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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기 실업률 8.3% 전망

    ◎178만명 육박… 경기침체로 더 늘어날듯 정부의 적극적 실업대책에도 불구하고 올 4·4분기 중 실업률이 8%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부는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에 제출한 업무 보고에서 올 경제성장률을 -4.2%로 가정할 경우 4·4분기 중 실업률은 8.3%,실업자는 178만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반기 성장률이 이미 -5.3%를 기록하는 등 올 경제성장률이 노동부가 상정한 -4.2%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여 4·4분기 실업률은 66년 4·4분기의 8.4%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은행 및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사무직 상용근로자의 실직 비율이 늘어나고 올 졸업자와 내년도 신규 졸업자 등 청소년과 고학력자의 실업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고학력 실업 예산 360억/국무회의 지출 의결

    정부는 25일 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대학 졸업자 등 고학력자의 실업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360억원의 예산을 지출하기로 의결했다. 일반회계 예비비에서 지출되는 고학력자 실업대책 예산은 ▲대학 연구소 및 실험실 연구조교 지원에 90억원(대상인원 3,000명) ▲물류관리사,선물거래사 등 취업 유망업종 자격증 취득 지원에 90억원(3,000명)이 각각 배정된다. 총 인원 1만2,000명의 1인당 지원액은 월급과 수강료 모두 월 50만원씩이며 지원 기간은 6개월이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고압가스안전관리기본법을 고쳐 고압가스 저장소 및 판매업과 고압가스 용기·냉동기·저장탱크 등의 제조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토록 했다.
  • 국무회의/金 총리 “정부 개혁추진 과정 적극 홍보하라”

    ◎李 노동 “현대自 실제 정리해고는 1만명선” 새 정부가 출범한 지 꼭 6개월 되는 25일 제39회 국무회의가 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金大中 대통령은 호남지방 방문으로 불참했다. ○…회의에서는 행정자치부가 제출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주된 토론 대상이었다. 먼저 개정안을 꼼꼼하게 검토한 듯 高建 서울시장이 문제를 제기했다. 高시장은 지방자치단체 사업소·출장소 장(長)의 직급 기준을 2,3급으로 낮춘 데 대해 “서울시 지하철공사가 올해 1조3,000억원,상수도사업본부가 7,000억원의 방대한 예산을 쓰기 때문에 2,3급이 맡기에는 버겁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高시장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관련 직급이 1,2급으로 환원됐다. 지난 7월1일 취임 뒤 국무회의에 두번째 참석하는 高시장은 이날 발언이 많았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원장·부원장·과장을 보건·환경 연구원으로만 임명하도록 한 개정안을 보건·환경·농업·축산 연구원으로 확대하도록 건의했다. 이 건의도받아들여졌다.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과(課)를 설치하려면 16명 이상의 정원이 필요하다는 규정을 놓고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朴相千 법무부장관은 “장관이 과 이하 단위는 창의적으로 개편할 수 있는 현행 정부조직법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문제를 제기,관련 조항이 삭제됐다.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현대자동차 파업사태 해결 과정을 보고했다. 李장관은 “정치권과 정부의 개입을 비판하는 여론도 있지만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고 국제신인도와도 관련돼 정부가 나서서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李장관은 현대자동차의 정리해고 규모는 이번에 노사가 합의한 277명만이 아니고 이전의 희망퇴직 6,800명,무급휴직 1,600명을 포함해 모두 1만명 규모라고 설명했다. 李장관은 외국 언론은 1만명 전체를 정리해고(lay­off)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金鍾泌 국무총리는 “24일 개회된 국회를 통해 정부의 개혁추진 과정을 국민에게 잘 홍보할 수 있도록 장관들이 적극적으로 답변에 임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개혁·민생 관련 법안이빠짐없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金총리는 또 “118개 사업자단체의 독점,위탁업무 개혁 과정에서 기득권 집단의 반발이 예상되니 의지와 노력을 갖고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고압가스안전관리법 개정안 △직업훈련촉진기금법 폐지법률안 □대통령령안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시행령 개정안 △지방자치법시행령개정안 △지방공무원임용령개정안 △선박직원법시행령개정안 □일반안건 △98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청소년보호위원회 중앙점검단 운영경비,고학력 미취업자대책 추진경비)
  • 고학력 실직 여성 ‘직업상담원’ 도전하세요

    ◎취업알선·고용보험 등 담당/9∼10월 700명 채용계획/YMCA·여성민우회 강좌 개설 고학력 실직여성이라면 ‘직업상담원’을 노려라. IMF사태로 7월말 현재 여성 실업자 수가 50만명에 이르지만 학력이 높은 여성일수록 다시 직장을 잡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이럴 때 직업상담원은 고학력 여성들이 지원해 볼 만한 직종이다. 직업상담원은 △취업 알선이나 상담 등의 취업지원 △고용보험 관리,실업 급여 지급 △직업훈련 안내 및 그에 따른 행정처리 등을 주로 한다.현재 노동부 지방사무소와 인력은행에서 1,500명쯤이 활동한다. 실업자가 크게 느는데다 정부에서 고용안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일본에는 이 직종 종사자가 1만8,000명이나 있다.또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에서 ‘밀리니엄 버그 해결사’등과 함께 ‘유망한 5대 사무직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직업상담원을 뽑는 기관은 노동부로 7월과 8월에 250명씩을 채용했고 9∼10월에 다시 700명을 뽑을 계획이다.신분은 노동부 소속 계약직 민간인이며 1년마다 계약을 경신한다. 시험은 필기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하며,대졸이상의 학력이면 나이에 관계없이 응시할 수 있다.업무 성격상 △은행·보험회사 경력자 △상담원 출신 △노무관리 경력자 등을 우대한다.초임은 월 102만원 정도로 연봉제다. 노동부 고용관리과 하형서 사무관은 “직업상담원은 상담과 사무처리 등을 주로 해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고 혼자서 자기 업무를 처리하는 전문직이기 때문에 여성에게 적합하다”고 추천했다.실제로 지난 7월에 뽑은 250명 가운데 여성이 60%정도를 차지할만큼 여성에게 인기가 높았다. 한편 직업상담원이 여성의 재취업 유망직종으로 떠오르면서 YMCA·여성민우회 등의 단체에서 이와 관련한 강좌를 잇따라 개설했다. 서울YMCA고용지원센터는 31일부터 9월25일까지 직업상담원 양성 1차 과정을 연다.대상은 고용보험이 적용되는 사업장에서 최근 실직한 사람(남녀 구분 없음)이다.수강료는 없고,훈련수당·교통비·가족수당(세대주에 한해)을 지급한다.모집인원은 50명으로 28일까지 접수한다.725­5828∼9,732­2941 여성민우회 일하는 여성의 집은 지난 3일 ‘실업극복 전문상담원 교육’과정을 시작했다.9월25일 1차 과정이 끝나면 곧바로 2차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409­9501∼4
  • 대졸자 1만명/일단 임시직 채용/행자부 검토

    ◎내년 법 개정후 인턴제로 전환 행정자치부가 대졸자 인턴 공무원 채용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방안 마련에 나섰다. 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내년도 대학졸업자 1만명을 인턴 공무원으로 채용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행자부는 대졸자 채용형태와 관련,△1년 계약의 임시직 공무원으로 채용하거나 △일단 인턴으로 채용한 뒤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두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임시직 채용은 대졸자를 1년 계약으로 공공근로사업과 비슷한 보수를 지급하는 방안이다. 임시직은 예산의 지원만 뒤따른다면 당장이라도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 행자부의 설명이다. 인턴제는 1만명 중 업무능력이 우수한 사람을 정규 공무원으로 특채하거나,1년 근무 후 일정 기준 이상에게만 별도의 채용시험 응시자격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행 공무원 경쟁채용시험은 채용 뒤 1년간의 수습을 거쳐 부적격한 사람은 정규임용에서 제외하는 것을 전제로 도입됐으나,이같은 취지는 거의 퇴색한 상태다. 따라서 행자부는일정 수준의 인턴 가운데 적격한 사람을 가리는 인턴제가 상당한 장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몇차례 도입을 추진했으나,현행 국가공무원법으로는 시행이 불가능했다. 법 개정의 문제가 뒤따르자 金正吉 행자부 장관은 “인턴제는 적극적으로 공무원으로 임용한다는 전제가 있으나 최근의 공무원 감축 추세에는 역행한다는 지적도 있다”며 임시직 채용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러나 임시직 채용 방안이 金대통령이 지시한 ‘인턴 공무원’의 취지에 맞느냐는 데 대해 고심하고 있다. 또 실업자 대상의 공공근로 사업에 준하는 임시직에 고용되어 한달에 40만∼50만원 정도를 받는 것을 취업했다고 볼 수 있겠느냐는 점도 문제점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턴에게는 공무원의 업무를 보조하도록 할 수 있지만,임시직에게는 현재 고학력 실업자들이 맡고 있는 정부기록보존소의 전산입력작업 등 단순 업무밖에 맡길 수 없는 단점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행자부 曺潤明 인사과장은 “법을 고치지 않는 한 당장은 임시직 채용방안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내년에는 일단 대졸자를 임시직으로 채용한 뒤 장점이 많다고 판단되면 법 개정을 통해 내년 이후에 인턴 공무원제(制)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분야­토론내용(제2의 건국선언 무엇을 담나:Ⅱ)

    ◎민주주의·시장경제 발전 총력/관치금융·정경유착 근절에 시간 필요/국민도 정부 의지 믿고 기다려 주어야/‘미래형 산업’ 발굴을 목표로/교육개혁 통해 개개인 생산성 높일 때/시장규제 최소화… 정부 역할 달라져야 □참석자 金有培 성균관대 교수·경제발전론 金兌基 단국대 교수·노동경제 柳莊熙 이대국제대학원장·국제경제 金仲秀 경희대 국제대학원장·거시경제학 ▲金有培 교수=국제규범을 받아들여 지구촌 시대에 걸맞는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 제2의 건국의 중요한 요체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도 최근에 자주 언급되는 세계주의와 연계된 것이다.과거의 관행을 바꿔서 새 것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의 보편적인 가치를 받아들여야 미래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다.아직 우리사회는 편파적이고 닫힌 민주주의의 요소가 있다.보편성을 받아들여야 한다. ○경제주체들 사고 바꿔야 ▲金仲秀 원장=제2건국은 과거의 행태와의 차별화가 아니라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찾아야 한다.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은 경제운영 방식을 바꾸는 일이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병행발전은 독일식이니,영미식이니 하는 것이 모델이 될 수 없다.세계의 변화에 맞춰 이를 잘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경제운영방식에 있어 우리 틀,우리방식을 고집하면 안된다.정부수립 50년을 계기로 국민에 대한 메시지 전달이 필요하다면 그 내용은 모든 경제 주체들의 사고방식과 양태를 바꾸는 일이 되어야 한다. ▲柳莊熙 원장=요즘 우리는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매달리느라 5∼10년 이후를 내다보는 일이 소홀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예를 들어 집을 지어도 20∼30년 앞을 내다보고 설계하듯 제2의 건국을 맞이한 이 시점에서도 미래를 보고 나라를 건설하는 청사진이 나와야 한다. ▲金兌基 교수=우리에게는 알게 모르게 변화에 대한 저항심리가 강하게 깔려 있다.아까 지적한 대로 교육체계의 구조적인 취약성 때문이다.이를테면 노사문제 하나만 보더라도 우리사회는 채용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퇴직시키는데 드는 비용이 더 든다는 불합리성이 실존한다.다른 선진국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관행이다.또 모 대기업에서 이미 정리해고된 근로자가 회사안에 들어와 버젓이 농성하는 행위도 법과 현실 사이에 놓인 괴리를 잘 보여준다고 하겠다. 따라서 노동문제등 제반 경제개혁은 국민적 컨센서스를 얻어야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 관치금융과 정경유착은 우리가 떨쳐야할 과제임에 틀림없지만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그런 방향을 잡고 있으므로 국민들은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개방된 세계시장 공략 ▲金有培 교수=그렇다면 우리가 미래 사회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우선 신종 산업이 개발돼야 한다.우리는 너무 안으로만 눈을 돌리는게 아닌가 싶다.우리 기술을 아프리카나 동유럽,러시아 등 밖으로 가져가 팔아먹을 수 없을까.일본은 사양산업을 한국과 동남아에 팔고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향유한다.세계시장에 우리가 개방만 할 것이 아니고 개방된 세계시장을 파고들어야 한다. ▲金 원장=우리 사회는 너무 내부지향적이다.제도와 규범을 바꾸기 전에는 환골탈태가 어렵다.지난 5년 동안 우리나라 재벌들이 동유럽 시장을공략하는데 치중했다.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져 제3세계의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재벌들의 출장 횟수를 조사해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그 결과는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정부차원에서 사양 산업을 수출하라고 독려하지 않더라도 기업은 돈 될 곳을 찾아간다.정부는 G7,G3와의 경쟁력 강화에 신경을 써야한다. ○기업들 국익 극대화 노력 ▲柳원장=지금 세계경제구조는 놀랍게 변하고 있다.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정보산업과 통신산업,교통체계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오늘날의 선진 사회에서는 산업간의 칸막이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산업 분류 체계도 의미가 없다.이런 상황에서 어떤 산업이 부가가치가 높을 것인가를 미리 예측,새로운 신종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 기업의 경영방식도 크게 변하고 있다.개별기업 단위로 이윤을 산출하고 경영실적을 판단하는 것은 구식이다.회사가 국경을 초월해 연계망 즉 네트워킹의 단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연계망 단위의 실적이 더 큰 의미가 있다. 우리 기업들도 연계망속에서 어떻게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익을 극대화하는 하는 방안을 챙겨야 한다.경영주들도 회사내부일에 신경쓸 것이 아니라 세계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기회를 찾고 새로운 파트너를 발굴하는데 시간을 보내야 한다.제 2건국의 청사진은 바로 미래형 산업을 발굴해서 범세계적 연계망속에서 이익을 내는데 전력투구하는 방안을 담아야 한다. ○기업인은 세계를 무대로 ▲金有培 교수=교육개혁 프로그램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우리 교육은 워낙 전략 위주라 목표를 정하고 그것만 집중 공략한다.선진국 치고 몇 사람이 지배하는 나라는 없다.국민 개개인이 다 교양 있고 생산성이 높다.선진국은 경제만 강한 것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문화적이다.서울대나 연·고대만 들어가기 위한 교육이 되서는 안된다.개개인의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교육이 돼야 한다.과거에는 특정 부분의 생산성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전반적인 생산성을 갖춰야 한다. ▲金원장=세계와 같이 살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교육에서도 우리라는 개념이 없어졌다.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고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국제화된 교육 및 산업이 필요하다.한국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고 한국사람이 밖으로 나가는 것만이 세계화가 아니다. 세계와 함께 사는 지혜와 그에 말맞는 제도가 곧 세계화다.재고 상품을 파는 것이 나라의 근간을 이룰 수는 없다.OECD는 한마디로 기업활동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만들려졌다.이는 다국적기업의 발전을 가져왔다.다국적 기업의 생산량은 세계 전체 생산량의 30%,기술이전의 80%를 담당하고 있다.다국적 기업이 한국에 우글우글해야 한다. ▲柳원장=선진국에서는 각급학교의 교육 내용이 대폭 바뀌고 있다.시대의 변화를 보면서 젊은이들이 사회에 진출하게 되는 5∼10년후의 경제구조를 미리 예측해 내용을 조정하는 것이다.먼저 너무 세분된 전공을 없애고 다양한 전문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다행히 최근 우리 교육부에서도 이같은 움직움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 오는 2010년쯤 되면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하는 시기이다.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 인력의 고기술화,고정보화,.다용도화가 불가피하다.여기에 대비해 여성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5∼10년뒤 예측해야 ▲金兌基 교수=IMF사태를 맞게된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우리의 지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교육은 사회적 적응력을 배양시키는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주입식,임기위주의 우리 교육은 그 같은 능력을 기르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고학력은 실업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보험적 성격이 있는데도 우리의 경우 대졸 실업자가 넘쳐나는 것도 바로 교육의 취약성을 말해 주고 있다. 청소년 실업률이 높은 것도 똑같은 이유로 볼 수 있다. 또 평생교육 체계도 미흡하다.기술은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데 학습수준은 기껏해야 대학시절에서 멈춰서 있다.이렇게 되면 실업난속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금융구조 새 틀 형성 ▲金有培 교수=기본적으로 정부의 역할은 시장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다.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쟁에 탈락하는 기업은 다 버릴 것인가.사양산업은 방치할 것인가.이같은 의문에 대한 대한 정부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한다.물론 시장의 원리를 유지하는 것은 좋다.그러나 과거의 선례를 살펴보면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갈 수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자원이 집중되고 은행자금도 소수의 기업에 몰렸다.독식하면 살고,못하면 죽는 것이 당연했다.그런 구조 자체를 교정해 공정한 경쟁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과도기에는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수 밖에 없다. 은행의 부실은 도려내고 건전한 틀 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형성해야 한다. 책임과 보상이 함께 하는 형태로 가는 것이 제2의 건국이다.각자가 효율성 있게 뛰어야 사회 전체를 먹여 살릴 수 있다. ▲金원장=제2건국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부가 필요하다.정부에서 해야할 일이 대단히 많기 때문이다.글로벌 경제체제 아래선 국제규범을 쫓아가야 한다.선진국도 고쳐야할 것이 많지만 우리는 더 많다.모든 것은 대체할 수 있다.대학교수도 ‘수입’할 수 있다.그러나 공무원은 수입,대체할 수 없다.국가 경쟁력 강화는 결국 공무원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강력한 정부가 나타나야 한다.다시 말해 정부 기능의 변화는 허약한 정부를 말한 것이 아니다.시장규제는 없어져야 하지만 이것이 정부의 약화로 이어져선 안된다.결론적으로 정부는 도덕성과 정통성을 바탕으로 강해져야 한다. ▲柳원장=선진국에서는 정부의 역할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정부 서비스가 민간에 넘어가는 추세다.교육,의료,교통,전화,우편 심지어는 교도소 운영까지 민간이 담당한다.이제는 민간과 정부가 국가를 공동으로 운영해 가는 체제다.이제 5∼10년을 내다보는 우리나라의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누가이같은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가하는 문제를 생각해야 봐야 한다.공무원으로는 어렵다.우리나라에는 각분야에 최고급 두뇌를 거느린 연구소가 많다.통폐합해서 없앨 것이 아니라 이들이 ‘제 2건국’의 밑그림을 그리도록 활용해야 한다. ○공직 진입장벽 재검토 ▲金兌基 교수=현 상태에서 실업과 노동문제의 해결이 과연 가능할까 의문스럽다.정부와 관료체제가 먼저 개선돼야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부처간에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도 고질적인 문제다.부처간공무원의 자질 차이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의 경우 더욱 그렇다.중앙정부는 지자체로 권한과 더불어 인력도 대폭 이양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공무원 사회의 진입장벽이 고시제도도 차제에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DJ 노믹스’에 담긴 뜻/통일시대 대비 남북 공동 번영/물가안정 속 복지공동체 구축 金大中 대통령의 경제운용 철학인 ‘DJ노믹스’의 비전은 분명하다.다가오는 21세기의 중심에 설 새로운 모범국가 건설이다.활기찬 경제와 풍요로운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안정된 물가 위에 복지공동체를 구축하고,통일시대에 대비해 남북 공동번영의 기반을 다진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50년동안 지속된 관치(官治)금융과 정경유착의 부패고리를 끊고,경직된 구조를 새롭게 고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경제주체들의 피눈물 나는 고통분담이 뒤따르지 않고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과제들이다. 기업,금융,노동시장 등 경제구조의 전면적인 개혁은 늘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이다.‘DJ노믹스’가 노·사·정 3자를 주축으로 움직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DJ 노믹스의 비전 21세기 모범국가 건설 기본철학: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 │ ▲활기찬 경제와 풍요로운 사회실현 ­물가안정 ­무역흑자기반 구축 ­지식·정보화산업 ­중소·벤처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토지공급의 효율성 제고 ­선진농업과 해양산업 육성 ­복지공동체 구축 ­효율적인 보건서비스의 제공 ­‘그린경제’ 구축 ­남북 공동 번영의 기반 구축 ▲경제구조의 전면적 개혁 ­효율적인 정부 ­경쟁력있는 금융 ­기업의 투명성 확보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개방경제
  • 실직자 38만명에 일자리/李起浩 노동 하반기 실업대책 보고

    ◎연말까지 총 7조5천107억 투입/5,000억 규모 공공근로 추가로/체불임금 청산에 1,900억 지원 정부는 연말까지 총 7조5,107억원을 실업대책에 투입,직업훈련과 생계보호,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실직자 208만명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다.李起浩 노동부장관은 10일 하오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9차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하반기 실업대책’을 보고하고 8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이를 시행키로 했다. 李장관이 보고한 ‘하반기 실업대책’ 내용을 간추린다. ▷사업을 통한 실업자 흡수◁ 주요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및 지역경제사업,공공근로 등 2차 추경사업(3조8,000억원),이미 확정된 주택건설사업(2조3,000억원),지자체 주관 공공근로사업(3,400억원),지역경제사업(1조원) 등을 조기에 추진해 38만5천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한다. ▷사회안전망 확충◁ 저소득 실직자에 대한 생계비,학자금,의료비 등 생활보호 지원을 확대한다.10월1일부터 전 사업장 근로자에 대해 고용보험을 적용한다.체불임금 청산을 위해 임금채권보장기금에 1,900억원을 지원한다.하반기 중 3단계 공공근로사업(5,000억원)을 추가 시행하고 자활보호대상자 3만명을 거택보호로 전환,생계비 등으로 122억원을 지원한다.자활보호대상 38만가구에 대해 양곡구입비 등으로 398억원을 지원하고 실직자 중·고생 자녀 25만명의 학비 면제 등 생활안정을 지원한다.4인 가족세대주 기준으로 월 22만∼30만원의 훈련비 및 생계보호 수당을 지급한다. ▷실업자 특성별 실업대책◁ ◇일용직 실업자=약 40만명의 일용근로자가 고용보험 미적용 등으로 실업의 고통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SOC 사업 및 공공근로사업 추진때 일용직에 적합한 사업을 개발한다. ◇고학력 미취업자 지원대책=21세기에 대비한 공공부문 정보화사업에 1만명의 대졸 미취업자를 한시적으로 고용한다.정보통신분야 전문교육,취업유망 직종 자격증 취득 등 전문능력 향상 노력을 지원한다.대학연구소 등의 연구보조,초·중·고교 컴퓨터·영어 보조교사 활용 및 각급 대학의 창업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여성가장 실업자=여성가장 실업자(8만5,000명)를 대상으로 훈련비와 훈련수당을 지급하는 특별직업훈련과정을 신설해 하반기 중 3,000명에게 훈련을 실시한다.월 62만5,000원을 지급하는 ‘사회복지 도우미’ 등 공공근로사업을 실시한다.실직여성가장을 채용하면 6개월간 임금의 2분의 1(대기업은 3분의 1)을 지원하는 ‘채용장려금제’를 도입한다. ◇사무·관리직 실업자=대학과 전문대 훈련과정에 정보통신·사무금융 등 사무·관리직 실업자에게 적합한 3∼12개월의 전담과정을 설치,운영한다.고급기술·관리직 실업자의 소규모 영업 등 창업을 돕기 위해 1억원까지 생활안정자금을 융자해 준다. ◇노숙자=올해 말이면 6,000여명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숙소를 현행 24개소(1,400명)에서 60개소(3,600명)로 증설하고 음식업중앙회에서 무료 급식권을 배부한다.‘민·관 합동상담팀’을 운용,사회복지시설 유료봉사원 배치 등 자활을 지원한다. ◇전문인력·건설기능직의 해외취직 촉진=정보통신 1만명,건설 5,000명,선원 3,000명,봉재 1만명,기술연수 2,000명을 비롯,디자이너·간호사 등 해외취업송출을 추진한다.산업인력공단에 ‘해외취업센터’를 개설해 해외취업 업무를 체계적·종합적으로 추진한다.
  • 국민회의 “정부개혁 미흡”/개혁사정 여론조사 분석

    ◎“경성사건 등 정치인 비리수사 불만” 85%/대졸이상 고학력자 40% “개혁체감 못해” 국민회의가 정부가 추진중인 각종 개혁이 미진하다는 분석을 스스로 내놓았다.정계개편이 ‘불발’되고 소수 여당의 한계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그런 자각을 바탕으로 더욱 개혁을 강하게 추진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국민회의 정세분석위원회(위원장 金榮煥 의원)는 7일 국민 1,271명을 전화조사한 결과 정부의 개혁이 생활에 와닿는다고 느낀 사람들이 응답자의 52.5%,개혁을 체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40.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개혁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사람들은 20,30대의 청년층과 대학 재학 이상의 고학력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개혁이 미진하다는 이유로는 소수 여당에다 정계개편이 되지 않아서가 전체의 40.1%를 차지,정치구조가 개혁의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여당의 개혁 의지가 부족하다는 이들도 23%였다.이는 개혁에 대한 당정의 홍보 부족 때문이라고 국민회의는 자체 판단하고 있다. 최근 경성,한국부동산 등 정치인에 대한 비리수사가 미흡하다는 의견에는 응답자의 85.3%가 동의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민회의는 이를 ‘50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진 뒤 구악(舊惡)일소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한 비판’으로 보았다. 정치인 사정은 청와대 방침대로 잘 될 것이라는 사람이 응답자의 52.6%,잘안될 것이라는 사람도 42.1%로 나타나 정치인 사정에 대한 불신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 중점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0%가 IMF체제 극복을 위한 경제회생,실업대책 강구 등 경제 분야를 들었고,26.9%는 정치권 개혁을 들었다.
  • 내년 공무원 채용 앞당긴다/행자부

    ◎선발인원도 올해 이상으로/고학력 취업난 덜게 조기시험 추진 내년도 국가공무원 임용 시험이 예정대로 실시되며 선발예정 인원도 최소한 올해 수준 이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7·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은 올해보다 다소 앞당겨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는 6일 대졸자 등 최근의 고학력자 취업난을 해소하기위해 이같은 방향의 99년도 국가 공무원 선발방침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직제개편 등에 따른 예상결원 파악을 위한 각 부처별 총원계획 수립 조사를 예년보다 1개월 앞당겨 10월중으로 하기로 했다. 행자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부의 구조조정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공무원을 새로 뽑지 말아야 할 지경”이라면서 “그러나 IMF한파로 인한 고학력 대량실업사태를 조금이라도 해소키 위해 국가공무원 임용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하고 일부 시험은 채용시기를 앞당기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특히 7·9급 공개경쟁채용 시험의 필기 시험 시기를 앞당기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채용인원이 1,000여명을 넘는 데다 응시생들도 최소한 10만여명을 넘어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필기시험 시기를 앞당김으로써 합격생들에게 고용 불안정에 따른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소나마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의 경우,250명을 뽑는 7급 시험은 9월6일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다. 1,100명을 선발하는 9급은 지난 5월31일 필기시험을 본 데 이어 오는 26일·27일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다. 한편 행정고시·외무고시,기술고시 등 고시의 경우,1∼3차 시험 등 전형기간이 3개월 이상으로 긴데다 채용인원도 30∼170여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어 시험일자 변동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 고학력 4만2천명에 일자리

    ◎노동부 등 4개부 6개 사업 새달부터 시행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고학력 전문인력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구제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정부는 4일 노동부와 정보통신부 행정자치부 교육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공공부문 정보화사업과 창업동아리 지원,공직채용 확대,해외 인력진출 지원 등의 고학력 전문인력 취업 6개 프로그램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들 프로그램에 1,280억원을 투입,4만2,000여명의 고학력 미취업 전문인력이 일자리를 갖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金 대통령­中企 대표 9개항 합의 내용

    1.정부는 과거 정경유착,관치금융의 폐해가 중소기업 발전의 가장 큰 저해 요인이었음을 인식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공정 경쟁할 수 있는 시장경제 창달에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둔다. 2.정부는 중소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자금난 완화를 위해 신용보증확대,대출금상환연기,무역금융 원활화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며,시설자금으로 지원한 정책자금중 금년말까지 상환이 도래하는 총 425억원의 상환기간을 6개월 연장조치 한다. 3.중소기업계도 기업구조조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의 비능률 요인을 제거하여 경쟁력있는 중소기업 시대의 도래를 앞당긴다. 4.정부는 수출잠재력이 큰 조기업체를 적극 지원하면서 고용창출효과가 큰 영상산업과 정보통신사업,유통산업,건설사업 등의 중소기업이 번창할 수 있도록 세제·금융상의 지원을 강화하고 각종 정부 규제를 축소한다. 5.정부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조기발주에 노력하며 중소기업체도 단체수의계약제도의 경재저해요소를 제거하는데 앞장선다. 6.정부는정보통신산업을 비롯한 벤처기업의 육성이 경제재도약의 관건임을 인식하고 우선 다음과 같은 조치를 강구한다. ­대학 및 연구소의 실험실이 창업의 요람이 되도록 지원한다. ­영상산업 육성을 위해 디지털화 사업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정부 및 공공기관은 정품 소프트웨어만 사용하고 불법복제가 금지되도록 소요예산을 99년도 예산부터 충분히 반영한다. ­주문형 반도체 업체에 대한 세제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정보통신분야 인력확보를 위한 병역특례제도를 보완한다. ­정보화 사업에 고학력 미취업자를 활용토록 공공근로사업에 1,350(추경예산)을 반영한다. ­정보통신분야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완화토록 체신금융 자금 3,0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7.중소유통업의 발전을 위하여 중소유통정보화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농수산유통단지의 부지확보 대책을 마련한다. 8.정부의 SOC투자를 적극 늘려 중소건설업체에 도움이 되도록하며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자금대책도 계속 강구한다. 9.정부는 중소기업계와의 대화 창구를 상설화해중소기업의 애로타개에 부단히 노력한다.
  • 中企대출 만기 6개월 연장/金대통령­中企대표 간담… 9개항 합의

    ◎영상·정보통신·유통·건설업 지원 확대 정부는 22일 중소기업에 대기업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영상산업과 정보통신·유통·건설산업 등의 중소기업이 번창할 수 있도록 세제·금융상의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에 시설자금으로 지원한 정책자금 가운데 올해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425억원에 대한 상환기간을 6개월 연장 조치하기로 하고 중소기업의 정부 규제도 과감히 줄여 나가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관련 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해 정부 및 공공기관은 정품 소프트웨어만 사용하도록 99년도 예산에 925억원을 반영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朴相熙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중소기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 등 9개항의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합의했다고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의 고용 비중이 96년의 경우 78.5%에 이르는 만큼 실업문제 해결에도 중소기업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관광 등 서비스 및 문화산업, 문화상품 등이 국가경제의 기간산업이 될 것”이라면서 이들 산업과 관련된 과감한 규제철폐를 지시했다. 이어 정부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조기발주에 노력하고 중소기업의 공공기관에 대한 단체 수의계약 제도를 기존 방식대로 유지는 하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를 배제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보통신 산업을 비롯한 벤처기업의 육성방안으로 ▲정보통신 분야 중소기업에 체신금융자금 3,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정보화 사업에 고학력 미취업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 근로사업자금 1,350억원(추경예산)을 지원토록 했다. 특히 정부는 대학 및 연구소의 실험실이 창업 기업의 요람이 되도록 지원하고 정보통신분야 인력확보를 위해 병역특례제도를 보완키로 했으며, ▲중소유통정보화 사업 적극 추진 ▲농·수·산 유통단지 부지 확보 ▲건설업체 지원자금 확대 등을 약속했다. 정부와 중소기업 대표들은 양측의 대화창구를 상설화하기로 하고 朴泰榮 산업부장관과 朴相熙 중소기업회장을 대표로,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과 李源浩 중소기협 상근부회장을 간사로 선임했다.
  • 자질/재교육 부재… 직업정신 실종(위기의 경찰:1)

    ◎“잘해야 본전” 관할 아니면 사건 무관심/일부 생활고에 비리 유착… 사명감 잃어가/학력은 향상… 체계적 교육프로그램 절실 탈옥수 申昌源 사건으로 경찰은 ‘총체적 부실’을 드러냈다.개개인의 자질에서부터 조직 체계 및 운용에 이르기까지 허점 투성이였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하지만 경찰 나름대로는 할 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큰 사건이 터질때마다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겠다는 다짐이 뒤따랐지만 대부분 구두선에 그치고 말았다.시리즈를 통해 경찰이 오늘날 직면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책을 모색해 본다. ‘경찰 정신’이 실종됐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군인정신이 필요하듯이 경찰정신이 없으면 범죄와 싸워 이길 수 없다. 하지만 경찰관들의 투지와 사기는 땅에 떨어진 지 오래다.근무환경 등이 열악하다 보니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맨손으로도 申昌源을 잡을 수 있다는 정신무장은 찾아보기 어렵다. 서울시내 일선 경찰서에서 20년째 강력계 형사로 근무하고 있는 李모경사(45)는 요즘 경찰관 생활에 자괴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申昌源사건’과 동료 경찰관의 비리를 접하다보면 일할 맛이 안난다는 것이다. 李경사는 지난 16일 새벽 서울 강남구 포이동에 나타난 申을 검거하지 못한 것이 ‘경찰의 부실’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재교육 부재와 느슨한 직업의식을 그 이유로 댔다. 실제로 하위직 경찰관은 순경 때 받는 6개월의 기본교육이 고작이다.독일 2년6개월∼3년,영국 2년,일본 6개월∼1년 등 외국경찰의 기본교육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관할지역이 아니면 아예 관심을 보이지 않는 ‘관할 이기주의’도 경찰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힌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일부 경찰관의 비뚤어진 사고방식이다.끊임없이 발생하는 각종 비리가 ‘신성한 직업의식’에 금이 가게 한다고 한탄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뇌물 등 각종 비리로 적발된 경찰관은 한달 평균 70∼90여명에 이른다.신고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휠씬 많다. 그러나 대다수 경찰관은 성실하다.최근의 순경 채용에는 고학력자들이 몰려 외형적으로는 자질이 상당히 향상되고 있다.2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최근의 순경시험에 전문대 이상의 학력소지자가 90.3%나 됐다. 시위진압 요원 정도로 인식되던 경찰관에 대한 편견도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학력향상이 자질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투철한 직업의식과 사명감 고취가 시급한 과제다. 업무능력 배양을 위한 재교육 과정의 강화도 급선무다. 경찰의 한 고위간부는 “인원을 늘리는데만 치중되다 보니 우수자원을 제대로 선발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체계적인 수급계획과 알찬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바람직스런 경찰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가기록물 정리·전산화/공공근로사업 새달 실시

    정부기록보존소는 오는 28일 정부 대전청사로 이전하며 벌이는 국가기록물정리와 전산화작업을 2만여명의 고학력 실업자를 투입하는 공공근로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8월부터 연말까지 대전본소와 부산지소 등 2곳에서 실시하는 이 작업의 내용은 △목록 입력 △평가·분류 △자료 스캐닝 △지적원도 정리 △총독부 문서 정리 △행형기록 정리 △소장기록물 정리 등 7개 분야이다. 참가자격은 한자 해독과 전산입력 능력이 있는 대졸자나 사무직 경력자이며 대전·부산을 비롯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 거주자면 된다. 대전·부산시청 및 각 구청에서 신청서를 배포한다. 서울 (02)720­4415,2079 부산 (051)503­6962∼4
  • 올해 순경시험 합격자 90%가 전문대卒 이상

    올해 순경 채용시험 합격자 800명 가운데 90.3%가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쟁률도 22.5대 1로,지난 83년 43·5대 1을 기록한 이래 가장 높았다. 학력별로 보면 대졸이 67.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전문대졸 22.5%,고졸 9.7% 등이었다. 대학원 졸업자도 2명이나 됐다. 고학력자가 대거 몰린 것은 최근 극심한 취업난으로 일반기업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직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 여성상대 출장 영업 ‘남봉다방’ 등장

    ◎건장한 10∼20대 고용… 술시중·윤락까지 다방 여종업원이 차를 배달하며 ‘출장 윤락’을 하는 일반 티켓 다방과는 달리 남자종업원을 고용,여성 고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속칭 ‘남봉다방’ 7곳이 최근 검찰에 적발됐다. 2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따르면 전남 순천과 광양 등 일부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남봉다방은 ‘오봉돌이’라는 은어로 통하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남자종업원들을 고용,여성 고객들을 상대로 술시중이나 윤락행위를 시킨다는 것이다. 오봉돌이의 주요 고객은 술집 마담·여종업원 등이나 아파트에서 커피를 시켜놓고 이른바 ‘고스톱’을 할 때 시중을 들게하는 가정주부도 끼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을 부를 때 기본요금은 1시간에 3만원,윤락을 하면 별도의 화대가 지급된다. 순천지청 趙權卓 검사는 “오봉돌이는 신체조건이 좋은데다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 소지자들”이라면서 “IMF 사태로 대졸자 취업이 어려워지자 이들이 이런 곳에까지 발을 들여놓는 것 같다”고 말했다.
  • 中·日 경제 흔들… 亞 불안 심화

    ◎中­금융 경색 극심 3개월만에 또 금리인하 처방/日­“은행 3∼4개 도산 상태”… 실업자 293만명 아시아 경제 ‘전광판’에 빨간불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 아시아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양대축인 일본경제와 중국경제에 심상치 않은 조짐들이 하나둘 불거지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금융계가 밑바탕부터 흔들리고 실업난이 극에 달해 아시아 경제위기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실제 미국과 유럽에서는 일본의 획기적인 경제개혁 정책을 연일 촉구하고 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일부터 장기 예금금리는 0.49% 포인트,대출금리는 1.12% 포인트씩 인하키로 했다고 관영 TV가 보도했다. 경기침체로 위축된 내수를 확대하고 국가경제 발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3월25일 금리인하 이후 3개월여만에 다시 금리가 내렸다. 전반적으로 국가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금의 흐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 3월 예금금리를 0.16% 포인트 내린 5.22%,대출금리는 0.6%포인트를 인하한 7.02%로 조정했었다.일본의 금융구조도 크게 흔들리기는 마찬가지. 마이니치신문은 1일 일본의 일부 금융기관이 사실상 도산상태라고 보도했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9인 정책위원회의 우에다 가즈오 위원은 일본은행이 후원한 한 강연에서 “서너개 이상의 은행이 사실상 도산했다”면서 “도산 상태가 아니라 하더라도 많은 은행들의 자본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일본의 금융기관들은 90년대의 거품경제가 무너지면서 76조엔의 악성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최악의 실업률도 일본과 중국을 괴롭히고 있다. 일본의 5월말 현재 완전 실업자는 293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더구나 실업자의 대부분이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세대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일반 실업에 고학력 실업이 가세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올들어 전문대학 이상의 고등교육기관 졸업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으나 정부부처 통폐합 및 인원감축,국유기업 경영난 심화,정리 실업자 증가 등으로 취업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기상천외한 철도청 필기시험

    ◎100점 만점 男女공채 시험 커트라인은 100.5점/군필·보훈·자격증 가산점/혜택 못받은 女 응시자들 “만점 받고 탈락” 항의사태 “100점 만점 시험에서 100점을 맞고도 떨어졌습니다.이게 말이 됩니까” 최근 철도청이 치른 철도원 9∼10등급 남녀 공채 필기시험 결과 이런 희한한 일이 발생했다.순천지방청 일반기계직의 합격선은 100점 만점을 넘어선 100.5점.전국 9곳의 시험장 모두 상황은 비슷했다.필기시험 발표는 지난 8일이었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25일이다.모집인원은 1,840명이다. 영어 철도법 등 3∼5개 과목에서 모두 합해 100점 가까이 점수를 받은 고득점자마저 숱하게 탈락했다.극심한 실업난 속에서 전문대 이상의 고학력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빚어진 국제통화기금(IMF)시대의 기현상이다. 군필 가산점 때문에 웬만한 수험생들은 점수가 만점인 100점을 거뜬히 넘어섰다.가산점은 국가보훈대상자 10점,군 복무 2년 이상 5점과 2년 이하 3점,기사 자격증 3점씩이다.까닭에 보훈대상자로서 군복무를 마치고 기사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최고18점의 가산점을 받는다.100점 가까운 높은 점수로 무난히 합격하리라고 기대했으나 가산점을 받지 못한 수험생은 낙방의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다. 철도청 본청과 각 지방청에는 ‘고득점 낙방생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柳모씨는 21일 “충분히 합격할 점수인데 채점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면서 “가산점이 합격 불합격을 결정하는게 말이 되느냐”며 거세게 따졌다.특히 여성들은 솟구치는 분을 삭이지 못했다. 철도청은 “전문대 이상 고학력 응시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필기시험 평균 성적이 20점 이상 올라갔다”며 “가산점 혜택은 법에 규정된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앞으로 각종 국가시험마다 가산점 때문에 ‘100점짜리 탈락자’들이 속출할 것으로 공무원 수험학원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 金在源 한양대 교수 전문직여성클럽 토론회 주제발표

    ◎IMF 시대 ‘준비된 사람’만 취업 전문직여성(BPW) 서울클럽은 9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기념식 및 토론회를 가졌다.한양대 金在源 교수의 ‘IMF시대에 고학력 여성 취업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문을 간추린다. 올해 대졸여성의 취업은 IMF 사태로 매우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업자·실직자가 예상보다 많은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며,고학력 여성의 실업률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여대생들이 노동시장에서 차별을 많이 받아 취업률은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여대생 취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학과 학생 자신의 강도 높은 노력과 ‘일과 직업’이나 진로설정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이 요구된다.정부는 경제를 회복시켜 고용 기회를 늘려야 한다.이와 함께 ‘차별 없는 사회가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기본적 원리에 입각,채용·해고·재취업시 여성이 차별을 받지 않게 남녀고용평등법을 충실히 지켜야 한다. 오늘날 한국의 대학은 위기에 처해 있다.교육시장 개방,대학 학령인구(學齡人口)의 감소뿐만 아니라 졸업 후 취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취업환경이 최악인 IMF 시대에 실력이 없는 학생을 채용하는 회사는 없을것이다.그러나 평소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부모·교수·친구 등과의 대화·조언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투자를 많이한 학생은 아무리 경제가 어렵더라도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국가가 ‘나’의 취업을 보장할 수는 없다.각종 자격증이 취업을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다.기업이 원하는 자질을 갖춘 ‘경쟁력 있는 사람’에게만 취업의 기회가 주어진다.따라서 기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취업의 전제조건이다.한가지 다행스러운 징후는 비록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IMF한파 이후 전문직의 취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물론 대학과 학생 자신이 결집된 노력을 보인다면 대졸자들의 생산성이 높아지고,이는 대졸자에 대한 기업의 수요를 넓히는 시너지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다.
  • 6·4 民意/당선자 분석

    ◎광역단체장 모두가 대학원 고학력/최소득표당선 철원기초의원 75표/직업은 공무원·나이 50대 가장 많아 6·4 지방선거에서 당선자의 직업은 공무원 출신이 가장 많았고,나이는 50대가 주류를 이뤘다.여성 당선자는 70명으로 6·27선거에 비해 저조했다.또 동점 득표자가 나오는가 하면 1표차로 당락이 갈리는 진기록도 나왔다. ◇직업별=선거별 당선자 가운데 공무원 출신이 가장 많았다.광역 당선자는 공무원 출신이 8명,정당인이 7명으로 나뉘었다.기초단체장 당선자의 경우 공무원 출신이 152명으로 전체 당선자 232명의 65.5%나 됐다.이는 현역 기초 단체장이 대거 재선에 도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정치인은 32명으로 13%였다.광역의원 당선자 158명(25.6%)과 기초의원 당선자 782명(22.4%)도 공무원 출신이었다. ◇학력별=광역단체장 당선자는 모두 대학원을 졸업한 고학력자였다.기초자치단체장도 대졸 이상이 172명으로 74.1%를 차지했으며 독학 2명,초등학교졸업자도 1명 포함됐다.광역의원은 대졸 이상이 329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그러나 기초의원 당선자는 중졸 이상 전문대졸 이하가 1,918명으로 54.9%를 차지했다. ◇연령별=광역의원은 대부분이 51∼60세였으며 61세 이상은 1명뿐이었다.기초단체장은 40∼50세 36명(15.5%),51∼60세 112명(48.3%)로 50대가 주류였으나 61세 이상 77명,30대도 7명이나 됐다.광역의원은 51∼60세 255명(41.4%),41∼50세 214명(34.7%)이었다.기초의원은 20대가 14명이나 당선되는 등 연령별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성별=여성 후보 당선자는 70명에 불과했다.그것도 단체장에는 1명도 없었고 광역의원 14명,기초의원 56명이었다.지난 6·27선거에서 기초단체장 1명,광역의원 13명,기초의원 81명에 비해서도 부진한 기록이다. ◇정당별=광역의원 선거에서 여서야동(與西野東) 구도는 더욱 고착된 모습을 보였다.특정 정당이 본거지에서 광역의회를 100% 장악한 곳이 3곳이나 나왔다.26명의 의원을 뽑는 대구는 모두 한나라당,14명을 뽑는 광주는 모두 국민회의,14명을 선출하는 대전은 모두 자민련 일색으로 의회가 구성 되게 됐다. 광역·기초단체장은 물론 광역의원 선거도 ‘3각지역 분할’ 구도가 분명하게 나타난 것은 이른바 유권자들의 ‘줄줄이 투표관행’ 때문이라는 것이 선관위측의 분석이다. 즉 이번 선거부터 광역·기초단체장,광역의원 등 정당공천 후보들의 기호가 정당별 의석수에 따라 한나라당 ①번,국민회의 ②번,자민련 ③번으로 통일됨에 따라 유권자들이 후보의 자질·공약을 면밀하게 따지지 않고,정당 기호만 보고 광역단체장 기호에 맞춰 ‘줄줄이’ 찍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후보가 시·도지사로 당선된 지역에는 한나라당 시·도지사로 당선된 곳은 국민회의 공천 시·도의원 후보들이 대부분 당선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이색 통계=1만명이 넘는 후보가 격전을 벌인 이번 선거에서 동점자가 나와 연장자가 당선되고,78표를 얻어 1표차로 당선 되는 진기록도 수립됐다.전남 화순군 기초위원 선거에서 安福洙후보(62)후보와 梁東福후보(51)는 똑같이 975표를 획득했다.그러나 나이가 많은 安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강원 철원군 근북면 기초의원 선거에서 張鎭赫후보는 75표를 얻어 74표를 얻은 차점자를 1표차로 따돌리고 최소투표차 당선 및 최소 득표수 당선 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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