맞받았다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천수씨는 “유세 첫날부터 후회했다. 욕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멘붕이 오더라. ‘내가 왜 여기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이라며 “축구 팬들이면 다 아는 내 성질에 참다 참다 한 말씀 드린 것뿐이다. 화를 눌렀다. 후보님께 피해가 가면 안 되니까”라고 토로했다. 이천수씨는 선거운동 막바지인 지난 4일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제가 마이크만 잡으면 상대분들이 너무 저를 협박해서 제 가족이 지금 너무 힘들지만, 저는 기죽지 않고 끝까지 할 것”이라고 말한 뒤 돌아서서 눈물을 쏟았다. 이씨는 “많은 분이 저에게 네가 계양과 무슨 상관이냐 말씀하신다. 근데 지금 이 자리에 저희 어머니가 와있다”고 말하며 지지자들 사이에 있는 어머니를 소개했다. 이씨 어머니는 “천수가 여기서 축구를 했고 대한민국 월드컵도 여기서 해서 계양을 잊을 수가 없다. 고향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천수씨는 “선거운동은 일찍 시작했는데, 후보의 진정성을 더 많은 분이 받아들이게 하는 데는 시간이 모자랐다. TV 토론회 이후 판세가 바뀌기 시작했는데, 토론회를 두세 번 더 했으면 뒤집혔을 것”이라며 정치에는 뜻이 없으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 로컬유학, 두 지역살이, 워케이션… 정부, 200억 규모 ‘고향올래’ 사업 공모

    로컬유학, 두 지역살이, 워케이션… 정부, 200억 규모 ‘고향올래’ 사업 공모

    정선, 빈집→문화창작 공간으로 탈바꿈진안, 유학생 거주시설·아토피 테마 교육제주, 은퇴자 체류거점 시설 조성·탐방도지방소멸 대응 ‘체류형 생활인구’로 확보“생활인구, 지역경제 마중물 적극 지원”기업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공모…160억 인구 소멸 위기의 강원 정선시는 마을의 빈집을 문화예술인 거주 창작 공간으로 조성해 마을미술 프로젝트와 지역축제, 재능기부 등 다양한 예술 활동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전북 진안군은 ‘특별한 교육 환경’에 방점을 찍었다. 다른 지역 유학생과 그 가족을 위한 주거 시설을 만들어 아토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생태교육 등을 통해 통폐합 위기의 학교를 살리고 침체된 농촌지역 활성화에 나선다. 제주시는 인구 감소로 사용하지 않는 마을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은퇴자 체류거점 시설 ‘동백스테이’를 조성하고 제주관광공사와 협업해 귀농귀촌, 지역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에서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이런 내용의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을 다음달 16일까지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총 200억원 규모(지방비 50% 포함)로 1곳당 최대 10억원(특교세 기준)이 지원된다. 6월 대상 지자체 확정… 하반기부터 지원 ‘고향올래’는 지방자치단체가 인구 이동성 증가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을 반영해 두 지역 살이·은퇴자마을 등 여러 형태의 사업을 추진, 정주인구가 아닌 체류형 생활인구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공모 분야는 두 지역 살이, 로컬유학, 로컬벤처, 워케이션(workation), 은퇴자마을 등 총 5개다. 사업의 세부 분야를 복수로 연계하거나 다른 공모사업 등과 연계하는 경우 평가에 반영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원격 근무의 일종으로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전남 곡성군은 심청한옥마을 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업무 집중형 공유오피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어 기업마을로 확대해 지역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의 모든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지만 수도권은 행안부 장관이 지정·고시한 인구감소지역 및 인구감소 관심 지역에 포함된 지자체만 참여할 수 있다. 행안부는 해당 사업이 익숙치 않은 지자체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사업절차별 구체적인 세부 시행 지침을 배포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150여명의 사업 담당자가 참여해 지난 2월 현장설명회를 여는 등 지자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6월 중 최종 지자체를 확정한 후 하반기부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고향올래 사업에서는 지자체 52곳이 지원해 총 21곳이 선정, 250억원(지방비 포함)을 지원받았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고향올래 사업이 생활인구 유입의 마중물이 돼 지역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지방이전’ 기업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공모사업… 지자체 5곳에 160억 지원 이와 함께 행안부는 지역의 근로자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업 지방이전 촉진 우수모델 확산 지원’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복합문화센터, 입주기업 간 공동장비실 등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을 지원해 지역으로 이전한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상·하반기에 나눠 추진되며, 최종 5개 안팎의 지자체를 선정해 특별교부세 160억원을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복합문화시설 등 근로자의 정주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자체 2개 지역을 선정해 95억원을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비즈니스센터, 다목적 복합센터, 창업지원 및 연구개발(R&D) 센터 등 기업 지원시설 등이 필요한 지자체 3개 지역을 선정, 6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군구는 시도를 거쳐 행안부에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정주 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 가운데 기업 이전 또는 신설·증설이 가시화된 지역을 우선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기업지원 행정 체계를 구축한 지자체에는 가점도 특별 부여한다. 지난해에는 6개 시군구에 특교세 180억원이 지원됐다.2021년 SK 머티리얼즈 그룹포틴, SK스페셜티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경북 상주시는 이들 기업의 근로자들이 사용할 주거 공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애를 먹었는데 지난해 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6년 ‘청년 공공임대 주택’ 완공으로 거주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강원 원주시는 내년 부론 일반산업단지 준공으로 30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종사할 예정인데 근로자들의 편의복지시설이 전무했다. 원주시 이에 지난해 행안부 사업에 공모해 2026년까지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될 예정으로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뿐 아니라 수도권 기업의 추가 투자 유치도 기대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투자 의향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의 열악한 기업 환경을 개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모차르트 명성에 가려진 비운의 누이 ‘나넬’ [한ZOOM]

    모차르트 명성에 가려진 비운의 누이 ‘나넬’ [한ZOOM]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 주에 있는 장크트 길겐(Sankt Gilgen)에 도착했다. 빈(Wien)이나 잘츠부르크(Salzburg)처럼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동화책에서 본 것 같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마을 입구에서 예쁜 카페를 발견했다. 카페 외벽에는 예쁜 여인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간판에는 ‘나넬’(Nannerl)이라고 적혀 있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익숙한 이름이었다. 볼프강호수 방향으로 한참을 걷고 있었는데 문득 카페 간판에 쓰여 있던 이름이 누구인지 생각났다. 안나 마리아 발부르가 모차르트(Anna Maria Walburga Mozart·1751~1829). 음악의 천재로 기록되어 있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의 누나였다. 그리고 그녀의 별명이 바로 ‘나넬’이었다.동생의 그늘에 가려진 천재 음악가 나넬은 모차르트 보다 5살이 많았다.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Leopold Mozart·1719~1787)는 당대 유명한 음악가였고, 그녀 역시 모차르트처럼 음악적 재능을 타고났다. 나넬은 7살부터 아버지로부터 하프시코드(피아노의 전신)를 배웠다. 그리고 11살부터 3년 동안 아버지와 동생 모차르트와 함께 유럽 순회공연(그랜드 투어)를 다녀왔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연주실력을 보였다. 하지만 아버지 레오폴트에게 있어 주연은 항상 모차르트였고, 난넬은 모차르트의 연주를 뒷받침하는 조연에 머물렀다. 나넬은 훌륭한 작곡가이기도 했다. 1770년 7월 동생 모차르트는 누나에게 편지를 써서 “누나가 만든 곡은 정말 아름다워. 누나가 작곡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격려한 적도 있다. 아쉬운 점은 나넬이 만든 곡이 하나도 전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를 살펴보면 그럴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마저 든다.보수적 사회분위기 속에 좌절된 음악가의 꿈 나넬의 타고난 음악적 재능은 아버지의 교육과 3년 간의 유럽 순회공연을 통해 발전했다. 하지만 300년 전 사회환경은 지금보다 훨씬 더 여성에게 가혹했다. 시민혁명 이전 유럽은 철저한 신분제도 속에 보수적 사회분위기가 팽배했으며 엄격한 가부장제와 남녀차별이 있었다. 아버지 레오폴트는 유럽 순회공연 후 1769년 모차르트와 함께 다시 이탈리아 여행을 떠났다.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모차르트는 음악가로서의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하지만 나넬은 어머니와 함께 잘츠부르크에 남아 집안 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음악가로서 진로가 막힌 나넬은 육군 대위 ‘프란츠 디폴트’와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로 그와의 결혼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리고 아버지의 강요로 이미 두 번의 이혼경력이 있고 5명의 자식을 가진 판사 ‘요한 폰 조넨부르크’와 결혼했다. 결혼 후 그녀는 어머니 고향인 장크트 길겐에서 살았고, 남편이 죽은 후 다시 잘츠부르크로 돌아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 곳에서 살았다.영화로 재조명된 나넬 모차르트(Nannerl, Mozart’s Sister) 2011년 개봉한 마리 페레(Marie Feret) 주연의 ‘나넬 모차르트’(Nannerl, Mozart’s Sister)는 모차르트의 누나 나넬을 인생을 다룬 프랑스 영화이다. 동생 모차르트에게 가려져 클래식 음악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비운의 천재 여성 음악가를 다룬 만큼 페미니즘의 색채가 있는 영화이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적인 성(性) 대결보다는 프랑스 영화 특유의 담담한 스토리와 수려한 색채로 채워져 그녀의 인생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이다. 남아 있는 음악조차 없어 나넬을 언제 다시 떠올리게 될지 모르겠다. 그녀의 자취가 남아 있는 이 곳 장크트 길겐 역시 언제 다시 오게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동생의 음악 속에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지 모를 그녀의 생각과 감성을 떠올려 보려 한다.
  • ‘판다 고향’ 中 쓰촨성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 발견

    ‘판다 고향’ 中 쓰촨성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 발견

    세계 최초로 판다가 발견돼 ‘판다의 고향’으로 불리는 중국 쓰촨성 바오싱현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가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중국 CCTV 등 현지 언론은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의 하천에서 자이언트 판다 사체가 발견돼 지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다 사체는 전날 스모씨가 지인과 오토바이를 타고 아바현으로 가기 위해 바오싱현을 지나다 도로변 하천에서 처음 목격했다. 스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경치를 구경하다가 강아지가 물에 빠진 줄 알고 구조하러 다가가 보니 유년기 판다임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체중 18∼24㎏으로 추정되는 판다는 물 위에 둥둥 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와 팔다리는 물에 잠겨 있고 등과 엉덩이의 흰털만 수면 위로 노출한 상태였다. 하천의 수심은 깊지만 유속은 비교적 느린 상태였다. 스씨는 “길을 가다 판다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미 숨을 거둬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스씨는 관련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고, 이 소식을 접한 바오싱현 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당국은 몸에서 상처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익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쓰촨성에는 전 세계 자이언트 판다의 30%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한국 에버랜드에 있었던 푸바오도 현재 쓰촨성 선수핑기지에 머물고 있다.
  • “밥맛 떨어져” 욕먹고 맞아도…이천수, 원희룡과 ‘낙선인사’

    “밥맛 떨어져” 욕먹고 맞아도…이천수, 원희룡과 ‘낙선인사’

    올해 4·10 총선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계양을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전 축구선수 이천수씨가 원 후보의 낙선 인사까지 함께해서 화제다. 원희룡 후보와 이천수씨는 12일 임학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계양구청 앞, 계양산 시장 등을 찾아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천수씨는 “정치는 잘 모르지만 원희룡 후보라면 계양 발전을 위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라며 현재 계양구에 주소를 두고 있지 않음에도 원희룡 후보의 선거운동과 사전투표, 낙선인사까지 동행했다. 이씨는 2016년 존폐 기로에 있던 제주여고 축구부를 방문했을 때 원희룡 후보와 처음 인연을 맺었고, 당시 유소년 축구 활성 방안을 고민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욕을 먹고 폭행을 당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천수씨는 지난 3월 7일 출근 인사를 하던 중 한 남성에게 무릎으로 허벅지를 가격당했다. 또한 계양구 인사를 돌다 식당에서 “밥맛 떨어진다”는 항의를 듣기도 했다. 유세 차량에 올라 도로에서 마이크를 잡고 선거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는 한 시민이 “시끄럽다”라고 말말하자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라고 맞받았다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이천수씨는 선거운동 막바지인 지난 4일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제가 마이크만 잡으면 상대분들이 너무 저를 협박해서 제 가족이 지금 너무 힘들지만, 저는 기죽지 않고 끝까지 할 것”이라고 말한 뒤 돌아서서 눈물을 쏟았다. 이씨는 “많은 분이 저에게 네가 계양과 무슨 상관이냐 말씀하신다. 근데 지금 이 자리에 저희 어머니가 와있다”고 말하며 지지자들 사이에 있는 어머니를 소개했다. 이씨 어머니는 “천수가 여기서 축구를 했고 대한민국 월드컵도 여기서 해서 계양을 잊을 수가 없다. 고향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씨는 “이번 선거가 대선이냐”면서 “계양이 발전하려면 일할 수 있는 후보를 해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한테 뭐라 하시고 때리셔도 끝까지 원희룡 후보와 할 거니까 이번에 꼭 이길 수 있도록 내일부터 사전투표 시작되니 투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천수씨가 원희룡 후보와 함께 이번 선거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원 후보 페이스북에는 “의리의 이천수” “원희룡, 이천수 수고 많았다” “신뢰와 우정 변치 않으리라 믿는다” 등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 전남도, ‘장터 유랑단’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전남도, ‘장터 유랑단’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전라남도와 전남상인연합회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남도의 전통시장엔 항상 풍악이 흐른다’는 슬로건으로 ‘전라남도 장터 유랑단’ 풍물 순회공연을 펼친다. 장터 유랑단 풍물 순회공연은 전남지역 예술단체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한 퓨전국악과 버스킹 등 20개 팀의 공연 단체가 참여해 진행된다. 12일 함평 천지전통시장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장이 열리는 전통시장에서 광대놀이와 줄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간 30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순회공연 첫날인 12에는일 지상파 방송 ‘6시 내고향’의 김종하 리포터가 특별 출연하며 전남도 스마트 전통시장 사업본부가 진행하는 유튜브 등을 통해 함평 천지전통시장의 특산물과 상인 이야기를 소개한다. ‘전남 장터 유랑단’의 풍물 순회공연은 지역 전통시장 이용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를 맞이하는 장터 유랑단 풍물 순회공연이 지역 예술단체의 안정적 공연 기회 제공과 시장 이용객들의 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협업 프로그램을 발굴, 전통시장의 경쟁력 제고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해병의 요람, 포항에서 ‘해병대 문화축제’… 27~28일 해병의 거리서

    해병의 요람, 포항에서 ‘해병대 문화축제’… 27~28일 해병의 거리서

    대한민국 해병의 요람인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문화 축제가 열린다. 포항시는 오는 27일과 28일 포항 남구 오천읍 해병의 거리와 해병대 1사단 일원에서 ‘2024 포항 해병대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개막식, 축하공연, 민관군 화합행진, 한·미 해병대 축하시범 공연, 개막 축하 콘서트, 민관군 해병퀴즈쇼, 화합 한마당 위문열차 공연으로 진행된다. 시와 해병대는 이번 축제를 민관군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에 초점을 두고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특수장비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군악대·무적도·의장대 시범을 보인다. 해병대전우회는 전국적인 홍보, 행사의 교통·안전, 부대 개방에 따른 보안에 힘을 모은다. 포항은 해병대 1사단뿐만 아니라 신병이 입대하는 해병대교육훈련단이 있어 해병의 고향으로 불린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남은 기간에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시설관리 및 비상 체계 구축 등 안전관리에 ”고 말했다.
  • 친윤, 與텃밭서 체면치레… 비윤, 격전지서 극적 생환

    친윤, 與텃밭서 체면치레… 비윤, 격전지서 극적 생환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108석 확보에 그친 가운데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은 소위 ‘보수정당의 양지’에서 대거 당선됐다. 반면 비윤(비윤석열)계 일부 후보들은 승리를 쉽게 점칠 수 없었던 ‘험지’에서 생환에 성공했다. 이에 향후 여당 내에서 양측의 신경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당에서 주도권을 행사해 온 친윤계의 핵심 이철규·윤한홍 의원은 각각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과 경남 창원마산회원에서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원조 친윤계’로 통했던 권성동 의원도 강원 강릉에서 5선에 성공했고,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재선 목표를 이뤘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인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전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경기 성남분당을) 전 홍보수석,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전 법률비서관, 강명구(경북 구미을) 전 국정기획비서관 등도 비교적 무난하게 국회에 입성했다. 반면 친윤계 인사임에도 공천 과정에서 여당 험지로 배정받은 후보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친윤 검사’로 꼽히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서 패했다. 이 외 전희경(경기 의정부갑)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장성민(경기 안산갑) 전 미래전략기획관, 서승우(충북 청주상당) 전 자치행정비서관 등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막말 논란으로 공천 취소 뒤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며 자신을 ‘윤 대통령의 1호 참모’라고 소개했던 장예찬(부산 수영) 무소속 후보도 정연욱 국민의힘 당선인에게 밀려 낙선했다. 다만 윤 대통령과 직간접적인 갈등을 빚었던 인사 중 일부는 험지에 나섰음에도 세간의 예상을 깨고 승리했다. 나경원(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지난해 열린 전당대회를 앞두고 초선들로부터 ‘사퇴 요구 연판장’을 받는 등 당정 갈등의 중심에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인은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국면 등에서 민심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대통령실에 쓴소리를 이어 왔다. 여당 당선자 중에는 계파보다 개인기로 당선된 사례가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내에서 줄기차게 ‘수도권 위기론’을 제시하며 정부와 여당 주류를 비판했던 윤상현 의원은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승리했다. 당내 최다선인 6선에 오르며 대구·경북(TK)의 맹주로 자리잡은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부산 사하을의 조경태 의원도 언제든지 당 안팎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다. 이 외 4선에 성공한 김도읍(부산 강서) 당선인과 박성훈(부산 북구을) 당선인 역시 계파보다 자력으로 국회 배지를 단 것으로 평가된다. 비주류임에도 ‘인물론’으로 결실을 본 사례도 있다. 1990년생으로 국민의힘 내 당선인 중 가장 어린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은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됐지만 이 전 대표의 개혁신당 창당 때 합류하지 않았다. 이후 고향인 경기 포천에서 지역 현안 해결사로 어필하며 유권자에게 접근한 게 승리 요인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 친윤, 與텃밭서 체면치레… 비윤, 격전지서 극적 생환

    친윤, 與텃밭서 체면치레… 비윤, 격전지서 극적 생환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108석 확보에 그친 가운데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은 소위 ‘보수정당의 양지’에서 대거 당선됐다. 반면 비윤(비윤석열)계 일부 후보들은 승리를 쉽게 점칠 수 없었던 ‘험지’에서 생환에 성공했다. 이에 향후 여당 내에서 양측의 신경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당에서 주도권을 행사해 온 친윤계의 핵심 이철규·윤한홍 의원은 각각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과 경남 창원마산회원에서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원조 친윤계’로 통했던 권성동 의원도 강원 강릉에서 5선에 성공했고,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재선 목표를 이뤘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인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전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경기 성남분당을) 전 홍보수석,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전 법률비서관, 강명구(경북 구미을) 전 국정기획비서관 등도 비교적 무난하게 국회에 입성했다. 반면 친윤계 인사임에도 공천 과정에서 여당 험지로 배정받은 후보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친윤 검사’로 꼽히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서 패했다. 이 외 전희경(경기 의정부갑)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장성민(경기 안산갑) 전 미래전략기획관, 서승우(충북 청주상당) 전 자치행정비서관 등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막말 논란으로 공천 취소 뒤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며 자신을 ‘윤 대통령의 1호 참모’라고 소개했던 장예찬(부산 수영) 무소속 후보도 정연욱 국민의힘 당선인에게 밀려 낙선했다. 다만 윤 대통령과 직간접적인 갈등을 빚었던 인사 중 일부는 험지에 나섰음에도 세간의 예상을 깨고 승리했다. 나경원(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지난해 열린 전당대회를 앞두고 초선들로부터 ‘사퇴 요구 연판장’을 받는 등 당정 갈등의 중심에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인은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국면 등에서 민심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대통령실에 쓴소리를 이어 왔다. 여당 당선자 중에는 계파보다 개인기로 당선된 사례가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내에서 줄기차게 ‘수도권 위기론’을 제시하며 정부와 여당 주류를 비판했던 윤상현 의원은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승리했다. 당내 최다선인 6선에 오르며 대구·경북(TK)의 맹주로 자리잡은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부산 사하을의 조경태 의원도 언제든지 당 안팎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다. 이 외 4선에 성공한 김도읍(부산 강서) 당선인과 박성훈(북구을) 당선인 역시 계파보다 자력으로 국회 배지를 단 것으로 평가된다. 비주류임에도 ‘인물론’으로 결실을 본 사례도 있다. 1990년생으로 국민의힘 내 당선인 중 가장 어린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은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됐지만 이 전 대표의 개혁신당 창당 때 합류하지 않았다. 이후 고향인 경기 포천에서 지역 현안 해결사로 어필하며 유권자에게 접근한 게 승리 요인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 친윤, 與 텃밭서 체면치레…비윤, 격전지서 극적 생환

    친윤, 與 텃밭서 체면치레…비윤, 격전지서 극적 생환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108석 확보에 그친 가운데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은 소위 ‘보수정당의 양지’에서 대거 당선됐다. 반면 비윤(비윤석열)계 일부 후보들은 승리를 쉽게 점칠 수 없었던 ‘험지’에서 생환에 성공했다. 이에 향후 여당 내에서 양측의 신경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당에서 주도권을 행사해 온 친윤계의 핵심 이철규·윤한홍 의원은 각각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과 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에서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원조 친윤계’로 통했던 권성동 의원도 강원 강릉에서 5선에 성공했고,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재선 목표를 이뤘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인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전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경기 성남분당을) 전 홍보수석,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전 법률비서관, 강명구(경북 구미을) 전 국정기획비서관 등도 비교적 무난하게 국회에 입성했다. 반면 친윤계 인사임에도 공천 과정에서 여당 험지로 배정받은 후보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친윤 검사’로 꼽히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서 패했다. 이외 전희경(경기 의정부갑)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 장성민(경기 안산갑) 전 미래전략기획관, 서승우(충북 청주상당) 전 자치행정비서관 등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막말 논란으로 공천 취소 뒤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며 자신을 ‘윤 대통령의 1호 참모’라고 소개했던 장예찬(부산 수영) 무소속 후보도 정연욱 국민의힘 당선인에 밀려 낙선했다. 다만 윤 대통령과 직간접적인 갈등을 빚었던 인사 중 일부는 험지에 나섰음에도 세간의 예상을 깨고 승리했다. 나경원(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지난해 열린 전당대회를 앞두고 초선들로부터 ‘사퇴 요구 연판장’을 받는 등 당정 갈등의 중심에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인은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국면 등에서 민심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대통령실에 쓴소리를 이어왔다. 여당 당선자 중에는 계파보다 개인기로 당선된 사례가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내에서 줄기차게 ‘수도권 위기론’을 제시하며 정부와 여당 주류를 비판했던 윤상현 의원은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승리했다. 당내 최다선인 6선에 오르며 대구·경북(TK)의 맹주로 자리 잡은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부산 사하을의 조경태 의원도 언제든지 당 안팎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다. 이외 4선에 성공한 김도읍(부산 강서) 당선인과 박성훈(북구을) 당선인 역시 계파보다 자력으로 국회 배지를 단 것으로 평가된다. 비주류임에도 ‘인물론’으로 결실을 본 사례도 있다. 1990년생으로 국민의힘 내 당선인 중 가장 어린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은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됐지만 이 전 대표의 개혁신당 창당 때 합류하지 않았다. 이후 고향인 경기 포천에서 지역 현안 해결사로 어필하며 유권자에게 접근한 게 승리 요인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 거셌던 ‘정권심판’ 바람 경남서는 미풍 그쳐…국민의힘 13곳·민주당 3곳

    거셌던 ‘정권심판’ 바람 경남서는 미풍 그쳐…국민의힘 13곳·민주당 3곳

    전국적으로 거세게 몰아쳤던 ‘정권심판’ 바람이 경남에서는 미풍에 그쳤다. 제22대 총선 결과, 경남 16석 가운데 국민의힘은 13석을 차지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최대 5석이 예상됐던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과 같은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국민의힘 당선자는 ▲창원의창 김종양 ▲마산회원 윤한홍 ▲마산합포 최형두 ▲창원진해 이종욱 ▲양산갑 윤영석 ▲양산을 김태호 ▲사천남해하동 서천호 ▲진주갑 박대출 ▲진주을 강민국 ▲통영고성 정점식 ▲거제 서일준 ▲밀양의령함안창녕 박상웅 ▲산청함양거창합천 신성범이다. 민주당에선 ▲창원성산 허성무 ▲김해갑 민홍철 ▲김해을 김정호가 당선됐다.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낙동강 벨트 최전선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인근에 둔 ‘친문 성지’ 양산을을 탈환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전직 도지사 매치’로 전국적인 이목을 끈 이곳에서 김태호 당선자는 지역구 사수·3선 도전에 나섰던 민주당 김두관 후보를 꺾었다. 김 당선자 승리로 국민의힘은 전국 주요 격전지로 꼽혔던 낙동강벨트 경남 4개 선거구에서 2개 선거구(양산 갑·을)을 거머쥐게 됐다. 김 당선자 입지는 한창 탄탄해질 전망이다.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전격 수용하고 총선에 뛰어들어 4선 고지에 오른 그는 자연스럽게 당내 차기 대선 주자로서 입지도 다지게 됐다. 초전접 끝에 승리를 따낸 창원진해도 눈길을 끈다. 전 조달청장인 국민의힘 이종욱 당선자와 해군 참모총장 출신 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맞붙은 이곳에서는 황 후보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계속 나왔다. 반대로 이 당선자는 선거 기간 내내 ‘낙하선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선거 당일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이 당선자는 황 후보에게 10.2%p 뒤지는 것으로 예측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개표가 시작되자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전접이 이어졌고, 이 당선자는 끝내 황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진해는 최근 부산신항·배후 신도시 건설로 젊은 층 유입이 늘어나면서 정치 지형이 변화했다는 분석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승리로 ‘전통 보수 텃밭’임을 재차 증명하게 됐다.민주당은 창원성산에서 사상 처음으로 승리한 게 위안거리다. 경남 ‘진보 성지’라 불린 이 지역에서는 그동안 민주노동당 권영길, 정의당 노회찬·여영국 의원을 배출했지만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시장을 지낸 허성무 당선자는 지역구 사수·3선 도전에 나섰던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를 누르고 첫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허 당선자는 범야권 단일화 없이도 인물론 등을 앞세우면 민주당계 후보도 당선될 수 있음을 증명해 의미를 키웠다. 김해 갑에서 경남은 물론 영남권 최초 ‘4선 의원’이 탄생한 것도 눈길을 끄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민홍철 당선자는 박빙 끝에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를 꺾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 지키기를 이어가게 된 그는 국회 부의장 도전에도 나설 전망이다.전국과는 다른 경남 선거 결과에는 선거 막판 보수 역결집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령화와 다소 저조한 2030세대 투표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덧붙는다. 경남을 포함한 낙동강벨트를 보면 국민의힘은 예상 밖으로 선전했고 민주당은 공고한 벽을 넘지 못했다. 낙동강벨트 10석 중 민주당 승리 지역은 김해 갑·을과 부산 북갑(전재수) 등 3곳이다. 경남 양산을을 비롯해 부산 사하갑(이성권), 사하을(조경태), 사상(김대식), 강서(김도읍), 북을(박성훈)은 국민의힘이 가져갔다. 이번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를 교두보 삼아 PK 지역 선전을 노렸던 민주당 처지에서는 지역주의 한계를 쉽게 뛰어넘지 못했다.
  • 부산 북갑 전재수, 5선 서병수 누르고 당선 유력

    부산 북갑 전재수, 5선 서병수 누르고 당선 유력

    부산 북구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국민의힘이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전략 배치한 서병수 후보를 누르고 3선 고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전 후보는 01시쯤 54.4% 득표율로 44.7%에 그친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1위를 달리면서 당선 유력으로 분류됐다. 북구갑은 영남권에서 비교적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곳이다. 전 후보가 지역구 현역 의원이지만, 부산시장 출신이자 5선 현역인 서 후보가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수용하고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면서 관심이 모아졌다. 서 후보는 해운대·기장갑에서 내리 4선을 지냈지만, 지난 21대 총선에서 부산진구갑에 전략 공천돼 현역이었던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밀어낸 전력이 있는 ‘성공한 자객’이기도 했다. 선거구 획정안을 놓고도 전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 후보는 21대 총선 당시 북구강서구갑에서 당선됐는데, 이번 총선에서 북구강서구갑·을은 북구갑·북구을·강서구 등 3곳으로 분리됐다. 특히 전 후보의 고향이자 우세 지역이었던 만덕1동은 북구갑이 아닌 북구을에 포함됐다. 전 후보는 앞서 18~21대 총선에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맞붙어 앞선 두 번은 지고, 다음 두 번은 승리했다. 만덕1동에서는 모두 전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전 후보가 유권자들과 적극적으로 만나며 지지기반을 탄탄하게 닦아온 결과 당선에 다가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 후보는 자신의 공약 이행률이 98%로, 부산 지역 국회의원 중에서 가장 높다는 점을 선거기간 내내 강조했다. 이번에는 금빛노을강변공원 및 감동진 리버워크 조성·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을 공약했다. 서 후보는 연고가 없다는 한계를 넘지 못하는 모양새다. 전 당선자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제2부속실장과 국정상황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 대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제주도 민주당 6연속 싹쓸이

    대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제주도 민주당 6연속 싹쓸이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힘이 단 1석도 얻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3개 선거구에서 모두 압승해 ‘6회 연속 싹쓸이’하는 불패신화를 썼다. 이번 총선에서 제주지역은 더불어민주당이 6회 연속 전승을 거둘지, 국민의힘이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출구 조사가 나오자마자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크게 앞지르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004년 제17대 총선 이후 20년간 3개 전 선거구를 모두 전승했던 민주당은 이번 22대까지 압승하며 6연속 전승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히 민주당 위성곤(56) 후보가 3선 중진 의원으로 등극할지, 국민의힘 신인 고기철(61) 후보가 막판 역전극을 쓸지 관심을 끌었던 최대 격전지는 개표시작부터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이날 자정 무렵까지 엎치락뒤치락했으나 끝내 막판 뒤집기는 없었다. 서귀포선거구는 서귀포고교 선후배 사이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위 후보는 이 학교 16회 졸업생으로 11회 졸업생인 고 후보보다 후배지만 정치경력은 선배였다. 선거 초반엔 ‘정치교체’에 힘이 실리며 박빙승부를 예고했지만 국민의힘은 결국 도의원부터 국회의원까지 지역에서만 20년 가까이 정치활동을 한 위 후보의 저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서귀포시 선거구는 2000년 16대 총선부터 6회 연속 민주당이 승리한데 이어 이번 위 후보가 당선되면서 ‘7연속 승리’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 제주시갑에서는 국회 첫 입성을 노린 민주당 문대림(58) 후보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국민의힘 고광철(49) 후보는 따돌리고 축배를 들었다. 문 후보는 본선같은 당내경선에서 현역 송재호의원을 밀어내고 당당히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더욱이 국민의 힘은 공천 후유증으로 고광철 후보가 뒤늦게 깜짝 공천을 받으면서 대세는 민주당으로 기울어졌다. 4전5기 끝에 당선된 문 후보는 고향인 서귀포시를 떠나 지역구를 옮기는 정치적 승부수를 띄워 정치인생 2막을 올리게 됐다. 3자 구도였던 제주시을에서는 민주당 김한규(49) 후보가 각종 사전 여론조사에서 62%라는 지지율로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굳혔다. 11일 0시를 넘기면서 김 후보의 득표율은 여론조사와 비슷한 61.47%를 기록했다. 반면 새얼굴인 국민의힘 김승욱(56) 후보와 녹색정의당 강순아(39) 후보는 초반부터 기세가 꺾였다. 한편 제주도 투표율은 62.2%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총 유권자 56만 6611명 중 35만 254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61.3%(25만 1409명), 서귀포시가 64.7%(10만 1132명)로 경합지로 분류되는 서귀포지역의 투표율이 제주시보다 높았다.
  • ‘친명’ 민형배, 대선주자급 이낙연 상대로 완승

    ‘친명’ 민형배, 대선주자급 이낙연 상대로 완승

    대표적인 ‘친명계’ 의원으로 꼽혀 온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를 꺾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민 당선인은 대선후보급 거물인사를 상대로 완승하면서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지만, 총리와 민주당 대표까지 지낸 이 후보는 고배를 마시면서 정치생명이 기로에 섰다는 평가다. 10일 치러진 22대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한 이 후보는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지만 민 당선인에게 선거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한 끝에 대패했다. 고향인 영광군 선거구에서만 내리 4선(16~19대)을 하고 전남지사에 당선된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민주당 대표까지 지냈지만 결국엔 자신을 키워준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역에서는 이 후보가 ‘정계 은퇴’ 등의 막다른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민 당선인은 ‘위장 탈당’ 논란을 씻어내고 대선후보급 거물을 이겨낸 것은 물론 이번 선거에서 당선한 광주지역 8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광주 정치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는 ‘국민의 힘에는 사망 선고를 내렸고 민주당에는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라는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종지부를 찍고 파탄 난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수감 중 창당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도 광주 서구갑에 옥중출마했지만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출신인 조인철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패배했다.
  • 민주 이개호 4선 반열 “김대중 정신 계승할 것”

    민주 이개호 4선 반열 “김대중 정신 계승할 것”

    제22대 총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개호(65)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호남 정치를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91.03% 개표가 완료된 오후 11시 30분 기준 득표율 55.57%를 얻어 37.07%를 얻은 무소속 이석형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 후보는 “호남은 개혁 정치를 이끌어온 원동력인데 호남 또는 호남에 고향을 둔 정치인들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이을 만한 리더로 성장하지 못했다”며 “김 전 대통령의 역사의식, 개혁성, 포용력과 민주적 자세, 정책 중심 리더십을 계승해 호남 출신 정치인들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 세력으로 거듭나도록 솔선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선 의원이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약속드린 지역 발전 공약을 조속히 이행해 담양·함평·영광·장성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지방시대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담양 출신으로 광주 금호고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2014년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금배지를 처음 달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그는 2016년 제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21대, 22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돼 4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 4전 5기 도전 끝에…제주갑 ‘오뚝이’ 문대림 후보 당선 확실시

    4전 5기 도전 끝에…제주갑 ‘오뚝이’ 문대림 후보 당선 확실시

    제22대 국회의원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58) 후보가 국민의힘 고광철(48)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문 후보는 10일 오후 11시 12분 기준(개표율 53.31%) 58.98%의 득표율을 보여 당선이 확실시된다. 문 후보자는 본선같은 민주당내 경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송재호 의원을 밀어내고 본선무대를 밟았다. 당내 경선 당시 ‘송 후보의 녹취록’을 전격 공개한 것이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시각이 있었으나 기우였다. 결국 4전5기 끝에 배지를 달게 됐다. 문 후보자는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도전했으나 보선에서 낙선(19대)과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8년 지방선거 때에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마했다. 이후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에도 패했으나 이번에 4전5기 도전 끝에 오뚝이처럼 우뚝 섰다. 문 후보자는 도의원과 제주도의회 의장, 문재인정부 청와대비서관,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거치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중심에서 묵묵히 국정운영의 한 축을 맡아 왔다. 특히 최연소(44) 제주도의회 의장 시절 ‘강정마을 절대보존지역 해제 동의안’ 통과에 맞서 강정마을 절대 보존지역 ‘해제 동의안에 대한 취소 의결’을 이끌어냈다. 청와대 비서관 때는 강정마을 주민과 평화 활동가 등 피고가 된 사람들이 116명, 해군, 국방부, 국무조정실 등 정부 당사자들을 설득하고,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 하면서 제주의 현안이었던 강정마을에 대한 구상권을 철회시키기도 했다. JDC 이사장 시절, 예래동 휴양단지 사업이 대법원 무효 판결로 3500억원 손해배상 소송이 5년째 진행 중이었고, 4조원대 국제소송(ISDS) 직전까지 갔던 상황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날아가 직접 외국투자자인 버자야 그룹 회장을 만나 30여 차례 협상과정을 통해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국제소송을 중단시키는 뚝심을 보여줬다. 그는 “오직 대한민국과 제주도를 위해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의 낮은 자세로 도민만 바라보며, 충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참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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