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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핵 사용 땐 北정권 종말”… 또 강력 경고장

    美 “핵 사용 땐 北정권 종말”… 또 강력 경고장

    북한이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을 이어 가는 가운데, 인구의 42%가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예상과 관련해 핵 사용 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은 최근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RCM)에 이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14일(현지시간) 일제히 대북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연합훈련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실패할 것”이라며 “자유의 방패 훈련은 향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다. 한국과의 연합훈련은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별도의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도발 대비책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협상에 나서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 및 중단할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가능한 채널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해 건설적인 외교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그러나 북한은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대화와 외교 대신 북한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더 크고 강력한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위한 밑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서해발사장 남서쪽 해안에 부두 건설로 보이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기존의 철도 운송을 해상 운송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선언한 더 크고 강력한 위성발사체(SLV)를 쏘아 올린다는 장기적 목표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UNHCR)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21년 말 기준으로 북한 인구의 60%가 식량 부족에 따른 불안에 시달리고, 2019~ 2021년에 인구의 41.6%가 영양실조로 고통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대부분 가정에서 하루 세 끼가 사치스러운 것이 됐다”고 했다. 또 북한의 산모 사망률은 2017년 10만명당 89명에서 2020년 107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 전두환 손자 “학자금 지원, ‘연희동 아주머니’ 계좌로 받았다”(종합)

    전두환 손자 “학자금 지원, ‘연희동 아주머니’ 계좌로 받았다”(종합)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손자인 전우원씨가 가족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학자금 도움도 연희동 아주머니들 계좌로 받았다”면서 가족 내부의 경제적 지원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전우원씨는 전두환씨 둘째 아들 전재용씨의 아들이다. 전우원씨는 지난 13일부터 15일 현재까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씨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전두환씨를 비롯해 아버지와 가족, 친척들을 비판하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 미국 영주권과 미국 운전면허증 등도 공개해 자신의 신원을 확인했다. 전우원 “연희동 자택에 숨겨진 금고 있다고 들었다” 그는 이날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폭로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를 묻자 가족 내부에서 이뤄지던 금전 이전 관행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저희 할머니(이순자씨)께서 학자금을 지원해 주실 때 연희동 자택에서 일하고 계신 아주머니 분들 계좌를 사용해 돈을 보내주셨다”고 주장했다. “계좌에 29만원밖에 없다”며 전두환씨의 추징금을 끝내 미납한 가운데 이순자씨가 손자의 학자금을 지원했고, 이를 가족과 무관한 제3자의 계좌를 통해 전달했다는 것이다. 전우원씨는 또 “어머니가 아버지와 이혼하시고 이혼 위자료를 받으셨는데, 그 돈이 정당한 돈이라면 은행에서 인출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인들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어머님이 말씀하시기로는 엄청난 양의 채권이 발행이 됐는데, 그걸 현금화하는 과정이 누구를 통해서 해야 한다고 하셨다”면서 “어머님 말씀으로는 연희동 자택에 숨겨진 금고가 있고, 엄청난 양의 것들이 있었다고 그렇게 말씀하셨다”고도 말했다. 전씨는 “그렇기 때문에 연희동 자택을 사수하려는 게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전우원씨는 “어렸을 때부터 초호화 호텔을 며칠씩 빌려 가면서 풀코스로, 가족 전원이 몇십명씩 먹는 가족여행을 가기도 했다. 중학생 때까지 해마다 가족 여행을 갔다”며 “전재산이 29만원밖에 없는 자들이 어떻게 그렇게 했을까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전재용씨는 세 번의 결혼을 통해 2남 2녀를 두고 있다. 첫 부인 사이에서는 자녀를 두지 않았고, 두 번째 부인 사이에 아들 둘을 낳았다. 폭로전에 나선 전우원씨가 전재용씨의 차남이다. 전재용씨의 세 번째 부인은 1990년대 유명 탤런트였던 박상아씨로 이들 사이엔 2녀가 있다. “할아버지는 학살자”…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골프장 공개 앞서 전씨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전두환씨에 대해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이 자리에서 제 가족들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부친 전재용씨에 대해선 ”현재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현재 한국에서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면서 ”이 자가 미국에 와서 숨겨져 있는 비자금을 사용해서 겉으로는 선한 척하고 뒤에 가서는 악마의 짓을 못 하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전우원씨는 또 전두환씨의 연희동 자택에 있는 스크린골프 시설이라며 한 노년 여성이 실내 스크린골프장에서 골프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이순자씨로 추정하고 있다. “내 정신과 진료 기록으로 미친× 프레임 씌울 것” 그는 영상에서 “저 역시 범죄자”라며 “저의 죄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었다”고 고백했다. 정신과 진료 진단서를 공개하며 “제 가족들의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하면서 ‘미친×’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작년 1월부터 우울증, ADHD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 간 일을 잘했다”라고 말했다. 전우원씨는 주변 지인들이 마약과 성범죄 등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들의 실명과 사진,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일부 게시물은 신고로 삭제됐다. 父전재용 “아들 심한 우울증…폭로 당황스러워” 전재용씨는 전우원씨의 폭로에 대해 여러 언론과 가진 통화에서 “아들이 심한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반복했다”면서 본인을 비롯한 가족에 대한 불법행위 의혹 제기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골프장에 대해 전재용씨는 “부친 생전에 자식들이 돈을 모아서 선물로 해드린 것인데 노환이 깊어진 이후에는 사용한 적도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 이복현 은행 만나는 날엔 금리 인하?... 보험·카드사 “다음은 우리” 긴장

    이복현 은행 만나는 날엔 금리 인하?... 보험·카드사 “다음은 우리” 긴장

    시중은행을 연달아 만나 금리 인하 등 ‘고통 분담’을 요구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월 마지막 주 신한은행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이 어떤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가 끝나는 오는 23일 이후에 신한은행을 방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원장의 신한 방문은 3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24일이 주총 바로 다음 날인 것을 감안하면, 27일에서 31일 사이가 유력하다. 이어 대구은행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최근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등을 연쇄적으로 만났다. 이 원장은 지난달 23일 하나은행 본점을 찾아 차주 우대 대출상품 시판을 격려하고 중소기업 대표, 소상공인 개인 차주 등과 간담회를 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햇살론 15’ 고객의 대출잔액 1%에 상당하는 금액을 캐시백해주는 프로그램,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하는 ‘안심 고정금리 특판대출’을 출시했다. 지난 8일에는 BNK부산은행 본점을 방문해 부산·경남지역 중소 업체 대표, 소상공인, 금융소비자 등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부산은행은 같은 날 판매 중인 주택·전세·신용대출 전 상품의 신규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등 총 1조 6929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방안을 내놨다. 이튿날에는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 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소비자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KB는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신한은행도 비슷한 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취약계층 지원, 고통 분담이라는 큰 방향성은 정해졌을 것”이라면서 금감원장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그 날짜에 맞춰 발표할 내용을 놓고 신한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 업계, 카드 업계는 이 원장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장이 우리은행까지 4대 은행을 다 만나고 나면 보험사, 카드사 차례가 될 것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 금감원장이 요구하는 사회공헌에 맞는 아이템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금감원은 “아직 보험사, 카드사의 구체적 방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 美 “北 핵사용 땐 정권 종말”…인구 42% 영양실조에 무력에만 매달려

    美 “北 핵사용 땐 정권 종말”…인구 42% 영양실조에 무력에만 매달려

    미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일제히 대북 비판 서해위성발사장에선 더 큰 발사체 발사 밑작업북한이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며 위협을 이어가는 가운데, 인구의 42%가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예상과 관련해 핵 사용 시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은 최근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RCM)에 이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대해 14일(현지시간) 일제히 대북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연합훈련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실패할 것”이라며 “자유의 방패 훈련은 향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다. 한국과의 연합 훈련은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별도의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도발 대비책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협상에 나서면 한미연합훈련을 축소 및 중단할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가능한 채널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해 건설적인 외교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그러나 북한은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대화와 외교 대신 북한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더 크고 강력한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위한 밑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서해발사장 남서쪽 해안에 부두 건설로 보이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기존의 철도 운송을 해상 운송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선언한 더 크고 강력한 위성발사체(SLV)를 쏘아 올린다는 장기적 목표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UNHCR)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21년 말 기준으로 북한 인구의 60%가 식량 부족에 따른 불안에 시달리고, 2019~2021년에 인구의 41.6%가 영양실조로 고통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대부분 가정에서 하루 세끼가 사치스러운 것이 됐다”고 했다. 또 북한의 산모 사망률은 2017년 10만명당 89명에서 2020년 107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는 학살자” SNS서 비난 ‘시끌’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는 학살자” SNS서 비난 ‘시끌’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아버지 전재용씨를 비롯한 일가친척을 비난하는 글과 영상을 다수 올렸다. 14일 전우원씨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씨의 아들”이라며 “저는 현재 뉴욕 A회계법인 전략컨설팅 부서에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 가족들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인 전재용씨가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고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신원을 입증하기 위해 영주권,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여과 없이 올렸다. 그밖에 가족사진과 어린 시절 전두환씨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도 공개했다. 이 사진들과 영상은 그동안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우원씨는 “전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상에서 “저 역시 범죄자”라며 “저의 죄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었다”고 고백했다. 정신과 진료 진단서를 공개하며 “제 가족들의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하면서 ‘미친×’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작년 1월부터 우울증, ADHD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 간 일을 잘했다”라고 말했다.또 다른 영상에서는 “방금 제 친형의 신고로 경찰관 10명이 집에 들러 저를 취조하고 갔다”면서 “저는 아무 문제가 없음을 경찰도 인정했고 저는 앞으로 제 활동을 재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아버지 전재용씨는 조선닷컴에 아들이 우울증을 앓았다면서 “13일부터 갑자기 돌변했다. 인스타그램에 쓴 글도 알았지만 막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전재용씨 부부는 현재 한국에, 전우원씨는 미국 뉴욕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법원은 1997년 전두환씨에게 내란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하면서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했다. 검찰이 전두환씨의 재산을 추적해 일부를 추징했지만 전두환씨는 “전 재산은 예금 29만원이 전부”라면서 추징금을 내지 않았다. 결국 2021년 11월 23일 사망하면서 추징금 956억원과 지방세 9억 7000만원은 미납한 채로 완전 환수하지 못했다.
  • ‘더 글로리’ 파트2 사흘 만에 1억 2000만 시청시간…비영어권 1위

    ‘더 글로리’ 파트2 사흘 만에 1억 2000만 시청시간…비영어권 1위

    송혜교 주연의 우아하면서도 잔인한 학교폭력 복수극을 그린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파트2가 지난 10일 공개된 지 사흘 만에 1억 2000만 시청시간을 넘었다. 15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3월 둘째 주(6∼12일) ‘더 글로리’의 시청 시간은 1억 2446만 시간으로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올랐다. 영어권 TV 부문 1위인 ‘너의 모든 것’ 시즌4의 7581만 시간을 훌쩍 뛰어넘었다. 다만 ‘더 글로리’는 파트1과 파트2를 구분하지 않아 두 파트의 시청시간을 합산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주의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에는 ‘더 글로리’ 외에도 최근 종영한 tvN ‘일타스캔들’(4위·2235만 시간), 오리지널 다큐 ‘나는 신이다’(5위·1643만 시간), 2021년 종영한 ‘철인왕후’(7위·1367만 시간)가 기록 상위에 올랐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비평사이트 IMDb에서 15일 오전까지 9300여명이 ‘더 글러리’ 평가에 참여한 가운데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을 기록했다. 10명 중 8명 꼴로 높은 점수(8∼10점)를 줬다. 10점이 28.9%, 9점 21.3%, 8점 27.2%의 분포를 보였다. 파트1보다 파트2의 평점이 높아진 것도 눈길을 붙든다. 첫 회 평점 7.2로 출발한 파트1은 7점대를 넘지 못했지만, 서서히 상승세를 그리다가 결국 파트2의 15회에서 최고점인 9.1을 찍었다. “모든 배우가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매회를 강렬하고 짜릿하게 만들었다”, “작가에게 기립 박수를 쳐주고 싶다”, “반전이 많은데도 다 개연성 있게 풀어진다”, “학교 폭력을 경험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등의 반응이 나왔다. 미국의 다른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매체 평론가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신선도 지수는 100%, 관객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팝콘 지수는 97%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한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성인이 되도록 겪는 정신적 고통에 초점을 맞춘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도 ‘상처 입은 송혜교, 더 글로리로 케이 복수극을 이끌다’라는 제목의 리뷰에서 송혜교의 미묘한 연기가 가해자에 대한 복수에 집착하는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리즈의 매혹적인 미장센과 문동은의 서정적인 내레이션으로 보이는 김은숙 작가의 우아한 글솜씨는 금상첨화”라고 칭찬했다. 중국에서도 ‘도둑 시청’의 결과물일텐데도 반응이 뜨겁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더우반(豆瓣)에서 ‘더 글로리’ 파트2의 평점은 9.3(10 만점)이며, 리뷰 갯수는 14만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파트1이 공개됐을 때는 태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나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타이 더 글로리’(Thai The Glory)라는 해시태그 캠페인이 벌어졌는데 학교폭력 경험을 털어놓고 고발하는 내용과 더불어 진상 규명과 반성을 촉구하는 글이 이어졌다. 한편 전날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주차난 해소 위한 ‘서울시교육청 부설주차장 사용료 징수 조례안’ 본회의 통과

    이종배 서울시의원, 주차난 해소 위한 ‘서울시교육청 부설주차장 사용료 징수 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지역주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서울시교육청 부설주차장 사용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0일 제31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 조례상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청 부설주차장을 비롯해 서울시교육감이 지정고시한 산하기관 부설주차장 이용에 대해 해당 건축물·시설 내 이용자에 한해 제공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서울 관내 주차난 문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공공기관인 교육청도 시민의 주차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왔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산하기관 부설주차장 이용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부설주차장 운영의 효율성을 재고하는 한편, 지역주민의 주차장 편의성을 향상하고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발의됐다. 이 의원은 “서울 도심 내 주차난으로 인해 시민들의 고통이 적지 않다”라며 “시민 세금으로 운용되는 서울시교육청과 산하기관 부설주차장을 개방함으로써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힘을 보탤 필요가 있다”라고 공공 주차장 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서울시교육청 부설주차장 개방 조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주차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시민들의 주차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은 쪽은 입 다물고, 나쁜 쪽이 마을을” 英 여성 거짓말에 쑥대밭

    “좋은 쪽은 입 다물고, 나쁜 쪽이 마을을” 英 여성 거짓말에 쑥대밭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컴브리아 지역 해안가의 배로우 마을은 5만명이 모여 사는 소도시였다. 그런데 이 마을은 엘리너 윌리엄스(22)가 2020년 5월 페이스북에 올린 포스트 때문에 쑥대밭이 됐다. 윌리엄스는 아시아 성매매 조직폭력배 남성들에게 납치, 폭행,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눈이 크게 멍들고 손가락이 일부 잘린 사진도 첨부했다. 페이스북 글은 순식간에 10만명 이상이 봤다. ‘엘리에게 정의를’이라는 세계적 연대 모임이 만들어졌다. 모임에서 만든 로고는 지역 곳곳에 붙어 있었다. 파장이 확산되자 윌리엄스는 무고한 남성 3명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은 사실 슈퍼에서 구입한 둔기로 스스로 낸 상처를 촬영한 것이었다. 윌리엄스는 휴대전화 6개를 이용해 가짜 아이디를 만들고, 남성들의 SNS 계정을 조작해 아시아 범죄자처럼 보이게 했다. 경찰은 강간범으로 지목된 남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윌리엄스의 집 와이파이를 사용해 만들어졌고, 그가 납치됐다고 말한 시점에 혼자 호텔에 체크인한 것도 확인했다. 프레스턴 왕립법원이 거짓 주장으로 피해자들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안기고 지역사회에 인종 갈등을 부추긴 윌리엄스에게 징역 8년 6개월형을 선고했다고 BBC가 전했다. 배심원단은 지난 1월 윌리엄스의 사법체계 방해 등 9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다. 판사는 그의 주장이 완전히 거짓이었다고 결론 내리며 그가 반성의 기미를 보이거나 범행 이유를 제대로 해명하지도 않는다고 꾸짖었다. 윌리엄스가 무고한 이들을 가해자로 지목하면서 커다란 피해를 끼쳤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은 삶이 지옥이 됐으며, 자살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무함마드 람잔(43)은 SNS로 살해 위협을 셀 수도 없이 받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조폭 수장인 람잔이 자신을 12세 때 암스테르담의 사창가에서 일하게 하고 경매로 팔았다고 무고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강간범으로 누명을 쓰고 73일간 구금되기도 했다. 컴브리아 경찰에는 2020년 한 해에만 윌리엄스 사건과 관련해 괴롭힘, 공공질서 위반 등 151건의 범죄가 기록됐다. 그해 여름 지역에 증오범죄가 3배로 뛰었다. 범죄에 가담한 사업체라며 가짜 명단이 SNS에 퍼지면서, 그 명단에 들어간 인도 식당들은 유리창이 깨지고 고객이 급감하는 피해를 겪었다. 사람들이 식당 안에 들어와 직원을 향해 손가락욕을 하는 일도 왕왕 있었다. 길거리에서 직원은 심한 욕설을 듣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법원에 제출한 편지를 통해 “실수를 한 걸 안다. 미안하다. 변명하진 않겠지만 어리고 혼란스러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죄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늘어놓았다. 한 인도인 피해자는 선박 건조로 생계를 이으며 조용하고 정이 넘치던 배로우 마을에 늘 “인종차별 요소”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2020년 여름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이 가장 시끄럽고 많은 이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그의 말이다. “지역사회의 좋은 쪽은 목소리를 내는 데 두려워했고, 자신들이 받지 모를 후환을 두려워했다. 지역사회의 나쁜 쪽은 온 마을을 점령했다. 우리는 SNS로 재판을 받고 유죄로 단죄됐다. 우리는 진짜 증거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에 유죄로 낙인찍혔다.”
  • [열린세상] 네 번째 죽음/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네 번째 죽음/유창선 정치평론가

    인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살아 있는 것이 죽는 공포보다 더 고통스러워 감당할 수 없을 때 선택하는 행위이다. 그래서 노화, 병마, 재난같이 피할 수 없는 상황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모든 죽음은 비극적이다. 그런 죽음이 특정 정치인의 주변에서 잇따라 생겨나는 일은 예사로울 수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가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지난 주말에 발인이 있었다. 40년 넘게 직업 공무원으로 일해 온 고인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 된 이후 인연을 맺어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인물이었다. 전씨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일이 있었고, 최근에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모친상 때 대리 조문을 한 당사자로 지목돼 심적 부담을 느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관련 사건에 등장하는 인물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이번으로 네 번째가 된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2021년 12월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같은 달에 대장동 개발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된 배모씨의 지인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이 지인의 경우 배씨에게 빌려준 자신의 신용카드가 사건에 사용됐다. 지난해 1월에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는데, 지병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으니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경우였다. 야권을 대표하는 정치인 주변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한 사람만 극단적 선택을 해도 보통 일이 아니다. 그런데 네 사람이나 잇따라 그런 선택을 했다는 것은 입을 다물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이고 무서운 일이다. 물론 같은 죽음을 놓고도 정치적 해석은 상반된다. 국민의힘은 잇따른 죽음에 대해 “이 대표 측의 범죄 혐의 ‘꼬리 자르기 희생양’으로 이른바 ‘자살당했다’고 봐야 옳다”고 주장한다. “이 대표 주변 죽음의 공포는 오롯이 이 대표 탓으로 봐야 한다”며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이 대표와 민주당 측은 “없는 사실을 조작해 자꾸 증거를 만들어 들이대니 빠져나갈 길은 없고, 억울하니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것 아니냐”며 정반대의 입장을 내놓는다. “검찰의 과도한 압박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라는 것이다.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마다 상황과 배경은 다를 수 있으니 그에 대한 판단을 하기는 조심스럽다. 다만 분명해진 것은 이제는 이 대표 본인이 직접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이다. 전씨의 유서가 정식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 대표를 향해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 관련 본인 책임을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합니다”라는 호소를 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제 정치 내려놓으십시오. 대표님과 함께 일한 사람들의 희생이 더이상 없어야지요”라는 마지막 말도 남겼다고 한다. 이 대표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억울한 탄압을 받고 있는 것인지는 우리가 미리 판단할 수 없다. 앞으로 엄정한 재판을 통해 누구의 주장이 진실인가를 가리고 판단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이제는 이 대표가 주변 사람들만 계속 희생당하게 만들 것이 아니라 어떤 결말로 가든 자신이 책임지고 이 모든 사태를 정리할 때다. 자신과 함께 일했고 지시에 따랐던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이어 가는데 정작 이 대표 자신은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있는 모습은 떳떳하지 못하다. 더는 이런 죽음이 없어야 한다.
  • 바흐무트서 러군 2만~3만명 사상… 러 “우크라군 하루 새 220명 사망”

    바흐무트서 러군 2만~3만명 사상… 러 “우크라군 하루 새 220명 사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동부 바흐무트에서 전선 ‘1m’를 사수하느라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날 작은 폐광 도시인 바흐무트에 나라의 미래가 달렸다며 “전투가 매우 거칠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서구 정보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바흐무트에서 2만~3만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일주일간 러시아군 11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군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병력 2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병력을 쏟아부으면서 바흐무트에서 사상자 규모가 치솟고 있다. 바흐무트가 춘계 대격돌을 앞두고 전술적 요충지를 넘어 이번 전쟁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로서는 바흐무트를 점령하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을 모두 차지할 진격로를 확보하게 된다. 우크라이나도 후퇴가 아닌 결사 항전의 사수를 다짐하고 있지만, 바흐무트의 병력 손실이 커질수록 불리해진다. 최근 바흐무트 전투에 투입된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후퇴를 명령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퇴각을 하루라도 미뤄 봄철 공세를 준비하고 러시아 병력 손실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러시아의 전쟁범죄자 처벌을 위한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한다. 카림 칸 검사는 수천명의 시민을 살해하고 ‘아동 납치’ 등 수백만명을 강제 이주시킨 범죄 혐의 2건에 대해 곧 첫 번째 체포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유엔은 아동을 강제 이주시키는 것도 전쟁범죄로 규정한다.
  • 동국대 국내 최초 현장형 배우 양성 착수

    동국대 국내 최초 현장형 배우 양성 착수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이 현장형 배우 양성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동국대학교는 극단 동국씨어터랩(대표 고태호 프로듀서)을 창단하고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동국대 이해항예술극장에서 연극 옥천여관을 초연한다. 동국씨어터랩은 조준희 연극학부 교수가 러시아의 국보급 연출가로 불리는 레프 도진(Lev Dodin)의 극장 트레이닝 시스템에서 착안해 만든 극단으로 극장 내 실습과 연기법 연구를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대학원에 접목, 극장내 실습과 연기법 연구를 병행하는 실전형 배우 양성 프로젝트이다. 동국씨어터랩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초연하는 옥천여관은 조 교수가 직접 연출을 맡았고 공연예술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연기,연출,예술경영 전공 졸업생들이 배우와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줄거리는 여관을 운영하는 혜자부부와 그의 자녀들이 삶의 고통속에서도 꽃을 피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풀어낸다.
  • 막막한 학폭 소송… 가난한 피해자에게 더 가혹했다

    막막한 학폭 소송… 가난한 피해자에게 더 가혹했다

    학교폭력(학폭) 피해자인 고등학생 A양은 지난해 가해자에게 전학 처분이 내려진 뒤에도 여전히 지옥에서 살고 있다. 가해자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징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고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징계가 미뤄진 탓이다. 행정소송이나 가처분 신청이란 단어조차 생소했던 A양은 이 사건 이후 오히려 무력한 현실만 실감했을 뿐이다. 최근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사태로 학폭 소송 악용 사례가 널리 알려진 가운데 몇 년 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 법률서비스 기관에 학폭 상담 건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사례의 대부분은 학폭 피해를 호소하거나, 가해자가 제기한 소송에 대한 대응이 막막한 피해자 부모들이었다. 14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공단에 접수된 학폭 상담 건수는 2014년 836건에서 지난해 1120건으로 9년 새 33.9% 늘었다.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713건으로 줄었지만, 2021년 다시 951건으로 증가했다. 방학 기간에는 통상 학폭 상담이 줄지만, 올해는 지난 1~2월 상담 건수만 115건이었다. 비영리공익법인 푸른나무재단에서 진행하는 법률상담도 2013~2022년 연평균 3000여건에 달한다.이 기관들은 설립 취지에 따라 가해자에 대해 지원하지 않는다. 주로 고비용 법률 서비스에 접근하기 힘든 저소득층 피해자 가족들이 이 기관들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학폭 피해로 문제를 제기한 피해자 측도 소송 단계로 넘어가면 당황하는 사례가 많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15년차 공단 소속의 한 상담사는 “피해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려고 상담받다가도 변호사 선임 비용과 배상 인정액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경제적 부담에 민간 변호사 수임을 포기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재단에서 3년째 상담업무를 하는 상담사 역시 “소송을 당한 피해자가 견뎌낼 힘이 없어 스스로 학교를 떠나는 일도 많다”고 말했다. 학폭 소송 전문인 노윤호 변호사는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피해자들은 변호사를 찾는 것부터 소송을 준비하는 일 자체가 어려운 진입 장벽이지 않겠느냐”고 짚었다. 학폭 소송이 늘어난 만큼 교육 당국이 최소한의 절차와 상담기관 안내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단 소속 이기호 변호사는 “학폭위에서부터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와 소송 절차 기초 정보 등을 피해 부모에게 안내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GH 이동세탁차,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하러 간다

    GH 이동세탁차,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하러 간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규모 7.8의 강진으로 큰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현지에 재난구호용 이동세탁차량을 보낸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GH는 주거 주택 전문가를 파견하여 현지 상황을 파악한 후, 임시 주거시설을 공급하는 등 복구 및 재건 지원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될 이동세탁차량은 32kg 용량의 세탁기·건조기를 각 2대씩 장착된 5톤 특수차량이다. 2020년에 GH가 공공기관 최초로 적십자에 후원·기탁으로 제작되어, 그 동안 이재민 세탁지원에 쓰였다. 이번 주 중에 평택항으로 입고되어, 튀르키예와 시리아 현지로 전달돼 이재민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동세탁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GH는 2015년에는 네팔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20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물품을 기부했고, 2022년에는 강원도 대형 산불피해 지원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과 국경을 넘어선 상생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김세용 사장은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어 현지 주민들이 따뜻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노점상 할머니 내동댕이 친 공무원”…영상 논란에 구청 측 “기간제 근로자”

    “노점상 할머니 내동댕이 친 공무원”…영상 논란에 구청 측 “기간제 근로자”

    울산 남구청이 노점 단속 중 60대 여성을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영상이 확산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점 단속 공무원이 노인을 밀치기해 어깨가 골절됐습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남 양산에 거주 중인 글쓴이의 친구 모친 A(68)씨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노점을 펼쳐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구청 건설과 공무원의 노점 단속을 받게 됐다. 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A씨의 물건을 빼앗는 장면이 담겨 있다. A씨는 남성에게서 물건을 다시 뺏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남성이 A씨를 팔로 강하게 밀쳤다.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A씨는 이후 어깨를 다친 듯 고통을 호소했다. 글쓴이는 “단속 중 A씨가 비닐봉지 뭉치를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단속 공무원이 A씨를 밀쳐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면서 “이로 인해 A씨는 현재 어깨 골절 수술을 받고 전치 10주로 입원 중이다. 또한 불안, 초조, 불면증 등 정신적 장애증상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당시 이를 목격한 상점 주인이 CCTV가 있다며 단속 공무원에게 A씨의 병원 치료를 요구했다”면서 “해당 공무원은 CCTV를 확인하고 A씨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으나, 입원 수속에 대한 보호자 서명을 거부했다. 이 때문에 A씨는 4시간 이상 어깨 골절상태로 병원에서 방치됐다. 자녀에게 연락이 닿은 후에야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 이후 울산 남구청 담당자가 A씨 가족에게 연락해 A씨의 행위가 ‘노점 단속 공무집행 방해’라고 말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울산 남구청 측 “가족에 사과 전해…치료비 등 보상할 것” 해당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자 울산 남구청 건설과 관계자는 “확인 결과 해당 남성은 공무원이 아닌 기간제 근로자다. 노점을 단속하는 과정에 여러 차례 단속을 당했던 노점 할머니가 단속원 팔을 붙잡고 놓지 않아 뿌리치는 과정에서 밀친 것이지 폭행하려던 의도는 전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A씨의 가족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A씨를 방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방치한 게 아니라 수속에 필요한 보호자 연락을 기다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씨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후 행정 절차를 밟아 치료비 등을 보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해당 글과 영상은 게시판에서 삭제됐다.
  • “1m도 못 물러나”…병사가 고기처럼 갈려나가는 우크라 바흐무트

    “1m도 못 물러나”…병사가 고기처럼 갈려나가는 우크라 바흐무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동부 바흐무트에서 전선 ‘1m’를 사수하느라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 작은 폐광 도시인 바흐무트에 나라의 미래가 달렸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날 “전투가 매우 거칠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서구 정보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바흐무트에서 2만~3만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일주일간 러시아군 11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군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병력 2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병력을 쏟아부으면서 바흐무트에서 그야말로 군인들이 고기처럼 갈려 나간다고 표혀될 정도로 사상자 규모가 치솟고 있다. 바흐무트가 춘계 대격돌을 앞두고 전술적 요충지를 넘어 이번 전쟁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로서는 바흐무트를 점령하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을 모두 차지할 진격로를 확보하게 된다. 우크라이나도 후퇴가 아닌 결사항전의 사수를 다짐하고 있지만, 바흐무트의 병력 손실이 커질 수록 불리해진다.최근 바흐무트 전투에 투입된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SNS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후퇴를 명령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퇴각을 하루라도 미뤄 봄철 공세를 준비하고 러시아 병력 손실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러시아의 전쟁범죄자 처벌을 위한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한다. 카림 칸 검사는 수천명의 시민을 살해하고 ‘아동납치’ 등 수백만명을 강제 이주시킨 범죄 혐의 2건에 대해 곧 첫번째 체포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유엔은 아동을 강제 이주시키는 것도 전쟁범죄로 규정한다. 러시아는 그동안 부모를 잃은 고아나 전투 과정에서 방치된 아이들을 인도적 차원에서 구호했다고 주장하며 ‘아동납치’ 혐의를 부인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정보부는 이달 초 기준 납치된 아동 숫자가 1만 6000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2016년 ICC를 탈퇴한 러시아는 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체포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연방 상원의원은 ICC가 서방의 ‘신식민주의 도구’라고 비난했다.
  • ‘홍성흔 아들 포경수술’ 방송 논란, 방심위 심의 결과는 ‘권고’

    ‘홍성흔 아들 포경수술’ 방송 논란, 방심위 심의 결과는 ‘권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폭탄주 제조 방법 등을 소개하고, 출연자의 성차별 발언을 그대로 내보낸 방송 프로그램 등을 무더기 제재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어 SBS TV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등을 심의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 폭탄주 제조법 소개한 ‘동상이몽2’에 ‘주의’ ‘동상이몽2’에서 문제가 된 방송은 2022년 8월 29일 방송으로, ‘계란주’ ‘나이스샷 주’ ‘폭포주’를 비롯해 소맥 등 폭탄주 제조 방법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방송은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재방송도 했다. 김유진 위원은 “폭탄주를 상세하게 묘사하고 술 마시는 모습으로 이성에게 매력을 드러내는 설정이 부부와 결혼의 의미를 되짚는 취지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김우석 위원도 “청소년 보호 시간대에 폭탄주를 너무 유쾌하게 먹는 것을 방송하는 것에는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의견진술에 참석한 제작진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보니 현장에서 음주 흐름을 막지 못한 게 패착이었다. 이후 심의 기준을 강화해 편집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방송소위는 해당 방송에 ‘주의’를 의결했다. ‘나는 솔로’ 출연자 “존예 데리고 다니는 존잘” SBS플러스·ENA플레이 ‘나는 솔로’(2022년 9월 28일 방송)는 출연자의 발언이 심의 대상에 올랐다. 당시 방송은 ‘돌싱 특집’으로 10기 영호는 옥순과 데이트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내가 선글라스 쓰고 있으니까 나도 잘생긴 사람이 된 것 같았다”면서 “존예(매우 예쁜 여자), 존예 데리고 다니는 존잘(매우 잘생긴 남자)인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여성을 주체가 아닌 자신의 존재나 힘을 과시하기 위한 보조적 도구로 대상화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해당 발언을 한 출연자도 당시 논란이 되자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 받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 정말 몰랐습니다. 우스꽝스러운 제 모습을 가볍게 즐겨주시리라 기대했는데 불쾌한 감정을 드릴 거라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릴게요”라고 사과했다. 옥시찬 위원은 “여성을 부속품 취급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고, 이광복 소위원장은 “언어를 파괴하는 자막이 쏟아지니 일종의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송소위는 이 방송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홍성흔 아들 포경수술 소재 삼은 ‘살림남’은 ‘권고’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022년 8월 13·17일 방송)은 미성년자들의 포경수술을 방송 소재로 삼은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방송에선 프로야구 선수 출신 홍성흔이 포경수술을 할 것인지를 놓고 아들과 의견 대립을 벌이다가 결국 아들과 아들 친구들을 데리고 비뇨기과를 방문, 수술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유튜버 ‘꽈추형’으로 알려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는 “포경수술은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시행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성기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 아들과 아들 친구들이 상의를 탈의한 채 수술대 위에 누워 있는 모습, 수술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고, 아이들이 수술 후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이 웃음거리처럼 묘사됐다. 당시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적지 않은 비판이 제기됐다. 방심위에는 미성년자들의 포경수술과 관련, 위험성·부작용 관련 중요 정보 없이 희화화하고 상세하게 묘사했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이날 방송소위는 해당 방송에 대해 ‘권고’ 의결했다. ‘뉴스공장’ 경찰국 신설 김어준 발언은 ‘의견진술’ 결정 정치적 안건들 중에선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2022년 7월 28일 방송) 진행자 김어준씨가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이 위헌이라면서 “식민지 식민들이나 적군 교란할 때 하는 거” 등의 발언을 해 편파적이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야당 추천 김유진·옥시찬 위원은 대담 프로그램인 점을 들어 ‘문제없음’ 의견을 냈지만, 여당 추천 김우석·황성욱 위원은 공정성과 객관성 위반 문제를 들어 제작진 ‘의견진술’을 듣자고 했다. 이광복 소위원장도 의견진술에 공감해 3대 2로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 김원중 서울시의원 “정릉2구역, 신통기획 꼭 선정돼야”

    김원중 서울시의원 “정릉2구역, 신통기획 꼭 선정돼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원중 부위원장(성북2·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정릉2구역(성북구 정릉동 314번지 일대)을 지역 주민과 함께 돌아보며 정릉2구역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선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김 의원과 주택균형개발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성북4·국민의힘)이 함께 주관했으며 서울시 주거정비과장, 성북구청 주거정비과장, 성북구의회 재개발·재건축 연구모임 소속 의원이 동행했다. 이날 김 의원은 정릉동 314번지 일대 현장을 살펴보며 열악한 생활환경과 지역 재개발의 사업성과 필요성 및 재개발 추진을 통한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 의지를 확인했다.김 의원은 “불편한 주거환경으로 주민들이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정릉2구역은 신속통합기획에 계속 탈락하고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하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역민이 염원하는 재개발 추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와 함께 정릉2구역 재개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현장의 지역 주민에게 “여러분도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강제동원 해법 반쪽 외통위… 생존자 ‘제3자 변제안’ 거부

    강제동원 해법 반쪽 외통위… 생존자 ‘제3자 변제안’ 거부

    일제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 3명이 13일 정부의 ‘3자 변제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공식화하며 오는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강제동원 피해자지원단체와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동원 피해자 중 생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김성주 할머니 3명 모두 명확히 3자 변제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내용증명을 재단 측에 전달했다. 내용증명에는 “2018년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위자료 채권과 관련해 제3자 변제를 허용하지 않으니 의뢰인의 의사에 반해 변제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법률대리인인 임재성 변호사는 “(민법 제469조 제1항에는) 채무 변제는 제3자도 할 수 있지만, ‘채무의 성질 또는 당사자의 의사 표시로 제3자 변제를 허용하지 아니하는 때’는 예외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의뢰인이 가지는 채권은 일본 기업의 반인도적 불법행위를 전제로 하는 위자료 청구권이므로 제3자가 함부로 변제해도 되는 성질의 채권이 아니다”라고 했다. 피해자지원단체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국언 대표는 외교부에 “정부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피해자에 대해 접촉을 시도하거나 무례한 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단은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에도 제3자 변제를 불허한다는 의사를 국제우편으로 발송했으며,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회에서 야권 단독으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정부안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양 할머니는 모두발언에서 “동포들이 마음 편하게 살게 해야 하는데 이게 뭔가. 대통령에게 옷 벗으라고 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살고 있다. 그런 일을 생각하면 나라가 아니라 원수들”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김홍걸 의원만 참석해 반쪽으로 치러진 외통위 회의에서는 민주당 간사인 이재정 의원이 불참한 국민의힘 소속 김태호 위원장 대신 의사봉을 잡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 배상안이 2018년 대법원 판결을 거슬렀다며 “이 정권이 삼권분립을 근저에서 흔드는 심각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굴욕적 해법에 대해 국회에서 강력하게 규탄 결의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 위원들은 이날 여야 간에 합의되지 않은 일정이자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의심된다며 외통위 회의를 보이콧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외교부 당국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상임위 전체회의에 양 할머니까지 모셔와 정쟁을 일으키고 정부 방침을 비방할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정부 노력에 원색적 비난을 가하며 ‘죽창가’에만 혈안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인식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 ‘열화상 드론’ 공중지휘… 어둠 속 산불끄기 95%의 기적[봄철 화약고 된 산림]

    ‘열화상 드론’ 공중지휘… 어둠 속 산불끄기 95%의 기적[봄철 화약고 된 산림]

    산불이 대형화·연중화되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풍부해진 연료, 기후변화로 우리 산림은 작은 불씨 하나로도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는 ‘화약고’로 돌변했다. 지난해 산불로 서울 여의도 면적(290㏊)의 258배에 달하는 7만 4782㏊의 산림이 사라졌다. 공익적 가치(8374억원)와 복구(2578억원), 진화 비용(467억원) 등 경제적 손실만 1조 3452억원에 달한다.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 등의 환경 피해와 피해지 원상회복에 소요되는 100년의 시간은 반영되지 않았다. 1990년대 104일이던 연간 산불발생일이 2020년대 171일로 64% 증가했다. 산불이 강풍을 만나면 ‘화마’(火魔)가 된다. 진화력이 떨어지는 야간 상황에서는 피해 예측조차 불가능하다. 산림당국이 일몰 전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올 들어 최대 피해가 발생한 지난 8일 경남 합천 산불(163㏊)이 야간 진화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몰 시 35%이던 진화율이 일출 당시 95%까지 가능했던 상황을 따라가 봤다.“산불 신고 접수 20분 만인 오후 2시 30분 ‘산불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당시 순간풍속이 초속 12m에 화선이 3.8㎞에 달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3시간여 만인 오후 5시 30분 산불 3단계로 상향됐습니다. 산불영향구역(피해면적)이 123㏊까지 확산되면서 현장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만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8일 오후 2시 10분쯤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의 심각했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김 과장은 강풍 속에 산불 3단계가 발령되는 순간 지난해 3월 4일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2만 923㏊)이 오버랩됐다. 진화까지 9일, 213시간 43분이 소요된 역대 최장의 산불로, 같은 날 발생한 강릉·동해 산불(4000㏊)을 합하면 피해 면적이 2만 4923㏊에 달했다. 역대 최대 피해를 기록했던 2000년 동해안 산불(2만 3794㏊)을 능가하는, 축구장(0.7㏊) 3만 5600개에 달하는 규모다. 산불 3단계는 피해(추정) 면적 100㏊ 이상, 평균 풍속 7m 이상, 진화(예상) 시간은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올해 첫 3단계가 발령된 상황에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됐다. 오후 7시 기준 진화율이 35%에 불과했지만 헬기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착륙했다.산림청은 지난해 5월 밀양 산불에서 적용한 야간 진화작전에 돌입했다. 헬기들이 착륙에 앞서 산불의 진행 방향(화두)에 물을 집중 투하했다. 산불 확산을 최대한 지연시키기 위한 전술로 예측이 잘못되면 허사지만 일치하면서 효과가 컸다. 야간 비행에 나선 드론이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인력과 장비를 재배치했다. 산 정상 등 접근이 어렵고 화력이 센 지역은 공중진화대와 특수(전문)진화대가 투입됐고, 접근이 용이한 곳은 산림청·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예방진화대가 들어갔다. 소방 인력은 민가 주변에 집중 배치됐다. 처음 실전 투입된 고성능 진화차량(유니목)이 강원 원주에서 이동해 공중·특수진화대 지원에 나섰다. 늦은 밤 바람이 잦아들고 방향이 ‘하경사’(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바람)로 바뀌며 속도가 꺾이자 진화에 속도가 붙었다. 김 과장은 “대형 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높았고 화마가 마을을 덮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면서도 “장비와 인력 투입이 가능한 임도가 설치된 현장에서 지상 진화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산불 현장에서는 첨단 장비들이 100% 이상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되면 국립산림과학원의 드론팀이 현장에 파견된다. 산불 드론은 5㎏급이나 열화상카메라를 탑재해 야간 현장 영상을 촬영, 상황실과 지휘소로 실시간 전송한다. 초속 12m까지 비행이 가능하고 소화입제(15㎏)를 직접 살포할 수도 있다. 야간탐지기술 등 비행 능력이 쌓이고 데이터분석 기술이 개발되면서 야간 산불 상황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현재 산림청은 10개의 드론 산불진화대를 운용 중이다. 우충식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실장은 “인력이 접근할 수 없는 산불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드론의 첫 번째 임무”라며 “헬기 투입이 되지 않는 야간 진화에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험로용 특수트럭(유니목)은 최대 경사 45도, 최고 속도 90㎞까지 운행 가능하다. 기존 산불진화차보다 3.5배 많은 물(3.5t)을 실을 수 있고, 호스 길이가 최대 500m에 수압이 2배 이상 높아 안전성 및 진화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소방차는 임도 진입이 어렵다는 점에서 급수차·진화차로의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산림청은 현재 강릉·울진·원주에 각 1대씩 배치한 데 이어 오는 4월 말까지 추가로 9대를 도입할 예정이다.올해 1월 1일부터 3월 12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249건으로, 최근 10년(2013~2022년)간 같은 기간(159건)과 비교해 1.6배 많다. 지난 2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10건의 산불이 나면서 진화 헬기와 인력 등의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대형 산불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숲이 울창해지고 입목축적이 높아지면서 산에 연료가 풍부해진 결과다. 나뭇잎과 잡풀, 부산물 등이 쌓인 부엽층이 깊다 보니 속에 숨은 불이 다시 살아나는 ‘재발화’가 빈발하면서 인력이 투입돼 뒷불 작업을 진행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부엽층을 정리하고 산불에 취약한 침엽수 대신 활엽수를 심어 내화수림대를 조성하는 등의 근본적인 대책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산불의 최대 적인 ‘바람’은 인간이 관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산이나 산림 주변에서 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 활동과 인력 및 장비, 특히 물을 공급할 수 있는 현장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2023년 실행 가능한 대책일 수밖에 없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하동 산불을 진화하던 대원이 숨지고 민가 피해와 주민 대피 등 산불로 인한 고통이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불법소각이나 부주의로 인한 산불에 대해 더이상 관용을 허용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 악동클럽 이태근, 안타까운 근황 “백신부작용, 걷지 못해”

    악동클럽 이태근, 안타까운 근황 “백신부작용, 걷지 못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증세를 보이며 입원 치료를 받았던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의 상태가 악화된 걸로 13일 파악됐다. 이태근은 현재 3년 가까이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그의 아내는 “30대 쌍둥이 아빠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로 힘든 상태입니다”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이태근의 아내는 남편이 부스터샷 화이자 백신을 맞고 두통, 구토,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실에 갔지만 증상이 악화됐다고 알렸다. 혈액 검사도 정상이고 뇌 CT 검사 결과도 문제 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며칠 뒤 지주막하 출혈로 뇌혈관조형술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가족들은 “백신을 맞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는데 백신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며 정부의 도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최근 이들은 이태근의 증상에 관해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의 인과관계가 없다는 질병관리청의 통보를 받았다.이태근의 아내는 OSEN을 통해 “남편이 3년 가까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뇌 손상이 너무 커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며 정상적인 인지를 할 수 없는 상태다. 지금까지 수억 원에 가까운 치료비와 앞으로 들어갈 치료비 때문에 한 가족의 경제 상황은 파탄이 났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으로 인한 피해보상, 재난적의료비지원 등 정부에 받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며 “남편의 생사가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가족들은 너무나도 애타고 피가 마르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이태근의 아내는 “환자 본인과 저는 견뎌내기 힘든 삶의 고통이 너무 커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런 심각성에 대해 살피고, 치료를 받고 살 수 있게끔 해 주시는 게 모든 가족의 간곡하고 간절한 바람”이라며 정부를 향해 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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