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해상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정현 영어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기초단체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법원행정처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테크노밸리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94
  • 美최초 3D프린팅 된 오바마 얼굴…닮았나?

    美최초 3D프린팅 된 오바마 얼굴…닮았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들 중 최초로 3D 프린팅 된 얼굴을 가진 주인공이 됐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스미소니언 협회 3D 디지털 이미징 전문 연구진에 의해 제작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흉상을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스미소니언 협회 연구진은 올해 초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소유 고해상도 3D 스캐너를 이용,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 및 상반신을 세세히 스캐닝한 뒤 이를 디자인 프로그램인 오토데스크로 전송했다. 오토데스크로 옮겨진 오바마 대통령의 데이터는 세부 수정을 마친 뒤, 다시 ‘레이저 신터링 3D 프린터’로 최종 인쇄됐다. 참고로 스미소니언 협회는 박물관 컬렉션과 연구자들에게 필요한 과학 표본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스미소니언 X 3D’라는 3D 스캐닝 및 이미징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스미소니언 협회 측에 따르면, 이 흉상은 스미소니언박물관 초상화 컬렉션에 추가될 예정이다. 사진=Smithsonian Institution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지구내부 형성 열쇠 쥔 ‘희귀 광물질’ 실체 밝혔다

    지구내부 형성 열쇠 쥔 ‘희귀 광물질’ 실체 밝혔다

    지구내부에 무척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위치가 지표 밑 수천㎞ 부분이라 확인할 수 없었던 희귀 광물질의 실체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캘리포니아공과대학·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대학 공동 연구진이 호주 퀸즐랜드에 떨어진 운석파편에서 자연 상태의 광물질 실리케이트 페로브스카이트(silicate perovskite)를 추출해내는데 성공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티타늄석이라고도 불리는 실리케이트 페로브스카이트는 초전도성을 가지는 특수 광물질로 지구 내부에 무척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위치가 지구 지표 밑 670~2,900㎞ 하부 맨틀이기에 실제 모습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연구진은 지난 1879년 호주 서부 퀸즐랜드에 떨어진 생성연대가 45억년에 육박하는 운석조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광물질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고해상도 전자현미경과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시키는 싱크로트론 X선 산란장치(synchrotron x-ray scattering)를 이용, 운석파편에서 자연 상태의 실리케이트 페로브스카이트를 추출할 수 있었다. 지구 내부에는 풍부하지만 너무 깊이 묻혀있어 발견할 수 없는 광물질을 정작 우주를 통해 발견한 셈이다. 지난 5년간의 심도 깊은 추출작업을 거친 끝에 형태가 드러난 실리케이트 페로브스카이트는 지난 2일 국제광물학협회(IMA) 산하 신종광물 명명 분류 위원회(CNMNC)에 의해 새로운 광물질로 등록됐다. 실리케이트 페로브스카이트의 정식 학명은 ‘브리지머나이트(bridgmanite)’로 정해졌는데 미국 지구물리학회(American Geophysical Union) 블로그에 따르면, 이 명칭은 지난 1946년 노벨상을 받은 미국 실험 물리학자 퍼시 윌리엄스 브리지먼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사진=Chi Ma/Caltech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줌2’ 출시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줌2’ 출시

    삼성전자는 12일 광학 10배 줌 기능에 207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삼성 갤럭시 줌2’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올 4월 싱가포르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에서 선보여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갤럭시K줌’의 국내 버전이다. 빛을 받는 면적을 넓혀 주는 특수 센서(BSI CMOS)를 장착해 어두운 실내에서도 촬영할 수 있고 초점거리를 늘려 주는 광학방식 줌으로 멀리 있는 사물을 당겨 찍어도 고해상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제품 색상은 검은색, 흰색, 파란색 등 3종류이며 출고가는 69만 3000원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삼성, 프리미엄 家電으로 미국 부엌 공략

    삼성, 프리미엄 家電으로 미국 부엌 공략

    삼성전자가 유명 요리사들의 노하우를 반영해 만든 ‘셰프컬렉션’으로 본격적인 미국 부엌 공략에 나선다. 올 3월 790만원짜리 고가 냉장고를 한국에서 공개한 삼성전자는 냉장고에 오븐과 식기세척기까지 추가한 셰프컬렉션 풀라인업으로 ‘가전의 본토’ 미국에서 승부를 건다. 앞선 기술력과 짱짱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삼성전자 가전=고가 프리미엄’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 놓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에서 현지 언론과 거래처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공개 행사를 가졌다. 삼성은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레스토랑 평가 잡지인 ‘미슐랭 가이드’ 3스타 요리사들을 섭외해 상품기획단계부터 참여시켰다. 이들의 의견이 반영돼 나온 셰프컬렉션은 ▲‘셰프모드’ 정온기술로 식재료 궁극의 신선함을 유지하는 냉장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오븐·전자레인지 ▲150년 만에 로터리형 물 분사 방식을 워터월로 바꿔 강력한 세척력을 실현한 식기세척기로 구성됐다. 가격은 600만~700만원대로 유사 제품군과 비교해 최고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은 “가정에 최고급 레스토랑과 같이 매일 최상의 요리와 식문화를 선사하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게 우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오븐과 식기세척기의 국내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기존 중저가 제품이 아닌 고가 프리미엄 제품을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했다는 것은 그만큼 제품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TV·스마트폰 등과 달리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백색가전’은 나라마다 다른 생활문화가 반영되기 때문에 내수기업들이 시장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세계 가전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곳으로 가장 진출이 어려운 지역이라서 가전업계에서는 미국 시장 성공은 곧 세계 시장 성공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이 오븐·식기세척기 등 미국에서 많이 쓰이는 제품에 공을 들인 것도 바로 이 점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또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매장 전시방식도 바꿨다. ‘센터스테이지’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85인치 초고해상도(U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첨단 콘텐츠로 제품 외관과 내부 디자인을 초고화질의 실물 크기로 살펴보고 가상으로 설치 환경까지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센터스테이지를 연내에 베스트바이, 홈디포, 로즈, 시어즈 등 미국 4대 가전 유통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한국, UHD TV 패널 시장점유율 첫 세계 1위

    한국이 UHD(울트라HD·초고해상도) TV 패널시장에서 처음으로 타이완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30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출하량 기준 올 4월 세계 UHD TV 패널시장 점유율은 한국이 46.3%로 타이완(43.9%)을 추월,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1월만 해도 한국 점유율은 16.9%로 타이완(70.3%)의 4분의1 수준이었으나 2월 33.2% 대 52.8%, 3월 40.3% 대 49.6%로 격차를 줄여오다 4월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업체별로는 타이완의 이노룩스가 35.0%로 현재까지 1위다. 삼성디스플레이 23.4%, LG디스플레이 22.9%로 국내 업체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이완 AU옵트로닉스(AUO)가 8.9%로 4위, 중국 차이나스타(CSOT)가 8.2%로 5위, 일본 샤프는 1.5%로 6위로 나타났다. UHD TV 패널시장은 2012년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연이어 84~85인치 UHD TV를 출시하면서 열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시장 주도권은 타이완 업체들이 장악했다. 이는 타이완 업체들이 중국의 하이센스·스카이워스, 일본의 소니 등 TV 완제품 업체에 보급형 패널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면서 비롯된 현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은 다소 부족했지만 가격을 한국제품의 절반 가까이 낮추면서 중국시장을 공략했던 게 타이완 업체들이 패널시장 선두를 지킬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 들어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초대형 프리미엄 UHD TV 전략에서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보급형 UHD TV로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올 초 50인치 UHD TV 가격이 300만원대까지 내려갔다. 또 3월 LG전자가 49인치 UHD TV를 200만원대에 내놨고, 4월엔 삼성전자가 40인치와 50인치 UHD TV를 각각 189만원과 249만원에 출시했다.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보급형 UHD TV 라인업 강화는 시장 자체를 키우는 데도 기여했다. 올 4월 UHD TV 패널 글로벌 출하량은 134만 7000대로 전달(106만대)보다 27.1% 증가했다. 올해 연간 UHD TV 패널 출하량은 2201만 7000대로 지난해(307만 9000대)의 7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전망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행성 먹는 별은 지구형 행성을 선호한다”

    “행성 먹는 별은 지구형 행성을 선호한다”

    태양과 같은 항성 중 일부는 지구와 같은 행성을 흡수하는 종류도 있다. 이런 별은 발달 과정에서 지구나 화성, 금성과 같은 암석형 행성의 물질을 다량으로 삼킬 수 있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천문 연구팀이 암석형 물질을 흡수하는 별의 화학 구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이런 별이 ‘지구형 행성을 거느리고 있는지’ 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미국 과학전문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연구를 지도한 케이반 스타선 밴더빌트대학 천문학 교수는 “고해상도 스펙트럼으로 이런 별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특징은 행성 형성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외계에 있는 지구형 행성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98%에 달하는 대부분 별이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돼 있고 나머지 원소로 이뤄진 별은 불과 2%뿐이다. 수소와 헬륨보다 무거운 모든 원소는 금속으로 규정하고 있어 별의 화학 성분 중 철이 수소보다 상대적으로 많으면 ‘금속성 별’이라고 칭한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많은 외계행성을 탐지하는 기술이 발전되면서 행성의 형성 과정과 금속성 별에 관한 연관성을 규명하는 여러 연구가 진행됐다. 또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금속성이 높은 별일수록 행성계를 이룰 가능성이 높으며, 목성과 같은 커다란 가스형 행성은 주로 금속성이 높은 별 주변을 공전하고 이보다 작은 행성은 성분 함량이 다양한 별을 공전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시도한 밴더빌트대학 천문 연구팀은 태양과 비슷한 항성에 관한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15개의 특정 원소가 풍부한 것에 관심을 가졌다. 이 중에서도 섭씨 600도 이상의 녹는 점을 지닌 알루미늄, 실리콘, 칼슘, 철과 같은 원소에 주목했다. 이는 지구형 행성과 같은 다양한 원소를 지닌 행성이 형성되기 위한 조건은 까다롭다는 것에서 착안한 것. 연구팀은 우리 태양과 비슷한 분광형 G등급 왜소항성 중에서도 행성을 거느린 최초의 쌍성계 항성인 HD 20781과 HD 20782를 모델로 삼았다. 이 두 별은 같은 먼지와 가스 구름을 통해 응축됐으므로 같은 화학 성분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한 별에는 해왕성 크기의 두 행성이 밀접한 거리에서 공전하며 다른 한 별에는 목성 크기의 단일 행성이 한쪽으로 매우 치우친 편심 궤도를 그리며 공전한다. 이런 행성계의 차이는 이런 행성과 별이 갖는 화학적 성분에 연관성이 있는 것을 나타낸다. 연구팀은 이 두 별의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특정 원소가 우리 태양보다 훨씬 많이 있으며 온도도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목성 크기의 단일 행성을 가진 별은 지구 질량의 10배에 달하는 암석형 물질을, 해왕성 크기의 두 행성을 가진 별은 20배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즉 항성의 화학적 성분 분석을 통해 현재 거느리고 있는 행성의 구성을 분석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지구형 행성에 관한 단서를 찾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우주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 온라인판 7일 자로 발표했다. 사진=밴더빌트대학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 꿈’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다? 이미지화 ‘드림 머신’ 개발

    ‘내 꿈’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다? 이미지화 ‘드림 머신’ 개발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가 지난 1899년 발간한 대표 저서 ‘꿈의 해석’에는 인간 내면의 욕망과 불안이 꿈에 숨겨져 있다는 가정 아래 이를 자유연상(自由聯想)법으로 찾아내는 과정이 담겨져 있다. 이렇듯 매일 꾸는 꿈이지만 정작 우리는 이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며 그 신비는 오랜 기간 연구대상이었다. 꿈은 영화 소재로도 매력적이라 여러 번 영상화 되었는데 지난 2010년 개봉된 화제를 모은 ‘인셉션’은 급기야 꿈을 조작하는 전문가까지 등장한다. 그런데 잡힐 듯, 안 잡힐 듯 지평선 같던 ‘꿈’이 조금은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 같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영국 판 보도에 따르면 우리의 뇌를 스캔해 어떤 꿈을 꾸었고 그 내용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나타내주는 ‘드림 머신’이 미국 대학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예일 대학, 뉴욕 대학 신경과학과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이 드림머신은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장치(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와 같은 원리를 채택하고 있다. 자기장이 발생되는 커다란 자석 원통에 사람을 들어가게 한 뒤, 고주파를 발생시키면 신체부위에 있는 수소원자핵이 공명하게 된다. 이때 각 조직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호를 되받아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최종적으로 영상화시키는 것인데 여기서 드림머신은 ‘뇌’ 부분에 집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자원봉사자 6명의 머리, 얼굴 부분의 화학변화를 스캔해 데이터베이스를 집대성하는 방식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이 가지고 있는 이론은 인간 뇌신경 속의 복잡한 인체 화학 반응이 바로 사람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꿈을 나타내주는 일종의 패턴일 것이라는 점에 기반하며 해당 기계는 이를 조합해 이미지화 해내는 원리로 구동된다. 연구진은 뇌 스캔으로 각각 추출된 화학반응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비교분석하고 재조합하는 과정을 거쳐, 참가자 6명의 꿈과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300컷의 이미지를 재구성하는데 성공했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발달된 독심술(마음을 읽는) 기계일 수도 있는 이 장치는 사라진 기억을 재구성하거나 목격자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범죄자의 몽타주를 가장 완벽하게 복원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어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신경 과학자 앨런 코웬 박사는 “현재 해당 기계는 뇌의 활성 부분만 감지하지만 이후 연구가 더 진척되면 비활성영역까지 고해상도로 이미지화 해낼 날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Alan Cowen(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꿈’ 읽어내는 ‘드림머신’ 개발…이미지화 성공

    ‘꿈’ 읽어내는 ‘드림머신’ 개발…이미지화 성공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가 지난 1899년 발간한 대표 저서 ‘꿈의 해석’에는 인간 내면의 욕망과 불안이 꿈에 숨겨져 있다는 가정 아래 이를 자유연상(自由聯想)법으로 찾아내는 과정이 담겨져 있다. 이렇듯 매일 꾸는 꿈이지만 정작 우리는 이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며 그 신비는 오랜 기간 연구대상이었다. 꿈은 영화 소재로도 매력적이라 여러 번 영상화 되었는데 지난 2010년 개봉된 화제를 모은 ‘인셉션’은 급기야 꿈을 조작하는 전문가까지 등장한다. 그런데 잡힐 듯, 안 잡힐 듯 지평선 같던 ‘꿈’이 조금은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 같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영국 판 보도에 따르면 우리의 뇌를 스캔해 어떤 꿈을 꾸었고 그 내용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나타내주는 ‘드림 머신’이 미국 대학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예일 대학, 뉴욕 대학 신경과학과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이 드림머신은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장치(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와 같은 원리를 채택하고 있다. 자기장이 발생되는 커다란 자석 원통에 사람을 들어가게 한 뒤, 고주파를 발생시키면 신체부위에 있는 수소원자핵이 공명하게 된다. 이때 각 조직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호를 되받아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최종적으로 영상화시키는 것인데 여기서 드림머신은 ‘뇌’ 부분에 집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자원봉사자 6명의 머리, 얼굴 부분의 화학변화를 스캔해 데이터베이스를 집대성하는 방식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이 가지고 있는 이론은 인간 뇌신경 속의 복잡한 인체 화학 반응이 바로 사람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꿈을 나타내주는 일종의 패턴일 것이라는 점에 기반하며 해당 기계는 이를 조합해 이미지화 해내는 원리로 구동된다. 연구진은 뇌 스캔으로 각각 추출된 화학반응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비교분석하고 재조합하는 과정을 거쳐, 참가자 6명의 꿈과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300컷의 이미지를 재구성하는데 성공했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발달된 독심술(마음을 읽는) 기계일 수도 있는 이 장치는 사라진 기억을 재구성하거나 목격자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범죄자의 몽타주를 가장 완벽하게 복원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어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신경 과학자 앨런 코웬 박사는 “현재 해당 기계는 뇌의 활성 부분만 감지하지만 이후 연구가 더 진척되면 비활성영역까지 고해상도로 이미지화 해낼 날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Alan Cowen(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커버스토리-세계는 지금 셀피 중독] 나는, 이래서 셀피를 찍는다

    [커버스토리-세계는 지금 셀피 중독] 나는, 이래서 셀피를 찍는다

    셀피를 찍는 사람들은 무엇을 즐기는 걸까. ‘동물 셀피’와 ‘매일 셀피’로 온라인에서 유명해진 영국인 데이비드 퍼스던, 미국인 칼 바덴을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국내에서 활동하며 ‘패션 셀피’로 유명해진 호주인 코트니 러브그루브의 얘기도 들었다. ‘얼짱 셀피’로 페이스북 팔로어만 1000명이 넘는 이금경씨는 한국인 대표다. 코로 스마트폰 누른 숫양 “세계 최초 ‘동물 셀피’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세계 최초 ‘동물 셀피’의 주인공이 내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영국 데번주의 다트무어 인근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데이비드 퍼스던(61)은 자신이 키우는 양이 찍은 셀피 덕분에 온라인에서 유명해졌다. 그는 지난달 모유를 잘 먹지 못하는 양에게 우유를 먹이기 위해 헛간 바닥에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놨다. 태어난 지 고작 3주 된 숫양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스마트폰을 빤히 쳐다볼 때만 해도 그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 숫양은 코로 스마트폰을 눌렀고, 놀랍게도 사진이 찍혔다. 그는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현장이었다”고 회상했다. 트위터를 즐기는 그는 ‘숫양이 제 스마트폰을 빌려가서 셀피를 찍었네요. 정말 영리하지 않나요’라고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진은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마침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 등 언론에 그의 사연이 실렸다. 사실 그는 셀피를 즐겨 찍진 않는다. 그러나 젊은 친구들이 셀피를 찍고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재밌는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퍼스던은 “젊은 사람에게는 일종의 놀이인 것 같다. 그렇지만 동물 셀피는 내 양에서 그쳤으면 좋겠다. 내가 키우는 양이지만 자랑스럽다”고 익살스럽게 답했다. 27년간 매일 셀피 사진작가 “앤디 워홀 초상화처럼 내 사진 남기고 싶었다” “셀피를 찍는 일이 끝나는 날이 아마 내가 세상을 떠나는 날일 겁니다.” 유튜브나 온라인에서 칼 바덴(61)의 얼굴을 본 사람이 꽤 있을 것이다. 그는 미국 보스턴컬리지에서 사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진가로 수많은 사진을 찍고 전시했지만 그를 가장 유명하게 만든 건 일명 ‘에브리데이’(Every Day) 프로젝트다. 앤디워홀이 죽은 다음 날인 1987년 2월 23일부터 27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셀피를 찍었다. 그는 “앤디 워홀이 팝아트 초상화를 남긴 것처럼, 사진가로서 내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바덴은 매일 하얀 배경에 똑같은 카메라와 삼각대를 사용했고, 일부러 표정도 똑같이 맞췄다. 코닥 테크니컬 고해상도 필름을 쓰다가 2007년 단종되면서 일포드 필름으로 교체한 것이 유일하게 바뀐 점라고 설명했다. 여행 갈 때는 장비를 갖고 다니면서 찍는 열정을 보였다. 그는 1995년부터 매년 혹은 2년마다 셀피를 전시했고, 최근 유튜브에 동영상으로 게재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온라인에서 그는 ‘셀피의 왕’으로 불린다. 그는 “처음 셀피를 찍을 땐 ‘셀피’라는 말이 있지도 않았다”면서 “셀피는 최근 유행하는 현상 같지만 그렇지 않다. 결국은 내 얼굴을 남기고, 사진을 찍는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韓서 패션모델 활동 호주인 “매일 선택한 옷 SNS 올려 팔로어들과 패션 공유” “내가 포스팅을 멈추면 팔로어들이 속상해하거나 짜증을 낼 거예요.” 한국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호주인 코트니 러브그루브(22)는 자신이 그날 선택한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SNS와 자신의 패션 블로그에 거의 매일 올린다. 전신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삼각대를 자주 이용한다. 그는 페이스북에는 656명, 인스타그램에는 522명, 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5120명, 아이스타일에는 1371명의 팔로어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러브그루브의 팔로어들은 그가 사진을 올리면 댓글 등을 통해 패션과 코디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그는 “팔로어들과의 대화가 셀피를 계속 찍도록 동기부여를 해준다”고 말했다. 러브그루브는 셀피를 찍으면서 얻은 것이 많다고 했다. 그는 “셀피를 통해 얻은 것 중 가장 큰 것은 나를 응원해주고 이야기를 나눠주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떤 카메라 각도가 자신의 얼굴과 몸에 가장 어울리는지 알게 됐고 사진 편집과 보정 기술도 얻게 됐다. 그는 “사람들이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해주는 데서 오는 자신감도 있다”면서 “SNS에 올린 셀피로 외모와 이름이 알려져 패션 업체의 일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팔로어 1188명 직장인 얼짱 ”하루에 1000장씩 찍기도…적극적 포즈·표정이 비결” “사진이 실제보다 한 1000배 정도는 예쁘게 나와서 사람들이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닐까요?” 직장인 이금경(25)씨는 페이스북에서 알려진 ‘얼짱’이다. 팔로어만 1188명이다. 이씨가 셀피를 올렸다 하면 ‘좋아요’ 100개 정도는 순식간에 달린다. 하지만 그가 셀피를 찍는 이유는 다소 소박하다. 그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저를 많이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SNS가 사진첩같이 사진을 저장해 두는 기능도 하니까요. 주변 지인들에게 ‘나 잘살고 있다’고 알려 주려는 이유도 있고요”라며 웃었다. 사진을 사랑하는 이씨는 사진 찍고 싶은 날엔 카메라 2대와 렌즈 3개를 갖고 밖에 나가 1000장씩 찍기도 한다. 셀피는 제일 잘 나온 것을 골라서 페이스북에 올린다. 엄선한 사진에 팔로어들의 반응이 뜨겁다 보니 곳곳에서 홍보 요청과 협찬 제의가 들어오기도 한다. “SNS는 그냥 소통의 공간으로 남겨두고 싶어서 협찬은 거의 거절해요. 하지만 여자이다 보니 의상협찬 등은 거절하기 어려운 유혹”이라는 이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장 동료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홍보해 주기도 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며 “적극적인 포즈와 표정, 다양한 장소가 예쁜 셀카를 찍는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시속 2000㎞의 미학…물방울 뚫는 ‘총알’ 포착

    시속 2000㎞의 미학…물방울 뚫는 ‘총알’ 포착

    눈으로 목격할 수 없는 시속 2000㎞(초속 900m)로 물방울을 뚫는 총알의 정밀한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네덜란드 사진작가 알렉산더 아우구스틴(56)이 촬영한 놀라운 초고속 총알 사진을 1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본래 공학도 출신인 아우구스틴 작가는 초고속 카메라, 총알, 조명, 플래시가 동시에 작동하는 정밀 시스템을 수영장에 꾸민 뒤 수백 번에 달하는 예행연습을 통해 이런 멋진 모습을 렌즈에 담아낼 수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파란 색, 녹색, 분홍색으로 빛나는 물방울 색들인데 이는 총알이 뚫는 과정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사전 설치된 조명들 때문이다. 말 그대로 눈 깜빡할 사이인 28밀리세컨드(참고로 millisecond=1000분의 1초) 동안 시속 2000㎞로 물방울을 통과하는 총알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총 발사순간-물방울 통과-조명 빛깔이라는 순간 타이밍을 잡아낼 수 있는 초감각이 필요하다고 아우구스틴은 설명한다. 지난 1976년부터 사진촬영을 해온 아우구스틴은 비타민C, 설탕 결정 등 미세한 이미지를 주로 포착해왔다. 한편 총알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해온 작가는 아우구스틴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는 핀란드 출신 탄도 전문 사진작가 헤라 쿨라파가 1초에 4만장에서 최대 22만장까지 찍는 초고속 촬영에 고해상도 3D 입체기법이 가미된 총알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Alexander Augusteijn/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불독 닮은 희귀 ‘에일리언 메기’ 미스터리

    불독 닮은 희귀 ‘에일리언 메기’ 미스터리

    정말 지구에 살고 있는 물고기가 맞는지 헷갈리는 희귀종들이 종종 발견되고는 한다. 주로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는 심해 등에서 포착되고는 하는데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이 소개한 ‘크립토글라니스 샤지 (Kryptoglanis shajii)’라는 발음하기도 어려운 학명의 ‘희귀 메기’도 같은 부류다. 인도 남서부 케랄라 산악지역 지하 호수에만 서식하는 이 희귀메기는 5.9㎝라는 작은 크기에 마치 불독 견종을 연상시키는, 물고기로서는 특이한 안면구조를 가지고 있다. 서식지도 지구상에 단 한 곳이고 생김새도 특이하지만 지난 2011년까지 이 어종은 ‘신종 어류’로 분류되지 않았다. 새로운 품종으로 지정하기에는 기준이 애매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대학교 어류학자이자 자연과학 아카데미 관장인 존 린드버그는 해당 희귀 메기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새로운 품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드렉셀대학교 연구원들은 해당 메기의 골격에 대한 고해상도 X-선 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해 흥미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크립토글라니스 샤지의 기본 골격은 기본적으로 다른 메기와 유사한 형태였지만 얼굴뼈의 일부모양이 다른 어떤 물고기 품종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고유형태였던 것. 바로 이 부분은 불독을 연상시키는 주둥이 부분으로 수많은 개별 뼈가 아래턱까지 뚫고 나와 있었으며 이빨 역시 뾰족한 원뿔모양이라는 특이 형상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 메기의 독특한 뼈 구조가 분명 어떤 기능적 목적으로 진화되었을 것으로 추측했는데 지하 호수라는 특이한 서식환경과 섭취능력이 관련성이 높을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이 메기는 성인 새끼손가락보다도 작고 미세한 무척추동물이나 곤충 애벌레를 주로 먹는 것으로 알려져 먹이 섭취와 구강구조 발달이 크게 연결되어있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 메기에 대한 학계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어류 전문가들은 다른 메기들과 달리 독특한 진화를 거듭해온 ‘크립토글라니스 샤지’가 특별한 진화적 신비를 감추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필라델피아 자연 과학 아카데미 저널’의 2014년 주요 이슈로 소개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의사보다 정확한 ‘피부암 진단 앱’ 개발

    의사보다 정확한 ‘피부암 진단 앱’ 개발

    스마트폰으로 ‘피부암’을 진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의료용 ‘앱’이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휴스턴 대학교 공업기술학과 연구진이 개발한 피부암 진단 스마트폰 앱인 ‘데모스크린(DermoScreen)’을 지난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지난 2005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데모스크린’은 스마트폰 카메라 디바이스 기술을 응용한 프로그램으로 피부를 보다 정밀하게 관찰하게 도와주는 특수 조명이 장착된 확대경과 고해상도 렌즈가 함께 제공된다. 휴스턴 대학교 연구진 측에 따르면, 해당 앱의 피부암 진단 정확도는 85%인데 미국 공인 산업통계에 나와 있는 일반 피부과 의사의 피부암 진단 정확도는 50~70% 정도다. 수치상으로만 비교하면 ‘데모스크린’의 정확도가 더 높다. 연구진은 ‘데모스크린’이 기존 암 검사와 비교해 훨씬 저렴하고 시간도 절약되며 심지어 정확성도 높다고 주장한다. 앱 개발을 주도한 휴스턴 대학교 공업기술학과 조지 주다키스 교수는 ‘데모스크린’이 농촌지역과 저개발국가에 폭넓게 활용돼 수백만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데모스크린’은 텍사스 의과대학 앤더슨 암센터에서 정밀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프로젝트가 승인돼 공식 발매될 경우 가격은 각종 부속 장비를 포함해 500달러(약 51만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University of Houston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손안의 디스플레이’ 화소… 인간 망막의 한계 뛰어넘어 질주

    ‘손안의 디스플레이’ 화소… 인간 망막의 한계 뛰어넘어 질주

    2010년 6월 아이폰4가 발표될 때 326ppi(인치당 화소 수)에 달하는 디스플레이를 소개하면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10~12인치 거리에서 인간의 망막이 구별해낼 수 있는 한계는 약 300ppi 정도”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애플이 이 디스플레이의 이름을 망막을 뜻하는 ‘레티나’라고 이름 지은 것도 이 때문이다. 레티나의 이상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당시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이런 얘기는 거의 자취를 감췄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여전히 아이폰5S 등에 326ppi 화질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를 고수하고 있지만 다른 제조사들은 이미 이를 훌쩍 뛰어넘은 초(超)고성능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TV의 고화질 경쟁이 스마트폰으로 번진 양상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4(441ppi)나 LG전자의 G2(423ppi) 등 지난해 나온 제품들도 이미 레티나를 훌쩍 뛰어넘었다. 오히려 더 선명한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고, 제조사 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한때 ‘최고 사양’으로 불리던 300ppi 이상 고해상도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4%에서 올해 49%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스마트폰 2대 중 1대가 300ppi 이상일 정도로 흔해졌다는 의미다. 점유율은 2015년 61%, 2016년 70%, 2017년 72%로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00ppi 이상이라는 의미는 육안으로 화면 내의 픽셀을 볼 수 있는 한계라는 의미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제조사들은 기존 HD급나 FHD급의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뛰어넘는 QHD급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 제재가 끝나는 이달 말 이후 삼성전자는 가칭 갤럭시S5 프라임, LG전자는 G3, 펜택은 베가 아이언2를 QHD급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1280개 행(가로)과 720개 열(세로)에 모두 92만 1600개의 픽셀이 박혀 있는 HD급은 디스플레이 크기(6~4인치)에 따라 244~367ppi이다. 같은 기준으로 FHD(1920*1080)는 376~564ppi, QHD(2560*1400)는 486~729ppi이다. 사실 QHD급 스마트폰의 ‘세계 최초’ 타이틀을 먼저 쥔 건 중국 기업들이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비보가 QHD급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엑스플레이 3S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지난 3월엔 중국 오포가 오포파인드 7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이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충분한 제품인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QHD급 디스플레이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는데 가장 큰 기술적 장애는 배터리 문제다. 작은 화면에 좀 더 많은 픽셀(화소)을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ppi가 높아질수록 픽셀 크기가 작아진다. FHD급의 픽셀 크기는 보통 0.0577㎜인데, QHD의 픽셀 크기는 0.0432㎜로 25% 정도 줄어든다. 충분한 빛을 방출시키려면 스마트폰의 백라이트 밝기가 커질 수밖에 없다. QHD급 디스플레이를 구동할 때 배터리 소모가 커지는 이유다. 여기에 영상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난 점도 배터리 소모를 부추긴다. QHD의 영상데이터 처리량은 FHD급의 두 배 정도다. 이 때문에 배터리 용량을 키우지 않으면서도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하고 충전될 때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S5’의 배터리를 보면 QHD 혹은 그 이상의 고성능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가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아레나폰 조사 결과 갤럭시S5의 용량은 2800㎃h로 평범한 수준이지만 지속시간의 경우 9500㎃h 용량의 배터리를 가진 태블릿 ‘갤럭시노트프로 12.2’와 비슷했다. 사실 업계에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진화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우선 FHD 디스플레이가 본격적으로 출시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고화질 스마트폰으로의 진화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다. 소비자들이 육안으로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QHD·UHD는 물론 FHD도 ‘오버스펙(초과 사양)’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하지만 초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인간의 눈이 구분할 순 없어도 즐기고 인식할 순 있다는 점에서 이른 시일 내에 QHD·UHD 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5~6인치대 대화면 스마트폰의 인기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내년 UHD급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이 1.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용어 클릭] ■픽셀·ppi·해상도 픽셀은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최소단위로 ‘화소’라고도 한다. 보통 HD TV를 보통 100만 화소라고 하는데 이는 1280개 행과 720개 열에 모두 92만 1600개(약 100만개)의 픽셀이 장착돼 있기 때문이다. 픽셀 수가 많을수록 해상도가 높다고 말한다. 그래서 HD보다는 FHD(1920×1080)가, FHD보다는 QHD(2560×1400)가, QHD보다는 UHD(3840×2160)가 더 해상도가 높다. ppi는 인치당 픽셀 수로, 픽셀들의 밀도를 나타낸다. 같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라면 크기(인치수)가 커질수록 ppi는 줄어든다.
  • 자치구, CCTV점검 최우선… 주민 안전 최전선 지킨다

    자치구, CCTV점검 최우선… 주민 안전 최전선 지킨다

    ■ 성동구, 특허받은 통합시스템 활용… ‘UN안전도시’도 동참 세월호 사건으로 자치구들이 안전사고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동구는 29일 전국 최초의 직원 순수발명으로 개발한 ‘폐쇄회로(CC)TV 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한 특허권을 따냈다고 밝혔다. 2012년 지역 내 모든 CCTV를 한데 묶어 사건 사고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의 위협으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CCTV 설치는 거주지역 안전을 중시하는 구민들의 요구로 점점 확대돼 967대에 이른다. 이를 관리·운용할 체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뒤따랐다. 통합관리 시스템은 이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한 시스템으로 묶을 때 아예 다목적으로 활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경찰, 소방서 등과 연계망도 구축했다. 또 CCTV에 장애 발생 때 즉각 진단과 복구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CCTV 미작동 등 사태를 막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유엔 재해경감 국제전략사무국(UN ISDR)의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도 동참키로 했다. 자체 안전 점검도 진행하지만 여기에 참여하면 국제적인 방재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데다, 3년간 지역 안전도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세월호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구민 안전에 직결된 것에 소홀하지 않나 철저히 되돌아보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대문구, 비상벨 정상작동·모니터 등 대응체계 집중점검 서대문구는 다음 달 초까지 방범용 폐쇄회로(CC)TV 비상벨 205개를 모두 검검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같은 비극에 즈음해 안전 관리와 비상체계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주민 위급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구는 비상벨 정상작동 여부와 음질 상태, 비상벨 작동 때 ‘U-서대문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 요원의 대응 태세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특히 모니터링 요원들의 안전의식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관제 프로그램 사용법 및 장애발생 때 유형별 대응방법을 교육한다. 앞서 지난 22일과 23일에는 모니터링 요원과 외주 용역업체 직원, CCTV 관련부서 직원 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교육도 실시했다. 아울러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범용 CCTV를 늘려 사각지대를 좁힌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주민안전망 구축을 위해 CCTV 45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모두 10곳에 고해상도 카메라 및 음성전용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8월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단속 겸용 CCTV 7대를 구축한다. 또 연말까지 연희어린이공원, 복주물약수터 등 공원방범용 CCTV 설치를 위한 사전협의회를 갖는다. CCTV 관리번호 및 안내판 재정비는 다음 달까지 끝낼 예정이다. 구는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0년 말부터 U-서대문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화성에 지구와 똑같은 협곡지형이? 비교사진 화제

    화성에 지구와 똑같은 협곡지형이? 비교사진 화제

    ‘붉은 행성’ 화성에게 붙여진 여러 별명 중 가장 친근한 것은 ‘지구의 이웃사촌’일 것이다. 태양계에서 유독 가까운 거리 탓도 있지만 공상과학 영화나 여러 매체에서 제2의 지구를 언급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행성 중 하나이기 때문 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별명이 단순히 흥미에 그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미국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의 29일(현지시간) 보도를 보면, 지구와 매우 유사한 협곡 지형이 화성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유럽우주국(ESA) 화성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 호가 지난 2005년 9월에 지구로 보내온 고해상도 스테레오 사진 중에는 물이 흘렀던 흔적이 뚜렷하게 나타나 화성의 대표적 발원지로 주목받았던 ‘에추스 카스마(Echus Chasma)’ 협곡의 모습도 있었다. 놀라운 것은 이 화성 협곡의 모습이 지난 29일(현지시간) NASA(미국 항공우주국) 지구관측위성이 촬영한 미국 아이다호의 작은 협곡 ‘우디즈 코브(Woody‘s Cove)’와 너무나도 흡사하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에는 두 협곡의 모습이 나란히 게재되어있는데 비교해보면 유사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협곡 상단의 원형지대가 매우 흡사한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거대 홍수가 났던 흔적이라고 한다. 많은 물이 유입돼 침식이 빠르게 진행됐고 협곡을 원형으로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난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지질학자들은 “오래 전 화성 내부의 지하수가 증폭된 흔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해당 협곡 지형은 비록 지금은 건조한 사막이지만 오래 전의 화성은 물이 풍부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증거로 남아있다. 사진=ESA/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태양보다 밝은 초신성의 ‘비밀’ 밝혀져

    태양보다 밝은 초신성의 ‘비밀’ 밝혀져

    우주에서 밝게 빛나는 초신성의 ‘비밀’이 밝혀져 학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영국 BBC, 과학 전문매체 뉴사이언티스트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태양보다 무려 100억 배에 달하는 밝은 빛을 내는 초신성 ‘PS1-10afx’가 이토록 밝은 빛을 낼 수 있는 이유는 근처의 은하계가 ‘돋보기’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PS1-10afx’는 2010년 미국 하와이에 있는 천체 관측 망원경 ‘판-스타스(Pan-STARRS 1)가 발견된 초신성으로, 빛을 뿜어내는 다른 초신성에 비해 30배가량 더 밝은 ‘희귀 초신성’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전까지는 이 초신성이 다른 별의 폭발과 다른 양상을 띠는 새로운 형태이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일본 도쿄대학교 연구팀은 예외적인 밝기를 가진 이 초신성은 돋보기 역할을 하는 근처의 은하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우주 돋보기’는 지구와 희귀 초신성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엄청난 밝기의 초신성은 지구상의 천체망원경을 통해서도 관찰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초신성의 ‘중력렌즈효과’를 입증한 첫 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중력렌즈효과는 매우 멀리 떨어진 천체에서 나온 빛이 지구까지 오는 도중 은하 및 은하단과 같은 거대한 천체들의 중력장의 영향을 받아 굴절되어 보이는 현상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일정한 밝기를 뿜어내는 Type-1a 형태의 ‘PS1-10afx’로부터 새로운 특징을 발견해 냈으며, 이 연구가 우주 암흑에너지의 기원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Type-1a 형태의 이 초신성은 다른 초신성에 비해 30배 정도의 밝기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이 초신성 앞에서 시공간에서 뒤틀린 형태의 은하계의 전경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는 더 발달된 기술로 고해상도의 초신성과 주변의 이미지를 관찰하는 것이 가능해 질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우주의 기원 및 팽창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저널(the Journal of Science)에 실렸다.
  • LG전자 모니터·TV ‘2014 TIPA 어워드’ 수상

    LG전자 모니터·TV ‘2014 TIPA 어워드’ 수상

    LG전자 모니터와 TV가 영상사진 전문가가 뽑는 ‘2014 TIPA 어워드’에서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TIPA는 세계 최고 권위의 카메라·영상 전문지 편집장 단체로 매년 혁신성, 첨단 기술, 디자인, 편의성을 평가해 최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LG전자는 시네뷰 모니터(34UM95)와 울트라HD TV(UB9800) 시리즈가 각각 ‘베스트 포토 모니터’와 ‘베스트 포토 TV’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LG전자의 모니터는 2년 연속 최고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그래픽 전문가용 모니터 ‘LG 27EA83’이 베스트 포토 모니터로 뽑혔다. 시네뷰 모니터는 영화관 스크린과 비슷한 21대9 비율에 400만 화소급 해상도를 적용한 제품이다. 또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상하좌우 178도의 시야각을 구현했다. 또 색 정보를 99% 이상 재현하는 표현력도 강점이다. 울트라HD TV 시리즈는 독자적인 화질 강화 칩을 넣어 완벽한 울트라HD 화질을 구현한다. 고해상도 데이터 처리 기술인 트루 4K 엔진 프로를 적용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바닷속에 갇힌 또다른 희생자’ 21일 중대고비

    ‘바닷속에 갇힌 또다른 희생자’ 21일 중대고비

    진도 세월호 여객선 침몰 참사 현장에서 온 국민의 간절한 염원 속에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바다 건너 중국과 호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절규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 후 44일이 지났지만 239명의 승객을 싣고 실종된 여객기의 잔해는커녕 단서조차 나오지 않았다. 더욱이 기대를 걸었던 무인잠수정 투입에도 성과가 없어 향후 수색 작업이 중단될 수도 있는 기로에 놓였다. 호주 국영 ABC방송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히샤무딘 후세인 교통장관 대행은 19일(현지시간) 남인도양 해역에서 진행 중인 실종기 해저수색이 ‘매우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고 밝혔다. 후세인 대행은 “오늘과 내일이 고비”라며 수색작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석유회사 등 민간회사에 필요한 장비 등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세인 대행은 “발견을 못해도 수색을 아예 포기한 것은 아니다. 수색범위가 확대되거나 다른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해저 수색에서조차 단서를 발견하지 못하면서 희망을 잃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지난 16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인도양 해저를 샅샅이 훑고 있는 무인 잠수정 블루핀21이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한다면 수색 방식 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사실상 영구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현재 블랙박스의 신호 발신기 배터리도 다 소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라 전망은 더 어둡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색 범위가 좁혀진 만큼 주요한 단서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수색을 총괄하는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이하 수색센터)는 이날 해저수색 범위가 좁혀졌다며 블루핀21의 수색이 1주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좁혀진 수색영역은 지난 8일 호주 해군 오션실드호에 탑재된 블랙박스 탐지장치 ‘토드 핑어 로케이터’(TPL)가 마지막으로 블랙박스 추정 신호를 포착한 곳의 주변 반경 10㎞ 해역이다. 블루핀21은 수심 4500m까지 내려가 한 번에 최장 25시간을 수중에서 움직일 수 있다. 고해상도 영상을 생산하고, 음파로 3차원 해저 지도를 만들어 실종기 잔해 등을 찾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첫 수색에서 블루핀21은 활동 가능 한계 수심 4500m에 부딪혀 중도 귀환했다. 두 번째도 ‘기술적인 문제’로 수색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4695m까지 내려가 최고 수심 수색 기록을 경신하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수색센터는 지난 14일 블루핀21이 처음 투입된 뒤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133㎦를 수색했지만 지금까지 아무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날 일곱 번째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화성탐사선 MRO, 외로운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포착

    화성탐사선 MRO, 외로운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포착

    멀고 먼 화성에 착륙해 외로이 탐사 중인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에게도 ‘친구’는 있는 것 같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화성 320km 상공 위에서 포착한 큐리오시티의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포착된 이 사진은 역시 지난 2005년 나사가 발사, 10년째 ‘근무’중인 화성정찰궤도탐사선(The 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하 MRO)이 촬영해 지구로 전송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자동차 크기만한 큐리오시티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담겨있으며 특히 화성 표면에 남긴 긴 바퀴자국이 눈길을 끈다. 현재 큐리오시티가 탐사 중인 곳은 ‘킴벌리’(the Kimberley)라는 지역이다. 호주 북서부 지역의 이름을 따온 킴벌리는 4가지 다른 형태의 암석 지역으로 강한 모래 폭풍으로 표면이 침식되는 풍화작용으로 호주 대륙을 닮은 모양을 갖고 있다. 나사 측은 “MRO에는 하이라이즈 카메라(HiRISE·고해상도 과학실험 촬영기)가 장착돼 있어 화성 표면의 광물 등을 포착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면서 “화성 표면에서 활동 중인 큐리오시티의 모습을 생생히 잡아내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큐리오시티는 향후 1년 동안 이 지역에 머물면서 표토 채취 및 지질 조사를 통해 생명체의 흔적을 찾을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에는 큐리오시티 외에도 임무수행 중인 탐사로봇이 한 대 더 있다. 바로 10년 전 화성에 착륙한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로 당초 9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의 기대 수명이 예상됐으나 모두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지금도 임무를 충실히 수행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LG디스플레이, 올해를 ‘제2의 3D원년’ 선포

    LG디스플레이가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올해를 ‘제2의 3D(3차원)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 세계 3D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전략마케팅그룹 산하에 3D 마케팅을 전담할 ‘3D 프로모션 태스크’를 신설했다. 또 UHD TV 수용도가 높고 3D 방송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인 중국, 러시아, 브라질, 터키, 한국 등 5개 시장을 주축으로 3D 체험 프로모션과 3D 콘텐츠 확산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17일 개최될 중국 베이징 영화제에도 UHD TV를 활용한 3D 체험존을 마련한다. 특히 3D 기술과 시장 확대에 가장 중요한 시장인 중국을 겨냥해 소비자들이 직접 3D TV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 시연과 상설 체험존도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올 10월 개최되는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 영화제와 러시아에서 공연될 예정인 ‘태양의 서커스’에서도 UHD와 3D 체험존을 운영함으로써 UHD TV에서의 3D 우수성을 알려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3D 영상을 구현하는 두 가지 방식 가운데 보급 비중이 확대되는 자사의 편광필름패턴(FPR) 방식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방침이다. 또 안경을 쓰지 않고도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무(無)안경 3D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화면, 고화질의 UHD TV 보급과 3D 콘텐츠 확대가 3D TV 수요를 창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3D TV 패널 판매량이 6547만대로 지난해(5021만대)보다 3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최동원 전무는 “3D TV는 2011년에 선보였으나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지 못했다”며 “UHD TV 보급으로 차원이 다른 3D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돼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