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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친이 준 무선청소기 싸게 팝니다”…알고 보니 악성매물?

    “전여친이 준 무선청소기 싸게 팝니다”…알고 보니 악성매물?

    중고마켓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최근 다양한 수법의 거래 글이 올라와 사용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13일 당근에 따르면 최근 드러난 전문 판매업자의 수법 중 하나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스마트스토어에 판매할 물건을 등록한 후 e커머스 URL을 당근에 올려 이용자가 ‘당근이 여기보다 싸네’라며 구매하도록 만드는 수법이다. 최근 4개월간 서울, 천안 등 여러 지역에서 이런 글들이 계속해서 제보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당근에 신고하거나 동네생활 게시판에 공유하는 등으로 대처하고 있다. 악성 매물을 목격했다는 서울 용산구 한 당근 이용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첨부된 URL만 보면 고가의 물건으로 보이겠지만 실상 리뷰 하나 없는 어설픈 상품 페이지”라며 “조금만 찾아봐도 (다른 데서는) 당근 가격보다 최소 몇만원은 싸게 판매되는 것들”이라고 전했다. 당근은 주로 선풍기, 청소기 등 전자제품이 ‘업자 품목’으로 취급된다는 분석이다.또한 이용자들은 “애인이랑 헤어져서”, “이민하게 돼서” 등 실생활과 밀접한 판매 사유로 ‘스토리텔링’한 게시물이 정상 거래 게시물이 아닐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전문 업자로 의심되지 않으려는 수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용자들은 흑염소, 홍삼 등 건강식품, 외산 부엌칼 등 품목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상품군에서 서비스 남용(어뷰징)이 발생할 수 있다. 당근은 “패턴이 다양해지는 만큼 이용자 주의가 요구된다”며 “해당 유형의 게시물 발견 시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앱) 내 모든 중고거래 영역에서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 업자 활동을 정책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전문업자로 판별될 경우 운영 정책에 따라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고가 누적되거나 매크로를 사용한 판매 글의 경우 서비스 영구 정지 등 조처를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 부동산 위법 거래 1천여건에 40억 과태료 부과

    부동산 동향분석 시스템으로 적발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부동산 거래 중 거짓·지연신고 등 위법행위 1017건을 적발해 4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부동산 동향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이뤄졌다. 지난해 하반기 약 6000건의 부동산 거래를 상시조사해 512건을 적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3000여건의 조사대상 중 505건을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부동산 거래 체결 후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거래 정보를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지연신고가 8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신고·자료 미(거짓)제출 145건, 거래가격 거짓 신고 53건 등 순이었다. 또한 위법행위로 인한 과태료 부과 외에 특수관계인 간 편법 증여 의심, 차입금 거래 등 양도세 및 증여세 탈루로 추정되는 3019건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 조치를 완료했다. 더불어 호가를 끌어올린 뒤 계약을 해제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작하는 이른바 ‘집값 띄우기’를 위한 허위계약을 차단하기 위해 거래내역 중 거래 신고 후 해제된 내역에 대해 국세청에 일괄 통보해 매도인, 매수인에게 위약금에 대한 소득세 등 세금을 부과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 성남시 CCTV 상황실,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시민 지킨다

    성남시 CCTV 상황실,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시민 지킨다

    성남시 생활안전 CCTV 상황실이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시민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올해 생활안전 CCTV 상황실이 음주운전·폭행·절도 등 피의자 검거 기여 26건과 실종자 위치 확인 2건, 상수도 누수 신고 1건, 자살 시도자 구조 1건 등 총 30건의 대응 실적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범죄 사각지대와 골목길 등에 1만1399대의 생활안전 CCTV를 운영하고 있으며, 36명의 관제원이 24시간 실시간으로 시의 범죄, 안전, 재난상황을 관제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CCTV 상황실 관제요원이 새벽 1시경 분당구 한 어린이 공원에서 20대 남자가 공원 내에서 자해 시도가 의심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 인근 지구대에서 출동한 경찰관이 20여 분간 설득해 주거지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 지난 달 25일에는 한 남자가 여성 1명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해 112 출동을 요청해 현행범 검거에 기여했으며, 15일에는 한 상가 골목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차량에 탑승한 후 운전하여 출발하는 것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해 검거되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세심하고 적극적인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인명구조 및 범죄자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CCTV 상황실 관제원 7명이 지난달 관내 수정·중원·분당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 성남시 관계자는 “4차산업기술을 활용해 범죄 및 재난상황에 대한 CCTV 관제활동을 강화하고 CCTV 비상벨 대응,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을 향상해 더욱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다니엘 명예훼손’ 탈덕수용소 “철없었다”…벌금 300만원 구형

    ‘강다니엘 명예훼손’ 탈덕수용소 “철없었다”…벌금 300만원 구형

    검찰이 가수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탈덕수용소’에 3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했다. 12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 심리로 열린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씨의 결심공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가발과 뿔테안경, 흰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박씨는 최후진술에서 “철이 없고 생각이 굉장히 짧았다”며 “피해자분들께 상처를 준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혜량을 부탁드린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재판이 끝난 뒤에도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검은 우산을 쓴 채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선고기일은 다음 달인 9월 11일로 잡혔다. 박씨는 지난 2022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다니엘을 비방할 목적으로 ‘국민 남친 배우 아이돌의 문란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허위 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박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장원영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도 지난 5월 불구속기소 돼 현재 별도로 재판받고 있다. 탈덕수용소는 장원영 등 유명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영상을 제작해 총 수익 2억 50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원영 측은 “A씨는 아이돌 팀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멤버만 골라 지속적으로 모욕과 비난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이목을 끌면서 조회수를 늘려 자신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1심은 지난해 12월 “박씨가 장원영에게 1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박씨 측이 이에 불복해 진행된 항소심 과정에서 조정에 넘겨졌지만 끝내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고,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이스라엘 “이란, 며칠내 직접 ‘보복 공격’ 나설 수 있다” 판단

    이스라엘 “이란, 며칠내 직접 ‘보복 공격’ 나설 수 있다” 판단

    이스라엘은 지난달 하마스 1인자 암살과 관련해 이란이 며칠 내 직접 보복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과 악시오스는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보 당국이 이같은 최신 평가를 내렸다고 이를 직접적으로 아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보 기관은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오는 15일로 중재국이 제안한 가자협정 이전에라도 며칠 내에 이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협상이 재개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소식통은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이란 내부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고 이란의 의사 결정이 여전히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4시간 내에 초안이 작성된 것으로, 앞선 평가에서 바뀐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스라엘군도 이날 민간인에 대한 대비 지침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 군과 보안 기관은 이란과 헤즈볼라를 중심으로 중동의 적과 상황을 감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며 “군 병력은 배치돼 있고 고도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지침 변경이 필요해지면 공식 채널을 통해 정돈된 메시지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하니예 암살 보복으로 이스라엘 응징 예고 이란은 지난달 말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응징을 예고해왔다. 지난주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이란이 아직 대응의 성격과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보복을 자제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과 내부 논쟁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연기, 억제하거나 최소화하도록 압박할 수도 있다고 봤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대응이 시간을 맞추고 잠재적인 (가자) 휴전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하면서 이란의 군사적 준비 상황은 이란이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또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먼저 공격에 나서고 그 다음에 이란이 직접 공격을 가하며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헤즈볼라는 최근 이 단체 최고위급 지휘관이 공습을 받아 숨진 것과 관련,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헤즈볼라와 이란의 공격은 지난 4월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보다 더 큰 규모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민간인 지역 부근을 포함한 이스라엘 중심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 드론 공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자국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과 헤즈볼라가 “그들이 과거에 한 적이 없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피해를 주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4월 13일의 공격보다 더 가혹하고 더 폭넓은 대응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도·개혁 성향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과 그의 보좌진들은 지금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이란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 합참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 또 날려…경기 북부 이동”

    합참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 또 날려…경기 북부 이동”

    북한이 다시 쓰레기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을 띄워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이 또다시 풍선을 띄워 날리고 있다며 “풍향 변화에 따라 풍선은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1338)나 경찰에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 오물풍선을 살포한 이후 지난달 24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오물·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 “생수·휴지 싹 다 동났다”…대지진 공포에 난리 난 일본 상황

    “생수·휴지 싹 다 동났다”…대지진 공포에 난리 난 일본 상황

    “나고야 거주 중인데 지금 편의점은 빵이나 보존식, 우유, 마시는 것들은 싹 다 팔리고, ATM기에는 현금이 없네요.”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규모 9.0)에 견줄 규모 8∼9의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일본 열도가 불안 속에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8일 미야자키현 동부 해역인 휴가나다 지역 깊이 30㎞ 지점에서 지진이 났다고 밝혔다. 고치현과 에히메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등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떨어졌고, 미야자키항에서는 오후 5시 14분쯤 5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지진 직후 전문가 등이 참여한 평가 검토회를 열어 ‘난카이 트로프(해구) 지진 임시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2019년 이 시스템을 운용한 이래 관련 난카이 정보를 실제로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깊이 4㎞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지진을 일컫는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1946년 규모 8의 쇼와 난카이 지진으로 당시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주기에 따라 일본 정부는 2010년대 후반부터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주시해 왔다.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진도 7의 심한 흔들림과 함께 높이 10m가 넘는 대형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을 덮칠 수 있다는 예측 시나리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1만 9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더 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 지역에서 규모 6.8 이상 지진이 나타나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별 이상이 없으면 조사를 종료하거나 위험 수준에 따라 ‘거대 지진 주의’ ‘거대 지진 경계’를 발령해 주민들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갖췄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 규모 6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고, NHK방송은 가구를 고정하거나 피난 장소를 확인하고 식수와 식량을 비축하라는 재난 안전 보도를 하기도 했다.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정부는 난카이 해곡 지진에 대한 경계 태세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있다”면서 국민에게 “정부에서 발표하는 정보를 잘 확인해 지진 대비를 재확인하고 지진이 발생하면 즉시 대피할 수 있는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부터 중앙아시아를 순방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지진 발생과 뒤이은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 발표 이후 출발 직전까지 상황을 살펴본 뒤 순방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총무성은 전날 저녁 해당 지자체에 주민의 피난 태세를 준비하라고 요구하는 통지를 했다. 해당 지자체는 피난소 정비에 나섰으며 고치현 등은 이미 피난소를 열기도 했다. ‘X’(옛 트위터)에는 지진 영향권에 속하는 지역 마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계속 올라왔다. 매대에 원래 빼곡히 채워져 있어야 할 생수와 화장지, 즉석식품까지 싹 다 팔려 동이 난 모습이었다. 도쿄의 마트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마트 여러 곳을 돌아도 생수를 사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슈퍼를 돌아다녔지만 다들 너무 많이 사재기해서 물이 품절 상태”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양동이나 폴리 탱크에 미리 수돗물을 모아뒀다가 유사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며 생존팁을 공유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일본에 사는 한일부부는 “대지진 주의보로 일본현지가 난리가 났다”라며 관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방재 전문가인 후쿠와 노부오 나고야대 명예교수는 시민들에게 “패닉에 빠져 식료품이나 방재용품을 절대 매점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소셜미디어에서 근거 없는 지진 예측정보 등이 나돌 가능성을 지적하며 “정보는 반드시 기상청과 지자체가 내는 공식 정보 등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공연장으로 들어온 미디어아트…LG아트센터, 신진작가 특별전

    공연장으로 들어온 미디어아트…LG아트센터, 신진작가 특별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공연장인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에서 한국 젊은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전시가 열린다. 9일부터 11월 17일까지 LG아트센터 2층 아트 라운지에서 개최되는 미디어아트 특별전 ‘빛과 인간을 담아내다’는 지난해 공연장 개관 1주년을 맞아 진행된 ‘미디어아트 신진작가 공모전’에서 수상한 구기정, 류성실, 보비스투 스튜디오, 소프트매러즈, 염인화 등 다섯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라운지 입구에 전시된 보비스투 스튜디오의 ‘콘크리트 오페라’는 빛을 통한 가상건축을 표현한 작품이다. 안도 다다오의 노출 콘크리트 건축 너머 미지의 세계로 방문객들을 이끈다. 염인화 작가의 ‘디바 스펙트라’는 공연 무대 조명 아래 빛나는 순간을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작품으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가진 민족성, 성, 종교, 문화, 가치관, 정체성을 빛의 스펙트럼으로 묘사했다.구기정 작가의 ‘매크로 하이브리드 풍경’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3D렌더링 기술로 실존하는 자연의 이미지를 변형한 뒤 고해상도 대형 화면을 통해 보여 주는 작품이다. 류성실 작가는 ‘불멍’을 소재로 목표물을 향해 나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자극에 대한 무력하고도 무의식적인 반복일 수 있음을 암시하는 ‘불을 사냥하는 사람’을, 소프트매러즈는 스테인드글라스처럼 나누어진 프레임 안에 도시인의 삶의 순간을 담은 ‘태양의 파빌리온’을 선보인다. 전시는 LG OLED TV를 통해 펼쳐진다. 프리즈 아트페어 서울, 뉴욕, 런던, LA의 공식 후원사로 아트 프로젝트를 꾸준히 지속해 오고 있는 LG전자는 이번 신진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창작과정과 제작 과정에도 함께 참여했다. LG아트센터 서울 이현정 센터장은 “방문객에게 건축, 미술, 기술, 공연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예술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건보공단 46억 횡령 전 직원 ‘도피생활’ 동료가 도와

    건보공단 46억 횡령 전 직원 ‘도피생활’ 동료가 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6억원을 빼돌려 필리핀으로 도주한 전 재정관리팀장 A(46)씨의 도피 자금을 대준 공범이 공단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공단에서 파면된 것으로 알려진 공범은 범인도피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A씨의 해외 도피 과정에서 금전적 도움을 준 혐의(범인도피)로 B(43·여)씨를 재판에 넘겼다. A씨의 건보공단 동료인 B씨는 필리핀에서 도피 생활을 할 당시인 지난해 1∼8월 A씨의 가상화폐 전자지갑에 도피자금 명목으로 16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B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건보공단은 지난 5월 B씨를 파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22년 4∼9월 공단 내부 전산망을 조작하는 등 18차례에 걸쳐 총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범행 후 필리핀으로 도피한 A씨는 1년 4개월간 마닐라 고급 리조트에서 은신하다가 지난 1월 9일 경찰에 검거됐다. 재판과정에서 A씨는 횡령한 46억원 중 35억원 상당을 선물 투자했다가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1심에서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서 무죄가 난 A씨는 징역 15년을 선고받았고,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A씨 사건 1심에 불복해 항소한 검찰은 “A씨가 횡령한 46억원 중 가상화폐로 취득한 35억원의 송금 경위와 거래에 타인 명의의 계정을 이용한 점 등을 종합하면 범죄수익은닉 범행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 양천구 “미등록 반려동물 등록하세요”

    양천구 “미등록 반려동물 등록하세요”

    “등록 안 한 반려동물 신고하세요.” 서울 양천구는 동물등록을 활성화하고 반려동물의 유실·유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9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신규등록하거나 변경사항 신고 시 ‘미등록·미신고 과태료’를 면제한다고 8일 밝혔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의무적으로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또 소유자 정보나 동물의 상태가 변경된 경우에도 반드시 변경 신고해야 한다. ‘동물등록’은 구에서 동물등록 대행기관으로 지정한 동물병원을 방문해 신고할 수 있다. 등록방식은 2가지로, 마이크로칩을 피하에 삽입하는 내장형과 목걸이 등의 형태로 부착하는 외장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변경신고’는 ‘정부24’ 또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구는 이번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10월부터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등록대상 동물의 미등록 시 최대 60만원, 변경사항 미신고 시 4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구는 동물등록 활성화를 위해 동물 체내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하는 ‘내장형 동물등록비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장형 동물등록은 훼손 위험이 적고 동물을 분실했을 때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방식이다. 구는 올해 지원 규모를 늘려 총 300마리에 내장형 등록비를 지원한다. 동물등록 대행기관에서 내장형 동물등록을 진행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현재 양천구에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2만 3000여 마리로, 단위면적당 반려견 등록 수(1㎢당 1542마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편이다. 구는 반려견 쉼터 7곳을 운영하고 지난 6월에는 지자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하여 높은 호응을 얻는 등 건전한 반려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동물등록은 반려동물을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로 반려견주가 준수해야 하는 법적 의무인 만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번 자진신고 기간 동물등록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또 신고해봐” 대학병원 응급실 찾아가 보복 폭행한 50대 구속

    “또 신고해봐” 대학병원 응급실 찾아가 보복 폭행한 50대 구속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를 상습 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구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남계식 부장검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폭행)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9일 만취 상태로 경북 영천 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 간호사인 20대 남성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지난 1월에도 이 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부리고 B씨를 폭행해 벌금 4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에 앙심을 품고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시 A씨는 “진료를 받겠다”며 응급실에 들어간 뒤 B씨에게 “또 신고해보라”고 폭언을 퍼부은 뒤 폭행했다. 이후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도 별다른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검찰이 직접 구속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음식점에서 행패를 부려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출소한 지 약 1년 2개월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A씨가 과거에도 이 병원에서 응급의료종사자들을 반복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확인한만큼 재범 가능성을 고려해 직접 구속했다”며 “의료인 안전과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美 , 트럼프 암살 모의 혐의 파키스탄인 기소…이란 배후 정황

    美 , 트럼프 암살 모의 혐의 파키스탄인 기소…이란 배후 정황

    미국 법무부가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미국 전·현직 관료들에 대한 암살 사주 혐의로 이란 정부와 연계된 40대 파키스탄 국적 남성을 기소했다.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뉴욕 연방 검찰은 파키스탄 국적의 46세 남성 아시프 메르찬트를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현직 관리들에 대한 암살 시도 혐의로 기소했다. 메르찬트는 지난 4월 암살자를 고용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 뒤, 두 명의 살인청부업자에게 5000달러를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12일 저격수와 접촉해 트럼프에 대한 암살을 모의한 뒤 미국을 떠나려던 그를 체포했다. 메르찬트는 자신을 저격수라고 소개한 잠복 수사 요원과 접촉하다가 수사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다만 미 당국은 지난달 13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 중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한 매튜 크룩스와 이번 암살 시도 건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메르찬트가 파키스탄인이지만, 그의 배후에 이란 정부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의 배우자와 아이들이 이란에 거주하고 있고 이란, 시리아, 이라크를 자주 여행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공개된 기소장에는 살인 청부 표적의 이름이 언급돼 있지 않지만, 표적 중 한 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었다고 ABC방송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 지휘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가 트럼프 재임 시절 미군 미사일 공격에 사망하면서 미 정보당국은 트럼프에 대한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수사당국은 메르찬트 체포 뒤 트럼프에 대한 경호 수준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 폭염에 달아오른 선박 표면은 78도…화재·화상 주의

    폭염에 달아오른 선박 표면은 78도…화재·화상 주의

    계속되는 폭염으로 그늘이 없는 바다에서 달궈진 선박은 외부 온도가 80도에 육박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7일 해상경비 중인 중형 함정에서 측정한 선체외판의 온도가 78도를 기록했다며 선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선체와 접촉할 경우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 한낮에는 선박 구조물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해경은 “폭염 속 무리한 조업으로 열사병을 앓거나 몽롱한 의식 상태에서 바다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강조했다. 선박에 설치된 에어컨은 실외기 과열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말고 에어컨 내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배를 타고 조업하거나 이동할 때 선체 외부나 철제 구조물을 맨손으로 함부로 만져서는 안 된다”며 “선체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는 즉시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오늘 ‘중동 운명’ 걸린 무슬림 긴급회의… 결과 상관없이 보복 강행 가능성

    오늘 ‘중동 운명’ 걸린 무슬림 긴급회의… 결과 상관없이 보복 강행 가능성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 암살 이후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공언한 이란이 전 세계 이슬람권 국가들의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이슬람협의체의 지지를 얻어 보복의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인지 단순 통보인지 해석은 분분하다. 다만 어떤 회의 결과에도 이란의 대이스라엘 보복 공격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슬람협력기구(OIC)는 7일(현지시간) 이란과 파키스탄의 요청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등 현안을 협의할 외무장관급 집행위원회 긴급회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슬람 세계 공동체의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자부하는 OIC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연맹 회원국뿐만 아니라 파키스탄, 이란, 튀르키예 등 이슬람권 57개국이 속해 있다. 이날 이란 정부는 고강도 보복을 재차 예고해 이번 회의가 공격 철회를 위한 소집은 아니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하니야 사망 이튿날 “이스라엘에 가혹한 보복을 하는 게 우리의 의무”라며 강력 대응을 지시한 만큼 타협 가능한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테헤란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안보서기와 만나 “이란은 결코 역내 전쟁과 위기 확대를 추구하지 않지만 이 정권(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와 불손함의 대가를 분명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의회에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죽음까지 거론됐다. 이런 가운데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서부의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이날 ‘카추샤’ 로켓 2발이 떨어져 최소 5명이 다쳤다. 이번 공격이 이란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국방부 장관 통화에서 이란과 연계된 민병대의 소행이라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 진료는 되고 처방약 배송은 안 되고… ‘반쪽짜리’ 비대면 진료[규제혁신과 그 적들]

    진료는 되고 처방약 배송은 안 되고… ‘반쪽짜리’ 비대면 진료[규제혁신과 그 적들]

    다리를 다쳐 집 근처 슈퍼마켓에 가기도 힘들었던 이모(45)씨는 당뇨 약을 타려고 얼마 전 비대면 진료를 받았다. 의사는 평소 이씨가 먹던 약을 처방해 줬지만 동네 약국에는 같은 약이 없었다. 병원에 갈 상황이 안 돼 비대면 진료를 받았는데, 집과는 거리가 먼 대형 병원 앞 약국까지 가서 약을 받아야 하는 기막힌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씨는 수소문 끝에 집 주변 약국을 통해 약을 주문하고서 주말을 포함해 사흘을 기다려 약을 타 왔다. 약이 똑 떨어진 사흘간 혈당이 치솟을까 봐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6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가입국 중 약 배송을 허용하지 않는 국가는 한국과 튀르키예뿐이다. 다수 국가가 비대면 방식으로도 의약품 처방, 복약지도, 배송이 이뤄지도록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하지만 환자들 사이에선 여전히 불만이 터져 나온다. 집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약을 사러 밖에 나가야 하는 비효율적인 구조여서다. 설상가상 야간·주말·공휴일에는 문을 연 약국조차 보기 드물다. 겨우 약국을 찾아도 병원 인근 약국에서만 구할 수 있고 다른 곳에선 팔지 않는 처방약이 많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비대면 진료에 ‘반쪽짜리’라는 꼬리표가 붙은 까닭이다. 비효율적인 비대면 진료 비대면 진료받은 10명 중 3~4명집 근처엔 처방약 없는 경우 많아 약 구하러 장거리 대형 병원 찾아 OECD서 한국·튀르키예만 ‘불허’ 이슬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은 “비대면 진료를 받은 병원에서부터 집까지 거리가 먼 경우가 많은데, 집 근처 1~2㎞ 내에 처방약을 구할 약국이 있다면 운이 좋은 편이다. 비대면 진료를 받은 10명 중 3~4명은 약국을 찾아 헤매다 결국 약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들이 처방약을 못 받았으니 진료비를 돌려달라고 병원에 요구하는 바람에 결국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가 비용을 떠안는 일도 종종 있다. 그런데도 약사들은 영세 약국이 무너진다며 약 배송에 강력 반발한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체는 전면 시행에 가깝게 규제가 완화됐지만 유독 약 배송만 제자리걸음인 이유다. 정부 관계자는 “약 배송 없는 비대면 진료는 반쪽짜리라는 데 공감한다. 풀어야 할 숙제이지만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들까지 상대하며 전선을 넓힐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약 배송은 비대면 진료에만 얽힌 문제가 아니다. 비대면으로 집에서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분산형 임상시험’도 약 배송 등에 발목이 잡혀 한국만 뒤처지고 있다. 환자가 주기적으로 임상기관을 방문해 약을 수령하고 생체 징후를 확인해야 하는 전통적 임상시험과 달리 분산형 임상시험은 공간 제약이 없다. 필요한 약을 배송받아 복용하면서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로 맥박, 산소 포화도 등 데이터를 임상기관에 전송하면 된다. 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은 100% 분산형 임상시험으로 개발된 대표적 사례다. 12주 만에 3만여명의 참여자를 모집, 1년도 안 돼 백신을 만들어 냈다. 임상연구동향 매체 ‘클리니컬 트라이얼 아레나’에 따르면 국가별 분산형 임상시험 비율은 영국 14.6%, 호주 13.4%, 미국 8.4%이지만 한국은 1.1%에 머물러 있다. 규제 탓에 빠르게 변화하는 바이오·제약시장 변화를 점점 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다. 약사들은 약 배송이 허용되면 동네 약국이 몰락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실제로 일본에선 아마존재팬이 연내 처방약 온라인 판매를 예고해 6만여 동네 약국이 생존경쟁을 벌여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정부 관계자는 “온라인 대형 약국의 등장을 법으로 규제하면 되는데도 설득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약사 단체들은 대안으로 성분명 처방 의무화를 요구하고 있다. 가령 의사가 ‘타이레놀’이란 제품명 대신 ‘아세트아미노펜’이란 성분명으로 처방하면 굳이 해당 약이 있는 병원 앞 약국까지 갈 것 없이 집 근처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대체약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약 배송 반대하는 약사들“배송 허용되면 동네 약국 몰락”‘분산형 임상시험’도 발목 잡혀약사회, 성분명 처방 의무화 요구“2년간 플랫폼 업체 15곳 사라져” 서울시약사회는 “제약사들이 리베이트를 통해 의사들의 처방을 유도하고 있다. 성분명 처방 제도화는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할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성분명 처방이 이뤄져 제품 선택권이 약사에게 넘어갈 경우 이번엔 리베이트가 의사 대신 약사를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환자들과는 무관한 얘기지만 제약회사와의 관계에서 의사와 약사 중 어느 쪽이 ‘갑’의 지위를 갖느냐와 직결된 문제라 조율이 쉽지 않다. 규제가 풀리기를 기다리다 지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들은 해외로 떠나고 있다. 선재원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은 “최근 2년 사이에 15개 업체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소비자정책단체 컨슈머워치의 곽은경 사무총장은 “집에서 편리하게 비대면 진료를 받았는데 약 때문에 밖으로 나가야 한다면 비대면 진료의 의미가 퇴색한다”며 “오남용이나 배송 중 변질 등 부작용도 약 배송을 허용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면서 보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 장마철 틈타 폐수 ‘콸콸’···경기도, 폐수배출사업장 무더기 적발

    장마철 틈타 폐수 ‘콸콸’···경기도, 폐수배출사업장 무더기 적발

    장마철 집중호우를 틈타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배출하거나 미신고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한 사업장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주요 폐수 배출사업장 380곳을 수사한 결과 23개 사업장에서 물환경보전법 위반 등 2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물환경보전법 관련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 7건 ▲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행위 4건 ▲가동 시작 신고 없이 배출시설 또는 방지시설을 이용하여 조업한 행위 3건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질 등 유출행위 5건 ▲폐수 측정기기 고장방치 1건 등이다. 나머지 4건은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 등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3건 ▲가축분뇨처리시설 부적정 운영 등 가축분뇨법 위반 1건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업체는 폐플라스틱 등의 폐기물을 펠릿 형태로 성형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폐수배출시설을 관할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조업하다 덜미를 잡혔다. B업체는 더러워진 용기를 씻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사업장 밖 인근 공공수역인 농업용 수로에 버리다 적발됐다. C업체는 폐수배출시설인 세차 시설과 세차 중에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방지시설을 가동하려면 관할관청에 미리 가동 시작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조업한 사실이 확인됐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질 등을 유출한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가동 시작 신고하지 않고 폐수배출시설을 이용해 조업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공공수역으로 특정수질유해물질 유출하거나 폐수를 배출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연중 수사해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수사를 통해 확인된 위반사항과 주요 위반사례를 시군과 공유해 불법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용대, 협회 실수에 과거 징계 논란…안세영 ‘작심 발언’에 재조명

    이용대, 협회 실수에 과거 징계 논란…안세영 ‘작심 발언’에 재조명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과거 대한배드민턴협회 행정 착오로 ‘도핑 파문’ 휩싸여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경기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가운데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가 협회의 행정 착오로 도핑 파문에 휩싸였던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딴 뒤 “협회는 모든 것을 다 막고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며 작심 발언을 했다. 안세영은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크게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배드민턴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금메달이 1개밖에 안 나왔다는 것을 돌아봐야 할 시점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후 안세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면서 은퇴에 선을 그었다.당시 협회 측 잘못 순순히 인정…세계배드민턴연맹 재심의에 ‘1년 자격 정지’ 징계 철회 이와 함께 협회의 과거 논란도 재조명됐다. 이용대와 김기정은 2014년 1월 도핑 테스트 고의 회피 의혹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협회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대와 김기정이 불법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도 아니고 약물 검사를 거부하거나 기피한 것도 아니다”라며 “다만 약물 검사 절차를 지키지 못한 탓에 징계를 받았다”고 협회 책임을 순순히 인정했다. 협회는 약물 검사 대상 선수의 소재지를 보고해야 하는 WADA의 규정을 세 번 어겨 논란을 자초했다. 불시에 선수를 찾아가 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하는 WADA는 선수들에게 소재지를 명확하게 보고할 것을 강조한다.이용대, 복식 출전 계기는 “당시 국내 선수 중 단식으로 메달 딴 사람 없어, 金 따려고 복식” 협회는 이용대와 김기정이 고의로 WADA의 소재지 보고를 피한 것이 아니며 협회의 행정적인 문제와 언어 문제 등으로 적절한 통지를 받지 못해 벌어진 일임을 강조했다. 협회는 BWF에 재심을 요구했고, BWF 도핑 청문위원단이 재심의를 열 이용대와 김기정에게 내려졌던 1년 자격 정지 결정을 취소했고,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수 있었다. 당시 이용대는 2015년 한 인터뷰에서 “도핑 파문 때문에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했다”면서 “훈련은 했지만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신경이 쓰였다”고 털어놨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효정과 혼합 복식으로 금메달을 땄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정재성과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안세영 올림픽 경기 후 언론 인터뷰서 “단식·복식 엄연히 달라…다른 체제서 운동해야” 일침 이와 함께 이용대가 복식 선수로 활동하게 된 경위를 밝힌 영상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이대호’에 올라온 영상에 출연한 이용대는 “나는 단식을 잘했다. 그런데 금메달을 따고 싶어 복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어렸을 때 우리나라 배드민턴이 복식에서 다 금메달을 땄다. 대한민국에서 단식으로 메달 딴 사람이 없었다”며 “나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생각에 복식으로 출전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단식과 복식에 둘 다 출전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안 된다. 체력 소모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복식, 혼합 복식 이렇게 출전은 가능한데 단식과 같이하면 종목이 너무 달라진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안세영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단식·복식별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다른 체제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단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뉘어야 하고 훈련 방식도 각각 체계적으로 구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식 선수들은 개개인 스타일이 다르데 그걸 한 방향으로만 가려고 하니까 어려움이 많지 않나 싶다”고 했다. 안세영은 전통적으로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복식 종목 중심으로 대표팀이 운영됐다고도 했다. 그는 “항상 성적은 복식이 냈으니까 치료와 훈련에서 복식 선수들이 우선순위였다”고 했다.
  • “매일 밤 혼자 찍은 사진 올려라”…남친 있다고 아이돌 처벌한 소속사

    “매일 밤 혼자 찍은 사진 올려라”…남친 있다고 아이돌 처벌한 소속사

    일본의 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남자친구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실수로 올렸다가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혼자 있는 인증 사진을 1년간 올리라는 소속사의 처벌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아이돌 그룹 ‘카타코토 뱅크’(KATACOTO BANK) 멤버인 토조 모모카는 지난달 23일 SNS에 남자친구와 함께 스무살 생일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올렸다. 이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자 모모카는 SNS를 통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팬과 관계자분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불쾌감을 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아이돌로서의 인식이 부족했다. 후회와 함께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을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SNS를 통해 “조사 결과 사진 속 남성은 모모카가 현재 사귀고 있는 일반인 남자친구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아이돌로서의 의식이 없는 있을 수 없는 행위로서 주의와 함께 본인과 상담 후 일정 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여기서 언급한 처분은 남자친구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1년 동안 매일 밤 자기 전 혼자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이다. 소속사 측은 또 “(온라인에) 올라온 사진 중에 남자친구와 같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진이 있다면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모모카는 매일 저녁 혼자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있다. 지난달 27일에 올린 첫 번째 게시물에서 그는 ‘셀카’ 사진을 올리며 “잘 자요. 내일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지지해주세요”라고 적었다. 사연을 접한 현지 네티즌은 “그녀가 불쌍하지만 팬들이 줄어드는 것을 고려했다면 남자친구와 거리를 뒀어야 했다”, “남자친구를 숨기지 않은 건 프로답지 못한 일이고, 같은 그룹 멤버를 배신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등 소속사의 대처를 지지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노래만 잘한다면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 자체는 큰일이 아니다”, “결혼하거나 동거하는 아이돌도 있는데 남자친구 있는 게 뭐가 문제냐”, “벌로 혼자 찍은 사진을 올려야 한다는 건 인간의 존엄을 무시한 처사”, “소속사의 인터넷 마케팅이 심하다” 등 소속사의 대응을 비판했다.
  • 포항서 70대 해녀 숨진 채 발견

    포항서 70대 해녀 숨진 채 발견

    경북 포항에서 조업 중이던 해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진2리 해상에서 70대 해녀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해당 지점을 지나가던 행인이 바다에 엎드려 있는 해녀를 보고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태풍 피해 막자” 도봉, 옥외광고물 관리

    “태풍 피해 막자” 도봉, 옥외광고물 관리

    서울 도봉구가 다음달까지 대대적인 옥외광고물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호우, 태풍이 많은 기간인 만큼 주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도봉구는 먼저 재난 대비 기동반을 편성했다. 총 5개 조로 구성된 기동반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유사시 위험 광고물을 긴급 철거한다. 주인이 없는 위험한 간판은 건물 소유주나 관리자에게 정비 또는 철거를 요구한다. 이행하지 않거나 위급한 상황인 경우에는 철거 동의서를 요구하고 철거한다. 불법 유동 옥외광고물 순찰도 강화한다. 홍보에도 힘을 쓴다. 도봉구는 옥외광고물 안전관리 사항이 담긴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한다. 홍보물에는 예방 단계, 대비 단계, 대응 및 복구 단계 등 총 3단계에 따른 조치 사항이 설명돼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여름철 서울시옥외광고협회 도봉구지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옥외광고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여러분도 주변의 위험 요소에 주의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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